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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多이슈] 화마가 남긴 상처, 그 현장은

    [포토多이슈] 화마가 남긴 상처, 그 현장은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강릉 산불 발생 이틀째인 12일 오전 강원 강릉시 곳곳에 산불로 인한 잿더미가 쌓여있다. 강릉시 저동의 펜션 밀집 지역과 경포호 인근 펜션 단지 등이 전날 발생한 화재로 폐허가 돼 돌아왔다. 어제 오전 8시 22분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길은 초속 30m의 강풍으로 인해 주택과 펜션 등으로 빠르게 번졌다. 오후 3시 30분쯤부터 비가 쏟아지면서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 산불 발생 하루 뒤인 12일 피해 현장 곳곳의 이재민들은 사라진 삶의 터전을 허무하게 바라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저동의 펜션 밀집 지역에서 펜션을 운영 중인 한 여성은 “아이들 돌반지처럼 소중한 것들이 남은 게 하나도 없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번 산불로 인해 건물 100채가 불에 타고, 주민 528명이 인근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그러나 미처 대피하지 못한 80대 남성이 전소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 면적은 무려 축구장 500개가 넘는 379㏊에 이른다.
  • 부산 민주주의역사관 YS 기념관으로?…26일 시민 토론회

    부산 민주주의역사관 YS 기념관으로?…26일 시민 토론회

    지역 민주화 운동 역사를 기리는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부산시가 기념관의 성격을 부산을 정치적 고향으로 하는 민주화 운동의 거두 김영삼 전 대통령 기념관으로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 전 대통령은 공과가 있는 인물로 평가되는 만큼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한 토론회도 열린다. 시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가칭 ‘YS기념관(이전 부산민주주의역사기념관)’ 건립을 위한 대시민 토론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부산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 매핑 YS기념관 건립 의의와 추진 방향’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 질의응답 등이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18일까지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중구 중앙공원 내 49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르면 2025년 착공해 2027년 중 개관하는 게 목표다. 국·시비 25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한다. 시는 지난해 10월까지 기념관 건립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 용역에서는 건립 방향을 김 전 대통령의 일대기와 업적, 문민정부의 정책을 객관적으로 소개하는 YS기념관과 지역 민주화 역사를 주제로 전시·체험을 즐기면서 민주주의 가치를 학습하는 ‘민주주의 미래관’ 두 가지로 제시했다. 이 결과를 두고 지여겡서는 찬반 의견이 나왔다.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 기수로 활약했으며 대통령 재임 때도 하나회 해체, 지방자치제 부활, 금융실명제 실시 등 업적을 남겼다는 점에서 기념관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반면, 야합이라는 평가를 받는 3당 합당, 외환위기 촉발 등으로 기념관 건립이 부적합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또 이미 경남 거제에 김 전 대통령 기록 전시관이 있어 YS기념관을 채울 콘텐츠를 마련하기 어렵고, 노무현 전 대통령 등 부산이 정치적 기반은 대통령이 여러명이라는 것도 반대 사유였다. 시가 지난달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적합한 기념관 유형으로 응답자 50.1%가 ‘민주주의 미래관’을 꼽았다. 대통령 기념관은 37.9%로 이보다 적었다. 부산이 배출한 민주화 운동 관련 인물 인지도는 김 전 대통령이 89.5%, 노 전 대통령이 91%였다. 반면 지난달 31일 열린 전문가 토론에서는 YS기념관에 무게가 실렸다. 김 전 대통령과 일대기와 문민정부의 공과 소개를 통해 민주주의 가치를 전달하고, 지역 대표 민주화운동인 부마민주항쟁과도 연계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민주주의 미래관은 지역 정체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콘텐츠가 모호하며, 다른 시설의 기능과 중복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민주주의 역사와 지역 정체성을 담기에 YS기념관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민주주의’가 핵심 콘텐츠인 만큼 시민의 참여로 새로운 유형의 기념관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尹 “피해 복구 지원 만전 기하라”… 강릉 특별재난지역 선포

    尹 “피해 복구 지원 만전 기하라”… 강릉 특별재난지역 선포

    尹, “피해 주민 신소하게 일상 복귀할 수 있도록”정부, 관계 부처 합동 피해 조사 후 신속 지원 계획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피해 주민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피해 조사를 실시해 복구에 필요한 국비 지원 규모를 산정하고,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전날 오전 8시30분쯤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해 8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불로 축구장(0.714㏊) 530개에 이르는 산림 379㏊가 불에 탔으며 주택·펜션·호텔 등 72채가 피해를 봤고, 주민 557명이 대피했다. 산불 진화에는 헬기 4대와 장비 396대, 진화대원 등 2764명이 투입됐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궁금해썰’ 출연해 지역 이슈·주요 의정활동 관련 인터뷰 진행

    유정희 서울시의원, ‘궁금해썰’ 출연해 지역 이슈·주요 의정활동 관련 인터뷰 진행

    서울시의회 유정희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4)이 HCN 신규 시사 프로그램 ‘궁금해썰’에 출연해 지역 이슈 및 주요 의정활동과 관련해 설명하고 진행자와 의견을 주고받았다. 첫 번째 썰은 “세로가 몰고 온 동물복지 논란”이라는 주제로 시작됐다. 지난 3월 23일 어린이 대공원 얼룩말 세로가 광진구 도심 주택가를 배회하는 초유의 사건이 일어났다. 다행히 3시간 30분 만에 복귀해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 이 일을 계기로 동물복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 의원은 세로 탈출 해프닝에 대해 “아무 사고 없이 복귀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심함과 동시에 세로가 왜 탈출하게 됐을까 계속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으로 사람이 인위적으로 관람과 체험을 목적으로 동물들을 가둬 놓는 것을 지양해야 하며, 부족한 동물체험에 대해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을 만들어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 썰의 주제는 후쿠시마 오염수였다. 진행자는 지난 2021년 일본 정부의 사고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강력 규탄 결의대회에 참가해 즉각 철회를 요구했던 유 의원에게 오염수 방류에 관한 입장에 대해 질문했다.유 의원은 유일한 대안은 방류 조치 철회라고 주장하며, 다가오는 제31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최종 승인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시민과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결정이 철회되도록 서울시장이 앞장서 정부에 강력히 건의해야 한다고 주장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 외에도 유 의원은 파크골프 활성화와 수변공간을 지역자원과 연계해 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인 별빛내린천(도림천)사업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출연소감을 전하며, 지금까지의 의정활동에 대해 되짚어 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시민이 서울시 사업이나 지역 현안에 관심을 찾고 참여하고 행동해 변화에 동참하길 바란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우리는 함께 잘 살아야 행복하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시의원으로서의 꿈이다”라며 마무리했다.
  • ‘30분에 1000만원’ 벌던 배우, 연예계 떠나 치매母 돌보는 근황

