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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3 학부모 여전히 헉… 헉…

    고3 학부모 여전히 헉… 헉…

    “차라리 수능 전이 더 나았어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딸아이를 둔 학부모 김모(48)씨는 딸 희선(18)이의 용돈 때문에 주름이 부쩍 늘었다. 아이의 씀씀이가 수능 전보다 3배 이상 커졌기 때문이다. 수능 전 희선이에게 든 비용은 용돈 30만원과 학원비·과외비 60만원 등 월 90만원 정도였다. 그러나 수능 이후 한달 만에 희선이가 쓴 돈은 성형수술비 등을 포함해 290만원을 훌쩍 넘었다. 김씨는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면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아 용돈에 보태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차라리 수능 전이 더 나았어요” 희선이에게 들어간 비용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쌍꺼풀 수술비 170만원이다. 상당수 여학생들이 대학 입학 전에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에 이르는 성형수술을 한다. 여기에 논술 시험을 준비할 경우 부모들의 부담은 더 늘어난다. 희선이도 5주 코스의 논술학원에 50만원을 냈다. 지방에서 올라올 경우 기숙 논술학원 비용은 100만원을 훨씬 웃돈다. 수능이 끝났다는 해방감 때문인지 아이들의 씀씀이도 평소보다 훨씬 커졌다. 희선이 역시 쇼핑이 주 1∼2회 정도로 잦아져 용돈 30만원으로는 감당하지 못하고 추가로 20만원을 더 쓴다. 주로 옷이나 가방, 액세서리 등을 구입한다. 또 지금까지 친구들을 만나 ‘수능 뒤풀이’ 비용으로 쓴 돈만 해도 10만원이 훌쩍 넘는다. 고3 아들을 둔 김모(48·여)씨는 수능을 치르느라 고생한 아들을 위해 컴퓨터를 바꿔 주는 데 120만원이 들었다. 그러나 아이는 컴퓨터 외에도 디지털 카메라와 PDA 같은 최신 기기를 사달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씨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방과후 비용도 큰 부담 수능 이후 고3 학생을 위한 학교 프로그램도 거의 없다 보니 대부분 ‘졸업여행’으로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졸업여행에는 10만∼15만원 정도 든다. 평소에는 별로 크게 느껴지지 않는 비용이지만 한꺼번에 비용이 몰리다 보니 이마저 버겁다. 인천에 사는 이모(46·여)씨의 경우 고3 아들이 가는 경주 2박3일 졸업여행에 11만원을 냈다. 이씨는 “학교가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지 못하고 부모들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면서 “학교 안에서 수능 이후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사는 김모(51·여)씨는 고3 아들이 수능시험 전 한달에 10만원 정도 쓰다가 수능 이후 지금까지 120여만원을 썼다. 옷을 여러 벌 구입했고, 원서 제출에도 40여만원이 들었다. 또 수업이 일찍 끝나다 보니 매일 용돈 타령이다. 영화관람과 외식 등 여가에만 벌써 20여만원을 썼다. 김씨는 “수능 때문에 고생했는데 용돈을 안 주기도 쉽지 않다.”면서 “수능시험 이후 아이들이 해방감을 소비로 만끽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전은자 사무처장은 “수능이 끝난 후 지출이 커지는 상황은 사회 양극화 관점으로도 볼 수 있다.”면서 “아이들의 상대적 박탈감 혹은 패배의식이 더 커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과도한 소비는 자제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김성호 전문기자의 종교건축 이야기] (18) 증산도 성소 대전 태을궁(太乙宮)

    [김성호 전문기자의 종교건축 이야기] (18) 증산도 성소 대전 태을궁(太乙宮)

    대전광역시 대덕구 중리동 409-1의 유별난 건물, 증산도 교육문화회관. 주변에 특별히 눈에 띄는 건물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돌출적인 건물 외양이 색다르다.2002년 12월 들어선 뒤 대전의 명물로 널리 알려졌지만 이곳이 민족종교 증산도의 핵심임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정면에서 볼 때 왼편 시루(떡을 쪄서 익히는 질그릇) 형태의 태을궁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山´의 형상을 이룬 독특한 건물. 도조(道祖) 강증산(姜甑山·본명 一淳·1871~1909)의 이름자를 고스란히 건물로 형상화했다. 지금은 증산도 신도들의 교육장소로 쓰고 있지만 이른바 ‘후천개벽’이 이루어지는 새 시대에 세상의 모든 일을 도모할 근본 터로 계획해 세운, 증산도의 중심이다. 세미나실과 교육장 6개, 사무동, 숙소동, 증산도 케이블방송국이 ‘山´자를 이루며 독특하게 포진해 있는 건물. 한꺼번에 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증산도 교육센터이지만 건물 맨 오른쪽엔 서점과 북카페를 차려 일반인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 공간은 역시 시루 모양의 태을궁. 밖에서 볼 때도 그렇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면 위가 넓고 아래는 좁은 원통형 시루 모양이 확연하다.1800석을 갖춘 실내의 조명과 음향, 영상 시스템은 국내 여느 대형 공연장 못지않은 수준. 무대 전면에 도조와 도조의 종통을 이은 태모(太母) 고수부, 태을천 상원군, 국조 단군왕검의 어진을 개사해 모신 신단이 눈길을 끈다. 도조 강증산은 전라도 고부군 우덕면 객망리(현 전북 정읍시 덕천면 신월리 신송마을) 시루산 아래 마을에서 태어나 호를 시루 증(甑)자와 산(山)자를 써 증산이라 지었다고 한다. 증산이란 이름엔 출생지 시루산 말고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얽혀 있다. 다름 아닌 1200여년 전 신라 고승 진표율사가 세운 김제 금산사 미륵금상의 철수미좌 사연이다. 진표율사는 목숨을 건 망신참법의 수행을 통해 미륵불을 친견하고 미륵불의 계시에 따라 미륵금상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데 당시 쇠로 된 밑 없는 시루(철수미좌)를 놓고 그 위에 미륵금상을 조성한 것이 특이하다(지금 미륵금상 아래의 철 시루는 시멘트로 봉쇄된 채 일반인들이 볼 수 없다). 증산도는 그로부터 1100여년 후 고부의 시루산 밑에서 탄생한 강증산이 진표율사와의 인연으로 금산사 미륵금상에 30여 년간 성령(聖靈)으로 있다가 이 땅에 내려온 것으로 여긴다. 증산도의 경전인 도전(道典)에 실려있는 탄생에 관한 내용이지만, 불교계에서 아직까지 미륵금상을 철수미좌에 받쳐 조성한 이유를 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이러니다. 김제 금산사 인근 모악산 기슭에는 지금도 증산 사상을 신앙으로 이어오고 있는 군소 종교단체가 40여개나 남아 있다. 강증산은 31세 때인 1901년부터 1909년까지 9년간 ‘천지공사’라는 의식을 통해 남북통일을 포함한 후천세상을 여는 프로그램(증산도에선 도수로 부름)을 짰다고 한다. 태을은 증산도에서 가장 중시하는 주문인 태을주(太乙呪)에 등장하는 ‘태을천상원군(太乙天上元君)’의 이름을 딴 것으로 개벽기에 인류를 구원하는 진리의 표상으로 여겨진다. 총본산의 주 공간에 가장 중요한 태을이란 이름을 붙인 것은 당연해 보인다. 그런데 정작 강증산이 태어난 시루산 아래 신송마을에는 입구에 ‘강증산성지’라 새겨진 나무 푯말만이 덩그맣게 섰을 뿐 생가를 비롯해 성지라 부를 만한 흔적이 별로 없다. 인근 입암면 접지리 대흥마을은 도조 강증산의 맥을 이어받은 보천교 교단이 형성됐던 곳이다. 당시 이곳엔 본부 건물인 십일전을 비롯해 건물 30여동이 들어섰으며 신도 수가 수백만명에 달할 정도로 교세가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일제시기 독립자금 중 많은 부분이 이곳 보천교를 통해 모금되었으며 그 때문에 조만식을 비롯해 많은 우국지사들이 보천교를 출입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신문기사에 따르면 조만식과 한규숙 등은 보천교 신도들이 마련한 30만원을 독립자금으로 만주에 보내려다가 발각되어 일경에 체포되기도 했다. 선승 탄허 스님의 아버지인 김홍규도 보천교 핵심 간부였다. 보천교는 종교집단이었지만 독립운동의 본거지였던 셈이다. 일제는 집요한 와해공작을 벌여 1936년 마침내 보천교를 해체시켰으며 당시 보천교의 본당이었던 십일전 건물은 해체되어 지금의 조계사 대웅전으로 옮겨졌다. 보천교 교단이 있던 대흥마을은 마을 전체가 보천교 신자들로 이루어진 보천교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옛 건물 7채만 남아 있다. 보천교 와해 이후 지금의 안운산 종도사와 안경전 종정이 강증산과 2대 도주 고수부의 종통을 이어 새롭게 이끈 것이 증산도. 증산도는 해방후 한때 신도가 70만명에 달했으나 6·25전쟁으로 교세가 주춤했다가 안운산 종도사와 안경전 종정이 1970년대 다시 문을 열어 지금에 이른다.“내가 후천선경 건설의 푯대를 태전(대전)에 꽂았느니라.”“태전이 새 서울이 된다.”는 도조의 유언을 중시, 대전에 본부를 두었으며 태을궁은 그중에서도 핵심 공간인 셈이다. kimus@seoul.co.kr ■ 전국 250여 도장·신자100만명 둔 증산도는 강증산을 도조(道祖)로 모시며 상생(相生), 보은(報恩), 해원(解寃), 원시반본(原始返本), 후천개벽(後天開闢)을 핵심 종지(宗旨)로 삼는다. 전국에 250여개의 도장(道場)이 있으며 신자 수는 100여만명으로 추산. 도장은 수행, 교육, 포교 활동의 구심점으로 대전에 본부가 있다. 세계적으로 20개국 50여개 도시에 도장을 갖췄으며 최근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7개 국어로 된 외국어 도전도 펴냈다. 신도들은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에 도장에서 도조와 도조의 종통을 이은 태모 고수부, 천지신명에 정성을 드리는 정기 치성(致誠)을 봉행한다. 평상시에는 집에서 매일 아침·저녁 청수(淸水·정화수)를 올리고 태을주 수행을 한다. 기도는 하늘을 받들고 땅을 어루만지는 형상의 절법인 반천무지(攀天撫地)를 하는데, 인간이 천지의 은혜에 보은하는 것과 함께 인간이 우주의 주인임을 상징한다. 지금 시대는 우주에서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과도기이며 앞으로 올 가을기에 통합과 상생의 새 문명이 열린다는 미래관을 갖고 있다. 다른 종교단체에 비해 대학생 등 젊은 남자들이 신도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대학교수, 의사, 한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도 적지 않다. 후천문명을 열 성직자 양성기관인 증산도대학교를 1984년부터 열고 있으며 전문 성직자를 기르는 성녀전사단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역사와 민족의 뿌리찾기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군부대, 교도소, 마을문고, 학교도서관 등에 ‘상생의 책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 [지방시대] 희망심는 전남 양돈사업

