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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분양가 아파트 ‘나홀로’ 실속

    고분양가 아파트들이 ‘나홀로’ 실속을 차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이은 부동산 대책에 따라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집값이 꺾이고 있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추세와 정반대되는 것이다. GS건설은 4일 국내 최고 분양가 아파트로 관심을 끌었던 주상복합인 ‘서초아트자이’(아파트형 총 164가구) 계약을 지난달 30일부터 실시한 결과 계약률이 예상보다 높은 65%를 넘었다고 밝혔다.54평형(평당 최고 3435만원)은 50가구 중 30가구가,62평형(평당 3430만원)은 104가구 중 75가구가 팔렸다. 펜트 하우스인 101평형(평당 3424만원)은 4가구 중 1가구만 남아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계약 물량은 청약통장 없이도 살 수 있다.”면서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 중 자금력이 풍부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물량이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내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서울 회현동에서 분양한 SK건설의 주상복합인 남산리더스뷰(총 233가구·42∼91평형)도 4일 현재 계약률이 85%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계약을 받았는데 대출심사 탈락자를 제외하고도 미분양률이 15% 수준”이라면서 “저층부 일부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평당 1800만∼2390만원, 펜트하우스는 3200만원이다. 이수건설이 서울 삼성동에서 지난해말 분양을 시작한 브라운스톤(54가구·64∼110평형)도 미분양 물량이 10가구 남짓으로 대폭 줄었다. 초대형은 다 팔렸고 76·77·83평형에서 물량이 있다. 가격은 77·83평형은 평당 2800만원,90∼110평형은 평당 3200만원이다. 반면 일반 아파트 시장은 거래가 없어 보합세다. 이에 따라 버블-비(非)버블 지역의 집값 격차도 줄고 있다.부동산써브가 4일 서울 버블지역(강남·서초·송파·양천구 목동)과 비버블지역(4개구 외 21개구)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버블지역이 평당 2772만원으로 비버블지역(평당 1178만원)에 비해 2.35배 높았다. 두 지역간 격차는 지난 2005년 1월 2.1배에서 지난해 5월 정부의 버블 경고가 나온 뒤 2.49배까지 벌어진 바 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설 연휴 업종따라 ‘웃고’ ‘울고’

    설 연휴 업종따라 ‘웃고’ ‘울고’

    올해 설 연휴 기간은 업종에 따라 하루도 못 쉬거나 최대 5일동안 쉬는 등 차이가 났다. 또 상여금 봉투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직장인들이 받지만 다소 얇아졌다. 현대중공업은 노사합의에서 설 연휴 기간을 4일간 휴무를 원칙으로 하되 일요일과 겹치면 하루를 더 쉬기로 했다. 따라서 이번 연휴에는 17일부터 21일까지 쉰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20일까지 휴무를 갖는다. 현대차·기아차는 17일부터 21일까지,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는 20일까지 쉰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의 평균 휴무일 수는 3.5일이다. 하지만 반도체, 철강산업은 연휴에도 쉴 새 없이 작업 라인을 가동한다. 한번 라인을 멈출 경우 재가동까지 드는 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반도체·LCD부문 생산라인, 포스코의 용광로등은 설연휴 동안에도 멈추지 않는다. 정유업계도 평소처럼 4조3교대 근무할 계획이다. 한편 경총이 종업원 100인 이상 회원사 208곳을 대상으로 설 상여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66.3%가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13.7%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액수는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대기업은 기본급의 86.4%, 중소기업은 82.4%를 상여금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비해 각각 13.6%포인트,4%포인트 감소했다. 업계 전체의 상여금 액수는 기본급 대비 83.5%로 지난해에 비해 12.3%포인트 줄었다. 기업에 따라서는 얇아진 상여금 봉투에 상품권, 귀향비 등을 추가로 지급하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기본급의 100%를 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생산성격려금(PI)을 지급했다.LG전자는 기본급 100%에 1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얹어준다. 현대차, 기아차는 기본급의 50%를 상여금으로 주지만 자체 온라인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5만원어치 상품권과 귀향비 80만원을 지급한다. 현대중공업은 50만원을, 롯데백화점·롯데마트는 20만∼30만원을 귀향비로 책정했다. 신세계는 10만원 상당의 설 선물 품목 20여종 가운데 한개를 선택하도록 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Local] 울산 셋째자녀 출산 30만원 지원

    울산시는 1일 셋째 자녀 출산가정에 30만원을 지원하는 출산장려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해 이날 첫 지원대상 가정에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이날 오후 울산 보람병원을 방문해 셋째 자녀 여자아이를 출산한 이모(40·울산 북구)·임모(38·여)씨 부부에게 장려금 30만원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울산시는 셋째 자녀에 대해 월 10만원 보육료를 지급하고 장애인 4급 이하 가정 출산의 경우 10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 저소득 가정에 산모·신행아 도우미를 지원하고 미숙아 출산 가정에는 300만∼7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출산장려금 지원 대상자는 주소지 읍·면·동 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 [Seoul in] 산림지역 인화물질 소지금지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산림지역에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를 금지한다. 이를 위반하면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에 따라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간은 봄철인 오늘부터 5월15일, 가을철인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다. 입산 통제 산림지역은 도시자연공원인 북한산과 북악산 2개소, 성북, 오동, 개운산, 청량근린공원 등 4곳이다. 공원녹지과 920-3397.
  • [이종현의 나이스 샷] 골프 경제학

