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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끼워팔기」 예식장 26명 입건/검찰,첫 고발

    ◎2천만∼4천만원 벌금형 약식기소 이른바 「끼워팔기」 수법으로 고객들에게 부대시설 이용을 강요해온 예식장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돼 사법처리됐다. 서울지검 형사6부(문영호 부장검사)는 12일 서울 논현동 마샬웨딩프라자 대표 김주창씨(34) 등 서울시내 17개 예식장 주인과 직원 등 26명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이와 함께 양벌(양벌)규정을 적용,각 예식장을 2천만∼4천만원의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했다. 이들은 예식실을 빌려주는 조건으로 드레스와 부케,신부미용,신랑예복,예식 사진 및 비디오 야외촬영과 피로연 등 예식장 부대시설 및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예식장의 기본시설인 예식실 및 폐백실 이용료는 50만원선이지만 신부드레스(1백만원),신랑예복(30만원),사진·비디오촬영(90만원),야외촬영(1백만원),부케 등 기타용품(30만원)등 부대비용을 합치면 4백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법처리된 예식장은 마샬웨딩플라자·향군회관·결혼회관·이화·봄콜·행복·신천지·연리지·스완·교통회관·개봉·화랑·강동·명문·경남·한강·한길예식장 등이다.
  • 전원주택/중부권을 노려라

    □경기·충청권 ­중부내륙 고속도 착공 ­여주·충주·괴산 등 각광 □경북권 ­문경권 곳곳에 명당 ­상주IC 부근도 유망 중부 내륙지방의 교통여건을 바꿔놓을 여주∼구미간 고속도로가 오는 200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중부내륙 고속도로 주변이 전원주택지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인터체인지와 10여분 안에 연결되는 지역중 충주시 노은면,괴산군 장연면,문경시 마성면,상주시 공검면 등이 전원주택지로 유망한 곳으로 꼽힌다. ▷경기·충청권◁ 가남 분기점에 인접한 곳은 여주읍 연나리·상거리·상교리,가남면 안금리·금당리,점동면 청안리 등이다.이 일대 준농림지역 밭의 시세는 평당 6만∼7만원 선.장호원 인터체인지 부근에서 전원주택지로 꼽힐 만한 곳은 홀인원 컨트리클럽이 있는 음성군 감곡면 지당리,능암온천과 가까운 감곡면 돈산리,충온온천을 낀 음성군 앙성면 사미리·조천리 등지다.준농림지역의 밭은 평당 10만원을 넘어 다소 비싼 편이다.노은 인터체인지는 충주시 노은면 안락리와 문성리에 있다.보훈처 휴양림,수룡폭포가 있는 충주시 가금면 봉황리와 한포천이 흐르는 충주시 노은면 신효리 등지가 전원주택지로 적합한 곳이다.준농림지 밭은 평당 3만∼5만원선. 충주시는 충주 인터체인지와 인접한 이류면과 주덕읍 일대 1백50여만평에 첨단 생산시설과 주거시설을 갖춘 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져 인터체인지와 가까운 곳에서 전원주택지를 찾는 것은 무리다. 3번국도를 타고 음성쪽으로 15분 정도 가면 음성군 금왕읍이 나온다.금왕읍에는 일상생활에 찌든 사람들을 위로할 만한 삼형제(육령지,백야지,무극지) 저수지가 있다.저수지 인근마을인 금왕읍 육령리,백야리,사정리가 전원주택지로 적합하다.농림보호구역으로 논과 밭은 평당 10만∼15만원 선. 수안보 인터체인지는 수안보온천,속리산 국립공원,월악산 국립공원 등과 가까워 개통후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중의 하나가 될 전망이다.광진리 위쪽의 괴산군 살미면 문강리 75만평은 온천지구로 고시된 상태라 고속도로가 개통될 때 쯤이면 온천관광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경북권◁ 문경은 온천개발과폐광지 개발계획에 따라 최근 땅값이 오르는 추세이지만 중부내륙 고속도로의 착공으로 전원주택지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문경에서 전원주택지로 유망한 곳은 문경시 마성면 남호리,문경읍 마원리다.산과 물을 낀 명당을 쉽게 만날수 있는 곳들이다.마원리 일대 대지는 평당 15만원,남호리는 평당 35만원 선이다. 도시 동쪽으로 고속도로가 지나갈 상주시에는 함창,상주 인터체인지와 낙동 분기점이 설치된다.함창 인터체인지와 가까운 곳에 오대저수지가 있어 전원주택지로 쓸만한 곳이 꽤 있다.공검면 병암리,개곡리,오태리 등이다.외서면 백원리,연봉리 등도 함창 인터체인지와 가깝고 도심과도 가까워 눈여겨볼만한 곳으로 꼽힌다.상주 인터체인지가 설치될 곳은 헌신동 부근으로 병풍산 양자락의 병성동,낙상동과 낙동면 성동리,사벌면 화달리가 전원주택지로 좋다.시가지에 있는 대지는 평당 10만∼40만원,논과 밭은 평당 5만∼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면 단위의 대지는 평당 5만∼20만원,논과 밭은 평당 2만∼3만원. ◎이것은 주의하자/각종 규제 감안 농가주택 있는 대지 구입이 편리/농지 살땐 6개월전부터 가족전원이 거주해야 도시생활에 찌든 시민들은 전원주택에 살고 싶은 꿈을 한번 쯤은 꾸게 마련이다.하지만 전원주택에 들어가 사는게 그리 쉽지 많은 않다.유의할 점을 살펴본다. 전원주택을 지으려는 사람들이 가장 크게 부딪히는 문제는 각종 규제다.농가주택이 있는 대지를 구입하는게 속은 편하다.교통이 좋은 곳은 평당 1백만원을 넘어 만만치 않다.기존 농가주택은 대부분 주변환경은 그리 좋지않아 전원주택을 기대하기는 다소 힘든 면도 고려해야 한다.농가에 텃밭이 딸려있으면 텃밭이 303평은 넘어야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지역에 따라서는 거래허가조건에 「무주택」이나 「현지거주」를 요구하기도 한다. 값이 싼 준농림지로 눈을 돌릴 수도 있지만 변수도 있다.원래 준농림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는 밭이나 논,임야를 취득한 뒤 2년 내에 집을 지으면 대지로 전용할 수 있었다.현지에 살지 않아도 거래가 가능했지만 올해부터 농지전용 허가를 받기가 어려워졌다.무분별한 농지전용을 막기 위해서다. 전에는 집을 짓겠다는 의사와 함께 서류를 내면 대부분 허가가 났지만 요즘은 면적 제한도 있다.특히 논일 경우에는 서류가 접수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2년 내에 집을 지을 자금이나 여건이 갖춰져 있지 않다면 그냥 농지를 사는 방법도 있다.이 때에는 6개월 전부터 가족 전원이 그 지역에 살아야 한다.경기도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전원주택과 관련된 허가사항은 지역 및 땅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가령 준농림지라도 인가에서 외따로 떨어지면 전용허가가 나지 않는게 보통이다. 주택건설업체가 짓는 전원주택단지가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하지만 100% 안전지대는 아니다.단지개발의 경우 농지는 100%,임야는 30% 건물이 준공돼야 대지로 지목이 바뀌고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따라서 미분양이 지속되면 먼저 분양받은 고객들은 피해를 볼수도 있다.원칙적으로 준농림지는 건축이 완공돼야 준공이 되고 준공이 된 뒤에라야 입주자들에게 이전등기를 해줄수 있다. 전원주택지를 선정하는데 다음과 같은 지침을 기억하는게 좋다.뒤에는 산,앞은 개울(강)이 있는게 좋다.예부터 내려오는 명당의 조건인 배산임수다.도로가 닿으면 남쪽을 보고 있는 땅이 좋다.자녀의 교육환경을 고려해 초·중·고등학교가 있는 지도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생활필수품을 구입하는게 쉬운 대단위 아파트 주변지역이면 더욱 좋다.
  • 멕시코 합성고무제조 네그로멕스사(G7으로 가는 길:72)

