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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추석맞아 600억 규모 지역화폐 10% 할인 판매

    성남시, 추석맞아 600억 규모 지역화폐 10% 할인 판매

    경기 성남시는 추석을 앞두고 성남사랑상품권 600억원을 다음 달 1일부터 10% 특별할인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현금 9000원을 내고 1만원권 성남사랑상품권을 살 수 있으며, 월 구매 한도는 30만원이다. 지류 상품권 판매처는 NH농협은행, 축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123곳의 각 성남 지점이며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구입이 가능하다.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상품권 착(chak)’ 앱에서 구매하면 되고, 이와 연동된 지역화폐 체크카드는 해당 앱 또는 NH농협은행에서 신청·발급받으면 된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전통시장, 소규모 점포, 택시 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지역화폐 앱에 연동된 민간 배달앱 위메프오와 먹깨비를 통해 주문·배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 경기도 배달노동자 안전기회소득, 복지부서 제동

    경기도 배달노동자 안전기회소득, 복지부서 제동

    배달노동자에게 ‘기회소득’을 지급하려는 경기도의 계획이 보건복지부에서 제동이 걸렸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배달노동자 안전기회소득’ 도입과 관련해 지난 2월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설 협의를 요청했다. 배달노동자 안전기회소득은 3개월 이상 무사고·무벌점,산재·고용보험 가입, 안전교육 이수 등의 조건을 충족한 도내 사업장 근무 또는 도내 거주 배달노동자에게 상·하반기 60만원씩 모두 120만원을 지급하는 복지사업이다. 도내 배달노동자 2만3400명 가운데 5000명(21%)가량을 지원 대상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말 ‘재협의’를 도에 통보했다. 보건복지부는 “당연히 지켜야 하는 교통법규 준수를 조건으로 금전적 보상을 주는 사업은 도입 타당성이 낮다”고 사유를 밝혔다. 이어 “배달노동자의 사고 예방을 통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것이 정책 목적이라면 기회소득보다는 보험료 지원사업 등 사업 설계를 달리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배달노동자에게 안전기회소득을 지급하려는 도의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 50명가량의 배달노동자를 대상으로 8개월 동안 위험 운전 행동을 측정하고 기회소득을 지급했을 때 어떤 변화가 있는지 등을 실증한 뒤 보건복지부와 재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회소득은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보상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하는 것으로, 김동연 지사의 역점사업이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예술인·장애인 기회소득 지급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완료했으며,지난달 말부터 지급을 개시했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도에 거주하는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 이하인 예술인을 대상으로 연 150만원을 지급하며 올해 대상자는 9050명가량이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13∼64세,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의 건강을 챙기는 ‘정도가 심한 장애인’ 2000명을 선발해 6개월간 3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 “70세 이상 운전면허 반납하세요… 30만원 드립니다”

    “70세 이상 운전면허 반납하세요… 30만원 드립니다”

    면허반납 혜택 강화하는 지자체들옥천군, 지원금 20만원↑ 입법예고대전시도 보험 증명하면 지원 확대대전 65세 이상 사고 5년간 24%↑ 증가하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자체들이 면허반납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충북 옥천군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에게 주는 지원금을 현행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원금은 지역화폐(옥천사랑상품권)로 지급된다. 군 관계자는 “고령자 면허반납을 유도하기 위해 지원금을 도내 최고 수준으로 올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군은 다음달 7일까지 주민 의견을 청취한 뒤 조례개정에 나설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2020년 도입된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제도를 통해 지난 6월까지 면허를 반납한 고령 운전자는 247명이다. 이 지역의 70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4054명이다. 대전시도 내년부터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에 따른 혜택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10만원인 반납 혜택을 최대 30만원까지 늘리는 것으로, 다만 필요한 비용이 많아지는 만큼 현재 65세 이상인 대상 연령은 70세 이상으로 높아진다. 시에 따르면 운전면허 반납 시 10만원 선불교통카드를 지급하기 시작한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65세 이상 1만 147명이 면허를 반납했다. 이는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11만 1560명의 9.1%에 불과하다. 시는 면허를 소지만 하고 있다가 반납하는 경우 지금처럼 10만원을 지급하되, 반납할 당시 보험가입증명원을 제출하는 등 실제 운전하고 있었던 것이 확인되면 30만원을 차등 지급하는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대전에서 65세 이상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2018년 865건에서 지난해 175건으로 5년 사이 24.3% 늘었다. 이 기간 총 5130건의 고령 운전자 사고가 발생해 59명이 숨지고 7363명이 다쳤다. 시는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고 시·구 협력회의를 거친 뒤 조례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운전면허 반납과 함께 운전면허 갱신 때 적성검사 등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 감시에 연간 5억 썼다…매달 120만원 생활비도 지원[전국부 사건창고]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 감시에 연간 5억 썼다…매달 120만원 생활비도 지원[전국부 사건창고]