    지난 주말 ‘기상 오보’로 인해 전국 골프장은 물론 스키장과 리조트 등이 큰 피해를 봤다. 시민들 역시 평년 기온보다도 따뜻한 주말을 맞아 여행을 떠나려다 폭설 예보로 대부분 계획을 접었기 때문에 이번 기상오보는 원성을 사기에 충분하다.기상재해가 늘면서 기상정보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우리 국민의 75%가 하루 1회 이상 기상정보를 접하고, 골퍼 역시 95% 이상이 인터넷과 뉴스를 통해 날씨에 촉각을 기울인다. 날씨는 일상생활뿐 아니라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레저산업에 날씨는 절대적이며 골프장은 기상과 시간이 사업 흥망의 열쇠를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나 눈 때문에 골프장 문을 닫게 되면 18홀 기준으로 하루 8000만원 이상 손해를 보게 된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손실을 끼치는 건 시간이다. 국내 골프장은 보통 6분 간격으로 라운드를 시작한다. 반면 명문 골프장은 8분 간격. 한때 10분 간격으로 팀을 내보낸 골프장도 있다. 다시 말하면 명문골프장에 견줘 수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골프장의 인터벌이 더 짧다.2분 간격이 대수롭냐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2분 경영’ 속엔 엄청난 돈이 숨어 있다. 현재 국내에서 8분 간격으로 운영 중인 골프장이 라운드 간격을 1분씩만 줄인다면 하루 16팀을 더 받을 수 있다.16팀이면 64명이 더 칠 수 있기 때문에 1인당 평균 매출액을 30만원으로 산출하면 하루 1920만원의 수익을 더 낼 수 있다. 한 달이면 5억 7600만원의 수익을 더 올릴 수 있다.1년을 계산하면 1분의 단축 효과는 무려 69억 1200만원이나 된다. 또 8분 티업을 6분으로 단축할 경우 100억원 이상의 돈이 더 생겨나니 ‘1분 경영철학’은 실로 무서운 힘을 가졌다. 사실 우린 그동안 1분에 대한 시간을 너무도 쉽게 흘려보냈고, 하찮게 생각해 왔다. 앞으로 골프장 운영의 관건은 특별한 시설과 남다른 서비스보다는 기상과 시간을 어떻게 사업에 잘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1분을 단축하고도 원활한 플레이가 보장된다면 ‘성공 경영’이 되겠지만 1분을 단축해 오히려 코스에서 밀리고 골프장에 나쁜 이미지만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보다 정확한 ‘기상정보 입수’, 그리고 ‘1분의 효과’, 이 두 요소가 향후 국내 골프장 경영의 열쇠를 쥐게 될 것이 틀림없다.레저신문 편집국장huskylee1226@yahoo.co.kr
  • [이색거리 탐방] (2) 마장동 축산물시장

    [이색거리 탐방] (2) 마장동 축산물시장

    “빠∼앙, 비켜 주세요.” 지난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성동구 마장동축산물시장(우시장)에 가면 쉴 사이 없이 듣는 소리이다. 새벽 도매를 마친 늦은 오전시간이지만 우시장은 고기를 싣고 내리는 차로 발 디딜 틈없이 붐빈다. 소매손님도 적지 않게 눈에 띈다. 매일 전국 각지에서 도축된 쇠고기, 돼지고기가 이 곳으로 모였다가 서울·수도권 등 대도시로 팔려 나간다. 설(2월18일)을 앞두고 우시장은 기대에 부풀어 있다. 예전만은 못해도 1년에 몇번 없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마장동 우시장은 단일품목으로는 동양 최대 도매시장이다.7000여평 부지에 들어선 500여동의 건물에는 2000여개 도매상이 영업 중이다. ●하루 고객 8000명… 매출 50억원 종사자만 4000여명. 하루 손님 8000여명에 매출은 50억원에 이른다. 인근으로 확산된 상가나 축산가공공장 등을 감안하면 매출은 60억원 가까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산둥성에 마장동 우시장을 본뜬 우시장이 있지만 절반에도 못미친다는 것이 성동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마장동 우시장은 43년 전인 1963년에 생겼다. 당시 종로구 숭인동에 있던 도축장이 현재의 마장초·중학교 자리로 옮겨오면서 도매상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1998년 도축장은 폐쇄되고 대신 시장이 그 명성을 이어 받았다. 이후 2003년 성동구청과 상인들이 26억원을 들여 천장을 터널형 캐노피로 바꾸는 등 현대화 작업을 마쳤다. 하지만 상권이 확대되면서 고산자로 서쪽 홍익동에도 상가가 많이 늘었다. 또 고산자로 동쪽 이면도로에는 축산가공공장들도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시중보다 20% 이상 저렴 마장동 우시장의 고기는 서울·수도권의 동네 정육점과 일부 백화점, 할인점, 뷔페 등으로 팔려 나간다. 지방이나 가락동 도축장에서 내장을 분리하고 몸체를 2등분한 소나 돼지는 마장동으로 와 부위별로 분리돼 시중에 팔려 나간다. 서울·수도권 수요의 절반 이상을 소화하는 것으로 마장동상가진흥조합은 추산하고 있다. 마장동 시장은 도매뿐 아니라 소매도 한다. 동대문 의류시장과 마찬가지이다. 도매시장인 만큼 가격은 싸다. 쇠고기는 등심이 시중에선 1㎏당 8만∼10만원선이지만 우시장에선 5만∼6만원선이다. 갈비는 세트당 20만∼30만원쯤한다. 하지만 시중에서는 50만∼100만원까지 한다. 마장동상가 진흥사업협동조합(www.mjmm.co.kr) 고기복 상무는 “마장동은 고깃값도 싸지만 사골 등 원하는 부위를 싼값에 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이 점이 백화점이나 할인점이 마장동 상가를 따라올 수 없는 점”이라고 말했다. ●할인점 생기고 청계천변 주차장 없어져 소매 비중 줄어 마장동 우시장은 지난 2003년 동대문구 용두동 옛 동마장터미널 자리에 대형 할인점이 들어서면서 소매가 줄었다. 청계천변 주차장이 없어진 것도 한몫했다. 주차가 편리한 대형 할인점으로 손님을 많이 빼앗겼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인들은 성동구청이 추진 중인 관광식당 타워건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맛있는 집들 ‘우시장에 고깃집이 없다?’ 우시장 근처엔 의외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드물다. 시장과 고산자교가 만나는 곳에 소규모 고깃집이 있지만 무허가이다. 하지만 용문집(2295-9424)은 예외다. 우시장과 고산자로 사이 이면도로 4층건물 1층에 자리잡고 있다. 전혀 치장을 하지 않았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단골이 많다. 수육, 천엽 등 서비스가 우선 푸짐하고, 고기는 최고급을 쓴다. 등심, 안창살, 토시살이 1인분(150g) 3만 5000원, 제비추리가 3만원이다. 마장동축산물시장에서 5분거리인 홍익동 대도식당(2292-9772)도 유명하다. 분점만 20여개에 달한다. 마장역 방향의 마장갈비(2292-8588)도 한번 찾을 만하다. ■ 청계천 관광과 연계 프로그램 개발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마장동 우시장과 청계천을 연계한 관광활성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청계천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동양 최대의 고기 도매상가를 둘러보고 근처의 관광식당타워에서 고기맛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관강식당타워는 우시장 옆 제설발진기지 자리에 64억원을 들여 지하2층, 지상5층 규모로 건설된다. 고급식당과 대중식당,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성동구는 지난해 관련 용역을 마치고, 이달 중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서울시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성사 가능성이 높다. 관광식당타워가 지어지면 1년에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리는 축산물시장 축제와 연계해 서울의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성동구는 우시장 인근 무허가 식당가와 주차장 942평에 주차장과 함께 이벤트 공간을 조성, 주차난을 해소하고, 각종 이벤트도 개최할 방침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시 복지·일자리 대폭 확대

