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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감리교회 일군 김선도 목사 소천

    세계 최대 감리교회 일군 김선도 목사 소천

    한국 감리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였던 김선도 광림교회 원로목사가 25일 소천했다. 92세. 평안북도 선천군 출신인 고인은 1971년 광림교회 5대 담임목사로 부임해 이 교회를 세계 최대 감리교회로 성장시켰다. 감리교신학대를 졸업한 뒤 미국 풀러신학대학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1대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세계감리교협의회 회장, 한국월드비전 이사장 등을 지냈다. 1930년 태어난 고인은 6·25 한국 전쟁 당시 인민군으로 징병됐다. 그러나 신앙의 자유를 위해 북한군에서 탈출했고, 지나가던 국군에게 발견돼 5분 만에 북한 군복에서 국군 군복으로 갈아입게 된다. 김 목사의 자서전의 제목이기도 한 ‘5분의 기적’은 이 사건에서 나왔다. 광림교회는 그가 담임목사로 부임할 당시만 해도 신도 150명명이 다니는 작은 교회였다. 그는 매일 전도, 매일 성경공부를 외치며 교회를 급성장시켰다. 현 위치에 1978년 교회를 새롭게 건축해 지금의 광림교회가 됐다. 김 감독의 장례는 25~28일 기독교대한감리회장으로 4일간 교회 내 빈소에서 진행된다. 입관 예배는 26일 오전 11시, 장례 예배는 28일 오전 9시 30분 광림교회 대예배실에서 진행된다. 하관 예배는 28일 오후 12시다. 장지는 광림수도원이다.
  • 한가인 “코 맞고 치열도 바뀌어” 고충 토로

    한가인 “코 맞고 치열도 바뀌어” 고충 토로

    배우 한가인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아들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한가인이 출연해 또 한 번 솔직하고 털털한 입담으로 역대급 예능감을 선보인다. 녹화 당시 두 아이의 엄마인 한가인은 ‘현실 육아 고충’을 털어놓으며 모(母)벤져스와 남다른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아들의 발길질에 “치열이 다 바뀌었다”고 설움을 토로했다. 또 그는 자다가 아들에게 코를 맞는 바람에 “엄마가 코로 먹고사는 사람인데!”라며 극대노한 사연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한가인은 신혼 여행에서 남편 연정훈과 부부싸움을 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의 싸움의 원인은 다름 아닌 한가인의 남다른 승부욕 때문이었다. 계속해서 한가인의 승부욕을 건드린 연정훈의 못말리는 행동에 모벤져스마저 탄식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한가인은 “사랑의 유효기간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냐”는 공식 질문에 “입에 발린 소리는 못한다”며 예상치 못한 폭탄 발언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연정훈에게 “죄송합니다, 연정훈씨”라며 사과를 했다. 연정훈에게 사죄하게 만든 한가인의 폭탄 발언이 무엇일지 더욱 궁금해진다. ‘미운 우리 새끼’는 이날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 청계천 3.4㎞ 자율주행 버스 오늘부터 누구나 무료… 돌발상황 주의 하세요

    청계천 3.4㎞ 자율주행 버스 오늘부터 누구나 무료… 돌발상황 주의 하세요

    ●자율주행 버스 속도는 시속 10~20㎞ “안녕하세요. 저는 신호를 잘 지키고 안전 운행을 하지만 도로에서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4일 서울 청계천 일대를 오가는 전기 자율주행 전용버스에 탑승하자 이런 안내 방송이 나왔다. 이날 청계광장에서 탑승한 자율주행 버스는 세운상가를 돌아 다시 청계광장에 도착하는 3.4㎞ 구간을 약 25분 동안 운행했다. 25일부터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탈 수 있다. 버스 앞쪽에 설치된 대형 화면에는 현재 위치와 주변 도로 및 차량, 행인들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나타났다. 차선을 변경할 때는 뒤차와의 간격 등 위험 요소를 파악하면서 속도를 낮췄다. 청계천 일대 도로의 최고 속도는 시속 30㎞ 이하로, 자율주행 버스는 시속 10~20㎞로 도로를 누볐다. 자율주행 방식이지만 현행 법령에 따라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시험운전자(안전관리요원)가 운전석에 탑승하고 있었다. 탑승 시 안내 방송에서 언급됐던 것처럼 도로 곳곳에서 돌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앞차와의 간격이 가까워지거나 길을 건너려는 행인이 차도 쪽으로 발을 내디딜 때마다 승객들의 몸이 앞으로 쏠릴 정도로 급정거했다.●오토바이 등 장애물 땐 운전자가 수동 전환 실제로 청계천은 보행자 횡단 및 오토바이 통행 등으로 자율주행이 어려운 환경으로 꼽힌다. 특히 세운상가는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며, 인근에는 불법 주정차된 차들과 오토바이가 빽빽하게 늘어서 있었다. 이에 자율주행 버스는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수동 운전 모드로 전환돼 사고를 예방한다. 도로에 주정차된 오토바이에서 사람이 차도 쪽으로 내리면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자 시험운전자가 즉시 수동 운전모드로 전환했다. 공사가 진행 중인 구간과 유턴을 하는 구간에서도 시험운전자가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시 역시 시민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대중교통 수단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을 우선순위에 둔다는 방침이다. 운영사인 포티투닷 관계자는 “운행을 거듭할수록 축적되는 데이터를 이용해 기술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율주행 버스는 8인승으로 천장에 대형 전면 유리창이 설치돼 있어 탁 트인 느낌을 줬다. 자율주행 버스가 청계천 일대를 달리자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버스를 가리키며 신기하다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서울시는 25일부터 우선 2대로 운행을 시작해 다음달 12일부터는 1대를 추가할 계획이다. 총 3대가 20분 간격으로 순환한다. 시는 안전검증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청계 5가까지 운행 구간을 연장할 예정이다.●평일 오전 9시 30분~오후 4시… 전용 앱으로 신청 운행 시간은 평일 기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며, 점심때인 정오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는 운행을 멈춘다. 토요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점심시간 없이 운행한다. 자율차를 이용하려면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앱(TAP!)을 설치하면 된다. 탑승료는 무료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청계광장에서 열린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 운행 선포식’에서 “서울이 명실공히 자율주행 선도 도시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 상대 조롱한 ‘타조 스텝’… 라커룸까지 정리한 ‘완벽한 손님’

