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0세대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세월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홍역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야말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유령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54
  • 여수의 매력에 ‘풍덩’…‘여수에서 한 달 살기’ 참여자 모집

    여수의 매력에 ‘풍덩’…‘여수에서 한 달 살기’ 참여자 모집

    여수시가 해양관광 휴양도시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여수에서 한 달 살아보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 청년, 은퇴세대, 1인 가족 등을 대상으로 모집규모는 30세대 60여명이다. 참여 기간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3개월이다. 일정에 맞춰 최대 17박 18일까지 지원 가능하다. 참여자 각 세대 당 70여만원의 숙박 비용을 지원한다. 맞춤형 견학·체험 프로그램, 체험활동비 등 일부 경비도 지급한다. 귀농어·귀촌 준비형, 생활문화 체험형 두 가지 유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수시로 받는다. 참가 희망자는 한 달 살아보기 계획서와 참여 기간 중 SNS 등 온라인 매체에 사진을 포함한 후기 등을 작성해야 한다. 시는 후기와 만족도 조사 등을 기반으로 인구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멋과 맛이 가득한 여수에서 문화 관광 체험과 삶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세대가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주택은 생필품”… 토지공개념으로 집테크 봉쇄

    주택개발청, 아파트 대량 공급·직접 매매투자 대상은 일부 민간 고급주택에 한정공직자 가족까지 자금 조사해 부패 근절 최근 정부 여당이 부동산 정책의 모델국가로 싱가포르를 언급해 이 나라 공무원들의 부동산 투기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토지공개념에 근거해 주택을 ‘생필품’으로 보고 충분한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일부 공무원처럼 ‘부동산 재테크’에 매달리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29일 싱가포르 언론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는 우리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해당하는 주택개발청(HDB)이 ‘환매조건부 분양제도‘를 운영한다. HDB가 아파트를 지으면 입주민은 오직 HDB로부터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물량이 풍부해 중산층 이하 계층이면 누구나 살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 때 처음 구매했던 가격으로 HDB에 되팔기만 하면 된다. 덕분에 싱가포르는 자가 보유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싱가포르의 2030세대는 집값 걱정 없이 HDB가 제공하는 주택에 원하는 만큼 살 수 있다. 싱가포르에서 부동산 투자 대상은 일부 민간 고급주택에 국한된다. 하루가 달리 폭등하는 전국 집값에 놀라 2030세대가 아파트 ‘패닉 바잉’(공포구매)에 나선 한국과 천양지차다. ‘국부’로 불리는 리콴유(1923~2015) 전 총리는 공직사회의 부동산 투기를 원천 봉쇄했다. 부패행위조사국(CPIB)을 세워 공무원 가운데 부패 혐의가 있으면 가족들까지 수색하고 체포할 수 있게 했다. 소액이라도 설명할 수 없는 재산이 발각되면 곧바로 몰수된다. 이런 일로 쫓겨난 공무원은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직무와 관련된 기업에는 취업할 수 없다. 부모에게서 독립해 사는 성인 자녀라고 해도 출처가 불분명한 부동산 자산이 있다면 부모가 증여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받아야 한다. 자녀에게 아파트를 물려준 뒤 그 집에 월세 사는 형식으로 현금까지 증여하는 ‘케이공무원’ 사례를 싱가포르에는 찾기 힘들다. 다만 서울 크기의 국가인 싱가포르의 정책을 한국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대구 ‘화원 신일해피트리 꿈의숲’, 착한 분양가 주목

    대구 ‘화원 신일해피트리 꿈의숲’, 착한 분양가 주목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에 들어서는 ‘화원 신일해피트리 꿈의숲’이 내집마련 기회가 될 수 있는 신규분양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최근 1년(2019년 5월∼2020년 4월) 사이 대구 신규분양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510만원으로, 앞서 1년(2018년 5월∼2019년 4월)간 3.3㎡당 1324만원 대비 185만원(13%)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산 등 5대 광역시 평균 상승률 2.9%보다 4배 이상, 서울 및 수도권 포함 전국 신규분양 아파트 평균 상승률 5.6%와 비교해도 2배 이상 높게 나온 것이다. 면적별로는 60㎡~85㎡가 14.36% 올라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60㎡ 이하는 10.55% 올랐다. 전문가들은 대구 신규분양 청약률이 고공행진하면서 주택건설업체들이 인기높은 면적 위주로 분양가를 타 지역에 비해 높게 잡은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원 신일해피트리 꿈의숲’이 들어서는 곳은 화원읍 설화리 일원으로 함박산 숲세권이 가장 두드러진 장점이다. 미세먼지가 일상화된 시대에 가장 인기높은 프리미엄 요소를 확보한 것이다. 설화명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데다 입주민 전용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으로 더욱 편리하다. 특히 설화명곡역은 신설될 대구산업선(예타면제사업)과 1호선의 환승역이 될 예정으로 단지의 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씩 가시화되고 있는 화원뉴타운 조성사업도 청신호로 작용한다. 하나로클럽, 100년 전통의 화원시장, 달성군여성문화복지센터 등이 가깝고 명곡초, 달성중, 화원고 등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553세대 중 분양분은 192세대(69㎡B 130세대ㆍ84㎡A 42세대ㆍ84㎡B 20세대)이다. 견본주택은 설화명곡역 4번 출구 인근(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비슬로)에 준비 중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관심고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같은 생각, 같은 정책인데 집값이 잡히나/김경두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같은 생각, 같은 정책인데 집값이 잡히나/김경두 경제부장

