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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특수본, 김용현 전 국방 재소환 조사…내일 밤 구속영장 청구 전망

    검찰 특수본, 김용현 전 국방 재소환 조사…내일 밤 구속영장 청구 전망

    검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이날 오후 5시쯤 서울동부구치소에 수용된 김 전 장관을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청사에 전격 출석한 김 전 장관을 상대로 6시간여에 걸쳐 조사한 후 긴급체포해 동부구치소에 수용한 뒤 추가 조사를 위해 다시 부른 것이다. 김 전 장관은 앞선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계엄선포를 건의하고, 포고령에 따라 계엄군에 국회 진입을 지휘한 것이 맞는다”며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위법·위헌성은 전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사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진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체포 시한이 만료되기 전까지 계엄선포 전후 과정을 상세히 알고 있는 김 전 장관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박세현 본부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오늘과 내일 체포 시한 내에 최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수본은 김 전 장관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후 이르면 9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 김선형·워니 ‘3점슛 9개’ 52점 합작, SK 9연승…소노 창단 최다 9연패, 김태술 체제 6연패

    김선형·워니 ‘3점슛 9개’ 52점 합작, SK 9연승…소노 창단 최다 9연패, 김태술 체제 6연패

    프로농구 서울 SK가 김선형의 3점슛과 안영준의 돌파, 자밀 워니의 골밑 장악력을 묶어 9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고양 소노는 창단 이후 최다인 9연패 수렁에 빠졌고, 지난달 24일 팀을 맡은 김태술 감독은 초보 사령탑으로는 최초로 부임 후 첫 6경기를 모두 패배하는 굴욕을 맛봤다. SK는 8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92-81로 승리했다. 13승(2패)째를 수확한 SK는 속공뿐 아니라 48.1%의 3점슛 성공률(27개 중 13개)까지 뽐내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9위 소노(5승11패)는 지난달 8일부터 9경기 동안 이기지 못하면서 최하위 서울 삼성에 한 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SK는 수비 집중력 저하로 전반을 3점 차로 밀렸으나 김선형이 3쿼터에만 14점을 몰아쳐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그는 이날 3점슛 4개 포함 25점 맹활약했다. 자밀 워니도 3점슛 5개 등 27점 11리바운드, 안영준은 높이가 낮은 상대 약점을 노려 골밑 돌파 위주로 18점을 올렸다. 전희철 SK 감독은 9연승의 비결에 대해 “지난 2년 동안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등 팀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김선형, 오세근 등 고참급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그 부분이 해소돼 제 전력이 갖춰졌다”며 “워니의 수비 활동 범위가 넓어져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이 활발해졌다. 승수를 쌓으면서 자신감도 얻었다”고 분석했다. 소노는 앨런 윌리엄스가 무릎 부상을 안고도 30분 넘게 뛰며 26점 10리바운드의 투혼을 발휘했다. 이재도가 19점 10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신인 이근준도 11점을 올렸으나 후반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김 감독은 “부임하고 오늘이 가장 만족스럽다. 리바운드를 뺏기지 않으려는 열정이 보였다. 다음 경기엔 김선형 같은 스타 선수를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선발 출전해 플로터로 점수를 올렸고 이재도가 외곽포로 지원 사격했다. 하지만 워니가 이재도의 공을 뺏은 뒤 오재현에게 공을 받아 속공 덩크를 꽂았다. 이어 SK는 안영준과 김선형이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점수를 쌓았지만 윌리엄스의 슛을 막지 못했다. 오재현과 안영준의 드리블은 이근준에게 막혔다. 소노는 벤치에서 나온 민기남까지 3점슛을 넣으면서 1쿼터를 4점 앞섰다. 2쿼터에는 박종하가 워니의 공을 빼앗아 선제 득점했다. 그러나 SK는 아이재아 힉스와 안영준이 빠른 공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소노가 공격 속도를 줄이면서 역습에 대비했으나 리바운드를 잡자마자 전개하는 SK의 속공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근준이 외곽에서 자신 있게 공을 던져 점수를 올리자 워니, 김선형이 차례로 레이업을 올렸다. 하지만 윌리엄스, 이재도가 집중력을 유지하며 소노가 42-39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 초반엔 양팀 3점슛이 불을 뿜었다. 정희재와 이재도가 먼저 외곽 득점하자 안영준과 워니가 맞불을 놨다. 소노는 이재도와 윌리엄스의 2대2 공격에서 파생되는 최승욱의 3점포로 공격했는데 김선형이 연속 외곽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워니의 풋백 덩크로 역전한 뒤 김선형이 베이스라인을 타고 뒤로 레이업을 올리는 ‘서커스 샷’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선형이 다시 외곽포를 꽂은 SK는 3점 우위로 3쿼터 승부를 뒤집었다. 4쿼터엔 소노가 외곽 공격을 풀지 못해 고전했다. SK는 김선형, 안영준이 드리블 돌파로 해법을 찾았고 워니까지 3점을 터트리면서 차이를 벌렸다. 소노는 윌리엄스가 연속 플로터로 반격했으나 워니와 오세근의 하이로우 게임을 막지 못했다. 윌리엄스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반칙이 선언되기도 했다. 여기에 워니가 또 외곽슛을 넣으며 상대 전의를 꺾었다.
  • 탄핵 표결 무산에 강원지역 민심 ‘부글부글’

