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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총장 ‘해양보존 대양협약’ 제안

    반총장 ‘해양보존 대양협약’ 제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전남 여수엑스포 엑스포홀에서 열린 ‘유엔해양법협약 서명 개방 3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에 참석, 해양 보존 구상을 담은 ‘대양 협약’을 제안했다. 반 총장은 “해양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보여 줘야 할 때”라면서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번영을 위한 건강한 해양’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틀로서 (대양 협약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대양 협약’의 구체적 목표로 ▲인류 보호와 해양환경 개선 ▲해양환경, 천연자원 보호·보존 및 지속가능성 확보 ▲해양 지식과 관리 기반 강화 등을 내세웠다. 유엔해양법협약 국제학술회의 및 2012여수세계박람회 폐막식 등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1일 오후 방한한 반 총장은 13일 김성환 외교장관 등과 면담하고 서울대 글로벌의학센터 개소식 등에 참석한 뒤 14일 출국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반기문 총장 11일 내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11일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반 총장은 12일 여수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유엔과 외교통상부, 해양수산개발원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학술회의 ‘유엔 해양법 협약 체결 30주년: 업적과 미래, 아시아와 유엔 해양법 협약’에 참석해 축사를 한다. 반 총장은 이어 13일 외교부 청사에서 열리는 개발협력연대 출범식에서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같은 날 서울 도봉구 덕성여대에서 열리는 차세대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에 참석한 뒤 14일에 출국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슈퍼 버라이어티 리믹스 콘서트-청춘나이트 8월 11~1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김건모, 구준엽, 그룹 쿨, R.ef, DJ DOC 등 1990년대 가요계를 풍미한 스타들이 총출동해 공연을 꾸민다. 7만 7000~9만 9000원. (02)3143-5156. ●인피니트 콘서트-그 해 여름 8월 8~12일 서울 광장동 악스 코리아.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가 소규모 공연장에서 관객과의 거리감은 좁히고 라이브의 강점은 최대한 살린 ‘신개념 감성 콘서트’를 선보인다. 9만 9000원. 1544-1555. 국악·클래식 ●이주용 피아노 독주회 1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피아니스트 이주용 리사이틀. 브로톤스의 ‘쇼스타코비치의 죽음에 대한 애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2번, 쇼팽의 환상곡 등 연주. 2만원. (02)581-5404. ●이주연의 소리놀이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 해금·타악기·전자밴드 연주와 그림자극 ‘별주부전’으로 꾸며 아이들에게 국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2만~3만원. (02)515-9227. 연극·뮤지컬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8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찰스 디킨스의 동명 소설이 원작. 파리혁명 당시 파리와 런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처절하고 숭고한 사랑 이야기. 5만~12만원. 1577-3363. ●연극 ‘허탕’ 9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남자 수감자 2명이 지내던 감옥에 임신을 한 미인 여성이 입감되면서 3명의 예기치 않은 동거가 시작된다. 3만 5000원. (02)747-5885. 미술·전시 ●‘김종영 그 절대를 향한’ 특별전 26일까지 서울 평창동 김종영미술관. 한국 현대 조각의 선구자 우성 김종영 서거 30주년을 맞아 조각, 회화, 소묘, 서예 등 모든 분야를 총망라한 전시다. (02)3217-6484. ●‘맵핑 더 리얼리티즈’전 8월 19일까지 서울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기획전의 하나로 1970년대 모노크롬 회화와 실험미술을, 1980년대 민중미술의 대표작들을 다 함께 선보인다.(02)2124-8800.
  •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또 개관 연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핵심 기반시설인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이 2014년에서 2015년 7월로 또다시 연기됐다. 현재의 예산 투입 계획으로 보면 이마저도 어려울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당초 5·18민주화운동 30주년인 2010년 5월 개관 예정이었으나 ‘랜드마크 논란’으로 올해로, 옛 전남도청 별관보존 문제 등으로 2014년으로 각각 연기하는 등 3차례나 완공 목표 연도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문화부는 아시아문화전당을 2014년까지 완공하고 이듬해 7월 개관키로 했다. 그러나 문화부가 최근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에 총 사업비 1300억원 가운데 697억원만 반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014년 말 완공과 2015년 7월 개관도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화부가 추가 문제사업으로 제기해 나머지 사업비를 확보할 방침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한 실정이다. 2004년부터 건립공사에 들어간 아시아문화전당은 현재 평균 공정이 37%에 머물고 있다. 당초 올해 1000억원의 예산 확보가 목표였지만 676억원만 책정되면서 공정이 빠르게 진행되지 못한 탓이다. 지금까지 총 사업비 7162억원 가운데 4840억원이 투입됐다. 나머지 2300억원이 내년과 2014년 2년간 집중적으로 투입돼야 개관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와 지역 정치권 등은 정부에 집중적인 예산 배정을 통해 문화전당을 공기 내 완공하고 개관을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의지 부족으로 지역의 핵심 사업이 표류를 거듭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당장 예산을 추가 편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북한통’ 프리처드 KEI 소장 이달말 은퇴할 듯