    직장 상사 네 가지 유형 가운데 피하고 싶은 1순위는 ‘멍청한데 부지런한’ 상사일 것이다. 본인은 열심히 일을 한다고 하지만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 그리고 후배들이 나만큼 열심히 일을 안 해 성과가 나지 않는다고 탓한다. 이들의 갈굼으로 ‘에이스 후배’들마저 떠난다면 회사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여기에 개인적으로 하나를 더 꼽자면 ‘모르는데 신념으로 똘똘 뭉친’ 상사다. 대화나 설득이 안 통한다.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해도 ‘나를 따르라’고만 한다. 피아 구별도 철저해 생각이 다르면 다 적처럼 대한다. ‘이생집망’(이번 생에서 집 사기는 망했다) 현실에 열받은 2030세대들과 마지막으로 집 살 사다리를 걷어차인 4050세대들에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당국자들이 이러한 상사가 아닐까 싶다. 이들은 2006년과 2020년 두 차례나 집값 폭등으로 온 나라를 뒤흔들어 놓고도 흔들리지 않는 고집불통을 보여 준다. 왜 집권 4년차 때마다 집값 폭등이 일어났는지 그 원인을 짚고 맞춤 대책을 내놔야 하는데, 소수의 투기 세력을 잡는 데 온 힘을 쏟는다. 집값을 수요와 공급에 따른 시장 원리로 풀지 않고 정의 사회 구현 문제로 접근한다. 불로소득을 다 세금으로 거둬들여 상대적으로 배아픔이나 박탈감을 주지 않겠다는 건데 하나도 반갑지 않다. 이 정부 들어 남북한 경제력 차이만큼이나 서울 강남북과 서울·지방 간 집값이 벌어졌다. 투기 세력은 어느 정부 때나 있었다. 유독 두 정부에서만 왕성한 활동을 한 건 아닐 것이다. 박근혜 정부 땐 되레 ‘빚을 내 집을 사라’고 투기를 부추겼다. 뉴타운 신화로 집권한 이명박 정부는 집권 기간 내내 집값 떠받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럼에도 주택 공급 과잉으로 3%(서울 아파트 중위값 기준)가량 떨어졌고 박근혜 정부 땐 29% 올랐다. 반면 ‘집값 잡는 데 자신 있다’던 문재인 정부에서는 52%나 치솟았다.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반면교사로 삼은 문재인 정부가 이런 성적표를 손에 쥔 건 아이러니하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에서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모여 ‘같은 정책’을 썼는데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 자고 나면 수천만원씩 올랐다는 2006년이나 ‘영끌 대출’로 패닉 바잉(공황 구매)에 나서는 2020년이 필연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6·17 부동산 대책은 이 정부의 부동산 철학을 날것 그대로 보여 준다. 다주택자들을 세금으로 겁박하고, 실수요자마저 잠재적 투기꾼으로 보고 대출 문턱을 올려놨다. 문제는 소수의 투기꾼을 잡자고 내 집 마련을 소망하는 대다수 서민의 꿈도 함께 짓밟아 버린 것이다. 은행 대출을 받아 17평에서 22평, 22평에서 25평, 25평에서 28평, 28평에서 32평으로 아파트 평수를 넓혀 가려는 평범한 소시민의 기회도 틀어막았다. 서민을 위한다는 이 정부가 현금 부자들에게 ‘내 세상’을 만들어 준 것이다. 그러니 ‘내로남불’인 다주택 고위 공직자들에게 분노의 화살이 쏟아질 수밖에. 흉흉한 민심 앞에서 “주택 공급 물량이 충분하다”는 정책 당국자들의 입은 쏙 들어갔다. 하지만 그린벨트 개발이나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는 선택지에 없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 정부가 한 방 먹이고 싶어 하는 다주택자나 강남 재건축·재개발 조합원들은 세금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견디면 오를 것이라는 카르텔을 깰 정도의 물량 폭탄을 떨어뜨려야 한다. 그럼 굳이 팔을 비틀지 않아도 자연스레 매물이 나온다. 23번째 대책이 중요한 이유다. 이번에도 기회를 놓친다면 국민들로부터 ‘모르는데 신념으로 똘똘 뭉친’ 당국자라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듯하다. golders@seoul.co.kr
  • 부영, 경주외동 임대주택 잔여세대 공급

    부영, 경주외동 임대주택 잔여세대 공급

    부영은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모화리 일대에 ‘사랑으로 부영1·2단지 임대아파트’의 잔여세대를 공급 중이다.단지가 있는 경주시 외동읍 지역은 외동 일반산업단지, 외동2 일반산업단지, 문산 일반산업단지, 모화 일반산업단지 등 자동차부품과 조립금속, 기계장비 등의 산업단지가 있으며, 울산 북구의 수요까지 품을 수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대우조선 등 대기업 관련 부품산업단지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는 물론 향후 개발예정인 대규모 산업단지의 배후주거단지로서의 미래가치가 있다. 교통시설은 울산-포항 고속도로(남경주IC), 부산-울산-포항 동해남부복선전철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고, 7번·14번 국도와 옥동-농소간 도로가 경주와 울산 북구의 주요 산업단지와 연결되어 있다. 하나로마트·우체국·은행·병원·관공서·체육회관 등 입실역 인근 및 울산 북구의 생활편의시설과 경주의 문화시설을 함께 누릴 수 있으며, 모화초등학교·입실초등학교·외동중학교·효청보건고등학교·경북도립 외동공공도서관 등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경주외동 사랑으로 부영 1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5~31층, 13개동에 전용면적 59㎡ 750세대, 84㎡(A·B·C) 1,030세대 등 총 1780세대 규모다. 사랑으로 부영 2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5~25층, 16개동에 전용면적 59㎡ 710세대, 84㎡ 740세대 등 총 1450세대로 구성돼 있다. 임대 조건은 전세나 월세 둘 다 가능하며 전세의 경우 전용면적 59㎡가 7000만원, 전용면적 84㎡가 9400만원이다. 월세의 경우 전용면적 59㎡가 보증금 4000만원에 월세 12만5천원 혹은 월세 2000만원에 월세 21만원이고, 전용면적 84㎡는 보증금 7000만원에 월세 10만원 혹은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26만6천원이다. 취득세나 재산세 등의 세금 부담이 없고, 전세가격 인상에도 주택임대차보호법에 의해서 연 5% 이내로 인상 폭이 제한돼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경주외동 사랑으로 부영 모델하우스는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모화리 209-4번지에 있으며 방문 시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오피스텔’, 27~29일 정당계약 실시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오피스텔’, 27~29일 정당계약 실시

    최고 경쟁률 154.3:1, 29타입 경쟁률 57.8:1을 기록한 서면 오피스텔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오피스텔’이 오는 24일 당첨자발표 이후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로 책정됐다.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에 들어서는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오피스텔’은 ‘롯데캐슬 엘루체 아파트’의 단지 내 오피스텔로, 아파트의 프리미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데다 1군 업체인 롯데건설의 시공으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29A~C, 29C1, 50A, 50B 등 총 352실로 조성되며, 최적의 입지로 눈길을 끈다. 부산 서면은 하루 유동 인구만 100만 명에 이르며, 10~20대의 유동 인구가 전국 1위급일 만큼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곳이다. 그만큼 풍부한 임대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부산 지하철 1∙2호선 서면역, 2호선 부암역, 동해남부선 부전역과 인접해 있는 등 2개의 지하철 라인과 4개의 지하철역이 지나고 황령터널과 동서고가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포함하고 있어 특급 교통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부전역은 향후 복합환승센터로 거듭날 예정이어서 미래가치가 더욱 높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태화백화점, NC 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4곳의 백화점이 위치해 있고, 서면지하상가, 전통시장, 서면 1번가, 전포카페거리, 롯데시네마, CGV, 부산 놀이마루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또한 부산시민공원이 1km 이내에 위치해 숲세권 못지않은 입지와 부전초등학교, 부산글로벌빌리지, 부전도서관, 서면학원가 등의 우수한 학군을 갖추고 있어 실 거주 시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부산 지역 오피스텔로 정부의 초강력 부동산 규제에서 벗어나 있는 데다가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로 책정돼 있다. 여기에 평면설계는 아파트 못지않아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 2030세대의 주거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범천 철도차량정비단 이전 사업이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등 급물살을 타면서 향후 서면 상권의 대변동이 예상되는 등 다양한 투자 프리미엄에도 눈길을 끌고있다.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오피스텔’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수영구 수영동에 마련된 모델하우스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승민의 막론하고] ‘세대 전쟁’의 늪 속으로

