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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경찰, 주차장에서 10대 여학생 성폭행 시도한 2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단독]경찰, 주차장에서 10대 여학생 성폭행 시도한 2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10대 여학생에게 성폭행을 시도하고 이를 목격한 다른 여성까지 폭행한 2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강간 미수와 상해 등 혐의로 A씨(2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관악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B양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를 목격하고 B양을 구조해 경찰에 신고한 40대 여성도 폭행하고 도주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피해자들은 얼굴과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검거 직후에도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 [세종로의 아침] 네 명의 깐부는 어디로 갔나/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네 명의 깐부는 어디로 갔나/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남녀배구 슈퍼리그가 한창이던 2004년 1월의 어느 일요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남자 올스타전을 마친 4명의 감독이 은밀히 한자리에 모였다. 강남 역삼동의 한 골목에 들어앉은 2층 카페, 키 낮은 석유난로가 냉기를 간신히 다스리던 그곳에서 신치용 당시 삼성화재, 김호철 현대캐피탈, 차주현 대한항공, 작고한 최삼환 상무 감독 등 네 사람이 무릎을 맞대고 ‘작당’을 시작했다. 군 시절 같은 훈련소 동기이기도 했던 이들은 ‘배구도 프로화돼야 한다’는 절대 명제를 두고 새벽 동이 틀 때까지 술잔을 돌렸다. 마침내 그해 슈퍼리그는 열 시즌째 올스타전을 마지막으로 ‘과도기 리그’인 V-투어에 대한민국 최고의 배구리그 지위를 물려주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듬해 2월에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첫 대결로 프로배구 V-리그가 출범했다. 그들이 어스름 불 밝힌 카페에서 나누던 ‘모의’ 중에는 요즘 영화 ‘오징어 게임’의 명대사가 된 배우 오영수의 “우린 깐부잖아~”라는 치근대듯 은근한 대화도 오갔을 게 틀림없다. 과연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김호철과 신치용이라는 대결구도를 업은 프로배구 남자부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당대 최고의 어깨를 가진 김세진과 신진식은 더 펄펄 날았다. 그러나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올림픽 구기 종목 첫 (동)메달을 따냈다는 자긍심으로 버틴 여자 프로배구는 들러리에 지나지 않았다. V-리그 원년 챔프 팀이었던 당시 KT&G의 김형실(현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기자들과 사석에서 술기운을 핑계 삼아 “제발 여자배구 기사 좀 두 줄 넘게 제대로 써 주세요. ‘한편’이라는 말은 정말 지긋지긋하다”며 읍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양상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대부분의 배구 기사는 여자부 경기가 메인이고 남자 경기는 맨 뒷줄 ‘한편’으로 시작돼 짧게 끝난다. 역전 현상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여자배구가 36년 만에 두 번째 4강을 일궈 낸 뒤부터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고 김연경의 인기몰이가 기폭제 역할을 했다. 프로배구 관계자들은 “이젠 여자부가 대세”라고 입을 모은다. 남녀부 인기 차이는 수치를 보면 금세 확인된다. V-리그는 지난 19일부터 관중 입장이 허용됐는데 이날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대전 경기는 관중이 329명에 불과했지만 페퍼저축은행과 KGC인삼공사의 여자부 광주 경기에는 633명의 팬이 찾았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는 수도권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0일 남자부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의정부 경기에는 189명, 다음날 OK금융그룹과 우리카드의 안산 경기엔 136명이 모였지만 21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는 475명이 찾았다. 사흘 동안 관중 수에서 여자배구 관중은 남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시장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방송사 카메라도 매몰차다. 지난 17일 열린 여자부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는 지상파 TV가 생중계를 희망하면서 남자부 경기를 뒤로 밀어내고 일요일 프라임 시간대인 오후 2시 30분 경기로 조정됐다. 19일부터 22일까지 열렸던 남자부 4경기의 방송 생중계는 아예 없었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김연경이 이끈 ‘4강 신화’의 덕이 컸다고는 하지만 쌍둥이 자매의 파문 등 악재도 만만치 않았던 터라 여자배구의 비상과 남자배구의 추락은 단순한 덧셈, 뺄셈으로는 설명이 충분치 않다. 결국 남자배구의 내부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하는데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당장은 쉽지가 않은 듯하다. 그래서 17년 전 역삼동 카페에서 서로에게 ‘동지’를 자처하며 ‘작당’을 모의했던 그때 그 감독이 새록새록 생각나는 지금이다. 네 명의 ‘깐부’는 다 어디로 갔을까.
  • [부고]

