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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 알라냐&게오르규 來韓공연

    한국 클래식 공연사상 최고가(R석 30만원)를 기록해 화제를 모은 ‘오페라의 황금커플’알라냐와 게오르규 부부의 지난 12일 공연은 시작 전부터 기대감으로 후끈 달아올랐다.핑크와 푸른색이 어우러진 실크드레스 차림의 게오르규가 흰색 턱시도를 입은 알라냐와 함께 나타나자 객석에서는 환호와 함께 박수소리가 터져나왔다.빼어난 용모와 세련된 무대 매너는 분위기를 일순간에 고조시켰다. 그러나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중에서 ‘파리를 떠나’를 듀엣으로 시작한 무대는 부부의 정확한 곡 해석과 노래에도 불구하고 감동을 이끌어내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먼저 부부의 성량이 예술의 전당 음악당의 2600석을 채우기에는 어렵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나왔다.1층 객석 좌·우측으로는 소리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았다.심지어 1층 중앙 앞자리에 앉은 관객 중에도 아리아를 제대로 듣지 못했다는 이도 있었다.협연을 맡은 코리아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소리가 두 성악가의 노래를 넘어서는 대목도 몇차례 나타났다. 레퍼토리 선정에서는 아쉬움이 더욱 남는다.두 성악가의 음색과 음량이 잘 나타나는 선곡이었다고 하지만,국내 관객의 취향과 다소 거리가 있는 점이 안타까웠다.그들이 부른 9곡 중에서 베르디의 ‘오셀로’‘밤의 정적속으로 소란은 사라지고’와 푸치니의 ‘나비부인’중 ‘어떤 개인날’과 ‘날 사랑해 줘요 조금만’정도에서 객석의 호응이 나타날 정도였다. 예술의 전당측은 “관객에게 익숙한 곡보다는 최정상의 음악을 들려준다는 취지였음을 이해해 달라.”고 말한다.결국 1·2부의 본공연에서보다 앙코르곡에서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치는 등 열렬하게 반응했다는 점에서 이날의 선곡에는 생각해 볼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물론 무대연기와 제스처는 최상급이었다.‘세기의 오페라 연인’답게 무대에서 목덜미에 키스하고,수시로 눈을 맞추며 부드럽게 포옹하는 연기는 그들이 부른 노래에 환상적으로 들어맞았다.이번 공연이 오페라가 아니라 ‘아리아의 리사이틀’이었던 만큼 감정 몰입이 쉽지 않았을 텐데,관객들이 전막 오페라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만큼 열정적이었다. 특히 알라냐는미성만이 장기가 아니라 박력도 있음을 보여줬다.4번째 앙코르곡인 ‘라 보엠’의 ‘사랑의 이중창’에서는 부부가 블루스를 추는 자세로 노래를 부르더니,무대 뒤쪽 관객을 위해 방향을 바꾸기도 해 무대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이끌었다. 문소영기자 symun@
  • 수원 주거형 오피스텔 403실

    세종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권선동에 주거형 오피스텔 403실을 분양한다.15·17·23평형 등 3개 평형 4개타입로 구성돼 있으며 분양가는 평당 390만∼430만원.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융자된다. 대지면적 614평,연면적 7121평에 지하 4∼지상 15층 규모.14일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분양신청을 받는다.입주는 2004년 9월 예정이다. 바로 맞은 편에 수원시청이 있으며 1만 7000여평의 올림픽공원이 바로 옆에 있다. 관계자는 “수원지역은 임대수요는 많은 데 비해 상대적으로 임대용 소형상품의 공급이 적어 소자본으로 임대사업을 하기에 좋다.”고 말했다.(031)236-5005
  • 업종별 월드컵 특수 명암, 가전·통신’웃고’…관광·항공’울고’

