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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탄 초등생 4명 트럭으로 뒤에서 들이받은 78세 日남성…“브레이크 흔적 없다”

    자전거 탄 초등생 4명 트럭으로 뒤에서 들이받은 78세 日남성…“브레이크 흔적 없다”

    일본에서 소형 화물차를 몰던 70대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가던 초등학생 4명을 들이받아 체포됐다. 산케이신문, FNN 등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 30분쯤 시즈오카현 서쪽 하마마쓰시 츄오구에서 소형 트럭이 자전거를 타고 가던 초등생 4명을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학년 여학생(8)이 사망하고 사망한 여학생의 언니인 4학년 여학생(10)이 의식 불명의 중태에 빠졌다. 또 함께 있던 4학년 쌍둥이 여학생(10)이 각각 경상을 입었다.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는 이 지역에 사는 남성 A(78)씨로, 경찰은 과실운전치사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는 브레이크를 잡은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화물차가 언덕을 내려가던 속도 그대로 피해자들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사고를 낸 과실을 인정하면서도 “왜 부딪혔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하고 있어 경찰이 사고 당시 상황과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의성 산불 진화율 55% “인명 피해 15명”

    의성 산불 진화율 55% “인명 피해 15명”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불영향구역이 밤사이 크게 늘었다. 전날 70%대로 올랐던 진화율은 밤새 추가 확산으로 25일 55%까지 떨어졌다. 25일 산림청 및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일출 전후인 오전 6시 30분부터 헬기 62대, 진화인력 3154명, 진화장비 453대가 진화작업에 동원되고 있다. 진화율은 전날 오후 12시 71%까지 올랐지만, 강풍을 타고 불길이 확산되면서 오후 8시 기준 60%로 떨어진 데 이어 이날 오전 7시 기준 55%까지 하락했다. 현재 의성산불은 전체 화선 길이 214㎞ 중 118.2㎞에 대해 진화가 완료됐고, 잔여화선은 96.3㎞이다. 산불영향구역은 1만 2565㏊로 추정된다. 당국은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해 대응 중이다. 고기동(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울산·경북·경남 산불 대응 중대본 4차 회의를 열고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진화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4명 사망, 11명 부상 등 15명으로 집계됐다. 3000명이 넘는 주민이 임시대피소에서 일시대피 중이다. 고 본부장은 “강풍과 건조한 기상으로 인해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커질 수 있어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입산 시 화기 소지 금지, 영농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 금지 등 산불 방지 국민행동요령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수십시간 걸릴 수도” 강동구 싱크홀서 오토바이·휴대전화만 발견

    “수십시간 걸릴 수도” 강동구 싱크홀서 오토바이·휴대전화만 발견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동구의 한 사거리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땅 꺼짐)에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매몰된 지 12시간이 넘었지만, 운전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밤샘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소방 당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수색작업을 진행 중인 소방 당국은 이날 새벽 3시 30분쯤 싱크홀에 추락한 오토바이를 발견했다. 다만 운전자는 아직 구조하지 못했다. 오토바이는 싱크홀이 발생한 지점으로부터 30m가량 떨어진 지하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시 37분쯤에는 운전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도 발견됐다. 전날 오후 6시 29분쯤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지름 20m, 깊이 20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싱크홀에 빠져 실종됐고, 함몰 직전 사고 현장을 통과한 자동차 운전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다시 구조대원과 중장비를 투입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강동소방서 관계자는 전날 제4차 언론브리핑에서 “구조에 수십 시간이 걸릴 것을 각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전날 현장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땅이 꺼진 면적이 커지고 있어 (추락 지점에)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구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아침마다 등교 전쟁, 교실선 말썽쟁이… 혹시 우리 아이도 ADHD?

    아침마다 등교 전쟁, 교실선 말썽쟁이… 혹시 우리 아이도 ADHD?

