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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근당건강, 국민 유산균 ‘락토핏’·‘락토조이’ 코스트코서 할인 프로모션 진행

    종근당건강, 국민 유산균 ‘락토핏’·‘락토조이’ 코스트코서 할인 프로모션 진행

    종근당건강이 유산균 브랜드 락토핏 생유산균19와 락토조이 구미젤리 애니멀즈·믹스 등을 오는 21일까지 코스트코 전국 모든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락토핏은 유산균 제품 중 인지도와 시장점유율 부문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유산균 명가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브랜드로 생애주기별 연령 및 기능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중 락토핏 생유산균19는 일일보장균수 30억으로 업그레이드한 대용량 제품으로 코스트코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이며 유산균의 생장을 돕는 영양원 ’프리바이오틱스’를 배합한 신바이오틱스 유산균이다. 1일 3회, 1회당 1포씩 섭취하면 건강한 장내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된다. 코스트코에서는 1통에 총 180포가 들어있는 대용량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락토핏 생유산균19 할인 행사는 1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약 10일 간 진행되며, 소비자가 기준 36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전국 코스트코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락토조이 구미젤리 믹스와 구미젤리 애니멀즈도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락토조이 구미젤리는 락토핏의 기술력을 담아 만든 락토조이 라인업 중 가장 먼저 론칭돼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제품이다. 1포당 유산균 배양분말 100억 마리와 유산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이 함유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건강한 간식을 즐길 수 있다. 구미젤리 믹스는 구미젤리 망고맛과 복숭아맛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제품으로 5~6알 소량 포장 기준 24봉지가 들어간 대용량 구성의 제품이다. 락토조이 구미젤리 믹스 할인 프로모션은 전국 코스트코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 간 만날 수 있으며, 소비자가 기준 3000원이나 할인된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락토조이 구미젤리 애니멀즈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펭귄, 토끼, 곰, 사자 등 4가지 동물 모양과 오렌지, 망고, 사과 3가지 과일 맛으로 골라 먹는 재미를 준다. 코스트코 공식 온라인몰에서 지난 8일 할인 행사를 시작해 오는 21일까지 한정 할인가(5000원 할인)에 판매된다. 종근당건강 락토핏 관계자는 “‘국민유산균’으로 불리며 국내 유산균 매출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락토핏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과채류 열풍… 짝퉁도 판친다

    K과채류 열풍… 짝퉁도 판친다

    ‘K 과일, 넘버 원’ K팝과 K푸드에 이어 우리의 과일과 채소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예전엔 ‘로열티’를 지급했던 키위와 딸기 등 각종 과일이 역수출되고 있는 것이다. 또 동남아 등지에서는 한국산 배·딸기 등의 인기를 등에 업고 ‘짝퉁’까지 판치고 있다. ●유럽으로 가는 전남 키위 ‘해금’ ‘해원’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10일 자체 개발한 키위 2개 품종 ‘해금’, ‘해원’을 최근 유럽에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프랑스의 다국적 키위 유통업체인 ‘소프뤼레그’사와 향후 30년간 유럽 27개국에 2개 품종을 독점 공급할 수 있는 전용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유럽에서 100㏊가 보급될 경우 10년간 약 30억원의 로열티를 받는다. 키위의 역수출은 병충해에 강하고 당도가 높은 육종 개발에서 비롯됐다. 국내에는 1970년대 뉴질랜드에서 개량된 육묘가 수입되면서 재배가 시작됐다. 2000년대부터는 뉴질랜드 J사가 개발한 골드키위가 힛트를 쳤으나 회사측의 독점권 행사로 널리 보급되지 못했다. 도 농기원은 기존 키위 교배를 통해 여러 신품종을 개발하고 나무에 궤양병균을 주입해 최종 살아남은 품종인 ‘해금’과 ‘해원’을 2016~2020년 유럽에서 시험재배했다. 맛과 품질,병충해 등에서 뉴질랜드산보다 훨씬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 농기원 조혜성 연구사는 “국제학술회의 등을 통해 자체 개발한 과일 품종을 널리 알리면서 해외 진출이 이뤄졌다”고 말했다.●담양 딸기 ‘죽향’ 동남아 입맛 저격 전남 담양군이 자체 육성한 딸기 ‘죽향’도 해외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군은 최근 말레시아에 죽향 600㎏을 처음 수출했다. 기존 딸기보다 당도와 경도가 높아 저장성이 크게 개선됐다. ‘죽향’은 네덜란드 등 유럽인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이에 힘입어 자체 개발한 또다른 품종인 ‘담향’과 함께 국내 처음으로 유럽에서 품종 등록에 성공했다. 10여년 전만해도 전국 딸기의 대부분이 일본 품종이어서 ‘로열티’를 지급해야 했으나 지금 일본산은 거의 사라졌다. 나주시는 자체 개발한 조생종 배 ‘원황’ 등을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베트남 등 18개국에 2500여t 가량을 수출한다. 50여년 전 대만에 수출을 시작한 이후 동남아시장으로까지 시장을 넓히고 있다. ‘원황’은 황갈색 빛깔에 높은 당도와 풍부한 과즙으로 해외에서 더 호평받고 있다. ●중국산 과일이 ‘K’ 달고 한국산 둔갑 이처럼 한국산 신선 농산물이 동남아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중국산 과일이 한국산으로 둔갑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 등은 최근 태국에서 현지 최대 규모의 농산물 바이어 4개사와 ‘한국산 둔갑 짝퉁 농산물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현지 주요 마케팅 업체의 매대에 태극기 또는 품목별 QR코드 안내를 통해 소비자가 쉽게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태국 현지 로펌과 연계해 딸기·배 등 공동브랜드 상표권 현지 출원을 진행 중이다. aT 관계자는 “해외 짝퉁 농산물 유통을 막기 위해 현지 소비자보호원과 연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사촌형, LH 입사하더니 재산 0원→20억 이상으로”

    “사촌형, LH 입사하더니 재산 0원→20억 이상으로”

