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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돋보기/ KBL 봐주기? 직무유기?

    ‘현대 봐주기인가,직무유기인가’-.한국농구연맹(KBL)이 현대의 규약위반혐의에 대해 70여일이 넘도록 납득할만한 조치를 하지 않아 농구계 안팎의비난이 거세다. 현대의 규약위반 혐의는 정규리그가 한창이던 지난 1월 15일 “현대가 특정심판들이 소속팀 일부선수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심판 4명의 배정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거졌다.구단이 특정심판의 배정을 공개 거부한것은 프로출범 이후 처음이어서 KBL은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농구계에서는 현대의 행위가 사실로 밝혀지면 KBL규약에 따라 중징계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KBL은 이미 98∼99시즌에 규약 86조 1항(KBL을 비방하는행위)과 7항(KBL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을 내세워 경기가 끝난 뒤 심판을 비난한 LG 이충희감독에 벌금 30만원·정덕화코치에 벌금 50만원,KBL을 폄하한제이슨 윌리포드(당시 기아)에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200만원의 중징계를한 전력이 있기 때문. 하지만 어쩐 일인지 KBL은 진상을 밝히려고도,합당한 처벌을 하려고도 하지않아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보도가 나온 뒤 사실 여부를 묻는 공문을 보내겨우 ‘면피’는 했지만 현대가 두달여가 지나도록 답신을 거부한채 버텨 KBL의 권위를 깔아 뭉갠 것은 물론 사실상 혐의를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수차례 독촉전화를 했다” “시즌중이어서 답신을 기다리고 있다”는군색한 변명만을 늘어 놓으며 그 흔한 재정위원회를 열 생각조차 않고 있는것.마치 비리에 연루된 국회의원이 출석을 거부해 재판이 열리지 못하는 ‘정치판’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더욱 어처구니 없는 것은 현대가 ‘배짱’을 부리고 있는 와중에도 KBL은 재정위원회를 열어 현대의 ‘배정거부’보다 훨씬 늦게 발생한 삼보 선수들의 가벼운 판정항의 등에 대해서는 신속한징계를 했다.앞뒤와 경중이 뒤바뀐 모순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KBL은 이제라도 현대의 규약위반 혐의를 철저히 규명해 상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KBL의 지금같은 태도는 ‘현대 봐주기’나 ‘직무유기’가 아니고서는 설명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오병남 체육팀차장obnbkt@
  • ‘모험보다 안정’ 정석투자자 증가

    주식투자자라면 으레 위태위태하게 모험을 일삼는 사람들을 떠올리기 십상이지만,모두가 다 그런건 아니다. 최근 주식투자의 위험성을 최소한도로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영민한’ 투자자들이 소리없이 늘고 있다.이들은 우량종목만을 선택하며 나름대로의 원칙을 철저하게 지킨다는 공통점이 있다.‘대박’의 환상에 사로잡히지 않고 적은 돈을 꾸준히 모아 생활자금으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을 갖고있다. □이런 방법도 있다 / 올들어 주식투자를 시작한 햇병아리 투자자 최모씨(35)는 지난 1월10일 ‘삼성전자’ 100여주를 27만원대에서 샀다.그후 5차례의매매를 통해 3개월도 채 안돼 1,000여만원을 벌었다.비결은 ‘30만원대 매도,25만원대 매수’라는 자신만의 원칙을 철저하게 지켰기 때문.삼성전자는 1월18일 종가가 30만5,000원,2월16일 25만원,3월13일 30만원,23일 25만9,000원,23일 31만원 등으로 일정폭의 등락을 거듭,최씨의 기대에 부응(?)했다. 최씨는 “삼성전자는 성장가능성이 큰 우량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어서 적어도 반토막이 나는 일은 없을 것으로 판단,주식을 샀다”고 말했다.그는 “월급보다 많은 수익을 고정적으로 얻는게 어디냐”며 “더 이상 큰 욕심은없다”고 덧붙였다.무역회사에 다니는 최씨는 업무중에는 장에 신경쓸 시간이 없기 때문에 매일 장이 끝난뒤 종가를 확인,다음날 매매여부를 결정한다. □전문가 의견 / 대체로 긍정적인 입장이다.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 주식운용팀 과장은 “좋은 방법”이라고 찬성했다.우선 시가총액이 큰 우량주이면서성장성이 있는 주도주를 선택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특히 삼성전자처럼 외국인이 선호하는 주식은 한층 안전하다고 강조했다.최씨가 장중 변동에 휩쓸려빈번한 매매를 일삼지 않고 느긋하게 종가 위주로 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한자세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한발 더 나아가 양대 주도주인 반도체주와 정보통신주간의‘짝짓기 투자’도 고려할만하다고 말한다. 예컨대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을묶거나,현대전자와 데이콤(또는 한국통신)을 연계해 투자하는 식이다.즉 반도체주와 통신주가 시소처럼 번갈아가며 오르는 경우가 많다는점을 감안,삼성전자를 팔면 SK텔레콤을 사고,현대전자를 사면 데이콤을 파는 것이다. 그러나 추세에 따라 주가패턴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만큼,획일적으로주식을 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마이다스에셋 김기환(金基換)상무는 “최씨같은 전략은 주가가 일정폭 안에서 오르내리는 박스권장세에서만 유효하다”며 “주가가 본격 상승세를 타거나 하락세에 접어들경우는 후회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일부 전문가들은 보완책으로 30만원이 돼도 절반만 분할매도를 하고 나머지는 상황을 지켜보다 처리하는 등의방법을 권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고양·파주·김포 새주거지 각광

    요즘 수도권 서북부지역은 미국 서부개척시대를 방불케한다.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허허벌판이던 곳에 수만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경의선 복선화전철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가장 눈부신 변화를 보이는 곳은 △고양시 일산신도시 주변△파주시 교하택지개발지구 주변△김포시 풍무동 일대 등이다. 이들 지역에는 현재 5만여가구의 아파트가 건립중이고 올 한해에만 줄잡아 2만∼3만여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일산신도시 주변은 오는 2006년 경의선 복선화전철사업 완료와 맞물려 신규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된데 이어 신공항고속전철·경의선복선화전철 건설계획이 가시화하면서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개발전망이 한층 밝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같은 개발전망과 함께 고양·파주·김포지역의 두터운 실수요층을 등에 업고 이들 지역에 아파트를 공급하려는 건설업체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고양지역= 일산신도시 인근 대화·가좌·벽제·풍동 일대가 개발예정지로주목받고 있다. 줄잡아 1만5,000∼2만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 이들 지역은 고양시가 준도시취락개선지구로 지정,종합적으로 개발키로 함에 따라 택지개발지구에 버금가는 생활기반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밖에 일산신도시와 탄현택지개발지구 사이에 있는 덕이동과 식사동 일대도 개발 열풍에 휩싸여 있다.우선 덕이동 일산가구공단의 이전이 검토되고있는 가운데 이 일대가 1만여가구의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높다. 프라임산업은 이미 일산가구공단에 1만여가구의 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전체부지의 절반 수준인 20만여평을 매입해놓은 상태다.일산신도시 주변 준농림지에도 아파트 건립이 잇따르고 있다.최근 남광토건이 풍동에 238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 것을 비롯해 현대·LG·동문건설 등 8개 업체가 상반기에만 3,5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파주지역=교하택지개발지구 주변 교하면 묵동·야당·동패·와동리 일대가 개발의 중심축이다.이들 지역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월드건설·벽산건설·동문건설 등 6∼7개 업체가 연말까지 5,000가구에 이르는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교하택지개발지구 조성사업이 빠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는데 이어 하반기쯤 아파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개발열풍이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모두 62만평 규모의 교하지구는 1만2,000∼1만3,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서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된다.교하면 일대는 파주출판문화단지의 배후주거지일 뿐 아니라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다.특히 경의선 복선화전철이 교하지구조성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인 오는 2006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이 지역을 찾는 수요자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포지역=올해 김포에서는 현대건설 등 5개 업체가 7곳에서 모두 1만2,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할 계획이다.지난달 프라임산업이 풍무동 ‘프라임빌’아파트 36∼84평형 1,351가구를 내놓은데 이어 현대건설이 다음달 고촌면 향산리에 2,300가구,오는 6월 고촌면 신곡리에 2,700여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특히 신곡리는 김포 일대에서 서울쪽에 가장 가깝고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신곡지구 바로맞은 편에 있어 입지여건이 좋다.분양가는 평당500만∼530만원 선으로 김포지역에서 가장 비싸다. 월드건설은 장기동에서 다음달 ‘월드메르디앙’아파트 7차분 351가구,11월 8차분 900가구를 평당 360만∼370만원에 공급할 계획이다.이들 아파트는 이미 분양된 3∼6차분 2,400가구와 함께 총 3,650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신안건설산업은 10월께 감정동에서 ‘신안실크밸리’아파트 3차분 30∼70평형 2,000여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쌍용건설도 감정동에서 6월께 2,500여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부동산컨설팅 ㈜코리아2000 주식공모 반나절만에 10억 모아