    ●김경림(전 외환은행장)씨 별세 김수연씨 남편상 김준환(금융감독원 국장)·승환(LG유플러스 팀장)·지환(서강대 교수)씨 부친상 김지희(외교부 공사참사관)·지미숙(LG유플러스 책임)·박지인(연세소울정신과 원장)씨 시부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02)3410-6914 ●홍월자씨 별세 최성은(SC제일은행 이사)·열준(현대로템 책임연구원)·열수(우진제어기술 이사)씨 모친상 백강녕(잡스엔 대표이사)씨 장모상 이순주씨 시모상 23일 강릉 동인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30분 (033)650-6165 ●이수미(하남 풍산초 교사)씨 별세 나윤배씨 부인상 나상훈씨 모친상 이재훈(KBS 개그맨)·철훈(JYP엔터테인먼트 중국지사 대표)씨 누님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20분 (02)3010-2000 ●김문호(전 제주지방검찰청 수사과장)씨 별세 김대익·대영(제주일보 편집국장)·양희씨 부친상 23일 부민장례식장, 발인 26일 (064)744-4444 ●한근환씨 별세 김원준(경기남부경찰청장)씨 장인상 24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 10분 (02)857-0444 ●송대호씨 별세 송영상(유진투자증권 감사총괄)·영희·영무(국민건강보험공단 부장)·영선씨 부친상 이두식(제주대 수의과 학장)·김홍표(한국원자력연구원 부장)씨 장인상 정명희·박은규(율현초 교사)씨 시부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30분 (02)3010-2000
  • 임금님도 반한 이천쌀밥… 구수하고 달짝지근, 어느새 한 솥 뚝딱

    임금님도 반한 이천쌀밥… 구수하고 달짝지근, 어느새 한 솥 뚝딱

    가을볕에 들녘이 익어 간다. 10월이 되면 경기 이천의 너른 들엔 황금물결이 일렁인다. 올해도 농민들의 땀방울을 먹고 자란 벼는 ‘임금님표 이천쌀’이라는 이름의 명품 쌀로 전국 식탁을 찾아간다. 임금님표 이천쌀로 갓 지은 돌솥밥은 밥맛이 일품이다. 3번 국도인 경충대로를 따라 이천돌솥밥, 임금님쌀밥집, 나랏님이천쌀밥, 옛날쌀밥집, 거궁, 도락 등 유명한 쌀밥 한정식집이 줄지어 있다. 윤기가 흐르고 차진 이천쌀밥을 맛볼 수 있는 도예촌 쌀밥거리다. 예전에는 소규모 쌀밥집이 대부분이었는데, 20여년 전부터는 대형 쌀밥집이 하나둘 등장하면서 ‘관광산업’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단체손님이 많이 줄었지만 주말엔 전국에서 몰려오는 가족 단위 손님들로 줄을 잇는다. 쌀밥집은 대부분 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가에 모여 있다. 1인용 돌솥에 잘 지어진 이천쌀밥은 20여가지 반찬과 함께 나온다. 식당들마다 나름의 특성을 지녀 어느 집으로 들어갈지 고르는 재미도 있다. 어느 집을 선택하더라도 훌륭한 쌀밥 맛을 즐길 수 있다. 이천의 지형이 경기도 내륙에 있는 분지라 일조량과 강우량이 충분하다. 밤낮의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벼농사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밥맛을 결정짓는 요소인 찰기와 질감에 영향을 줘 전국 평균보다 단백질은 0.8%, 당질은 1.7% 낮아 밥맛이 뛰어나다.나랏님이천쌀밥은 대궐 같은 기와지붕의 본관과 뒤편의 작은 한옥 별관, 그리고 새로운 건물의 신관 등 모두 3곳으로 나뉘어 있다. 푸짐하게 한 상 차려져 나오는 쌀밥상은 보기만 해도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돌솥에 잘 지어져 나온 흰 쌀밥에다 20여가지의 반찬은 옛날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돌솥밥이 찰지고 윤기가 흐른다.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된장찌개, 청어 등 생선구이, 양념게장, 계절나물, 도토리묵냉채 등이 입 맛을 돋운다. 여기에다 계절별 반찬과 떡갈비, 황태구이 등은 전문 음식점 못지 않게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윤기가 흐르는 밥 한술 입에 넣으면 달짝지근하고 구수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나랏님수라상은 20여년 돌솥쌀밥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전이(63) 대표가 상품화했다. 새벽부터 손수 밑반찬을 만들고 요리하는 등 정성을 듬뿍 담아 손님들에게 제공한다. 손맛이 좋았던 친정어머니로부터 음식 솜씨를 물려받았다는 김 대표는 돌솥밥의 달인으로 통한다. 김 대표는 “맛있는 밥을 짓기 위해서는 우선 쌀이 좋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쌀을 깨끗이 씻은 후 30분간 불렸다가 밥을 짓고, 밥 짓기가 끝난 후에도 뚜껑을 닫은 채로 뜸을 들이면 고슬고슬한 밥이 완성된다. 김 대표는 “사실 밥맛은 기술보단 정성”이라고 귀띔한다. 돌솥쌀밥을 따뜻하게 즐기고 싶으면 돌솥에 넣은 채로 먹는 게 좋다. 돌솥에 있는 밥을 보조그릇에 덜어 낸 후 따뜻한 물을 부어 뚜껑을 닫으면 구수한 누룽지 숭늉도 즐길 수 있다. 물을 넣지 않고 돌솥째 누룽지를 만들면 또 다른 별미다. 성남 분당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온 김모(46)씨는 “하얀 쌀밥이 찰지고 고소하다”며 엄지척을 했다. 그는 “나물과 생선 등 골고루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부모님이 좋아하신다”며 “주말에 오면 줄을 서야 해서 주로 평일 점심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주부 이모(38)씨는 “다양한 음식을 이 가격에 먹을 수 있어 좋다. 점심을 차리기가 귀찮을 때 종종 찾는다”며 “피자나 햄버거에 길들여진 아이들과 함께 집밥처럼 먹기에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이천·광주·여주에서는 지금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11월 28일까지 열리고 있다. 가족과 함께 따뜻한 돌솥쌀밥을 즐긴 후 세계도자비엔날레를 돌아보는 것도 좋겠다.
  • 겨울 길목에 핀 서리꽃