    [지방시대] 희망심는 전남 양돈사업

    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생삼겹살의 인기를 등에 업고 고공 비행하고 있는 돼지값은 지난 10년 동안 농촌경제의 버팀목이 돼왔다.2007년 ‘황금 돼지해’가 밝아오면서 오염이 덜 된 청정지역 전남의 양돈사업 전망도 덩달아 밝다. 돼지농사의 승패를 판가름 하는 새끼돼지 폐사율의 경우 수도권은 40∼50%를 웃돌지만 전남은 30%를 밑돌기 때문이다. 전남지역에서 돼지 1000마리 이상을 기르는 310가구의 전업 양돈농가가 돼지해의 희망주자이다.1만마리 이상을 기르는 농가는 웬만한 중소기업체 사장이 부럽지않다. ●양돈업은 돼지해의 희망주자 돼지농사 10년 만에 부와 명예를 거머 쥔 강인규(51·전남 나주시 반남면 청송리 청송양돈)씨. 돼지 1만마리를 길러 연 매출 40억원을 올린다. 돼지꿈을 자주 꾸는 탓인지 2002년 이후 연거푸 시의원에 당선됐다. 청송양돈은 1만 5000평 부지에 300평짜리 축사 11동으로 이뤄져 있다. 나주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양돈가이다. 강씨가 한 달에 벌어들이는 돈은 3억 1200만원정도. 마리당 26만원씩 한 달에 1200마리를 판 값이다. 새끼를 180일 동안 키우면 육질이 가장 좋다는 110㎏이 된다. 반면 나가는 돈은 한 달에 2억 7000만원. 사료값 2억원(500t)에 인건비(13명) 2500만원, 약품비·전기료·운영비 등 3500만원, 톱밥구입비 1000만원 등이다. 이것저것 다뺀 4200만원이 순수익이다. 도내에는 강씨같은 부농이 상당수다. 특히 무안군에서 자수성가한 돼지부자 박천재(50·성아농장)씨는 양돈농가에겐 선망의 대상이다.1980년 일로읍 감돈리 고향에서 새끼돼지 10마리로 시작해 지금은 청계면, 현경면 3곳으로 농장을 늘려 3만여마리를 기른다. 변변찮은 학력이지만 30년 동안 고집과 뚝심으로 무장한 외길 승부로 보란 듯 우뚝섰다. 매달 2500∼3000마리를 출하해 줄잡아 연간 매출액이 100억원을 웃돈다. ●매주 목요일은 단체 출산일 나주 청송양돈의 새끼를 낳는 분만사(2동)는 목요일이면 귀청이 따가울 정도로 시끄럽다. 어미돼지의 출산통과 새끼돼지의 ‘꿀∼꿀합창’때문에 정신이 혼미하다. 임신한 어미돼지 900마리 가운데 40마리가 한꺼번에 새끼를 낳는다. 마리당 10∼12마리씩 하루 평균 400마리가 세상에 나온다. 강씨는 “인공수정 때 출산 날짜를 맞추고 분만일이 다가오면 약물주사로 분만을 유도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해야 과학적인 관리(사육)와 출하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는 “새끼들은 출산 후 3일이면 힘 센 순서대로 젖이 잘 나오는 가슴 앞쪽부터 젖꼭지 임자가 정해진다.”고 웃었다. ●모두 실패하고 강씨만 생존 강씨가 돼지농사에 뛰어 든 것은 1992년. 이 때 강씨는 반남농협 직원으로 일하면서 현금 5000만원을 출자했다. 동업자들과 함께 축산발전기금 22억원을 받아 어미돼지 200마리를 사고 축사도 지었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가 닥쳤다. 달러화 폭등으로 수입곡물인 사료값이 폭등했다. 기존 빚에다 밀린 사료값 8억원, 약품비 2억원 등 10억원이 더해졌다. 함께 시작한 12농가 중 결국 9농가가 손을 들고 떠났다. 이듬해 나머지 3농가도 포기하면서 강씨만 남았다. 자그마치 빚이 32억원(연리 5%)에 사료값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위기를 기회로 경영합리화만이 살길이라고 믿은 강씨는 어미돼지 960마리를 800마리로 줄였다. 직원들 급여도 깎았다. 그러나 우려와는 정반대로 외환위기로 소비자들이 돼지고기를 선호하면서 소비량이 급증했다. 돼지값도 덩달아 올랐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고치인 한마리(110㎏)당 30만원을 호가했다. 마리당 8만∼9만원이 남는 그야말로 노다지 사업이었다. 수태율(임신율)과 분만율을 높이고 새끼돼지가 질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보살펴 생존율을 높이자 매출액이 쑥쑥 늘었다. 수태율은 95%, 분만율 90%, 출산에서 판매까지 80%도 어렵다는 출하율이 88%를 기록중이다.2000년 5월 빛이 보였고 2002년부터 안정궤도에 들어섰다. 지금 빚은 저리(1.5%)의 정책자금 18억원정도로 큰 부담이 없다. 강씨는 “치사율 30%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서코바이러스(PMWS) 때문에 사육두수가 자동으로 조절돼 돼지값은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돼지농사 미래는 밝다 돼지의 임신 기간은 114일. 어미돼지는 새끼를 낳은 지 5일만에 다시 발정한다. 일년이면 어미돼지 1마리가 2∼3회 출산에 대개 20마리를 낳는다.5년 동안 100마리 정도 새끼를 낳으면 도태시킨다. 때문에 돼지농사는 자금회전이 빨라 수익성이 좋다. 국내 소비자들은 냉동이나 냉장된 수입산보다 생삽겹살을 선호한다. 그래서 판로는 트여 있는 셈이다. 돼지는 출하 1개월 전에는 항생제를 쓰지 않는 안전식품이다. 도축시 항생제 잔류검사에 걸리면 출하정지 3개월을 먹기 때문이다. 강씨는 주변 농가에 새끼돼지를 분양하고 기술교육에도 앞장선다. 돼지농사는 초기투자 자본이 적잖아서 뛰어들기 힘들지만 시설임대나 차츰 규모를 늘려가면 정말 매력있는 사업이란다. 강씨는 “젊은이들이 도시로 나가지 않고 5000만원을 투자해 2∼3년 동안 돼지를 기르면 길이 보인다.”면서 양돈업 진출을 적극 권유했다. 또 “황토 먹인 기능성 돼지를 생산하고 광주 등 대도시에 직판장을 열어 소비자들 곁으로 한발짝 다가 가겠다.”고 다짐했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돼지배설물 비료로 월 1000만원 수입” 청송양돈의 김재섭(46)농장장은 올해로 28년째 돼지를 기르는 돼지박사다. 돼지 울음소리만 듣고도 어디가 아픈지, 열이 나는지 알 정도이다. 농장 사람들은 “김씨는 모돈(씨받이 어미돼지) 900마리의 얼굴을 전부 기억하고 있다.”고 치켜 세운다. 종돈 선정에서 인공수정, 사육관리, 출하까지 모두 알아서 한다. 인공수정과 출산에는 그의 실력을 뛰어넘을 사람이 없다. 김씨는 “지금껏 경험으로 한 번에 가장 많은 새끼를 낳은 돼지는 23마리였다.”고 했다. 하지만 어미돼지는 젖꼭지가 14개여서 더 이상의 새끼를 낳으면 다른 어미에게 양자로 보낸단다. 단 돼지 후각은 사람보다 훨씬 예민해서 양자 보낼 때는 입양한 어미돼지의 오줌을 꼭 묻혀서 속여야 한다고 했다. 김씨에 따르면 돼지 배설물도 돈이다. 돼지 배설물을 톱밥에 섞어 3개월 가량 발효시키면 영양가 높은 거름이 된다. 돼지 배설물은 사료에 미생물을 첨가해 먹이기 때문에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어미돼지가 하루에 먹는 사료는 3㎏. 이 가운데 60%인 1.8㎏는 배설물이 된다.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지면 체온보존을 위해 사료를 더 많이 준다. 청송농장에서 나오는 배설물은 월 평균 500여t. 다달이 1000만원의 목돈이 된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자동차업계 올 연말도 ‘출혈경쟁’

