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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노조, 2021년도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기아차 노조, 2021년도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기아자동차 노조가 27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전국 기아차 공장 등에서 진행된다.개표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조합원 과반이 찬성해 잠정합의안이 최종 가결될 경우 기아차 노사는 무분규 합의를 이뤄냈던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 없이 임금협상을 마치게 된다. 앞서 기아 노사는 첫 상견례 이후 2개월여만인 지난 24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13차 본교섭에서 임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5000원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포함),성과급 200%+350만원,품질향상 특별격려금 23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주식 13주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성과급 중 100%+350만원과 특별격려금은 타결 즉시 지급하고 100%는 올해 말에 지급하게 된다. 이는 앞서 기본급 7만5천원 인상,성과금 200%+350만원 등의 합의를 바탕으로 3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한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밖에도 노사는 4차 산업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산업 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첫 차 구매 시 직원 할인 혜택이나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직원 복지 개선에도 합의했다.
  • 성남시립합창단, 내달 7~8일 ‘샐러리맨 칸타타’ 기획 연주회

    성남시립합창단, 내달 7~8일 ‘샐러리맨 칸타타’ 기획 연주회

    경기 성남시립합창단이 다음달 7일과 8일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직장인의 애환을 노래하는 창작 공연 ‘샐러리맨 칸타타’를 무대에 올린다. 바로크 시대 성악 형식의 한 종류인 고품격 칸타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연주 곡은 ‘나는야 취준생’,‘면접번호 십육 번’,‘첫 출근길’,‘좋은 아침입니다’,‘우리 결혼 했어요’,‘승진은 언제’,‘커리어우먼’,‘금 나와라.뚝딱’,‘샐러리맨을 위하여’ 등이다. 사회 초년기부터 입사 이후 결혼생활,승진에 대한 불안,육아 고충,노후 문제까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노래한다. 이번 연주회는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동행자 외 좌석 한 칸 띄어 앉기’를 적용해 열린다. 관람료 5000원으로 연주회 관람표는 인터파크·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예매를 통해 구매하면 된다. 성남시민과 시립예술단·문화재단 회원은 30% 할인,성남시립합창단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는 50% 할인 받을 수 있다.
  • 카불공항 외곽서 자살폭탄 테러… “어린이 등 최소 13명 희생”

    카불공항 외곽서 자살폭탄 테러… “어린이 등 최소 13명 희생”

    탈레반의 정권 장악 이후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수도 카불 공항 바깥에서 26일(현지시간)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탈레반 관계자를 인용, “이번 폭발로 어린이 포함해 13명 이상이 숨졌다”며 공항 밖에 있던 탈레반 대원 다수도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알자지라 방송도 탈레반 소식통을 인용해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카불 응급병원으로는 부상자 60여명이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부상자 수가 52명”이라고 말했다. 미 당국자는 AP통신에 “카불공항 바깥에서 발생한 복합 공격이 확실히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고 부상자 중에 3명의 미군이 포함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폭발이 발생한 후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과 소규모 총격이 벌어졌다는 외신 보도도 나온다. 미국은 IS 아프간 지부의 카불 공항 테러 가능성을 잇따라 경고해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카불 공항 인근 폭발이 발생하자마자 관련 보고를 받고 백악관 상황실로 이동,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CNN 방송 등 미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과 함께 백악관 상황실에 집결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전 11시 30분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와 백악관에서 회담을 할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카불공항 주요 출입구인 애비 게이트에서 복합공격이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며 “어느 정도의 미국 및 민간인 사상자가 있었다”고 전했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또한 애비 게이트에서 가까운 배런 호텔에서 혹은 인근에서 최소 한 차례의 다른 폭발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배런 호텔은 서방 국가들이 대피자들을 묵게 한 호텔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또다른 미국 관리들은 로이터통신에 “이번 폭발은 자살 폭탄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아프간 내 미국인의 25%인 1500여명이 아직 탈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무부는 오는 31일 철군 완료 뒤에도 미국인과 미군 조력 아프간인의 탈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는 외려 커지는 모양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5일 기자회견에서 “8월 14일 기준으로 6000여명의 미국인이 아프간 탈출을 원했고, 4500명이 안전하게 대피했다”며 “미국인과 아프간인 미군 조력자들을 위한 (구출)작업은 8월 31일 이후에도 매일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블링컨은 “탈레반이 8월 31일 이후에도 미국인, 제3국 국민, 아프간인에게 안전한 (탈출)루트를 허용하기로 공개·비공개 약속을 했다”고 말했지만 탈레반은 전날 의사, 학자 등 아프간 재건에 필요한 인재들이 유출되고 있다며 아프간인의 탈출을 막겠다고 밝혔다. 서방국 시민과 아프간인을 모두 합하면 지난 7월 말부터 약 8만 8000명이 아프간을 떠났다.
  • 고양 김밥집서 30명 집단 식중독… 1명 사망

    고양 김밥집서 30명 집단 식중독… 1명 사망

    경기 고양의 A김밥전문점의 음식을 먹고 식중독 증상을 보인 20대 여성이 숨졌고, 이용객 29명이 고열과 설사, 구토 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이 정확한 원인 조사에 나섰다. 270여명의 집단 식중독을 불러온 성남 분당의 M김밥전문점의 사고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번에 집단 식중독이 일어난 A김밥전문점도 프랜차이즈 식당이지만 분당의 M김밥전문점과 다른 곳으로 확인됐다. 26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의 A김밥전문점을 이용하고 식중독 증상을 보였던 서모(20대·여)씨가 지난 25일 숨졌고, 같은 식당 이용객 29명이 고열·설사·구토·복통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서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쯤 A김밥집에서 음식물을 사서 두 시간 뒤인 오후 6시쯤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씨는 다음날인 24일 오후 8시 20분쯤 심한 복통을 일으켜 인근 명지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받고 오전 12시 30분 귀가했다. 그러나 25일 정오 자신의 집에서 쓰러진 채 남편에게 발견돼 전날 찾았던 명지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오후 12시 45분쯤 결국 숨졌다.
  • “아프간인, 난민 아닌 특별기여자”… 5년 이상 체류·취업문 열린다