    ◎필요한 분야 과감히 투자/자체 하역터미널 확보… 원료 적기에 공급/독자적 기술개발,로열티 지출 한푼 없어/미 고속도 아스팔트 70% 자사 합성고무 재료 납품 멕시코시티 중심가에서 남서쪽으로 자동차를 타고 20분만 가면 「인두스트리아스 네그로멕스(INDUSTRIAS NEGROMEX)」본사 건물이 나온다. 지난 63년 창업된 이 회사에서는 합성고무를 만든다.순수 멕시코 자본과 기술을 내세워 국내시장에서도 줄곧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에는 수출에 치중,세계 시장에 더 이름이 알려진 곳이다. 수출과 내수의 비중은 지난 92년을 기점으로 평형이 깨지기 시작해 현재는 매출액의 7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올리고 있다.초창기에는 미국,남미 등 가까운 지역에만 수출했지만 이제는 전 세계 50여개 나라에 이 회사 제품이 팔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바로 코앞에 있는 미국시장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미국 전 지역 고속도로에 깔린 아스팔트의 70%에 여기서 만든 합성고무가 재료로 첨가될 정도다. ○「ISO 9002」 인증 받아 이 회사에서 만드는 고무는 크게 네가지 분야에서 주로 쓰인다.아스팔트,PVC등 플라스틱제품,자동차 타이어,구두밑창 등 이다. 용도에 따라 사용하는 합성고무가 모두 다르다.특성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주력품인 아스팔트에 들어가는 합성고무는 아스팔트의 기본 원료와 섞이면서 접착력을 높여주는 성질이 첫번째로 요구된다.여기에 아스팔트가 가져야 할 기본성질인 내구성,열안정성,수분배출력을 강화시키는 역할도 포함된다. 자동차 타이어에는 회전반발력을 줄이기 위해서 합성고무가 필요하다. 플라스틱 제품에는 합성고무가 첨가되면 광택과 신축성이 좋아지며,구두밑창은 내구성과 강도를 높이는게 합성고무가 갖춰야 할 특성이다. 합성고무는 크게 솔루션(Solution)용법과 이멀션(Emulsion)용법,두가지 방법으로 제조된다. 제조과정은 그다지 복잡하지는 않다.솔루션 용법의 경우,우선 부타티엔,스틸렌,솔벤트 등 원료를 원심분리기에 넣은뒤 잘 섞는다.그 다음 고무모양을 갖추기 시작하면 필터에서 물을 제거한다.이 과정을 거치면 마지막에 분말형태를 갖춘 합성고무가 완성된다. 솔루션과 이멀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멀션용법에는 솔벤트(용해제) 대신 마지막 과정에 물을 넣는다는 것이다. ○품질·판매량 세계 5위권 어느 용법에서나 가장 중요한 것은 통에 원료를 넣어서 섞는 「리액션」 과정이다.온도를 정확하게 맞춰 적당한 양의 첨가물을 적절한 때에 배합하는 것이 고품질의 합성고무를 만드는 비결이다. 여기서는 이 과정을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공정으로 처리하고 있다.원료와 각종 첨가물이 들어가는 시간과,제품이 최종적으로 완성돼 나오는 시간을 모두 컴퓨터로 자동체크한다.여기서 나온 데이터는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분석하는데 불량률이 0.5% 이하일 정도로 정밀도가 높다. 덕택에 93년에는 「ISO(국제표준화기구) 9002」 인증을 받았고,지난해에는 멕시코 품질대상을 수상,이미 국내외에서 탁월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제품이 알려진 뒤부터는 「품질향상」과 신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연구·개발」만 전담하는 25명의 연구원들은 생산시간단축과 품질 개선에 매달리고 있다.○30년 기술노하우 축적 품질관리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가장 기본적인 소프트웨어인 「인적자원」이 뛰어나다는 점이다.멕시코 시장의 특성상 갖게 되는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가격 경쟁력은 세계시장에서 특히 큰 힘이 되고 있다. 종업원 500명의 평균 임금은 같은 업체의 멕시코 근로자들보다 30% 이상 많다.한 달에 3천페소(한화 약 30만원)선으로,멕시코내에서는 최고 대우를 해주고 있지만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선진 경쟁업체와는 애당초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저렴하다. 여기다 한푼의 로열티도 주지 않고 독자적으로 개발해온 토종기술은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밑바탕이 됐다.낮은 생산비로 제품가격이 싸면서도 품질이 떨어지지 않으니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라파엘 베베리도 로멜린 사장은 회사가 현재 어느 위치에 올라 있느냐는 질문에 『품질과 판매량 면에서 세계 5위권』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적극적인 경영전략이 도움이 됐다고 한다. 80년대초까지만 해도 합성고무의 원료인 부타디엔 모노머 등 모든 원료를기차를 이용,아시아나 유럽에서 미국 휴스턴을 거쳐 멕시코로 들여왔었다.수송시간이 오래 걸려 납기를 맞추기가 힘들었고 특히 물류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었다. 그러다 92년 당시로서는 무리라는 지적이 많았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1천만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타마울리파스에 있는 솔루션 공장에서 불과 21㎞ 떨어진 항구에 자체 하역터미널을 건설했다.이후 세계 곳곳의 원산지에서 선박으로 이곳까지 원료를 곧바로 수송해오게 돼 적기에 원료를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물류비용도 대폭 절감하게 됐음은 물론이다. 이런 과감한 투자를 비롯해 뛰어난 인적자원,30년 넘은 기술 노하우 등여러 요소의 「상승작용」으로 「인두스트리아스 네그로멕스」는 멕시코에서는 드물게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라피엘 베베리도 로멜린 사장/“앞선기술·합리적 경영 적극적 시장개척이 성공비결” 라파엘 베베리도 로멜린 사장은 성장비결에 대해 『능력있는 직원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종업원들에게 공을 돌렸다.하지만 정작 「인두스트리아스 네그로멕스」사의 성공은 효율적인 품질관리,앞선 기술력,합리적인 경영,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등 여러 가지 요인이 합쳐진 결과였다. ­경쟁력을 갖출수 있었던 비결은. ▲우리 제품은 순수 멕시코 기술로 만든다.처음부터 로열티 등을 줄 필요없이 독자적인 우리만의 기술로 노하우를 쌓아갈수 있었다.여기다 저렴한 인건비로 외국 경쟁업체에 비해 가격이 20% 이상 싸고,품질도 떨어지지 않으니 잘 팔리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수출은. ▲솔루션공장에서 나오는 고무는 90%를 수출하고 10%만 국내시장에 내놓는다.이멀션은 수출과 내수가 절반씩을 차지한다.아직은 미국시장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올해부터는 중국에도 사무실을 열었다.앞으로 가능성이 무한한 아시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수출판매는 미국,벨기에 등 20개 국가에 있는 지사에서 맡고 있다.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사업이라는 비난도 나올수 있는데. ▲어느 정도 위치에 오른뒤부터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특히 노력하고 있다.실제로 초창기에는 150㎏ 무게의 나무상자에 합성고무를 실어 출고했지만 최근에는 가벼운 마분지로 만든 박스에 상품을 실어 수출하고 있다.마분지로 만든 박스는 재활용할 수도 있고 무게가 가벼워 수송도 간편해졌다.벌목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이 방법은 환경을 중시하는 선진국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생산량과 매출액은. ▲솔루션과 이멀션 두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해 제품을 만든다.공장은 타마울리파스에 두 곳이 있다.솔루션 공장과 이멀션 공장에서 각각 8만t씩,연간 16만t의 합성고무를 생산한다.정확한 순이익은 대외비이기 때문에 밝힐수 없지만 지난해 매출액은 2억달러였다. ­한국기업에 대해 알고 있나. ▲한국의 금호그룹에 대해서 알고 있다.실제로 거래해본 적은 없다.
  • 다우코닝 대한투자 “오리무중”(정책기류)