    겨울 길목에 핀 서리꽃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진 24일 강원 평창의 들판에 하얗게 서리가 내려 들꽃과 나뭇잎에 얼음 결정이 맺혀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평창 대관령의 최저기온은 영하 3도를 나타냈다.
  • 겨울 길목에 핀 서리꽃

    겨울 길목에 핀 서리꽃

    겨울 길목에 핀 서리꽃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진 24일 강원 평창의 들판에 하얗게 서리가 내려 들꽃과 나뭇잎에 얼음 결정이 맺혀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평창 대관령의 최저기온은 영하 3도를 나타냈다.
  • 이재명 “부족한 점 채워 달라”… 이낙연 “정권 재창출 힘 보탤 것”

    이재명 “부족한 점 채워 달라”… 이낙연 “정권 재창출 힘 보탤 것”

    이낙연, 선거대책위 상임고문 요청 수락“마음의 상처 아물도록 당 지도자가 노력”李후보는 “수시로 조언 얻겠다” 몸 낮춰양측 지지자들 ‘물리적 충돌’… 후유증 여전 오늘 경기지사직 사퇴… 대선 레이스 돌입文대통령 예방 추진… 이르면 27일 가능성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 종료 2주 만인 24일 만나 정권 재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전 대표는 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 요청을 수락했고, 이 후보는 이 전 대표가 내놓았던 공약 일부를 수용키로 했다. ‘원팀’ 구성이라는 첫 번째 고비를 넘은 이 후보는 25일 경기지사직을 내려놓고 대선레이스에 본격 돌입한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이 전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의 한 찻집에서 30분간 회동했다. 지난 10일 경선 결과 발표 이후 둘은 두 차례 통화했지만 직접 만나지는 않았다. 이 전 대표는 “저는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당원과 지지자께서는 여러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고 이어 가야 한다는 대의를 버리지 말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또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도록, 그리고 마음의 상처가 아물도록 당 지도자가 앞서서 노력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제가 부족한 부분을 대표로부터 채우고 수시로 조언을 얻고 함께 정권을 재창출해 지금보다 훨씬 더 밝은 미래를 여는 길을 가도록 하겠다”고 몸을 낮췄다. 이 후보는 회동 후 페이스북에 “한마음으로 원팀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아낌없는 격려 말씀 보내주셨다”며 “‘원팀’을 넘어 ‘드림팀’으로 가자는 말씀도 공감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상임고문은 전직 국회의장과 당대표 등을 지낸 당 원로가 맡는 상징적 역할이다. 이 후보는 이 전 대표가 선대위에 동참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얻었고, 이 전 대표는 2선에서 조언하는 부담 없는 역할을 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전 대표 캠프에 참여했던 의원들이 선대위에 참여하는 방안도 협의키로 했다.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의 대표 공약이었던 신복지 체제를 ‘후보 직속 제1위원회’에서 직접 위원장을 맡아 챙기기로 했다. 신복지 체제는 국민의 일상적 삶에 영향을 미치는 소득, 돌봄, 의료, 주거, 고용, 교육, 문화, 환경, 안전 등 분야에서 ‘국민생활기준’을 세우고 이를 국가가 책임진다는 게 핵심이다. 이 전 대표는 경선 기간 내내 신복지를 앞세워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을 비판했다. 불복 논란 등 우여곡절 끝에 회동이 성사됐으나 ‘명낙대전’의 후유증은 아직 아물지 않았다. 회동 현장에서는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이 “이재명 사퇴하라”를 외쳤고, 양측의 물리적 충돌도 벌어졌다.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은 경선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결과를 기다리며 ‘이재명 후보·송영길 대표 퇴진 운동’을 이어 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은 “지지자들의 마음 정리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상처를 회복할 수 있도록 기다려 줘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이 후보 측 박찬대 의원이 전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예방도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오는 27일 회동 가능성이 거론된다.
  • 평택시흥고속도로서 SUV, 방호벽 추돌…아동 2명 중상

    24일 오후 3시 30분쯤 경기 시흥시 평택시흥고속도로 인천 방향 서시흥 톨게이트를 지나던 SUV 차량이 시멘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A(7)군과 B(4)양이 의식을 잃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운전자 C(43)씨를 비롯한 나머지 탑승자 3명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과 B양이 안전벨트를 착용했으나 체구가 작아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탓에 성인보다 더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아파트 주차장서 10대 성폭행 시도 20대男 체포…소리지른 목격자 폭행

    아파트 주차장서 10대 성폭행 시도 20대男 체포…소리지른 목격자 폭행

    서울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10대 청소년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 등을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A씨를 강간미수, 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30분쯤 서울 관악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을 목격하고 도움을 요청하며 소리를 지른 4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도 있다. 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필요성도 검토 중이다.
  • 2주 만에 손잡은 ‘명낙’…이낙연, 이재명 선대위 상임고문 맡기로