    ‘북한통’ 프리처드 KEI 소장 이달말 은퇴할 듯

    미국 내 대표적인 한·미 관계 전문 싱크탱크인 한미경제연구소(KEI)를 6년 넘게 이끌어 온 잭 프리처드 소장이 이달 말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프리처드 소장이 최근 2차례의 임기(각 3년)를 마친 뒤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KEI의 재정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 정부 당국은 후임 인선을 위한 실무 작업에 나섰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대북 협상 최고책임자로 활동했던 프리처드 소장은 2003년 8월 백악관과의 불화설 속에 사임한 뒤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던 중 2006년 1월 KEI 소장에 선임됐다. 그는 2010년 영변 핵시설 방문을 포함해 북한을 10여 차례 방문하는 등 미국 내 대표적인 ‘북한통’이다. 프리처드 소장의 후임으로는 친한파로 분류되는 도널드 만줄로(공화·일리노이) 연방 하원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2년 하원에 진출한 뒤 내리 10선의 경력을 쌓은 만줄로 의원은 지난 3월 일리노이주 당내 경선에서 선거구 재획정에 따라 맞붙은 초선의 애덤 킨징어 의원에게 패해 올해 말 의회를 떠나게 된다. 한·미 양국의 대화와 이해를 증진한다는 목적으로 1982년 창립된 KEI는 이날 워싱턴의 국립건축박물관에서 최영진 주미대사, 한덕수 무역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치렀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프로축구] 산토스 결승골 “어머니 이름으로”

    [프로축구] 산토스 결승골 “어머니 이름으로”

    ‘어머니의 이름으로’ 산토스(제주)가 27일 서귀포 법환동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역전골을 터뜨려 2-1로 이겼다. 제주는 28일 경기를 치르는 FC서울(28점)을 골득실차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산토스는 이날 자신의 경기를 보기 위해 브라질에서 달려온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결승골을 집어넣어 시즌 7호골의 의미는 다른 어떤 득점보다 컸다. 제주는 창단 30주년 기념으로 홈 경기마다 선수들이 번갈아가며 창단 연도와 같은 숫자의 1982명이 먹을 수 있는 간식 이벤트를 펼쳐왔는데 이날 마침 산토스가 소시지를 쏘는 날이어서 팬들도 그 어느 때보다 열광했다. 출발은 상주가 좋았다. 전반 18분 김영신이 수비수 방대종이 길게 올려준 공을 단 두 번의 볼 터치로 강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상주는 불과 2분 만에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자일의 크로스를 산토스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이를 골키퍼가 가까스로 걷어내자 문전에 있던 오반석이 재빠르게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 상황에서 제주의 해결사는 산토스였다. 그는 후반 23분 배일환의 패스를 오른발로 차 넣어 멋진 역전골로 연결했다. 상주는 뒷심 부족으로 3연패 늪에 빠졌다. 한편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는 1만 117명의 관중이 찾아 박경훈 제주 감독이 2만명을 넘길 경우 오렌지색으로 머리를 물들이겠다는 약속 이행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제주는 전날 수원을 3-0으로 제친 전북에 3위 자리를 내줬는데 이날 승리로 오히려 한 계단 올라섰다. 이동국(전북)은 전반 5분과 후반 27분 드로겟의 시즌 4, 5호골을 연속 어시스트해 통산 122골 50도움을 채워 신태용 성남 감독, 김현석 울산 코치, 데니스(전 수원), 김은중(강원)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50-50클럽에 들었다. 이동국은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정성룡·박현범·오범석(이상 수원), 김정우(전북) 등 K리그 선수들과 함께 출국, 스위스에서 훈련 중인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서귀포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세계 사람들과 5·18 정신 나누고 싶어”

    “세계 사람들과 5·18 정신 나누고 싶어”

    “5·18민주화운동의 가치와 정신을 세계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요.” 17일 5·18기념재단 직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호주 출신의 애덤 브레슬리(39)는 “5·18민주화운동은 한국 민주주의의 시작이자 인권과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소중한 가치를 세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이날 5·18민주화운동 32돌을 기념해 아시아민주화운동연대(SDMA) 주최로 열린 ‘아시아 민주화운동 워크숍’을 돕느라 눈코 뜰 새가 없었다. 세계인권도시 포럼, 5·18아카데미 국제연수 등의 참여자 초청과 해외 교육 프로그램 공문 작성 등 기념재단이 펼치는 각종 국제협력사업을 전담한다. 때로는 영어권 방문객 안내, 지역 어린이를 위한 영어 강의 등 허드렛일까지 도맡는다. “광주 생활이 너무 즐겁다.”는 그가 이곳을 처음 방문한 것은 5·18민주화운동 30주년인 2010년 8월 기념재단이 주최한 아시아인권학교에 학생으로 참가하면서다. 그는 당시 5·18묘지와 비무장지대(DMZ), 제주 4·3사건 현장 등 ‘대량 학살’이 자행된 한국 역사의 흔적을 둘러봤다. 때마침 기념재단이 지난해 3월 국제 인턴 채용 공고를 냈고 광주 방문을 인연으로 응모해 직원으로 최종 선발됐다. 그는 “민주, 인권, 평화를 지향하는 5·18정신의 나눔과 공유를 통해 1980년 당시 광주의 상황과 비슷한 아시아 여러 나라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연대가 필요함을 느꼈다.”며 “이를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1995년 호주 멜대학 영문학과·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모나시대학 홀로코스트 및 제노사이드 학사·석사과정을 거쳤다. 그는 “정의와 평화가 넘치고 전쟁과 테러가 없는 평온한 세상을 만드는 게 꿈”이라며 “5·18민주화운동이 이런 세상을 이끄는 이정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성공회大서 첫 명예 신학박사 학위 받은 박형규 목사