    ‘30분에 1000만원’ 벌던 배우, 연예계 떠나 치매母 돌보는 근황

    악역 전문 배우로 유명한 윤용현(54)이 치매를 연예계를 떠나 육가공 사업에 나선 근황도 전한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TV조선 시사·교양 ‘퍼펙트 라이프’ 134회에는 윤용현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선공개 영상에서 스튜디오에 나타난 윤용현은 과거 악역 연기를 했던 때를 재연, 카메라를 잡아먹을 듯 노려보며 인사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제 점퍼에는 육가공 피비린내가 있다”며 “그 피비린내는 (세탁을 해도) 빠지지 않더라”고 말했다. 앞서 윤용현은 지난해 11월 한 방송에 출연해 육가공 사업체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윤용현은 “제가 전성기 땐 밤무대라는 게 있었다. 당시 부산 해운대에서 (밤무대를) 한번 해봤는데 30분에 1100만원을 받았다”며 “이후 행사나 결혼식, 칠순 및 팔순 잔치 등에서 사회를 보며 많은 수입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 수입보다 그런 부수적인 수입이 더 많았다. 근데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일이 없어졌고 수입이 정말 하나도 없었다”며 “생계를 위해 사업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뒤 공황장애까지 찾아왔다. 이후 육가공 사업에 나서 고기 선별부터 손질, 배달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퍼펙트 라이프 예고 영상에서는 치매를 앓는 윤용현의 어머니를 가족들이 돌보는 모습도 공개됐다. 윤용현은 희미해지는 기억을 붙잡고자 노력하는 어머니의 팔을 주물러주며 말없이 응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 봄 밤의 5골 폭풍, 잠비아 또 잠재웠다

    봄 밤의 5골 폭풍, 잠비아 또 잠재웠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7월 열리는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대비한 잠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2연승을 거뒀다. 특히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귀환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FIFA 랭킹 17위)은 11일 경기 용인의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잠비아(FIFA 랭킹 77위)와의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이금민(브라이턴)의 해트트릭과 박은선(서울시청)의 멀티골에 힘입어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앞서 지난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1차전도 5-2로 이겼다. 2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며 연승을 수확한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뉴질랜드와의 원정 평가전(1-0) 이후 6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도 기록했다. 이날 대표팀은 1차전에서 9년 만에 A매치 득점포를 가동했던 장신 공격수 박은선과 손화연(현대제철)을 공격으로 내세우고, 조소현(토트넘)과 이금민, 배예빈(위덕대)을 미드필더로 세웠다. 추효주(수원FC)와 장슬기(현대제철)가 양쪽 윙백을 맡았고, 김혜리와 홍혜지(이상 현대제철), 김윤지(수원FC)가 스리백을 섰다. 골문은 윤영글(BK헤켄)이 맡았다. 발목이 좋지 않은 에이스 지소연은 1차전에 이어 명단에서 빠졌다. 시작부터 잠비아를 거세게 압박하던 대표팀은 전반 30분 득점에 성공했다. 김윤지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장슬기가 바브라 반다에게 밀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이금민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성공했다. 이어 전반 34분엔 후방에서 김혜리가 길게 올린 공을 받은 박은선이 페널티 지역 안으로 파고들어 골키퍼를 제치고 골로 만들었다. 후반에는 골을 넣는 속도가 더 빨라졌다. 후반 8분 홍혜지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길게 올린 공을 박은선이 머리로 떨궜고, 이금민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또 후반 32분에는 손화연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금민이 침착하게 넣어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그리고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은선은 헤더로 자신의 A매치 20번째 골을 만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한화-KIA(광주) kt-NC(창원) LG-롯데(부산) SSG-삼성(대구) 키움-두산(잠실·이상 오후 6시 30분) ●축구=대한축구협회컵 3라운드 안산-수원(안산와스타디움) 대구-천안(DGB대구은행파크) 충남아산-전남(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 창원시청축구단-제주(창원축구센터) 대전-거제시민축구단(대전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7시) ●씨름=위더스제약 2023 평창오대산천장사대회(오전 10시·진부생활체육관) ●농구=제48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대회(오전 11시·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 스캔부터 보철물 치료까지 1시간 컷… 입 속의 AI 혁신 ‘덴트버드’

    스캔부터 보철물 치료까지 1시간 컷… 입 속의 AI 혁신 ‘덴트버드’