    “조두순(71)이요? 요즘은 백발에 꽁지머리를 하고 흰 수염을 길게 길렀습니다. 출소 때 모습과 달라요.” 서울신문이 지난 21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와동 조씨의 주거지 앞에서 만난 한 청원경찰은 “조두순이 좀처럼 밖으로 드러내지 않지만 지금 모습을 보면 주민들이 봐도 몰라볼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씨는 가끔 외출할 때도 출소 당시처럼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려 얼굴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이날 동네는 조용했다. 경찰과 시청이 각각 설치한 초소의 청원경찰 외에는 거리에 사람들이 뜸했다. 출소할 때 주민과 취재진, 유튜버 등이 뒤엉켜 난리법석을 피웠던 것과 딴판이다. 조씨의 존재를 심각하게 의식하는 주민도 많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길에서 만난 70대 주민 A씨는 “1년이 지났지만 한 번도 조두순을 본 적이 없다”면서 “같은 동네에 살고 있지만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손사래를 쳤다. 또 다른 50대 주민 B씨는 “처음에는 조두순이 온다고 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우려할 일은 아직 없었다”며 “초소가 두 군데나 생겨 오히려 더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웃었다. 30대 직장인 C씨도 “안산에 오래 살았지만 이미지가 나빠질까 봐 걱정될 뿐 범죄 불안감을 못 느끼고 산다”고 말했다. 조두순, 꽁지머리 흰수염 길러동네는 조용, 딸 있는 부모 불안 여전 조씨는 매주 수요일 성폭력 재범 방지 교육을 받는 날 외에는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요일 오전에 법무부 안산준법지원센터에서 차량으로 조씨를 태워 갔다가 교육 후 귀가시킨다는 것이다. 조씨가 다른 목적으로 외출을 하려고 해도 이 센터 담당자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경찰에 따르면 조두순이 이 마을에 온 이후 별다른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다. 인근 봉황산 산책로도 많은 주민들이 새벽이든, 밤이든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초·중생 딸을 둔 40대 여성은 “경찰과 시청이 초소까지 만들어 조두순을 관리하지만 순식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마냥 마음이 놓이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조씨가 아동 성범죄자임을 의식하는 듯했다. 조씨는 사이코패스 진단 지수가 29점으로 연쇄살인범 강호순보다 2점 더 높게 나왔다.조씨는 2008년 12월 11일 아침 안산시 단원구의 한 교회 앞에서 등교하던 초등학교 1학년 여아(당시 8세)를 교회 화장실로 납치해 목 졸라 기절시킨 뒤 성폭행해 신체를 영구적 장애로 만든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을 모두 끝낸 2020년 12월 12일 자유의 몸이 돼 이 동네로 왔다. 조씨는 인근 선부동으로 이사하려다 건물주가 조씨의 정체를 알고 계약을 포기한 데다 그 지역 주민들이 극렬 반대해 무산됐다. 조씨의 부인은 “남편이 회사원”이라고 건물주를 속이고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30만원, 2년 임대차 계약을 했었다. 계약 파기 후 조씨 부인은 건물주한테 위약금 100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조씨 부부는 오래 전 현재 집의 임대차 계약이 만료됐지만 이사가 어려워 그냥 눌러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초소의 한 청원경찰은 “부인이 두 달 정도 집을 비웠다가 1주일 전에 돌아왔는데 조씨가 라면을 좋아하는지 라면을 많이 끓여 먹은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문제는 조씨가 2027년 12월 11일까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해야 하는 상태에서도 재범 방지를 위한 사회적 비용이 적잖게 든다는 점이다. 출소 후 2년간 10억원 이상 투입경찰·유단자 초소, CCTV, 비상벨감옥 안 재소자 수용경비의 16배 26일 서울신문의 취재 등을 종합하면 조씨를 감시·관리하는데 안산준법지원센터, 안산시, 안산상록경찰서 등 무려 3곳이 인력과 시설을 투입하고 있다. 우선 거주지 진입로 골목 양쪽 입구에 경찰 초소와 안산시 청원경찰 초소 등 초소 2개가 있다. 24시간 보초 선다. 경찰은 조씨 출소 직후 거주지인 빌라 단지 일대를 ‘여성안심구역’으로 설정하고 조씨 집 앞에 초소를 설치했다. 경찰관 두 명이 1개 조로 24시간 근무를 한다. 시는 경찰초소 건너 조씨 집 진입로 입구에 초소를 따로 설치했다. 이곳은 무술 유단자 청원경찰 8명이 2~3명씩 조를 짜 24시간 감시한다. 범죄예방 시설도 대폭 확충됐다. 조씨 주거지 골목과 산책로 등 10곳에 폐쇄회로(CC)TV 21대를 추가 설치했다. 모두 112곳에서 207대를 운용 중이다. 범죄 발생 시 알리게 한 비상벨도 12개 설치했다. 지난 2월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법무부와 안산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출소 이후 조씨 감시·관리비로 들어간 예산은 총 10억 6506만 6000원이다. 연간 5억원 안팎으로, 조두순 전담 감시원의 인건비와 시설·물품비 등이 포함됐다. 교도소 재소자 한 사람의 인건비, 시설개선비, 피복비, 의료비, 밥값 등 연간 수용경비 3000여만원의 16배가 넘는다. 9급 초임 공무원 16명의 연봉을 합친 것보다도 많다. 그렇지만 현행법상 청원경찰 인건비, CCTV 설치비 등을 청구할 수 없고, 조씨에게 그럴 만한 재산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결국 흉악범 한 사람을 감시·관리하기 위해 매년 거액의 세금이 투입되는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다른 시군으로 이주하면 감시·관리 업무를 그곳에 넘기겠지만 여기에 사는 한 전자발찌 부착 기간 이후에도 우리가 이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기초생활수급 연금 120만원으로 생활 조씨의 출소를 앞두고 국민은 불안해했다. ‘출소 후 복수하려고 운동한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석방을 막아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와 60만명 이상이 동의했지만 방법은 없었다. 범행이 발생했을 때도 비난 여론이 들끓었지만 감형됐다. “술에 취해 범죄를 저질렀다”는 ‘주취 감경’과 피해 초등생의 혈흔이 묻은 양말·신발이 조씨 집 옷장에서 나온 것으로 볼 때 판단능력을 상실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졌다. 조씨에게 성폭행 등 전과가 적잖았지만 달라지지 않았다. 조씨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형량이 무겁다’고 항소 및 상고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1심 판결을 내린 판사는 한 언론에서 “국민 정서에 못 미친 점은 반성하지만 수사 단계에서 심신미약이 인정돼 재판부로서는 방법이 없었다”며 “그래도 조씨의 형량은 당시 일반적 판례보다 2~3배 무겁다”고 했다. 당시 법은 심신미약이 인정되면 무조건 감형해야 했지만 지금은 성폭행 범죄의 경우 제외할 수 있다고 한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또 조두순 사건 이후 ‘주취 감경’을 양형의 감경요소에서 제외하도록 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치료 목적 보호수용제’ 도입 필요 만 65세가 넘은 조씨는 만성질환에다 흉악범이란 신분 노출로 인한 취업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돼 기초연금 30만원 등 매달 120만원 정도의 연금을 받아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전자발찌 부착 7년간 성폭력 방지 프로그램 이수와 함께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외출 금지,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음주 금지, 교육시설 출입 금지, 피해자 200m 이내 접근 금지 등 5개 명령을 준수해야 하지만 재범 위험이 큰 범죄자에게 보다 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조두순은 아주 예외적으로 지원받는 상황이지만 모든 출소자들을 조두순처럼 관리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아동을 상대로 상습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는 형기가 끝나도 사회로 방면하지 않고 재범 위험이 사라졌다는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특정 시설에 수용해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독일처럼 ‘치료 목적의 보호수용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 진도군, 전세사기 예방 ‘보증료 지원사업’ 실시