    탄핵 표결 무산에 강원지역 민심 ‘부글부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이 무산되자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강원지역에서 잇따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는 8일 논평을 내고 “국민과 함께 탄핵이 될 때까지 행동할 것”이라며 “국민은 당신들을 잊지 않을 것이며 역사는 당신들을 기록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국혁신당 도당은 “탄핵 표결에 당론이라는 이름으로 투표를 거부한 국민의힘은 더 이상 주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안위를 챙기느라 본회의장에서 줄행랑을 친 당신들을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진보당 도당은 “내란범 윤석열을 비호한 국민의힘은 함께 척결해야 할 범죄집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당 도당은 “강원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한기호, 박정하, 권성동, 이철규, 이양수, 유상범 의원은 집단 퇴장으로 탄핵소추안 표결을 방해해 도민 분노를 자아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정권 퇴진 원주운동본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탄핵은 일단 부결됐지만 거리로 나선 민심은 꺾이지 않는다”라며 “국민 투쟁으로 정권과 국민의 힘을 몰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권 퇴진 원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3시 원주의료원 사거리에서 제1차 시민 총궐기대회를 벌일 예정이다. 윤석열 탄핵 강릉비상행동도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강릉월화거리에서 촛불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 “여성분들, 남자 화장실 쓰세요!”…시위 현장 화장실 앞 지킨 남성들

    “여성분들, 남자 화장실 쓰세요!”…시위 현장 화장실 앞 지킨 남성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지난 7일 국회 앞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일부 남성 집회자들이 여성 집회자들을 위해 화장실을 양보했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일 엑스(옛 트위터)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남자 화장실을 양보받아 이용했다”는 여성 집회자들의 후기글이 이어졌다. 누리꾼 A씨는 “오늘 여의도 여자 화장실은 어딜 가나 30분 이상은 줄 서야 하는 상황이었다. 남자 화장실은 회전이 빨라 줄이 없는데 갑자기 몇몇 남성분들이 ‘우리는 괜찮으니, 여성분들도 들어와서 같이 쓰세요, 남자들 신경도 안 씁니다’라고 외치며 남자 화장실 앞으로 급한 여성들을 불러 모았다”고 말했다. A씨는 “여성들이 여전히 주저하자 ‘80년대 데모할 때는 다 이렇게 나눠서 썼어요, 괜찮으니 편히 쓰세요’라는 말에 용기를 얻은 여성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고 덕분에 훨씬 더 빨리 볼일을 볼 수 있었다”며 “그 짧은 와중에도 여성은 화장실을 사용하는 남성이 없을 때만 화장실에 들어가는 질서도 세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좀 급했던 터라 나도 남자 화장실을 쓰고 나와 남편에게 ‘나 오늘 태어나서 처음 남자 화장실 써봤어’ 했더니 옆에 있던 아저씨가 활짝 웃으시며 ‘아름답지 않습니까’라고 하셨다. 오늘 집회 현장에서 본 시민들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고 전했다. 누리꾼 B씨 역시 “여자 화장실 줄은 엄청 길고 남자 화장실은 줄이 없는데 지금 어떤 아저씨가 남자들 설득해서 화장실 비우고 잠시 여자들이 쓸 수 있게 보초 서주고 계신다”며 “남자분들이 밖에서 기다려주고 있고 여자 화장실 줄이 삽시간에 줄어들고 있다. 감사하다. 이게 연대지”라고 감동했다. 누리꾼들은 “이거 진짜다. 아까 화장실 갔을 때도 아저씨 한 분이 남자 화장실에 아무도 없다고 일단 쓰시라고 자기가 남자분들 막아주겠다고 하셨다”, “촛불행동 쪽 시위구간에서도 그랬다. 남자 화장실 줄은 없고 여자 화장실 줄만 길어서 남자 화장실 두 칸을 쓰도록 해주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7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서 열린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0만명, 경찰 추산으로는 10만명이 집결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이 열린 가운데 여야 의원 19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의결정족수(200명)에 미달해 탄핵안은 ‘투표 불성립’으로 자동 폐기됐다. 국회가 탄핵안을 상정하자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원 퇴장했다. 이어 표결이 시작되자 안 의원은 투표에 참여했고, 이어 퇴장했던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과 김상욱 의원이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투표에 참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후 9시 20분까지 표결을 진행하겠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돌아올 것을 호소했지만,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돌아오지 않았고 195명이 투표에 참여한 채로 표결은 종료됐다. 우 의장은 “국민께 죄송하다”고 밝힌 뒤 개표 없이 산회를 선언했다.
  • 檢특수본부장 “국가적 중대사건, 의혹 남지 않게 모든 노력”

    檢특수본부장 “국가적 중대사건, 의혹 남지 않게 모든 노력”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이번 국가적인 중대 사건에 대해 어떤 의혹도 남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서울고검장)은 8일 오후 언론 브리핑을 열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믿고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6일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하고 검사 20명, 수사관 30명을 투입했다. 군 검찰에서 군 검사 등 12명을 파견받아 합동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1시30분쯤부터 6시간여 동안 자진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뒤 오전 7시 50분쯤 긴급체포했다.
  • “국회 가세요? 돈 안 받을게요”…결제 취소에 미터기 끈 택시 기사들