    최근 국내 경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치과 관련 업체들의 인수합병(M&A)은 후끈 달아올랐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지난달 말 구강 스캔 솔루션 글로벌 1위인 메디트를 2조 4200억원대에 인수했다. 2000년 설립된 메디트 인수가는 지난해 매출 2700억원의 약 9배였다. 이 사모펀드는 또 시가총액 3조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 오스템임플란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사회적 고령화와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웰빙’ 분위기에 힘입어 치과 관련 기업들의 M&A 열기가 달아오르는 상황에서 디지털 치과 솔루션 스타트업 이마고웍스도 주목받고 있다.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이마고웍스를 찾았다. 사무실에는 치아 모형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치과 의료 서비스 장면이 비쳐졌다. 정보기술(IT) 회사가 맞냐고 묻자 김영준 대표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터설계(CAD) 기술을 바탕으로 치과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IT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모델을 쉽게 설명해 달라는 요청에 김 대표는 “기존의 치과용 CAD는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하고 치과의사나 치과기공사들이 최소 수십 번에서 많게는 수천 번의 마우스 클릭으로 치아 크라운(인조 보철물)을 디자인하지만 우리가 개발한 ‘덴트버드’는 자동화된 AI 기술을 이용해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디자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디자인을 활용해 치과 병원에서는 3차원(3D) 프린터와 밀링 기계를 이용해 치과 보철물을 바로 만들 수 있다. 기존에는 치과에서 환자의 치아 모양을 본떠 모형을 치과기공소에 배송하면 치기공사가 이를 보고 가공물을 제작해 치과에 다시 보낸다. 이런 과정 때문에 치과 치료는 빨라야 3~4일, 보통은 2주일가량 걸린다. 환자는 세 번가량 병원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겪는다. 하지만 이마고웍스가 개발한 덴트버드를 이용하면 전체 과정이 1시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된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구강 스캔에 3분, 덴트버드를 이용한 치아 디자인에 1분이 걸린다. 병원에서 3D 프린터를 이용해 보철물을 만드는 데 30분, 환자 치료에 30분이 소요된다. 환자의 내원은 1회로 줄어든다.”●정합 정확도 0.22㎜… 안전성 확보 그의 설명대로라면 환자의 편의가 크게 높아지지만 인체, 특히 치과와 관련된 의료 서비스이니 무엇보다 안전과 정확성이 중요하다. 수많은 실제 치아를 딥러닝한 AI를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과 정확성을 높여 준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찍은 영상과 3D 스캔을 한 번의 클릭으로 정확하게 정렬하는 AI 기술의 정합 정확도는 0.22㎜이고 정합 속도는 4.4초다. “정합 정확도가 높을수록 치료 과정에서 사람의 손길이 덜 가고 안전하다. 초보자도 크라운 디자인을 CAD로 1분 이내에 완성할 수 있다.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다.” 덴트버드는 컴퓨터에 설치할 필요 없이 웹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인터넷만 설치되면 초기 비용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해 접근성도 높다. 김 대표는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9년 11월 이마고웍스를 창업한 김 대표가 의료 서비스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년이 넘는다.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대 기계공학부를 마치고 서울대 휴먼CAD연구실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쳤다. 2009~2019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있으면서 의공학 연구를 수행했다. 2013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후연구원(포스닥 과정)으로 의료 소프트웨어를 연구한 것이 KIST 의공학 연구와 결합해 창업으로 이어졌다.“치과 부문은 신기술 도입이 빠르고 치과의사들은 신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었다. 그동안 국내 치과업계는 외국산 소프트웨어 도입 비용이 수천만원인 데다 라이선스 비용으로 연간 수백만원을 부담하고 있었다. 우리 기술로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자신이 있었다.” 그는 KIST 연구원 때 발표한 논문과 특허 다수가 실제 의료 현장에 사용되는 것을 보다 뜻을 같이하는 연구원들과 창업했다. 이마고웍스에는 서울 본사와 글로벌 서비스의 ‘테스트 베드’로서 태국 지사를 포함해 8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본사 인력 73명 가운데 53명이 개발자다. 치과 의사를 비롯해 의료 소프트웨어 석·박사급 전문가들도 참여하고 있다. 스타트업들이 골머리를 앓는 개발자들의 ‘이직 러시’를 묻자 그는 “개발자들도 회사가 하루하루 성장하는 걸 느낀다. 그래서 이직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2021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덴트버드 솔루션 누적 활용 건수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10만 2000여건에 이른다. 이런 성장세가 알려지면서 펀딩 혹한기였던 지난해 하반기 이마고웍스는 시리즈B 100억원을 유치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누적 유치액은 137억원에 이른다. “해외 마케팅과 개발자 등 인력을 더 채용하고자 한 펀딩이었다. 기존 투자자들의 후속 투자와 함께 LB인베스트먼트만 신규 투자자로 받아들이면서 투자를 100억원으로 마쳤다.” 이마고웍스의 잠재력은 글로벌 기업이 먼저 알아봤다. 창업 첫해 글로벌 바이오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주최한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국내외 경쟁자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당시 선보인 기술은 치과 수술을 돕는 3D 소프트웨어(SW)였다.●137억 유치… 기술 이전으로 매출 확보 국내 치과기공사는 4만여명, 치과의사는 3만여명, 치과병의원은 2만여개에 이르고, 이는 세계 시장의 1%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는 현재 월평균 100여곳의 치과와 치과기공소가 우리 솔루션을 사용한다. 글로벌로 보면 현재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사용 중이고, 사용자가 매월 800명 정도 증가한다. 별다른 광고 없이 치과의사들의 입소문을 타고 들어오고 있다. 특히 스페인어권에서 사용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이마고웍스의 글로벌 공략 대상은 치과용 컴퓨터 캐드캠(CAD·CAM)과 치과기공을 포함한 디지털 치과 관련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20억 달러(약 30조원)에 이른다. 소득 수준 증가와 고령화에 따라 성장 잠재력은 훨씬 크다. 실제로 글로벌 기준 연간 치과 치료는 14억건 이상이고 이 가운데 크라운과 브리지는 2억건 제작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김 대표는 회사를 PC시대 윈도우를 공급하는 마이크로소프트처럼 키우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치과는 지금까지 기기, 즉 하드웨어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이제는 기기와 연동할 소프트웨어로서 덴트버드가 탑재되는 비즈니스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치과 기기 제작 업체들과의 협업이 중요해졌다. 기술 이전을 통해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 치과기공사와 연계한 치아 보철물 디자인 서비스도 수익 창출의 대상이다.”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치과 의료기기 전시회인 ‘IDS 2023’에서 이마고웍스 부스에 관람객이 몰렸다. 20여개국 업체들이 자국 판매허가권(딜러십)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제안했고 기술·사업 제휴를 하자는 업체들도 30여곳에 이르렀다. “‘가장 혁신적이다. 치과 서비스의 미래다’라는 등 고무적인 말을 많이 들었다. 4년 전 처음 참가했을 때 각 부스를 돌면서 설명을 들어 달라고 부탁했던 것과 비교하면 위상이 달라졌음을 실감했다.” 국내 치의과대학들과의 협업도 많다. 치의대생들에게 덴트버드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올해 목표는 덴트버드의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는 것이다. 챗GPT와 같이 우리의 치아 크라운 자동 디자인 기술은 일종의 생성형 AI 기술이다. 이를 임플란트 분야까지 완벽히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겠다. 또 미국과 중국에 지사를 설치하는 등 해외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겠다.” 김 대표는 KIST 공식 스핀오프(분사) 스타트업 대표로서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외국의 대형 회사들에 맞서 국내 기술도 전 세계에 통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 인공지능 디지털 치과 솔루션 선두주자로서 글로벌 입지를 굳히겠다.”
  • ‘文대통령 퇴임 이후 삶’ 영화로 나온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다음달 개봉을 앞두고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선을 보인다. 11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창재 감독의 이 작품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상영작 명단에 포함돼 29일 오후 7시 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JBC, 30일 오후 5시 CGV 전주고사점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 감독은 임기를 마친 뒤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에서 살아가는 인간 문재인에 초점을 맞춰 영화를 만들었다. 그는 “정치가 싫었던 인권변호사 문재인이 왜 대통령이 되는 길을 택했을까, 권력을 내려놓은 이후 그의 삶은 어떻게 전개됐을까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작업이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27일 막을 올려 다음달 6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개막식과 폐막식 예매는 12일 오후 2시에 예매 창구가 열리며 일반 예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할 수 있다.
  • 고향사랑기부제 100일… “절차 간소화 필요”