    ◎통산부 후보공단 새만금으로 전환… 유치 총력/재경원 “예산부담” 농림부 “공기불투명” 미지근 미국계 다국적 기업인 다우코닝사의 한국투자는 과연 가능할까.현재는 오리무중이라는게 정확하다. 통상산업부는 다우코닝사의 공장을 유치할 경우의 경제적인 효과를 들어 적극성을 띠고 있다.반면 재정경제원은 유치의 필요성에는 동의하면서도 예산상의 문제때문에 「어렵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농림부도 공사진척도가 더디다며 다우코닝측의 투자계획에 공기를 맞추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형편이다. 통산부는 다우코닝사 투자규모가 1단계만 10억달러로 외국인 투자 중 사상 최대 규모인데다 2005년 가동시 수출 26억달러,수입대체 3억달러 및 고용 1천500명 등의 경제적 효과를 내세워 유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이에 따라 통산부는 전북 군장공단내 60만평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조건을 제시,말레이시아와 중국측을 염두에 두고 있던 다우코닝의 관심을 우리쪽으로 돌려놓았다. 통산부는 또 다우코닝측이 군장공단의 경우 공장과 주택지가2마일 이상 떨어져야 한다는 회사 안전기준에 맞지 않다며 새로운 부지를 요청한 다우코닝측에 새만금 지역을 후보감으로 내놓고 투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통산부 관계자는 『최근 새만금 지역을 방문한 다우코닝측이 새만금 지역 개발계획에 맞춰 공장 가동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는 유연한 입장을 보여 일단 합격점을 준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새만금지역이 간척지로 다우코닝사의 요구대로 20만t급 선박이 들어올수 있고 배후 인프라가 갖춰지고 있는데다 평당 30만원인 군장공단보다 땅값이 저렴한 이점이 있어 다우코닝측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다우코닝사는 그동안 군장공단내 60만평 부지에 최첨단 실리콘 생산공장을 건설,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나 이 지역의 땅값이 너무 비싸다며 용지를 무상공급해줄 것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새만금 지역 조성을 맡고 있는 농림수산부 입장은 사뭇 다르다.공기를 맞출수 있을지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결론은 공장가동에 맞춰 공단조성을 할수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농림부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봐서 조건이 좋다면 유치하는게 마땅하다』 면서 『2001년 완공예정인 외곽 방조제가 예산문제로 1∼2년 연장이 불가피하고 내부개발(매립)도 당초 계획은 2004년 완공이 목표지만 지금으로 봐서는 방조제 완공후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현지를 방문했던 다우코닝측도 현장 관계자로부터 공사진척도를 설명들어 실상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귀띔했다. 예산을 쥐고 있는 재경원은 좀더 두고보자는 입장이다.재경원 관계자는 『다우코닝측이 구체적인 제안을 해오면 검토하겠다는 것이 정부입장』이라고 못박았다.예산상의 문제 때문이다.내년 혹은 내후년 예산에 반영될지는 제안서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재경원은 공장부지 매입비용을 통산부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과 지방자치단체에 직접 지원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건교부 역시 전북도가 구체적인 건의를 해오면 검토한다는 유보적인 입장이다. 통산부는 이에 대해 지난 4월 지방중심 경제활성화대책에서 임대용 토지의 경우 1차적 확보는 지자체가 맡고 임대료의 경우 중앙정부가 인하폭의 절반만큼 부담하기로 함에 따라 재경원의 예산부담은 그리 크지 않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더욱이 비용도 일시불이 아닌 연불형식이면 크게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아울러 공장용지 일부를 먼저 조성,다우코닝측에 임대할 경우 공기에 차질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물론 농림부의 생각은 상당히 다르다.방조제 공사가 끝나면 토지이용계획을 세워야 하는 등 절차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일부 사용은 말도 안된다고 맞받아친다. 다우코닝측은 조만간 실무자를 재파견,협상을 다시 할 계획이고 통산부도 관계부처와 물밑대화를 계속하면서 자칫 제기될 지도 모를 국내 업체와의 역차별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 서울대생 과외수입 월평균 40만원

    ◎58%가 1∼2곳서 초중고생 지도/20%는 월70만원이상 고소득자 서울대생의 절반 이상이 과외지도로 월 평균 40여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언론동아리 「우리 세대」가 최근 재학생 443명을 조사한 결과,58.2%가 초·중·고생에게 과외지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수입은 30만원 미만이 6.6%,30만∼40만원 36%,40만∼50만원 23.1%,50만∼60만원 7.4%,70만∼80만원 8.9%였다.8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도 11.1%나 됐다.평균 수입은 40만2천원이었다.2곳 이상 과외를 하며 고소득을 올리는 학생도 39명이나 됐다. 또 가르치는 정도에 비해 수입이 「많다」고 응답한 학생은 70.7%였다.반면 「적절하다」는 15.9%,「적다」는 6.1%에 불과해 과외비가 부풀려져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과외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하고 싶지만 자리가 없어서」(47.6%),「시간 부족」(23.5%),「과외 자체에 대한 거부감」(11.8%)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 고비용정치 청산 “혁명적 처방”/선관위 법개정의견 함축

    ◎사조직 제한·지정기탁금제 개선 돋보여/이해 엇갈린 여야 어떻게 처리할지 관심 중앙선관위의 정치관계법 개정안은 고비용 정치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깨끗한 정치,돈 안드는 선거가 목표다. 이번 개정안의 동인은 한보사태가 제공했음은 물론이다.따라서 여야 모두 이번 만큼은 정치개혁을 이루겠다는 각오여서 개정안의 수용가능성이 높고 그럴 경우 우리 정치는 혁명에 가까운 변화를 겪을 전망이다. 각론에 들어가 보면,우선 통합선거법은 돈이 많이 드는 쓰임새를 제한하고 선거의 신뢰성제고를 위한 장치를 확대한다는 원칙아래 몇가지 주요 항목을 제시하고 있다.이중에서도 사조직의 선거관여행위 차단이 가장 눈에 띈다.개정안은 사조직의 개념을 「선거에서 특정후보자의 당선을 유리 또는 불리하게 하기 위한 조직으로서 선거법에 규정된 것외의 일체의 조직」으로 엄격히 제한했다.여야 대선예비주자들의 공식·비공식 사조직을 겨냥한 것으로 읽혀진다.특히 사조직의 활동·운영비용을 모두 선거비용에 포함,법정한도초과로 처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은 실효성 담보조치로 이해된다. 결국 일체의 사조직은 설립목적과 활동단계에서부터 사법적 잣대가 적용될 전망이다. 정치자금법은 지정기탁금제 개선,노조의 정치자금기부허용,정치자금 실명화 등이 요점이다.지정기탁금이 1개 정당에 70%이상 배분되지 않도록 상한선을 둔 것은 정치자금 모금이 어려운 야당의 사정을 반영한 것이다.예컨대 1백만원을 신한국당에 지정기탁금으로 냈다고 가정하자.과거같으면 신한국당이 전액 가져갔으나,개정안에 따르면 이중 70%인 70만원을 우선 신한국당의 몫으로 떼놓고 나머지 30만원을 국고보조금비율에 따라 분할,37%에 해당하는 11만원이 추가되면서 신한국당은 총 81만원을 받게 된다.나머지 19만원은 야당의 몫이다.따라서 신한국당의 반발은 당연하다.박희태 총무는 『어불성설』이라며 이의제기를 공언하고 있다.선관위를 통한 정치자금 모금을 정치인 개인에게까지 확대한 것도 정치자금 실명제와 관련해 주목된다. 정당법은 읍·면·동연락사무소 폐지가 핵심이다.연락사무소가 그동안 불법자금의 배포창구였던 만큼 금권선거의 싹을 자르려는 뜻이 배어 있다. 정치권도 개정안의 큰 틀에는 동감하는 것 같다.그러나 사조직이나 지정기탁금제 개선 등과 같이 첨예한 이해가 걸린 현안에 대해서는 뚜렷한 시각차로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관측된다.
  • 홍콩/주권반환 특수 “신바람”