    “국회 가세요? 돈 안 받을게요”…결제 취소에 미터기 끈 택시 기사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여의도 일대 집회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국회 앞 도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택시 기사들이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의 택시비를 받지 않았다는 인증글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일 누리꾼 A씨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기사님이 나 국회 앞에 내려주시고 2분 후에 결제 취소하셨다”면서 결제 취소 내역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이날 결제해야 할 운임은 2만 3500원이었다. 그는 신용카드로 비용을 결제했으나, 택시 기사가 이를 전체 취소했다고 밝혔다. 소설가 천선란도 같은 경험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선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택시 타고 여의도 가는 중인데 택시 기사님이 좀 이따가 여의도 오신다기에 LED 촛불 나눠드렸다”며 “그랬더니 택시비 안 받으시겠다고 미터기 끄셨다. ‘놀러 간다고 생각하고 가요. 나들이 가듯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 B씨는 “택시 겨우 잡아서 타고 왔는데 택시 기사 아저씨가 여의도 방향인 거 보고 ‘국회 가냐’고 물으시곤 미터기 끄고 국회 앞까지 데려다주고 가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마지막 손님이고 기사 아저씨도 바로 집 가서 따뜻하게 입고 가족이랑 같이 온다고 하셨다. 이렇게 시민들이 선량하다”며 감동했다. 누리꾼 C씨 역시 “택시 타고 국회 가는데 기사님이 ‘아저씨가 못 해주는 일 젊은이들이 대신해줘서 고맙다’며 택시비를 안 받겠다고 하시고 미터기를 끄셨다”며 “국회 도착하기 전에 눈물 날 것 같다”고 전했다. 해당 글들을 접한 누리꾼들은 “악은 뻔한데 선은 이렇게 다채롭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응원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모두 같은 마음”,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이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7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서 열린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0만명, 경찰 추산으로는 10만명이 집결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이 열린 가운데 여야 의원 19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의결정족수(200명)에 미달해 탄핵안은 ‘투표 불성립’으로 자동 폐기됐다. 국회가 탄핵안을 상정하자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원 퇴장했다. 이어 표결이 시작되자 안 의원은 투표에 참여했고, 이어 퇴장했던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과 김상욱 의원이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투표에 참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후 9시 20분까지 표결을 진행하겠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돌아올 것을 호소했지만,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돌아오지 않았고 195명이 투표에 참여한 채로 표결은 종료됐다. 우 의장은 “국민께 죄송하다”고 밝힌 뒤 개표 없이 산회를 선언했다.
  • “적극 협조하겠다”던 김용현, 檢자진출석 전 ‘휴대전화’ 바꿨다

    “적극 협조하겠다”던 김용현, 檢자진출석 전 ‘휴대전화’ 바꿨다

    ‘12·3 비상계엄 사태’ 주동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8일 검찰이 긴급체포한 가운데, 김 전 장관이 검찰 조사 전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MBC, 경향신문, KBS 등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휴대전화를 교체했으며, 이날 검찰에서 압수한 휴대전화는 새로 바꾼 휴대전화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이 수사 초반 김 전 장관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도 김 전 장관의 휴대전화 교체 때문에 연락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최근 텔레그램 계정을 탈퇴했다가 재가입한 것으로 나타나 증거를 없애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시 30분쯤 “국민적 의혹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스스로 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김 전 장관은 이후 긴급체포돼 서울 동부구치소로 이송됐다. 특수본은 “전 국방부 장관 김용현을 긴급체포했고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포렌식 절차를 거쳐 메신저 대화 내용 등 복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형사소송법상 검찰이 김 전 장관 신병을 계속 확보해두기 위해서는 긴급체포 후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해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 구속기간은 열흘이고 한 차례 연장해 최장 20일까지 수감 상태에서 수사가 가능하다. 한편 경찰도 김 전 장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비상계엄 관련 전담 수사팀이 김 전 장관의 공관, 국방부 장관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 “세상 미쳐돌아가”…젤렌스키와 당선 후 첫 회동도