    2주 만에 손잡은 ‘명낙’…이낙연, 이재명 선대위 상임고문 맡기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 종료 2주 만인 24일 만나 정권 재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전 대표는 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 요청을 수락했고, 이 후보는 이 전 대표가 내놓았던 공약 일부를 수용하기로 했다. ‘원팀’ 구성이라는 첫 번째 고비를 넘은 이 후보는 25일 경기도지사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대선레이스에 돌입한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이 전 대표의 옛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의 한 찻집에서 30분간 회동했다. 지난 10일 경선 결과 발표 이후 두 사람은 두 차례 통화를 했지만 직접 만나지는 않았다. 이 전 대표는 “저는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당원과 지지자께서는 여러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고 이어 가야 한다는 대의를 버리지 말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또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도록, 그리고 마음의 상처가 아물도록 당 지도자가 앞서서 노력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우리는 민주당이라고 하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같은 DNA를 가진 팀원”이라면서 “제가 부족한 부분을 대표로부터 채우고 수시로 조언을 얻고 함께 정권을 재창출해 지금보다 훨씬 더 밝은 미래를 여는 길을 가도록 하겠다”고 몸을 낮췄다. 이 전 대표는 이 후보의 요청에 따라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상임고문은 전직 국회의장과 당대표 등을 지낸 당 원로가 맡는 상징적 역할이다. 이 후보는 이 전 대표가 선대위에 동참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얻었고, 이 전 대표는 2선에서 조언하는 부담 없는 역할을 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전 대표 캠프에 참여했던 의원들이 선대위에 참여하는 방안도 협의키로 했다.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의 대표 공약이었던 신복지 체제를 ‘후보 직속 제1위원회’에서 직접 위원장을 맡아 챙기기로 했다. 신복지 체제는 국민들의 일상적 삶에 영향을 미치는 소득, 돌봄, 의료, 주거, 고용, 교육, 문화, 환경, 안전 등의 분야에서 ‘국민생활기준’을 세우고 이를 국가가 책임진다는 게 핵심이다. 이 전 대표는 경선 기간 내내 신복지를 앞세워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을 비판했다.불복 논란 등 우여곡절 끝에 회동이 성사됐으나 ‘명낙대전’의 후유증은 아직 아물지 않았다. 회동 현장에서는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이 “이재명 사퇴하라”를 외쳤고, 양측의 물리적 충돌도 벌어졌다.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은 경선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를 기다리며 ‘이재명 후보·송영길 대표 퇴진 운동’을 이어 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은 “지지자들의 마음 정리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상처를 회복할 수 있도록 기다려 줘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이 후보 측 박찬대 의원이 전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예방도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오는 27일 회동 가능성이 거론된다.
  • 이케아 고양점서 화재경보기 오작동…수천 명 한때 대피

    이케아 고양점서 화재경보기 오작동…수천 명 한때 대피

    24일 오후 1시 30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이케아 고양점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려 주말을 맞아 매장을 찾은 시민 수천 명이 놀라 대피했다. 소방당국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점검한 결과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매장 안에 있던 방문객 3000여 명이 한꺼번에 대피했지만 별다른 불상사는 없었으며, 소방당국의 확인 이후 2시 5분 ‘이상이 없다’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다시 매장으로 입장했다. 한편 이날 소동이 벌어진 이케아 고양점에서는 지난 7월 25일과 2019년 11월에도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해 매장 안에 있던 고객들이 한꺼번에 대피하며 이 과정에서 혼잡이 벌어지는 소동이 난 바 있다..
  • [취중생] 옛 연인 집 초인종 누른 ‘스토킹법 위반‘ 1호 사건, 어떻게 처리될까

