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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여개국에 김 수출… ‘K김’ 우수성 알린다

    30여개국에 김 수출… ‘K김’ 우수성 알린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114개국에 김을 수출하는 세계 최대의 김 수출 국가다. 해양수산부 수산물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김의 2023년 연간 수출액은 7억 9000억 달러(약 1조 900억원)으로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대상의 노력이 ‘김’을 K푸드의 대명사로 만들었다고 식품업계는 입을 모은다. 대상은 2017년 민간 최초로 ‘해조류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상은 해조류연구센터를 통해 국내 김 생산 패러다임을 기존 ‘양적’ 생산 위주에서 ‘질적’ 생산방식으로 바꾸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원초부터 가공과정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고품질의 김을 생산하고 있다. 대상은 현재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미국, 뉴질랜드 등 30여 개국에 김을 수출하고 있다. 대상의 지난해 김 매출액은 약 1400억원으로, 2021년 약 530억원에서 2.5배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상은 김의 글로벌 현지화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연간 800t 규모, 베트남에 연간 약 400t 규모의 현지 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조미김(올리브유 재래김), 구운 김밥김, 자반김 등이 다양한 김이 생산되고 있으며 현지 소비와 인근 지역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조미김, 시즈닝김 등 총 5개 품목의 인도네시아 MUI 할랄인증을 받아 동남아 국가에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170개국 게이머 사로잡은 ‘나이트 크로우’

    170개국 게이머 사로잡은 ‘나이트 크로우’

    위메이드가 서비스하고 매드엔진이 개발한 ‘나이트 크로우’가 동시 접속자 수 32만명 수준을 유지하며 전 세계 170개국의 게이머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4월 국내에 먼저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는 마법이 존재하는 13세기 유럽 역사와 판타지를 결합해 고유의 세계관을 구축했다. 특히 언리얼 엔진5 기술을 활용해 극사실적인 광원 효과와 실존하는 중세 유럽을 재현한 듯한 세계를 구축하며 현재까지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나이트 크로우는 뛰어난 기술력과 밀도 있는 콘텐츠를 바탕으로 국내 게임 시장에서 단시간에 압도적 성과를 거뒀다.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인기 1위에 올랐고, 3주 연속 매출 순위 1위를 지켰다.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매출이 1300억원(1억 달러)을 돌파하고, 1년이 지난 지금도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또 국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3월 12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론칭 3일 만에 누적 매출 약 130억원(1000만 달러)을 돌파하고 출시 19일 만에 매출 571억원을 달성했다. 최고 동시 접속자 44만명을 기록했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용자 수에 맞춰 서버도 24개에서 96개로 늘렸다. 이 같은 글로벌 성공 요인은 바로 ‘경제 시스템’이다. 총 7개의 아이템을 토큰화하는 멀티 토크노믹스와 캐릭터 정보를 하나로 압축한 ‘캐릭터 NFT’를 구현해 게임 안과 밖의 경제를 연결했다. 게임들의 재화나 아이템 흐름이 게임 내에서만 순환하는 폐쇄성을 갖는 거와는 달리 이용자에게 자산이나 재화를 제공할 수 있는 지위를 부여했다. 게임 내 아이템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이용자 간 거래가 가능한 경제 시스템을 구축해, 게임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존재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게임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 경기도, 지방세 체납 신탁부동산 등 일괄 공매···체납액 230억 원

    경기도, 지방세 체납 신탁부동산 등 일괄 공매···체납액 230억 원

    경기도가 누적되는 체납액 정리를 위해 31개 시군과 협업해 신탁부동산 및 기압류 부동산에 대한 일괄 공매를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도는 지난 1월 신탁부동산 일제 정리를 시작으로, 4월에는 재산 가치가 있는 압류 부동산 일괄 공매를 추진해 상반기 동안 부동산 2,451건을 공매해 137억 원의 체납세금을 걷었다. 도는 신탁부동산에 물적납세의무 지정 등 납부 독려에도 관련 지방세 체납액이 230억 원에 달하는 등 개선 여지가 보이지 않자 강력한 체납 처분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공매 실시 전에 체납자 및 신탁회사에 공매 예고 및 자진 납부 독려를 진행하고 있으며, 압류가 설정된 일반 부동산은 권리 분석을 통해 공매 실익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공매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신탁부동산의 위탁자 등을 통해 납부가 가능하거나 경기 침체 등으로 납부가 어려운 체납자의 경우 납부 능력을 고려해 부분 납부를 허용하고 공매를 잠시 보류하는 등 체납 처분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진행되는 지방세 체납 공매 물건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공매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늘어날수록 체납 정리가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부동산 거래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공매 참여는 경기도 세수 확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 “일방적 현상 변경 반대”…북중러 견제 재확인한 쿼드 외무장관

    “일방적 현상 변경 반대”…북중러 견제 재확인한 쿼드 외무장관

    미국·인도·일본·호주 등 4개국으로 구성된 안보협의체 쿼드가 29일 도쿄에서 외무장관회의를 열고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을 비난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이날 낮 도쿄에서 쿼드 외무장관회의를 열고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쿼드 외무장관회의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후 10개월 만이다. 4개국은 공동성명에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등에서 군사력을 강화하는 중국을 겨냥해 “힘이나 위압에 의해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일방적인 행동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했다. 일본 외무성 자료에 따르면 4개국 장관은 북한과 관련해 “안정을 훼손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며 유엔 안전보장결의에 따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했다. 특히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약속을 확인하고 아세안의 인도·태평양 전략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에 대한 지지 의사도 재확인했다. 이처럼 쿼드를 비롯해 최근 인도·태평양 지역의 소규모 다자체제 안보협력이 활발해지면서 사실상 북중러를 견제하기 위한 ‘아시아판 나토 창설’로 확장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중국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다만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미국의 구상은 소규모 다자체제를 통해 네트워크를 촘촘히 하고 최대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이지 나토처럼 공동 방어 체계, 집단지도 체제를 지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확대 전망을 경계했다. 미일 밀착에 따른 러시아 견제도 강화하고 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전날 항공자위대가 보유한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 약 30억엔(270억원)어치를 미군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정부가 2014년 방위 장비 이전 3원칙을 제정한 이후 살상 능력이 있는 무기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살상 능력이 있는 무기와 탄약을 수출하더라도 전투가 진행 중인 국가에 해당 장비를 재이전하는 것을 금지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방침과 달리 미국은 기존에 보유한 패트리엇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일본으로부터 받은 무기를 일본과 인도·태평양 지역 재고 보충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일본이 간접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이나 다름없게 된다.
  •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장태용 의원 선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장태용 의원 선출