    진도군, 전세사기 예방 ‘보증료 지원사업’ 실시

    전남 진도군이 무주택 청년들의 전세사기 방지를 위해 청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청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은 최근 임대차 계약종료 이후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는 전세사기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초년생과 저소득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올해 1월1일 이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SGI서울보증보험을을 통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보험에 가입한 △만18세~45세 이하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연소득 5000만원(신혼부부 7천만원) 이하인 무주택 청년이다. 보증료 지원은 이미 납부한 보증보험 보증료를 환급하는 방식으로 최대 3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30일간 자격심사 후 신청인 본인 계좌로 보증료를 지급한다. 진도군 도시개발과 담당자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홍보로 보증가입 활성화를 유도하고 전세사기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마포구,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마포구,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서울 마포구가 청년들의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부동산 거래 경험이 적어 전세사기에 노출될 위험이 큰 청년들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반환보증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마포구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으로, ▲연소득 5000만원(신혼부부 7000만원)이하 ▲전세보증금 3억 원 이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올해 1월 1일 이후)▲무주택 임차인을 조건으로 한다. 지원을 신청하려면 사전에 보증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 SGI서울보증 중 한 곳에서 임차주택을 대상으로 보증가입을 하고 보증료를 납부해야 한다.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https://youth.seoul.go.kr/site/main/home) 또는 마포구 일자리청년과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자격 조건 심사를 거쳐 선착순 200여명에게 최대 30만원의 보증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사회초년기 전세보증금은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종잣돈”이라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은 경제적 안정을 위한 필수 예방조치이므로 보증료 지원사업이 청년들에게 작지만 든든한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웃사촌 진주·산청 ‘상품권 동맹’

    이웃사촌 진주·산청 ‘상품권 동맹’

    이웃해 생활·경제권이 같은 경남 진주시와 산청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두 지역에서 공동으로 쓸 수 있는 상생상품권을 발행한다. 기초자치단체 간 공동상품권 발행은 전국 처음이다. 진주시와 산청군은 24일 진주시청에서 ‘진주·산청 상생상품권 발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다음달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산청에서 열리는 ‘2023 산청세계 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와 10월 8~22일 진주에서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추석 명절 등을 앞두고 공동상품권을 발행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주시와 산청군은 대규모 소비가 기대되는 엑스포 및 축제행사, 추석을 맞아 지역 상품권 유통 기반을 확대하면 지역경제 상생·활성화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해 상생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발행 금액은 인구 비율에 따라 진주시 18억원, 산청군 2억원 등 모두 20억원 규모다. 다음달 15일 발행한다. 한사람당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가맹점은 진주지역 5000여곳, 산청지역 1000여곳이 있다. 진주시와 산청군은 도농 지자체로 이웃한 두 시군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협력 분야를 다방면으로 확대해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산청 상생상품권이 두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소득증대에 선순환 효과를 가져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상생상품권 발행이 두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을 더욱 돈독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곳간’ 넘친 교육교부금… “교직원에 노트북 주고 무이자 대출”

    ‘곳간’ 넘친 교육교부금… “교직원에 노트북 주고 무이자 대출”

    정부가 시도교육청에 나눠 주는 지방교육교부금이 지나치게 많이 배분돼 낭비되고 있다고 감사원이 지적했다. 저출산·고령화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추세를 반영하지 않고 자동적으로 내국세의 일부를 배분하다 보니 ‘나눠 주기식 현금·복지성 사업’에 쓰이는 등 방만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24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운영실태’ 감사보고서에서 이렇게 지적하고, 교육부에 현행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개정하는 등 효과적 지출 방안을 추진할 것을 통보했다. 지방교육교부금은 현재 내국세의 20.79%와 교육세 세입액 중 일부를 재원으로 하고 초·중등교육에 사용하도록 돼 있다.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줄어도 세수가 증가하면 교부금도 자동으로 늘어나는 구조다. 감사원은 2020년 49조 9000억원이었던 교육교부금이 지금대로면 2070년에는 222조 6000억원으로 4.5배 늘어난다고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학령인구 1명당 891만원(2020년)이던 교부금이 2070년에는 9781만원까지 11배 이상 늘어난다.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되면 교육교부금도 추가되다 보니 지난해만 해도 당초 배분된 교육교부금 63조 2000억원 외에 15조 7000억원이 추가로 지급됐다. 당초 교부금의 25%가 추가 지급액인 셈이다. 감사원은 서울시교육청이 2021~20 22년 ‘입학지원금’ 명목으로 총 960억원을, 경기도교육청이 2021년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관내 학생 모두에게 ‘교복 구입 지원금’ 명목으로 1664억원을 나눠 준 것을 현금·복지성 지원사업의 대표 사례로 지적했다. 경북도교육청은 행정직과 교육공무직 등에게 총 46억원 상당의 노트북을 나눠 줬고, 전남도교육청은 2018~2022년 연평균 교직원 300여명에게 1인당 3000만원 이내 총 346억원을 무주택 교직원 주택임차 지원 명목으로 무이자 대출해 준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교육청은 2021년부터 교직원들에게 첫째 출산 축하금을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둘째는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셋째는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렸다. 감사원은 2018~2022년 시도교육청의 현금·복지성 지원사업에 쓰인 돈만 3조 5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과 학령인구 수를 연동하는 새로운 산정식을 적용하면 2070년 교부금은 127조 5000억원으로 2020년 대비 2.5배 늘고 1인당 교부금은 5601만원으로 완만하게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이번 감사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교부금 제도 개선과 맞물려 있다. 정부는 유·초·중등 교육에 사용된 교부금 일부를 대학도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감사원은 교육부에 인건비 등 과다·중복 산정된 비용 문제를 고치고, 교부금 산정 방식으로 새로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진보 교육감과 교육계 일각에서는 유치·초·중등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논란이 예상된다.
  • 검찰, 태국에서 음란 방송한 20대 유튜버 구속기소

