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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유산취득세’ 추진… 30억 물려받는 3형제 稅 2억 6000만원 덜 낸다

    내년 ‘유산취득세’ 추진… 30억 물려받는 3형제 稅 2억 6000만원 덜 낸다

    일괄공제 폐지, 상속인 기준 과세부자감세 논란은 피하기 어려워개인연금 ‘종신 수령’ 세율 3% 추진 물려주는 재산에 매기는 현행 ‘유산세’(遺産稅) 방식의 상속세 제도를 각각의 상속인이 물려받는 재산에 매기는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개편하는 세법 개정이 본격 추진된다. 상속세는 가액이 클수록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누진세 체계여서 세율과 과세표준 구간을 둔 채 유산취득세로 개편하면 내야 할 세금이 줄어든다. 정부는 과세 체계를 합리화하고 상속인의 세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취지라고 말한다. 하지만 거액 자산가 자녀일수록 혜택이 커진다는 점에서 2년 연속 대규모 세수 결손이 이어지는 상황과 맞물려 ‘부자감세’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속세 체계를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로 전환하는 법률안(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을 내년 상반기 국회에 제출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세 공평성을 높이고 과세 체계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국제적인 추세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7월 발표되는 세법 개정안에 담기게 된다. 최 부총리는 상속세제 개선의 핵심으로 ‘과세표준 산정 방법’과 ‘상속인별 공제액’을 꼽았다. 그는 “취득한 상속재산에 과세하는 만큼 현행 민법상 재산분할 관행을 과세표준에 최대한 반영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며 “기존에 편의상 적용해 온 일괄공제 5억원은 폐지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유산세 방식을 채택한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영국·덴마크 등 4개국이다. 일본 등 19개국은 유산취득세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유산취득세 방식이 도입되면 상속세 감면 효과가 생긴다. 정진형 KB국민은행 회계사가 시뮬레이션한 결과 아버지가 물려준 30억원을 3형제가 10억원씩 물려받으면 현재와 같은 유산세 방식으론 총세액 8억 1480만원, 1인당 세 부담은 2억 7160만원이다. 하지만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바뀌면 총세액 5억 5290만원, 1인당 세 부담은 1억 8430만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현행법상 과세표준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구간 세율은 30%,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구간 세율은 40%다. 이 차이 때문에 물려주는 전체 재산에 부과되는 세액보다 총액이 작은 물려받는 재산에 부과되는 세금이 더 적다. 한편 정부는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개인연금 세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금 장기 수령을 유도하기 위해 개인연금 ‘종신 수령’ 선택 시 세율을 4%에서 3%로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퇴직금을 한꺼번에 받지 않고 20년 이상 장기 연금으로 나눠 받으면 실제 받은 퇴직금의 50%만 분리과세하는 법 개정에도 나선다.
  • ‘2030년까지 인구 330만명 유지’ 경남도 인구위기 대응 종합대책 발표

    ‘2030년까지 인구 330만명 유지’ 경남도 인구위기 대응 종합대책 발표

    경남도가 2030년까지 ‘인구 330만명’을 유지하고자 총력을 기울인다. 도는 10일 2030년 합계출산율 1명 회복, 청년인구 비중 20% 유지, 외국인력 10만명 유입을 목표로 삼아 ‘인구위기 대응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경남 인구는 2017년 345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나서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334만명까지 떨어졌다. 청년인구는 10년 전과 비교해 20만명이 줄었고 2018년을 기점으로 사망자 수는 출생자 수를 넘어섰다. 현 추세라면 경남 인구는 2030년에 314만명, 2040년에는 293만명으로 줄 수 있다. 도는 인구 감소 주요 원인으로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결혼 건수) 하락, 늦은 결혼과 출산, 청년 유출을 꼽았다. 실제 2000년 6.4건이던 조혼인율은 지난해 3.1건으로 줄었다. 2021년을 기점으로 출산 나이는 25~29세보다 35~39세가 더 많아졌다. 대책은 이러한 인구 감소 원인을 제거하는 데 중점을 뒀다. 도는 우선 결혼·임신·출산과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자 신혼과 출산 시기에 맞춰 지자체 공동 적립과 우대금리로 자산 형성을 돕는 ‘결혼 공제사업’을 추진한다. 결혼 3년과 출산 3년 등 총 6년 동안 매월 각 가정이 40만원을, 도와 시군이 20만원을 적립하고 우대금리를 적용해 5000만원 목돈을 만드는 내용이다. 또 여성에게 편중된 육아휴직을 남성도 적극 활용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사업’을 전 시군으로 확대하고, 남성 육아휴직 이용률이 높은 우수 중소기업에는 재정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365열린어린이집은 현 13곳에서 17곳으로 늘리고, 지역공동 돌봄시설 지원 역시 39곳에서 71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4시간 운영하는 소아 응급의료시설 4곳을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있다. 도는 또 스몰웨딩 공간·산모교육·공동육아공간이 어우러진 ‘통합지원센터’도 매년 2개소씩 조성할 예정이다. 청년인구 유출은 교육수요 충족·대학 경쟁력 강화,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 확충, 산업인력 양성·일자리 미스매칭 완화, 청년 핫 플레이스 조성 사업을 추진해 대응한다. 1대학 1특성화 육성 지원, 우주항공·나노·정보통신기술 등 차세대 첨단산업 투자 유치 확대, 직업 전환·현장 맞춤형 교육 추진 등이 세부 방향이다. 도는 외국인력 장기 체류 유도·특례제도 도입,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강화, 경남 방문인구 확대 등도 추진한다. 외국인 유학생 단순노무(E-9)비자 발급으로 졸업 후 도내 제조업체 취업·정착을 유도하고 지역 정착 상담·비자 전환 안내·지역특화사업 등 외국인노동자 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하는 게 세부 사업이다. 글로벌 대형 지역축제 육성과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계획도 있다. 현금지원 인구정책 실효성도 높인다. 지난 10년(2013년~2023년) 동안 전국 출산·양육지원금은 2103억원에서 5735억원으로 늘었지만 합계출산율은 1.2명에서 0.7명으로 떨어졌다. 경남만 보면 같은 기간 현금지원 규모는 176억원에서 254억원으로 증가했지만, 합계출산율은 1.4명에서 0.8명으로 줄었다. 도는 지원 규모가 비교적 큰 시도(시군)에서 출산·양육지원금 정책 시행 초기 출산율 감소세가 완화하거나 반등 효과까지 일부 있었지만 지속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도는 지원되는 현금의 상한선을 도입하는 등 시군별 현금지원 인구정책을 조정해 경쟁을 완화할 예정이다. 전입지원금 1인 20만원, 결혼지원금 부부 1쌍 600만원, 출산지원금 첫째 500만원·둘째 1100만원, 양육지원금 월 30만원(첫째·둘째 20개월까지)이 조정안이다. 장기적으로는 현금지원 정책을 지역정착, 결혼 공제사업, 인프라 확충·환경개선으로 전환시킨다는 목표도 세웠다. 윤인국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2030년까지 국비 등 12조원을 들여 대응 대책을 시행하겠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역할을 분담해 현금성 저출생 대책과 금융·세제 혜택 등은 정부 차원에서 제도적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지자체는 정부 정책 사각지대 해소와 현장 중심 지원시책을 추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여론 의식했나… 벤츠, 전기차주에 30만원 바우처 지급

