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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부산 수영구에 캐스퍼 전용 전시공간 개관

    현대차, 부산 수영구에 캐스퍼 전용 전시공간 개관

    현대자동차는 10일 부산 수영구에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 전용 전시 공간인 ‘캐스퍼 스튜디오 부산’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개관한 스튜디오 송파에 이은 두 번째 캐스퍼 전용 전시 공간이다. 약 124평 규모인 이곳에서 고객들은 차량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이번엔 비대면 시승 프로그램이 새롭게 추가됐다. 비대면 시승은 현대차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한 뒤 디지털 키를 발급받아 1시간 30분간 차량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전시장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유로운 구매 상담, 실제 차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해 고객들이 온라인 자동차 구매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대면 전시 공간 외에도 디지털 디바이스를 활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자연계 전문관 러셀 기숙학원(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2026 N수 정규반 방문 견학 설명회’ 개최

    자연계 전문관 러셀 기숙학원(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2026 N수 정규반 방문 견학 설명회’ 개최

    자연계 전문관 러셀 기숙학원(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이 1월 18일(토) ‘2026 N수 정규반 방문 견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6학년도 수능 재도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학원 식사와 시설을 직접 견학해 볼 수 있으며, 설명회 후에는 입시 전문가와의 1:1 심층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설명회는 1월 18일 14시 자연계 전문관 러셀 기숙학원에서 진행된다. 설명회 주요 일정은 ▲13시 급식 체험 ▲14시 설명회 ▲15시 30분 시설 견학 및 1:1 상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급식 체험은 재원생이 먹는 동일한 식단으로 구성된 식사를 제공하여, 실제 급식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설명회는 자연계 전문관 러셀 기숙학원 주요과목 강사진과 서기영 원장이 직접 설명하는 ‘대입 성공’ 강연이 진행된다. 1:1 상담 시간에는 자연 계열 전문 입시 전문가의 입학 상담과 학습 및 재수 성공 전략에 대한 일대일 코칭을 받아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숙소와 화장실, 식당, 강의실, 자습실 등 기숙학원의 주요 시설들을 직접 둘러보며 설명을 듣는 상세한 시설 견학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연계 전문관 러셀 기숙학원 관계자는 “2026 N수 정규반은 현 고3, N수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대입 성공 시스템을 제공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방문 견학 설명회에서는 N수 정규반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궁금한 점을 해결할 수 있으며, 기숙학원 시설과 식사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자연계 전문관 러셀 기숙학원은 이과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자연계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학생 개인별 맞춤 수업을 비롯해 입시 관리부터 학습 관리, 생활 관리까지 전문적인 N수 대입 성공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 교외선 11일부터 하루 편도 4회 운행

    교외선 11일부터 하루 편도 4회 운행

    경기 의정부역~고양 대곡역을 연결하는 교외선이 11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의정부역에서 출발하는 첫차는 오전 6시, 막차는 오후 7시 29분이다. 대곡에서 출발하는 첫차는 오전 6시 6분, 막차는 오후 7시 35분이다. 승용차로 30분 내외 걸리는 의정부역~대곡간 열차 이동시간은 50분이다. 국토교통부는 개통 초기에는 하루 왕복 8회, 편도 4회 아침 저녁 출퇴근 시간에 운행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외선에는 의정부·송추·장흥·일영·원릉·대곡의 6개 역이 있으며, 이중 송추·장흥·원릉역은 무인역사로 운영된다. 재운행에 따른 시설개량비는 국비에서 497억이 투입됐다. 또 경기도 및 고양·양주·의정부시가 지방비 약 52억원을 투입해 운행차량 및 건널목 등의 개량을 지원했다. 향후 차량 안전진단을 위해 약 8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운영비는 수익 등에 따라 각 시에서 분담한다. 교외선의 이용방법은 코레일톡 어플과 레츠코레일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대곡·일영·의정부역에서는 자동발매기를 통해 현장발권이 가능하고 송추·장흥·원릉의 무인역에서는 차내발권으로 진행된다. 교외선 활성화를 위해 31일까지 운임을 기존 2600원에서 1000원으로 할인한다, 다음달 3일부터는 ‘교외하루패스’를 도입해 4000원에 하루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한태우 경기도 철도운영과장은 “교외선은 단순한 철도가 아닌, 경기북부와 수도권의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축”이라면서 “지역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주민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 용산구, ‘2025 달라지는 구정과 제도’ 제작