    [정승민의 막론하고] ‘세대 전쟁’의 늪 속으로

    영면에 들어간 전 서울시장을 둘러싼 공방이 커지고 있다. 홍해처럼 쫙 갈라진 의견들이 교집합을 구성할 기색은 여전히 없다. 어김없이 진영 논리라는 ‘블랙홀’이 작동하고 있는 현실이 답답하다.   모든 죽음은 비극적이다. 제아무리 위인이라도 위약하고 초라한 삶의 한계에서 벗어날 수 없다. ‘공소권 없음’이라는 규정적 판단으로 박원순 시장의 죽음과 관련된 진상이 덮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 고인에게는 애도를 표하고 문제는 문제대로 풀어가야 한다. 규명과 책임을 통해 공동체를 뒤흔든 윤리와 질서는 복구되리라고 믿는다.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 ‘박원순 사건’이 세대 간의 차이를 넘어서 세대 대립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일련의 여론조사에서 2030세대는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지지를 거둬들이거나 유보하는 추세다. ‘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은 부동산’이라는 시중의 우스개가 보여 주듯 5060세대의 주거 기득권을 강화하는 정부 정책에 대한 반감은 확산일로다. 지난해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정의에 대한 세대 간 인식은 하늘과 땅처럼 갈라졌다. 국가와 공리를 고집하는 5060과 달리 청년세대는 개인과 공정에 집착한다. 2016년 촛불 혁명에 공조했지만 불과 1년여 만에 평창올림픽의 남북한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놓고 세대 간에 마찰을 빚었다.   지금 사회의 상층부를 차지한 586세대(50대 연령, 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는 이분법에 익숙하다. 독재 정권 아래서 학창 시절을 보내면서 가장 먼저 적과 아군을 식별하는 법부터 배웠다. 아우슈비츠의 참극을 몸으로 겪은 작가 엘리 위젤처럼 중립과 침묵은 악의 세력을 편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치를 선과 악의 아마겟돈으로 간주하기에 타협을 변절이나 굴복으로 인식하고 보수파가 사악하다는 폭로로 도덕적 우월감을 누린다는 것이 강준만 교수의 지적이다.   반면 87년 민주주의 체제 아래에서 학교를 다닌 2030세대는 과외교습과 입시학원의 경험을 공유한다. 이들을 투자 대비 성과가 높은 ‘인적 자원’으로 길러내는 것이 당시 ‘교육인적자원부’의 정책 목표였다. ‘88만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은 2030의 특징을 ‘모든 것을 시험으로’로 요약한다.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민한 시기에 체험하면서 공정성이라는 기준을 갖게 됐고 무조건적인 지지보다는 사안별로 판단을 달리한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세대 갈등은 당연하다. ‘버릇없는 젊은 것들’은 수천년 전 고대문명에서도 발견될 만큼 세대 간 대립은 역사의 기본 리듬이라고 말하는 학자도 있다. 한국 현대사에서 이념과 지역 갈등이 워낙 극심하다 보니 묻혔을 뿐이지, 기성세대를 향한 반항과 반발은 항상 내연 상태였다. 내부에서 타오르던 2030세대의 불만은 5060세대의 대표 주자인 ‘조국’과 ‘박원순’을 계기로 분출할 가능성이 짙다.   ‘세대 전쟁’의 핵심은 성(性)과 식량이다. ‘청년의 가장 분명한 욕망은 성과 그 좌절된 욕망에서 나온다’는 유종호 교수의 사르트르 인용문을 빌려 말하자면, 교대로 성추문을 터뜨려 온 여야의 정치인과 정치 체제 모두는 젊은 세대의 공적이다. 구세대가 청년들의 짝이 될 여성들을 희롱하고 추행하는 사회를 어떻게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라고 부를 수 있는가. 게다가 양극화한 경제구조 속에서 그나마 남은 기회의 사다리조차도 강남, 그것도 ’강남 좌파‘가 정보의 비대칭성을 무기로 선점하면서 2030의 박탈감은 극대화되고 있다.   진학과 취업, 결혼과 출산 등 생애 주기마다 포기를 강요받는 ‘N포 세대’는 어디로 가게 될까. 한국인의 미래를 주제로 한 어떤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년의 절반가량이 붕괴와 새로운 시작을 원한다고 답했다. 공정과 정의로 무장하고 반(反)페미니즘으로 세례받은 청년 극우가 조만간 등장하리라는 경제학자 우석훈의 암울한 경고도 되새겨 봐야 할 시점이다.
  • [정승민의 막론하고] ‘세대 전쟁’의 늪 속으로