    성공회大서 첫 명예 신학박사 학위 받은 박형규 목사

    지난달 30일 성공회대학교가 문을 연 지 98년 만에 처음으로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신학과 창립 30주년을 겸해 이 대학이 기획한 명예 신학박사 학위의 수여자는 다름 아닌 박형규(89·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목사. 그는 군사독재의 서슬이 시퍼렇던 시절, 민주화운동에 몸담아 영혼을 살랐던 ‘길 위의 신학자’요 ‘실천하는 신앙인’으로 통한다. 현대사는 물론 한국 개신교회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독특한 목회자. 지난해 부인과 사별한 뒤 거처를 옮겨 살고 있는 경기 용인의 자택을 1일 오전 찾아 그간의 소회를 들었다. “내가 성공회 시설과 공간을 남달리 많이 활용했기 때문이겠지요.” 전날 학위를 받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웃음 섞어 돌려준 대답. 덤덤한 반응과는 다르게 박 목사와 대한성공회의 관계는 골이 깊다. 그 유명한 서울 중구 오장동 서울제일교회 담임목사 시절, 학생이며 노동자들과 밤을 세워 민주화를 놓고 토론했던 곳이 성공회 수양관이고, 독재 권력의 손을 들게 한 1987년 6월항쟁기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를 차린 곳이 성공회 주교좌성당이다. 그래서 성공회대는 그에게 학위를 준 배경을 이렇게 밝히고 있다. ‘불의와 폭력을 이겨낸 참 신앙인’ ●길위의 신학자, 실천하는 신앙인 “사실 처음부터 목사가 되려는 생각이 없었고 몸도 약할 뿐만 아니라 성정도 온순해 그 험한 목회를 감당할 수 없었던 사람입니다.” 그런 박 목사가 가시밭 같은 ‘목회의 길’을 택한 건 4·19혁명 때였다. 경무대(지금의 청와대) 근처 궁정동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지는 학생들을 보고 결심한 게 바로 ‘교회를 교회 되게 하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다짐이었다. 그 결심과 다짐답게 박 목사는 문민정부가 탄생할 때까지 군사정권 시절 무려 6차례나 감옥에 끌려가는 고초를 겪었다. ●교회라면 구원의 말씀 가르쳐야 ‘나의 믿음은 길 위에 있다.’ 그의 회고록 제목은 남달랐던 ‘목회의 길’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 실천하는 신앙인의 입장에서 요즘 신학생들은 어떻게 보일까. “신학생이라면 세상과 사회의 여러 문제를 신학적인 입장에서 판단하고 때로는 저항도 할 수 있어야지요. 하나님의 축복만 받고 편안하게 살 생각을 할 게 아니라 가난하고 약한 자의 편에 서는 게 당연합니다.” 예수님과 예언자들이 그랬듯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불의에 무관심하지 않는다는 박 목사. 그래서 교회가 대형화되면 될수록 타락의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고 ‘제 복’만을 찾아 교회를 드나드는 일그러진 신앙은 예수를 배반하는 으뜸의 지름길이란다. “근본적으로 구원이란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게 됐다고 자각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깨달은 사람이 구원을 받는 것이지요. 교회라면 응당 사람들에게 그런 메시지를 하나님 말씀을 통해 가르쳐야 할 텐데….” 1950년대 서울 공덕교회 담임 시절 교인이 불어나자 “내 뜻대로 목회를 하지 못하겠다.”며 가족에게 거처도 알리지 않은 채 불쑥 속리산으로 떠났던 그다. 결국 4·19혁명 때 꽃다운 청춘들의 아까운 희생을 보고 돌아와 뼈에 새긴 ‘교회다운 교회’. 그는 1992년 은퇴할 때까지 그 원칙에서 조금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았다. 도시산업선교회며 사회선교협의회를 설립해 약하고 가난한 자의 편에 늘상 섰던 ‘개혁과 실천의 목자’다. 그래서일까 함석헌 선생은 그에게 이런 별명을 붙여줬고 박 목사는 그 별명을 아주 좋아했단다. ‘하나님의 발길에 차인 사람’ ●하나님의 종 노릇 제대로 한 것인지… “글쎄요 돌이켜보면 원치 않았던 길을 갈 수 있었던 것도 결국 하나님이 정해 밀었던 까닭이 아닐까요. 하나님의 종 노릇을 제대로 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자신과 함께했던 모든 양심 있는 사람, 그리고 자신의 험한 목회활동에 반발해 울면서 살다가 나중엔 자신보다 더한 투사가 됐던 아내에게 감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헛된 목회의 삶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한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종교플러스]

    불교 ‘캐릭터 볼펜’ 등 출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불교문화상품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캐릭터 볼펜’과 ‘연꽃 책갈피 세트’를 출시했다. ‘캐릭터 볼펜’은 동자승 캐릭터와 로고를 활용해 만든 5종의 제품으로 연등만들기, 108염주 만들기, 다도, 운력 등 템플스테이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형상화했다. ‘연꽃 책갈피’는 불교를 상징하는 연꽃과 연잎 문양으로 제작된 3종 세트로, 금·은·동 3가지 색상을 은은하게 입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 상품은 제3회 불교문화상품 공모전 대상 수상작을 상품화한 것이다. 한글성경 130주년 기념 강연 올해는 스코틀랜드 연합장로교 소속 존 로스 선교사가 이응찬·서상륜·백홍준의 도움을 받아 한글 번역성경을 보급한 지 130년이 되는 해. 존 로스의 첫 한글성경 ‘예수셩교누가복음전셔’ 출간 130주년을 기념하는 강연회가 다음 달 3일 서울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선교기념관 강당서 열린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와 양화진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는 강연은 ‘로스 역 성경간행과 한국 초대교회’를 제목으로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이 맡는다.
  • 임금의 용·민초의 용