    용산구, ‘2025 달라지는 구정과 제도’ 제작

    서울 용산구가 ‘2025년 달리지는 구정과 제도’를 오는 17일부터 소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새로워진 사업들을 소개하며 새해 구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누구나 한눈에 보기 쉽도록 모든 내용은 구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되는 정책은 행정·소통 3건, 복지·건강 14건, 보육·교육 6건, 문화·경제 3건, 안전·도시 5건으로 총 5개 분야 31개 사업이다. ●‘행정·소통’ 분야...구민과의 소통 창구 활성화 올해 구청사가 리모델링 후 구민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구청 2층 로비 및 광장을 식물 정원, 버스킹 공간 등으로 새롭게 조성해 구민 누구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또한 3월과 11월에는 ‘알기 쉬운 세무 설명회’를 개최해 개정된 세법 및 맞춤형 절세 팁 등 구민의 궁금증을 해소할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복지·건강’ 분야...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건강 만족도는 높인다 지난 2일 원효로 보건분소(백범로 329) 3층에 한방진료실을 개소해 기존 보건소(녹사평대로 150)에서만 가능했던 한방진료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항암치료 과정 중 탈모 증세로 고통받는 암 환자들의 가발 구매비 90%를 최대 70만원까지 1회 지원한다. 3월부터는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기존 취약계층 및 75세 이상 어르신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하며 구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 ●‘보육·교육’ 분야...아이들의 행복한 성장 환경 마련 1월 서울형 키즈카페 후암동점 ‘초록숲 키즈카페’(후암로13길 8) 개관에 이어 2월에는 스터디 카페를 포함한 청소년 복합문화공간(독서당로 14길 24)이 한남동에 문을 연다. 지난해 개관한 ‘용문동 어린이 도서관’(효창원로37길 1)을 포함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문화·경제’ 분야...청년 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로 경제적 고민 해결 청년을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3월부터 관내 거주 또는 활동 중인 청년(19~39세)들을 대상으로 금융·부동산 기초지식 및 현장실습 교육을 실시한다. 청년세대의 주 고민인 경제·주거 문제에 대한 컨설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전통시장 이용 고객에게 주차료를 지원하는 지역을 확대한다. 후암시장(900원/1시간), 용문시장(2500원/30분), 이태원시장(2500원/1시간), 이촌종합시장(1500원/1시간), 한강쇼핑센터(3000원/1시간) 총 5곳의 주차료를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시장 상인회 및 관리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안전·도시’ 분야...구민의 일상 속 안전 지킴이 일상 속 안전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안전한 거리 조성을 위해 상반기 내에 마을버스 정류소 안심벨 BIT(버스정보안내단말기) 32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4월부터는 관내 교육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한다. VR체험 방식으로 교통사고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실제 긴급 상황을 대비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이 밖에 더 자세한 내용은 오는 17일부터 구청 홈페이지에 웹진으로 게시되는 ‘2025 달라지는 구정과 제도’(용산소개→구정홍보→홍보책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새해 새로워진 사업들을 통해 많은 구민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맞춤형 구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새로운 시작… 당신이 계신 그곳은 안녕하신가요[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새로운 시작… 당신이 계신 그곳은 안녕하신가요[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여보, 나의 마누라, 나의 애인윤이상 1956~1961년 유학 시절아내에게 쓴 편지 책으로 묶어기념관 옆에 지은 ‘베를린하우스’서재·응접실 등 그대로 옮겨 놔예술가 사랑의 편지 가득한 통영백석 ‘남행시초2’ 유치환 ‘행복’ 등 곳곳에 연심 담은 시비 찾는 재미 ‘쓰는마음’ 들러 차분히 편지 쓰고박경리기념관서 바다 풍경 만끽서울신문은 10일부터 3주에 한 번 ‘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편지를 찾아서’를 연재합니다. 편지 속 사연, 편지 쓰기 좋은 공간 등을 찾아 떠나고 여행지에서 쓴 편지 형식으로 배달됩니다. 편지는 마음을 담는 여정입니다. 서울신문은 앞으로 다양한 여행지에서 독자 여러분의 안부를 물을 예정입니다. 12월이 가고 1월에 다다랐습니다. 12월이 끝이 아닌 건 1월로 순환하는 까닭일 겁니다. 그러니 1월은 다행한 달입니다. 당신이 계신 그곳은 안녕하신가요? 저는 지금 경남 통영 윤이상기념관 1층 카페 에스파체(Espace)에 있습니다. 통영은 겨울이 따뜻합니다. 남쪽 바다는 변함없이 짙고 푸르러 설렙니다. 금세라도 윤이상(1917~1995)이 작곡한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공간I’(Espace I for Cello and Piano)이 울려 퍼질 것 같은 이곳에서 새해의 안부를 여쭙습니다. ●‘여보’로 시작하는 러브레터 카페 에스파체 창밖으로는 1월의 겨울이 보입니다. 야외 경사광장에는 겨울나무 세 그루가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 채이지요. 흙빛을 닮아 버린 잔디는 겨울잠을 잡니다. 그 한편에 윤이상의 생가터 비가 있겠지요. 윤이상이 영혼의 반려자, 이수자씨와 결혼한 때도 1월이었습니다. ‘통영의 러브레터’ 하면 모두들 청마 유치환의 시 ‘행복’을 떠올릴 테지만 저는 윤이상이 유학 시절(1956~1961) 아내에게 쓴 편지가 생각납니다. ‘여보, 나의 마누라, 나의 애인’(남해의봄날)은 그가 아내에게 쓴 수백의 러브레터 가운데 80여통을 묶은 책이지요. 참말로 그의 모든 편지는 ‘여보’로 시작하더군요. 여보는 ‘여기 보오’의 줄임말이라지만 그가 부르는 여보는 ‘보배와 같다’(如寶)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리고 ‘여보’만큼이나 자주 쓴 살가운 표현이 ‘알뜰’이더군요. 1957년 1월 프랑스 파리에서, 한참 지난 1961년 독일 베를린에서 쓴 1월의 편지에도 떨어져 있지만 같이 있는 날들, 윤이상은 그 충실한 하루를 ‘알뜰’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당신을 알뜰히 생각하고 하루를 보내야지’라거나 ‘여보, 나의 알뜰한 마누라(편지를 늦게 보내고 애를 먹여서 덜 알뜰하지만-그래도 나의 예쁘고 못나고 미웁고 귀여운) 나의 마누라’라니요. 이 사실이 좀체 믿기지 않는 건 1917년생이라서가 아니라 그의 장엄한 음악 세계 때문일 겁니다. ‘세계 음악사의 행운’이라 불리는 음악의 거장 역시 악보 대신 아내를 향해 펜을 들 때면 그저 한 사람의 사랑꾼일 뿐이었더군요. 그것은 그에게 ‘작품을 써서 유명하게 되는 것에 지지 않을 만치 중요하고 아름다운 것’이었을 테고요. ●윤이상의 부치지 못한 편지 에스파체에서 몸을 녹인 후 계단을 따라 2층 윤이상기념관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그의 친필 메모가 먼저 눈에 띕니다. ‘나는 고향을 떠난 지 30여년... 꿈에도 잊지 않는 나의 고향에 아직도 갈 수가 없다.’ 그의 또 다른 사랑은 고향 통영이라지요. 