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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온누리상품권 할인 행사” 중기청 추석 전 구매촉진운동

    중소기업청이 추석을 앞두고 전국 전통시장과 공동으로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운동을 벌인다. 9월부터 온누리상품권을 현금으로 사면 1인당 월 30만원까지 3% 할인혜택을 준다. 또 9월 한달간 상품권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전자상품권(5만원권)을 증정한다. 추석(9월 19일)을 앞두고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500개 전통시장에서는 일정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을 경품으로 지급하는 마케팅 행사도 마련한다. 중기청은 온누리상품권 이용 확대를 위해 상품권 취급은행(10개)과 협력해 당일 환전이 가능하도록 개선키로 했다. 현재 상품권 현금화에 2일이 소요돼 일부 상인들이 상품권을 기피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학생이 쓰면 떨어진다”… 수백만원 자소서 장사 기승

    2014학년도 대학별 수시모집 기간을 일주일 남짓 앞두고 컨설팅업체와 학원들의 ‘자기소개서’(자소서) 장사가 한창이다. 명문대 학생과의 대면·온라인 과외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유명 논술학원 강사가 비싼 값에 자소서를 대신 만들어 주는 사례가 성행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자소서 대필 사례를 막기 위해 ‘유사도 검색 시스템’ 기능을 강화하고 대필이 발견되면 입학 후에도 합격을 취소한다고 공언했지만 이를 비웃듯 ‘자소서 한철 장사’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수시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자소서를 돈으로 사고 파는 행위를 막고 공정한 입시경쟁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단속과 사후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A컨설팅업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대학생 20명의 사진이 소속 대학, 학생 실명과 함께 팝업창으로 뜬다. 서울대 경영학과, 연세대 치의예과, 고려대 인문학부,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등 이른바 ‘명문대생’이 대부분이다. 업체 측은 25일 “작년이나 재작년 대학입시에서 자소서를 썼던 학생들”이라면서 “수험생이 지원하려는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이 자소서 첨삭을 해주고 있어 다른 곳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으로 첨삭만 하면 1회에 20만원, 대학생이 수험생을 직접 만나 자소서 작성을 도와주면 1회에 30만원을 받는다고 했다. ‘차별화된 자소서’를 작성해 줄 수 있다며 많은 돈을 요구하는 업체도 있다. B논술학원 대표는 자소서를 대필해 주는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업계에서 알아주는 논술 강사”라고 자신을 소개한뒤 “학생이 혼자 자소서를 쓰면 수준이 낮아 무조건 떨어진다. 수시가 얼마 안 남았으니 빨리 방문하는 게 좋다. 가격은 학생과 직접 상담해 보고 결정한다”고 흥정했다. 최소한 150만원은 넘어야 한다고도 했다. 온라인 첨삭을 전문으로 하는 C업체는 학생이 작성한 자소서 첨삭 1회에 14만원, 2회에 28만원을 기본으로 받는다. 업체 측은 “생활기록부를 휴대전화 사진으로 찍어 보내주면 우리가 거기에 맞는 스토리를 짜고, 학생이 거기 맞춰 쓰면 우리가 다시 문장을 고쳐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대교협이 자소서 유사도 검사를 강화한다고 하지만, 이를 피해갈 수 있는 노하우가 있다”며 되레 안심을 시켰다. 자소서 장사가 판을 치고 있지만 정작 교육청은 뒷짐만 지고 있다. 서울시 일선 학원의 관리를 담당하는 서울시교육청 학원정책팀은 “컨설팅 업체는 학원이 아니라서 우리가 감독할 수가 없고, 논술학원에서 논술 교과목이 아니라 진학지도로 신고하고 자소서 컨설팅을 할 경우 사실상 제재할 조항도 없는 상태”라고 발뺌했다. 대학에서는 교육청이 적극 나서서 컨설팅 업체들을 단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지역 모 대학의 입학사정관은 “우선 교육청이 업체 단속에 나서고, 대학과 정보를 공유해 입학 이후라도 대필 사례가 적발되면 강력하게 제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카드사, 수익 악화에 부가서비스 축소 ‘꼼수’

    수익성이 악화된 신용카드사들이 주력 카드의 부가 서비스를 줄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처음에는 부가 서비스를 과도하게 제공한 뒤 나중에 줄이는 행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개선에 나섰다. 지난해 5월 출시한 뒤 지난 6월 말 기준 89만장이 팔린 하나SK카드의 ‘클럽 SK’는 주유 및 통신비 할인 서비스를 내년 2월부터 크게 줄인다. 지금까지는 전월 사용액이 30만원 이상만 되면 할인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40만원 이상을 써야 한다. 카드사 수익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고객에게 주는 부가 혜택을 크게 줄인 셈이다. 월 주유액의 경우 30만원까지 무제한으로 ℓ당 100원 또는 150원을 할인해 줬으나 월 2만 2000원까지 할인받도록 상한선을 정했다. 통신요금 할인은 3000원에서 2000원, 영화관 할인은 3000원에서 1500원으로 각각 줄이기로 했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23일 “지난해 적자를 내는 등 경영 사정이 좋지 않았다”면서 “서비스를 실적에 맞게 조정했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의 ‘올레’ 카드는 12월부터 최장 34개월간 셋톱박스 임대료 2000원 할인 서비스를 중단한다. ‘하나투어’ 카드도 커피전문점 업종 이용 시 기본 1%씩 마일리지로 적립해 줬지만 12월부터 서비스를 없앤다. 씨티은행의 ‘씨티 리워드’는 11월 11일부터 일부 서비스를 축소·조정한다. 기존에는 전월 실적이 30만~70만원이면 기본 적립률이 0.75%였지만 0.5%로 낮아진다. 휴대전화 요금 특별적립률도 기존 7%에서 5%로 축소한다. 금융감독원은 카드 상품 개발 단계에서 과도한 부가 서비스를 부여하지 않도록 카드사의 상품 개발 담당자에 대한 지도 강화에 나섰다. 고객에게 제대로 공지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부가 서비스를 줄이는 행위에 대해서도 감독할 예정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은행직원도 월세대출 ‘깜깜’… 석 달간 이용객 ‘0’