    [취중생] 옛 연인 집 초인종 누른 ‘스토킹법 위반‘ 1호 사건, 어떻게 처리될까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지난 21일부터 ‘스토킹처벌법’(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습니다. 1999년 5월 스토킹처벌법이 처음 국회에 발의된 이후 22년 만의 일입니다. 그 기간에 스토킹처벌법이 국회에서 발의와 폐기를 되풀이하는 동안 스토킹은 피해자의 신체와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무단 투기, 광고물 무단 부착, 음주소란, 무전취식 등과 함께 1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경범죄로 분류됐습니다. 스토킹처벌법의 시행으로 스토킹은 이제 법원에서 징역형 선고가 가능한 범죄가 됐습니다. 하지만 스토킹처벌법은 지난 4월 제정될 당시부터 미완의 입법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스토킹 유형을 5가지로 제한한 점, 스토킹범죄 피해자의 범위를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으로만 한정한 점, 일부 스토킹범죄를 반의사불벌죄, 즉 피해자가 처벌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도록 한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스토킹처벌법 시행 후 가해자에게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첫 사건입니다.20대 남성 A씨가 지난 21일 오전 1시 3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여성 피해자 집에 가서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피해자는 A씨의 옛 연인입니다. 피해자는 112에 신고했고, 신고 접수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구두 경고를 통해 A씨에게 스토킹 행위를 멈추라고 했고 스토킹 행위를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할 경우 형사처벌될 수 있음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A씨는 1시간 뒤에 다시 피해자 집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두 번째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스토킹처벌법은 법에서 정한 스토킹 행위를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하면 ‘스토킹범죄’로 보고 처벌하도록 하고 있습니다.“반의사불벌죄 조항, 피해자에 더 큰 위협” A씨는 향후 형사처벌을 받게 될까요? 답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입니다. 현행 스토킹처벌법은 스토킹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징역 3년 이하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가 처벌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이를 A씨 사건에 적용하면, 이 사건 피해자가 향후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 A씨는 처벌받지 않습니다. 지금의 스토킹처벌법이 스토킹 가해자에 대한 형사처벌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서혜진 더라이트하우스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스토킹 가해자는 피해자의 집 주소, 전화번호, 직장 등 모든 것을 알고 있다. 피해자가 신고 또는 고소한 사실을 알고 가해자가 다른 방식으로 피해자를 괴롭힐 가능성이 높고, 더 중한 위험에 빠뜨릴 위험성도 높다”라면서 “일부 스토킹범죄를 반의사불벌죄로 분류한 것은 스토킹범죄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아는 사이에서 발생하는 범죄 특성상 피해자가 가해자의 보복 범죄를 우려해 처벌 의사를 제대로 밝히기 어렵고 피해자에게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모든 스토킹범죄가 반의사불벌죄는 아닙니다. 만일 A씨가 피해자 집을 찾아갔을 당시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휴대했거나 그 물건을 이용했다면 피해자의 처벌 불원 의사와 상관 없이 형사처벌이 가능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징역 5년 이하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이렇게 처벌 규정을 둘로 나누다 보니 ‘얼마나 더 많은 피해자가 죽어야 국가는 피해자를 제대로 보호할 것이냐’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협소한 스토킹 유형 규정, 포괄적 정의 필요” A씨의 행위는 스토킹처벌법에서 정한 5가지 스토킹 행위 유형 중 △피해자에게 접근하거나 따라다니거나 진로를 막아서는 행위 △피해자의 주거, 직장, 학교, 그 밖에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장소(주거 등) 또는 그 부근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에 해당합니다. 피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동거인과 가족에 대해서도 이런 행위들을 해서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유발하면 스토킹이 성립합니다. 경찰은 112를 통해 접수한 사건을 내용에 따라 중요범죄(살인·강도 등), 기타범죄, 질서유지, 교통, 기타경찰업무, 기타(타기관)의 6종(중분류)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57개의 코드로 세분화(세분류)하고 있습니다. 스토킹이 57개 코드에 포함된 때는 지난 2018년 6월이고 기타범죄로 분류돼 있습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스토킹 신고 이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가해자의 행위가 법에서 정한 스토킹 행위 유형에 해당하지 않으면 이런 신고 이력이 남지 않는다는 점에 있습니다. 지난 3월 학술지 ‘원광법학’에 실린 논문 ‘법정에 선 스토킹’이 최근 8년간(2013년 1월~2020년 12월) 선고된 제1심 판결문 중 ‘스토킹’ 표현이 포함된 판결문 148건(한 사건에 여러 스토킹 유형 포함)을 분석한 결과, 스토킹 가해자가 피해자 측에 연락한 사건이 70.9%(105건)로 가장 많았습니다. 가해자가 피해자 측 주거, 직장, 학교 등 일상 공간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본 사건이 두 번째로 많은 62.2%(92건)를 차지했습니다. 이 두 유형은 스토킹처벌법에서 정의하는 스토킹범죄 유형 5가지에 속합니다. 그런데 가해자가 피해자 측의 주거를 침입하거나 피해자 측 퇴거 요구에 불응한 사건의 비중도 33.1%(49건)로 적지 않았습니다. 가해자가 피해자 측에 면회와 교제 등 의무 없는 일을 강요한 사건은 55.4%(82건)에 달했습니다. 이 두 유형은 법적으로 스토킹범죄 유형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이 논문의 저자인 한민경 경찰대 교수는 “스토킹 행위를 지금처럼 5가지 유형만을 열거하는 것으로는 다양한 스토킹 유형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 피해자가 가해자의 스토킹으로 오랫동안 감내해야 했던 고통, 스토킹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전방위적으로 계속되는 맥락이 (범죄의 심각성, 중대성 등을 고려하는) 양형 과정에서 사라져 버리는 결과를 낳게 된다”면서 “법 개정을 통해 스토킹 유형들을 빠짐없이 제시함으로써 스토킹을 처벌하고 예방하고자 하는 스토킹처벌법 입법 취지가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보호조치에서 빠진 ‘주변 사람들’ 스토킹처벌법에서 정한 피해자 보호조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법원은 검사의 직권 또는 경찰의 신청에 의한 청구를 받고 가해자에 대해 △스토킹범죄를 중단하라는 서면 경고 △피해자 또는 피해자 주거지로부터 100m 이내 접근 금지 △피해자에 대한 연락 금지 △경찰관서 유치장 또는 구치소 유치 등의 ‘잠정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잠정조치를 위반하면 징역 2년 이하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가해자의 스토킹행위가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행해질 우려가 있을 때 가해자에 대해 △피해자 또는 피해자 주거지로부터 100m 이내 접근 금지 △피해자에 대한 연락 금지 등의 ‘긴급응급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가해자가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이런 보호조치는 스토킹범죄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만 적용됩니다. 피해자의 동거인과 가족, 직장 동료 등 피해자와 생활상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스토킹범죄 피해자의 주변 인물들의 경우 경찰에 신변보호조치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경찰의 신변보호조치 유형은 112 신고처리시스템 등록, 스마트워치(위치확인장치) 지급, 맞춤형 순찰, 신변경호, 가해자에 대한 경고, 보호시설 연계, 임시숙소 제공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신변보호조치 유형에는 가해자의 100m 이내 접근 금지와 같은 조치는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이에 스토킹범죄 피해자의 범주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가해자가 피해자, 피해자의 동거인, 가족 외에 ‘피해자와 가까운 타인’을 위협하는 행위도 형사처벌하는 독일, 피해자의 주변인에 대한 보호조치가 가능하도록 한 영국의 입법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피해자가 직접 법원에 보호조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피해자 보호명령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스토킹처벌법상의 긴급응급조치 기간은 최장 1개월, 잠정조치 기간은 최장 6개월입니다. 반면 피해자 보호명령 기간은 최장 3년입니다.누군가는 ‘일단 법을 시행해보고 문제가 발생하면 법을 개정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토킹은 피해자의 일상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살인, 상해, 성폭력 등 중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범죄입니다. 범죄 피해를 예방하고 범죄 피해자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하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고 존재 이유입니다.
  • 청소일하며 남편 병수발… 죽음으로 끝낸 10년 간병