    상대 조롱한 ‘타조 스텝’… 라커룸까지 정리한 ‘완벽한 손님’

    축구팬들은 23일(현지시간) 독일과 일본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지켜보다 믿기지 않는 장면을 목격했다. 후반 18분 독일 센터백 안토니오 뤼디거가 일본의 아사노 다쿠마와 속도 경합을 하던 중 먼저 어깨를 넣은 뒤 공을 골라인으로 흘러가게 놔뒀는데 이 과정에서 타조의 발걸음을 흉내내는 듯한 발놀림(왼쪽)을 보였다. 대놓고 아사노를 조롱한 것이었다. 1-0으로 앞선 상황이라 상대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 것 같았다. 그러나 뤼디거의 행동은 일본 선수들을 자극해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일본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도안 리쓰가 후반 30분 동점골을 넣고, 후반 12분 들어간 아사노가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아사노를 전담하던 뤼디거가 그를 놓치는 바람에 결정타를 얻어맞은 것이다. 자국에서도 뤼디거의 행동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독일의 전설적 선수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도 활약했던 디트마어 하만은 “정말 무례한 행동이다. 뤼디거는 프로답지 못했다. 축구의 기본은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다. 하지만 뤼디거는 그러지 않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의 토니 카스카리노는 “뤼디거는 상대를 조롱했다. 그는 우스꽝스러운 달리기를 하면서 웃고 있었다”고 어이없어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공식 트위터에 일본 대표팀이 사용한 라커룸 사진(오른쪽)을 올리며 감사를 전했다. FIFA는 “역사적인 승리 후 일본 팬이 관중석의 쓰레기를 청소했는데 같은 시간 일본 대표팀 라커룸도 이렇게 정리해 줬다. 티끌 하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일본 선수단은 라커룸 한가운데 있는 테이블 위에 종이학을 팀 포메이션 모양으로 놓은 뒤 일본어와 아랍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메모를 남겼다. 미국 ESPN은 “완벽한 손님”이라고 치켜세웠다. 일본 NHK 방송은 “경기 후 관중석 아래 쓰레기와 응원도구 등을 정리하는 일본 팬들의 모습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에서도, 매너에서도 일본이 압도한 날이었다.
  • 경찰병원 분원 후보지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 현장실사

    경찰병원 분원 후보지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 현장실사

    경남 창원시는 경찰청에서 경찰병원 분원 건립 최종 후보지 3곳에 포함된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 부지 현장실사를 했다고 24일 밝혔다.경찰청 부지평가위원회 심사위원들은 이날 진해구 자은동 459번지 일원 후보지를 방문해 주변 의료 수요, 인구 밀집도, 교통망 등을 확인했다. 주변 개발계획과 부지여건, 관계기관 협업 사항 등도 자세히 검토했다. 진해구 자은동 후보지는 가까이에 경남경찰청를 비롯해 진해경찰서, 창원 중부·서부경찰서, 마산 중부·동부경찰서, 김해 중부·서부경찰서, 창원해양경찰서와 4개 소방서가 있다. 비수도권 지역 광역시·도 가운데 경찰관 수가 부산 다음으로 많다. 인근에 부산 강서구, 김해시 지역을 포함해 170만 일반시민 공공의료서비스 수요도 크다. 창원시는 이날 현장실사에 나선 부지평가위 심사위원들에게 자은동 후보지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의료격차 해소 등 국가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의 균형측면에서도 최적의 입지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최종 후보지 3곳에 대한 현장 실사 이후 후보지에 대한 건립·운영상의 지원, 지역 도시개발계획, 지자체 지원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최종 평가(프레젠테이션 발표)를 거쳐 올해 안으로 우선 협상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국가 균형 공공의료서비스 제공과 경찰관 의료지원 확대 등을 위해 경찰병원 분원 건립을 추진한다. 앞서 1차 평가에서 요구조건(부지 3만㎡ 이상, 반경 20km 내 인구 30만명 이상) 확인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부지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 충남 아산시, 대구 달성군 등 후보지 3곳을 선정됐다. 김화영 창원시 자치행정국장은 “창원시 진해구는 부산, 김해, 진주 등과 자동차로 30분에서 1시간 이내 거리이고 경남도와 부산시 지역 650만 도·시민 공공의료서비스 수요도 크다”며 “경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지하철 기다리던 女 2명 이마 ‘퍽’…만취 공군 대위 체포