    더블 제로, 예스 텐텐, 마이 웨이, 애니 타임…. 이름만 다를 뿐, 자동차 업계가 올 해 마지막 달을 맞아 내건 각종 할부 행사다. 해마다 이맘때면 각종 판촉행사가 쏟아지지만 올해는 폭이 유달리 크다. 환율 급락(원화가치 급등) 등 안팎의 악재로 올해 목표량에 비상이 걸려 어쩔 수 없이 내건 고육지책이다. 고객들에게는 차를 싼값에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 그러나 제살 깎아먹기식 출혈경쟁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올 목표량 채우기 고육지책 할부 경쟁에 불을 붙인 것은 GM대우차다. 신차 토스카와 윈스톰에 ‘중고차 보장 할부제도’를 도입해 재미를 톡톡히 봤다. 올들어 11월까지 내수 증가세(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5%↑)가 국내 자동차 5사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이 힘이 컸다.중고차 보장할부란 새 차 가격에서 몇 년 뒤의 중고차 값을 뺀 뒤, 나머지 금액에만 할부금을 물리는 제도다. 이에 따라 초기 구입부담은 현격히 줄어든다. ‘유통질서를 흐려놓는다.’며 힐난하던 경쟁업체들도 일제히 가세했다. 쌍용차는 액티언, 카이런, 렉스턴Ⅱ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구입 고객에게 150만∼200만원을 깎아 준다. 특히 카이런과 액티언에 대해서는 차량 가격의 15%만 먼저 내면 할부 원금의 절반을 3년간 유예시켜 준다. 이른바 ‘더블 제로 할부’ 제도다. 올해 SUV 시장이 워낙 좋지 않아서다. 좀처럼 차값을 깎아 주지 않던 르노삼성차도 대형차 SM7을 구입하는 고객에 한해 할부 원금에 따라 최대 3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는 ‘마이 웨이’ 할부를 도입했다.2300㏄ 모델에 한해서는 기름값 명목으로 차값도 30만원 깎아 준다.●판매 1위 현대차도 경쟁 가세 1위 업체 현대차도 예외는 아니다. 택시를 제외한 전 차종에 대해 구입 후 첫 1년 동안은 이자만 내면 되는 ‘애니 타임 할부’를 도입했다. 차값의 35∼45%를 먼저 낸 뒤 나머지 금액을 2∼3년 뒤에 한꺼번에 갚거나 다시 할부로 내도 된다. 올 목표량 달성이 아슬아슬한 기아차도 ‘예스 10-10’이라는 할부제도를 선보였다. 선수금 10%와 매월 10만원씩만 내면 나머지 금액은 2∼3년뒤 갚으면 된다. 삼성증권 김학주 애널리스트는 “내수 경쟁이 치열해 업체들이 출혈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면서 “해외에서 수익원을 찾아 벌충해야 하는데 그마저도 어려워 자동차 주가가 최근 계속 빠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채산성 악화로 못 버티는 업체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국 남자관광객 거의 성매매 국회의원·공무원도 예외없어”