    임금의 용·민초의 용

    개관 30주년을 맞은 호암미술관은 내년 1월 13일까지 ‘한국 미술 속 용 이야기’전을 연다. 14세기 고려시대 작품으로 국보 215호에 지정된 ‘남지은자대방광불화엄경 권제삼십일 변상도’에다, 보물 776호와 786호로 각각 지정된 ‘금제 환두태도’, ‘청화백자운룡문병’ 등을 포함해 모두 58점이 전시된다. 용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가장 신성한 동물 가운데 하나로 예전부터 중시되었던 동물. 해서 한국 전통 미술에서도 용은 절대 빠질 수 없는 존재다. 전시는 크게 4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한국 미술 속의 용’에서는 구룡, 어룡, 어변성룡, 반룡 등 용에 얽힌 사연에 따른 다양한 용의 종류를 만날 수 있다. 보다 보면 용이라고 다 같은 용이 아니구나 싶다. ‘호국과 권위 - 궁중 미술 속 용 이야기’에서는 왕의 옷, 왕의 깃발, 왕의 투구 등 최고권력자의 상징으로 쓰인 용을 만날 수 있다. ‘벽사와 기원 - 일반미술 속 용 이야기’에서는 민간에서 사악한 기운을 쫓기 위해, 입신양명을 기원하기 위해 썼던 용에 대해 다룬다. ‘불법의 수호 - 불교 미술 속 용 이야기’에서는 나라를 수호하는 호국룡(護國龍)의 면모를 살펴본다. 지난해 삼성미술관 리움의 ‘조선화원대전’ 전시 때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고해상도 모니터를 통한 인터랙티브 장치가 변상도(變相圖)에 적용된다. 변상도는 석가모니의 삶에서 교훈적인 사례를 뽑아내 구성한 작품이기 때문에 세세한 문양까지 일일이 눈으로 봐야 그 참뜻을 음미할 수 있는 작품으로 꼽힌다. 인터랙티브 장치는 자유자재로 변상도를 확대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4000원. (031)320-1801∼2.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우리 음식 연구가 이종국씨