    “월세대출요? 전세대출 말씀하시는 거죠?” 20일 서울의 한 은행 지점에 월세대출에 대해 묻자 직원이 이렇게 되물었다. 본사에서 월세대출 취급 지점이라고 안내했지만 해당 지점 직원은 그런 상품이 있는지조차 몰랐다. 서울보증보험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 4월 출시된 월세대출의 실적은 지금까지 딱 10건이다. 이마저도 모두 출시 직후인 4~5월 실적이며 6월 이후 석달 동안의 실적은 없다.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점도 있지만 실적이 저조한 것은 해당 은행들이 상품 판매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복잡한 대출 절차에 비해 대출 규모는 작아 수익에 큰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월세대출 상품 운용 실태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전날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전월세난 해결 주문에 이어 최수현 금감원장이 간부회의에서 월세자금대출 확대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일부 주장처럼 정말 (월세대출) 수요가 없는지, 아니면 수요는 있는데 은행들이 홍보에 소극적이거나 인센티브 체계를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최대한 빨리 원인을 파악해 필요한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세대출은 최근 반(半)전세(전세보증금과 월세를 같이 내는 주거 형태) 거주자가 급증함에 따라 출시됐다. 최대 5000만원까지 월세자금을 은행에서 빌리면 은행이 집주인에게 직접 월세를 송금하고 이에 대한 이자(연 금리 4~6%대)를 임차인이 은행에 내는 구조다. 또 중도상환을 하면 이자 부담이 바로 줄어든다. 예를 들어 월세가 30만원이면 1년 후 360만원에 대한 이자를 내야 하지만 6개월 후 중도 상환하면 수수료 없이 1년 후 임차인은 180만원의 이자만 물면 된다. 보증보험에서 대출금의 최대 80%까지 보증해 은행 부담도 크지 않다. 다음 달부터는 보증 규모가 100%로 늘어난다. 해당 은행들은 수요가 없어서 실적이 부진하다고 주장한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월세마저 못 낸다면 기본 생활비조차 부족할 텐데 대출받아 월세 내려고 하기보다 싼 주거지로 옮겨 갈 것”이라면서 “그런 사람들에 대해 상업은행이 금융 지원을 하는 것보다는 사회정책적 지원을 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보증보험 측은 월세대출 대상자가 꼭 저소득자나 저신용자는 아니라고 반박한다. 한 관계자는 “월세로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월세대출을 통해 월세를 내면 당장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면서 “‘월세자금대출 이자가 비쌀 것’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실적이 저조할 뿐 상품 내용이 제대로 알려진다면 월세대출자가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월세대출이 활성화되려면 영업점이 이 상품을 팔았을 때 인센티브가 많도록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금리를 올려야 하고, 그러자니 임차인 부담이 늘어나는 딜레마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입 조건을 완화하거나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상품 개선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9월 전월세 대란 현실화] 전세 씨 마르고, 집주인 월세만 고집… “옥탑·반지하 말고 방 없어”

    [9월 전월세 대란 현실화] 전세 씨 마르고, 집주인 월세만 고집… “옥탑·반지하 말고 방 없어”

    # 서울 서초구에 사는 직장인 선모(29)씨는 요즘 회사 업무가 끝나도 노트북만 끼고 산다.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대기업에 입사하면서 고향인 경북 포항을 떠나 어렵게 중랑구에 보증부월세(반전세)로 집을 구했지만 월세 계약만을 고집하던 집주인이 보증부월세로 하는 대신 계약 기간을 1년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52㎡(16평)의 빌라를 보증금 8000만원에 월세 40만원으로 계약한 선씨는 최근 집주인으로부터 “주변 전세가가 많이 올랐으니 월세를 30만원 정도는 더 받아야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한 달 월급을 쪼개 월세와 전세자금대출금을 상환하고 있는 선씨는 중랑구나 동대문구 쪽으로 전세를 알아보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선씨는 “월세 지출을 줄이고 싶어 가급적이면 전세 위주로 알아보고 있는데 옥탑이나 반지하 말고는 형편에 맞는 집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 지난 6월 결혼한 직장인 안모(31·여)씨는 자신과 남편의 직장이 모두 서울 광화문 인근에 있지만 신혼집은 경기 용인시 죽전에 차렸다. 맞벌이 부부인 데다 은행 대출을 받으면 회사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아파트나 주택을 살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워낙 매물이 없는 데다 간혹 있는 매물은 터무니없이 비쌌기 때문이다. 안씨는 “지금은 단둘이 살아서 긴 출퇴근 시간을 감내하고 있지만 앞으로 아이들이 태어나면 집 평수도 늘려야 할 텐데 그러면 서울 재진입은 엄두도 못 낼 상황”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9월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예견됐던 ‘전세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전세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전셋값이 고공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집을 가진 사람들은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면서 임대차 시장에서는 전세가 사라지고 월세 주택이 증가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올해 거래된 전월세 주택 가운데 10가구 중 4가구는 월세인 것으로 조사돼 월세 거래 비중은 201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월세 주택 거래량 83만 6637건 가운데 월세 주택은 모두 32만 5830건으로 전체의 38.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월세가 늘고 전세 비중이 줄어드는 이유는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집주인들이 전세 물량을 월세로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전세금을 받아 은행에 맡겨 낮은 이자 수익을 챙기는 것보다 월세를 받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부동산 경기 불황 탓에 매매 물량은 줄어들고 주택 수요가 전세에 집중되면서 전세 대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20일 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 당부 사안과도 맥이 닿아 있다. 박 대통령은 하반기 전월세 대책 마련을 강조하면서 “전세 시장에 집중된 수요를 매매 시장으로 돌려서 매매와 전세시장 간 균형을 맞추도록 하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과거 과다하게 공급된 분양주택용지를 임대주택으로 전환하거나 분양 예정인 주택이나 미분양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당장의 전세 대란을 막고, 장기적으로 전세와 매매시장의 균형을 맞춰 주택 시장을 안정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현재 전세난에 시달리고 있는 무주택 서민들이 마지막으로 기댈 곳은 공공임대주택”이라면서 “청와대 전월세 시장 안정화 대책의 기본 방침은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방향은 제대로 잡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 공공임대주택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의 절반 수준인 5.3%에 불과한데 공공임대주택 정책은 정권의 변화와 상관없이 장기 비전을 갖고 10% 이상이 될 때까지는 정책을 흔들지 말고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월세 수입 짭짤”… 수도권 소형아파트 거래 꿈틀

