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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 “설연휴 긴급 보육 걱정 마세요”

    중랑 “설연휴 긴급 보육 걱정 마세요”

    서울 중랑구는 설 연휴에도 어린이 긴급 돌봄을 제공한다. 중랑구는 임시공휴일인 오는 27일을 포함해 설 연휴 내내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아이돌보미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을 방문하는 서비스다. 12세 이하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 신청할 수 있다. 아이돌봄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상봉동의 국공립 새싹 어린이집도 문을 연다. 어린이집을 이용 중인 영유아가 대상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다. 전화로 신청 가능하다. ‘365 열린 어린이집’은 27일을 포함해 설 연휴에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6개월부터 7세 이하의 취학 전 영유아다. 보육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다. 온라인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를 통해 예약 또는 당일 방문 접수 가능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임시공휴일에도 아이를 기르는 구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보육 지원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편의를 높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4m 높이 폴리스라인 치고 방패까지… 진압복 입은 경찰 4000명 헌재 봉쇄

    4m 높이 폴리스라인 치고 방패까지… 진압복 입은 경찰 4000명 헌재 봉쇄

    ‘시야를 가리는 높이 4m의 폴리스 라인, 신체 보호복(진압복)을 입고 방패를 든 경찰.’ 2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열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 지난 19일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때와 다르게 만반의 준비를 한 경찰들이 삼엄한 경계 태세를 유지했다. 이른 오전부터 기동대 64개 부대(4000여명)를 배치한 경찰은 경찰버스 192대를 동원해 헌재 주변은 물론 출입구 안쪽에도 겹겹이 ‘차벽’을 세웠다. 또 경찰은 질서 유지선을 만들어 헌재 앞과 맞은편 차선을 통제했고 인근 골목과 안국역부터 시작해 재동초등학교 인근에도 경력을 배치했다. 현장에 배치된 일부 경찰기동대원은 헬멧, 방패, 진압복을 착용하고 캡사이신 분사기를 준비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서부지법 폭동 당시 제대로 된 진압 및 보호장비를 갖추지 못했다는 비난을 의식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후 헌재 인근 안국역 일대에 지지자 50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곳곳에 자리를 잡으면서 욕설과 고성, 이들을 통제하는 경찰의 호루라기 소리가 뒤섞여 혼란스러웠다. 오후 1시 30분쯤 안국역 2번 출구 인근에서는 한 중년 여성이 경찰 저지선을 뚫으려다 경찰관을 폭행해 연행되기도 했다. 탄핵심판 내내 자리를 지키던 지지자들은 오후 4시 43분쯤 윤 대통령이 헌재를 떠나자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애국가를 부르던 이들은 “자유대한민국 만세, 자유민주주의 만세, 윤석열 대통령 만세”를 외쳤다. 지지자들은 “윤석열을 파면하는 판사들은 그날로 죽음”이라는 과격한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집회도 헌재 인근에서 열렸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등 탄핵 찬성 단체들은 이날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헌재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최모(32)씨는 “여긴 원래 관광지라 외국인 손님이 많은데 도로를 통제하는 바람에 오전부터 손님이 한 명도 없다”고 토로했다.
  • 성경에 손 안 얹고 취임 선서… 30분 즉흥 연설선 또 “지난 대선 조작”

    성경에 손 안 얹고 취임 선서… 30분 즉흥 연설선 또 “지난 대선 조작”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귀환은 ‘대통령의 교회’ 예배로 시작해 저녁 3건의 무도회에 참석하며 밤 12시 넘어까지 이어졌다. 전날 백악관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서 묵은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오전 8시 40분쯤 2분 거리에 있는 세인트존스 성공회 교회 예배로 일정을 시작했다. 예배는 1933년 32대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 때부터 굳어진 전통이다. 예배 후 백악관으로 이동한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부부와 약 40분간 차담을 나눴다. 이어 같은 리무진을 타고 취임식 장소인 연방 의회로 이동했다. 오전 11시 30분 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 환호 속에 입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시작인 정오에 맞춰 취임 선서를 했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나는 미국 대통령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내 능력의 최선을 다해 헌법을 지지하고 수호하며 보호할 것을 맹세한다”고 선언했다.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성경책, 모친에게 받은 성경책에 왼손을 올리고 선서해야 하나 제대로 올리지 않은 모습이 포착됐다. 취임 연설은 바이든 전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연단 뒤편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약 30분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화성에 성조기를 꽂기 위해 미국인 우주비행사를 보낼 것”이라고 할 때는 바이든 전 대통령도 앉은 채 박수를 쳤다. 연설 후 컨트리 가수 캐리 언더우드가 ‘아메리카 더 뷰티풀’을 부른 뒤 취임식은 막을 내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로툰다에 입장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행사를 생중계한 노예해방홀을 찾아 다시 약 30분간 즉석연설에 나섰다. 여기서 그는 “2020년 대선이 완전히 조작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당 상원 회의실 옆 ‘대통령의 방’에서 서명식을 한 그는 의사당 내 국립 조각상홀에서 의회 합동취임식준비위원회(JCCIC) 주최 오찬에 참석했다. 메뉴는 네브래스카주의 앵거스 비프스테이크, 미네소타주의 사과로 만든 아이스박스 테린이었다. 오찬 후엔 의사당 동쪽 계단으로 이동해 군을 사열한 뒤 백악관으로 자리를 옮겨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서명식을 진행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J D 밴스 부통령은 예정보다 2시간여 늦게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자들이 모인 캐피털 원 아레나 경기장으로 향해 연설 무대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후 같은 자리에서 파리기후변화협정 재탈퇴 등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사용한 펜 여러 자루를 관중석으로 던졌다. 서명 중에 그가 지지자들을 향해 “바이든이 이렇게 하는 걸 상상할 수 있느냐”고 묻자 지지자들은 “USA”를 연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첫 게시물로 “전임 정부 임명자 1000여명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글을 올리며 공무원 대량 축출을 예고하는 동시에 대통령 직속 체육·건강·영양위원회 위원장 등 4명을 해고 통보했다. 취임식이 끝난 뒤 바이든 전 대통령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환송을 받으며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의사당을 떠났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나기 직전 남동생 제임스 B 바이든 부부 등 일부 가족에 대해 트럼프 정부의 보복 기소를 막기 위한 ‘선제적 사면’을 단행했다.
  • [사고] 5월 서울의 봄, 함께 달려요