    부동산컨설팅업체가 인터넷 주식공모를 통해 반나절만에 10억원을 모아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업체는 인터넷을 통해 토지 형질변경이나 개발사업 인허가 상담 및업무대행을 해주는 ㈜코리아 2000(www.K2K.co.kr).이 회사는 지난 16일 액면가 500원짜리 주식 8만3,000주를 1만2,000원에 공모,500여명으로부터 9억9,600만원의 투자를 받았다.부동산컨설팅업체가 인터넷 공모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가 하는 일은 농림지를 준농림지로 바꿔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게해주거나 쓸모 없는 임야를 택지로 개발하는 절차 등을 알려주는 것 등이다. 또 버려진 땅을 싸게 사들여 형질변경,아파트나 공장 등을 지을 수 있는 땅으로 개발하는 것도 주요 업무다. 예를 들어 경기도 이천시 호법에 전원주택지로 개발하고 있는 땅은 당초에는 목장(초지)이었다.그러나 입지가 빼어난만큼 전원주택을 지어도 된다는판단을 내리고 택지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복잡한 절차를 거쳐 택지조성이 끝나면 이 땅은 평당 5만원짜리가 30만원이상을 받을 수있는 금싸라기 땅으로 바뀐다.거치른 땅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올리는 것이 이 회사가 하는 일이다. 컴퓨터로 부동산개발 시뮬레이션을 볼 수 있는 사업도 추진중이다.전국 어느 지역이라도 인터넷으로 땅 주소만 알려주면 평면 지적도에 입체 항공지형 사진을 결합,적합한 개발 아이템을 찾아내는 일이다.이번에 주식공모를 한것도 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는 토지형질변경 절차를 모르거나 사업인허가에 애를 먹는 기업들이 알음알음으로 찾아와 일감을 확보했으나 앞으로는 인터넷을 통해 일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코리아 2000은 컨설팅 수수료 등으로 올해 17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제3시장에 상장하고 내년에는 코스닥상장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
  • MBC드라마 ‘허준’ 시청자 소감 공모

    MBC가 총 상금 5,000만원을 내걸고 인기드라마 ‘허준’의 시청자 소감을 다음달 1∼15일까지 공모한다. 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대학생,일반 등 5개 부문에 응모할 수 있으며 각부문 1등 1명에게는 200만원,2등 2명 100만원,3등 5명 60만원,입상작 10명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A4용지 3∼4장 분량에 소감을 적어 서울 마포구 공덕동 450 MBC애드컴 ‘허준’ 행사담당자 앞 또는 www.mbcad.co.kr로 보내면 된다. 아울러 허준처럼 인간승리로 사회적 귀감이 될만 하거나 국난극복을 상징할수 있는 인물 추천도 함께 받는다. 임병선기자
  • 돈주고 청중동원 운동원 2명 영장

    경북지방경찰청은 21일 의정보고회때 청중동원을 위해 금품을 살포한 민국당 구미지구당 송정동 협의회장 봉모씨(42·구미시 송정동)와 송정동 여성회장 오모씨(42·여)등 2명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들로부터 돈을 받은 노모씨(42·여·구미시 송정동)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봉씨 등은 지난 20일 밤 9시쯤 구미시 송정동 오리온전기 사원아파트 앞길에서 민국당 구미시 지구당 김윤환(金潤煥)의원의 송정동 의정활동 보고회때 주민동원과 입당원서를 받기 위해 현금 330만원을 가지고 다니며 노씨 등 6명에게 10만원씩 모두 60만원을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봉씨로부터 현금 10만원씩 든 봉투 23개 등 이들로부터 모두 270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사무실에 비서까지”비즈니스텔 인기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나 소규모 무역업자에게는 저렴한 비용의 사무실을,건물주에게는 높은 부가가치를 만족시켜주는 상품이 있다. 창업열기와 벤처유행으로 사무실 구하기가 날로 어려워지면서 인기를 끌고있는 ‘비지니스텔’이 바로 그런 상품.전화받는 것 때문에 임시로 사무실을빌리거나 여직원을 두지 않고도 전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전문 비지니스서비스 받는다 비지니스텔은 전화받기부터 사무처리,문서나우편물 작성·발송업무 대행,무역상담,창업컨설팅 등을 받을 수 있는 사무실이다.사무실을 얻을 형편이 못되거나 굳이 상설 사무실이 필요치 않은 사람에게 사무실과 여비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예를 들어 외국에 자주 들락거리는 소규모 무역업자가 사무실을 두고 여직원을 고용한다면 매달 운영경비를 지출해야 한다.그렇다고 사무실을 두지 않아 연락처나 무역서류를 받을 곳이 없다면 수출입 오더를 놓치거나 중요 약속이 깨지기 쉽다. 그러나 비지니스텔을 이용하면 이러한 걱정쯤은 말끔히 해결된다. 무역업무 전문 여직원이 전화를 받아서 전달해주고 외국에 보내는 무역서류를 꾸며주기도 한다.걸려오는 전화는 전용회선을 이용,사무실 내선으로 연결해주거나 이동중에도 연결해준다. ●이런 사람이 이용하면 좋다 전화를 받아줄 여직원이 없거나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중 마땅한 고객 접대장소가 없는 경우,현장에서 활동하는 소규모건설업체 대표들이 많이 이용한다.서울에 출장소나 영업소를 운영할 필요는있으나 고정 사무실을 둘 형편이 못되는 지방 중소업체,외국어를 할 수 있는여직원이 필요한 소규모 무역업자들이다.서울에 지방사무소를 두어야 하는지방자치단체도 이용한다. ●투자수익도 괜찮다 사무실을 비지니스텔로 꾸미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단순 임대를 주는 것보다 훨씬 높은 부가가치가 기대된다. 외근시 착신전화를 받아주는 서비스나 지방 업체의 서울 사무실 역할을 해주면 매달 13만∼15만원을 받는다.또 3평짜리 사무실과 전화서비스,고객접대,상담공간을 제공해주면 보증금 100만원에 매달 30만원쯤 받을 수 있다. 비지니스텔을 운영하는 두치컴(02-512-7100)은 2년전 90평짜리 사무실 보증금을 포함해 1억2,000만원을 투자,서울 신사동에 비지니스텔 서비스를 시작했다.이 업체는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200여개,사무실과 전화서비스까지 해주는 업체 10여개를 확보했다.매달 3,200만원의 수익을 올린다. ●어떤 설비를 갖추나 비지니스텔을 꾸미기 위해서는 전화회선을 확보하는것이 급선무.투자비는 거의 전화회선을 따는데 들어간다.200개업체를 확보한다면 200회선의 전화를 얻어내야 한다.작은 사무실에 200회선을 설치하기는불가능하다.그래서 사설 교환기를 따로 설치해야 한다.무역업무나 영어·일어회화가 가능한 전문비서도 필요하다.무역업체 근무 경험이 있는 직원을 고용하면 이런 문제는 쉽게 해결된다.200여개 기업을 확보한다면 7∼8명이 필요하다. 류찬희기자 chani@
  • [새세기를 새롭게 비전’한국21’](11)예산제도의 허실