    여론 의식했나… 벤츠, 전기차주에 30만원 바우처 지급

    지난달 1일 인천 청라신도시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홍역을 겪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전기차주들에 30만원 상당의 충전 바우처를 지급하기로 했다. 사고 직후 전기차 판매세가 주춤하는 등 민심이 동요하는 조짐을 보이자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사장은 9일 오후 ‘벤츠 전기차 고객님께 드리는 감사의 인사’라는 제목의 공지 메일을 보내며 바우처 지급안을 밝혔다. 바이틀 사장은 “저희 브랜드와 전기차에 보내주시는 고객님의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바우처를 제공한다”면서 “세부 내용과 추가 안내 사항은 추후 문자 메시지로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벤츠 ‘전기차 케어’ 전용 핫라인을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고 특별 무상점검 첫 예약 시 무료 차량 픽업과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전기차 고객이 원할 경우 전문 인력이 직접 방문하는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에 대한 심층 점검을 포함해 전기차 모든 모델에 대한 무상 점검 범위를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벤츠코리아는 2019년부터 국내에서 전기차를 팔기 시작해 지금까지 모두 1만 9500대∼2만대가량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국내 벤츠 전기차 소유자 모두에게 3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할 경우 전체 액수는 최대 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달 화재 사고 여파로 부정적 여론이 확산한데 따른 조치라는 해석이다. 실제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벤츠의 전기차는 전달 대비 50.4% 감소한 133대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벤츠의 점유율은 1%대에 그쳤다. 이에 앞서 벤츠코리아는 인천 전기차 화재 피해자들에게 신형 E클래스 세단을 최대 1년간 무상 대여해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피해 주민에게 45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광진구 ‘패션왕’ 여러분이 뽑아주세요

    광진구 ‘패션왕’ 여러분이 뽑아주세요

    서울 광진구가 ‘2024 능동로 패션 페스티벌’ 개최를 앞두고, 온라인 사전 콘테스트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능동로 패션 페스티벌은 지역 내 대학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청년 패션 축제다. 오는 26일 건대 맛의거리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페스티벌은 건국대 의상디자인과 54명이 참가하는 졸업 패션쇼 무대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광진구는 오는 13일까지 패션쇼 출품작을 대상으로 온라인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의상에 관심 있는 누구나 소셜미디어(SNS) 계정(gj_fashionfesta)에 접속해 50여 명의 학생 디자이너 작품을 감상하고 마음에 드는 작품을 투표 하면 된다. 작품 게시글에 ‘좋아요’ 기능을 통해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 인증 시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준다. 광진구는 투표 마감 후 전문가 심사(20%)와 온라인 투표 결과(80%)를 합산해 상위 득표 3명을 선발하고 행사 당일 상장 및 1위 50만원, 2위 30만원, 3위 2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상금 및 커피 쿠폰 등은 건대상가번영회 협찬으로 마련됐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광진구의 주요 상권인 능동로 건대 맛의거리에서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션 축제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역사회와 대학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나만의 정원 꾸며요” 금천구, 오미생태공원 작품 공모 연장