    검찰, 태국에서 음란 방송한 20대 유튜버 구속기소

    태국 현지에서 여성들과 선정적 행위를 하는 모습을 온라인 생방송 한 20대 유튜버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최나영 부장검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죄로 A(27)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올해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태국 유흥주점에서 현지 여성들과 유사 성행위 등을 하는 모습을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하고 후원 등을 통해 1130만원가량의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동남아 여행과 관련한 채널을 운영하는 전업 유튜버인 A씨는 태국 현지에 머무르며 5차례에 걸쳐 음란 행위가 담긴 생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방송은 연령제한 없이 청소년들도 접근할 수 있는 실시간 방송으로 송출됐다. 중계 이후에는 다시 보기 링크를 삭제해 현재는 흔적이 모두 지워져 있는 상태다. 앞서 제보를 통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특정, 태국에 있던 A씨에게 귀국해 조사에 응할 것을 요구했지만 A씨는 이를 거부했다. 이에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현지 영사관의 협조를 받아 자진 입국을 종용, 이달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A씨를 체포했다. A씨가 제작한 영상들에는 직접적인 신체 접촉 장면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유사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동작이나 발언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법률 검토를 통해 직접적 신체 노출 없이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성’이 인정된다고 판단,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또 A씨가 음란 방송으로 벌어들인 수익금 1천130만원 상당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다.
  • 이웃한 진주시·산청군 기초지자체 첫 공동상품권 발생...유통 확대로 경제활성화 상승 기대

    이웃한 진주시·산청군 기초지자체 첫 공동상품권 발생...유통 확대로 경제활성화 상승 기대

    이웃해 생활·경제권이 같은 경남 진주시와 산청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두 지역에서 공동으로 쓸 수 있는 상생상품권을 발행한다. 기초자치단체간 공동상품권 발행은 전국 처음이다.진주시와 산청군은 24일 진주시청에서 ‘진주·산청 상생상품권 발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다음달 산청에서 열리는 ‘2023 산청세계 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와 10월 진주에서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추석명절 등을 앞두고 공동 상품권을 발생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주시와 산청군은 대규모 소비가 기대되는 엑스포 및 축제행사와 추석을 맞아 지역 상품권 유통기반을 확대하면 지역경제 상생·활성화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다는데 공감해 두 지역에서 공동 사용할 수 있는 상생 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합의했다. 상생 상품권 발행 금액은 인구 비율에 따라 진주시 18억원, 산청군 2억원 등 모두 20억원 규모다. 다음달 15일 부터 두 시군에서 동시에 발행한다. 한사람이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발행일로 부터 1년간이다. 진주지역 가맹점 5000여곳과 산청지역 가맹점 1000여곳 어디서나 쓸 수 있다.진주시와 산청군은 상생상품권은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9월 15~10월 19일)와 진주남강유등축제(10월 8~22일) 기간에 지역 주민들이 두 지역을 오가며 쓸 수 있어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진주시와 산청군은 각각 도시와 농촌 지자체로 이웃한 두 시군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협력 분야를 다방면으로 확대해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산청 상생상품권 공동 발행은 기초지자체가 서로 협력해 추진하는 전국 첫 사례로, 두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소득증대에 선순환 효과를 가져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상생 상품권 발행이 두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을 더욱 돈돈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기파랑문해원, 한글날 맞아 ‘문해력 경시대회’ 개최

    기파랑문해원, 한글날 맞아 ‘문해력 경시대회’ 개최

    독서논술국어 전문교육회사 국풀교육 기파랑문해원은 오는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제1회 전국 문해력 경시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문해력 경시대회는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되는 문해력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하는 대회로 전국 기파랑문해원 학습센터에서 진행되며 가까운 학원을 찾아 응시하면 된다. 전국 지역별로 동시에 시험을 치르며 응시생의 문해력 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초등학생 4학년부터 중학생 1학년까지다. 시험 시간은 80분으로 총 4차로 진행된다. 대상(1명)에게는 100만원의 장학금을 부상으로 수여한다. 이 밖에도 금상(3명) 50만원, 은상(10명) 30만원, 동상(20명) 10만원을 수여하며 장려상(상위 15%)을 포함한 시상자 전원에게 상장을 지급한다. 성적 발표는 오는 11월 16일 오전 10시이며 성적표는 신청서에 작성한 주소지로 발송된다. 기파랑문해원을 운영하는 국풀교육 최용훈 대표는 “전국적으로 교육센터를 갖추고 있어 응시생들이 문해력을 점검하고 취약한 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경시대회를 통해 아이들의 문해력 수준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시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기파랑문해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尹 추석 선물 30만원에 팔겠다” 국민의힘 직원 대기발령

    “尹 추석 선물 30만원에 팔겠다” 국민의힘 직원 대기발령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이 다가오는 추석에 받게 될 대통령 선물을 팔겠다고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2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직원은 지난 21일 한 사이트에 ‘30만원에 대통령의 추석 선물을 팔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게시글에는 ‘아직 (선물이) 안 와서 품목은 미정이다’, ‘수령지를 변경해서 보내드리겠다’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사실관계를 보고 받고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인데 해당 직원이 너무 가볍게 사안을 본 것 같다. 오후에 대기발령 조치했고 후속 조치도 할 것이다. 엄중히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당 관계자도 “적합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대통령은 추석·설 명절에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인사들에게 선물을 보낸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설 명절에 떡국떡(경북 의성), 곱창김(전남 신안), 황태채(강원 인제), 표고채(충남 청양), 멸치(경남 통영), 홍새우(인천 옹진) 등으로 구성된 선물을 1만 5000명에게 보낸 바 있다.
  • [씨줄날줄] 민방위의 힘/황비웅 논설위원

    [씨줄날줄] 민방위의 힘/황비웅 논설위원

    2013년 4월 1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시에서 열린 117회 보스턴 마라톤 행사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우승자가 결승점을 지난 뒤 2시간여 지난 시간 결승점 부근에서 약 12초 간격을 두고 두 차례 폭탄이 폭발했다. 당시 폭발로 3명이 사망하고 260여명이 다쳤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 본토에서 일어난 최악의 테러사건이었다. 하지만 보스턴 시민들은 침착하게 대응해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냈다. 시민들은 지역이동통제 등 테러 대응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102시간 만에 범인을 잡아냈다. 이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었다. 보스턴시에서 수년간 실시된 정기적인 민방위훈련이 시당국과 경찰, 시민들 간의 유기적인 협조를 가능케 하는 데 한몫했다고 전해졌다. 대만은 1978년부터 빠짐없이 매년 중국의 공습에 대비한 민방위훈련인 ‘완안(萬安)46’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달 24일 수도 타이베이시를 포함한 북부 7개 현과 시에서 1시간 동안 완안연습이 실시됐다.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모든 행인은 건물 지하 등으로 대피해야 하고, 차량은 멈춰야 한다. 지하철 승객도 역사 밖으로 나갈 수 없다. 한국과 달리 대만은 대피 명령을 위반할 경우 민방위법에 따라 3만~15만 대만달러(약 125만~63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일본도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민방위 체제를 확립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체계적으로 역할 분담을 해 대피시설을 보강하고 민방위훈련을 한다. 도쿄의 경우 2018년 1월에 이어 지난해 10월 북한 미사일이 본토 상공을 비행할 때는 실제 경보를 발령해 대피하기도 했다. 반면 한국은 휴전 상태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곧바로 노출돼 있는데도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8월 이후 공습에 대비한 민방위훈련을 실시하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내세웠으나 북한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는 뜻이 컸다고 하겠다. 6년 만인 23일 전 국민이 참가하는 민방위훈련이 실시됐다. 보스턴 시민들이 테러 위기를 극복한 건 수년에 걸쳐 몸에 익힌 모의훈련 덕분이다. 테러와 재난은 예고가 없다. 적극적인 민방위훈련 참가만이 위기를 헤쳐 갈 동력이다.
  • [단독] 전월세·고물가에 갇혀… 소득 12% 오를 때 ‘빚의 속도’ 2배 뛰었다 [2023 청년 부채 리포트<하>]