    서울시의회는 29일 개최된 제325회 임시회에서 서울 행·재정 전반, 자치구와 협력, 시민 보호와 지원 등과 관련된 사항을 다루는 행정자치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장태용 의원(국민의힘·강동4)을 선출했다.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은 국회 보좌관과 지방자치단체 행정사무관으로 근무한 후 제11대 서울시의회에 입성했다.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당선 후 기획경제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서울미래전략 통합추진 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서울시의 주요 행정 전반을 경험했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서울 행정기능의 유지·관리·개선 및 시민 보호·지원 등과 관련된 13개의 집행기관(4국·3위원회·1기획관·1원, 25과·7담당관, 159팀·1사업소, 4출연기관, 69개의 민간위탁기관 등)을 소관으로 두고 있는 위원회로, 서울시 전체 예산의 4분의 1 수준(26.1%)인 12조 2630억원의 예산을 심의, 서울시의 재산을 관리하며 서울시정 운영의 근간이 되는 정책을 다루는 위원회다. 장 위원장은 “서울시와 자치구의 재정여건은 어려운 상황이나, 시민들의 다양한 행정수요는 증가하여 대규모 예산 투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시민의 요구를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자치구 및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불합리한 행정을 개선해 행정의 효율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라고 밝히며 “서울시의 세입부터 재산관리, 정책·단위·세부사업에 이르기까지 필요성과 긴급성, 타당성 모두를 철저하게 검토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시정운영의 기틀을 구축하겠다”고 위원회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어 장 위원장은 “위원회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서울시의 예산과 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시민들의 복지와 안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통영 두미도, 행안부 섬 지역 특성화사업 선정

    통영 두미도, 행안부 섬 지역 특성화사업 선정

    경남도는 통영시 두미도 북구마을이 행정안전부 ‘2025년 섬 지역 특성화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섬 특성화사업은 지속 가능한 섬마을을 조성하고자 지역 자원을 활용한 소득사업, 마을 활성화 활동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9년 동안 최대 5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은 4단계로 나뉜다. ▲1단계 주력사업발굴과 주민 역량강화 기반 교육(4억원) ▲2단계 사업확장계획 수입과 주력 분야 개발(9억원) ▲3단계 소득창출을 위한 시설지원 등 사업자립계획(30억원) ▲4단계 홍보·마케팅 등 수익 기반 자립역량 강화 조성(7억원)이다. 사업성과와 주민참여 등을 검토·심사해 다음 단계로 승급을 결정한다. 통영 두미도는 경남도 자체 공모사업인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으로 젊은 층 인구가 유입되는 등 마을에 활기가 돌고 있다. 도는 섬 지역 특성화사업이 주민 소득 창출 기회 확대와 생활 편의성을 증대에 이바지하리라 본다. 현재 도내 섬 특성화사업은 통영시 추도·비진도·욕지도와 거제시 지심도·황덕도, 사천시 마도·신수도 총 7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의 섬을 체계적으로 특화 개발해 앞으로도 많은 섬이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개선점을 찾고 주민과 협력을 강화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 ‘K스토리 앤드 코믹스’… 美서 1330억 수출 계약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지난 24~26일(현지시간) 열린 ‘K스토리 앤드 코믹스 인 아메리카’ 행사에서 한국 웹툰·웹소설 지적재산(IP) 기업들이 모두 9600만 달러(약 1330억원)의 수출 계약을 따냈다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420만 달러와 비교해 4배 증가한 수치다. 디씨씨이엔티, 락킨코리아, 스토리위즈, 씨엔씨레볼루션, 웅진씽크빅, 테이크원스튜디오, 토리컴즈, 투유드림 등 만화·웹툰 기업 8곳과 스마트빅, 알에스미디어,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은후홀딩스, 이오콘텐츠그룹,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스토리 기업 6곳이 참여했다. 디즈니, 유니버설 픽처스 등 미 대표 영상제작사를 비롯해 공포 영화 프로덕션 블룸하우스 등 총 70개사가 바이어(IP 구매자)로 행사장을 찾았고 사흘간 상담 건수는 291건이었다. 콘진원 측은 “웹툰·웹소설을 영상화하는 것에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이 컸다”고 인기 이유를 설명했다. 콘진원은 오는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페어, 11월 일본 ‘K스토리 앤드 코믹스 인 재팬’, 내년 1월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등을 통해 한국 만화·웹툰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 상속세·밸류업 감세·금투세… 세법 전쟁 ‘3대 뇌관’

    상속세·밸류업 감세·금투세… 세법 전쟁 ‘3대 뇌관’