    ◎관광객 하루4만… 이달만 2백만 예상/호텔 예약끝… 목 좋은 곳 TV설치비 부르는게 값/외국인도 가세… 「식민지 공기」 캔에 담아 팔기도 오는 30일 자정으로 예정된 홍콩의 주권반환식을 앞두고 홍콩전체가 주권반환식과 관련된 돈벌이에 혈안이다.인접한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도 이 기회를 놓칠세라 너나 할 것없이 뛰어들고 있다. 주권반환 행사에 드는 공식 경비는 250억원.그러나 반환식덕분에 만들어진 특수경기는 공식경비의 수십배나 되는 돈을 벌 수 있는 황금기회를 창출해내고있다. 홍콩관광협회(HKTA)는 최근 주권반환을 맞아 관광객이 하루 4만명에 이르고 특히 6월에는 관광객이 2백만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두배 가까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콩 호텔들은 주권반환식에 세계각국의 취재진과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이미 1년전에 평소의 2∼3배가격으로 객실의 예약료를 챙겼다. 중급호텔들은 트윈의 경우 평소 10만∼15만원하던 것을 30만원 가까운 가격으로 1년전 선금을 받아 챙겼다. 주권반환식에 거행될 컨벤션 센터에 마련된 프레스 센터도 돈벌이의 대상이기는 마찬가지이다. 개별 언론사별로 마련된 부스의 경우 신문은 가로 세로 각각 3m 크기에 1백30만원정도이고 방송은 이보다 약간 더 큰 크기에 기본요금만 6백70만원대이나 이미 동이 난 상태이다.컨벤션 센터와 영국정부의 별도 고별행사가 벌어지는 타마르 해군기지에 가까우면서도 목좋은 곳의 TV카메라 설치비는 1천만원을 호가한다. 홍콩관광협회는 그러나 외국 관광객이 주권반환이후 대폭 감소할 것에 대비,7월1일부터 10월 8일까지 「경이의 1백일」이라는 1백일 관광특수작전을 펼쳐 2조원의 관광수입을 올린다는 야무진 계획도 짜놓고있다. 중국과 외국인들도 주권반환 대목을 잡으려고 각종 아이디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국은행이 홍콩의 주권반환을 기념하기 위해 사상처음으로 발행한 5파운드짜리 영국여왕 기념화폐는 최근 홍콩에서 10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중국여행사는 관광객이 홍콩에만 7∼8일 체류하기에는 숙박료가 너무 비싸다고 지적하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홍콩및 마카오와 심,주해등 주강삼각주를 연계한 패키지 관광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인 광고 카피라이터인 존 레스닉은 「식민지 공기」라는 아이디어로 반환전 홍콩의 공기를 캔에 담아 한 캔당 6천원정도에 시판중인데 이미 4천캔이 팔렸고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봉이 김선달은 대동강물을 팔아 먹었다.그러나 그를 빰치는 장삿속이 홍콩반환식을 목전에 두고 활개를 치고 있다.
  • DONNA KARAN(패션가 산책)