    [김문이 만난사람] 우리 음식 연구가 이종국씨

    봄바람이 밤새 새싹을 찾아간다. 화들짝 놀란 새싹들은 수줍은 듯 봄바람과 함께 은밀한 춤을 춘다. 그렇게 돌고 돌더니 어느새 푸르름과 꽃, 생명과 향기를 노래한다. 비로소 ‘봄의 왈츠’가 시작됐음을 세상에 알린다. 잠자던 만물도 다들 깨어나 봄을 맞이한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몸과 마음이 꿈틀대는 것 또한 이런 까닭이겠다. 하여 누구나 기다려온 ‘봄의 맛’에 설레는 요즘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제대로 즐길까. 지난해처럼 그저 그렇게? ‘우리 음식 연구가’로 알려진 이종국(53)씨는 서양화가 출신답게 한식에 그림과 스토리를 그려내는 특유의 스타일링을 구사한다. 다시 말해, 자연에서 채집된 식재료, 전통 그릇, 예술적 상상 기법으로 만든 요리를 통해 한 폭의 그림과 스토리, 그리고 향기를 담아내는 것. 이러한 그의 스타일링은 얼핏 보기에 그래픽 작품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매우 자연스러우면서 진한 마음의 여운을 남긴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아티스트의 창조적 감성과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음식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전통과 새로움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거침없이 선보여 주목을 끈다. 특히 지난해에는 배상면주가와 함께 막걸리식초를 비롯, 매운 식초, 간장식초 등을 개발해 내 화제가 됐다. 이런저런 까닭에 내로라하는 명가의 ‘사모님’과 여러 대학 조리학과 교수들 사이에서도 명성이 자자하다. 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의 조리연구가들도 이씨에게 한 수 배우러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이런 그가 요즘에는 어떤 ‘봄의 요리’를 빚어내고 있을까. 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음식발전소’에서 이씨를 만났다. ‘~연구소’대신 왜 ‘~발전소’라고 했을까.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일으키자는 뜻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자리에 앉으면서 “우리 음식에는 이렇다 할 디저트가 없다. 헤어질 때 마지막 키스를 잘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송이차 한 잔을 권한다.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디저트에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선시대에 와서 우리 음식이 뭉쳐버렸습니다. 한식의 세계화를 외치고 있지만 스토리 전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지요. 조리과 교수들이 이곳에 와서 수업을 할 때에도 저는 이런 점을 강조하곤 합니다.” ●“이른 봄에 나는 어린 풀 최고의 보약”그는 한식을 연구하면서 우리 음식의 조형성과 함께 ‘푸드 아트’라는 말을 처음 사용했다. ‘푸드 아티스트’라는 말을 듣는 까닭이기도 한다. 이어 봄 요리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봄에 나는 온갖 것들은 오랫동안 추위를 견디며 뚫고 나왔기에 다들 신성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기나긴 겨울을 지내며 잃어버린 미각을 되찾게 해주는 봄의 전령사인 나물은 나른하고 무기력함에 지친 우리에게는 더없는 건강 지킴이인 셈이지요. 이른 봄에 나는 어린 풀들은 그 어떤 것을 먹어도 보약입니다. 우리가 겨울 내내 김치만 먹다가 신선한 봄나물을 만난다는 것은 큰 축복이지요.” 그는 해마다 이맘때면 노지(地)에서 자란 봄나물을 만나기 위해 전국 각지를 다닌다. 최근에는 김해에서 부추를 구해왔다. 크기가 10㎝인 노지 부추는 하우스의 것과 달리 맛과 향기가 특별하며 요즘 제철인 주꾸미와 함께 요리하면 환상적인 맛을 연출해내기 때문이다. 물론 그가 직접 채집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평소 알고 지내는 지인들에게 부탁을 해 봄나물을 사들인다. 봄나물 요리할 때의 주의할 점은 원래의 향이 식탁에도 고스란히 유지하도록 신경 쓰는 것이다. 예를 들면 원추리, 쑥부쟁이, 쑥, 고들빼기 등을 요리할 때 마늘 양념이 들어갈 경우 나물이 간직한 순수한 향을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아울러 봄나물 무침의 경우 양념을 최대한 줄이고 집안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는 접시에 적은 양으로 살짝 얹혀주면 더욱 맛있고 멋진 봄나물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봄나물은 버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꽃은 말려서 전을 부치거나 고명으로 올리고, 잎은 무쳐 먹고 데쳐 먹고 뿌리는 말려 먹으면 좋지요. 약효를 가진 봄나물들, 즉 삼나물, 명이, 취나물, 원추리, 부지깽이나물 등의 경우 새순을 잘라 요리하면 향과 맛이 일품입니다. 요즘 쑥이 제철인데 쌀가루와 밀가루만 뿌려 튀김기름에 튀겨내어 콩가루를 뿌려먹으면 영양적으로도 아주 우수한 음식이 됩니다. 문어 삶은 물에 녹두를 넣고 원추리를 넣어도 향이 뛰어나고, 된장과 들기름으로 살짝 무친 쑥부쟁이 나물도 잃어버린 미각을 찾는 데 좋습니다.” ●“봄나물, 소금물에 데친 후 냉동보관” 그렇다면 봄 요리를 여름이나 가을에는 먹을 수 없을까. 이에 대해 그는 “싱싱한 봄나물을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서 물기를 짠 후 냉동실에 보관하면 사계절 봄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봄나물 장아찌도 추천한다. 명이, 방풍나물, 두릅, 엄나무순, 가죽, 산초잎 등의 향이 좋은 나물을 선별해 국간장에 물로 희석한 후 조청을 넣고 끓여 식힌 후 저장하면 된다는 것이다. “제가 봄나물 요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기억’과 ‘추억’에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머니가 캐다준 봄나물에 대한 추억은 지금도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듯이 지금 제철에 나는 봄나물을 구해다가 아이들에게 먹여줄 때에도 하나의 시 한 편, 소설 한 편을 들려준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봄 도다리와 쑥국을 만났을 때’처럼 음식에 대한 스토리를 들려주는 것도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게 해주지요. 외국 사람들에게 이런 얘기를 해주면 매우 놀라워하더군요. 한식의 세계화와 그 격을 높여주는 것도 바로 이런 스토리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외국의 유명 셰프들은 한국의 식초를 으뜸으로 여깁니다. 이런 것을 볼 때마다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음식발전소에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최근에 만든 ‘봄의 풍류를 즐기다’라는 스토리북 메뉴판을 보여준다. 병풍 모양의 메뉴판 맨 겉장에는 ‘땅의 기운으로부터(地)/자연, 그 신비의 약성·향의 음식(風)/불의 조화와 기의 생성(火)/흐르는 아름다움의 여운(水)/봄을 그리며 노래하며 춤추다(夢)’라고 썼다. 여기에 50년된 된장, 10년된 고추장 등을 합해 ‘100년의 밥상’을 맛볼 수 있다는 글귀가 눈길을 끈다. 아울러 도예가 이세용씨에 의해 특별히 만들어진 전통 도자기 그릇으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곁들였다. 그는 요리할 때 ‘간’이 아닌 ‘감’으로 종결짓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때의 음식을 떠올리며 마음과 스토리가 얼마나 정성껏 들어가 있는지를 항상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른바 ‘마음 요리’인 셈이다. 서양화가인 그가 어떻게 해서 요리와 인연을 맺었을까. “대학 다닐 때 창원에 잠깐 가 있던 적이 있었지요. 이때 입시생 아이들에게 밥을 해주게 됐습니다. 쑥무침이나 쑥국 등의 요리도 해주었어요. 어머니가 제게 해주셨던 요리를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미혼? 우리 음식과 결혼했는데…” 이씨는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다. 굳이 스승이라고 한다면 첫번째는 어머니요, 그 다음은 시장과 여행이다. 어머니는 시장 갈 때마다 막내인 이씨를 데리고 다니면서 일일이 재료와 맛을 가르쳐주었다. 특히 아버지가 제철 음식에 까다로워 어머니는 평소 이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 이런 어머니를 보면서 이씨는 요리의 끼와 손맛을 저절로 익혔다. 명절 때면 떡 만드는 것을 좋아했고 형과 누나들을 위해 손수 밥상을 차려주기도 했다. 그러던 20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짐 정리를 하다가 항아리 안에 고사리, 도라지, 무말랭이, 고춧잎 등이 어머니의 정성으로 저장된 것을 보고 한참을 울었고, 어머니의 음식을 잇는 아들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요리의 길로 들어섰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인테리어 사무실을 차린 그는 매일 아침 10명 남짓한 직원들의 밥을 차려주는 등 숨은 요리 실력을 발휘했다. 또한 10년 전 유명 잡지에 음식칼럼을 연재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본격적으로 우리 음식 연구를 시작한 것도 이때였다. 이어 2005년 서울 성북동에 ‘이종국의 음식 발전소’를 열어 자신만이 갖고 있는 ‘푸드 아트’를 선보였다. 올여름에는 우리 음식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담은 책 ‘푸드 아트’와 한림성심대학교 관광외식조리과 김복남 교수, 경희태암한의원 마해진 원장, 그래픽디자이너 정혁과 함께 준비한 ‘한국의 야채류들’이란 책을 펴낼 예정이다. 그는 미혼이다. 이유를 물었더니 “우리 음식과 결혼했는데 미혼은 무슨 미혼이냐.”며 웃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봄은 봄답게 풀어야 향기가 있듯 우리 음식은 우리 것으로 풀어내야 귀하고 우수해진다.”면서 우리 음식이 세계 3대 음식으로 뽑힐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이종국은 서양화 전공하다 ‘끼’ 못 버려 한식연구가 ‘유턴’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한테 제철 음식 요리를 배웠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그는 타고난 요리의 끼를 버리지 못해 ‘우리 음식 연구가’의 길로 들어섰다. 2005년 서울 성북동에 ‘음식발전소’를 연 이후 주요 경력은 이렇다. 디자인 하우스 30주년 창립행사 케이터링(2006), 코엑스 한스타일전 한식 초대 전시회(2009), 세계인테리어협회 디자이너 초청 케이터링(2009), 까사리빙 홈데코 초대부스 전시(2009), 한림성심대 음식전시 예술감독 및 푸드 스타일링(2010), 국토해양부 어딤채 예술감독 및 푸드 스타일링 (2010), 행복이 가득한집·까사리빙·설화수 등에 음식 칼럼 연재(2001~현재), 까사스쿨 한식·라퀴진 등에 클래스 강의(2008~2010), 한식세계화 프로젝트 디자인센터 강의(2011), 배상면주가 전통식초 공동 개발 및 출시(2011), 이종국 쿠킹클래스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 음식’ 진행(2008~현재).
  • 어떤 사진이 23년전?…클라우디아 쉬퍼 ‘게스’ 광고 화제

