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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물·횡령 수감’ 이명박 전 대통령 서울대병원 입원…퇴원한 지 65일만

    ‘뇌물·횡령 수감’ 이명박 전 대통령 서울대병원 입원…퇴원한 지 65일만

    뇌물수수와 횡령 등 혐의로 형이 확정돼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진료차 외부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2월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재수감된 지 두달여 만이다. 16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쯤 병원에 입원해 진료와 정밀검사 등을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의 예정된 입원 기간은 오는 19일까지지만 담당 의사의 소견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12월 21일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입원 50여일 만인 2월 10일 퇴원한 바 있다. 형 확정된 기결수인데도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던 이 전 대통령은 분류처우위원회 심사 결과에 따라 퇴원과 함께 안양교도소로 이감됐다. 당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됐던 동부구치소에 확진자 수십여명이 수감돼 있던 점을 감안해 이감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기결수는 구치소에 머물다 수형자 분류 작업을 거쳐 교도소로 이감되지만, 이 전 대통령은 고령에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보안 문제 등이 고려돼 구치소에 그대로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서울대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서울동부지검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하기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형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 8000만원이 확정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경남 남해군·산청군 국도에 스마트 복합쉼터조성, 내년 완공

    경남 남해군·산청군 국도에 스마트 복합쉼터조성, 내년 완공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진주국토관리사무소는 국도 19호선 남해군 지역과 국도 3호선 산청군 지역에 스마트 복합쉼터를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도변에 조성하는 스마트 복합쉼터는 졸음쉼터와 지역특산물 판매장, 지역홍보관 및 정보센터, 카페 등을 갖춘다. 도로이용자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정부에서 20억원, 지자체가 15억원 등 모두 30억원이 투입된다. 2022년 완공 예정이다.남해지역에 들어서는 ‘두모마을 복합쉼터’는 앵강만의 아름다운 풍경과 한려해상 금산두모지구가 어우러진 국도 19호선 상주면 양아리 지역에 1만 2350㎡ 규모로 조성한다. 두모마을 복합쉼터에는 홍보관, 정보센터, 특산물판매장, 카페, 체험시설, 수변공원 등이 설치된다. 산청지역 복합쉼터는 지리산 천왕봉으로 가는 길목인 국도 3호선 생초면 신연리 신연마을에 ‘산청 머뭄 스마트 복합쉼터’를 1만 5800㎡ 규모로 조성한다. 산청 복합쉼터에는 농업법인마켓과 귀농귀촌당담소도 설치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5개 지역에 복합쉼터 시범사업을 시작해 올해 전국에 8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구병욱 진주국토관리사무소장은 “스마트 복합쉼터가 조성되면 일반국도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쉼터시설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해당 지역 관광거점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 및 지역소득 증대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예지 광고계 손절 잇따라…‘위약금 수십억’ 위기[이슈픽]

    서예지 광고계 손절 잇따라…‘위약금 수십억’ 위기[이슈픽]

    서예지 광고계 손절 잇따라…가스라이팅·학폭·갑질 논란 일파만파 배우 서예지(31)가 수십억원대 위약금을 토해낼 위기에 처했다. 최근 서예지는 가스라이팅·학력위조·학교폭력·갑질의혹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고, 이에 이미지 손상을 우려한 기업들이 서예지가 모델로 출연한 광고들을 내리고 있다. 서예지, 각종 논란으로 최대 ‘위기’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예지가 광고모델로 활동하던 일부 브랜드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서 그의 이미지를 지우거나 기존에 송출하던 광고를 비공개 처리했다. 앞서 여성 건강 보조제 브랜드 뉴오리진은 건강 보조제 ‘이너플로라’ 광고 모델로 서예지를 기용했다. 하지만 14일 해당 제품 이미지를 서예지가 없는 이미지로 교체했다. 유튜브 등에 올라와 있던 출연 광고 영상 역시 비공개 동영상으로 전환됐다. 마스크브랜드 ‘아에르’ 역시 이날 오후 서예지와 관련한 모든 이미지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애경산업의 메이크업제품 브랜드 ‘루나’(LUNA)도 서예지의 아이섀도 화보를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서예지는 지난해 출연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문영 역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고급스럽고 당찬 이미지로 화장품, 건강식품, 패션, 뷰티, 주얼리,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하지만 가스라이팅·학폭·갑질 논란 등이 불거진 뒤 서예지의 이미지는 곤두박질쳤다. 광고계에서는 서예지 손절이 시작됐고, 몇몇 의류 브랜드에선 협찬 제공을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모델이 사회적 물의 일으켜 업체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경우 광고비의 약 두 배에서 세 배의 위약금을 무는 것이 일반적이다. 업체에서 손해배상 및 위약벌을 청구할 경우 서예지 측은 최대 30억원 이상의 위약금을 배상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서예지는 지난해 ‘싸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몸값이 많이 올랐을 것”이라며 “모델료가 1년 계약 기준 5억에서 최대 1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김정현이 2018년 주연을 맡았던 MBC 드라마 ‘시간’ 촬영 과정에서 상대 배우인 서현과의 접촉을 거부하다 결국 중도하차했으며, 이는 당시 연인이었던 배우 서예지의 요구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또 학력위조·학교폭력 의혹과 스태프에 대한 갑질 증언 등이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김정현은 입장문을 내고 “‘시간’은 제가 배우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작품으로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었지만, 모든 분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서예지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학교 폭력 관련 의혹 “일절 사실이 아니다” 서예지의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는 지난 13일 공식입장을 통해 여러 의혹을 부인했다. 학교 폭력 관련 의혹에 대해 “일절 사실이 아니다”고 했고, 배우 김정현 가스라이팅에 대해서는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선을 그었다. 학력 논란에 대해서는 스페인 소재 대학에 합격통지를 받아 준비했으나 배우 활동으로 정상적으로 다니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서예지 측의 부인에도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서예지가 합격을 주장했던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 측도 “합격 여부는 사생활이라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혀 학력위조 의혹조차 해소되지 않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온실가스 관리업체 초과달성분 정부가 구매