    “월세 수입 짭짤”… 수도권 소형아파트 거래 꿈틀

    최근 경기 용인·산본 등지에서 한 사람이 소형 아파트 5~6채를 한꺼번에 사들이는 사례가 종종 나타나고 있다. 전반적인 주택거래 침체 상황에서 이례적인 현상이다. 집값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시세차익을 겨냥한 투자는 분명히 아니다. 월세 수입을 겨냥한 투자자들이 아파트를 사들인 경우다. 월세 수입을 겨냥해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산본 개나리주공아파트 49㎡의 시세는 1억 7000만원 정도, 전세가는 1억 3000만원 안팎에 형성돼 있다. 이 아파트 월세(보증부 월세·반전세)는 보증금 5000만원에 60만원이다. 아파트 한 채 구입 가격을 투자액으로 따졌을 경우 정기예금 금리 2.5%를 적용하면 연간 비용이 430만원 정도. 세금 등을 감안해도 연간 500만원을 넘지 않는다. 이 아파트를 전세로 임대할 경우 연 수익률은 320만원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월세로 돌리면 840만원 정도 나온다. 전·월수익률이 두 배 이상 차이 난다. 이처럼 월세 수입을 노린 소형 아파트 거래가 수도권에서 심심찮게 이뤄지고 있다. 전반적인 아파트 거래 회복과는 다소 거리가 먼 현상이지만 ‘거래절벽’ 속에서도 월세를 겨냥한 소형 아파트 구매 수요는 끊기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전세를 월세로 돌리려는 경향도 짙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래미안 아파트 96㎡에 사는 김모씨는 최근 전세 아파트를 월세로 돌렸다. 보증금 4억 5000만원의 전세는 주변 시세에 맞춰 5억 5000만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김씨는 보증금 1억원을 올려받지 않고 월세로 돌렸다. 보증금 1억원에 월 250만원을 받기로 계약했다. 전세보증금을 더 받아도 마땅히 굴릴 데가 없는 데다 낮은 은행 금리에 성이 차지 않았다. 김씨가 월세로 돌린 이유는 수익률 차이 때문이다. 월세로 돌리면 연 6~7%의 수익률이 나오는 데 비해 전세 수익률은 2~3%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김씨가 전세를 줬을 경우 보증금 5억 5000만원을 은행에 맡기면 2.5%를 적용해도 연간 수익이 1400여만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월세로 돌릴 경우 연간 수입은 3200여만원에 이른다. 수익률이 6~7%로 은행 정기예금의 두 배 수준이다. 전·월세 수익률 격차,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는 최근의 전세난과 무관치 않다. 전세를 놓았던 집주인들이 수익률이 높은 월세로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월세 계약의 31.7%가 월세로 100만원 이상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초·용산·중구·성동·강남지역은 50% 이상이 월세로 100만원 이상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가들 사이에는 월세 수입을 겨냥한 중소형 아파트 투자도 나타나고 있다. 역세권 소형 아파트와 수도권 외곽 도시에서 주로 목격된다. 이해광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은 “거래중단 현상만 부각되다 보니 주택 거래가 더욱 침체되고 있다”며 “최근 수도권 역세권 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월세 투자 목적으로 한 사람이 5~6채를 구입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세에 비해 월세 투자 수익률은 분명히 높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많다. 우선 수요가 풍부한 곳을 골라야 한다. 월세 부담이 클수록 수요자는 많지 않다. 자칫 오랫동안 공실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월세를 겨냥한 투자는 인구이동이 많은 지하철역 주변, 소형 아파트나 다가구주택 등이 유리하다. 월세 환산의 기준은 전세보증금이므로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적은 곳이 유리하다. 외국인 임차인이 많은 지역의 아파트도 인기다. 특히 고액의 월세 수요자는 서울 강남 등에 한정돼 있다. 투자율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2~3년 전만 해도 월세 수익률은 10% 안팎까지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임대차 시장이 서서히 전세에서 월세로 바뀌면서 월세 수익률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 저금리가 이어지고 월세·반전세 아파트가 많아지면 월세 투자 수익률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아파트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생각을 머릿속에 둬야 한다. 당장의 월세 수입을 노리고 섣불리 시세보다 비싸게 구입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최근 오피스텔 공급이 급증하고 있다. 오피스텔이 밀집한 주변에서는 월세 물건이 상대적으로 많다. 가급적 오피스텔 공급이 적은 곳을 골라야 유리하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DMZ 주변 땅을 주목하라

    주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토지 거래는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주택 거래량이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과 달리 토지시장은 그런대로 유지되고 있다.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증거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토지시장이 부동산시장을 지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지난 17일 “국책사업 발표지역,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신도시배후지역, 교통망 확충지역의 토지 투자는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투자 유망지로 비무장지대(DMZ) 인근을 꼽는다. 정부가 8·15 경축사에서 DMZ 평화공원 조성사업을 제시함에 따라 접경지역 토지시장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 사업에 대해 북측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거나 사업이 가시화될 경우 접경지역 땅값이 다시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곳이 경원선이 연장된 강원 철원지역이다. 그동안 서울 접근성이 떨어졌지만 경원선이 복원되면서 신탄리~대마리 일대 토지시장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중앙고속도로 연장,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접근성이 훨씬 나아진다. 대마리·율이리의 길가 접근성이 좋은 곳의 임야는 3.3㎡당 30만~40만원을 부른다. 경기 양주 일대 대규모 택지지구 주변도 눈여겨볼 만하다. 양주역 인근 임야는 3.3㎡당 60만~70만원을 호가한다. 우리나라 토지·주택시장은 경부고속도로 축에서 시작한다. 따라서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예정지를 따라 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경기 용인시 원삼·백암면 일대 인터체인지 예정지역의 도로변 농지, 물류창고,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땅이나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규모 생산시설이 들어서는 곳도 투자 유망지역이다. 삼성전자 등 대기업 투자 수요가 늘어나는 평택 고덕 일대 토지시장도 관심을 둘 만하다. 고덕신도시 조성 사업 이후 평택 땅값은 많이 올랐지만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이곳에 들어설 예정이라서 땅값 오름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덕면, 지제동 일대 일반 주택용지는 3.3㎡당 150만~200만원 수준이다. 세종시 주변도 투자 유망지로 꼽힌다. 행복도시 자족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투자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마련됐고, 연말까지 이전 대학 2곳이 확정되면 주변 토지시장은 다시 한 번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주변 과학 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도 호재다. 주변지역 농지 가격은 3.3㎡당 20만~30만원을 부른다. 경기 하남, 경북 예천, 부산 기장군 등도 관심지역이다.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는 제주도 투자가치가 충분하다. 특히 제주도는 중국인 투자이민이 증가하면서 토지시장이 달아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세법개정 이후 유리지갑 월급쟁이 세테크 어떻게 하지?