    “사회 계층을 막론하고 남자들만 오는 단체관광은 거의 (성매매를) 한다고 보면 됩니다.”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미성년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 한국 남성들의 추한 행태가 공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현지의 한국인 여행 가이드인 L(37)씨가 서울신문에 필리핀 현지의 한국인 관광객들의 행태를 자세히 설명했다. L씨는 국내 유명 여행사인 A사 소속 현지 여행 가이드다. L씨는 6일 서울신문과 국제전화로 가진 인터뷰에서 “남자들끼리 단체로 오는 관광의 경우 전체의 99%는 (성매매를) 경험하고 간다.”고 털어놨다. 필리핀에서 7년 동안 가이드로 일하고 있다는 L씨는 “한국에서 아무리 사회적인 지위가 높거나 좋은 분이라고 하더라도 이곳에 오면 다 똑같은 남자”라면서 “국회의원부터 시·도 의회 의원, 공무원, 일반기업체 간부에서부터 사원, 전문직에 이르기까지 남자라면 거의 예외는 없다.”고 말했다. L씨는 또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이곳에 오면 기분이 풀어지고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하루 일정이 끝나고 ‘저녁에 편안히 술 먹을 데가 있느냐.’고 물어오는 예가 많은데, 우리 (가이드) 입장에서는 공식 일정 외에 별도로 수입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여성들이 술 시중을 드는 가라오케 등으로 안내한다.”고 털어놨다.이어 “우리나라 남자들은 독특한 구석이 있는데 ‘2차’(성매매)를 갈 때도 한 사람이라도 빠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사람에 따라 개인적으로 2차를 거부하기도 하지만 동행 가운데 일부가 분위기를 주도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L씨는 필리핀 현지에서 한국인들의 성매매 실태와 관련해 국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 “솔직히 국내와 똑같은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국내에서는 ‘2차’를 가려면 20만∼30만원 정도는 드는데 이곳에서는 훨씬 싸다.”면서 “이곳을 단체로 찾는 한국 남성이라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일반화된 사실”이라며 오히려 의아해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Seoul in] 초·중생 대상 ‘원어민 영어체험교실’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겨울방학 동안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외국어대학이 운영하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체험교실’을 개설한다. 교육 기간은 오는 31일∼내년 1월25일이며 1,2차로 나눠 초등학교 3∼6학년생, 중학교 1∼2학년생을 각각 60명씩 선발한다. 참가신청은 1∼7일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참가비는 본인 부담 40만원, 구 지원 30만원이다. 자치행정과 2127-4314.
  • 스키장비 풀세트 19만원부터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다음달 10일 ‘스노보드 의류 패션 제안전’ 행사를 열고 보드 의류를 살 때 유의할 기능과 패션에 대해 설명한다. 또 수도권 전점에서 ‘직수입 스키복 특집전’을 계속한다. 스키·스노보드 옷은 수입가보다 40∼50% 할인한 20만∼35만원에 판다. 모자·장갑·고글은 각각 1만 5000원,2만원,3만원에 나와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목동점은 내년 2월4일까지 스키시즌 매장을 연다. 의류는 데쌍트의 스위스팀복 세트는 99만 8000원, 보드복 세트는 78만원, 골드윈의 스웨덴팀복 세트는 100만원이다. 스키나라의 장갑은 1만원, 고글은 3만원, 모자는 2만원에 판다. 할인율은 30∼40%선.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스키복 남녀 상의를 32만 8000∼45만 8000원, 스키복 하의를 23만 8000∼32만 8000원에 판다.EXR의 점퍼는 30만∼40만원선, 보드용 바지는 30만원선, 제일모직의 311스포츠는 스키복 한벌에 50만∼80만원, 보드용 바지는 20만원선에 내놓았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스노보드 초·중급 풀세트를 29만원부터, 중·상급자는 52만원부터, 성인 스키장비 풀세트를 19만 5000원부터 팔고 있다. 고글은 3만 8400원, 장갑 1만원, 헬멧은 9만원에 판다. 신세계 이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전 매장에서 스키 특설 매장을 개장한다. 안젤로와 라시엘로의 스키와 스노보드 의류는 8만 8000∼29만원, 장갑은 3500∼4000원, 고글은 9800∼8만 8000원, 모자는 6800∼3만 8000원, 마스크는 9800원, 귀마개는 5800∼1만원, 헬멧은 6만 5000원이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다음달 6일부터 1주일간 여는 스키·스노보드 대전에서 관련 장비와 용품을 판매한다. 스키세트 초급∼고급자용 기획 20만∼30만원선, 스노보드세트 기획 30만원선, 로시뇰 보드세트 40만원선에 나와 있다. 고글 1만∼3만원선, 장갑 기획 7000원선, 의류기획 7만원선, 보호대 3만∼6만원선, 밴드와 모자는 각 1만∼2만원선에 판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현대카드 M-Q 출시 현대카드는 그룹 계열사인 기아자동차와 제휴해 기아자동차 고객을 대상으로 한 회원제 신용카드 `현대카드 M-Q´를 출시한다. 현대카드 M-Q는 기아차를 살 때 30만원을 미리 할인해주는 현대카드 M에 기아차가 자사 차량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최근 시작한 Q멤버십 프로그램의 혜택을 추가한 카드다. 회원에게는 기아차 직영정비센터 등에서 정비를 받거나 용품을 살 때 결제액의 최고 5%를 Q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기아차를 다시 구입할 경우 10만 Q포인트를, 하이카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계약시 1만Q포인트를 각각 적립해준다.●KB카드,‘감!冬’ 페스티벌 국민은행 KB카드는 송년 모임 지원 및 포인트 기부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KB카드 감!冬 페스티벌’을 연다. 다음달 25일까지 KB카드로 3만원 이상 모임·회식비 등을 사용한 후 해당 전표의 승인번호를 국민은행 홈페이지(www.kbstar.com) 또는 ARS(1566-8123)를 통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250명에게 최고 500만원까지 해당 전표 이용금액의 100%를 돌려준다. 또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는 자선냄비 기부행사도 연다.●굿모닝신한증권, 명품 아카데미 랩 굿모닝신한증권은 대학별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기금을 운용하는 명품 아카데미 랩을 판다. 투자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대학기금을 1대 1로 관리해 주는 상품이다. 대학측 요구에 따라 명품주식 20선, 국내 주식형펀드, 국내 채권형펀드 등에 맞춤형으로 투자한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장학금 형태로 기부하며 학교에서 추천하는 대학생에게 경제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0억원이다.●한국증권, 인도재간접펀드 한국투자증권은 인도내에 설정된 다양한 스타일의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인 ‘월드와이드 인디아주식 재간접 펀드’를 판다. 기존 인도 관련 펀드오브펀드가 대형 우량주를 주로 편입하는 역외펀드에 주로 투자한 반면 이 펀드는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은 인도내 자산운용사들의 펀드에 투자한다. 투자대상 인도 펀드는 대략 300여개이며 10년간 인도 시장에서 투자노하우를 축적해온 펀드오브펀드 업체인 포사이스가 자문을 담당한다.
  • 서울 아파트 값 5억 돌파

    서울 아파트 값 5억 돌파

    경기도 과천지역의 아파트 구입가격이 최근 2개월 새 전국 최고인 평균 1억 6000여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저층 단지의 재건축 기대감과 인근의 신도시 건설 예상이 호재로 작용했다.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 구입가격도 같은 기간에 8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서울지역의 아파트 구입비용은 같은 기간에 평균 4000만원 올랐다. 부동산써브가 27일 서울에 있는 아파트의 평균가격(시가총액/총가구수)을 산정한 결과 5억 31만원으로 나타났다.9월 말의 4억 5967만원보다 4064만원 올랐다. 서울의 아파트 구입가격은 지난 9월부터 ‘11·15 부동산 대책’이 나올 때까지 10주 동안 급등세가 이어졌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최근 2개월 새 7845만원 오른 11억 2840만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강동구도 7290만원 오른 5억 2945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송파구 7285만원(7억 5106만원→8억 2391만원), 서초구 6589만원(9억 2147만원→9억 8736만원), 양천구 5540만원(6억 1299만원→6억 6839만원), 광진구 5451만원(4억 8876만원→5억 4327만원) 등이다. 성북구 3736만원(2억 7970만원→3억 1706만원), 강북구 2513만원(2억 2035만원→2억 4548만원), 금천구 2422만원(2억 1268만원→2억 3690만원), 중랑구 2210만원(2억 1068만원→2억 3278만원), 노원구 2046만원(1억 8876만원→2억 922만원) 등 비강남권도 상승폭이 컸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1억 6193만원(7억 371만원→8억 6564만원)이나 뛰어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일대 저층 단지들의 재건축 호재와 향후 인근에 신도시가 건설될 것이란 기대가 맞물리면서 가격이 대폭 올랐다. 이어 구리시 6123만원(2억 3830만원→2억 9953만원), 성남시 5429만원(2억 8163만원→3억 3592만원)도 많이 올랐다. 구리는 강남과 가깝고 중앙선이 개통되면서, 성남은 판교 및 지역내 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값이 뛰었다. 신도시에서는 평촌이 4026만원(3억 6577만원→4억 603만원)으로 오름폭이 컸다. 이어 일산 3686만원(3억 6496만원→4억 182만원), 분당 3324만원(6억 4231만원→6억 7555만원), 산본 3080만원(2억 7548만원→3억 628만원), 중동 2942만원(2억 6610만원→2억 9552만원)을 기록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임직원 자원봉사… 무료급식소 운영