    트럼프 “세상 미쳐돌아가”…젤렌스키와 당선 후 첫 회동도

    프랑스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격 3자 회동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당선 후 첫 해외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를 찾았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에 들르면서 미 대선 이후 첫 회동이 성사됐다. 두 사람은 미국 대선 이전인 지난 9월 미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도 회동한 바 있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요청했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모두를 위한 공정한 합의를 하기 원한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둘은 미 대선 이후인 지난달 6일 전화 통화한 바 있다. 이날 3자 회동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주선으로 엘리제궁에서 이뤄졌다. 애초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두 정상과 따로 회동하는 일정이었다. 3자 회동은 오후 5시 30분쯤부터 6시까지 약 30분간 진행됐다. 회동 종료 후 공개 발언은 없었다. 회동 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엘리제궁에서 트럼프 대통령(당선인), 마크롱 대통령과 생산적이고 좋은 3자 회동을 가졌다”며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은 언제나처럼 단호했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 중요한 만남을 주선해 준 마크롱 대통령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모두 이 전쟁이 가능한 한 빨리, 그리고 정당한 방식으로 종식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우리 국민과 현장 상황, 그리고 정의로운 평화에 관해 이야기했다”며 “우리는 계속 협력하고 계속 소통하기로 합의했다. ‘힘을 통한 평화’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힘을 통한 평화’는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거듭 강조한 원칙이다. 마크롱 대통령 역시 엑스에 “미국, 우크라이나, 프랑스가 역사적인 날에 함께 모였다. 평화와 안보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계속하자”고 적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조 바이든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불만을 드러내며 자신이 취임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공언해 왔다. 일각에선 그가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유예하고 현재 전선을 동결하는 방식으로 종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그가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적은 아직 없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보다 “훨씬 더 강하다”며 미국 측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날 3자 회동에 앞서 마크롱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짧게 양자 회동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언론 앞에서 2019년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당시 트럼프 당선인이 재임 중이었던 점을 상기하며 “여러분(미국)의 연대와 즉각적인 반응을 기억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에 참석해 “큰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는 마크롱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우리는 함께 일하면서 정말 큰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세상이 약간 미쳐가는 것 같다”면서 “우리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양자 회동 후 엑스에 “미국과 프랑스의 우정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많은 도전이 있다”는 짧은 글을 남겼다. 정상들은 회동 이후 파리 시내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이동해 함께 기념식에 참석했다.
  • 검찰 특수본, 김용현 긴급체포·휴대전화 압수…동부구치소로

    검찰 특수본, 김용현 긴급체포·휴대전화 압수…동부구치소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주동자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8일 전격 조사한 뒤 긴급체포했다. 검찰 특별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이날 오전 7시 52분쯤 “전 국방부 장관 김용현을 긴급체포했고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이 “국민적 의혹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스스로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해 조사받은 뒤 6시간여 만이다. 특수본은 김 전 장관이 고발된 형법상 내란 혐의가 사형까지 가능한 중범죄이고 관계자들과의 말 맞추기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긴급체포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의자가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는 때에 긴급을 요해 체포영장을 받을 수 없는 때에는 영장 없이 피의자를 체포할 수 있다. 김 전 장관은 최근 텔레그램 계정을 탈퇴했다가 재가입한 것으로 나타나 증거를 없애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특수본이 조사 후 김 전 장관이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 1대를 압수한 만큼 포렌식 절차를 거쳐 메신저 대화 내용 등 복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용현,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 주도관련자 진술 엇갈리는 상황서 핵심인물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로, 이번 비상계엄 선포를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대통령과 함께 사실상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특수본은 지난 6일 출범 직후 관계자들의 엇갈린 진술이 쏟아지는 가운데 핵심 인물인 김 전 장관의 진술 확보가 급선무라고 보고 조속한 출석을 요구해왔고, 김 전 장관 측은 이날 자진 출석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뒤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체포된 김 전 장관은 서울동부구치소로 이송됐다. 심야 조사가 이뤄진 만큼 이날 추가 조사가 이뤄질지는 현재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수본은 김 전 장관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체포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거나 법원에서 발부받지 못한 때에는 김 전 장관을 즉시 석방해야 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노동당·녹색당·정의당이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 등을 형법상 내란죄 등 혐의로 고발하자 사건을 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튿날 김 전 장관이 전격 면직되자 검찰은 즉시 그를 출국금지했다. 6일에는 검사, 수사관, 군검찰 파견인력 등 60여명이 넘는 대규모의 특수본을 출범하고 곧장 수사에 돌입했다.
  • ‘텔레그램 탈퇴’ 김용현 전 국방, 한밤중 전격 검찰 출석