    세법개정 이후 유리지갑 월급쟁이 세테크 어떻게 하지?

    지난해부터 연금저축 계좌에 매달 30만원씩 넣고 있는 김모(30대 초반)씨. 이달 초 정부의 세법 개정안 발표로 연금저축에 대한 세제 혜택이 소득공제(공제율 6~38%)에서 세액공제(공제율 12%)로 바뀜에 따라 세금을 얼마나 더 내게 될지 걱정이 앞섰다. 문의 결과는 의외였다. 김씨는 세제 혜택이 되레 늘어난다. 김씨의 연소득은 3200만원 정도지만 과세표준(세금부과기준 소득액)은 1200만원 미만이었다. 1000만원이 넘는 근로소득공제에 의료비 등 특별공제, 카드사용액 등 기타소득공제까지 연소득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이대로 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연금저축 가입으로 인한 김씨의 세제 혜택은 6%에서 12%로 두 배가 된다. 100만원당 6만원을 돌려받던 세제 혜택이 12만원까지 늘어나는 것이다. 즉 지금까지는 360만원에 6% 공제율이 적용돼 21만 6000원의 세금이 절약됐다면 앞으로는 360만원에 12% 공제율이 적용돼 43만 2000원의 세금을 아끼게 된다. 서민과 중산층의 재테크 수단으로 ‘신(新)연금저축’이 뜨고 있다. 중도 인출이 불가능해 ‘반쪽짜리’ 연금저축이라고 불렸지만 이번 세법 개정으로 의료비 목적의 중도 인출을 연금 수령처럼 인정해 주는 등 여러 단점이 보완됐다.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바뀐 점도 연금저축의 저변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액공제율이 12%가 되면서 미가입률이 높은 과세표준 1200만원 이하(6%)의 서민과 중산층의 세제 혜택이 늘기 때문이다. 과세표준 1200만원은 연소득으로 치면 3500만~4000만원도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 금융 당국과 업계의 분석이다. 저소득층의 개인연금 미가입률은 고소득층보다 훨씬 높다. 개인연금 미가입 소득 분위별 통계를 봐도 소득 하위 20%의 미가입률은 87.5%(548만여명)지만 상위 20%의 미가입률은 47.2%(292만여명)에 그친다. 미가입자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가입 대상이 많다는 의미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최대 38% 소득공제라는 절세 효과를 노린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연금저축에 가입했다면 올 세법 개정으로 앞으로는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되는 서민·중산층의 가입이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6일 ‘개인연금 활성화 방안’을 발표, 내년부터 의료 목적으로 적립금 일부를 인출할 때는 세율을 연금 수령할 때와 똑같은 3.3~5.5%로 낮추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이자 배당 소득세의 20~30% 수준이다. 지금까지는 중간에 연금수령 외의 목적으로 돈을 찾으려면 중도 해지(기타소득세 22% 부과)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한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신연금저축 출시에도 연금저축 가입자 증세가 주춤했는데 이번 금융 당국의 개선책으로 서민과 중산층을 중심으로 연금저축 가입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안정된 노후를 위한 충분한 의료비 마련이라는 딜레마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연금저축 보험료 납부유예제도도 개선된다. 이 역시 서민과 중산층의 연금저축 가입을 유도하려는 조치다. 보통 보험료를 두 번 못 내면 연금보험 계약이 효력을 잃게된다. 이때 연금저축보험을 정상 계약으로 부활시키려면 밀린 보험료를 모두 내야 했다. 이런 엄격한 기준 때문에 2011년 9월 기준 실효 상태인 연금저축 보험 계약 52만 1000건 중 1년 이내에 부활한 계약은 3.4%에 불과했다. 앞으로는 납입 기간 중 2~5회 정도로 납입유예를 신청할 수 있고 신청 때 1년간 납입을 미룰 수 있다. 또 계약 부활은 단 한 번의 보험료 납입으로 가능해진다. 이런 미비점 보완으로 신연금저축의 ‘평생 절세’ 매력은 더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연금저축 같은 사적연금과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을 합산해 600만원이 넘으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었지만 올 3월 신연금저축 출시 이후에는 공적연금을 제외한 사적연금이 1200만원을 초과할 때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이 된다. 노후자금 통합 관리도 연금저축의 또 다른 장점이다. 기존에는 연금저축을 보유한 경우 개인의 노후자금 관리를 상품별로 적용해야 했지만 신연금저축 계좌로 기존 연금저축들을 통합해 관리하는 게 가능해졌다. 연령별 자금 수요에 따라 연금 수령기간 및 금액을 정해 노후자금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내년 1월부터는 계약이전 신청은 영업점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도 가능해진다. 이전에는 계약이전을 하려면 최소 두 번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게임사이트 소액 카드결제 휴대전화·공인인증 거쳐야

    게임사이트에서 카드 결제를 하려면 공인인증서와 휴대전화 인증을 모두 받아야 한다. 해킹으로 인한 소액 결제 피해가 끊이지 않자 금융감독당국이 지도에 나섰기 때문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와 비씨카드는 최근 안전결제(ISP)를 이용해 게임사이트에서 결제할 경우, 공인인증서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인증을 모두 거쳐야 거래가 가능하도록 바꿨다. 기존에는 30만원 미만 결제 시 공인인증서와 휴대전화 인증 중 하나만 이용해도 허용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해킹으로 인한 국민카드와 비씨카드 부정 결제 사고로 1억 7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4월부터 게임사이트에서 30만원 이상 결제 시 공인인증서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인증을 모두 거치도록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해킹 문제가 더 심각해지자 30만원 미만에 대한 결제에 대한 보안도 강화시킨 것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대구 서구 “지방세 체납 안봐줘”