    ‘중산층 배려’를 내세운 정부의 ‘2024년 세법 개정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중산층 혜택으로 포장한 초부자 감세”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세제 개편안 191개 중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증세법) 등 법률 개정이 필수적인 것이 88%인 168개에 이르는 터라 국회 논의 과정에서 험로가 예상된다. ①상속세율 완화·범위 확대최고세율 조정안 ‘부자감세’ 충돌공제한도 확대는 합의점 찾을 듯 28일 정부와 여야 정치권의 논리를 살펴보면 이번 ‘세법 전쟁’의 최대 격전지는 상속세 체계 개편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24일 상속세 최고세율을 25년 만에 50%(30억원 초과시)에서 40%(10억원 초과 시)로 낮추고, 자녀공제액은 8년 만에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근로소득세 최고세율이 45%인데, 아무런 노력 없이 상속받은 재산에 대한 최고세율이 노동으로 인한 소득세보다 훨씬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것이 합당한가”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50%의 최고세율을 적용받은 피상속인은 총 2172명으로 전체 피상속인의 0.1%, 우리나라 인구의 0.004~0.005%에 불과했다. 정부가 야당의 주장을 재반박할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거야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공제한도 확대는 절충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상속세 자녀공제 5억원’에도 반대하고 있지만, ‘공제 확대’에는 공감했다. 민주당은 일괄공제액을 현행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자녀 수에 상관없이 상속 재산 15억원(일괄공제 10억원+배우자 공제 5억원)까지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방안이다. 자녀 2명과 배우자가 상속받을 때 17억원(기초공제 2억원+자녀공제 10억원+배우자공제 5억원)까지 세금을 물지 않는 정부안보다는 혜택 범위가 작지만, 합의점을 못 찾을 정도는 아니다. ②대기업 밸류업 세제 지원안주식 할증 폐지 ‘대기업 특혜’ 반발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 공감대 반면 대기업에 감세 혜택이 돌아가는 주주환원 촉진세제 등 밸류업 세제 지원안과 최대주주 주식 20% 할증 평가 폐지안은 협상 여지조차 없어 보인다. 민주당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하지 않는 최대주주 주식 할증 평가 폐지안에 대해 ‘대기업 특혜안’이라며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기업 오너 스스로 배당을 많이 해 자기 주머니를 채우면 법인세 부담을 줄여 주고, 다시 이 기업을 자녀에게 물려줄 때 상속세 부담까지 줄여 주도록 설계돼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야당도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필요성을 인정하는 만큼 국회 논의에서 제3의 길이 제시될 여지는 있다. ③금융투자소득세 폐지안내년 1월 예정대로 시행 입장 강조개미 반발에 납세 방식 등 수정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안에 대해 민주당은 내년 1월 예정대로 시행해야 하되 1400만 개미투자자들의 반발을 의식해 시행 예정인 제도를 어느 정도 손볼 필요성은 있다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금투세와 관련, “5년간 5억원 정도 버는 것에는 세금을 면제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초거액 자산가들의 금융소득엔 과세를 하고, 개미투자자들에겐 면세 혜택을 주자는 취지로 보인다. 기재부는 14일간의 입법예고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9월 정기국회에 상증세법, 조세특례제한법, 법인세법 등 15개 세법 개정안을 제출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모든 세법 개정안이 정부 원안대로 통과될 거라 기대하는 것 자체가 욕심”이라면서 “야당과 협의해 꼭 얻어낼 건 얻어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연천BIX 산단 입주 중소기업에 부지매입비 최대 30억원 융자 지원

    경기도, 연천BIX 산단 입주 중소기업에 부지매입비 최대 30억원 융자 지원

    경기도는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이 산단부지를 매입할 경우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를 최대 3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의 ‘경기북부대개발’을 위한 북부지역 공영개발 산단 입주 지원책으로, 올해 5월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지침 개정을 통해 가능해졌다. 지침 개정 전에는 시군에서 10% 이상 조성 비용을 투자한 산업단지에 한해 토지매입비 지원이 가능해 실제 기업들이 해당 정책자금 이용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준공 1년 경과 기준 분양률이 50% 미만이고,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지원대상지역인 가평군, 양평군, 연천군, 포천시, 여주시, 동두천시에 위치하며 ▲공공이 개발한 산업단지에 대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는 연천군 연천읍 통현리 273-4번지 일원에 60만㎡ 규모로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연천군이 공동으로 조성한 산업단지다. 사업비는 1534억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100% 투자했다. 연천BIX도 기존 지침으로는 토지매입비 지원이 불가능했지만, 개정 지침에 따라 지원이 처음으로 이뤄지게 됐다. 산업단지 입주 기업은 ▲토지매입비의 80% 이내 ▲제조업은 30억원, 비제조업은 10억원까지 ▲8년 융자(3년 거치)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시중은행 대출금리에 연 0.3~2%까지 이자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신기술·벤처창업기업은 0.5% ▲여성·장애인·유망중소·일자리우수·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은 0.3%의 추가 감면을 받을 수 있다. 허승범 경기도 경제실장은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통해 연천BIX 산업단지를 비롯한 경기북부지역의 산업기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경기북부지역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중소기업육성자금 통합관리시스템(g-money.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신보 26개 지점(대표번호 1577-5900) 및 G머니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 “큐텐자금 중국에 600억원 있다고 들어…대표는 연락두절”

    “큐텐자금 중국에 600억원 있다고 들어…대표는 연락두절”