    서울시가 사회 서비스를 늘려 복지와 일자리를 대폭 확대한다. 서울시는 올해 독거노인, 아동, 장애인 대상의 복지서비스 수혜자와 관련 일자리를 전년 대비 각각 5배 정도 늘린다고 29일 밝혔다. 수혜자는 지난해 7537명에서 올해 3만 9710명으로 증가하고, 일자리는 지난해 1490명에서 7140명으로 확대된다. 사회서비스는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과 장애인, 중증질환자 등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된다. 또 사회서비스 일자리 참가자는 생활이 어려운 시민에게 우선권을 줄 계획이다. 분야별로 보면 노인복지에서는 ▲노인 돌보미 ▲독거노인 도우미 ▲방문 보건사업 등의 신규사업이 실시된다.1만여명이 혜택을 받고,1900여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 아동·육아복지에선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확대 ▲아동 그룹홈 확충▲아동복지 교사 신설 등이 이뤄진다. 장애인 복지에서는 거동이 극도로 불편한 중증장애인 3884명에게 활동보조인을 파견해 가사, 일상생활, 사회생활 등을 돕게 한다. 또 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의 중·고교 신입생 9000여명에게는 교복 구입비 30만원씩이 지급된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되지 못한 틈새계층에도 특별지원액이 인상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도토리뉴스] 설·추석 등 명절 가사노동 일당은 10만원

    설·추석 등 명절 때 가사노동 일당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롯데백화점이 최근 자사 홈페이지 방문고객 3166명을 상대로 명절 가사노동 가치를 설문 조사할 결과 응답자의 46.1%가 일당 기준으로 ‘10만원’이라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20만원’이라는 응답자는 29.9%였고,‘30만원’은 12.6%였다.‘50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6.6%나 됐다. 설 선물을 사는데 드는 총비용으로는 10만∼20만원이 적합하다는 응답자가 42.7%로 가장 많았다.
  • “교복, 이제는 나눔의 옷입니다”

    고급 성인 정장과 맞먹는 70만원짜리 교복이 등장하는 등 교복값에 대한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교복 나눔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학부모들과 시민단체들은 ‘교복 거품빼기 운동’과 함께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교복 기부운동’도 펼쳐지고 있다. 일선 중·고등학교에서는 교복 물려주기 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경안중학교 졸업생 교복 물려주기 6년째2002년부터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하고 있는 경기도 광주시 경안중학교는 올해도 졸업생 500명이 입었던 교복 중 깨끗한 것만을 선별해 100벌가량을 마련, 겨울 교복은 3000원, 여름 옷은 2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조정갑 교감은 “한 벌에 20만∼30만원짜리 교복은 학부모들에게는 큰 부담이 된다.”면서 “교복 물려주기는 학생들의 절약정신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 무인 자율판매를 실시해 정직성을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양천구는 새달 23~24일 1만원에 팔기로 자치구도 교복 나눔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청은 다음달 23∼24일 상설 재활용 의류매장인 ‘녹색가게’에서 ‘교복 교환장터’를 열 계획이다. 앞서 오는 29일부터 주민들로부터 입지 않는 교복을 기증받는다. 인터넷에서는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교복 마련 행사가 진행중이다. 아름다운 재단(www.beautifulfund.org)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함께 ‘천원으로 나누는 교복의 추억’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시작된 모금행사에는 현재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 모두 1600여만원이 모였다. 재단 측은 지역 공부방과 사회복지관 등을 통해 추천받아 학생 1명당 교복 구입비 20만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부에 참여한 고경수씨는 “어린시절 교복 때문에 상처를 입었던 적이 있는데 요즘에도 교복값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있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재단 김정수 간사는 “교복 걱정 때문에 입학 자체를 꺼리는 아이들이 적었으면 하는 생각에 이같은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아름다운 재단 “1000원씩 모금… 저소득 가정에 20만원씩”교복값 거품빼기 운동을 시작한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에 따르면 서울 모 외고의 경우 코트 등을 포함해 69만 5000원짜리 교복을 출시했다. 또 다른 외고에서는 유명 패션디자이너가 만든 80만원대 교복도 판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사모가 지난해 10월 중학생 10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중학생 65%가 교복값이 비싸다고 응답한 반면 교복의 질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15.7%에 불과했다. 한편 대형 교복업체들은 가격을 담합하고, 학부모들의 공동구매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2001년 5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25억 6000여만원과 시정명령을 부과받았다. 이들 업체는 공정위를 상대로 시정명령 취소 청구소송을 냈으나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패소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4년만의 신권’ 나오던 날

    ‘24년만의 신권’ 나오던 날

    새 돈에 대한 ‘애정’은 지나쳤다. 애정이라기보다는 또다른 ‘한탕주의’를 보여주는 듯했다.22일 새 돈 1만원권과 1000원권이 배부된 한국은행 앞은 돈을 먼저 받으려는 사람들의 몸싸움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나흘 전인 18일 밤 11시부터 200여명이 화폐교환 창구 앞에서 노숙을 시작했을 때부터 혼란은 예정된 것이었다. 이를 본 사람들은 “신권 교부의 방법을 인터넷으로 신청받아 추첨하는 식 등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아수라장이 된 화폐교환 창구 한은은 22일 오전 9시30분부터 화폐를 바꿔줄 예정이었다. 일련번호 10001∼30000번인 1만원권과 1000원권 새 지폐를 1인당 100장씩 최고 110만원어치를 교환해주기로 했었다. 교환 시간이 되자 자리다툼이 일어났다. 밤새워 줄을 섰던 대기자들은 자체적으로 번호표를 마련해 1번부터 200번까지 교부했으나 이날 새벽 200번 이후의 사람들이 창구 앞에서 별도로 줄을 서면서 다툼이 생겼다. 말다툼이 거친 몸싸움으로 번졌다. 한은과 경찰이 나섰지만 주장이 엇갈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오전 11시쯤에야 200번까지 번호표를 받은 사람은 1인당 90장, 그 뒷번호 200여명은 10장씩 바꾸는 선에서 합의가 돼 가까스로 교환 업무가 시작됐다. 천신만고 끝에 1만원권과 1000원권의 ‘AA0010001A’번을 교환한 이순근(50)씨는 “전쟁에서 이긴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집에 오래오래 소장할 예정”이라고 했다. 번호표 8번과 9번으로 새 돈을 교환한 20대 청년 2명은 천안에서 KTX를 타고 올라와 나흘간 노숙을 한 끝에 새 돈을 얻었다. ●‘대박’ 소문에 지폐 수집 이상열기 새 돈에 사람들이 집착하는 이유는 진귀성 때문에 경제적인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발행된 신권 5000원권은 인터넷 경매에서 100장 한 묶음(50만원)이 5∼10배에 거래됐다는 입소문이 퍼져 있다. 지난해 초 한은이 5000원권 101번에서 10000번까지를 경매에 부쳤을 때 액면가보다 최고 82배가 비싼 410만 5000원에 낙찰돼 기대심리가 커졌다. 그러나 한은 관계자는 “일부 번호들은 경매로 팔려나갔지만 400여장은 4차례의 경매에도 유찰돼 한은 창고에 보관돼 있다.”면서 “모든 앞번호의 신권이 수집상들에게 비싼 가격에 팔려나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박 번호’는 따로 있다고 한다.‘7777777’과 같이 똑같은 숫자가 연속으로 나오는 ‘솔리드 노트’,‘2000000’과 같은 앞자리 수를 제외하고 ‘0’인 ‘밀리언 노트’,‘1234567’과 같은 오름차순, 또는 반대의 내림차순으로 된 ‘디센딩·어센딩 노트’ 같은 번호의 돈이다. ●시중은행에서는 비교적 차분 시중은행 일선 지점에도 점포당 1억 1000만원이 배정됐다. 그러나 큰 소란은 없었다. 일선 점포에 풀린 신권은 일련번호가 뒷번호여서 소장가치가 없는데다 아직 설날 세뱃돈 수요도 드물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재동지점을 찾은 상인 박병민(62)씨는 “궁금하기도 하고 손자들에게 용돈으로 주면 좋아할 것 같아서 딱 10만원만 바꾸러 나왔다.”며 멋쩍게 웃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호기심 탓에 교환창구를 찾는 분들이 평소보다 많을 것 같아서 1인당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교환 한도를 정해놓았다.”고 말했다. 발빠른 유통업체의 ‘신권 마케팅’도 눈길을 끌었다. 롯데백화점 미아점에서는 이날 고객 1인당 30만원까지 선착순으로 세뱃돈용 신권을 교환해주는 이벤트를 열었다. 문소영 임일영기자 symun@seoul.co.kr
  • 도덕적 해이 어디까지… ‘참 나쁜’ 공기업들

