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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옴부즈맨 칼럼] ‘꼰대’로는 안 된다/이소영 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 4년

    [옴부즈맨 칼럼] ‘꼰대’로는 안 된다/이소영 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 4년

    “제가 잘못 생각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지난해 11월, ‘나는 꼼수다’로 더 잘 알려진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트위터에서 한 말이다. 지난 2009년 그는 ‘너희에겐 희망이 없다’는 글을 통해 이른바 ‘20대 포기론’, ‘20대 개새끼론’을 주창하며 정치에 무관심한 청년들의 행태를 맹렬하게 비판한 바 있다. 2년 만에 자신의 발언을 전면 수정하게 된 배경에는 10·26 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있었다. 여느 때와는 다르게, 선거 과정에서 20대가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에서 선거에 대해 높은 관심을 두고 활발히 활동했으며 이것이 투표로까지 이어져 박원순 시장의 당선에 크게 이바지했기 때문이다. 청년의 목소리가 투표라는 실질적 힘으로 표출되자, 정치권은 청년세대에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다. 한나라당은 비상대책위원회에 27세의 이준석씨를 앉혔으며, 민주당은 ‘슈퍼스타 K’ 방식의 완전 국민참여 경선으로 청년비례대표를 공천해 2030세대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 역시 ‘청년 유니온’에 서울시의 청년 정책 수립 파트너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등록금 인하 역시 하나의 정치 담론으로 자리 잡았다. 2011년이 ‘청춘 콘서트’로 대표되는, 멘토들이 아픈 청춘들을 위로하는 해였다면, 총선과 대선이 있는 2012년은 청년들이 하나의 정치세력으로 부상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미성년자도, 기성세대도 아닌 하나의 유보 계층으로 무시당하던 청년의 목소리가 비로소 표출되고 이것이 정책화되는 것은 물론 바람직하지만,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 속에 여전히 ‘꼰대’의 그림자가 보인다. 김용민의 사과는 20대의 각성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20대를 ‘개새끼’로 보는 이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투표했음에 대한 칭찬이었고, 한나라당의 이준석씨는 나이만 20대일 뿐 청년으로서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당 쇄신의 젊은 이미지 담당에 그치고 있다. 민주당의 청년비례대표 후보 모집 역시 서바이벌 프로그램 방식의 경선을 도입해 주목도를 높이는 ‘정치 쇼’ 이상은 아닌 듯하다. 청년의 목소리에 진정으로 귀 기울이기보다는 구색을 갖추고 이를 통해 청년세대의 힘을 이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청년을 하나의 독립된 세대로 인정하지 않고 기성세대 진입의 이전단계로 보는 시각은 아직도 바뀌지 않았다. 이것이 ‘청년 열풍’의 진짜 모습이다. 아쉬운 것은 서울신문 역시 청년 세대에 대해 정치권과 다름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정치권의 거짓 청년 열풍 속에서, 신문은 그 이면을 지적하며 진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의 진정한 정치참여 통로를 모색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서울신문에서는 청년 세대와 관련된 기사를 찾기 쉽지 않다. 혹시 놓친 것이 있나 싶어 검색창에 ‘청년’이나 ‘대학생’을 입력해도 앞서 언급한 기사 외의 내용은 찾아보기 어렵다. 해당 기사를 살펴봐도 단편적인 보도에 그칠 뿐, 그 어디에도 당사자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한나라당 이준석 비대위원의 임명에 대해 청년 세대의 생각을 묻는다거나(2011년 12월 28일 자), 민주당 청년비례대표 입후보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분석은 없다(1월 12일 자). 등록금심의위원회 구성에 아직 갈등을 겪는 대학이 있고, 반값등록금 운동의 구심점이 됐던 숙명여대의 등록금 인하율이 3% 미만에 그친 데 대한 여러 의견이 있을 것임에도, 서울신문에서 그에 대한 관심은 찾아보기 힘들다(1월 24일 자). 서울신문은 다른 신문과는 달리 ‘고시&취업’ 면을 통해 청년들에게 더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청년은 단지 취업을 준비하고 기성세대 진입을 준비하는 단계가 아니다.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고 도와주려는, 내려다보는 시선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제 가만히 손잡아 주는 위로의 시대는 끝났다. 이들을 말하게 하라.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라.
  • ‘반값 등록금 운동가’ 이관수 민주통합 청년비례대표 출마

    ‘반값 등록금 운동가’ 이관수 민주통합 청년비례대표 출마

    대학생 반값 등록금 운동을 주도했던 이관수(29) 전 서울 강남구의회 의원이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 경선에 나선다. 그는 16일 “모두들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강남구 도곡동에서 민주당 후보로 기초자치단체 의원에 당선됐다.”면서 “앞으로도 2030세대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탐욕과 반칙을 걷어내고 원칙과 상식이 바로 서는 청년의 시대를 열어야 할 것”이라며 “반드시 우리 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거짓된 손을 끊겠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월요 포커스] 한나라 개혁 4대 포인트