    티몬·위메프의 모회사인 싱가포르 소재 큐텐이 중국에 600억원 상당 자금이 있어 이를 담보로 자금을 대출하려 한다는 발언이 티몬 측에서 나왔다.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27일 오전 서울 강남 티몬 입주 빌딩에서 피해자들이 ‘큐텐의 600억원 지원설’을 묻자 “그게 중국에 있는 자금이다. 중국에서 바로 빼 올 수가 없어 론(대출)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자금의 용처를 묻자 “구영배 큐텐 대표님이 써야 하는 거니까”라며 “어디에 얼마만큼을 주겠다고 아직 말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은 취재진이 다시 설명을 요청하자 “들은 적이 있다고 말씀드린 거다. 아마도 그럴 것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티몬·위메프의 또 다른 관계자도 “큐텐 자금이 중국에 있는데, 중국 당국이 자금을 해외로 가져가지 못하게 한다고 들었다”고 전한 바 있다. 권 본부장은 구 대표의 소재를 묻자 “이번 주까지 한국에 있었다”면서도 “최근에 연락을 따로 하지 못해 정확히 모르겠다.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8억∼9억원만 환불…최선의 노력 중” 이날 권 본부장은 “사내 유보금 중 28억∼29억원을 환불에 쓰려고 했는데 대표가 직원 임금 등으로 묶어버렸다”며 “환불은 260명 정도에 8억∼9억원만 지급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과 직원들은 “우리가 하는 최선의 노력을 폄훼하지 말아달라.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걸음에 달려왔는데 여러분께 우리가 듣는 거는 욕밖에 없다”며 울먹였다. 앞서 전날 티몬 일부 부서 입주 빌딩에는 현장 환불을 요구하며 수천 명이 모였다. 권 본부장이 전날 새벽 “유보금으로 30억∼40억원가량의 환불 자금을 마련했다”고 말해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 있는 피해자들까지 몰렸다. 그러나 그는 어젯밤 “현재까지 환불 총액은 10억원 내외로, 나머지는 승인이 나지 않아 지급하지 못했다”며 “큐텐 재무 쪽에서 환불금 추가 집행을 못 한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큐텐그룹은 티몬·위메프 인수 후 회사별 재무팀을 두지 않고 기술 자회사인 큐텐테크놀로지에서 재무 업무를 겸직해왔다. 위메프는 지난 24일 밤부터 회사를 찾은 고객들에게 현장 환불을 시작해 지금까지 2000명 이상이 환불받았다. 위메프는 26일 새벽부터 현장 환불을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단일화했다. 티몬과 위메프는 전날 밤 홈페이지 배너에 사과 문구와 함께 “환불지연 해소 방안에 대해 안내해 드린다”며 각 카드사에 신용카드 이용대금 이의를 제기하거나 할부계약 철회 및 항변권 신청을 하라고 설명했다. 티몬과 위메프는 같은 내용으로 피해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보도자료도 배포했다.
  • 주주 권익 침해 논란 두산밥캣, 자회사 전·현직 임원 배임 공시

    주주 권익 침해 논란 두산밥캣, 자회사 전·현직 임원 배임 공시

    주주 권익 침해 논란을 불러온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의 중심에 놓인 두산밥캣이 자회사 두산밥캣코리아 전·현직 임원에 대한 배임 혐의를 적발했다고 공시했다. 두산밥캣은 26일 자회사인 두산밥캣코리아 전·현직 임원에 대한 배임 혐의를 적발했다고 공시했다. 두산밥캣은 공시에서 지난 2021년 인수한 지게차 생산 업체 두산산업차량(현 두산밥캣코리아)에 대해 경영 진단과 자체 내부 감사를 벌여 전·현직 임원 5명의 배임 혐의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코리아는 현재 두산밥캣의 100% 자회사이다. 두산밥캣은 이날 해당 임원 4명에게 해임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1명은 이미 퇴직한 상태로, 두산밥캣은 조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적발된 배임 금액은 수십억원대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말 퇴직한 전직 임원 A씨가 배임을 주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A씨가 개인 소유의 별장을 지었는데, 협력업체에 조경 공사와 정원 관리 등을 시키고, 그 대가로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일감 몰아주기 대가로 A 씨가 금품과 접대를 받은 정황도 포착했다. 특정업체와 수의 계약을 하거나 업체를 정해놓고, 허위 경쟁 입찰로 꾸미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내부 감사 과정에서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이 파악한 연루 전·현직 임직원은 모두 40여 명 이상으로 보고 있다. 현직 임원 4명에 대해서도 해임을 통보했고, A씨와 협력업체 등을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한편 두산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정도로 ‘알짜’인 두산밥캣을 만년 적자인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만드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안이 주주 권익을 침해한다는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상당수 애널리스트 리포트가 이번 개편안의 긍정적 측면을 지나치게 부각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산이 사업구조 재편을 발표한 지난 11일부터 26일까지 이들 3개사에 대한 매도 의견 제시 리포트는 0건이었다. 대부분 매수 일색이었다.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매수 의견은 총 4건으로 집계됐다. 두산밥캣에는 매수 2건, ‘단기 매수’ 1건, ‘보유’ 의견 2건이 제시됐다.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 대한 매수 의견은 각각 1건씩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두산밥캣의 대주주는 두산에너빌리티다. 두 회사의 소액 주주들은 두산그룹의 알짜 기업인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인적 분할해 적자 기업인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개편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밥캣과 로보틱스 간 포괄적 주식교환 비율은 1대 0.63이다. 시가를 기준으로 합병가액을 계산하는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른 것이다. 주주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밥캣의 가치 희석 우려다. 밥캣은 지난해 연 매출액이 10조원에 육박한 두산그룹의 ‘캐시카우’다. 반면 로보틱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530억원으로 매년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그럼에도 두 기업의 가치가 비슷한 평가를 받는 셈이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지난 15일 ‘분할합병 오해 마세요. 좋은 겁니다’라는 제목의 두산에너빌리티 보고서를 냈다. 에너빌리티 주주에게는 떼어주는 밥캣보다 받는 로보틱스 주가 가치가 더 크기 때문에 유리한 거래라는 게 골자다. 증권가는 체코 원전 수주에 따른 수혜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 선정으로 지배구조 이슈 극복이 가능하다는 논리도 나왔다. 하지만 최근 주가로 볼 때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수주 호재와 무관한 모습이었다. 수주 발표 다음날인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하루 보합을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였다. 두산밥캣도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주주가 아닌 두산그룹의 입장에서 애널리스트 리포트가 나오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 삼성 이재용, 베트남 서기장 조문 “베트남 국민과 한 마음으로 명복 빌어”