    “대학 등록금도 못 내던 사촌형”“모두 다 신도시 땅 투기로 보유한 것”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이 3기 신도시 지역 토지를 매입한 사실이 발각돼 논란인 가운데 관련 폭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1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는 “솔직히 LH 범죄자 집단 맞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사촌형이 (LH에) 입사한 지 15년 넘었는데 재산 0원에서 20억 이상으로 불렸다”며 “형은 등록금 낼 돈도 없어서 친척들이 다 도와줘 힘들게 (대학을) 졸업했는데, LH에 입사하고 나서 명의를 다 다르게 해서 아파트 5채를 보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도 5년 전 기준이고, 지금은 또 얼마나 해 먹었을지”라며 “그동안 집값도 엄청 올랐으니 현재는 30억이 넘을 거다. 모두 다 신도시 땅 투기로 보유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거 다 사실이다. 심지어 LH 내에 투기 정보를 공유하는 카톡방을 따로 운영하면서, 고급 정보를 주고받는 비밀투자(투기) 모임이 있다고 한다. 친척들이 없는 돈 쥐어짜서 키워놨더니 지금은 투기꾼이 되어있다”고 덧붙였다.“잘려도 어차피 회사에서 평생 벌 돈보다 땅 수익이 많다” 앞서 한 LH 신입사원은 자신의 불법적 투기 계획을 사내 메신저를 통해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는 취업 규칙을 위반하고 이 같은 투기행위를 하려는 이유에 대해 “이걸로 잘리게 돼도 어차피 회사에서 평생 벌 돈보다 땅 수익이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A씨는 논란이 일자 “농담으로 한 말이며 연호지구를 매매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지난 8일에는 투기 의혹에 분노한 농민들이 LH 경남 진주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와 기자 회견을 열자 LH 한 직원은 “28층이라 하나도 안 들린다”면서 ‘개꿀’(너무 좋다는 뜻의 비속어)이라며 비아냥댔다. LH 직원들이 비속어를 써가며 국민을 조롱하는 망언이 잇달아 알려지면서 가뜩이나 투기 의혹으로 논란의 정점에 있는 LH에 대한 사회적인 공분이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또 LH가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으로 대국민 사과를 한 지난 4일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LH 직원이 “LH 직원들이라고 부동산 투자하지 마란(말란) 법 있나요”라는 적반하장식 글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한편 블라인드는 특정 회사 소속으로 글을 쓰려면 인증을 거쳐야 해 글쓴이는 실제 LH 직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에비드넷, Evix-Health™ 출시…헬스케어 표준화 데이터 기술 선봬

    에비드넷, Evix-Health™ 출시…헬스케어 표준화 데이터 기술 선봬

    헬스케어 빅데이터·AI 전문 기업 에비드넷이 헬스케어 표준화 데이터 기술 Evix-Health™을 선보였다. 이곳은 2017년 창립 이래 국내 40여개의 대형 종합병원 데이터를 표준화한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약 처방기록으로만 따지면 30억건의 데이터가 표준화되어 바로 분석이 가능하다. 해당 플랫폼을 활용하면 기존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걸리던 연구를 단 몇 일만에 해결할 수 있으며, 플랫폼이 구축된 이후 6000건 이상 연구 분석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정부는 적극행정을 통해 에비드넷이 구축한 플랫폼을 통한 각종 통계성 데이터는 데이터심의위원회 등을 거칠 필요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낸 바 있다. 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물꼬가 터졌다는 평이다. 사업 초기부터 병원과 협력해 데이터는 병원의 방화벽 안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분산형 네트워크 구조를 구축한 점이 주효했다.민간병원의 데이터 표준화를 넘어, 공공영역에 쌓인 헬스케어 데이터를 표준화하는 사업자로도 선정되었다. 작년 말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공단심사평가원의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CDM(공통데이터모델)으로 구축하는 사업자에 선정되었고, 올 상반기에 사업완료 예정이다. 바야흐로, 민간과 공공의 헬스케어 빅데이터가 표준화되어 환자 중심으로 흘러갈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2월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개인의 모바일에 의료기록을 모두 보관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건강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는 취지가 반영된 일명 ‘마이헬스웨이’이다. 여기에 에비드넷이 구축한 표준화 데이터가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비드넷 관계자는 “이번에 헬스케어 표준화 데이터 기술을 Evix-Health™ 라는 이름의 서비스로 출시하게 됐다. 헬스케어 데이터 사업을 기획하는 회사에 이를 제공하여 확장성 있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절대반지의 힘처럼… 간달프 잔주름까지 살려낸 ‘4K의 힘’

    절대반지의 힘처럼… 간달프 잔주름까지 살려낸 ‘4K의 힘’