윤이상은 1967년 ‘동베를린 사건’(동백림 사건)에 연루돼 간첩 누명을 쓰고 2년간 복역합니다. 그리고 1971년 독일로 귀화한 후 1995년 베를린에서 숨을 거둘 때까지 고향 땅을 밟지 못했지요. 또 한편에는 그가 옥중에서 아내와 주고받은 편지글이 적혀 있습니다. ‘조각달과 단풍’만으로 내 땅을 무한히 사랑할 수 있다는 남편과 기쁨보다 슬픔이 큰 나날 속에도 ‘희망의 싹’을 믿는 아내의 마음이 오갑니다. 기념관을 관람하는 내내 귓가에는 윤이상의 곡들이 따라다닙니다. ‘20세기 중요한 작곡가 56인’, ‘유럽의 현존하는 5대 작곡가’ 등 서양에서 무수한 찬사를 받은 그 음악의 비밀을 우리는 어렵잖게 알아챌 수 있습니다. 서양의 문법 속에서 거문고, 아쟁 같은 우리 악기의 소리가 들리는 듯하지요. 그는 스스로의 음악을 ‘정의를 향한 절규, 아름다움에의 호소’로 표현했지만 그 음악들은 고향 땅을 향해 띄운 부치지 못한 편지 같아 때로는 차갑게, 때로는 절절하게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립니다. 저는 그가 분신처럼 아낀 첼로 앞에서 그를 마주한 듯 제법 오래 멈춰 섭니다. 새해에 찾은 첫 희망의 증표, 지금 이 순간의 울림을 당신에게 전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기념관 옆에는 이국적인 디자인의 집이 있습니다. 윤이상의 베를린 집을 축소해 지은 베를린하우스입니다. 2층은 그의 서재와 응접실을 재현했어요. 그가 쓰던 피아노와 대금, 아버지가 누이의 결혼 예물로 만든 장롱 등 시공을 옮겨 놓은 듯합니다. 저는 햇살이 스미는 서재 책상 앞에서 또 오래 머뭅니다. 39년 동안 117편의 곡이 쓰였던 자리에는 오선지와 펜 한 자루가 단정하게 놓여 있습니다. 그는 이 책상에서 무엇을 쓰고 무엇을 남기고 싶었을까요. 어느 날은 ‘여보’ 하는 호칭으로 아내에게 편지를 쓰기도 했을 테지요. 옆자리 선반에는 편지와 관련한 작은 물건 하나가 눈길을 끄네요. 메트로놈처럼 보이는 그것은 저울입니다. 가난한 유학생 윤이상은 습자지처럼 가벼운 종이를 사용해 편지를 썼다고 해요. 국제우편 비용을 아끼려 편지를 띄우기 전에는 무게를 재곤 했다지요. 하지만 면면을 가득 채워 빼곡하게 들어찬 글자들, 가늠할 수 없는 사랑의 무게를 무심한 저울이 어찌 알 수 있었을까요. 그러고 보니 이 작은 공간 안에 음악 아닌 것은 온통 그리움입니다. 고향 통영에 대한 그리움이고 아내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그에게 음악은 어쩌면 음표로 쓰인, 먼 땅 통영의 바다로 띄운 그리움일지 모르겠습니다. 그의 유해는 이제 그토록 그리워하던 고향의 바다를 내려다보며 통영국제음악당 곁에 잠들어 있습니다.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요. ●충렬사 계단에서 쓴 연시 윤이상의 그리움을 뒤로하고 만복아파트 정류장 앞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정류장 앞 세탁소에는 백석의 시 ‘남행시초2’가 붙어 있습니다. 문화와 예술의 도시 통영답다 싶습니다. ‘남행시초’는 백석이 창원, 통영, 고성, 삼천포 등을 여행하고 쓴 시입니다. 통영 편인 ‘남행시초2’에는 ‘서병직씨에게’라는 부제가 붙었습니다. 백석은 친구 허준의 결혼 축하 모임으로 통영에 왔다가 한 여인에게 반하지요. 그녀를 만나기 위해 다시 통영을 찾지만 그를 맞이하고 통영을 구경시켜 준 이는 그녀의 외사촌 오빠 서병직이었어요. 그러니 ‘남행시초2’는 아쉽고 고마운 마음을 담아 시로 쓴 편지라 할 수 있겠지요. 백석은 자신의 작품 안에서 여러 차례 그녀를 그리워하고 고백해요. ‘편지’라는 수필에서는 ‘남쪽 바닷가 어떤 낡은 항구의 처녀 하나를 나는 좋아하였습니다’라고, ‘통영2’에서는 ‘옛 장수 모신 낡은 사당의 돌층계’에 앉아 그녀가 사는 명정골을 바라보며 시를 지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충렬사 앞에 백석의 시비가 있는 건 그런 까닭이겠지요. 그거 아시나요? 통영은 사랑의 편지로 가득한 도시입니다. 윤이상과 백석뿐일까요. 유치환을 빠뜨릴 수는 없겠네요. 그는 시인 이영도에게 무수한 연서를 보냈지요. 그가 편지를 부친 통영중앙동우체국 앞에는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던 ‘행복’의 시비가 있어요. 시인이 편지를 쓰는, 음악가가 편지를 짓는 마음은 무엇일까요. 통영의 글쓰기 공간 ‘쓰는마음’의 장혜원 대표는 편지를 여행에 비유합니다. 편지가 메일과 다른 점은 그 자신이 ‘여행’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이겠지요. 윤이상이 아내에게 보낸 편지는 차를 타고 배와 비행기를 타고 통영에 다다랐을 테지요. 백석의 편지는 사랑하는 이에게 끝내 닿지 못한 채 그의 마음속을 여행했을 것이고요. 그 발자국이 음표가 되고 시어가 되었겠죠. 그러므로 마침내 우리는 그 편지를 빌려 호우시절의 그들과 만날 수 있게 된 것일 테죠. ●타자기와 딥펜과 만년필을 빌려 통영에 오면 봉숫골 ‘남해의봄날’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작은 서점 ‘봄날의책방’에 들르곤 합니다. 통영이 건네는 편지 같아서요. 장 대표는 ‘남해의봄날’에서 편집자로 십여 년간 일했습니다. 순천 할머니들의 그림일기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권정자 외)를 만든 편집자이기도 해요. 그런 울림이 쓰는 마음의 출발이고 편집자는 그 마음을 다독이는 이일 겁니다. 그래서 ‘쓰는마음’은 통영의 마지막 여행지로 점찍어 둔 곳이에요. 예약하면 1시간 30분 동안 나만의 책상과 쓰는마음 편지지, 편지봉투와 엽서그리고 따뜻한 음료가 주어져요. 책상에 앉아서는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쓰거나, 또 누군가는 책과 더불어 사색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겠죠. 그때 사색은 내 마음에 쓰는 편지일 수 있겠네요. 맞아요. 장 대표가 찾은 쓰는 마음의 물성은 책상에 있어요. 모든 작가들의 첫걸음 자리. 이를 소설가의 책상, 시인의 책상 그리고 음악가의 책상으로 꾸렸어요. 소설가의 책상은 박경리의 책상을 모티브로 했답니다. 책상 위에는 타자기 두 대가 놓여 있어요. 사랑하는 이와 마주 앉아 타닥타닥 말들을 주고받고 싶어지는 자리예요. 시인의 책상은 유치환, 김춘수, 김상옥, 그리고 백석 등의 시 쓰는 마음을 빌려 왔어요. 책상 위에 놓인 딥펜(철필, 잉크에 찍어 사용하는 펜)과 만년필은 시심을 북돋아 주는 응원 도구죠. 음악가의 책상에는 낯익은 책 한 권이 보여요. 윤이상의 ‘여보, 나의 마누라, 나의 애인’입니다. 장 대표는 이 책의 편집자 중 한 사람이기도 했어요. 그러니 그에게 쓰는 마음이란 세계적인 작곡가의 편지나 이제 갓 글을 배운 할머니의 그림일기가 다르지 않았겠지요. 그는 누군가의 글을 귀하게 어루만져 본 이라서 누구보다도 쓰는 마음을 잘 알고 있어요. 편지를 쓰는 첫걸음은 가만히 눈을 감아 보는 것, 세상 만물의 소리에 살며시 귀를 기울여 보는 것, 그때 들려오는 새소리와 바람 소리가 편지의 첫 문장이 돼 줄 거라 말해요. 오늘 내가 이곳에서 당신에게 편지를 쓴다면 그건 아마도 쓰는마음의 주인장이 정성껏 내린 찻물이 찻잔을 부딪쳐 울리는 소리가 아니었을까 해요. 장 대표가 때때로 예약자들을 마중하는 손 편지의 온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해요. 쓰는마음이 세세하게 마음을 쓰는 방법이지요. ●다정을 ‘쓰는 마음’ ‘달빛이 스며드는 차가운 밤에는/ 이 세상의 끝의 끝으로 온 것같이/ 무섭기도 했지만/ 책상 하나 원고지, 펜 하나가/ 나를 지탱해 주었고’ ‘쓰는마음’을 나서기 전, 그 마음 가운데 하나려니 하며 누군가 원고지에 필사한 글 한 편을 맘에 담아요. 박경리의 시 ‘옛날의 그 집’의 일부입니다. ‘쓰는마음’에서는 박경리기념관이 멀지 않아요. 살며시 등을 떠미네요. 그러니 박경리의 묘가 있는, 바다가 보이는 기념관으로 기어이 다음 걸음을 옮길 수밖에요. 오늘만은 잠시 편지 쓰는 음악가와 시인의 마음을 따를 수밖에요. 오늘만은 ‘친애하는’으로 시작하는 정중한 표현 대신 ‘여보’ 하는, 당연해서 잊혀 가는 다정함으로 편지를 건넬 수밖에요. 그렇게 우리는 편지글을 빌려 마음 쓰는 방법을 배워 나갈 수 있겠지요. 새해, 우리의 안녕을 바라요. [여행 수첩] ●윤이상기념관 -오전 9시~오후 6시(화~일요일), 월요일 휴관, 베를린하우스는 일·월요일 휴관 ●쓰는마음 -정오~오후 4시(수-금요일, 예약제), 오전10시~오후 5시(토요일), 오전10시~오후3시(일요일), 월·화요일 휴관, www.instagram.com/from.tongyeong.
  • ‘고환율’로 새해 계획 세운 대기업 10곳 중 1곳뿐