    나라빚이 100조원을 넘고 있다.제한된 세수와 재정여건하에서 나라살림의 ‘적자 탈출’을 위해서는 돈이 새는 곳을 막고 군살을 걷어내는 작업이 시급하다.효율적인 예산관리를 위해 어느 때보다 비정부기구(NGO)의 참여와 감시가 절실한 때이기도 하다.예산제도의 허실을 짚어본다. 올해 나라살림(재정) 규모는 일반회계와 재특회계 순세입분을 합쳐 지난해보다 4.7% 증가한 92조6,576억원으로 짜졌다.조세부담률은 18.7%로 선진국보다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국가채무는 외환위기 이후 공적자금 조성 등에 따른 부담이 크게 늘어 지난해말 현재 108조1,498억원(국제통화기금 기준)에이른다.국민1인당 빚이 230만원에 이르는 셈이다. 중앙정부 빚이 90조1,308억원,지방정부 18조19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에서 무려 22.3%를 차지한다. ■복잡한 예산제도 재정규모는 일반회계와 재정융자특별회계,특별회계,공공기금 등으로 나뉘어 있다.흔히 말하는 예산이란 일반회계와 재특회계를 합친것이다. 특별회계는 22개,기금은 무려 113개에 달한다.현재 이를 71개로 정비중이다.이처럼 재정은 각 부처마다 여러개의 돈주머니를 따로 차고 있는셈이어서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그만큼 돈이 새어나갈 구멍이 곳곳에 뚫려 있다는 얘기다.부처이기주의에 따른 칸막이식 운영이란 부작용도 낳고 있다. 지난해 기획예산처는 교육세,농어촌세 등의 일부 특별회계의 폐지를 추진했다.그러나 해당부처와 정치권의 이해에 밀려 무산되고 말았다.우리 예산제도의 경직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기금 운영은 예산감시의 ‘사각지대’다.각 부처가 국회 의결 절차를거쳐야 하는 문제 때문에 예산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부처민원성 사업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기금을 활용한다.기금은 예산과 달리 국회보고 절차만 밟으면되기 때문이다.따라서 방만하게 운영될 수 밖에 없다. 기획예산처의 관계자는 “이처럼 복잡한 예산제도는 재정적자 시대에 맞지않으며 이를 한데 모아 재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직된 제도는 시대변화에 따른 원활한 자원배분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있다.비슷한 성격의 나랏돈이 예산,기금,특별회계로 나뉘어 있어 예산집중의효과가 떨어지고 있다.올해처럼 정보통신 등 신산업발전과 생산적복지,문화·환경분야 등에 대한 투자가 아쉬운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실행적 측면 재정은 주로 국민의 세금에 의존하면서도 편성과 집행과정에서 적잖은 누수현상을 보이고 있다.우선 해마다 세계잉여금이 수조원에 이를정도로 세입추계가 주먹구구이다.다양한 세원발굴과 징세강화보다는 일단 국민들의 주머니에서 돈을 빼내 쓴뒤 나중에 갚는 식이다. 이 때문에 국민의 세금을 아껴 쓰겠다는 인식이 별로 없어 편성 및 집행과정에서 허점을 보이고 있다.편성과정에서 각부처들은 예산편성지침을 무시하고 부풀려 요구하기 일쑤다.98년과 99년 부처요구액은 무려 전년대비 각각 40%,20% 증가했으나 정작 증가율은 한자리수에 머물렀다.이 때문에 편성과정에서 불필요한 시간과 인력 등의 행정비용 낭비가 막대한 실정이다. 국회 심의과정에서는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따라 주요 투자사업의 순위가 뒤바뀌거나 사업비가 증감되는 관행이 거듭되고 있다.특히 정치적 수요가 폭증하는 때에는 지역개발이란 명분아래 선심성 사업도 끼어들곤 한다. 박선화기자 psh@. *알뜰 예산짜기 걸림돌들. 지난해 8월 예산편성이 막바지에 이르자 진념 기획예산처장관 집무실에는 외부전화가 줄을 이었다.진장관은 간혹 메모를 하는가 하면 짤막하게 “알았다”고 답한다. 이어 주무부처 예산과장을 부른다. 심의 과정에서 후순위로 밀린 모부처의 사업에 대한 선처 지시가 떨어진다. 나중에 이 사업은 예산편성 우선순위에 올랐다. 이처럼 예산은 편성시부터 모럴해저드가 개입될 여지가 간혹 있다.부처별,사업별로 돈을 더 타내기 위한 로비과정에서 발생한다. 틈은 해당부처의 무리한 요구와 편성자의 내몫 챙기기,국무위원과 정치권의로비 등 곳곳에 숨어있다. 예산처는 지난해 예산편성지침에서 부처별 예산 증액요구를 한자리수 이내로 하라고 지시했다.이 탓인지 전체 예산요구액은 예년의 절반수준인 20%에그쳤다.한 관계자는 “한 부처의 경우 요구액을 한자리수로 맞추더니 심의과정에서 슬금슬금 추가해 나중에는 증가율이 50%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3,000여개에 달하는 사업단위의 심의과정은 보통 10여차례 토론을 거치기때문에 정실이 개입될 틈이 거의 없다.정책의 우선순위와 균형적인 지역개발,투자의 타당성 등을 놓고 부서별로 크로스체크를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자세히 뜯어보면 간혹 편성자와 해당기관 관계자와의 지역별·학연별 특수관계가 반영돼 기대이상의 예산이 짜지는 사례가 발견되곤 한다. 예산부처 간부들의 임명이 결코 정권의 인사방침과 무관하지 않은 관행도 모럴해저드를 낳는 한 요인이 되고있다. 박선화기자. *혈세 낭비 이렇게 막자. 예산의 알찬 씀씀이를 위해선 다각적인 관리와 감시가 뒤따라야 한다. 최근 경실련이 발표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낭비 10대 사례를 보면 아직도 국민의 혈세에 대한 정부의 절약정신과 인식이 크게 미흡한 사실을 알수 있다. 김경섭(金敬燮)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심의관은 “1,000억원이든,10억원 규모의 사업이든 예산편성과 심의과정에 차이가 없으나 집행과정에서는 부처별전달체계의 미흡 등으로 차질이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예산집행의 부적절한 사례를 뜯어보면 잦은 설계변경으로 인한 사업비 증액,전시행정,겉치레 관청사,과잉투자,실속없는 용역의뢰,소송비용 과다,사전타당성 부족 등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되고 있다. 정부는 예산낭비를 막고 절약을 위해 예산성과금을 1인당 2,000만원까지 지급하고 공공 건설사업비 20%절감,성과평가제 등의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연말에 남게되는 불용예산의 이월을 쉽게 해주고,정말 아껴쓴 돈은 일정부분성과급으로 지급해 과거처럼 연말 밀어내기식 사업지출 경향은 크게 사라지고 있다.올해 예산관리국을 중심으로 사업규모가 큰 300개 사업을 늘 살펴 406억원의 절감을 꾀하고 있다. 또한 수재 등 돌발요인에 의한 지출을 신속히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히 예산을 전용하고 부처의 자율성을 높이기로 했다.정부와 지자체,국회와 지방의회 등은 왜 예산감시를 위한 비정부기구(NGO)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는 지를 되짚어봐야 한다. 박선화기자.
  • 인천시 옹진 섬지역 가장 싼땅 ㎡당 180원

    인천시 옹진군 관내 100개 섬 가운데 가장 비싼 땅은 ㎡당 30만원,가장 싼땅은 ㎡당 18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옹진군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관내 섬 100개(유인도 25·무인도75)에 대한 지목별 표준지가를 조사한 결과 가장 비싼 땅은 백령면 부둣가인근 번화가인 진촌리 703 일대로 ㎡당(대지) 30만원이다. 또 가장 싼 곳은 해안가 가파른 절벽위에 위치한 대청면 대청리 산271 일대로 ㎡당(임야) 180원이다. 가장 비싼 땅(㎡당)을 지목별로 보면 대지는 백령면 진촌리 703의2 일대 30만원,밭은 영흥면 내리22의6 일대 5만1,000원,논은 영흥면 외리681 일대 2만1,000원,임야는 영흥면 선재리 산29의9 일대 1만8,000원이다. 또 가장 싼 땅(㎡당)은 대지의 경우 대청면 소청리700 일대 1,200원, 밭은대청면 소청리82 일대 250원,논은 백령면 진촌리1858 일대 500원,임야는 대청면 대청리 산271 일대 180원이다. 이같은 공시지가는 이달말까지 토지주들의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6월말 확정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역세권 투자 ‘엘도라도’로 부상