    지하철 기다리던 女 2명 이마 ‘퍽’…만취 공군 대위 체포

    서울 마포경찰서는 술에 취해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현역 공군 대위인 2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30분쯤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여성 2명의 뒤통수와 이마 등을 손바닥으로 때리고 이를 말리는 남성 1명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가 현역 장교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신병을 헌병대에 인계했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 딸을 몰라보고…교통사고 현장 출동한 엄마 구조대원의 눈물 [월드피플+]

    딸을 몰라보고…교통사고 현장 출동한 엄마 구조대원의 눈물 [월드피플+]

    교통사고 현장으로 출동한 구조대원이 중상을 입고 쓰러진 자신의 친딸을 알아보지 못하고 결국 먼저 세상을 떠나보낸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은 캐나다 앨버타주 에어드리시의 한 도로에서 벌어진 사고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에어드리시에서 응급구조대원으로 일하는 여성 제이미 에릭슨. 그는 지난 15일 인근 도로에서 차량 충돌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후 에릭슨은 부서진 차 안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한 10대 소녀를 구조했으며 인근 병원으로 후송될 때 까지 약 30분을 함께 했다.그러나 에릭슨은 짧았던 이 시간이 딸과 함께 한 마지막 순간이라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야 그 소녀가 자신의 딸임을 경찰을 통해 전해들은 것으로, 구조 당시 소녀의 부상 정도가 너무 심해 알아보지 못했던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에릭슨의 딸인 몬타나(17)는 사건 당시 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다가오는 트럭과 충돌해 중상을 입었다. 이후 안타깝게도 딸을 알아보지 못한 엄마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흘 후 조용히 눈을 감았다.특히 에릭슨은 딸의 장기를 기증하는 숭고한 결심을 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엄마 에릭슨은 "딸은 너무나 착하고 아름다웠던 아이로 평생 그리워할 것"이라면서 "평소 로스쿨을 목표로 공부하면서도 실력있는 수영선수였다"며 추모했다. 이어 "딸의 장기로 두 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면서 "우리 딸이 다른 사람을 살리고 그를 통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어 그나마 행복하다"며 눈물을 떨궜다.   
  • ‘7대 불가사의’ 피라미드 올라 춤추다 머리채 잡힌 관광객 [영상]

    ‘7대 불가사의’ 피라미드 올라 춤추다 머리채 잡힌 관광객 [영상]

    유네스코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된 고대 유적지에 무단으로 출입해 춤을 춘 여성이 다른 관광객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지난 20일 멕시코 여성 아비게일 비얄로보스(29)가 멕시코 치첸이트사에 있는 쿠쿨칸 피라미드에 올랐다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비얄로보스의 몰상식한 행동은 소셜미디어인 틱톡에 다른 관광객이 영상을 올리며 알려졌다. 비얄로보스가 무단으로 올라간 피라미드는 ‘엘 카스티요’(스페인어로 성(城)이란 의미)란 별칭으로도 유명한 곳으로 지난 2007년 유네스코가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한 유적지다. 피라미드 정상에 오른 비얄로보스는 내부를 구경하고 나오더니 많은 사람이 야유하는 데도 불구하고 계단 위에서 엉덩이와 팔을 흔들며 춤을 췄다.관광객들은 그녀에게 “바보”, “멍청이”, “체포해라” 등의 비난을 퍼부었고 곧 관계자가 올라가 그를 내려오게 했다. 비얄로보스가 내려오자 주변으로 몰려든 관광객들은 비얄로보스의 머리를 치거나 물을 퍼붓고 페트병을 던지는 등의 행동을 했다. 당국에 따르면 다행히 피라미드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얄로보스는 체포된 후 자신을 스페인인이라고 속이려 했으나 곧 멕시코 출신인 것이 확인됐다. 비얄로보스는 경찰서에 30분간 구금됐다가 약 260달러(약 35만원)의 벌금을 부과받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 “아들 죽이겠다”…흉기 든 채 경찰과 대치, 아들은 옆에 있었다

    “아들 죽이겠다”…흉기 든 채 경찰과 대치, 아들은 옆에 있었다

    초등학생 아들을 살해하겠다고 신고한 뒤 흉기를 든 채 경찰관과 대치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3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들을 죽이겠다”고 112에 신고한 뒤, 출동한 경찰관들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현관문을 사이에 두고 1∼2분간 경찰과 대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 경찰관 4명은 테이저건을 겨눈 상태로 A씨를 설득했고, 결국 A씨가 스스로 흉기를 내려놓으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A씨는 홀로 초등학생 아들 1명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육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등에 지원을 요청했다가 처리 결과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자녀가 범행 장면을 지켜본 점 등을 고려해 A씨에게 아동학대 혐의도 적용했다. 경찰은 A씨 자녀를 보호 관리하도록 지자체에 인계할 예정이다.
  • “스토킹 신고했다”고, “딴× 만나느냐”고 애인 폭행한 50대