    ‘현대 판타지의 아버지’ J R R 톨킨은 자신의 작품을 영화화할 수 없을 거라고 호언장담했다. 키가 1m 안팎인 호빗과 2m 정도인 간달프, 뾰족한 귀를 가진 엘프족, 험상궂은 오크족 등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나무 종족인 엔트족의 전투, 곤도르 왕국에서 로한 기마대와 유령군대의 출정 등 전율을 일으키게 하는 방대한 전투 장면을 영상으로 담을 방법이 없으리라고 확신했을 것이다. 1968년 톨킨이 미국 제작자에게 판권을 판 지 30여년이 지나 ‘반지의 제왕’은 피터 잭슨 감독을 통해 세상에 나왔다. 2001년 3부작 중 1부가 공개된 뒤 전 세계에서 ‘반지 신드롬’을 불러일으켰고, 총 2억 8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30억 달러(약 3조 4200억원)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마지막 3부 ‘왕의 귀환’은 7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11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벤허’, ‘타이타닉’과 함께 최다 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판타지 장르와 대규모 스펙터클 서사를 극적으로 부활시킨 ‘반지의 제왕’이 더 선명해진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관객을 찾아온다. CGV 등 전국 상영관에서 11일부터 17일까지 1편 ‘반지 원정대’를 상영하고, 18일부터 24일까지 2편 ‘두 개의 탑’과 3편 ‘왕의 귀환’을 함께 상영할 예정이다. CGV는 오는 20일과 21일을 ‘반지의 제왕 데이’로 지정해 3부작(상영 시간 559분)을 연속 편성한다. 해상도를 촘촘하게 개선한 4K 리마스터링을 통해 인간과 요정 등으로 구성된 ‘반지 원정대’가 절대반지를 파괴하러 떠나는 여정을 더욱 뚜렷하게 볼 수 있다. 1999~2000년 촬영 당시 35㎜ 필름카메라의 한계로 흐릿하게 처리됐던 로한 기마대의 돌격 장면은 말 한 마리 한 마리의 움직임이 보다 세밀해졌다. 마법사 간달프(이언 매켈런 분)의 잔주름이나 로한 공주 에오윈(미란다 오토 분)의 주근깨, 프로도(일라이자 우드 분)의 파란 눈도 더욱 진해지고 깊어졌다. 흰색 눈이 덮인 산과 주홍빛 용암도 색감이 진하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관계자는 “내용은 20년 전과 달라지지 않았지만, 영상은 20년간의 디지털 기술 발전을 그대로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CGV 관계자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재개봉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 신작 개봉이 대거 미뤄진 상황에서 관객들이 극장에서 여전히 보고 싶어 하는 콘텐츠를 발굴해 어려움을 겪는 극장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20년간 해상도와 색상 보정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것도 보여 주고 싶었다”고 했다.20~30년 전 명작도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속속 재개봉하고 있다. 지난 4일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개봉한 왕가위 감독의 영화 ‘중경삼림’은 일주일도 안 돼 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는 1994년 홍콩을 배경으로 실연의 상처를 입은 경찰, 마약밀매상, 단골집 점원 등의 로맨스를 그린다. 불안하지만 매혹적인 홍콩의 분위기를 감각적인 화면으로 그려 낸 왕가위 감독 스타일의 정점으로 평가받는다. “4K 버전으로 화질을 극대화해 레트로 느낌을 더하고 음향도 좀더 생생하게 손질했다”는 게 배급사 측 설명이다. 임청하, 양조위, 왕비, 금성무 등 명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만나는 즐거움도 있다. 107명의 화가와 반 고흐 화풍으로 그려 낸 독특한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도 오는 17일 재개봉한다. 빈센트 반 고흐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좇는 형식이지만 반 고흐의 명작 130여점을 특유의 화풍으로 감상할 수 있다. “카르페 디엠”, “자신만의 보폭과 속도로 걸어라” 등 마음을 울리는 명대사로 많은 사람을 감동시킨 ‘죽은 시인의 사회´도 다음달 1일 극장가를 찾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아하! 우주] 130억 광년 ‘가장 먼 우주’서 물질 뿜는 은하 확인

    [아하! 우주] 130억 광년 ‘가장 먼 우주’서 물질 뿜는 은하 확인

    지구에서 무려 130억 광년 떨어진 곳에 존재하는 은하의 초대형 블랙홀에서 에너지와 물질이 분출되는 현상이 포착됐다. 일명 ‘제트 현상’으로 불리는 이 현상은 블랙홀이 빛에 가까운 빠른 속도로 물질을 분출하는 것으로, 이번 관측은 지금까지 확인된 제트현상 중 가장 멀리서 관측됐다는 점에서 더욱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국립전파천문대(NRAO)와 유럽남방천문대(ESO) 공동 연구진은 130억 광년 떨어진 퀘이사를 통해 블랙홀의 제트현상을 발견했다. 퀘이사는 블랙홀이 주변 물질을 집어삼키는 에너지에 의해 형성되는 거대 발광체로, 별처럼 밝은 빛을 내는 은하를 의미한다. 연구진은 ‘P172+18’이라고 명명된 퀘이사를 발견했고, 이를 통해 블랙홀이 빠르게 우주 물질을 내뿜는 제트 현상까지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3억 배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로, 주변 물질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관측된 것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질량을 키우고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초대질량의 블랙홀이 급속히 팽창하는 과정에서 제트현상이 포착됐으며, 특히 이번에 포착된 제트현상은 지금까지 확인된 것 중 가장 멀리서 관측된 것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렸다. 현재까지 ‘P172+18’보다 더 먼 우주에서 관측된 퀘이사도 있었지만, 제트현상을 보이는 퀘이사 중에서는 ‘P172+18’이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 다만 연구진은 향후 극대망원경(ELT)와 같은 첨단 망원경을 이용한다면, ‘P172+18’처럼 지구에서 더 멀리 떨어진 밝은 퀘이사를 추가로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구에서 약 130억 광년 떨어진 퀘이사의 블랙홀에서 관측된 제트현상이 초기 우주를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단서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천체물리학학술지 최신호(8일자)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테슬라 주가 또 6% 급락…한달새 시총 227조 증발

    테슬라 주가 또 6% 급락…한달새 시총 227조 증발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또 떨어졌다. 8일(현지시간) 미국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테슬라도 6% 가까이 급락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5일 연속 하락했다. 테슬라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5.84% 급락한 56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10.99포인트(2.41%) 급락한 1만2609.16을 기록했다.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주인 테슬라가 하락세를 선도한 것. 테슬라는 이날 개장 직후 618달러로 상승 출발했으나 10시쯤부터 하락 반전했다.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결국 6% 가까이 급락한 채 마감했다. 지난 1월 26일 883.09달러로 주가가 최고점을 찍었을 때와 비교하면 36% 급락했다. 시총도 최근 한달 새 2440억 달러(227조)가 증발했다. 최근 일주일 이상 테슬라의 급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국채수익률(금리)이 상승하고 있는데다 반도체 부족으로 테슬라가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회사의 프리몬트 공장이 반도체 등 부품 부족으로 이틀간 조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주가가 5일 연속 하락하자 테슬라의 지분 20%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머스크 CEO의 재산도 같은 기간 약 430억 달러(49조원) 정도 사라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웨드부시 증권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지난 한 달 동안 전기차 부문 주식을 인정사정없이 팔아치웠다”며 “전기차 종목 약세가 전형적으로 나타난 것이 테슬라”라고 분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또 벼랑 끝, 송인서적