    [월요 포커스] 한나라 개혁 4대 포인트

    한나라당의 공천 개혁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당장 4월 총선 지역구 공천에 여성과 20·30대의 비율을 4년 전 18대 총선의 2배로 늘리기로 한 점이 눈에 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주말인 14~15일 분과별 회동을 갖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공천 기준 등을 논의했다. 공천 개혁안은 16일 비대위 전체회의를 거쳐 설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 전까지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물갈이 신호탄 ‘현역 배제’ 최대 관심사는 ‘물갈이 공천’의 잣대가 될 현역 의원 교체 기준이다. 정치쇄신분과는 ▲교체지수(30%) ▲경쟁력(30%) ▲의정 활동(20%) ▲지역구 활동(20%) 등 4개의 정량적 평가항목을 제시했다. 공천심사위의 재량적 판단이 개입해 ‘공천 학살’의 도구로 악용되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김세연 비대위원은 “참고 자료로만 활용할지 현역 공천 배제 잣대로 적용할지는 좀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당규에 명시된 11개 항목의 공천 부적격 기준 외에 도덕성 기준을 추가하기로 했다. 예컨대 성희롱과 같은 파렴치한 범죄나 부정·비리 범죄에 대해서는 공천에서 전면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전체 지역구(현재 기준 245곳)의 20%를 차지할 전략공천 지역 선정 작업 역시 현역 의원 교체 수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 강남권과 영남 지역 등 강세 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텃밭 물갈이설’과 ‘현역 비례대표 공천 배제설’ 등이 나오는 상황이다. ●여성·2030 인재 영입 2배 확대 현역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는 인재 영입으로 이어진다. 인재영입분과가 마련한 ‘인재 영입을 위한 지역대표 선발 기준안’에 따르면 지역구 공천의 25%(61곳)를 성별·연령별 인구 비례를 감안해 여성과 20·30대에 우선 배정하도록 제안했다. 이 경우 전체 인구의 50.3%를 차지하는 여성과 39.0%를 차지하는 2030세대 후보는 각각 31명(61곳×50.3%), 24명(61곳×39.0%)이 나올 수 있다. 한나라당이 지난 18대 총선 당시 지역구 공천에서 여성 후보가 18명, 30대 후보가 10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분과 위원장인 조동성 비대위원은 “인구 비율대로 공천하는 것은 당장 현실화하기 어려운 만큼 지역구의 4분의1에 한해 이 기준을 적용하자는 것”이라면서 “‘25%룰’은 공천에 관련된 부분이면서 인재 영입 기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국민참여경선’ 여야 합의가 변수 국민참여경선제는 공천 개혁의 성패를 가를 변수다. 정치쇄신분과는 전체 지역구의 80%(나머지 20%는 전략공천)에서 일반 국민의 80%(나머지 20%는 당원)가 선거인단에 참여하는 개방형 국민참여경선제를 여야 합의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여야 합의가 무산될 경우 과거처럼 공심위가 후보를 심사하자는 주장과 경선을 단독으로 실시하자는 주장이 맞서 있다. 단독 실시에 힘이 실리면 ‘현역 프리미엄’을 없애기 위해 현역 의원과 정치 신인의 1대1 대결 구도를 만드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한편 공천 개혁의 상징성이 큰 비례대표 공천 방식의 경우 ‘전략 영입 공천’과 공모를 거쳐 국민배심원단(100명 규모)이 후보를 선정하는 ‘경선 공천’ 등 두 가지를 혼용하기로 했다. 앞서 인재영입분과에서는 비례대표를 비정규직·이주여성·탈북자 등 소외계층에 25%를 배정하고, 과학기술·교육·문화예술체육·시민사회단체 등 15개 분야별 인재로 75%를 채우는 안을 제시했다. ●대표·최고위원 폐지 검토 비대위 정치쇄신분과는 이와 함께 원내 정당화 구현을 위해 당 구조개혁 방안으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폐지, 중앙당의 사실상 폐지, 시·도당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정당구조 개혁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비대위원인 김세연 의원은 “평상시에는 원내 조직에서 입법·예산·정책 개발을 담당하고 원외 조직에서는 당원 관리 및 교육, 대국민 소통, 정책개발 지원, 선거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 선거 시에는 당헌 제94조에 따라 대선 후보가 원내외를 총괄해 당무 전반에 대한 모든 권한을 우선적으로 갖도록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한나라당 쇄신파 의원들도 이 같은 내용을 비대위에 요구했다. 남경필, 정두언, 구상찬, 권영진, 김용태, 김세연, 홍일표, 황영철 등 쇄신파 의원 8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시대적 중앙당 체제와 당 대표직을 폐지하고 원내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쇄신파는 또 “국회의원과 공천자의 사조직 역할을 해 온 당원협의회를 완전히 폐지, 개혁해야 한다.”면서 “4·11 총선 공천에서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하고 강제적 당론과 당·정 협의도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훈·이재연기자 shjang@seoul.co.kr
  • “2030 지역구 공천… 15개 직능별 비례대표 영입”

    한나라당이 4·11 총선에 나설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분주하다. 새 인물을 통한 쇄신이 당의 변화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만큼 총력을 다해 공을 들이겠다는 방침이다. 설 연휴 전까지 공천기준과 원칙이 마련되면 비상대책위원회 인재영입분과뿐 아니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까지 나서 참신한 인재 모시기에 주력할 전망이다. 비대위 인재영입분과 위원장인 조동성 위원은 13일 “과학기술, 교육, 문화·예술·체육, 노동, 여성, 시민사회단체(NGO), 외교·국방, 건강·미용, 부동산중개, 벤처·중소기업 등 15개 부문별로 비례대표 인재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비대위원은 “국민에게 중요한 삶의 터전인 직업을 기준으로 직능별로 인재를 모으는 전통적인 관행도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런 전통적인 방식으로 비례대표의 75%를 공천하고 나머지 25%는 자영업자, 실업자, 경력단절 여성 등을 대변할 수 있는 분들을 영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위원은 2030세대를 영입해 지역구 후보로 공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젊은 층을 만나면 미숙하지도 않고 순수성이 있어 나름대로의 틀을 갖고 집행할 능력이 있다고 본다. 다만 경륜 부족 등을 우려하는 분들도 있는 만큼 청년세대를 잘 대변할 인물을 영입하는 것도 차선책”이라고도 덧붙였다. 영입 방안에 대해서는 “(15개 부문별) 단체들로부터 우리 눈에 노출되지 않으면서도 현장 경험을 가진 분들을 추천받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소속 대표들을 만나 과학기술계 인사를 영입하기 위한 기준에 대해 듣고 좋은 인재를 추천해줄 것을 요청했다. 비대위가 구성되기 전에도 과총에서는 한나라당에 4명의 인사를 영입할 것을 추천했고 이 가운데 한 명이 조현정 비상대책위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 구성을 비롯해 지금까지 인선 과정에서 박 위원장이 보여준 스타일도 실무진을 비롯한 주변의 추천을 존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재영입을 위한 기준과 원칙이 세워진 뒤 실무진들이 추천하는 인사들 가운데 박 위원장이 적합하다고 판단하면 직접 만나거나 연락할 것을 요청하는 식이다. 27세 이준석 비대위원이나 파격 인사로 꼽히는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을 인선할 당시에도 실무진들의 작업이 주효했다. 한편 비대위 산하 정책쇄신분과는 공천 심사 때 여성 신인에게 20%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 외에 탈북자·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에 대해서도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비대위 전체회의에 건의하기로 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청년들이 외면한 민주 ‘청년 비례대표’

    민주통합당이 2030세대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야심차게 내놓은 청년 비례대표 후보 모집이 저조한 참여로 인해 결국 마감 일정을 연장했다. 민주당은 1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만 25~35세의 청년 비례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접수 시기와 방법을 모두 바꿨다. 당 ‘청년대표 국회의원 선출 특위’ 위원장인 최민희 최고위원은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접수 마감 시점을 13일에서 28일로 변경하고, 응모해 준 자기소개 동영상은 유튜브 등에 올릴 경우 사전선거운동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메일로만 접수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원자들은 5분짜리 동영상을 만들어 당에 접수하고 유튜브 등에도 올렸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사전선거운동 방지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모집 기간을 두배로 늘리고 방식을 비공개로 바꾼 것은 시들한 접수 현황을 보여주기 민망해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접수된 인원은 15명에 불과했다. 여성 지원자는 단 한 명도 없다. 민주당은 시민선거인단 모집 등 1·15 지도부 경선에만 당력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당초 13일까지 500명가량이 접수할 것으로 보고 1차 심사에서 132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다. 젊은 표심을 내세운 시민사회세력까지 아울러 통합한 민주당으로서는 체면을 구긴 셈이다. 앞서 민주당은 ‘슈퍼스타K’ 방식(완전국민참여경선)으로 청년 비례대표 남녀후보 4명을 공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 관계자는 “하루 20~30통 오던 문의전화가 이번 주 들어 50통으로 늘었고 마감일에 몰릴 것으로 본다.”면서 “지도부 경선 이후 청년 비례대표제를 핵심 사업으로 정해 좀 더 정교하게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신용카드 안 부러운 체크카드 나온다