    수도권 전철사업이 잇따라 구체화하면서 신공항철도를 비롯해 경의선 복선화전철,수원∼천안고속전철 등 신설 역세권이 투자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서울 출퇴근 가능한 지역의 역세권은 신규 분양아파트뿐 아니라 토지를 매입하려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역세권 부동산은 전철 개발계획 발표와 함께 한차례 가격 급등세를 보인 뒤시간이 흐르면서 오름폭이 점차 줄어들다가 개통 이후 한번 더 치솟기 때문이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서울지역 전철역세권의 아파트시세가 계획 발표시부터 개통 직후까지 15∼25% 정도 가격이 올랐다”며 “수도권 전철 역세권도 서울에 버금가는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신공항철도] 신공항에서 경서·귤현·김포공항·수색을 거쳐 서울역으로 이어지는 고속전철로 내년 착공돼 오는 2007년 개통된다.신공항철도는 특히 김포공항에서 강남지역을 잇는 지하철 9호선과 연계,고속전철로 운행돼 효용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신설역 가운데 관심을 모으는 역세권은 경서역 주변이다.인천시는서구 경서동 일대 10만3,969평을 구획정리사업지구로 지정해 1,500∼2,000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또 경서동 일대 수도권매립지 주변에 5개 노선의 도로를 신설키로 하고 도시계획이 확정되는대로 건설재원 마련을 위한 정부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인천의 대표적 낙후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혀온 경서동 일대는 시의 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신시가지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의선복선화전철] 건교부는 오는 2006년까지 경의선 전철화사업구간 가운데 파주시 도시계획지역인 금촌·문산을 제외한 13.6㎞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 경의선 역세권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은 운정·탄현·일산·백마역 주변이다.이 일대에는 올 한해 동안에만 줄잡아 2만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될 것으로 보이는 등 서부개척시대를 방불케하고 있다. 운정역세권인 파주시 교하면 일대에서는 현대산업개발·월드건설·벽산건설등이 상반기중 3,500여가구를 내놓는 것을 비롯해 올 한해동안 1만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일산신도시 서북측에 위치한 탄현역 주변도 이미 입주한 탄현·중산지구를비롯해 인근 준농림지가 속속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일산신도시 북측에 자리잡은 백마역 주변도 풍동을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잇따르고 있다. 이달 17일 남광토건이 240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필두로 연말까지 5,000가구 정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천안전철] 지난 96년 착공돼 오는 2002년 개통된다.철도청은 그동안설치여부가 불투명했던 신설역을 최근 확정,연내 착공키로 했다.신설역은 오산시 세마·수청역과 평택시의 하북·지제역 등이다. 오산시는 세마역 일대를 주거지역으로 지정키로 하고 토공·주공 등과 협의해 종합적 개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세마역세권에 속하는 세교동 일대 준농림지는 평당 20만∼30만원대,대지는평당 60만∼80만원대를 호가하고 있다. 오산시는 또 수청역 주변 5만3,000여평을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로 지정,1,500여가구의 아파트단지를 조성한다. 현재 수청지구 주변 준농림지 시세는 평당 20만∼30만원대을 호가하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신설역 확정으로 세교동과 수청동 일대 부동산의매기가 살아나고 있다”며 “매물이 속속 거둬들여지고 있는 반면 매입 문의는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수도권 남부 땅값 차별화 뚜렷

    지난해까지만 해도 동반상승했던 판교 용인 광주 등 수도권 남부지역 땅값이 신규아파트 분양양상에 따라 차별화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아파트 분양열기 퇴조로 그동안 인기를 모았던 경기도 용인일대 준농림지가격이 약세로 전환되고 거래도 거의 없는 상태다.그러나 판교와 용인일대전원주택지와 최근 아파트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광주군 오포면 일대준농림지 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판교] 연초 택지지구 지정설이 나돌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판교일대는 최근들어 가격이 보합세로 돌아섰다. 원주민 소유 땅은 거의 자취를 감췄고 중개업소나 개발업자들이 개발해놓은매물만 나와있다.가격대는 연초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1년전에 비하면 평당 10만원 가량 올랐다.임야(보전녹지)는 백현동이 30만∼40만원,대장동이 40만∼5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전원주택을 지을수 있도록 개발된 대지는 평당가격이 150만원대 안팎이다. 신한부동산컨설팅 정홍근(鄭洪根)이사는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며 “본격적인 건축시즌인 4월이후부터는 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말했다. [용인] 아파트 미분양이 빚어지고 보정리 등 3개지구 택지지정이 추진되면서준농림지 땅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상현리는 한때 평당 230만원까지 갔지만 최근들어서는 200만원이하로 떨어졌으며 거래도 끊어졌다. 언남리도 임야가 평당 50만∼80만원대,준농림지는 70만∼120만원대로 보합세지만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준농림지와 달리 전원주택지로 각광받고 있는 고기리 일대는 개발이 안된 임야가 평당 40만∼60만원대로 연초에 비해 10∼20% 올랐다.개발된 땅은 100만∼150만원대다. 고기리1리 세신컨설팅 박성욱(朴星旭)사장은 “전원주택지로 소문이 나면서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일대에 전원주택을 마련하고자 한다면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아파트 분양호조로 오포면 일대 준농림지 가격이 오름세다.특히 분당과 인접,전화번호와 학군이 같은 신현리 일대는 가격이 지난해 70만∼80만원대에서 최근 100만원대로 올랐다. 반면 태전리나 삼리 등지의 땅값은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광주일대 토지를 주로 취급하는 우리공인 김세현(金世鉉)사장은 “광주지역의 땅값은 대체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포면 일대 준농림지는 가격이뛰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택지수용 보상금 1조 땅값 상승에 최대변수. 판교 용인 광주 일대 땅값의 최대변수는 용인 죽전과 동백지구 등의 택지수용과 보상 문제다.이들 지구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지면 무려 1조2,000억원의 돈이 풀리게 된다. 이 경우 원주민들은 보상금의 일부로 판교나 광주 용인 인근의 임야나 준농림지를 사들일 것으로 보인다. 거래단위는 택지는 200평 안팎,농지는 1,000∼5,000평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 경우 이 일대 땅값이 뛰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가격상승은 전원주택을 지을수 있는 임야나 녹지 등이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죽전 동성상가내 뱅크부동산 장영식(張永植)사장은 “택지보상이 이루어지면 원주민들의 토지수요가 발생,판교나 용인,광주는 물론 밑으로는 화성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가격은 오르겠지만 용도에 따른 차별화현상이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나라빚 확정채무로 한정 정부 채무보증등은 제외

    나라 빚의 규모와 과다 여부가 선거전의 쟁점으로 등장하고 있다.그러나 국가채무의 정확한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국민에게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각국이 국가채무를 집계할 때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을 따르고 있다. ●국가채무의 국제적 기준 국가채무란 국제통화기금(IMF) 기준에 따른 것으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개념이다.따라서 자의적으로 채무 범위를 확대해서는 안된다.IMF는 채무 범위를 상환금액을 예측할 수 있는 확정채무에만 한정하고 있다. 정부의 채무보증 등 우발적 채무나 국가 재정활동이 아닌 통화당국의 채무,공기업 채무,채무를 확정할 수 없는 미래의 잠재적인 정부의 복지 관련 부담분은 나라 빚에 포함되지 않는다. 보증채무의 경우 실제 채무자가 원리금 상환의 의무를 지며,상환이 되면 국가채무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IMF가 정한 국가채무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 ●안심해도 된다 재경부는 이같은 기준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국가채무액은108조1,498억원이라고 밝혔다.이는 국내총생산(GDP)의 22.2% 수준이다.국민1인당으로는 230만원 꼴이다. 이중 중앙정부가 지고 있는 빚이 90조1,308억원으로 GDP의 18.6%이다.지방정부 부채는 18조190억원으로 GDP의 3.6%에 달한다.구조조정채권·공공차관보증 등의 보증채무 81조7,520억원을 합치면 190조원이 되지만 이를 국가채무라고 말하는 것은 국제적 기준에 어긋난다.정부는 2003년 균형재정을 달성한 뒤 2004년부터 빚을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박선화기자 psh@
  • 이삿짐 운송 등록업체에 맡겨야 안전

