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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한때 1430원 돌파… 5개월 만에 최고치

    원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급등하며 한때 1430원을 돌파하는 등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한국시간) 새벽 2시 기준 원달러 환율은 지난 2일 서울외환시장 종가 대비 27.00원 오른 14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인 1421.00원보다도 6.00원이나 높았다. 장 후반 1432.00원까지 치솟았다가 상승 폭을 일부 되돌렸는데, 야간 거래를 포함해 143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2일 이후 처음이다. 가장 큰 영향은 달러 강세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363 수준으로, 지난 2일 종가인 97.881보다 크게 높아졌다. 한미 간 35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협상 갈등,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훼손 논란과 금리인하 전망 경로 등이 원화 약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연휴 기간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여자 아베’로 불리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승리하면서 엔화 가치가 급락했다. 프랑스에서도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가 취임 한 달 만에 사임하면서 유로화가 약세 압력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비판하며 “현재 검토 중인 정책 중 하나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massive) 관세 인상”이라고 경고한 것도 환율 급등의 요인이 됐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향후 미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 연준 금리인하 경로, 주요국 재정건전성 우려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이 상존한 만큼 경계감을 가지고 시장 상황을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수백명 보는데 바지 내리더니 제단에 소변본 남성… 성 베드로 대성당 ‘발칵’ [포착]

    수백명 보는데 바지 내리더니 제단에 소변본 남성… 성 베드로 대성당 ‘발칵’ [포착]

    이탈리아 매체 “교황도 충격받아” 가톨릭 교회 심장인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한 남성이 고해성사 제단에 올라가 신도와 관광객 수백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소변을 본 사건이 벌어졌다고 11일(현지시간) 일간 일템포, 코리에레델라세라 등 이탈리아 매체들이 전했다. 바티칸을 충격에 빠뜨린 사건은 전날 오전 9시 30분쯤 발생했다. 소셜미디어(SNS)에 빠르게 확산한 영상을 보면 한 젊은 남성이 제단 앞에서 바지를 무릎까지 내린 채 소변을 보고 있다. 경비원 한 명이 남성을 뒤에서 붙잡았고, 잠시 뒤 또 다른 경비원이 합류해 남성을 제단 아래로 끌어 내린다. 남성은 성 베드로 대성당 한가운데에 있는 거대한 구조물인 발다키노(천개) 주변 회전식 출입통제장치(tornello)를 우회해 계단을 재빨리 올라간 후 제단에 도착해 바지를 내리고 소변을 봐 제단을 더럽힌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 레오 14세는 이번 사건을 전해 듣고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템포는 교황이 성 베드로 대성당 내부 경비 시스템의 효율성에 대해 직접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 클래식부산, 16일 ‘부산콘서트홀 커넥션·디어 베토벤’ 공연

    클래식부산, 16일 ‘부산콘서트홀 커넥션·디어 베토벤’ 공연

    클래식부산은 오는 10월 16일 오후 7시 30분 ‘부산콘서트홀 커넥선-디어 베토벤’ 공연을 챔버홀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디어 베토벤 무대에서는 베토벤의 대표적인 곡들을 클래식으로 연주하고 재주의 색채로 재해석한 재즈 트리오 음악을 만날 수 있다. 관객의 이해를 돕고자 해설이 있는 공연으로 마련했다. 공연에서는 버클리와 뉴욕대에서 재즈를 정통으로 수학한 재즈 피아니스트 고희안을 주축으로 드럼 한웅원, 더블베이스 정용도 트리오가 즉흥과 스윙, 발라드, 모던 재즈 등 다양한 스타일을 자유롭게 펼친다. 또 2025 클래식부산 시즌 오케스트라 수석을 중심으로 한 클래식부산 현악 4중주도 함께 정통적이면서 섬세한 베토벤의 선율을 선사하면서 서로 다른 매력적인 음악으로 관객에게 색다른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대표작인 비창 소나타, 월광 소나타, 미뉴에트, 운명 교향곡 등 일반 관객에게 친숙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들이 연주된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대한민국은 공연 중’ 프로그램에 선정돼 통합홍보가 진행되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연계한 철도여행상품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관객은 코레일 여행상품 페이지를 통해 기차표와 함께 구매하면 공연 티켓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1인당 최대 4매까지(기차표 1매당 1티켓) 예매할 수 있다. 디어 베토벤으로 시작한 이번 시리즈는 슈베르트의 ‘송어’, ‘아베마리아’ 등을 편곡한 ‘디어 슈베르트’, ‘작은별 변주곡’, ‘터키 행진곡’ 등 모차르트 작품으로 선보이는 ‘디어 모차르트’를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매월 개최할 예정이다. 공연은 모든 좌석 5만원 유료로 운영하며, 예매는 부산콘서트홀 홈페이지(classicbusan.busan.go.kr), 놀(NOL) 인터파크티켓에서 할 수 있다.
  • ‘백혈병 투병’ 차현승 “피부 벗겨지고 수치 안 올라…그래도 열심히 회복”

    ‘백혈병 투병’ 차현승 “피부 벗겨지고 수치 안 올라…그래도 열심히 회복”

    백혈병 투병 사실을 밝힌 배우 겸 댄서 차현승이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차현승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백혈병 환자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그가 병원에서 입원 생활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차현승은 오전 5시 30분에 일어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한 뒤 채혈하고, 혈압, 체온 등을 측정했다. 약을 먹고 아침 식사를 한 차현승은 피부가 벗겨진 손을 카메라에 펴 보이이며 “이렇게 피부가 계속 벗겨졌다가 나았다가 그런다”고 말했다. 차현승은 매일 음식 섭취량과 배설량, 혈액 검사 등을 기록하는 기록증도 공개했다. 그는 “매일 수치를 적는다. 호중구가 올라야 하는데 계속 안 잡힌다. 일단 1000 이상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호중구 수치는 200대 수준이었다. 호중구는 혈액 내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몸을 침범했을 때 세균을 파괴하고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차현승은 휴대전화에 기록한 일기를 일기장에 옮겨 적는 모습도 공개했다. 이후 그는 점심 식사를 마친 뒤 가벼운 맨몸 운동을 했다. 그는 “너무 누워만 있고 앉아 있으면 컨디션이 오히려 안 좋아진다”고 말했다. 차현승은 잠들기 전 “저의 요즘 하루는 이렇다. 열심히 회복해보겠다”며 “처음 근황을 알리고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을지 몰랐다. 정말 감사하다. 더욱 단단하게 회복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차현승은 지난달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백혈병 투병 사실을 밝혔다. 그는 “지난 6월 초 응급실로 실려 가며 제 삶이 한순간에 멈췄다. 그전까지 하고 싶던 작품들의 최종 오디션까지 모두 합격하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모든 것을 멈추게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엔 저 자신조차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두려움과 혼란이 매일을 채웠다”며 “이제는 시간이 지나 솔직히 말할 준비가 된 것 같다. 현재 치료를 받으며 하루하루 조용히 싸워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길은 길지만 저는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며 “제 꿈과 열정은 여전히 살아 있고 다시 무대와 카메라 앞에 설 그날을 간절히 기다리며 버티고 있다”고 덧붙였다.
  • 기관실서 갑자기 ‘펑’… 마라도 남동쪽 35㎞ 해상 선박서 불 나 6명 부상