    ‘텔레그램 탈퇴’ 김용현 전 국방, 한밤중 전격 검찰 출석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이자 윤석열 대통령에게 계엄 선포를 직접 건의했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8일 새벽 검찰에 전격 자진 출석했다.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진 지 5일 만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이날 “김용현 전 장관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형법상 내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인 김용현 전 장관은 오전 1시 30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나왔다. 검찰은 김용현 전 장관을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과정,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무장 계엄군이 진입하게 된 경위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비상계엄 집행을 주도한 김용현 전 장관의 진술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김용현 전 장관 측과 일정 조율 끝에 이날 자진 출석 형태로 소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현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로, 이번 비상계엄 선포를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비상계엄 실행 과정을 대통령과 함께 사실상 주도한 인물로 지목된다.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물적 증거를 분석한 뒤 피의자 등 관계자 조사에 나서는 것이 통상 검찰의 수사 절차다. 그러나 특수본이 출범 이틀 만에 김용현 전 장관을 전격 소환한 배경에는 사건 주요 관계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실체를 규명하려면 핵심 당사자인 김 전 장관의 진술을 먼저 확보할 수 있느냐가 수사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국회에 투입된 군 지휘관들은 앞다퉈 언론이나 야당 의원들과 인터뷰에 나서며 엇갈린 발언을 내놓고 있다. 곽종근 당시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지난 6일 김병주·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김용현 전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인원들을 밖으로 빼내라”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이 지시가 위법이라고 판단해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곽종근 사령관의 지휘를 받은 이상현 1공수여단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곽종근 사령관이 “(상부로부터) 의결을 앞둔 국회의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정치인 체포’ 지시 여부를 두고도 조태용 국가정보원장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역시 주장이 서로 부딪치고 있다. 홍장원 전 1차장은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후 전화를 걸어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 정리하라”고 했고, 이를 조태용 국정원장에게 보고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보고받은 바가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관은 국회 정보위에 출석해 ‘정치인 등을 체포하라는 명령이 있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즉답하지 않았다. 또 홍장원 전 1차장이 자신으로부터 구체적인 체포 대상 명단을 전달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기억이 안 난다”고 밝혔다. 이렇게 관련자들의 진술과 주장이 서로 엇갈리자 특수본은 비상계엄 주동자로 지목된 김용현 전 장관부터 진술을 확보한 뒤 관계자들의 진술과 물적 증거를 분석해 사실관계를 확인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김용현 전 장관이 보안성이 강한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계정을 전날 탈퇴했다가 재가입한 것으로 나타나 증거인멸 의혹까지 나온 상황이었다. 김용현 전 장관 텔레그램 계정은 7일 오전 가입한 것으로 표시됐다. 김용현 전 장관이 있던 기존 대화방은 대화 상대 이름이 사라진 채 ‘탈퇴한 계정’이라고만 표시됐다. 김용현 전 장관의 휴대전화 번호는 유지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대전화 기기를 바꿨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 재가입으로 김용현 전 장관의 기존 계정에 있던 대화 내용은 사라졌을 가능성이 크다. 텔레그램 기존 계정의 대화방에 계엄 모의 정황 등이 남아 있을 수 있는 만큼 김용현 전 장관이 본격적인 수사 등에 앞서 증거 지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용현 전 장관은 계엄이 해제된 이후인 지난 4일 오후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문자 메시지와 텔레그램 등으로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자유 대한민국 수호라는 구국의 일념” 등 메시지를 언론에 보내며 계엄이 정당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말 맞추기 등 증거인멸 우려를 고려해 김용현 전 장관의 신병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램 계정 탈퇴 등 시급한 상황을 고려해 김용현 전 장관은 조사 도중 긴급체포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검찰은 지난 4일 노동당·녹색당·정의당이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 등을 형법상 내란죄 등 혐의로 고발하자 사건을 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튿날 김 전 장관이 전격 면직되자 검찰은 즉시 그를 출국금지했다. 6일에는 검사, 수사관, 군검찰 파견인력 등 60여명이 넘는 대규모의 특수본을 출범하고 곧장 수사에 돌입했다. 김용현 전 장관 측은 대형 로펌 변호인을 선임해 검찰 조사에 응하고 있다.
  • 전광훈 “김건희 여사님, 나한테 밥 사세요!”…특검법 부결에 환호한 보수집회

    전광훈 “김건희 여사님, 나한테 밥 사세요!”…특검법 부결에 환호한 보수집회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7일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재표결에서 부결되자 “김건희 여사님, 나한테 밥 한번 사세요”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자유통일당,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등 보수단체가 오후 1시부터 윤 대통령 지지 집회를 열었다. 이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윤 대통령을 규탄하고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 보수단체들이 맞불 형식으로 연 집회였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동화면세점 등 세종대로 일대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2만명이 모였다. 주최 측은 100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대통령을 지켜내자”, “이재명을 구속하자” 등 구호를 외쳤다. 군복을 입은 중장년층 참가자도 곳곳에서 보였다. ‘4·15 부정선거는 사형’이라는 깃발 등도 휘날렸다. 한 참가자는 “군인은 명령에 죽고 명령에 삽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태어났다”며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외쳤다. 무대에 있던 전광훈 목사가 “김여사 특검법이 부결됐다”는 소식을 전하자 집회 참가자들은 “와!”하고 환호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앞서 이뤄진 김여사 특검법이 찬성 198표, 반대 102표로 부결됐다. 전광훈 목사는 “김건희 여사님이 이겼다”면서 “김건희 여사님, 나한테 밥 한 번 사세요”라고 외쳤다.
  • [속보] 우원식 “오후 9시20분까지 기다릴 것”…국힘 105명에 최후통첩

    [속보] 우원식 “오후 9시20분까지 기다릴 것”…국힘 105명에 최후통첩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오후 9시 20분까지 기다리겠다.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촉구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의사일정 2항에 대한 투표가 시작된 지 3시간 30분이 됐는데 아직 국민의힘 의원 105분이 투표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철수 의원을 제외하고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을 마친 뒤 단체로 퇴장했다. 이후 회의장에 남은 야당 의원들과 안 의원이 먼저 투표를 진행했다. 이어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과 김상욱 의원이 회의장에 돌아와 투표에 참여해 모두 195명이 오후 7시쯤까지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투표를 마쳤다. 참석 의원의 수가 200석에 미치지 못하면 정족수 미달로 투표는 성립되지 못하고 탄핵안은 그대로 폐기된다. 우 의장은 “얼마 전 비상계엄 사태를 보며 세계가 놀랐다. 이는 정파의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 역사와 민주주의의 문제”라며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모습을 국민이, 세계가 어떻게 보겠나. 역사의 평가가 두렵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투표를 하셔야 한다. 그게 애국자로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며 “꼭 들어와서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 안철수·김예지 투표…與 6명 더 돌아오지 않으면 탄핵안 ‘자동 폐기’