    “스토킹 신고했다”고, “딴× 만나느냐”고 애인 폭행한 50대

    스토킹 신고했다고 폭행하고, 다른 남자 만나느냐며 애인을 때린 50대에게 징역 4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24일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상해 및 보복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폭력의 정도와 내용이 매우 좋지 않고 범행 수법이 잔혹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지난 6월 26일 오후 6시 10분쯤 세종시 조치원에 있는 애인 B(50·여)씨의 식당을 찾아가 자신의 스토킹 범죄를 고소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퍼부으며 목을 조르고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가 폭행 행위도 경찰에 신고하자 A씨는 이날 오후 10시쯤 B씨에게 전화해 욕을 하고 B씨의 식당을 다시 찾아가 “왜 신고를 했느냐”면서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하고 넘어뜨리는 등 폭행을 마구 휘둘렀다. 경찰은 A씨가 지난 4월부터 B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중에 이날 보복폭행 신고까지 추가로 접수되자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더 이상 B씨를 만나지 않겠다”는 A씨의 다짐에 발부하지 않았다.하지만 A씨의 스토킹과 폭행은 멈추지 않았다. A씨는 지난 7월 B씨와 혼인신고를 한 뒤 세종시 자신의 집에서 B씨와 있으면서 수차례 폭행했다. 지난 8월 17일 오후 11시30분쯤 “너, 왜 다른 남자와 노래방을 갔느냐”고 맥주병 등을 휘둘러 다치게 했고, 이튿날 오전 4시쯤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협박하며 폭행했다. A씨는 한 달여 간 ‘남자관계 의심’ 등을 이유로 3차례 이상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결국 늑골 골절·안면부 좌상 등 상처를 입었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기도 했다. 재판부는 “A씨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일부 범행은 우발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반복적인 보복폭행은 우발적 범행이 아닌 B씨에 대한 일관된 보복·원한·증오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혼인신고를 했다면 부양과 협조의 의무가 있기 때문에 범행을 합리화할 수 없고, 오히려 죄질이 더욱 무거워진다”고 했다.
  • 日에 역전패 당한 독일, 단체촬영서 ‘입 가린 포즈’ 이유는

    日에 역전패 당한 독일, 단체촬영서 ‘입 가린 포즈’ 이유는

    ‘전차 군단’ 독일 축구 대표팀이 2002 카타르 월드컵 일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가운데, 독일 선수들이 경기 전 단체 사진 촬영 당시 입을 가리는 포즈를 취해 그 이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3일(한국시간) 독일 대표팀 선수들은 카타르 알리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일본과의 경기를 앞두고 베스트 11의 단체 사진 촬영 때 모두 오른손으로 입을 가리는 동작을 취했다. 이 포즈는 대회 내내 이슈가 됐던 ‘무지개 완장’ 금지 방침에 대한 항의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논란은 무지개색으로 채워진 하트에 숫자 1이 적힌 ‘원 러브(One Love)’ 완장을 두고 벌어졌다. 독일, 잉글랜드를 포함한 유럽 7개국 주장들이 개최국 카타르를 둘러싼 각종 인권 논란에 항의하고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해당 완장을 차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은 해당 완장을 착용할 시 옐로카드를 주는 등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결국 착용이 무산됐다. 독일 선수들의 ‘입 가리기 포즈’를 두고 독일 매체 키커는 “선수들이 취한 포즈는 FIFA를 향해 ‘우리의 입을 다물게 할 수 없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경기가 종료된 후 주전 선수 카이 하베르츠는 “우리가 의견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경기를 치르기 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에게 우리가 어디서든 그들을 돕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건 옳은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FIFA가 이를 어렵게 만들었지만, 우리는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다른 나라들도 같은 일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독일은 ‘죽음의 조’로 꼽히는 E조에서 일본에 2대 1로 역전패하며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경기에서 독일은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주도해나갔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독일의 수비는 무너졌다. 후반 30분 도안 리츠(SC 프라이부르크)와 후반 38분 아사노 다쿠마(VfL 보훔)에 연속으로 골을 허용해 주며 끝내 역전패했다. E조엔 2010년과 2014년 우승팀 스페인(FIFA 랭킹 7위), 독일(11위), 그리고 아시아와 북중미의 강호인 일본(24위)과 코스타리카(31위)가 있다. 독일은 일본에 역전패를 당하며 E조 3위에 자리했다. 코스타리카를 7대 0으로 격파한 스페인과 일본이 나란히 승점 3점을 따내며 각각 1, 2위에 올랐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인 옵타에 따르면 독일의 16강 진출 확률은 37%다. 아직 2경기가 남아 있지만 독일의 남은 경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 뤼디거 ‘타조 걸음’으로 아사노 놀렸다가 그에게 결승골 얻어맞아

