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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쉼터 방문 김동연, 강추위 앞두고 “재난에는 과잉대응” 지시

    한파쉼터 방문 김동연, 강추위 앞두고 “재난에는 과잉대응” 지시

    한파 취약계층 보호와 농작물·시설 피해 없도록 당부 20일부터 경기도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등 강추위가 예고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도내 한파쉼터를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차질 없는 대응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한파쉼터로 지정된 수원시 인계본동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물으며 “오늘 오후부터 강추위가 온다고 해서 한파에 어떻게 지내시는가 걱정돼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과 내일 기온차가 많이 나고 목요일에 가장 춥다고 한다. 혹시 필요하거나 아쉬운 게 있으시면 연락 주시면 도에서 지원하겠다. 다들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찾아 대응 상황을 보고받은 뒤 “출근 전 제설이 잘 돼 평소와 비슷한 도로정체 외 큰 사고 없이 불편이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눈은 그치고 있지만 도로 결빙에 대비해 강설 이후 상황까지 잘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내일부터 한 주간 기온이 많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독거노인 등 한파 취약계층, 농작물 피해, 수도 동파 등에 신경 쓰고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도 미리 보내 재난대비에 대해서는 과잉이다 싶을 정도로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도는 19일 오후 1시부터 비상 1단계 근무에 들어갔다.
  • 제2의 영남 ‘산불’은 없다…국가 ‘총동원’ 체계 가동

    제2의 영남 ‘산불’은 없다…국가 ‘총동원’ 체계 가동

    산림 재난에 국가 자원이 총동원된다. 역대 최대 피해를 낸 지난해 3월 영남 산불 같은 재난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산림청은 19일 높아진 산불 위험성을 반영한 ‘2026년 전국 산불방지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또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을 20일부터 조기 시행한다. 정부는 ‘조기 진화’ 전략에 따라 산불 대응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최정예 공중진화대가 기존 104명에서 200명, 산불 재난 특수진화대가 435명에서 555명으로 늘어난다. 야간 산불 등에 투입할 수 있는 다목적 산불 진화 차량 76대도 신규 투입한다. 또 담수량 1만ℓ 용량의 대형헬기 1대와 총 2만ℓ 용량의 중형헬기 5대를 해외에서 임차해 운영할 예정이다. 소방과 군 등 범부처 가동 헬기도 지난해 216대에서 315대로 46%가량 늘렸다. ‘골든타임제’도 통합해 산불 발생 시 헬기를 30분 이내 투입하고, 50㎞ 이내 모든 헬기를 가동해 신속 진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북 울진과 경남 함양에 동해안·남부권 국가산불방지센터를 설치하고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국가산불 대응상황실도 가동한다. 재난 우려 시 산림청장이 초기부터 지휘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진화에 나선다. 산불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해 건축물로부터 25m 이내 교목은 허가·신고 없이 벌채가 가능해진다. 산불 위험구역은 5시간 이내 주민 대피 체계도 마련한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산불은 적은 노력으로 막을 수 있는 재난”이라며 “선제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으로 국민 안전과 재산 보호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휴가 중 흉기 휘두르고 성폭행 시도한 군인…징역 13년 감형됐는데 ‘상고’

    휴가 중 흉기 휘두르고 성폭행 시도한 군인…징역 13년 감형됐는데 ‘상고’

    군 휴가 복귀날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원심보다 가벼운 형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도 부당하다며 대법원 판단을 구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강간등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A씨 측은 당시 범행을 자의적으로 중지했음에도 이를 판결에 고려하지 않은 원심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상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1월 8일 오후 3시 30분쯤 대전 중구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B씨의 머리 부위를 흉기로 찌르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당시 피를 흘리는 피해자에게 성관계를 요구하다가 악수를 청한 뒤 현장을 빠져나왔다. 범행 당시 손에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기도 한 A씨는 가족에게 “심신미약을 주장하면 된다”는 등의 말을 했던 것으로 재판 중 드러나기도 했다. 1심은 A씨에 대한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20년 부착을 명령했다. 이에 검찰은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항소했다. 그러나 2심은 A씨가 거액의 합의금을 주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A씨의 죄를 강간등살인이 아닌 살인미수와 특수강간미수로 각각 판단해야 한다는 점 등에 비춰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다만 1심과 마찬가지로 A씨가 자의로 범행을 중지했다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 데이트앱서 알게 된 男 ‘첫 만남’에 흉기 휘두른 30대女…긴급체포

    데이트앱서 알게 된 男 ‘첫 만남’에 흉기 휘두른 30대女…긴급체포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알게 된 남성과의 첫 만남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40분쯤 천안 서북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데이트앱을 통해 처음 만난 40대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교제 관계는 아닌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B씨는 팔과 얼굴 등을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사건 발생 5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5시 30분쯤 경기 모처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강진군, 3조 3000억 규모 ‘AI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2029년 완공

    강진군, 3조 3000억 규모 ‘AI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2029년 완공