    가만히 못 있고 충동적인 행동 잦아과잉행동 없이 집중력만 부족하기도12세 전부터 증상 계속되면 검사를1~2년 이상 약물·행동치료 병행해야치료제, 중독 우려보다 예방효과 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을 둔 라희(가명·38)씨는 아침마다 전쟁을 치른다. 학교 가기 싫다며 신발장 앞에서 30분 넘게 떼를 쓰는 아들과 사투를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어렵게 학교에 보내고 나서도 친구에게 지우개를 던지거나 선생님에게 엉뚱한 질문을 해 수업을 방해했다는 연락을 여러 번 받았다. 3월이면 우리 아이가 혹시 ADHD는 아닌지 걱정하는 부모들이 늘어난다. 어린이집, 유치원보다 규칙과 규범을 중시하는 초등학교 생활을 처음 하다 보면 아이 행동이 더 도드라질 수 있어서다. 하지만 ‘크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방치했다가는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ADHD에 대한 궁금증을 김인향(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유희정(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도움을 받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ADHD란. “주로 아동기에 나타나는 신경 발달 장애로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충동성을 특징으로 한다. 자리에 앉아 있어도 손을 꼼지락거리거나 뒤를 돌아보며 친구들과 떠드는 경우가 잦다. 알림장이나 숙제 등을 자주 깜빡하거나 갑자기 공을 쫓아 도로에 뛰어드는 위험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만성화되고 심해져 사회성이나 자존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원인은 무엇인가. “뇌에서 주의 집중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불균형으로 발생한다. 특히 주의 집중력과 함께 행동을 통제하는 뇌 전두엽 부위의 구조적·기능적 이상과 관련 있다.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영향이 크며 임신 중 음주·흡연, 산모의 스트레스, 태아의 뇌 손상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 -과잉 행동이 없는데도 ADHD일 수 있나. “그렇다. 과잉 행동이나 충동성 없이 주의력 부족만 나타나는 이른바 ‘조용한 ADHD’도 있다. 남의 말에 집중을 못 하거나 해야 할 일을 자주 까먹는 증상을 보이며 주로 여자 어린이에게 많이 나타난다.” -집중력이 없는 것과 ADHD를 어떻게 구분하나. “단순히 공부에만 집중을 못 하는 게 아니라 생활 전반에서 집중력이 부족하지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 증상이 12세 이전부터 꾸준히 나타났다면 ADHD를 의심해 봐야 한다. 정확한 진단은 임상 의사가 면담이나 검사, 행동 평가 척도를 통해 판단한다.” -어떻게 치료하나. “약물 치료와 행동 치료를 병행할 때 가장 효과적이다. 대표적 약물인 메틸페니데이트는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해 즉각적으로 증상을 호전시킨다. 식욕 부진, 구역, 체중 감소, 불면, 두통 등 부작용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약물 치료는 보통 1~2년 이상 꾸준히 해야 하며, 아이 스스로 행동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행동 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마약 성분이라 중독된다던데. “ADHD 치료제는 중추신경 자극제로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마약류 관리의 법률에 따른 제한을 받지만 ‘마약’과는 다르다. 오히려 ADHD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청소년기에 술, 담배, 인터넷 중독에 빠지기 쉽다는 점에서 치료제는 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고학년 초등학생인데 치료하기엔 늦었을까. “가능하면 어린 나이에 치료하는 게 좋지만, 고학년도 늦지 않다. 부모 중엔 치료 기록이 남아 사회생활에 걸림돌이 되거나 보험 가입에 불이익이 있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의료 기록은 개인 동의 없이 열람할 수 없고, ADHD 치료 이력이 있다고 해서 보험 가입이 거절되지는 않는다.”
  • 12년 만에 ‘천막당사’ 펼친 野… ‘尹파면’ 장외투쟁 최후 거점으로

    12년 만에 ‘천막당사’ 펼친 野… ‘尹파면’ 장외투쟁 최후 거점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자 더불어민주당이 12년 만에 서울 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설치하고 총력전에 들어갔다. 단식, 삭발, 도보 행진, 1인 시위 등 투쟁 수위를 끌어올린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 촉구를 위해 당사마저 시민들이 있는 거리로 옮겨 놓은 것이다. 민주당은 24일부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때까지 천막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와 원내대책회의 등 공식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천막에서 의원들과 당 조직이 순번을 정해 상주하며 천막을 지킨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특정 업무를 구체적으로 수행한다기보다는 상징적인 장소(로 봐 달라)”고 말했다. 천막당사는 기존에 사용하던 광화문 농성장을 전환한 것이다. 천막 두 개 동 중 하나는 공개회의 등을 위한 장소로, 나머지 하나는 물품보관소 겸 사무국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민주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 팀도 현장 중계 등의 업무를 수행할 때 해당 공간을 이용한다고 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한 뒤 광화문 천막당사로 자리를 옮겼다. 천막당사에서의 공개 최고위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현장 상황으로 인해 7분 정도 지연됐다.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는 현판식을 먼저 진행한 뒤 회의를 시작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 기각 결정이 내려진 직후였던 만큼 최고위원들은 굳은 표정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의원은 “(천막당사를 펼쳤던) 12년 전과 지금 분위기가 똑같다”며 “다들 분노가 큰 것 같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천막당사를 세운 건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결집하는 동시에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고 있는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종로구청을 통해 민주당의 천막당사 강제 철거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은 “당장 철거할 계획은 없다”고 맞섰다. 제1야당이 국회가 아닌 광장에 천막당사를 차린 걸 놓고 당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천막당사는) 지금 할 수 있는 최고치”라고 평가했지만, 또 다른 당 관계자는 “국민을 안심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국민의 불안함만 더 키우는 꼴이 될 것 같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저녁 경남 산청 산불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창녕군민체육관을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 “한덕수 탄핵기각 환영… 악의적 정치공세 입증”