    “나만의 정원 꾸며요” 금천구, 오미생태공원 작품 공모 연장

    서울 금천구는 오는 20일까지 ‘오미생태공원 백인백향기원 구민참여 동행정원 작품공모’를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오미생태공원은 시흥계곡(시흥5동 산77-1) 일대에 위치해 축구장 2.7배(약 1만 8500㎡) 규모로 서남권을 대표하는 생태공원으로 조성되고 있다. 정원조성 작품공모는 구민이 직접 정원을 만들고 가꾸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하고, 참여자들의 창의적인 공간을 조성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품공모 대상은 공원 백인백향기원 내 규모 10㎡ 정원이며, 12개소가 준비돼 있다. 공모 주제는 금천구의 정체성, 역사성, 상징성을 반영하는 ▲금천구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담은 ‘시흥행궁’ 정원 ▲조선학자 강희맹이 금양에 머물며 집필한 농서인 ‘금양잡록’ 정원 ▲개청 30주년을 맞는 금천구와 함께한 추억이나 미래를 담은 ‘금천구’ 정원이다. 참가 자격은 금천구에 거주하는 누구나(금천구 소재 학생, 직장인) 참가할 수 있고, 팀당 1~4인 이내로 구성하면 된다. 제출 기한은 9월 20일 오후 4시까지며, 작성된 서류는 신청서와 함께 전자우편(ohb1028@seoul.go.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서류, 공모 주제, 공모내용 등은 금천구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출된 자료는 서류심사를 거쳐 12개 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팀은 현장 워크숍을 진행하고, 정원 분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10월 18일까지 정원을 조성하면 된다. 정원조성 비용은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된다. 정원 조성을 완료한 12개 팀에게는 구청장상과 함께 도서문화상품권 30만원이 지급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구민참여 동행정원 작품공모는 금년 처음 개최하는 공모전으로 구민과 함께 정원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기회”라며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정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주민과 함께 만드는 ‘남산자락숲길’…서울 중구,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주민과 함께 만드는 ‘남산자락숲길’…서울 중구,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서울 중구는 다음 달 4일까지 ‘우리가 그리는 남산자락숲길, 함께 그린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남산자락숲길을 활용해 주민의 편익을 증진시키고 시행 가능하며 참신한 제안에 대해서는 최대 100만원의 상금과 구청장 표창이 주어진다. 중구에 거주하거나 중구에서 직장 또는 학교를 다닌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주제는 총 네 가지로 ▲남산자락숲길을 홍보할 수 있는 힙한 콘텐츠 개발 ▲남산자락숲길을 활용한 주민 프로그램 아이디어 ▲무장애숲길과 주변 환경을 연결하는 동네 발전 아이디어 ▲기타 남산자락숲길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다.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 A4 한 장 이상(최소 900자 이상 작성)의 분량으로 제안서를 작성해 온통중구 홈페이지에 올리거나 이메일(withjunggu2024@naver.com)로 보내면 된다. 구청 정책협력과를 직접 방문해서 제출해도 된다. 제안서 양식과 공모전의 자세한 내용은 온통중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은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사진 및 영상물은 심사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공모전 제안의 형식에 맞게 제안배경과 개선방안은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한다. 구는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주민들의 제안을 심사하고 대상 1명(상금 100만원), 최우수상 3명(상금 50만원), 우수상 8명(상금 30만원), 참신상 10명(상금 10만원)을 다음 달 말에 선정할 예정이다. 참가자 중 2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의 기프티콘도 준다. 구 관계자는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은 중구민 누구나 남산자락숲길을 즐길 수 있는 효능감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구민의 사랑을 받는 남산자락숲길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구 달서구 주택서 불…1명 병원 이송

    대구 달서구 주택서 불…1명 병원 이송

    7일 오전 0시 58분쯤 대구 달서구 송현동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8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40대 주민 1명이 연기를 마셔 의식 저하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불이 난 주택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83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단독] 금융권 횡령 되찾은 돈 7.9%뿐… 1550억은 금융사가 떠안았다

    [단독] 금융권 횡령 되찾은 돈 7.9%뿐… 1550억은 금융사가 떠안았다

    환수 못 받으면 결국엔 손실 처리중장기적 소비자에게 피해 전가 지난 5년간 금융권에서 약 1700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발생했지만 되찾은 돈은 8%가 채 못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50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금융사가 떠안은 셈인데 횡령 사고의 피해가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2024년 6월까지 은행·저축은행·증권사·보험사 등에서 발생한 횡령 사고는 총 148건으로 집계됐다. 피해 금액은 총 1682억 8207만원으로 이 중 금융사가 환수한 금액은 132억 8899만원(7.9%)에 그쳤다. 은행권의 횡령액은 1442억 9257만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환수율은 4.4%에 그쳤다. 이어 저축은행 161억 8830만원(환수율 32.8%), 보험사 39억 7220만원(환수율 16.3%), 금융투자업계 38억 2900만원(환수율 25.8%) 순이었다. 이처럼 환수율이 낮은 이유는 가상화폐 등 횡령한 돈을 빼돌리는 수법이 과거에 비해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횡령 사고가 발생하면 금융사는 변상의무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법원에서 강제집행 권한을 받는다. 하지만 법원에서 재산 추징 결정을 받아도 현실적으로 자금을 되찾기는 쉽지 않다. 특히 가상자산에 투자했거나 해외 계좌로 돈이 빠져나간 경우 자금을 추적하는 데만 시간이 몇 년씩 소요되기도 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민사 채권에 대한 소멸시효가 보통 10년이라 은닉 재산을 그때까지 찾지 못하면 곤란한 상황에 빠진다”면서 “법원에 소멸시효 연장 신청을 넣는 방법이 있지만 10년간 찾지 못한 돈은 그 후에도 환수하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 최근 수백억대 대형 횡령 사건이 잇따르면서 피해 금액이 커진 것도 상대적으로 환수율을 낮춘 이유였다. 지난달 농협은행에서는 지인 명의를 도용하는 방식으로 총 117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우리은행에서도 지난 6월 영업점 직원이 대출 관련 서류를 조작해 180억원을 횡령했다. 경찰 관계자는 “큰 건을 저지른 재산범죄 피의자일수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죄수익을 은닉하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또 최근 다양해진 가상화폐가 은닉의 수단으로 악용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문제는 금융사가 되찾지 못한 돈이 결국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환수하지 못한 피해 금액은 결국 금융사의 손실로 처리되는데 이런 손실은 결국 중장기적으론 금융 소비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금융 사고 발생 시 은행장 등 경영진에 대한 제재를 구체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 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금융권 금융 사고는 피해 금액도 커지고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사후 처벌 및 회수 조치도 중요하지만 금융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감독시스템도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대별 차등 인상… 더 내고 더 받는다