    지구촌 축제인 한·일 월드컵이 9일로 개막 10일째를 맞았다.조별리그 성적에서출전국별로 희비가 교차한 것처럼 월드컵 특수(特需)에서도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렸다.가전·이동통신·식음료 등 업종은 월드컵 기간에 줄곧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반면 관광·숙박업·유흥주점 등은 때아닌 한파로 고전하고 있다.경제적 파급효과를 중간 점검한다. ●희희낙락 가전업계= 월드컵 경기를 더욱 크고 생생한 TV화면으로 보려는 소비심리가 그대로 매출에 반영됐다.특히 한국팀이 월드컵 개막이전 열린 평가전에서 선전,16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이 가전특수를 뒷받침했다. 지난달 디지털TV 전체판매량이 5만대,이달 판매예상치가 5만5000대로 4월 판매량(2만 8000대)의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PDP-TV 판매가 4월보다 2.5배,프로젝션TV는 3배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LG전자도 PDP-TV가 70%,프로젝션TV는 120%,브라운관 TV가 27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월드컵 개막이후 연일 폭주하는 주문에 밀려 오후 10시까지 잔업근무와 토요일 근무를 통해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심지어 납기를 맞추기 위해 30여명으로 ‘월드컵 출고반’ 태스크포스팀까지 구성했다. ●뜻밖의 대박 이동통신= 16강 진출 등을 내건 현금마케팅과 붉은악마 응원단의 후원이 연일 상한가다. 단말기 보조금 중단으로 줄어든 이동통신 가입자수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SK텔레콤은 한국팀이 1골을 넣을 때마다 10만원씩,최대 30만원을 1만3명에게 나눠주는 행사로 월 평균 200억원 가량의 통화료 수입을 올리게 됐다.행사기간에 43만8000명의 신규가입자가 생겼기 때문이다. SK는 이번 행사에 7억 5000만원의 보험료만 냈다.또한 붉은악마의 붉은색 응원 티셔츠를 8만장 나눠주는데 2억여원을 들였지만 티셔츠에 새겨진 011의 광고효과는 1000억원대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KTF는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하면 32억원을 나눠주는 행사를 마련했다.행사 참가자가 2만 2000명에 달해 KTF는 이들로부터 월평균 8억원의 통화료 수입을 얻게 됐다. 공식후원사인 KT는 경기장 펜스에 표시된 자사브랜드가경기마다 최소 15분씩 TV화면에 노출돼 1조 9000억원에 달하는 광고효과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갈증해소 식음료업계= 음료업계와 생수업계도 쏠쏠한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다.5월부터 9월 초사이가 전통적인 성수기임을 감안해도 월평균 매출이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났다. 야외응원 열기가 불을 뿜으면서 생수의 하루판매량이 소형 PET병(500㎖)기준으로 100만병이상 늘었다. 공식 후원업체인 코카콜라도 판매량이 50%가량 늘었다.히딩크 감독이 폴란드전 승리후 마시는 장면이 방영된 파워에이드 ‘골드피버’는 다음날부터 이마트 등 할인점 판매량이 10∼15%가량 증가했다. ●울상 관광업계= 관광업계는 좀처럼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호텔의 객실예약이 지난해 동기보다 10∼20% 줄었다.일본 관광객이 30%이상 준 대신 이를 메워줄 것으로 기대됐던 중국 관광객이 예상보다 3만∼4만명이 적은 6만∼7만명에 그칠 것이기 때문이다. 항공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대한항공은 일본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한·일노선 탑승률이 지난해 동기보다 낮은 53%선에 그쳤다.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탑승률은 예년 수준(51.6∼63.8%)을 유지했으나 국제선은 57.5∼69.9%로 예년보다 다소 낮아졌다. 여행업계는 월드컵 특수를 사실상 포기했다.FIFA의 지나친 규제로 경기장 입장권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이렇다할 월드컵 마케팅조차 펼쳐보지 못한데다 씀씀이가 큰 일본인 관광객이 크게 준 탓이다. ●소비패턴 맞추는 유통업계= 백화점,할인점 등은 쇼핑시간대가 경기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점을 감안,폐점 및 반짝세일 시간을 수시로 조정하고 있다.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덕분에 맥주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롯데마그넷 영등포점은 지난 4일 한국팀이 폴란드에 승리한 날 밤늦게 몰려든 고객 때문에 밤 11시의 폐점시간을 30분 늦추기도 했다.일부 할인점은 저녁 시간에 맞췄던 반짝세일을 월드컵경기 시작전인 오후 3∼4시쯤으로 앞당겼다. 룸살롱과 고급 단란주점도 손님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패밀리레스토랑 등 외식업계와 영화·연극 등 공연업계도 월드컵 기간내내 울상을 짓고 있다. ●경제효과= 당초 한국개발연구원(KDI)는 3조 5000억원의 지출을 통해 5조 3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과 35만명의 고용효과를 낳을 것으로 분석했다.여기에 1승으로 모두 14조 3000억원의 직·간접효과를 기대했다.현대자동차의 경우 경기장 펜스광고로 최대 100억달러어치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효과를 노리고 있다. 무엇보다 축구 대표팀의 선전은 모든 경제주체들에게 경제회복의 자신감을 심어줬다는 점이 가장 큰 무형의 파급효과로 꼽힌다. 산업팀 종합
  • 정치 뉴스라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와 관련,지난 6일까지 비교적 가벼운 선거법 위반행위 595건에 대해 총 76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8일 밝혔다. 위반 행위를 유형별로 보면,신분증 미착용이 412건(과태료 4630만원)으로 가장 많고,자동차 표지 미부착(72건,710만원),어깨띠 착용 위반(62건,62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이 83건(1205만원)으로 가장 많고,민주당과 자민련이 각각 28건(615만원)과 20건(28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는 김무성(金武星) 비서실장,박창달(朴昌達) 의원 등과 함께 10일 대구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 한·미전을 관람한다.또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광화문에서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야외전광판을 보며 일반 시민들과 호흡을 나눌 예정이다. 반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는 대구경기장을 찾지 않고 20∼30대 젊은층이 많이 찾는 대학로에서 야외 전광판을 보면서 한국팀을 응원할 계획이다.이한동(李漢東) 총리도 정부중앙청사 집무실에서 TV를 시청하며 한국팀의 선전과 16강 진출을 응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서울시장 후보는 8일 당선을 전제로 ▲행정1부시장 도명정(都明正·61)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사장 ▲행정2부시장 홍종민(洪鍾敏·57) 서울시 도시철도공사 사장 ▲정무부시장 이원우(李元佑·59) 전 금호그룹 회장실 부사장 등 3인의 ‘예비 부시장단’을 발표했다.도·홍 사장은 민간인 신분이다. 김 후보측은 “이들은 각기 속한 조직에서 자신의 능력으로 최고 위치에 올라간 검증된 인물들”이라며 “부시장단 명단을 사전 공개함으로써 ‘김민석의 서울시정’을 시민들이 판단할 근거를 제시코자 한다.”고 말했다.
  • 월드컵 경품이벤트 효과 만점