    기관실서 갑자기 ‘펑’… 마라도 남동쪽 35㎞ 해상 선박서 불 나 6명 부상

    서귀포시 마라도 남동쪽 약 35㎞ 해상에서 129t 규모 부산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선원 27명 중 6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3시 52분쯤 서귀포시 마라도 남동쪽 약 35㎞ 해상에서 129t급 대형선망(승선원 27명·부산선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단을 현장에 급파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헬기 1대, 함정 5척, 유관기관 2척 등 구조단을 현장에 급파함과 동시에 사고 현장 인근에 있는 어선들에게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다행히 오전 4시 30분쯤 인근 선단 어선 B호로 승선원 27명 전원을 무사히 옮겼으며 2시간쯤 지난 오전 6시 28분쯤 해경함정으로 화순항에 입항했다. 승선원 총 27명 중 40대 등 화상환자 2명, 연기흡입 환자 4명 등 총 6명의 환자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환자 6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모두 부산에 주소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 도착한 직후부터 현재까지 함정 소화포 등을 이용해 소화작업을 실시 중에 있다”며 “화재선박 선원에 따르면 당시 항해 중 기관실에서 펑하는 소리가 들리며 불길이 시작됐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해경은 자세한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 가평 횟집서 불…40대 부부·10대 남매 등 일가족 4명 숨져

    가평 횟집서 불…40대 부부·10대 남매 등 일가족 4명 숨져

    경기 가평군의 한 횟집에서 화재가 발생 40대 부부와 10대 자녀 2명 등 일가족 4명이 사망했다. 12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9분쯤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의 한 횟집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횟집 내부 방에 있던 40대 부부와 부부의 10대 딸, 아들 등 일가족 4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또 건물과 집기 등이 불에 타 6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 횟집은 숨진 40대 부부가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인력 91명과 장비 35대를 투입, 화재 3시간 30분여 만인 12일 오전 2시 45분쯤 불을 껐다. 소방 당국은 현재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배우 황석정 “한 달 대출 이자 5백만원…前 남친, 나 몰래 결혼”

    배우 황석정 “한 달 대출 이자 5백만원…前 남친, 나 몰래 결혼”

    배우 황석정이 집안의 가장으로 살며 생긴 빚에 대해 담담히 밝힌다. 1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백제의 고장 부여에서의 인연이 펼쳐진다. 이날 방송 중 황석정은 집안의 가장으로 살며 생긴 빚이 있다고 고백한다. 그는 한 달 대출 이자만 무려 500만원이라고 밝히는 등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다. 이어 “매달 이자만 낼 수 있어도 행복하다”고 했다. 이를 들은 자매들은 진솔한 위로를 전한다. 그는 연애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과거 집착이 심하던 전 남자 친구와 있었던 충격적인 일화를 공개한다. 황석정은 “어느 날 (전 남자 친구가) 양복을 입고 나타났는데 알고 보니 그의 결혼식이었다”고 말해 주변을 경악하게 한다. 그는 심지어 전 남친이 세 다리를 걸치던 바람둥이였음을 밝혀 황당함을 안긴다. 한편, 박원숙, 홍진희, 황석정은 모두 간첩 연기를 경험했다는 공통점을 찾아낸다. 홍진희는 호스티스로 위장한 간첩 역할이었던 것에 반해 황석정은 굶주린 무장 공비 간첩 역할이었기에 멜로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낸다. 그런 그가 속옷 바람으로 앵무새에 쪼이면서 베드신을 소화해야 했던 이색 촬영담을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 ‘17년 전 여친 살해범’의 두 번째 살인... ‘코리안드림’ 품었던 엄마와 ‘유튜버’ 꿈꿨던 아들을 한 줌으로 재로[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17년 전 여친 살해범’의 두 번째 살인... ‘코리안드림’ 품었던 엄마와 ‘유튜버’ 꿈꿨던 아들을 한 줌으로 재로[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펑” 2020년 6월 7일 평온했던 일요일 새벽,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의 한 아파트 단지가 굉음과 함께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 시간은 오전 5시 51분경. 아파트 6층에서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폭발의 위력은 베란다 난간이 휘어지고 부서질 정도로 강력했다. 신고받고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다행히 아파트 내부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길의 확산을 막고 있었다. 소방대원들은 신속히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는 집의 3분의 1가량을 태운 뒤 30분 만에 진압되었다. 하지만 화마가 할퀴고 간 자리에 남은 것은 단순한 화재의 상흔이 아니었다. 집 내부를 수색하던 소방대원들은 작은 방에서 싸늘하게 식어있는 소년의 시신을 발견했다. 그 순간, 거실에 있던 한 남성 A(당시 42세)씨와 현장에 진입한 소방대원의 눈이 마주쳤다. 찰나의 정적 후, A씨는 곁에 있던 여성 B(당시 37세)씨를 강하게 끌어안고 망설임 없이 베란다를 통해 6층 아래 화단으로 몸을 던졌다. 모든 것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추락한 B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약 1시간 만에 사망했다. 이혼 6일 만의 참극,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경찰 조사 결과, 사건의 경위는 한 가정이 파탄 나는 비극적인 과정 그 자체였다. 투신한 A씨는 B씨의 전남편이었고, B씨는 베트남 출신의 이주여성이었다. 두 사람은 불과 6일 전인 6월 1일 법적으로 이혼한 사이였다. 작은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소년은 B씨의 아들 C군(당시 14세)으로, 이혼 전까지 A씨의 의붓아들이었다. 단순 화재 및 동반자살 사건이 아님을 직감한 경찰은 B씨와 C군의 시신에서 다수의 자상(刺傷)을 발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는 참혹했다. C군의 몸과 저항의 흔적이 역력한 손, 팔 등에서는 3~4곳의 깊은 자상이 발견됐고, 머리뼈는 둔기에 맞아 함몰된 상태였다. B씨의 시신에서도 목과 몸 등 일고여덟 군데에서 흉기에 찔린 상처가 확인됐다. 하지만 B씨에게서는 별다른 저항흔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A씨가 이미 저항할 수 없는 상태의 B씨를 안고 투신했음을 시사했다. 경찰은 아파트 CCTV와 주변인 진술을 토대로 사건 당일의 행적을 재구성했다. 이혼 후 집을 나가 따로 살던 A씨는 이날 오전 1시경 B씨의 집을 찾아왔다. 당시 집에는 C군 혼자 있었다. A씨는 집에서 나온 뒤, 오전 5시 20분경 자신의 차량에 미리 실어두었던 휘발유 통을 들고 다시 B씨의 집으로 향했다. CCTV에는 그가 20리터 1통과 5리터 1통, 총 2개의 휘발유 통을 양손에 들고 아파트로 들어가는 모습이 선명하게 찍혔다. 그로부터 10분 뒤 B씨가 귀가했고, 불과 21분 만에 최초 폭발음과 함께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A씨가 집에 혼자 있던 C군을 먼저 흉기와 둔기로 무참히 살해한 뒤, B씨가 귀가하자마자 흉기를 휘둘러 제압하고 집안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른 것으로 결론 내렸다. A씨의 복부에서도 자상이 발견됐지만, 경찰은 B씨가 아닌 C군이 살해당하는 과정에서 격렬하게 저항하며 생긴 상처로 판단했다. 드러난 살인 전과… 그는 이미 살인마였다수사 과정에서 A씨의 충격적인 과거 전과가 드러났다. 그는 1999년, 군 복무 중 탈영해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다 경찰에 붙잡혔던 인물이었다. 이 범행으로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출소했다. A씨의 폭력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B씨는 15년 전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에 온 뒤 첫 남편과 이혼하고 홀로 아들 C군을 키워왔다. 식당 일과 각종 아르바이트를 마다하지 않으며 악착같이 돈을 모아 2~3년 전 현재의 아파트를 마련하는 등 성실하게 삶을 꾸려왔다. 그러던 중 그해 1월 A씨를 만나 재혼하며 새로운 행복을 꿈꿨지만, 그 결혼은 끔찍한 비극의 서막이 되었다. 주변인들에 따르면 재혼 직후부터 A씨의 가정폭력이 시작됐고, 부동산 투자 실패까지 겹치며 부부 갈등은 극에 달했다. 부부의 다툼이 얼마나 잦고 심했던지 아랫집에서 매일 같이 항의가 들어올 정도였다. 결국 견디다 못한 B씨는 재혼 5개월 만에 이혼을 선택했다. 경찰은 A씨가 이혼에 앙심을 품고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고 최종 결론 내렸다. 아들과 전처를 살해하고 불을 질러 모든 증거를 인멸한 뒤 달아나려 했으나, 밀폐된 공간에서 기름증기가 폭발하며 미처 현장을 빠져나가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 불길을 보고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자신의 범행이 발각되자, 마지막 순간에 전처를 끌어안고 죽음을 택했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구독자 1000명 목표”… 사후에 이뤄진 소년의 꿈사건 소식이 전해지자, C군을 추모하는 온라인상의 물결이 이어졌다. C군은 ‘YouTuBe 리튬…’이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게임 유튜버였다. 주로 모바일 게임 ‘배틀 그라운드’ 관련 영상을 올리며 구독자들과 소통해왔다. C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소개란에 ‘구독자 1000명까지 화이팅’이라며 소박한 목표를 적어두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C군의 채널을 찾아 구독 버튼을 누르기 시작했고, 그의 꿈은 안타깝게도 사후에 이뤄졌다. C군의 마지막 영상에는 추모의 댓글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친구들과 신나게 웃고 재밌게 놀면서 행복한 추억을 쌓을 나이에 이런 일을 당하다니,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웠을까”, “댓글만 봐도 정말 좋은 사람이었던 거 같은데”, “나도 저 또래 아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안타깝다”, “같이 게임 하던 게 어제 같은데, 인터넷 친구였어도 많이 그립다” 등의 댓글로 애도를 표했다. 한 네티즌은 “우리와 다른 곳에 있어도 구독자 1000명 목표 달성한 것 축하드립니다. 나는 항상 응원하고 (C군이) 노력한 영상 자주 챙겨보고 또 보겠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겨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C군은 사건 발생 바로 전날 올린 영상에서 “좋은 장비를 마련했다”라며 기뻐하고 신나 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머나먼 타국에서 행복을 꿈꿨던 딸의 비보를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B씨의 모친은, 결국 한 줌의 재가 된 딸과 외손자의 유골함을 가슴에 안고 그들이 나고 자란 고국 베트남으로 돌아갔다.
  • 가을비로 하루 연기된 삼성-SSG 2차전…누구에게 유리할까