    세대별 차등 인상… 더 내고 더 받는다

    ‘내는 돈’ 보험료율 9→13% 올리고 ‘받는 돈’ 소득대체율 40→42% 상향안정성 위해 ‘자동조정장치’ 추진의무가입 상한 64세 연장도 검토 정부가 현재 9%인 보험료율은 13%로 올리고, 40%까지 줄게 돼 있던 명목소득대체율은 42%로 상향하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내놨다. 정부안에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보험료율(낼 돈)이 가파르게 오르는 세대별 인상률 차등이 존재한다. 수명이나 가입자 수와 연계해 받는 돈을 조정하는 ‘자동조정장치’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 정부안이 받아들여져 내년에 시행되면 보험료율은 1998년 이후 27년 만에 인상되고 소득대체율은 처음 하향 조정을 멈춘다. 하지만 보험료율 차등 인상, 자동조정장치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갈등 요인이 많아 난항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4일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러한 ‘연금개혁 추진계획’(개혁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단일 개혁안을 내놓은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정부안에 따르면 1998년 9%가 된 뒤 동결된 보험료율이 4% 포인트 오른다. 보험료율이란 월소득 중 연금 보험료의 비율이다. 세대 간 형평을 감안해 50대 가입자는 매년 1% 포인트, 40대 0.5% 포인트, 30대 0.33% 포인트, 20대는 0.25% 포인트씩 차등을 둔다. 50대의 보험료율은 해마다 1% 포인트씩 올려 4년 만에 13%에 도달하지만 20대는 매년 0.25% 포인트 인상돼 13%까지 16년이 걸린다. 올해 소득대체율(은퇴 전 평균소득 중 연금 대체 비율)은 42%이지만 매년 0.5% 포인트씩 인하돼 2028년에는 40%가 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42%로 고정하자는 것이다. 다른 모수(母數)인 국민연금 기금수익률을 1.0% 포인트 이상 높여 지난해 4.5%였던 장기 수익률을 5.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재정 안정성을 위한 ‘자동 조정장치’ 도입도 추진한다. 현재는 물가가 3% 오르면 급여액(받는 돈)도 3% 인상된다. 자동 조정장치가 도입되면 기대수명이 늘어나 수급자가 증가하거나 고령화로 연금을 내는 가입자가 줄어들면 인상률을 1~2%로 제한할 수 있다. 정부는 모수 개혁을 하면 현재 2056년인 기금소진 시점을 2072년까지 늦출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 조정장치까지 도입되면 기금 소진이 최대 2088년까지 늦춰진다고 한다. 월 30만원인 기초연금은 2026년 저소득층부터 40만원으로 인상한다.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가 기초연금을 받을 경우 생계급여를 축소하는 ‘줬다 뺏는’ 방식도 개선한다. 59세인 국민연금 의무가입기간 상한을 64세로 연장하는 안도 검토한다.
  • ‘보험료율 9%→13%’ 정부안 나왔다…연령대 높을수록 보험료율↑

    ‘보험료율 9%→13%’ 정부안 나왔다…연령대 높을수록 보험료율↑

    정부가 현행 9%인 보험료율을 13%로 올리고 40%까지 줄어들도록 한 소득대체율은 42%로 끌어올리는 내용의 국민연금 개혁안을 공개했다. 보험료율의 인상 속도는 세대별로 차등을 둬 연령대가 높을수록 보험료율도 더 큰 폭으로 오른다. 기초연금은 2026년 저소득층부터 40만원으로 10만원 인상한다. 정부는 4일 올해 제3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연금개혁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이제 국회가 정부안을 논의해 국민연금 개혁안을 확정하게 된다. 보험료율 9%→13%, 소득대체율 40%→42%정부는 1998년 이후 26년째 9%로 유지되고 있는 보험료율을 13%로 상향하기로 했다. 보험료율은 가입자의 월소득(기준소득월액)에서 국민연금 보험료로 내는 비율이다. 또 은퇴 전 소득(평균소득) 중 연금으로 대체되는 비율인 소득대체율은 현재 2028년까지 40%로 낮춰질 예정이었지만 정부는 이를 42%로 올리기로 했다. 올해 명목 소득대체율인 42%를 낮추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추계에 따르면 현행 보험료율 9%·소득대체율 40%를 유지할 경우 연금 수지는 2041년 적자를 기록하고, 2056년에는 기금이 소진된다. 정부는 또 지난해 5차 재정추계 당시 설정된 장기 수익률 4.5%를 5.5% 이상으로 높여 2056년인 기금 소진 시점을 2072년까지 늦춘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연령대 높을수록 보험료율도 더 높아다만 보험료율의 인상을 둘러싼 세대 간 갈등을 고려해 정부는 세대별로 보험료율 인상 속도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50대인 가입자의 보험료율은 매년 1%포인트, 40대는 0.5%포인트, 30대는 0.3%포인트, 20대는 0.25%포인트 인상된다. 중장년 세대의 연금을 부담하고 정작 자신들은 연금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청년세대의 불안과 중장년 세대의 연금 가입 기간이 짧다는 점을 고려한 설계로 풀이된다. 다만 보험료율 인상에 대한 중장년층의 반발이 예상된다. 정부는 연금 지급액을 기대 여명이나 가입자 수 증감과 연동해 연금 기금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현재 연금 지급액은 소비자물가 연동률에 따라 조정되는데, 여기에 급여 지출이 보험료 수입을 넘어서는 시점과 기금 감소 5년 전, 기금이 감소하는 시점 등 연금 기금의 재정 위험도를 고려해 지급액을 조정한다는 구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38개국 중 24국이 도입한 방식이다. 尹 대선 공약…기초연금 40만원으로현재 월 30만원인 기초연금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당시 공약에 따라 4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먼저 2026년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상한 뒤, 2027년 전체 대상자(소득 하위 70%)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국내 거주 요건(19세 이상 5년), 해외소득·재산 신고의무 신설 등을 통한 기초연금 제도의 내실화도 수반된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가 기초연금을 받을 경우 생계급여 지급을 축소해 ‘줬다 뺏는’ 방식도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한편 국민연금 기금 고갈로 연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청년층을 고려해 국민연금 지급을 법으로 보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여와 기대여명의 증가를 고려해 현재 59세인 국민연금 의무가입기간 상한을 64세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 미즈노 JPX 20번째 변신…925시리즈 한국서 월드프리미어