    어떤 사진이 23년전?…클라우디아 쉬퍼 ‘게스’ 광고 화제

    어떤 사진이 23년전 찍은 사진일까? 한때 슈퍼모델의 대명사로 불린 클라우디아 쉬퍼(41)가 과거 그녀를 스타덤에 올린 ‘게스’(GUESS)의 광고모델로 다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쉬퍼는 1989년부터 3년간 ’게스’의 모델로 활동했으며 유명 사진작가인 엘렌 본이 촬영한 사진은 당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번 캠페인은 게스의 탄생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20여년전 사진과 나란히 공개되며 언론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해외언론들은 “어떤 사진이 과거 사진인지 모르겠다.” 는 반응. 쉬퍼는 “게스의 광고모델 활동으로 인생의 큰 터닝포인트를 얻었다. 다시 고향에 돌아온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출신 슈퍼모델인 쉬퍼는 결혼후 3명의 아이를 낳았으며 현재는 모델보다 니트웨어 사업에 열을 쏟고 있다. 사진=30주년 기념 사진(왼쪽), 1989년 촬영 사진(오른쪽) /인터넷 뉴스팀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루시드폴 with 조윤성 세미-심포닉 앙상블 4월 20~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 ‘가요계의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가수 루시드폴과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펼치는 합동 공연. 6만 6000~8만 8000원. 1544-1555. [연극·뮤지컬] ●연극 ‘도착’ 5월 3~6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더 나은 삶을 위해 고향을 떠나 낯선 땅에 도착한 한 남자와 가족의 사랑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호주의 유명 일러스트 작가 숀 탠의 그림책이 원작이다. 3만~7만원. (02)2005-0114. ●뮤지컬 ‘파리의 연인’ 4월 5일~5월 30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 박신양·김정은 주연의 2004년 인기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애기야 가자” 등 수많은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전국을 들썩이게 한 작품이 뮤지컬로 환생. 이지훈, 가수 런, 정상윤이 남자주인공 기주 역에 삼중 캐스팅됐고, 방진의와 오소연이 태영 역을 나눠 맡는다. 4만~11만원. (02)2211-3000. [국악·클래식] ●숲의 시간 31일 오후 6시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해금연주가 꽃별의 4번째 단독콘서트. ‘소나무 그늘’, ‘운무’ 등 정규 5집 ‘숲의 시간’ 수록곡과 히트곡들을 들려준다. 꽃별의 지난 10년간 연주활동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 4만~7만원. (02)2005-0114. ●하모니 플러스 시리즈 Ⅰ 4월 6일 오후 7시 30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부악장 토모 켈러와 드보르작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를 협연한다. 스메타나의 ‘팔려간 신부’ 서곡,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도 연주한다. 5000~1만원. (032)438-7772. [미술·전시] ●구지현 개인전 4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화봉갤러리. 자아 발견의 고통을 승화한 내용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고통 속에서도 위트가 간간이 녹아 있어 웃음을 준다. (02)737-0057. ●‘토기’전 오는 28일부터 9월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국보 8점, 보물 46점 등 모두 1만 5000여 점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준비한 전시다. 통일신라시대부터 최근까지 토기 2000여점을 선별해 전시했다. 8000원. (02)541-3523.
  • “일터가 배움터 되는 시스템으로 전환”