    대구 서구가 지방세 체납과의 전쟁을 벌여 압승했다. 서구는 지난 4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지방세 체납액 정리기간으로 정하고 강력 징수에 나섰다. 이를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대책단을 구성했다. 산하에는 7개의 징수팀을 편성하고 세무과 전 직원에 대해 체납세 징수 목표관리제를 실시했다. 체납자에 대해서는 재산조회를 통해 부동산과 차량을 압류조치 했다. 또 고액체납자의 압류 부동산과 차량은 공매 처분했다. 직장인의 경우 급여는 물론이고 예금을 압류해 체납된 지방세를 징수했고, 3회 이상 체납했거나 체닙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서구청이 시행하는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고액, 상습체납자는 명단공개와 함께 출국금지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요청했다. 특히 전체 체납액의 46%를 차지하는 자동차세 체납액 징수를 위해 상시 번호판 영치체계를 구축, 3회 이상 체납차량 43대를 공매 처분했다. 또 효율적인 자동차세 체납정리를 위해 현대캐피탈㈜과 체납차량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업무협약을 맺어 시행하고 있다. 서구의 이 같은 노력으로 지방세 체납액의 30%인 15억원을 징수했다. 이에 따라 서구는 다음 달부터 10월 말까지 2차 지방세 체납액 정리기간을 갖고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차 정리기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정영수 서구 세무과장은 “건전한 납세분위기 확산을 위해 체납세 징수를 강화하겠다”면서 “체납자들도 차량 번호판 영치 등의 제재를 받기 전에 자진납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50만원 미만 소액예금도 이자 지급

    50만원 미만 소액예금도 이자 지급

    그동안 이자를 받지 못했던 50만원 미만의 개인 수시 입출금 예금에 대해 이자가 지급된다. 시중은행이 소액 예금에 대해 이자를 주지 않던 영업 관행을 12년 만에 폐지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하나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의 잔액이 50만원 미만이라도 연 0.1% 이자를 주기로 하고 최근 시행에 들어갔다. IBK기업은행은 이를 16일부터 시행한다. KB국민은행은 30만원 미만 예금 잔액에 대해 이달 중으로 이자를 줄 계획이고, 농협은행은 20만원 미만에 대해 19일부터 이자를 주기로 했다. 역시 이자율은 연 0.1%다. 신규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에게도 적용된다. 소액 예금 무이자는 2001년 3월 당시 한빛은행이 잔액 50만원 미만이면 이자를 주지 않기로 한 뒤 은행들이 동참하면서 관행이 됐다. 그러나 새 정부 들어 소비자보호 정책이 강화되고 은행 예금에 대한 고객 권리 찾기가 거세지면서 금융감독원까지 지도에 나서자 이자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목숨 건 질주 ‘무면허 사발이’

    목숨 건 질주 ‘무면허 사발이’

    지난 주말 친구들과 함께 충남 안면도를 찾은 대학생 김모(23)씨는 4륜구동 오토바이(ATV·사발이)를 타다가 무릎 근육이 파열됐다. 앞서 달리던 ATV가 갑자기 멈춰 서는 바람에 시속 60㎞의 빠른 속도로 뒤따라가던 김씨가 미처 이를 피하지 못한 것. 김씨는 “상비약도 제대로 준비돼 있지 않아 여행 중 서울로 올라와야 했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27·여)씨도 이달 초 경주 보문단지에서 친구들과 ATV를 즐기다가 사고를 당했다. 면허 소지가 의무화됐다는 소식에 면허증까지 꼼꼼히 챙겼지만 안전관리 요원은 딱히 면허증 제시를 요구하지 않았다. 김씨는 “도로를 달리던 중 수시로 시동이 꺼져 불안하긴 했지만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나 김씨의 ATV는 얼마 못 가 자갈길에서 뒤집어졌고 김씨는 쇄골이 부러져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휴가철 레저용으로 즐겨 타는 ATV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011년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면허가 있어야만 ATV를 운전할 수 있지만 업체들은 여전히 면허증 확인 없이 ATV를 대여해주고 있다. 경찰 단속도 계도 수준에 그쳐 당국이 되레 무면허 운전을 방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법에 따르면 무면허로 ATV를 운전하면 운전자와 사업자 모두 형사입건 대상이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ATV 사고 건수는 2009년 6건, 2010년 14건, 2011년 31건으로 해마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도로교통법 개정 후에도 사고 건수는 지난해 27건, 올해 현재 24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집계되지 않은 사고를 더하면 사고 건수는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사고가 나면 보상은커녕 무면허 운전으로 3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ATV 대여업체의 경우 영업 신고만 해도 문을 열 수 있기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곳이 태반이다. 일반 도로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다가 본인 부주의로 사고가 나면 건강보험 혜택도 받지 못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14일 “안전 요원에게 반드시 ATV 작동법과 안전수칙 등 사전 교육을 받아야 하며 체험 전 모의 주행을 통해 차량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당국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단속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방송 안무 쓰려면 月 30만원 내라”

    “방송 안무 쓰려면 月 30만원 내라”

    “사진도 초상권이란 게 있고 음원도 저작권이란 게 있는데, 정작 안무가들은 자기가 짠 안무에 대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없으니 이거야말로 불편한 진실 아닌가요.”(안무가 A씨) ‘안무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익숙해진 데에는 가수 싸이의 공이 크다. 지난 4월 신곡 ‘젠틀맨’의 주요 안무인 ‘시건방춤’을 따오면서 안무가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한 게 화제가 됐다. 2011년에는 법원이 대중가요의 안무 저작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안무 저작권은 여전히 현행법상 음원이나 가사에 비해 저작권료 지불 의무에서 한발 비켜서 있다. 최근 200여개의 안무팀이 가입한 방송댄스협회가 직접 저작권 권리 찾기에 나선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방송댄스협회는 13일 방송댄스를 가르치는 학원 등에 ‘저작권 권리침해 및 무단사용 중지 촉구’라는 제목의 공문을 내려보냈다. 협회는 “안무가들은 안무를 짜도 저작권을 요구할 수 없는 경우가 지금까지의 관례였다”면서 “이제 댄스학원 등 방송 안무를 이용해 경제적 이득을 추구하는 개인과 단체는 안무 창작자에게 합당한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문에는 협회에 일정 사용료를 지불하거나 허락을 받지 않으면 방송 안무를 가르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협회는 ▲대가를 받고 수업을 하거나 가르치는 행위 ▲방송 안무의 포인트 동작을 이용해 다른 사업과 접목해 이뤄지는 행위 ▲방송 안무를 이용하면서 입장료 또는 참가비를 받는 모든 수익사업에 한해 학원 등에 월 30만원의 저작권료를 요구했다. 전문가들은 안무가들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몰랐던 권리를 찾아가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대학 실용무용예술학과 교수는 “자기가 짠 안무에 본인이 권리 행사를 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안무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응용함으로써 예술 창작이 발전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지만 창의력이 넘치는 아이디어를 생산해도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창작자가 다수인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반발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경기도의 한 댄스학원에서 방송 댄스를 가르치는 B(38)씨는 “방송 안무도 여러 장르의 댄스 동작이 응용돼 들어가기 마련인데 저작권으로 이를 제한하면 자유롭게 춤을 출 수 있는 범위를 줄이는 것”이라면서 “게다가 한 달 100만원도 못 버는 영세 댄스학원에 저작권료를 지불하라고 강요하는 건 다 망하라는 소리”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국내 최초로 힙합댄스와 대중무용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최종환씨는 “보통 안무가들은 한 곡당 300만~500만원의 안무 보수를 받고 난 뒤에는 수익이 없다”면서 “지금 당장은 돈을 내지 않던 것에서 돈을 내야 한다니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안무가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하는 문화가 정착되면 전반적으로 ‘댄스 생태계’가 좋아지고 댄스 문화에 대한 사회적 시선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더 뉴 아반떼’ 나가신다… 수입차 게 섰거라!