    전남 강진군이 역대 최대 규모인 3조 3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농어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미래 첨단 AI 산업으로 재편하는 첫발을 뗐다. 군은 지난 16일 전라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라남도, ㈜베네포스와 함께 ‘강진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김영록 전남지사, 이현효 ㈜베네포스 회장을 비롯해 대우건설, KT 등 사업 참여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다. ​◇300㎿급 대형 프로젝트 2029년 운영 개시 목표 ​이번 협약에 따라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 일원 약 8만 7000평 부지에 300㎿급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이는 현재까지 국내 최대 수준 규모다. 민간주도 산업단지 지정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9년 6월 완공, 7월 본격 운영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에는 분야별 국내 최고의 기업들이 원팀으로 참여한다. 대우건설(시공)·KT(설비설계)·탑솔라(재생에너지 공급)가 핵심 역할을 맡는다. 유진투자증권과 시드인베스트먼트가 금융 투자를 담당해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입지적 강점과 행정력의 결합···‘신강진변전소’가 핵심 ​강진군이 이처럼 대규모 투자를 끌어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철저한 분석과 선제적인 대응이 있었다. 군은 전남 서남부권 유일의 345㎸ 변전소인 신강진변전소가 사업 부지 인근(0.2㎞)에 위치해 전력 공급이 매우 안정적이라는 장점을 이용해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수 있었다. ​특히 해남과 신안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가 신강진변전소로 집결되는 구조여서, RE100 달성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유치에도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연간 100억 이상 세수·고용 창출 등 ‘강진 경제 대전환’ 예고 ​강진군은 이번 데이터센터 유치로 지역 경제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재정 확충과 유사 규모 데이터센터 사례를 비춰볼 때, 운영 개시 후 매년 최소 100억원 이상의 지방세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자리 창출도 기대 이상이다. 200여명의 전문 인력 직접 고용은 물론 유지관리 기업들의 입주를 통한 연쇄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접근성 향상도 눈에 띈다. 올 하반기 강진~광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광주와의 이동시간이 30분대로 단축돼 인근 AI 클러스터와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3조 3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는 강진이 미래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담 조직을 통해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지원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문수, 대통령 타입”…지지 설교 인천 교회 목사 벌금형

    “김문수, 대통령 타입”…지지 설교 인천 교회 목사 벌금형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설교를 한 교회 목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김정헌)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목사 A(72)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3일 실시한 21대 대선을 20일 남겨둔 지난해 5월 14일 오후 7시 30분쯤 자신이 담임목사를 맡은 인천의 한 교회에서 김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설교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예배에 참석한 신도는 6명이었고, 설교는 ‘참 친구 예수님과 나, 전광훈 목사와 김 후보, 다윗과 요나단’이라는 주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설교를 통해 “김 후보가 지금 보니까 대통령 타입이야. 박정희 대통령보다 더 대통령 타입이 됐더라구”라거나 “김 후보는, 그 눈물이 성령 받은 눈물”이라는 등의 내용으로 설교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담임 목사인 피고인이 종교상 직무를 이용해 신도들이 듣는 가운데 선거 운동을 한 것으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교인이 6명에 불과해 실제 선거에 영향을 미친 정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37.3% 신드롬’ 여배우도 역부족…첫 방송 시청률 1%에 그친 ‘이 드라마’

    ‘37.3% 신드롬’ 여배우도 역부족…첫 방송 시청률 1%에 그친 ‘이 드라마’

    배우 오연서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은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가 1%대 시청률로 첫발을 뗐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아기가 생겼어요’ 1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방송된 2회는 0.9%포인트 상승한 1.9%를 기록하며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이번 생에 결혼은 없다던 비혼주의 남녀가 하룻밤 일탈로 임신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역주행 로맨틱 코미디’다. 2회 방송에서는 하룻밤 일탈로 운명처럼 얽힌 두준(최진혁 분)과 희원(오연서 분)이 회사 사장과 직원으로 재회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결혼과 양육비, 책임과 꿈이라는 선택의 갈림길에 선 두 사람의 고민이 드러난 가운데 두준이 희원에게 공식적으로 만남을 제안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두준이 “결심했습니다. 그쪽이랑 결혼하기로”라며 “아기는 낳을 겁니까? 나도 내 아기를 책임질 의무가 있습니다”라고 프러포즈했지만, 희원은 이를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후 희원은 “행여 아기를 낳는다 해도 당신이랑 결혼은 안 해. 사랑 없는 결혼은 더더욱”이라며 두준과의 결혼에 선을 그었다. 이에 두준은 “그런데 내가 알게 된 이상 이건 내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일주일에 적어도 3번은 만납시다. 사랑, 그거 제대로 한번 해보자고”라며 새로운 관계를 제안했다. 이 작품은 과거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를 통해 최고 시청률 37.3%를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견인했던 ‘흥행 퀸’ 오연서가 주연을 맡았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원작의 힘도 만만치 않다. 동명의 원작 웹툰은 네이버 시리즈 연재 당시 52주 연속 월요 웹툰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팬덤을 형성한 바 있다. 탄탄한 원작 서사에 검증된 배우들이 합류한 만큼, 초반 1%대 시청률은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다만 실시간 시청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연서와 최진혁의 비주얼 합이 좋다”, “웹툰의 통통 튀는 느낌을 잘 살렸다”, “내용 재밌고 캐스팅도 찰떡”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된 ‘아기가 생겼어요’가 초반의 아쉬운 성적을 딛고 주말극의 다크호스로 거듭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삼각지 고가차도 보수·보강 및 철거·지하화 주민민원 간담회 개최