    ‘고환율’로 새해 계획 세운 대기업 10곳 중 1곳뿐

    지난달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오르면서 새해 사업계획 수립 때 ‘현재 수준의 환율’(1450~1500원)을 적용한 대기업이 10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계획 적용 환율과 실제 환율이 달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50개 대기업을 상대로 환율 영향을 조사해 9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올해 사업계획 수립 때 원달러 환율을 1350~1400원으로 적용했다는 응답이 33.3%로 가장 많았고 1300~1350원이었다는 응답(29.6%)이 뒤를 이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종가(주간 거래) 기준 환율은 1460.5원이었는데 현 수준인 1450~1500원을 적용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11.1%뿐이었다. 주요 대기업 10곳 중 6곳(62.9%)이 1300원대 환율을 적용해 새해 사업계획을 꾸린 것이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가장 큰 어려움으론 ‘원자재 및 부품 조달 비용 증가’(3.70점)가 꼽혔다. 해외 투자 시 비용이 증가하고 수입 결제 시 환차손이 발생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대한상의는 “환율 상승은 수출 주도형인 우리 경제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엔 해외 생산 비중이 증가하고 환헤지(환율 변동 위험 회피) 달러화 결제가 늘면서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고품질 원자재 수입 가격이 오르면서 영업이익에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향후 환율을 불안케 할 잠재적 요소로 ‘국내 정치적 불안정 지속’(85.2%·복수 응답)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역정책 본격 개시’(74.1%) 등을 많이 꼽았다. 환율 불안에 대한 기업 차원의 대응책으론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절감 노력’(74.1%)을 꼽은 기업이 많았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1997년 외환위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원달러 환율 상승은 여진이 비교적 짧았던 반면 지금의 환율 불안은 경기 침체가 누적돼 온 과정에서 국내외 리스크 충격이 겹친 상황이라 여파가 더욱 우려된다”며 “자본 유출, 대외 신인도 하락 등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외환시장 안정화와 기업 유동성 지원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 눈물 글썽이는 어머니 끌어안고… 朴대령 “채 상병 죽음, 억울함 없게”

    눈물 글썽이는 어머니 끌어안고… 朴대령 “채 상병 죽음, 억울함 없게”

    법원 일대 朴대령 응원 목소리 가득이재명 “진실 승리”… 與 “판결 존중” “피고인은 무죄.” 약 30분간 판결문을 읽어 내려가던 재판관의 입에서 무죄 선고가 발표되자 재판장을 가득 메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지지자들 사이에선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재판 전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 앞에서 열린 지지자 발언 행사 때부터 표정 변화가 거의 없던 박 전 단장의 얼굴에도 마침내 환한 미소가 번졌다. 그의 어머니 김봉순씨가 아들을 향해 달려가며 눈물을 글썽였고 박 전 단장은 어머니를 안고 다독였다. 박 전 단장은 9일 자신의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무죄 선고에 “정의로운 재판”이라며 “오로지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 성원이 있었기에 이런 결과가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판결 직후 축하 꽃다발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기쁨을 드러냈던 그는 해병대 채 상병을 언급할 때는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박 전 단장은 “‘너의 죽음에 억울함이 없게 하겠다’는 (채 상병에 대한) 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선 앞으로도 가야 할 길이 멀기도 하고 험하기도 할 것”이라며 “하지만 저는 결코 흔들리거나 좌절하거나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매서운 한파에도 군사법원 일대는 박 전 단장을 지지하는 목소리로 뜨거웠다. 해병대 전우회와 종교계·정치권 인사 등 100여명이 그를 응원했고 방청석도 가득 찼다. 아들의 재판을 지켜본 김씨는 “엄마로서 뼈가 녹는 심정이었는데 (무죄가 나와) 꿈인 줄 알았다”며 “대한민국은 정의가 살아 있다는 걸 전 세계에 보여 주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아무리 감추려 해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고 결국 승리한다”면서 “민주당은 채 해병의 죽음에 얽힌 내막과 외압의 몸통을 밝혀내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썼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판결 내용은 ‘수사 외압설’과는 다르다며 야당은 호도하지 말라고 밝혔다.
  • 폭설· 강풍에… 제주공항 항공편 무더기 결항 속출

    폭설· 강풍에… 제주공항 항공편 무더기 결항 속출

    9일 서해안 폭설과 제주 강풍 등으로 인해 제주공항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했다. 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총 운항 계획 항공편 395편 가운데 국내선 155편(출발 75편·도착 80편)과 국제선 8편(출발·도착 각 4편) 등 모두 163편이 결항했다. 지연은 국내선 22편(출발 9편·도착 13편), 국제선 도착 1편이다. 이날 출발편 결항 항공편 예약 승객은 1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주공항은 이날 오후 5시 항공편 138편이 결항 결정됐을 당시 출발편 결항 항공편 예약 승객이 9071명(국내선 8788명, 국제선 28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후 오후 5시부터 잔여 70편도 대부분 결항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제주 체류객 지원 단계는 ‘주의’로, 공항공사와 제주항공청, 제주도는 체류객 대책반을 구성해 운영을 시작했다. 만약 공항에 숙박하는 체류객이 있을 경우 경비인력을 배치하고, 매트리스·모포·생수 등을 배포하는 등 편의를 제공한다. 대합실 내 난방, 편의점 등 상업시설 및 각종 편의시설도 연장 운영한다. 주변 숙박업소 이용객을 위해 숙박업소 정보를 제공하고, 대중교통 운행 시간을 연장하며 필요시 전세버스 등도 투입한다. 이번 대설로 인해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고 현수막이 찢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 기준으로 제주지역에 눈보라 관련 피해 신고가 총 8건이 접수됐다. 오후 5시 31분쯤 제주시 건입동에서 현수막이 도로에 떨어지는 사고에 이어 오후 6시부터 눈길에 차량에 미끄러지는 사고도 접수됐다.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와 이도이동, 화북이동, 연동, 서귀포시 중문동 등에서 총 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차량 미끄러짐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 40분 기준 제주도산지, 중산간, 동부에 대설경보와 대설주의보를, 제주도북부, 동부, 서부에 강풍 경보를 내렸다. 주요지점 적설량은 사제비 13.1㎝, 어리목 9.8㎝, 삼각봉 8.7㎝, 영실 7.7㎝, 가시리 6.8㎝, 성산 2.8㎝ 등이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쌓이는 곳에서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겠으니 교통안전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바란다”고 당부했다.
  • 尹 지지 ‘백골단’, 관저 앞 시위 돌연 취소