    뤼디거 ‘타조 걸음’으로 아사노 놀렸다가 그에게 결승골 얻어맞아

    독일이 일본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기 전, 카타르 도하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을 찾거나 TV 중계를 지켜보던 축구팬들은 어처구니없는 장면을 목격했다. 후반 18분 독일 센터백 안토니오 뤼디거가 아사노 타쿠마와 속도 경합을 하는 과정에 먼저 어깨를 넣었고 공을 자연스럽게 골라인으로 흘러가게 놔두면서 타조의 발걸음을 흉내내 아사노를 조롱한 것이었다. 전반 33분 다비드 라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일카이 귄도안이 깔끔하게 성공시켜 1-0으로 앞선 상황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윙어인 쿠보 다케후사를 빼고 수비수인 토미야스 타케히로를 투입하며 5백으로 전환했다. 이것이 주효해 일본이 경기 흐름을 잡기 시작했고, 모리야스 감독은 루반 12분 아사노와 미토마 카오루를 투입하며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18분 뤼디거의 어이없는 행동이 나왔다. 그의 얼굴을 보면 웃고 있었다. 이런 무례함은 곧바로 일본 선수들의 분발을 자극했다. 여기에다 사령탑의 과감한 전술 변경이 겹쳐졌다. 후반 30분 미나미노 타쿠미가 반대를 보고 때린 것을 독일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가 쳐냈고 흘러나온 볼을 도안 리쓰가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8분 뒤 뤼디거가 조롱했던 아사노에게 결정적인 한 방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타쿠라 코의 패스를 아사노가 받아 빠르게 침투했고,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노이어의 오른쪽을 뚫어 2-1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뤼디거가 아사노를 놓치는 바람에 벌어진 일이었다. 일본은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독일을 꺾었고, 독일은 지난 대회 한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0-2 완패를 당한 데 이어 또다시 동아시아 팀에 무릎을 꿇었다. 뤼디거의 농락 장면에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독일 레전드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도 활약했던 디트마어 하만은 “정말 무례한 행동이다. 뤼디거는 프로답지 못했다. 축구의 기본은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다. 하지만 뤼디거는 그러지 않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의 토니 카스카리노는 “뤼디거는 상대를 조롱했다. 그는 우스꽝스러운 달리기를 하면서 웃고 있었다”고 어이없어 했다. 한편 축구 선수들의 이적을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트가 대표팀 선수들의 이적료 추정치를 집계한 데 따르면 독일 선수들의 이적료 추정치 총합은 8억 8550만 유로(약 1조 2350억원)에 이른다. 이번 대회 본선에 나온 32개국 가운데 잉글랜드(12억 6000만 유로), 브라질(11억 4000만 유로), 프랑스(9억 9750만 유로), 포르투갈(9억 3700만 유로)에 이어 다섯 번째다. 반면 일본은 1억 5400만 유로로 25위번째다. 독일 선수들의 몸값 추정치가 일본 선수단의 5.75배나 된다. 독일 선수 가운데 저말 무시알라(1억 유로)와 요주아 키미히(8000만 유로) 둘의 합이 일본 선수단 전체를 앞선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아르헨티나는 6억 4520만 유로로 스페인(8억 7700만 유로)에 이어 일곱 번째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520만 유로로 30번째다.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의 25.6배나 된다. 몸값 높다고 상대를 놀렸다가 되레 화를 부르고 매너에서도 경기에서도 진 뤼디거의 행태는 수많은 밈(meme) 풍자로 이어질 것 같다.
  • [포토多이슈-카타르월드컵] 오늘의 월드Cut, 아시아의 반란

    [포토多이슈-카타르월드컵] 오늘의 월드Cut, 아시아의 반란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이 강호 독일을 꺾으며 아르헨티나를 꺾은 사우디에 이어 또 하나의 대이변을 연출했다. 일본은 2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의 권도안에게 PK 골을 내줬지만 후반 30분 도안 리츠, 후반 38분 아사노 다쿠마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독일은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에 0-2로 패배를 당한 뒤 또다시 아시아 국가에 패배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일본은 스페인과 독일이 속해 죽음의 조로 평가된 E조에 속하면서 16강 진출이 어려운 팀으로 평가받았지만 첫 경기에서 독일을 격파하며 러시아 대회에 이어 2연속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혔다. 한편 같은 조에 속한 스페인은 코스타리카에게 7:0의 대승을 거두며 일본과 승점은 같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E조 1위가 됐다.
  • 승리도 매너도 다 잡았다…일본 팬들, 독일에 이긴 후 경기장 청소[포착]