    “아프간인, 난민 아닌 특별기여자”… 5년 이상 체류·취업문 열린다

    한국 정부와 기관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인과 가족 370여명이 카불을 탈출해 26일 한국에 도착했다. 법무부는 이들에게 ‘특별기여자’로서 장기체류 자격을 부여하는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아프간 현지인 직원과 가족 378명은 군 수송기(KC330)를 타고 11시간 30분을 비행해 이날 오후 4시 24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항공기 좌석 사정 등으로 함께 오지 못한 세 가족(13명)도 이날 저녁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공항을 출발, 27일 오후 도착할 예정이다. 아프간 협력자들은 과거 주아프간 한국대사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바그람 한국병원과 한국직업훈련원 등에서 의료진, 강사, 통역사 등으로 일하며 우리 정부의 아프간 재건 사업에 함께했다. 이날 지친 기색으로 공항 게이트를 통과한 이들은 대부분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였다. 한 남성은 취재진을 향해 “기분이 아주 좋다”(I feel very well)고 말했다. 밝은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거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아이들도 눈에 띄었다. 전체 이송 대상자 391명 중 절반 가까이가 10세 이하 어린이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은 공항 도착 직후 발급된 단기방문(C3) 비자로 입국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경기 김포시에 마련된 임시 시설에서 대기한다. 이후 장기체류가 허용되는 체류자격(F1)으로 신분이 변경된 뒤 내일쯤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6~8주간 임시생활을 하게 된다. 법무부는 최종적으로 이들에게 ‘특별기여자’ 지위를 인정해 자유로운 취업 활동이 가능한 거주(F2) 비자를 발급할 방침이다. 난민인정자 등에게 발급되는 F2 비자는 1회 체류 기간이 5년이고 계속 연장이 가능하다. 법무부가 이날 입법예고한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대한민국에 특별한 기여가 있거나 공익 증진에 이바지한 외국인에게 F2 체류 자격을 줄 수 있다. 다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영주권 문제는 아직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아프간 난민 국내 수용 논란을 피해 가기 위해 이들을 난민이 아닌 특별기여자 신분으로 대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이날 “복잡한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하는 난민과는 별도로 특별기여자로서 대우할 것”이라며 “생계비나 정착지원금, 교육 면에서 더 많은 배려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추가 이송 계획과 관련해 “만일 이후에 추가로 한국행을 희망하는 아프간인이 있을 경우에는 과거의 고용 관계나 신원 등을 감안해 지원 여부 및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세 불린 이재명 ‘조직’ 다지기… 40대 품는 이낙연 ‘개혁’ 힘주기

    세 불린 이재명 ‘조직’ 다지기… 40대 품는 이낙연 ‘개혁’ 힘주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투표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31일 대전·충남 온라인투표를 시작해 이 지역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다음달 4일 첫 경선지 대전에서 공개한다. 첫 슈퍼위크인 강원(9월 12일) 경선에서는 국민과 일반당원 70만명이 참여한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공개돼 향후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1위 이재명 경기지사가 20% 중후반대로 박스권을 유지하고, 이낙연 전 대표가 10%대 지지율로 추격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26일 두 캠프의 막판 전략을 점검해 봤다. ‘부자 몸사리기´ 전략으로 남은 한 주를 준비하는 이 지사는 조직표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황교익 리스크’가 해결되며 한숨 돌린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장애인체육계, 서울시의원, 대구 문화예술인, 불교계 등 15건의 지지 선언이 쏟아졌다. 조직력이 강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나 강성 당원의 지지세가 강한 이 전 대표에 비해 ‘조직표’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캠프 관계자는 “1위에 안주하면 안 된다는 것이 이 지사의 생각”이라며 “쏟아지는 지지 선언을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인 데다 기세를 보여 줄 필요도 있다고 봤다”고 귀띔했다. 이 지사는 이날 민주당 의원 워크숍 현장에 30분 일찍 도착해 문 앞에서 의원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2040년부터 내연기관차를 팔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발표하면서 ▲기후에너지부 신설 ▲2030년까지 연평균 20기가와트(GW·1GW=1000MW)의 재생에너지 생산시설 확충 ▲100만개 이상 그린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탈원전 정책에 대해 “추가 원전 건설은 안 하는 게 맞다”면서도 “이미 가동하거나 건설한 원전은 사용 기간 범위에서 충분히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40대의 마음을 잡기 위해 개혁 성향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검찰·언론 개혁 등 기존 이슈뿐 아니라 자영업자를 위한 코로나19 방역체계의 선제적 전환을 뜻하는 ‘위드 코로나’, 경제 회복을 위한 확장재정 정책 요구 등 어젠다를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의원 워크숍에서도 “언론개혁법이 큰 고비를 넘었다”며 찬성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언론의 자유가 위축돼서는 안 되지만 분명한 것은 언론에 의한 피해도 이대로 둘 수는 없다”며 “언론피해구제 제도가 한 번도 제대로 마련된 적이 없는데 새 역사를 시작하는 하나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자 출신인 그는 언론개혁 이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조국 사태 등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의 표심에 영향이 큰 이슈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이 나오자 “사실관계가 대법원에 의해 확정되기도 전에 그렇게 서둘러야 할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저녁에는 자신의 핵심 공약인 신복지와 중산층경제, 박용진 의원의 국부펀드와 동시감세 경제정책을 주제로 박 의원과 1대1 끝장 토론을 벌였다. 김종민 의원(검찰개혁),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언론개혁) 등과 함께한 온라인 토론도 이어 가며 개혁 성향을 강조한다는 복안이다.
  • “카불공항 공격 IS 소행 확실시”…바이든 상황 주시

    “카불공항 공격 IS 소행 확실시”…바이든 상황 주시

    국방·국무장관 등 집결해 상황 주시펜타곤, 두번째 폭발도 확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하자 백악관 상황실로 이동,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미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과 함께 백악관 상황실에 집결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불공항 인근 공격이 발생하자마자 관련 보고를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전 11시30분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와 백악관에서 회담을 할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언제로 연기된 것인지는 공지되지 않았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카불공항 주요 출입구인 애비게이트에서 복합공격이 있었던 것을 확인한다며 “어느 정도의 미국 및 민간인 사상자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커비 대변인은 “애비 게이트에서 가까운 배런 호텔에서 혹은 인근에서 최소 한 차례의 다른 폭발이 있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며 “계속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배런 호텔은 서방 국가들이 대피자들을 묵게 한 호텔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커비 대변인은 사상자가 몇 명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미 당국자는 AP통신에 카불공항 바깥에서 발생한 복합 공격이 확실히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국은 IS 아프간 지부의 테러 가능성을 잇따라 경고해왔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31일로 예정된 철군 시한 고수 배경으로 IS 등의 테러 위협을 강조해왔다.
  • 선릉역 사고,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자신의 외투 덮어주고 간 시민

    선릉역 사고,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자신의 외투 덮어주고 간 시민

    서울 강남구 선릉역 한 사거리에서 대형 화물차와 오토바이 사고가 났다. 경찰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 30분쯤 선릉역 인근 교차로에서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 A씨(40대)가 23톤 화물차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 화물차 운전자 B씨(60대)는 정차 당시 A씨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도 공개됐다. 정차 중이던 화물차 앞에 오토바이가 섰고, 신호가 바뀌자 화물차가 그대로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 등에는 사고 당시 상황을 목격한 네티즌들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사고 당시 반대편에 있었는데 너무 안타깝고 울컥하더라. 처음에 지나가던 분이 자기 외투로 (A씨를) 덮어줬다”고 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길을 가던 중 우연히 사고 현장을 목격한 시민은 사망한 운전자 근처로 묵묵히 걸어갔고, 손에 들고 있던 자신의 외투로 시신을 덮었다. 한편 수서경찰서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뒤 화물차 운전자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벤츠 승용차 훔쳐 달아난 10대 구속…취재진에 ‘손가락 욕‘