    尹 지지 ‘백골단’, 관저 앞 시위 돌연 취소

    윤석열 대통령의 20·30 청년 지지자들이 조직한 반공청년단의 산하 조직 ‘백골단’이 9일로 예고된 출범식과 도열 시위를 취소했다. 백골단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6시 30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예정됐던 도열 시위를 잠정 취소한다고 밝혔다. 김정현 반공청년단 대표는 “반공청년단과 백골단에 대한 입장표명 영상을 빠른 시일 내에 백서스정책연구소 유튜브 채널에 올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반공청년단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는 대통령에 대한 불법 체포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시위를 벌인 청년들”이라고 소개했다. 회견은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의 주선으로 열렸다. 이들은 회견에서 “저희 지도부는 조직의 공식 명칭을 반공청년단으로 부르기로 결정했고, 백골단은 반공청년단의 예하 조직으로 운영될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백골단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겠다며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는 20·30 남성 약 30명으로 구성됐다. 이후 ‘현대사에서 백골단이 벌여온 악행을 생각한다면 경악을 금할 수 없다’는 야권과 시민사회의 공세가 이어지자, 김 의원은 반공청년단 측의 입장을 인용한 페이스북 게시글을 추가로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서 반공청년단 측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 청년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한 집회가 조직화되지 않기를 원하며 반공청년단이라는 명칭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백골단이라는 명칭 역시 좌파에 명분을 줄 수 있는 표현이라며 사용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백골단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사이 시위 군중을 진압하고 체포하기 위해 구성된 사복경찰관의 별칭이다. 일반 전투경찰과 구분되는 하얀 헬멧 때문에 백골단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 대기업 10곳 중 6곳이 낮은 환율로 새해 계획 수립…실제와 달라 대책 시급

    대기업 10곳 중 6곳이 낮은 환율로 새해 계획 수립…실제와 달라 대책 시급

    지난달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오르면서 새해 사업계획 수립 때 ‘현재 수준의 환율’(1450~1500원)을 적용한 대기업이 10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계획 적용 환율과 실제 환율이 달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50개 대기업을 상대로 환율 영향을 조사해 9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올해 사업계획 수립 때 원달러 환율을 1350~1400원으로 적용했다는 응답이 33.3%로 가장 많았고 1300~1350원이었다는 응답(29.6%)이 뒤를 이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종가(주간 거래) 기준 환율은 1460.5원이었는데 현 수준인 1450~1500원을 적용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11.1%뿐이었다. 주요 대기업 10곳 중 6곳(62.9%)이 1300원대 환율을 적용해 새해 사업계획을 꾸린 것이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가장 큰 어려움으론 ‘원자재 및 부품 조달 비용 증가’(3.70점)가 꼽혔다. 해외 투자 시 비용이 증가하고 수입 결제 시 환차손이 발생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대한상의는 “환율 상승은 수출 주도형인 우리 경제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엔 해외 생산 비중이 증가하고 환헤지(환율 변동 위험 회피) 달러화 결제가 늘면서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고품질 원자재 수입 가격이 오르면서 영업이익에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향후 환율을 불안케 할 잠재적 요소로 ‘국내 정치적 불안정 지속’(85.2%·복수 응답)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역정책 본격 개시’(74.1%) 등을 많이 꼽았다. 환율 불안에 대한 기업 차원의 대응책으론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절감 노력’(74.1%)을 꼽은 기업이 많았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1997년 외환위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원달러 환율 상승은 여진이 비교적 짧았던 반면 지금의 환율 불안은 경기 침체가 누적돼 온 과정에서 국내외 리스크 충격이 겹친 상황이라 여파가 더욱 우려된다”며 “자본 유출, 대외 신인도 하락 등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외환시장 안정화와 기업 유동성 지원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 영하 21도 북극한파, 심하면 ‘돌연사’…집 밖은 위험한 이유

    영하 21도 북극한파, 심하면 ‘돌연사’…집 밖은 위험한 이유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21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닥쳤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저체온증 같은 한랭질환이 증가한다. 특히 뇌졸중·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9일 질병청의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500여 개 응급실에 들어온 한랭 질환자는 134명이다. 이 중 추정 사망자는 4명이다. 한랭질환자의 73.9%는 실외에서 발생했고, 86.6%는 저체온증이었다. 저체온증은 초기(심부 체온 33~35도) 온몸, 특히 팔과 다리의 심한 떨림이 발생한다. 또 피부에 ‘닭살’로 불리는 털세움근 수축 현상이 나타난다. 발음이 부정확해지고 잠에 취한 듯한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기억력과 판단력, 균형 감각도 떨어진다. 피부 혈관이 수축해 피부가 창백해지고 입술이 푸른빛으로 변하기도 한다. 심부 체온이 29~32도로 떨어져 저체온증이 심해지면 의식이 더 흐려져 혼수상태에 빠지고, 호흡과 심장박동이 느려진다. 몸이 뻣뻣해지고 동공이 확장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중증 저체온증(심부 체온 28도 이하)의 경우 혈압이 떨어지며 의식을 잃기도 한다. 심실세동(심실이 분당 350~600회 무질서하고 불규칙적으로 수축해 전신으로 혈액을 보내지 못하는 상태)과 같은 치명적인 부정맥이 유발돼 심정지가 일어나거나, 정상적인 각막 반사나 통증 반사 등에 문제가 발생한다. 한파가 찾아오면 우리 몸은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혈관을 수축하게 되고 혈압과 심박수가 급격히 상승해 뇌졸중·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에 노출될 위험도 커진다. 특히 만성질환자나 고령층은 더욱 위험하다. 심혈관 질환자도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 수축과 교감신경 활성화로 심장과 혈관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져 심뇌혈관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응고된 피 덩어리)으로 꽉 막혀 혈액을 공급받지 못한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고 심장이 빠르게 뛰면서 혈압도 오르게 된다. 이후 심혈관 내 기름기가 쌓여 단단해진 섬유성 막인 ‘죽상경화반’이 파열돼 급성 심근경색이 초래될 수 있다. 휴식을 취하면 10분 이내 가슴 통증이 대부분 없어지는 협심증과 달리 심근경색은 30분 이상 지속된다. 또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이 어깨나 목, 팔로 퍼질 수 있고 숨이 차거나 식은땀, 구토, 어지러움, 소화불량 등도 유발될 수 있다. 급성 심근경색은 특별한 증상 없이 갑자기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박창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뉴시스에 “급성 심근경색은 치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사망률과 합병증 발생률이 줄어들게 된다”면서 “만약 가슴 중앙 혹은 좌측에 가슴을 죄는 듯한 심한 가슴 통증과 함께 어지럼증, 식은땀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서 20~30분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주저 말고 119에 전화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려면 기온이 낮은 새벽 외출을 삼가고, 야외 활동을 해야 한다면 털모자나 장갑, 목도리 등으로 찬 공기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아들에 달려가 ‘왈칵’…박정훈 母 “뼈가 녹는 심정, 권력보다 정의 앞서야”

    아들에 달려가 ‘왈칵’…박정훈 母 “뼈가 녹는 심정, 권력보다 정의 앞서야”