    임직원 자원봉사… 무료급식소 운영

    올해로 창단 3년째를 맞은 ‘포스코봉사단’은 포스코 사회봉사활동의 전위대다. 임직원은 물론 가족까지 참여한다. 봉사단장은 이구택 회장이 맡고 있다. 포스코 봉사단은 크게 3가지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자율기반의 봉사문화 정착, 자원봉사그룹 및 자매결연 활동 확산, 무료급식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자원봉사 마일리지 제도와 매칭기프트 운영, 자원봉사 e러닝 교육과정 개설, 봉사 소모품 지원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자율기반의 봉사활동 문화가 정착됐다. 이에 따라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직원과 가족이 점차 늘었다.100시간 이상 자원봉사 마일리지 인증자는 653명이나 된다.500시간 이상은 32명,1000시간 이상 자원봉사자도 7명이나 된다. 부서나 그룹 단위의 자원봉사그룹 활동도 활발하다. 현재 포항·광양·서울 지역에 모두 320개의 봉사그룹이 결성돼 2만 1643명이 활동하고 있다.11월 현재 포스코의 임직원은 모두 1만 8000여명. 평균으로 보면 임직원들은 1개 이상의 봉사그룹에 가입하고 있는 셈이다. 자매결연마을도 늘었다. 포항·광양의 224개 마을, 학교, 단체와 결연했다. 정기적인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가족만도 900여명이나 된다. 포스코 봉사단은 다양한 계층의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봉사활동의 날로 정해진 매월 셋째 토요일에는 평균 400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포항·광양의 어려운 가정 240가구를 선정해 매월 30만원씩 생활보조금을 지원한다.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포항·광양에 3개소의 무료급식소를 개설, 매일 520명에게 따뜻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포항 지역의 어려운 청소년을 위해 지난해 말 11만 6000점의 재활용품을 모았다.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열어 판매한 뒤 이들을 도왔다. 이처럼 봉사단을 통한 체계적·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결과 임직원 1인당 자원봉사시간 12.7시간, 봉사활동 참여율 75.7%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 중 최고 수준의 봉사활동기록이다. 또한 포스코 봉사활동은 출자사에도 확산됐다. 지난 3년간 7개사가 봉사단을 창단해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HAPPY KOREA] 완도·장흥·진도 주민활동 탐방

    [HAPPY KOREA] 완도·장흥·진도 주민활동 탐방

    주민 모두가 ‘억대 연봉자’인 시골 동네가 있다고 한다면 타박받기 쉽다. 전남 완도군 노화읍 미라리 전복마을이 있어 괜한 얘기는 아니다. 대부분의 농산어촌 마을이 잘 살겠다는 목표만 있을 뿐,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과정이 없는 상황에서 10년 넘게 시행착오를 거치며 착실히 준비한 끝에 거둔 성과다. 마을을 바꿔나가는데도 ‘로드맵’이 필요하다. 1. 어촌 ‘블루오션’ 완도 전복마을 전복마을은 연륙교가 놓인 완도 본섬에서 여객선으로 1시간 거리인 부속섬에 위치해 있다. 단순히 오지에 있는 깡촌으로 여겼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마을 뒷산 모퉁이를 돌아 바닷가에 면해 있는 마을로 들어서는 순간, 으리으리한 집들로 다문 입이 쩍 벌어진다. ●농어촌은 아기 울음이 끊겼다? 태어나는 아이가 드물어 면사무소 공무원이 출생신고서를 찾지 못해 쩔쩔매는 게 농·산·어촌의 현실이라는 웃지 못할 얘기도 여기서는 통하지 않는다. 마을 주민이라봐야 120가구 320명이 고작이지만, 올해 태어난 아이만 6명에 이른다.20∼40대가 전체 주민의 절반에 육박하다 보니, 마을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도 50명이나 된다. 폐교 직전까지 내몰렸던 인근 노아북초등학교는 현재 100명이 넘는 아이들로 활기를 되찾았다. 남편을 따라 4년전 이곳으로 옮겨와 세살배기 딸까지 둔 송현숙(27·여)씨는 “어촌으로 이사한다니깐 처음에는 친정 부모님들의 반대가 심했죠. 지금은 잘 한 결정이라고 칭찬까지 해주세요. 사는데 특별한 불만이나 어려움도 없어요.”라면서 웃음지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복마을의 사정은 다른 어촌마을과 다를 게 없었다. 인구가 줄어들면서 늘어나는 것은 빈 집뿐이었다. 하지만 최근 3∼4년 동안 현숙씨처럼 귀농한 세대가 20곳이 넘는다. ●농어촌은 황폐화됐다? 마을을 되살린 것은 전복이다. 마을에서 생산하는 전복은 연간 5600㎏ 가량으로, 가구당 순수익이 연평균 1억2000만원이다. 주민 모두가 억대 연봉자인 셈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평당 1만원하던 땅값은 30만원 이상으로 뛰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땅을 팔겠다는 사람이 없어 못 살 정도다. 부자 마을로 탈바꿈하기까지는 기나긴 ‘인고의 시기’도 겪었다. 당초 이 마을은 1990년까지 김 양식을 통해 근근이 먹고사는 평범한 어촌이었다.80년대에는 반짝 호황을 누리기도 했지만, 대일수출 감소 등으로 재미를 보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90년대 중반까지 4∼5년 동안은 파래자반을 내다팔아 짭짤한 수익을 올리기도 했으나, 주변 지역에서 우후죽순처럼 파래자반 양식어가가 늘면서 경쟁력을 상실했다. 이어 90년대 중반부터는 전복 양식으로 전환했으며,2002년부터 본격적인 소득이 발생하기 시작해 지금은 마을 주민 모두가 전복을 양식하고 있다. 최운재 미라자율관리공동체 위원장은 “처음에는 주민들을 설득하고 의견을 모으느라 애도 많이 먹었다.”면서 “마을에 적합한 새로운 소득원을 찾기 위해 수년간 연구하고 조사한 끝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돈 앞에 이웃은 없다? 마을의 성공은 전복이라는 ‘블루오션’만 찾아서 이뤄진 게 아니다. 전복양식 초기만 해도 활용할 수 있는 양식장이 협소해 어가간에 양식장 확보경쟁이 심했다. 전복 양식 여부에 따라 주민간 소득 격차도 심화됐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자치규약을 스스로 만들어 공평하게 양식장을 분배하고, 어가당 설치 가능한 시설량도 제한했다. 생산된 전복은 공동판매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미역과 다시마 등 전복 먹이용 해조류 양식산업도 활성화되자,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도 주민들에게 골고루 나눠 줬다. 최 위원장은 “지금은 자치규약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마을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다는 인식이 퍼진 상황”이라면서 “주민들이 힘을 모아 양식장 감시조를 운영하고, 정기적으로 바다 청소도 하는 등 부자마을이 됐어도 마음만은 여전히 시골”이라고 덧붙였다. 글 사진 완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 ‘친환경’ 쇠똥구리·사상·사하마을 ‘시골의 경쟁력은 도시와 다르다는 데 있다.’ 전남 장흥군 용산면 운주리 쇠똥구리마을에서 생산되는 적토미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쌀이다. 일반쌀의 판매가격은 ㎏당 2000원 정도지만, 유기농 토종쌀인 적토미는 ㎏당 2만원으로 무려 10배나 된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졌음에도, 없어서 못 판다고 한다.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일반벼의 30∼4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민 소득을 3∼4배 이상 올리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지역사회단체인 ‘야생화 사랑모임’과 협력한 덕분이다. 이 마을 출신이자 야생화 사랑모임의 고문을 맡고 있는 이영동씨는 70년대부터 토종벼와 씨름해온 토종벼 전문가다. 현재 확보하고 있는 품종만 13종에 이른다. ●토종쌀 생산… 주민소득 3~4배↑ 이씨는 “쇠똥구리마을에서 우렁이농법 등을 통해 적토미, 녹토미, 흑토미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농촌은 더이상 의미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경쟁력 확보→방문객 증가→소득 증대→삶의 질 향상’이라는 선순환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을 이름도 지난 2004년 바꿨다. 마을 주변에 서식하는 쇠똥구리를 알리자는 취지에서다. 아직은 부족한 게 많다. 마을 44가구 가운데 24가구만 친환경농법에 동참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소유하고 있는 전체 농지 11만 2000평 가운데 친환경 농법이 작용되고 있는 농지는 2만평 정도다. 마을 뒷산인 부용산은 단삼, 현삼, 더덕, 초오 등 200여종의 약재가 자연서식하고 있어 약다산이라고도 불려왔다. 하지만 주민들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잡지는 못했다. 마을과 인접해 있는 운주리 봉황마을, 접정리 접정마을 등과 협력도 아직은 미약하다. 선주봉 마을 이장은 “마을이 갖고 있는 장점을 마을을 되살릴 수 있는 자원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하나하나 풀어나가다 보면 도시에 못지않은 경쟁력 있는 시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골 정취 느낄 수 있는 흙길 조성 전남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사상·사하마을도 변화를 이끌어낼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전국 농촌 어디를 가도 콘크리트로 덕지덕지 포장된 길과 마주하게 된다. 콘크리트는 마을길은 물론, 농로까지 뒤덮고 있다. 도시와 달리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다는 시골의 이미지를 무색케한다. 사상·사하마을 주민들은 최근 마을 앞 콘크리트를 걷어냈다. 대신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흙길인 달구지길을 조성했다. 김종필 사상마을 이장은 “그동안 불편한 것만 생각했지, 환경을 고려하지 않았다.”면서 “농촌이 도시와 같은 환경을 고집한다면 이미 경쟁력을 잃어버린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사상·사하마을은 신라 문성왕 때 지어진 천년 고찰인 첨찰산 쌍계사와 한국 남종화의 본산인 운림산방을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또 마을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는 바다 갈림 현상을 볼 수 있는 ‘신비의 바닷길’도 위치한 관광명소다. 주민들의 소득은 여느 농촌마을에 비해 40∼50%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벼, 배추, 구기자, 표고버섯 등을 생산하지만 농지가 적은 데다 자갈땅이라 소출이 적을 수밖에 없다. 주민들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려면 차로 15분 거리인 읍내까지 나가야 한다. 때문에 10여년 전만 해도 150가구 500명이 넘던 동네에 지금은 90가구 210명만 남았다. 주민 박만석씨는 “외지인, 심지어 한 식구인 며느리가 마을에 와도 떳떳하게 자랑할 수 없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자연과 더불어 하나된 마을을 만들어야 떠났던 사람도 돌아오지 않겠나.”고 말했다. 글 사진 장흥·진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휴대전화 구입 10명중 7명 “보조금 받았다”