    벤츠 승용차 훔쳐 달아난 10대 구속…취재진에 ‘손가락 욕‘

    벤츠 승용차를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해 달아났던 10대 청소년들 중 1명이 26일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10대)군을 이날 구속했다. A군 등 4명은 지난 24일 오후 2시 7분쯤 안산시 단원구의 길거리에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세워져 있던 벤츠 승용차를 훔쳐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난당한 승용차 안에는 차 열쇠가 들어있어 이들이 운전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안산 운전면허시험장 부근에서 피해 차량을 발견해 200여m를 뒤쫓아 앞을 가로막고 오후 2시 30분쯤 A군 등을 검거했다. A군 등은 동네 친구 사이로 경찰 조사에서 “평소 운전을 해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앞서 이들은 범행 당일 체포돼 경찰서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한 명이 취재진을 향해 욕설을 내뱉고 손가락 욕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물의를 빚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을 저지른 4명 중 2명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으로 보호처분을 받게 되며 A군 외 나머지 공범 1명은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민주당 경선 투표 D-5…이재명 ‘조직’·이낙연 ‘40대‘ 올인

    민주당 경선 투표 D-5…이재명 ‘조직’·이낙연 ‘40대‘ 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투표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31일 대전·충남 온라인투표를 시작해 이 지역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다음달 4일 첫 경선지 대전에서 공개된다. 첫 슈퍼위크인 강원(9월 12일) 경선에서는 국민과 일반당원 70만명이 참여한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공개돼 향후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1위 이재명 경기지사가 20% 중후반대로 박스권을 유지하고, 이낙연 전 대표가 10%대 지지율로 추격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26일 두 캠프의 막판 전략을 점검해 봤다.  ‘부자 몸사리기‘ 전략으로 남은 한 주를 준비하는 이 지사는 조직표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황교익 리스크’가 해결되며 한숨 돌린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장애인체육계, 서울시의원, 대구 문화예술인, 불교계 등 15건의 지지 선언이 쏟아졌다. 조직력이 강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나 강성당원의 지지세가 강한 이 전 대표에 비해 ‘조직표’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캠프 관계자는 “1위에 안주하면 안 된다는 것이 이 지사의 생각”이라며 “쏟아지는 지지선언을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인 데다 기세를 보여 줄 필요도 있다고 봤다”고 귀띔했다.  이 지사는 이날 민주당 의원 워크숍 현장에 30분 일찍 도착해 문 앞에서 의원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 처음 와 봐서 매우 낯설다”며 “원팀 정신을 잃지 않고 팀원 한 사람으로, 당원 한 사람으로서 정권 재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2040년부터 내연기관차를 팔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발표하면서 기후에너지부 신설 2030년까지 연평균 20기가와트(GW·1GW=1000MW)의 재생에너지 생산시설 확충 100만개 이상 그린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40대의 마음을 잡기 위해 개혁 성향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검찰·언론개혁 등 기존 이슈뿐 아니라 자영업자를 위한 코로나19 방역체계의 선제적 전환을 뜻하는 ‘위드 코로나’, 경제 회복을 위한 확장재정정책 요구 등 어젠다를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의원 워크숍에서도 “언론개혁법이 큰 고비를 넘었다”며 찬성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언론의 자유가 위축돼서는 안 되지만 분명한 것은 언론에 의한 피해도 이대로 둘 수는 없다”며 “언론피해구제 제도가 한 번도 제대로 마련된 적이 없는데 새 역사를 시작하는 하나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자 출신인 그는 언론개혁 이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조국 사태 등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의 표심에 영향이 큰 이슈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이 나오자 “사실관계가 대법원에 의해 확정되기도 전에 그렇게 서둘러야 할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저녁에는 자신의 핵심 공약인 신복지와 중산층경제, 박용진 의원의 국부펀드와 동시감세 경제정책을 주제로 박 의원과 1대1 끝장 토론을 벌였다. 김종민 의원(검찰개혁),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언론개혁) 등과 함께한 온라인 토론도 이어 가며 개혁 성향을 강조한다는 복안이다.
  • 구급차에서 춤을…英 여성 구급대원들 ‘춤판 동영상’에 갑론을박

    구급차에서 춤을…英 여성 구급대원들 ‘춤판 동영상’에 갑론을박

    구급차 안에서 춤을 추는 동영상을 게시한 영국 구급대원들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26일 영국 LBC는 구급차 안에서 SNS 챌린지에 나선 구급대원들을 놓고 온라인상에서 논쟁이 한창이라고 전했다. 영국 요크셔주앰뷸런스서비스(YAS) 소속 구급대원 리한나 히긴스(25)와 동료 헤티 프록터는 지난 15일 “휴식 중 짧은 춤”이라며 구급차 안에서 춤을 추는 동영상을 SNS에 게시했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격렬한 춤을 추는 두 대원 앞으로는 위급 상황 시 환자를 운반하는 의료용 침대 스트레쳐카가 놓여 있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 여론은 극명하게 갈렸다. 한쪽에서는 “확실히 휴식 시간인 것 같다. 생명을 구한 후 긴장을 풀기 위해 애쓰는 것처럼 보인다”는 격려가 나왔다. 한 SNS 이용자는 “휴식 시간에 무얼하든 비난할 수 없다. 아버지를 살려준 앰뷸런스서비스 측에 경의를 표한다”고 응원을 전했다.반대로 비난 여론 역시 만만치 않았다. 아무리 휴식 시간이어도, 위급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구급대원이 구급차를 사적 용도로 활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 SNS 이용자는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데 구급대원이 이럴 시간이 있느냐. 동영상 찍을 시간에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다른 이용자는 “앰뷸런스서비스 상급 기관인 국민보건서비스(NHS)에 해당 영상을 신고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여기에 구급대원 리한나는 “왜 이런 댓글을 달고 신고까지 하느냐. 재미 없으면 그냥 지나쳐라”고 답해 반감을 자극했다. 어떤 이용자는 “구급차 한 번 출동에 왜 3시간씩 걸리는지 알겠다”고 영국 응급의료 체계의 허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반감은 현지 앰뷸런스서비스의 질적 수준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됐다. 영국 앰뷸런스서비스는 위급 수준에 따라 긴급전화를 1부터 4까지 범주화하여 단계별로 대응하고 있다. 범주별 목표 대응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지켜지는 경우는 적다.NHS가 발표한 구급차 품질 지표를 보면, 대응 1순위 범주에 속하는 긴급전화에 대한 평균 응답시간은 7분54초로, 7분 목표가 충족되지 않았다. 대응 2순위 긴급전화에 대한 평균 응답시간(목표 18분)은 30분42초였으며, 대응 3순위 긴급전화에 응답하는 데는(목표 2시간) 평균 1시간54분40초가 걸렸다. 긴급통화 후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 환자를 싣고 병원으로 가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1시간 21분이었다. 이처럼 응급의료체계의 질적 수준이 좀처럼 향상되지 않는 가운데 나온 앰뷸런스서비스 구급대원들의 ‘춤판 동영상’은 가뜩이나 코로나19로 흉흉한 영국 민심에 기름을 붓고 말았다. 논란이 일자 구급대원들이 소속된 요크셔주앰뷸런스서비스 측은 “응급환자에 대한 치료와 구급대원 업무가 항상 우선이며, 소속을 밝히고 SNS를 사용하는 구급대원은 자신의 프로필이나 콘텐츠가 앰뷸런스서비스가 구급대원에게 기대하는 바와 일치하는지 확인하라”고 경고했다.
  • 고양 덕양구 김밥집도 집단식중독…1명 사망, 29명 증상