    도나 카렌(DONNA KARAN)은 미국 뉴욕의 롱 아일랜드에서 태어났다.패션계에 종사했던 부모의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았다.고등학교 시절에 첫 패션쇼를 열 정도였다. 파슨즈 디자인 스쿨을 졸업한 뒤 당시 유명했던 앤 클라인(Ann Klein)에 보조 디자이너로 들어가면서 패션계에 입문했다.능력을 인정받아 3년뒤에는 앤 클라인의 후계자로 발탁됐다. 처음에는 앤 클라인의 대표적인 브랜드보다 싼 라인(브리지 라인)인 앤 클라인Ⅱ를 소개하면서 심플(단순)하고 편안한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로 자리를 굳히기 시작했다. 그는 10년 뒤인 84년 독립을 선언하면서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었다.85년에 첫 선을 보인 도나 카렌 뉴욕컬렉션으로 호평을 받아 미국 패션계의 「빅3」로 떠오르는 계기가 됐다. 도나 카렌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장인과 활동하기에 편안한 최고급 원단,온몸을 우아하게 감싸안아 신체의 선을 부드럽게 드러내는 독특한 실루엣으로 내적인 편안함과 자신감을 동시에 표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중화를 위해 도나 카렌 뉴욕컬렉션 가격의 절반선인 DKNY도 선보였다.뉴욕패션에서는 브리지라인의 원조격이라고 한다.DKNY는 클래식,액티브,진 등으로 세분돼 있다. 지난해 10월 HPL21 코리아가 국내에도 선보였다.가장 비싼 도나 카렌 뉴욕컬렉션 매장은 청담동(02­511­9172)에,DKNY 매장은 명동 슈퍼스토어(02­776­8179)와 롯데백화점 잠실점,갤러리아백화점에 있다. DKNY 기준으로 스커트와 바지는 20만∼30만원,재킷은 40만∼50만원,여성정장은 70만∼80만원,니트는 9만∼20만원,로고티는 3만∼4만원,남성정장은 60만∼80만원,넥타이는 3만∼7만원이다.
  • 박상범 보훈처장에 듣는다(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6월은 보훈의 달… 유공자에 따뜻한 손길을”/제대군인 지원 확대·국외안장 선열유해 5위 봉환/전립선암·버거씨병 고엽제후유증 추가인정 추진 박상범 보훈처장(54)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총장에서 자리를 옮긴지 불과 석달 남짓 됐다.하지만 보훈처 업무를 누구보다 정확히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국가관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보훈의 달 6월을 맞는 박처장의 감회는 그래서 남다르다.박처장은 보훈대상자들에 대한 국민들의 따스한 손길이 물질적인 대우만큼이나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박처장은 31일 서울신문 김만오 사회부장과의 인터뷰에서 『휴일이면 장미 한송이를 들고 묘지를 찾는 외국사람들의 모습을 TV를 통해 볼때면 부러움이 앞선다』며 『특히 요즘같은 상황에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을수 있는 「보훈풍토」정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외모가 날카로운데다 대통령 경호실장까지 역임해 딱딱한 느낌을 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박처장은 부드럽고 차분한 어조로 이야기를 했으며 논리적이고 설득력이 있었다. ­지난 3월 보훈처장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어떻습니까. ▲생소한 분야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제가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뭔가 보람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얼핏 보면 보훈업무는 간단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자치단체 관심 높아져 ­보훈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보는지요. ▲전에 비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아직도 상당수 국민들은 현충일이 진정 나라를 위해 숨져간 이들을 위한 추모식이 아닌 휴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뒤 보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지방자치단체들이 고향출신의 독립운동가 등 국가유공자들의 발굴과 함께 성역화작업 등에 적극 나서고 있어 고무적입니다.또 독립기념시설물을 건립하고 민간기념사업회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지난 2월에는 휘문고가 애국지사 민필호 선생에게,군산고가 학도병 152명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습니다.서울대·한양대도 6·25 참전용사들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지요. ­이번 호국·보훈의 달에 특별히 준비한 행사는 어떤게 있습니까. ▲올해는 보훈 슬로건을 「국민과 함께 하는 호국·보훈의 달」로 정했습니다.행사도 추모의 기간(1∼10일),감사와 축제의 기간(11∼20일),화합과 단결의 기간(21∼30일) 등으로 정해 올바른 보훈문화조성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올해 보훈처의 주요 역점 추진사업은 어떤 것 입니까. ▲한마디로 올바른 보훈문화의 정착입니다.국가발전의 이면에는 국가유공자들의 공헌과 희생이 있었다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국민들이 국가유공자들에게 보내는 사랑은 「사회 정의」에 대한 신뢰의 일종일 것입니다.미국이 전사자의 유해를 꾸준히 찾고 보스니아 전쟁 헬기조종사 홀준위의 구출장면을 생생히 보도하는 등 국민적인 관심을 유도하는 사례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좋은 사례들을 널리 알려보훈문화 정착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이 바탕위에 국외안장 선열 5위 유해봉환 등 민족정기선양사업과 제대군인지원체계 확충,참전군인 명예선양 등 구체적인 보훈사업들을 착실히 실천해 나갈 계획입니다.특히 제대군인 지원사업은 지난 1월 제대군인 인력정보실을 개설해 취업알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참전군인의 명예선양 방안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94년에 「참전군인지원법」을 제정한 이래 올해는 참전용사증을 교부해 국·공립공원,고궁·박물관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보훈병원의 진료비 감면을 확대하고 있습니다.또 올해부터 2000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해 국립묘지가 없는 영·호남에 향군묘역을 각각 10만평 규모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영·호남에 국립묘지 조성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이 인색하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가장 바람직한 지원은 국가적 보상과 사회적 예우를 통해 영예로운 생활이 보장되는 것입니다.그러나 충분한 예산확보가 되지 않아 부족한게 사실입니다.지난 4월 전몰군경유가족회에서 서울보훈청사를 점거할 때는 가슴이 답답했습니다.국가유공자가 아닌 모든 유가족들에게도 보훈연금을 지원해 달라는 것인데 우선 돈이 없습니다.정부의 예산을 늘려 국가유공자들이 제대로 보상받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노령화되고 있는 국가유공자의 노후대비책은 무엇입니까. ▲현재 국가유공자의 가구주 평균연령이 61세입니다.6·25 상이자는 평균 67세,미망인 67세,부모 86세 등입니다.노후복지에 국가적인 배려가 강화돼야 합니다.지난 해 수원에 실버타운 개념의 보훈복지타운을 건립,452세대가 거주할 수 있도록 했고 충주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보훈휴양원」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습니다.올해는 수원에 현대식 양로·양육시설을 신축이전하고 경기·전북지역에 상이군경 복지회관을 세울 예정입니다. 또 노령화에 따른 의료수요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대전시 대덕구에 300병상 규모의 최첨단시설을 갖춘 대전보훈병원을 하반기에 개원하고 전국 56개 병원을 위탁가료 병원으로 지정하는 등 유가족 감면진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11월로 예정된 세계제대군인연맹(WVF) 서울총회는 준비가 잘 돼 갑니까. ▲세계제대군인연맹은 세계 74개국 200여개 단체로 구성된 국제적인 비정부 기구입니다.우리나라는 56년에 가입했습니다.상이군경회와 재향군인회 공동주관으로 11월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동안 열릴 이번 총회에서는 지역분쟁의 평화적 해결방안,한반도의 평화적 통일방안,동·서독통일의 교훈,남북한 통일정책 비교연구 등의 의제를 갖고 국내외 인사 3천여명이 참석합니다.준비단을 구성해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유효기간 연장 법개정 ­고엽제 후유증 대책은 꾸준히 마련하고 있지요. ▲우선 한시법인 현행 고엽제법의 유효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법개정을 추진할 생각입니다.지난 4월 발표한 1차 역학조사결과 전립선암과 버거씨병 등을 고엽제후유증으로,뇌경색증 건성습진 무혈괴사증 등을 고엽제 후유의증으로 추가하는 등 고엽제피해질병 인정범위를 확대해 1만3천800여명이 혜택을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앞으로 추가 질병 구명을 위해 2차역학조사를 올 하반기부터 실시할 예정입니다. ­2세환자들의 유전문제도 심각하지 않습니까. ▲외국의 각종 의학연구에도 불구하고 유전여부 규명이 상당히 어려운 실정입니다.79년부터 역학조사를 실시한 미국조차 지난 해부터 낭종성 척추이분증만이 유전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발표,입법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우리도 낭종성척추이분증을 고엽제법에 반영해 보상여부를 검토할 생각입니다. ◎국가유공자 처우 실태/한사람 평균 연금 59만7,000원꼴/주택구입때 1,500만원 대출 혜택 국가보훈처가 연간 국가유공자(19만2천908명)에게 지급하는 각종 보훈연금 총액은 8천4백억원으로 보훈처 예산 1조37억원의 84%에 이른다.산술적으로 계산하면 한사람당 평균 59만7천원꼴이다. 이는 도시근로자 한달 평균 생활비가 1백만원이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적은 금액이다. 올해 보상금은 매월 40만원이던 기본연금이 45만원으로 5만원이 올랐고 부가연금은 일률적으로 6%가량 인상됐다. 국가유공자의 보상금 대상은 애국지사(1∼5등급),애국지사 유족(처)1∼5등급,상이군경 1∼6급,그리고 상이군경 유족(미망인·부모·20세 미만의 자녀),재일학도의용군 등이다.유족의 보상권 수급권은 미망인에게 우선 승계되며 미망인이 사망하면 20세미만의 자녀에게,자녀가 성년이 되면 부모에게 승계된다.부모가 돌아가면 자동적으로 끝난다. 보상금은 45만원의 기본연금외에 공헌도와 희생도를 고려해 분류한 등급별 기준에 따라 많게는 1백52만원에서 적게는 9천원까지의 부가연금이 있다. 상이군경의 경우 60세 이상인 고령자는 5만3천원,전상은 9천원씩,그리고 간호수당 1급 대상자는 90만원,2급 대상자는 30만원을 더 받는다. 이밖에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나 유족들은 생활조정수당으로 한달에 5만5천원(3인가족이하)∼7만5천원(4인가족이상)을 받는다. 또 주택구입때와 전세를 얻을 때는 1천500만원과 7백만원씩 대출을 받을수 있다.
  • 예식장 「끼워팔기」 횡포 여전/17곳 적발