    최근 6개월간 휴대전화를 구입한 10명 중 7명이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중 60%가량은 10만원 미만의 보조금을 받았다. 시장조사기관인 마케팅인사이트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휴대전화 구입자 1만 6550명을 조사한 결과, 휴대전화 구입시 보조금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68.2%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성별로는 여자 70.1%, 남자 66.7%였고,20대 후반 이상의 연령층이 10대와 20대 초반의 연령층보다 보조금 수혜 비율이 높았다. 보조금 규모는 10만원 미만이 57.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0만∼15만원 미만(24.3%),15만∼20만원 미만(8.3%),20만∼25만원 미만(5.0%),30만원 이상(2.7%) 순이었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車업계 “올 판매 목표 채워라”

    車업계 “올 판매 목표 채워라”

    “올해 목표량을 채워라.”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자동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차값 할인폭을 늘리는 등 연말 판촉 경쟁이 치열하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베스트셀러 빅3에 대해 20만∼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적용하고 있다. 아반떼와 쏘나타는 각각 20만원, 그랜저는 30만원을 깎아준다. 전에는 현대차를 갖고 있는 고객이 현대차를 다시 샀을 때만 10만원을 깎아줬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CJ와 손잡고 공동 마케팅도 벌인다.15일부터 연말까지 현대차를 산 고객이 MS사의 비디오 게임기(Xbox360)를 구입하면 차값의 15만원을 돌려준다. 게임기는 27% 할인해준다. 또 고객 가운데 3만 2000명을 추첨해 CGV 영화 시사회에도 초대한다. 기아차도 포인트 적립을 통해 신차 재구매를 적극 유도하고 나섰다. 최근 선보인 Q멤버십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차를 정비하거나 새 차를 살 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시 기념행사로 카트라이더 대회도 개최, 우승자에게 뉴세라토 한 대를 준다. GM대우차는 최근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중고차 보장할부 제도’를 앞세워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신차 가격에서 중고차값을 뺀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만 할부금을 물면 된다. 한달 할부금은 올라가지만 초기 구입비용이 줄어 목돈 없이도 차를 손에 넣을 수 있다. 대상은 토스카와 윈스톰. 중고차 값도 시세보다 8∼10% 더 인정해준다. 수입차 업체들도 신차 구입에 따른 등록·취득세를 지원해주거나 내비게이션 등의 옵션 상품을 무료로 주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신도시 발표 이후 땅값 ‘껑충’ 검단산업단지 조성 ‘먹구름’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검단산업단지 조성이 검단신도시 발표 이후 토지가격이 턱없이 상승해 차질을 빚고 있다. 인천시는 서구 일대에 산재한 공해유발 공장 등을 수용하기 위해 검단지역에 265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3단계로 나뉘어 추진되는 검단산업단지는 우선 오류동 일대 100만평이 공단으로 만들어진다. 이중 41만평은 이미 지난 6월 지방산업단지로 지정됐으며 나머지 59만평은 내년 7월 지정될 예정이다. 시는 1단계 41만평 조성을 위해 그동안 환지방식을 도입해 토지주와 협의를 벌였으나 전체 토지주의 15%, 면적의 9.5%만 동의를 얻게 되자 수용방식으로 전환해 내년 중반기부터 보상을 실시한 후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사업비 1613억원 가운데 보상비로 700억∼800억원을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검단신도시가 발표되면서 평당 20만∼30만원에 불과했던 이 일대 땅값이 3∼4배인 평당 100만원 이상으로 급등했다. 내년에 감정평가를 통해 보상을 실시할 때 보상가격이 평당 70만∼8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시가 예상한 1단계 공사 보상비 700억∼800억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지역경제계에서는 검단산업단지 조성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검단산업단지 개발로 400여개 업체가 입주해 업체들의 부지난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물거품이 될 위기를 맞고 있다. 사업을 맡은 인천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그러나 “검단산업단지는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보상가 문제는 얘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업체들이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자고나면 억~ 억~” 부동산 재테크 배우기 광풍