    온실가스 관리업체 초과달성분 정부가 구매

    정부가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참여 업체의 초과 감축분을 구매키로 했다.환경부는 15일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에 참여하는 ‘중소·중견업체’(관리업체)가 탄소중립 달성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이같은 내용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목표관리제는 일정량(업체 기준 5만t·사업장 기준 1만 5000t)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에너지를 소비하는 업체를 지정해 감축목표를 설정해 관리하는 제도다. 올해 하반기부터 폐기물·산업·수송·건물 등 관리업체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초과 달성하면 감축실적이 큰 업체를 중심으로 초과 달성한 감축분을 예산 범위 내에서 구매할 예정이다. 현재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참여한 할당업체들은 초과 감축량을 배출권시장에서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반면 관리업체는 감축목표를 초과 달성에 대한 보상이 없어 감축 유인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온실가스 감축설비 설치비의 50%를 국비 지원한다. 올해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원은 설비(부대설비 및 계측설비 포함) 구입비와 설치공사비, 감리비, 시운전비, 컨설팅비 등으로 제한했다. 지난달 1차 선정된 12개 관리업체에 총 12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5월 11일까지 2차 지원 공모를 진행 중이다. 또 관리업체의 감축목표와 감축실적을 금융기관과 공유해 금리우대를 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관리업체가 적극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서는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탄소중립 노력에 관리업체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하! 우주] 화성의 물은 일시에 사라지지 않았다 (연구)

    [아하! 우주] 화성의 물은 일시에 사라지지 않았다 (연구)

    한때 출렁이는 바다를 갖고 있었던 화성의 물이 한꺼번에 말라버리지 않았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오늘날처럼 건조한 행성이 되기 전에 화성은 건조한 시기와 습한 시기를 반복하는 변동을 겪었다고 이 연구는 결론 지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화성은 한때 지구 대서양의 절반 정도의 수량으로 온 지표를 뒤덮는 바다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 붉은 행성은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의 가장 건조한 지역보다 천 배 이상 건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이 어떻게 이처럼 극도로 건조한 행성이 되어버렸는지 밝히기 위해 과학자들은 화성에 있는 NASA의 큐리오시티 탐사선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탐사 로버는 현재 너비 154km인 게일 분화구 중심에 솟은 약 5.5km 높이의 거대한 샤프 산 기슭을 탐사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아이올리스 몬스(Aeolis Mons)로 알려진 샤프 산은 "바람과 물에 의해 퇴적된 암석들이 만든 거대한 산괴"라고 프랑스 툴루즈 대학 행성 과학자 윌리엄 라핀이 스페이스닷컴에 말했다. 이전 연구는 화성이 습한 상태에서 건조한 상태로 바뀌는 36억 년 전 헤스페리아 시대에 기반한 것이다.  화성 궤도를 도는 우주선은 샤프 산 경사면의 광물 성분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 바 있으며, 이제 라핀과 그의 동료들은 큐리오시티의 화학실험-카메라 복합체의 원격 마이크로-이미저 망원경을 사용하여 샤프 산의 가파른 지역을 조사한 결과 고대 화성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어냈다. 방대한 시간에 걸쳐 일어났던 지질학적 사건은 암석층이나 지층을 퇴적시킬 수 있다. 예컨대 화산 폭발은 얇은 재나 두꺼운 용암층을 쌓을 수 있다. 과학자들은 지층을 분석하여 그것을 생성한 사건을 추론함으로써 한 지역 또는 전체 행성의 고대 역사를 밝혀낼 수 있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약 850m 두께의 퇴적층에 초점을 맞추었다. 샤프 산의 바닥은 호수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300m 두께의 진흙으로 이루어져 있다.연구자들은 긴 건조 기간 동안 바람에 날리는 모래 언덕에 의해 침식될 가능성이 있는 약 150m 두께의 넓은 침식층을 확인했다. 그런 다음 과학자들은 강이 범람해서 만드는 전형적인 퇴적물인 약 400m 두께의 밝고 어두운 암석층이 번갈아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고 습한 상태의 반복적인 출현을 표시했다. "우리는 마운드의 퇴적 구조에 기록된 기후 변화를 볼 수 있었다"라고 라핀은 밝혔다. 과학자들은 4월 8일(현지시간) '지올로지' 저널에 온라인판에 그들의 발견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화성의 물은 약 30억 년 전에 완전히 말라버렸다고 한다. 이 새로운 발견은 화성의 기후가 완전히 건조되기 전, 풍부한 수량의 강과 호수가 존재하던 시기와 건조한 시기가 교차되는 대규모 변동을 겪었음을 보여준다. 큐리오시티는 샤프 산 기슭을 올라 다양한 암석층을 드릴로 파헤칠 예정이다. 이 같은 작업은 건기의 모래 언덕이 소금이나 규산염 입자로 만들어졌는지를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라핀은 "그것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알아낸다면 기후 변동의 원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미중 패권 각축장’ 에콰도르