    20여년간 묵묵히 지켜온 ‘마스터스의 총아’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가 2025년의 봄을 알립니다. 지난해 신규 가양대교 코스를 전격적으로 선보이며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던 서울신문 하프마라톤이 올해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마라톤의 자유로움과 따뜻한 봄날을 더욱 만끽하실 수 있게 2월 28일까지 등록하신 분들께는 조기등록 특전을 제공해 드립니다. 동료, 가족, 연인과 함께 다양한 코스에 참가해 푸른 5월을 함께 즐겨 보세요. ■일시 : 2025년 5월 17일(토) 오전 8시 30분 출발 ■장소 :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 ■종목 및 참가비 얼리버드 접수하프·10㎞(5만 5000원), 5㎞(4만 5000원)(2월 28일 접수 마감) 일반 접수하프·10㎞(6만원), 5㎞(5만원) (선착순 접수 마감) ■참가신청 : 홈페이지(http://marathon.seoul.co.kr) ■문의 : 02-2000-9315, 02-1566-1936 ■주최 : 서울신문 ■후원 : 인사혁신처
  • 尹 지지자들 헌재 앞 ‘고성’...서부지법 때와 달라진 경찰

    尹 지지자들 헌재 앞 ‘고성’...서부지법 때와 달라진 경찰

    경찰, 헌재 인근 골목 곳곳 ‘경계 태세’안국역 인근서 경찰 폭행한 여성 1명 연행도 ‘시야를 가리는 높이 4m의 폴리스라인, 거리에 놓인 신체보호복(진압복), 방패를 든 경찰.’ 2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열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은 지난 19일 발생한 서부지법 폭동 사태 때와 다르게 만반의 준비를 한 경찰들이 삼엄한 경계 태세를 유지했다. 이른 오전부터 헌재 인근에 기동대 64개 부대(4000여명)를 배치한 경찰은 경찰버스 192대를 동원해 헌재 주변은 물론 출입구 안쪽에도 겹겹이 차벽을 세웠다. 또 경찰은 질서유지선을 만들어 헌재 앞과 맞은편의 차선을 통제했고, 인근 골목과 안국역부터 재동초등학교 인근에도 경력을 배치했다. 현장에 배치된 일부 경찰 기동대원은 헬멧, 방패, 진압복을 착용하고 캡사이신 분사기를 준비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서부지법 폭동 당시 제대로 된 진압 및 보호장비를 갖추지 못했다는 비난을 의식한 모습이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잇따라 채증 경고도 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헌재 인근 안국역 일대에 지지자 40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곳곳에 자리를 잡으면서 욕설과 고성, 이들을 통제하는 경찰의 호루라기 소리가 뒤섞여 혼란했다. 오후 1시 30분쯤 안국역 2번 출구 인근에서 한 중년 여성은 경찰 저지선을 뚫으려다 경찰관을 폭행해 연행되기도 했다. 이 여성이 체포되자 주변의 지지자들은 “평화 시위하는 사람을 왜 데려가느냐”고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태극기를 들고 있던 한 30대 여성은 헌재 앞 인도를 통제하는 경찰에게 “빨갱이들아”라고 소리쳤고, 한 남성은 도로를 통제하는 경찰을 밀치면서 “왜 길을 막느냐”,“경찰은 다 썩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 통제로 대규모로 지지자들이 모인 곳은 없었지만 헌재 인근은 ‘STOP THE STEAL’, ‘자유대한민국 수호’라고 적힌 깃발 등을 든 1인 시위자가 여럿 보였다. 보수 유튜버들은 헌재 앞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집회도 헌재 인근에서 열렸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등 탄핵 찬성 단체들은 이날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고,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국민 기본권 침해에 대한 헌법소원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헌재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최모(32)씨는 “여긴 원래 관광지라 외국인 손님들이 많은데 도로를 통제하는 바람에 오전부터 손님이 한 명도 없다”고 전했다.
  • 내란 국조특위, 합참·수방사 벙커 현장 조사…“50여명 구금 검토돼”

    내란 국조특위, 합참·수방사 벙커 현장 조사…“50여명 구금 검토돼”