    [단독] 전월세·고물가에 갇혀… 소득 12% 오를 때 ‘빚의 속도’ 2배 뛰었다 [2023 청년 부채 리포트<하>]

    전체 가구 부채 증가율의 5배 폭증 내집 영끌 줄고 전월세 26%P 늘어 고금리에 연체 상승률도 3배 껑충“열심히 일만 했는데도 빚만 쌓여”고달픈 삶에 34%는 ‘번아웃’ 경험 “매일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빚이 쌓이는 거예요. 남들처럼 주식을 하는 것도 아니고 코인을 하는 것도 아닌데 먹고사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돈이 없다는 게 말이 되나 싶었죠.” 특성화고를 졸업한 뒤 군에 다녀와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던 김경민(24·가명)씨가 첫 직장에서 받은 월급은 130만원 남짓이었다. 학습교재를 파는 회사였는데 영업한 만큼 인센티브가 떨어지는 구조라 최저시급만도 못한 돈이 쥐어졌다. 영업을 위해 굴리는 차에 넣는 기름값도 자비 부담이다. 자취방 월세와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었던 그는 소액 대출을 받으며 생계를 이어 나갈 수밖에 없었다. 최근 직장을 옮긴 그는 조금씩 빚을 갚고 있다. “월 220만원 정도 받으면서 일하고 있는데 이전보단 낫지만 그래도 기대만큼 번단 생각은 안 들어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희망도 잠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가 우리 경제를 짓누르며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지고 있다. 특히 청년의 삶은 버거운 수준이다. 상당수의 청년은 경제적 여건 때문에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실정이지만 부모로부터 독립한 청년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20대 청년 가구의 소득은 최근 4년간 거의 제자리걸음을 걸었지만 그사이 빚은 두 배 이상 불어나며 이들의 삶을 옥죄고 있다.통계청이 해마다 내놓는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분석한 결과 20대 청년 가구의 평균 경상소득은 2018년 3533만원에서 지난해 3948만원으로 4년 새 12%(415만원) 늘었다. 이는 전 가구 평균 경상소득 증가율(12%)과 같지만 20대의 부채 증가율은 다른 세대에 비해 두드러졌다. 20대 가구의 평균 부채는 4년 사이 2591만원에서 5014만원으로 2배(94%·2423만원) 가까이 치솟았는데, 같은 기간 전체 가구 부채가 7668만원에서 9170만원으로 20%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5배 가까이 폭증한 것이다. 빚이 있는 20대로 조사 대상을 한정하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20대 가구 중 부채가 있는 비율은 지난해 기준 60.4%로 2018년(50.8%)에 비해 9.6% 포인트 증가했다. 이들의 중위소득은 같은 기간 3030만원에서 3114만원으로 3%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부채(중앙값)는 2460만원에서 5780만원으로 135%나 급증했는데 이 또한 빚이 있는 전체 가구의 부채 상승률의 3배가 넘는다. 빚이 있는 전체 가구의 부채는 4년간 5386만원에서 7463만원으로 3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최근 청년의 범위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정부 정책에 포함되고 있는 30대 청년 가구의 평균 소득은 2018년 5757만원에서 지난해 6926만원으로 20% 증가하며 20대나 전 가구에 비해 양호한 모습을 보였으나 평균 부채 규모가 컸다. 이들의 평균 부채는 같은 기간 8088만원에서 40%나 늘어난 1억 1307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40대(1억 2328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빚이 있는 30대 가구를 줄세웠을 때 가운데에 오는 중앙값(1억원)도 억단위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청년들이 빚을 낸 이유로 부동산 대박을 꿈꾸며 ‘영끌’을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담보대출을 받은 이유를 살펴보면 20대의 경우 2022년 ‘거주 주택 마련’이라는 응답이 28.9%로 2018년(37.8%)보다 8.9% 포인트 떨어졌다. 그사이 전월세 보증금 마련을 위한 담보대출 비중은 38.5%에서 64.5%로 26.0% 포인트나 늘었다. 신용대출의 경우 주택 마련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10.8%에서 17.1%로 증가했으며, 전월세 보증금 용도로 빌렸다는 응답 역시 40.1%에서 43.8%로 늘었다. 부채의 상당 부분이 전월세 대출인 청년층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기조에 원리금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9개 은행(시중·지방·인터넷은행)에서 20대의 주택 관련 대출 연체율은 올해 6월 말 기준 0.41%로 2021년 9월 0.14%와 비교해 0.27% 포인트나 증가했다. 전 연령대의 연체율 상승폭(0.10% 포인트)에 비하면 2배 이상 오른 것이다. 고달픈 생활에 지친 청년들은 번아웃(정신적 탈진)에 시달리다 결국 사회와 단절된 삶을 선택하기도 한다.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 삶 실태조사’ 결과 최근 1년 동안 번아웃을 경험한 청년은 33.9%였다.
  • 기록적 폭우가 망친 농축산물 피해 지원 ‘3배 인상’…“특별위로금 최대 520만원”

    기록적 폭우가 망친 농축산물 피해 지원 ‘3배 인상’…“특별위로금 최대 520만원”