    ‘미중 패권 각축장’ 에콰도르

    수년간 경제 불황에 시달린 남미 에콰도르에서 친시장주의자인 기예르모 라소(66)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뽑히며, 에콰도르가 미중 패권경쟁의 각축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에서 빌린 거액의 국가채무를 갚지 못해 ‘부채의 늪’에 빠진 에콰도르를 이끌게 된 라소 당선인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밀착해 국가를 개혁하겠다고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 라소 당선인이 ‘친중 기득권 세력’을 견제하고 미중 간 관계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에서 우파 ‘기회창출당’(CREO) 소속 라소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그는 52.5%의 득표율로 좌파 ‘희망을위한연합’(UNES) 소속인 안드레스 아라우즈를 5% 포인트 앞섰다. 라소는 “에콰도르가 그간 걸어온 길과 전혀 다른 길을 찾을 것”이라고 말하며 대변혁을 예고했다. 금융계 출신 ‘경제 전문가’인 라소는 텅텅 빈 국고를 다시 채우겠다며, 해외 투자를 유치해 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제통화기금(IMF)에서 65억 달러(약 7조 3000억원)의 지원을 받아 내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전폭적 지지를 염두에 둔 목표이자, ‘에콰도르를 나락으로 빠뜨린 주범’으로 지목되는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 이후 정책 기조와 정반대 공약이다. 코레아 전 대통령은 집권 기간(2007~2017년) 동안 미국 대사를 추방하고 쿠바·베네수엘라 등과 ‘반미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미국 정부 기밀을 폭로한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에게도 망명처(영국 주재 에콰도로 대사관)를 제공했다. 대신 그는 중국에 기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6년 에콰도르를 찾아 병원과 수력 발전소를 지어 주기로 약속했다. 댐과 병원, 도로 등이 ‘차이나 머니’로 대거 지어졌다. 결과적으로 현재 에콰도르의 대중국 채무는 184억 달러로 중남미 국가 가운데 세 번째로 많다. 코레아 전 대통령은 부패 혐의 재판을 피해 벨기에 브뤼셀로 사실상 망명했다. WSJ는 “포퓰리즘 지도자들로 가득 찬 중남미에서 에콰도르가 미국의 새로운 동맹이 될 것”이라면서도 “에콰도르가 중국을 완전히 밀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기득권을 차지하고 있는 좌파 세력이 여전히 중국을 지지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 1월 미국국제개발금융공사(DFC)는 에콰도르가 5세대(5G) 네트워크 투자에서 중국 업체를 배제하는 조건으로 30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허용했지만, 에콰도르 정부는 여러 이유를 들어 여전히 중국을 떼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러, 국경에 대규모 병력 도발… 우크라이나 미국산 무기 전진배치하나

    러시아가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킨 우크라이나 동부와 북부 국경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방어용’으로 판매한 무기들이 전진배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2018년 약 4700만 달러(약 530억원)에 미국이 전격 판매한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과 발사대 등이다. 미 국무부는 또 이듬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미사일 판매를 승인했었다. 재블린은 최대 5㎞ 떨어진 적을 파괴하는 견착식(어깨 지지) 휴대용 미사일이다. 적외선 유도방식을 통해 조준, 야간에도 유용한 미사일로 지대지·지대공 공격이 모두 가능한 무기다. 러시아군을 자극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미국은 판매 승인을 하지 않았었다. 방침을 뒤집은 트럼프 행정부 역시 ‘방어용’으로 용도를 한정해 그동안 재블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주변이나 서부에 배치돼 왔지만 이미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무기를 공격용으로 전환, 재배치하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무기 전환배치 전망이 나올 정도로 약 일주일 만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정세는 불안해지고 있다. 2014년 러시아가 러시아계 주민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크림 반도를 합병한 이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긴장 상태가 고조되던 터였다. 러시아는 지난 9일부터 병력 증강에 나섰고,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은 13일 “사전 공지 없는 러시아의 행동은 위협이자 불안정 요인”이란 규탄 성명으로 대응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北, 밀수·사이버 공격으로 제재 극복 시도 역부족”