    신용카드 안 부러운 체크카드 나온다

    정부와 카드업계가 체크카드 활성화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예금계좌 잔액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가 가계부채 문제도 해결하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체크카드 이용을 확산시키려면 주력 사용계층인 20~30대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상품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9일 마케팅 조사기관 나이스알앤씨의 ‘금융소비자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연령별 체크카드 이용률은 20~30대가 가장 많았지만, 전년보다는 이용률이 다소 떨어졌다. 20대의 체크카드 이용률은 84.8%로 지난해(86.0%)보다 1.2% 포인트 줄었고, 30대는 64.7%로 지난해(66.5%)보다 1.8%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40대와 50대의 체크카드 이용률은 각각 53.6%와 46.6%로 1년 전보다 각각 0.1% 포인트, 3.4% 포인트씩 증가했다. 이는 전국 20~64세 금융소비자 1만 669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한 달간 진행된 조사 결과다. 하지만 ‘2030세대’는 체크카드보다 신용카드를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30대 직장인 4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주된 결제수단은 신용카드가 전체의 68.6%로 가장 많았다. 체크카드(24.8%)와 현금(6.6%)보다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이 두 가지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20~30대 가운데 체크카드를 지갑에 넣고 다니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돈 쓸 일이 생기면 신용카드를 먼저 내미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을 제외한 젊은 직장인들은 신용카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체크카드는 예금 잔고를 늘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혜택이 신용카드보다 적으며 ▲무이자 할부 기능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공기업 7년차 직원인 이모(31)씨는 “계좌에 돈이 떨어져서 체크카드로 결제를 못 한 적이 종종 있다.”면서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보다 높다는 건 알지만, 신용카드를 쓰면 포인트를 많이 쌓아주기 때문에 혜택이 더 크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2030세대를 공략하는 체크카드 제품을 오는 3월 안에 대량으로 쏟아낼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체크’와 ‘신용’ 기능을 섞은 겸용카드를 내놓는다. 계좌 잔액을 미리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없도록 은행 계좌에 돈이 있으면 체크카드로 결제하고 잔액이 부족하면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카드다. 산업은행은 다음 달 중순 ‘KDB체크카드’를 처음 출시한다. 주유, 쇼핑 등에서 최대 50%를 할인해 주는 등 웬만한 신용카드보다 ‘빵빵한’ 혜택을 갖췄다. 이 은행 관계자는 “장년층보다 체크카드 수요가 높은 20~30대 젊은 층 고객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소득공제에 민감한 30~40대를 겨냥한 ‘KB 연말정산 혜택강화 체크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체크카드 사용액의 일부를 적금 형태로 쌓아줄 생각이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 민·관 합동으로 ‘체크카드 활성화 추진단’을 꾸린다. 또 체크카드 활성화에 소극적인 카드사는 신용위험이 크다고 보고 금융감독원을 통해 특별검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총선 및 대선 국운 가른다] 2030에 어필하라 숨은 인재 영입하라

    4월 19대 총선의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는 ‘인재 영입’이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극에 이른 만큼 국민적 신뢰를 받는 새로운 인물을 누가 더 많이 끌어들이느냐에 따라 표심이 출렁일 수밖에 없다. ●한나라, “젊은 피 수혈 못 하면 총선은 해보나 마나” 한나라당은 특히 더 인재 영입에 공을 들여야 한다. 집권당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화됐고, ‘부자 정당’, ‘수구 정당’ 이미지도 여전하기 때문에 새로운 인재가 들어오지 않으면 돌파구를 찾을 수 없다. 관심의 초점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다. 유력한 대선주자로 당의 구심점인 그가 참신한 인재를 끌어모을 유일한 인물이다. 한나라당은 서울 강남 및 영남권 등 전략지역의 경우에는 국민 배심원이 참여하는 ‘나가수’(나는 가수다) 방식으로 후보자를 선발하고, 경합지역에서는 완전개방형 국민참여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당에서 영입 대상 1순위로 거론되는 사람은 나승연 전 평창 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 서울대 김난도(소비자학과) 교수 등이다. 나 전 대변인은 지난해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한 호소력 있는 프레젠테이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나 전 대변인은 최근 정병국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출판기념회에도 참석했다. 김 교수는 베스트셀러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로, 특히 대학생 등 젊은 층이 좋아하는 인물이다.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은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을 데려올 필요가 있다.”며 김 교수 등을 거론했다. 그러나 김 교수는 “청춘들의 순수한 멘토로 남고 싶다.”며 거리를 두고 있다. 막노동을 하며 1996년 서울대 법대에 수석 합격했던 장승수(40) 변호사도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이끈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등 2030세대에 어필하는 인사들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당이 일신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보다 파격적인 영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 데다 박 위원장 역시 좀더 큰 틀의 인선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거물급 인사들의 참여가 주목된다. ●야권, 개방형 국민 경선으로 승부수 야권은 완전 개방형 국민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시민통합당, 한국노총 등 노동계 및 시민사회 세력이 함께 어우러진 거대 야권 통합정당으로 변모한 야권은 전방위적으로 인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30세대의 표심을 확실히 다지고, ‘호남당’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대중적 인지도와 평판이 좋은 인사들을 물색하고 있다. 야권의 영입대상 0순위 후보는 단연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지지율 5%의 박원순 서울시장을 당선시키는 돌풍을 일으킨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다. 안 원장이 한나라당을 “역사를 거스르는 세력”이라며 비판한 만큼 야권은 ‘안철수=필승 카드’로 보고 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최근 “통합야당에 들어오면 더 바랄 게 없다. 대표직도 내줄 수 있다.”고 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이사장도 “야권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 당시 유세를 하며 박 시장을 지지했던 신경민 전 MBC 앵커는 그동안 꾸준히 영입 권유를 받았지만 매번 거절했다. 정부·여당의 언론정책에 각을 세웠다가 해직된 노종면 전 YTN 노조위원장, 균형감 있는 시사 프로그램 진행으로 대중적 인기가 높은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등도 영입 대상으로 꼽힌다. 학계에서는 박 시장의 멘토단 출신인 조국 서울대 교수, 민주당 경제 정책을 주도하는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 노무현재단 상임위원이면서 민주당 보편적복지특별위원장인 김용익 서울대 교수, 4대강 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한 박창근 관동대 교수도 거론된다. 노동계에서는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상임위원장 출신인 백태웅 미국 하와이대 로스쿨 객원교수 등이 검토되고 있다. 문화계에서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쓴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영화 ‘오아시스’를 만든 이창동 감독, 개그우먼 김미화씨가 물망에 올랐다. 이 감독의 동생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는 문성근 시민통합당 상임대표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었다. 그 밖에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김어준 딴지일보 대표, 영화 ‘도가니’ 원작자 공지영씨, 배우 김여진씨, 방송인 김제동씨도 입에 오르내린다. 이창구·강주리기자 window2@seoul.co.kr
  • 취업난에… 2030세대 ‘평생학습’ 급증