    가을비로 하루 연기된 삼성-SSG 2차전…누구에게 유리할까

    어제부터 내린 가을비 때문에 10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이 하루 연기됐다.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 가운데 누구에게 더 유리할까. KBO 사무국은 준PO 2차전을 우천취소하고 1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기로 했다고 10일 오후 밝혔다. 1차전이 끝난 9일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해 그치지 않았고, 경기 시간 강수량 예보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2일은 하루 쉬고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3차전이 열린다. 경기가 하루 늦어지긴 했지만 SSG와 삼성은 선발투수를 예정대로 내세우기로 했다. SSG는 왼팔 투수 김건우를, 삼성은 오른팔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를 예고했다. 김건우는 이번 정규시즌 35경기 5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82를 남겼다. 시즌 막판 선발 등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가을야구 선발 등판을 하게 됐다. 벤치의 믿음인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자리다. 가라비토는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2.64를 거뒀다. 삼성은 2차전 가라비토, 3차전 아리엘 후라도, 4차전 원태인이라는 선발 운용 계획을 일찌감치 짜놨다.
  • 산행 중 부상으로 60대 남성 고립…9시간 만에 구조

    산행 중 부상으로 60대 남성 고립…9시간 만에 구조

    산행 중 부상을 입은 60대 남성이 9시간 만에 구조됐다. 10일 경북 영덕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 51분쯤 포항시 북구 중장면 하옥리 인근 산에서 60대 남성 A씨가 산행 중 넘어져 움직이기 어렵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사고 지점이 깊은 산속이고 밤이 되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들은 야간 수색을 끝에 신고 접수 8시간 40분 만인 9일 오전 1시 30분쯤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허리 통증으로 자력 보행이 어려운 상태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구조대는 응급처치를 한 뒤 A씨를 부축해 오전 3시 15분쯤 하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박치민 영덕소방서장은 “가을철에는 일몰이 빨라 해지기 전에 하산하고, 보온용품과 휴대전화 보조 배터리를 지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대구 금호강서 카누·카약 탈 수 있다…11일부터 수상 레저시설 시범운영

    대구 금호강서 카누·카약 탈 수 있다…11일부터 수상 레저시설 시범운영

    대구 금호강에서 카누와 카약을 타고 금호강을 가로지르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구시는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도심 한가운데서 카누·카약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금호강 수상 레저시설을 시범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금호강 수상레저 시설 조성은 금호강을 지역 대표 관광지로 만들자는 ‘금호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동구의 아양교에서 동촌보까지 약 1.2㎞ 구간에 총사업비 24억원이 들여 수상레저시설이 설치했다. 이 시설은 카누·카약 총 26대, 비상 구조선 1대, 계류장, 탈의실, 휴게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무료로 카누·카약을 탈 수 있다. 처음 타는 사람들을 위한 체험 강습도 마련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시범 운영 기간과 보완을 거쳐 2026년 4월부터 수상레저시설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카누와 카약도 15대를 추가로 사들일 예정이다.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이용료 5000원을 지불하면 최대 30분간 카누·카약을 탈 수 있게 된다. 시설 운영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로 시민 안전과 서비스 품질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도 금호강 수상레저시설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며 “금호강을 시민들이 ‘보는 강’에서 ‘즐기는 강’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 추석 연휴에 마약 투약한 40대 여성 덜미

    추석 연휴에 마약 투약한 40대 여성 덜미

    추석 연휴 중 대구에서 마약을 투약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4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추석 전날인 지난 5일 새벽 4시 30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 한 주택가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투약 후 도로변에서 혼자 머리를 숙이고 주저 앉아 있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이를 지나가던 행인이 신고했다. 이후 경찰이 A씨를 상대로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덜미를 잡혔다. A씨가 발견된 곳은 자택과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투약 경위와 마약의 종류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강남구 신사동 세로수길 활성화 스타트