    고양 덕양구 김밥집도 집단식중독…1명 사망, 29명 증상

    경기 성남시 분당의 김밥전문점 2개 지점에서 살모넬라균에 의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고양시에서도 김밥집 고객 30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이 중 1명이 숨졌다. 26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시 덕양구의 한 김밥집을 이용한 20대 여성 A씨가 식중독 증세로 25일 숨지고, 같은 식당을 이용한 29명이 같은 증상을 겪고 있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6시쯤 덕양구의 김밥집을 이용한 다음날(24일) 밤부터 고열, 설사, 구토, 복통 증상을 보여 25일 0시 30분 고양시 내 한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귀가했다. 그러나 25일 정오쯤 자신의 집에서 쓰러져 있다가 남편에게 발견돼 전날 찾았던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보건당국이 A씨가 다녀간 김밥집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날 정오 현재까지 29명이 추가로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일부는 고열, 설사, 구토, 복통 증상을 보여 119구급차를 이용,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검체 29건을 확보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도 A씨의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이달 2일 분당구에 있는 김밥전문점 2개 지점에서 김밥을 사 먹은 276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고 40여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 김밥전문점의 한 지점을 이용한 식중독 환자 24명 가운데 13명의 가검물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다른 지점에서는 10명 중 5명의 가검물에서 살모넬라균이 나왔다.
  • 제주 우도서 렌터카 바다에 빠져, 관광객 3명 자력 탈출

    제주 우도서 렌터카 바다에 빠져, 관광객 3명 자력 탈출

    ‘섬속의 섬’ 제주 우도에서 관광객이 몰던 렌터카가 출입이 금지된 해녀 작업로에 들어갔다가 미끄러져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쯤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삼양동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가 약 10m 앞 해상에 승용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차에 타고 있던 20대 관광객 A씨와 동승자인 또 다른 관광객 2명은 다행히 스스로 차 문을 열고 탈출했으며,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렌터카는 해안도로를 달리던 중 조간대에 있는 해녀 작업로에 들어갔다가 바닥에 자생하는 해조류에 미끄러지며 바다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탑승자 모두 사고 당시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였다”며 “사고 차를 육상으로 인양하고,탑승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남양주 왕숙·왕숙2, 하남교산 신도시 10만 1000가구 건설 본격화

    남양주 왕숙·왕숙2, 하남교산 신도시 10만 1000가구 건설 본격화

    수도권 동북권 3개 신도시의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주택건설이 시작됐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남양주 왕숙·왕숙2신도시와 하남 교산신도시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3개 신도시에 건설되는 주택은 모두 10만 1000가구로 분당신도시 규모와 맞먹는다. 이 중에는 공공임대주택 3만 5627가구와 공공분양주택 1만 7338가구가 포함됐다. 2026년부터 첫 입주가 시작된다. 이로써 이미 지구계획 승인을 받은 인천계양 신도시를 비롯해 2018년에 발표된 3기 신도시는 모두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2019년에 발표한 부천대장, 고양창릉 신도시는 연내 지구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올해 2월 발표한 광명시흥신도시도 지구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왕숙지구는 5만 4000가구가 들어선다. 전체 주택의 35%인 1만 8800여 가구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되고, 공공분양주택도 9500여 가구가 건설된다. 사전청약으로 오는 12월 2300가구를 조기 공급하고 내년에도 4000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여의도공원 13배 규모의 공원·녹지, 판교 테크노밸리의 2.3배 규모 일자리 공간을 조성한다. GTX-B노선,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도시철도가 건설되면 서울역까지 25분 걸린다. 남양주왕숙2지구에는 1만 4000가구가 건설된다. 전체 주택 중 35%인 5000여가구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인데 절반 가까운 2400여 가구를 역세권에 배치했다. 공공분양주택은 2500여 가구이다. 사전청약으로 오는 10월 공공분양주택 1400가구를 내놓고 내년에도 1000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여의도공원 3.5배 규모의 공원·녹지, 공공문화시설을 조성을 통해 수도권 동북부 문화자족기능도시로 키울 계획이다.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간 도시철도를 이용하면 강남권까지 3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교산지구에는 3만 3000여 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1만 1770가구는 공공임대주택이고, 공공분양주택은 5320가구이다. 올해 11월 사전청약으로 공공분양주택 1000가구를 내놓고, 내년에도 2500가구를 사전 공급할 계획이다. 버스전용차로, 서울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가 건설되면 서울 강남권까지 30분 거리로 가까워진다. 여의도공원 약 10배 규모의 공원·녹지, 판교 테크노밸리 수준 이상의 일자리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 광주학동 붕괴참사 관련 재판 본격화..27일 현장검증

    광주학동 붕괴참사 관련 재판 본격화..27일 현장검증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철거 건물 붕괴와 인명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한 재판이 현장 검증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과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산업안전보건법·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은 7명이다. 원청업체 현대산업개발(HDC) 현장소장 서모(57)씨·공무부장 노모(57)씨·안전부장 김모(56)씨, 하청업체 ㈜한솔 현장소장 강모(28)씨, 재하청 업체 ㈜백솔 대표 겸 굴착기 기사 조모(47)씨, 감리자 겸 모 건축사무소 대표 차모(59·여)씨, 재개발사업 계약 브로커 이모(73)씨다. 현대산업개발 공무·안전부장을 제외한 5명은 구속기소 됐다. 하청·재하청업체 관계자인 강씨·조씨는 광주지법 형사 2단독과 형사 10단독에서 재판을 받는다. 광주지법 형사 2단독 박민우 부장판사는 강씨·조씨에 대한 첫 재판(9월 8일)을 열기에 앞서 27일 오전 10시 30분 현장 검증을 벌인다. 증거 보전·조사와 함께 사고 경위를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강씨·조씨는 원청업체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공무·안전부장 서모·노모·김모씨와 함께 형사 10단독 김용민 판사 심리로 9월 10일 오전 10시 재판(각 소속 업체 3곳도 피고인으로 포함)을 받는다. 현장 검증이 열리는 27일 오전 10시 30분에는 형사 10단독 심리로 사업 계약 브로커 이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다. 이씨는 후배인 문흥식(61)씨와 공모해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학동 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과 계약을 체결해주는 대가로 4~5차례에 걸쳐 철거업체 2곳·정비기반시설 업체 1곳 관계자들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아 나눠 가진 혐의다. 철거 공정 감리자 차씨도 9월 1일 오전 10시 30분 광주지법 제11형사부 심리로 재판을 받는다. 이씨를 제외한 5명은 철거 공정 전반에 대한 안전 관리 소홀로 지난 6월 9일 학동 재개발 정비 4구역에서 철거 중인 5층 건물의 붕괴를 일으켜 시내버스 탑승자 17명을 사상케 한 혐의로 기소됐다. 불법 재하도급 구조와 이면 계약을 거치면서 철거 공사비는 3.3m²당 28만 원→10만 원→4만 원까지 크게 줄었고, 날림 공사로 이어졌다. 붕괴 참사와 관련한 각종 비리·비위에 대한 수사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기소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글 쓰는 이들의 ‘빨간펜’ 이수열 선생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글 쓰는 이들의 ‘빨간펜’ 이수열 선생