    안철수·김예지 투표…與 6명 더 돌아오지 않으면 탄핵안 ‘자동 폐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민의힘의 반대로 사실상 부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7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쳤다. 표결에 앞서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퇴장했다. 이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필두로 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한명씩 호명하며 본회의장에 돌아올 것을 촉구했다. 이어 표결이 시작되자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본회의장에 돌아와 투표에 참여한 뒤 퇴장했다. 시각장애인인 김 의원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에 참여하기 위해 국회 담장을 넘으려 했으나 “위험하니 하지 말라”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전화를 받고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5일 당내 소장파인 김재섭·김상욱·우재준·김소희 의원과 함께 “대통령의 임기단축 개헌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300명 전원 출석을 기준으로 200명이 찬성해야 한다.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뒤 의원들의 명패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명패가 200개에 미치지 못하면 표결 자체가 불성립하게 된다. 이 경우 개표도 하지 않은 채 탄핵안은 자동 폐기된다. 그러나 6시 30분 현재까지 안 의원과 김 의원만 투표에 참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 이상 본회의장에 돌아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투표에 194명만 참여하게 돼 의결정족수인 200명에 미치지 못하게 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정파를 막론하고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투표에 참여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안 의원은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의 퇴진 계획에 대해 밝히지 못했다”면서 “당론이 있더라도 소신에 따른 투표권 행사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6시 40분 현재 야당 의원들은 투표를 모두 마친 뒤 여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의 의원총회가 끝나는 대로 국민의힘 당사에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 “집회 오셨나요? 그냥 드세요”…커피·김치찌개·핫팩까지 ‘선결제’ 인증 봇물

    “집회 오셨나요? 그냥 드세요”…커피·김치찌개·핫팩까지 ‘선결제’ 인증 봇물

    7일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국회 앞으로 집결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힘을 보태고 싶다”며 카페와 식당 등에 선결제에 나섰다. 6일부터 엑스(X·옛 트위터)를 비롯해 각종 소셜미디어(SNS)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인근 카페, 빵집, 식당, 약국 등에 선결제를 해뒀다는 시민들의 인증글이 쏟아지고 있다. 메뉴는 피로회복제부터 햄버거, 죽, 떡, 토스트, 김치찌개, 된장찌개, 닭곰탕, 국밥, 빵, 만두, 라면, 김밥, 도시락, 커피, 샌드위치, 붕어빵 등 다양했다. 선결제해 둔 매장에 핫팩을 추가로 구비해놓는 시민들도 있었다. 국회의사당역 4번 출구 인근에서 24시간 운영하는 한 식당은 이날 김치찌개 정식을 선결제하는 시민들이 이어지면서 최소 200인분이 미리 팔렸다. 일부 매장은 메뉴 소진으로 더는 선결제를 받을 수 없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한 카페에서는 “집회를 위한 커피 100잔이 선결제됐으나, 소진 후에도 무료로 제공해 주겠다”며 나눔에 동참했다. 한 네티즌은 “나라가 왜 이렇게 따뜻하냐. 커피 선결제 주문해 두려고 국회의사당 근처 거의 모든 카페에 선결제 문의드렸는데, 모든 카페가 선결제 포화 상태라고 죄송해하더라”며 감동했다고 전했다. 국회 앞 “윤석열 탄핵” 구름인파 운집…보수단체는 “지켜내자” 광화문 맞불이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주축으로 한 진보성향 단체들은 오후 3시부터 국회 앞에서 ‘범국민 촛불 대행진’을 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4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10만 1000명이 집결했다. 주최 측 추산은 100만명이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부터 산업은행 본점까지 민주노총, 진보당, 대학생 등 각종 단체 집회가 열리면서 거리에 참가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시민들은 “윤석열을 탄핵하라”, “몰아내자” 등 구호를 외쳤다. 인파가 몰리며 9호선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역은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국회의사당역에서 서강대교 남단 구간 등 국회대로는 전면 통제됐다. 이에 걸어서 서강대교를 건너 국회로 향하는 인파도 늘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연단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윤석열의 종말을 함께 맞이할 것”이라며 “더욱 강력한 항쟁으로 끝끝내 응징하자”고 외쳤다. 한편 보수 성향 단체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자유통일당,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등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맞불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대통령을 지켜내자”, “이재명을 구속하자” 등 구호를 외쳤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동화면세점 등 세종대로 일대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2만명이 모였다. 주최 측은 100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 “싹 잡아들여” 폭로 홍장원 “尹, 평소에도 ‘다 때려죽여’ 거친 말투”