    또 벼랑 끝, 송인서적

    ●국내 2위 서적도매 업체… 새 주인 찾을 수 있을지 주목 한국서점인연합회(한서협)가 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국내 2위 서적 도매상 인터파크송인서적의 공동 인수자 모집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청산까지 3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인터파크송인서적이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기중(삼일문고 대표) 한서협 콘텐츠위원장은 8일 “인터파크송인서적의 청산 가치는 현재 35억원에 이른다. 현재 한서협이 20억원 정도를 출자하고, 독자들과 작가, 출판사 등에서 국민주주 형태로 1억원 이상을 모았다”면서 “나머지 14억원 이상을 낼 인수자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5~50위 지역 중소 서점이 모인 한서협은 컨소시엄 ㈜보인을 꾸려 인터파크송인서적 구제에 나섰다. 서울회생법원에는 지난달 25일까지였던 인터파크송인서적의 회생 계획안 제출기한을 한 달 연장해 달라고 요청해 놨다. ●“판매망 활용하면 흑자 전환 문제없을 듯” 문제는 인수 이후 흑자를 낼 수 있느냐다. 송인서적은 1997년과 2017년 두 차례 부도를 냈다. 인터파크가 2017년 송인서적을 인수했을 당시 200억원의 부채 가운데 출판사가 탕감한 금액이 무려 130억원에 이른다. 인터파크송인서적의 2018년 매출은 254억원, 영업손실은 21억원이었다. 2019년에는 매출이 403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영업손실은 14억원으로 줄었다. 출판계는 이런 상태였다면 올해쯤 손익분기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인터파크는 지난해 6월 회원 출판사나 서점 등에 예고 없이 법원에 기습적으로 기업회생 신청서를 내 물의를 빚었다. “독서량 감소에 따른 서적 도매업 환경 악화와 오프라인 서점 업계의 대형 서점 쏠림 현상이 심화했고, 회생 절차 이후 영업력의 타격을 회복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는 이유였다. 업계가 보는 인터파크송인서적의 흑자 수준은 연매출 500억~600억원 수준이다. 연매출이 1500억원 규모인 한서협이 인터파크송인서적을 인수한 뒤 이를 활용한 판매망을 구축한다면 흑자까지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소서점 살아남도록 시장 구조 개선해야 한서협은 또 현재 대형 서점과 출판사 위주 시장 구조를 바꿀 수 있는 대안을 내세울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교보문고나 예스24 등과 같은 대형 서점에 통합전산망을 구축하는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중소형 서점에 관해서는 현재 별다른 이야기가 없다는 지적이 서점가에 이어지고 있다. 현행 60% 수준인 공급률을 대형서점이 50%까지 요구하는 등의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보인 측은 이에 대해 9일 간담회에서 공급률을 일정하게 맞추는 방안 등으로 지역 서점에 활기를 주는 내용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또 무너진 3000… 동학개미 ‘고난의 봄’

    또 무너진 3000… 동학개미 ‘고난의 봄’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3조원 넘게 팔아 치우면서 3개월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 갔다. 기관도 지난해 12월 말부터 역대 최장기간 순매도 랠리를 펼쳐 ‘동학개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의 매도 우위 흐름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외국인, 지난달 3조 넘게 팔아치워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21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3조 2430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 45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980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2조 6880억원, 지난 1월 2조 6500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이다. 다만 주가가 상승해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보유 국내 상장주식은 797조 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9조 6000억원 되레 늘었다. 전체 시가총액의 31.6% 수준이다. 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지난 5일까지 연기금이 46거래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한 금액은 13조 5303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관의 순매도 랠리도 역대 최장이다. 이 때문에 코스피가 3000 박스권에 갇혔다고 본 동학개미들의 반발이 거세다. 개인투자자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지난 4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긋지긋한 박스피를 벗어나 13년 만에 봄이 찾아온 국내 주식시장에 차디찬 얼음물을 끼얹는 연속 매도 행태는 동학개미에 대한 명백한 배신”이라고 밝혔다. ●일부 개인들 비트코인 등 다른 투자처로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체 투자자산에 관심을 쏟기도 했다.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실명 계좌를 제공하는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 케이뱅크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개인이 신규 개설한 계좌는 약 140만개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국내 증시의 ‘거품 붕괴’ 조짐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이후 1월까지 쉬지 않고 증시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금리 상승과 원·달러 환율 반등이 이어져 외국인의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우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과 기관 매도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는 방증일 뿐 매도 우위에 패닉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사흘 연속 하락해 전 거래일보다 30.15포인트(1.00%) 내린 2996.11에 마감하며 지난달 24일 이후 7거래일 만에 다시 3000선 밑으로 내려갔다. 기관이 3787억원, 외국인이 1293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5265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인터파크송인서적 인수 막바지...“14억만 더...”

    인터파크송인서적 인수 막바지...“14억만 더...”

    한국서점인연합회(한서협)가 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국내 2위 서적 도매상 인터파크송인서적의 공동 인수자 모집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청산까지 3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인터파크송인서적이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기중(삼일문고 대표) 한서협 콘텐츠위원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인터파크송인서적의 청산 가치는 현재 35억원에 이른다. 현재 한서협이 20억원 정도를 출자하고, 독자들과 작가, 출판사 등에서 국민주주 형태로 1억원 이상을 모았다”면서 “나머지 14억원 이상을 낼 인수자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5~50위 지역 중소 서점이 모인 한서협은 컨소시엄 ㈜보인을 꾸려 인터파크송인서적 구제에 나섰다. 서울회생법원에는 지난달 25일까지였던 인터파크송인서적의 회생 계획안 제출기한을 한 달 연장해 달라고 요청해 놨다. 문제는 인수 이후 흑자를 낼 수 있느냐다. 송인서적은 1997년과 2017년 두 차례 부도를 냈다. 인터파크가 2017년 송인서적을 인수했을 당시 200억원의 부채 가운데 출판사가 탕감한 금액이 무려 130억원에 이른다. 인터파크송인서적의 2018년 매출은 254억원, 영업손실은 21억원이었다. 2019년에는 매출이 403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영업손실은 14억원으로 줄었다. 출판계는 이런 상태였다면 올해쯤 손익분기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인터파크는 지난해 6월 회원 출판사나 서점 등에 예고 없이 법원에 기습적으로 기업회생 신청서를 내 물의를 빚었다. “독서량 감소에 따른 서적 도매업 환경 악화와 오프라인 서점 업계의 대형 서점 쏠림 현상이 심화했고, 회생 절차 이후 영업력의 타격을 회복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는 이유였다. 업계가 보는 인터파크송인서적의 흑자 수준은 연매출 500억~600억원 수준이다. 연매출이 1500억원 규모인 한서협이 인터파크송인서적을 인수한 뒤 이를 활용한 판매망을 구축한다면 흑자까지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서협은 또 현재 대형 서점과 출판사 위주 시장 구조를 바꿀 수 있는 대안을 내세울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교보문고나 예스24 등과 같은 대형 서점에 통합전산망을 구축하는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중소형 서점에 관해서는 현재 별다른 이야기가 없다는 지적이 서점가에 이어지고 있다. 출판사가 서점에 책을 공급할 때 받는 현행 60% 수준의 공급률을 대형서점이 50%까지 요구하는 등의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보인 측은 이에 대해 9일 간담회에서 공급률을 일정하게 맞추는 방안 등으로 지역 서점에 활기를 주는 내용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코오롱인더 등 4개사, ‘하수도관·맨홀 담합’ 30억원 철퇴

