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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시 14분 ‘딥 임팩트’ 실험, NASA-TV 생중계로 지켜 볼 수 있어

    8시 14분 ‘딥 임팩트’ 실험, NASA-TV 생중계로 지켜 볼 수 있어

    할리우드 영화에나 나올 법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딥 임팩트’ 실험이 몇 시간 뒤에 시작된다. NASA-TV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지구에 위협을 가하는 물체의 진행방향을 바꿀 수 있게 하는 기술을 시험하려고 지난해 발사한 다트(DART, 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 우주선이 직경 160m 밖에 안 되는 소행성 디모르포스(Dimorphos)에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간 뉴욕 타임스(NYT)에 따르면 다트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7시 14분(한국시간 27일 오전 8시 14분)쯤 우주 암석 디디모스의 위성인 작은 소행성 디모르포스에 시속 2만 2530㎞의 속도로 충돌할 예정이다. NASA는 오후 6시부터 중계를 볼 수 있으며, 연속 사진은 오후 5시 30분부터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미국 의회는 도시를 파괴할 수 있을 만한 크기의 소행성 가운데 90%를 찾아내라고 NASA에 주문했다. 지름 30.48㎝나 그 이상의 소행성 등이다. 그러나 미국 의회의 예산 편성이 뜻한 대로 되지 않아 임무의 과반이 미완인 상태다. 약 1만 5000개의 소행성이 남아 있다. 다만 소행성을 폭파시키는 것이 정답은 아니라고 한다. 행성을 발사체로 타격하면 다른 궤도로 밀어 넣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디모르포스는 이대로 진행해도 지구와 충돌할 위험은 1도 없다. 다만 이번 실험은 충돌로 디모르포스의 궤적에 변경을 가할 수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이다. 다트 임무의 시스템 엔지니어 엘레나 애덤스는 “우주선을 제어하는 방법에 있어서 아주아주 정확해야 한다”며 “우주에서 아주 작은 물체를 타격하는 일은 정말 어렵지만, 우리는 그것을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계획대로 되면 소행성 디모르포스의 궤도는 더 큰 디디모스에 가까워질 전망이다. 디모르포스의 구조와 구성 물질에 따라 변화의 폭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만약 디모르포스가 고체이고 다트가 작은 크레이터 조각이라면 그 변화는 물리학의 법칙을 따를 것이다. 즉 두 물체가 충돌하면서 붙게 된다. 560㎏의 다트는 디모르포스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소행성의 운동량 일부가 감소되면서 디디모스에 더 가까이 다가가 속도를 높일 것이다. 만약 디모르포스가 중력으로 묶인 잔해 더미에 가깝다면 그 충격은 깊은 분화구를 만들고 우주로 파편들을 쏟아낼 것이다. 그 암석의 폭포는 소행성에 부딪치는 로켓 엔진의 추진력과 같을 것이다. 이 때 디모르포스의 궤도는 디디모스에 더 가까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NYT는 임무가 제대로 진행되는지 알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트와 함께 발사된 리시아큐브(LICIAcube)가 뒤따르며 다트의 소멸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이 밖에 허블 우주망원경과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루시를 포함한 다른 우주선 등도 충돌을 지켜볼 예정이다. 사실 NASA는 이번 실험의 성공 가능성을 10% 정도로 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48㎏ 감량 유지 위해 단식·구토 반복”…서장훈 조언은?

    “48㎏ 감량 유지 위해 단식·구토 반복”…서장훈 조언은?

    20대 청년 의뢰인이 다이어트에 성공했지만 심리적 부작용을 겪는다. 26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물 ‘무엇이든 물어보살’ 184회에서는 23세 남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의뢰인은 다이어트에 성공 후 외모 강박증이 너무 심해졌다고 이야기 한다. 특정 체중을 넘어가면 단식하거나 일부러 구토를 하기까지 해 충격을 더한다. 특히 최근 의뢰인은 오랜만에 본가에 가서 엄마가 해준 음식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지만 이번에도 먹고 나서 다 토해냈다는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에 서장훈은 “중요한 건 하나다. 모습을 유지하고 싶으면 ‘이것’을 해야한다. 이렇게 하면 하루 세끼 다 먹어도 살이 안 찐다. 혹시나 그렇게 했는데 살이 안 빠지면 다시 와라. 내가 빼 주겠다”고 호언장담 하며 진지한 조언을 건넬 예정이다.
  •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사망자 4명으로 늘어…시신 2구 발견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사망자 4명으로 늘어…시신 2구 발견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에서 실종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까지 이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대전소방본부는 26일 오후 2시 30분쯤 화재가 발생한 지하 1층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오전에 근무하던 4명이 아직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는 현대아울렛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45분쯤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발생 약 14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9대와 경찰 등 총 인력 357명을 투입, 약 5시간 35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대응 2단계란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이 불로 현재까지 총 4명이 사망했고 다른 1명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소방당국은 연락이 닿지 않은 남은 2명을 찾기 위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화재 현장 내부에 연기와 열기가 가득해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불이 지하에 있는 하역장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락이 닿지 않는 2명에 대한 구조가 최우선이다. 잔불 정리 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3년 만에… 제주 은갈치축제·추자도 참굴비 축제 개막

    3년 만에… 제주 은갈치축제·추자도 참굴비 축제 개막

    제주 은갈치 축제와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대표 수산물인 은갈치와 참조기를 널리 알리는 제3회 서귀포은갈치 축제와 제14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귀포항과 추자항 일원에서 각각 개최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3년동안 중단 또는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으나 이번 축제는 방역수칙 완화에 따라 예전과 같이 대면 축제로 전환하여 개최될 예정이다. 서귀포은갈치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푸른바다 은빛물결 어업의 숨결’이라는 주제로 서귀포항 동부두 방파제 일원에서 펼쳐진다. 첫날인 30일 오후 2시에 바다문화의 향연 밴드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6시 30분에 개막식이 진행된다. 축제기간 동안 은갈치가요제, 청소년페스티벌, 어업인 노래자랑, 테왁수영대회, 수산물요리교실, 선상낚시체험, 새벽 경매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축제기간 중 은갈치 무료 시식과 함께 최대 30%까지 할인하는 판매행사도 이뤄진다. 반면 제14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는 추자항 문화공연장 일대에서 열린다.추자도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초대가수, 도립무용단의 축하공연과 함께 바늘대치기, 굴비엮기, 맨손고기잡기, 후릿그물, 갯바당 바릇잡이, 굴비체험장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즉석 노래자랑, 해산물 구워먹기, 가족낚시대회, 노래자랑 추자 올레길 탐방, 추자예술인 전시관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문화 탐방행사도 진행되며, 멸치액젓, 참굴비 등 추자도 특산물 할인판매 행사도 열린다. 고종석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풍요의 계절 가을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도민들이 청정제주의 수산물을 만끽하는 휴식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 수산물의 우수성이 널리 홍보되도록 수산물 축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게 바로 호텔식 침대’… 에이스침대가 제안하는 침실 인테리어