    도덕적 해이 어디까지… ‘참 나쁜’ 공기업들

    “배우자의 조부모가 사망해도 200만원씩 주고, 창립기념일에 쉬고, 봉사의 날에 놀고….”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22일 기획예산처의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에 공개된 공공기관 이사회 의사록에는 이들 기관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현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철도공사는 본인 및 배우자의 조부모가 사망하면 기본급의 100%를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직원들의 기본급은 평균 200만원 정도다. 지난해 6월 이사회에서는 이 문제가 논란이 됐다. 김세형 사외이사는 이사회에서 “민간기업의 경우 부모 사망시에도 일정액인 30만원을 주고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김동건 사외이사도 “부모의 사망위로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조부모까지 주는 것은 너무 광범위하다.”고 지적했다. 철도공사는 같은 해 4월 노사 합의 전까지만 해도 본인·배우자의 조부모는 물론, 외조부모가 사망했을 때도 위로금을 지급해 왔다. 지난해 9월 철도공사 이사회에서는 미혼 직원이 부모를 모시다 순직하거나 사고로 퇴직할 경우 형제를 우선 채용하는 방안을 놓고 문제가 제기됐다. 하지만 이같은 내용은 현재 철도공사 인사규정에 반영돼 있다. 근로복지공단의 경우 지난해 8월 이사회에서 ▲창립기념일 대체휴가 1일 ▲사회봉사의날 대체휴가 1일 ▲태아검진휴가 월 8시간 등을 인사규정에 반영하려 했으나, 사외이사 등의 반대로 유보됐다. 하지만 이 제도 역시 현재 단체협약을 근거로 시행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영배 사외이사는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자녀를 입양하면 7일, 성희롱을 당하면 7일의 휴가를 준다는 회사측 안건은 적절치 않다.”면서 “이 안건을 통과시킨다면 퇴장하겠다.”고 반발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안건을 보류했으나, 한달 후 열린 이사회에서 성희롱 휴가를 7일에서 5일로 줄여 통과시켰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해 11월 열린 이사회에서 퇴직수당지급액 986억원, 대여장학금대부액 138억원 등 ‘2006년도 추가경정 예산안’을 논의했다. 대여장학금은 공무원 본인과 자녀의 국내·해외대학 등록금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무이자 부담한다. 공단측은 “당초 대여장학금은 5486억원을 반영했으나, 시중금리가 올라가기 때문에 대부건수가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자금을 추가로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서 정부산하기관 경영평가단은 2005년도 평가보고서에서 “공무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 무이자 학자금대출은 가수요를 일으키고, 국민과의 형평성 문제를 초래하는 만큼 민간에 이양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부채 관리나 투자 자세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았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김병도 사외이사는 지난해 3월 이사회에서 공단측이 1조 4000억원의 채권 발행안을 제시하자 “일반기업에서 채권발행시 원리금 상환계획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공단은 별로 신경을 안 쓰는데, 원리금 상환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두통·천식·아토피 주범 새집증후군 ‘자연환기’로 잡아라