    삼성 이재용, 베트남 서기장 조문 “베트남 국민과 한 마음으로 명복 빌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서울 종로구 주한 베트남대사관을 찾아 지난 19일(현지시간) 별세한 응우옌 프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주한 베트남대사관에 마련된 고인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를 만나 베트남 국민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 회장은 ‘2024 파리 올림픽’ 참관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향하기 전 분향소를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조문록에 “베트남 국민과 한 마음으로 서기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강한 신념과 영도력을 늘 기억하며 베트남과 한국의 발전에 더욱 힘쓰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고인은 베트남의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회장은 2014년 10월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한 고인을 맞아 삼성전자의 베트남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삼성이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건 1989년 하노이에 삼성물산 무역사무소를 세우면서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 TV,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고용 인원만 9만명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분야 투자를 확대해 3년 뒤 베트남을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2022년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2억 2000만 달러(약 2830억원)을 투입해 하노이에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했다. 당시 개소식에는 이 회장과 팜 민 찐 총리가 참석했다.허태수 GS그룹 회장과 조현준 효성 회장도 26일 주한 베트남대사관을 찾아 고인을 조문했다. 허 회장 조문에는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동행했다. 허 회장은 조문록에 “베트남과 대한민국의 경제협력과 발전을 위해 공헌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조현준 효성 회장도 이날 응웬 베트 아잉 주한 베트남 부대사와 베트남 대사관 관계자를 만나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 발전을 위해 한평생 헌신한 서기장의 영면을 기도하며 효성도 베트남 번영과 미래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은 2008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약 35억 달러(약 4조 8500억원)를 투자하며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전초 기지로 육성해왔다. 손경식 CJ그룹 회장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이날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손 회장은 조문록에 “베트남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이제 무거운 짐 내려놓으시고 평안히 영면하소서”라고 썼다.
  • 티몬, 소비자 점거하자 환불 시작…오늘 30억 한도 진행

    티몬, 소비자 점거하자 환불 시작…오늘 30억 한도 진행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후 본사 건물을 폐쇄했던 티몬이 성난 소비자들의 현장 점거로 인해 26일 새벽부터 현장에서 환불을 시작했다. 오전 8시 전후 수십명이 환불을 받았으나 티몬 측에서 오늘 환불할 수 있는 여력이 30억 한도 내라고 이야기를 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가라앉히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26일 새벽 모습을 드러낸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자금이 마련되는 부분과 엮여 순차적으로 취소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빠르면 일단 환불 접수는 할 수 있는 상황이 됐고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 접수된 내용중 투어 취소부터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산이 충분한 상황은 아니다. 권 본부장은 30억 원 규모 수준을 언급했다. 그는 “예산이 제한적이다 보니까 불만 있으실수 있다”며 “저희 붙잡아 놓는다고 드릴 돈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티몬은 유보금으로 환불을 진행중인 상황이다. 현장에서 이후 추가적인 금액이 확보되냐는 물음에는 권 본부장은 “제가 장담드릴 수 없다. 알 수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에서는 1800여명의 대기 인원이 접수를 기다리고 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고 있다. 권 본부장은 “류 대표가 현재 내부에서 자금 마련이 한창”이라면서 “해외 펀딩 활용 등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수기 접수가 이어졌으나 상황이 더디자 티몬 측은 QR코드로도 접수를 하겠다고 방침을 내놨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일부 소비자들이 항의를 하면서 혼란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전날 현장 조사를 위해 찾아온 공정거래위원회 직원과 티몬 직원의 귀가를 소비자 100여명이 막아서면서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들 직원은 26일 새벽 티몬 직원들이 현장 환불을 신청받기 시작한 뒤에야 귀가했다.
  • 구덕운동장에 아파트 건립? “사업비 충당” vs “공공재 사유화”[이슈&이슈]

    구덕운동장에 아파트 건립? “사업비 충당” vs “공공재 사유화”[이슈&이슈]

    축구 전용 구장·체육문화시설 함께부지 30% 공공주택 지어 재원 확보“정주환경 개선돼 지역에 활력 돌 것”“주민들 이용하던 공원 난개발” 반발의견 수렴 없이 350여가구 늘리기도협의회 꾸려 2만명 국토위에 건의문 부산시가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공설운동장인 구덕운동장을 부산 첫 축구 전용 경기장을 포함한 문화·체육·상업 복합시설로 재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인다. 일부 면적에 공동주택을 건립해 분양하고 그 수익으로 공공시설 사업비를 충당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인근 주민들이 ‘공공부지의 사유화’를 주장하며 구덕운동장 내 아파트 건립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서구 구덕운동장 일원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는 도시재생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상업·주거·복지·행정 등 기능이 집적된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 사업이다. 시는 구덕운동장이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지난달 국토부 공모에 ‘구덕운동장 일원 도시재생 혁신지구 계획안’을 제출했다. 최종 지정 여부는 다음달 말 가려질 예정이다. 구덕운동장은 1928년 지어진 부산 첫 공설운동장이다. 1971년 주경기장, 야구장, 체육관 등이 준공되면서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를 소화했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1984년 첫 우승을 이룬 장소이기도 하다. ‘노다이 사건’으로 불리는 부산항일학생의거가 시작된 장소라는 역사성도 지니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40년 구덕운동장에서 ‘제2회 경남 학도 전력증강 국방 대회’가 열렸는데, 심판장이었던 노다이가 편파 판정으로 일본인 학교를 우승시키자 분노한 동래중학교(현 동래고)와 부산제2상업학교(현 개성고)가 노다이의 집까지 행진해 돌 세례를 퍼부었던 일이다.다만 1985년 사직운동장이 건립되면서 지역 대표 체육시설로서 지위를 잃었고 건립 40년이 지나면서 심각한 노후화로 야구장과 체육관을 철거했다. 남아 있는 종합경기장도 2022년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을 만큼 낡아 매년 30억원 이상의 유지보수비가 투입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구덕운동장 재개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시가 민간 제안 방식으로 복합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동력을 잃었다. 이번에 시가 제출한 계획안에는 총사업비 7990억원을 투입해 시유지인 구덕운동장 일원 7만 1577㎡에 1만 5000석 규모의 축구 전용 경기장, 체육·문화·업무·상업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전체 부지 중 약 30%인 2만 1897㎡에는 아파트 850가구와 오피스텔 70실을 건립한다. 재개발 재원은 공모 선정에 따른 국·시비 재정 지원 각 250억원, 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출자, 주택도시기금 융자 5440억원, 민간 투자 1946억원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 부지를 현물 출자한다. 재개발 시행은 시와 HUG 출자로 설비하는 부동산투자회사가 맡는다. 이 회사의 지분 구성비는 HUG 51%, 시 46%, 민간 3%로 재개발 완료 후 아파트와 오피스텔, 업무시설을 분양해 수익을 내고 지분 비율대로 배분한다. 이에 따라 시는 축구전용경기장과 체육·문화·상업시설은 모두 시가 관리하고 운영하는 시설이 된다. 시는 구덕운동장 재개발이 완료되면 축구전용경기장이 프로축구 경기와 더불어 각종 공연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유동 인구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 또 실외 생활체육시설이 사계절 사용할 수 있는 실내 시설로 바뀌고 도서관, 대형마트 등 생활 편의 시설도 갖추는 등 정주환경도 개선되면서 구덕운동장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공공재의 사유화’를 우려하면서 구덕운동장 내 아파트 건립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아파트 예정 부지가 현재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는 생활체육 공원이라는 것도 반발을 키우는 부분이다.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 협의회’를 꾸리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2만여명의 서명과 함께 사업 추진에 반대하는 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의회는 재개발 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과의 소통이 미흡했다고 보고 공청회나 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보완 계획을 마련하고, 시의회에 보고를 철저히 하라고 시에 주문했다. 시는 현재 구덕운동장 재개발 계획은 단지 구상일 뿐이며 아파트 건립 규모 등을 충분히 조정할 수 있다며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다. 구덕운동장이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돼도 지정 고시가 될 때까지 1년 동안 주민 의견을 수렴할 시간이 충분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런데도 주민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임병률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 협의회장은 “주민은 재개발을 막으려는 게 아니라 아파트 건립에 반대하는 것인데 아파트가 핵심 수익원인 이 사업의 구조를 고려하면 주민의 의견이 수용될 여지가 없다고 본다”면서 “지난해까지는 재개발 계획상 아파트 규모가 500여 가구였는데 올해는 850가구로 늘어난 것도 ‘주민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시의 말을 믿지 못하게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구덕운동장 재개발은 시와 HUG가 주도하는 공공사업으로, 주거 시설은 최소화하도록 통제할 것이며, 체육·문화 시설 등 공공시설을 시가 직접 관리 운영하면서 인근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 현재 계획은 구상안일 뿐 구체적인 도입 시설과 규모, 건축계획 등은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한 달 전부터 9% 상품권깡”… 전금법 한발 늦었다