    강남구 신사동 세로수길 활성화 스타트

    서울 강남구는 신사동 512-9 일대를 ‘신사 세로수길 골목형상점가’로 공식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 완화 이후 강남구 첫 지정 사례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이나 대규모 상업지역이 아닌 일반 골목 상권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지정되면 해당 지역 내 점포는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이 가능해진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등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공모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동 마케팅, 시설 현대화, 경영 컨설팅 등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지역상권 활성화에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는 올해 3월 ‘서울특별시 강남구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를 개정해 토지·건축물 소유자 동의 요건을 삭제하고, 상인 조직화에 어려움을 겪는 현장 상황을 고려해 컨설팅·서류작성 등 행정지원을 강화했다. 이 같은 제도적 기반 위에서, 신사 세로수길 상인회가 신청한 내용을 바탕으로 구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게 됐다. 이번에 지정된 신사 세로수길 골목형상점가는 신사역 인근에 위치하며, 총 8796.5㎡의 면적에 약 220개 점포가 밀집해 있다. 음식점, 병원, 생활소매업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국내외 관광객과 젊은 층이 자주 찾는 유동 인구 높은 상권으로 평가받는다. 구는 이번 지정이 세로수길의 자생적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다소 침체된 가로수길 상권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오는 15일 오후 3시 30분에 신사 세로수길 구역 내 음식점에서 지역 상인들과 함께 경제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지정서 수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 간담회에는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참석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제1호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위해 힘써준 신사 세로수길 상인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골목상권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연휴 뒤에도 이어진 ‘반도체 랠리’…코스피 ‘사상 최고치’ 3610선 마감

    연휴 뒤에도 이어진 ‘반도체 랠리’…코스피 ‘사상 최고치’ 3610선 마감

    긴 연휴 이후 8일 만에 재개장한 국내 증시가 3610선까지 오르며 불기둥을 세웠다. 지난 1일부터 3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코스피가 3600선을 돌파한 건 처음이다. 코스닥도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39 포인트(1.73%) 오른 3610.60에 장 마감했다. 이날 1%대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0시쯤 단숨에 3617.86까지 오르며 3600선을 돌파했다. 이후 상승 폭을 약간 내줘 3590선에서 강보합세를 보이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다시 불이 붙어 3610대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수급 면에서 외국인이 대거 ‘사자’에 나섰다. 한국거래소에서 외국인이 무려 1조 636억원어치 대량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01억원, 5977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특히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순매수 규모가 이날 8500억원에 달했다. 연휴 기간 글로벌 증시 상승세를 반영한 영향으로 증권가에서는 해석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그동안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속에서 통화정책 기대와 화폐가치 하락의 헤지 심리로 주식, 금, 비트코인 등 자산시장 랠리가 전개됐다”며 “코스피는 1주일 동안 글로벌 증시 상승분을 캐치업하고 있지만 전일 미국 증시와 원자재 등 주요 자산들이 랠리 이후 숨고르기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은 단연 반도체 대형주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7% 오른 9만 4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최고가는 9만 4500원이었다. SK하이닉스도 사상 최고치인 42만 8000원으로 장 마감했다. 하루 만에 무려 8.22% 상승한 것으로, 장중에는 43만 9250원까지 올랐다. 장중·종가 기준 최고가를 모두 갈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간 희비는 엇갈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삼성전자우(6.29%), 두산에너빌리티(14.97%)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9.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1%), HD현대중공업(-2.46%), 현대차(-1.36%), KB금융(-3.42%) 등이 하락했다. 신고리 1호기 재가동 승인 등 호재를 반영해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원전·전력 기기 업종이 상승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구상’ 1단계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주 주가가 내렸다. 코스피 상장 종목 전체를 놓고 보면 이날 하락한 종목이 상승한 종목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코스닥 역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61 포인트(0.54%) 오른 858.86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개인이 순매도세로 돌아서며 오전 9시 30분쯤 약세 전환했다. 하지만 외국인 순매수가 이를 상쇄하며 1시간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1316억원, 833억원 순매도, 외국인만 238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 급등은 변수로 꼽힌다. 이날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1.0 오른 1421.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30일(1421.0원)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상승폭은 4월 7일(33.7원) 이후 가장 컸다. 미국 셧다운 장기화, 엔화 급락, 대미 투자 압박 등 연휴 기간 동안의 원화 약세 압력이 한 번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셧다운으로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는 가운데 다음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14일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반도체 중심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라고 분석했다.
  • 비 내리는 인천…준PO 2차전 ‘경우의 수’는

    비 내리는 인천…준PO 2차전 ‘경우의 수’는

    가을비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10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PO 2차전은 가을비 때문에 정상 개최가 불투명하다. KBO 사무국은 가능하면 경기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9일 밤부터 내리는 빗줄기가 더 굵어지면 경기가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10일 경기가 취소되면, 11일 같은 장소에서 준PO 2차전을 치르고 12일은 하루 쉬고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3차전을 하는 식으로 하루씩 경기가 밀리게 된다. 일반적으로 가을비 때문에 경기 일정이 늦어지면 하위 라운드를 치르며 올라오느라 기운을 뺐던 팀이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와일드카드를 치르고 올라온 삼성은 9일 1차전에서 장타가 살아나며 5-2로 승리해 상승세를 탔던 터라 예정대로 10일 2차전을 치르길 바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SSG 에이스 드루 앤더슨이 장염 증세로 10일 등판하지 못하는 것도 삼성이 가을비가 멈춰주기를 바라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삼성 선발인 헤르손 가라비토가 SSG이 내세우는 왼팔 신예 김건우보다는 앞서기 때문이다. 반면 SSG로선 경기가 하루 밀리면 앤더슨이 2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기우제라도 지내고 싶은 심정이다.
  • 창원 돝섬서 가을 낭만 즐기는 소풍 행사 열린다

    창원 돝섬서 가을 낭만 즐기는 소풍 행사 열린다

    ‘황금 돼지섬’으로 불리는 경남 창원시 돝섬에서 가을 행사가 열린다. 창원시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0월 18일~19일 ‘돝섬 가을 피크닉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오전 11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행사에서 방문객들은 돝섬 잔디광장에 마련된 팝업 포토존, 피크닉 세트 대여, 폴라로이드 촬영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나침반을 이용해 곳곳에 숨어있는 QR코드를 찾아 돝섬을 누비며 미션 완주시간을 기록하는 교육형 콘텐츠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정양숙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돝섬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창원의 대표 관광명소”라며 “행사는 가을의 정취 속에서 피크닉과 체험을 함께 즐길 좋은 기회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돝섬은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해안변 둘레길(1.5㎞, 40분 소요)을 산책하기 좋은 섬이다. 돝섬으로 가는 배편은 30분마다 운영된다. 창원시민, 생일인 관광객, 돝섬 내 촬영 사진을 SNS에 올린 뒤 재방문한 관광객은 오는 12월까지 25% 할인된 9000원(신분증 지참 필수)에 배를 탈 수 있다.
  • 로맨스 스캠의 덫 걸린 대학생, ‘연인의 구원자’ 자처하며 사채까지 손 뻗어 [파멸의 기획자들 #20~24]

    로맨스 스캠의 덫 걸린 대학생, ‘연인의 구원자’ 자처하며 사채까지 손 뻗어 [파멸의 기획자들 #20~24]