    “죄송하지만 낮 강의는 인원이 넘쳐 마감입니다. 저녁 강의는 어떠세요.”15일 오후 10시쯤 서울 서초동 상업지구에 있는 한 부동산 전문학원.4일간의 무료 부동산 특강을 마련했는데 예약 전화가 쇄도해 상담원이 정신을 못 차릴 정도다. 같은 시간 40여명이 오밀조밀 모인 3층 강의실에서는 강의가 한창이다. 대부분 직장인과 자영업자다. 학원측은 “부동산 열풍으로 여름에 비해 신청자가 두 배나 늘었다.”면서 “주부 등이 많은 낮 무료강좌는 며칠 전부터 서둘러야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전문학원 여름보다 신청자 2배 집값이 폭등하면서 서민들이 앞을 다퉈 부동산 재테크 학습현장으로 몰리고 있다. 기존 학원에 더해 대학 사회교육원, 백화점 문화센터까지 부동산 강좌를 잇따라 개설하고 있지만 수강 신청을 모두 수용하지 못할 정도다. “남들은 돈 벌었다는데 앉아서 신세 한탄만 하고 있을 순 없잖아요. 배워서라도 준비해야지요.” 연봉 3000만원 수준의 중소기업 회사원 김모(30)씨는 신문광고를 보고 특강을 찾았다. 경기도 남양주시 직장에서 1시간 20분을 달려와 난생 처음으로 부동산 강의란 걸 듣게 됐다.“3년 전 결혼해 두 살짜리 아들과 아내와 함께 서울 면목동 부모님 집에 얹혀서 살고 있는데 앞으로가 너무 불안해요.”김씨는 무주택자 딱지를 떼기 위해 적금 2000만원에 전세를 끼고 대출을 받아 7000만원짜리 재개발지역 주택을 구입하려고 계획 중이다. “투기꾼들 아니에요. 답답해서 왔어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온 전임석(39·은행원)씨는 현재의 26평짜리 아파트를 30평대로 늘려 이사하는 게 목표다. 아이를 위해 학군이 좋다는 인근 목동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이미 두 지역간 가격차는 전씨가 감당할 수준이 아니다.“아파트 값이 올라 부자 됐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더 늦기 전에 공부를 해야겠다는 위기의식이 들었습니다. 수강료가 얼마가 드는지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두달짜리 부동산 과정을 운영 중인 K부동산 학원은 즐거운 비명이다.10차례 강의당 55만원의 적지 않은 수업료를 받지만 최근 정원 40명이 모두 사전예약으로 마감됐고 그보다 2주 후에 있는 강의도 이미 정원의 3분의2가 찼다. ●‘족집게 과외´·‘성급한 투자´ 조심해야 목 좋은 곳을 고르는 현장 강좌도 인기다. 전문가와 버스를 타고 다니며 아파트 등의 투자가치와 땅 보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다. 학원 관계자는 “참가비 5만원에 전세버스를 대절해 평일 아침 함께 출발하는데도 인원이 넘쳐 못 받을 정도”라면서 “사업가, 월차를 낸 직장인, 주부 등 구성원이 다양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강사들도 상종가다.‘집중특강’‘일대일 강의’‘전화강의’ 등 형식도 다양하다. 한 강사는 “단기강의는 시간당 30만원, 일대일 강의는 시간당 20만원, 전화강의는 30분에 10만원 정도가 기본”이라면서 “하지만 신문·방송 노출이 많은 특급 강사는 요즘 부르는 게 값”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른바 ‘족집게 과외’는 조심하라고 말한다. 한국부동산칼리지 김진현 원장은 “전문가에 기대는 초보투자가일수록 ‘대박’ 터지는 자리가 어딘지 등 구체적인 장소를 짚어달라는 일이 많은데 이는 아주 위험한 태도”라면서 “다른 사람의 눈에만 의지하는 경우 대부분 묻지마 투자로 이어질 수 있고 자칫 사기를 당하기도 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급한 자세’가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이재훈 윤설영기자 whoami@seoul.co.kr
  • [IT플러스] 팬택&큐리텔, ‘터치 포켓슬라이드폰’ 출시

    팬택계열은 14일 큐리텔이 첨단 터치센서 기술로 제품 외관의 돌출 부위를 최소화해 완벽한 평면 느낌을 살린 ‘터치 포켓슬라이드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14.9㎜ 두께에 완전 평면의 터치센서 키를 적용했다.130만화소 카메라,MP3플레이어를 탑재했다. 가격은 30만원대 후반이다.
  • 서울시 내년 예산안 16조 9700억원

    서울시 내년 예산안 16조 9700억원

    내년도 서울시 예산이 올해보다 7.2% 증가한 16조 9700억원으로 편성됐다. 시민 1인당 세 부담액은 88만원으로 올해보다 2.1%(1만 8000원)가 늘었다. 서울시는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7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고 서울시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11조 3730억원, 특별회계 5조 5970억원이다. ●주택가격 상승으로 세수입 증가 부문별로 서민생활 안정 등 복지분야 예산이 올해보다 11.5% 증가한 2조 3136억원으로 책정됐다. 치매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에 대한 지원이 한층 강화됐다. 신 성장동력 확충과 도심을 중심으로 한 강북 개발에도 재정지원이 집중됐다. 대기질 개선, 한강 르네상스 사업, 관광객 1200만명 배가를 위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등도 우선순위에 올랐다. 서울시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부동산 과표 인상,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올해보다 세입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총 예산 규모를 늘려잡았다. 아울러 예산 편성의 기본방향을 ▲경제문화도시 마케팅을 통한 서울의 브랜드 가치 제고 ▲지역·계층간 균형·조화를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 ▲친환경 도시를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 ▲재정 운영의 효율·건전성 제고 등으로 제시했다. ●강북 개발자금 30% 증가 예산이 쓰이는 분야 가운데 ‘주택·도시관리’의 증가율이 30%로 가장 많이 늘었다. 대부분 강북 개발에 투자되는 돈이다. 은평·길음 뉴타운 지구 안에 자립형 사립고 부지를 사들이는 데 1375억원을 배정했다. 동대문운동장 공원화와 주변 지하공간 개발, 세운상가 주변의 남북 녹지축 조성, 명동∼인사동 보행 녹지축 조성에 각각 171억원,100억원,35억원이 쓰인다. 동북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동부간선도로 확장 공사(월계1교∼의정부 우성삼거리)에 350억원을 쓴다. 송파대로·양화대로에 중앙 버스전용차로를 신설하고 난곡 신교통수단(GRT) 건설 등 대중교통체계 개선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한강을 관광 명소로 바꾸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필요한 2238억원 가운데 1차연도분 639억원을 내년에 집행한다. 오세훈 시장이 강조하는 대기질 개선과 환경정화 사업 소요 예산을 지난해보다 52%나 늘렸다. 시내버스를 CNG(천연압축가스)버스로 교체하고,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에도 1811억원이 든다. ●치매·장애인 보호에도 집중 복지분야 예산도 11.5% 증가한 2조 3316억원으로 편성했다.44억원을 들여 치매지원센터 4곳을 신설한다. 이 센터는 2009년까지 12곳으로 늘어난다. 치매·중풍을 앓는 노인의 요양시설 이용에도 월 22만∼30만원을 지원한다. 저소득 장애인의 장애수당(776억원)도 인상된다. 중증장애인의 활동보조 서비스(70억원)도 본격화된다. 저소득층 자녀에겐 교복비로 1인당 30만원씩을 지원한다. 또 남산 관광사업에 29억원, 하이 서울 페스티벌, 도시 갤러리 프로젝트 등 관광상품 개발에 318억원이 든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의정중계석] 관악구 일회용 봉투 과태료 강화 의견 접수 구로구 장애인 근로작업시설 견학·봉사활동