    김용호 서울시의원, 삼각지 고가차도 보수·보강 및 철거·지하화 주민민원 간담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15일 ‘삼각지 고가차도 보수·보강공사 지연 및 향후 철거·지하화 추진 관련 주민 민원 간담회’에 참석해 공사 관계자 및 민원을 제기한 주민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삼각지 노후 고가차도 보수·보강공사의 공사기간 장기화 및 향후 철거·지하화 추진 일정 지연에 대한 우려, 보행자 안전 문제, 잦은 승강기 고장으로 인한 불편, 교통 혼잡 등 다수의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현장민원과, 서울시 도로계획과·서부도로사업소, 용산구 도로과, 서울시설공단 등 관계와 주민들이 직접 참석해 현안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먼저 민원을 제기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삼각지 고가도로 보수·보강공사가 장기화되면서 보행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날 제기된 민원을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하고, 각각에 대한 해결 방안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우선 김 의원은 고가차도 보수·보강공사(공사비 34억 원)의 준공 시점이 당초 2025년 말에서 2026년 말로 연장된 것은, 철도구간 상부 시설 공사의 특성상 철도안전법(제45조)에 따라 월 작업 가능 일수가 6~8일로 제한되고, 작업 허가 시간 또한 새벽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하루 3시간만 허용되는 등 엄격한 법적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준공이 불가피하게 약 1년 연장된 만큼, 해당 사유를 주민센터 및 각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적극 안내하도록 하고, 공사 기간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공기 단축 방안을 철도청과 긴밀히 협의해 줄 것을 서울시에 주문했다. 이어 고가차도 철거 및 지하차도 신설 사업(공사비 940억 원)은 올해 2월 말까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한 뒤, 2029년부터 2031년까지 지하차도를 신설하는 일정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이와 함께 공사기간 단축 방안과 안전한 보행로 확보, 교통 혼잡 해소 대책을 서울시 관계부서에서 종합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 보행자 승강기 문제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 내 기존 승강기 2대를 전면 교체하고(공사비 2억 원), 반대편 구간에도 승강기 2대를 신규 설치해 한쪽 고장 시에도 상호 이용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보행약자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서울시와 용산구가 적극 협의해 예산을 수립하도록 했다. 또한 삼각지 사거리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용산경찰서에 출·퇴근 시간대 교통안전 인력을 배치하도록 요청했으며,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는 모범운전자 3~4명과 교통경찰 2명을,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교통경찰 2명을 각각 배치해 교통 혼잡을 완화하도록 했다. 특히 김 의원은 “용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이용하는 통학로 구간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보행로 안전 확보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것을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강하게 주문했다. 아울러 추가 민원으로 제기된 남영역 출구 신설 요구와 관련해 김 의원은 “공약사항을 임기 내 이루지 못해 송구하다. 주민 이동 편의 증진과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안인 만큼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실현 가능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 의원은 원효로1가동 일대 주민들이 지하철역 접근성이 낮아 4호선과 6호선이 환승하는 삼각지역 8번 출구를 주로 이용하고 있으나, 비나 눈이 올 경우 출구 입구에 캐노피 시설이 없어 미끄럼 등 불편이 제기돼 왔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서울시 예산 3억 5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오는 3~4월 중 캐노피 설치를 완료해 주민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삼각지 고가차도 일대 문제는 단순한 도로 민원을 넘어 아이들의 통학 안전과 어르신·장애인의 이동권, 지역 주민의 일상과 직결된 사안이다.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제기된 민원들이 말에 그치지 않도록 끝까지 점검하고, 시의회 차원에서 행정·예산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한 뒤 간담회를 마무리하고 현장을 면밀히 점검했다.
  • “경찰에 성폭행당했다” 신고한 중국인 유학생, 알고 보니 ‘거짓말’…영국 발칵

    “경찰에 성폭행당했다” 신고한 중국인 유학생, 알고 보니 ‘거짓말’…영국 발칵

    영국에서 현직 경찰관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허위 신고를 한 중국인 유학생이 실형을 선고받고 강제 추방될 위기에 처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더럼 형사법원은 사법방해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유학생 하오 리(29)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이어 6년간 피해자와의 접촉을 금지하는 접근 금지 명령도 내렸다. 사건은 지난 2024년 11월 발생했다. 당시 리씨는 비번이었던 경찰관 A씨와 성관계를 한 뒤 A씨가 자신을 집으로 데려다주자마자 경찰에 전화를 걸어 성폭행당했다고 허위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30분 만에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유치장에 35시간 동안 구금됐으며, 이후 5개월간 직무 정지 처분을 받는 등 극심한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휴대전화에 녹음돼 있던 당시 상황 덕분이었다. A씨는 앞선 대화에서 이상함을 느끼고 미리 휴대전화 녹음 기능을 켜두었으며, 해당 녹취록에는 당시 성관계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결국 리씨의 주장이 거짓임이 증명됐다. 수사 과정에서 리씨가 A씨에게 “성폭행 주장은 거짓이었다. 처벌받지 않게 도와달라”라고 보낸 메시지도 결정적 증거가 됐다. 리씨는 기소 직후 중국으로 도주했으나, 지난해 7월 맨체스터 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재입국하려다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실제 성범죄 피해자들이 용기 내 신고하는 것을 저해하는 심각한 범죄”라며 “녹음 파일이 없었다면 피해자는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현지 법에 따라 리씨는 6년의 형기 중 절반을 복역한 후 가석방될 예정이며, 가석방 직후 중국으로 강제 추방될 것으로 보인다.
  • 이민성호, 결승 문턱서 ‘외나무다리 한일전’