    ‘이게 바로 호텔식 침대’… 에이스침대가 제안하는 침실 인테리어

    지난여름, 집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홈캉스(홈+바캉스)족’이 늘면서 침실을 호텔식으로 꾸미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에이스침대는 호텔 분위기를 연출하는 침대 프레임을 비롯해 아늑함을 높인 기능성 매트리스를 선보이고 있다. 침대 프레임으로는 먼저 ‘BMA-1164’가 있다. 호텔의 침대 프레임을 연상하게 하는 BMA-1164는 헤드보드 전면에 세로 패턴 디자인이 적용됐다. 두께감 있는 헤드보드 상면은 휴대전화나 안경뿐만 아니라 디퓨저, 액자 등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을 올려 둘 수 있다. 색상은 무광 ‘샌드베이지’와 ‘틸그레이’가 있다. 좌우 측면에 연결되는 사이드 패널(옵션 사항)에는 모든 방향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LED 핀조명이 내장돼있다. 조명은 3단계 밝기 조절이 되며 30분 타이머 기능이 있다. 사이드 패널 중앙부에는 USB포트와 멀티 콘센트가 있다. 이탈리아어로 빛을 의미하는 ‘루체III’(LUCE-III)’는 헤드보드에 LED 간접등이 있어 감각적인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아트월 콘셉트의 침대 프레임이다. 헤드보드 간접등과 반원 형태의 템바보드가 조화를 이루며, 템바보드는 헤드 수납공간과 이어져 마치 하나의 갤러리 공간처럼 보인다. 헤드보드에 있는 수납공간에는 간단한 소품을 둘 수 있으며, 전자기기 충전이 가능한 USB 충전 포트가 내장돼있다. 헤드보드 전면쿠션은 기대어 쉴 때 안락함을 느끼도록 각도를 최적화 설계했다. 재질은 스테인프리 원단을 사용해 보풀 발생을 줄이고 얼룩 관리를 쉽게 했다. 매트리스로는 먼저 ‘로얄 에이스 400(ROYAL ACE 400)’이 있다. 스프링을 비롯해 소재를 차별화한 프리미엄 소프트 타입의 제품이다. 일반 폼과 달리 친환경 소재로 만든 바이오 폼을 적용해 촉감이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다. 유럽산 최고급 위생 원단인 ‘모스키토 프리 원단’은 집먼지진드기, 세균, 박테리아 등의 발생을 막아준다. 스프링은 세계 15개국에서 특허받은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이 적용됐다. 이 스프링은 인체의 무게를 받는 상단에서 보디라인 형태에 맞춰 주고, 하단 스프링에서 한 번 더 받쳐준다. 에이스침대의 수면 기술이 담긴 ‘에이스 벨라-Ⅲ(ACE BELLA-Ⅲ)’는 슈퍼 하드타입의 최고급형 매트리스다. ▲체압을 고르게 분산하고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탄력의 대칭을 맞춘 ‘FTF 공법’ ▲외관 변형을 방지하는 ‘하이필로우 공법’ 등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온몸을 견고하게 지지해 안정적이고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해준다. 특히 제품에는 황동으로 도금한 ‘플러스 파워 스프링’이 적용돼 매트리스 내부의 미생물 번식과 녹 발생을 막도록 했다. 매트리스 원단은 통기성과 흡습·발산 효과가 있는 레이온 원단과 순수 양모 소재를 사용했다. 라지킹(LK)부터 슈퍼싱글(SS)까지 총 6가지 크기로 출시됐다.
  • 7년만에 재개방된 설악산 단풍 명소 오색 흘림골, 인기 상종가

    7년만에 재개방된 설악산 단풍 명소 오색 흘림골, 인기 상종가

    “단풍의 명소 오색 흘림골로 가을 나들이 오세요.” 설악산 최고의 단풍 명소로 알려진 강원 양양 오색 흘림골 탐방로가 7년 만에 재개방돼 인기를 끌고 있다. 강원 양양군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등은 26일 설악산 오색지구 흘림골 탐방로가 폐쇄된지 7년만인 지난 6일 다시 개방되면서 가을 나들이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 5000명까지 인터넷 예약제로만 운영 되고 있다. 오색 흘림골은 지난 2015년 낙석사고로 인해 흘림골 탐방로 구간이 폐쇄됐었다. 이후 아름다운 오색단풍 산행을 그리던 등산객들을 위해 2016년부터 단풍철에 한해 대체 탐방로로 만경대 구간이 개방돼 오다 이번에 시설 보수를 모두 마치고 다시 일반에 개방됐다. 숲이 짙고 깊어서 늘 날씨가 흐리다고 해 이름 붙여진 오색 흘림골은 폭포의 신비로움과 기암괴석들이 장관을 이루는 골짜기로, 가을 단풍철이면 매년 80만 명 이상이 찾던 남설악 최고의 단풍 명소다. 남설악에서 단풍이 아름다운 유명한 흘림골과 주전골을 굽어보는 만경대야말로 설악의 가을 단풍을 만나는 최고의 조망대라 할 수 있다. 흘림골 탐방로는 흘림골 탐방지원센터에서 여심폭포∼등선대∼십이폭포∼출렁다리∼용소 삼거리∼제2약수터∼제1약수터∼오색상가로 이어지는 모두 6.27㎞ 구간으로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흘림골 탐방만 하거나 주전골까지 산행하는 등 부분탐방도 가능하다. 흘림골 탐방지원센터에서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까지 3.1km 구간(2시간 50분)만 산행을 할 수도 있고, 이어서 주전골에서 오색약수까지 2.7㎞ 구간(50분)을 더해 산행할 수 있다.흘림골 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해 1시간 가량은 오르막길이다. 신선이 오른다고 해 이름 붙여진 등선대 입구부터 경사가 있는 데크가 이어진다. 등선대 전망대에 올라 오색의 단풍을 즐긴 뒤 등선폭포를 지나 언덕 위 데크에서 휴식을 갖는게 좋다. 단풍계곡으로 잘 알려진 주전골이 시작되는 경계지점인 용소삼거리에서 용소폭포(500m)방향으로 올라가 폭포에서 데크로 올라가면 차도와 연결되는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가 있어 산행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되돌아 내려와 용소 삼거리에서 금강문을 지나 선녀탕을 지나는 주전골 코스가 오색단풍의 백미로 절경이다. 흘림골 탐방로는 자연공원 지형 특성상 낙석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가 많아 탐방때에는 안전에 각별한 주의해야한다. 양양군 관계자는 “가을 산행의 성수기인 10월, 아름다운 단풍을 보며 산행하기에 좋은 만큼 울긋불긋 오색으로 물든 오색 흘림골 탐방로에서 몸도 마음도 즐거운 산행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유리 “돌싱남 괜찮지만…아이 있으면 힘들 듯”