    성인 10명 가운데 4명은 대학·대학원이나 학원·평생교육기관 등에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취업난과 고용불안을 반영하듯 젊은 층이 직업 관련 교육을 받는 시간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한국교육개발원에 의뢰해 전국의 만 25~64세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평생학습 실태를 조사한 결과 참여율은 32.4%로 지난해보다 1.9% 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인 40.2%(2007년 기준)에는 못 미쳤다. 평생학습에는 경제 불황이 영향을 미쳤다. 학력과 무관한 자기계발·자격증 등을 따는 비형식 교육 참여율은 16.0%로 지난해보다 0.9% 포인트가 증가했다. 스포츠 강좌가 36.1%, 직무능력향상이 20.1%, 외국어 자격증이 13.4%다. 비형식 교육 참여시간도 122시간으로 지난해보다 43시간이나 늘어 OECD 평균 58.4시간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특히 극심한 청년실업 탓인 듯 25~34세의 비형식 교육 참여율이 23.6%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여성 참여율이 16.9%로 남성 15.1%보다 높아 눈에 띄었다. 취업을 못한 대졸자들은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향도 뚜렷했다. 취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가 모두 대학에 다니는 비율이 각각 36.4%, 46.8%로 다른 학교급에 비해 높았지만, 실업자는 대학원에 다니는 비율이 40.2%나 됐다. 등록금은 여전히 비쌌다. 졸업장·학위를 받는 형식교육 1인당 평균 연간교육비는 501만원이었지만 대학과 대학원 재학생이 많은 25~34세의 1인당 연간교육비는 566만원으로 전 계층 가운데 최고였다. 지난해에 비해 84만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학력별로도 대졸 이상 학력자의 연간교육비는 554만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14만원 많아졌다. 교육개발원 측은 “교육비에는 등록금뿐 아니라 교재비·실험비 등도 모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평생교육 유형별로는 형식교육 참여율이 4.2%, 비형식교육 참여율이 30.1%였다. 평생교육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유로 78.9%(복수응답)가 ‘시간 부족’(가족 부양 책임 때문), 42.8%가 ‘가까운 거리에 교육기관이 없어서’, 26.3%가 ‘근무시간과 겹쳐서’를 꼽았다. 평생교육기관은 3591개로 지난해보다 378개(11.7%), 프로그램은 18만 2844개로 2만 2955개(14.1%)가 증가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23일 제2회 ‘청연 정책제안대회’

    한국청년유권자연맹(운영위원장 이연주)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대한민국을 바꾸는 청년의 목소리, 제2회 청연 정책제안대회’를 연다. 수능시험제도의 변경안과 시영 대학생 기숙사 확충, 청년고용안정사업장 지정, 인사청문특위 폐지 등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교육, 복지, 통일부문과 SNS선거법, 인사청문제도에 대한 2030세대의 입장과 현실적 대안을 담은 참신한 정책을 쏟아낼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청년유권자들의 요구 사항을 이번 제안대회를 통해 미리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의 가을] ‘분노의 세계화’ 시대

    [미국의 가을] ‘분노의 세계화’ 시대

    아랍의 봄을 뜨겁게 달궜던 저항의 열기가 가을엔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세계 금융의 심장으로 불리는 미국 뉴욕 월가 인근에서 ‘월가를 점령하라’란 구호로 시작된 시위가 어느덧 미국 주요 도시뿐 아니라 캐나다와 멕시코, 호주 등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캐나다 통신은 뉴욕 시위대와 유사한 이름의 ‘토론토 주식시장을 점령하라’라는 단체가 오는 15일 토론토 증권가인 베이 거리에서 가두 시위를 벌이기로 하고 이를 조직하기 위한 웹사이트 운영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토론토뿐 아니라 밴쿠버, 몬트리올, 캘거리 등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도 시위 계획이 이어지고 있다. 이 단체의 페이스북 웹사이트에는 지금까지 830명이 토론토 시위에 참가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같은 날 시드니와 멜버른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호주를 점령하라’는 가두시위가 펼쳐질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도쿄를 점령하라‘는 페이스북이 열렸고, 유럽에서도 유사 사이트가 속속 개설되고 있다. 행동으로 직접 표출된 것은 최근이지만 세계 각국에서 청년세대의 분노가 확산되는 징조가 나타난 것은 여러 해 전부터다. 이들이 실업과 ‘나쁜 일자리’의 덫에 빠진 것이 어제오늘이 아니고 몇몇 나라의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가령 2006년 미국에서 나온 ‘2030세대, 빈털터리 세대’와 이탈리아에서 출간된 ‘1000유로 세대’는 공통적으로 젊은 세대가 자신들의 좌절과 분노를 담은 책으로 주목을 받았다.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 이후 상황은 더 악화됐다. 미 노동부가 7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24세 이하 대졸자의 실업률은 12.1%로 전체 평균인 9.1%보다 높다. 심지어 스페인 청년실업률은 8월 기준 46.2%나 된다. 나아질 것이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은 분노를 키우고 있다. 지난 8월 14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고학력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에 걸친 경기침체로 자신의 미래를 계획할 수도 없는 상황에 놓인 신세대들을 ‘짜증난 세대’(Generation Vexed)라는 뜻에서 ‘V세대’라고 이름 붙이기도 했다. 청년실업은 지난달 영국 각지에서 벌어진 폭동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받았다. 칠레에서는 이미 지난 5월부터 대학 등록금문제 해결 등 공교육 강화를 요구하는 학생·교사·학부모 시위가 몇 달째 이어지면서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과 보수우익 정권이 갈수록 궁지에 몰리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등산복도 ‘TPO’에 맞게!

    등산복도 ‘TPO’에 맞게!