    “6시에는 일어나야죠. 신문 보는 건 필수고. 신문 안 보는 사람 있겠어요, 다 신문 보지. 난 신문 보는 목적이 다른 사람보다 하나 더 있는 셈이지, 이런 거 고쳐 보내는 거.” 지난 2011년 10월 서울신문STV에서 한글날을 맞아 국어학자 이수열 선생을 인터뷰했을 때 내용의 일부다. 신문과 방송 기사, 칼럼 등의 잘못된 표현을 바로잡은 편지를 30년 가까이 보내 ‘기자들의 교열 선생님’으로 알려진 그가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뒤늦게 들었다. 가족들은 고인이 신장암으로 투병하다 지난 24일 밤 9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25일 밝혔다. 10년 전 인터뷰한 후배 기자가 “건강이 좋지 않으시다고 들었는데”라고 질문하자 “신문을 못 읽을 정도는 아니죠. 그런데 확실히 걸음이 둔하고, 힘들어요. 조금씩. 그래도 하는 데까지 하는 거죠”라고 답했던 그였다. 당시 인터뷰를 생생하게 듣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 “(한겨레신문의) 창간호 봤는데, 읽다보니 잘못된 표현이 있어서 고쳐 보내주기 시작했죠. 고쳐 보내면 답장이 와. 고맙다고... 그때 답장 받은 것도 한 뭉텅이 있는데. 일간지 전부 사서 교수들이 쓴 글은 모조리 잘라내서 이런 식으로 (고쳐 써서) 보냈죠. 한심하죠. ‘입장’이라는 단어를 빼면 말을 못하니. 입장이 우리말이 아닌데. 국회의원이고, 장관이고, 교수고. 전부 ‘입장’을 빼면 말을 못하잖아요. 그게 어떻게 ‘입장’이에요. 견해, 주장, 원칙, 그런걸 전부 입장이라고 말한다고. 교과서에 있는 문장도 전부 그 모양이고, 학교 국어선생들도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고, 잘못된 말로 가르치고. 그러니까 우리말이 영 좋아질 턱이 없는 거에요. 말 제대로 못하는 인간은 사고방식도 틀렸어. 언어종속, 종살이 하는 거에요. 일제시대에는 그 지배를 받으니 할 수 없이 일본말을 했는데, 지금은 왜 자진해서 영어를 하느냐는 말이야. (몇년 전) 하이서울 페스티벌이라고 선언을 하는데 여기에 하이서울이라고 티셔츠에 실로 뜬 걸 입었어요. 단에 올라가 이걸 가리키면서 “하이서울” 그러더니, 영어로 “위 아 서울라이트(We are Seoulite)”, 우리는 서울시민이다, “위아(We’re) 뉴요커”하듯이. 그렇게 선언을 했다고. 내가 그걸 보고 해괴한 짓거리라고(했는데) 외국사람들도 ‘영어 오남용 너무 심하다’는 칼럼을 썼거든요, 외국인도 이런 말을 하는데 얼마나 부끄러운가.” 1928년생인 고인은 초등학교 졸업 학력으로 1943년 최연소로 초등교원 자격을 얻어 1944년부터 48년 동안 초·중·고교 교사로 활동했다. 1993년 2월 서울여고 국어교사로 정년 퇴임하기까지 국내에서 가장 오래 교사 생활을 한 이로도 기록됐다. 퇴임을 전후해 오랫동안 우리말을 바로잡는 데 힘썼다. 새벽에 일어나 방송과 신문을 모두 살펴보고 기사의 잘못된 표현을 빨간 펜으로 수정해 기자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대학교수들의 글에도 빨간 펜을 대 한 해에 고인의 편지를 받은 이가 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래 칼럼의 필자는 나중에 청와대에서 일할 정도로 이름이 알려졌다. 오래 전 문장을 갖고 이름에 흠집을 내는 것 같아 얼굴과 이름, 당시 직함 등을 가렸다. 다만 고인이 얼마나 꼼꼼하고 정성을 기울여 잘못을 바로잡으려 했던가 돌아보기만 했으면 한다.1994년에 낸 첫 책 ‘우리말 우리글 바로 알고 바로 쓰기’는 고 이오덕 선생의 ‘우리 글 바로쓰기’와 더불어 이 분야 최고의 교과서로 손꼽힌다. ‘우리말 바로 쓰기’, ‘우리글 갈고닦기’,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대한민국 헌법’, ‘말이 올라야 나라가 오른다’ 등을 냈다. 헌법 문장부터 잘못됐다고 지작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1조), ‘모든 국민은 ∼할 권리를 가진다’(10조)는 ‘국민에게서 나온다’, ‘∼할 권리가 있다’로 고쳐야 한다고 강조하곤 했다. 한글학회는 2004년 고인을 우리글 지킴이로 위촉했다. 2014년 제36회 외솔상 수상자로 뽑혔다. 얼마 전까지 솔애울국어순화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고향인 파주 송라동의 우리말이 ‘솔애울’이다. 빈소는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10호에 마련됐다. 발인 27일 오전 6시 30분.
  • ‘기자들의 빨간 펜 선생님’ 국어학자 이수열 선생 별세