    승리도 매너도 다 잡았다…일본 팬들, 독일에 이긴 후 경기장 청소[포착]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자국 축구대표팀의 역사적인 승리를 지켜본 일본 팬들은 경기가 끝난 후 그들의 전통처럼 굳어진 ‘경기장 청소’를 빠뜨리지 않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E조 1차전에서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은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안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전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고 후반 30분 리츠 도안의 동점골, 후반 38분 아사노 다쿠마의 역전골이 터졌다. 이로써 일본은 독일에 역전승하면서 아르헨티나를 이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경기 후에는 일본 서포터즈들이 조명됐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일본 팬들이 여러 대회에서 경기 후에 해온 멋진 전통을 재현하면서 그들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독일에 거둔 충격적인 승리를 축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서포터즈들은 경기가 끝난 후 수백 개의 파란색 쓰레기봉투를 나눠 가진 다음 좌석 아래 남겨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정리했다. 일본 팬들은 앞서 지난 21일 에콰도르와 개최국 카타르의 개막전에서도 자리에 남아있던 병과 비닐봉지 등을 치우며 가장 늦게 경기장을 떠났다. 개막전에 일본 대표팀이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경기 관람 후 머문 자리를 깨끗하게 청소한 것이다. ESPN은 일본 팬들을 “완벽한 손님”이라 칭했고, 미국 폭스스포츠는 “스포츠에서 최고의 전통”이라고 치켜세웠다.일본 팬들이 경기장에서 머문 자리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모습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2018년 영국 BBC는 “일본 응원단이 청소하는 모습으로 세계를 사로잡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 축구 팬들의 매너를 소개한 바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일본 축구팬들은 일본과 콜롬비아와의 경기가 끝난 뒤 좌석을 돌며 쓰레기를 미리 챙겨 온 큰 봉투를 담으며 꼼꼼하게 청소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축구 전문기자인 스콧 매킨타이어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장 청소는) 단지 축구 문화만이 아니라 일본 문화”라면서 “일본 사회의 중요한 면모 중 하나는 모든 걸 깔끔하게 하는 것이고 이는 모든 스포츠 이벤트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는 일본이 카타르에 1대 3으로 완패한 후에도 대표팀이 라커룸을 완벽하게 청소하고 귀국길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전차군단’ 독일 이긴 일본, 한국에 행운의 ‘한 마디’

    ‘전차군단’ 독일 이긴 일본, 한국에 행운의 ‘한 마디’

    “내일 한국이 이겼으면 좋겠다.” 일본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멈춰 세웠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2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의 ‘독일파’ 선수들이 독일을 울렸다. 전반 33분 독일 일카이 귄도안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고 0-1로 끌려간 일본은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쳤다. 후반 30분 미토마 가오루의 침투 패스를 받은 미나미노 다쿠미의 슛이 상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에게 막히자,도안 리쓰가 달려들어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어 8분 뒤에는 이타쿠라 고가 길게 넘긴 공을 받은 아사노 다쿠마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해 오른발 슛으로 역전 결승골까지 터트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일본은 강호 독일(11위)을 꺾고 힘찬 첫발을 뗐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가 C조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1-2로 역전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아시아팀이 대이변을 일으켰다. 일본 선수들은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앞둔 이웃 나라 한국에도 행운을 빌었다. 프랑스 AS 모나코에서 뛰는 일본 대표팀의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는 “한국 팀에 황희찬을 포함한 친구들이 있다. 한국도 뭔가 특별한 일을 낼 능력이 있다. 이기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활약하는 구보 다케후사는 마요르카에서 함께 뛰었던 한국의 이강인을 언급했다. 구보는 “이강인이 어제 문자를 보내 행운을 빌어줬다. 나도 똑같이 해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그는 “이번 대회가 이강인에게 굉장히 중요한 대회라는 걸 잘 안다. 나와 축구계에서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라 잘했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일본 선수들은 4년 전 한국이 러시아 카잔에서 독일을 상대로 기적적인 승리를 일궈낸 그때처럼 일제히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월드컵 우승’급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다급해진 독일은 추가 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노이어까지 올라와 가담하며 간절히 동점 골을 노렸지만, 또 한 번 이변의 제물이 되며 씁쓸하게 돌아섰다.망연자실 독일…노이어 “엄청난 실망” 독일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4년 전 러시아 카잔에서처럼 충격에 빠졌다. 독일 축구 대표팀의 베테랑 공격수 토마스 뮐러는 “패배한 뒤 여기 서 있는 게 말도 안 되는 것 같다”며 “충격받았다”고 밝혔다. 뮐러는 “우리는 헌신적으로 경기했고, 경기장에서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확실히 우월했고, 느끼기엔 좋은 경기를 했고, 집중력 있게 했다”며 “아무것도 우연에 맡기지 않았다”고 곱씹었다. 그는 “첫 경기 승리로 압박감을 없애고 싶었는데, 곤란해졌다. 떨쳐내고 체력을 회복한 뒤 우리가 이기는 방식으로 스페인과의 경기에 접근해야 한다”며 2차전 각오를 다졌다. 주전 골키퍼이자 주장인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도 “이것은 우리에게 엄청나게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우리는 마지막까지 후방에서 수비를 잘하지 못했다. 여유가 없었고, 좀 더 빠르게 해야 했다”고 돌아봤다.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던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은 팀 경기력을 더 강하게 비판했다. 귄도안은 “우리는 상대가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일본의) 두 번째 골의 경우엔 월드컵에서 그보다 더 쉬운 골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여긴 월드컵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후반에는 롱볼에 너무 의존했고, 짧은 패스는 너무 쉽게 잃었다. 공을 너무 자주, 쉽게 잃어버렸다”며 “모두가 공을 원하는 건 아니라는 느낌마저 들었다”라고도 말했다.
  • “미중 해빙 아니다”… 선 그은 백악관 왜?