    본격적인 이사철이다.이사비용이나 중개수수료를 둘러싼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이삿짐 꾸리는 요령과 이사비용,중개수수료를 둘러싼 분쟁을 줄이는 길을 알아본다. ●이삿짐 꾸리기 공휴일이나 손 없는 날만 택하는 사람이 많으나 이런 날은수요가 많아 양질의 서비스를 받기 어렵다.가격도 평일보다 비싸다.따라서가급적 평일을 택하는 것이 혼잡을 피할 수 있다.이사 수요가 몰리는 계절인만큼 이사업체를 미리 골라 예약 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이사 3∼4일전 불필요한 물건은 정리한다.이삿짐을 직접 꾸릴 경우 골판지상자나 테이프 등을 준비한다.같은 품목 또는 같은 장소에 둘 물건끼리 포장하는 것이 정리하기 편하다.귀금속,현금은 별도 포장 보관해야 분실을 막을수 있다.이삿짐센터의 포장이사를 택하더라도 주인이 포장을 지켜봐야 한다. 이삿짐운송은 등록업체에 맡겨야 한다.그래야 물건을 잊어버리거나 파손될경우 쉽게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다.이삿짐업체 직원이 집을 방문,물건의 종류나 양을 보고 견적을 낸 뒤 계약해야 요금시비를 줄일 수 있다. 운송거리 40㎞,이송거리 30m이내,아파트 5∼10층을 기준으로 2.5t 1대 운송비는 일반이사가 30만원안팎,포장이사는 50만원 안팎이다.같은 조건에서 5t차량을 이용하면 일반이사가 40만원,포장이사는 60만원 안팎이다. 이삿짐 분실이나 파손이 생기면 즉시 사진을 찍어두거나 이삿짐업체에 확인시켜 보상받는다.등록업체는 500만원 이상의 ‘피해이행보증’에 가입돼 있으므로 쉽게 보상받을 수 있다.보상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지역별 운송주선사업협회나 시·군·구,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중개수수료 이삿짐을 꾸리고 나면 중개업소 수수료를 치러야 한다.수수료체계가 현실과 동떨어졌지만 아직은 법정 수수료만 줘도 된다.만약 중개업자 과실로 계약서대로 이행되지 않거나 권리관계에 하자가 생겨 손해가 발생하면 손해배상청구를 하면 된다.허가받고 협회 공제에 가입한 개인 중개업소는 2,000만원,법인인 중개업소는 5,0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화곡동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재건축 바람이 불면서 이 일대가 새로운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화곡동 일대에 건립될 예정인 재건축아파트는 모두 1만여가구.이 가운데 화곡주공 저밀도지구아파트가 6,965가구로,화곡주공시범아파트가 2,176가구로각각 재건축된다.이밖에 20여년이 넘은 노후 빌라·연립 등도 재건축을 추진중이어서 이 일대에 건립되는 재건축아파트는 1만가구를 웃돌 전망이다.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재건축사업이 끝나면 주거환경이 나아지고 강서로와 화곡로 주변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1만여가구 들어선다 서울 5개 저밀도 지구 아파트 가운데 가장 먼저 재건축이 추진되는 화곡주공아파트 자리에는 모두 6,965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들어선다.3개 구역으로 나뉘어 사업이 추진되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 이주를시작,2002년쯤에는 일반분양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전체 건립가구의 80%가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화곡주공시범아파트도 수요자들의관심거리.전체 2,176가구중 34∼71평형 1,391가구가 ‘그랜드월드’라는 이름으로 서울 2차동시분양에서 일반분양된다.강서지역에서는 드물게 중대형 평형으로만 지어진다. 이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촌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밖에 칠성·강서연립 등 강서로 주변 20여개의 연립주택들도 잇따라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어 이 물량도 최소 1,000가구를 웃돌 전망이다. *내집 마련 전략 7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 대우그랜드월드가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입지여건이 경기 용인시 죽전지구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평당 분양가는 100만원 가량 낮은 530만∼650만원이어서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일단 청약에 응한 뒤 떨어지면 분양권을 노리는 2단계 전략이 필요하다.그러나 프리미엄이 분양가의 5∼7%선을 넘으면 구입에 신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화곡동 시범공인중개 박석진(朴碩鎭)사장은 “청약열기 과열로 프리미엄이분양가의 7%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이때는 분양권대신 조합원 지분을구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시세차익도 크다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 대우그랜드월드 로열층을 확실하게 분양받기 위해서는 조합원 지분을 사면 된다.무상입주가 가능한 평형이 평당 600만∼630만원가량이며 조합원에게 로열층이 우선 배정되므로 투자가치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화곡지구 역시 지분을 구입하면 크지는 않지만 시세차익과 함께 로열층을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곡주공2단지 13평형을 시세인 1억2,000만원에 매입,34평형에 입주할 경우 무상지분은 16∼18평 정도.따라서 나머지 9평 남짓한 건축비 6,000만∼7,000만원 정도의 추가부담을 고려하면 금리비용을 포함한 총투자비용은 2억1,000만∼2억2,000만원 선에 달한다.인근 아파트 시세를 감안하면 재건축후 2,000만∼4,000만원 정도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공무원 문예대전’ 확대

    동호인 중심의 공무원 문예대전이 전 공무원이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된다. 행정자치부는 5일 동호인 중심으로 참가비를 받아 운영해온 공무원문예대전 3회를 맞은 올해부터는 참가비 없이 전국의 모든 공무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를 확대했다.대상 공무원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입법·사법·행정 공무원을 모두 포함한다. 응모작품은 시·시조·수필·단편소설·동화·저술 등 6개부문이며 오는 4월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작품을 접수받아 6월중 입상작을 발표한다. 시상은 대통령상(1명) 200만원,국무총리상(5명) 100만원,우수상(18명) 30만원등이며 장려상(26명) 수상자에게는 10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증정한다.문의(02)3703-4566,4567. 홍성추기자
  • [공직자 재산공개] 재테크 어떻게