    12·3 비상계엄 당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B1 벙커에 50명가량의 구금을 검토한 정황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 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21일 합동참모본부와 수방사를 직접 찾아 1차 현장 조사를 실시한 뒤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특위 소속 여야 위원 전원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합참 지휘통제실 내 결심지원실(결심실), 계엄상황실에 이어 수방사 B1 벙커를 차례로 둘러봤다. 합참 지휘통제실은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윤석열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회의를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수방사 B1 벙커는 계엄 당시 체포된 정치인을 잡아 가둘 장소로 검토됐던 공간이다. 특위 야당 간사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B1 벙커에서 주요 정치인을 구금하려고 시도한 공간을 확인했다”며 “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1시 30분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관이 군사기밀수사실장을 불러 B1 벙커를 특정하며 50여명 구금이 가능한지 확인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김 전 장관 등의) 공소장엔 체포·구금 대상 주요 인물은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등 14명이라고 돼 있지만 실제 검토됐던 인원은 훨씬 더 많았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여당 간사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군사기밀수사실장은 (여 전 사령관에게) 인권이 전혀 보장되지 않고 구금시설로 쓰기 부적합한 장소라고 말해 (벙커 사용이) 무산됐다고 (오늘) 보고받았다”고 했다. 한 의원은 벙커 내부와 관련해 “사람이 안에 있기에는 너무나 열악한 환경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도 “으스스했다”며 “창문도, 화장실도 없는 좁은 공간으로 말로만 들었지 가보니 도저히 살아나올 수 없는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회견 내용과 관련해 “보안등급을 확인하고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최대치를 발표한 것”이라며 “내일(22일) 청문회와 설 이후 2차 현장 조사 등이 예정돼 있다. 실체적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는 22일 첫 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윤 대통령 출석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특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별도 기자회견에서 “증인·참고인이 나오지 않으면 즉시 동행명령장을 발부해 구인에 나설 뿐 아니라 남은 청문회에 증인으로 추가 채택하고 최후엔 고발할 것”이라며 “내란수괴 윤석열 씨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조특위는 서울구치소를 통해 출석요구서가 본인에게 전달된 사실까지 확인했다”며 “출석을 기어코 거부하면 구치소에 찾아가서라도 진실을 추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당은 일방적 증인 채택이라며 반발했다. 김 의원은 “야당의 일방적 증인 채택으로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며 “계속 협의해나가겠다. 다수 야당의 통 큰 배려를 바란다”고 했다. 1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76명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심우정 검찰총장 등 18명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 경찰, 尹 대통령 출석 헌재 앞 4000여명 배치… ‘소요’ 대비

    경찰, 尹 대통령 출석 헌재 앞 4000여명 배치… ‘소요’ 대비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열리는 헌법재판소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21일 윤 대통령의 출석이 예정된 헌법재판소 앞에 기동대 64개 부대, 경력 4000여명을 배치했다. 이는 앞서 서울서부지법 사태에 이은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3차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관들을 상대로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게 된 배경과 그 정당성에 관해 얘기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일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내일 윤 대통령이 헌재 탄핵 심판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1, 2차 변론 당시엔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만 출석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도 “대리인단은 내일 탄핵 심판 변론 준비 등을 위해 이날 오후 9시 30분까지 윤 대통령을 계속 접견했다”고 전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헌법재판소 앞에는 지지자들이 속속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8일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를 앞둔 서울서부지법 일대에는 지지자들이 모이며 충돌이 다수 발생했다. 경찰은 집단 불법행위와 관련해 90명을 체포해 이 중 6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날 밝혔다.
  • “조회수고 뭐고 다 내려달라” 서부지법 난동 촬영 유튜버들에 호소한 남성

    “조회수고 뭐고 다 내려달라” 서부지법 난동 촬영 유튜버들에 호소한 남성

    반(反)여성주의 단체를 표방하는 ‘신남성연대’가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폭력행위를 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얼굴을 촬영한 유튜버들에게 해당 영상을 지워달라고 호소했다.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는 지난 19일 ‘[긴급] 서부지법 유튜버들은 시민들 얼굴이 촬영된 영상을 내려야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했다. 배 대표는 “유튜버들, 그(법원) 안에 들어가서 채증한다고 했던 거 조회수고 뭐고 다 내리시라. 시민들 다 잡혀간다”고 말했다. 그는 19일 새벽 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가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화나서 (법원에 무단으로) 들어갔던 거 안다. 나도 그랬다. 그 상황에서 누가 화가 안 나겠나”라면서도 “그런데 (영상이 채증돼 있으면) 그 시민들 다 잡혀간다. 징역 간다”고 했다. 배 대표는 “지금 우리 쪽에 있는 스피커들 목을 다 자를 것”이라며 “지금 좌파들이 말도 안 되는 거짓 선동으로 우리 쪽을 다 분열시키는데 이것부터 중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서부지법은 우리법연구회 소속이다. 애초에 빨갱이들이 장악한 서부지법”이라고 주장한 뒤 시청자들을 향해 “오늘 (윤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될 확률 굉장히 적다고 제가 말하지 않았냐. 포기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기로 저랑 약속하지 않았냐”고 토로했다. 이어 “여러분들 마음 모르는 거 아니지만, 잠깐만 반 발짝만 뒤로 가서 심호흡 한 번만 하고 싸우자”고 당부했다. 배 대표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내란선전죄 등으로 고발당한 보수 유튜버들에게 설 선물을 보낸다고 했던 10명 중 한 명이다. 권 위원장이 설 선물을 보낸다고 한 대상자는 ‘신의한수’ 신혜식, ‘신남성연대’ 배인규, ‘공병호TV’ 공병호, ‘그라운드씨’ 김성원, ‘김채환의 시사이다’ 김채환, ‘김상진tv’ 김상진, ‘배승희 변호사’ 배승희, ‘고성국TV’ 고성국, ‘이봉규TV’ 이봉규, ‘성창경TV’ 성창경 등 10명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라운드씨’ 운영자 김성원씨와 배승희 변호사 등은 논란이 될 수 있다며 선물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기관보고에서 전날 오전 3시쯤 100여명의 시위대가 서부지법 1층 유리창을 깨고 법원 내부로 진입했으며 이들 가운데 4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일부 시위대가 1층 유리창을 깨고 외벽 등을 부수며 건물 내부까지 진입하는 과정에서 경력을 폭행한 43명이 체포됐다. 같은 날 오전 4시 30분쯤 법원 주변에서 있던 20여명 중 경찰에게 쇠 파이프를 휘두르고 벽돌 등을 던지며 대치한 3명이 추가 검거됐다. 법원 주변에 모여든 1300여명의 시위대 중 일부의 폭력 행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51명(중상 7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원행정처가 추산한 서부지법 청사의 물적 피해는 약 6억~7억원 규모다. 외벽 마감재와 유리창, 셔터, 폐쇄회로(CC)TV 저장장치, 출입통제 시스템, 책상 등 집기, 조형 미술작품이 파손됐다.
  • [속보] ‘백악관 재입성’ 트럼프 “에너지·국경 ‘국가비상사태’ 선포 예정”