    “미중 해빙 아니다”… 선 그은 백악관 왜?

    중국과 연쇄적인 고위급 접촉 속에도 미국이 ‘해빙 무드’에 선을 긋고 나섰다. 존 커비 백악관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조정소통관은 22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지난 1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대면 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고위급 소통과 관련해 “나는 중국과의 관계를 해빙이라고 묘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시 주석이 태국 방콕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대화를 나눴고, 21일엔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이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서 양자회담을 열었다. 커비 소통관은 “중국 지도부와 소통을 유지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고위급 만남)으로 좋은 일”이라면서도 “남중국해든 대만이든 공정무역이든 여전히 대중 관계에서 갈등 현안들이 있을 테고, (이에 대해) 우리는 문제를 소극적으로 제기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우리는 중국이 북한에 도발적인 행동을 중단하도록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믿지만 중국은 그러지 않았다”고도 했다. 사실 과도한 미중 관계 완화는 차기 대선 정국으로 접어드는 바이든 정권의 표심에 악재다. 무엇보다 반중 기조로 미국은 동맹의 단합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자국 이익 중심의 통상정책을 동맹에 이해시키고 있다. 반면 23일 중국의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미중 국방장관 회담에 대해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처음 열렸고 회담 시간도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며 “두 나라의 관계가 밑바닥을 훑는 터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중국으로선 미중 갈등을 관리하면서 대만 통일 기조를 밀어붙이려는 의도가 강하다.군사 전문가 쑹중핑은 매체에 “미국은 중국이 대만 문제에 대해 타협할 생각이 없음을 깨닫기 바란다”고 밝혔다.
  • 복지사각지대 발굴… 정책 묻고 논한다

    복지사각지대 발굴… 정책 묻고 논한다

    서울 관악구가 주민 요구에 부응하는 돌봄 복지서비스를 펼치고 ‘함께 행복한 복지공동체 관악’을 구현하고자 토론의 장(포스터)을 마련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25일 오후 1시 30분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관악구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강화 방안 토론회’를 열어 복지사각지대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김수영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서은주 선진정책연구원 박사 등 분야별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진단을 받는다. 관악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중앙사회복지관 관장 등 지역 복지 전문가도 초청해 민관 협력 촉진을 위한 관점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도 연다. 토론회는 서울복지재단 정책연구실 송인주 박사가 발제자로 나서 새 복지사각지대 발생 특성, 새 사각지대 대응을 위한 과제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강연을 펼친다. 이어 김광빈 동명원 대표이사를 좌장으로 관악구 현황 SWOT(강점·약점·기회·위협) 분석, 1인가구 대책, 정신건강 연계 협력, 관악구 추진 현황, 민관 협력 분야별 전문가들의 발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구는 토론회에서 도출한 개선 방안을 ‘2023 관악구 위기가구 발굴·지원 계획’에 반영해 객관성과 전문성을 담보하면서 주민의 요구에도 부응하는 행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토론회는 참가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어려운 구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발굴과 개선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예방하고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펼쳐 함께 행복한 복지공동체 관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실 ‘옥정호 출렁다리’ 대박 났다

    임실 ‘옥정호 출렁다리’ 대박 났다

    전북 임실군 ‘옥정호 출렁다리’가 대박을 터뜨렸다. 개통과 함께 방문객이 몰려 관광 효과가 임실군 전역으로 파급되고 있다. 임실군은 지난달 22일 임시 개통한 옥정호 출렁다리 누적 방문객이 한 달 만에 37만 3000명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평일에도 전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옥정호 출렁다리는 물안개가 아름다운 붕어섬에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옥정호에서 뛰어오르는 붕어를 형상화한 83m 높이의 주탑을 중심으로 설치된 길이 420m의 비대칭 현수교다. 옥정호의 푸른 물이 발아래로 펼쳐져 스릴감을 만끽할 수 있다. 앞서 군은 붕어섬을 사계절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정원으로 꾸몄다. 철쭉, 꽃잔디, 수국, 구절초, 국화 등이 계절에 따라 피어난다. 산책길과 잔디광장, 숲속도서관, 풍욕장, 쉼터, 정원도 조성됐다. 심민 임실군수는 “출렁다리의 인기에 힘입어 치즈테마파크와 성수산, 오수의견공원에도 많은 관광객이 많이 찾아온다”며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이 전북 대표 관광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정호 출렁다리는 매주 월요일 휴무다. 평일과 주말 입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시범 운영은 다음달 18일까지 한다. 이후 추가 공사를 거쳐 내년 3월쯤 공식 개장한다.
  • ‘이태원 국조’ 예산 처리 뒤 개시…국정상황실·국가위기관리센터 조사