    ‘월드컵 경품 이벤트로 대박이 터졌다.’ 2002 한·일 월드컵과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가 소비자에게 경품의 행운이,기업에게는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은 생색도 내고 실속도 챙기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소비자들도 한국 축구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상금이나 제품을 추가로 받게돼 반기고 있다.서로 남는 장사인 셈이다. ●이동통신업체,꿩먹고 알먹고=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지난달 애니콜 단말기를 구입해 011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투톱 페스티벌’ 행사를 가졌다.이들 고객중 1만3명을 뽑아 한국팀이 1골을 넣을 때마다 1인당 10만원씩,최고 30만원을 지급한다.한국팀이 모두 3골을 넣으면 지급되는 상금은 30억90만원이다. 이번 행사기간에 25만명의 고객이 애니콜 단말기로 011에 가입했다.이들이 향후월 1만원씩만 통화료를 내도 한달에 매출만 25억원이 늘어난다.장기적으로 엄청난 이득이다. KTF도 지단달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한국팀이 1골차로 이기면 8만원,2골차로 이기면 16만원,16강에 진출하면 추가로 16만원을 지급해 1인당 최고 32만원을 나눠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신규 가입고객은 2만 2000여명.KTF의 가입자당 월매출이 4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신규 고객으로 인한 월매출 증가는 이번 행사의 보험료로 지급한 5억원의 두배에 가깝다.한달이면 본전을 뽑고 남는다. ●가전업체,최고 270% 판매증가= LG전자는 지난달 HD급 플라톤TV를 산 고객들에게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하면 21인치 TV를 보너스로 한대 더 주는 ‘따라오는 페스티벌’ 행사를 실시했다.이 행사동안 LG전자는 HD급 플라톤TV를 평소보다 270% 가량 더 판매했다. ●잠재고객도 확보한 유통업체= 현대홈쇼핑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상품 구입 금액의 50%를 돌려주는 ‘월드컵 첫 승 기념’ 행사를 열어 248억원의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 평일 매출 22억원을 감안할 때,무려 6배 가량이 늘었다.고객수도 이틀 동안 10만여명으로 평소보다 5배 가량 증가했다. LG홈쇼핑과 CJ39쇼핑도 구매 고객들에게 수십만원대의 적립금을 돌려주는 행사를 열어 평일보다 10∼20%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유통업체가 월드컵 기간에 고객들에게 제공한 경품규모는 모두 100억원에 달한다.”면서 “하지만 유통업체들은 경품에 들어가는 비용보다는 매출 신장세에 따른 이익이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충식 김경두기자 chungsik@
  • 선택 6.13/ “밥 사라, 돈 달라” 선거브로커 활개

    ●현장1= 구청장 선거에 나선 대전의 A후보 선거사무실.“정말 죄송합니다.식사 대접하고 싶은데 자금이 부족해서요.”“우리가 얼마나 뛰고 있는지 알긴 아는거요.”. A후보의 선거사무국장 Y씨는 50대 남자에게 통사정을 한다.반대로 이 사내는 불쾌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영수증을 들이민다. 사정은 이렇다.낮 12시쯤 이 남자가 A후보 사무실에 전화를 걸었다.‘나 ×××를 위해 열심히 뛰는 사람인데 ○○○에 와서 밥좀 사라.’는 일방적인 전화였다.상대를 모르는 Y국장은 ‘돈이 바닥났다.’며 점잖게 거절했다.그러자 이 남자가 오후에 찾아와 30만원짜리 영수증을 내밀며 “A후보측이 바빠서 못온 거니까 밥값을 달라.”며 금품을 요구하는 것이다. ●현장2= 광주시장에 도전한 B후보 캠프.40대 남자로부터 전화 한 통화가 걸려 왔다.그 남자는 캠프 관계자에게 “많은 표를 몰아줄 수 있다.”며 “만나서 얘기하자.”고 접근했다.캠프측은 인근 다방에서 그를 만났다.그는 “내가 지난 선거에서 모 후보를 당선시켰다.”며 “보험회사·자동차 세일즈맨·다단계회사 판매원 등을 통해 2000여표 정도는 몰아줄 수 있다.”며 활동비로 5000만원을 요구했다. 후보 캠프측은 “솔직히 표를 몰아준다는 말에 솔깃했지만 그 사람의 신뢰성이 의심돼 요구를 거절했다.”고 털어놓았다. ●횡행하는 선거 브로커= 선거 브로커들이 선거판을 망치고 있다.특히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자 ‘집단표’를 빙자해 후보자들에게 접근,금품 및 향응을 요구하는 일이 부쩍 늘고 있다.박빙 또는 혼전양상이 전개되는 곳에서는 선거 브로커들의 한탕주의’가 더욱 기승을 부려 표를 빌미로 후보자들을 은근히 협박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이나 지방선거 등 선거 때마다 어김없이 출몰하는 선거 브로커는 크게 보면 ‘향응 요구형’과 ‘금품 요구형’으로 나뉜다. ‘몇명이 식당에서 모임을 하고 있는데 와서 밥을 사라.’‘○○○부동산인데 후보를 지지하고 있으니 담배와 음료수를 보내 달라.’고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행태가 향응 요구형의 일반적인 케이스다.서울 강북지역에서 구청장에 출마한 모후보측의 L모 보좌관은 “선거초반만 해도 뜸했는데 요즘은 심심치 않게 밥을 사라는 전화가 걸려온다.”고 말했다. 금품 요구형은 주로 후보자들에게 접근,구체적인 ‘표 수’까지 제시하며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대까지 현금을 요구한다.꾼들은 선거 막판 우열을 판가름할 수 없는 승부처에 나타나 흥정한다.원하는 대로 흥정이 안되거나 거절하면 상대 후보를 돕겠다며 은근히 겁을 준다.부산 선거판의 모 후보측 관계자는 “하루에도 5∼6명씩 돈을 요구하는 ‘꾼’들의 전화가 걸려온다.”고 털어놓았다. 후보자 홈페이지를 해킹해 성인물 동영상으로 뒤덮어 버리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하는 사례마저 생겨난다.한 표가 아쉬운 후보자들은 선거 브로커들의 이같은 불법행위에 대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형편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고발해봤자 득이 될 게 없다는 판단 때문인지 후보자 사무실에서 브로커를 고발해 오는 사례는 거의 없다.”면서 “선거 브로커들이 건전한 선거문화를 방해하는 독소로 등장한 만큼 이같은 행위를뿌리뽑기 위해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용규·최치봉기자 ykchoi@
  • 신공항 ‘대우 스카이월드’ 401실