    성유리 “돌싱남 괜찮지만…아이 있으면 힘들 듯”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 성유리가 아이가 있는 돌싱남과의 사랑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26일 방송되는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일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일 때문에 X와 헤어진 리콜남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등장하는 리콜남은 2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가 4년 전 이혼을 한 사실을 고백한다. 현재 초등학교 3학년, 1학년인 두 자녀도 있다고 덧붙인다. 가정을 책임지기 위해서 리콜남은 돈을 모으려 대리운전을 비롯,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일에 몰두한다. 이는 가정불화의 원인이 됐다. 리콜남은 일을 하느라 집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고, 때문에 출산 후 힘들어하는 아내를 돌보지 못했던 것. 결국 아내는 이혼을 원하고,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던 리콜남은 아내가 원하는 대로 이혼을 하게 됐다. 리콜남은 이혼 후 만나 연애를 하게 된 X 덕분에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고. 특히 리콜남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을 때 자신이 아이가 있는 돌싱이라는 사실을 X에게 모두 고백했다고 밝혀 리콜플래너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이에 성유리는 “저는 이혼까지는 괜찮다. 그런데 아이가 있는 건 힘들 것 같다”면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성유리는 연애를 넘어 결혼까지 생각했을 때 닥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언급해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는 후문. 리콜남의 모든 사정을 알고도 연애를 시작한 X. 어떤 결정적인 사건이 두 사람을 이별로 몰고 간 것인지, 리콜남의 사랑과 이별 사연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26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 이슬람사원 공사방해 70~80대 여성 2명 송치

    이슬람사원 공사방해 70~80대 여성 2명 송치

    대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공사를 방해한 70~80대 여성 2명이 송치되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이들 여성 2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오는 27일 송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 30일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공사 현장에 쌓인 모래 위에 드러눕는 등 고의로 30분가량 공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두 사람에게 몇 차례 경고를 했으나 이 같은 행위가 계속되자 현행범 체포했다.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축주 측과 이 일대 주민들의 갈등은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충돌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건축주 측은 주민 반대 등을 이유로 공사 중지 행정명령을 내린 관할 대구 북구청과의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뒤 최근 공사를 재개한 상태다.
  • “가양역서 실종된 20대 남성…강화도서 하반신만 발견”

    “가양역서 실종된 20대 남성…강화도서 하반신만 발견”

    “강화도에서 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는데, 온전하게 찾은 게 아니었다.” 지난달 가양역에서 실종된 남성 이모(25)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의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낚시객이 신체 일부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하반신만 남은 시신은 상당 부분 부패한 상태였으며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외사촌 A씨는 해양경찰서에서 찾은 신발과 바지는 동생의 것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25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해 “해양경찰서에 전화하니 DNA 결과가 나올 때까진 누군지 알 수 없다더라. 발견된 옷은 동생 것이 맞았다”라고 말했다. A씨는 “시신을 직접 봐야 타살인지 자살인지 알 수 있는데 시신 자체가 너무 많이 부패됐다”고 했다. 이어 “올해 안에 상체를 못 찾으면 강화도 물살이 북한 쪽으로 올라가 시신이 그쪽으로 떠내려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A씨는 초동 수사의 기본인 휴대폰 위치 추적과 신용카드 사용 내역 조사가 미리 이뤄지지 않아 사건이 늦어졌다며 “가양대교에서 강화도까지 거리상으로도 멀다. 제대로 수사했다면 좀 더 빨리 발견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유서도, 우울증도 없었다” A씨는 “유서도 없었고, 우울증도 없는 20대 남성이기 때문에 단순 가출로 분류, 수사를 안 해줬다”라며 “경찰은 영장이 발부가 돼야 신용 카드 사용 내역을 볼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성인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은 범죄 연루 가능성 등 정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실종’과 ‘가출’로 나눈다. ‘실종’의 경우 위치 추적, 카드 사용 내역 조회 등 적극적으로 수사·수색을 할 수 있지만 가출로 분류되면 영장이 발부되지 않는 한 할 수 없다. 실제 국내 성인 가출 신고는 미성년 아동에 비해 약 3배가 많았고, 미발견자는 18세 미만보다 약 12배가 많았다. 성인이기 때문에, 유서가 없기 때문에 실종이 아닌 단순 가출로 보는 시각 등으로 인해 사건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이씨는 지난달 7일 오전 1시 30분쯤 서울 공항시장역 근처에서 지인들과 헤어진 후 행방을 알 수 없게 됐다. 마지막으로 포착된 것은 이날 오전 2시 15분, 가양역 4번 출구에서 가양대교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었고, 휴대전화는 오전 2시30분쯤 여자친구와의 통화를 끝으로 전원이 꺼졌다. 이씨 가족과 지인들은 지난달 전단을 직접 제작해 이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했다. 이씨는 키 172㎝에 몸무게 60㎏의 마른 체격이다. 실종 당일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와 베이지색 바지, 그리고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오른쪽 손목과 왼쪽 쇄골에 레터링 문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설] 해외순방 성과 퇴색시킨 외교라인 쇄신해야

    [사설] 해외순방 성과 퇴색시킨 외교라인 쇄신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엊그제 영국, 미국, 캐나다 등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지만 뒷말이 끊이지 않는다. 윤 대통령은 아마추어리즘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외교안보 라인의 허술한 준비와 대처로 ‘참사’ 수준의 외교 행보를 보였다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여왕 조문 불발에 이어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48초 환담’을 하는 데 그쳤다. 영국 왕실과 조정했다고는 하나 먼 길을 가 놓고도 정작 여왕을 참배하지 못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도 잠깐 서서 환담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니 국내 기업들이 무엇보다 큰 관심을 가졌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서는 제대로 말 한번 꺼내 볼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구걸외교’ 논란까지 불렀다. 일본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정상회담이) 흔쾌히 합의됐다”는 한일 간 외교 관례에서 벗어난 발표 직후부터 회담 때까지 줄곧 회담 성사를 부인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있던 뉴욕의 유엔 주재 일본대표부가 있는 건물로 직접 찾아가서 불과 30분간 만남을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회담의 성격에 대해서도 우리는 ‘약식회담’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일본은 ‘간담’이라고 의미를 낮춰서 평가했다. 유엔총회 기간에는 100여개 나라 이상의 정상들이 한꺼번에 모이기 때문에 통상적인 양자 정상회담이 어렵다. 대통령실이 다자회담의 장에서 무리하게 한미,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한 것부터가 프로답지 않은 실책이다. 그러니 48초짜리 환담이 나오는 것이다. 한미, 한일 회담을 최종 조율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의 외교라인 책임이 크다. 무능함을 드러낸 외교안보라인을 이참에 쇄신하지 않으면 똑같은 외교 실패를 반복할 우려가 크다.
  • 두 영화, 따로 또 같이 그리다… 삶과 죽음 사이 어딘가, 무주 [지금, 이 영화]