    청소일하며 남편 병수발… 죽음으로 끝낸 10년 간병

    10년 넘게 아파트 청소일을 하며 몸이 불편한 남편을 부양했던 70대 아내. 그가 2년 전 남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방법원 형사11부(재판장 박현배)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72)씨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10월5일 오후 3시30분쯤 울산 북구 주거지 안방에서 남편 B(69)씨와 말 다툼을 하던 중 뺨과 눈 부위를 손으로 때리고, 넘어뜨린 뒤 가슴과 복부를 발로 여러 차례 차거나 밟는 등 다발골절 및 장간막 파열 등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사건 당일 “남편이 다쳤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B씨는 10년전쯤부터 간경화 등으로 몸이 불편해 보행보조장치가 없으면 정상적 거동이 힘들었다. A씨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원 등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B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B씨는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며칠 뒤 A씨에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단순 사고가 아니라 남편을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본 것이다. 경찰은 약 1년 간 수사 끝에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고, 올해 초 검찰은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지난 20일 A씨에 대한 1심 재판이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렸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숨진 B씨 몸은 성한 곳이 없었다. 좌우로 12개씩 이뤄진 갈비뼈 양측 24개에 모두 골절이 보였다. 오른쪽 겨드랑이 부위부터 아래로 6개의 갈비뼈도 추가로 부러진 상태였다. 숨진 B씨 사진을 본 배심원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 앙상한 팔 다리에 방청석에선 “미이라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왜소한 체구였다. 부검 결과 B씨 직접적 사인은 장간막 파열로 인한 다발성 출혈이었다. 두 사람 사이엔 자녀가 없었다고 한다. 집 안에서 B씨에게 강한 충격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내인 A씨 뿐이었고, 방 안 구조 상 그 정도의 상해를 입힐 요인이 없었다는 것, A씨가 이날 막걸리를 마신 음주 상태였다는 것이 검찰의 근거였다. 검찰은 재판부에게 A씨에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A씨 측은 억울함을 토로했다. A씨 측은 “넘어져 있는 피해자를 발견하고 정신을 차리게 하기 위해 머리를 흔들고 얼굴 부위를 쳤을 뿐이다”며 “피해자를 넘어뜨리게 하거나 가슴과 복부를 발로 차거나 밟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피해자 스스로 넘어지면서 상해가 발생했을 수 있고, 심폐소생술 과정에서 갈비뼈 골절 등 상해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B씨가 지난 2018년에도 넘어져 갈비뼈가 4개 이상 부러지는 사고가 있었던 점, 둘 사이가 평소 좋았던 점을 들어 반박했다. 숨진 B씨의 친동생도 “형수가 그럴 일 없다”며 선처를 구했다. 이날 배심원 7명은 고심 끝에 모두 A씨가 유죄라고 봤다. 응급실 의사와 부검의, 부검감정서를 감정한 법의학교수 등이 증인으로 출석해 “단순히 넘어져서 생긴 상처로 보기 어렵다”라며 “피해자 손등에 발생한 멍자국의 경우 ‘방어흔’이다”고 설명했다. 국민참여심판 배심원 4명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나머지 3명은 징역 4년의 의견을 냈다. 박현배 판사는 “피고인이 배우자인 피해자에게 다발골절 및 장간막 파열 등의 상해를 가해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다만 오랜 기간 홀로 생계를 책임지면서 간병한 점,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용인 스티로폼 제조공장서 불…근로자 1명 안면부 1도 화상

    용인 스티로폼 제조공장서 불…근로자 1명 안면부 1도 화상

    22일 오후 3시 20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의 한 3층 규모 스티로폼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40여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이 불로 공장 직원 A(64)씨가 안면부에 1도 화상을 입는 등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화재 발생 10여분 만인 오후 3시 30분 할 소방서 인력 전체를 출동시키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와 헬기 등 장비 20여대와 소방관 40여명을 투입한 끝에 이날 오후 5시 큰 불길을 잡고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경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공장 1층에서 작업자들이 스티로폼 재단 작업을 하던 중 기기 열선이 끊어지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 및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 토스트 먹고 ‘집단 식중독’ 증세 보인 80여명... “노로바이러스 검출”