    “국정 정상화의 출발점되길 기대”산불 ‘호마의식’ 음모론 강력 대응대통령실은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심판이 기각되자 “한 대행의 직무 복귀가 국정 정상화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환영의 메시지를 내놨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한 대행 탄핵심판 기각이 결정된 지 약 30분이 지나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탄핵심판 기각 결정을 환영한다”며 “헌법재판소의 오늘 결정으로 국회의 탄핵 남발이 무분별하고 악의적인 정치 공세였음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점을 고려한 듯 대통령실은 짧은 입장문만 내놨다. 그러면서도 ‘국정 정상화의 출발점’이라면서 윤 대통령의 복귀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 대행의 결정문에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가늠할 수 있는 힌트가 없다는 점에서 더욱 조심하는 분위기도 읽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 선고가 날 때까지 탄핵심판 관련 언급을 자제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가용 자산을 총동원해 산불을 빨리 진화하고 이재민들을 잘 도와주길 바란다”는 글만 올렸다. 대통령실은 별도의 언론공지에서 “전 국민적 재난인 산불을 ‘호마의식’ 등 음모론의 소재로 악용한 일부 유튜버의 행태에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 유튜버는 지난 23일 ‘김건희, 산불로 호마의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해 논란을 키웠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명백한 허위 주장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고 법적 조치 검토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강풍 탄 의성 산불, 안동까지 번졌다… 주민 대피령

    강풍 탄 의성 산불, 안동까지 번졌다… 주민 대피령

    고온건조한 날씨 탓 진화 장기화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한 전국 동시 산불이 연일 지속되며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경북 의성 산불이 안동까지 확산하면서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단일 산불로 최대 피해(1만 6302㏊)가 발생한 2022년 울진·삼척 산불은 9일간 지속됐다. 헬기를 띄울 수 없는 야간 산불이 반복되고 낮에는 연기와 강풍으로 진화 헬기 투입이 제한받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27일 전국적인 비가 예보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는 확대될 수밖에 없다. 산림당국은 바람이 약한 오전 시간에 진화 장비를 집중 투입해 주불을 잡겠다는 전략이지만 불길이 넓어지면서 예상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24일 산림청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9시 기준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산불 진화율이 각각 85%, 60%, 95%로 집계됐다. 산청은 21일부터 나흘째, 의성과 울주는 사흘째 산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사흘째 이어진 경남 김해 산불은 진화에 속도가 붙으며 99%까지 상승했다. 산림청은 울주와 김해 산불을 잡고 진화력을 산청과 의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산불로 인한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기준 3286.1㏊(잠정)였던 산림 피해는 하루 만에 8732.6㏊로 2.7배 증가한 뒤 이날 1만 584㏊로 확대됐다. 축구장 1만 5000여개에 달하는 산림이 황폐해졌다. 산청과 의성, 울주 3개 지역에서 주민 2000여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주택과 창고, 사찰, 공장 등 건물 162곳은 전소되거나 불에 탔다. 의성 산불 현장에는 진화대 등 인력 2600명, 장비 377대 등을 투입한 가운데 헬기 59대를 대기시켰으나 안평면 일대 안개와 연기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정상 가동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3시 40분쯤 산불이 서산영덕고속도로 영덕 방면 점곡휴게소를 덮쳤다. 간이휴게소 화장실 건물에 불이 붙은 뒤 삽시간에 편의점까지 확산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북의성IC에서 영덕 톨게이트까지 양방향 통행을 전면 차단했다. 산불은 강풍을 타고 인접한 안동으로 확산했다. 의성군은 옥산면, 점곡면 등 주민뿐 아니라 투입된 진화대원들에게도 대피 명령을 내렸다. 안동시는 산불 확산에 대비해 길안면, 남선면 등 주민에게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안평면사무소에 설치된 산림청 산불현장지휘본부에도 대피 명령이 내려지는 등 긴박한 상황이 전개됐다. 소방청은 이날 안동 지역에 국가 소방동원령을 추가 발령한다고 밝혔다. 산청에는 헬기 36대와 진화 인력 2500명, 소방차 등 장비 249대가 동원됐지만 산불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바람을 타고 하동 옥종면까지 확대됐고 주민 지원에 나섰던 소방대원 2명이 부상을 당하면서 산청에서만 사망 4명, 부상 8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 의성에선 진화대원들이 한때 불이 난 산 속에 고립됐다가 뒤늦게 발견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의성군 안사면 야산에서 영주시 산불 전문예방진화대 소속 전문 진화대원 4명이 불길에 고립됐다. 당국은 산림청 헬기 4대를 투입해 일대에 물을 투하하고 공중 수색을 벌였다. 다행히 진화대원들은 오후 3시 6분쯤 공중진화대와 만나 무사히 하산했다. 군도 산불 진화 현장에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투입했다. 제2작전사령부를 중심으로 육군과 해병대, 공군 등 1350여명의 장병과 육군 항공사령부·공군작전사령부 헬기 35대 등 가용 인력 및 장비를 투입해 산불 진화와 잔불 제거, 의료 지원 등에 나섰다. 기상 상황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대기가 건조한 상황에서 전국 산간에선 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불었고, 순간풍속은 초속 20m 내외를 기록했다. 초속 15m 강풍은 걷거나 우산을 펴기가 힘들 정도의 바람으로 중형급 헬기는 비행이 어렵다. 주력 헬기인 카모프는 초속 20m까지 비행이 가능하지만 현장에 투입되더라도 강풍으로 진화 효율이 저하되고 안전 문제가 대두돼 공중 진화는 축소가 불가피하다. 더욱이 거센 바람은 불씨를 날려 보내며 화선을 확대하는 역할을 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자료를 보면 산불이 났을 때 강풍이 불면 확산 속도가 26배 이상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대형 산불을 초래한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2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남고북저’의 기압계로 차고 건조한 서풍이 산을 오른 이후 따듯해지면서 산 아래인 동쪽 지역에는 고온 건조한 바람이 불게 된다. 가뭄 속 단비는 27일에야 내린다. 26일 늦은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27일 전국에 비를 뿌리고 충청·전라·경상·제주 등 일부 지역은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울주·의성·하동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지난 22일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데 이어 3개 지역을 추가했다.
  • “기장이 여권 안 챙겼다”…이륙했던 비행기 3시간 만에 긴급 회항