    두 영화, 따로 또 같이 그리다… 삶과 죽음 사이 어딘가, 무주 [지금, 이 영화]

    무주산골영화제 위한 옴니버스유령을 공통분모로 한 두 이야기지방 소멸 막아야 하는 이유도꽤 많은 영화제가 한국에서 열린다. 그중 빼놓으면 섭섭한 영화제 가운데 하나가 2013년부터 개최된 무주산골영화제다. “누군가는 이 시골에서 무슨 영화제냐고 했고, 누군가는 얼마 되지 않아 없어질 거라 했고, 다른 누군가는 도대체 누가 여기까지 영화를 보러 오겠냐고 했으며, 또 다른 누군가는 대관절 무주는 어디 붙어 있는 데냐고 묻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산골 무주에서 완전히 새로운 영화제를 상상했다.”(2022년 기획의 말) 그 말처럼 무주산골영화제는 ‘새로운 영화제를 상상’하는 흥미로운 기획을 적잖이 내놓았다. ‘달이 지는 밤’도 그렇게 해서 탄생한 영화다. 무주산골영화제는 김종관과 장건재, 독립 영화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두 감독에게 협업을 제안했다. ‘달이 지는 밤’의 두 가지 틀도 협의됐다. 하나는 공간적 배경을 전북 무주군으로 한다는 것, 다른 하나는 주제를 공유한 옴니버스 작품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작품은 상영 시간 30분이 조금 넘고 느슨한 연결 고리가 있는, 단편 영화 두 편의 모음이 됐다. 겨울 무주를 다룬 1부는 김종관, 여름 무주를 다룬 2부는 장건재가 만들었다. 이들의 공통분모는 유령이다. 공포 영화를 염두에 둔 설정은 아니다. 유령이 나오는 이야기를 한다는 뜻은 삶과 죽음, 그리고 양자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탐색한다는 말이다. 1부는 애도와 무속이 결합된 형식을 취한다. 대사가 거의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김종관은 설명하기보다 보여 주려 애쓴다. 친절한 방식은 아니다. 딸 영선(안소희)이 죽은 이유를 알 수 없고, 엄마 해숙(김금순)이 어째서 산을 헤매는지도 불투명하다. 방울 소리 등이 암시하는 바도 관객이 적극적으로 해석하지 않으면 안 된다. 2부는 애도와 생활이 결합된 형식을 취한다. 취업과 로맨스가 부각되는 까닭이다. 초반에는 공무원 시험에 붙어 무주에서 일하는 민재(강진아)와 공무원 시험에 떨어져 힘들어하는 경윤(한해인)의 대화 장면이 나온다. 그러다 경윤이 종적을 감추고, 민재와 태규(곽민규)의 연애가 이어진다.두 작품을 아우르는 ‘달이 지는 밤’이라는 제목에 대해 장건재는 이렇게 덧붙였다. “두 이야기 모두 하룻밤 혹은 이틀 밤 동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달이 지는 시간, 깊은 새벽, 깊은 밤에 이야기들이 품고 있는 비밀, 그것들이 드러나는 순간을 묘사하는 제목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렇다고 낮의 풍경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고추밭에서 고추를 따고, 동네 가게나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사는 심상한 광경이 눈길을 끈다. 대다수 관객에게 낯설 무주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도 덕분에 줄어든다. 이 영화는 저마다의 사연과 공동체의 역사가 녹아 있는 지역에 존중감을 표한다. 인구 감소 위기 속에서 수도권만 비대해지는 오늘날, ‘달이 지는 밤’은 왜 지방이 소멸해서는 안 되는가도 조용히 역설한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캠 4대·바퀴 6개… 횡단보도 척척… 25분 만에 공원 한복판 커피 배달

    캠 4대·바퀴 6개… 횡단보도 척척… 25분 만에 공원 한복판 커피 배달

    계단 대신 우회로 택해 늦어져멀찍이 사람 나타나면 멈춰서지난 21일 오후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경기 수원 광교호수공원. 야외 테이블에 앉아 ‘배달의민족’ 앱으로 샌드위치와 커피를 주문하자 약 25분 만에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딜리)가 음식을 싣고 나타났다. 그사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띵동! 배달의민족 주문!” 가게에 배달 주문 알림이 들어가자 인근 상가에 대기하던 딜리가 안전요원 1명과 움직이기 시작했다. 딜리는 사방에 달린 카메라 4대로 주변을 확인하고 6개의 바퀴를 ‘돌돌돌’ 움직이며 가게를 들려 내부 보관함에 주문 음식을 담았다. 길목에 사람이 나타났음을 감지할 때마다 딜리는 안전을 위해 멈춰서기를 반복했다. 가장 큰 난관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안전제일주의’ 딜리는 이런 곳에선 다가오는 차량이 전혀 감지되지 않을 때까지 상당 시간 기다리기도 한다. 가까스로 공원 입구에 도착해서도 갈 길은 멀다. 목적지와 직선거리에 있는 계단을 바로 내려가지 못하기 때문에 딜리는 경사로를 따라 한참을 빙빙 돌아가야 했다. 경사가 가파르면 가끔 바퀴가 헛도는 바람에 중간중간 멈춰 섰다. 그렇게 도보로 5분 거리의 길을 딜리는 30분 가까이 걸려 어렵사리 도착했다. 안전 문제, 경로 제한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시간은 다소 걸렸지만 배달 자체는 문제없이 이뤄졌다.25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대학 캠퍼스 등 사유지에서 운용되던 로봇 배달 서비스는 지난달부터 공공장소인 공원까지로 범위가 확대됐다. 2020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로봇 배달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받은 지 2년 만이다. 하지만 로봇 배달이 실제 상용화되기까진 딜리의 여정만큼이나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아한형제들이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면제받은 사항은 ▲도로교통법(횡단보도 등에서 통행 제한) ▲개인정보보호법(부착 카메라로 영상 촬영 제한) ▲공원녹지법(중량 30㎏ 이상 로봇 공원 출입 제한) 등이다. 상용화를 위해선 최소 3개 이상의 관련 법을 대대적으로 손봐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등 관련 부처는 최근 로봇 배달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안을 개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보행자 안전,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충분한 검증 작업과 공론화 과정이 선결되지 않으면 반발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달 로봇은 자율주행을 위해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데, 이 과정에서 불특정 다수의 개인정보를 침해할 우려가 크다. 현재 규제샌드박스는 배달이 종료된 이후 지체 없이 관련 영상을 삭제하도록 하는 부가 조건을 걸어 놓은 상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현재 (로봇 배달) 관련 규정이 전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상용화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샌드박스 기간에 서비스 구역을 조금씩 넓혀 가며 (제기되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충분한 검증 작업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새출발기금·저리 대환… 195조 빚폭탄 꺼질까