    옷을 입을 때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을 고려해 갖춰 입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요즘 이 원칙은 이제 아웃도어 의류를 입을 때도 통한다. 아웃도어 열풍 초창기에 업계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약수 뜨러 동네 뒷산을 올라도 히말라야를 등반하는 것처럼 옷을 입고 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었다. 고기능성으로 머리에서 발끝까지 완전 무장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소비심리가 아웃도어 의류 전성기를 낳은 것이다. ●‘시티형 아웃도어 제품’ 속속 선보여 그러나 요즘 등산 이외 트레킹, 캠핑 등 다양한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장소와 상황에 따라 옷을 다르게 입을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등산복의 일상복 활용은 대세여서 아예 도심을 겨냥한 ‘시티형 아웃도어 제품’들이 속속 선보이는 추세다. 코오롱스포츠는 도시형 제품으로 트래블라인을 이번 시즌 처음 선보였다. 산보다는 도시나 근교에서 기능성 의류를 입고 싶어 하는 2030세대를 겨냥했다. 카탈로그를 보면 산을 타기보다 모델들은 자전거를 끌고 도시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많다. 전문가용 제품 또한 마니아들의 요구와 취향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제품들이 속속 강화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전문가용 라인 익스트림에도 심혈을 쏟고 있다. ‘익스트림 라인’은 브랜드 정체성과 역사가 가장 잘 구현된 제품군으로 히말라야 등 고산 원정 등반을 위한 최고의 기능성을 추구하는 최전문형 제품이다. 전문가의 현장 테스트를 거쳐 히말라야 고산 원정 및 극지 탐험 등 극한의 자연환경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최적의 컨디션 유지와 활동성을 고려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히말라야 재킷’(남성용 82만원·여성용 79만원)은 방수, 방풍, 투습 등 뛰어난 기능성을 갖췄다. 등판과 겨드랑이에는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을 더욱 강화했다. 넉넉한 주머니는 실용적이며, 어깨 부위의 마모 방지용 세라믹 프린트 패치를 적용했다. 소매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시스템을 적용해 야간 산행 시에도 안전한 산행을 제안한다. ‘트레킹 라인’은 활동성과 기능성에 바탕을 둔 디자인에 더욱 멋스러운 디자인을 입어 기능성 의류지만 훨씬 대중성을 띤다. 색상은 물론 광택 소재 사용으로 더욱 화려하고 재미있다. 특히 형광색과 다양한 자연을 모티브로 한 그래픽을 통해 한층 화사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따라서 야외활동 시에는 물론 일반 캐주얼로도 빛을 발한다. 웨스트우드는 가벼운 등산길과 트레킹에도 두루 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남성용 ‘퍼텍스쉴드 방수재킷’(23만 9000원)은 완벽한 투습·방수 기능을 갖추기 위해 원단에 내구발수기능(DWR) 가공 처리를 했다. 은은한 광택을 입어 더욱 화사해 보이고 어깨와 밑단을 웰딩필름으로 보강해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성용 ‘블랙프리미엄 재킷’(27만 5000원)은 블랙과 골드 색상에 포인트를 줘 더욱 고급스럽게 보여 일상복으로 활용해도 무방하다. 등산복이 산에서 도심으로 내려온 지 오래지만 이번 시즌처럼 본격적으로 캐주얼 의류를 경쟁상대로 삼은 적은 없었다. 업체마다 일상복 느낌이 훨씬 강조된 제품군들을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라푸마의 ‘캔디라인’도 주목할 만하다. 아웃도어의 소비자들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중년에서 청년층으로 변화되는 경향에 맞춰 선보이는 라인이다. 10대를 겨냥한 ‘캔디라인’이 선보인 제품들은 아웃도어 제품으로 보기에는 낯선 것들이 많다. 하지만 기능성은 기본으로 갖추고 스타일까지 챙겼으니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하다. 라푸마가 젊은 고객들을 위해 선보인 디자인들은 어깨 견장이 달린 사파리 스타일의 재킷이나 원피스, 크로스백 등은 산보다 도심에서 더욱 어울릴 만한 것들이다. 이 가운데 여성용 원피스 셔츠(12만원)는 원피스로 반팔 트렌치 재킷으로 이 중 스타일링이 가능한 제품이다. 습기는 흡수하고 빠르게 건조시키는 ‘흡습속건’의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캠핑과 같은 가벼운 야외활동에도 어울린다. 통풍기능을 갖춘 등판은 온도에 관계없이 쾌적함을 보장한다. 남성용 풀오버 바람막이(14만원) 또한 산과 도심 어느 곳에서든지 어울린다. 허리기장에 밸크로(찍찍이) 처리로 허리부분을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연출을 가능하게 했다. ●채도는 낮아지고 실루엣은 슬림하게 이주영 라푸마 디자인실장은 “최근 등산인구가 증가하면서 등산복의 스타일과 디자인이 보다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아웃도어의 캐주얼화가 심화되면서 일상복으로 입기 좋게 색깔의 채도는 낮아진 반면 실루엣은 더욱 슬림해진 캐주얼 제품의 비중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대한민국 고위공직자는 ‘부자’다

    대한민국 고위공직자는 ‘부자’다

    부동산 가격 상승과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지난해 고위공직자 10명 중 7명이 재산을 불렸다. 또 행정, 입법, 사법부의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은 최소 15억원을 훨씬 넘었다. 15억원은 최근 취업포털 스카우트와 공모전 포털 씽굿이 2030세대 966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했을 때 응답자의 26.1%가 부자로 생각한다는 10억~20억원의 평균액이다. 25일 국회·대법원·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각각 공개한 입법·사법·행정 고위직 재산변동 신고내역(지난해 12월 31일 현재)에 따르면, 공개 대상자 2275명 가운데 이전 신고액에 비해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1589명으로 전체의 69.8%로 나타났다. 신고액은 본인과 직계가족의 재산을 모두 합한 금액이다. 공직자들의 재산 증가는 2010년 1월 1일 기준으로 상향조정된 부동산 공시가격과 주식·채권 등 유가증권 평가액이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비율로 따지면 사법부의 재산 증액이 가장 두드러졌다. 이용훈 대법원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등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 142명과 헌법재판관 10명 등 152명 가운데 86.2%(131명)의 재산이 늘었다. 152명의 평균 재산액은 21억여원이었다. 입법부의 경우, 박희태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의원 292명 중 219명(75.0%)의 재산이 늘었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38명(47.3%)의 재산은 1억원 이상 증가했다. 재산 1, 2위를 기록한 정몽준 의원(3조 6708억여원)과 김호연 의원(2104억여원)을 제외한 나머지 국회의원의 평균재산은 29억 2900만원이었다.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15명의 국무위원 재산 평균은 14억 6500만원이었다. 광역 시·도단체장 가운데 최고의 재산가는 58억원을 신고한 오세훈 서울시장으로, 지난해보다 1억 1000만원 늘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1억 2000만원을 신고해 가장 적었다. 고위 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전혜경 국립식량과학원 원장으로 배우자의 주식재산 증가 등으로 42억 6000만원이 늘어 332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한잔의 승부’… 음료업계 미니제품 마케팅 바람