    “싹 잡아들여” 폭로 홍장원 “尹, 평소에도 ‘다 때려죽여’ 거친 말투”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윤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들 싹 잡아들여 정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윤 대통령은 평소에도 ‘다 때려죽여’ 등 거친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조태용 국정원장이 내부 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반대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설명했으며, ‘2차 계엄’ 사태도 불가능한 게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홍 전 차장은 전날 전화로 해임 통보를 받았으며, 현직이 아니어서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 불참했다고 설명했다. “조태용, ‘계엄 의결’ 국무회의 참석 사실 숨겨”홍 전 차장은 7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에 북한의 위협과 관련한 보고를 하러 (대통령실에) 들어갔을 때 윤 대통령이 ‘다 때려죽여’, ‘핵폭탄을 쏘거나 말거나’ 등의 말을 해서 많이 놀랐다”면서 “이번에 ‘싹 다 잡아들여’라고 말할 때도 비슷하다고 느꼈다. 윤 대통령의 목소리가 굉장히 격앙돼 있었으며, 깊은 생각 없이 말하는 느낌이었다”라고 돌이켰다. 홍 전 차장은 “대통령이 주요 현안에 대해 꼭 나에게 보고를 하라 했고 술자리에도 몇 번 부르셨다”면서 윤 대통령이 자신을 믿는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신뢰를 받는 것과 부당한 명령에 따르는 건 다른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홍 전 차장은 자신이 조 원장에게 윤 대통령의 지시를 보고했고, 조 원장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은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홍 전 차장은 “3일 계엄령 발표 이후 11시 30분쯤 국정원 대책 회의가 끝난 뒤 조 원장에게 보고했다”면서 “(조 원장은) 갑자기 고개를 휙 돌리면서 ‘내일 얘기하자’고 했다. 본인도 알고 있었던 것 같은데, 여기에 관여하지 않고 싶다는 분위기였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조 원장이 3일 밤 국무회의에 참석했는데도, 그날 “비상계엄에 대해 알고 있냐”는 질문에 “그런 걸 왜 물어봐요”라고 답한 뒤 대답을 회피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이후 6일 국정원 간부들과의 티타임에서 ‘(국무회의에서 계엄에 대해) 제가 반대까지는 못했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어제까지도 ‘2차 계엄’ 가능한 상태였다”홍 전 차장은 “계엄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 “체포 명단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등을 주장하는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이 “진심으로 참여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또 어제까지만 해도 ‘2차 계엄 사태’가 가능한 상태였다고 홍 전 차장은 강조했다. 홍 전 차장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후임으로 임명한 최병혁 주사우디대사는 김 전 장관과 뜻을 같이 해온 인물”이라면서 “핵심 인물이 군에 그대로 있었지만, 결국 폭로 이후 방첩사령관,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이 직위 해제된 게 다행”이라고 밝혔다. 홍 전 차장이 조 원장에게 ‘정치인 등 체포 지시’를 보고했다는 주장에 대해 국정원은 이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기자들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홍 전 1차장은 지시를 받았다는 3일부터 최초 보도가 나온 6일 오전까지 나흘 동안 원장을 비롯한 국정원 내부 누구에게도 이를 보고하거나 공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탄핵 표결 앞두고 전운 감도는 국회…민주당 “부결하면 재추진”

    탄핵 표결 앞두고 전운 감도는 국회…민주당 “부결하면 재추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탄핵안을 가결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여권을 강하게 압박했다. 탄핵소추안 부결 시 즉각 임시국회를 재추진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오후 5시 본회의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른 아침부터 긴박하게 움직였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열리는 7일 오전 7시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탄핵안 가결을 위한 대응책 논의에 들어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비상의원총회 입장 전 한동훈 대표와 연락을 취했냐는 물음에 “직접 전화하며 연락을 시도하는데 반응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들 태도에 달려 있다. 국민들이 요구하는 상황에서 헌법기관인 의원들이 용기를 내야 한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어떤 게 정의인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와 당 지도부는 오전 9시 30분 국회에서 내외신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려 했다. 하지만 오전 10시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일정이 발표됐고 이 대표의 기자간담회는 오전 10시 30분으로 미뤄졌다.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본 민주당 지도부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탄핵안은) 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계속 반대하겠지만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얼마나 반국민적·반국가적인지 내란수괴 범죄행위에 적극 동조한 공범인지를 국민들에게 역사 속에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탄핵안이 부결되더라도 될 때까지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부결된다면) 12월 10일이 정기국회 종료일이니 11일이 되면 즉각 임시국회를 열어 탄핵을 재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전 11시 30분 본회의장 로텐더홀 계단에서 대통령 담화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어 윤 대통령 2차 계엄 가능성에 대비해 전날부터 이뤄진 비상 대기령을 이날 오후 2시 넘어서부터 해제했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 장관을 상대로 한 두 번째 탄핵 추진이다. 이날 본회의 보고 후 10일 본회의에 표결할 계획이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전날 “이 장관은 불법 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계엄을 심의한 국무회의의 정상적 진행을 왜곡하고 불법 계엄을 옹호한 혐의가 짙다”고 탄핵 추진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본회의 개최 1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민주당은 경계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탄핵 단일대오를 재확인했다. 민주당 보좌진들은 표결을 전후해서 물리적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본회의장 로텐더홀로 집결했다.
  • 탄핵 표결 앞두고 국회 앞 집결 발걸음…50대男 분신시도