    ◎대관료 30만원에 추가부담 500만원까지 식당과 드레스 이용,신부화장을 강요하는 예식장의 불법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예식장을 한번 빌려 쓰는데 15만∼30만원이면 충분한데도 드레스 등의 이용료로 고객들이 2백만∼5백만원을 추가로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음식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고 채 먹지못한 음식물은 바로 쓰레기통으로 들어간다. 공정거거래원회는 29일 불법적인 끼워팔기 행위를 한 서울시내 17개 예식장을 적발,예식장 대표와 임원을 고발하고 예식장에는 시정명령을 내렸다.이중에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자진 신고소득)이 10억원을 넘는 마샬웨딩프라자 등 대형 예식장도 5개나 포함돼 있다. 지난 해 매출액 13억원으로 신고한 영등포구 대림동 H웨딩타운에서 결혼한 이모씨의 경우 예식실 임대비용은 22만원이었으나 예식장측은 드레스 이용료 50만원,폐백실 12만원,사진촬영비 70만원,턱시도비 10만원,혼구용품 5만원,피아노 1만원 등 1백68만원을 계약조건으로 내세웠다.이씨는 드레스와 사진촬영은 다른 곳에서 싸게 계약했지만예식장측이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계약을 취소하겠다고해 할 수 없이 지불해야 했다. 또 동작구 흑석동에 있는 H예식장은 사용하지도 않은 드레스 비용과 신부화장비를 1백만여원이나 요구했으며 은평구 불광동에 있는 S웨딩프라자 등 4개 업체는 예식장에 직영식당을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피로연을 강요했다. 이날 시정명령을 받은 업체와 대표 등은 마샬웨딩프라자(전무 김면수),교통회관(대표 박복규),한강예식장(대표 신윤재),경남예식홀(대표 민병훈),향군회관예식장(대표 장광우),결혼회관(부사장 한상민),신천지웨딩홀(예약실장 김영희),개봉예식장(대표 황수용),강동예식장(예약실장 김은미),웨딩타운한길(전무 이원주),이화예식장(대표 안병문),봄클웨딩홀(대표 오승근),행복웨딩홀(대표 김은성),연리지예식홀(대표 한동환),스완웨딩프라자(대표 이충렬),화랑예식장(대표 곽형진),명문웨딩홀(대표 문무석) 등이다.
  • 문답풀이/분할거래 대비 1일 입금총액으로 고액여부 판단

    ◎범죄행위·탈세 등 관련없으면 차명예금 처벌안해/실명전환때 과징금 40%·30세미만은 국세청 통보 자금세탁방지법과 금융실명제 대체입법의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고액 현금거래의 기준은. ▲확정되지 않았다.1천만원,3천만원,5천만원에서 최고 2억3천만원까지도 거론되고 있다. ­금액을 쪼개 거래하면 괜찮은 가. ▲그럴 경우에 대비,하루 거래를 합산해 고액 여부가 가려진다.예컨대 1천만원이 고액기준일 경우 하루 3백만원씩 4차례 입금했다면 고액현금거래 대상이 된다.수표거래 금액은 물론 제외된다. ­고액 현금거래의 경우 별도의 조사를 받는가. ▲검찰이나 국세청에 통보하지는 않기로 했다.다만 일정금액 이상일 경우 5년간 자료를 보관하며 검찰이나 국세청이 업무상 필요에 따라 열람 및 복사할 수 있다.이 경우 영장은 필요없다. ­차명거래도 처벌되나. ▲불법자금과 관련되지 않으면 처벌되지 않는다.예컨대 배우자 이름으로 예금하더라도 범죄행위나 조세포탈과 무관하다면 처벌받지 않는다. ­아버지가 아들 이름으로 적금(차명거래)을 들면. ▲세법에서 정한 상속·증여세 대상이 아니라면 문제가 없다. ­남의 이름으로 증권투자를 할 수 있나. ▲불법 자금이 아니면 관계없다.그러나 불법 비자금임을 알고 예금하거나 증권투자를 하면 특정범죄로 간주,이름을 빌린 사람과 빌려준 사람 모두가 가중 처벌된다. ­정치인에게 떡값 명목으로 자금을 주면. ▲떡값의 불법여부는 정치자금법에 따라 판단한다.다만 남의 이름을 빌려 금융기관을 통해 정치자금을 줄 경우 이름을 빌려준 사람은 처벌된다.예컨대 정태수한보그룹 총회장이 직원 이름으로 정치인에게 돈을 준 것과 관련 지금은 법 근거가 없어 회사직원을 처벌하지 못했으나 앞으로는 차명을 통한 불법거래로 간주 처벌된다. ­중소기업에 출자하면 자금출저 조사를 받지 않나. ▲중소기업에 출자한 자금,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등에 투자한 벤처자금,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에 출자하면 자금출처조사를 받지 않는다.그러나 만 30세 미만 사람 명의로 출자하면 조사받는다. ­실명전환시 과징금은. ▲무조건 40%다.당초 1년마다 과징금을 10%씩 올려 오는 8월 12일부터는 50%,내년 8월 12일부터는 60%를 부과할 예정이었다. ­무통장 입금시 실명을 확인하나. ▲일정금액 이상만 확인한다.아직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50만원 80만원 1백만원 등이 검토되고 있다.지금은 30만원 이상일때만 확인한다. ­실명전환시 국세청에 통보되는가. ▲실명 전환자가 30세 미만이면 금액에 관계없이 모두 통보된다.지금은 20세 미만 1천5백만원 이상,20∼30세 3천만원 이상,30세 이상 5천만원 이상으로 구분하고 있다. ­국세청에 이미 통보된 30세 이상의 실명전환자는 어떻게 되나. ▲특별한 탈세혐의가 없다면 더이상의 세무조사를 받지 않는다.
  • 시각장애자 독서용SW 나왔다/삼성전자

    ◎「사운도피아97」 국내 첫 개발/스캐너위에 책 펴놓으면 음성으로 들려/편지­서류작성 등 문서작성까지 가능해 시각장애인이 남의 도움없이 쉽게 책을 읽을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삼성전자는 28일 음성합성과 문자인식 기술을 접목시킨 컴퓨터 소프트웨어 「사운도피아97」을 국내 최초로 개발,삼성본관에서 시연회를 가졌다.윈도우 환경에서 CD롬 타이틀을 이용,컴퓨터 키보드 2∼3개만을 두드리면 스캐너 위에 올려놓은 소설책 등의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수 있다.한글뿐 아니라 한자와 영어가 포함된 글도 읽을수 있으며 편지,서류작업,글쓰기 등 문서 작업도 가능하다.CD롬이 설치된 컴퓨터에 30만원선의 스캐너만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사운도피아97」 소프트웨어 CD롬 2천세트를 맹인복지연합회에 기증하고 경기도 용인 맹도견학교에 설치될 맹인전용 PC교실에서 컴퓨터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 카드빚 갚으려 노파 살해

    서울 용산경찰서는 29일 신용카드 빚을 갚기 위해 같은 집에 세든 노파를 살해하고 금품을 턴 임한택씨(32·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대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씨는 지난 15일 상오 10시15분쯤 자신이 셋방살이를 하는 집에서 혼자 세들어 살던 조쌍수씨(61·여·봉제공)의 단칸방에 들어가 조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1천6백만원이 예금된 통장과 현금 귀금속 등 3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 호텔투숙 신혼부부 「공포의 첫날밤」