    ‘이태원 국조’ 예산 처리 뒤 개시…국정상황실·국가위기관리센터 조사

    민주 9명·여당 7명·비교섭 2명야3당案 21개 기관서 16곳으로정부조직법 등 협의체 구성도여야가 23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회 국정조사 실시에 전격 합의했다. 국회 국정조사는 2016년 11월 20대 국회의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이후 6년 만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국회에서 여야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선(先)예산안 처리, 후(後)국정조사 실시’ 당론이 채택된 후 여야 협상이 급물살을 탔고, 국정조사 내용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정부조직법 처리를 위한 양당 정책협의체 구성 등에도 합의를 이뤘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지난 9일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 의원 181명이 국정조사 요구서를 내면서 공식 논의가 시작됐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신속하고 강제력 있는 수사가 먼저라며 국정조사에 반대했고, 대통령실도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여야가 평행선을 이어 왔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와 압박에도 제자리에 머물던 여야 논의는 지난 21일 주 원내대표가 ‘선예산안 처리, 후국정조사 실시’ 역제안을 내놓으면서 급물살을 탔다. 169석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법정 시한 내 예산안 처리가 불가능한 국민의힘이 예산안과 국정조사를 여야 합의로 처리하자며 ‘빅딜’을 시도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끝내 불참해도 야 3당 단독 국정조사가 가능한 만큼 결국 국정조사 참여로 선회했다.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24일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계획서를 채택한다. 국정조사에 필요한 준비 기간을 거쳐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을 처리(법정 시한 12월 2일)한 후 기관보고, 현장검증, 청문회 등을 실시한다. 만약 여야의 내년도 예산안 합의 난항으로 처리 시한이 늦춰지면 기관보고 등 국정조사 절차도 순연된다. 조사 대상 기관도 양당 협의로 기존 ‘야 3당 안’ 21개 기관에서 16개 기관으로 축소됐다. 앞서 야 3당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 대통령실을 조사 대상으로 포함했으나, 이날 양당 합의에 따라 대통령실 국정상황실과 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 등 2곳이 조사 대상으로 명시됐다. 야 3당은 참사의 근본 배경으로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경호·경비인력의 과다 소요를 꼽아 대통령실 전체를 조사 대상으로 요구했으나, 국민의힘의 반대로 조사 대상이 축소됐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대통령경호처를 조사 대상으로 요구했으나, 저희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였다”며 “국정조사를 정쟁으로 가져가고자 하는 것 아니냐, 대통령실을 무조건 끌고 들어가는 것 아니냐고 이의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야 3당 안’에 조사 대상으로 명시됐던 인사혁신처, 법무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특별수사본부,의령군 등은 제외됐다. 이날 여야는 다른 쟁점 현안에도 큰 틀 합의를 이뤘다. 여성가족부 폐지 등 윤석열 정부 정부조직법 개정안 및 관련 법률안, 이른바 ‘임기 말 알박기 인사’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 임기와 공공기관 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방안 등 관련법을 논의할 양당 정책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책위의장, 원내수석,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등 ‘3+3 협의체’를 구성한다. 또 국회 ▲인구위기특위 ▲기후위기특위 ▲첨단전략사업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지난 대선 당시 여야가 공통으로 공약한 정책과 법안 입법화를 위한 ‘대선공통공약추진단’도 만든다.
  • 카잔의 기적 이야기 하더니… 일본, 전차군단 독일에 2-1 승

    카잔의 기적 이야기 하더니… 일본, 전차군단 독일에 2-1 승

    또 이변이다. 이번 주인공은 일본이다. 4년 전 ‘카잔의 기적’을 언급하던 일본 대표팀은 정말 독일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쳤다. 4년 전 한국에게 덜미를 잡혀 16강 진출에 실패한 독일은 이번에는 일본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다시 예선통과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23일 밤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E조 1차전에서 일본이 전차군단 독일을 누르고 2-1로 승리하며 또 한번의 이변을 일으켰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을 거둔 것에 이어 다시 이변이 발생한 것이다. 전반은 독일이 일본을 압도했다. 독일은 볼 점유율 67%를 기록하며 무려 16개의 슈팅을 퍼부었다. 하지만 독일의 슈팅은 일본의 수비벽을 뚫지 못 했다. 끊임없이 일본의 문을 두드리던 독일에게 전반 중반 기회가 왔다. 전반 31분 독일 공격수 라움이 공을 잡은 순간 일본 골키퍼 곤다가 무리한 플레이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귄도안이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었다. 골을 넣은 독일은 공세를 강화하며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추가 골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일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쿠보 대신 토미야스를 투입하면서 전술의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2분 독일에게 역습을 허용하면서 그나브리가에게 슈팅 기회를 줬다. 이후에도 일본은 계속해서 위기를 맞았지만 독일은 골결정력 부족을 보이며 득점에 실패했다. 특히 후반 14분 귄도안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한 것이 아위웠다. 그리고 후반 중반이 되면서 일본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공격라인을 조금씩 올리기 시작한 일본은 후반 23분 요시다의 롱패스가 아사노에게 전달됐다. 아사노의 슈팅은 뤼디거에 막혔지만, 독일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 충분했다. 그리고 후반 30분 미나미노의 슈팅을 독일 골키퍼 노이어가 쳐 낸 것을 도안 리쓰가 골문 안으로 때려 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8분 뒤에는 이타쿠라의 패스를 받은 다쿠마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전차군단 독일을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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