    [정승민의 막론하고] ‘세대 전쟁’의 늪 속으로

    영면에 들어간 전 서울시장을 둘러싼 공방이 커지고 있다. 홍해처럼 쫙 갈라진 의견들이 교집합을 구성할 기색은 여전히 없다. 어김없이 진영 논리라는 ‘블랙홀’이 작동하고 있는 현실이 답답하다.   모든 죽음은 비극적이다. 제아무리 위인이라도 위약하고 초라한 삶의 한계에서 벗어날 수 없다. ‘공소권 없음’이라는 규정적 판단으로 박원순 시장의 죽음과 관련된 진상이 덮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 고인에게는 애도를 표하고 문제는 문제대로 풀어가야 한다. 규명과 책임을 통해 공동체를 뒤흔든 윤리와 질서는 복구되리라고 믿는다.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 ‘박원순 사건’이 세대 간의 차이를 넘어서 세대 대립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일련의 여론조사에서 2030세대는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지지를 거둬들이거나 유보하는 추세다. ‘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은 부동산’이라는 시중의 우스개가 보여 주듯 5060세대의 주거 기득권을 강화하는 정부 정책에 대한 반감은 확산일로다. 지난해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정의에 대한 세대 간 인식은 하늘과 땅처럼 갈라졌다. 국가와 공리를 고집하는 5060과 달리 청년세대는 개인과 공정에 집착한다. 2016년 촛불 혁명에 공조했지만 불과 1년여 만에 평창올림픽의 남북한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놓고 세대 간에 마찰을 빚었다.   지금 사회의 상층부를 차지한 586세대(50대 연령, 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는 이분법에 익숙하다. 독재 정권 아래서 학창 시절을 보내면서 가장 먼저 적과 아군을 식별하는 법부터 배웠다. 아우슈비츠의 참극을 몸으로 겪은 작가 엘리 위젤처럼 중립과 침묵은 악의 세력을 편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치를 선과 악의 아마겟돈으로 간주하기에 타협을 변절이나 굴복으로 인식하고 보수파가 사악하다는 폭로로 도덕적 우월감을 누린다는 것이 강준만 교수의 지적이다.   반면 87년 민주주의 체제 아래에서 학교를 다닌 2030세대는 과외교습과 입시학원의 경험을 공유한다. 이들을 투자 대비 성과가 높은 ‘인적 자원’으로 길러내는 것이 당시 ‘교육인적자원부’의 정책 목표였다. ‘88만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은 2030의 특징을 ‘모든 것을 시험으로’로 요약한다.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민한 시기에 체험하면서 공정성이라는 기준을 갖게 됐고 무조건적인 지지보다는 사안별로 판단을 달리한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세대 갈등은 당연하다. ‘버릇없는 젊은 것들’은 수천년 전 고대문명에서도 발견될 만큼 세대 간 대립은 역사의 기본 리듬이라고 말하는 학자도 있다. 한국 현대사에서 이념과 지역 갈등이 워낙 극심하다 보니 묻혔을 뿐이지, 기성세대를 향한 반항과 반발은 항상 내연 상태였다. 내부에서 타오르던 2030세대의 불만은 5060세대의 대표 주자인 ‘조국’과 ‘박원순’을 계기로 분출할 가능성이 짙다.   ‘세대 전쟁’의 핵심은 성(性)과 식량이다. ‘청년의 가장 분명한 욕망은 성과 그 좌절된 욕망에서 나온다’는 유종호 교수의 사르트르 인용문을 빌려 말하자면, 교대로 성추문을 터뜨려 온 여야의 정치인과 정치 체제 모두는 젊은 세대의 공적이다. 구세대가 청년들의 짝이 될 여성들을 희롱하고 추행하는 사회를 어떻게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라고 부를 수 있는가. 게다가 양극화한 경제구조 속에서 그나마 남은 기회의 사다리조차도 강남, 그것도 ’강남 좌파‘가 정보의 비대칭성을 무기로 선점하면서 2030의 박탈감은 극대화되고 있다.   진학과 취업, 결혼과 출산 등 생애 주기마다 포기를 강요받는 ‘N포 세대’는 어디로 가게 될까. 한국인의 미래를 주제로 한 어떤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년의 절반가량이 붕괴와 새로운 시작을 원한다고 답했다. 공정과 정의로 무장하고 반(反)페미니즘으로 세례받은 청년 극우가 조만간 등장하리라는 경제학자 우석훈의 암울한 경고도 되새겨 봐야 할 시점이다.
  • 자투리땅 공급 한계 알지만… ‘재건축=나쁜 투기’ 프레임 갇힌 정부

    자투리땅 공급 한계 알지만… ‘재건축=나쁜 투기’ 프레임 갇힌 정부

    정부·여당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배제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강남권을 비롯한 서울의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에 대해선 여전히 소극적이다. 투기를 부르고 인근 집값을 상승시킬 우려가 있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재건축 활성화를 통한 공급이 현실적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당정이 재건축 규제 완화에 부정적인 것은 우선 재건축으로 인한 이익을 소수 조합원만 누리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규제 완화로 인해 생기는 이익이 기존 조합원이나 민간 사업자에게 돌아갈 여지가 크고, 공급을 확대해도 결국 분양가가 높아 무주택 서민이 입주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다.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할 경우 투자자들이 몰려 단기적으로 집값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도 꺼리는 이유다. 또 이주부터 완공까지 길게는 4~5년 걸리는 재건축·재개발 공사 기간에는 주택이 줄어드는 효과가 난다는 점도 주거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투자 수요가 몰리는 강남권 재건축단지를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보고 안전진단 강화, 초과이익환수제 등을 적용한 바 있다. 변세일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21일 “수요가 과다한 상태에서 규제를 완화해 재건축을 하면 이주가 늘어 25~30개월간 인근 지역의 전셋값과 매매 가격이 오를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금 당장 규제를 풀어 재건축을 활성화하면 비싼 새 아파트가 될 확률이 크고, 지난 3년간 현 정부가 유지한 ‘재건축은 나쁘다’는 철학을 뒤집는 것”이라며 “공공이 개입해 임대아파트 비율을 늘리는 공공 재건축·재개발을 제시한 것은 ‘착한 재건축’으로 차별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전문가는 가장 현실적인 공급안으로 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 재건축 활성화를 꼽고 있다. 정부가 태릉골프장과 인근 부지를 활용하면 약 2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 강남의 서울의료원, 서울무역전시장(SETEC) 부지 등을 활용해도 2만 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수준이다. 서울 지역 청약통장 가입자 중 무주택 기간이 10년 이상인 사람은 16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2022년 기준 준공된 지 30년이 돼 재건축이 가능한 서울 아파트는 30만 가구에 달한다. 게다가 20·30세대는 직장과 가까운 곳을 주거지로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런 수요를 서울 외곽의 3기 신도시가 흡수하긴 힘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에서 30년을 초과한 노후 아파트 비중은 노원구 43.3%, 양천구 39.2%, 강남구가 37.1%에 달하는데 노후화된 주택의 재건축을 지속적으로 막으니 공급 효과는 떨어지고 가격이 오르는 악순환이 계속된 것”이라며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곳은 서울 신축 아파트”라고 지적했다. 김진 한남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재건축을 허용하면 당장엔 시장이 들썩일 수 있겠지만 지난해 초 1만 가구 규모의 송파구 재건축 헬리오시티가 완공되자 인근 전셋값과 집값이 안정됐던 사례가 있다”며 “용적률을 높여 재건축하면 공급 물량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론 공급에 숨통을 틔워 준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재건축 조합원들의 수익을 나쁘다고만 여기지 말고 수요와 공급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은 “지난 10년간 뉴타운을 해제하고 재건축·재개발을 꽁꽁 막아 서울 집값이 상승했다”며 “주거 취약계층에겐 영구임대주택을 대폭 공급하되 규제를 완화해 소득수준에 맞는 주거 유형을 공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文대통령 “세금 덜 걷더라도 ‘동학개미’ 투자 의욕 살려야”