    두통·천식·아토피 주범 새집증후군 ‘자연환기’로 잡아라

    ‘새집 증후군(Sick House Syndrome)’은 더 이상 새로운 말이 아니다. 이미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온 주거환경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오염 물질을 뿜어내는 자재 유통을 막고 시공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집 증후군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새 아파트나 리모델링 주택 입주자는 각종 오염물질에 시달리고 있다. 새집 증후군은 새로 지은 집이나 리모델링, 인테리어공사를 한 집에서 건자재, 가구, 가전용품 등이 인체에 해로운 각종 휘발성 물질을 뿜어내 실내를 오염시키고 질병을 일으켜 피해를 입히는 현상을 말한다. 눈이 따갑거나 머리가 아프고 천식, 아토피성피부염 등이 나타나면 새집 증후군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용인 새 아파트에 입주한 김명희(46) 주부. 새집에 입주했다는 기쁨도 잠시, 예기치 못한 실내 오염물질 고충에 시달리고 있다. 맞벌이를 하는 김씨는 저녁 때 집에 돌아오면 눈이 따갑고 머리가 지끈거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 기관지가 약한 남편은 병원을 다니는 횟수가 늘고 대입 수험생인 아들은 공부방을 두고도 집밖 독서실을 찾는다. 김씨는 “맞벌이를 하는 까닭에 낮에는 집을 비우고 저녁에도 추운 날씨에 창문을 열어놓는 시간이 많지 않아 그런 것 같다.”고 말한다. 자연 환기를 시킬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반면 옆집은 그렇게 심각하지 않은 것 같다고 한다. 집에 늘 사람이 있어 낮에도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데다 거실에 작은 분수를 설치하고 작은 화분에 물에서 사는 식물도 키우고 있다. 더욱이 김씨 집과 달리 베란다를 확장하지 않아 시원한 공기 흐름도 좋다. 실내 공간을 오염시키는 대표적인 물질은 포름알데히드(HCHO)와 휘발성유기화합물(TVOCs). 이들 화학물질은 물과 섞어 합판, 바닥재, 섬유, 가구 등 건축 실내 마감재의 접착제에 두루 사용된다. 이들 오염물질은 당장 거주자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오염물질이 많은 실내에서 오랫동안 살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건강이 악화된다. 면역력을 떨어뜨리거나 무력감·피로감을 가져오고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심각한 경우는 혈관·신경질환, 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졌다. 시멘트, 대리석, 콘크리트, 모래, 진흙 벽돌, 석고보드 등에서는 폐질환을 유발하는 라돈 가스가 나오기도 한다. 언뜻 보이지 않지만 화학 성분을 담고 있는 먼지도 많다. 눈과 목의 통증을 일으키고 호흡기·폐질환을 가져오는 물질이다. 농도가 3%가 되면 불쾌감을 느끼고,10%가 넘으면 답답하고 호흡 곤란을 일으키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세균, 곰팡이, 진드기 등 미생물성 물질도 득실거린다. 환기가 안 되거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일어나기 쉽다. 비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과 폐질환을 일으킨다. 그동안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건축 마감재를 지목했다. 그러나 2004년 실내공기질관리법이 시행되면서 건자재에서 나오는 오염원은 크게 줄었다. 정부가 기준치 이상의 오염물질을 내는 자재는 유통을 막고, 건설사들이 새집 증후군을 줄이기 위한 시공기술 개발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구나 전자제품, 각종 포장재 등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가 이뤄지지 않아 여전히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고 있다. 건설기술연구원 새집 증후군 연구센터 이인규 팀장은 “과거에 비해 건축 자재에서는 새집 증후군 오염물질이 상당히 사라졌다. 새 아파트 실내 오염물질의 50% 이상은 가구와 가전제품 등에서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새집 증후군을 줄이기 위해서는 친환경 건자재 생산과 함께 각종 생활제품의 원료와 완제품에 대한 오염물질 제재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오염원을 막는 것과 함께 자연 환기로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노영만 한양대 교수는 “채광량이 많은 오전·오후 두 번 이상 자연환기를 생활화하고 가구·옷 등에서 나오는 오염원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실내에 화분을 놓는 등으로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새집 입주 전에 꼭 할일 ‘베이크 아웃(Bake-Out)’으로 새집 증후군을 막자. 베이크 아웃은 새집을 지은 뒤 입주 전에 마치 빵을 굽듯 아파트 실내 온도를 높여 벽지, 바닥재, 접착제 등의 마감재에 남아 있는 유해물질을 활성화한 뒤 이를 배출시키는 방식이다. 실내 온도를 높이면 마감재에 들어 있던 유해물질이 빠져나오는데 이를 바깥으로 내보내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베이크 아웃은 대개 입주 15∼30일 전에 실시하는 게 효과적이다. 첫날은 섭씨 23∼25도, 둘째날부터는 30도 이상 고온으로 높인다. 처음부터 온도를 높이지 않는 것은 동절기에 입주한 아파트의 경우 갑작스럽게 온도를 올리면 구조체나 마감재에 하자(흠)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베이크 아웃을 할 때는 실내에 방출된 유해물질이 다시 달라붙는 것을 막기 위해 적절한 환기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주택공사의 베이크 아웃 실험 결과 중대형 아파트는 5일, 작은 평형 아파트는 3일 정도면 실내 건축 자재에 남아 있는 웬만한 유해 물질은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결과 포름알데히드와 벤젠·톨루엔·자일렌 등의 유해물질을 각각 49%,35∼71% 줄일 수 있었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별도의 시설 없이 새집 증후군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비용은 난방비 등을 더해 가구당 하루 4만∼6만원이면 된다. 30만원 정도의 추가 비용을 들이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우체국 ‘휴면계좌’ 돈 돌려드려요

    우정사업본부는 16일 우체국 거래가 없는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을 현재 거래 중인 우체국 계좌로 자동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휴면예금 10년간, 휴면보험금은 2년간 찾아가지 않은 30만원 이하 금액이다. 총 199억원 중 예금 5억 7000만원, 보험 5억 3000만원 등 11억원 규모이다. 다음달 3일부터 지급하며 관련 안내문은 20일부터 발송한다. 홍만표 금융총괄팀장은 “꼭 우체국 계좌이어만 이체된다.”며 “휴면계좌를 다시 사용해도 예금액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30만원 이상 휴면계좌는 예금 16억원, 보험금 23억원 정도다. 홍 팀장은 “30만원 이상은 소유주 분쟁 우려 등이 있어 본인이 직접 창구에 나와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휴면계좌 액수는 공인인증서가 있는 PC에서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www.kfb.or.kr,klia.or.kr,knia.or.kr)에 접속해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면 확인 가능하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부영 목포 옥암 970가구 일반분양

    부영은 전남 목포시 옥암동 택지개발지구 일대에 ‘사랑으로’아파트 970가구를 일반분양한다.11∼18층 14개동 33·35평형으로 이뤄진다. 입주는 오는 3월과 5월.16일 목포 상동에 있는 모델하우스에서 청약접수에 들어갔다. 분양가는 33평형 1억 6730만원,35평형 1억 7740만원이다. 최대 9000만원까지 무이자 융자된다.1577-5533.
  • 끝내 파업 현대차 근로자들 상당수 “부끄럽고 안타깝다”

    끝내 파업 현대차 근로자들 상당수 “부끄럽고 안타깝다”