    이민성호, 결승 문턱서 ‘외나무다리 한일전’

    백가온 발리슛 이어 신민하 결승골21세 이하 출전한 日과 내일 격돌김상식의 베트남은 中과 4강 승부 23세 이하(U-23)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2-1로 꺾었다. 전반 21분 백가온(부산 아이파크)의 논스톱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이민성호는 후반 6분 동점 골을 내줬지만 후반 43분 신민하(강원FC)의 결승 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이제 20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 감독은 호주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버텨준 것에 대해 너무도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호주의 뒷공간, 미드필드에 강하게 압박하기로 한 부분들이 너무 잘 맞아떨어졌다”고 돌아봤다. 그는 “선제 득점 후 지키겠다는 의지가 상당히 컸는데 너무 수비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서 실수가 많이 나와서 아쉬웠다”며 “이후 잘 만회했고 세트플레이에서 득점했다. 이후 좋은 기회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은 앞서 지난 1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컵 C조 마지막 3차전에서 0-2로 졌다. 이날 패배로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했지만, 같은 시간 열린 또다른 경기에서 레바논이 이란을 꺾는 바람에 조 2위로 가까스로 8강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비난받았지만, 호주를 이기면서 결국 6년 만의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일본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겨냥해 U-21 연령대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럼에도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3전 전승에 10득점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일본과) 4강전에서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4강에는 한국과 일본 외에도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과 역대 첫 4강 진출에 성공한 중국이 올라왔다. 베트남은 17일 열린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아랍에미리트(UAE)를 3-2로 이겼다. 중국은 같은 날 우즈베키스탄과 연장전까지 승부를 못 가린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며 극적으로 준결승 진출 티켓을 품었다. 베트남과 중국은 오는 21일 오전 12시 30분 맞붙는다. 이 경기 승자가 한일전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 급증하는 마라톤 민원에… 서울시 “7시 30분 이전 출발”

    지난해 서울에서 142회 열릴 만큼 마라톤 대회가 급증하면서 주말 교통 통제와 소음, 쓰레기 문제에 따른 시민 불편·민원이 급증하자 서울시가 강력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 핵심은 ‘7시 30분 이전 출발’과 ‘주류 협찬 전면 금지’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서울시 주최·후원 마라톤 대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주요 대회 운영사에 통지했다. 대상은 시가 주최하거나 후원하고, 교통 통제가 필요한 대회다. 이에 해당하는 마라톤 대회의 출발 시간은 기존 오전 8~9시에서 오전 7시 30분 이전으로 앞당겨야 한다. 오전 10시 전후 대회가 끝나도록 해 교통 통제에 따른 민원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장소별 적정 참가 인원 기준도 명시됐다. 광화문광장은 1만 5000명, 서울광장 1만 2000명, 여의도공원 9000명, 월드컵공원 7000명 등이다. 러닝과 알코올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무알콜 주류를 포함한 주류 업체 협찬을 일체 금지한다. 지난해까지는 일부 주류 업체가 무알콜 맥주를 무료 증정하기도 했다. 대회 이후 도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하지 않으면 향후 대회 운영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출발지 무대에서 디제잉, 고적대(마칭 밴드), 전자 음향 사용도 금지한다. 병원 등 특수시설 출입이나 응급 차량 통행, 장애인과 노약자 대상 이동 제한은 최소화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라톤 대회 운영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 [부고]최성 전 고양시장 모친상

    ●하도호(향년 98세)씨 별세, 최경은·최진영·최진(세한대 교양학부 교수·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최성(전 고양시장)씨 모친상 = 16일 오후 4시30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20일 오전 8시. (02)2258-5940/010-3310-8889(김정현 전 사무국장)
  • [부고]강승필(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씨 모친상

    ●추월경씨 별세, 강승필(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씨 모친상 = 17일, 서울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9일 오전 9시30분,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제2장군묘역. (02)2258-5940/010-6238-4801
  • “성관계 아니면 1천만원 내놔”…음주운전 女 협박한 30대