    “한 달 전부터 9% 상품권깡”… 전금법 한발 늦었다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한 피해가 판매자를 넘어 일반 소비자에게까지 번지는 가운데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태였다”는 아쉬움 섞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머지포인트 사태’ 이후 마련한 제도 개선안 도입을 조금만 서둘렀다면 예방할 수 있었던 문제라는 지적이다. 오는 9월 15일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정부와 국회는 다시 한번 ‘사후약방문’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2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는 한 달여 전부터 이번 사태 직전까지 최대 9.2% 할인한 가격으로 막대한 금액의 선불충전금과 문화상품권을 팔아치웠다.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매하고 이를 현금화해 차익을 남기는 ‘상품권깡’으로 수익을 보고자 한 ‘상테크족’들의 구매가 이어졌다. 일각에선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의 파격적인 할인율을 두고 “유동성 문제를 타개하려고 상품권깡을 유도해 부족한 현금을 돌려막기하는 것”이란 우려 섞인 비판이 이어졌지만 판매는 계속됐다. 소비자들의 원성은 티몬·위메프를 넘어 국회와 관계당국으로까지 향하고 있다. 전금법 개정안이 조금만 빨랐어도 이 지경까진 오지 않았을 것이란 아쉬움에서다. ‘머지포인트 사태’ 이후 정부는 2021년 전금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개정안은 2023년이 돼서야 국회 문턱을 넘었고 시행일은 차일피일 미뤄지다 오는 9월 15일로 정해졌다. 전금법 개정안에 따르면 전금업자는 선불충전금 발행 잔액이 30억원 이상이거나 연간 총발행액이 500억원을 넘어서면 충전금 잔액 100%를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 자본잠식에 빠진 업체들이 상품권깡을 유도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의 사태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일각에선 티몬처럼 상품권을 위탁 판매하는 경우 개정된 전금법마저 피해 갈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심지어 티몬이 대행업자를 의도적으로 끼워 넣어 법망을 피하고자 한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티몬이 판매한 상품권은 발행 주체와의 계약 등과 관련해 법률적 문제가 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검증하고 제도 개선과 관련해 필요 사항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위기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특별 관리를 해온 만큼 소비자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개정안 시행 전이지만 선불충전금과 관련해 이전부터 지도 형태로 관리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가 크게 확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17억 집 한 채 물려줘도 상속세 0원… 중산층 稅 부담 줄인다