    ‘고향사랑기부제’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려면 소액 기부자를 위한 정기 기부 방식 도입과 디지털 사용 미숙자를 위한 기부 절차 간소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충남 시장·군수협의회는 최근 일시 납부만 가능한 고향사랑기부제에 정기 기부를 도입할 수 있도록 개선해 달라고 행정안전부에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로 기부금을 기탁하려면 ‘고향사랑e’에서 회원 가입을 한 뒤 온라인으로 내거나 농협을 직접 방문해 기탁서를 작성한 후 내면 된다. 기부금은 온·오프라인 모두 최대 500만원 이내에서 일시 납부만 가능하다. 경기침체로 기부자들이 일시금으로 내려면 부담이 될 수 있어 소액으로 정기 기부가 가능하도록 선택의 기회가 늘려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충남 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는 경기 불황 등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공주시의 경우 고향사랑기부금 모집 건수는 지난 1월 160건, 2월 90건, 지난달 178건으로 건수가 들쑥날쑥하지만 모금액은 감소 추세다. 소액 기부자가 증가한 탓이다. 천안시도 1월 95건, 2월 141건, 지난달 90건 등 모집 건수는 차이가 있지만 모금액은 늘지 않고 있다. 기부 방법과 절차도 간편하게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회원 가입과 인증 절차 등 디지털 사용에 미숙한 연령층에서 30분 가까이 소요되는 복잡한 절차를 가장 불편한 사항으로 제기한다”며 “재원 확보와 기부제의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둔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시행해 지난 10일 100일째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 지자체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1인당 한도는 연간 500만원이며,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해 준다. 기부금을 받은 지자체는 기부 금액의 30% 내에서 답례품을 줄 수 있다.
  • ‘잉꼬부부’ 남편만 불타는 펜션 갇혀… 수십채·문화재 타고서야 단비

    ‘잉꼬부부’ 남편만 불타는 펜션 갇혀… 수십채·문화재 타고서야 단비

    “할아버지·할머니가 ‘잉꼬부부’라 당연히 함께 대피한 줄 알았어요. 대피소에 가 보니 할아버지 이름이 명단에 없더라고요.”(인근 주민 조모씨) 악몽 같은 화마가 1년 만에 또 강원 강릉시를 덮친 11일 안현동에서 펜션을 운영하던 전모(88) 할아버지는 미처 집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했다. 전 할아버지는 이날 오후 4시 58분쯤 자신이 운영하던 펜션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전씨가 창문을 통해 집 밖으로 빠져나오려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오전 8시 22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속절없이 번졌다.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을 키웠다. 피해 면적은 축구장 530개에 달하는 379㏊다. 소방·산림 당국의 진화 작업과 오후 3시 30분쯤부터 내린 비가 빠르게 번지던 화마를 8시간 만에 멈춰 세웠지만, 이재민들은 잿더미가 된 삶의 터전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곽금자(81) 할머니는 이날 오전 가까스로 집을 빠져나와 이재민 대피소로 향했다. 곽 할머니는 “자식들이 생일 선물을 택배로 보냈다고 해서 아침에 문을 열어 보니 온 세상이 까맸다. 택배 확인을 안 했으면 나는 이 세상에 없겠지”라고 했다. 이어 “연기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고 바람에 불덩이가 날아다녔다. 죽다 살아났다”고 당시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산불로 집을 잃은 주민들은 “연기가 자욱해지더니 순식간에 불길이 집 앞까지 왔다”고 입을 모았다. 최영복(88) 할아버지는 “멀리 떨어진 곳에 있던 불이 순식간에 우리 집 뒷마당까지 옮겨붙었다”며 “이제 어디서 살아야 할지 걱정”이라고 했다. 불이 난 곳에서 3㎞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경포해변도 짙은 연기로 뒤덮여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였다. 불을 끄는 소방관들도 강한 바람에 몸을 가누기 어려웠다. 경포해변 옆에 있는 경포호에서도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사투가 벌어졌다. 경포정 인근 산림과 풀밭은 모두 불에 탔지만, 경포정은 무사했다. 하지만 강원도 유형문화재 50호 방해정 일부는 소실됐고, 경포호 주변에 있는 작은 정자인 상영정도 불에 타 기왓장만 남아 있었다. 강릉 안고개마을과 문산교 인근의 펜션 단지도 잿더미가 됐다. 경포해변 쪽에 있는 호텔과 리조트도 화마를 피해 가지 못했다. 불에 탄 펜션과 집을 보며 망연자실한 주민 중 일부가 불길 속으로 뛰어들면서 경찰이 이를 제지하기도 했다. 안현동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이용재(85) 할아버지는 “불덩이가 앞마당에 떨어지더니 펜션 아홉 동을 삽시간에 모두 태웠다”며 “집도 펜션도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강풍에 빠르게 불이 번진 데다 영동 전역에 건조 경보와 강풍 경보가 내려진 터라 더 큰 피해가 우려됐지만 다행히 오후부터 비가 쏟아지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이재민 대피소에 있던 주민들도,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도 내리는 비를 반겼다. 비가 내리자 화재 현장을 수습하던 시청 공무원은 “조금이라도 일찍 비가 왔다면 이렇게 처참하게 타 버리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야속하지만 이제라도 비가 와서 다행”이라고 했다. 반나절 만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은 상심한 표정으로 고개를 떨군 채 대피소에 앉아 있었다. 이날 산불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528명, 사천중학교에 29명 등 모두 557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대피소에서 만난 이선복(84) 할머니는 “지금도 가슴이 떨린다. 제발 불 좀 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산불로 집을 잃은 황모(63)씨는 “나무 하나하나 직접 심고 마당도 만들면서 애지중지 가꾼 집이 모두 불에 탔다. 터전을 잃고, 당장 갈 곳이 없어졌다. 막막하다”고 털어놨다.
  • 태풍급 火風, 또 강릉을 덮쳤다