    작물 다시 심고 가축 입식비 전액 보조가루쌀 등 전략작물 최대 430만원 지원농기계·축사 장비도 첫 지원…433만원정황근 “기존 지원금 3배 이상 수준”李 “정부 보조보다 보험보상 바람직”여의도 236배 농경지 침수·낙과 피해 정부가 지난 6~7월 잇단 기록적 집중호우로 대규모 침수·폐사 등 농·축산물에 심각한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 대한 피해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폭우에 망가진 작물을 다시 심고 집단 폐사한 가축을 새롭게 들이는 비용은 전액 보조한다. 농가들에 대한 특별위로금도 최대 520만원(2인 가구 기준)까지 지원한다. 정부는 이번 피해지원 규모가 기존 지원금의 3배 이상 수준이라고 밝혔다. 수박, 멜론 등 10개 품목실거래가 수준 인상 전액 지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농·축산물 피해 지원기준 상향·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발표한 호우 피해 주택·소상공인 지원 방안에 이은 후속 조치다.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조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 수준을 한시적으로 상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작물을 다시 심어야 하는 피해에 지원하는 종자·묘목대 등 비용(대파대)의 보조율을 종전의 50%에서 100%로 상향할 예정이다. 특히 기준단가가 실제 파종 비용의 60% 수준에 불과한 수박, 멜론 등 10개 품목은 실거래가 수준으로 인상해 지원할 계획이다. 소, 돼지, 닭 등 가축이 폐사해 어린 가축을 새로 들이는 비용(입식비)도 그간 50%만 보조하던 것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또 비닐하우스, 축사 등 농·축산시설 피해에 대해서만 지원하던 것을 농·축산시설 내 생산설비와 농기계까지 확대한다. 생산설비나 농기계의 잔존가격을 기준으로 농·축산시설 피해 보조율과 동일한 35%를 적용할 예정이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농기계와 온실·축사 내 시설·장비의 자연재해 피해는 그동안 지원하지 않았지만 이번엔 처음으로 4300여 피해 농가에 평균 455만원씩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피해가 큰 농가 가운데 작물을 다시 수확하거나 새로 들인 어린 가축이 성장할 때까지 소득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피해 규모에 따라 최대 520만원의 특별위로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작물 피해가 크거나 가축이 폐사한 피해를 본 경우에는 대파대, 입식비와 특별위로금을 포함해 기존 지원금과 비교해 약 3배 인상된 수준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호우에 경작 불가능 전략작물도㏊당 100만~430만원 지급“재해보험 실효성은 유지돼야” 정부는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논콩, 가루쌀 등 전략작물 재배 농가에 전략작물 직불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호우 피해로 전략작물의 경작이 불가능해진 경우에도 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당 100만원에서 430만원까지 지급한다. 이번 피해 지원금 확대 방안은 농·축산물 분야가 국민 먹거리 산업으로 자연에 직접 노출돼 있고 기후 변화에 따라 갈수록 재난 강도가 강해지고 빈도가 잦아짐에 따라 농가의 피해 예방 노력이 커질 수밖에 없어 추후 영농비용이 늘어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또 지원 수준을 결정할 때 농작물 재해보험의 실효성이 유지돼야 하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한 지원기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의결되면 행안부가 재난대책비를 교부한다. 시·군·구에서도 필요한 절차를 거쳐 지원금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이상민 장관과 정황근 장관은 “정부는 수해를 입은 농민들이 하루 빨리 생업을 재개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재난 피해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면 풍수해보험 등의 가입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근본적으로는 정부가 보조하는 것보다 보험을 통해 보상 받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기 때문에 그렇게 유도하도록 정책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충청·경북 농경지 수해 직격탄닭·돼지 등 97만 마리 가축 집단폐사 지난 6∼7월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작물 재배지는 여의도 면적(290㏊)의 236배에 달하는 7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96만 마리에 넘는 가축들이 집단폐사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6∼7월 침수,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접수된 농지 면적이 6만 856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전·세종·충남 등 충청지역에서는 호우특보가 발효되며 최대 500~600㎜ 안팎의 비가 쏟아졌다. 이는 최근 10년 장마 중 최고 강수량(최대 300㎜)을 뛰어 넘는 기록적인 폭우였다.벼가 3만 6503.5㏊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콩(1만 4582㏊), 고추(1904.3㏊), 대파(1879.7㏊) 등도 폭우에 농사를 망쳤다. 복숭아(1427㏊), 참깨(1128㏊), 수박(1022.2㏊), 옥수수(704㏊), 상추(470㏊), 단호박(288㏊), 멜론(263㏊), 고추(193㏊) 등도 물에 잠기거나 낙과해 상품 가치를 잃었다. 임산물(1529.5㏊)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농작물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전북(2만 8601.4㏊)이었다. 이어 전남(1만 8830.4㏊), 충남(1만 259.6㏊), 경북(5234.8㏊), 충북(2993.3㏊), 경남(206㏊), 세종(199㏊), 강원(103㏊) 등의 순으로 피해가 컸다. 농업 시설은 265.8㏊가 파손됐다. 폭우로 인한 가축 폐사는 96만 7000마리에 육박했다. 닭이 85만 1000마리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오리 5만 3000마리, 돼지 3800마리 등이 집단폐사했다. 尹 “피해 복구 신속히 이뤄져야”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폭우 피해와 관련, “그간 주택 파손시 지원금은 실제 건축비에 턱없이 부족하고, 농축산물 피해 지원금은 모종이나 송아지 가격의 절반에 불과했다”면서 “이렇게 해서는 피해를 입은 분들께서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이유는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충분히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피해 복구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7일과 18일 경북 예천과 충남 논산·공주 농촌지역의 수해현장을 직접 찾아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지시했었다.
  • 내년부터 0세 부모급여지원금 70만→100만원…GTX-A 조기 개통 ‘속도’