    “기장이 여권 안 챙겼다”…이륙했던 비행기 3시간 만에 긴급 회항

    미국에서 중국 상하이로 향하던 여객기가 기장이 여권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중국 광명망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발 상하이행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UA198편이 샌프란시스코로 긴급 회항했다. 해당 항공기는 이륙 후 약 3시간이 지난 오후 4시 51분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들에 따르면 회항 사유는 기장이 여권을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한 승객은 현지 언론에 “‘기장이 여권을 잊었다’는 방송이 나왔고, 곧이어 중국어로도 같은 안내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방송이 나올 때는 이미 두 시간가량 비행한 상태였다. 또 다른 승객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한 후 상하이행 항공편에 탑승했는데, 3시간을 날아간 후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왔다”며 황당해했다. 이날 회항으로 23일 오후 6시 30분 도착 예정이었던 항공편은 약 6시간 지연된 24일 0시 30분 도착으로 변경됐다. 항공사 측은 승객에게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달러(약 4만 4000원) 상당 식사 쿠폰을 제공했다. 일정 변경이 필요한 승객에게는 항공편 변경 옵션을 안내했다. 승객들은 약 3시간 동안 공항에서 대기하다 다른 기장이 조종하는 상하이행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 업계에서는 이번 회항으로 인한 손실이 상당할 것으로 추산했다. 중화망은 착륙을 위해서는 공중에서 연료를 소비해야 하기 때문에, 유류비 손실만 약 30만 위안(약 6063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앞서 지난 2019년에도 티웨이항공 기장이 여권을 분실해 호치민발 인천행 항공편이 11시간이나 지연된 바 있다.
  • 12년 만에 ‘천막당사’ 펼친 민주 “지금 할 수 있는 최고치”

    12년 만에 ‘천막당사’ 펼친 민주 “지금 할 수 있는 최고치”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 차려진 더불어민주당 천막당사에서는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앞두고 당직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당직자들이 현장에 놓인 마이크 상태를 반복해서 점검하는 사이, 한복을 차려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신기한듯 연신 휴대전화로 사진 촬영을 했다.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등이 적힌 손팻말을 한 손에 든 민주당 지지자들이 하나둘씩 천막당사 주변으로 모여 들기 시작했다. 한 유튜버는 현장 통제를 하는 경찰과 언쟁을 벌이는 등 소동도 벌어졌다. 12년 만에 천막당사에서 진행된 첫 최고위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현장 상황으로 인해 7분 정도 지연됐다.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는 현판식을 먼저 진행한 뒤 ‘윤석열을 파면하라’ 구호를 수차례 외쳤다. 민주당은 이날 부터 윤 대통령 탄핵 선고 때까지 천막당사에서 최고위와 원내대책회의 등 공식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천막에서 의원들과 당 조직이 순번을 정해 상주하며 천막을 지킨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특정 업무를 구체적으로 수행한다기보다는 상징적인 장소(로 봐달라)”고 말했다. 천막당사는 기존에 사용하던 광화문 농성장을 전환한 것이다. 천막 두 개 동 중 하나는 공개회의 등을 위한 장소로, 나머지 하나는 물품보관소 겸 사무국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민주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 팀도 현장 중계 등의 업무를 수행할 때 해당 공간을 이용한다고 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한 뒤 광화문 천막당사로 자리를 옮겼다. 천막당사에서의 공개 최고위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현장 상황으로 인해 7분 정도 지연됐다.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는 현판식을 먼저 진행한 뒤 회의를 시작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 기각 결정이 내려진 직후였던 만큼 최고위윈들은 굳은 표정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의원은 “(천막당사를 펼쳤던) 12년 전과 지금 분위기가 똑같다”며 “다들 분노가 큰 것 같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천막당사를 세운 건 이들의 목소리를 결집하는 동시에 윤 대통령 탄핵 선고가 늦어지고 있는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종로구청을 통해 민주당의 천막당사를 강제 철거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은 “당장 철거할 계획은 없다”고 맞섰다. 제1야당이 국회가 아닌 광장에 천막당사를 차린 걸 놓고 당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천막당사는) 지금 할 수 있는 최고치”라고 평가했지만, 또 다른 당 관계자는 “국민을 안심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국민의 불안함만 더 키우는 꼴이 될 것 같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저녁 경남 산청 산불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창녕 군민체육관을 찾아 희생자를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 노원구, 영유아 양육자 대상 ‘알레르기 비염 이해와 관리’