    태풍급 火風, 또 강릉을 덮쳤다

    11일 강원 강릉에 대형 산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민가 수십 채가 불에 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3월 울진, 삼척, 속초, 강릉 등에서 동시다발적 대형 산불이 발생한 이후 1년 만에 다시 동해안이 강풍을 탄 화마에 휩싸였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쯤 강릉 난곡동에서 강한 바람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선을 단락시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불은 소형 태풍급 바람을 타고 경포대 해변으로 순식간에 번졌다.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30m에 이르러 산불 진화용 헬기가 뜨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강릉을 비롯한 영동 지역에는 건조경보, 강풍경보가 동시에 내려진 상태였다. 산불 영향 구역은 축구장 530개 크기인 379㏊(산림 170㏊)에 이르렀고, 오후 9시 현재 주택 59채, 펜션 33채, 호텔 3채, 상가 3채, 휴양관 1채 등 건물 99채가 불에 탔다. 전소된 주택에서 사망자 1명이 발견됐고, 경상은 3명, 연기흡입은 12명이다. 지역 문화재인 강릉 방해정도 부분 피해를 보았다. 인근 마을 주민 557명이 강릉 사천중학교와 아이스아레나 등으로 몸을 피했다. 오전 10시 30분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한 산림청은 산불진화장비 396대, 산불진화대원 276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다행히 이날 오후 3시 30분쯤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다. 바람도 잦아들어 소방헬기도 띄울 수 있었다. 소방당국은 8시간 사투 끝에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
  • 이금민·박은선 폭격, 여자축구 잠비아에 5-0 대승

    이금민·박은선 폭격, 여자축구 잠비아에 5-0 대승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7월 열리는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대비한 잠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2연승을 거뒀다. 특히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귀환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FIFA 랭킹 17위)은 11일 경기도 용인의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잠비아(FIFA 랭킹 77위)와의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이금민(브라이턴)의 헤트트릭과 박은선(서울시청)의 멀티골에 힘입어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앞서 지난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1차전도 5-2로 이겼다. 2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며 연승을 수확한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뉴질랜드와의 원정 평가전(1-0) 이후 6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도 기록했다. 이날 대표팀은 1차전에서 9년 만에 A매치 득점포를 가동했던 장신 공격수 박은선과 손화연(현대제철)를 공격으로 내세우고, 조소현(토트넘)과 이금민, 배예빈(위덕대)을 미드필더로 세웠다. 추효주(수원FC)와 장슬기(현대제철)가 양쪽 윙백을 맡았고, 김혜리와 홍혜지(이상 현대제철), 김윤지(수원FC)가 스리백을 섰다. 골문은 윤영글(BK헤켄)이 맡았다. 발목이 좋지 않은 ‘에이스’ 지소연은 1차전에 이어 명단에 빠졌다. 시작부터 잠비아를 거세게 압박하던 대표팀은 전반 30분 득점에 성공했다. 김윤지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장슬기가 바브라 반다에게 밀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이금민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성공했다. 이어 전반 34분엔 후방에서 김혜리가 길게 올린 공을 받은 박은선이 페널티 지역 안으로 파고들어 골키퍼를 제치고 골로 만들었다. 후반에는 골을 넣는 속도가 더 빨라졌다. 후반 8분 홍혜지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길게 올린 공을 박은선이 머리로 떨궜고, 이금민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세번째 골을 만들었다. 또 후반 32분에는 손화연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금민이 침착하게 넣어 헤트트릭을 작성했다. 그리고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은선의 높은 타점의 헤더로 자신의 A매치 20번째 골을 만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완판남’ 개그맨 “빚 갚으려 홈쇼핑 시작”

    ‘완판남’ 개그맨 “빚 갚으려 홈쇼핑 시작”