    ◎종업원가장 30대 객실침임 17시간 감금/집에 “돈보내라” 협박전화… 천여만원 강탈 제주시내 관광호텔에 투숙했던 신혼부부가 호텔직원을 가장한 30대 남자에게 현금 1천여만원과 패물 등을 빼앗기고 17시간동안 감금돼 있다가 풀려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5일 하오 10시 15분쯤 제주시 연동 그랜드호텔 1258호실에 투숙한 유재열씨(27·서울 은평구 갈현 2동) 부부가 30대 남자에게 흉기로 위협당한채 인질로 잡혀있다 26일 상오 3시 55분쯤 풀려났다. 유씨는 『투숙하자마자 문밖에서 「프론트에서 왔다」는 말이 들려 의심없이 문을 열어준 순간,30대 남자가 칼로 위협,테이프로 손발을 묶고 얼굴을 가린뒤 17시간여 동안 객실에 감금했으며 26일 하오쯤 가지고 있던 칼을 버리고 나갔다』고 말했다. 범인은 신혼여행금 5백만원과 은행 신용카드 2개,다이아몬드 반지,20돈쭝 금목걸이 1개 등을 털어갔다.또 서울의 유씨 집에 협박전화를 걸어 5백30만원을 입금하게한 뒤 인출해갔다. 범인은 30대 초반으로 1백70㎝ 정도의 키에 서울 말씨를 썼고금품을 요구하거나 폭행하지 않았다. 경찰은 범인이 객실에서 4차례에 걸쳐 외부와 통화하면서 서울에서 보내온 돈을 찾아간 점 등으로 미뤄 2명 이상이 가담한 신혼부부털이 전문강도범으로 보고 동일전과범을 대상으로 수사하는 한편 이들의 통화기록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
  • 내시경 무장 「첨단 도둑」 활개/서울 강남일대

    ◎내낮 빈 아파트 털이 잇따라 검거/액정TV 장착 우유투입구 통해 탐색/특수제작 갈고리로 1∼5분내 문열어 「외출할 때는 아파트 현관문의 우유투입구를 꼭 단속하세요」 대낮에 빈 아파트를 골라 환자진료용 내시경과 액정TV 등이 장착된 특수장비를 우유투입구에 넣어 문을 따고 침입하는 「첨단 도둑」이 등장했다. 경찰은 26일 특수장비를 이용한 2인조 절도범 2개파를 붙잡았지만 아직도 서울에만 최소 2∼3개파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아파트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 장비는 우유투입구 안에 넣어 자물쇠를 따는 「첨단 막대」와 문밖에서 집안을 살피는 「액정TV 모니터」로 양분된다. 막대 끝에는 문고리를 물도록 만든 집게손잡이와 내시경 렌즈가 달려 있다.안테나식 3단 알루미늄 막대는 40∼120㎝까지 길이가 조정된다.집게손잡이에는 회전모터가 부탁돼 있다. 다른쪽에는 막대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스위치박스와 내시경렌즈와 연결된 액정TV,전원을 공급해주는 배터리가 연결돼 있다. 범인은 액정 TV화면을 보면서 막대 끝의 집게손잡이를 자물쇠에 접근시켜 꽉 물도록 한다.자물쇠가 누름식이냐 돌림식이냐에 따라 손잡이의 모양이 다르다.자물쇠에 손잡이가 맞춰지면 밖에서 회전모터를 작동시켜 자물쇠를 연다. 문을 따는데 걸리는 시간은 길어야 5분.대체로 1분 정도면 끝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이 장비를 이용해 빈 아파트를 턴 김동규씨(32·서울 영등포구 문래동)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1명을 수배했다.서울 송파경찰서도 같은 방법으로 범행하려다 붙잡힌 박영무씨(33)를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김점례씨(37·여·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를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23일 낮 12시쯤 이 장비를 갖고 서울 강남구 일원동 S아파트 107동 402호 진모씨(32) 집에 침입,현금과 금목걸이 등 43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와 공범 김씨는 지난 23일 상오 10시30분쯤 서울 송파구 K아파트 102동 1407호 안모씨(44·여) 집에 침입하려다 주민의 신고로 붙잡혔다. 지난해 말 교도소에서 출소한 김씨와 박씨는 교도소문을 나서는순간 『많은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접근한 홍모씨(53)의 소개로 40대 중반의 이모씨를 만나 장비를 빌렸다. 박씨는 20일 동안 여관 등지를 전전하며 홍씨로부터 5분 안에 문을 따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 “혈액검사로 암 조기진단 가능”

    ◎고려대 의대,검색프로그램 도입 활용/항체수치 측정 암세포 존재여부를 확인/“일반검사보다 3년정도 일찍 발견” 주장/국내 의학계 “정확한 검증없다” 의문 제기 혈액검사 한번만으로 일찍 암을 발견할 수 있을까? 국내 종합병원에서 피검사만으로 인체내에 거의 모든 종류의 암세포가 있는지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발표,관심을 끌고있다. 암 정복의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한 「청신호」로 받아들여지지만 의학계에서는 추후 검증이 필요한 방법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고려대 의대 의과학연구원(02­920­5398,9)에서는 지난 12일부터 조기암 검색프로그램인 「AMAS(Anti­Malignin­Antibody in Serum)」검사를 하고 있다.뉴욕대 의대 교수인 새뮤얼 보고시 박사가 지난 74년에 개발한 것으로 혈액을 채취,암세포에 대한 항체수치를 측정하여 체내의 암세포 존재여부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대부분 종류의 조기암에 대하여 첫 검사때 95%,두번째 검사때 99%의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특히 일반 암검사보다 3년 정도 일찍 암을 발견할 수 있고,직경 1㎜ 크기의 암세포까지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이 고대병원의 설명이다. 미국에서는 88년 1월 식품의약국에서 상용화 허가를 얻었고 지난해부터는미국 의료보험조합에서 65세 이상인 사람에 대해 공인된 검사 항목으로 지정돼 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검사방법은 간단하다. 환자의 혈액 10㏄를 채취,영하 70˚C로 급속냉동한 뒤 보스턴에 있는 연구소로 보내면 14∼17일 이내에 결과를 알 수 있다.비용은 30만원. 조기암검색센터 이대일 소장은 『이 검사법은 암세포가 있는지 없는지만을 판정하는 것이므로 신체 어느 부위에,어떤 종류의 암이 있는지를 밝혀주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된다』면서 『특히 조기암의 진단에만 유용한 방법이며 항체수치가 떨어져 있는,이미 진행된 암이나 말기암에는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의학계에는 이 방법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도 적지 않다. 보고시 박사가 검사 데이터를 제시하고는 있지만 발표된 지 20년이 넘도록 정확하게 어떤 방법으로 조기에 암을 진단할 수 있는지 검증되지 않고 있기 때문.서울대 병원 종양내과의 한 교수는 『1년에 4천∼5천개의 암관련 논문이 쏟아져 나오는데 AMAS는 처음 들어보는 암진단법』이라면서 『조기에 암세포를 95%이상 발견할 수 있다는 놀라운 연구결과가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전혀 논의된 적이 없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삼성의료원 혈액종양내과의 한 교수도 『모든 암세포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면 암세포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항원」도 찾아냈다는 엄청난 발견으로 볼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본인의 주장일 뿐』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이 검사법을 채택했으며 AMS검사를 하는 나라는 미국 외에 영국,스위스,독일,네덜란드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고대병원측은 『이는 보고시박사가 검사시약에 대한 상업화를 원치 않아 널리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보고시에 대해서는 『노벨상을 목표로 암이 발생한 부위를 알아내는 방법과 암백신 개발 등의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김학현 보령시장 공금유용/감사원,대검에 통보

    ◎업무추진비 천지에 송금 감사원은 김학현 충남 보령시장이 업무추진비 1천8백30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사실을 적발하고 대검찰청에 수사자료로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감사원은 김시장이 95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업무추진비를 업무와 관계없는 친지에게 송금하는 등 개인적인 용도로 19차례에 걸쳐 유용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또 이같은 사실을 내무부에 통보하여 적정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 ISDN/가입비 인하에 신청 “밀물”