    새출발기금·저리 대환… 195조 빚폭탄 꺼질까

    내일 80% 탕감 새출발기금 접수30일 연리 7% 대출 저금리 전환 다중채무자 6개월 새 29만→41만가파른 금리인상에 부실위험 커져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빚 부담을 줄여 주고자 정부가 마련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이달 말부터 차례로 출범한다. 90일 이상 연체한 부실 차주에 대해 순부채의 최대 80%를 탕감해 주는 새출발기금은 27일부터 온라인 사전신청을 받는다. 연 7% 이상 고금리 사업자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대환해 주는 프로그램 접수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4일 새출발기금 공식 출범을 앞두고,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4일간 새출발기금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전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전산 접속이 한 번에 몰리는 일을 막고자 신청자의 출생연도 끝자리가 홀수면 27일과 29일, 짝수면 28일과 30일 사전신청을 하는 홀짝제를 시행한다. 다음달 4일부터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무소,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등 오프라인 현장 창구도 문을 연다. 새출발기금 지원 대상은 코로나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 취약 차주다. 3개월 이상 연체한 부실 차주는 대출 원금을 60~80%(취약계층 90%) 감면해 주고, 부실우려(연체 3개월 미만) 차주에겐 연체 기간에 따라 금리 조정, 장기분할 상환 등을 지원한다. 연 7% 이상 고금리의 사업자 대출을 저금리로 대환해 주는 프로그램은 오는 30일부터 14개 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은행 창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손실보전금 등 재난지원금이나 금융권에서 만기연장·상환유예를 받은 적이 있는 개인 사업자 또는 법인 소기업이다. 현재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금리와 보증료는 은행권 기준 최대 6.5%로 실제 적용받는 금리는 대출자의 신용도에 따라 각각 다르다. 정부가 이처럼 각종 금융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미 늘어날 대로 늘어난 소상공인의 빚 부담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된다.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자영업자 가운데 다중채무자(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는 41만 4964명이다. 지난해 말 28만 6839명과 비교해 불과 6개월 사이 44.7%나 늘었다. 같은 기간 이들 다중채무자의 대출액도 162조원에서 195조원으로 20.3% 증가했다. 자영업 대출자 1인당 평균 대출액은 지난 6월 기준 4억 6992만원에 달한다. 한국은행은 지난 22일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다중채무자 등 취약 자영업자가 다른 자영업자보다 금리 인상에 따른 부실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 바 있다. 본격적인 고금리 시대에 들어서면서 전체 가계빚 부담이 늘어나는 점도 우려스럽다. 지난 2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연 4.380∼6.829% 수준으로 상단이 7%에 근접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초강력 긴축 조치와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등이 이어지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올해 말쯤 대출금리가 8%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1.5평 공간서 불판 앞 10시간, 500인분 ‘완판’… 안 먹어도 배불러요 [나를 살리는 밥심]

    1.5평 공간서 불판 앞 10시간, 500인분 ‘완판’… 안 먹어도 배불러요 [나를 살리는 밥심]