    [속보] ‘백악관 재입성’ 트럼프 “에너지·국경 ‘국가비상사태’ 선포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취임식을 앞두고 백악관을 찾아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회동했다. 백악관 뒤편 세인트존스 교회에서 예배를 본 트럼프 당선인 부부는 이날 오전 9시 54분쯤 차량을 타고 백악관에 도착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 질 여사는 백악관 현관에서 대기하다 트럼프 당선인 부부를 맞았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기념 촬영과 차담을 마친 뒤 이날 10시 40분쯤 함께 같은 리무진을 타고 의사당 취임식장으로 이동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한 참모는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앞서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직후 에너지 관련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지불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원 확보에 초점을 맞춘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알래스카에서 생산된 액화천연가스(LNG)의 미국내 공급 및 수출과 관련된 행정명령도 나올 것이라고 이 참모는 전했다. 취임 직후 국경 관련 행정명령만 10개 서명 예정아울러 트럼프 당선인은 불법이민 문제와 연결된 미국 국경 안보와 관련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불법이민 차단을 위한 다수의 행정명령에 서명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선 국경에 미군을 추가로 배치할 것을 국방부에 지시할 예정이다. 또 서류없이 미국에 입국한 사람이 망명 등을 신청하면 이민법원에서의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구금하지 않고 미국 공동체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캐치 앤 릴리즈’(catch and release) 제도를 종식하는 행정명령도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멕시코를 통해 미국 입국을 시도하는 망명 신청자가 이민법원의 심리 기일이 잡히기 전 멕시코에 체류하도록 하는 제도를 되살리는 명령도 나올 예정이다. 또 불법 체류자가 미국 영토 안에서 낳은 자녀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제도를 끝내고, 향후 6개월간 난민 입국을 중단하는 내용도 첫날 행정명령에 포함된다. 트럼프 참모 카라 프레더릭은 국경 관련 행정명령이 10개에 달할 것이라면서 “트럼프 당선인과 그 팀은 ‘국경 개방’에서 유발된 국가안보와 공공안전 관련 문제들을 오늘 즉각 우선순위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취임식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시작될 예정이며 트럼프 당선인의 임기는 이날 정오(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부터 시작된다.
  • 경기도 ‘똑버스’ 583만명 부름에 응답했다

    경기도 ‘똑버스’ 583만명 부름에 응답했다

    “예전에는 버스 탈 생각을 못 했어요. 마을 끝에 버스 정류장이 하나 있는데 거기까지 걸어가려면 20~30분 걸려서 노인들은 엄두도 안 났죠. 이제는 경로당에 와서 전화 한 통만 하면 ‘똑버스’가 오잖아요. 진짜 좋아졌어요.” 20일 경기 안산시 행낭곡 경로당에서 만난 한정선(77) 노인회장은 “매일 7~8명의 마을 주민이 똑버스를 이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행낭곡은 대부도 서쪽에 자리잡은 작은 어촌마을로 행정구역상 대부남동에 속한다. 마을이 생긴 지 100년 이상 됐지만 마을 내에 버스가 다닐 수 있는 일반도로가 없다는 이유로 버스가 운행되지 않았다.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인 행낭곡 버스정류장까지는 걸어서 20분 이상 걸리는 데다 배차 시간마저 짧으면 1시간, 길면 2시간에 한 대씩 와 사실상 대중교통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에 경기도는 안산시, 운송사업자(경원여객)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통해 행낭곡 마을에 똑버스 도입을 결정하고 지난해 8월 29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똑버스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타고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뜻이다. 일정한 노선이나 정해진 운행 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따라 운행하는데 이런 이유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이라고 부른다. 경기도는 농어촌 오지나 이제 막 입주를 시작한 신도시 등 대중교통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똑버스를 집중 투입하고 있다. 똑버스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똑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한 다음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차량이 호출되며, 이미지를 통해 승차 지점과 운행 노선, 승하차 시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기본요금은 일반 1450원, 청소년 1010원, 어린이 730원이고, 앱에 등록된 카드를 통해 자동 결제된다. 앱 사용이 어려운 이용객은 전화로 부를 수 있고, 일반버스처럼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면 요금이 결제된다. 대부도에서 똑버스를 운행하는 신현기(59) 기사는 “아침 7시부터 밤 9시까지 하루 평균 40명의 승객을 태우고 일반 버스정류장과 가상정류장을 포함해 247개의 정류장을 운행한다”고 말했다. 가상정류장은 기존 버스 노선이 아닌 곳에서 승하차하는 임시 정류장으로, 도로 네트워크와 안전한 승하차, 회차 용이 등의 사항을 고려해 각 시군이 결정한다. 똑버스는 2021년 12월 파주시 운정신도시·교하지구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해 지난해 기준 도내 16개 시군에서 총 226대를 운행하고 있다. 이용객 수는 누적 583만명에 이른다. 똑버스는 해외 지자체에서도 주목하는 교통서비스이기도 하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해 8월 자신의 누리소통망에 “경기도의 똑버스가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의 하나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정부홈페이지에 소개됐다”고 올려 큰 화제를 모았다. 김 지사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는 지난해 7월 30일 주 홈페이지에 김 지사의 BC주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에너지, 청정 기술 및 기후변화 분야에서 두 지역의 새로운 무역 및 투자 기회의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실시간으로 경로를 최적화하고 특히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의 대중교통 비효율성을 해결하는 혁신적인 대중교통 솔루션”이라고 소개하며 똑버스 시스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기도가 지난해 8월 똑버스 이용자 5887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똑버스 운행 시군을 20곳으로 확대하고, 운행 대수도 80대(총 306대) 더 늘릴 계획이다.
  • 올 고1 수능부터 ‘탐구영역’ 문항 10개·시험시간 20분 늘어난다