    文대통령 “세금 덜 걷더라도 ‘동학개미’ 투자 의욕 살려야”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금융세제 개편안과 관련, “세수 감소를 다소 감수하더라도 소액 개인투자자들의 건전한 투자를 응원하는 등 투자 의욕을 살리는 방안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번에 발표되는 금융세제 개편안의 핵심은 주식시장의 활성화에 있으며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기를 건너고 있는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개인 투자자 보호와 자본시장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장기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장기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인하는 종합적인 정책적 방안도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17일 금융세제 개편안이 주식시장을 위축시키거나 개인 투자자들의 의욕을 꺾는 방식이 아니어야 한다고 지시한 연장선에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모든 정책은 국민의 수용성이 있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서 이른바 ‘동학개미’들을 응원하는 방향으로 세제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정부가 앞서 개인투자자라도 주식으로 1년에 2000만원 넘게 벌면 20%의 양도세를 물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2030세대의 여론이 들끓은 데 대한 긴급처방의 성격은 물론, 부동산에 쏠려 있는 역대 최대규모의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유동자금이 비생산적인 곳이 아닌 주식시장을 튼튼히 하는 데 모이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가 큰 힘이 됐고, 우량기업들의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용이해졌으며, 과도하게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좌우되던 주식시장의 불안정성을 크게 낮추는 등 여러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또한 “시중의 유동성이 이미 3000조원을 넘어섰고, 풍부한 유동성이 생산적 부분으로 흘러가도록 하는 것이 우리 경제를 튼튼하게 하면서 경제 회복을 앞당기는 길”이라며 “정부는 넘치는 유동자금이 부동산과 같은 비생산적인 부분이 아니라 건전하고 생산적 투자에 유입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풍부한 유동성이 기업 투자와 가계 수입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야 한다”면서 “생산적 부분으로 돈이 흐르게 하는 것을 지금 시기 최우선의 정책 목표로 삼고 기업 투자의 촉진과 건전한 금융시장 활성화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포스트코로나 시대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한국판 뉴딜 사업에 민간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재정에만 의존하지 말고 금융과 민간 자금이 참여하는 뉴딜펀드 조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막대한 유동자금을 모으고 수익을 함께 향유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고] 여성 필진 30%로 늘렸습니다

    [사고] 여성 필진 30%로 늘렸습니다

    서울신문이 창간 116주년을 맞아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이 평가받는 필진을 대폭 보강했습니다. 필진의 여성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여 남성 지배적 사회에서 남녀 균형을 이루는 디딤돌이 되고자 합니다. ‘열린세상’에서 코로나19로 더 중요해진 환경 문제는 안소은(54)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외교통상 분야의 핵심적 이슈는 김양희(55) 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이, 문화출판계의 목소리는 박산호(48) 작가 겸 번역가가 각각 분석하고 전달할 것입니다. 경제 현안은 신현호(53) 경제분석가와 장재철(55) KB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정치·사회 문제는 김세연(48) 전 국회의원과 김종영(48)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가 날카롭게 비평할 것입니다. ‘목요 기명칼럼’에서는 충남대 교수인 오길영(55) 문학평론가의 ‘뾰족한 읽기’와 김종대(54) 군사전문가의 ‘한반도 시계’가 신설돼 산뜻한 시각을 보여 줄 것입니다. ‘글로벌 IN&OUT’ 코너에는 인도네시아 출신으로 고려대 대학원생인 매기 양(26)이 합류했습니다. ‘금요칼럼’에는 김보라미(44) 법률사무소 디케 변호사가, ‘2030세대’ 코너에는 박누리(38) 야놀자IR리더가 참여합니다. ‘수요칼럼’에 조이한(53) 아트에세이스트가 ‘종횡무애’로 지난 5월부터 합류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수요에세이’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자문특별위원장인 윤석년(60) 광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장인주(53) 무용평론가가 참여해 일상의 따뜻함을 전달합니다.
  • 부동산 머니 무브 현상 심화 속 ‘부산 서면 오피스텔’ 주목

    부동산 머니 무브 현상 심화 속 ‘부산 서면 오피스텔’ 주목

    6.17 부동산 대책 발표로 갈 곳 잃은 뭉칫돈들이 대체 투자 상품으로 이동하는 ‘머니 무브(money move)’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정부의 21번째 부동산대책으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였고 실수요자 주택 구입 요건과 전세자금대출 규제도 한층 강화됐다. 대표적인 상품이 수익형 오피스텔이다. 오피스텔은 수익률은 다소 떨어졌으나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신규 청약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6.17 규제 그물에서 벗어난 부산 역시, 유동 인구와 거주인구 모두가 풍부한 상권을 중심으로 수익형 오피스텔이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부전동 443-16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총 352실(29A~C, 29C1, 50A,B) 규모의 ‘롯데캐슬 엘루체 오피스텔’은 서면의 풍부한 임대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오피스텔은 주택 매매∙임대사업자 주택담보 금지, 법인 보유 주택에 대한 종부세율 인상, 6억 공제 한도 폐지 등 연일 이어지는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서 자유롭고 청약 통장이 필요 없어 진입장벽이 낮은 것이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아파트 못지 않은 우수한 평면설계를 갖추고도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추고 있어 가격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2030세대에게 주거문제에 대한 큰 해소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미 분양 완료된 롯데캐슬 아파트의 단지 내에 위치한 오피스텔인 덕분에 이의 프리미엄과 더불어 최근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는 범천 철도차량정비 사업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부산 지하철 1∙2호선 서면역, 2호선 부암역, 동해남부선 부전역과 인접하고 황령터널, 동서고가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갖추어 교통편이 우수하다. 부산시민공원을 바로 1km거리에 두고 있어 도심이지만 푸른 공원을 만끽할 수 있고, 롯데백화점, 태화백화점, NC 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만 4개 인접, 서면지하상가, 전통시장, 서면 1번가, 전포카페거리, 롯데시네마, CGV, 부산 놀이마루 등 생활 인프라를 갖추었다. 부전초등학교, 부산글로벌빌리지, 부전도서관, 서면 학원가와 인접한 우수 학군은 물론이다.한편,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오피스텔은 오는 17일 수영구 수영동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청약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주역세권 개발 전주시-LH 갈등

    전북 전주시 전주역세권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전주시와 LH가 갈등을 빚고 있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역세권 개발은 전주역 뒷편 106만 5500㎡에 서민형 임대아파트 5200세대와 분양아파트 2130세대를 건설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8년 전주시 등과 협의를 거쳐 주민공람·주민설명회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국토부로부터 지구지정 승인을 받았다. 올해 보상을 마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5년 완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주역세권 개발에 긍정적 입장을 보이던 전주시가 갑자기 반대입장으로 돌아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전주시는 주택보급률이 이미 100%를 넘어섰을뿐 아니라 인접한 송천동 천마지구 공급물량이 남아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사업추진에 부정적 입장이다. 이에대해 LH는 이미 지구지정 승인까지 받은 만큼 공급량과 시기를 조절해 전주시와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LH 관계자는 “사업 규모를 대폭 줄이는 것은 어렵지만 규모와 시기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전주시와 다시 협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주시의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반대 입장에 전주시의회도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주시의회 서윤근 의원은 “공공임대아파트 건설은 무주택 서민과 신혼부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전주역세권 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하이트진로, 소주 中수출 대박 행진