    “北, 밀수·사이버 공격으로 제재 극복 시도 역부족”

    통일硏, “北, 제재 후 수입액 70% 줄어” 석탄 수입 줄었으나 정제유 밀수는 유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피해 석탄 밀수출과 석유 밀수입, 해외 금융기관 해킹, 해외 노동자를 통한 외화벌이 등 여러 가지 수단을 쓰고 있지만, 제재를 무력화하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줌으로써 북한을 압박하겠다는 제재의 목적 면에서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통일연구원 김석진 선임연구위원은 13일 ‘북한의 제재 회피 실태와 그 경제적 의미’ 보고서에서 “제재가 완벽하게 집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북한 경제에 큰 타격을 줌으로써 북한 당국을 압박한다는 기본적 목적은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제재가 해제되지 않을 경우 북한 경제는 이에 따른 피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재가 크게 강화되기 이전인 2012~2016년 북한의 상품 수출액은 연간 35억~45억 달러였는데, 제재가 강화된 후 2018~2019년에는 정상적 수준의 70% 정도로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상품 수출액 역시 같은 시기 30억 달러 안팎이었으나, 1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우선 석탄 수출이 금지되기 전인 2015~2016년 중국으로의 석탄 수출 규모는 연간 2000만t 내외, 10억 달러 이상이었으나 최근 밀수출되는 규모는 수백만톤, 수억 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해외 금융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 또한 주요 외화 수입원으로 꼽히는데, 실제 탈취가 발생했다고 보고된 사례의 추정 금액만 놓고 보면 2억~3억원대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부터는 노동자 해외 파견을 통한 외화벌이도 금지됐다. 2015~2017년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들의 임금 수입이 연 평균 2억달러로 추정되는데, 지난해부터 이 수입도 대부분 없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다만 정제유는 2018년 제한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봤다. 2017년 12월 안보리는 북한의 원유 공급을 연간 400만배럴까지만 허용하고 정제유 공급은 50만배럴로 제한했는데, 이 제재로 제대로 적용되면 수송 연료 부족에 따른 수송난을 초래해 경제활동을 급격히 위축시키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2016년 북한의 정제유 수입 물량이 약 450만배럴로 추정됐다. 그러나 제재 이후로도 북한에서 심각한 수송난이 발생했다는 소식은 나오지 않으면서 충분한 양의 정제유를 밀수입하는 데 성공했을 것으로 김 연구위원은 추측했다. 김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봉쇄된 국경이 해제되고 무역이 재개되면 어느 정도는 회복되겠지만 상품 수입을 많이할 경우 외화보유액이 계속 줄어들고 불법 거래로 벌 수 있는 외화수입도 제한적이어서 장기적으로는 수입 수준을 계속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금성백조건설, 전남 구례 및 강원 양양 신축공사 수주

    금성백조건설, 전남 구례 및 강원 양양 신축공사 수주

    금성백조건설(사장 정대식)이 전남 구례에서 아파트 신축공사와 강원도 양양에 소재한 숙박시설 신축사업을 수주했다. 아파트는 전남 구례군 구례읍 백련리 26-1 일원 사업지로 지하 2층, 지상 15층~20층, 연면적 33,034㎡ 규모로 247가구 4개동으로 계획돼있다. 시행사는 ㈜골든힐이며, 금성백조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도급공사비는 약 430억 원으로 2021년 상반기 중 착공 및 분양 예정이다. 강원도 양양군 주청리 2-22, 15-3에 위치한 낙산 화이트하우스는 지하 5층~지상 20층, 연면적 29,366㎡규모로, 생활형 숙박시설 368실 및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한다. 시행사는 ㈜해성코리아로 금성백조건설과 대승글로벌이 함께 시공한다. 내달 착공하여 2023년 하반기 준공예정이다. 금성백조건설 정대식 사장은 “민간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전남 구례와 강원도 양양 에서 의미있는 수주를 할 수 있었다. 우량사업지의 다각적 검토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양질의 포트폴리오를 쌓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성백조건설은 천안 아산 탕정지구 예미지(791가구)를 시공 중으로 올 하반기 후분양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직 딸 포르쉐에 이스타항공 자금 1억원 쓰인 정황 포착”