    코오롱인더 등 4개사, ‘하수도관·맨홀 담합’ 30억원 철퇴

    공정위, 하수도관·맨홀 입찰담합 제재 조달청과 민간건설사가 발주한 하수도관과 맨홀 입찰 사업에서 담합을 벌인 4개 제조사업자사가 30억원에 가까운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코오롱인더스트리·한국화이바·한국폴리텍·화인텍콤포지트 등 4개 하수도관·맨홀 제조 사업자에 대해 입찰 담합 혐의로 시정명령과 29억 5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8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조달청이 실시한 268건의 관급 입찰과 민간 건설사가 실시한 19건의 사급 입찰에서 낙찰 예정자와 투찰 가격을 사전에 협의했다. 담합 대상은 유리섬유 등을 소재로 제조하는 하수도관과 맨홀이었다. 이들은 2~3개월 주기로 발주가 예상되는 입찰에 대해 각 사가 영업 기여도와 관심 분야 등을 고려해 낙찰자를 정한 뒤, 각 입찰이 발주되면 투찰가를 합의해 입찰에 참가했다. 관급 입찰에선 코오롱과 화이바가 주도적으로 낙찰자를 정한 뒤 폴리텍과 화인텍콤포지트가 구체적인 투찰자 합의 과정에 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사급 입찰에선 코오롱과 화이바 2개사만 참여했다. 공정위는 관련 사업 경쟁이 심화되면서 줄어든 이익을 보전하기 위해 담합이 벌어진것으로 파악했다. 당초 국내에서 화이바가 하수도관과 맨홀을 개발해 제조했는데, 2010년대부터 같은 품목을 제조하는 사업자들이 신규 진입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결과적으로 단가 하락에 따른 이익감소까지 이어졌다. 이에 화이바와 코오롱 주도로 2011년부터 입찰 담합이 시작됐다. 이번 담합 사건은 공정위가 운영하는 입찰담합징후분석시스템을 통해 포착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관급 입찰시장에서 담합 징후를 포착한 이후 조사 과정에서 사급 입찰시장의 담합까지 발견해 일괄 제재한 사안으로, 장기간 은밀히 유지된 담합을 입찰담합분석시스템을 통해 직권으로 인지하고 성공적으로 적발·제재했다”고 설명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싸이 ‘강남스타일’ 인기는 여전… 유튜브 40억뷰 돌파

    싸이 ‘강남스타일’ 인기는 여전… 유튜브 40억뷰 돌파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한국 가수 단일곡으로 첫 유튜브 40억 뷰를 돌파했다. 2012년 7월 공개된 지 8년 7개월여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싸이가 이끄는 기획사 피네이션에 따르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7일 유튜브 조회 수 40억 건을 넘겼다. 싸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강남스타일’ 40억 뷰를 기념하는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어 “모두에게 고맙다”고 적으면서 특히 ‘강남스타일’ 활동 당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와 미국 현지 활동을 지원한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 프로젝트, 미국 리퍼블릭 레코드, 피네이션 계정 등을 태그하며 감사를 전했다. 싸이는 2012년 ‘강남스타일’을 내놓으며 일약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다. 전 세계 어디서 ‘강남스타일’을 들을 수 있었고, 케이팝 가수들에게 ‘마의 장벽’이었던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위까지 올랐다.‘강남스타일’ 흥행의 동력 중 하나였던 뮤직비디오도 유튜브에 공개된 이후 각종 기록을 썼다. 161일 만에 10억 뷰를 기록했는데, 이는 유튜브 창사 이래 첫 10만 뷰였다. 2014년 5월에는 20억 뷰, 2017년 11월에는 30억뷰를 넘겼다. 이후에도 조회수가 꾸준히 늘어 40억 뷰까지 찍었다. 올해 1월 데뷔 20주년을 맞은 싸이는 현아, 던, 크러쉬, 제시, 헤이즈 등이 소속된 기획사 피네이션을 이끌면서 이들의 음악적 조력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회삿돈으로 가족월급·개인사업 펑펑’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구속기소

    ‘회삿돈으로 가족월급·개인사업 펑펑’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구속기소

    “10년 넘게 가족에게 230억원 허위 월급 지급”회삿돈으로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도···서울중앙지검, 이날 SK 본사 압수수색 나서 20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달 구속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5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날 SK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그룹 지주사로 수사를 확대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은 이날 자신이 운영한 6개 회사에서 약 2235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최 회장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SKC와 SK텔레시스 회장을 거쳐 2015년부터 SK네트웍스을 운영한 최 회장은 수년간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부당하게 사익을 추구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적용된 혐의만 11개에 달한다. 가장 피해액수가 큰 혐의는 2011~2015년 SK텔레시스 부도 위기 때 3차례에 걸쳐 936억원 상당의 SKC 자금으로 SK텔레시스 유상 증자에 참여하도록 한 것이다. 당시 SKC 이사회가 유상 증자 참여에 앞서 SK텔레시스 회계 자료 공개와 경영진단을 요구했지만 거부됐다. 최 회장은 2009년 SK텔레시스 자금 155억원을 무담보 대출해 개인 골프장 사업을 추진하고 2012년 회삿돈으로 164억원 상당의 개인 유상증자 대금을 납부해 자기 명의의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3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가족과 친인척을 SK네트웍스 등 6개 회사 직원으로 허위 등재해 총 232억 원 상당의 급여를 지급한 혐의도 있다. 자신과 가족들이 사용한 호텔 빌라 사용료 72억 원도 회사 비용으로 처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 회장은 횡령·배임 혐의 외에도 2015~2018년 직원들 명의로 140만 달러(원화 약 16억원)을 차명 환전하고 이중 80만 달러(원화 약 9억원)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은 채 국외로 나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2012년 SK텔레시스 자금조달 과정에서 자기 돈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처럼 신성장동력 펀드를 속여 275억원 상당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도록 해 사기 혐의와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구속된 최 회장의 구속기한 만료를 앞두고 먼저 재판에 넘기고, 앞으로 나머지 혐의와 공범 수사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SK 본사의 범죄 관련성을 조사하기 위해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최태원 SK 회장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거나 입건 처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 수사는 2018년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2018년 SK네트웍스와 계열사를 둘러싼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해 검찰에 넘기면서 처음 시작됐다. 이후 검찰은 내사를 이어오다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1부에 사건을 재배당하고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나섰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모두벤쳐스, 공유주방-프랜차이즈 시너지 효과로 30억 규모 투자 유치