    ‘기자들의 빨간 펜 선생님’ 국어학자 이수열 선생 별세

    잘못 쓴 기사 표현을 바로잡은 편지를 30년 가까이 보내 ‘기자들의 교열 선생님’으로 알려진 국어학자 이수열 선생이 별세했다. 94세. 가족들은 25일 고인이 신장암으로 투병하다 지난 24일 밤 9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25일 밝혔다. 1928년생인 고인은 1943년 최연소로 초등교원자격을 얻고서 1944년부터 48년 동안 초·중·고교에서 교사로 활동했다. 1993년 2월 서울여고 국어교사로 정년 퇴임하기까지 한국 최장기간 교사 생활을 한 이로도 기록됐다. 퇴임 후에는 28년 동안 우리말을 바로잡는 데에 힘썼다. 새벽에 일어나 방송과 신문을 모두 살펴보고 기사의 틀린 표현을 빨간 펜으로 수정해 기자에게 편지를 보냈다. 1990년대부터 대학교수들의 글에도 빨간 펜을 댔다. 기사나 칼럼 속 틀린 표현을 바로잡은 고인의 편지를 받은 이가 지금까지 5000여명, 보낸 편지만도 2만여통에 이른다. 1994년에 낸 첫 책 ‘우리말 우리글 바로 알고 바로 쓰기’는 고 이오덕 선생의 ‘우리 글 바로쓰기’와 더불어 이 분야 최고의 교과서로 손꼽힌다. ‘우리말 바로 쓰기’, ‘우리글 갈고닦기’,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대한민국 헌법’, ‘말이 올라야 나라가 오른다’ 등을 냈다. 한글학회는 2004년 고인을 우리글 지킴이로 위촉했다. 2014년 제36회 외솔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빈소는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10호에 마련됐다. 발인 27일 오전 6시 30분.
  • 100년 전을 곱씹다… 짜장면·호텔도 다 ‘최초’

    100년 전을 곱씹다… 짜장면·호텔도 다 ‘최초’