    토스트 먹고 ‘집단 식중독’ 증세 보인 80여명... “노로바이러스 검출”

    주말 특근 때 간식으로 제공된 토스트를 먹은 근로자 약 80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경남 창원의 한 기업과 행정당국에 따르면, 창원시 성산구에 있는 한 기업은 일요일인 지난달 26일 오후 특근을 하던 근로자들에게 간식으로 토스트를 제공했다. 해당 토스트는 회사 측이 외부 가게에 주문해 당일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토스트를 먹은 근로자들은 이후 복통·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8일까지 유증상자로 집계된 인원은 87명에 달했다. 이같은 내용을 접수한 보건당국이 회사 측이 보관하고 있던 토스트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성산구청은 토스트 가게 측이 식품위생법 4조(위해식품 등의 판매 등 금지)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가게 측에 과징금 690만원을 부과했다. 해당 가게는 과징금은 납부했지만, 사건 직후 폐업해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은 적용받지 않았다. 가게 관계자는 “당일 오전 8시쯤부터 토스트를 만들기 시작해 오후 2시 30분쯤 배달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산구 관계자는 “기업 측에서 당시 수백명 분의 토스트를 주문했는데, 토스트를 처음 만들어내기 시작한 시간과 배달 완료되기까지의 시간차가 좀 있었던 것 같고, 그 사이 보관과정에서도 관리가 제대로 안 된 부분이 있지 않나 추정한다”고 말했다.
  • 전 여자친구집 찾아가 수차례 벨 누른 20대...스토킹법 적용

    전 여자친구집 찾아가 수차례 벨 누른 20대...스토킹법 적용

    전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반복적으로 초인종을 누른 남성이 새로 시행된 스토킹처벌법을 적용받게 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A(25)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 30분쯤 전주시 덕진구 전 여자친구 집의 초인종을 여러 차례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의 첫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상대방이 거부하는데도 자꾸 찾아오거나 벨을 누르면 처벌받을 수 있다”고 고지했으나,그는 1시간가량 지난 뒤 같은 행위를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2번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동한 경찰관이 A씨의 행위를 제지,경고하는 조치를 했는데도 행위를 멈추지 않아 체포했다”고 말했다. 초동 조사를 마친 경찰은 추후 A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시행된 스토킹처벌법은 스토커를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범죄처벌법을 적용해 대부분 범칙금만 부과했던 처벌 수위를 한층 높인 것이다.
  • ‘재택치료’ 코로나19 확진자 사망...전담구급차 출동 늦어진 이유는

    ‘재택치료’ 코로나19 확진자 사망...전담구급차 출동 늦어진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재택치료를 받던 환자가 병원 이송 중 심정지로 숨졌다. 22일 서울 서대문구청 등에 따르면, 서대문구에서 재택치료 중이던 코로나19 확진자 A씨(68)가 전날 오전 갑자기 상태가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정지가 발생해 끝내 숨졌다. A씨는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무증상이었으며 별다른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대문구청 관계자는 “기저질환이 없고 무증상이었지만 고령이어서 시설 입소를 보건소 쪽에서 권했는데 환자 뜻에 따라 재택치료를 한 것으로 안다”면서 “재택치료 중 의식이 저하되고 기력이 없어 119를 불렀다”고 전했다. 119 도착 때까지 병원이 선정되지 않은 데다 코로나19 전담 구급대도 바로 도착하지 않아 병원 이송이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19 신고는 이날 오전 6시 51분 접수됐다. 서대문소방서 일반 구급차가 오전 7시 5분 현장에 도착했으며 이어 종로소방서 코로나19 전담 구급차가 25분 뒤인 오전 7시 30분 현장에 도착했다. 환자는 비슷한 시간 심정지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음압형 이송장비를 갖춘 코로나19 전담 구급차는 감염 방지를 위해 구급차 내부를 특수필름으로 감싸는 래핑 등 방역 조치가 돼 있지 않아 신고 접수 즉시 출동하지 못했다. 환자는 당초 병원 이송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전 8시 5분에 서울대병원에 도착해 1시간 25분 뒤인 오전 9시 30분에 사망 판정이 내려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일반 구급차로도 (코로나19 환자를) 이송할 수는 있지만 병원 선정이 안 된데다 코로나19 전담 구급차도 이동 중이어서 바로 병원으로 출발하지 못했다”면서 “전담 구급차가 도착한 오전 7시 30분 심정지가 왔고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병원에 환자를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 전경환씨 어제 사망, 페이퍼컴퍼니로 형의 비자금 운용 의혹 어쩌나