    일상에 균열이 생겨도 예기치 못한 일로 무너져 내려도 먹어야 삽니다. 지난달 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강달빛야시장’이 3년 만에 문을 열면서 푸드트럭이 돌아왔습니다. 가게마다 길게 늘어선 줄 앞에서 사장님의 손도 무척 바빠졌습니다. 손님에게 든든한 한 끼를 파는 푸드트럭 사장님들은 어떤 밥심으로 일하는지 야시장 현장을 찾았습니다.코로나 직격탄… 3년 만에 열린 야시장 지난 18일 오후 11시 서울 서초구 반포대교 아래 한강공원을 수놓았던 야시장의 불이 모두 꺼진 뒤 푸드트럭 사장 장현(40)씨와 최낙규(40)씨는 한강공원 주차장에 트럭을 대고 벤치에 앉았다. 아침 일찍 최씨의 아내가 싸 준 김밥을 먹은 뒤 12시간여 만에 다시 김밥과 샌드위치로 허기진 배를 달랬다. 최씨는 “음식을 하는 사람은 아무리 맛있고 좋은 음식을 제공해도 정작 본인은 밥을 잘 못 먹는 경우가 많다”면서 “온종일 음식을 하고 나면 맛있는 음식보다 허기를 채우기 위해 물에 후루룩 밥 말아 먹는 게 제일 좋다”고 말했다. 장씨도 “준비해 온 걸 다 팔고 나면 뭘 먹어도 기분이 좋다”고 했다. 장장 10시간 넘게 서서 일했지만 두 사람의 목소리는 힘찼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스테이크 500인분을 ‘완판’했기 때문이다. 친한 친구 사이인 두 사람은 2016년부터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매년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밤도깨비 야시장’에 참여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갈 곳을 잃은 푸드트럭은 주로 아파트 장터를 지켰고 한 달에 3~4일밖에 쉬지 않고 일해도 수지를 맞추기 어려웠다. 두 사람이 각각 트럭 한 대씩을 운영하면서 버텼지만 올 초 결국 한 대를 팔았다고 한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야시장이 3년 만에 재개되면서 푸드트럭 시장도 다시 활기를 되찾을 거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장씨는 “앞으로 더 많은 행사가 열리고 푸드트럭도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열릴 것 같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저녁되면 물도 못 마시고 화장실 못가 야시장이 열리는 날 장씨는 오전 5시 30분에 일어나 집기류와 전날 준비한 재료와 소스, 미리 손질해 숙성시킨 소고기 100㎏가량을 푸드트럭 냉장고에 싣고 집을 나선다. 식자재 마트 두세 곳을 들러 당일에 필요한 신선한 야채 등을 구입한 뒤 최씨를 만나 나머지 재료를 싣고 야시장이 열리는 한강공원으로 향한다. 두 사람이 일주일에 취급하는 고기만 원육 800㎏가량. 요리를 전공하고 20년 가까이 음식을 해 온 최씨는 “고기 손질에만 10시간가량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오후 1시 30분 잠수교 옆 달빛광장에 1t짜리 푸드트럭 39대가 차례로 들어와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운영하는 푸드트럭 ‘람보르끼니’는 이날 2번 자리를 배정받았다. 장씨가 “자리는 돌아가면서 배정받는데 오늘 자리는 우리끼리 유배지라 부르는 곳”이라고 귀띔했다. 시장 초입에 자리잡으면 안내데스크처럼 손님에게 질문은 많이 받지만 장사는 안쪽이 더 잘된다는 얘기다. 오후 2시쯤 모든 트럭이 자리를 잡자 간판이 걸리고 하나둘 조명이 켜졌다. 트럭에 오른 장씨와 최씨도 앞치마를 두르고 재료를 다듬고 손질하기 시작했다. 황소를 로고로 한 유명 슈퍼카 브랜드의 이름을 재치 있게 변용한 상호명을 보며 재미있다는 반응, 지난번에 왔다가 못 먹고 갔다며 영업시간을 물어보는 손님이 슬슬 모이기 시작했다.오후 4시가 넘어가자 람보르끼니 등 몇몇 가게 앞에는 줄이 생겼다. 푸드트럭의 주방도 긴장감이 맴돌기 시작했다. 이때부터는 야시장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물 한 모금을 마시거나 화장실을 가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그동안 입소문이 난 덕인지 입구 자리에도 불구하고 9시 50분쯤 주문을 마감할 때까지 손님이 이어졌다. 장씨는 “개장 첫날만큼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면서 “첫날 세 시간을 기다렸다가 못 드시고 돌아가신 분이 계셨는데 어제 다시 오셨길래 무료로 드렸다”고 말했다. 삼겹살, 흔하지만 모두 좋아해 선택지난 21일 오후 7시 영등포구 한 식당에서 푸드트럭 ‘라이프오브자메이카’ 팀의 회식이 열렸다. 주말 내내 야시장에서 일하느라 제대로 쉬지도 먹지도 못한 팀원과 든든하게 먹기 위해 오랜만에 마련된 자리다. 푸드트럭에서도 삼겹살을 파는 라이프오브자메이카 팀의 이날 회식 메뉴도 삼겹살이었다. 푸드트럭 대표 간종혁(30)씨는 “삼시세끼 고기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며 한국인의 솔푸드로 삼겹살을 꼽았다. 함께 동업하는 심윤영(31)씨도 “남이 구워 주는 고기가 제일 맛있지 않으냐”며 “오랜만에 밖에 나와서 먹으니 행복하고 편하다”고 말했다. 푸드트럭 메뉴를 삼겹살로 정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심씨는 “사람들이 가장 대중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인데 의외로 푸드트럭에는 삼겹살 메뉴가 없더라”면서 “한편으로는 삼겹살이 너무 흔해 과연 팔릴까 고민을 많이 해서 준비했는데 첫날 사람들이 많이 와서 뿌듯했다”고 말했다.푸드트럭, 여러 곳 다니며 추억 쌓는 맛 간씨와 심씨, 그리고 유다원(31)씨 세 사람이 동업하는 라이프오브자메이카는 2020년 밤도깨비 야시장에 지원해 1차 합격했지만 그해 코로나19로 장이 열리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고 한다. 잇따라 행사가 취소되면서 심씨는 제빵 자격증을 따 빵집에서 일을 시작했다. 3년 만에 다시 야시장이 열리게 되면서 심씨는 주말마다 빵집에서 일을 마친 뒤 푸드트럭 일을 돕는다. 심씨는 “일할 땐 너무 힘들지만 푸드트럭만이 누릴 수 있는 추억이 있다”고 했다. 간씨도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여러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푸드트럭만의 큰 매력”이라며 “보통 식당에서는 사장이 카운터를 보는 경우가 많지만 푸드트럭에서 사장이 직접 프라이팬을 들고 요리를 해야 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1.5평 남짓한 푸드트럭 주방에서 주문과 요리, 서빙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려면 대표와 직원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 이날 요리에 따라 손님의 반응은 즉각적으로 나타난다. 유씨는 “가끔 무대처럼 사람들이 오매불망 쳐다보며 기다리는 시선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가끔은 쇼맨십을 발휘해 불쇼를 보여 줄 때도 있다”며 웃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도 장점이다. 유씨는 “짧은 만남이지만 음식을 기다리는 손님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게 재밌다”면서 “이전에 한 번은 아예 한국말을 못 하는 외국인 손님이 왔는데 언어가 안 통해서 음식으로 소통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야시장이 열릴 때마다 아르바이트로 참여하는 임효경(23)씨는 “손님이 고맙다고 하거나 고생한다며 격려해 줄 때 성취감이 있다”고 말했다. 일정 변수·메뉴 다양화 고민해야 어려운 점은 예상치 못한 변수에 늘 맞닥뜨리게 된다는 점이다. 간씨는 “행사마다 인원수를 예측하기 어렵고 재료를 미리 어떻게 준비할지 계산하는 것도 까다롭다”면서 “코로나19처럼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거나 일정에 변수가 많은 것도 어려움”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푸드트럭의 재고 관리나 위생은 훨씬 더 철저하게 관리하니 걱정하지 말고 많이 드시러 오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야시장 진행 과정에서 갑작스레 일정이 변경된 것은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지난달 말 처음 시작할 땐 금요일과 토요일 일정으로 공지됐으나 첫날 인파가 몰리자 교통 체증 문제로 토요일과 일요일로 변경됐고 9월 초 두 차례나 갑작스레 휴정됐다. 이 과정에서 시민이 헛걸음을 하는 등 혼란을 겪었고 푸드트럭도 재고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다양한 메뉴 개발과 장소 대여도 관건이다. 야시장이나 대학 축제 등 큰 행사 외에 푸드트럭의 영업이 허가된 장소가 많지 않다 보니 푸드트럭도 빨리 많이 팔 수 있는 메뉴로 단순화하는 모습이다. 한국인 친구와 야시장에 놀러 온 외국인 노시퍼(36·남아프리카공화국)는 “3년 전 야시장에 왔던 추억 때문에 다시 찾아왔는데 음식이 대부분 고기뿐이라 조금 아쉽다”고 했다.
  • ‘새출발기금’, ‘저금리 대환’ 이달말 차례로 출범...소상공인 빚 부담 줄어들까