    ◎56KB급 모뎀에 밀린 가격경쟁력 보완 효과/일차군 접속 850개로 늘려 15만명 수용 전망/데이터 통신·전화·팩스 동시사용 장점살려 시장확대 “박차” 한국통신이 최근 종합정보통신(ISDN)서비스 가입비를 20만원에서 절반값인 10만원으로 내리면서 56KB모뎀과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ISDN은 일반 모뎀의 4배에 달하는 128KBPS의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설치가 번거로운 것이 큰 흠이었다. 그러나 이번 가입비 인하로 인터넷만 사용할 경우 가입비와 기기구입비용은 모뎀역할을 하는 망종단장치가 포함된 ISDN PC카드가격 30만원을 포함,40만원선이면 ISDN을 이용할 수 있다.또 인터넷과 PC통신,전화를 모두 이용할 경우 50만원대면 가능해졌다. 64KBPS의 회선 30개로 구성,3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ISDN 일차군접속(PRI)서비스에 대해 통신서비스업체들의 신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도 고무적이다.한국통신에 따르면 현재 신청을 받아놓은 통신서비스업체는 데이콤등 10여개.PRI회선은 서울에 1백개가 깔려있지만 올해말까지 회선수를 8백50개로 늘릴 계획이다.한국통신측은 현재 ISDN가입자수가 1만1천여명이지만 PRI회선이 증설되면 10만∼15만명정도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ISDN의 단말장비 가격이 더 내릴 여지가 있어 앞으로 가격경쟁력은 더욱 높아지리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기존 전화설비비가 납입뒤 설치를 취소하면 되돌려 받을수 있는 「보증금」 개념인 것과는 달리 ISDN은 일단 납입하면 되돌려 받을수 없는 「가입비」라는 점이 소비자에게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비해 56KB급 모뎀은 별도 설치가 필요없이 전화회선으로 빠른 통신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가격도 20만원안팎으로 ISDN보다 훨씬 싸다.국내에는 지난 4월 US로보틱스,한솔,가산전자등에서 제품을 출시했다.그러나 ISDN이 데이터 통신중에 전화나 팩스를 동시에 쓸 수 있지만 모뎀은 두가지 기능을 동시에 이용할 수 없으며 사용자가 몰리면 56KBPS의 전송속도를 제대로 낼 수 없다는게 단점이다. 국제 표준이 마련되지 못한 것도 56KB모뎀이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US로보틱스,록웰,루슨트테크놀로지 등이 주도하고 있는 이 제품 기술표준은 국제통신연합(ITU)에서 내년중 제정될 것으로 보인다.
  • 철강업계/불황녹이는 호황 “신바람”

    ◎포철 “매출액·순이익 사상최대 예상”/강원산업·동국 등 호조… 경기희생 예고 철강업계가 신바람이 났다.포철이 올해 사상 최대의 매출액과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 해 부도를 낸 한보철강도 매출증가와 재고감소로 영업이 호전을 보이는 등 철강업계가 살아나고 있다. 포항제철은 22일 「최근 5년간 경영지표로 본 포항제철의 경쟁력」이라는 자료에서 올해 매출 9조8백9억원,순익 8천7백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포철의 매출은 92년 6조1천8백억원에서 지난해 8조4천4백억원으로 급증하는 등 지난 5년간 매년 7%씩 성장했다.순익은 92년 1천8백50억원에서 지난해 6천2백억원에 이르기까지 연평균 28%씩 증가했고 올해엔 사상 최대규모인 8천7백8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이미 1·4분기중 매출 2조2천429억원,순익 2천5백56억원을 기록,출발이 순조롭다. 포철의 이같은 영업실적 호조는 국내 경기 침체에도 불구,열연강판과 냉연강판,후판 등 주력품목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일본,동남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이 늘어나고있기 때문이다.고비용·저효율 거품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한 경영혁신을 추진,▲최대 생산,최소 고장률 ▲원가절감 ▲노동생산성의 획기적 향상 ▲고객만족 제고 ▲관리시스템의 선진화 등 5개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 견인차역할을 했다.포철은 매년 2조원 이상을 설비 증설 및 노후시설 개체에 투자해왔다. 형강 및 철근 전문업체인 강원산업은 1·4분기 매출이 2천1백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6월 결산법인인 강원산업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4백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H형강 생산능력이 는데다 국내 H형강시장을 파고든 러시아산 형강이 덤핑제소로 수입이 주춤해진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동국제강의 경우 1·4분기에 1백억원의 세전이익을 남겼다.지난 해 전체 경상이익이 3백60억원으로 분기별로 90억원 정도의 이익을 남긴 점을 감안하면 실적이 좋은 편이다.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철근의 가수요가 붙은데다 후판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탓이다.특히 포철과 동국제강만이 생산하는 후판은 없어서 팔지 못하고 있다.동국측은 『매출은 설비능력과 비례한다』면서 소폭의 매출증가를 전망했다. 지난 1월 부도를 낸 한보철강도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2∼4월까지 1천6백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주력제품인 철근이 4월 한달동안 4백77억원어치나 나갔다.철근가격을 t당 30만원으로 올려 받은데다 업계에서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어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생산재개에 들어간 핫코일의 주문도 속속 늘고 있다고 한보철강측은 밝히고 있다.이에 따라 최고 34만t에 달했던 재고도 급감,현재 9만5천t까지 뚝 떨어졌다.한보철강 관계자는 『하반기 전망은 더욱 밝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인천제철측은 전망을 달리했다.인천제철 관계자는 『H형강과 철근이시원치 않다』며 비관적인 견해를 내놓았다.그러나 인천제철의 경우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철강협회 관계자는 『세계철강협회는 올해 상반기 강재수요가 아시아지역 수요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약 3.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면서 『하반기이후 철강경기는 회복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 외국근로자 고용허가제 도입/오늘 경제장관회의서 확정

    ◎1년단위 계약­최장3년 취업/창구 산업인력 관리공단으로… 산재·의보 혜택 지난 91년부터 시행해 온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 제도」가 폐지되고 「고용허가제」가 새로 도입된다. 이에따라 외국인 단순근로자를 사용하려는 기업은 정부가 정한 업체별 고용상한선에 따라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외국인근로자 도입창구도 중소기협중앙회에서 노동부 산하 산업인력관리공단으로 바뀐다.〈관련기사 2면〉 재정경제원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외국인근로자 고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가칭)을 22일 열리는 경제장관회의에서 확정,6월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 법률안에 따라 외국인근로자는 「근로자」로서의 신분 보장과 함께 근로기준법·의료보험법·산재보험법 등의 보호를 받고 1년 단위의 계약기간으로 최장 3년까지만 국내 취업이 허용된다.다만 고용계약기간 동안의 단체행동은 「평화의무 위반」으로 규정돼 금지된다. 이와 함께 외국인근로자 도입창구를 정부업무 대행기관인 산업인력관리공단으로 일원화하되 관리공단은 정부가 사전 결정한 외국인근로자를 일괄적으로 국내로 데려온 뒤 건설업협회 등 업종별단체에 배정하도록 했다. 또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내·외국인근로자의 임금차액 중 일부를 「고용분담금」으로 징수,기금을 조성한 뒤 중소기업 작업환경개선·인력개발 지원·근로자 복지증진사업 및 불법취업자 단속·관리비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고용분담금제가 도입되면 중소기협중앙회가 외국인 연수생 사용 기업에 대해 징수해 온 연수관리비(1인당 34만원)와 출국이행보증금(1인당 30만원),외국인 연수생이 송출기관의 국내 지사에 납부하는 사후관리비(월 2만4천원)는 폐지된다. 법률안은 특히 외국인근로자 송출과정에서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도입인원 선발때 송출기관 책임아래 한국어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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