    미즈노 JPX 20번째 변신…925시리즈 한국서 월드프리미어

    한국미즈노가 2일 스테디셀러 ‘JPX’ 20주년을 맞아 최신 시리즈 ‘JPX 925 아이언’을 한국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선보였다. 2005년 등장한 JPX는 미즈노의 첨단 기술력과 디자인 철학이 집약된 대표 모델로, 스무 번째 혁신 버전인 ‘JPX925 시리즈 아이언’은 타구감과 스피드, 관용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 시리즈에는 빗맞아도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페이스의 반발력을 증폭시킨 ‘콘투어 엘립스 페이스’(Contour Ellipse Face), 독보적인 단조 제법인 ‘그레인 플로우 포지드 HD’, 이상적인 타구음과 타구감을 실현하는 ‘하모닉 임팩트 테크놀로지’(H.I.T) 등 미즈노의 혁신 기술이 응축됐다. 피팅 시스템인 ‘미즈노 샤프트 옵티마이저 3D’를 통해 추출된 35만명의 스윙 DNA를 기반으로 골퍼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3가지 라인업이 나왔다. 미즈노 단조 아이언 사상 최고의 반발 성능을 구현한‘JPX925 포지드 아이언’, 비거리와 관용성이 돋보이는 ‘JPX925 핫메탈 아이언’, 비거리와 조작성이 뛰어난 ‘JPX925 핫메탈 프로 아이언’이다. 라인업별 특성에 따라 신소재가 사용된 점이 눈에 띈다. JPX925 포지드 아이언은 왼손잡이를 위한 LH, 여성을 위한 레이디 라인이 함께 나왔다. 미즈노는 9월 30일까지 JPX925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미즈노 공식 온라인몰 30만원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 “한가위 닫힌 지갑을 열어라” 충남 시군 잇따라 지역화폐 혜택 상향

    “한가위 닫힌 지갑을 열어라” 충남 시군 잇따라 지역화폐 혜택 상향

    충남 시군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잇따라 지역화폐 혜택을 높였다. 천안시는 지역화폐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지급률을 기존 8%에서 10%로 확대하고, 지급 한도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했다고 3일 밝혔다. 상향조정은 소상공인과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한 것으로 추석 명절과 천안 흥타령 춤 축제 등이 열리는 9월과 10월 한시적이다. 부여군은 지역화폐 굿뜨래페이 인센티브(캐시백)를 충남에서 가장 높은 20%를 제공한다. 월 충전 한도도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했다. 부여군은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에 따라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 대응 예산 국비 13억원을 확보했다. 이 예산은 수해 손해를 입은해를 입은 주민과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해 지역화폐 추가 인센티브 비용 지원에 사용한다. 인센티브 확대는 추석과 백제문화제가 있는 9월과 10월에만 적용한다. 아산시와 홍성군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9월 한 달간 지역화폐 혜택을 높였다. 아산시는 지류(30만원)는 유지하면서 모바일을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했다. 홍성군도 50억원 규모로 홍성사랑 상품권을 10% 특별할인에 나섰다. 확대 발행되는 상품권은 지류형 15억원, 모바일형 35억원이다. 발행액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계 부담이 가중되는 시민을 위해 지역 화폐 혜택을 상향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마포, 출산장려 표어·사진 공모전 개최

    마포, 출산장려 표어·사진 공모전 개최

    서울 마포구는 임신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출산장려 표어 및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마포구는 ‘햇빛센터’, ‘처끝센터’, ‘베이비시터 하우스’, ‘맘카페’등 출산·육아 인프라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공모전도 그 하나로 기획됐다. 출산장려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오는 13일까지다. 주제는 결혼, 임신, 출산, 양육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담은 표어와 행복한 가족의 일상을 표현한 사진이다. 표어는 15자 이내로 작성해야 하며, 사진은 3000×2000픽셀 이상 해상도와 3MB 이상 용량을 가진 JPG(JPEG) 형식의 파일로 2장까지 제출할 수 있다. 신청자는 마포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표어와 사진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심사위원의 1~2차 평가를 거쳐 최우수상 1명 30만원, 우수상 1명 20만원, 장려상 1명 1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심사 결과는 이달 중 마포구청 홈페이지와 당선자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당선된 작품은 10월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 공식 표어로 사용되며, 다양한 출산장려 캠페인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저출생 문제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만큼, 이번 공모전으로 많은 주민들이 임신과 출산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저탄소 과일·홍삼 등 구성·가격 다양

    저탄소 과일·홍삼 등 구성·가격 다양

    농협이 추석을 앞두고 국산 농축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농축수산물 및 농축수산가공품의 선물가액이 30만원까지 상향돼 올해는 다양한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출시될 전망이다. 농협은 대표 과일인 사과와 배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뜨라네 프리미엄 사과 선물세트는 당도 14브릭스 이상의 고품질 대과만 선별했다. 뜨라네 프리미엄 배 선물세트는 경기 안성·평택, 충남 아산·천안, 전남 나주 등 유명 배 산지에서 당도 12브릭스 이상의 특품만을 엄선했다. 이색 과일을 담은 선물세트도 준비됐다. 먼저 ▲사과·배·포도·망고·멜론·황금향 등 14종 과일을 담은 혼합세트와 ▲3색 포도(블랙사파이어·샤인머스캣·바이올렛킹) 세트 ▲아리수 사과 ▲신화배 등 색다른 과일들을 한데 모았다. 환경을 고려해 저탄소 인증 과일과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가방으로 구성한 저탄소 선물세트도 마련됐다. 올해 수확한 햅쌀도 빠지지 않는다. 한토래 우리쌀 세트는 2024년산 햅쌀을 진공으로 포장해 배송한다. 또 ▲국산 참깨와 들깨가 포함된 한토래 대한민국 대표잡곡 세트 ▲햅쌀과 국내산 잡곡을 함께 담은 한토래 진심담은 명품 잡곡세트 등 잡곡 선물세트가 1만원에서 9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됐다. 대표 건강식품인 홍삼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기존 인기 제품인 홍삼농축액 ‘홍삼정프라임S’, ‘통째로 갈아넣은 진홍삼스틱’도 할인과 증정 혜택이 적용된다. 건강기능식품 ‘나를위한’ 시리즈 6종에 대해서는 1+1 또는 2+1 증정 혜택이 제공된다. 온라인 축산물 쇼핑몰 농협 ‘라이블리’에서는 한우·한돈 선물세트를 최대 25%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오는 11일까지 구이용 한우(1++, 1등급), 육전, 명절 제수용 상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농협 목우촌에서도 100% 국내산 원료육으로 만든 80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이 외에도 ▲광천김 참·들기름 선물세트 ▲감태김 선물세트(2만원대) ▲차례상 선물세트 ▲국수와 떡국이 들어간 우리쌀 간편식세트 ▲제주 감귤·한라봉·고흥 유자 과일차 선물세트 등 신상 선물세트가 잇따라 출시됐다. 전국 주요 농협하나로마트와 농협몰, 농협라이블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 명품 한우·셀렉트팜 햄퍼… 프리미엄 ‘5-STAR 선물세트’ 확대