    노원구, 영유아 양육자 대상 ‘알레르기 비염 이해와 관리’

    서울 노원구는 환절기를 맞아 영유아 양육자를 대상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이해와 관리’ 온라인 특강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봄철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와 건조한 대기로 면역력이 약해지고, 호흡기 점막이 민감해져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어린이는 증상을 정확히 표현하기 어려워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이에 노원구보건소는 노원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영유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강연을 마련했다. 강연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민택기 교수가 진행한다.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원인 및 증상 △감기와의 차이점 △효과적인 관리 및 예방 수칙 등 영유아 양육자가 꼭 알아야 할 건강 정보를 심도 있게 다룬다. 강의는 60분 동안 진행된다. 특강은 다음달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비대면 실시간 화상교육으로 진행되며,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참여 신청은 노원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편, 구는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조기 치료와 꾸준한 면역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 동시다발 대형 산불에 놀란 지자체들 산불 방지 총력전

    동시다발 대형 산불에 놀란 지자체들 산불 방지 총력전

    동시다발적인 대형산불로 전국 곳곳이 잿더미로 변하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산불 방지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충북도는 도내 11개 시군에 영농부산물 파쇄지원 사업 홍보를 대폭 강화하라고 주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옥천군 청성면 조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영농부산물을 태우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서다. 이 불은 39.6㏊를 태우고 진화됐다. 영농부산물은 처리 방법이 마땅치 않아 모아놓고 태우는 경우가 많아 산불로 번질 위험이 크다. 농가들은 각 읍면 사무소로 신청하면 파쇄지원단 도움을 받을수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파쇄지원 사업은 산불 예방, 퇴비 활용, 농가 일손 부족 해결 등 유익한 사업”이라며 “산불 원인 제공자는 계도 없이 강력하게 처벌한다는 방침도 대대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다음 달 15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다. 산불 발생 즉시 임차 헬기와 산림청 헬기가 협력해 30분 안에 현장에 도착하도록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 일몰 전후 등의 소각행위 방지를 위해 산불감시 인력의 근무 시간도 조정한다. 주말에는 기동단속반을 투입해 예방 활동을 펼친다. 기초단체들도 비상이다. 충북 제천시는 김창규 시장이 직접 논두렁 태우기 금지 등을 홍보하는 거리 방송을 진행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철저한 진화대 교육과 민가 주변 산불 발생에 대비한 대피계획 수립을 지시했다.​ 제주 서귀포시는 산불 방지 대책본부 근무를 5개 조 1일 4~5명 근무 체제에서 3개 조 7~8명으로 변경했다. 야간 산불 진화 조는 1개 조에서 2개 조로 늘렸다.
  • 미 항공사, ‘변비 승객’ 화장실서 강제로 끌어내…인종차별 의혹까지

    미 항공사, ‘변비 승객’ 화장실서 강제로 끌어내…인종차별 의혹까지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의 여객기를 이용했던 20대 승객이 항공사 측의 무례한 조치에 반발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3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조종사가 ‘변비’인 승객을 공격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인디펜던트가 입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 이스라엘 국적의 20세 승객인 ‘리브’는 멕시코에서 출발해 미국 텍사스 휴스턴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한 지 30분이 지난 뒤 좌석에서 일어나 기내 화장실로 향했다. 그가 화장실에 들어간 지 약 20분이 지났을 때, 불안함을 느낀 승무원이 리브의 동승자에게 그에게 어떤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리브는 자신을 찾으러 온 동승자에게 “변비가 있어서 (화장실에) 조금 오래 있는 것뿐이다. 곧 나가겠다”고 답했고, 동승자를 이러한 내용을 승무원에게 전한 뒤 자리로 돌아갔다. 그러나 약 10분 뒤 이 항공편의 조종사가 직접 나와 동승자에게 다시 한번 리브의 상태를 확인하자고 요청했고, 이후 조종사는 화장실 앞에서 큰 소리로 “당장 화장실에서 나오라”고 강요했다. 리브는 즉시 문 너머의 조종사에게 “나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마무리 중이고, 곧 나가겠다”고 말했으나, 기장은 결국 기내 화장실 문을 강제로 부수고 안으로 들어왔다. 리브는 바지가 발목까지 내려간 채로 기내 화장실 밖으로 끌려 나왔고, 이 과정에서 그의 동승자와 승무원 여러 명, 승객 여러 명에게 그의 생식기가 그대로 노출됐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체포된 리브와 그의 동승자는 조사받은 뒤 기소 없이 풀려났지만, 예약해 뒀던 다음 항공편을 놓쳤다. 다른 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호텔과 식사 등 추가 비용은 모두 리브가 직접 지급했다. 그는 고소장에서 “기내 화장실 밖으로 끌려 나오면서 신체가 노출됐고 이로 인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서 “조종사가 강제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화장실 문틀에 머리와 다리가 부딪혀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종사는 나와 내 지인을 밀어붙이며 체포하겠다고 위협하고, 유대교와 유대인들의 행동에 대해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정통 유대교 신자인 리브는 비행기에서 소동이 발생하는 동안 정통 유대교 복장을 하고 있었고, 이번 사건은 유나이티드항공 조종사의 ‘반유대주의적 인식’으로 발생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의성 산불’ 최초목격자 “성묘객 헐레벌떡 내려와”…라이터 발견, 처벌받나? [포착]