    ●일회용 봉투 과태료 강화 관악구의회(의장 이만의)은 오는 16일까지 33㎡ 미만 도·소매업 사업장에서 일회용 봉투·쇼핑백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관악구 쓰레기 줄이기와 자원재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받는다. 일회용 봉투·쇼핑백의 사용을 억제하고 33㎡ 이상 사업장과 형평성을 꾀하기 위해 조례 개정이 입법예고됐다. 법이 개정되면 33㎡ 미만 도·소매 사업장이 일회용 봉투·쇼핑팩을 무상으로 제공하다 적발되면 과태료를 1차 3만원,2차 5만원,3차 10만원을 내야 한다. 이제까지는 33㎡ 미만 도·소매 사업장에 대한 관련규정이 없었다. 다만 33㎡ 이상 165㎡ 미만 도·소매 사업장에는 과태료 5만∼30만원,165㎡ 이상 1000㎡ 미만에는 10만∼50만원,1000㎡ 이상에는 30만∼100만원을 부과하도록 규정했다. 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사람이나 단체는 입법예고 사항에 대한 항목별 의견과 의견제출자 성명, 주소, 전화번호를 적어 구의회 이만의 의장에게 제출하면 된다.●사전재해 영향성 검토위원회 구성 용산구의회(의장 김근태)는 사전재해 영향성 검토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지난해 8월 자연재해대책법 개정으로 사전재해 영향성 검토협의제가 시행돼 위원회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영향성 검토란 행정계획과 개발사업을 확정·허가하기 전에 재해 유발요인을 예측·분석해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다. 위원회가 영향성 검토를 전담한다. 위원회는 20∼40명으로 구성되며 건설교통국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위원은 재해안전대책본부장이 방재전문가 가운데 뽑는다. 위원회 기능은 지역의 재해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이 재해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한다. 사업시행자가 제출한 재해대책이 타당성이 있는지도 검토한다.●장애인 근로시설에서 봉사활동 구로구의회(의장 김경훈)는 지난 6일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장애인 근로 작업시설 ‘에덴하우스’를 방문, 시설을 견학하고 봉사활동을 벌였다. 에덴하우스는 지난 1987년부터 11년간 구로구 개봉동에서 운영해 오다 1998년 10월 파주시로 확대 이전한 곳으로 100명의 직원 중 90여명이 지체·정신장애인이다. 이곳은 장애인 모범근로 작업시설로 서울시 21개 구청에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제작·납품한다. 김 의장은 “장애인이 실질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여건 마련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찾는 등 사랑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아름다운 지역사회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시청팀 hyun68@seoul.co.kr
  • [여행·레저 단신]

    ●몸으로 즐기는 여행박람회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 전시회인 ‘2006 경기국제관광박람회’를 연다. 올해에는 단순한 전시회를 벗어나 먹을거리와 즐길 거리, 역사 및 문화 체험, 다양한 공연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위주로 행사로 꾸몄다. 관광기념품 및 특산품 위주로 구성된 트레블마트존, 경기도 및 국내관광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투어리즘존, 다양한 여행정보 및 체험정보를 놓은 모아놓은 트레블존 등으로 세분화해 단순히 정보만 얻고 가는 박람회가 아니라 몸으로 직접 느끼고 즐기는 새로운 여행박람회이다. 특히 브라스밴드의 연주, 인형극, 경기도 문화의전당 소속 무용단의 군무도 펼쳐지며, 무용극, 사물놀이, 아동뮤지컬 등 재미난 공연이 가득하다. 또한 볼토피어리 만들기, 유리병 공예체험전, 목공예, 점토놀이 등 공작미술체험전, 내가 만드는 도자기 코너, 한지, 자수 등 전통공예품 체험코너 등도 수준 높은 문화체험도 가능하다. 이밖에 김치 담그기, 반딧불이 체험, 농장 체험, 천체관측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하루 나들이로 제격이다.(031)259-6900,www.gitm.or.kr ●겨울방학에 유럽 가자 배낭여행 전문 여행사인 엔투어가 유럽 호텔 배낭여행 겨울 시즌 조기 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럽 호텔팩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조기 예약하면 최대 50만원 할인과 런던, 파리, 프라하 등의 유럽 주요 도시의 각종 교통패스와 루브르, 바티칸 등 대형박물관 가이드 투어, 유럽 도시별 지도책 등 약 3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유럽 에어텔 ‘OK 프라하 6일’ 상품도 11일까지 조기예약 시 인천-프라하 직항 상품을 최대 30만원 할인된 109만원에,‘GA 시드니 6일’을 국내 최저가인 74만 4000원에 출시했다.(02) 775-0900 www.ntour.co.kr ●호텔 요금을 마일리지로 무려 3배나 쌓아준데요 지난달 24일 오픈한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는 오는 2007년 3월 말까지 리조트 오픈 기념으로 ‘남해 트리플 마일리지’ 이벤트를 진행한다.35평 스튜디오 스위트를 예약하시는 고객들에 한해 방값에 해당하는 마일리지를 3배 쌓아준다. 아시아나, 캐세이퍼시픽, 루프트한자 등 전세계 주요 48개 항공사가 공동 참여하여 마일리지 적립의 선택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055)863-4000,www.hiltonnamhae.com ●단추나라로 초대합니다 어린이 미술관인 씽크씽크는 오는 12월31일까지 ‘단추나라 Ⅱ’란 기획전을 실시한다. 달팽이, 헬리콥터, 강아지 등 단추로 만들어진 기발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아이들이 직접 단추로 판화와 그림, 소마트로프 등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체험비 1인당 2만원.(02)562-1328,www.thinkthink.net ●수능 끝나고 쉬러 오세요 스파 리조트인 퇴촌 스파그린랜드는 수능 수험생과 가족들을 위한 특별할인 이벤트를 오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한달간 실시한다. 피로회복과 스트레소 해소, 각종 심신피로와 질병개선에 도움을 주는 국화탕, 라벤더탕, 와인탕, 정종탕 등 무려 64개의 테마 이벤트탕을 운영하는 스파그린랜드는 수능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 50%, 동반가족 30%(자유이용권에 한함) 특별할인을 해준다.(031)760-5700,www.spagreenland.co.kr ●아름다운 해변에 즐기는 인라인 2006 필리핀 국제 인라인마라톤이 필리핀관광청과 필리핀항공 후원으로 오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다. 대회는 남·녀 각각 5㎞와 21㎞ , 프로 21㎞ 등 3종목으로 나뉘어져 있고,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왕복 항공권 및 호텔 숙박권 등이 수여된다.(02)598-2290,www.xkesa.org/pim
  • 스키 시즌권을 사라

    스키 시즌권을 사라

    성큼 다가온 스키 시즌을 앞두고 국내 각 스키장들은 각종 할인 혜택과 싼 가격을 앞세워 스키 시즌권을 판매하고 있다. 9월 중순부터 팔기 시작한 시즌권은 지금이 사기에 가장 알맞은 때다. 각 스키장 별로 시즌권의 장단점을 알아보자.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싼 것이 매력 40만원 전후의 스키장 시즌권을 왜 살까? 이유는 간단하다.‘돈’때문이다. 보통 국내 스키장 종일 리프트권이 5만원 내외. 각종 할인 카드로 결제를 해도 평균 4만원선이다. 그럼 12월 초순부터 2말 말까지 거의 100일 동안 10번 이상 똑같은 스키장을 갈 사람들은 시즌권을 사는 것이 유리하다.10번 이상부터는 ‘공짜’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시즌권 구매자들에게 각종 혜택이 있다. 무료 장비보관, 셔틀버스·사우나·콘도 할인 혜택 또한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손품을 팔아라 시즌권은 손품을 팔수록 싸게 살 수 있다. 각종 스키 인터넷동호회에서 공동 구매형식으로 시즌권을 사고 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눈에 띄네 우선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스키장은 강원랜드에서 야심차게 만든 하이원 스키장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광폭 슬로프를 자랑하면서 시즌권 가격은 제일 저렴한 30만원이다. 구매자에게는 비수기 주중에 이용할 수 있는 하이원콘도 이용권, CGV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화예매권과 수영장, 사우나, 강원랜드 지하 2층에 있는 놀이동산 50%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또 10명에게 추첨을 통해 High1 스키열차 승차권도 준다. 또한 강촌리조트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인 심야 시즌권을 4만 2000원이란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 모일수록 싸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사면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지산스키장은 3인 이상 가족이 함께 사면 소인 시즌권을 17만원에 판다.현대성우리조트도 3인 가족은 96만원,4인 가족은 124만원에 팔며 70∼80년생 여자 3명이 함께 사면 111만원에 시즌권을 판매한다.휘닉스파크도 4인 가족 시즌권을 86만원에 내놓았으며 커플 시즌권은 78만원에 판다.용평리조트도 부모와 자녀 1명, 또는 자녀 2명이 함께 구입할 수 있는 가족사랑시즌권을 판매한다.3인은 117만원,4인은 15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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