    “성관계 아니면 1천만원 내놔”…음주운전 女 협박한 30대

    주차장에서 대리운전 기사가 떠난 뒤 차량 운전대를 잡은 여성에게 접근해 음주운전 폭로를 미끼로 성관계를 요구한 30대 남성이 상급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심현근)는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A(34)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8일 오후 11시 30분쯤 강원 춘천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입구에서 대리운전 기사가 하차한 후 여성 B(42)씨가 차량 운전석에 앉아 운전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 모습을 본 그는 B씨의 음주운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할 것처럼 겁을 줘 금품 등을 요구하기로 결심했다. B씨에게 접근한 A씨는 “나랑 자자. 그렇게 안 해주면 음주운전으로 신고하겠다”, “나랑 성관계 안 할 거면 1000만원을 달라” 등으로 공갈해 금품 등을 받아 챙기려 했으나 B씨가 돈을 주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 그는 법정에서 “공갈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해를 일관되게 진술하는 점,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1000만원을 달라는 말을 한 사실 자체는 인정하는 점 등을 종합해 유죄로 판단했다. 1심은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음주운전 신고를 할 것처럼 공갈했다가 미수에 그친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며 “범행 경위에 비춰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피고인이 이해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와 합의되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이에 불복한 A씨는 항소했으나 2심 역시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가지 사정들을 다시 자세히 살펴보더라도, 원심의 형은 적정하다”고 밝혔다.
  • “여성 사체 옆 찢겨나간 거래 장부”…이태원 옷가게 살인범을 가리킨 것은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여성 사체 옆 찢겨나간 거래 장부”…이태원 옷가게 살인범을 가리킨 것은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시리즈는 굵직한 사건현장을 누빈 베테랑 현장 기자인 유영규 기자의 생생한 경험과 법의학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구성하는 서울신문의 특화 기사입니다. 서울신문은 기사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AI 음성을 이용해 ‘범죄는 흔적은 남긴다’ 연재물의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범죄 현장은 침묵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그 목소리를 듣지 못할 뿐이다. 2003년 12월, 서울 이태원의 한 낡은 주택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자칫 영구 미제(Cold Case)로 남을 뻔했다. 범인은 자신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장부를 찢어내는 치밀함을 보였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행위가 과학수사라는 프리즘을 통과하며 결정적인 ‘스모킹 건(Smoking Gun)’이 되었다. 겨울밤의 비명, 모순으로 가득 찬 현장2003년 12월 6일 오후 9시 30분 서울 용산구 이태원2동의 한적한 밤공기를 가르는 다급한 전화가 파출소에 걸려 왔다.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사… 사람이 죽었어요. 도와주세요.” 신고자는 피해자의 외국인 남자친구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마주한 광경은 참혹했다. 일반 주택 2층을 개조해 간판도 없이 운영되던 의류 도매상점, 그곳 거실 바닥에 주인집 딸 A씨(당시 24세)가 엎드린 채 숨져 있었다. 현장은 기묘한 모순을 안고 있었다. A씨의 복부에서 발견된 자상(刺傷)은 1.7cm에 불과했지만, 흉기는 대동맥을 관통할 만큼 깊숙이 찔러 치명상을 입혔다. 더욱이 피해자의 목에는 선명한 손자국이 남아 있었다. 이는 범인이 1차로 흉기를 사용한 뒤, 확인 사살을 하듯 피해자를 질식시켰음을 의미했다. 방어흔조차 발견되지 않을 만큼 범행은 순식간에, 그리고 무자비하게 이루어졌다. 책상 서랍은 열려 있었고, 현금 260만 원과 피해자의 지갑은 사라진 상태였다. 전형적인 강도 살인으로 보였지만, 문이나 창문에는 그 어떤 강제 침입의 흔적도 없었다. 탁자 위에는 방금 전까지 손님을 대접한 듯한 음료수 캔과 비스킷, 그리고 거래 장부가 놓여 있었다. 이는 범인이 ‘손님’을 가장하여 피해자의 경계심을 허문 뒤 범행을 저질렀다는 명백한 정황이었다. ‘유령’을 쫓는 수사, 벽에 부딪히다수사팀은 즉시 딜레마에 빠졌다. 이태원이라는 지역적 특성상 범인이 외국인일 가능성이 농후했으나, 당시 한국 경찰의 수사 시스템에는 치명적인 사각지대가 존재했다. 바로 외국인 지문 데이터베이스의 부재였다. 1년 이상 장기 체류자가 아닌 단기 체류자나 불법 체류자의 경우,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하더라도 대조할 비교군이 없었다. 범인이 만약 불법 체류자라면, 그는 한국 사회 내에서 신원도, 거주지도 없는 ‘유령’이나 다름없었다. 용의선상에 올랐던 피해자의 남자친구는 알리바이가 입증되어 수사망에서 제외됐다.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듯했다. 