    ‘새출발기금’, ‘저금리 대환’ 이달말 차례로 출범...소상공인 빚 부담 줄어들까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빚 부담을 줄여 주고자 정부가 마련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이달 말부터 차례로 출범한다. 90일 이상 연체한 부실 차주에 대해 순부채의 최대 80%를 탕감해 주는 새출발기금은 27일부터 온라인 사전신청을 받는다. 연 7% 이상 고금리 사업자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대환해 주는 프로그램 접수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4일 새출발기금 공식 출범을 앞두고,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4일간 새출발기금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전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전산 접속이 한 번에 몰리는 일을 막고자 신청자의 출생연도 끝자리가 홀수면 27일과 29일, 짝수면 28일과 30일 사전신청을 하는 홀짝제를 시행한다. 다음달 4일부터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무소,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등 오프라인 현장 창구도 문을 연다. 새출발기금 지원 대상은 코로나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 취약 차주다. 3개월 이상 연체한 부실 차주는 대출 원금을 60~80%(취약계층 90%) 감면해 주고, 부실우려(연체 3개월 미만) 차주에겐 연체 기간에 따라 금리 조정, 장기분할 상환 등을 지원한다. 연 7% 이상 고금리의 사업자 대출을 저금리로 대환해 주는 프로그램은 오는 30일부터 14개 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은행 창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손실보전금 등 재난지원금이나 금융권에서 만기연장·상환유예를 받은 적이 있는 개인 사업자 또는 법인 소기업이다. 현재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금리와 보증료는 은행권 기준 최대 6.5%로 실제 적용받는 금리는 대출자의 신용도에 따라 각각 다르다. 정부가 이처럼 각종 금융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미 늘어날 대로 늘어난 소상공인의 빚 부담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된다.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자영업자 가운데 다중채무자(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는 41만 4964명이다. 지난해 말 28만 6839명과 비교해 불과 6개월 사이 44.7%나 늘었다. 같은 기간 이들 다중채무자의 대출액도 162조원에서 195조원으로 20.3% 증가했다. 자영업 대출자 1인당 평균 대출액은 지난 6월 기준 4억 6992만원에 달한다. 한국은행은 지난 22일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다중채무자 등 취약 자영업자가 다른 자영업자보다 금리 인상에 따른 부실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 바 있다. 본격적인 고금리 시대에 들어서면서 전체 가계빚 부담이 늘어나는 점도 우려스럽다. 지난 2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연 4.380∼6.829% 수준으로 상단이 7%에 근접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초강력 긴축 조치와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등이 이어지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올해 말쯤 대출금리가 8%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홍대 클럽서 만취해 한국인 폭행한 주한미군

    홍대 클럽서 만취해 한국인 폭행한 주한미군

    서울 마포경찰서는 25일 술에 취해 한국인을 폭행한 주한미군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클럽에서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은 한국인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해 신원을 확인한 뒤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미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미국 정부 대표와 날짜를 조율해서 소환 조사해 폭행 경위 등에 대해 물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 [르포]호수에 앉아 커피 주문하니 로봇이 배달왔다…상용화까진 ‘험로’

    [르포]호수에 앉아 커피 주문하니 로봇이 배달왔다…상용화까진 ‘험로’

    수원 광교호수공원 ‘로봇 배달’ 르포 지난달부터 규제 샌드박스로 서비스 시작호수공원에서 주문하면 20~30분 뒤 도착현실 제약에 많은 시간 소요…이용률 저조상용화까지 도로교통법 등 법적 허들 험난개인 정보 침해 우려도…공론화 과정 필요 지난 21일 오후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경기도 수원 광교호수공원. 야외 테이블에 앉아 ‘배달의민족’ 앱으로 샌드위치와 커피를 주문하자 약 25분 만에 자율주행 배달 로봇 ‘딜리드라이브’(딜리)가 음식을 싣고 나타났다. 그 사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띵동! 배달의민족 주문!” 가게에 배달 주문 알림이 들어가자 인근 상가에 대기하던 딜리가 안전요원 1명과 움직이기 시작했다. 딜리는 사방에 달린 카메라 4대로 주변을 확인하고 6개의 바퀴를 ‘돌돌돌’ 움직이며 가게를 들려 내부 보관함에 주문 음식을 담았다. 길목에 사람이 나타났음을 감지할 때마다 딜리는 안전을 위해 멈춰 서기를 반복했다. 가장 큰 난관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실제 차가 다니기 때문에 자칫 돌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구간이다. 이날도 차가 계속해서 오자 딜리는 한동안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안전제일주의’ 딜리는 이런 곳에선 다가오는 차량이 전혀 감지되지 않을 때까지 상당 시간 기다리기도 한다.가까스로 공원 입구에 도착해서도 갈 길은 멀다. 목적지와 직선거리에 있는 계단을 바로 내려가지 못하기 때문에 딜리는 경사로를 따라 한참을 빙빙 돌아가야 했다. 경사가 가파르면 가끔 바퀴가 헛도는 바람에 중간 중간 멈춰 섰다. 도중에 자전거를 탄 아이가 불쑥 나타나자 딜리는 다시 한번 멈췄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반려동물, 유모차, 자전거 등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어 언제나 조심하고 있다”면서 “다만 실제 사고로 이어진 적은 한번도 없다. 반려동물도 딜리를 보면 오히려 피한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도보로 5분 거리의 길을 딜리는 30분 가까이 걸려 어렵사리 도착했다. 안전 문제, 경로 제한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시간은 다소 걸렸지만 배달 자체는 문제없이 이뤄졌다.25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대학 캠퍼스 등 사유지에서 운용되던 로봇 배달 서비스는 지난달부터 공공장소인 공원까지로 범위가 확대됐다. 2020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로봇 배달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받은 지 2년 만이다. 이에 따라 현재 광교호수공원 내 3개 장소에서 QR코드를 통해 14개 가게에서 누구나 주문할 수 있다. 커피와 샌드위치 등 간단한 요기거리 뿐만 아니라 김밥, 낙지덮밥, 떡볶이, 불고기 등의 음식도 주문할 수 있다. 다만 테스트를 겸해서 실시하는 서비스인 만큼 아직까지 이용건수는 많지 않다는 것이 우아한형제들의 설명이다. 같은 이유로 배달 수수료도 아직 별도로 없다. 실제 기자가 체험해본 결과 기술적으로는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보였다. 하지만 로봇 배달이 실제 상용화되기까진 딜리의 여정만큼이나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아한형제들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면제받은 사항은 ▲도로교통법(횡단보도 등에서 통행 제한) ▲개인정보보호법(부착 카메라로 영상 촬영 제한) ▲공원녹지법(중량 30kg 이상 로봇 공원 출입 제한) 등이다. 상용화를 위해선 최소 3개 이상의 관련 법을 대대적으로 손봐야 한다는 의미이다.이에 국토교통부와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등 관련 부처는 최근 로봇 배달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안을 개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보행자 안전,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충분한 검증 작업과 공론화 과정이 선제되지 않으면 반발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달 로봇은 자율주행을 위해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데, 이 과정에서 불특정 다수의 개인정보를 침해할 우려가 크다. 현재 규제 샌드박스는 배달이 종료된 이후 지체 없이 관련 영상을 삭제하도록 하는 부가조건을 걸어놓은 상태다. 우아한경제들 관계자는 “현재 (로봇 배달) 관련 규정이 전혀 없는 상태기 때문에 상용화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샌드박스 기간에 서비스 구역을 조금씩 넓혀가며 (제기되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충분한 검증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내 아들 손대지 마라”…음주채혈 못하게 폭력 휘두른 50대