    올 고1 수능부터 ‘탐구영역’ 문항 10개·시험시간 20분 늘어난다

    최고 배점 ‘3점→2.5점’으로 변경 통합사회·과학 필수 응시로 개편25문항·40분씩… 답안지도 분리배점 촘촘해져 ‘변별력’ 커질 듯 올해 고교 신입생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탐구영역 문항 수가 현행보다 총 10문항 많아지고 시험시간도 총 20분 늘어난다. 배점은 2단계(2·3점)에서 3단계(1.5점·2점·2.5점)로 바뀐다. 문제가 많아지고 배점이 촘촘해지면서 사회·과학 탐구영역의 변별력이 높아지고 수능에서 영향력도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일 이런 내용의 ‘2028학년도 수능 시험·점수 체제’를 발표했다. 2028학년도 수능은 국어·수학·탐구영역의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통합·융합형으로 치러진다. 탐구영역의 경우 현재 사회·과학 총 17개 과목(사회 9개·과학 8개) 중 최대 2개를 선택해 치르던 방식이 통합사회·과학을 필수 응시하는 식으로 개편된다. 사회·과학은 각각 25문항, 40분으로 운영된다. 현재 과목당 20문항, 30분에서 문항 수는 각각 5개, 시간은 10분씩 늘어나는 것이다. 답안지도 각각 분리하고 점수도 따로 산출한다. 실제 대입 전형에서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사회탐구나 과학탐구 중 하나만 반영할 수 있다. 문항별 배점이 1.5점, 2점, 2.5점으로 세분된 데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다양한 내용을 균형 있게 출제하기 위해 더 충분한 문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직업탐구도 선택과목 없이 ‘성공적인 직업생활’만 출제한다. 문항 수와 시험 시간, 문항별 배점은 통합사회·과학과 같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기존 30문항 40분에서 2028학년도부터 20문항 30분으로 축소된다. 국어·수학영역은 ‘언어와 매체’, ‘미적분’ 같은 현행 선택과목을 폐지하되 문항 수와 시험시간은 유지된다. 시험 운영은 4교시만 일부 변동된다. 한국사 시험을 30분간 치른 다음, 15분간 문답지를 걷고 사회·직업탐구 문답지를 배부한다. 이후 40분간 사회 또는 직업탐구 시험을 진행한 뒤, 15분간 문답지를 걷고 과학탐구 문답지를 나눠준다. 마지막으로 40분간 과학탐구를 치르면 4교시가 모두 종료된다. 수능 종료 시간도 늦어진다. 4교시만 응시할 경우 기존 오후 4시 37분에서 5시 10분으로 33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까지 응시하면 현재 오후 5시 45분에서 오후 6시 5분으로 20분 연장된다. 성적표는 현행처럼 국어·수학·탐구영역의 경우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한국사·영어·제2외국어·한문영역은 등급만 표시된다. 입시 업계에서는 탐구 영역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심화수학이 배제되어 수학의 변별력이 약화한 상황”이라며 “탐구과목이 변별력 확보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문항과 시험시간이 늘어 수험생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고1 교육과정의 통합사회·과학의 성취 기준을 근거로 출제하는 것이어서 학습량이 많이 늘어난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 공수처, 조사 불응 尹 강제구인 시도 불발