목격자도, CCTV도 없는 밀실. 남은 것은 탁자 위에 덩그러니 놓인 거래 장부뿐이었다. 형사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장부를 한 장 한 장 넘기기 시작했다. 그때, 날카로운 직감이 수사관의 뇌리를 스쳤다. “반장님, 장부 한 장이 빕니다. 12월 4일 기록 다음에 5일 자가 없어요.” 범인은 자신의 이름이 적혀있을 12월 5일 자 거래 내역을 찢어가 버린 것이다. 자신의 흔적을 지우기 위한 이 은폐 시도는, 역설적으로 수사팀에게 ‘여기에 결정적인 단서가 있다’고 외치는 꼴이 되었다. 경찰은 즉시 찢어진 페이지의 뒷장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하다…필흔(筆痕) 재생경찰이 의뢰한 것은 ‘필흔 재생’이었다. 종이 위에 글씨를 쓰면 필기구의 압력에 의해 뒷장, 혹은 그 뒷장까지 눌린 자국(압흔)이 남는다. 육안으로는 식별 불가능한 이 미세한 요철을 과학의 힘으로 시각화하는 것이다. 국과수 문서감정실은 영국제 최첨단 장비인 ‘ESDA2(Electrostatic Detection Apparatus)’를 가동했다. 원리는 정전기였다. 증거물(찢어진 뒷장)을 기계에 넣고 진공 상태로 만든 뒤, 그 위에 랩처럼 얇은 특수 필름을 덮는다. 기계가 강력한 정전기를 발생시키면, 글씨가 눌린 자국(요철)에 전하가 집중된다. 필름을 15~20도 기울인 상태에서 특수 처리된 토너(흑연) 가루를 뿌린다. 전하가 집중된 글자 자국에만 가루가 달라붙으며, 보이지 않던 글씨가 흑백 사진처럼 현상된다. 결과는 놀라웠다. 하얀 종이 위로 검은 글씨들이 유령처럼 떠올랐다. ‘Jay(제이), 티셔츠·바지 640만 원, 01X-8XX-XXXX’ 사라진 페이지에는 범인의 가명인 ‘제이’와 구매 내역,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의 휴대전화 번호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범인이 증거를 없애기 위해 장부를 찢었을 때, 그는 자신의 필압(筆壓)이 남긴 ‘보이지 않는 지문’까지는 찢어내지 못했던 것이다. 안산의 공중전화 부스를 노려라복원된 전화번호의 주인은 나이지리아인 저스틴(당시 31세)이었다. 그는 위조 여권으로 입국한 불법 체류자 신분이었다. 번호는 확보했지만, 소재 파악은 여전히 난제였다. 그는 일정한 주거지 없이 떠도는 신세였다. 통신 수사를 통해 확인된 그의 동선은 이태원 녹사평역에서 한남동을 거쳐 경기 동두천, 그리고 최종적으로 안산시 외국인 밀집 지역으로 이어졌다. 수사팀은 안산의 광활한 주택가를 모두 뒤질 수 없었다. 섣불리 탐문 수사를 벌이다가는 외국인 네트워크를 통해 범인이 도주할 위험이 컸다. 수사팀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통신 습관에 착안한 기지를 발휘했다. “비용 문제로 휴대전화는 받는 용도로만 쓰고, 거는 건 주로 공중전화를 이용한다.” 경찰은 저스틴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기지국 주변 공중전화 10곳을 특정했다. 그리고 무기한 잠복에 돌입했다. 형사들은 차 안에서, 골목 어귀에서 숨죽이며 흑인 남성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 잠복 3일째 되던 날, 한 공중전화 부스에서 낯익은 인상착의의 남성이 전화를 걸고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짧은 곱슬머리에 건장한 체격. 수사관이 다가가 이름을 불렀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그는 저항했지만, 결국 현장에서 긴급 체포되었다. 흔적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검거된 저스틴은 묵비권을 행사하며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나는 그 가게에 간 적도 없다”며 서툰 한국어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과학수사는 그의 거짓말을 용납하지 않았다. 경찰은 그가 마셨던 음료수 캔에서 채취한 지문과 그의 지문이 일치함을 확인했다. 결정적으로 그의 자취방 비닐봉지 안에서 피해자의 혈흔이 묻은 옷가지가 발견되었다. 더 이상 빠져나갈 구멍은 없었다. 저스틴의 자백을 통해 드러난 사건의 전말은 허무할 정도로 비정했다. 14개월 전 ‘코리안 드림’을 품고 입국한 그는 비자가 만료되어 불법 체류자가 되자 생활고에 시달렸다. 그는 범행 전날인 12월 5일, 과거 방문했던 A씨의 가게를 범행 대상으로 지목했다. 자신을 ‘큰손’ 바이어로 위장해 환심을 산 뒤, 내부 구조와 현금 위치를 파악하고 도주 경로까지 계산했다. 범행 도구인 과도는 마트에서 미리 구입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범행 당일, 그는 A씨가 3시간 동안 옷을 설명하며 정성을 다하는 동안 살해 타이밍만을 노렸다. 그리고 잔혹한 범행 후, 자신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장부의 마지막 장을 찢어냈다. 그는 “가방과 신발을 살 돈이 필요했다”고 진술했다. 고작 몇백만 원과 쇼핑 욕구 때문에 한 사람의 존엄한 생명을 앗아간 것이다. 2000년 초반 과학수사의 모범사례...범인은 무기징역 선고법원은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저스틴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 사건은 2000년대 초반, 외국인 범죄 수사의 한계를 과학적 기법으로 극복한 모범 사례로 기록되었다. 범인은 장부를 찢음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지웠다고 믿었다. 하지만 현대 법과학은 종이의 섬유 조직 사이에 숨은 미세한 눌림마저도 놓치지 않았다. 사건을 담당했던 한 형사는 당시를 회고하며 이렇게 말했다. “범죄자는 현장을 떠날 때 반드시 무언가를 가져가고, 무언가를 남긴다. 그가 가져간 것은 찢어진 종이 한 장이었지만, 그가 남긴 것은 자신의 범행을 증명할 ‘압흔’이라는 지울 수 없는 서명이었다.”
  • “5분 더 자고 2분 더 걷는다”…수명을 바꾼 ‘작은 습관의 조합’ [건강을 부탁해]