    참이슬 등 하이트진로의 소주 제품들이 올 상반기 중국에서 전년 대비 58%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고 하이트진로가 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참이슬과 과일리큐르 등 소주류의 중국 수출량이 2500만병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트진로의 중국 내 과일리큐르 판매량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연평균 98.6%씩 가파르게 성장했다. 이 덕에 과일리큐르 판매 비중은 2016년 6%에서 지난해 36%까지 늘어났다. 하이트진로는 “중국에 수출한 ‘자몽에이슬’ 등 과일리큐르 4종을 2030세대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과일 맛이 나는 맛있는 술’로 차별화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부평역 중심상권과 공원 동시에 누리는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부평역 중심상권과 공원 동시에 누리는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오피스텔 시장에서 도심 속 공원이 가까운 ‘더블 프리미엄’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주거지를 결정하는데 있어 녹지공간이 교통 못지 않게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오피스텔의 주 수요층은 2030세대의 임대수요가 대부분이어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직장과 가까운 도심 입지가 각광받았다. 하지만 최근 삶의 질을 높이는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풍부한 녹지공간을 확보한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중심 입지에 위치하고, 공원이 가까운 오피스텔은 분양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2월 서울 중구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 오피스텔은 569실 모집에 2388건이 접수돼 평균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서울 중심업무지구에 위치해 있으면서 맞은편에 서소문역사공원이 위치한 더블 프리미엄 오피스텔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공급되는 도심 속 공원이 가까운 ‘더블 프리미엄’ 오피스텔이 주목 받고 있다. 대림건설㈜과 ㈜대림코퍼레이션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208실로 구성되며, 지상 2~3층 오피스 156실,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18실로 이뤄져 있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은 서울지하철 1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GTX-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이 노선을 통해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20분대, 서울역까지 40분대, 고속터미널역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해 서울 주요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GTX B노선 개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은 인천 송도~서울역~청량리~남양주 마석을 잇는 80.1km 구간으로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GTX B노선 부평역(예정)에서 여의도역, 서울역 등 서울 도심으로 약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규모 상권이 모여있는 부평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롯데마트, 부평역 지하상가 쇼핑몰, 2001아울렛, 모다백화점 등 쇼핑·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부평남부체육센터(예정)가 가까워 건강한 생활도 누릴 수 있다. 부평남부체육센터의 경우 연면적 6800㎡ 규모로 올해 3월 착공, 2022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주변으로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부평공원이 가깝고, 인근으로 희망공원, 부영공원, 상동호수공원, 만월산 등이 있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의 청약 일정은 2일 선착순 계약이 진행된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의 분양전시관은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에 위치해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한 관람을 위해 철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한 관람이 이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품 사려고 새벽 4시부터 줄 섰어요”

    “명품 사려고 새벽 4시부터 줄 섰어요”

    영업시작 30분 만에 600명 대기표 동나 마스크 쓴 고객 50㎝ 간격 의자서 대기 ‘플렉스’로 명품 큰손 된 2030 고객 몰려 신라인터넷면세점, 지방시·프라다 품절 신규 가입자 전주 대비 20배 이상 증가“새벽 4시부터 기다렸어요.” 오전 11시 문을 여는 경기 용인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의 하루는 25일 평소보다 6시간 빨리 시작됐다. 롯데면세점이 코로나19로 쌓인 재고 상품을 오프라인 3개(아울렛 기흥·파주점, 백화점 노원점) 매장에서 지방시, 생로랑, 페라가모, 알렉산더 매퀸, 막스마라 등의 브랜드 100억원 상당의 물품을 평균 3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새벽부터 사람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시작하는 ‘대한민국 동행 세일’ 전날 하루 ‘프리 오픈’ 방식으로 위의 매장에서 면세 재고품을 미리 공개했다. 영업 시작 30분 만에 기흥점에 배정된 600명 대기표가 동났을 정도로 명품 구매 열기는 역시나 뜨거웠다. 앞서 지난 23일 롯데면세점이 롯데쇼핑 통합온라인몰 롯데온에서 100억원 규모의 해외 명품 50여개 브랜드의 재고 물량을 내놓았을 때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폭주하는 등 ‘품절 대란’이 벌어졌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면세 재고품을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며 업계에서 유일하다. 50평 남짓의 매장 내부와 대기줄이 늘어선 외부 분위기는 예상 외로 차분했다. 마스크를 쓴 고객들은 롯데 측이 마련한, 약 50㎝ 간격으로 띄어 놓은 의자에 앉아 쇼핑할 차례를 기다렸다. 혼잡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팀당 20명씩 총 30팀만이 매장에 들어갈 수 있었고 쇼핑 시간도 팀당 20분으로 제한됐다. 상품도 1인 1개만 구매할 수 있었다. 인근 동탄에서 온 A씨는 “생로랑 올 봄·여름(SS) 시즌 신상 백을 ‘득템’했다”며 “사전에 브랜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막상 와 보니 스테디셀러 상품들이 많아 서두른 보람이 있다”고 기뻐했다. 아울렛 파주점, 백화점 노원점의 풍경도 비슷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2030세대 여성과 5060 장년층 부부 등이 대다수였다. 남편과 함께 쇼핑을 나온 50대 B씨는 “계획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해 가방을 사러 나왔다”고 말했다. 2030 고객들의 관심은 대부분 고가의 스니커즈에 쏠렸다. 자신이 좋아하고 추구하는 물건이나 가치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밀레니얼세대의 ‘플렉스’(Flex) 문화를 반영하는 듯했다. 명품 구매 대란은 이날 ‘온라인’에서도 벌어졌다. 오전 10시부터 신라면세점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통해 면세 재고품을 판매하기로 했던 신라면세점은 판매시간을 오후 2시로 연기하며 판매 품목을 확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고객이 몰려들어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을 피할 수 없었다. 지방시, 프라다 등 인기 브랜드의 백은 시작과 동시에 ‘품절’ 행렬이 이어졌다. 신라인터넷면세점 신규 가입자는 지난 19일 이후 3일 동안 전주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다. 글 사진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오프라인 탄탄한 농협, 사람 중심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도약