    ‘더 뉴 아반떼’ 나가신다… 수입차 게 섰거라!

    지난달 국내에서 신규 등록된 수입차 10대 중 6대가 디젤 차량이다. 불황과 고유가의 영향이다. 디젤차의 인기를 업고 비수기에도 매월 판매 기록을 경신 중인 수입차의 질주를 막고자 현대자동차가 ‘아반떼 디젤’을 투입한다. 현대차는 13일 디젤 모델을 추가한 ‘더 뉴 아반떼’를 출시했다. 2010년 5세대 모델을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해 나왔다. 외관은 범퍼,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등 주요 부분이 많이 바뀌었다. 차체 길이(전장)는 20㎜ 늘어나 실내 공간이 넓어졌으며 고화질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추가했다. 또 센터페시아 아래쪽에 있던 중앙 송풍구의 위치를 위로 올리고 뒷자리에 별도 송풍구를 추가해 뒷자리까지 냉난방이 원활하도록 했다. 아반떼는 1995년 출시 이래 지난 7월까지 전 세계에서 877만여대가 팔린 현대차의 대표적인 준중형 세단. 시장의 요구에 따라 디젤 엔진을 탑재한 신형 아반떼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3500대가 사전 예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측은 “초기 반응이 좋다”며 한껏 고무돼 있다. 더 뉴 아반떼 1.6 디젤은 수동 변속기 기준 18.5㎞/ℓ, 자동 변속기 기준 16.2㎞/ℓ의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8.5kg·m(자동변속기 기준)의 강력한 힘도 갖췄다. 가솔린 엔진의 연비도 기존 13.9㎞/ℓ(자동 변속기 기준)에서 14.0㎞/ℓ로 소폭 개선됐다. 편의사양으로는 직각·평행 주차 등을 도와주는 주차조향 보조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주차모드 스위치를 작동하면 차량 앞뒤, 좌우의 초음파 센서가 공간을 탐색해 직각 또는 평행주차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 시동을 걸 때 타이어 정렬 알림 장치 등이 적용됐다. 가격 인상 폭은 30만원 정도로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1545만~1990만원, 디젤은 1745만~2090만원. 한편 기아자동차도 올 하반기 K3의 디젤 모델을 출시, 디젤차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탈모 치료에 부가세 논란… 머리 더 빠지겠네

    탈모 치료에 부가세 논란… 머리 더 빠지겠네

    정부가 내년부터 치료를 제외한 미용·성형 목적의 모든 의료용역에 부가가치세(10%)를 과세한다고 밝힘에 따라 미용과 치료 구분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부가세를 매겨 의료 서비스 가격이 오르면 탈세가 더 횡행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발표한 세법개정안에서 국민건강보험법의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아닌 탈모 치료, 양악수술, 여드름 치료 등 미용 목적의 거의 모든 성형수술 및 피부 관련 시술에 부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다. 정부도 탈모와 여드름에는 ‘치료’라는 단어를 붙이면서 과세하겠다는 방침이다. 탈모는 유전적 원인도 있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 원형 탈모도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9년 탈모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8만명이다.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위해 적극적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양악수술 과세 기준도 모호하다. 정부는 씹기나 발음 기능 개선 목적의 수술에는 과세하지 않고, 외모 개선 목적의 수술만 과세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문의가 외모 개선용이 아니라는 진단서를 발급할 때 국세청이 진위를 판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기재부는 탈모 치료 등은 비급여 대상이므로 미용·성형 목적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는 견해다. 기재부 관계자는 “탈모가 심리적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맞지만, 그렇게 치면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아 성형수술을 해도 치료 목적으로 분류해야 한다”며 “양악수술의 치료 목적 여부는 의사가 판단하면 된다”고 말했다. 지금도 일부 병원은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깎아 주는 조건으로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등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제도를 위반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부터 현금영수증 가맹 사업자의 의무발급 기준액이 건당 30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아지고, 탈세제보 포상금은 최고 20억원으로 늘어나는 만큼 제도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2013 세법개정안] 年급여 3000만원 4인가구 세금 82만 1000원 경감 효과