    ‘옥탑방의 문제아들’ 염경환이 홈쇼핑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한다. 12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홈쇼핑계 판매의 신 ‘완판녀’ 김지혜와 ‘완판남’ 염경환이 함께 출연한다. 이날 개그맨이 아닌 쇼호스트로 옥탑방에 찾아온 염경환은 자신의 별명을 ‘스블핑’(스케줄만큼은 블랙핑크)라고 소개하며 하루에 홈쇼핑 방송을 7개까지 해봤고, 작년에는 한 해 동안 무려 902개의 방송을 소화했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홈쇼핑 스케줄 때문에 차박에 노숙 생활까지 강행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는데 “어제도 집에 못 가고 차에서 잤다”라며 “홈쇼핑 방송이 새벽 1시에 방송이 끝나고 이른 아침에 스케줄이 있었다, 집에 다녀오면 아무것도 못 하고 출근 시간 때문에 차가 막혀서 늦을까봐 아예 차에서 잤다”라고 말했다. 이어 “홈쇼핑 회사 건물 화장실에서 양치하고 세수까지 했다”라며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스케줄 때문에 강제 노숙 생활을 한 경험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염경환은 처음 홈쇼핑에 진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빚 갚으려고 시작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처음에는 홈쇼핑 사업으로 우리나라에 코코넛 오일을 처음 론칭했는데, 그때 방송을 잡으려고 빚을 너무 많이 져서 업체가 아니라 출연자로서 출연을 시작하게 돼서 지금까지 오게 됐다, 지금은 빚을 다 갚았다”라며 인생 위기에서 홈쇼핑 판매왕으로서 성공신화를 이뤄낸 피땀 흘린 노력을 공개해 뭉클함을 안겼다고. 한편 홈쇼핑계 완판남으로 알려진 염경환의 쇼호스트 연봉은 얼마일지 궁금증이 커졌는데, MC들의 질문 폭격에 그는 “계약하기 나름인데 매진이 되면 인센티브를 더 받기도 한다, 아니면 매진과 상관없이 회당 출연료로만 받기도 한다”라고 솔직하게 공개해 그 금액은 과연 얼마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는 후문. ‘홈쇼핑계 유재석’ 염경환의 이야기는 12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르포]“바람에 날아다닌 불덩이”…반나절 만에 삶의 터전 잃은 주민들

    [르포]“바람에 날아다닌 불덩이”…반나절 만에 삶의 터전 잃은 주민들

    “자식들이 생일 선물을 택배로 보냈다고 해서 아침에 문을 열어보니 온 세상이 까맣더라고. 택배 확인 안 했으면 나는 이 세상에 없겠지.” 악몽 같은 화마가 1년 만에 다시 강원 강릉시를 덮친 11일 오전 곽금자(81) 할머니는 가까스로 집을 빠져나와 이재민 대피소로 향했다. 곽 할머니는 “연기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고, 바람에 불덩이가 날아다녔다”며 “죽다 살아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오전 8시 22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속절없이 번졌다.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은 불을 키웠고, 주택과 펜션, 호텔 등 71채가 불에 탔다. 피해면적은 축구장 500개가 넘는 379㏊에 이른다. 소방·산림 당국의 진화 작업과 이날 오후 3시 30분쯤부터 내린 비가 빠르게 번지던 화마를 멈춰 세웠지만, 이재민들은 잿더미가 된 삶의 터전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산불로 집을 잃은 주민들은 “연기가 자욱해지더니 순식간에 불길이 집 앞까지 왔다”고 입을 모았다. 최영복(88) 할아버지는 “멀리 떨어진 곳에 있던 불이 순식간에 우리 집 뒷마당까지 옮겨붙었다”며 “이제 어디서 살아야 할지 걱정”이라고 했다. 경포동에 사는 안창예(75) 할머니도 “오전 8시 40분쯤부터 연기가 자욱해지더니 불길이 집 앞까지 옮겨붙었다”고 전했다. 불이 난 곳에서 3㎞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경포해변도 짙은 연기로 뒤덮어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였다. 불을 끄는 소방관들도 강한 바람에 몸을 가누기 어려웠다. 경포해변 옆에 있는 경포호에서도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사투가 벌어졌다. 경포정 인근 산림과 풀밭은 모두 불에 탔지만, 경포정은 무사했다. 하지만 도 유형문화재 50호 방해정 일부는 소실됐고, 경포호 주변에 있는 작은 정자인 상영정은 불에 타 기왓장만 남아있었다. 강릉 안고개마을과 문산교 인근의 펜션 단지도 잿더미가 됐다. 경포해변 쪽에 있는 호텔과 리조트도 화마를 피해 가지 못했다. 불에 탄 펜션과 집을 보며 망연자실한 주민 중 일부가 불길 속으로 뛰어들면서 경찰이 이를 제지하기도 했다. 안현동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이용재(85) 할아버지는 “불덩이가 앞마당에 떨어지더니 펜션 아홉 동을 삽시간에 모두 태웠다”며 “집도 펜션도 모두 사라졌다”고 전했다. 강풍에 빠르게 불이 번진 데다 영동 전역에 건조 경보와 강풍 경보가 내려진 터라 더 큰 피해가 우려됐지만, 오후 3시 30분쯤부터 비가 쏟아지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비가 내리자 화재 현장을 수습하던 시청 공무원은 “조금이라도 일찍 비가 왔다면 이렇게 처참하게 타버리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야속하지만, 이제라도 비가 와서 다행”이라고 했다. 이재민 대피소에 있던 주민들도,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도 내리는 비를 반겼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고, 주민 1명과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2명 등 모두 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나절 만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은 상심한 표정으로 고개를 떨군 채 대피소에 앉아 있었다. 이날 산불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528명, 사천중학교에 29명 등 모두 557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대피소에서 만난 이선복(84) 할머니는 “지금도 가슴이 떨린다. 제발 불 좀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산불로 집을 잃은 황모(63)씨는 “나무 하나하나 직접 심고 마당도 만들면서 애지중지 가꿔왔던 집이 모두 불에 탔다”며 “터전을 잃고, 당장 갈 곳이 없어졌다. 막막하다”고 말했다.
  • 문재인 다큐멘터리, 하루만에 ‘1억원’ 넘게 모였다