    서울신문 나우뉴스는 ‘사기공화국’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고자 르포 소설 ‘파멸의 기획자들’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를 강타한 실제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나한류 작가가 6개월 가까이 취재·분석해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기를 피하는 바이블’이자 정부가 범죄에 더 엄하게 대응하도록 촉구하는 ‘여론 환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제보자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사건 속 인물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 등은 모두 가명 처리했습니다. 대전에 사는 ‘만년 졸업반’ 성진은 더 이상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가리지 않고 면접장을 전전하는 다른 친구들처럼 살지 않아도 된다고 확신했다. 길고 지루했던 취업 스트레스는 먼 나라 이야기가 됐다. 그간 해오던 모든 아르바이트도 단칼에 끊었다. 그는 지금 가상화폐 선물 거래와 이성조 교수의 ‘기적의 리딩’에 푹 빠져 있었다. 알바 일로 모은 1000만원의 종잣돈으로 매일 저녁 이 교수의 신호를 착실하게 따라갔고, 놀랍게도 일주일 만에 200만원이라는 수익을 거뒀다. 그의 가슴은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벅차올랐다. ‘겨우 1000만원으로 한 달 800만원 수익이면…’ 성진의 머릿속은 이미 계산기 소리로 가득 찼다. 어지간한 회사의 임원도 부럽지 않은 액수였다. 임원은 언제 잘릴지 모르는 불안감에 새벽같이 출근하고 밤늦게까지 일하지만, 자신은 가끔씩 30분도 안 되는 시간만 스마트폰에 투자하면 됐다. 출근길에 마주치는 사람들의 잿빛 얼굴을 보며 묘한 우월감을 느낄 수 있었다. 쥐꼬리만한 월급을 벌기 위해 죽은 사람처럼 무표정하게 걸어가는 이들을 보며 성진은 그 속에서 홀로 살아있는 듯한 기분을 만끽했다. 그날 오후 손가락을 튕겨서 IEKAF 거래소 앱에서 200만원 넘는 수익금을 출금 신청했다. 다음 날 아침 10시쯤 휴대폰에 ‘입금 완료’ 알림이 떴다. 그런데 통장에 찍힌 금액은 예상했던 것보다 5만원 정도 더 많았다. 그 사이에 달러화 환율이 올라간 덕분이란다. 성진은 심장이 터질 듯 두근거렸다. 집 근처 은행 ATM으로 달려가 한 달 생활비를 뺀 나머지를 모두 5만원권으로 인출했다. 지폐 뭉치가 손에 쥐어지자, 지갑이 퉁퉁하게 부풀어 올랐다. 살면서 지갑이 접히지 않을 정도로 많은 돈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빳빳한 신권 냄새가 코끝을 스쳤다. 세상을 다 가진 듯 황홀한 기분이었다. 그는 설명할 수 없는 충동에 이끌려 얼마 전까지 아르바이트했던 시내 중식당을 찾아갔다. “어서 와, 성진아! 잘 지내고 있지?” 사장의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성진은 가볍게 인사한 뒤 자신을 대신해 들어온 새 알바생에게 해삼동파육과 백주 한 병을 주문했다. 그는 혼자 테이블에 앉아 한 번도 시켜본 적 없던 고급 메뉴를 즐겼다. 땀을 뻘뻘 흘리며 서빙하는 신참 알바생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몇 달 전 자신을 보는 듯해 묘한 기분에 젖었다. ‘저 친구도 학비 벌려고 고생이 많구나. 조만간 이성조 교수를 소개해줘야겠네.’ 성진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걸렸다. 그의 머릿속에는 ‘슈퍼리치’가 돼 대학생 선물 리딩을 이끌며 그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는 자신의 모습이 펼쳐졌다. 하지만 그날 저녁, 성진의 가슴은 순식간에 차가운 돌덩이처럼 식었다. 이 교수가 텔레그램 채팅방을 4개의 팀으로 나눈다는 충격적인 발표를 한 것이다. 성진의 투자금으로는 가장 낮은 등급인 ‘예비클럽’(최소 5만 달러·약 7000만원)에도 들어갈 수 없었다. 희망으로 가득 찼던 가슴은 좌절감에 짓눌렸다. 그는 곧바로 김가영 비서에게 절박한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 “비서님, 안녕하세요. 교수님께서 투자금액으로 팀을 나누신다고 하셨는데, 저는 겨우 1000만원밖에 없어서 어느 클럽에도 갈 수 없어요. 게다가 아직 학생이라서 다른 곳에서 돈을 구하기도 힘듭니다. 이제 저 같은 사람은 교수님과 함께할 수 없는 건가요?” 그의 메시지에는 이 교수에게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가득했다. 곧이어 김가영 비서에게 답장이 왔다. “학우님, 안녕하세요. 성진님의 안타까운 마음을 저도 잘 알아요. 교수님과 제가 팀을 나눈 건 각 팀별로 투자금의 10배를 빠르게 확보할 맞춤형 전략을 짜기 위해서예요. 학우님들마다 경제적 사정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하나의 전략으로 다같이 경제적 자유에 도달하려면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거든요.” 그녀가 교묘하게 이 교수의 행동을 합리화하며 성진의 마음을 달랬다. “일단 학우님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이 얼마나 더 있는지 확인해보고 교수님과 상의해서 대안을 마련할게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기다려주시겠어요?” 성진은 답답한 마음에 밖으로 나섰다. 어두운 골목길을 정처 없이 걸으며 복잡한 생각에 잠겼다. 편의점에서 습관처럼 생수 묶음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와 냉장고에 넣는 순간, 스마트폰에서 알림음이 울렸다. 김가영 비서였다. “학우님,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지금 당장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조만간 방법을 찾아주시기로 하셨어요. 교수님은 학우님 한 분 한 분을 소중히 여기시기 때문에 절대 성진님을 외면하지 않으실 거예요.” 이어지는 메시지는 꺼져가던 성진의 희망을 다시 불타오르게 했다. “이와 별도로 몇 달 전 한 학우님의 제안으로 대학생들만을 위한 별도의 채팅방이 개설돼 있다는 건 알고 계셨나요? 함께 공부하고 정보도 교환하는 곳이죠. 교수님과 저도 그 채팅방에 들어가 있어요. 가끔 교수님께서 학생들을 위해 눈높이 투자 교육도 해주신답니다. 일단 학우님을 그 채팅방에 초대해 드릴게요.” ‘교수님이 나를 외면하지 않으셨구나!’ 성진은 그제야 몸에서 긴장이 풀리는 것을 느꼈다. 꺼져가던 희망의 불씨가 다시 살아나는 순간이었다. 그는 이제 사기꾼들이 파놓은 ‘대학생 전용방’이라는 더 깊고 은밀한 덫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었다. 성진은 김가영 비서가 보내준 텔레그램 링크를 타고 단체 체팅방으로 들어갔다. 그곳은 15명 남짓한 대학생 회원들이 활발하게 지식을 나누는 ‘MZ들의 세상’이었다. 처음 며칠간 성진은 투명 인간처럼 조용히 상황을 지켜봤다. 이들의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대화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이성조 교수의 강의 시간에는 각자 수업 내용에 대한 날카로운 평가와 함께 현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찬반 의견을 끊임없이 쏟아냈다. 성진에게 이 공간은 ‘미래의 슈퍼리치’를 위한 인재 양성소처럼 느껴졌다. 국내 증시가 마감한 오후 3시 30분부터 이 교수의 저녁 강의가 시작되는 7시 30분까지 이곳 채팅방은 후끈 달아오르곤 했다. 몇몇 회원은 그 시간을 활용해 개인적으로 선물 거래 투자 종목과 수익률을 공유했다. 성진은 점점 이 공간에 깊숙이 빠져들었다. ‘여기서 열심히 배우면 언젠가 교수님 없이도 전업 투자자로 성공할 수 있겠어.’ 돈 걱정 없는 신나는 삶이 눈앞에 그려졌다. 이 채팅방이야말로 ‘만년 졸업반’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자유인’이 되기 위한 최적의 길이라고 믿었다. 그는 용기를 내 대화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가끔 엉뚱한 의견을 내 지적을 받으면 얼굴이 벌개졌다. 하지만 가끔 설득력 있는 경제 예측 논리를 제시해 “오빠, 정말 대단하다!”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 이 ‘인정’은 취업 전선에서 거듭된 실패로 무너졌던 그의 자존심을 조금씩 회복시켜 주었다. 대학생 채팅방에 가입한 지 일주일쯤 지난 토요일 오후, 성진은 침대에서 넷플릭스를 보며 무료함을 달래고 있었다. 그때 낯선 이름의 텔레그램 메시지 알림이 울렸다. “안녕하세요. 성진… 오빠?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몰라서 그냥 오빠라고 할게요. 저는 같은 대학생 채팅방에 있는 주다인이라고 해요.” 성진의 심장이 망치로 얻어맞은 듯 두근거렸다. 넷플릭스를 끄고 채팅방 목록을 확인해보니, 정말로 동명의 회원이 있었다. 프로필 사진 속 그녀는 눈부신 미인이었다. 서울 J대 앞에서 찍은 듯한 사진 속에서 그녀는 긴 생머리에 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성진은 무의식적으로 자세를 고쳐 앉고 상대를 직접 보고 있는 듯한 긴장감을 품고 답장을 보냈다. “안녕하세요, 다인님. 주말 잘 지내고 계시죠. 무슨 일이신가요?” 지체없이 그녀의 답장이 돌아왔다. “실은… 어제 오빠가 이야기한 금리 변화 예측 가설에 크게 감명받았어요. 안 그래도 그 주제로 레포트를 써야 했는데, 그간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애를 먹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오빠가 이야기한 내용을 듣고 논리의 퍼즐이 완벽하게 맞춰졌고 덕분에 오늘 아침 레포트를 제출할 수 있었어요.