    “이상직 딸 포르쉐에 이스타항공 자금 1억원 쓰인 정황 포착”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의 딸이 몰던 고급 외제차에 회삿돈이 쓰인 정황이 포착됐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이스타항공 계열사인 이스타홀딩스의 자금 1억1000만원이 이 의원의 딸이 타던 포르쉐에 사용된 의혹을 조사 중이다. 이 돈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보험금, 보증금 명목으로 이 승용차에 쓰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수백억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이스타항공 자금 담당 간부 A씨가 이 의원의 지시로 이 돈을 지급한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이 의원의 조카로 알려졌다. 또 이스타항공 계열사 돈 6000여만원이 이 의원 딸이 임차해 사용한 오피스텔의 보증금 등으로 흘러 들어간 정황에 대해서도 검찰이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 이스타항공 노조는 이 의원을 조세포탈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하면서 이 의원이 21대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 당시 공개한 재산에 대해 “사실상 혼인 관계에 있는 배우자의 재산, 자녀의 재산 일부를 의도적으로 누락 신고해 당선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 근거로 딸 이씨가 1억원을 호가하는 ‘2018년식 포르쉐 마칸 GTS’를 타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재산 공개 당시 직계비속 재산으로는 4150만원만 신고된 점을 든 바 있다. 한편 전주지검은 지난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의 장기차입금을 조기에 상환해 회사의 재정 안정성을 해치는 등 회사에 약 430억원의 금전적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주를 보다] 허블우주망원경 포착한 ‘죽어가는 은하’ NGC 1947

    [우주를 보다] 허블우주망원경 포착한 ‘죽어가는 은하’ NGC 1947

    미 항공우주국(NASA)의 허블우주망원경이 죽어가는 은하계의 놀라운 이미지를 포착했다. NGC 1947로 알려진 이 은하는 약 200년 전 스코틀랜드 출신 천문학자 제임스 던롭이 호주의 밤하늘을 연구하던 중 발견한 것이다. 남반구 하늘의 황새치자리 깊숙한 곳에 있는 NGC 1947은 약 4000만 광년 떨어져 있다. 은하 분류로 볼 때 NGC 1947은 렌즈형 은하에 속하는데, 이는 원래 이 은하의 형태가 나선은하와 타원은하 사이에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허블 천문학자들은 성명에서, 지난 200년 동안 NGC 1947의 중심을 돌던 상징적인 나선팔이 자신의 구성 물질 대부분을 잃어버렸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나선팔을 따라 회전하는 나선은하의 별, 가스, 먼지와 달리 NGC 1947의 먼지와 가스는 별의 움직임을 따르지 않고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는 이 은하에 보이는 먼지와 가스 선들이 지난 30억 년 동안 특이은하로 진화하면서 옆의 위성은하에서 끌어온 물질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은하의 배경을 밝게 비춰주는 수백만 개의 별들 덕분에 구조의 나머지 부분을 알아낼 수 있다. 허블의 새로운 이미지에서 별빛과 대비되는 불투명한 먼지선이 특이은하의 밝은 중심 지역을 가로지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천문학자들에 따르면, 은하계가 별을 형성하는 물질을 대부분 잃어버렸기 때문에 새로운 별을 생성할 가능성이 아주 낮다. 별은 빽빽한 가스와 먼지 구름으로 이루어진 성운이 중력의 압력에 의해 중심으로 붕괴될 때, 별 생성의 전 단계인 강착 원반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NGC 1947 은하에는 밀도가 높은 구름을 형성하기에 충분한 가스와 먼지가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결국 사라질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다. NASA는 3월 7일 망원경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인해 예기치 않게 과학 작업이 중단된 후 처음 허블에서 포착한 이 이미지를 게시했다. 망원경이 온라인으로 돌아와 3월 11일에 다시 관측을 다시 시작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복지부 아동 치과 주치의 시범사업 시작한다

    복지부 아동 치과 주치의 시범사업 시작한다

    어린이 치아 건강을 관리히는 치과 주치의를 두도록 하는 시범사업이 처음으로 시행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는 다음 달부터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광주와 세종에서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학생들은 주치의 계약을 맺은 치과의원을 6개월에 한 번씩 방문해 구강검진과 구강건강 관리 교육, 불소도포 등 예방진료를 받는다. 학생들이 부담하는 진료비는 총액의 10%로, 1회당 약 7500원 정도다. 의료급여 대상자와 차상위계층은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나 충치 치료, 치아 홈메우기, 방사선사진 촬영 등 선택진료 항목은 본인 부담금이 발생한다. 사업은 2024년 4월까지 3년간이며 정부는 시범사업에 연간 10억원씩 3년간 총 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에 대한 설명회는 오는 14일 오후 1시 지방자치단체에 참석을 신청한 치과의사, 보건교사, 학부모 등 3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임인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성과를 평가해 사업의 전국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평당 1억’ 초고가 아파트, ‘오세훈표’ 재건축에 찬물이냐 기름이냐