    ‘의성 산불’ 최초목격자 “성묘객 헐레벌떡 내려와”…라이터 발견, 처벌받나? [포착]

    경북 의성 산불이 사흘째 확산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는 가운데, 첫 발화 당시 ‘실화자’로 추정되는 성묘객이 급하게 산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경북 의성군 등에 따르면 괴산1리 마을주민 A씨는 전날 오전 11시 24분쯤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불이 난 곳으로 향했다. 화재 발생 후 30분 정도 지난 오전 11시 55분쯤 현장 근처에 도착한 A씨는 불이 난 곳에서 내려오는 성묘객 무리와 마주쳤다. A씨는 “헐레벌떡 내려오는 성묘객 무리와 마주쳤다. 어디 가느냐고 붙잡고 물어보니 대답을 못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머뭇거리면서 가려고 하길래 안 되겠다 싶어서 (성묘객 무리가 타고 온) 자동차 번호판 등을 사진으로 남기고, 도망가면 안 된다고 일러뒀다”며 “이후 경찰이 데리고 갔다”라고 했다. 발화 지점에서는 의문의 라이터가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성묘객을 상대로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의성군은 “괴산리 야산 산불은 성묘객 실화에 따른 것으로, 불이 나자 실화자가 직접 119에 ‘묘지를 정리하던 중 불을 냈다’고 신고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의성군은 불이 꺼지면 실화자로 추정되는 성묘객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울주 ‘용접’ 김해 ‘쓰레기 소각’ 원인 추정‘4명 사망’ 산청은 예초기 불씨 때문인 듯 의성을 포함, 주말 사이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 원인은 모두 ‘실화’, 즉 누군가 실수로 낸 불로 잠정 파악됐다. 22일 오후 2시 3분쯤 경남 김해시 한림면 안곡리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쓰레기 소각에 의한 실화로 추정된다. 22일 오후 12시 12분쯤 울산 울주 온양읍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60대 남성 B씨가 농막에서 용접을 하던 중 튄 불똥이 인근 전답에 옮겨가면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 발생 직후 현장에서 B씨와 만나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울주군 특별사법경찰관은 24일 B씨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앞서 21일 오후 3시 26분쯤 경남 산청군 시천면 한 야산에서 시작된 불 역시 실화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에서 농장을 운영하던 C씨가 잡초 제거를 위해 작동하던 예초기에서 불씨가 튀면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로 진화작업에 투입됐던 창녕군 소속 공무원과 진화대원 4명은 22일 차례로 목숨을 잃었다. 울주 산불 실화자 60대 남성 입건…처벌 수위는? 최근 10년간(2015∼2024년) 연평균 발생 산불(546건)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의 56%(303건)는 3~5월에 집중됐다. 산불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171건(31%)으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소각 68건(13%), 논·밭두렁 소각 60건(11%) 등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55%를 차지했다. 대부분이 ‘인재’(人災)였던 셈이다. 산림보호법 53조에 따르면 과실로 인해 타인의 산림을 태운 자나 자기 산림에 불을 태워 공공을 위험에 빠뜨린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일반 실화죄보다 처벌이 훨씬 무겁다. 그러나 방화 등 고의가 아닌 과실범 또는 초범, 고령인 경우는 대부분 약한 처벌에 그친다는 한계도 있다. 앞서 입산자 실화로 조사된 2017년 3월 9일 강릉시 옥계면 산불의 경우 주민 2명이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6개월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 대선주조, 12년째 부산중증장애인 합동결혼식 후원 이어와

    대선주조, 12년째 부산중증장애인 합동결혼식 후원 이어와

    부산의 향토기업 대선주조는 21일 오후 2시 30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제36회 부산중증장애인 합동결혼식을 후원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중증장애인 합동결혼식’은 (사)부산지체장애인단체협의회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대선주조는 12년째 64쌍의 합동결혼식의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결혼식에는 4쌍의 부부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 울산 울주 산불 사흘째 헬기 12대 투입… 278㏊ 피해 추산