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연락했어요. 쉬고 계시는데 제가 방해가 됐나요?” 성진은 자신의 지식이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됐다는 사실에 큰 기쁨을 느꼈다. “아뇨, 방해가 되긴요. 제가 도움을 드렸다니 다행이네요. 오히려 이렇게 연락을 주셔서 제가 더 고마운데요.” 그녀는 성진을 ‘매너 좋은 오빠’라고 칭찬하며 스스럼없이 다가왔다. 두 사람은 늦은 밤까지 SNS로 대화를 이어갔다. 성진은 자신이 고등학교 시절 J대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실패했고 지금은 대전에서 자취 생활을 하고 있어 외롭다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충남 천안 출신으로 올해 스물 두 살이라는 다인도 금융 투자에 관심이 많아 대학을 졸업하고 여의도에서 일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무엇보다 성진의 마음을 강하게 흔든 건, 현재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없다는 사실이었다. 얼마 전 전 남친과 군 입대를 계기로 헤어졌는데, 다인은 그간 교제에서 갈등이 많아 꽤나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상형은 ‘지적인 남자’라고 강조했다. 그날 이후, 성진과 다인은 매일 저녁 이성조 교수의 강의가 시작될 때 서로 연락해서 참석 여부를 확인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강의가 끝난 뒤에도 1~2시간가량 SNS로 쉬지않고 소통했다. 성진은 밤새 그녀와 대화하고 싶었지만, 다인은 그때마다 “아침 일찍 강의가 있다”며 남은 이야기를 다음으로 미루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인에게서 성진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는 메시지 한 통이 도착했다. “오빠는 제가 아는 사람들 가운데 제일 똑똑한 것 같아요.” 성진의 얼굴이 달아올랐다. 취업 스트레스로 고립돼 있던 그에게, 다인의 ‘인정’과 ‘관심’은 거부할 수 없는 달콤한 유혹이었다. 이제 그는 슈퍼리치가 돼 ‘지적인 남자’가 이상형이라는 다인과 더 깊은 관계를 맺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날 밤 성진은 심장 안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천둥 때문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오빠는 제가 아는 사람들 중에 제일 똑똑한 사람”이라는 다인의 메시지가 그의 머릿속을 수백 번 맴돌았다. ‘그녀가 나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돌려서 한 것일까?’ 밤새도록 온갖 가능성을 고민했지만, 섣불리 고백했다가 어색한 사이가 될까 두려웠다. 취업 전선에서 실패를 거듭하며 그의 자존심이 바닥으로 떨어진 터라 다인과의 관계만큼은 반드시 지켜내고 싶었다. 그래서 성진은 서점으로 향했다. 채팅방에서 투자와 경제 이야기만 나누다 보니 다인에게 다소 지루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고 우려해서다. 그녀의 이상형이라는 ‘지적인 남자’로 이미지 메이킹하고자 감성적인 에세이와 시집, 명언집을 닥치는 대로 샀다. 집에 돌아와 다인을 생각하며 여러 책들을 읽어 내려갔다. 그녀에게 들려주고 싶은 구절에 밑줄을 긋고 노트를 마련해 따로 적어놓았다. 그날 밤이었다. 10시를 훌쩍 넘겼지만 다인에게 아무 연락도 오지 않았다. ‘어제 그 메시지에 내가 너무 시큰둥하게 반응해서 기분이 상했나…’ 성진은 살짝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몰라 한참을 고민하다가, 스마트폰을 뒤져 친구 집에서 찍은 고양이 사진을 하나 골라서 보냈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동물 사진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끌어낼 요량이었다. 하지만 밤이 새도록 다인은 아무 반응도 없었다. 성진은 전화기를 손에 쥔 채 그녀를 기다리다 지쳐 새벽녘에야 잠이 들었다. 늦잠을 잔 성진은 눈을 뜨자마자 조마조마한 기분으로 전화기를 확인했다. 다행히도 다인에게 메시지가 와 있었다. 그는 기쁜 마음으로 텔레그램을 열었지만, 곧바로 표정이 싸늘하게 굳어졌다. “사진 속 고양이가 오빠처럼 귀여워요. 혹시 직접 키우는 냥이인가요? 나중에 꼭 직접 보고 싶어요… 그런데 당장은 어려울 것 같아요. 어제 학교에서 조 모임을 마치고 돌아오다가 교통사고를 당했거든요. 지금 병원에 있어요.” ‘병원’이라는 두 글자가 그의 머릿속을 강타했다. 성진은 자기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 옷을 챙겨 입으며 다급하게 메시지를 보냈다. “다인아, 어느 병원이야? 몸은 괜찮아? 내가 지금 갈게.” 성진에게 그녀를 돌봐야 한다는 구원자 콤플렉스가 발동하기 시작했다. “아니예요, 오빠. 사고를 당했을 땐 너무 아파서 경황이 없었지만 지금은 괜찮아요. 경찰이 오토바이 뺑소니였다고 말해줬어요.” ‘뺑소니’라는 말에 성진은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다. 자신이 대신 다쳤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녀가 아프다는 사실보다, 혼자서 그 고통을 삼키고 있다는 게 그를 더 힘들게 했다. 이때 다인이 결정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근데 실은 지금 병원비가 모자라요. 교통사고 당했다고 하면 천안에 계신 부모님이 너무 걱정하실 것 같아서 연락 드릴수도 없고…” 다인도 성진과 함께 이성조 교수의 리딩방에 함께 있었다. 그녀 역시 이 교수의 리딩만 잘 따라갔으면 수백만원은 족히 벌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병원비가 필요하다는 다인의 말을 한 번쯤 의심해볼 법도 하지만 이미 그녀에게 푹 빠져 있던 성진은 이상한 점을 굳이 찾고싶지 않았다. 성진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다인에게 답장했다. “병원비는 내가 마련할게.” 그러자 다인은 교묘하게 이를 거절했다. “아니예요. 제가 있는 대학 동아리에 돈을 빌릴 수 있는 오빠가 있어요.” 다인이 ‘돈 많은 오빠’를 언급하자 성진은 죽기보다 싫은 굴욕을 느꼈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 경제적인 무능함을 보여선 안 된다는 허세와 질투심이 폭발했다. 그는 다인에게 병원비와 은행 계좌번호를 다그치듯 물었다. 몇 번을 거절하던 그녀는 결국 성진을 못 이기겠다는 듯 계좌번호를 알려줬다. “다인아, 그런데 예금주가 네 이름이 아니네?” “아, 이건 병원 사무장님 계좌예요. 그쪽으로 돈을 보내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요.” 성진은 ‘사무장 계좌’, ‘할인 혜택’ 등 다소 터무니없는 이야기에도 별다른 의심을 품지 않았다. 그저 그녀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돈 많은 오빠’와 더 가까워지는 걸 막고 싶었다. 성진은 병원 사무장이라는 남성의 계좌로 100만원을 송금했다. ‘만년 졸업생’인 성진에게 작은 금액이 아니었지만, 이 교수의 리딩 거래 한 번이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합리화했다. 그날 오후 다인에게서 퇴원했다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말미에 ‘고마워요, 오빠가 최고예요’라는 글과 함께 키스 이모티콘이 붙어 있었다. 성진의 심장이 격렬하게 뛰기 시작했다. 이 작은 이모티콘 하나를 얻어내기 위해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이에게 100만원을 투척했다는 ‘불편한 진실’은 깨닫지 못한 채. 한술 더 떠 성진은 ‘고백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다가오는 토요일을 ‘디데이’로 정하고 준비에 나섰다. ‘일단 다인이에게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서울로 찾아가서 직접 만나자. 반지와 명품 가방을 선물하면 그녀도 나에게 마음을 열거야.’ 그의 머릿속은 코인 거래로 벌어들일 천문학적 수익과, 그 돈으로 산 선물을 받고 기뻐할 다인의 얼굴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지금 다인의 병원비 100만원이 아니라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위험한 도박을 이어가고 있었다. 마침내 고백을 준비해온 토요일 오후가 왔다. 성진은 다인에게 보낼 문자 메시지를 한 글자 한 글자, 시를 쓰듯 정성스럽게 다듬었다. ‘반지와 명품 가방을 사줄 다정한 남자친구’로서의 완벽한 모습을 상상하자 그의 심장이 벅차올랐다. 그런데 갑자기 그녀에게서 메시지가 도착했다. “오빠, 방금 이성조 교수님이 대학생 단체방 방장 오빠한테 선물 거래 따라오겠냐고 제안하셨대요. 방장 오빠가 저도 동참하겠냐고 물어보네요. 오빠, 우리 같이 할까요?” ‘우리 같이’라는 다인의 말에 성진은 이성적인 판단이 마비됐다. 두말할 것 없이 함께 하겠다고 답했다. 이번에 번 돈으로 그녀에게 줄 선물을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다. 10분쯤 뒤 이 교수가 직접 보낸 듯한 매수 신호가 다인을 통해 전달됐다. “대상: PALQ, 배율: 100X, 비중: 20%.” 성진은 흥분감에 취해서 망설임 없이 매수 버튼을 눌렀다. 