    ‘최초의’라는 수식어가 들어가면 저절로 호기심이 생긴다. 그래서 인류는 최초 타이틀을 따기 위해 목숨을 걸고 에베레스트도 오르고 남극도 갔다. 관광산업에서도 ‘최초’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다. 무엇이든 최초가 있다면 많이들 찾아가서 보기 때문이다. 우리 근대사에서 개항을 통해 가장 많은 ‘대한민국 최초’ 타이틀을 보유한 도시가 있다. 서구 문물을 가장 먼저 받아들였던 개항도시 인천(당시 제물포)이다.인천은 과거를 통해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다. 서해와 한강이 만나는 곳에 백제 비류가 ‘최초’로 도읍한 미추홀(인천의 옛 지명)은, 한반도에서 신문물을 가장 빨리 받아들인 당시의 ‘미래도시’였다. 그곳이 현재의 인천 중구 개항지다. 100여년의 세월이 흐른 후 인천은 또 하나의 ‘미래도시’를 세웠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다. 이곳은 외세가 아닌 대한민국이 주도해 미래를 펼치는 곳이다.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근에 조성 중인 송도국제도시는 미래를 투영하는 듯한 첨단 건축물과 도시 인프라 속에 다양한 콘텐츠를 채워 가고 있다. 공교롭게도, 아니 당연하게도 중구 개항장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는 서로 이어져 있다. ●‘최초’가 열린 1883년 제물포 … 거대한 박물관이 되다 1883년 인천이 개항했다. 일본과 청나라, 서구 열강의 사람과 물자가 밀려들어 오는 ‘개항장’이 됐다. 당시 조선에선 신문물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곳이었다. 외교관들의 사교 모임이 열렸던 제물포 구락부 건물(유형문화재 제17호), 인천개항박물관(구 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 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구 일본 제18은행 인천지점), 중구생활사전시관(구 대불호텔) 등 근대식 건물이 지금도 중구청 앞 개항장 문화거리를 차지하고 있다.아랫길로는 항만 창고를 개조한 인천아트플랫폼, 인천역 쪽 건너편으론 차이나타운이 있으며 답동성당과 내리교회, 내동성당 등 국내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종교시설도 그대로 남아 있다. 개항장 시절부터 물자를 교류하던 신포시장까지 걸어서 한 번에 돌아보기 좋다. 이 일대는 온통 ‘최초’투성이다. 그것도 실생활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삶과 밀접한 것들이다. 이곳을 걷다 보면 온갖 최초들과 마주치며 과거와 현재를 오갈 수 있다.차이나타운. 온통 붉은색 간판을 내건 중국음식점들이 즐비하다. 최초의 짜장면도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중국 산둥에서 건너온 화교 1세대가 고안했다. 개항장 부두 노동자를 칭하는 ‘쿠리’(苦力)들이 부둣가에서 싸고 푸짐하게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춘장을 볶아 국수에 얹어 준 음식이다. 이후 청나라 조계지에 짜장면을 파는 식당이 많이 생겨났다. 1905년 개업한 산동회관은 공화춘으로 이름을 바꿨다가 1983년 폐업했으며 그 건물은 현재 차이나타운 짜장면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차이나타운에서 개항장 거리로 내려오면 최초의 호텔 대불호텔이 나온다. 1888년 일본인 해운업자 호리 리키타로가 인천항 앞에 서양식으로 지었다. 3층 양옥건물에 다다미방 240개, 침대방 11개를 갖췄다. 당시 숙박료는 1원 50전~2원 50전으로 주변 일본 여관의 고급객실 숙박요금 1원에 비해 훨씬 비쌌다. 현재는 역사전시관으로 쓰고 있다. 철도가 처음 놓인 곳도 인천이다. 제물포와 서울 노량진을 잇는 경인선이 1899년 9월 18일 완공됐다. 미국인 제임스 모스가 시작한 사업을 일본 경인철도합자회사가 양도받아 진행했다. 최초 운임은 상급좌석 기준 1원 50전으로 대불호텔 기본 숙박요금과 같았다(자고 가는 게 나았을 듯). 제물포에서 서울까지 시속 20㎞로 1시간 40분 걸렸다. 야구와 축구 경기도 인천을 통해 들어왔다. 야구는 1904년 미국인 선교사 필립 질레트(면도날이 아니다)에 의해 도입됐다는 것이 공식 기록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일본인 학생에 의해 인천 창영초등학교(구 인천공립보통학교)에서 야구경기를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창영초는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모교이기도 하다. 축구는 개항 전인 1882년 8월 영국 군함 플라잉피스호 수병들이 제물포에 상륙해 축구경기를 했다는 공식기록이 남아 있다.최초의 서양식 공원인 자유공원은 1888년 만들어졌다. 훗날 맥아더 장군 동상이 들어서게 되는데, 2016년 개봉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맥아더 역을 맡은 리암 니슨과 꼭 닮아 화제가 됐다. 자유공원에서 내려오면 1895년에 지어진 최초의 극장 애관극장이 있다. 원래 이름은 협률사. 1920년대 애관극장으로 바꿨다가 6·25 때 소실되고 1960년에 현재 모습인 2층 극장전용관으로 새로 지었다. 놀라운 것은 지금도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등대도 팔미도 등대가 최초, 담배 공장도 동양연초회사가 최초다. 담배 공장이 있으니 성냥도 필요하다. 성냥 공장도 1917년 문을 연 인천 조선인촌회사가 최초다. “인천의 성냥공장~”으로 시작하는 ‘불량한’ 구전가요도 이 때문에 나왔다.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떴어도~ 고뿌(컵) 없으면 못 마십니다”로 유명한 코미디언 고 서영춘의 만담. 왜 인천이고 사이다인가. 최초의 사이다 공장인 인천탄산수제조소가 1905년 일본인 히라야마 마쓰타로에 의해 신흥동에 생겨난 까닭이다. 생산품은 ‘별표(星印) 사이다’였고 꽤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실제 볼 수 있는 건축물도 많지만 없어진 것은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 박물관 역시 국내 최초 공립박물관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최초의 전신국, 전화국, 기상대 등이 들어와 쇄국하던 조선에 선진 문물을 알렸다. 해외 이민의 역사도 인천에서 출발했다. 하와이 파인애플 통조림 회사의 창업자 돌(Dole)이 대한제국에 이민을 요청한 이후 1902년 12월 22일 최초의 이민선 갤릭호가 한인 101명을 싣고 제물포항에서 출발했다. 공식 해외 이민 1호다. 하와이 교포들은 사탕수수 농장에서 피땀 흘려 돈을 모았다. 이 돈을 독립자금으로 출연하기도 했고 한국전쟁 후 폐허가 된 고국에 공과대학을 세우라고 성금도 냈다. 그리해서 생겨난 학교가 인하대학교다. 인천과 하와이의 첫 글자를 땄다. 월미도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당시 이민의 자료를 볼 수 있다. 이후에도 쫄면과 닭 강정 등 인천에서 최초로 탄생해 전국으로 퍼진 문화가 많다. 개항장 지역은 인천의 원도심으로 1970년대부터 다양한 먹자골목이 위치했다. 차이나타운 이외에도 밴댕이 골목, 신포국제시장 먹거리 골목이 있으며 물텀뱅(아귀) 골목과 동인천 삼치거리도 멀지 않다. 개항장 거리엔 고풍스러운 근대 석조건물과 왜식 목조가옥이 많이 남아있다. 이 중에는 구 우선주식회사 건물처럼 커피숍과 베이커리로 운영하는 곳이 많아 쉬어가기 좋다. 커피의 역사 역시 인천에서 시작됐음을 알고 나면 기분이 달라진다. 100여년 전 인천, 커피잔을 기울이는 개화기 신사라도 된 기분이다.(그는 친일파였을까?)고풍스러운 전동차량을 타고 근대역사 전문해설사와 함께 개항장 거리를 한 바퀴 도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있다. 1인 1만 5000원(30분). 인근 월미도의 ‘그 무서운’ 놀이기구 바이킹과 디스코팡팡도 아련한 추억을 자극하는 아이콘이며 이곳을 두루 잇는 바다열차 모노레일도 타볼 만하다.●다리 하나 건너면 송도… SF 영화 한 장면을 마주하다 개항장이 있는 중구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송도국제도시다. 전체 면적은 약 53.4㎢로 서울 여의도의 16배 크기다. 도시 외관부터 첨단의 느낌이다. 통유리 건물이 직육면체가 아닌 각각 다른 형태로 스카이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프로토스(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외계인 종족)를 납치해 설계를 맡겼는지, 미래지향적 건물 일색이다. 빙과류 ‘더위사냥’처럼 시원하게 생긴 마천루(포스코타워)를 비롯해 USB 메모리처럼 생긴 건물도 줄줄이 서 있다. 그렇다고 마냥 차가운 철골의 도회적 분위기만은 아니다. 녹지도 많다. 곳곳에 푸른 잔디며 정원이다. 도심에는 실개천도 흐르고 작은 호수도 있다. 센트럴파크 위에선 보트를 띄우고 유유자적 도심의 낭만을 즐긴다. 코마린 보트하우스 선착장이 동서 양쪽에 하나씩 있다. 원래는 투명보트, 파티보트 등 6종을 대여했지만, 방역수칙이 강화된 요즘은 구름처럼 생긴 구루미 보트, 문 보트라 불리는 초승달 모양 보트만 탈 수 있다. 은은히 보트 아래를 비추며 시시각각 색이 바뀌는 불빛이 특징인 문 보트(3인 3만 8000원)는 야간에 더욱 인기다. 사실 실제 타는 이들보다 바깥 산책로에 있는 이들에게 더 좋은 사진을 제공한다. 대신 탑승객들은 수면 위로 깔리는 시원한 초가을 바람을 맞으며 사방으로 펼쳐지는 송도국제도시의 화려한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푸른 밤하늘이 머리 위를 덮으면 하나둘 불을 밝히는 첨단 미래도시의 가로등이 물 위로 비친다. 해외 도시여행을 떠나온 듯한 낯선 풍경에 잠깐이나마 여유를 찾을 수 있다. ■100년 뒤를 엿보다… 마천루·낭만도 다 ‘최신’미래 그리는 또 하나의 인천 송동송도는 과거 유원지로 유명했다. 지명도 송도가 아닌 옥련리였는데 일제강점기던 1937년 일본 자본이 해양유원지로 개발하며 이름을 ‘송도’라 바꿨다. 조수간만의 차를 없애고 해수욕장 수질을 유지하고자 수문을 달았다. 수인선 개통과 함께 송도역이 생기고 유원지로서 인기도 올랐다. 1970~1990년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이름은 해수욕장이지만 호수라 해도 될 정도로 잔잔해 여름이면 많은 이들이 몰렸다. 관광호텔도 생기고 유명 식당 등 인근 편의시설도 많았다. 송도국제도시가 조성되면서 송도유원지는 결국 2011년 여름을 마지막으로 폐장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현재는 중고차 수출단지로 활용되고 있다. 거대 도시 송도 곳곳에 쇼핑단지도 먹거리촌도 잘 조성돼 있다. 외형을 근사하게 잘 지어 놓으니 콘텐츠가 저절로 찾아와 공백을 메우는 셈이다. 130여년 전 작은 어촌 제물포가 대한민국의 근대사와 미래를 지지하는 중심도시로 변모했다. 아스라한 과거와는 달리 급작스러웠던 개항, 개화기 당시 인천으로 물밀듯 들어온 첨단 신문물과 문화는 당장 대한민국 근대화와 현대화의 길을 밝히는 탐조등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 이제 같은 공간에서 미래를 준비한다. 바다 건너 월곶에서 바라본 송도국제도시가 하늘에 그리는 미려한 윤곽 속에서 새로운 개화(開花)의 서막을 볼 수 있었다. ●‘맛’있는 도시… 중구와 송도의 탐미(耽味) 코스 의외로 인천은 냉면 본향이다. 본래 황해도 출신이 많이 살았던 인천. 서양 공관이 있던 조계지에서 자투리 고기를 구해 냉면 육수와 꾸미(고기붙이)로 썼더니 ‘인천 냉면 맛있다’고 입소문이 났다. 자전거로 신작로를 달려 서울까지 냉면을 배달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경인면옥은 평양 출신 사장이 1947년 개업해 3대째 이어 오는 노포로 인천 냉면의 본류를 자부한다. 메밀을 쓴 평양식 냉면(1만원)이다. 사곶냉면은 황해도 식에 섬 특유의 문화가 섞여든 냉면(8000원)이다. 백령도 사곶에서 탈출(?)한 냉면으로, 돼지뼈를 우린 육수에 메밀 면을 말아 낸다. 독특하게 까나리 액젓을 한 방울 넣어 감칠맛을 더한다. 화평동 냉면골목도 빼놓을 수 없다. ‘세숫대야 냉면’이란 별명이 말해 주듯 가게마다 커다란 사발에 가득 담긴 냉면(6000원)이 정말 푸짐하다. 한참을 먹어도 줄지 않는다. 물론 맛이 없었다면 벌써 없어졌다. 멀리서도 일부러 찾아와 챙겨 먹는 ‘서울 손님’도 많다.하얀백년짜장을 파는 만다복은 차이나타운의 인기 음식점이다. 춘장을 쓰지 않고 볶아 낸 고기양념장을 면발에 비벼 먹는 방식이다. 졸깃한 면발과 오이채에 짭조름한 고기볶음을 듬뿍 올리고 다진 마늘을 곁들여 비비면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느낌의 백년짜장(7000원)이 완성된다. 100년 전 초창기 짜장면 방식이라고 한다.송도유원지 시절부터 유명했던 ‘송도갈비’는 수원왕갈비, 포천 이동갈비와 함께 ‘수도권 3대 갈비’라 불린다. 그리 달지 않고 간장과 과일만으로 재워 낸 양념소갈비를 숯불에 올리면 간장이 타들어 가며 구수하고 달큼한 불향을 내는데 이게 입에 짝짝 붙는다. 부드러운 한우 갈비를 잘 숙성 양념해 저렴하게 파니 예전 유원지 시절처럼 가족외식 코스로 딱이다.미추홀타워 별관에 위치한 한식당 ‘참예그리나’는 정갈한 메뉴에 하나하나 정성 깃든 찬을 내는 집이다. 한정식 상차림이 기본인 보리굴비 특선(1만 7000원)과 불고기정식(1만 6000원) 등이 유명하고 저녁상에선 한우차돌전복삼합이나 유황삼겹전복삼합 등 삼합류를 많이들 찾는다.송도 바다쏭은 한옥과 모던한 건물을 조합한 독특한 외관의 카페다.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내부와 탁 트인 전망창이 좋은 곳이다. 에스프레소(6000원)와 에그타르트, 크루아상 등 다양한 수제 빵이 맛있어 잠시 휴식을 즐기기에 좋다. 송도갈비 옆에 있다.
  • ‘만취’ 경찰 간부는 행인 폭행, 순경은 모텔서 女 폭행…나사 풀린 경찰 [이슈픽]