    *주식투자 열풍에 공직자도 ‘재미’. 공직자들의 재테크 수단으로는 주식투자가 가장 눈에 띄었다.이들은 대부분 보유하고 있던 주식가격이 상승,평가차익을 남겼거나 주식공모 등을 통해 유망주식을 추가 매입하는 등 여윳돈을 적극적으로 굴린 것으로 나왔다. 특히 일부 공직자들은 주식공모에 본인은 물론,부인,자녀까지 동원하는 등 ‘직접 투자’에 뛰어드는 과감성을 보이기도 했다. 또 시공테크 등 코스닥 종목에 투자한 사람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돼,일반적으로 보수적이라고 알려진 공직자들도 재테크만큼은 첨단을 달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산증식 1위인 박용현 서울대학교병원장은 주식 투자보다는 유산으로 받은 주식 평가이익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박원장은 두산그룹 창업주의 넷째아들로 지난해 보유중인 두산주식의 유무상증자 13만1,617주에 힘입어 무려 83억여원을 벌었다. 남궁석(南宮晳) 전 정보통신부장관도 쏠쏠한 재미를 봤다.삼성전기 4,053주 증가 등 주식투자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10억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최종찬(崔鍾璨) 기획예산처 차관은 재산증가액 1억여원 대부분을 부인,장남,차남 등과 함께 시공테크,한아시스템 등 코스닥 종목을 공모받았다가 매각하는 등의 방법으로 불린 것으로 나왔다. 대전산업대 천성순 총장도 부인과 함께 한통하이텔,다산씨앤아이,넥스텔 등을 매입,코스닥 투자만으로 4억8,000여만원을 벌어 전체 재산증가액은 1억4,000여만원으로 신고했다. 조성태 국방부 장관은 하나로통신 1,800여주를 증자받아 4,000여만원을 벌었으나 예금감소로 재산은 2,800여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안정남 국세청장은 장남명의로 96년 10월 데이콤 주식 200주를 매입했다 이를 지난해 11월에 매도,이 자금으로 하나로통신 3,100주와 효성주 223주를 매입,주식투자만으로 7,300여만원을 벌었다. 한편 은행 예금,이자수입 등 고전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관리하는 경우도 많았다.특히 청와대의 경우,조규향(曺圭香) 교육문화수석 비서관을 제외하곤 주식투자를 하지않고 은행예금으로 돈을 관리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재산증감 1위 모두 “주식 때문에” -입법부. 국회의원 296명 가운데 재산증가는 177명,감소는 110명,변동 없음은 9명으로 집계됐다.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은 44명,감소한 의원은 31명이었다. 재산변동의 가장 큰 변수는 주가등락으로 나타났다.예금을 해지하고 주식투자를 한 의원들도 있었다. 98년 주가하락으로 가장 큰 재산 손실을 본 정몽준(鄭夢準·무소속)의원은 현대중공업 주가의 상승에 힘입어 무려 1,982억원의 재산 증가를 기록했다. 재산증가 2위를 기록한 지대섭(池大燮·민주당)의원은 주식투자로 241억7,000만원을 늘렸다.지의원은 은행예금 등을 빼내 금융주를 중심으로 활발한 주식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때문에 재산이 감소한 의원들도 많았다.김진재(金鎭載·한나라당)의원은 자신이 보유한 동일고무벨트의 주가하락 등으로 모두 75억여원의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98년 재산증가 톱 3에 끼었던 주진우(朱鎭旴·한나라당)의원은 자신이 경영하는 사조산업의 주가하락으로 12억1,700여만원의 재산이 감소했다.그러나 주의원은 부인 명의로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과 충북 청원군 가덕면에서 부동산 10개 필지를 매입,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김경재(金景梓)의원은 세비와 부인의 병원 수익금,은행대출금 및 사채 등으로 대지와 잡종지,아파트 등 부동산을 매입,7,600여만원이 늘어났다. 자민련 강종희(姜宗熙)의원은 자신과 부인 명의의 임야와 전답 등 14필지를 매각,1억8,800여만원이 줄었다. 한편 민주국민당 창당 주역 가운데 김윤환(金潤煥)의원은 6,100여만원이 감소한 반면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은 1,700여만원,김상현(金相賢)의원은 5,600여만원이 증가했다.조순(趙淳) 의원은 변동사항이 없었다. 총선시민연대가 2차례에 걸쳐 발표한 낙천대상 의원 68명 가운데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41명,감소한 의원은 26명이었고,1명은 변동이 없었다. 강동형기자 yunbin@. * 朴총리 “벤처기업 주식보유” 신고 눈길 -행정부. 박태준(朴泰俊) 총리는 작년 말 국회의원 자격으로 재산변동 신고를 할 때 누락된 부인 장옥자(張玉子) 여사의 예금을 포함,1억8,560여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장여사는 작년 말 재산변동신고에서 씨티은행 예금 1억6,684만2,000원을 보좌진이 빠뜨린 사실을 발견,이번에 추가 신고했다고 해명했다.박총리 소유의 재산은 금융기관 예금 258만원이 순감한 반면 현금 2,0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총리는 특히 비상장기업인 레이콤시스템 주식 1,357주를 보유중이라고 신고,눈길을 끌었다.총리 비서실은 이에 대해 “지난해 모방송의 중소기업 소개 프로그램을 보고 사기 진작 차원에서 주식공모를 통해 공모가로 590주를 취득한 이후 무상증자로 767주를 추가 취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무위원 13명(별도공개 4명 제외)은 재산이 평균 8,681만5,000원이 는 것으로 나왔다. 이들 가운데 최고 재산증가자는 서정욱(徐廷旭) 과학기술부 장관이었다.지난 한햇동안 모두 3억9,379만원을 벌어들였다.2위는 진념(陳念)기획예산처장관으로 부인의 봉급저축과 예금이자,보유주가 상승 등으로 3억1,467만3,000원이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증감분을 포함해 최고재산 보유자는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이었다.박장관은 지난 15일 41억3,144억5,000원을 신고했다.2위는 지난해 7,779만3,000원이 증가,총재산이 38억2,690만5,000원으로 늘어난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이 차지했다.3위는 29억4,472만9,000원의 서정욱(徐廷旭)과기부 장관이었다. 재산이 준 국무위원도 있다.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은행대출금이 늘어나면서 5,693만3,000원이 줄었다.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도 모친 병원비와 장례비 등에 든 비용으로 인해 9,867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이상룡(李相龍) 전 노동부장관은 차남 결혼비용으로 1억3,000만원을 사용하는 등 3억1,415만원이 줄어 재산변동신고 고액감소자 순위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억원 이상 재산을 늘린 공무원 및 공직유관단체 소속인사 72명 가운데에는 외교통상부와 교육부 소속이 7명씩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국방부 4명,대통령비서실과 기획예산처가 각각 3명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재산등록에는 각종 공기업,산하단체 등 공직유관단체 공무원들의 재산증가가 눈에 띄었는데 전체 102명 가운데 72명의 재산이늘어났다. 재산이 증가한 72명 가운데 1억원 이상 가산을 불린 대상자는 28명으로 집계됐고 5억원 이상의 고액 재산증가자도 5명이나 됐다. 구본영 박현갑기자 kby7@. *金경남지사 주식투자로 증가1위 -시도지사. 재산이 가장 늘어난 광역단체장은 김혁규(金爀珪)경남지사.지난해 한화 3억9,801만원과 미화 3,362달러가 늘었다.김지사는 부인 이정숙(李貞淑)씨와 함께 주식투자와 은행이자 등으로 재산을 증식했다고 신고했다.김지사 부부는 삼성다이나믹과 삼성프라임,현대전자,디지틀조선,메디다스,드림라인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은 상가 임대료 수익 1억,8530만원,부산은행 주식 취득,이자수입 등으로 1억9,640만원이 늘어났다. 고재유(高在維)광주시장은 지난해 보다 1억9,400만원이 늘었다.증가액은 최근 결혼에 따른 배우자 재산 합산과 예금 이자 소득이라고 밝혔다.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지난해보다 2,514만원 늘었다.봉급과 저축이자,특강료 등으로 유 지사의 재산이 1,900여만원 늘었고 부인 김윤아씨의 재산도 500여만원이 증가했다. 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은 2억4,883만원이 늘었다.봉급저축 등 본인예금이 215만원 늘어났고 지난해 1월 결혼으로 배우자 재산이 합산된 데 따른 것이다.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의 99년 말 현재 재산은 2억7,382만원으로 98년 말2억8,839만원보다 1,457만원이 줄었다.선거 당시 공약에 따라 중구 송학동 시장관사를 공원용으로 내놓고 연수구 동춘1동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예금을 인출하고 신규로 은행대출을 받은 것이 재산감소의 가장 큰 요인이 됐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의 재산변동 내역은 29일 공개된다.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공개하기에는 준비가 덜됐다고 밝혔다. 전국종합. *문제점. 지난 93년 공직자 재산공개가 실시된 이후 올해로 8번째를 맞았다.처음으로 등록하는 공직자들은 재산공개 등록을 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입해야 했고,해마다 신고하는 해당자는 변동 내용을 소명하기 위해 해마다 서류 정리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 되풀이 되고 있다. 공직자 재산변동 내역이 공개될 때마다 지적되는 일이 ‘등록대상 재산 가액 산정’과 ‘고지 거부제도’이다.일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올해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한 2억1,770만4,000원은 사실상 증가분이 아니다.매도한 일산 주택과 매입한 서울 동교동 주택의 신고가액의 차익 때문이다.6억5000만원에 판 일산주택의 공시지가가 2억9,000여만원인 데 비해 동교동 주택은 5억8,000여만이다.즉 그 차액이 재산증가분으로 신고된 것이다.실제로 김대통령은 거의 비슷한 가격으로 주택을 사고 판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직자 윤리법에 ‘토지는 공시지가,건물은 지방세 과세표준액,아파트는 기준시가’로 신고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즉 일산 주택의 과세 표준액이 서울 주택의 과세표준액보다 현저하게 낮다는 것이다. 등록의무자의 부양을 받지않는 직계존비속의 재산등록 사항을 고지하지 않아도 되는 조항도 늘 문제가 되고 있다.예를 들어 재산 신고를 할 필요가 없는 자녀들에게 재산을 은닉했을 경우 찾아낼 방법이 없다는 얘기다.독립생계를 유지하는 직계 존·비속의사유재산권 침해가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 조항을 삽입했으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년 동안의 소득 중 소비 부분은 포함되지 않는 것도 문제다.불로소득을 취한 공직자가 그 소득을 모두 써버렸을 경우 찾아낼 방법이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등록대상 재산을 5년마다 현재 가액으로 평가’하여 등록하는 제도와 ‘재산등록 의무자 범위를 확대’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행정자치부는 등록재산가액의 왜곡현상 방지와 대민접촉이 많은 건축 토목위생 환경분야에 근무하는 공직자 재산공개 범위를 5급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내년부터 실시할 계획으로 있다. 그러나 아무리 법과 제도가 잘 돼 있다고 해도 공직자의 양심과 양식이 따라주지 않으면 공직자 재산공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자신의 재산을 떳떳하게 공개할 수 있는 공직풍토 개선이 그래서 더 시급하다고 하겠다. 홍성추기자 sch8@. *수석비서관 절반 늘고 절반은 줄어 -청와대 비서실. 지난해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의 재산은 5,106만원 증가했다. 한실장과 부인의 예금이 5,486만원 늘어났고 개인적인 채무도 8,400만원 변제했다. 그 대신 서울 봉천동 서원빌딩 사무실의 전세권 7,500만원이 줄어들었다. 수석비서관 가운데 절반은 재산이 늘었고 절반은 줄었다. 재산이 늘어난 수석비서관은 남궁진(南宮鎭·5,589만원)정무·신광옥(辛光玉·484만원)민정·이기호(李起浩·7,306만원)경제·조규향(曺圭香·8,603만원)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다. 조규향 수석은 인천제철과 삼성전자 등 보유 주식의 유상증자 및 가격상승으로 9,323만원의 투자이익이 생겼다. 이기호 수석은 퇴직수당 등으로 대출금 1억5,000만원을 상환했다. 재산이 줄어든 수석비서관은 김성재(金聖在·2,028만원)정책기획·황원탁(黃源卓·7,898만원)외교안보·김유배(金有培·4,380만원)복지노동·박준영(朴晙瑩·1,209만원)공보수석비서관이다.황수석은 은행예금이 9,401만원 줄었고 김유배 수석은 대출금이 1억원 늘었다.그러나 황수석의 경우 은행예금을 전세보증금으로 활용,실제는 크게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 *재산감소 10걸에 대법관 3명 포함 -사법부. 법관들의 재산변동 신고결과 대법관 13명은 재산증가순위 10위안에 한명도 없었으나 감소액 10걸에는 3명이 포함됐다.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은 서초동의 변호사 사무실을 정리하고 자동차를 처분하면서 본인 예금이 4,232만원 늘었고 부인과 아들 명의의 예금도 이자가 붙어 전체적으로 8,255만원 증가한 것으로 신고됐다. 가장 청빈한 법관으로 꼽히는 조무제(趙武濟) 대법관은 봉급저축액이 7,000만원에 달했다.그중 2,000만원은 임차보증금에 충당하고 633만원은 생활비등으로 사용해 지난해 재산증가액이 4,367만원이었다.그러나 조 대법관은 지난해 증가액을 포함해도 전체 재산이 1억3,000여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법관 가운데는 이용훈(李容勳) 대법관이 9,168만원이 늘어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그러나 이 대법관의 경우 부인과 자녀의 재산은 크게 늘었으나 본인 명의의 재산은 오히려 9,718만원 줄었다. 이상현(李相賢) 법원도서관장은 주식을 처분하고 임대료 수입 등으로 2억8,241만원의 재산이 증가해 사법부에서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최병학(崔秉鶴)서울지법 동부지원장은 주가 상승 등으로 2억3,406만원의 재산을 불려 뒤를 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법관은 이용우(李勇雨) 대법관으로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해 1억7,213만원 줄었다.6,700여만원의 재산이 감소한 모 지방법원장은 1캐럿 다이아몬드 등 보석류를 도난당한 것으로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헌법재판소는 재산공개 대상자 14명 가운데 10명의 재산이 늘어난 가운데 3억3,433만원이 증가한 박용상(朴容相) 사무차장이 증가액 1위를 기록했다.지난해 장인과 처남으로부터 거액의 증여를 받아 22억966만원이 늘었던 박 사무차장은 이번에도 배우자와 자녀들 명의의 유가증권 및 투신사 예금 등 증가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김용준(金容俊) 헌재소장은 5,413만원 증가했으며 재산이 늘어난 다른 4명의 전·현직 재판관들도 2,484만∼6,540만원 정도로 비교적 소폭에 머물렀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부천상동 2,672가구 동시분양