    “5분 더 자고 2분 더 걷는다”…수명을 바꾼 ‘작은 습관의 조합’ [건강을 부탁해]

    수면과 운동, 식단을 각각 따로 관리하기보다 세 가지를 동시에 소폭 개선하면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을 함께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진은 영국 UK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성인 5만 9000여 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수면·신체활동·영양을 함께 개선했을 때 나타나는 장기적 변화를 추정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e클리니컬메디신(eClinicalMedicine) 13일 자에 공개됐다. 연구진은 비교적 작은 변화만으로도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하루 수면 시간을 5분 늘리고 빠른 걷기나 계단 오르기처럼 숨이 약간 찰 정도의 신체활동을 2분 추가하는 한편 채소를 하루 반 컵 분량 더 섭취하거나 통곡물을 약 4분의 3컵 늘리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이 같은 변화가 동시에 이뤄질 경우, 수면·운동·식단 상태가 특히 좋지 않았던 집단에서 기대수명이 1년 늘어나는 경향을 확인했다. 각각의 변화 폭은 매우 작지만 세 가지를 함께 개선했을 때 차이가 분명해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번 연구는 특정 행동을 실천하도록 한 실험 연구는 아니다. 연구진은 기존 코호트 자료에 이론적 모델을 적용해 장기적 효과를 추정했다. 이에 따라 연구 결과를 ‘하루 2분 운동이면 충분하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이어 생활습관 개선의 출발점을 낮춰도 장기적으로는 의미 있는 변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 수명보다 더 어려운 ‘건강수명’ 연구진은 기대수명뿐 아니라 건강수명, 즉 심혈관질환·암·제2형 당뇨·치매·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없이 지내는 기간도 함께 분석했다. 건강수명과 관련해서는 변화 폭이 더 컸다. 수면 시간을 24분 늘리고 중·고강도 신체활동을 3~4분 추가하며 채소 1컵과 통곡물 반 컵, 생선을 주 2회 섭취하는 수준으로 식단을 개선했을 때 건강수명이 4년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세 가지 요인 가운데 신체활동의 영향이 가장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수면은 과도하게 늘어나면 효과가 제한될 수 있고 식단은 설문 응답에 의존해 측정 오차가 발생할 수 있는 반면 신체활동은 손목 착용 기기를 통해 비교적 정확하게 측정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하루 20분 이상 중·고강도 활동 구간에 들어서면서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증가 폭이 뚜렷해졌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완벽한 생활습관을 한 번에 만들 필요는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수면의 경우 현재보다 10~30분 정도만 늘려도 생활습관 개선의 의미 있는 출발이 될 수 있고 운동은 별도의 시간을 내기보다 계단 이용이나 짧은 거리 걷기처럼 일상 속 활동량을 늘리는 방식이 현실적이라는 설명이다. 식단 역시 특정 음식을 엄격히 제한하기보다 채소·통곡물·생선 섭취를 하나씩 늘리는 접근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다고 봤다. 연구진은 수면과 신체활동, 식단을 각각 따로 관리하기보다 여러 생활습관을 동시에 소폭 개선하는 접근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작은 변화라도 함께 시작하면 장기적으로는 기대수명뿐 아니라 질병 없이 지내는 기간까지 함께 늘어나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 李대통령, 여야지도부에 “쿠팡사태 해결·경제형벌 합리화 협력”

    李대통령, 여야지도부에 “쿠팡사태 해결·경제형벌 합리화 협력”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16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홈플러스 기업회생 문제, 한국GM 집단해고 사태 등의 해결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에 경제형벌 합리화를 위해서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런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특히 참석자들 다수는 쿠팡 사태에 대해 “국익을 훼손하는 문제로, 엄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형벌 합리화 문제와 관련, 여야 지도부에 “심각성을 함께 인식하고 함께 개선해나가자”는 취지로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경제형벌 합리화 등 법 개정을 통해 고쳐가야 할 사안들이 많은 상황에서 지금처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가 이어지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앞서 당정은 지난해 말 기업의 중대 위법행위에 대한 과징금을 강화하고 경미한 사안에 대한 형벌은 과태료로 전환하는 내용의 제도 추진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 수석은 “그동안 이 대통령은 우리가 다른 나라에 비해 경제형벌이 지나치게 많다며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꾸준히 강조해왔다”고 부연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이 수석은 “비공개 때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 등 검찰개혁 관련 사안이나 종합특검법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 역시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날 오찬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서왕진 원내대표, 진보당 김재연 대표와 윤종오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겸 원내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겸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 “하아~” 깊은 한숨 내쉰 차범근, 이영표 “지금은 조금 멀어진 듯”…FIFA 월드컵 트로피 공개 현장