    오프라인 탄탄한 농협, 사람 중심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도약

    1961년 출범한 농협중앙회의 자회사인 NH농협금융지주(농협금융)는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전국 점포(1141개)를 가지고 있다.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도 농업인 고객이 있는 곳에는 지점을 두는 원칙 때문이다. 2012년 농협금융이 중앙회에서 계열 분리한 뒤에도 이 철학을 지켰고, 덕분에 촘촘한 오프라인 지역망을 구축했다. 반면 온라인 플랫폼이나 상품은 2030세대에 어필하지 못한다는 일각의 목소리도 있었다. 탄탄하지만 뭔가 보수적이고 오래된 느낌의 금융기업. 농협금융이 이런 이미지에서 벗어나 디지털 체질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10월부터 3년간 모두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람 중심의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스마트폰으로 금융 생활을 하는 청년층을 겨냥한 온라인 특화 상품을 내놓고, 꼭 지점에 오지 않아도 은행과 카드, 보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언택트’(비대면) 서비스가 금융권에서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되자 디지털 전환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테크 기업과 금융 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진 빅블러(기존 산업 간 경계가 흐릿해진 현상) 시대에 정보기술(IT) 부문의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김 회장이 지난해 11월 경기 의왕시 NH통합IT센터에서 열린 ‘농협은행 IT 부문 디지털전환(DT) 추진 전략 보고회’에서 던진 화두다. 신흥 핀테크(정보기술+금융서비스) 기업은 물론 네이버와 카카오 등 거대 IT 플랫폼 기업까지 금융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은행들도 IT 분야 투자에 풀베팅하지 않을 수 없다는 선언이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디지털 전환 4대 전략으로 ▲고객 관점에서 혁신적 금융서비스 제공 ▲업무 처리를 디지털화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 ▲업계 내 디지털 경쟁 우위와 신성장 동력 확보 ▲체계적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실행·지속 가능한 동력 확보 등을 꼽았다. 특히 2025년까지 디지털 전문인력 2300여명을 양성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전 직원의 10%에 해당한다. 농협금융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조직에 디지털을 입히기 시작했다. 우선 출시 상품에서 변화가 감지된다. 은행·카드·보험 등 각 계열사가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층을 겨냥한 특화 상품을 집중적으로 내놓고 있다. 고객(농협은행 기준) 중 20~30대 비율이 29.4%에 불과한데 맞춤 상품을 통해 이들의 마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4월 출시한 ‘NH씬 파일러 대출’이 대표적이다. 금융 거래 정보가 없어 신용평가가 어려운 사회 초년생에게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본인 명의의 휴대폰이나 공인인증서, 농협은행 입출식 계좌만 있으면 스마트뱅킹 앱을 이용해 쉽게 돈을 빌릴 수 있다. 기존 신용평가 방식 대신 통신사 정보 등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상환 능력을 평가한다. 또 같은 달 NH농협카드는 20~30대 고객을 겨냥한 ‘어피치 체크카드’를 내놨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인 ‘어피치’가 그려진 카드로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올원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등록해 온라인에서 사용하면 3% 할인받을 수 있다. 청년층이 즐겨 쓰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를 결제할 때도 5% 할인을 받는다. NH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와 손잡고 지난 2월 내놓은 연계 계좌는 50만개를 넘어섰다. 카카오뱅크 고객인 젊은층이 주로 가입했다. 조청래 농협금융 디지털전략부장은 “우리에게 없는 것을 가진 업체와 협업해 새로운 고객을 얻었는데 영구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록인 전략’(새로 유입된 고객이 다른 서비스도 쓸도록 묶어 두는 전략)도 썼다”면서 “앞으로도 카카오, 네이버 등 IT 기업과의 협업을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면 서비스 강화도 농협이 풀고 있는 숙제다. 지난 5월 관련 계획을 세워 체질 개선 중이다. 그동안 지점을 찾아야만 가능했던 주택대출과 각종 신고·증명 등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카드도 신청 당일 발급될 수 있는 앱카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보험 부문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질병·부상으로 실손보험금을 타려면 고객이 병원에서 각종 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 소액 보험금(100만원 이하)은 보험사가 병원에서 전산 자료를 받아 자동 지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금융권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마이데이터 사업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마이데이터는 은행·카드·보험·통신사 등에 흩어져 있는 금융소비자의 거래 정보를 융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예컨대 한 고객이 최근 달러 예금 계좌를 개설(금융 정보)했고, 토플시험을 접수(비금융 정보)시켰다는 정보가 고객 스마트폰에 저장되면 농협 앱이 이를 분석해 해외송금 서비스나 환전 정보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농협금융은 디지털 혁신을 위해 기존 조직 운영의 틀에도 칼을 대고 있다. ‘애자일 조직’의 도입이 대표적이다. 이 조직은 주요 업무를 추진할 때 구성되는데 각 부서에서 차출된 인력 가운데 원래 직급과 상관없이 적임자가 팀을 이끌게 된다. 예컨대 업무에 따라 평사원이 리더를 맡아 팀장이나 부장에게 지시할 수 있다. 또 지주사 내부에 디지털혁신국을 만들어 디지털 개혁을 이끌고 있다. 조청래 디지털전략부장은 “디지털 전략 추진 과정에서 가장 신경쓰는 것 중 하나가 보안”이라면서 “외부 전문 보안업체가 모의 해킹 실험을 추가로 하는 등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1인 1빙 플렉스~ ‘빙캉스’가 뜬다