    ‘한잔의 승부’… 음료업계 미니제품 마케팅 바람

    ‘딱 한잔만… ’ 음료 제품이 인기를 끌면 용량을 크게 늘리는 대신 가격은 낮춰 알뜰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게 일반적인 추세. 그러나 최근에는 한입에 가볍게 털어 넣기 좋은 미니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맛뿐 아니라 용량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세분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개봉 후 맛과 향이 쉽게 변하는 음료의 특성상 ‘한잔 제품’에 대한 요구가 강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때문에 아예 종이컵(약 100㎖) 용량에 맞춘 제품까지 나오는 등 ‘딱 한잔의 승부’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소용량 제품의 증가 추세는 커피업계에서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따지고 보면 커피믹스나 원두커피백 제품 또한 소용량 제품. 그러나 이제 소비자들은 단순히 일회용이나 간편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아니라 ‘나의 양에 맞는 제품’을 원한다. 커피전문기업 쟈뎅은 이런 욕구를 간파했다. 지난해 출시된 ‘마일드 원드커피백’은 머그컵용이 아니라 종이컵용 제품이다. 종이컵 사용이 많은 사무실에서 기존 원두커피백은 다소 ‘과한’ 측면이 있다. 고작 100㎖ 용량인 종이컵에 담아 한번 우려먹기에는 너무 진하고 두번 우려먹자니 이미 젖은 커피백의 처리가 곤란했다. ‘마일드 원두커피백’은 이런 점을 노린 것이다. 용량처럼 가격 또한 기존 제품의 약 3분의1 수준으로 1포 기준 100원대 중반. 커피믹스와 동일한 가격대로 원두커피를 즐기고 싶은 2030세대들의 반응이 특히 뜨겁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쟈뎅 관계자는 “최상의 맛을 주기 위해 최적의 맛과 양을 ‘한잔’에 담으려는 새로운 음료 문화가 고개를 들고 있다.”면서 “다양한 욕구를 가진 소비자를 만족시켜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동서식품도 최근 종이컵에 맞춘 핫초코 제품을 선보였다. 이 회사의 ‘핫 초코 미떼’는 겨울철 인기 음료. 300g 용량의 기존 제품을 17g으로 확 줄여 내놓은 ‘미떼 미니 스틱’은 첫 출시 때 종이컵에 알맞는 용량임을 강조하기 위해 박스 옆에 아예 종이컵을 달고 나오기도 했다. 학교나 사무실뿐 아니라 스키장 등 야외활동을 하는 현장에서 간편하고 가볍게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각 가정마다 에스프레소 머신 하나 들여놓는 게 유행이 된 지도 오래. 수많은 커피 기계 가운데 가장 두각을 나타낸 것은 1잔 분량의 ‘캡슐커피’를 내놓은 네스프레소다. 일일이 커피 가루의 용량을 재어 커피를 뽑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확 줄인 캡슐커피는 등장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보통 원두는 개봉 직후 신선도가 떨어지기 시작해 2주 후면 산화된다고 알려져 있다. 캡슐에 담긴 커피는 신선도, 맛, 향을 모두 잡았기에 커피 애호가들의 입맛을 잡을 수 있다. 게다가 크리스마스 등 철마다 새로운 맛을 추가하고, 한정판 제품을 내놓으면서 맛과 향에 대한 호기심까지 자극하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200㎖ 우유 한팩도 버거울 때가 많다. 마시다 남은 우유 처리에 고민이 깊은 엄마들의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이 나왔다. 신세계 이마트가 동원데어리푸드와 함께 지난해 9월 선보인 ‘엔젤우유’다. 100㎖ 소포장으로 용량을 차별화했다. 아이들을 겨냥해 나왔지만 다이어트를 원하는 젊은 여성들도 반색하고 있다고 한다. 청정원의 ‘마시는 홍초 미니병 50㎖’는 고객의 요청에 의해 탄생한 경우. 2005년 출시 이후 타깃 소비층인 20~40대 여성들에게 사랑받을 즈음, 홍초를 소주나 맥주에 섞어 먹는 ‘홍초칵테일’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소주 1병과 타 먹기 좋도록 기존 500㎖, 900㎖보다 작은 사이즈의 제품을 찾는 남성 고객들이 생겨났다. 이렇게 탄생한 미니병은 기존 제품의 10분의1 크기에 병 입구의 크기도 소주병에 맞추는 매력까지 더했다. ‘마시는 홍초’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600억원. 이 중 홍초 미니병의 매출은 약 30억원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들짐승女 서우 VS 섬뜩女 신은경 ‘독한 스타일 대결’

    들짐승女 서우 VS 섬뜩女 신은경 ‘독한 스타일 대결’

    MBC주말 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카리스마 모녀 신은경과 서우가 펼치는 불꽃튀는 대결이 뜨겁다. 길들여질 것 같지 않은 ‘들짐승녀’ 서우와 보는 이들이 섬뜩할 정도로 ‘이중적인 섬뜩녀’ 신은경. 이 두 여배우들은 서로 각기 다른 트라우마를 지닌 캐릭터를 소화할 뿐만 아니라 스타일에 있어서도 자신만의 악녀를 표현해내는 매력적인 스타일로 극의 재미를 살리고 있다. ‘욕망의 불꽃’ 속 그녀들의 독한 스타일 포인트을 살펴봤다. ◆ 신은경의 독한 포인트! 블링블링 볼드쥬얼리로 럭셔리하게 드라마에서 ‘욕망의 결정체’ 신은경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 무엇도 가리지 않는 악녀역할을 제대로 선보이고 있다. 반면 드라마 속 그녀의 표독스러운 성격과는 달리 패션만은 정갈하고 고혹적인 패션으로 욕망을 숨기고 있다. 그녀는 재벌집 며느리답게 깔끔한 헤어스타일에 클래식한 패션이 더해져 청담동 며느리룩을 완성하고 있다. 블랙 컬러 등의 원피스 같은 미니멀한 베이직룩에 빅사이즈의 볼드한 주얼리를 매치하거나 드롭형 펄주얼리를 착용해 내면의 욕망이 절제된 럭셔리 패션으로 승화시켰다. 뮈샤의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신은경처럼 고품격 럭셔리 스타일을 완성하고 싶다면 모노톤의 심플한 의상에 볼드한 액세서리를 착용해 포인트를 주면 더욱 기품 있고 절제된 미를 발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우의 독한 포인트! 개성통통 ‘샤기헤어’로 트렌디하게 ‘욕망의 불꽃’에서 서우는 과거 어둠을 등지고 성공의 빛을 향해 질주하는 비련의 악녀 백인기 역할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녀는 화려하기만 한 여배우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컬러가 담긴 ‘여배우룩’으로 2030세대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헐렁한 느낌의 상의와 짧은 팬츠, 호피무늬 모자나 다양하고 트렌디한 헤어스타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그녀는 밝은 오렌지 브라운 헤어 컬러 염색으로 화려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귀 밑부터 머리카락 끝까지 과감하게 층을 줘 가볍게 흩날리는 ‘샤기’커트로 백인기의 자유분방한 모습을 완성했다. 준오헤어의 상아 원장은 “최근 자신만의 개성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내추럴한 분위기를 주는 샤기 커트를 연출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서우처럼 층을 많이 낸 샤기 커트는 한층 시크하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완성시켜 준다”고 말했다. 사진 = 키스바이뮈샤, ‘욕망의 불꽃’ 캡처컷,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소녀시대, 국민경제 위해 韓나들이 ‘뜻 깊은 공연’

    소녀시대, 국민경제 위해 韓나들이 ‘뜻 깊은 공연’

    성공적으로 일본에 진출한 걸그룹 소녀시대가 국민경제를 위해 마련된 무대에 오른다. 소녀시대는 13일 저녁7시에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개최되는 ‘키코(KIKO) 바로알기 시민참여 문화제’에서 공연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행사는 금융파생상품인 ‘키코’로 인한 피해기업의 구제와 사태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호소하고자 마련된 자리. 일본을 오가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소녀시대는 이번행사의 취지에 동참해 뜻 깊은 무대를 갖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촛불점화식으로 시작되는 2부 공연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라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모두와 하나 되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1부 공연에는 최근음반차트 1위를 석권하고 있는 인기 절정의 남성아이돌그룹 샤이니와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발라드 퀸 백지영, 시대를 노래하는 국민 힙합그룹 리쌍의 무대가 마련됐다. 이어지는 2부 공연은 노사연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한편 ‘키코 바로알기 시민참여 문화제’는 시중은행들이 중소기업들에 판매한 금융파생상품인 ‘키코’로 인해 우량 중소기업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는 현실을 알려 더 이상의 피해 기업들이 생기지 않게 사태의심각성을 국민들에게 호소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문화제는 그 동안 대한민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해왔던 중소기업들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함으로서 2030세대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하여 제공하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의지를 재천명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궈징징, 알몸투시 영상 재유출…재벌3세 약혼자 ‘뿔났다’▶ 오지호 ‘남자김치’ 홍진경김치 제치고 1위 비결▶ ‘청순미 대명사’ 하수빈, 16년 만에 가수컴백 ▶ 이세창, 전 여친의 배신…결혼 실패한 사연▶ 가인, ‘돌이킬 수 없는’ 사막 댄스버전 뮤비 화제
  • [여행가방]