    “일터가 배움터 되는 시스템으로 전환”

    “30년 동안 진행돼 오던 공급자 중심의 인적자원 개발 시스템을 철저한 수요자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생각입니다.” 송영중(57)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오는 18일 공단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15일 서울 마포구 공단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글로벌 시대 국내·국제적 일자리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수동적 패러다임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산업 현장에서 즉시 필요한 인재 육성을 위해 일터가 배움터가 되는 호환 연계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산업인력자원 육성 시스템 전환의 핵심 내용은. -인력시장이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었는데도 근본적 변화 없이 과거 교육 시스템을 개혁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양적인 기능 인력 양성 대신 질 높은 고급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는 의미가 있다. 대학교나 직업훈련소에서 습득한 기술은 현장에서 별 쓸모가 없어 다시 교육하는 일이 많아 자원과 예산 낭비가 많았다. 앞으로는 첨단 장비가 갖춰진 현장의 일터가 훈련의 중심이 되고 대학 등은 이를 보완하는 형태가 돼야 한다. →인력개발의 전반적 체제도 바뀌는가. -평생 직업능력 개발의 중추 기관으로서 서비스 전달체계나 콘텐츠 및 품질 관리 강화도 주요한 목표다. 국가 자격증 이외에 수요자 중심의 민간 자격증은 물론 사업 내 자격증 제도도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우리 공단은 허브 역할을 하면서 보완 지원하는 역할을 하면 된다. 앞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 FTA 시대를 맞아 자격증의 국제적 통용성 확보도 주요한 목표다. →구체적인 해외취업 지원 계획은. -해외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유수한 글로벌 리쿠르팅 회사들과 연계할 방침이다. 해외 공관 등과도 긴밀하게 연계해 우리의 고급 인력들이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한국오츠카제약 남성화장품 시장 진출

    한국오츠카제약은 5일 남성용 기초화장품 브랜드 ‘우르오스’를 출시하고 본격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문성호 한국오츠카제약 대표이사는 “화장품 사업은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국오츠카제약의 ‘새로운 자식’”이라며 “향후 샴푸 등 제품군을 확대해 5년 내 중저가 남성 화장품 시장 ‘톱3’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제품은 스킨·로션 겸용의 기초 보습제품과 세안·샤워 겸용의 스킨워시, 언제 어디서나 피지, 땀 및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는 얼굴 전용 리프레시 시트 등 5종. 아직까지 화장품 사용에 수동적이거나 귀찮아하는 남성들을 집중 공략해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새 음반]

    ●베토벤 교향곡 2·5번 수원 시립교향악단이 창단 30주년 기념앨범을 내놓았다. 지난 2008년 6대 상임지휘자로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영입하면서 지역오케스트라의 약점을 딛고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수원시향의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다. 녹음은 지난해 12월 21~22일 고양 아람누리에서 이뤄졌다. 올 그래미시상식에서 클래식 부문 최고 기술상을 받은 황병준 사운드미러 코리아 대표와 올해의 프로듀서에 네 차례 후보로 올랐던 브랜턴 앨스포 사운드미러 미국 본사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소니뮤직.
  • [프로축구] 내년 30주년… 무엇이 바뀌나

    100년 이상 된 유럽의 축구리그와 비교하면 내년 출범 30주년을 맞는 K리그는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해 관중 3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승강제 도입의 초석을 다지는 ‘스플릿 시스템’(Split system)이 처음 적용된다는 것이다. 정몽규 프로축구연맹 총재는 27일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내년 도입하는 승강제에 대비해 올 시즌에는 상위와 하위 리그를 둘로 나눠 경기를 치러 우승팀과 강등팀을 결정하는 스플릿 시스템을 처음 적용한다.”고 밝혔다. 단어 뜻 그대로 리그를 분할해 운영한다. 현재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운영 중인 리그 방식으로, 일부에서는 오래전부터 K리그에 도입해야 한다고 제시했던 내용이다. 1~8위가 참여하는 상위 리그에 이름을 올릴 경우 우승에 도전할 수 있지만 9~16위가 나서는 하위 리그로 떨어지면 2부 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한다. 우승 팀부터 3위 팀에까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이 주어지며 하위 리그 2개 팀(상주 상무 강등 여부는 보류)은 내년 2부 리그로 강등된다. 종전 리저브리그(2군)에는 11개 팀만 참가하며 팀 소속의 선수 3명을 제외한 만 23세 이하 선수에게만 출전 기회를 준다. 올해 경기 수는 352경기로 팀당 44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이다. 16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30라운드를 8월 26일까지 치러야 해 힘에 부칠 것으로 보인다. 30라운드가 끝난 뒤 스플릿 시스템이 시작되면 팀당 14경기를 더 치른다. 30라운드까지 얻은 전적(승무패)과 승점은 그대로 승계돼 스플릿 시스템에서 얻은 승점과 더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스플릿 시스템 도입으로 전력이 비슷한 팀끼리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만큼 주전과 비주전 격차가 적은 팀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구단마다 외국인 영입에 돈을 많이 쏟아부었는데 제 몫을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성남, 전북, 수원의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신인 선발은 현행 드래프트에서 자유선발제도로 개편된다. 자유선발 선수는 계약 기간 5년에 계약금이 최고 1억 5000만원, 기본급(연봉)이 3600만원으로 책정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실험작 한자리에… 23~25일 화랑 미술제