    ‘평당 1억’ 초고가 아파트, ‘오세훈표’ 재건축에 찬물이냐 기름이냐

    서울 아파트 가격이 3.3㎡(평)당 1억원을 돌파하면서 최고 80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통해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공약을 내건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할 정책에 기름을 부을지 아니면 찬물을 끼얹을지 주목된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의 대장격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7차 전용면적 245㎡(공급면적 264㎡·80평형)가 지난 5일 80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같은 평형이 지난해 10월 67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서 불과 6개월 만에 13억원이 급등하면서 평당 1억원을 찍은 것이다. 이런 가격대는 지난 2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1층 전용면적 243㎡(공급면적 332㎡ 100평형)의 거래가 80억원을 평당 가격에서 추월한 것이다. 아파트 한 채 가격이 작은 빌딩 가격에 버금가고 있다. 경제만랩이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평당 가격 기준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개포주공1단지로 나타났다. 2020년 3월 전용면적 56㎡이 30억 9500만원에 팔리면서 평당 가격 1억 8086만원을 기록하면서 2억원 턱밑까지 올라왔다. 특히 최근엔 재건축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조합 설립인가를 앞둔 압구정 3구역 현대1차 196.2㎡는 지난달 15일 63억원에 거래되며 2월 종전 최고가였던 51억 5000만원보다 11억 5000만원이나 수직 상승했다. 신현대 12차 182㎡도 지난 2월 57억 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종전 최고가 45억원보다 12억원 넘게 값이 올랐다. 압구정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들어 재건축 조합 설립에 속도가 붙는 등 재건축 사업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이런 움직임에 따라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평당 매맷값 1억원 시대를 맞으면서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집값 도미노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 연구원은 “오세훈 시장의 등장으로 단기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겠지만 5년 이상의 장기적으로 보면 가격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재건축을 막는 최대 걸림돌은 초과이익환수제”라고 말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재건축으로 조합원이 얻은 이익이 인근 집값 상승분과 비용 등을 빼고 1인당 평균 3000만 원을 넘으면 초과 금액의 최고 50%를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재건축 추진 단지 가운데 일부 지역은 현재 매맷값이 1억원을 찍은 곳보다 입지가 좋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오 시장이)재건축 정비 사업 때문에 서울 집값이 불안해질 리스크를 고려해 정책 움직임이 속도 조절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아파트 가격이 움직이더라도 서울 전역이 아닌 용산구 이촌동, 강남구 압구정동, 서초구 반포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나 1970~1980년대 준공해 재건축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제한될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검찰, 이스타 창업주 이상직 의원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

    검찰, 이스타 창업주 이상직 의원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

    검찰이 ‘이스타항공 창업주’로 회사에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임일수)는 9일 이 의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의 장기차입금을 조기에 상환해 회사의 재정 안정성을 해치는 등 회사에 약 430억원의 금전적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자금 담당 간부 A씨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의원의 조카로 알려져 있다. 이 의원은 또 이스타항공 계열사의 자금 38억원을 임의로 사용한 A씨의 횡령 범죄에 일부 가담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 의원의 지시 아래 A씨의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해 이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횡령, 배임 이외에 정당법 위반 혐의는 검찰이 자체 인지해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던 중 이런 혐의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의원을 불러 조사하고 이스타항공을 여러 차례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왔다. 검찰 관계자 “아직 기소 전 단계에서 이 의원에 대한 정확한 혐의 사실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정당법 위반 혐의는 자체 수사로 포착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구속기소 된 A씨는 지난달 10일 열린 재판에서 “이스타항공의 실무자로서 (위에서)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인데 굉장히 억울하다”고 항변한 바 있다. A씨 변호인 역시 “공소사실을 보면 이 의원이 주도적으로 범행을 했고 이로 인한 경제적 이득을 이 의원이 얻은 것으로 돼 있다”고 공소장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현역 의원인 이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집행되려면 국회가 현재 개회 중이어서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전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검찰로비 의혹’ 옵티머스 관계사 임원 불구속 기소