그러나 PALQ 가격은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수직 낙하하기 시작했다. 손쓸 틈도 없이 그의 선물 계좌는 마이너스로 바뀌었다. “오빠! 큰일 났어요. 저 망한 것 같아요.” 성진은 다인의 메시지에 아무 답도 하지 못하고 스마트폰 화면만 바라봤다. 대체 무슨 상황인지 이해되지 않았다. 다인에게 온 다음 메시지가 충격적인 진실을 전했다. “오빠, 우리 방금 강제 청산 당했대요. 알고 보니까 이번 신호는 교수님 지시가 아니라 방장 오빠가 직접 리딩을 해보고 싶어서 거짓으로 낸 것이었대요. 조금 전 방장 오빠는 계정을 폐쇄하고 사라졌대요. 대학생 방에 있던 다른 언니도 청산당했다고 연락이 왔어요.” 성진은 자신이 아르바이트로 모아둔 1000만원을 순식간에 날렸다는 사실보다 다인에게 로맨틱하게 고백할 기회를 놓쳤다는 현실에 더 크게 낙담했다. ‘강제 청산’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봤기에, 이게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조차 알지 못했다. “다인아, 잠깐만. 내가 다시 연락할게.” 성진은 다인에게 짧은 메시지를 남기고 김가영 비서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 대학생방 방장이 이 교수 지시를 사칭해서 회원 몇 명과 함께 선물 거래를 하다가 모두 강제 청산당했다고 설명했다. 김 비서의 답장은 이미 준비된 각본처럼 유려했다. “큰일이네요. 작년에도 어떤 대학생이 그런 식으로 교수님 행세를 하다가 몇몇 학우에게 피해를 준 적이 있었는데, 올해도 같은 일이 벌어졌어요. 실력이 영글지 않은 친구가 교수님의 명성을 빌려서 자신의 권능을 과시하려다가 결국 사달이 났네요.” 그녀는 이번 사태의 책임이 ‘사칭범’에게 있음을 강조한 뒤 다음의 메시지를 전했다. “일단 교수님께 바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심장 질환이 있는 교수님께서 올해도 똑같은 일이 또 벌어졌다는 걸 알게 되면 큰 충격을 받고 쓰러지실 수도 있어서요. 제가 상황을 봐서 천천히 말씀드릴게요.” 이제 성진은 ‘스승’의 건강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일단 IEKAF 거래소 앱을 켰다. 그동안 모아둔 돈이 모두 사라지고 ‘-300 USDT’(약 –42만원)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숫자가 찍혀 있었다. ‘강제 청산’이 무엇인지, 선물 계좌가 어떻게 마이너스가 되는지를 알아보려고 스마트폰을 검색하려는 순간, 다인에게 텔레그램 메시지가 도착했다. “오빠… 저 어떻게 해요… 방금 아빠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셨대요. 지금 급하게 천안으로 가는 중이예요.” 그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다인과의 연락이 완전히 끊겼다. 이후 며칠 동안 텔레그램 메시지를 수도 없이 보냈지만, 그녀는 하나도 읽지 않았다. 성진은 어두운 방에서 아무것도 먹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전화기만 바라보는 폐인이 되어갔다. 그녀가 잠적한 지 4일째 되던 날, 마침내 메시지 한 통이 도착했다. “오빠… 많이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아빠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셔서 급하게 수술을 받았어요. 수술 후에도 의식이 없으셔서 계속 울면서 기다렸는데, 다행히 오늘 아침에 눈을 뜨셨어요. 큰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하니 오빠 생각이 밀려왔어요. 그 사이에 저한테 이렇게나 많이 연락을 주셨네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요 며칠 제 생각만 하고 있었어요. 정말 미안해요.” 성진은 다인이 자신에게 연락했다는 안도감과, 자신이 그녀의 ‘유일한 구원자’가 되겠다는 환상 속에 빠져 있었다. 투자금이 녹아 없어진 현실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의 유일한 꿈은 어려움에 처한 다인을 도와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는 것 뿐이었다. 다인의 연락을 받은 성진의 몸은 배터리에 전기가 100% 충전된 것처럼 활기로 넘쳤다. 며칠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어둠 속에서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그는 자신이 다인의 사랑 덕분에 새로 태어났다고 생각했다. 코인 선물 거래로 잃어버린 1000만원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의 유일한 임무는 다인을 행복하게 지켜주는 것이었다. 성진은 자신감을 갖고 그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오빠는 네가 돌아와서 너무 기뻐. 아버님이 깨어나셔서 정말 다행이야. 혹시 내가 도와줄 일은 없을까? 꼭 알려줘. 너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고 싶어.” 그의 문장에는 다인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이 듬뿍 담겨 있었다. 그녀는 잠시 망설이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성진에게 뭔가 바라는 것이 있는 것 같았다. “아니에요, 오빠. 대부분 문제가 순조롭게 풀렸어요. 이제 아빠 수술비만 해결하면 돼요.” 성진은 ‘수술비’라는 한 단어를 놓치지 않았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느꼈다. “수술비? 얼마나 들어가는데?” 다인은 깊은 한숨을 쉬는 듯한 이모티콘을 보내며 답했다. “아빠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셔서 1000만원 정도는 들어갈 것 같아요. 며칠 전 코인 거래에서 강제 청산만 당하지 않았어도 바로 해결할 수 있었는데… 고모들이 다들 아빠 일을 모른 척해서 저도 무척 답답해요.” 아빠에게 보험이 없고 고모들까지 병원비 문제를 외면한다는 다인의 절망적 이야기는 성진의 ‘구원자 콤플렉스’를 극한으로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그는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능해졌다. “다인아, 걱정 마. 오빠가 해결해 줄게.” 성진이 단호하게 말했다. “오빠, 무슨 말이에요. 그러지 말아요. 저번에 제 병원비도 대신 내줬잖아요. 오빠도 투자금을 모두 잃어서 형편이 여의치 않을텐데요.” 다인의 걱정 어린 우려가 성진의 허세에 기름을 부었다. 그는 다인 앞에서 결코 무능력한 남자로 보여선 안 됐다. “다인아, 오빠를 믿는다면 하루만 기다려줘. 내가 다 해결할 수 있어. 아버님 수술비도 네 투자금도 모두 해결한 테니 딱 하루만 기다려.” 성진은 다인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보내고 원룸의 불을 켰다. 며칠간 어둠 속에 갇혀 있던 공간이 순식간에 밝아졌다. 다인의 사랑을 얻을 수만 있다면 당장 수천만원의 돈은 중요한 게 아니었다. 욕실로 들어가 찬물로 샤워를 하고 거울 앞에 섰다. 옷장에서 가장 좋은 옷을 꺼내 입었다. 다인을 만날 때 입으려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미리 사둔 가장 비싸고 세련된 옷이었다. 거울 속 성진은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그는 굳게 닫혔던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휴대폰을 검색해서 오래 전 저장해 둔 ‘김관조(우성캐피탈)’를 찾았다. 손가락이 미세하게 떨렸지만 다인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이 미치자 마법처럼 두려움이 사라졌다. “사장님, 전에 만났던 연수 친구 성진이라고 합니다. 연수가 대출 받으려고 사무실 찾아갔을 때 같이 만났던…” “아, 네… 연락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관조는 어렴풋하게나마 성진을 기억하는 듯했다. 성진이 말을 이어갔다. “그때 사장님께서 저한테도 ‘돈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전화 드렸어요. 지금 돈이 필요해서요.” “예, 긴급 대출은 이자가 좀 쎈데 괜찮으시겠어요?” 성진은 이자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아, 괜찮습니다. 금방 해결할 수 있어요. 당장 3000만원이 필요한데 가능할까요?” “그럼요. 사무실에 오셔서 몇 가지 정보만 제공해 주시면 됩니다.” “고맙습니다. 지금 바로 출발할게요. 택시로 20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성진은 대출을 받아 다인이 부친의 수술비(1000만원)와 그녀가 청산당한 투자금(1000만원), 그리고 자신이 선물 거래로 날린 돈(1000만원)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생각이었다. 캐피탈 업체에서 빌린 3000만원이 적은 액수는 아니지만 이성조 교수의 리딩만 잘 따라가면 오래지않아 갚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그가 몰랐던 충격적인 사실이 하나 있었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의 목숨과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소중한 여인 주다인이 실제로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성진은 스스로를 ‘다인의 위대한 구원자’라고 믿으며, 사채의 세계에도 발을 담그고 있었다.
  • 양양 해상서 나홀로 조업 어선 연락 두절…해경 수색 중