    대우건설은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에 호텔식 주거·업무용 오피스텔 ‘대우스카이월드(Sky World)’를 오는 18일부터 분양한다.16∼20평형 401실.분양가는 평당 430만원 선이다.국제업무지역에 있으며 여객터미널과 가깝다.공항관련 종사자들의 수요가 풍부해 임대사업자나 실수요자들에게 권할만하다.견본주택은 강남역 3번출구 앞에 있다.12일 2시 모델하우스에서 사업설명회를 갖는다.(02)586-3993.
  • 월드컵/ 부국엔 ‘축제’ 부국엔 ‘희망’

    흔히 월드컵을 두고 ‘60억 세계인의 축제’라고들 한다.경기가 열리는 한달 동안 부유한 나라 국민이건 가난한 나라 국민이건 가릴 것 없이 전 세계인이 TV 앞에서 일희일비하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윤택한 서유럽 사람들에게 축구는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글자 그대로의 오락이지만,맨발로 바람빠진 공을 차는 아프리카 소년들에게 월드컵은 삶의 희망이다.여기에 최근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에도 이번 월드컵은 재기의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월드컵 어떤 의미 갖나 프랑스 대표팀의 파트리크 비에라는 아프리카의 세네갈 출신이다.뙤약볕이 내리쬐는 세네갈 수도 다카의 운동장에서 플라스틱 볼을 차며 축구를 익혔다.그는 “가능하면 빨리 돌아올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세네갈을 떠났지만,지금은 프랑스 국민이 되었다. 비에라는 잉글랜드의 아스날 소속으로 프랑스 대표선수가 된 것만으로도 1인당 국내총생산(GDP) 1700달러인 세네갈 사람들의 관점에서는 ‘축구재벌’이다.그럼에도 그는 “한 사람만 선택해야 한다면 펠레보다는 만델라를 만나고 싶다.”고 말한다. 비에라에게는 세계가 찬사를 보내는 축구 영웅보다 아프리카를 고통에서 구원하려 한 지도자가 더욱 절실하게 다가왔다는 것은 매우 상징적이다.아프리카 선수들에게 축구는 즐거움이 아니라 유럽 축구팀에 스카우트되어야만 이루어질 수 있는,만델라가 그렇게 노력했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절실한 수단일 뿐이다. 월드컵을 위해 한국에 온 세네갈 선수가 절도죄로 붙잡혔다는 소식은 듣는이를 더욱 착잡하게 한다.그는 불과 30만원짜리 목걸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반면 세네갈과 개막전에서 맞붙은 프랑스 선수들은 대부분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의 몸값을 자랑한다. 이번에 출전한 나이지리아의 1인당 GDP는 950달러로 32개 월드컵 참가국 가운데최하위.1위 미국의 3만 6200달러에 비해 몇분의 1인지 계산도 되지 않는다.한국이전쟁 뒤끝에 어수룩하기 그지없던 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참가하던 시절이 ‘무용담’이 되고 있는 것처럼,나이지리아의 오늘도 크게 다르다고 할 수 없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에서는 이사 하야투 아프리카축구연맹(CAF) 회장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연합하여 조제프 블라터 회장에 반기를 들었다.국내외 언론에는 FIFA의 내분과 그에 따른 해프닝쯤으로 비쳤다. 그렇지만 꼭 1부 리그가 아니더라도 유럽 프로팀에 진출해야만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아프리카 선수들은 하야투와 정몽준을 절실히 응원했다.아시아와 아프리카국가들에 더 많은 월드컵 출전권을 주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이다.‘축구후진국’ 선수들에게 월드컵 출전은 곧 유럽 스카우트들의 눈에 띌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더구나 열악한 환경에 있는 국내리그에서 뛰는 아프리카 선수들의 염원은 더 컸다.그러나 하야투는 블라터에 졌다.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들에게 월드컵 공동 개최국의 하나인 한국은 주시의 대상이다.식민역사를 극복하고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룬 것이나,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받을 만큼 어려웠던 경제사정을 단기간에 극복한 것 모두 중요한 모범사례가 된다. 이번 대회가 한국과 비슷한 역사를 걷고 있는 나라들에 희망을 줄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중남미 “우승으로 모라토리엄 벗자” 한·일 월드컵을 향한 열망을 저울로 잰다면 아마 아르헨티나의 것이 가장 무겁지 않을까.마라도나의 나라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단순히 좋은 성적을 뛰어넘어 모라토리엄(국가 채무상환 유예)을 선언한 나라의 재활을 위한 추진력을 월드컵에서 얻기를 바란다. 아르헨티나는 멕시코 월드컵이 열리던 지난 86년에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그러나 우승이 확정되던 순간 3000만명의 국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우승을 자축했고,더불어 잃었던 자긍심을 되찾으며 경제 재활의 큰 활력소로 작용했다. 이번 대회를 경제 회복을 위한 자신감 회복의 계기로 삼겠다는 희망은 다른 이웃나라들도 마찬가지다. 중남미 국가들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0.5∼0.7%.올해도 1%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될 만큼 경제 침제가 극심하다.축구에 남달리 열광하는 이곳 국민들에게 월드컵은 절호의 기회다.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우루과이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경제회복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우루과이는 최근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 초긴축을골자로 한 긴급경제대책을 내놓은 상태.국민들의 인내를 요구하려면 획기적인 계기가 필요한데,월드컵은 다시없는 기회가 되고 있다. 자신감 회복이라는 간접효과를 넘어 실제로 경제적 부흥으로 이끈 사례도 있다.브라질은 지난 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우승하면서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을 잡았다.국가 신인도가 높아져 수월하게 국제 금융계의 지원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과 국민총생산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보고서를 냈고,홍콩상하이은행(HSBC)도 “1966년 이후 선진국의 경우 월드컵에 우승하면 주가지수가 평균 9% 올랐다.”고 밝혔다. 중남미 국가들에게 이번 월드컵이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는 기회가 될지, 더욱 경제를 악화시키는 주범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울산 길카페서 번돈 202만원 기증 이형호씨