    명품 한우·셀렉트팜 햄퍼… 프리미엄 ‘5-STAR 선물세트’ 확대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15일까지 전국 13개 점포에 추석선물 특판 매장을 열고 본 판매에 나섰다. 2004년 출시 이후 완판 행진을 이어 가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대표 프리미엄 선물 세트인 ‘5-STAR’ 물량이 지난해 추석 대비 20%가량 대폭 확대됐다. ‘5-STAR’ 선물세트는 국내 유명 산지와 직접 협력해 최상급의 상품을 엄선해 만든 초격차 프리미엄 명절 세트 브랜드로 대표 상품엔 ‘5-STAR 명품 한우 The No.9’(250만원), ‘5-STAR 명품 셀렉트팜 햄퍼’(30만원), ‘5-STAR 명품 재래굴비 특호’(120만원) 등이 있다. 유통사 유일 한우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 선물세트도 다양해졌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36개월령 이상의 1++등급 장기 비육 암소 한우로만 구성한 ‘신세계 암소 한우 더 프라임’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신세계 암소 한우 더 프라임 스테이크’(55만원), ‘ 신세계 암소 한우 더 프라임 만복’(44만원),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 미각 한우’(32만원), ‘신세계 암소 등심 특선’(25만원) 등이 있다. 수산 대표 선물 세트인 굴비와 갈치는 해양수산부의 수산물 이력제를 도입해 어장에서 식탁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프리미엄 참굴비 만복’(150만원), ‘탐라도 冬 왕갈치’(50만원), ‘자연산 전복 만복’(50만원), ‘제주 옥돔 만복’(30만원), ‘김녕해녀마을 프리미엄 성게알 세트’(20만원), ‘김녕해녀마을 수제 해녀장 3종 세트’(11만원) 등이 있다. 청과는 바이어가 전국 각지를 다니며 최고 품질의 과일을 재배하는 산지를 찾아 ‘신세계 셀렉트팜’으로 선정해 재배 과정부터 유통, 판매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셀렉트팜 사과배 혼합 만복’(26만원), ‘셀렉트팜 사과배샤인 만복’(21만 5000원), ‘셀렉트팜 양구 사과성환 배’(14만 5000원) 세트 등이 있다. 이번 추석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의 기프트 세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벨기에 왕실 초콜릿 ‘피에르마르콜리니 셀렉션 15피스’(7만 2000원), 프랑스 국민 디저트 ‘밀레앙 플랑 18㎝’(5만 8000원), ‘비스퀴테리엠오 추천 쿠키 15종 세트’(5만 4500원), ‘해피해피케이크 추석 보름달 단호박 타르트’(4만 3000원) 등이 있다.
  • 불법 대출 해결해 준다더니…피해자 두 번 울리는 솔루션 업체

    불법 대출 해결해 준다더니…피해자 두 번 울리는 솔루션 업체

    # 50대 가정주부인 피해자 A씨는 최근 광고 문자를 보고, 생계비를 목적으로 120만원을 대출받았다. 해당 불법 대부업체는 일주일 뒤 상환금 총 220만을 요구했지만, A씨는 자금을 마련할 수 없어 기한을 연장한다. 이후 5차례 연속 납부를 하지 못하면서 이자는 50만원씩 250만원이 더 불었다. 감당하기 어려워진 A씨는 울며겨자먹기로 사채를 대신 해결해준다는 솔루션 업체에 연락했지만, 여기서도 수수료 30만원을 먼저 내야 한다며 돈을 돌려주지 않고 협박을 일삼기 시작했다. 불법 사채를 해결해준다는 명목으로 수수료를 갈취해 피해자들을 두 번 울리는 이른바 ‘솔루션’ 업체가 난립하고 있다. 이들은 착수금 명목으로 피해자들로부터 수십만원의 금전을 받아낸 뒤 잠적하는 방식으로 피해자를 유린했다. 금융감독원은 2일 불법 사채 채무정리를 빌미로 수수료를 요구하는 솔루션 업체와 관련한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솔루션 업체들은 인터넷 검색 시 상단에 노출되는 유료 광고 등을 통해 사채 채무를 정리해준다며 급전이 필요한 불법 사채 피해자를 유인했다. 일부 업체는 정부 기관 링크를 달거나 불법 업체를 제보하면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문구를 담아 마치 공신력 있는 기관인 것처럼 행세했다. 솔루션 업체들은 피해자 대신 사채업자에게 연락해 조율을 시도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수수료만 받아 챙기고 연락을 끊거나 잠적했다. 일부 솔루션 업체들은 자신들이 사채업자로부터 만기 연장을 끌어냈다며 추가로 돈을 줄 것을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협박과 추심도 일삼았다. 금감원은 “대다수 솔루션 업체는 불법 사채를 해결해준다는 명목으로 수수료를 받아 가지만 결국 사채 문제 해결이 되지 않아 피해자가 추가적인 금전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불법 사채를 해결해준다고 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변호사는 “담보도 없고, 신용 등급상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사람들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 대출까지 손을 대는 것”이라며 “불법 대출, 2차 피해를 막으려면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긴급 자금 대출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천안지역 농협 임원 선거서 현금 살포한 이사 구속 등 18명 기소