    탄핵 표결 앞두고 국회 앞 집결 발걸음…50대男 분신시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50대 남성 A씨가 시너를 본인 머리에 뿌리다 저지 당했다. A씨는 분신 시도 전 112에 전화를 걸어 “국회 부근에서 분신하겠다”며 “폭거와 불의에 항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시흥경찰서는 서울 경찰에 공조를 요청하고 A씨를 추적했다. A씨는 약 1시간 30분 만인 낮 12시 20분쯤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여의도지구대 경찰관들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은 경비 근무자로부터 A씨를 인계 받아 응급입원 조치하기로 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먼저 재표결에 부친 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시민들이 국회 앞으로 결집하고 있다. 사전 신고 인원만 21만명에 달한다. 여의도 일대에는 오후 2시부터 촛불행동과 공공운수노조의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각각 시작됐다. 전국 31개 대학도 오후 1시30분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시국대회 후 촛불집회에 합류했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 시민사회단체와 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대로에서 범국민촛불대행진을 시작했다.
  • [포토] ‘걸어서’ 국회로

    [포토] ‘걸어서’ 국회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열리는 7일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와 행진이 열린다. 시민사회 각계는 이번 주말이 향후 정국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며 참가를 독려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참여연대, 촛불행동, 퇴진운동본부 등과 함께 이날 3시께부터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 인근에서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을 개최한다. 이날 범국민촛불대행진에 앞서 민주노총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빈민예방실천연대, 언론노동조합 등 여러 시민단체도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 인근에서 각각 사전집회를 진행한 뒤 오후 3시께부터 범국민촛불대행진에 합류할 방침이다. 이태환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전날 “오늘과 내일 투쟁을 끝까지 사수하자는 긴급지침이 내려왔다.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힘차게 투쟁하자”고 말한 바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역시 같은 날 오후 1시30분께부터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한 후 3시 촛불대행진으로 결집한다. 오는 11일 무기한 전면 파업을 앞둔 금속노조는 “투쟁하는 노동자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함께 모여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같은 날 오후 1시께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선 자유통일당이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연다. 한편,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사흘간 서울을 비롯해 광주와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촛불집회가 열렸다.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내란범 윤석열 퇴진 시민촛불’에는 주최 측 추산 2만여명이 참여했으며, 전날 국회로 장소를 옮긴 집회에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한 바 있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었던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박 전 대통령 탄핵과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는 2016년 10월29일 시작된 이후 전국 곳곳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열렸다. 같은 해 12월9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집회는 그해 연말까지 계속됐으며, 누적 인원 천만 명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집회 및 시위와 관련해 서울경찰청은 여의도권 및 도심권 교통정체가 예상되니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경찰은 수만명 운집이 예상되는 의사당대로 등 국회 인근 도로는 집중 교통관리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집회 행진 구간에는 교통경찰 230여명을 배치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 봉준호·강동원·김고은 등 영화인 2518명 “尹 탄핵이 가장 빠른 길” 긴급 성명

    봉준호·강동원·김고은 등 영화인 2518명 “尹 탄핵이 가장 빠른 길” 긴급 성명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문소리, 강동원, 손예진 등 2518명의 영화인과 77개의 영화 단체가 비상 계엄 사태를 규탄했다. 7일 영화인 및 영화인 단체는 긴급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정무 정지 및 파면 등을 요구했다. 영화인들은 이번 성명에서 “12월 3일 밤 10시 22분 현직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2시간 30분 만에 국회가 비상계엄의 해제를 의결했다”며 “‘제정신인가?’ 비상계엄 선포를 목도한 대다수 국민의 첫 반응은 그랬다. 영화인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헌법은 ‘표현의 자유’라는 명시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양심의 자유,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 학문과 예술의 자유 등을 헌법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라고 통칭한다”며 “생방송을 통해 만천하에 내란죄 현행범임이 밝혀진 윤석열과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계엄세력들의 구속 및 단죄는 타협 불가능한 자명한 수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화인들은 “작금의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 조건은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라며 “탄핵이 가장 빠른 길이라면 탄핵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내란의 동조자로 역사에 남을 것인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정치인으로 남을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라”고 탄핵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요구했다. 이번 성명은 지난 5일 오후 5시부터 지난 6일 자정까지 진행된 연서명 결과로 영화배우조합, 영화감독조합, 영화프로듀서조합과 봉준호, 변영주 감독 및 배우 강동원, 김고은, 문소리, 박은빈, 손예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 후 2시간 30여 분 만인 4일 새벽 국회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하고 계엄사를 철수시켰다. 이후 7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며 “그 과정에서 국민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제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며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오늘 ‘탄핵 표결의 날’…국회 앞서 ‘범국민 촛불 대행진’

    오늘 ‘탄핵 표결의 날’…국회 앞서 ‘범국민 촛불 대행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7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주축으로 한 진보 성향 단체들은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범국민 촛불 대행진’을 벌인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여의도와 국회 일대에서 사전 대회를 열고, 촛불행동은 여의도공원에서 국회의사당역까지 행진을, 금속노조는 오후 1시 30분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사전 결의 대회를 한다. 보수 성향 단체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오후 3시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 대한민국 수호’ 국민혁명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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