    “피고인은 무죄.” 약 30분간 판결문을 읽어 내려가던 재판관의 입에서 무죄 선고가 발표되자 재판장을 가득 메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지지자들 사이에선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재판 전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 앞에서 열린 지지자 발언 행사 때부터 표정 변화가 거의 없던 박 전 단장의 얼굴에도 마침내 환한 미소가 번졌다. 그의 어머니 김봉순씨가 아들을 향해 달려가며 눈물을 글썽였고 박 전 단장은 어머니를 안고 다독였다. 박 전 단장은 9일 자신의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무죄 선고에 “정의로운 재판”이라며 “오로지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 성원이 있었기에 이런 결과가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판결 직후 축하 꽃다발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기쁨을 드러냈던 그는 해병대 채 상병을 언급할 때는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박 전 단장은 “‘너의 죽음에 억울함이 없게 하겠다’는 (채 상병에 대한) 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선 앞으로도 가야 할 길이 멀기도 하고 험하기도 할 것”이라며 “하지만 저는 결코 흔들리거나 좌절하거나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매서운 한파에도 군사법원 일대는 박 전 단장을 지지하는 목소리로 뜨거웠다. 해병대 전우회와 종교계·정치권 인사 등 100여명이 그를 응원했고 방청석도 가득 찼다. 법원에 미처 못 들어온 지지자들은 밖에서 “박정훈은 무죄”라고 외치며 한파를 녹였다. 아들의 재판을 지켜본 김씨는 “엄마로서 뼈가 녹는 심정이었는데 (무죄가 나와) 꿈인 줄 알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정의가 바로 서는 무죄가 나왔다”면서 “이제 우리나라가 어떤 일에라도 권력이 앞서는 일은 있어선 안 되고 정의가 앞서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놓은 김씨 역시 채 상병과 그의 부모를 잊지 않았다. 그는 “○○(채 상병 본명)이 묘에 가서 묘를 닦을 때마다 ‘무죄가 나와야 하늘나라에서 편히 쉴 수 있지’ 생각했다”면서 “이걸 계기로 ○○이도 하늘나라에서 편히 잘 쉬고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군인이 아닌 아들 박정훈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묻자 김씨는 “지금까지 키우면서 한 번도 ‘그렇게 하지 마라’ 해본 일이 없었다”면서 “저는 처음에 이 사건이 나서 ‘이렇게 했다’ 할 때 첫마디로 ‘잘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너무너무 숱하게 고생했지만 오늘의 좋은 결과가 모든 보상을 해주지 않았나”라며 “말을 안 하고 있어도 고통이 얼마나 됐겠나. 침착하게 잘 버텨줬다”고 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은 정의가 살아 있다는 걸 전 세계에 보여 주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아무리 감추려 해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고 결국 승리한다”면서 “민주당은 채 해병의 죽음에 얽힌 내막과 외압의 몸통을 밝혀내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썼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엄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된 적법한 결과라면 어떠한 이견도 없다”고만 했다.
  • 호텔농심, 웨딩 쇼케이스 ‘플라워 하모니’ 개최

    호텔농심, 웨딩 쇼케이스 ‘플라워 하모니’ 개최

    호텔농심은 오는 24일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 대청홀에서 오후 5시부터 7시 30분까지 웨딩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플라워 하모니(Flower Harmony)’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17세기 영국 왕실의 클래식한 분위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화이트와 그린 컬러의 플라워 연출로 우아한 웨딩을 제안한다. 웨딩 운영 계획 발표, 재즈 공연, 양식 코스 식사 제공 등으로 진행한다.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2월 말까지 웨딩 계약을 완료한 고객은 대관료 30만원 할인, 식대 5% 및 생화 장식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호텔농심 관계자는 “특별한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해 기획했다”면서 “맞춤형 상담으로 다양한 웨딩 스타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웨딩 쇼케이스 참석 예약은 네이버 폼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호텔농심웨딩’ 카카오톡 채널 또는 호텔농심 연회예약실을 통해 가능하다.
  • 20cm 눈 폭탄 호남지역, 각종 피해 잇따라

    20cm 눈 폭탄 호남지역, 각종 피해 잇따라

    올겨울 최강 한파와 함께 나흘간 최대 30㎝가 넘는 눈이 내린 호남지역에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북에서 차량 미끄럼, 시설물 낙하 등 7~8일 이틀간 24건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8일 오후 5시쯤 김제시 만경읍에는 1t 트럭과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부딪쳤다. 오후 7시 35분쯤 부안군 동진면에서는 승용차가 미끄러져 도로 구조물을 들이받기도 했다. 같은날 군산시 나운동에서는 도로 위로 간판이 쓰러졌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9일에도 제설 요청과 교통사고 신고 등 폭설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에만 전북소방본부에 눈길 미끄럼 낙상 사고 신고만 12건이 접수됐다. 전북 무주군 덕유산 리조트에선 운행 중이던 곤돌라가 멈춰 탑승객들이 긴급 구조됐다. 덕유산 리조트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 25분쯤 곤돌라가 멈춰 섰다. 리조트와 전북소방본부는 비상 엔진을 가동해 11시쯤부터 곤돌라에 갇힌 승객들을 구조했다. 전북 서해안과 동부권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1~2㎝의 강한 눈이 내렸다. 지난 6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전북 임실에 21.2㎝의 눈이 내렸고, 순창 20.9㎝, 정읍 19.4㎝, 고창 16.9㎝, 장수 15.7㎝ 등 평균 13.9㎝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무주 설천봉의 경우 누적 적설량이 75.2㎝에 달했다. 9일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김제, 군산, 부안에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나머지 시군은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온도 급격히 내려가면서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도 내려졌다. 전주 기상지청 관계자는 “10일까지 20cm에 달하는 눈이 더 내릴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안전 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에서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0도까지 떨어지고 많은 눈이 내렸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무등산 영하 14.3도, 화순 백아 영하 12.6도, 담양 영하 10.1도, 광양 백운산 영하 9.6도, 광주 과기원 영하 7.3도 등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9일 정오 기준으로 광주와 전남 16개 시군(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장흥·강진·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이날 오전 2시 17분쯤 광주 남구 사동에서 시민 1명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눈길 피해도 발생했다.
  • “출생 정책·대중교통 지원 확대 등 ‘시민 체감하는 정책’ 적극 추진”

    “출생 정책·대중교통 지원 확대 등 ‘시민 체감하는 정책’ 적극 추진”