    양양 해상서 나홀로 조업 어선 연락 두절…해경 수색 중

    강원 양양 앞바다에서 홀로 조업하던 60대 선장이 실종돼 해경과 해군이 수색에 나섰다. 10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양양 물치항 동쪽 7.8㎞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7.31t급 자망어선 A호의 연락이 끊겼다. 속초어선안전조업국로부터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을 통해 A호 선내를 살폈으나 선장 B(68)씨를 찾지 못했다. B씨는 이날 오전 3시쯤 속초 대포항에서 출항해 홀로 조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경비함정 4척과 해군 고속정 1척, 민간 해안구조대 13척, 드론 1대가 B씨를 수색하고 있다. 속초와 양양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되진 않았으나, 비가 내려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 계룡서 금은방 털고 해외로 도주한 40대 검거 “채무 갚으려고”

    계룡서 금은방 털고 해외로 도주한 40대 검거 “채무 갚으려고”

    지난 7월 충남 계룡의 한 금은방에서 1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후 해외로 도주한 30대가 범행 두 달 만에 공항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논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를 받는 40대 A씨를 지난 1일 인천공항에서 체포한 뒤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29일 오전 4시 30분쯤 계룡시 금암동 한 금은방에서 준비한 망치로 출입문을 부순 뒤 1000만원 상당 금반지와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오토바이를 이용해 차량을 숨겨 놓은 논산까지 이동한 뒤 천안으로 도주했다.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범행 당일 태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입국 정보를 입수해 지난 1일 인천공항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가 훔친 귀금속은 다수가 차 안에서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박 빚 등 채무를 갚으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검찰에 넘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음주운전’ 이진호 여자친구 숨진 채 발견

    ‘음주운전’ 이진호 여자친구 숨진 채 발견

    불법 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개그맨 이진호(39)씨의 여자친구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 30분쯤 부평구 아파트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이진호씨의 여자친구로 확인됐다. 앞서 이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3시쯤 음주 상태에서 인천에서 경기 양평까지 100㎞가량을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사건 직후 한 연예매체는 이씨의 음주운전을 신고한 사람이 A씨라고 보도했는데, 경찰은 언론에 “음주운전 신고자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럼에도 이씨의 음주운전을 신고한 사람이 A씨라는 보도가 이어졌고, 이에 A씨는 심적 부담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확인된 부분은 없다”며 유족의 입장을 고려해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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