    천안지역 농협 임원 선거서 현금 살포한 이사 구속 등 18명 기소

    충남 천안지역 농협 임원 선거에서 대의원들에게 현금을 살포한 이사와 후보자, 돈을 받은 대의원 등 1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3부(최성수 부장검사)는 지난 2월 시행된 모 지역 농협 임원 선거에서 대의원 5명에게 현금 30만원씩 150만원을 제공한 혐의(농업협동조합법 위반)로 이 농협 이사 당선자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일 밝혔다. A씨와 함께 대의원들에게 돈을 뿌린 감사 당선자 B씨, 대의원 7명에게 275만원의 현금을 살포한 별도의 임원 후보자와 이들로부터 돈을 받은 대의원 등 모두 1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 관계자는 “불구속 송치된 금품 선거 비리 사건에 대해 보완 수사를 거쳐 범행을 부인하는 A이사의 혐의를 명백히 밝혀 구속하고 후보자들로부터 현금을 수수한 대의원 7명을 추가 입건·기소했다“며 ”지역농협의 공명선거 풍토를 저해하는 금품 선거사범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40세 전 아이 낳으면 ‘주 4일’ 출근에 인센티브 준다는 이곳

    40세 전 아이 낳으면 ‘주 4일’ 출근에 인센티브 준다는 이곳

    충남 천안시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직원들에게 파격적인 출산 혜택을 제시하며, 마흔살 전에 결혼하고 두 자녀 이상을 둘 것을 권장하고 나섰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9월부터 5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주 4일 출근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미혼공무원들의 결혼시기를 앞당기고 다자녀 출산을 유도하기 위해 ‘40세 이하, 결혼 5년 이내, 2자녀 이상 출산공무원’에 대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주 4일제 대상 천안시 공무원은 3000여명 가운데 270여명이다. 이들은 주당 40시간의 근무를 유지하면서 주 1일 재택근무를 하거나 주 나흘 동안 10시간씩 근무하고 하루 쉴 수 있다. 주 4일 출근제는 2시간의 육아시간도 병행해 사용 가능하다.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천안시는 주 4일 출근제 대상을 만 2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로 제한한 다른 지자체와 달리, 이를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으로 확대한 것이 눈길을 끈다. 두 자녀 출산 시 특별 복지포인트를 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리고 성과 상여금 최상위 등급(S등급)을 부여하는 등 실질적인 금전적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부모와 아이가 함께 휴가를 가도록 ‘특별 휴가’를 신설하고 만 7세까지는 매년 5일간 특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휴양시설도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출산과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워라밸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국외연수자 선발, 장기교육훈련 우선권 부여, 승진·전보 등 인사상 우대 조치 혜택도 추진 중이다. 천안시는 지역 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도 확대한다. 천안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시민을 대상으로 출생축하금·임산부 교통비·산후조리원비 인상 등 출산 지원 정책 확대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임산부 교통비 증액, 산후조리원비 인상, 출생축하금 확대(첫째 30만원→100만원, 둘째 50만원→100만원, 셋째 100만원→ 셋째 이상 1000만원) 등이 있다. 천안시는 이번 공무원 출산 장려 인센티브 제공, 출생축하금·임산부 교통비·산후조리원비 인상 등 출산지원 정책 확대 추진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일·가정 양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저출산, 인구절벽 등으로 우리나라의 미래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어 저출생 위기 극복 대책을 세우게 된 것”이라며 “시청에서부터 앞장서 결혼과 출산·육아가 행복한 일이 될 수 있는 공직문화를 선도적으로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 [추신]한해 500억 임업 직불금, 대상 산지 추가 등록할 수 있을까?

    [추신]한해 500억 임업 직불금, 대상 산지 추가 등록할 수 있을까?