    경기 부천시 상동지구 2차 동시분양 아파트 2,672가구에 대한 청약접수가다음달 22일부터 시작된다. 효성건설·동양고속건설·한양·대림산업 등 4개사는 최근 부천시로부터 분양승인을 받은데 이어 다음달 18일 중동신도시 LG백화점 주변에 견본주택을공개하고 동시분양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효성건설 34평형 708가구,동양고속건설 34평형 370가구,한양 26평형 955가구 등 일반분양 2,033가구와 대림산업이 공급하는임대아파트 34평형 639가구 등이다. 평당 공급가는 일반분양이 26평형 390만원,34평형 420만∼430만원 선이며임대공급이 평당 400만∼410만원 선이다. 동양고속건설의 ‘덱스빌’은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단지 전체를반원형으로 꾸미는 게 돋보인다. 한양 ‘로즈빌’은 가구수를 당초보다 100가구 이상 줄이는 대신 녹지공간을 넓힌 게 특징이다. 효성건설이 짓는 ‘센터럴타운’은 중동대로변에 자리잡고 있어 교통여건이좋긴 하지만 소음피해가 우려된다. 대림산업이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는 입주후 2년 6개월 뒤 등기이전을 해주는 조건으로 선분양하는 것이어서 다른 임대아파트와는 달리 평당 공급가격이400만∼410만원으로 높은 편이다. 부동산플러스한국공인 이덕훈(李德薰)사장은 “금호등 일부 아파트 분양권은 남향 로열층 기준으로 20평형대 500만원,30평형대 500만∼1,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며 “2차분 역시 치열한 청약경쟁률이 예상되는 가운데500만∼1,000만원의 웃돈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광삼기자 hisam@
  • [우리구 역점사업] 구로구

    구로구(구청장 朴元喆)가 지역정보화를 앞당기기 위한 ‘사이버 구로 2000프로젝트’를 추진,눈길을 끌고 있다. 수준높은 정보문화 환경을 조성,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방행정의 정보화를 통해 대민서비스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리겠다는 것. 우선 오는 11월까지 구청 5층 전산실에 ‘지역정보화대학’을 설치,구청 직원과 주민 920명을 대상으로 연중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내 균형적인 정보화 마인드 구축을 목표로 1회에 40∼50명씩 모두 24개반이 운영되며 6주간의 초·중·고급과정을 거치게 된다. 또 인터넷을 통해 정보수집 및 활용능력을 측정하는 ‘정보사냥대회’가 상·하반기로 나뉘어 2차례 열릴 예정이다.구 인터넷 홈페이지(www.kuro.seoul.kr)를 이용해 참가를 신청받은 뒤 E-메일로 답안을 제출받아 성적이 우수한주민과 직원에게는 최고 30만원의 상금을 줄 계획이다. 이미 시행중인 1부서 1홈페이지를 정착시키기 위해 상·하반기에 1차례씩‘홈페이지 경진대회’도 마련한다.주민들의 알권리를 최대한 만족시킬 수있는살아있는 홈페이지를 만들어 내실있는 구정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구 홈페이지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정확하고 신속한 업데이트로 항상 새로운 정보가 넘치도록 하는 한편,부서별로 홈페이지운영을 차별화하는 등 주민들이 좀더 흥미를 갖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정보화망인 ‘구로넷’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인 ID를 발급,E-메일을 통한 동호회 활동을 적극 활성화하고 ‘정책제안 게시판’과 ‘사이버 여론조사’ 코너도 운영해 주민들의 구정참여를확대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지식정보화사회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정보화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면서 “올 한햇동안 직원과 주민들에게 정보화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한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언론사 소송 관련 金대통령에 서한 안팎