    길거리에서 커피를 팔아 생계를 꾸려가는 30대 울산 시민이 월드컵 성공 개최를위해 매일 2020원씩 1000일동안 모두 202만원의 월드컵 성금을 모아 기증해 화제다. 울산시 남구 신정1동 이형호(李亨虎·34)씨는 31일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한 일에 써 달라며 202만원의 성금을 모아 울산지역 한 방송사에 기탁했다. 이씨는 울산에서 10년 넘게 매일 손수레를 끌고 행사장이나 시장골목을 다니며 커피를 파는 자칭 ‘길 카페 총각마담’이다.월드컵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기 위해최근까지 1000일동안 매일 커피를 팔아 번 돈 2020원씩을 하루도 빠짐없이 저축해모았다. 이씨의 성금기탁 활동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월드컵 성금을 비롯해 모두 9개의 별난 성금 저축통장을 갖고 있다.4300만 국민이 다 잘 살기를 바라는 뜻에서 2004년 11월 만기시 430만원을 타는 ‘4300 국민저축’에 하루 4300원씩을,남북이 통일돼 7000만 동포가 함께 살기를 기원하는 뜻에서2006년 11월 5년 만기예정으로 ‘7000만 통일 저축’에 하루 7000원씩을 불입하고있다. 또 119소방대원들과 112 경찰관을 돕기 위해 2004년 5월 3년 만기시 각각 119만원과 112만원을 타는 ‘119 저축’에 하루 1190원씩과 ‘112저축’으로 하루 1120원씩을 모으고 있다. 울산을 열열하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열이 저축’에 2003년 1월까지 2년간 110만원 목표로 하루 1010원씩,이웃을 돕는 천사가 되고싶은 뜻에서 2004년 6월 3년만기시 104만원을 타는 ‘천사저축’으로 하루 1040원씩 내고 있다. 이밖에 매일 첫 커피를 판돈 500원씩을 지난 95년 1월부터 지금까지 모아 불우이웃 기금으로 기증했다.2001년 5월부터는 매일 행사장에서 첫 커피를 판 돈 1000원씩 ‘첫잔저축’을 2004년 5월 만기예정으로 하고 있다.이 저축 모두 만기가 되면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커피 수레를 끌며 하루 평균 수입 4만여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모으는 이씨는 정작 자신이 조카 2명과 노모를 부양하는 불우한 이웃에 속하는 총각이다. 이씨는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움직일 수 있는 동안은 계속 총각마담 길 카페를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골프 소식

    ●한국골프시스템㈜이 ‘DAKS K-10’ 아이언세트(사진)를일본에서 수입 판매한다.자주 쓰지 않는 3·4번(여자는 4·5번) 아이언을 유틸리티로 대치한 K-10 아이언 세트는비거리와 방향성을 최대한 향상시켜 일본에서도 호평받고있다.남성용(9아이언)165만원,여성용(8아이언) 155만원. (02)765-8320. ●한국올리마가 클럽 번호에 따라 설계를 달리한 중공(中空)구조의 ‘뉴 플러스 아이언’을 출시했다.10아이언(3∼9번)으로 구성돼 있고 최적의 무게 중심을 유지해 볼을 목표지점으로 정확히 보낼 수 있는 이점이 있다.230만원.(02)3665-8567.
  • 월드컵 세네갈선수 입건, 금은방서 목걸이 ‘슬쩍’

    대구지방경찰청은 28일 금은방에서 금목걸이를 훔친 세네갈 국가대표 K선수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K선수는 지난 26일 오후 11시50분쯤 동료선수 1명과 함께 대구시 중구 삼덕동의 한 보석상에 들어가 보석상 주인이 한눈을 파는 틈을 타 30만원 짜리 18K목걸이 1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K선수는 27일 전시 물품을 점검하다 도난 사실을 발견한보석상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K선수가 혐의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다른 외국인범죄처럼 사법 절차를 밟기로 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알라냐·게오르규’부부 첫 내한콘서트