    임업·산림의 공익 기능 증진과 임업인 소득 안정을 위해 도입된 임업 직불금에 대한 수요가 매년 늘면서 임업 경영체 추가 등록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정부는 직불금 상향 및 연간 종사일 수 완화 등 기준을 바꿨지만 받을 수 있는 경영체가 적다 보니 정책 효과가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등록 임업 경영체 전체 사유림의 3.4% 임업 직불금은 임업인의 낮은 소득 보전과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해 지난 2022년 10월 1일 시행됐습니다. 0.1㏊ 이상 산지에서 대추·밤·표고·산약초 등을 생산하는 임산물 생산업(소규모 임가) 직불금과 3㏊ 이상 산지에서 나무를 심거나 가꾸고 경영하는 육림업 직불금으로 나뉩니다. 모든 임업인이 직불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2019년 4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 임업 경영체에 등록한 산지만 대상이 됩니다. 등록 산지 소재지에 거주하며 임산물 생산업 또는 육림업에 연간 60일 이상 종사해야 합니다. 임산물은 연간 120만원, 육림업은 10년간 3㏊ 경영실적이 필요하고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이 3700만원 미만이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0.1~0.5㏊ 이하 소규모 임가에는 가구당 130만원이 지급됩니다. 직불금은 산지 경영 면적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경영 면적이 클수록 지급액이 낮습니다. 임산물 생산업은 1구간(0.1~2㏊)의 경우 ㏊당 94만원, 2구간(2~6㏊)은 82만원, 3구간(6~30㏊)은 70만원을 지원합니다. 육림업의 경우 1구간(3~10㏊)은 ㏊당 62만원, 2구간(10~20㏊)은 47만원, 3구간(20~30㏊)은 32만원입니다. 2023년 2만 1000건(6만 3000㏊)에 대해 489억원을 지급했습니다. 건당 평균 지원액이 243만원입니다. 올해 신청 건수 2만 6000건(7만 2000㏊) 중 1차 등록건수는 2만 1000건(6만 3000㏊)으로 집계됐습니다. 최종 지급 대상은 소득 검증 등을 거쳐 9월 30일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현재 직불금 지급 대상 산지는 14만 2000㏊로 전체 사유림(411만 6000㏊)의 3.4%에 불과합니다. 산주의 86%가 3㏊ 미만 임야를 소유한 데다 관리하지 않고 재산으로 보유한 ‘부재산주’가 56%에 달합니다. 산림 경영 확대와 활용 촉진을 위해 직불금이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직불금 대상 임야 가격이 주변과 비교해 높게 책정돼 있습니다. 임업단체 관계자는 “직불금에 대한 이해 및 정보 부재로 경영체 등록을 하지 못한 임업인들이 많다”라면서 “직불금 수령이 적은 것은 소득이 적어 겸업이 많기 때문이다. 임업 확산과 지원 취지를 고려해 추가 등록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공익가치서비스 지불제 도입 검토 직불금은 지급 기준이 까다로울 뿐 아니라 각종 규제가 뒤따릅니다. 산림경영계획에 따라 산림자원을 관리해야 하면서 나무의 그루 수를 적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임업과 산림의 공익기능을 증진하기 위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토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임산물 생산 시 농약과 비료를 적정 기준에 맞춰 사용하고 토양과 물이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의무 준수에 대한 점검도 실시해 위반 시 항목당 10% 지원금을 감액하게 됩니다.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경영제 등록 제한 등 엄격한 조치가 뒤따릅니다. 산림청은 직불금을 받는 임가들의 부담을 고려해 소규모 임가에 대한 직불금을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인상했습니다. 또 연간 90일 이상이던 임업 종사 기간을 60일로 단축하는 내용의 ‘임업직불제법’ 시행령을 개정했습니다. 메일 작성해야 하는 작업일지를 스마트폰 앱으로 작성하고, 직불금 신청을 방문하지 않고 ‘임업-in 통합포털’(https://pay.foco.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직불금과 관련해 경영체 추가 등록뿐 아니라 현재 3700만원 미만인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 인상 요구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림청은 임산물 생산업과 육림업 외에 ‘공익가치 서비스 지불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익기능을 국가가 매입하는 방식입니다. 수원함양림과 유전자원림같이 공익적 기능을 위해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는 임가를 지원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현재 산림 중 보호지역은 48만 2000㏊에 달합니다.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임가의 소득 증가와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직불금 수혜 확대와 편의 증진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라면서 “임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현장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 징계받은 지방의원 ‘무노동 유임금’… 구속·출석정지 때도 수당

    징계받은 지방의원 ‘무노동 유임금’… 구속·출석정지 때도 수당

    지난해 2월 A 제주도의원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출석정지 30일·공개회의 사과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A 의원은 출석정지 징계에도 의정비 985만원을 받아 ‘무노동·유임금’, ‘징계받아도 유급휴가’라는 비판이 커가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출석정지 등 징계를 받거나 비위행위 등으로 구금된 지방의원에게 의정비(의정활동비+월정수당) 지급이 제한되도록 조례 개정을 권고한 지 1년이 지났으나 제주도의회가 이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자치법규정보시스템에 올라온 17개 특별·광역시도의회 조례를 분석한 결과 권익위 권고대로 의정비 등 지급 제한 규정을 마련한 의회는 광주·울산·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 등 10곳이었다. 광역의회 의정활동비는 월 최대 200만원, 월정수당은 월 300만원 안팎이다. 권익위가 제도개선을 권고한 건 2022년 12월이었다. ▲구금 때 월정수당 미지급 ▲출석정지 징계 기간 의정비 50% 지급 ▲질서유지 의무 위반으로 출석정지 징계 때 3개월간 의정비 미지급 ▲경고·사과 징계 때 2개월간 의정비 50% 지급이 내용이었다. 당시 권익위는 “2014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징계받은 지방의원 191명 가운데 출석이 정지된 97명이 2억 7230만원의 의정비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구속된 38명에게도 6억 5228만원의 의정비가 지급돼 일종의 유급휴가를 간 것처럼 비친다”고 했다. 지방의원 1명당 출석정지 기간 평균 280만원을, 구속기간 평균 1716만원을 받았다. 그러면서 권익위는 지난해까지 지급 제한 규정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그럼에도 일부 의회는 2년이 다 되도록 조례를 손보지 않았다. 노동자나 공무원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받는 것과 달리 이들 의회 의원은 이 원칙에서 예외였다. 대구·인천·경남·제주는 징계 의원에 대한 의정비 지급 제한 규정 자체를 마련하지 않았다. 부산·인천·대전·경남·제주는 의원이 공소 제기로 구금된 상태일 때에도 월정수당을 준다. 구속돼도 임금 일부는 챙기는 것이다. 서울·부산·대전은 질서유지 의무 위반 사유로 출석 정지 징계를 받았을 때나 경고·사과 징계 때 지급 제한 규정이 없다. 부산·대전은 출석 정지 징계 때 월정수당도 100% 준다. 이들 의회는 이르면 다음달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나, 지난해 말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 이후 올해 초 ‘발 빠르게’ 의정활동비를 인상한 일과 대조된다.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의정감시센터 국장은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는 조례 등은 제정·개정하지 않고 버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방의회 관리·감독이 사실상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이라며 “상위법 개정에 더해 지역 주민·시민사회가 상시로 지방의회를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법 소관 부서인 행안부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권익위 권고안이 나온 이후 행안부는 실태 파악도 안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의원 신분에 관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 지방자치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출석정지 기간 90일 이내로 확대, 폐회 기간 제외, 제명 의원 다음 보궐선거 입후보 제한, 의정비 지급 제한 규정 명문화·제한 범위 통일 등을 개정안에 담으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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