    [2013 세법개정안] 年급여 3000만원 4인가구 세금 82만 1000원 경감 효과

    기획재정부가 8일 발표한 2013년 세법개정안에서 직장인이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부분은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제도의 변화다. 다자녀 공제, 교육비, 의료비, 기부금, 보험료, 연금저축, 근로소득공제 등 소득공제 항목이 세액공제로 변하면서 연말정산 환급액의 기준이 되는 소득세액에 큰 변화가 생긴다. 또 근로장려세제(EITC)가 확대되고 자녀장려세제(CTC)가 신설되면서 저소득 임금근로자(봉급생활자)의 경우 많게는 100만원 이상을 지원받는 혜택을 누리게 됐다. 관련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바뀐다는데, 어떻게 된다는 얘기인가. -임금근로자가 연말정산을 할 때 소득세 공제를 받는 방식은 크게 소득공제와 세액공제가 있다. 소득공제는 연간 소득에서 소득공제액을 차감한 액수에 세율을 곱해 세금을 매긴다. 최저소득계층은 소득공제액 100만원당 최저세율인 6%를 곱해 6만원의 세금이 줄어드는 혜택을 받지만, 최고소득계층은 100만원당 최고세율인 38%를 곱해 38만원의 세금을 줄이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 기존 소득공제가 고소득층에 유리한 세제체계라는 점에서 새로 등장한 것이 세액공제다. 세액공제는 소득계층과 상관없이 같은 비율의 세율만큼 세금을 공제해 주는 체계다. 100만원의 공제액이 발생했다면 15%의 비율로 모든 소득계층에서 15만원의 세금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게 된다. →새 소득세 체계에서는 연간 급여가 오르면 소득세액이 크게 늘어난다는데. -세액공제는 고소득층일수록 소득세액이 늘어나고 저소득층일수록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반대로 고소득층일수록 지금보다 연말정산 환급액이 크게 줄어든다. 4인 가구를 기준으로 할 때 연간 급여가 4500만원인 경우 소득세액은 8만원이 줄어들지만, 연간 급여가 6000만원이라면 가구의 소득세액은 오히려 7만원 증가한다. 연간 급여가 8000만원인 4인 가구는 무려 90만원의 소득세액이 늘게 된다. 반면 연간 소득이 3000만원인 4인 가구의 소득세액은 올해보다 1만원 줄게 된다. →소득세액 계산에서 연말정산이 중요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국세청은 일정 세율을 적용해 만든 ‘간이세액표’를 기준으로 소득세를 일괄적으로 월급에서 원천징수한 다음 연말정산을 통해 각종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를 신청받아 실제 내야 하는 소득세를 확정한다. 이듬해 초 이미 걷은 소득세액이 실제 소득세액보다 많은 경우 연말정산 환급액으로 돌려주고, 적을 경우 세금을 더 내도록 한다. →당장 내년 초 연말정산 때부터 적용되는 것인가. -아니다. 이번에 개편된 세액공제 시스템은 2014년 소득에 대해 적용되기 때문에 2015년 초 연말정산 환급액부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소득공제 항목을 세액공제로 바꾸면서 미혼인 경우도 소득세액에 영향을 받는지. -가족이 있는 경우보다 미혼(단독가구)이 더 큰 영향을 받는다. 미혼일 경우 연간 급여가 3000만원이라면 14만원의 소득세액이 줄어든다. 반면 연간 급여가 4500만원인 경우 소득세액은 20만원이 증가한다. 4인 가족은 연간 급여 3000만원일 때 1만원이 줄고 연간 급여 4500만원일 때 8만원이 감소하는 데 그치는 것과 비교하면 미혼 가구의 소득세액 변화는 매우 큰 편이다. →올해 정부가 세제개편안을 앞두고 저소득계층의 세금 부담을 줄이겠다고 했는데. -맞다. 정부도 소득세 공제 시스템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꾸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을 했다. 그래서 내놓은 게 근로장려세제라고 불리는 EITC의 확대와 자녀장려세제라고 불리는 CTC의 도입이다. 이 혜택까지 합산하면 연간 급여 3000만원인 4인 가구의 세금은 올해보다 82만 1000원이 내려간다. 세액공제 개편으로 인한 소득세액 인하 효과는 1만원이지만 CTC로 인한 효과가 81만 1000원이다. 또 연간 급여가 3000만원인 5인 가구(자녀 나이 1세·3세·7세)의 경우 세액공제 개편으로 인한 소득세액 인하 효과는 없지만 CTC로 121만 6000원을 받게 된다. →EITC와 CTC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 -2015년부터 지급되는 CTC는 간단히 말해 자녀의 수만큼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지급하는 제도다. 총소득이 4000만원 미만인 경우에 신청할 수 있다. EITC는 취약계층이 일자리를 갖는 경우 지원금을 준다. EITC는 5월에 국세청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9월 말까지 지급한다. 신청 기준은 다소 까다롭다. 40세 미만인 경우 배우자 또는 18세 미만의 부양 자녀가 있어야 하고 40세 이상이라면 이 기준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신청할 수 있다. 또 연간 가구소득이 단독 가구는 1300만원 미만, 홑벌이 가구는 2100만원 미만, 맞벌이 가구는 25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EITC와 CTC 지원액을 합치면 얼마나 되는지. -EITC는 지급액이 현재 연간 70만~200만원에서 70만~210만원으로 높아졌다. CTC도 아이가 1명씩 늘어날 때마다 신청할 수 있다. 기재부에 따르면 맞벌이 가구는 무자녀 연간 210만원, 1자녀 260만원, 2자녀 310만원, 3자녀 36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홑벌이 가구는 무자녀 170만원, 1자녀 220만원, 2자녀 270만원, 3자녀 320만원을 받는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2013 세법개정안] 中企 정규직 전환땐 법인세 감면… 일자리 창출에 대규모 세제혜택

    [2013 세법개정안] 中企 정규직 전환땐 법인세 감면… 일자리 창출에 대규모 세제혜택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세법개정안을 발표하면서 “과세 기반을 확대해 더 어려운 국민에 대한 복지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내년부터 시간제 일자리를 늘리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기업들에 법인세를 깎아주기로 했다. 시간제 근로자 1명을 더 고용하면 1인당 750만원씩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상시근로자 1인당 1000만원)를 받는다. 중소기업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1인당 100만원씩 법인세를 감면한다. 중소기업이 유망 서비스업과 연구·개발업에 사용하는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 최대 50%까지 세액공제를 해 주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핵심 인력 이탈을 막기 위해 중소기업이 장기 근속 근로자 지원을 목적으로 핵심인력성과보상기금에 출연한 자금은 과세 대상 소득에서 빼준다. 세대주 이외의 세대원에 대한 전·월세 소득공제를 허용하고,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형주택(85㎥ 이하, 3억원 이하) 전세보증금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한다. 성인이 된 자녀에게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는 금액은 현행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어난다. 1994년 이후 첫 인상이다. 증여 대상은 현금뿐 아니라 주식, 부동산 등도 가능하다. 개정안은 미성년 자녀에게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는 금액을 10년간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자녀가 부모에게 세금 없이 줄 수 있는 금액은 기존처럼 3000만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증여세 공제액 상향 조정은 원칙적으로 개정안 시행(내년 1월 1일) 이후 증여분부터 적용된다. 음식점 등에서 농수산물 매입액을 과도하게 공제받지 못하도록 농수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를 받는 한도를 매출액의 30%로 정했다. 그간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중 일부는 농수산물을 사 올 때 지급한 부가가치세를 과도하게 신고하고 자신의 매출액은 낮춰 신고해 부가가치세를 적게 내는 경우가 있었다. 정부는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해외 금융계좌 신고 의무 위반자가 자금 출처를 밝히지 않으면 그 금액의 10%를 과태료로 부과하기로 했다. 해외 투자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개인에게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린다.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 기준 금액도 30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정부가 채소, 화훼, 과실, 인삼, 묘목 등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 농가 중 연간 수입금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사람들에게 2016년부터 소득세를 과세키로 한 것은 농업 환경의 변화 때문이다. 2010년 세수 효과가 적다는 이유로 폐지했으나 어업·축산업 종사자는 소득세를 내는 데다 최근 들어 연간 소득 1억원 이상의 농업인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과세에서 쌀, 보리 등의 식량작물은 제외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유령 쌍둥이 만들어 양육수당 노린 미혼여성