    파바로티,도밍고,카레라스의 뒤를 잇는 ‘제 4의 테너’로각광받는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와,뛰어난 미모의 ‘디바’안젤라 게오르규 부부가 국내 첫 공연을 갖는다. ‘파바로티의 후계자’로 각광받는 알라냐는 시칠리아 태생의 프랑스인.집안형편이 어려워 정규 음악수업을 받은 적이없다.레스토랑의 무명가수로 8년간 일하던 20대에 우연히 라파엘 루이즈의 눈에 띄어 정식 음악교육을 받으며 음악계의‘신데렐라’가 됐다.루마니아 출신인 부인 게오르규는 어린 시절부터 성악가의 한 길을 걸어 이미 ‘제2의 마리아 칼라스’로 꼽혀왔다. 1995년부터 공공연한 연인 사이던 이들은 96년 뉴욕 메트‘라보엠’ 공연중 백 스테이지에서,당시 뉴욕시장인 줄리아니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알라냐는 재혼,게오르규는 초혼이었다.젊고 아름다운 스타 커플의 탄생은 오페라의 극적인 사랑을 강조해주는 등 무대 위에서 시너지 효과를 냈다.국내 무대에서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푸치니의 ‘나비부인’을 비롯해 12곡을 선보인다.6월12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02)580-1300,R석 30만원. 문소영기자 symun@
  • [조약돌] 선거 고발 첫 1000만원 포상금

    지난 3월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범죄 신고포상금을 3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이후 처음으로 포상금최고 한도액 수상자가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柳志潭)는 최근 불법선거 자금 배포 현장을 선관위에 알려 선거사상 단일사건으로는가장 많은 33명을 적발토록 한 신고자에게 포상금 지급액최고 한도액인 1000만원을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신고자의 신분보장을 위해 신고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신고자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강원도 횡성군수 후보 고모씨측이 불법 선거자금을 살포한 혐의를 신고해 강원도선관위가 모두 33명을 적발,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었다. 한편 선관위는 선거범죄 신고 포상금을 인상한 이후 지금까지 약 두 달간 총 59건에 4399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선거범죄 신고 포상금 지급 급증

    선거범죄 신고 포상금이 최고 1000만원까지 인상된 이후신고와 포상금 지급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모정당의 대구 중구청장후보 경선과 관련,대의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출마자를 신고한 2명에게 530만원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했다.이중 한명은 제공 사실이 확인된 금품의 2배까지 지급할 수 있는포상금 지급규정에 따라 400만원을 받았다. 시 선관위는 이에 앞서 지난달 8일 동네 윷놀이 행사장에서 금품을 돌린 북구청장 출마예정자를 신고한 시민에게도 포상금 5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경북도선관위도 모정당의 구미 광역의원후보 선출대회와 관련,당원과 대의원에게 60만원의 현금과 음식물을 제공한 출마예정자를 신고한시민에게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9건에 26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교통법규 위반 차량 촬영으로 한때 재미를 본 파파라치들 가운데 상당수도 포상금 규모가 훨씬 큰 선거범죄 신고를 위해 지방선거 감시꾼으로 일시 업종 전환을 꾀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앞으로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 위법행위에 대한 신고와 포상금 지급이 크게 늘어나 공명선거 풍토 정착에 한몫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대한광장] 한국사회의 ‘스캔들 생태계’

    월드컵이 목전에 다가왔다.국가 지도자부터 일반국민에 이르기까지 모두 한마음으로 16강 진입과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나라 안에서 아무리 눈을 씻고 보아도 이만큼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는 주제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런데 나라 밖에서 우리는 부끄러운 기록을 하나 더 추가했다.국제투명성기구(TI)가 뇌물제공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한국을 네번째로 꼽았다.부패지수는 알려진 대로 조사대상 91개국 중 42번째로 지난 몇년간 개선의 조짐이 전혀 없다. 월드컵과 부패,이 두가지 명제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생태계’에 대입해보자. 우리나라가 월드컵 16강에 들어가고 대회를 성공리에 치르는 것과 부패지수가 0에 가까워 사회가 맑아지는 것,이 중어느 것이 우리를 더 편하게 하고 잘 살게 해줄 수 있을까? 물론 최상의 대답은 우리가 16강에 들어가고 그 열기가 부패척결로 이어져 생태계가 훨씬 더 쾌적해지는 것이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우리가 월드컵에서 좋은 평판을 얻는다 해도그 열기는 단기간에 그치고 훼손된 우리사회의생태계는 그대로이거나,아니면 더 악화될 수 있다.역사상 가장 잘 치렀다는 88서울올림픽 이후 우리사회가 경험했던 분열과 갈등의 극단적 현상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짙다. 대통령의 가족들이 연루돼 있는 부패스캔들이 가장 큰 요인이다.비리 연루자야 처벌하면 그뿐이지만,그치지 않는 부패로 망가지기 시작한 사회적 시스템은 복원하기 어렵다. 힘을 잃은 자율정화기능들은 도처에서 목도된다.집회가 열렸다 하면 교통은 마비되고,골목은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넘쳐 고귀한 재산과 인명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물이 부족하다고 외친 지 10년이 넘었어도 지난 10년간 단 한개의 다목점 댐도 착공하지 못했다.원자력 외에는 대안이 없는 전기사정이지만 발전폐기물은 서로 안받겠다고 난리다. 국민들을 설득할 지도자가 없고,지도자가 있어도 신뢰와 도덕성을 결여한 탓에 우리사회의 생태계가 무분별하게 훼손되고 있는 것이다. 정치의 계절에 난무하는 포퓰리즘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 제살을 깎아 먹으며 행복해 하는지 모른다.최근의 소비행태가단적인예다. 가계 전체로 342조원,국민 한사람당 2330만원의 빚더미 속에 신용불량자는 3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그중 신용카드 신용불량자는 이미 100만명을 넘어 실업자 숫자와 필적하고 있다.극단적으로 실업은 구조조정이라는 긍정적 효과라도 있지만 신용불량은 공짜와 허영에 우리의식을 멍들게 해 생태계를돌이킬 수 없이 악화시킬 뿐이다. 유기체 같은 존재인 기업은 이미 생태계 악화의 조짐을 읽고 있다.최근 상의조사에 따르면 국내기업의 68%가 공장을해외로 옮길 계획이라고 한다.기업에 친화적이지 못한 환경이 기업들을 쫓아버리고 있는 셈이다. 돌이켜 보니 지난 10년간 우리는 철강·반도체·자동차에버금갈 기간산업을 하나도 세우지 못한 것 같다.기업을 큰순서대로 규제하다 보니 기업들이 크지 않으려고 노력한 끝에 달성한 희한한 성과물이다.말로는 21세기의 주인이 되자고 하면서 다가오는 10년을 아무 준비없이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새집을 짓기보다 헌집을 수리하는 일이 몇배 더 힘든다고한다.한번 비만해 진 몸을 다이어트 하는 데 몇배 더 많은시간이 걸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우리사회의 생태계도 한번훼손되면 복원하기가 쉽지 않다.인기영합적 대중주의나 억압적 권위주의로는 생태계의 훼손을 막을 수 없다. 월드컵에서 16강을 향한 컨센서스를 부패척결의 동력으로승화시켜 보자.원칙이 지켜지고 땀흘린 사람만이 그 대가를받을 수 있는 깨끗한 사회구현의 의지로 발전시켜 보자.월드컵 16강을 노리듯 깨끗한 나라로도 16위를 한번 이뤄내보자. 그것이 월드컵에서 진정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값진 선물이 될 것이다. ▲권오용 KTB네크워크 상무
  • 국제전화 선불카드 일반전화보다 요금 저렴