    모두벤쳐스, 공유주방-프랜차이즈 시너지 효과로 30억 규모 투자 유치

    공유주방 ‘모두의주방’에 이어 프랜차이즈 기업 ㈜박앤박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두벤쳐스(대표 박형주)가 3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SL인베스트먼트는 공유주방과 프랜차이즈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모두벤쳐스가 1인 가구 증가, 음식 배달 시장 규모의 확대 등 현 트렌드에 부응하는 기업이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별화된 수익 구조를 통해 높은 성장 가치도 인정받았다. 실제 ㈜모두벤쳐스는 국내 최초로 공유주방 프랜차이즈를 등록한 기업이며, 수도권 요지에 ‘모두의주방’ 15개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3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박앤박과의 M&A로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 노하우를 확보, 한식 배달 브랜드 ‘혼밥대왕’을 론칭하여 10개월 만에 가맹점 150호점을 달성했다. 현재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후속 브랜드 론칭과 HMR(가정간편식)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모두벤쳐스 박형주 대표는 “모두의주방은 단순히 공간을 제공하는 공유주방을 넘어 자영업자의 성공을 지원하며 외식 업계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전국구로 사업을 확대하고, 물류와 유통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성과 지속 가능성이 높은 수익 모델을 구축하겠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억 빚에 남편은 모친·아들 살해, 아내는 극단 선택…징역 17년

    30억 빚에 남편은 모친·아들 살해, 아내는 극단 선택…징역 17년

    수십억원에 달하는 빚 독촉에 시달리다가 어머니와 아들을 살해하고 아내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40대 남성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존속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모친 B씨와 아들 C(12)군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그는 모친과 아들이 숨진 뒤 아내 D씨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D씨만 숨졌고 A씨는 D씨의 자살을 방조한 혐의도 받게 됐다. 이들 부부는 부동산 업체를 운영하면서 생긴 30억원의 빚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이 같은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A씨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A씨가 D씨의 계속되는 자살 시도에 삶을 비관한 점, 한차례 벌금을 낸 것 외에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가족 동반자살은 가족을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는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며 징역 17년으로 상향했다. A씨 측은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한발 물러선 대한항공, 송현동 땅 판다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 온 대한항공과 서울시가 매각에 합의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서울시는 이르면 오는 11~12일 송현동 부지 매각 최종 합의식을 열고 조정서에 서명한다. 대한항공은 송현동 부지 매각을 통해 올해 안으로 4500억~55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봉착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자구책의 일환으로 송현동 부지 매각을 추진했으나 서울시가 갑자기 공원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결국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은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을 통해 서울시에 송현동 부지를 매각하기로 했으나, 최종 합의를 앞두고 다시 서울시가 계약 시점을 확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을 요구했고 돈이 급한 대한항공이 반대하면서 합의가 무산됐다. 당시 권익위 중재를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송현동 부지를 매입하면 서울시가 이를 시유지(서부면허시험장)와 맞바꾸는 ‘3자 매각 방식’을 채택하려 했으나 인근 상암동 주민들의 반발로 계약 지연을 우려한 서울시가 계약 날짜를 확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번에는 대한항공이 계약 날짜를 확정하지 않기로 한발 물러서면서 합의가 이뤄졌다. 토지 교환과 관련해 서울시와 LH의 합의도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합의로 대한항공 자구책 마련에 속도가 붙게 됐다. 앞서 대한항공과 지주사 한진칼은 송현동 부지 매각에 앞서 지난해 기내식·기내면세품 판매 사업을 8000억원에, 공항버스 칼리무진 사업부를 105억원에, 골프장 운영업체 제동레저를 23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최고 부자 마을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최고 부자 마을