    ‘검찰로비 의혹’ 옵티머스 관계사 임원 불구속 기소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사기 수사 중 또 다른 사건에서 검찰 수사무마 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고 있는 옵티머스 관계사 전직 임원이 뒤늦게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임원은 공범들의 앞선 기소에도 홀로 기소되지 않고, 검찰이 법원에 청구한 구속영장까지 기각되면서 이번 사태의 배경을 아는 관계인들 사이에서는 ‘실제로 로비가 성공할 정도로 막강한 법조계 인맥을 보유한 것 아니냐’라는 우려까지 나왔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옵티머스 수사 마무리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선박 부품 제조사 해덕파워웨이의 자회사 세보테크의 고모(60)전 부회장을 지난달 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고씨는 2019년 5월 세보테크 거래사 M사 회장 오모씨와 옵티머스의 전 고문 박모(사망)씨와 함께 세보테크 자금 30억원을 빼돌려 코스닥 상장사 A사 인수계약금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씨는 2018년 8월 박씨가 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원장과 함께 해덕파워웨이를 인수할 당시 참여한 인물로, 이들은 해덕파워웨이 인수 이후 일부 투자자들로부터 계약 불이행 등을 이유로 고소 당했다. 일부 고소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배당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나, 박씨는 2019년 5월 동업 관계였던 폭력조직 국제PJ파 부두목 조모(62·수감 중)씨에게 피습돼 숨졌고 검찰은 그해 7월 성형외과 원장만 불구속 기소했다. 부산의 건실한 중견기업이던 해덕파워웨이가 옵티머스의 비자금 저수지로 전락하게 된 과정을 살펴보던 검찰은 이 과정에서 고소 사건 수사 무마를 미끼로 수억원대의 금전이 오간 정황도 포착했다. 고씨는 언론인 출신 브로커와 손모씨와 짜고 해덕파워웨이 전·현직 경영진으로부터 총 6억 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고씨는 2018~19년 검찰의 고소 사건 수사 당시 일부 가까운 지인들에게 “우리에게는 ‘카드’가 있다. (당시 검찰 수뇌부에) 5억원을 준 게 있다”고 말하며 불기소를 자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내용의 검찰 로비 의혹은 수사팀이 지난해 12월 말 브로커 손씨를 변호사법 위반과 사기혐의로 구속 기소하면서 일부 구체화됐지만, 고씨와 손씨 간의 자금흐름을 추적해온 수사팀은 수사 무마 로비 없이 두 사람이 각각 돈을 나눠 가진 것으로 결론 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검찰은 손씨가 수사 무마 로비를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며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면서도, 실제 손씨가 로비를 벌이거나 그러한 의사 자체가 없었다고 판단해 사기 혐의도 함께 적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고씨에 대해서는 지난 1월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고씨의 관여 정도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한 바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검찰, 이스타 항공 창업주 이상직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

    검찰, 이스타 항공 창업주 이상직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

    검찰이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58) 의원에 대해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임일수)는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의 장기차입금을 조기에 상환해 회사의 재정 안정성을 해치는 등 회사에 약 430억원의 금전적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자금 담당 간부 A씨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의원의 조카로 알려져 있다. 이 의원은 또 이스타항공 계열사의 자금 38억원을 임의로 사용한 A씨의 횡령 범죄에 일부 가담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 의원의 지시 아래 A씨의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해 이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 국민의힘과 이스타항공 노조로부터 이스타홀딩스가 이스타항공 주식을 취득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바 있다. 전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속보] ‘엘시티 로비 의혹’ 이영복子 30억원대 사기 혐의 피소

    [속보] ‘엘시티 로비 의혹’ 이영복子 30억원대 사기 혐의 피소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관련 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 이영복(수감중) 회장의 아들 이모(49)씨가 30억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씨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고소된 사건을 검찰로부터 배당 받아 수사하고 있다. 고소인은 지난해 12월 중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고소인은 이씨가 지난해 6월 초순 32억원을 빌리는 대가로 자신이 부사장으로 있는 엘시티 민간사업자 엘시티피에프브이(PFV)가 소유한 상업시설의 독점 분양 대행권을 그해 7월까지 주기로 약속했으나 “이사회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지키지 않았고, 빌린 돈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고소인은 또 “엘시티PFV는 제3의 업체에 이미 엘시티 상업시설 분양 대행권을 넘겼고, 이 업체가 비밀리에 분양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씨는 이를 숨기고 지난해 11월 고소인 측에 “12월 10일쯤까지 독점 분양 대행권을 넘겨주거나 대여금을 갚고, 이에 대한 담보도 12월 1일쯤까지 제공하겠다”는 각서를 작성해 줬으나 이 약속 역시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 고소인의 주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고소인과 피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혐의 유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보복 소비’ 효과… 삼성 갤 S21·LG 오브제 ‘깜짝 실적’ 이끌었다