    ‘현금이 필요없다’‘요금도 싸다’‘언어소통 불편도 적다’ 월드컵 기간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은 국제전화 선불카드로편리하게 쓸 수 있다.내국인이 외국에 갈 때도 마찬가지다.편하기로는 휴대폰보다 덜하겠지만 나름대로 장점이 많다. 일반전화,공중전화,호텔전화,이동전화 등 전화기 종류를 불문한다. [KT,베스트11 월드폰플러스카드] 월드컵 공식후원사인 KT는 월드컵 기념 월드폰플러스카드 세트를 내놓았다.국내·국제전화는 물론 016·018 이동전화로도 쓸 수 있다. 3000원권 5장,5000원권 5장,1만원권 1장 등 총 11장이 한세트다.가격은 5만원. 이 세트는 월드컵 공식포스터와 국내의 10개 개최도시 포스터로 꾸며져 있다.전국 KT지사 및 지점과 서울,대전,광주,부산,서귀포 등의 KT월드컵홍보관,대한항공 국제선 기내에서 살 수 있다.한국어,영어,중국어 등으로 만들어졌다. 바이엔조이(www.buynjoy.com)를 통해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운이 좋으면 추첨을 통해 월드컵 경기입장권도 얻을수 있다.1인 2매씩 모두 50매 제공된다. 관계자는“기념품으로서의 소장가치를 높이기 위해 2만세트 한정 판매하므로 구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후발 사업자들도 잇단 가세] 데이콤은 1만·2만·3만·5만원짜리 4종류의 선불카드를 발행했다.프리미엄 선불카드로는 시내·시외·국제전화는 물론 모든 국내 이동전화를 쓸수 있다. 온세통신 선불카드는 1만원권부터 30만원권까지 6종류가있다.비교적 싼 요금과 할인 시간대가 적용된다.국제통화의 경우 평일에는 낮 1시부터 오후 1시까지,밤 9시부터 다음달 오전 8시까지다.토요일은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일요일 및 공휴일은 24시간 적용된다.하나로통신은 ‘국제전화 00766’ 서비스를 저렴한 이용요금으로 내놓았다. 박대출기자
  • 아파트 월세 이자율 ‘내리막’, 부동산 비수기 임대시장

    월세 이율이 폭락하고 있다. 비수기와 집값 안정세가 겹쳤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의 일부지역은 월세이율이 월 0.6% 수준으로 떨어진 곳도 있다.가장 월세 이율이 높았던 시기에 비하면절반 수준이다. 지역별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임대이율이 하락,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아파트값 더 내려=서울 강남구 대치동 현대아파트 26평형은 1년 전에는 월세물량이 70%정도에 달했으나 지금은 30%선에 그치고 있다. 집값 안정세로 월세가 잘 나가지 않자 전세로 전환하는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증부 월세 이율도 떨어지고 있다.지난해까지만 해도 보증금 1억 5000만원에 월 50만원을 받았으나 지금은 월세가 30만원 정도로 떨어졌다.이율로 따지면 월 1%에서 0.6%로 떨어진 셈이다. 부동산중개업소에서는 “강남지역 아파트의 월세이율은지난해까지만 해도 1∼1.5% 수준을 유지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0.8%안팎”이라며 “집주인에 따라서는 이보다 더 내려가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강서구 일대도 월세율이 1%대로 하락했다.전세6500만원대의 가양동 강변 15평형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5만원을 받고 있다.월 이율로 치면 0.82% 수준이다.1∼2년전에는 1.2∼1.5% 수준이었다. 이외에 노원구 등도 월세이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전체적으로 월세이율은 떨어지는 추세다. 아파트에 비해 다가구·다세대는 하락폭이 작은 편이다.월세물량이 가장 많고 월세이율도 가장 높았던 서초구 양재동 일대 다가구·다세대 주택은 월세물량이 90%를 넘고있다. 1∼2년전 80%정도 내외에서 월세로 집주인이 계속 매물을 내놓기 때문이다.하지만 월세이율은 1∼2년전 1.5∼2%에서 지금은 1% 수준으로 조정됐다. 실제로 양재동 18평 다가구 주택은 전세가가 8000만원이지만 월세는 보증금 2000만원에 월 60만원을 받고 있다.1년 전만해도 보증금 2000만원에 월 100만원을 받았다. ◆임대목적 투자 신중해야=월세이율이 은행금리와 비교해그래도 나은 편이지만 임대목적의 투자시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미 집값이 오를 만큼 올라 임대목적의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 자칫하면 투자금의 금리와 월세이율 등을 감안하면 손실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집값이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임대이율이 떨어지고 있다.”며 “임대목적의 투자시에는 월세이율과 임대수요,금리 등을 면밀히 계산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서울시장 선거비용제한액 29억 3800만원