    지난 2011년 10월 8일 오전 장쑤(江蘇)성 장인(江陰)시에 있는 중국 최고 부자 마을인 화시촌(華西村)이 건립 50주년을 맞아 5성급 룽시궈지호텔(龍希國際)호텔에서 성대한 기념 행사를 열었다. 국내외 인사 1만 5000여명이 참석해 축하하는 분위기가 뜨거운 가운데 세계 50여개국에서 몰려든 500여명의 기자들이 화시촌의 성공모델을 취재하기 위해 경쟁을 벌여 기념식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특히 이날 문을 연 지하 2층, 지상 72층짜리(높이 328m) 룽시궈지호텔 건립에는 마을 주민 5만여명이 30억 위안(약 5200억원) 규모를 투자해 건설한 것이다. 당시 세계 15번째로 높은 이 호텔은 베이징에서 가장 높은 궈마오(國貿) 빌딩(330m)과 비슷한 높이를 자랑했다. 호텔 60층에는 3억 위안을 들여 순금으로 만든 무게 1t짜리 황금소 동상이 늠름하게 서 있고, 61층에는 흐벅지게 핀 꽃들이 어우러지고 새들이 노니는 화려한 공원이 꾸며졌다. 2층에는 2000㎡(약 605평) 규모의 고급 쇼핑몰이 들어섰고 호화 스위트룸도 갖춘 까닭에 연간 25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에 북한이 외화벌이 차원에서 이 호텔에 여성 종업원들을 파견하기도 했다.‘천하제일촌’(天下第一村)이라고 불리며 중국 최고 부자 마을로 부러움을 샀던 화시촌이 파산 위기를 맞고 있다. 화시촌 주민들이 공동 운영하는 화시그룹의 주력사업인 철강·방직·해운업 등이 사양길로 접어든 가운데 신성장 동력 개발에는 등한시하고 몸집을 불리기 위해 이웃 마을을 편입시켜 부동산 개발에 의존하다 보니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이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징(財經) 등에 따르면 화시촌은 2019년 이후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화시그룹의 부채는 2016년에 이미 300억 위안을 넘은 뒤 현재 500억 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일부 중국 언론은 이번 사태를 전하면서 ‘천하제일촌’이 ‘부채제일촌’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고 꼬집었다. 이 때문에 지난달 25일 화시촌에는 새벽부터 마을 주민 수백 명이 투자한 주식의 배당금을 받기 위해 장사진를 치고 있었다. 화시촌이 유동성 위기를 맞으며 파산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면서 마을 주민들이 쏟아지는 빗 속에도 아랑곳 없이 한 푼이라도 더 건지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풍경이 연출된 것이다. 배당금 30%를 약속받고 화시촌에 3년간 넣어둔 주식을 팔러왔다는 한 주민은 몇 시간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겨우 원금 정도만 돌려받았다고 털어놨다. 다른 주민은 배당금이 약속된 30%가 아니라 0.5% 밖에 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화시촌 공산당위원회 측은 이 문제와 관련한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고 차이징은 전했다.화시촌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융합한 ‘중국식 공동체 마을’의 최고 성공 사례로 꼽혀 왔다. 마을 전체가 하나의 기업처럼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큰 수익을 창출했다. 개혁·개방 전부터 각종 영리사업에 나서 마을 경제의 기반을 닦았고,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이 시작된 1978년 화시그룹을 세워 마을 전체를 기업집단으로 전환하면서 돈 벌기에 앞장섰다. 2004년 중국 농민 1인당 연평균 소득이 2936위안 일때 화시촌 주민들의 1인당 소득이 무려 13만 위안이나 됐다. 주민들은 자신들이 공동 경영하는 화시그룹의 배당금을 나눠 가진 덕에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된 것이다. 주민 대부분은 별장같은 주택에 살면서 통장 잔고가 600만 위안을 넘었고 화시그룹의 매출액은 2010년 5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이 덕분에 화시촌은 중국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의 전형으로 추앙받았다. 화시촌을 평범한 농촌에서 중국 최고 부자 마을로 탈바꿈시킨 주인공은 우런바오(吳仁寶) 화시촌 전 당서기다. ‘화시촌의 덩샤오핑’(鄧小平), ‘화시촌의 리콴유’(李光耀)로 불린 그가 2013년 사망했을 때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추모 기사를 크게 게재하기도 했다. 우런바오는 1957년 당서기로 부임해 낙후한 마을을 발전시키기로 마음먹고 1961년부터 주민들을 설득해 양어장 건설 등 사업을 시작했다. 1978년에는 화시그룹을 창업해 주민이 주주이자 직원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화시촌은 철강과 방직·해운업 등 사업에 뛰어들어 시장을 선점하면서 승승장구했다. 농업부가 1996년 화시그룹을 제1호 ‘향진(鄕鎭·농촌)기업’으로 선정했고, 화시그룹은 주변 마을들을 합병하면서 행정 규모를 키웠다. 2005년에는 시사주간 타임에 커버 인물로 소개됐다. 우런바오는 “혼자서 잘사는 것은 진정한 부유함이 아니다. 전체가 잘살아야 비로소 부유한 것”이란 지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에는 20개 마을이 ‘화시촌 대가정’(大家庭)에 편입됐고 2016년에는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6개 마을’ 중 하나로 선정됐다. 화시그룹은 208개의 계열사를 거느리며 총자산이 541억 위안(2016년 기준)으로 불어나는 등 급성장했다.그러나 화시그룹의 공동경영 방식이 결국 저(低)부가가치 상품 생산으로 이어지면서 지난 몇 년 새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주력 산업을 과감하게 전환시킨 탓에 차입금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화시그룹은 주로 철강과 방직, 에너지, 화공 분야의 회사들을 운영해 엄청난 돈을 벌었지만 2010년을 전후해 경제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하면서 금융과 신에너지, 의료, 교육 분야로 사업의 방향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규모의 돈을 쏟아부어야 했다. 반면 화시그룹의 주력 산업인 철강부문 총이익률은 2012년 마이너스로 전환한 이래 해마다 손실이 확대됐다. 해운업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손해가 커졌고 방직업 역시 전형적인 낙후산업으로 체질 전환에 실패했다. 여행업은 화시그룹의 내에서 유일하게 수익을 내는 사업이었나 이 역시 그룹의 손실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더욱이 중국식 농촌 성공 모델을 답사한다는 기존 여행 취지는 이미 빛이 바랜지 오래고, 유료 관광지를 무료로 전환했으나 여행객은 급감했기 때문이다. 30억 위안을 들여 쏟아부은 랜드마크 룽시궈지호텔도 몇 년째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돌파구 마련을 위해 금융·자원 분야로 투자를 확대했으나 성과를 거두기는커녕 코로나19 충격파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데다 유가 폭락까지 겹쳐 손실 규모는 더욱 커졌다.화시촌의 또 다른 실패 원인은 집체주의식 공동 경영이 꼽힌다. 특히 화시그룹이 우런바오 전 당서기의 족벌기업으로 전락했다. 아버지를 승계해 화시촌 당서기를 맡고 있는 넷째 아들 셰언(協恩)은 화시그룹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그의 부인 쑨후펀(孫惠芬)은 200개가 넘는 그룹 계열사의 모든 물품구매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맏아들로 화시촌 상무 부서기인 셰둥(協東)은 그룹 부회장과 함께 계열사 8개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사망한 둘째 아들 셰더(協德)은 화시촌 부서기겸 그룹 부회장을 지냈고 셋째 아들 셰핑(協平)은 화시촌 부서기, 장인시 화시여행사 사장 등 8개 계열사 대표를 맡고 있다. 우런바오의 딸 펑잉(鳳英)은 화시촌 부서기로 재직 중이고 그녀의 남편 머우훙다(繆洪達) 역시 화시촌 부서기겸 그룹 부회장, 화시모방 사장을 맡고 있다. 우런바오의 조카, 손녀 등 친인척들도 모두 그룹 계열사의 한 자리를 꿰차고 있다. 이런 판국에 모든 주민들이 화시그룹 주식을 공동 소유하다 보니 개인의 부채도 집체의 부채로 이전돼 경영이 방만해졌다. 실제로 화시촌 일부 자녀들은 해외 유학까지도 자신의 돈을 쓰지 않고 다녀오기도 했다. 수익의 20%는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나머지 부동산, 차량 등은 공동 소유하면서 제대로 된 재정·인사 관리는 이뤄지지 못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서울시에 매각…갈등 일단락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서울시에 매각…갈등 일단락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 온 대한항공과 서울시가 매각에 합의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서울시는 이르면 오는 11~12일 송현동 부지 매각 최종 합의식을 열고 조정서에 서명한다. 대한항공은 송현동 부지 매각을 통해 올해 안으로 4500억~55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봉착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자구책의 일환으로 송현동 부지 매각을 추진했으나 서울시가 갑자기 공원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결국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은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을 통해 서울시에 송현동 부지를 매각하기로 했으나, 최종 합의를 앞두고 다시 서울시가 계약 시점을 확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을 요구했고 돈이 급한 대한항공이 반대하면서 합의가 무산됐다. 당시 권익위 중재를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송현동 부지를 매입하면 서울시가 이를 시유지(서부면허시험장)와 맞바꾸는 ‘3자 매각 방식’을 채택하려 했으나 인근 상암동 주민들의 반발로 계약 지연을 우려한 서울시가 계약 날짜를 확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번에는 대한항공이 계약 날짜를 확정하지 않기로 한발 물러서면서 합의가 이뤄졌다. 토지 교환과 관련해 서울시와 LH의 합의도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합의로 대한항공 자구책 마련에 속도가 붙게 됐다. 앞서 대한항공과 지주사 한진칼은 송현동 부지 매각에 앞서 지난해 기내식·기내면세품 판매 사업을 8000억원에, 공항버스 칼리무진 사업부를 105억원에, 골프장 운영업체 제동레저를 23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산림청 “식목일 3월로 앞당기고 공휴일 검토”