    “회사측의 대응이 실망스럽고, 노조 집행부의 파업 결정이 안타깝다.”(파업에 불참한 근로자) “노조를 지키기 위한 파업이다.”(파업에 참가한 근로자) “불법파업을 철회하라.”(회사측) “불가피한 파업이며 감옥 갈 각오도 하고 있다.”(노조 집행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집행부가 성과급 50% 미지급 문제로 15일 부분 파업에 돌입하자, 상당수 근로자들은 회사측과 노조 집행부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온건·합리 노동 운동을 내걸고 있는 현대차 현장조직 신노동연합(신노련)의 서중석(57) 대표는 이날 “현 노조 집행부의 파업강행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면서도 “성과급은 생산목표 달성 실적과 관계없이 지급하는 것이 관행이었는데, 회사가 성과급 차등지급을 들고 나온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노사 양측을 함께 비판했다. 대의원들의 눈을 피해 회사건물 모퉁이에 서 있던 한 근로자도 “성과급 50%를 갖고 조합원들을 실망시킨 회사도 믿지 못하겠으며, 무작정 파업으로 이끌고 가는 노조 집행부도 너무한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노조 대의원 최모(42)씨는 그러나 “노조원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성과급을 깎는 것은 노조를 길들이겠다는 것으로 노조를 지키기 위해 파업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많은 노조원들이 오전 근무가 끝난 뒤 파업출정식에 참여하지 않고 대의원들의 눈을 피해 자리를 옮기거나 공장을 빠져 나갔다. 그러나 대의원들은 노동가를 틀어 놓고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명촌 정문과 4공장 정문에서는 대의원 10∼20명이 조합원들의 통행을 차단하기도 했다. 노조가 이날 주·야간 각 4시간 파업을 강행하자 회사측은 노조와 박유기 위원장 등 노조 간부 22명에 대한 불법단체행동금지 및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울산지법에 냈다. 회사측이 쟁의행위 관련 가처분신청을 낸 것은 1987년 노조설립 이후 처음이다. 회사측은 가처분신청서에서 ‘회사의 정당한 업무를 방해하면 박 위원장은 하루에 5000만원, 나머지 노조 간부 21명은 30만원씩을 회사에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시무식 폭력 등 고소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울산 동부경찰서는 박 위원장 등 노조 간부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임귀섭씨 등 노조 간부 4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각각 청구하기로 하는 등 노조를 압박했다. 현대차 윤여철 사장은 담화문에서 “노조의 불법파업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고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위원장도 기자회견에서 “이번 파업은 현행법상 불법파업임을 노조도 인정한다.”면서도 “성과급 문제를 법에 호소했지만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며 파업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이어 그는 “노사가 교섭이든 간담회 등 대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대화를 통해 이번 사태를 풀어야 한다.”고 밝혀 대화 가능성은 열어 뒀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현대차 노조의 부분 파업과 관련,“정부는 현대차 노조의 파업을 법 질서와 국민경제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도 과거와 같은 온정적이고 소극적인 대응에서 벗어나 단호하게 대처해 줄 것을 정부와 현대차 경영진에 요구했다. 반면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현대차가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 연대 투쟁에 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울산 강원식·서울 최용규 김태균기자 kws@seoul.co.kr
  • “그는 지금 부산시 지원 해외인턴 중입니다”

    부산 외국어대학에서 스페인어를 전공한 이모(25)씨는 지난해 7월 멕시코 LG전자 현지법인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를 마친 뒤 정식 직원으로 채용됐다. 부경대학을 졸업한 김모(27)씨는 지난해 7월 중국 상하이에 있는 모 국내 자동차부품업체 현지 공장에 인턴 사원으로 취업했다. 그는 3개월간 이 회사에 근무하면서 생산 시스템과 품질관리 등 실무경험을 익혔다. 김씨는 해외근무에 필요한 현지 체재비와 왕공항공료, 외국어 교육비 등 일체를 부산시로부터 지원 받았다. 인턴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김씨는 얼마 전 이 회사 공채에 응시, 합격해 현재 충남 아산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노는 남자 100만명’ 시대를 맞아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해외인턴사원 취업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시는 15일 18억 3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550여명의 지역 대학 졸업예정자 및 졸업생(졸업 후 2년이내)을 선발, 해외에 진출한 한국기업 등에 인턴사원으로 보내 실무경험을 쌓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2006년에는 18억 2000만원을 들여 581명을,2005년에는 10억원으로 478명을 각각 내보냈다. 부산시는 해외진출 한국기업에 인턴사원으로 나가는 학생들에게 왕복 항공료 및 3개월치 체재비로 1인당 220만∼400만원, 외국어 교육비 3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달 중에 해외인턴사원 취업지원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모집한 뒤 2월에는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대학별로 참가자 모집 및 교육을 거쳐 6월쯤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4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첫해에는 5개 대학의 학생 478명을 해외 인턴사원으로 파견, 이 가운데 49%가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다.2005년에는 8개 대학 505명이 참가해 61%의 취업률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규모가 대폭 늘어나 13개 대학 581명이 중국·베트남·독일 등 23개국에 파견됐으며 인턴기간이 끝나는 3월쯤 60% 이상의 취업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외국어대학 관계자는 “해외 인턴 연수가 현지 취업 및 국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가능한 한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확대 시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경기, 청년 일자리 알선 확대

    경기도는 올해도 극심한 취업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청년 일자리 알선을 위한 ‘청년뉴딜사업’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청년뉴딜사업에 지난해 모두 1200명이 참여했으나 올해는 교육과정을 늘려 2100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취업률도 70%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청년뉴딜사업을 통해 65.8%(789명)가 취업했다. 청년뉴딜사업은 만 30세 미만 구직자의 신청을 받아 6주간 교육한 뒤 기업과 연계하는 ‘구직자 맞춤형’과 기업의 사전 구인요청을 받아 1∼2개월 교육을 거쳐 취업시키는 ‘기업수요 맞춤형’으로 나뉜다. 사업에 참여하는 구직자에게는 6주 교육 기간에 30만원, 인턴근무시에는 최장 3개월까지 8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특히 올해부터 취업 희망자의 특성별로 교육 과정을 차별화해 취업률을 높이기로 했다. 우선 장기실업으로 무력감이 심한 ‘실업탈피 곤란’ 계층을 돕기 위해 박사급 직업·심리상담 전문가 3명으로 심층상담위원회를 구성, 직업 교육뿐만 아니라 자신감 회복을 위해 최장 10주간 특별 정신상담을 벌인다. 또 구직자 역량에 따라 ‘즉시취업 가능자’와 ‘일반지원 대상자’로 나눠 교육기간을 각각 3∼4주와 6주로 별도 마련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고정수입 있어도 ‘파산’ 할 수 있나요