    중앙선관위(위원장 柳志潭)는 다음달 치러질 3회 지방선거의 선거비용 제한액을 확정,19일 발표했다. 확정안에 따르면 광역단체장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제2회지방선거 때의 평균 8억 5800만원보다 23.9% 늘어난 10억64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16개 시도지사 가운데 서울시장이 29억 3800만원으로 가장 많고,최소는 제주지사(3억 4800만원)로 집계됐다. 기초단체장 선거의 평균 선거비용 제한액은 1억 500여만원으로 제2회 지방선거때의 8900만원보다 18.4% 늘었다.232개 기초단체 가운데 성남시장이 2억 6700만원으로 최다,울릉군수(6100만원)가 최소였다.광역의원의 경우 지역구 609곳 중 의정부시 제1선거구와 시흥시 제2선거구가 4010만원으로 최다,울릉군 제2선거구가 3300만원으로 최소였다.광역의회 비례대표는 서울이 4억 200만원,제주가 5900만원으로 최다와 최소였고,기초의원 선거는 전국 3459개 선거구중 남양주시 화도읍 등이 2960만원,임실군 청웅면이 2730만원으로 각각 최다,최소를 기록했다. 선거공영제에 따라 선거 이후 선관위가 보전해 주는 선거비용보전액수의 평균은 시도지사가 4억 7400만원,기초단체장이 1800만원,광역의원과 광역의회 비례대표 의원은 각 500만원과 8400만원,기초의원은 300만원으로 집계됐다.선관위는 앞으로 후보자의 각종 선거비용 수입지출 관련 자료를 수집,분석한 뒤 법정비용의 200분의 1을 넘을 경우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조승진 이지운기자 jj@
  • 사채 안갚자 손가락을…

    대전 동부경찰서는 17일 빚을 갚지 않는 채무자를 납치,손가락을 자른 사채업자 이모(36)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달아난 공범 진모(35)씨를 수배했다. 카드대납업자인 이들은 3개월 전 한 달에 30만원씩의 이자를 받기로 구두약속을 한 뒤 김모(51)씨의 카드빚 174만원을 대신 갚아줬으나 이를 갚지 않자 이날 원금에 이자를 합친 260만원에 대한 차용증을 쓰도록 협박하다 김씨가이를 거부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경찰은 이씨가 전화로 범행을 지시받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또다른 공범이나 범행 교사자가 있는지 여부를 수사중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부동산 파일/ 분당 초림 에이퍼스 682실 등

    ◆분당 초림 에이퍼스 682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경기도 분당 초림역에서 ‘APUS’(에이퍼스)오피스텔 682실을 분양한다.20평형대가 186실,30평형대가 456실.평당 분양가는 500∼550만원.주변에 삼성물산,SK텔레콤,삼성SDS 등 대기업 본사가 몰려 있어 임대사업에 유리하다.탄천을 바라볼 수 있다.에어콘,냉장고,드럼세탁기,비데를 설치해준다.24∼27일 공개청약을 받는다.(02)451-3304 ◆의정부 신도브래뉴 738가구 신도종합건설은 경기도 의정부 용현동에 ‘신도브래뉴’아파트 738가구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32평형 562가구,24평형176가구다.동부간선도로와 가깝고 걸어서 2분 거리에 롯데마그넷이 있다.분양가는 32평형이 9950만원,24평형은 7550만원.주변 시세보다 4000만원 정도 싸다고 신도종건은 밝혔다.단지 앞에 경전철 송산역이 들어설 예정이다.(031)828-5555 ◆e비즈 센터 오피스텔 11실 우림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분양한 아파트형 공장우림 ‘e비즈 센터’에 딸린 오피스텔 11실을 분양한다.우림 e비즈 센터는 14층짜리 아파트형 공장으로 13·14층에 13∼22평형 오피스텔 64실이 들어선다.55실은 입주업체에 분양했다.평당 분양가는 510만∼530만원.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양평역과 가깝다.헬스클럽과 오피스텔 전용 골프 퍼팅장이 설치된다.철저한 보안시스템을 적용,오피스텔의 독립성을 유지할 계획이다.(02)677-1400. ◆SK건설 새브랜드 ‘SK HUB' SK건설은 오피스텔과 소형 주상복합 등의 상품에 적용할 브랜드 ‘SK HUB’를 개발,이달말 역삼동에 분양예정인 오피스텔에 적용한다.SK HUB의 HUB는 ‘중심·중핵’을 뜻하는 영어 단어.거주자의 생활과 업무에서 중심축 역할을 하는 다기능의 효율적 주거공간을 의미한다.SK건설은 SK HUB의 하위브랜드도 계획중이다.입지와 상품의 성격에 따라 Blue,Green,Orange 등의 색상명을 붙이기로 했다.‘SK HUB Blue’는 도심 역세권에 위치,비즈니스 성격이 강한 상품에 붙게 된다.(02)3700-7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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