    17억 집 한 채 물려줘도 상속세 0원… 중산층 稅 부담 줄인다

    자녀 1명만 있어도 총 7억원 공제최고세율 낮춰 2400명 세금 혜택5년 동안 세수 4조 565억원 줄 듯증여세 공제 10년 5000만원 유지 상속세는 사망자가 물려주는 재산에 부과되는 세금이다. ‘물려받는’ 사람이 세금을 내게 된다. 각종 공제를 제외하면 상속인 중 배우자가 있을 경우 통상 10억원, 자식들만 물려받을 때는 5억원 이상에 세금이 붙는다. 현행 세율 체계는 2000년 1월 이후 그대로다. 1990년대 말 10억원이면 서울에 있는 작은 빌딩을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파트 한 채 값(6월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 12억 9967만원)도 되지 않는다. 부의 대물림을 막기 위해 도입된 상속세가 ‘중산층 세금’으로 확대됐단 얘기가 나오는 까닭이다. 정부가 25년 만에 상속·증여세율 체계를 개편한다고 25일 밝혔다. 상속세 자녀공제액도 8년 만에 5억원으로 늘어난다. 세금 부과 대상 금액을 깎아 납세자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구체적 내용을 Q&A로 풀어 봤다.Q. 현재 상속세 공제 종류와 액수는. A. 인적공제는 기초공제 2억원과 자녀공제 5000만원 등으로 구성된다. 일괄공제 5억원과 배우자공제 최소 5억~최대 30억원은 1997년부터 28년째 똑같다. 인적공제와 일괄공제는 중복되지 않아 상속인이 둘 중에 유리한 것을 고르게 된다. 재산을 물려받는 자녀가 6명(5000만원×6명=3억원)이어야 기초공제 2억원을 더해 일괄공제액과 같은 5억원이 된다. 상속인 대부분이 일괄공제를 택하는 이유다. 통상 상속세 부과 기준선으로 보는 10억원은 일괄공제 5억원과 배우자공제 최저한도 5억원을 더한 값이다. 배우자공제액은 배우자가 실제 상속받은 금액과 법정 상속지분 중 금액이 적은 것으로 결정된다. 5억원 미만을 상속받을 때는 5억원까지, 그 이상일 땐 지분에 따라 30억원까지 공제된다. 세대 간 이전이 아니며 남은 배우자가 사망하면 다시 과세하게 된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Q. 자녀공제액이 5억원이 되면 세금은 얼마나 줄어들까. A. 자녀가 1명만 있어도 공제액 5억원에 기초공제 2억원을 더해 7억원을 공제받게 된다. 기존의 일괄공제 5억원보다 2억원 더 공제 혜택을 보게 되는 셈이다. 배우자 1명과 자녀 2명이 있는 가족이 17억원을 물려받는다면 기존에는 10억원(배우자공제 5억원+일괄공제 5억원)이 공제 대상이다. 하지만 자녀공제액이 5억원이 되면 공제액은 17억원(자녀 2명 공제 10억원+기초공제 2억원+배우자공제 5억원)으로 늘어난다. 내야 할 세금은 1억 5000만원에서 0원이 된다. 서울의 평균 수준 아파트 대부분 상속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Q. 자녀공제 확대가 증여세도 적용되나. A. 세율과 과세표준이 조정되는 건 상속세와 증여세에 동시 적용된다. 하지만 이번에 개정되는 건 ‘상속세 자녀공제’다. 증여세 자녀공제는 기존대로 ‘10년간 5000만원’이 유지된다. 살아생전 ‘5억원 비과세 증여’를 허용하면 부의 대물림이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Q. 세율·과표 조정으로 몇 명이 얼마나 혜택을 보게 되는가. A. 최고세율이 50%에서 40%로 내려가면 지난해 기준 30억원을 초과해 물려준 2400명의 재산에 매겨진 세금(유산세 방식)이 1조 8000억원 줄어들게 된다. 피상속인 혹은 증여자의 재산에 부과되는 세금이 1명당 7억 5000만원씩 절감된다는 의미다. 정부는 이 상속·증여세율 개편에 따른 세수 감소액을 향후 5년간 4조 565억원으로 추산했다. 연평균 8113억원꼴이다.
  • 상속세 자녀공제 1인당 5000만원→5억원

    상속세 자녀공제 1인당 5000만원→5억원

    상속·증여 최고세율도 40%로 부담 낮춰과표구간 상향 등 25년 만에 체계 손질‘부자 감세’ 논란 종부세 개편안은 또 제외 정부가 상속세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인하하고 자녀공제액을 1인당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상향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 최저세율을 적용받는 과세표준 구간은 1억원 이하에서 2억원 이하로 올리는 등 25년 만에 상속세 손질에 나선다. 공제액이 커질수록 세금 부과의 기준이 되는 과세표준이 줄어 세 부담이 경감된다. 최고세율을 내리고 하위 과표 구간은 확대해 세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2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2024년 세법 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 현행 과세표준은 ▲기초공제 2억원을 제외한 과세 대상 1억원 이하(세율 10%) ▲5억원 이하(20%) ▲10억원 이하(30%) ▲30억원 이하(40%) ▲30억원 초과(50%) 등으로 돼 있다. 개정안에선 30억원 초과 구간이 사라지고 ▲2억원 이하(10%) ▲5억원 이하(20%) ▲10억원 이하(30%) ▲10억원 초과(40%)로 단순화된다. 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낡은 세제를 정비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상속세 최고 세율을 40%로 하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2배 넘게 늘고 물가는 80%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속세 최고세율이 평균 26%로 우리나라보다 낮은 점도 고려했다. 자녀 1명당 받을 수 있는 상속세 공제금액이 상향되는 건 2016년(3000만원→5000만원) 이후 8년 만이다. 자녀 수에 비례해 공제액도 커진다. 다만 배우자 공제는 현행(5억∼30억원)을 유지한다. 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약 8만 3000명이 세 경감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되는 세수 감소는 5년간 총 4조원가량이다. 2년 연속 대규모 ‘세수펑크’가 예정된 상황에서 감세 기조 확대라는 점에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통령실과 여당에서 전면 폐지까지 거론했던 종합부동산세 개편은 결국 포함되지 않았다.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고 여소야대 지형에서 ‘부자감세’ 프레임을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중국이 쳐들어온다” 눈물 터뜨린 대만인들…‘침공’ 드라마에 불안감