    “하아~” 깊은 한숨 내쉰 차범근, 이영표 “지금은 조금 멀어진 듯”…FIFA 월드컵 트로피 공개 현장

    “하아... 저는 미운 감정이 먼저 듭니다. 그토록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화려한 빛을 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실물 트로피가 공개된 순간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물끄러미 트로피를 바라보면 한동안 말문을 열지 못했다. 한국 축구 선구자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첫 본선 무대를 밟았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선 한국 사령탑으로 나섰지만 이영표 해설위원의 지적처럼 ‘경험’만 했을 뿐 실력을 ‘증명’하지 못한 아쉬움이 짙게 묻어났다. 차 전 감독은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미디어 간담회에서 실물 트로피를 직접 본 소감을 밝히면서 “저는 가질 수 없었던 월드컵 트로피이지만 그래도 희망을 갖는다”면서 “제 선배 세대가 1954년 스위스 대회에 처음 진출했고, 제 세대는 처음 본선에 올랐다. 그리고 2002년 제 아들 세대가 4강에 올랐으니, 이제 손자들의 세대에는 이 월드컵(트로피)을 안아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FIFA와 공식 후원사 코카콜라는 독일 월드컵이 열린 2006년을 시작으로 4년마다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 트로피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6월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올해는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150여 일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0개 FIFA 회원국, 75개 지역을 순회한다. 트로피는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거쳐 이날 전세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했다. 트로피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한국의 교통체증 탓에 행사장까지 운송이 늦어지면서 트로피 공개 또한 예정됐던 시간보다 약 40분 가까이 지연됐다. FIFA는 트로피의 가치와 상징성을 지키기 위해 월드컵 우승 당시 선수들과 감독 및 코치진, 해당 국가의 원수만 ‘맨손’으로 만질 수 있고, 행사를 위해 이동할 때엔 이름 담당하는 직원은 반드시 장갑을 끼고 트로피를 만지도록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엔 트로피를 직접 들어 올릴 ‘월드컵 우승 선수’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 멤버로 활약한 지우베르투 시우바가 한국을 찾았다. 시우바는 24년 전 치열했던 월드컵의 순간을 떠올리며 “트로피를 다시 보니 가장 먼저 함께했던 우리 팀이 떠오른다. 모두가 함께한 과정 속에서 만은 노력과 겸손, 서로를 향한 존중으로 우리는 결과물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평소 한국 축구를 향해 애정을 담은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은 이영표 해설위원은 이날도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그는 ‘이번 대회에 임하는 선수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사전 질문을 받고는 다소 곤란하다는 듯 “다른 분들은 다 좋은 얘기를 했는데, 이 질문이 최선이었나요?”라며 웃은 뒤 “우리가 과거 트로피에 아주 근처까지 갔던 시절(2002년 4강)이 있었고, 지금은 잠시 멀어진 것 같지만 과거 그랬던 것처럼 조금씩 더 트로피 가까이 위가 흔적을 남기면 기대하기 힘들었던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IFA 월드컵 트로피는 대회 우승국에 수여되지만, 소유권은 FIFA에 있다. 우승국은 일정 기간만 진품 트로피를 소유할 수 있으며 FIFA가 회수한 뒤에는 해당 대회 개최년도, 개최국, 역대 우승국이 새겨진 ‘FIFA 월드컵 위너스 트로피’를 영구 소장하게 된다. 진품 트로피는 순금으로 만들어졌으며, 무게는 6.175㎏으로 1974년에 디자인됐다. 두 명의 선수가 지구를 높이 들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코카콜라는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FIFA 월드컵 트로피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소비자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 시내버스, 서울 도심 사거리서 인도로 돌진…13명 부상·2명 위독

    시내버스, 서울 도심 사거리서 인도로 돌진…13명 부상·2명 위독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시내버스가 인도 위 건물로 돌진하면서 13명이 다쳤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시내버스 한 대가 인도를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와 승객을 포함해 13명이 다쳤으며, 그중 2명은 중상이다. 특히 교통섬 인도 위에서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던 2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된다. 버스 기사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기사를 상대로 약물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원인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죽느냐 사느냐 50%였다”…손태진, 대체 무슨 일 있어나

    “죽느냐 사느냐 50%였다”…손태진, 대체 무슨 일 있어나

    가수 손태진이 ‘편스토랑’에 출격해 어릴 적 죽음의 고비를 넘긴 사연을 공개한다. 16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트로트계의 귀공자’ 손태진이 신입 편셰프로 전격 합류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태진의 요리 실력뿐만 아니라 태어나자마자 생사의 기로에 서야 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 주인공은 손씨의 어머니다. 아들과 함께 정성스러운 집밥을 준비하던 어머니는 “엄마한테 너무 행복한 시간이다”라며 “태어났을 때 죽느냐 사느냐 50%였다”고 갓 태어난 아들의 위태로운 건강 상태를 떠올렸다. 어머니는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이를 지켜보던 손태진 역시 어머니의 눈물에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손태진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퍼진 황당한 루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백화점 딸과 결혼해 아이가 둘이라는 가짜뉴스도 있었다”며 근거 없는 소문에 고통받았던 심경을 토로했다. 총각인 그가 졸지에 유부남에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어처구니없는 가짜뉴스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부모님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기적처럼 살아남아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까지 거머쥔 손태진의 이야기는 이번 주 ‘편스토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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