    공수처, 조사 불응 尹 강제구인 시도 불발

    6명 투입… 서울구치소 6시간 대치 ‘빈손 수사’로 檢에 조기 이첩 의견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0일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강제인치)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강제구인 카드마저 불발로 돌아가면서 ‘빈손 수사’ 상태로 검찰에 사건을 이첩할 가능성이 높아진 공수처는 ‘수사 역량 부족’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2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수처와 경찰이 포함된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기자단 공지를 통해 “공수처는 이날 오후 3시쯤 피의자 윤석열을 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검사 및 수사관 6명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으나 피의자의 지속적인 조사 거부로 구인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오후 9시쯤 인권보호 규정에 따라 강제구인을 중지했으며 재강제구인 등을 포함한 형사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속 상태이지만 여전히 현직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공수처로서도 무리한 강제집행을 시도하는 데 한계가 있어 대치가 길어졌다는 분석이다. 공수처가 강제구인 카드를 꺼냈던 건 공수처의 출석 요구에 윤 대통령이 거듭 불응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5일 체포된 윤 대통령은 16·17일 공수처의 조사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했고 19일 새벽 구속된 뒤에도 공수처가 당일 오후 2시와 이날 오전 10시 조사에 출석하라고 2차례 통보했으나 역시 응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전날 수용번호(수인번호) ‘0010번’을 부여받고 서울구치소 일반 수용동 독방으로 옮겨져 수용 중이다. 윤 대통령 측은 “탄핵심판 변론 준비를 위해 오후 9시 30분경까지 대통령과 변호인들이 계속 접견했고 공수처 직원들은 대기하다가 철수했다”고 말했다. 기소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공수처로서는 윤 대통령 압박 카드가 사실상 무산된 셈이 됐다. 이날 오전 공수처는 “검찰과 협의해야 할 문제”라는 전제하에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1차 시한은 오는 28일이며 최대 다음달 7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2017년 3월 검찰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경호 문제 등을 이유로 소환조사 대신 다섯 차례에 걸쳐 방문조사를 진행했다. 같은 해 7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인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박 전 대통령 측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결국 무산됐다. 2018년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강제구인에 불응한 전례가 있다. 이런 전례에도 공수처가 ‘옥중 조사’를 건너뛰고 곧바로 강제구인에 나선 건 한정된 구속 기간 내 검찰에 사건을 이첩해야 하는 만큼 수사 압박이 심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공수처는 여러 난관 끝에 윤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윤 대통령 측의 조사 거부로 이렇다 할 수사 실적을 내지 못했다. 윤 대통령의 조사가 암초에 부딪히면서 공수처가 검찰에 사건을 조기 이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 측이 공수처의 내란 수사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버티는 만큼 검찰로 빨리 사건을 넘겨 기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대검찰청도 이날 공수처에 “윤 대통령 사건 이첩 시점을 두고 협의하자”는 취지의 공문을 보내는 등 조기 이첩 논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윤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 당시 대통령경호처에 총기 사용 검토를 지시한 진술을 확보하고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체포영장 집행 저지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보고 윤 대통령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3일 윤 대통령을 고발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은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둔 지난 10~12일 윤 대통령이 경호처와의 오찬에서 “(체포영장 집행 때) 총을 쏠 수는 없나”라고 물었고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경호처 관계자로부터 확보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시위대의 관저 불법 침입 제보를 받고 경계용 차원에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또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제출한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 “저 윤상현인데, 연행자들 잘 부탁”…강남서장에 걸려온 전화

    “저 윤상현인데, 연행자들 잘 부탁”…강남서장에 걸려온 전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강남경찰서장에게 연락해 서울서부지법 폭력 점거 사태 가담자에 대한 선처를 청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찰 측은 훈방을 약속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에게 서부지법 폭력 사태 체포자를 훈방하겠다고 약속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 물음에 “그런 사실이 있다는 것을 보고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폭력 사태 전날인 지난 18일 윤 대통령 지지자 일부가 서부지법 담을 넘다 경찰에 체포되자 윤 의원이 “경찰 관계자와 얘기했고 아마 곧 훈방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선을 그은 것이다. 당시 윤 의원이 얘기를 나눴다는 경찰 관계자는 김동수 강남경찰서장으로 확인됐다. 이 대행에 따르면 19일 오후 10시 51분쯤 김 서장에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전화 속 인물은 자신을 윤상현 의원이라고 소개하며 “서부지법에서 연행된 분들이 있는데 잘 부탁한다”고 말했고, 김 서장은 “절차를 준수해 잘 조치하겠다”고만 답했다.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동안 훈방이라는 단어가 언급된 적은 없다고 이 대행은 전했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서부지법 담장을 넘어 청사로 침입한 시위대 17명을 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이에 윤 의원은 서울서부지법 앞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우리 젊은 17명의 젊은이들이 담장을 넘다가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관계자하고 얘기를 했다”며 “아마 곧 훈방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9일 오전 3시 8분쯤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유리병과 돌, 의자 등을 투척하며 법원 출입문과 창문 등을 부수고 침입했다. 경찰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벽돌 등을 던지며 대치한 인원도 있었다. 이틀간 벌어진 서부지법 폭동 사태로 경찰 부상자는 51명(중상 7명)으로 집계됐다.
  • 2028수능, 탐구 10문항 늘고 시간 80분으로…사회·과학 영향력 커지나