    2023년 경제성장률 전국 1위지역총생산 117조 전년비 4조↑바이오·관광산업 등 높은 성과경제 발전 선도할 전략산업로봇·반도체 등 6대 전략산업 육성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초점수도권 매립지 종료 시기 임박4자합의 이행 통한 전환점 마련환경친화 폐기물 처리체계 구축글로벌 관광도시로 자리매김뮤지엄파크 등 기반 시설 확충F1그랑프리·국제마라톤 등 유치“올해에도 시민 행복, 민생 안정, 미래 선도 3가지 목표를 바탕으로 시정을 운영하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7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출생 정책 확대, 대중교통비 지원,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등 시민 체감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확대와 취약계층 지원 등 시민 안전망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인천은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과 함께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라면서 “2025년에도 인천이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중심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와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유 시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가장 만족스러운 성과와 아쉬운 부분을 꼽는다면. “대표적인 성과로는 시민의 숙원 해결, 국가·사회적 현안 해결 선도, 초일류 도시 기반 마련 등을 꼽을 수 있다. 전국에서 7번째로 고등법원을 갖게 돼 경기 김포·부천을 포함한 약 430만명의 시민이 2028년 3월부터 질 높은 사법 서비스를 받게 됐다. 또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을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첨단 클러스터를 만들어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기반을 확립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노선 확정에 이어 B노선 착공, 인천발 KTX·제3연륙교·영종~강화도로 1단계 개통 등이 완공되면 국제공항과 항구까지 갖춘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교통 중심지가 된다. 완벽한 준비에도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실패한 게 가장 아쉽다.” -새해를 맞은 소회와 주력할 시정 운영 방침은. “지난해에는 ‘위대한 인천 시대, 시민체감 행정 실현’의 시정 목표 아래 민선 8기의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펼쳐 인천의 위상을 높였다. 이는 객관적 지표들이 말해 준다. 특·광역시 중 부산시 이후 74년 만에 주민등록상 인구가 300만명을 돌파했고, 국민적 호응을 받은 인천형 출생 정책을 통해 출생아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특·광역시 가운데 2위가 됐다. 올해에는 민생·복지·문화·체육·관광 등에 있어서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 -시민 체감 지수를 높이기 위한 민생 복지 정책은.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1억원을 지급하는 ‘아이(I)플러스 1억드림’과 신혼부부에게 천원주택을 제공하는 ‘아이플러스 집드림’ 등 아이플러스 드림 출생 정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 경인고속도로, 경인선 철도 지하화 통합 개발 추진을 통해 단절된 지역을 다시 하나로 잇는 사업도 본격화하겠다.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소상공인을 위한 반값 택배 지원사업을 올해 지하철 모든 역사로 확대해 소상공인들의 물류 비용 부담을 덜어 드리겠다. 원도심 발전을 위해 내항 1·8부두, 동인천역 주변 재개발 사업에 신속히 착공하고 개항장 거리, 자유공원 일대를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을 미래 원도심 균형발전의 롤모델로 정착시키겠다.” -인천시가 경제성장률 1위를 달성했다. “통계청이 지난달 20일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잠정) 추계 결과 인천시는 실질 경제성장률 4.8%로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지역내총생산은 117조원으로 전년 대비 4조원 증가했으며, 특·광역시 중 2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300만 인천시민과 지역 기업들이 함께 만든 결과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수출 둔화,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인천은 물류·바이오·관광 산업 등의 성장과 지역별 특화 전략을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거뒀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인천을 세계 10대 도시로 성장시켜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할 수 있게 하겠다.” -인천 경제 발전을 선도한 전략산업은. “바이오, 반도체, 로봇, 디지털·데이터, 미래차, 항공 등 6대 전략산업 육성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은 바이오와 항공산업 부문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인천은 글로벌 바이오 앵커 기업(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롯데바이오로직스·SK바이오사이언스)의 집적화를 통해 이미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 기지로 성장했다. 지난해 6월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게 됐다. 항공산업은 최첨단 산업이자 제조·개조·정비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손이 필요한 노동집약적 산업이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영종 항공정비단지 조성 및 글로벌 항공정비기업 유치를 바탕으로 기술 개발, 인증 획득, 마케팅 및 교육(인력 양성)을 지원해 항공정비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도심항공교통(UAM)을 활용한 도서지역 일일생활권, 수도권 30분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관련 산업 육성에도 힘쓰겠다.”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 시기가 임박했다. “올해가 인천 환경 문제 해결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시민은 물론 중앙정부와도 소통을 강화하고 4자 합의 이행을 통한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를 적극 추진하겠다. 더불어 환경친화적인 폐기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자원 순환 사회로 전환하도록 노력하겠다. 송도와 청라 자원순환센터 확충을 조속히 추진해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을 극대화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지역 주민들이 제기한 의견에 귀기울이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자원순환센터 문제를 해결하겠다.” -문화와 관광 산업을 발전시킬 계획은. “문화와 예술이 일상이 되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인천뮤지엄파크 건립, 인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해양박물관 유치·개관 등 문화 기반시설 확충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올해 시민 행복과 경제성장력을 이끄는 다양한 문화 융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력 있는 역사문화 공간 활용, 야간 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을 펼치고 글로벌 관광 허브 도약을 위한 환승투어 마케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 성공적인 F1 그랑프리 유치와 국제마라톤대회 개최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공공의대 설립 등 중앙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을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지. “인천은 대한민국 대표 공항과 항만이 있어 감염병 유입의 최전선인 데다 의료 취약지역인 도서·접경지역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공공의대 설립이 절실하다. 의대 증원 갈등이 지속되는 데다 최근 정치적 혼란이 있지만 수도권임에도 의료 취약지역인 인천의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부각하고 중앙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발의된 ‘국립대학법인 인천대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국회 통과 등 입법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尹대통령 체포 임박해지자… “기소나 구속영장엔 응할 것”

    尹대통령 체포 임박해지자… “기소나 구속영장엔 응할 것”

    尹측 “체포 집착은 망신 주기용”상황 지연시키기 ‘꼼수’ 비판 속공수처 “법·원칙 따라 영장 집행”尹, 방어권 가능한 법정 변론 ‘승부수’ 12·3 비상계엄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측이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서울중앙지법에 기소하거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법원 재판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공조수사본부(공수처·경찰·국방부 조사본부)가 경찰특공대, 헬기 동원까지 검토하면서 체포가 임박해지자 나온 공식 입장이다. 윤 대통령이 체포되는 상황을 피하고자 ‘지연 전략’을 시도하며 국면 전환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공조본은 예정대로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라 이르면 9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 등 변호인단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체포영장 집행이나 수사와 관련해서는 우선 기소를 해라. 아니면 사전영장(미체포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라”면서 “그러면 법원 재판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윤 변호사는 “(공수처의) 무효인 체포영장에 의해 진행되는 수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은 같다. 체포에 집착하는 건 망신 주기용”이라면서도 “더는 국민을 불편하게 하거나 공무원이 희생되는 건 막아야 하니까 법원에서 진행되는 절차에는 응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판이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등 피고인의 방어권 행사가 가능한 법정에서 변론을 통해 다툴 기회를 달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구속영장 발부 절차나 요건이 상대적으로 체포영장보다 까다롭다는 점에서 공수처와 영장실질심사를 두고 다퉈 영장을 기각시키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는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넘게 진행됐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실패 후 공조본이 강경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자 윤 대통령이 상황을 모면하고자 ‘꼼수’를 부리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공조본이 윤 대통령의 주장대로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받는다고 해도 윤 대통령이 법적 절차에 응할지는 미지수라는 얘기다. 실제 윤 변호사는 이날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영장실질심사에 응하겠다면서도 “관할이 없는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이 청구되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 공수처의 관할은 중앙지법이다. 경호, 신병 문제도 해결돼야 한다”는 전제를 깔았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출석에 대해서도 윤 변호사는 “헌재 재판 과정에서 내란죄 철회 부분, 기일 지정 문제 등 여러 혼란이 있다”면서 “이런 문제가 정비돼 여건이 조성될 때 대통령께서 헌재 심판에 출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균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체포영장의 기한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지금의 상황을 불리하게 느낀 윤 대통령이 국면 전환을 시도한 것”이라면서 “영장실질심사에 나가겠다고 하면 (체포에 불응해도) 국민을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중대한 범죄 혐의자가 수사 절차를 좌지우지한다는 게 ‘난센스’”라고 말했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를 계속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날 출석 요구에 불응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에게 오는 11일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 “어떠한 경우에도 시민들 부상이나 정부기관 간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가 절대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새만금 SOC 확충 날개 단다