    문재인 다큐멘터리, 하루만에 ‘1억원’ 넘게 모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의 개봉을 앞두고 11일 후원이 쇄도하고 있다. 배급사 엠프로젝트는 지난 10일부터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상영관 확보를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목표 금액은 3000만원이었으나, 11일 오후 3시30분 기준 2207명이 후원해 1억원이 넘는 금액이 모였다. 펀딩 기간은 19일까지다.다큐 ‘문재인입니다’는 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일상을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다. ‘사이에서’, ‘목숨’, ‘노무현입니다’ 등을 선보인 이창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문재인입니다’에서 문 전 대통령은 반려견 토리에게 먹이를 주는 등 평산마을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개한다. 영화는 변호사 시절부터 청와대 민정수석, 대통령 비서실장, 당 대표를 거쳐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평가와 호명 속에서 살아온 그의 인생을 곁에서 함께한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이라는 인물을 조명한다. 여기에 10시간 분량의 문재인 전 대통령 본인의 인터뷰가 더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된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는 문 전 대통령이 “나는 원래 일하는 것보다는 노는 걸 좋아합니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한편 개봉에 앞서 29일과 30일 양일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도 예정됐다. 29일 오후 7시 30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JBC에서는 상영에 앞서 이창재 감독의 무대인사가 진행되며, 30일 오후 5시 CGV 전주고사점에서의 상영 후에는 이창재 감독의 관객과의 대화(GV)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 얼굴에 페인팅?…30년 넘게 잘때도 ‘짙은 화장’ 고수하는 여성 [여기는 베트남]

    얼굴에 페인팅?…30년 넘게 잘때도 ‘짙은 화장’ 고수하는 여성 [여기는 베트남]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짙은 화장을 하고 살아가는 베트남의 50대 여성이 큰 화제다. 더구나 이렇게 짙은 화장을 30년 넘게 밤낮으로 해오고 있다. 베트남 매체 얀(yan)은 최근 ‘페이스 페인팅’ 수준의 화장을 하고 살아가는 소안씨(50,여)의 사연을 소개했다. 작은 체구지만 짙은 화장으로 강조된 얼굴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얼굴 바탕은 밝은 흰색이 두껍게 발라져 있고, 눈썹과 눈 주변은 진한 검은색으로 두텁게 그려 대담하게 강조했다. 입술은 붉은 립스틱을 하트 모양으로 발랐다. 매우 독특하고 짙은 화장을 한 얼굴은 한번 보면 잊히지 않을 정도로 강렬하다. 소안씨는 “16세부터 화장을 시작해 수십 년 동안 이 화장을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이 화장하는 것을 보고 혼자 따라 하면서 화장을 해왔고, 지금은 30분가량 걸린다고 전했다. 소안씨에게 화장은 취미일 뿐만 아니라 일종의 삶의 방식이다. 무엇보다 그녀는 이렇게 진한 화장을 마치고 나면 자신감이 넘친다고 전했다. 또한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이미 나의 모습에 익숙해져서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그녀는 “지금까지 남편이 내 곁에 있으면서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리지 않는 것도 화장 덕분이다”라고 농담조로 말했다. 화장을 진하게 하긴 하지만 돈은 별로 들지 않는다고 전했다. 화장품 1개당 1만5000동~2만동(약 1100원) 가량의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특히 소안씨는 저녁에 샤워할 때 화장을 지웠다가 샤워를 마치면 곧바로 다시 화장을 하고 잠자리에 든다. 이처럼 밤이건 낮이건 심지어 잠자는 동안에도 짙은 화장을 하는 습관을 지난 30여 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해오고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한밤중에 이 얼굴을 보면 놀라서 혼이 빠질 듯”, “30년 넘게 이렇게 두꺼운 화장을 하면 피부가 다 상하겠다”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본인이 행복하고 자신감이 넘친다면 짙은 화장도 나쁘게 볼 수 없다”면서 긍정적인 반응도 보였다.  
  • 9살 목숨 앗아간 스쿨존 만취 운전자 “소주 반병→1병” 진술 바꿨다

    9살 목숨 앗아간 스쿨존 만취 운전자 “소주 반병→1병” 진술 바꿨다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배승아(9)양을 숨지게 하고 어린이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60대 운전자가 당초 진술과 달리 소주 1병을 마셨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11일 대전경찰청은 언론브리핑에서 “사고 이튿날인 지난 9일 운전자 A(66)씨를 소환해 진행한 조사에서 A씨는 당시 소주 1병을 마셨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사고 당일인 지난 8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아이들을 충격한 줄 몰랐다. 기억이 없다”며 소주를 반병 정도 마셨다고 진술한 바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8일 낮 12시 30분쯤 대전 중구 태평동의 한 노인복지관 구내식당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A씨를 포함해 9명이 있었는데 모두 60대 중후반으로 당시 맥주와 소주 등 총 13~14병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소주 1병을 마시고 자리를 먼저 떠났다. 그는 만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자택이 있는 서구 둔산동까지 5.3㎞가량 운전하다 20여 분 뒤 사고를 냈다. 경찰은 식당 주인과 술자리에 있었던 지인 2명 등을 불러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경찰은 사고 당시가 기억나지 않는다는 A씨를 상대로 가해 사실 인지 여부를 조사해 추가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처음 진술한 대로 기억조차 없을 만큼 술에 취해 사고를 낸 것이라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상 혐의도 추가 적용할 수 있다”며 “정확한 음주량과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아울러 A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지인들의 음주운전 방조 혐의 등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화섭 대전경찰청 교통과장은 “당시 술자리에 있던 지인들이 A씨가 술을 마신 것은 알았지만,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은 상태”라며 “음주운전 묵과도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기 위해 이들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방조죄가 되기 위해서는 음주운전 지시 등 지휘감독 관계가 명확해야 하므로 적용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부연했다.이번 사고로 다친 승아양의 친구들 가운데 B(10)양은 뇌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퇴원했다 다시 입원한 C(11)군은 사고 충격으로 현재까지 말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다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밀 검진과 함께 심리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A씨는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등 혐의로 구속됐다. 대전지법 윤지숙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2시간 30분 만에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45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대전둔산경찰서를 나오며 “인도 연석을 안 들이받으려고 차량을 회전하면서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실수를 했다. 유가족에게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
  • [강릉 산불] 반가운 소나기…일몰 전 주불 진화 목표