    전경환씨 어제 사망, 페이퍼컴퍼니로 형의 비자금 운용 의혹 어쩌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동생으로 온갖 비리에 연루됐고, 형이 통치 시절 조성한 비자금을 은닉했다는 의심을 받아 온 전경환(79)씨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평소 뇌경색을 앓아 온 고인은 21일 사망했다. 빈소는 이 병원 장례식장1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전 8시 30분. 장지도 경기 용인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상세한 사망 경위와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군인 출신인 전씨는 1980년 전 전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경호실 보좌관으로 임명됐고 1981년부터 1987년까지 새마을운동중앙본부 사무총장과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새마을운동본부 공금 7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7년에 벌금 22억원 등을 선고 받고 복역, 1991년 가석방됐다. 2004년 4월에는 아파트 신축공사 자금 1억 달러를 유치해주겠다고 건설업자를 속여 6억원을 받는 등 15억원과 미화 7만 달러를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2010년 5월 대법원에서 사기죄로 징역 5년형이 확정됐으나 뇌경색, 다발성 심장판막 질환 등을 앓는다는 이유로 여덟 차례 형집행 정지 처분을 받고 2017년 3월 가석방 출소했다.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가 고인이 남태평양의 휴양지이자 조세도피처인 미국령 사모아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역외법인 명의의 해외 계좌 3개도 개설한 것으로 드러나 전 전 대통령이 통치 시절 조성한 비자금을 거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 5일 폭로했다. 전씨가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시점은 지난 2001년이다. 어떤 목적으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고, 이를 통해 어떤 거래를 했는지 조세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매체는 지적했는데 그의 사망으로 어렵지 않을까 우려된다. 뉴스타파 취재진은 전씨의 해명을 직접 듣기 위해 찾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택 주소로 기재된 경기도 하남시의 한 주택에서 친인척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성은 “전씨가 요양병원에 있다는 사실만 알며 연락처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는데 마지막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만취한 중대장이 집합시켜 술 강요…얼굴에 소주 뿌리며 욕설”

    “만취한 중대장이 집합시켜 술 강요…얼굴에 소주 뿌리며 욕설”

    육군의 한 부대 중대장이 만취 상태에서 병사들에게 술을 강요하는 과정에서 얼굴에 소주까지 뿌리는 등의 추태를 부린 사실이 확인됐다. 21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따르면 15사단에서 복무 중이라고 밝힌 병사 A씨는 “지난 19일 오후 5시쯤 중대장이 회식한 뒤 만취 상태로 생활관에 들어와 ‘너네 노래 좀 해봐라’라며 저와 제 동기들을 노래방으로 데려갔다”고 전했다. 이어 “노래를 부르던 도중 중대장이 갑자기 주먹으로 어깨를 4~5번 때리며 ‘야 내가 호구야? ×신이야?’라고 했다”면서 “(이후) 8시 30분쯤에는 해당 중대장이 생활관 복도로 전 병력을 집합시킨 뒤 강제로 술을 마시게 했다”고 제보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중대장은 병사들을 일렬로 세운 뒤 소주를 한잔씩 줬고, 이 과정에서 제보자에게 종이컵으로 연거푸 3잔을 따라주며 마시게 했다. A씨는 “연거푸 3잔을 마시려니 속이 좋지 않아 마지막엔 반만 마시고 잔을 다음 인원에게 넘기려고 했다”면서 “중대장이 종이컵에 남은 소주를 보더니 ‘이 ××가 미쳤나’라고 하면서 잔에 남아 있던 소주를 내 얼굴에 뿌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너무 화가 나서 ‘중대장님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했으나 이미 만취한 중대장은 제 말을 듣지도 않고 병사들에게 다른 이야기를 했다”면서 “저는 자리를 피했고,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해서 생활관에서 주저앉아 울부짖으며 울었다”고 덧붙였다. 다음날 중대장은 자신의 만취 행태를 기억하지 못하다가 다른 간부에게서 전해들은 뒤 그제서야 A씨를 불러 사과했다고 한다. A씨는 “언제나 부조리를 없애야 한다고 말씀해오신 중대장님에게 말도 안되는 부조리를 당했다”며 “원해서 온 것도 아닌 군대에서 이런 취급을 당했다는 사실이 미칠 듯이 화가 나고 억울하고 슬프다”고 토로했다. 이후 육대전에 따르면 15사단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합동조사에 착수했다. 부대 측은 “사건 발생 다음날(20일) 해당 간부는 본인의 과오를 인식하고, 스스로 사단에 보고했다”면서 “묵과할 수 없는 행위이기에 즉시 해당 간부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분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단 법무·군사경찰·감찰에서 합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관련 법규 및 절차에 의거해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피해 병사의 심리적 안정과 지원을 위해 병영생활전문상담관 면담 등 필요한 보호 조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하며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독도 인근 사고 선박 물속으로 침몰, 선박내 수색 어려워져

    [속보] 독도 인근 사고 선박 물속으로 침몰, 선박내 수색 어려워져

    독도 북동쪽 168㎞ 떨어진 공해상에서 전복된 ‘제11일진호’(72t)가 22일 물속으로 완전히 가라앉아 더이상 선박내 수색이 어려워졌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선박이 침몰했다고 밝혔다. 생존 선원의 진술에 따른 전복 사고 발생 시간인 지난 19일 밤 11시(추정) 이후 나흘만이다. 선박이 물밑으로 침몰함에 따라 선내 수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밤사이 대형함정과 헬기 등을 투입해 해상 수색을 벌였으나 추가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다. 해경과 해군 등은 사고 해역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정밀 수색을 벌인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일 오후 2시 24분쯤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사고를 확인한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이 동해해경청에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해경은 전날 표류 중인 중국인 선원 2명을 구조했고, 선내 조타실에서 숨진 선장 박모(62)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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