    ●에버랜드 사상 첫 대규모 축제 경기 용인 캐리비안 베이가 개장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축제를 연다. ‘강렬한 원색 컬러와 리듬’을 앞세운 ‘카리브 페스타’다. 26일 시작된다. 튤립축제, 장미축제 등 에버랜드가 30년 동안 쌓아 온 노하우와 역량을 결집해 3개월에 걸쳐 기획했다. 2030세대 관심사인 ‘파티’, ‘클럽’, ‘DJ’ 등의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했다. 콘서트 ‘하바나 뮤직타임’이 대표 엔터테인먼트. 지난해 선보였던 레이브 뮤직 파티에 비해 더욱 정열적이고 화려한 콘서트를 지향했다. 25일~ 7월24일 매주 금·토 총 10회가 진행된다. 힙합, 레게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저녁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캐리비안 베이를 달군다. 콘서트 출연진의 무게감은 시원한 파도풀마저 들끓게 할 정도. 은지원, MC몽 등 ‘밤새 노는 데’ 이골이 난 ‘1박2일’ 출신 가수들과 이정현, 휘성등 가창력 뛰어난 가수들이 어우러져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7월17일엔 캐리비안 베이의 CF 모델인 2PM이 출연해 ‘짐승돌’의 매력을 한껏 뿜어낼 예정. 밴드 5명과 댄서 4명으로 구성된 쿠바의 현지 공연팀이 펼치는 음악과 댄스의 향연 ‘트로피카나 쇼’도 함께 펼쳐진다. 타투(문신) 체험과 작가 헤밍웨이가 즐겨 마신 칵테일 ‘모히토’, 쿠바 맥주 ‘부카네로’ 등을 맛볼 수 있는 ‘카리브 컬처 존’도 운영된다. 축제 기간 야간권도 판매된다. 오후 5시 이후 입장할 경우 콘서트는 물론 캐리비안 베이 전 시설을 즐길 수 있다. 1만원. 콘서트가 펼쳐지는 금·토요일에만 사용할 수 있다. ●PIC코리아+아름다운 가게 영어 캠프 아름다운 가게가 주최하고 PIC코리아가 후원하는 ‘제1회 나눔 씨앗 리더십 캠프’가 7월19~20일 서울 남산 유스호스텔에서 열린다. 영어클래스와 나눔 활동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 자격은 만 9~12세 어린이로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나눔 씨앗’에 소액 기부한 회원 가운데 선착순 8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5만원. PIC 홈페이지(www.pic.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대기업이 라이브클럽·대입학원 운영 사연은?

    대기업이 라이브클럽·대입학원 운영 사연은?

    대기업들의 이색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큰 기업이 굳이 이런 일까지 해야 하나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지만, 주력 사업과 동떨어진 일까지 손대는 데에는 나름대로 사연이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최근 서울 문래동 타임스퀘어에 ‘라이브클럽’을 열었다. 계열사인 ‘엠넷미디어’가 투자한 이 클럽은 ‘펍(영국식 선술집)’ 스타일의 호프집으로, 국내외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이 라이브 무대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왜 술집까지 운영하느냐.”는 지적도 받지만 생활문화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CJ로서는 ‘2030세대’의 정확한 트렌드를 읽어내는 데 대중접객업소가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단다. 또 ‘엠넷’ ‘tvN’ 등 다른 계열사인 예능채널 프로그램의 촬영 세트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에 ‘1석2조’라고 CJ 측은 덧붙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뜻밖에도 대입전문 종로학원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재벌의 문어발 확장’이라는 오해를 받을 만하지만 여기에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둘째 사위인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장이 종로학원의 설립자인 정경진(80) 이사장의 장남이다. 정 사장은 2005년 “언젠가는 학원으로 돌아와 가업을 이어 달라.”는 부친의 뜻에 따라 종로학원 지분 57%를 물려받았다. 현재 현대차는 계열사인 ‘현대엠코’의 아파트 분양 때 입주자에게 온라인 수능교육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는 등 종로학원의 장점을 여러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한 남양유업은 지난 3월 주주총회를 거쳐 ‘말 많고 탈도 많은’ 대부업에 진출했다. 남양유업의 사연을 들어보면 섣불리 “돈장사를 한다.”는 말을 못한다. 남양유업은 안정적인 원유(源乳) 확보를 위해 국내 목장주가 외국에서 젖소를 들여올 때 소값을 대신 부담한다. 이후 수년에 걸쳐 목장주에게서 돈 대신 원유로 받아 소값을 충당한다. 그런데 이 같은 ‘리스’ 사업이 일종의 대부업에 해당돼 사업 신고를 해야 한다는 자체 법률팀의 유권해석에 따라 사업 목적을 추가하게 됐다. 롯데그룹은 2008년 10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업체 ‘케이아이뱅크’를 인수했다. 당시 연매출 40조원대의 거대기업이 왜 인수대금이 25억원에 불과한 벤처기업을 계열사로 두려 하는지 업계에서는 의아하게 여겼다. 최근 그 행보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다. 롯데는 케이아이뱅크를 통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등 산하 모든 유통점포에 ATM 5000여기를 설치하는 ‘롯데 ATM’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 전 점포에만 ATM을 설치해도 케이아이뱅크는 은행을 제외한 비금융권의 ATM 시장에서 곧바로 30%대 시장점유율로 업계 선두로 올라선다. 금융 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롯데의 ‘밑그림’이었던 셈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2030, 대의명분보다 자신을 위해 투표