    Q은행에 오래 다니다 IMF 환란때 구조조정을 당했습니다. 퇴직금에다 빌린 돈을 합쳐 식당을 운영했는데, 최근에 팔았습니다. 그 동안 손해만 본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 교육도 시키고 생활비도 댔기에 이렇다할 저축을 하지 못했습니다. 빚은 늘었고 전세금까지 빼서 정리해도 남은 빚이 6000만원 정도 됩니다. 아내와 둘이서 보증금 500만원, 월세 30만원 단칸방에 사는데, 최근 취업하여 월급 150만원을 받았습니다. 빚이 남아 있어 파산신청을 하려고 하는데, 구청에서 열린 상담회에서는 고정수입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은 파산신청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저처럼 재산이 없는 사람도 그래야 하나요. -황헌기(56)- A그렇지 않으니 안심하십시오. 월급 받으면 개인회생, 그렇지 않으면 파산이라고 기계적으로 입력된 사람들이 저지르는 오류입니다. 물론 개인회생은 채무자에게 비교적 안정된 수입이 정기적으로 발생할 때 할 수 있지만, 법률 어디에도 수입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개인회생을 신청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채무자가 살 수 있을 만큼 수입을 남겨 주고 나머지 잉여는 채권자가 가져가는 추심수단 내지 채무해결 수단이 개인회생제도에서 추구하는 것이라고 본다면, 수입이 있으면 개인회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개인회생을 이행한다고 채무자가 정해진 금액을 갚는 한 자기 재산을 지킬 수 있게 한 것을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개인회생 제도의 취지는 다른 곳에 있는 게 분명합니다. 개인회생 제도는 채무자를 옭아매는 추심수단이 아니라 채무자에게 살 길을 열어줘 회생하도록 해 주는 것입니다. 개인회생과 파산을 굳이 정형화하자면, 기준을 수입이 아니라 현재 지킬 재산에 두는 게 맞습니다. 현재 채무자가 재산을 갖고 있다면 개인회생, 전혀 지킬 게 없다면 파산이라는 얘깁니다. 파산으로 가면 채무자는 가진 것을 모두 채권단에 내놓고 면책을 얻습니다. 개인회생에서는 채무자가 파산절차에서 내놓아야 할 ‘현재’를 지키는 대신 장래 벌어들이는 소득 일부를 내놓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런데 지킬 ‘현재’가 없다면, 개인회생이라는 게 아무 이익이 없습니다. 황헌기씨의 주거 수준은 노숙자를 간신히 면한 상태로 보입니다. 월세를 내고 남는 100만원으로는 생활비를 내기도 힘들어 보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개인회생으로 20만∼30만원을 갚아 나가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근검절약으로 생활비를 아끼고 아껴 남길 수 있는 게 있다면 그것은 장차 주거안정과 노후 대비를 위해 저축하는 게 낫습니다. 아무리 빚을 면해 줘도 가진 게 없는 사람들의 삶은 힘듭니다. 파산제도, 개인회생 제도로 우리가 만들고 싶은 것이 노숙자는 아닙니다. 황헌기씨처럼 힘든 처지에 있는 분들은 사회보장제도에 의존하지 않고 혼자 먹고 살아 주는 것만 해도 세금을 내는 다른 시민들이 고마워 할 것 같습니다.
  • 황금 돼지 넌 누구냐?

    황금 돼지 넌 누구냐?

    “황금돼지 해는 진짜 있는 것일까?” 돼지 해는 12년 만에 한 번 돌아오지만 그 중에서도 ‘정해년(丁亥年)’ 돼지 해는 60년 만에 한 번 돌아온다. 같은 돼지라도 붉은 돼지(丁亥)는 가장 맏형이어서 다른 돼지 해에 비해 복이 많다는 말이 있다. 정해년에 아이를 낳으면 재물운이 트인다는 소문과 함께 출산·육아 관련 업종의 주가가 연초 수직 상승하며 대박을 터뜨리는 이유다. 그러나 ‘황금돼지 해’가 600년 만에 한 번 돌아오는 행운의 해라는 속설에 대해서는 근거가 희박하다는 의견이 많다. 일부 역술가들의 주장과 기업들의 상술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 장장식 국립민속박물관 연구원은 “정해년이 600년 만에 돌아왔으면 600년 전에도 이같은 기록이 문헌에 남아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600년씩 거슬러 올라가 사료를 찾아봐도 정해년이 특별히 길했다는 기록은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과 아이의 출생은 연결된 부분인 만큼 지난해가 쌍춘년이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현대인의 민속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어쨌든 2007년을 맞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행운을 가져다주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 산업계 ‘황금돼지’ 마케팅 활용법 정해년(丁亥年)인 올해 ‘황금돼지 해’에 태어나는 아기는 재물운이 트인다는 속설이 퍼지면서 출산 러시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유아·출산업계를 비롯, 모든 분야에서 ‘황금돼지’를 이용한 마케팅 전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 출산·유아 업계 ‘대박’의 꿈 출산·유아업계는 지난해 고가 상품을 중심으로 하는 프리미엄 마케팅을 통해 성장세로 돌아선 데 이어 올해는 황금돼지 특수로 우뚝 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업계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황범석 상품총괄팀장은 “유아업계에서는 매출 증가를 위해 황금돼지 해를 마케팅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면서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프리미엄 상품전, 황금 복돼지 상품전 등과 같은 대규모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홍보팀 양경욱 차장은 “지난해 쌍춘년을 맞아 결혼이 봇물을 이룬 데 이어 올해엔 출산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백화점 내 혼수상담 서비스 코너인 ‘클럽 웨딩’ 회원들 중 올해 출산한 사람들에게 황금돼지를 나눠주는 행사를 통해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다음달 중 2개 정도의 프리미엄 유아 브랜드를 추가로 입점시켜 유아복 매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에뜨와, 쇼콜라, 압소바, 베이비헤로스, 밍크뮤, 엘르 등 6개 프리미엄 유아복 업체가 입점해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24년간 진행해온 ‘임신의학교실’을 황금돼지해를 맞아 연간 기존 250회에서 300회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 1980년대 중단했던 아기모델 선발대회도 올해 부활시킬 예정이다. # 황금돼지 마케팅 봇물 압소바, 파코라반, 프리미에쥬르 등을 만드는 이에프이는 올 한해 동안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매달 50명을 뽑아 총 600명에게 드럼세탁기, 김치냉장고, 에어컨 등의 선물을 준다. 또 다음달 20일까지 자사 출산용품 세트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중 추첨을 통해 황금복돼지(1등 1명 5돈,2등 3명 3돈)를 주는 ‘2007년 복돼지를 잡아라’ 이벤트도 개최한다. 아벤트 코리아도 ‘2007년 새해-황금 아기 돼지를 찾아라!’ 신년 이벤트를 오는 6월말까지 진행한다. 구매자를 상대로 1등 100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황금돼지 펜던트 2돈을,2등 200명에게는 오가닉스토리 시리얼 화장품 세트 등을 제공한다. 매일유업은 2007년 출산하는 예비엄마를 상대로 순금 황금돼지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육아포털사이트 우리아이닷컴(www.urii.com) 응모를 통해 추첨되면 태어난 아기 몸무게에 해당하는 숫자만큼 미니 순금 황금돼지를 준다. 예를 들어 2007년 태어난 신생아의 몸무게가 3.5㎏일 경우 3.5돈(25만원 상당)에 해당하는 미니 순금 황금돼지를 제공한다. 보령메디앙스는 자사 인터넷 커뮤니티 ‘아이맘(www.i-mom.co.kr)’ 회원이 베이비 샤워 파티(임신 7∼8개월 된 임신부와 아기를 축복해주기 위해 친구들이 유아용품을 선물하는 행사)를 하면 회원에게 수유용품, 아기 피부관리용품 등을 선물로 준다. 금융권에서도 황금돼지 해를 맞아 베이붐을 기대하며 각종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정기예금 고객이 출산하면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신한은행은 올해 출산 후 신규통장을 만들면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하나은행은 셋째 자녀가 적금에 가입하면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국민은행은 자녀가 2명이면 0.1%포인트,3명 이상이면 0.2%포인트 우대 금리를 준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요식 업계도 뜨겁다 요식 업계에도 연초부터 ‘황금돼지’ 마케팅이 뜨겁다. KFC는 오는 24일까지 ‘징거초이스’나 ‘스마트버켓’을 주문하는 고객이 응모에 당첨되면 10명에게 80만원 상당의 황금돼지 한 냥을,2등 100명에게는 8만원 상당의 황금돼지 한 돈을 각각 선물한다. 버거킹도 같은 기간 ‘스테이크 하우스 버거세트’를 구입한 뒤 받은 번호를 홈페이지에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3명에게는 아이포드 비디오를,100명에게는 영화예매권 2장을 각각 증정한다. TGI 프라이데이스 서울 논현점은 다음달까지 돼지띠 커플을 위한 이벤트를 해준다. 점내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프러포즈 룸’을 빌려주고 페레로 로셰 초콜릿도 준다. 서울 파이낸스센터에 있는 비즈니스 레스토랑 ‘싱카이’, 일식당 ‘이끼이끼’, 이탈리안 레스토랑 ‘메짜루나’, 아이리시펍 ‘벅멀리건스’, 오리엔털 바 ‘뭄바’에서는 돼지띠 고객에게 1월 한달간 10% 할인 혜택을 준다. 서울 강남역 메리츠타워에 있는 유러피안 카페 ‘루825’와 아시아 퓨전 요리점 ‘아시아떼’에서도 돼지 저금통과 뮤지컬 초대권 등을 준다. 여의도 트윈타워에 있는 중식당 ‘도리원’에서는 2007년 돼지띠 신입사원 및 가족에게 10% 할인을 해준다.
  • [안녕하셔요] 「스타」 윤정희(尹靜姬)