    “중국이 쳐들어온다” 눈물 터뜨린 대만인들…‘침공’ 드라마에 불안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 예고편이 공개되자 대만인들이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23일 대만에서 공개된 10부작 TV 드라마 시리즈 ‘제로 데이’(零日攻擊)의 예고편이 온라인에서 감정적인 반응의 물결과 방위에 대한 논의를 촉발했다고 전했다. 약 18분짜리 예고편에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수색과 구조 임무를 가장해 대만 해상을 봉쇄하려는 상황이 담겼다. 대만의 인프라를 교란하는 중국의 사이버 공격과 사보타주(파괴행위)도 포함됐다. 예고편은 유튜브에도 공개됐는데, 한 대만인 시청자는 “이것(예고편)을 보면서 눈물을 터뜨렸다. 마음이 무겁고 두렵다. 그러나 이것은 대만인으로서 우리가 직면해야 하는 것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시청자는 “우리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 최선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드라마의 예고편은 마침 중국군 침공을 상정한 대만의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한광훈련 기간과 맞물려 공개됐다. ‘제로 데이’의 청신메이 프로듀서는 “그(중국의 침공) 위협은 새로운 게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민감성 탓에 그간 이것에 관해 얘기하는 것을 피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한 주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과 해당 시리즈 공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대만이 중국으로부터 직면한 위협에 대한 더 많은 세계의 관심을 이끌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배우와 감독이 중국을 화나게 한다는 두려움 탓에 ‘제로 데이’에서 중도 하차했다고도 전했다.대만 문화부와 대만 2위 반도체 기업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의 차오싱청 전 회장이 제작비를 댄 ‘제로 데이’는 내년에 방송될 예정이다. 차오 전 회장은 최근 몇 년간 대만 방위력을 증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왔고, 2022년에는 대만 방위력 강화를 위해 30억 대만달러(약 1260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대만해협에서 군사 충돌 가능성은 수십년간 존재해왔지만, 그 주제의 민감성과 상업적 영향 탓에 대만 TV 프로그램에서 이를 노골적으로 다룬 적은 거의 없다”고 짚었다. 이어 “‘제로 데이’로 촉발된 대만인들의 고조된 감정이 징병을 도울 수도 있다”면서 “안보 분석가들은 대체로 대만의 병력과 지원병이 줄어들고 있는 것을 거론하며 대만이 중국에 저항하거나 중국을 단념시킬 준비가 잘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철강 부진, 전기차 ‘캐즘’에…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이익 43%↓

    철강 부진, 전기차 ‘캐즘’에…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이익 43%↓

    글로벌 철강 업황 부진과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 등으로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포스코홀딩스는 투자 시기 조정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홀딩스는 25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5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29.0% 증가했다. 하지만 2분기 매출은 18조5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 감소했다. 순이익은 5460억원으로 29.6%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5% 늘었고, 순이익은 10.2% 감소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포스코 2분기 실적이 매출 9조2770억원, 영업이익 418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2분기보다 9.9%, 50.3%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7% 증가했다. 포스코 고로 개수 등의 영향으로 생산과 판매가 줄어 전 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판매가격 상승 및 원료비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철강 부문의 2분기 매출은 5조15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4.3%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930억원)보다 크게 줄었고, 전 분기(40억원)보다 늘어났다. 홍윤식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은 “건설산업 등 수요 산업의 부진과 철강 가격 약세 등 글로벌 긴축 장기화로 철강 분야에서 단시간 내 큰 폭의 시황 반등은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중국의 철강 감산 계획 구체화 등 개선될 상황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매장량 재인증을 통한 감가상각비 감소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상승했고, 포스코이앤씨도 대형 프로젝트 공정 촉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소폭 상승했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가 하락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초기 가동 비용 계상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하락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N86·N87·NCA)의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포스코퓨처엠의 2분기 매출은 91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대표이사 사장)은 콘퍼런스콜에서 “회사는 급변하는 외부환경 변화에 투자 시기 조정 등 세부적인 전술의 변화는 검토하고 있지만,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 성장을 위한 핵심전략은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녀공제 5천만원→5억원” 상속세 25년 만에 대수술

    “자녀공제 5천만원→5억원” 상속세 25년 만에 대수술

    정부가 전면적인 상속세 완화에 나선다. 세율, 과세표준(과표), 공제까지 25년 만의 상속세 일괄개편이다. 종합부동산세 개정은 막바지 논의에서 추진하지 않는 쪽으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하고 ‘2024년 세법개정안’을 확정했다. 상속·증여세 최고세율은 40%로 하향 조정되고 10% 세율이 적용되는 하위 과표 구간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2억원 이하는 10%, 5억원 이하는 20%, 10억원 이하는 30%, 10억원 초과는 40% 세율을 적용 받게 된다. 상속세 자녀공제 금액은 자녀공제를 현행 1인당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10배 상향하기로 했다. 자녀공제(기초공제 포함)와 일괄공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자녀 6명까지는 일괄공제 5억원(자녀 0.5억x6명 및 기초공제 2억원)을 넘지 못하기 때문에 사실상 자녀공제의 실효성이 없는 현실을 고려한 것이다. 배우자공제 5억~30억원(법정 상속지분 한도), 일괄공제 5억원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다주택자 중과세율 폐지’를 중심으로 거론됐던 종부세 개정안은 이번 세법개정안에 담기지 않았다. 당초 정부는 종부세 추가 완화를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최근의 부동산시장 움직임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격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 투자소득 과세’는 2년 유예하는 쪽으로 법개정에 나설 예정이다. 현행 법체계에서는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 소득에 기본공제 250만원을 제외한 금액에 대해 20%(지방세 포함 22%) 세율이 부과된다. 가상자산으로 1000만원을 벌었다면 750만원의 22%를 세금으로 내는 것이다. 저출산 대응과 관련해서는 결혼 장려 인센티브로서 결혼세액공제를 신설한다. 신혼부부 1인당 50만원씩, 최대 100만원을 세액공제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올해 1월 1일 혼인신고분부터 소급되며 2026년까지 3년간 생애 1회 한정이다. 그 밖에 신혼부부 1세대 2주택자 세제 특례, 기업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 주택청약종합저축 세제지원 확대, 자녀세액공제 확대(첫째 15만→25만원·둘째 20만→30만원·셋째 30만→40만원) 등 기발표된 조치들도 세법개정안에 담겼다. 고용을 늘리면 고용주의 세금을 감면해주는 제도인 통합고용세액공제가 전면 개편되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기존의 상시근로자 중심 지원에서 근로기간 특성을 반영, ‘계속고용’과 ‘탄력고용’이라는 개념으로 전환한다. 1년 이상 통상의 근로자인 ‘계속고용’에 대해서는 고용증가 인원에 대한 지원액을 상향 조정하고 기간제 또는 단시간 고용인 ‘탄력고용’에는 인건비 지출 증가분에 대해 정률 지원하고 임시직·초단시간 근로자까지 지원 대상을 넓힌다는 개념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세법개정안은 향후 5년에 걸쳐 약 4조 4000억원의 세수감소를 가져올 것”이라며 “올해 국세수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년 이후 수출 증가에 따른 기업실적 호조, 투자촉진 등의 정책효과가 나타난다면 전반적 세수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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