    2028수능, 탐구 10문항 늘고 시간 80분으로…사회·과학 영향력 커지나

    올해 고교 신입생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탐구영역 문항 수가 현행보다 총 10문항 많아지고 시험시간도 총 20분 늘어난다. 배점은 2단계(2·3점)에서 3단계(1.5점·2점·2.5점)로 바뀐다. 문제가 많아지고 배점이 촘촘해지면서 사회·과학 탐구영역의 변별력이 높아지고 수능에서 영향력도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일 이런 내용의 ‘2028학년도 수능 시험·점수 체제’를 발표했다. 2028학년도 수능은 국어·수학·탐구영역의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통합·융합형으로 치러진다. 탐구영역의 경우 현재 사회·과학 총 17개 과목(사회 9개·과학 8개) 중 최대 2개를 선택해 치르던 방식이 통합사회·과학을 필수 응시하는 식으로 개편된다. 사회·과학은 각각 25문항, 40분으로 운영된다. 현재 과목당 20문항, 30분에서 문항 수는 각각 5개, 시간은 10분씩 늘어나는 것이다. 답안지도 각각 분리하고 점수도 따로 산출한다. 실제 대입 전형에서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사회탐구나 과학탐구 중 하나만 반영할 수 있다. 문항별 배점이 1.5점, 2점, 2.5점으로 세분된 데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다양한 내용을 균형 있게 출제하기 위해 더 충분한 문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직업탐구도 선택과목 없이 ‘성공적인 직업생활’만 출제한다. 문항 수와 시험 시간, 문항별 배점은 통합사회·과학과 같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기존 30문항 40분에서 2028학년도부터 20문항 30분으로 축소된다. 국어·수학영역은 ‘언어와 매체’, ‘미적분’ 같은 현행 선택과목을 폐지하되 문항 수와 시험시간은 유지된다. 시험 운영은 4교시만 일부 변동된다. 한국사 시험을 30분간 치른 다음, 15분간 문답지를 걷고 사회·직업탐구 문답지를 배부한다. 이후 40분간 사회 또는 직업탐구 시험을 진행한 뒤, 15분간 문답지를 걷고 과학탐구 문답지를 나눠준다. 마지막으로 40분간 과학탐구를 치르면 4교시가 모두 종료된다. 수능 종료 시간도 늦어진다. 4교시만 응시할 경우 기존 오후 4시 37분에서 5시 10분으로 33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까지 응시하면 현재 오후 5시 45분에서 오후 6시 5분으로 20분 연장된다. 성적표는 현행처럼 국어·수학·탐구영역의 경우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한국사·영어·제2외국어·한문영역은 등급만 표시된다. 입시 업계에서는 탐구 영역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심화수학이 배제되어 수학의 변별력이 약화한 상황”이라며 “탐구과목이 변별력 확보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탐구영역의 소수점 배점이 실시되면 평가원에서 문항별 난이도 측정과 배점에 대한 정확한 세부 기준이 필요하다”고 했다. 문항과 시험시간이 늘어 수험생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고1 교육과정의 통합사회·과학의 성취 기준을 근거로 출제하는 것이어서 학습량이 많이 늘어난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 사옹원, 설 명절 ‘30주년 프리미엄 명절모둠전 13종’ CJ홈쇼핑 단독 라이브 진행

    사옹원, 설 명절 ‘30주년 프리미엄 명절모둠전 13종’ CJ홈쇼핑 단독 라이브 진행

    - 30주년 맞이 ‘프리미엄 명절모둠전’ 구성 기획 사옹원(대표이사 이상규)이 2025년 설날 명절을 맞아 CJ홈쇼핑에서 ‘30주년 프리미엄 명절모둠전’ 13종 14팩 판매 방송을 단독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옹원은 30년 전통음식 냉동식품 전문 기업으로, 맛과 품질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기업으로 매년 명절마다 CJ홈쇼핑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간소화된 명절 차례상 문화를 반영하여 부치고 데우기만 하면 명절 차례상이 간편하게 완성되는 ‘프리미엄 명절모둠전’ 세트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특히 이번 설명절에는 지난 추석명절과 달리, 신제품 1종 ‘계란옷 입은 표고전’이 추가됐다. ‘프리미엄 명절모둠전 13종 14팩’ 세트는 ▲생깻잎전 ▲동태전 ▲새우전 ▲고추전 ▲소고기육전 ▲계란옷 입은 고기완자 ▲오미꼬치산적 ▲고기녹두빈대떡 ▲녹두빈대떡 ▲프리미엄 해물파전(2팩) ▲프리미엄 고기부추전 ▲계란옷 입은 표고전 ▲오징어튀김으로 13종 14팩 구성돼 있다. 사옹원 전은 별도의 해동 과정 없이 냉동상태에서 에어프라이어, 프라이팬 및 오븐에 넣고 데우기만 하면 되는 제품이며,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명절 상차림을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다. 홈쇼핑 방송은 ‘CJ온스타일’에서 단독 방송될 예정으로, 1월 21일 오후 4시 30분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총 세 차례에 걸친 CJ홈쇼핑 방송에서 프리미엄 명절모둠전 13종 14팩과 13종 28팩 더블구성 등 판매할 예정이다. 25년 설날을 맞아 준비한 ‘프리미엄 명절모둠전’은 올해 상반기에 출시된 ‘계란옷 입은 표고전’이 추가되어 더욱 풍성한 차례상을 준비했다. 계란옷 입은 표고전은 촉촉한 돼지고기완자 위에 국내산 표고버섯을 올려 노란 계란옷까지 부쳐내어 주부들에게 많은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사옹원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풍성한 차례상을 위해 30주년 맞이 프리미엄 명절 모둠전 세트를 준비했으며, 보다 풍성하고 합리적인 명절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퇴직금 까먹은 아내 폭행…이웃신고로 60대 체포