    새만금 SOC 확충 날개 단다

    새해에는 공항·항만·철도 등 새만금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확충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전북 50년 숙원인 새만금국제공항은 활주로 연장보다 착공이 우선이다는 여론이 높아 올해 착공을 밀고나간다는 입장이다. 8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정부 예산에 새만금 사업비 8698억원이 확보돼 내부 개발과 함께 고속도로 등 각종 SOC 확충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새만금 SOC 예산은 국제공항 건설 632억원, 신항만 건설 1382억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 4190억원,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에 402억원 등 총 6660억원이 반영됐다. 잼버리 파행 여파로 반영되지 않았던 새만금 인입철도 건설에도 올해 54억원을 확보했다. 무안공항 참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은 현재 실시설계를 하고 있어 올 상반기 중에 착공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현재 2500m로 설계된 새만금국제공항 활주로를 3200m로 확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일단 착공한 뒤 설계변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 착공 전에 활주로 를 연장하려면 설계를 다시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이 지연되고 개항시기도 늦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한다”며 “이미 활주로를 확장할 수 있는 예정부지를 확보한 만큼 길이 연장은 추후에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새만금지구를 배후도시와 연결하는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55.1㎞)는 올 연말 완공된다. 총사업비 2조 4580억원이 투입됐다.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 고속도로, 익산~장수고속도 등 4개 고속도로가 동서로 연결된다. 전북을 동서로 횡단하는 간선도로 전주~새만금간 운행시간이 1시간 16분에서 33분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새만금신항만은 1단계 부두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2026년 개항준비를 서두르게 된다. 연간 176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5만t급 잡화부두 2개 선석과 배후 물류기지 13만 6000㎡가 가동된다. 새만금 기반시설 구축예산은 지난해 964억원보다 1074억이 증가한 2038억을 확보해 각종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된다. 분야별 예산은 내부개발에 515억원, 새만금 산단 용폐수 공동관로에 255억원,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에 1026억원, 새만금 산단 용폐수 공동관로 구축지원에 255억원 등이다. 전북자치도는 국회에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확보하지 못한 환경·생태 용지 조성 예산 등은 추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 尹측 “특공대·기동대 동원한 체포는 반란, 내란”

    尹측 “특공대·기동대 동원한 체포는 반란, 내란”

    윤석열 대통령 측은 8일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경찰 특공대나 기동대를 동원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를 진행한다는 것은 반란이고 내란”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을 대리하는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들에겐 경비와 대테러가 임무지 사법절차에 관여해 영장을 집행하는 임무는 법에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도 체포·구금하려면 재적 의원 과반 찬성이 있어야 한다. 대통령은 지역구 대표가 아니라 전 국민 투표를 통해 선출됐다”며 “그런 위치에 있는 대통령에게 일방적으로 불법을 자행하면서 영장을 꼭 집행하겠다는 건 내란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윤 변호사는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다친 사람도 없고, 실탄 이야기를 하는데 본 사람이 있나. 가지고 갔다고 하는 병사가 있나”라며 “비상계엄을 통해 조금이라도 돌파구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었고, 그 과정에서 국민에게 피해를 주거나 유혈사태를 만드는 상황은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보낸 병력은 280명밖에 안 되고, 무장하지 않은 부사관급 이상으로 보냈다. 갓 대학을 졸업한 병사가 아니라 고참급 병사를 투입하도록 조치했다”며 “국회에 사람이 몰렸을 때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일부 경찰에게 외곽 경비를 부탁해 질서 유지를 하려고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 변호사는 “많은 분이 국회에 군인이 들어간 걸 의아해하는데 국회에서 군인이 머문 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이라며 “어느 보도에서 감동적인 사진을 봤는데, 현장에서 병사가 시민에게 깍듯하게 인사하고 가는 사진을 봤다. 무엇을 제압하고 핍박하기 위해 투입한 병사 모습이라고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 미국 LA 휩쓴 ‘초대형 산불’···진압 어려운 이유는

    미국 LA 휩쓴 ‘초대형 산불’···진압 어려운 이유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거대한 산불이 발생해 여의도 면적보다 큰 규모의 산이 불길에 휩싸였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7일(현지시간) 소방당국을 인용해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태평양 연안의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거센 바람을 타고 확산했다”면서 “피해 면적은 약 3시간 만에 772에이커(3.12㎢)로 불어났고, 약 6시간 만인 오후 4시 14분에는 1262에이커(5.1㎢)까지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4.5㎢)보다 큰 규모다. LA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1만여 가구의 주민 약 2만 6000명이 위험에 처했고, 대피령에 따라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이 공개한 사진은 마치 지옥불을 연상케 하는 듯한 뜨거운 화염 속에서 불길을 잡으려 고군분투하는 소방대원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한 시민은 산불이 코앞까지 다가오자 차량으로 대피하기 전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한 남성은 쇼핑카트에 나이가 지긋한 어머니를 태우고 함께 몸을 피하기도 했다. 또 다른 남성은 얼굴에 방독면을 쓴 채 불과 몇 m 앞까지 다가온 산불을 망연자실하게 바라봤다. 퍼시픽 팰리세이즈 해변에서는 수평선 너머를 가득 메운 시커먼 산불 연기를 볼 수 있다. AP통신이 공개한 사진은 마치 지옥문과 같은 짙은 연기가 낀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해변을 걷는 한 여성의 모습을 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의 베니스 해변에서도 하늘에 낀 시커먼 연기를 뒤로한 채 서핑을 즐기고 돌아가는 주민이 포착됐다. 산불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불이 급속히 번진 것은 로스앤젤레스 일대에 불어닥친 돌풍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샌타애나’로 불리는 이 강풍은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 캘리포니아 해안으로 불어오는 국지성 돌풍으로, 가을과 겨울에 자주 나타난다. 허리케인급 속도로 부는 데다 바람 방향을 예측하기가 어려워 ‘악마의 바람’으로도 불린다. 이날 오후 LA 일대에 분 바람의 풍속은 최대 시속 80마일(약 129㎞)로 추산됐다. 더불어 최근 이어진 건조한 날씨도 불길을 키우는 데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AP통신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는 지난 5월 초 이후로 2.5㎜ 이상의 비가 내린 적이 없다”면서 “건조한 상태가 지속된 것이 산불 위험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중순에도 퍼시픽 팰리세이즈와 멀지 않은 로스앤젤레스 서북부 말리부 해변 인근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해 수천 명이 대피하고 주택 다수가 소실되는 등 화마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 ‘100억 자산가’ 황현희, 아내에게 명품백 대신 ‘이것’ 선물한다

    ‘100억 자산가’ 황현희, 아내에게 명품백 대신 ‘이것’ 선물한다

    개그맨에서 투자가로 변신한 황현희가 ‘100억 자산가’가 된 재테크 비결을 공개한다. 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황현희와 배우 진서연, 성진 스님, 하성용 신부가 출연한다. ‘좋은 말씀 드리러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신년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 황현희는 개인 투자가가 된 배경과 근황 등을 들려준다. 황현희는 개인 투자자로 부동산과 주식, 그리고 코인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주식으로 손해를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또 현재 아무 일을 하지 않고도 개그맨 시절의 월급을 버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해 모두의 부러움을 산다. 또한 ‘100억 부자설’에 대해서도 입을 연다. 또한 황현희는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를 기반으로 개인 투자자의 실수를 지적하며 부동산과 주식, 코인 등 자신의 투자 비율과 비법도 공유할 예정이다. 황현희는 투자자로 변신한 후 많은 이들에게 자산의 규모가 공개되자 지인과 가족의 연락이 쇄도했다고 밝힌다. 그중에서도 ‘돈을 빌려달라’는 얘기가 많았다고 한다. 아내를 위한 남다른 선물도 공개한다. 황현희는 아내에게 명품 가방 대신 ‘월세 선물’을 주기 위해 현재 경매(매각) 물건을 같이 보고 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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