    울산 울주 산불 사흘째 헬기 12대 투입… 278㏊ 피해 추산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헬기 12대와 인력 1900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산림 당국은 24일 오전 6시 30분부터 헬기 12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산림 당국은 밤새 공무원 등 1000명을 현장 인근 마을에 배치해 산불 확산 방지에 집중했다. 현재 민가 피해는 없고, 산림 피해는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278㏊ 규모로 추산된다. 산불이 밤새 남동풍의 영향을 받아 세력을 넓히면서 진화율도 72%에서 69%로 낮아졌다. 산림 당국은 이날 울산시와 울주군 공무원뿐 아니라 울산 나머지 기초자치단체 공무원 등 총 1900여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인다. 해병대 등 군부대에서도 지원에 나선다. 헬기와 별도로 진화차, 소방차 등 장비 67대도 동원된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바람 세기가 오후보다 상대적으로 약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한낮이 되기 전에 장비와 인력을 집중해 진화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울산지역에는 이날 오전 8시 15분을 지나면서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으나 진화에 큰 도움이 될 정도는 아니다. 이번 산불은 지난 22일 낮 12시 12분쯤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발생했다. 화재는 농막 용접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산불로 현재까지 6개 마을 162가구 170명이 대피했다.
  • ‘연기·안개·강풍’…경북 의성 대형 산불 진화 3대 악재 겹쳐, 언제 꺼지나

    ‘연기·안개·강풍’…경북 의성 대형 산불 진화 3대 악재 겹쳐, 언제 꺼지나

    경북 의성 산불이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기상 여건 악화 등으로 진화 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24일 산림청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당국은 일출 시각인 오전 6시 30분을 전후로 의성 산불 현장에 진화대 등 인력 2600명, 장비 377대를 투입하는 등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하지만 당초 진화 헬기 59대를 투입하려 했으나 안평면 일대는 심한 안개와 연기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당국은 인근 안계면 일대에 헬기 투입이 가능한지 파악하고 있다. 바람은 또 다른 복병이다. 낮 동안 최대 초속 15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산불 진압에 어려움이 가중될 뿐만 아니라 피해 규모도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지난 22일 오전 11시 25분쯤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발생한 산불은 초속 5.6m 가량인 강한 바람을 타고 현재 동쪽 방면으로 20여㎞ 떨어진 지점까지 번진 상태다. 당국은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해 대응 중이다. 현재 의성 산불 전체 진화율은 65%로, 산불영향구역은 6861ha로 추정된다. 전체 화선 125.9㎞ 가운데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은 곳은 44.4㎞ 구간이다. 산불 진화가 더디게 이뤄지면서 의성군 주민 1554명은 실내체육관 등에 대피해 생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94채의 시설 피해가 났다. 의성군은 마을 주민을 위한 마을안심버스 2대, 정신건강 복지센터 전문인력 9명 등을 투입해 정신·심리 건강을 살필 예정이다. 한국전력 경북본부는 산불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22일 오후 1시 40분쯤 안계변전소∼의성변전소 구간에 있는 송전철탑 55기 가운데 20기에 대한 전력공급을 중단했다가 전날 오후 7시 36분쯤 재개했다.
  • “변비가 죄는 아니잖아!”…기내 화장실서 끌려 나온 승객, 항공사 고소 [핫이슈]

    “변비가 죄는 아니잖아!”…기내 화장실서 끌려 나온 승객, 항공사 고소 [핫이슈]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의 여객기를 이용했던 20대 승객이 항공사 측의 무례한 조치에 반발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3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조종사가 ’변비‘인 승객을 공격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인디펜던트가 입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 이스라엘 국적의 20세 승객인 ’리브‘는 멕시코에서 출발해 미국 텍사스 휴스턴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한 지 30분이 지난 뒤 좌석에서 일어나 기내 화장실로 향했다. 그가 화장실에 들어간 지 약 20분이 지났을 때, 불안함을 느낀 승무원이 리브의 동승자에게 그에게 어떤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리브는 자신을 찾으러 온 동승자에게 “변비가 있어서 (화장실에) 조금 오래 있는 것뿐이다. 곧 나가겠다”고 답했고, 동승자를 이러한 내용을 승무원에게 전한 뒤 자리로 돌아갔다. 그러나 약 10분 뒤 이 항공편의 조종사가 직접 나와 동승자에게 다시 한번 리브의 상태를 확인하자고 요청했고, 이후 조종사는 화장실 앞에서 큰 소리로 “당장 화장실에서 나오라”고 강요했다. 리브는 즉시 문 너머의 조종사에게 “나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마무리 중이고, 곧 나가겠다”고 말했으나, 기장은 결국 기내 화장실 문을 강제로 부수고 안으로 들어왔다. 리브는 바지가 발목까지 내려간 채로 기내 화장실 밖으로 끌려 나왔고, 이 과정에서 그의 동승자와 승무원 여러 명, 승객 여러 명에게 그의 생식기가 그대로 노출됐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체포된 리브와 그의 동승자는 조사받은 뒤 기소 없이 풀려났지만, 예약해 뒀던 다음 항공편을 놓쳤다. 다른 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호텔과 식사 등 추가 비용은 모두 리브가 직접 지급했다. 그는 고소장에서 “기내 화장실 밖으로 끌려 나오면서 신체가 노출됐고 이로 인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서 “조종사가 강제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화장실 문틀에 머리와 다리가 부딪혀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종사는 나와 내 지인을 밀어붙이며 체포하겠다고 위협하고, 유대교와 유대인들의 행동에 대해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정통 유대교 신자인 리브는 비행기에서 소동이 발생하는 동안 정통 유대교 복장을 하고 있었고, 이번 사건은 유나이티드항공 조종사의 ’반유대주의적 인식‘으로 발생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경북 의성산불 사흘째, 확산세…헬기 다시 띄워 진화 총력