    산림청 “식목일 3월로 앞당기고 공휴일 검토”

    정부가 현재 4월 5일인 식목일을 3월로 앞당기고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서울신문 3월 1일자 1·2면>고 확인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올해 나무심기 추진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 청장은 “지구온난화와 기온상승의 영향으로 나무 심는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어 식목일을 3월로 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타당성을 검토해 볼 시기가 됐다”며 “수목의 생리적 특성과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국민 여론과 이해관계자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첫 나무심기 행사는 지난 2월 24일 경남 거제 국유림 지대에서 열렸으며, 4월 말까지 전국적으로 나무심기가 추진된다. 그동안 기온 상승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나무심기를 4월에서 2∼3월로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제기됐다. 식목일을 조정하려면 행정안전부 소관 기념일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 박 청장은 “사회적 합의에 따라 식목일을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되면 식목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들이 있어 필요하면 같이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올해 식목일에는 서울 남산 면적의 70배에 이르는 2만여㏊에 48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계획이다. 박 청장은 “올해는 탄소중립 선언 이후 처음 실시되는 나무심기 원년”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국민 모두가 나무심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2050년까지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도시 외곽 산림에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숲 1068㏊와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인 산업단지 주변에 156㏊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한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내 나무 갖기 캠페인’ 행사를 벌여 각 가정에서 한 그루씩 나무를 심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민간인 최초 달 관광 예약한 日 억만장자 “동행 8명 찾습니다”

    민간인 최초 달 관광 예약한 日 억만장자 “동행 8명 찾습니다”

    인류 최초의 민간인 달 관광객이 될 일본 억만장자가 동승자를 찾아 나섰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스페이스X로켓을 타고 민간인 최초로 달 여행을 떠날 일본인 마에자와 유사쿠(45)가 민간인 승객 8명을 모집 중이라고 전했다.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 설립자이자 유명 미술품 컬렉터인 유사쿠는 애초 예술가들로 동승자를 구성할 계획이었지만, 2일 그 계획이 일부 수정됐음을 알렸다. 유사쿠는 “창의적인 일을 하는 모든 사람이 예술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이 예술가라고 생각한다면 예술가”라면서 “더 많은 세계인에게 달 여행의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모두가 달 여행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받기로 했다.유사쿠는 2018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우주여행 계약을 맺고, 2023년 달 궤도로 가는 ‘디어문’ 계획을 공개했다. 당시 유사쿠는 “어려서부터 달을 동경했다. 달나라 여행은 내 일평생의 꿈”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전 세계 6~8명의 예술가를 초대해 달 여행이 지구 귀환 후 창작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그 계획이 수정되면서 모두에게 유사쿠의 달 로켓에 탈 기회가 돌아가게 됐다. 1975년생 고졸 출신의 록밴드 드러머로 활동한 유사쿠는 독특한 아이디어, 파격적 행보로 ‘일본의 일론 머스크’, ‘작은 거인’이라 불린다. ‘세뱃돈 이벤트’ 등 기본소득 실험도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 그는 미국으로 음악 유학을 떠났다가 귀국해 수입 레코드와 CD를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했으며 1998년에는 음악 앨범 온라인 판매회사 ‘스타트 투데이’를 세웠다. 이어 2004년에는 온라인 의류 쇼핑몰 ‘조조’타운 설립했는데, 스타트 투데이는 현재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전자상거래업체이며 조조타운은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로 성장했다. 2017년 3월 기준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호 순위에서 개인자산 30억 달러(약 3조5000억 원)로 630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에서는 20위권 부호 중 유일한 40대다.2018년 스페이스X와 계약 후에는 달 여행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 2019년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 계열 야후재팬에 조조타운 보유지분을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약 4000억 엔(약 4조30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유사쿠의 ‘디어문’ 프로젝트는 일단 스페이스X가 개발하고 있는 대형 로켓 스타십 개발이 완료돼야 가능하다. 2018년 계약 당시 큰 송골매라는 뜻의 ‘BFR’(빅 팰컨 로켓)로 불리던 로켓은 화성 이주용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현재 스타십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스페이스X는 이달 초 스타십 시제품(SN9) 시험 발사를 진행했지만, 착륙과정에서 폭발하면서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일단 스타십 개발 완료와 함께 달 여행이 실행되면, 유사쿠는 8명의 민간인 동승객과 함께 왕복 5일간의 달 여행을 하게 될 전망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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