    퇴직금 까먹은 아내 폭행…이웃신고로 60대 체포

    대구 북부경찰서는 자신의 퇴직금으로 투자 손실을 낸 아내를 폭행한 혐의(특수폭행)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 30분쯤 북구 아파트 주거지 내에서 흉기를 든 상태에서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내가 자신의 퇴직금으로 투자했다가 손실을 낸 사실을 알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흉기 사용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마포구 “레드로드에서 새해 소원 빌어요”

    마포구 “레드로드에서 새해 소원 빌어요”

    서울 마포구가 레드로드에서 설맞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25일 레드로드 R1에서 ‘빛나는 새해, 희망 한가득 2025 레드로드 설맞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민족 대명절 설을 맞이하여 주민, 레드로드 방문객과 명절 분위기를 함께 나누고 새해의 복을 기원하고자 마련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식전 공연은 레드로드 R1 광장에서 흥겨운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난빛합창단의 감동적인 무대까지 다채로운 음악으로 꾸며진다. 본 행사는 에어 돔 안에서 오후 6시부터 방송인 조영구의 사회로 시작한다. 이후 지난 2024년을 보내고 희망찬 2025년을 맞이하는 ‘새해소망 & 아듀(Adieu) 2024 레드로드’ 영상 상영이 이어진다. 설맞이 한마당의 백미인 ‘복(福)풍선 띄우기’는 오후 6시 20분에 진행한다. 행사 참여자들은 자신의 소망과 소원을 적은 종이를 풍선에 달아 에어 돔 내에 띄우며 새해의 힘찬 출발을 염원한다. 행사 말미에는 팀퍼니스트와 원플러스원, 양지원이 축제의 흥을 돋우는 열정적인 공연을 펼친다. 마포구는 레드로드 방문객이 에어 돔 밖에서도 ‘설맞이 한마당’을 즐길 수 있도록 대형 엘이디(LED) 전광판을 설치해 현장감을 극대화한다. 이 밖에도 본 공연 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는 드라마 ‘오징어게임2’에 등장해 세계인의 인기를 얻은 딱지치기와 팽이 돌리기 등 전통 놀이 5종을 체험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레드로드 설맞이 한마당은 희망찬 새해와 민족대명절 설 맞이하여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새해 소망과 설렘을 레드로드에서 한껏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김용현 전 장관, 23일 헌재 ‘尹 탄핵심판’ 증인 출석

    김용현 전 장관, 23일 헌재 ‘尹 탄핵심판’ 증인 출석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2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김 전 장관의 변호를 맡은 유승수 변호사는 20일 “김 전 장관이 23일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출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 측 요청으로 23일 오후 2시 30분 김 전 장관을 첫 번째 증인으로 신문하기로 했다.
  • 어차피 우승은 또 김가영?…설날에 돌아오는 프로당구 즐겨보세요

    어차피 우승은 또 김가영?…설날에 돌아오는 프로당구 즐겨보세요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에 프로당구 PBA투어가 돌아온다. 프로당구협회(PBA)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8번째 투어인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설날인 29일 오후 9시 30분 LPBA 결승전이, 설날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9시에는 PBA 결승전이 펼쳐진다. 이번 투어는 2024-25시즌 마지막 정규 투어다. 1부 투어에서 생존 여부가 갈린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포인트랭킹 61위 이하는 1부투어 선수 선발전인 큐스쿨(Q-School)로 강등된다. 월드 챔피언십 진출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PBA 상금랭킹 기준 상위 32명은 오는 3월에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LPBA에선 김가영의 독주를 누가 막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김가영은 3차투어부터 7차투어까지 5연속 우승하며 13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현재 맞설 선수가 없는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김가영에 맞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며, 임정숙도 우승을 정조준한다.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4강 출신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도 와일드카드로 대회에 참가한다. PBA-LPBA 챔피언십 현장 관람 티켓 구매는 온라인 예매 및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PBA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 시립 화장장 두 곳 운영 2시간 연장

    최근 독감과 폐렴 환자가 급증하면서 불가피하게 4일장을 치르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늘자 서울시가 시립 화장장 운영시간을 2시간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에 오후 7시 30분 종료했던 서울시립승화원은 오후 9시 30분까지, 서울추모공원은 오후 9시까지 화장장을 이용할 수 있다. 평상시 가동하지 않는 정비 화장로 2기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일 평균 180건을 처리했던 두 곳은 앞으로 223건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구형 화장로가 들어가 있는 승화원에 화장 시간을 20분 단축해 주는 스마트 화장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승화원의 10기는 스마트 화장로로 교체됐고, 내년까지 전량 바뀐다. 화장장 연장 운영을 위해 지난해 운영 인력 30명이 충원됐다. 추모공원에는 화장로 4기가 오는 7월 증설된다.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도입, 당초 계획 대비 준공을 5개월 앞당겼다. 특히 추모공원 설계 당시 확보해놨던 증설 예비공간을 활용했다. 증설이 완료되면 11기였던 추모공원 화장로는 15기로 확대된다. 아울러 승화원 등에 산분장(散粉葬) 공간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장사 등에 관한 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매장, 화장, 자연장으로만 규정됐던 장묘 방식에 산이나 바다 등에 골분을 뿌려 장사를 지내는 산분장도 오는 24일부터 추가된다. 시는 1998년부터 승화원 등에 유택동산, 추모의숲, 나비정원 등 산골 공원을 설치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유족들이 가족을 보낸 슬픔을 참아내며 4일장을 치르거나 화장장을 찾아 먼 거리 이동하는 일이 없도록 차질 없이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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