    경북 의성산불 사흘째, 확산세…헬기 다시 띄워 진화 총력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3일 째 계속되면서 24일 일출과 함께 진화헬기를 대거 투입되면서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산림청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당국은 일출 시각인 이날 오전 6시 30분을 전후로 의성 산불 현장에 진화 헬기 59대와 진화대 등 인력 2천600명, 장비 377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전날보다 다소 잦아든 초속 1m가량의 바람이 불고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낮 동안에는 최대 초속 15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2일 오전 11시 25분쯤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발생한 산불은 초속 5.6m가량인 강한 바람을 타고 현재 동쪽 방면으로 20여㎞ 떨어진 지점까지 번진 상태며, 당국은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해 대응 중이다. 현재 의성 산불 전체 진화율은 60%로, 산불영향구역은 678ha로 추정된다. 전체 화선 101㎞ 가운데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은 곳은 39.8㎞ 구간이다. 산불 진화가 더디게 이뤄지면서 의성군 주민 1554명은 실내체육관 등에 대피해 생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94채의 시설 피해가 났다. 대피소에서는 밤늦은 시간에도 잠을 자지 못하고 굳은 표정으로 멍하니 TV에 나오는 산불 뉴스를 보고 있는 주민 등 모습이 보였다. 의성읍에 거주하는 한 70대 남성은 “산불로 집이 다 타버릴까 걱정돼 다녀왔는데 다행히 아직은 멀쩡했다”며 “오늘 바람이 강하게 분다는 소식에 걱정돼 뉴스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 경북본부는 산불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22일 오후 1시 40분쯤 안계변전소∼의성변전소 구간에 있는 송전철탑 55기 가운데 20기에 대한 전력공급을 중단했다가 전날 오후 7시 36분쯤 재개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야간동안 지상 진화인력을 배치해 민가로 향하는 산불을 최대한 저지했다”며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를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기후위기 캠페인 ‘어스 아워’… 에펠탑 1시간 소등

    기후위기 캠페인 ‘어스 아워’… 에펠탑 1시간 소등

    22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 세계 최대 자연보호 캠페인 ‘어스 아워’의 일환으로 프랑스 파리에 있는 에펠탑 조명이 1시간 동안 꺼졌다가 켜졌다. 이날 서울 남산타워,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싱가포르의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공원, 태국 방콕의 왓 아룬 사원,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로마의 콜로세움, 영국의 런던 아이 등 전 세계 랜드마크 건물이 동시에 소등됐다. 파리 AFP 연합뉴스
  • 코번트리·유승민 남다른 인연…전북 2036년 하계 유치에 ‘+α’

    코번트리·유승민 남다른 인연…전북 2036년 하계 유치에 ‘+α’

    2004년 아테네서 수영·탁구 金선수위원 같이… 하얼빈 조우도유 회장 “큰 변화 가져 올 것” 기대 유승민(43) 대한체육회 회장이 여성으로, 아프리카 출신으로 사상 처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장을 맡게 된 커스티 코번트리(42·짐바브웨) IOC 위원장 당선인을 높이 평가하며 상호협력 기대감을 내비쳤다. 23일 체육회에 따르면 유 회장은 지난 21일 오전 제10대 IOC 위원장 선거 결과가 나오자마자 코번트리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유 회장은 “코번트리 당선인은 누구보다도 선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공정하고 다양하고 포용적인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왔다. 앞으로도 IOC가 세계 스포츠 발전을 이끌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따낸 ‘짐바브웨 스포츠 영웅’ 코번트리 당선인은 IOC 선수위원으로 스포츠 행정에 발을 내디뎠고, 짐바브웨 청소년문화체육부장관을 역임했으며 IOC 집행위원 신분으로 제144회 총회에서 진행된 위원장 선거에 출마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97표 중 49표), 당선을 확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유 회장과 코번트리 당선인은 인연이 남다르다. 2004 아테네올림픽에 나란히 출전해 각각 탁구 남자 단식과 수영 여자 배영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2016년부터 4년간 IOC 선수위원으로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유 회장은 지난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현장을 찾은 코번트리 당선인과 30분가량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40대 초반인 데다 여성 리더십을 존중하는 점도 닮았다. 코번트리 당선인과의 우호적인 관계는 유 회장이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IOC 집행위원회에 입성하는 것은 물론, 전북의 2036 하계 올림픽 유치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체육회는 “코번트리 당선인은 양성평등, 선수 중심 의사 결정, 차세대 리더십 육성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면서 “체육회에서도 양성평등 실현, 선수 중심 정책 강화에 매진하는 등 IOC와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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