    ‘만취’ 경찰 간부는 행인 폭행, 순경은 모텔서 女 폭행…나사 풀린 경찰 [이슈픽]

    술 취한 A경위, 거리서 행인과 시비 중 주먹질현장서 체포된 A경위, 지구대서도 소동 피워 당일 술 취해 조사 불가능해 귀가 후 재조사경찰,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감찰 조사 중20대 순경은 모텔서 여성 폭행해 검찰 송치잇단 경찰관 폭행 사건 연루에 비판 여론 비등 현직 경찰 간부가 술에 만취해 거리에서 행인과 말싸움을 벌이다 주먹을 휘두르며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이 사건 외에도 모텔에서 술을 마시다 현직 경찰이 20대 여성을 폭행해 입건되고 제주의 한 경찰간부가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식당에서 회식을 하다 옆테이블과 손님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치안 유지에 앞장서야 할 경찰 조직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25일 경기 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2시 30분쯤 양주시의 한 길가에서 만취한 남성이 행인을 폭행했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행인과 시비가 붙어 말싸움하다가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확인한 결과 가해자는 서울 강북경찰서 소속 A 경위로 밝혀졌다. 완전히 술에 취한 상태의 A 경위가 지구대에서도 소동을 피우는 등 조사가 불가능해 경찰은 A 경위를 일단 돌려보낸 뒤 주간에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A 경위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감찰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으로, 혐의 인정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모텔서 술 마시다 주먹으로 여성 폭행한 20대 경찰관 피해자, 얼굴 다쳐 119에 현장서 응급조치길거리서 우연히 만난 사이…폭행치상죄 적용 폭행 사건은 경찰 간부에서 그치지 않았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나 모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20대 여성을 폭행한 현직 경찰관도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이날 폭행치상 등 혐의로 인천경찰청 소속 20대 B 순경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B 순경은 지난 6월 24일 오전 3시 20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C씨를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A 순경의 폭행으로 얼굴 등을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다. B 순경은 당시 우연히 길거리에서 만난 C씨와 모텔로 이동해 함께 술을 마시던 중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알고 지내던 사이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씨의 신고를 받은 뒤 2개월간 수사를 거쳐 B 순경에게 폭행치상 등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C씨는 해당 사건 이후 정신적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B 순경에 대해서 청문 기능을 통해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제주선 방역 위반 회식한 경찰 간부손님과 시비 붙어 몸싸움… 경징계 지난 2월 23일에는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경찰 간부 D 경정이 제주시의 한 식당에서 직원 5명과 회식하는 등 당시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방역수칙을 위반했다. D 경정은 이후 방문한 다른 식당에서 옆 테이블에 있던 손님과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여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 사건은 손님이 D 경정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혀 일단락됐다. 경찰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D 경정에 대해 경징계에 해당하는 견책 처분을 의결했다. D 경정과 함께 회식한 직원 5명에 대해서는 직권경고 처분이 내려졌다. 네티즌들은 경찰들의 잇단 폭행 혐의 연루에 “자신이 경찰이라는 사실을 신경도 안 쓰는가. 책임감, 의무감, 자부심 같은 건 없는 것이냐”, “이런 경찰에 수사권을 맡길 수 있겠는가”, “새벽에 모르는 시민을 주먹질 폭행하는 경찰은 경찰이 아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면직처분하라”, “시민 의식이 일반 시민보다 떨어지는 경찰” 등 비판이 쏟아졌다.
  • “시청자가 신고”…인터넷 BJ, 만취여성 성추행 생방송

    “시청자가 신고”…인터넷 BJ, 만취여성 성추행 생방송

    인터넷 생방송 도중 BJ가 여성을 강제 추행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시 30분쯤 중구 동성로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A씨가 생방송을 하며 여성을 성추행한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3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A씨를 체포할 정황이 없어 일단 귀가 조처했다. A씨 옆에서 자고 있던 피해자 B씨도 깨워 집으로 돌려보냈다. B씨는 대구경찰에 A씨를 엄벌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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