    최근 국제언론인협회(IPI)측이 국내 한 언론사와 일부 검사들간 소송사건과 관련,김대중 대통령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특정 회원사 ‘편들기’는 물론사법부의 판결을 무시한 ‘경고성’ 발언까지 서슴지 않고 있어 IPI의 권위와 신뢰성,월권행위에 대해 언론계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IPI 요한 프리츠 사무총장은 조선일보와 서울지검 검사들간의 명예훼손 소송사건 1심 판결 결과와 관련,김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지키는 단체들이 불행하고도 심각하게 여길 사건을 접하게 됐다”며 “1999년 7월31일자 조선일보 사설에 대해 서울지검 검사들이 집단적으로 명예훼손 소송을 낸 것은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해 9월6일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을 수사했던서울지검 특수1부 소속 검사 12명이 조선일보사와 조선일보 정중헌 논설위원을 상대로 3억원씩 모두 36억원의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내면서부터.검사들은 소장에서 “조선일보는 7월31일자 ‘검찰의 감청의혹’이라는 사설에서 수사본부가 휴대전화를 감청·도청했다는 취지의 허위보도로 검사의 명예를 훼손당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는 이 날짜 사설에서 “우리는 검찰이 전화통화를 감청했다는 근거를 갖고 있지는 않다”고 밝히면서 검찰이 발표한 진형구 전 대검 공안부장과 강희복 전 조폐공사 사장간의 휴대폰 통화내용이 대화체로 돼 있는 점 등을 들어 검찰의 감청의혹을 제기했다.지난 2일 열린 1차공판에서 법원은 조선일보측에 총 1억8,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으며 조선일보측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와 관련,IPI는 김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검찰이 공익차원의 절박한이슈를 제기한 언론에 대해 법적 행동을 한 것은 사회적 논의를 질식시키게될 뿐”이라며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며,전세계 언론단체들은 이 합당치 않은 소송을 21세기 새로운 형태의 언론검열로 간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IPI는 또 “조선일보 사설이 어떠한 명예훼손법도 위반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제재도 받아서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1심 재판에서 “피고측이 감청의혹을 제기한 것은 공공이익을 위한 것이라고는 하나 감청여부에 대한 사실 확인이나 원고들의 해명을 듣지 않았으며 비록 ‘의혹’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진실에 기초하지 않은이상 타인의 명예훼손에 해당된다”고 판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성공회대 신방과 김서중 교수는 “공직자가 권한을 악용,소송을남발하는 행위는 비판할 수는 있지만 소송제기 권리 자체를 원천봉쇄할 수는없다”며 “이는 전적으로 사법부가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강명구 교수는 “IPI가 김대통령에게 이같은 요청을한 것은 민주국가의 ‘3권분립’ 정신을 망각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강교수는 특히 “IPI는 지난해 ‘중앙일보사태’ 때도 사건의 본질을 왜곡한 바 있다”며 “IPI 회원 가운데 세계 유수 신문 관계자는 거의 참여치 않고있어 이 단체의 신뢰성·공신력에 의문이 간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임상택 사무총장은 “IPI의 서한은 언론자유 수호 촉구 차원을 넘어 경고성 메시지 같은 느낌이 든다”며 “IPI의 월권행위에 대해 성명서나 논평 발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강우식 변호사 문답. 지난해 9월6일 서울지검 특수1부 소속 검사 12명은 조선일보의 ‘검찰 감청의혹’ 사설 보도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조선일보와 해당 논설위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냈다.최근 이 소송사건과 관련,IPI측이 김대중 대통령 앞으로 서한을 보내온 것을 두고 원고측 소송대리인인 강우식(41·사진)변호사는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대통령 앞으로 보낸 것은 상식 이하의 행위”라고 비난했다.다음은 강변호사와의 일문일답. ●I P I의 서한내용을 어떻게 보나. 이번 소송사건은 문제의 조선일보 사설의 진실 여부를 밝혀 원고의 명예를회복하려는 것이다.이를 마치 언론탄압인 것처럼 해석한 것은 사건의 본질을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탓이다. ●손해배상 청구액이 지나치게 많은 것은 언론자유에 대한 위협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국내의 선례를 참고해 책정한 것으로 나름대로 합당한 이유가 있다. ●검찰과 같은 공적기관에 대한 명예훼손의 잣대는 일반인들과는 달라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그같은 주장에 원칙적으로는 동의한다.그러나 공권력 집행자인 검사에게는그에 걸맞은 권위가 주어져야 하며 그같은 권위는 바로 명예에서 비롯한다고본다.명예를 상실한 검사의 법 집행은 상상할 수 없다. ●항소심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나. 반드시 이길 것으로 본다.1심의 판결내용은 재판부가 심사숙고한 결과라고생각한다. 정운현기자. *IPI는 어떤 단체인가. ‘전세계 편집·발행인들의 모임’으로 알려져 있는 국제언론인협회(International Press Institute:IPI)는 1950년 15개국 신문 편집인들이 미국 뉴욕에 모여 언론계 종사자들의 ‘국제적 연대’ 및 ‘언론자유 수호’를 위해조직한 비영리 단체다.본부는 오스트리아 빈에 있으며,회원 수는 우리나라를비롯,90여개국에서 약 2,000명 정도. IPI 규약에 따르면 정회원은 ‘신문 및 방송,통신사,주간·월간지의 논설또는 보도·편집에 관여하는 언론인’으로 국가·언론사 단위가 아닌 개인자격으로 가입하도록 규정돼 있다. IPI 한국위원회(위원장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는 지난 61년 ‘IPI의 규정에 따라 언론자유 수호와 세계 언론인들과의 교류 촉진’ 등을 목적으로 창립됐다.현재 회원수는 46명.IMF를 겪으면서 연회비(약 130만원)가 부담이 돼회원수가 절반 가량 줄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국위원회는 규약에서 ‘IPI의 활동과 관련된 중요사항을 의논하기 위해’ 2년에 한번씩 정기총회 및 매년 1월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그러나 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IPI 회원인 국내 언론인들의 ‘친목단체’적 성격이 강하고 회원들의 사정으로 총회는 열리지 못하고 이사회만 소집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IPI는 개인 회원제이기 때문에 한국위원회를통하지 않고 회원 차원에서 IPI에 의견을 전달하는 편”이라면서 “지난해‘중앙일보사태’를 비롯,조선일보도 이번 사태에 대해 IPI에 직접 알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IPI가 중앙일보사태와 최근 조선일보 관련 이슈에 대해 지나친 ‘월권행위’를 했다는 비판에 따라 IPI와 직접 관련된 한국위원회의 책임문제도 제기되고 있다.중앙·조선일보 사주가 한국위원회 임원으로 있는데도 위원회 차원에서 논의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교통개발硏 공청회, 黃常圭연구위원 주제 발표

    교통개발연구원은 24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대도시 교통혼잡 관리방안’을 주제로 공청회를 열었다.황상규(黃常圭)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대도시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혼잡지역을 ‘교통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교통량을 강력하게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음은 발표 내용. 최근 IMF체제가 극복되고 경기가 활발해지면서 승용차 통행량이 다시 늘고있다.그 결과 대도시 교통혼잡 발생지역이 도심 일부지역에서 전지역으로 확대되고,발생시간도 출퇴근시간대에서 전일로 확산되는 추세다. 교통혼잡으로낭비되는 경제적 손실비용은 97년 한해만 전국적으로 약 18조3,000억원에 이른다.서울시민의 경우 1인당 약 30만원을 낭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교통대책은 도로 등 선(線) 단위의 소통 개선에 치중한나머지 혼잡지역에 대한 지역(地域) 단위의 총량적 교통수요 관리는 제대로시행하지 못했다.따라서 기존 교통대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교통혼잡 완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정체가 심각하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을 ‘교통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중점관리하는 교통혼잡 관리가 절실하다. 교통혼잡 관리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교통특별관리구역 지정을 위한 객관적인 기준 ▲구역내에서 적용할 효과적인 교통혼잡 완화 방안 ▲교통량 평가체계 ▲법령 개정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 서울시의 경우 교통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는 도·소매상가가 밀집한 동대문 지역,백화점과 예식장이 집중된 영등포역 주변지역,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개최지인 강남지역 등을 꼽을 수 있다.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의 지역적 특성과 통행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교통관리시책을 추진해야 한다.주차가산금제,불법주차단속, 혼잡통행료, 진입허가제, 부제운행 등 다양한 시책이 시행될 수 있다. 이와 함께 낮에 도로공사를 최소화하고 특별행사 개최 등을 억제해 교통수요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 유사한 외국의 사례로는 싱가포르가 시행중인 도심 진입 차량에 대한 통행료 부과제도를 들 수 있다.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되면 승용차 통행이 규제되기 때문에 백화점·상가주인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그러나 외국 사례를 보면 시행초기에는 통행 제한에 따른 영향으로 일시적인 매출 감소가 있었으나 교통개선사업을 통해 교통여건이 향상되자 방문객이 증가해 매출액이 오히려 증가한 사례가 많다. 참고로 ASEM회의장 주변을 교통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차량 2부제 등강력한 승용차 억제시책을 추진할 경우 출퇴근 시간대의 평균통행속도가 7.5% 향상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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