    실험작 한자리에… 23~25일 화랑 미술제

    ‘2012화랑미술제’가 오는 23~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협회 소속 화랑들만 참여하는 행사다. 올해 참여 화랑 수는 지난해 66개보다 24개 늘어난 90개다. 참여작가는 모두 500여명, 내놓는 작품은 3000여점에 이른다. 장르는 회화에서부터 설치, 사진, 조각, 도예 등 모든 부문에 걸쳐 있다. 올해의 특징은 젊고 실험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대거 선보인다는 데 있다. 미술시장이 어렵다는 말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처음 열리는 아트페어라 어깨가 무거워서다. 학고재갤러리는 20~30대 젊은 작가 유현경과 이영빈에다 ‘붉은 산수’로 유명한 이세현과 지난해 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 작가인 이용백을 내세웠다. 국제갤러리는 30~40대 작가 강임윤과 센정의 작품을 내놨다. 선화랑은 ‘오로라 작가’ 전명자의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아트사이드갤러리도 신수혁, 이승희, 변선영 3인전을 연다. 여러 작가들의 여러 작품들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작가 몇몇에게 힘을 실어주는 방식이다. 인기 작가들의 작품도 끊이지 않는다. 갤러리현대는 강익중·김덕용·김종학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가나아트갤러리도 고영훈, 두민 등 인기 작가를 내세웠다. 청작화랑은 김흥수·박돈·이두식을, PKM갤러리는 이강소·김지원·함진을 각각 내세웠다. 또 미술제 출범 30주년을 맞아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정신과 의사이자 오페라 평론가인 박종호 풍월당 대표가 23,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전시장 내 VIP 라운지에서 유럽음악페스티벌과 세계공연 현장에 대해 특강을 한다. 온라인에서 출품작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17~18일, 22~23일 나흘에 걸쳐 ‘네이버 온라인 미술전시’를 통해 작품을 공개한다. 작가과 작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함께 넣어뒀다. 협회 관계자는 “직접 코엑스까지 나와보기 전까지 미리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공부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다만 네이버를 통해 볼 수 있는 작품 수는 120여개 작품에 그친다. 1만원. (02)733-3706.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등록금 대학 자율에 맡기고 기성회비는 양성화 시켜야”

    “등록금 대학 자율에 맡기고 기성회비는 양성화 시켜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함인석(61) 경북대학교 총장은 “등록금 문제는 대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교협은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함 총장을 제18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오는 4월 8일부터 시작된다. 함 총장은 이날 선출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4월이면 출범 30주년을 맞는 대교협에 올해가 가장 힘들고 어려운 한 해가 아닐까 싶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각 대학이 발표한 등록금 인하율이 동결에 가까운 ‘생색내기용’이라는 지적에 대해 그는 “사립대의 경우 등록금 문제는 대학의 자율에 맡겨야 하고, 국·공립대도 지원 예산의 3할은 국고, 3할은 기성회계, 3할은 자구노력 등인데 등록금 인하로 재원이 부족해 교육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공립대에서 가장 큰 이슈로 부각된 법원의 기성회비 반환 판결과 관련해서는 “기성회비 문제가 양성화, 법제화되지 않으면 국·공립대 운영이 어려워진다.”고 전제하면서 정부의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그는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은 정부의 대학 재정 지원비율이 GDP의 1.2%인데 우리나라는 0.5~0.6%에 그친다.”면서 “교육·연구 분야도 OECD 수준으로 지원하도록 정부에 지원 확대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국립대 선진화와 관련, “총장직선제가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전국 202개 4년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해 대학 자율권 확보와 정부의 재정 지원 확대 등을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英-아르헨, 포클랜드 영유권 분쟁 재점화

    영국의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가 아르헨티나와 영유권 분쟁 중인 포클랜드 섬 군사기지에 파견되면서 두 나라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이를 ‘도발’로 규정하며 강력 반발하는 반면 영국 정부는 통상적인 훈련 일정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영국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공군에서 복무 중인 윌리엄 왕자가 4명의 팀원과 함께 남대서양 포클랜드섬 기지에 이날 도착했으며, 앞으로 6주간 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포클랜드 기지 파견은 2010년부터 공군 수색구조 헬기 조종사로 복무 중인 윌리엄 왕자의 훈련 일정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BBC는 전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양국 간의 포클랜드 전쟁 30주년을 두 달 앞두고 윌리엄 왕자가 파견된 배경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침략자의 복장을 한 윌리엄 왕자가 포클랜드에 파견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난했다. 영국이 지난달 31일 최신예 구축함 HMS 돈틀리스함을 포클랜드 해역에 배치한다고 발표한 것도 아르헨티나의 심기를 자극했다. 아마도 부두 아르헨티나 부통령은 “영국 정부가 고실업률 등 국내 정치의 실책으로부터 국민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포클랜드를 도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선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졌다. 극좌파 단체인 ‘케브라초’ 회원 100여명은 “영국은 말비나스(포클랜드섬의 스페인 이름)를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영국계 은행인 HSBC지점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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