    [안녕하셔요] 「스타」 윤정희(尹靜姬)

    『올핸 봄이 생략된 것 같아요. 늦추위가 그토록 맹랑하더니 어느틈에 폭양이 쨍쨍- 』「톱·스타」윤정희양의 한가한 한 때. 「팬티·수트」차림이 여름을 한아름 안고 왔다. 노출면적이 지나쳤다고 느꼈는지 조금은 수줍은 듯 얼굴을 붉혔다. 「카메라」앞에서도 좀처럼 벗지 않기로 유명한 그녀지만 『집에 돌아오면 이렇게 훌쩍 벗어버리는게 홀가분하다』고. - 오늘은 촬영이 없는지… 『학교에 다녀왔어요. 매주 화요일엔 학교에 나가요』 중앙대(中央大) 대학원생인 윤양은 1주일에 하루씩은 학생이 된다. 매주 화요일 아침 9시부터 하오 1시까지. 급한 촬영이 아니면 화요일 하루는 배우 아닌 학생기분으로 강의실에 나간단다. - 학교생활에는 잘 어울려지는지… 『동료들과 낯이 익었으니까요. 처음엔 모든 학생들의 시선이 나에게 와있는 것 같아 퍽 어색하고 서먹서먹 했어요. 지금은 농담을 주고 받을만큼 친숙해 졌어요』 - 학교와 영화 어느쪽이 더 즐거운지… 『영화는 일이란 생각에서 하고 학교는 자신을 위해 공부한다는 보람을 맛보기 위해 다니고 있어요. 두가지 다 중요하지만 즐겁기는 학교쪽이에요. 강의시간도 나에게는 쉬는 시간같이 기분전환이 되거든요』 윤양이 우석대(友石大)를 졸업하고 국내배우중 처음으로 대학원에 들어가자 한편에서는 『윤정희가 멀지않아 영화계를 떠나서 미국으로 공부하러 간다』는 소문이 나돌았었다. 「스타」의 주변에는 언제나 화제가 따르게 마련이지만 「도미(渡美)·은퇴(隱退)」 소문은 확실히 성급한 「뉴스」(?) 였다. 『영화배우가 되기 전엔 대학교수가 제일 되고싶은 직업이었어요. 그러나 지금단계로서는 영화가 전부인걸요. 미국유학은 하고싶다는 생각뿐이지 구체적인 복안이 있는건 아녜요. 발표할 계제도 아니고- 』 - 작품수를 줄인다는 소문이던데… (이 질문에는 잠시 침묵. 눈을 깜박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작품 가지고 서로 쟁탈전을 벌이는것같은 인상을 일반에게 주고 있는데 그럴수록 연기자에겐 손해인것 같아요. 숫자만 많으면 뭘 해요. 진짜 작품다운 영화에서 연기다운 연기를 해야죠』 윤정희·문희(文姬)·남정임(南貞姙) 세「스타」가 한동안 벌였던 배역쟁탈전을 두고 하는말 같다. 한때 50~60만원선으로 올랐던 세 배우의 출연료가 최하 30만원까지 떨어지기도. 그러나 작품수를 줄였다는 윤정희양의 지금 출연영화가 자그마치 23편. - 그렇게 많은 영화에서 번돈을 모두 어디에 쓰는지… 『소비가 크니까 벌기가 바쁘게 없어져요. 의상, 유지비 빼고 3분의 1쯤 저축될까요?』 현재 윤정희양에게서 월급을 받고 있는 사람이 운전사, 「스케줄·맨」, 뒷시중드는 여인까지 모두 5명. 최소한 15만원이 지출된다. 이밖에는 동생 4남매가 대학, 고등학교, 중학교, 국민학교에 차례로. 그래서 벌인 「치킨·센터」『희의 집』이 번창일로라는게 윤양의 자랑이다. 윤양의 어머니 박여사는 얼마전 서울 명(明)동 번화가에 제2의 『희의 집』을 차리려다가 계획을 변경, 대한극장앞 현재의 자리에서 2배로 늘려 신장개업했다. 영화쪽 보다 통닭집 수입이 『오히려 실속 있다』고 자랑할 정도. 그러나 치부(致富)에 관한 한 윤양의 욕심은 그리 크지 않다. 『돈은 생활에 필요한 만큼만 있으면 되잖아요?』 - 지금 걱정되는건… 『동생(미애(美愛)·스튜어디스)가 병원에 있어요. 가벼운 병이니까 걱정될건 없지만- 』 [선데이서울 70년 5월 17일호 제3권 20호 통권 제 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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