    “내 아들 손대지 마라”…음주채혈 못하게 폭력 휘두른 50대

    응급실에 실려 간 아들에 대해 음주 여부 확인을 위한 채혈을 시도하는 간호사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5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7단독 이지희 판사는 25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상해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 대해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7일 오전 1시 13분쯤 김해 한 병원 응급의료센터에 차량 전복사고로 중상을 입은 아들의 보호자로 찾아간 뒤 “내 아들한테 손대지 마라”고 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 그는 큰 소리로 소란을 피우며 30분간 간호사 2명의 응급 의료행위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음주채혈키트가 담긴 철제 선반을 발로 차 해당 간호사들의 왼쪽 눈 또는 이마 부분에 맞게 하는 등 간호사 2명에게 상해를 가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응급실 근무 간호사 2명에게 상해를 가한 피고인의 죄책은 매우 무겁다”며 “피고인은 2013년쯤 공무집행방해죄로 약식명령을 받고 2016년 같은 죄 등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등 동종 폭력성 범죄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이 입은 상해의 정도가 그리 중하지는 않은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차쥐뿔’ 크러쉬, 제이홉과 컬래버 비화→이영지에 곡 약속

    ‘차쥐뿔’ 크러쉬, 제이홉과 컬래버 비화→이영지에 곡 약속

    가수 크러쉬(Crush)와 래퍼 이영지가 만났다. 크러쉬는 지난 23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영지의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에서 솔직한 입담과 신곡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크러쉬는 ‘차쥐뿔’ 등장과 동시에 이영지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이영지는 크러쉬 특유의 독보적인 화법에 “크러쉬처럼 바라만 봐도 신이 나고 재밌는 게 나의 목표”라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크러쉬는 “한강 가면 ‘멍 때리기 대회’같은 거 하는데 한 번 하시고, 폭우 맞으면서 노래 한 번 하면 된다”며 자신의 개그 비법을 털어놨다. 크러쉬의 신곡 ‘러시 아워’(Rush Hour, Feat. j-hope of BTS) 작업 일화도 전해졌다. 크러쉬는 “방탄소년단 제이홉 군이 자신의 솔로 정규 앨범이 나오기 전에 들려준 적이 있다”며 그 이후 “‘우리 뭔가를 같이 해보자’라고 해서 이번 신곡을 함께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 “작업 후 너무 신이 나서 ‘우리 춤출까?’라고 말하기도 했다”며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협업하게 된 이유와 안무곡으로 컴백한 비화를 밝혔다. 이어 크러쉬는 이영지에 “대한민국에 없는 음색이다. 음악적으로 유니크한 캐릭터다”라며 응원하고, 이영지의 음악적 고민에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특히 ‘뷰티풀’(Beautiful)을 발매했을 당시의 슬럼프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대중적으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고 감사한 일인데 이상하게 마음 한구석이 공허했다”라며 “그때 처음 공황장애도 왔었다, 그 상태로 무대에서 ‘뷰티풀’을 부르는데 숨이 안 쉬어졌다”라고 고백했다. 솔직함과 유쾌함을 오가는 토크로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은 가운데, 크러쉬는 이영지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크러쉬가 이영지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 이에 이영지는 “곡 주시는 거죠?”라고 물었고, 크러쉬는 “원하신다면”이라고 답해 마지막까지 훈훈함을 자아냈다. 크러쉬는 지난 22일 새 싱글 ‘러시 아워’로 컴백, 발매와 동시에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비롯해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는 23일 오전 기준 브라질, 칠레, 인도네시아, 멕시코, 필리핀 등 41개 지역 1위를 차지하고 총 68개 지역 톱 10에 오르는 등 ‘음원 강자’ 크러쉬의 면모를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한편, 크러쉬는 24일 오후 4시40분 처음 방송하는 JTBC 새 음악 프로그램 ‘뮤직 유니버스 K-909’에서 ‘오아시스(Oasis)와 신곡 ’러시 아워‘ 라이브 무대를 방송 최초로 선보인다. 같은 날 오후 7시30분에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할 예정이다.
  • 민주 “국격 무너진 일주일…尹 외교 참사 대국민 사과해야”

    민주 “국격 무너진 일주일…尹 외교 참사 대국민 사과해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대해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귀국 즉시 총체적 외교 무능과 외교 참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외교라인을 경질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 상근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5박7일간의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오늘 밤 귀국한다”며 “왜 떠났는지 모를 일주일이었고,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영국 도착 첫날 ‘조문 외교’를 하겠다더니 교통 통제를 핑계로 조문을 취소했다”며 “뉴욕으로 자리를 옮긴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11분간 알맹이 없는 ‘자유’의 구호만 외쳤다”고 지적했다. 또 “끈질긴 구애 끝에 얻어낸 기시다 총리와의 30분 간담, 회담 불발로 대체된 바이든 대통령과의 48초 환담은 ‘구걸 외교’ ‘굴욕 외교’ 논란을 낳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48초 환담 이후 내뱉은 충격적인 비속어는 ‘욕설 외교’ 파문을 불러일으켰다”며 “대통령실은 사과를 거부하고 변명과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며 국민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해외에 나가 국격을 높이기는커녕 국민께 수치만 안기고 왔다”며 “외교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 부족, 부적절한 평소 언행, 외교라인의 아마추어리즘이 합쳐진 결과”라고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을 위해 지난 18~19일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 장례식 행사 전 윤 대통령이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에 참배 가지 않은 것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영국에서 곧바로 미국 뉴욕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을 만났다. 이후 북미지역 투자가 라운드테이블 등 행사에 참석하며 세일즈 외교에도 나섰다.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뉴욕에서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음성을 연구하는 모 대학에서 잡음을 최대한 제거한 음성이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음성 파일을 올리며 비속어 논란 진화에 나섰다. 배 의원은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 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 라고 아주 잘 들린다”며 “‘이 ××’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 대통령 내외가 이날 캐나다 오타와 국제공항에서 탄 공군 1호기는 24일(한국시간) 늦은 오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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