    2030, 대의명분보다 자신을 위해 투표

    6·2지방선거에서는 외형적으로 볼 때 지역대결 구도가 상당히 완화된 모습을 띠고 있다. 또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20~30대 젊은층과 50~60대의 장년층이 상반된 투표 성향을 드러냈다.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은 여론조사와 전혀 딴판으로 지방선거 결과가 나온 것은 20~30대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로 분석했다. 이들은 지역별 대결구도를 약화시키고, 투표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정치에 무관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던 젊은층이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포스트 386’으로 분류되는 2030세대는 이념이나 지역에 관계 없이 실용주의적 관점으로 정치에 참여하고 있다. ●17대 대선때부터 주목받아 20~30대는 ‘포스트 386’으로 불리기도 한다. 2007년 17대 대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50~60대 장년층에 비해 정치권에 홀대를 받아왔다. 특히 20대를 위한 공약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3일 “2008년 촛불정국, 미국발 금융위기, 지난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까지 굵직굵직한 사건을 거치면서 사회적 이슈와 정치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한발짝 떨어져 관망했다면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경향이 생겨났다.”고 분석했다. 전조는 있었다. 20대 대학생 73.5%가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설문조사 결과, 대학생유권자단체 결성, 각 당 캠프에 20대 공약 요구안을 관철시킨 것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이념·지연·학연 등 기존의 구태의연한 틀을 거부한다. 무엇보다 경제 위기로 인한 청년실업과 전셋값 고공상승 등이 주요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자신이 지지하는 공약, 정당, 후보에 표를 던져 당선됐을 때 본인에게 유리하고 좋은 공약이 현실화되는 것을 보고 싶은 심리라는 것이다. 조대엽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20~30대가 당면한 제일 중요한 문제는 청년실업 등 경제적 어려움이다.”면서 “본인들에게 직접 닥친 위기로 자신들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선거에 참여했다. 투표권을 행사함으로써 미래를 직접 선택하고자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30세대는 기존 세대와 확실히 구별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철저한 실용주의와 개인주의적 성향으로 정치적 이해타산으로 분석한다. 도중만 목원대 역사학과 교수는 “기성세대, 386세대가 개인을 국가에 종속된 관계로 봤다면 젊은층은 국가관이 없다고 할 정도로 자유분방하다.”면서 “국가를 위해 투표한다기보다는 ‘나에게 도움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생각으로 투표에 임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지역색 강한곳서 이변 이끌어 강원도지사, 경남도지사 등 지역색·정당색이 강한 지역에서 이변을 일으킨 것도 2030 세대의 영향이 크다. 방송사 출구조사 자료를 분석하면 이같은 성향이 뚜렷하게 보인다. 이광재 강원도지사 당선자의 경우 20대 68.0%, 30대 71.8% 지지율을 나타냈지만 50대 48.2%, 60대 30.0%로 절반 수준으로 낮았다. 반면 이계진 후보는 20대 32.0%, 30대 28.2%로 낮지만 50대 51.8%, 60대 70.0%로 높았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도 20대 지지율이 34%, 30대 27.8%로 낮은 수준이지만 50대 57.6%, 60대 71.8%로 두 배가량 차이가 난다. 반면 오 후보와 피말리는 접전을 벌인 한명숙 낙선자는 20대 56.7%, 30대 64.2%지만 50대 38.8%, 60대 26.0%로 낮아진다. 이같은 현상은 인천시장, 경기도지사 등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2030세대가 ‘야당을 찍은 것’이 아니라 ‘여당을 찍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한다. 도중만 교수는 “정치권은 각각 북풍과 노풍을 앞세워 이벤트성 선거를 치르려고 했지만 젊은층은 둘 다 관심이 없었고 영향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호기 교수도 “‘견제 심리에 의한 심판론’이 가장 중요했다.”면서 “북풍, 노풍이라는 대결구도를 만들려고 한 현 집권세력에 대한 견제론을 펼친것이다.”고 말했다. ●방향성 명확하지 않지만 긍정적 앞으로 2030세대는 한국 정치 지형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전문가들은 이들의 변화 자체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국은 대의 민주주의를 비롯한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데 이번 선거로 인해 제도 정치에 참여하려는 움직임이 생겨났다.”면서 “대의 정치와 길거리 정치가 결합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직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만큼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라는 분석도 있다. 기존세대와 명확히 다른 것은 분명하지만 이 또래를 규정할 색깔도 아직 없다는 것. 도중만 교수는 “천안함 사건만 봐도 기존 세대는 정치적으로 확대해석하려고 하지만 젊은 세대는 ‘사건 자체’만으로 사안을 바라본다.”면서 “아직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지만 긍정적인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젊은층의 정치참여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보는 시각도 있었다. 윤성이 교수는 “영국, 핀란드, 네덜란드 등 유럽국가에서는 정책 패널을 따로 만들어서 젊은층의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듣는 것이 활성화됐다.”면서 “투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태영 경남대 법정대학 교수는 “선거를 전후해서 젊은층은 공약이 얼마나 잘 지켜지는지를 감시해야 한다.”면서 “실질적으로 정치과정에서 반영되는 피드백이 있어야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민영 윤샘이나기자 min@seoul.co.kr
  • 정치무관심 편견 깬 그들의 소회

    이번 6·2 지방선거는 여러 정치적 편견을 깼다. 그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은 “2030세대는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편견을 없앤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 젊은층은 트위터와 스마트폰 등을 새 소통방식으로 투표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선거가 끝난 3일에도 2030세대를 묶어주는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는 선거결과를 분석하거나 자신이 지지한 후보가 당선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대학생 김정인(22)씨는 “처음엔 ‘바뀌지도 않는데 굳이 투표를 해야 하나.’ 했는데, 온라인상의 친구로부터 독려를 받고 나서 마감시간을 코앞에 두고 투표했다.”면서 “이 정도로 투표율이 오르고 젊은층이 지지하는 후보가 승리를 거둘 줄은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2030세대의 적극적인 정치참여는 ‘의외의 행동’이 아니라 ‘당연한 행동’이라는 진단이다. 기성세대에 견줘 취업난과 교육문제 등 실용적이고 현실적 문제에 보다 관심을 집중했고, 이것이 적극적인 한표를 던지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선거관리위원회 측도 “이번 선거 투표율이 54.5%로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젊은층의 힘’ 때문”이라면서 “아직 집계가 끝나지 않았으나 전체 투표자 가운데 20~30대 유권자의 비율이 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투표일 오전만 해도 4년 전 투표율(51.6%)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관측됐던 투표율이 온라인상에서 투표 독려 운동이 활발해진 오후 들어 급상승 추세를 보였다. 대학생 정담빈(24·여·국민대 사회학과)씨는 “또래 세대들이 이번 선거에 대단히 관심이 많았고, 후보들이 20대를 위한 공약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특히 교육감 선거 등을 통해 20대보다 더 어린 세대의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방송작가 주나경(27·여)씨도 “이번 선거에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2030세대에서 ‘투표해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메신저 대화명으로 ‘선 투표, 후 욕설’ ‘백욕이 불여일표’ ‘노 보트(vote) 노 프러포즈’가 유행했다.”면서 “현 정권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 질타하고 싶으면 표심으로 보여주자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하원(24·성공회대 신방과 4학년)씨도 “2030세대가 투표에 적극 참여한 것을 이색적인 것처럼 보는 시각 자체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과거 20대의 촛불집회 참여나 MBC 파업에 동참했던 것, 네티즌으로서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들을 보면 20대가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중한 시각도 적지 않다. 대학생 이길준(26·한양대 국문과)씨는 “이번 선거에서 20대들의 힘을 보여줬으나 방향성이 없다는 점에서 마냥 긍정적으로 보기 힘들 것”이라면서 “이번 선거에서 2030세대의 움직임이 ‘반(反) MB’였다면 앞으로는 주체적으로 자기 중심적인 얘기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 김양진기자 white@seoul.co.kr
  • 내 몸의 에너지 드링크제로 충전한다

    내 몸의 에너지 드링크제로 충전한다

    국내 에너지 드링크 시장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칠성이 에너지 드링크 ‘핫식스’를 선보인 데 이어 해태음료도 식물성 과라나 추출물을 함유한 ‘에네르기’를 출시했다. 이에 다른 음료업체는 물론 제약업체들도 에너지 드링크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에너지 드링크란 카페인과 타우린, 아미노산 등을 첨가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기능성 음료다. 기존 기능성 음료가 피로를 푸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에너지 드링크는 여기에 신체 활력을 높이는 기능을 추가했다. 야근이나 심야운전, 밤샘공부 등 바쁜 생활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신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외국의 경우 ‘레드불’ ‘몬스터’ 등의 에너지 드링크가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미 연간 150억달러(약 17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해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최근 정체기를 맞고 있는 탄산음료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태음료 배창봉 팀장은 “자사제품인 ‘에네르기’의 경우 아마존 유역에서 자라는 ‘과라나’를 주성분으로 하는 등 기존 음료들과 차별화하고 있다.”면서 “에너지 드링크들이 탄산을 빼는 등 ‘2030세대’의 기호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어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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