    [강릉 산불] 반가운 소나기…일몰 전 주불 진화 목표

    11일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 강릉에 오후 들어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산불 진화 작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산불이 발생한 강릉시 난곡동·경포동 일대에는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강수 상황과 함께 일몰 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 산불 발생 초기 강풍 때문에 산불 진화 헬기가 투입되지 못했다가 강풍이 잦아든 오후 2시 50분부터 헬기 3대를 투입했다. 이후 비가 내리는 가운데 투입됐던 헬기는 천둥·번개 우려로 임시 철수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산불이 오전 8시 22분쯤 소나무가 부러지는 과정에서 전깃줄을 건드려 불씨가 번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때 8.8㎞에 달했던 화선은 현재 1.1㎞까지 줄어든 가운데 소방당국은 일몰 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현재까지 피해 면적은 축구장(0.714㏊) 518개에 이르는 370㏊로 추정되며, 진화율은 65%를 보인다. 시설 피해는 주택 40채, 펜션 28채가 전소 또는 부분 소실됐으며, 호텔 3곳도 피해가 발생하는 등 총 71채가 피해를 본 것으로 당국은 집계했다. 도 유형문화재 50호 방해정(放海亭) 일부가 소실되고, 경포호 주변에 있는 작은 정자인 상영정(觴詠亭)이 전소된 것으로 파악되는 등 문화재 피해도 속출했다.경포동과 산대월리와 산포리 일대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오후 2시까지 대피 인원은 아이스아레나에 420명, 사천중학교 30명 등 총 450명으로 집계됐다. 인근 리조트와 호텔 등에 투숙했던 708명도 대피했으며, 산불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포대초등학교 학생 71명과 유치원생 11명도 화재 발생지와 거리가 먼 초당초교로 에듀버스를 이용해 대피한 뒤 귀가했고, 사천중학교도 단축수업을 했다.
  • 강릉 산불, 헬기는 떴지만…내일까지 강풍에 비 소식 없어

    강릉 산불, 헬기는 떴지만…내일까지 강풍에 비 소식 없어

    강원 강릉에서 11일 발생한 산불이 태풍급 강풍을 타고 해안가 방향으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비 소식도 없고 대기는 건조할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전망이다. 헬기 뜨면서 오늘 주불 진화 가능성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산불은 발생 지점에서 2㎞가량 떨어진 해안가로 번진 데 이어 북쪽으로 확산 중이다. 현재까지 피해 면적은 축구장(0.714㏊) 518개에 이르는 370㏊로 추정되며, 진화율은 65%를 보인다. 한때 8.8㎞에 달했던 화선은 현재 2.9㎞까지 줄어든 가운데 오후 2시 50분부터는 산불 진화의 핵심 전력인 헬기 3대가 투입됨에 따라 바람만 잦아들면 이날 중으로 주불 진화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산불 진화 헬기가 현재는 기상이 악화되면서 일단 철수하고 재투입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주택 40채·펜션 28채·호텔 3곳 피해 시설 피해는 주택 40채, 펜션 28채가 전소 또는 부분 소실됐으며, 호텔 3곳도 피해가 발생하는 등 총 71채가 피해를 본 것으로 당국은 집계했다. 도 유형문화재 50호 방해정(放海亭) 일부가 소실되고, 경포호 주변에 있는 작은 정자인 상영정(觴詠亭)이 전소된 것으로 파악되는 등 문화재 피해도 속출했다. 경포동과 산대월리와 산포리 일대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오후 2시까지 대피 인원은 아이스아레나에 420명, 사천중학교 30명 등 총 450명으로 집계됐다. 인근 리조트와 호텔 등에 투숙했던 708명도 대피했으며, 산불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포대초등학교 학생 71명과 유치원생 11명도 화재 발생지와 거리가 먼 초당초교로 에듀버스를 이용해 대피한 뒤 귀가했고, 사천중학교도 단축수업을 했다. 산림당국은 현재 헬기 3대를 비롯해 장비 391대와 진화대원 등 2362명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이번 산불은 이날 오전 8시 22분쯤 소나무가 부러지는 과정에서 전깃줄을 건드려 불씨가 산불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내일 아침까지 ‘태풍급 강풍’…비 소식 없어 문제는 날씨의 영향으로 불씨가 살아나 산불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현재 강릉을 비롯한 영동 전역에는 건조 경보와 강풍 경보가 함께 내려져 있다. 게다가 강원영동에 밤사이 태풍급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 3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전남서해안·제주에 12일 아침까지 순간풍속이 20㎧(시속 70㎞)를 넘는 강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강원산지에는 순간풍속이 30㎧(시속 110㎞) 이상인 강풍이 12일 아침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북쪽에 저기압, 남쪽에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전국에 강풍이 불고 있는데 특히 강원영동은 태백산맥 때문에 바람이 다른 지역보다 더 강하게 불고 있다. 봄철 기압계가 ‘남고북저’로 형성됐을 때 강원 양양과 강릉·고성 사이 건조한 바람이 세게 분다. 이를 ‘양강지풍’ 또는 ‘양간지풍’이라고 부르는데 불을 부른다는 이유에서 ‘화풍’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2일 아침 이후 ‘초강풍’은 멎어도 바람이 잔잔해지지는 않겠다. 저기압이 지난 뒤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겠는데 차고 건조한 공기는 지상으로 가라앉는 성질이 있어 지상의 바람이 거세지게 만든다. 대기는 점차 더 건조해지겠다. 11일 강원영서와 강원영동 북부를 포함해 중부지방 북쪽에 비가 내렸으나 대부분 지역 강수량이 10㎜에 못 미쳤을 정도로 양이 적어 건조함이 해소되지는 않았다. 12일은 우리나라가 다시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맑겠고 13일은 맑다가 오후부터 흐려지나 비 소식은 아직 없다. 기상청은 14일 오후부터 15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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