    1인 1빙 플렉스~ ‘빙캉스’가 뜬다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드디어 빙수의 시즌이 찾아왔다. 언제부턴가 ‘호텔 빙수’가 자신의 소비를 인스타그램에 과시하는 2030세대의 ‘여름 플렉스(flex)’의 상징으로 자리잡으면서 국내 호텔들은 올해도 갖가지 다양한 빙수 라인업으로 고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일상화된 언택트(비대면) 문화를 반영한 1인용 빙수,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호캉스’ 고객을 위한 빙수 패키지(빙캉스) 등이 눈에 띈다. ‘가성비’ 좋게 호텔 빙수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살펴봤다.올해 호텔빙수의 흥행 키워드는 ‘1인 빙수’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지난 5월 1층 로비 라운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1인용 빙수의 판매 비중은 전체 빙수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 호텔 관계자는 “1인용 빙수는 혼자 먹어 안심할 수 있고 부담 없는 가격 때문에 각각 다른 맛의 빙수를 하나씩 즐길 수도 있어 고객의 선호가 높다”고 말했다. 로비 라운지에서는 상큼한 망고 과육을 듬뿍 담은 뒤 망고 모양 푸딩을 얹은 ‘망고 푸딩 빙수’, 향긋한 쑥과 달콤한 팥의 조화가 혀끝에서 맴도는 ‘레트로 쑥 빙수’를 1인용 빙수로 주문할 수 있다. 기존 2~3인용 프리미엄 빙수는 3만 8000원이며 1인용 빙수는 2만 7000원이다. 1층 그랜드 델리에선 우유얼음에 팥을 올린 클래식 빙수를 1만 3000원에 포장해서 판다.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의 루프톱 바 ‘버티고’에서도 1인 빙수를 먹을 수 있다. 여름 휴양지에 빠질 수 없는 피나콜라다 칵테일을 모티브로, 열대과일인 파인애플과 망고가 더해진 피나콜라다 빙수는 특유의 상큼한 맛이 매력적이다. 살짝 얼린 기네스 맥주에 부드러운 베일리스 아이스크림이 조화로운 아이리시 아이스 빙수도 있다. 로투스 크럼블까지 더해 바삭한 식감의 재미를 더했다. 피나콜라다 빙수는 1만 8000원, 아이리시 아이스 빙수는 1만 2000원이다. 둘 다 기호에 따라 알코올을 빼 달라고 주문할 수도 있다. 호텔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빙수를 즐기며 더위를 쫓는 ‘호캉스’도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객실 이용률이 급락한 시티호텔들은 올해 국내 고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빙수를 활용한 ‘빙캉스’ 패키지에 신경을 많이 썼다. 빙수뿐만 아니라 호텔별로 조식이나 향수 선물 등의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이 가운데 중구 소공동의 롯데호텔 서울은 프리미엄 니치 향수 브랜드 아쿠아 디 파르마와 협업한 빙수 패키지가 돋보인다. ‘2020 머스트 비 트로피컬: 더 퍼퓸’ 패키지를 예약하면 객실 1박과 함께 디저트&빙수 세트, 아쿠아 디 파르마 테스터 향수 3종이 제공된다. 세계요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나성주 제과기능장이 아쿠아 디 파르마의 향수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한 디저트와 빙수는 롯데호텔 서울 1층에 위치한 페닌슐라 라운지에서 주문해 즐길 수 있다. 빙수는 단품으로 이용 시 4만 8000원이지만 패키지 가격은 21만원부터여서 비교적 저렴하다. 서초구의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의 빙수 패키지 ‘서머 딜라이트 2020’도 혜택과 가성비가 뛰어나다. 디럭스룸 1박과 조식 2인, 투톤라운지 빙수까지 제공된다. 여기에 프리미엄 디퓨저 브랜드 ‘유겐’의 9만원 상당 디퓨저 제품도 선물로 챙길 수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빙수는 쑥 빙수, 얼그레이 빙수, 망고 빙수, 밀크 빙수로 구성돼 있다. 특히 얼그레이 차를 직접 우려내어 만든 부드러운 얼그레이 밀크 얼음에 수제 얼그레이 아이스크림이 곁들여진 얼그레이 빙수가 인기다. 패키지 가격은 17만원부터다.강남구 파크하얏트 서울의 허니 골드 빙수와 홍시 빙수도 독특하다. 개관 15주년을 맞이해 특별히 준비된 허니 골드 빙수는 월악산 직송 벌집꿀에 금박을 입혀 고급스럽다. 마치 황금 한 덩어리가 우유얼음 위에 올라간 것처럼 보인다. 사과 퓨레와 바닐라 크림을 곁들이면 달콤함이 입안 가득 느껴지며 피칸은 고소함을 더해 준다. 가격은 4만원. 홍시 빙수는 전통 식재료들을 디저트에 접목시켜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단호박 식혜 얼음에 홍시 아이스크림을 얹고 상단에 홍시를 통째로 얹었다. 쌉쌀한 도라지를 조청에 달콤하게 조려 낸 도라지 정과와 구운 잣을 함께 제공해 달콤한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3만 8000원이다. 먹으면 젊어지는 ‘안티에이징 빙수’도 있다. 중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더 라운지’에서는 젊음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안티에이징 빙수 5종’을 판매하다. 이 빙수의 우유얼음에는 면역력 증진, 피부 탄력 및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갈락토 올리고당, 저분자 콜라겐이 들어가 안티에이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안티에이징 시리즈 중에선 ‘달고나 커피 빙수’를 추천한다. 진한 커피, 바닐라 향의 칼루아, 달고나 토핑이 조화를 이뤄 달콤하면서도 커피 풍미가 짙다. 가격은 4만 9000원.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성북, 공동체 활성화 ‘열린아파트’ 모집

    서울 성북구는 상생하고 소통하는 공동주택 문화를 만들기 위해 ‘열린아파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열린아파트 시범 사업은 구의 지원을 받아 조성한 공간을 외부에 개방하고, 이 공간을 활용해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참여 조건은 지역 내 30세대 공동주택이면서 입주자대표회의에서 해당 사업을 의결한 단지다. 구 공동체활성화사업 또는 관리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지도 중복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6일까지다. 사업에 선정된 아파트에는 공간 조성과 공동체 활동을 위한 사업비가 각각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단지는 2년 이상 공동체 활동 공간의 외부 개방 및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유지의 의무가 있다. 사업을 중도 포기할 경우 다음 연도 사업 참여 제한과 보조금 환수 등의 제약이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갈수록 공동체 활동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공동주택에 내재돼 있는 인적, 공간적 자원을 끌어내어 서로 소통하고 나누는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공유킥보드 ‘빅3’ 어디서 달리나

    공유킥보드 ‘빅3’ 어디서 달리나

    서울 강남권 훑는 ‘씽씽’수도권 공략한 ‘킥고잉’2030세대 겨누는 ‘라임’사업자수 증가와 코로나19 여파로 공유 전동 킥보드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업계 빅3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는 지난 4월 국내 전동 킥보드 애플리케이션(앱) 월 사용자수가 21만 4451명으로 1년 전보다 약 6배로 성장했다고 집계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사용자수가 많은 상위 3개 업체는 킥고잉(7만 7332명), 라임(6만 8172명), 씽씽(5만 6884명)이다. 일부 지역이 겹치지만, 빅3 업체들은 서로 다른 지역을 초기 서비스 지역으로 설정했다. 14일 현재 킥고잉 킥보드는 서울 강남, 서초, 송파, 광진, 성동, 마포, 서대문, 동작 등지와 경기 부천, 시흥에서 볼 수 있다. 라임의 서비스 지역은 서울 송파·강남 일부와 부산 수영구, 남구, 부산진구, 해운대구 일부다. 킥보드가 달리기 좋게 도로가 정비됐지만 교통수단은 아직 부족한 신도시, 킥보드에 익숙한 2030가구가 많은 지역 등을 공략한 것으로 분석된다. 씽씽 역시 서울 영등포, 구로, 관악, 동작, 서초, 강남, 성수, 광진, 송파, 강동 지역과 부산 연제, 서면, 명지, 신호, 또 강원 원주와 경남 진주 등지에서 킥보드를 운영한다. 특히 서울 강남권을 공략했는데, 씽씽 운영사인 피유엠피 윤문진 대표는 “정보기술(IT) 트렌드에 민감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경험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은 강남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혁신의 테스트베드”라고 강남을 주목한 이유를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