    내년부터 0세 부모급여지원금 70만→100만원…GTX-A 조기 개통 ‘속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민생 행보를 강조하는 가운데, 당정은 부모급여 지원금을 0세 기준으로 현행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세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인천발 KTX와 수도권 GTX-A 조기 개통 등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아이돌봄 예산 확대 ▲장애인 가정 지원 강화 ▲고금리·고에너지·고보험료 등 소상공인 3대 부담 경감 ▲농업직불금·전략작물직불면적 확대 ▲의료 공백 인프라 확충 등의 당 관심사업이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아이돌봄과 관련해 부모급여 지원금 확대에 더해 2022년 이후 출생 아동당 주어지는 200만원 상당의 ‘첫만남 이용권’을 다자녀 가정의 경우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중증 발달장애 가정을 위한 ‘주간 일대일 케어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되고 24시간 통합보육 서비스 지역도 전국으로 넓힌다. 장애인 가정 지원을 위해 1인당 사용할 수 있는 활동 보조인의 이용 시간도 연장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3대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저금리 대환대출을 확대하고, 전기요금과 보험료를 위한 예산을 마련한다. 농업직불금과 관련해 내년도 예산에 3조원 이상 반영하기로 했고, 전략작물에 대한 직불면적과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한 직불금도 늘린다.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소아 응급 필수 분야에 대한 예산을 확대해 인프라를 확충하고,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고립·은둔 청년들의 사회 복귀 적응을 위한 방문 상담을 확대한다. 가족 간 관계 회복을 위한 통합 지원책에 대해서도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대학생들을 위한 예산도 늘어날 예정이다. 기초 차상위가구의 자녀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소득분위 1~6구간은 현행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지원 규모를 키운다. 대학생 저리 생활비 대출 한도도 현행보다 50만원 늘려 400만원으로 책정하고, 한미 대학생 연수 취업 프로그램인 WEST의 참여 인원을 확대하며 저소득층 참가자에게는 정부지원금을 적용한다. 국군 장병 전원에게 플리스형 스웨터를 보급하고 1만 5000대의 얼음정수기를 보급하자는데도 당정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청소년 마약 문제에 있어서는 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중독재활센터를 권역별로 설치한다. 이를 위해 ‘마약류 오남용 예방 홍보 예산’을 증액하기로 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어업인들에 대한 지원 예산도 마련된다. 어선 감축 예산과 근해 어선들의 전자 보고체계 구축을 위한 통신망 개선, 단말기 업데이트를 위한 예산이 추가 반영될 예정이다. 국가유공자와 상이유공자들의 재활 예산도 신설한다. 국가유공자들이 선호하는 재활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상이유공자가 전문체육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 예산을 확대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이 지난 6~7월 각 지역을 돌며 실시했던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나왔던 지역사업 관련 요청 사항들도 예산안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전국 광역지자체에서 예산안 반영을 요청한 사업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했고, 내년도 예산안에 일부 사업을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숙원사업인 인천발 KTX 건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A 노선 조기개통 예산이 각각 인천시와 경기도의 요청으로 예산안에 반영될 전망이다. 서울은 안전 노후시설 보호대책을 마련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하기로 했고, 부산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 대구의 경우 도시철도 ‘엑스포선’ 건설 등의 요청 사항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 “알바 月375만원”…부쩍 늘어난 ‘탕후루’ 창업 얼마길래

    “알바 月375만원”…부쩍 늘어난 ‘탕후루’ 창업 얼마길래

    중국에서 온 길거리 음식 ‘탕후루’가 초등학생들의 ‘최애 간식’으로 떠올랐다. 탕후루는 중국 화북 지역을 대표하는 겨울 간식으로 중국에서는 산사나무 열매를 막대에 꽃아 시럽처럼 끓인 설탕을 입혀 먹었지만, 한국에서는 주로 딸기, 포도, 귤, 파인애플 등 과일을 꼬치에 꽃은 뒤 물엿을 묻혀 만든다. 높은 인기 탓에 유명 탕후루 프랜차이즈 매장은 올 초 50여개에서 7월 300개로 매장이 급격히 늘어났다. 강남역에 위치한 탕후루 매장의 구인글은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가 됐다. 탕후루를 만드는 아르바이트는 주 6일 근무, 1년 이상, 요일협의, 근무시간은 11시~23시까지로 월급은 375만원으로 제시됐다. 시급으로 환산하면 약 1만 3000원 수준이다. 네티즌들은 “내 월급보다 많다” “저 정도 시간이면 무슨 일이든 저 정도 번다” “탕후루 가게 줄이 엄청 길어 쉴 수 가 없다” “절대 가지 마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창업비용도 화제를 모았다. 왕가 탕후루가 공개한 창업비용에 따르면 인테리어비 2200만원, 간판 내 외부 사인물은 650만원으로 책정됐다. 1평 추가시 130만원의 추가요금이 발생하며 간판 사인물은 전면 3M 기준이다. 교육비는 300만원, 홍보물 및 비품 사용은 40만원으로 책정됐다. 탕후루 집기는 본사에서 지원된다. 이 외에도 기타 집기, 주방기기 기물 등의 비용을 합쳐 탕후루 가맹점을 여는 데 물대비를 제외하고 6850만원이 든다. 조리가 간편해 자본금만 있다면 누구든 창업이 가능하다는 게 본사의 설명이다.탕후루 창업비용은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매장과 비슷한 수준이다. 메가커피 창업시 점주가 내야 하는 부담금은 약 6700만원, 더벤티와 빽다방은 7000만원 후반대, 컴포즈커피의 부담금은 1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해당 금액은 임대료와 인건비 등을 포함하지 않은 액수”라며 “창업비용은 매장 위치나 인건비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설탕 많아 과한 섭취 경계해야화상에 꼬치·벌레 피해 사례도 전문가들은 탕후루에 들어가는 설탕 시럽이 상당한 만큼 성장기인 초등생들이 섭취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굳으며 딱딱해지는 설탕의 특성상 잘못 씹으면 보철물이나 교정기가 빠질 수 있어 초등생들의 치아 및 턱관절 손상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집에서 탕후루를 만들다가 화상을 입거나 길가에 버려진 탕후루 꼬치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탕후루 먹고) 와서 우리 가게에 버리는데 뾰족한 꼬치라 쓰레기봉투를 뚫고 나온다” “탕후루 때문에 바닥이 찐득거린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매장 내 피해가 이어지자 탕후루를 들고 가게에 들어오는 손님을 제한하는 ‘노(NO) 탕후루 존’ 가게가 생기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 탕후루 가게 업주들도 난감한 상황이다. 업주들은 ‘매장 내 쓰레기통에 버리고 가세요’ ‘쓰레기 거리에 버리지 마세요’ 등 안내문을 붙여 불편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마감 후] 통반장은 살아 있다/박재홍 전국부 기자