    ‘보복 소비’ 효과… 삼성 갤 S21·LG 오브제 ‘깜짝 실적’ 이끌었다

    삼성, 반도체 美 공장 중단 악재 불구영업익 스마트폰 4.6조·비스포크 1조 LG, 철수한 스마트폰서 2000억대 손실생활가전 매출·영업익 실적 ‘역대 최고’양사 가전 프리미엄화로 2분기 기대감삼성전자와 LG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 앞서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복 소비’ 영향 덕을 톡톡히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7일 양사가 발표한 1분기 성적표는 이 같은 예상을 훌쩍 넘는 호실적이었다. 백신 개발 이후 경기회복 전망이 억눌렸던 소비 심리를 한층 더 분출하게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은 65조원, 영업이익은 9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 코로나19까지 본격 시작되며 영업이익이 6조 4500억원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인 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3분기에는 12조 3500억원까지 오른 바 있다. 반도체가 지난해 실적을 이끌었다면 올해는 스마트폰과 가전의 양대 축이 실적을 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스마트폰 부문이 4조 6000억원, 가전 부문은 1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1 시리즈의 출시 시점을 과거 모델들보다 1~2개월 앞당기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이 같은 전략은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7550만대로 추산되는 등 판매 호조로 이어졌다. 가전·TV 역시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의 활약과 새로 출시된 네오 QLED TV 등의 효과를 봤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반면 반도체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의 가동 중단 등 악재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가 추산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3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 1200억원)보다 크게 낮아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 역시 모바일 사업 철수라는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한 1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매출은 18조 8057억원, 영업이익은 1조 5178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기존 1분기 최대 매출은 2018년 15조 1230억원이었는데, 3년 전보다 3조원 이상 더 오른 성적이다. 증권업계는 생활가전 분야에서 매출이 6조원을, 영업이익은 8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새로 출시한 가전제품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 맞춤형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의 인기 등 ‘가전 명가’의 저력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장기화 속에 분출한 소비 심리와 맞물린 결과다. 또 최근 5년간 연평균 50%가량 성장한 렌털사업도 실적 호조에 기여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모바일 부문은 1분기에도 2000억원대의 영업 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업계는 1분기 이후에도 양사가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부터 반도체 슈퍼사이클(가격 상승) 진입이 예상되고 LG전자는 휴대폰 사업 철수와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는 전장 사업의 흑자 전환 효과가 3·4분기부터 나타날 수 있다. LG 모바일 사업은 7월 말 사업이 종료돼 2분기 실적부터는 중단 사업 손실로 분류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은 반도체 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보복 소비 심리가 계속되지는 않더라도 양사 모두 최근 가전제품의 프리미엄화에 따른 평균 가격상승으로 호실적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경기도 ‘600억 정책공모‘ 29개 시·군 참여…29∼30일 예비심사

    경기도 ‘600억 정책공모‘ 29개 시·군 참여…29∼30일 예비심사

    경기도는 특별조정교부금 600억원을 걸고 진행하는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1, 경기 First’ 사업에 29개 시·군이 제안서를 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마감한 공모에서 60억∼100억원씩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총사업비 100억원 이상) 부문에 20개 시·군이, 30억∼60억원씩 지원하는 일반규모 사업(총사업비 60억원 이상) 부문에는 9개 시·군이 제안서를 냈다.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는 시군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 중 공정?평화?복지의 도정 3대 핵심가치 실현과 관련된 정책사업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해 시행하는 공모사업이다 도는 외부전문가 심사단을 구성해 오는 29∼30일 예비심사를 한 뒤 본선에 오를 대규모 사업 4개, 일반규모 사업 7개 등 11개 사업을 선정한다. 본선에 오른 시·군은 모두 특별조정교부금을 받게 된다. 최종 순위는 오는 5월 열리는 본선 심사에서 결정된다. 사업 선정 시 주민공청회 등 주민의견을 수렴하거나 투자심사, 설계비 확보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해 당해연도에 즉시 추진이 가능한 사업에는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국내 첫 컨소시엄형 장애인표준사업장 ‘푸르메여주팜’ 개장

    국내 첫 컨소시엄형 장애인표준사업장 ‘푸르메여주팜’ 개장

    국내 1호 컨소시엄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푸르메여주팜’이 6일 문을 열었다. 푸르메여주팜은 이날 4200㎡ 규모의 스마트농장(유리온실)에 방울토마토 1만본을 식재하는 행사를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컨소시엄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민간이 주도한 기존 장애인표준사업장과 달리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기업과 협력해 설립한다. 오학동 47 일원 1만2883㎡ 규모의 푸르메여주팜은 전국 최초의 컨소시엄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여주시 2억원, 한국지역난방공사 3억원, 푸르메소셜팜 5억원 등이 공동으로 출자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SK하이닉스가 농장 설립과 함께 판로를 지원한다.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을 둔 이상훈(68)·장춘순(64)씨 부부가 2019년 3월 30억원 상당의 사업장 부지를 기부했다. 푸르메여주팜은 지난해 12월 장애 청년 15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으며 인턴교육을 받는 16명도 다음 달 정규직으로 고용할 계획이다. 장애인복지법과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정한 등록장애인 또는 상이 등급에 해당하는 만 18∼34세 청년들이다. 스마트농장에 이어 다음달에는 버섯재배·가공시설(500㎡)이 완공되고 교육실 등 복합시설(330㎡)과 카페(720㎡)도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컨소시엄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한다”며 “푸르메여주팜이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사업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주시는 2억원 출자에 이어 올해 경기도일자리정책마켓 응모에 선정돼 받은 보조금 1억8500만원을 인건비로 지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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