    [마감 후] 통반장은 살아 있다/박재홍 전국부 기자

    2021년 1월 남대문쪽방촌에 거주하던 최선주(당시 53)씨가 한 평(3.3㎡) 남짓한 자신의 방에서 홀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간경화. 같은 쪽방촌에 거주하던 이웃들은 죽기 전 최씨가 슈퍼에 남아 있던 외상값도 갚고 웬일로 목욕도 했다고 했다. 이웃은 “스스로 죽을 걸 알았던 거 같다”고 했다. 최씨는 자신의 죽음을 알았지만 주변에서는 아무도 최씨의 죽음을 알지 못했다. 최씨는 숨을 거둔 지 하루 만에 발견됐다. 최씨를 발견한 건 쪽방촌 통장이었다. 인근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통장은 “최씨가 최근 몸이 좋지 않아 불안해서 갔었다”면서 씁쓸해했다. 통장은 최씨와 친했던 이웃 한 명과 공영장례를 치러 줬다. 굳이 쪽방을 예로 들지 않아도 우리는 가족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기준 전국 1인가구 비율은 34.5%, 서울은 38.2%다. 10가구 중 4가구가 가족 없이 혼자 산다. 통장이 없었다면 최씨의 죽음은 더 늦게 발견됐을지 모른다. 통장은 1인가구 시대의 가족을 대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숨어 있는 위기가구를 몇 사람의 공무원이 모두 알 수 없다. 이웃이자 같은 주민인 통장은 개인과 사회를 연결해 주는 고리다. 통반장 기획보도 ‘이웃이 버팀목이다’를 취재하며 만난 통장들은 지역의 봉사자이자 파수꾼이었다. 동대문구의 한 통장은 장마로 천장이 무너진 집과 장학재단을 연결해 무료로 집을 수리할 수 있게 해 줬고, 동작구의 또 다른 통장은 에어컨 없는 반지하 가구에 통풍이 될 수 있는 현관 방충망을 달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은 통장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일이다. 의무로 해야 하는 일도 많다. 통장의 업무는 기초단체 조례로 결정되는데, 서울에서 가장 많은 753명의 통장이 활동하는 강남구의 경우 행정시책 홍보와 건의 사항 보고, 주민등록 전입신고 사실 확인, 거주 실태 조사, 각종 공공시설물 확인, 재난 발생 시 사건·사고 보고, 저소득 가구 실태 파악, 위기가정 발굴, 복지도우미 역할 등 여덟 가지나 된다. 여기에 동과 자치구에서 진행하는 각종 행사나 봉사 등에도 수시로 동원된다. 다른 자치구 통장들의 업무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통장이 없으면 자치구 행정은 사실상 돌아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성이 대부분인 통장들은 독거 남성 가구를 방문할 때 불안감을 느끼기도 한다. 한 50대 여성 통장은 “독거 남성 가구 방문 때 등 뒤에서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면 솔직히 무섭다”고 했다. 가구 방문 시 2인 1조 수행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통장들이 불안감을 안고 하는 업무를 대가로 받는 수당은 월 30만원. 그리고 회의 참석 시 최대 4만원의 추가 수당을 받는다. 상대적으로 업무가 수월한 아파트 지역은 통장 경쟁률이 치열하지만, 업무 강도가 높은 저층 주거지 밀집 지역은 통장을 찾지 못해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다. 수당이 없는 반장은 지원자가 없어 공석도 많다. 수당의 현실화가 필요하다. 통반장의 역할을 새롭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서울신문과 진행한 통장 간담회에서 “정부가 알 수 없는 지역의 숨은 위기가구를 찾아낼 수 있는 분들이 통장님들”이라고 말했다. 2021년 기준 서울시의 통장은 1만 2298명이다. 서울의 각지에 모세혈관처럼 퍼져 있는 통장 조직을 활용할 새로운 방안을 고민할 때다.
  • [사설] ‘사회안전망의 첨병’ 통장 지위 강화해야

    [사설] ‘사회안전망의 첨병’ 통장 지위 강화해야

    어제 서울신문에 보건복지부 차관과 서울 지역 구청장, 통장들이 나란히 앉아 진지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담은 기사가 실린 것은 상징적이다. 그동안 정부는 통장을 ‘생산성이 떨어지지만 관행적으로 유지할 수밖에 없는 행정조직’쯤으로 여겼다. 그 결과 주민 복지와 안전을 세심하게 챙기는 통장의 역할이 간과됐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수원 세 모녀 사건’과 같은 비극이 잇따라 빚어지면서 ‘인적안전망’의 최일선에서 뛰는 지역 전문가로 통장의 역할을 다시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는 뜻이다. 이기일 복지부 차관과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그리고 서울시내 통장 6명의 만남은 서울신문이 기획 연재한 ‘이웃이 버팀목이다’가 계기가 됐다고 한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의 안타까운 사고를 예방하는 통장의 활동을 직접 보고 싶다고 복지부가 먼저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날 만남은 당연히 정부 차원에서 복지 서비스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자양분으로 작용할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역할이 뚜렷한 행정조직으로 통장의 활용 방안을 새롭게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통장과의 대화에서 복지부는 정부 차원에서 통반장들과 기존 복지제도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올바른 문제의식과 해결 방향이라고 본다. 자치행정의 말초 혈관이자 마을 복지의 첨병이 통장이다. 사회안전망의 핵심으로서 걸맞은 지위와 혜택이 이들에게 부여돼야 한다. 전국의 통장들은 현재 각 지자체의 조례에 따라 대략 한 달 30만원 안팎의 수당을 받는다. 이웃의 진정한 버팀목이 되기엔 아쉬운 수준이다. 지역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갖고 통장들이 뛸 수 있도록 수당 인상 등 지원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
  • 추석부터 공직자 농수산물 선물 30만원까지 주고받을 수 있다

    올해 추석 명절부터 공직자가 주고받을 수 있는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상한액이 최대 30만원으로 인상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원위원회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명절 외 기간 공직자가 받을 수 있는 선물 가격 상한은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된다. 설날과 추석 등 명절에는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까지 상향 조정된다. 명절 선물 기간은 명절 전 24일부터 명절 후 5일까지로 이전과 같다. 이번 추석 선물 기간은 다음달 5일부터 10월 4일까지다. 또 청탁금지법 시행령에 ‘유가증권을 제외한 5만원 이하 품목’으로 규정한 선물 허용 범위에 온라인·모바일상품권도 포함시켰다. 현행법상 상품권 등 유가증권은 선물 범위에서 제외되는데, 최근 비대면 선물 문화를 반영해 이를 확대 적용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바로 현금화할 수 있어 사실상 금전과 유사한 성격을 지닌 백화점상품권 등 금액상품권은 포함되지 않는다. 권익위는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농축수산업계, 문화예술계 등의 피해 상황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공직사회의 부정부패에 대한 권익위의 무관용 원칙에 입각한 엄정 대응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전원위에서 의결된 시행령 개정안은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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