    대전 유성구 용계동에 사는 김모(34)씨는 지난해 10월 구청을 찾아가 1년여 전 아들을 낳은 것처럼 출생신고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두달 전 신고한 아들의 쌍둥이 동생이라며 추가 출생신고를 했다. 김씨는 아이를 낳은 적이 없는 미혼 여성이다. 김씨는 구청 직원에게 “형편이 어려워 동생을 입양 보내려고 하다 차마 그러지 못해 신고가 늦어졌다”고 울먹였다. 2011년 6월 30일로 출생일이 1년도 넘었지만 담당 공무원은 모성애를 보이는 김씨를 의심하지 않았다. 김씨가 제출한 출생신고서는 경기 성남 모 병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조작한 것이었다. 이 사실은 나중에 경찰수사에서 드러났다. 얼마 안 가 쌍둥이의 주민등록번호를 받은 김씨는 20여일 뒤 유성구 진잠동사무소를 찾아갔다. 김씨는 동사무소 직원 유모(44)씨에게 “쌍둥이를 낳은 지 11개월 만에 여자 쌍둥이를 또 낳았다. 출생일은 2012년 5월”이라고 밝혔다. 진짜 쌍둥이 엄마인 유씨는 이를 의심했다. 유씨는 “혼자 어떻게 두 쌍둥이를 기르려고 낳았나 싶었고, 김씨가 사회복지사와 자꾸 양육비 상담을 해 의심이 생겼다”면서 “해당 병원에 연락해보니 ‘그런 산모는 없었다’고 말해 가짜 출생 신고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생활이 어려워 양육수당에 욕심이 나 그랬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실제 지난 2월 첫 번째 유령 쌍둥이 형제의 양육비를 신청해 5개월간 130만원을 받아 챙겼다. 하지만 김씨의 진짜 목표는 쌍둥이를 실종 신고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 사망처리되면 보험금을 타는 것이었다. 범행이 들통나 보험 가입은 실패했다. 전남의 한 섬에서 태어난 김씨는 10여년 전 혼자 대전에 와 다방과 편의점 등을 전전하다 실직한 뒤 생활이 어려워지자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경찰은 6일 김씨에 대해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래미안 부천 중동’ 새달 공급 삼성물산은 경기 부천신도시(상동·중동)에 전용면적 59∼84㎡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 ‘래미안 부천 중동’을 다음 달 분양한다. 래미안 부천 중동은 부천에서 래미안 브랜드로 분양하는 첫 번째 아파트로 삼성물산이 자체사업으로 짓는다. 지하 2층∼지상 27층, 7개 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59㎡ 130가구, 70㎡ 221가구, 84㎡ 265가구 등 총 616가구로 구성된다. 침실이 전면 남향을 향하는 4베이(Bay) 판상형으로 설계된 게 특징이다. 입주는 2015년 10월 예정이다. 1588-1375. 화성 향남 2788가구 임대분양 부영주택은 경기 화성시 향남읍 향남2택지개발지구 B9·B10·B11 블록에 ‘사랑으로’ 부영 임대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1층에서 지상 10∼29층, 총 31개동으로 전용면적 84㎡ 중형으로 구성됐다. B9블록 684가구, B10블록 980가구, B11블록 1124가구 등 총 2788가구 대단지이다. 임대료는 보증금 1억 500만원에 월세 30만원이다. 청약은 다음 달 6일 1·2순위, 7일 3순위를 대상으로 접수하며 선착순 계약은 14일부터 진행된다. 입주는 2015년 1월 예정이다. (031)8047-6285∼7, 1577-5533.
  • [극과 극](3)뉴욕까지 1300만원…‘하늘위 스위트룸’ 일등석의 모든 것

    [극과 극](3)뉴욕까지 1300만원…‘하늘위 스위트룸’ 일등석의 모든 것

    지난 7월 한 달 동안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우리나라 국민은 107만 9703명이다. 지난해 7월보다 7%나 증가했다. 물질적 여유 속에 항공기 이용객들이 늘어난 것이다. 해외여행을 위해서든,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해외 출국이 잦아졌다. 말마따나 세계가 먼 곳이 아닌 가까이에 있다. 그만큼 항공기를 탈 기회도 많다. 다만 같은 항공기를 타더라도 좌석에 따라 급이 달아질 수밖에 없다. 이코노미석, 비즈니스석, 퍼스트 클래스(일등)석으로 나뉘어 가격에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차이가 분명하다. 불편한 진실이 아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사실이다. 일등석,누가 타나요항공기의 일등석은 일반 좌석과 확연히 다르다. 국내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일등석에는 공통적으로 ‘스위트’라는 용어가 쓰인다. 호텔 스위트룸처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주로 유럽, 미주 등 장거리 노선 위주로 운항하는 일등석 티켓의 가격은 무려 900~1000만원 선이다. 다른 좌석과는 달리 할인가격도 거의 없다. 직항 노선 가운데 비행시간이 가장 긴 미국 뉴욕의 경우 1300만원을 훌쩍 넘는다. 1000만원대의 티켓을 예약하는 동시에 승객은 항공사로부터 특별 대우를 받는다. 마치 개인 전담 비서가 동행하는 듯한 1대 1서비스도 가능하다. 항공사 측에서는 ‘VVIP’ 고객이다.일등석 승객은 사실상 한정적이다. 항공기 삯으로 1000만원을 선뜻 낼 서민은 드물기 때문이다. 물론 좌석 수도 적다. 대체로 10석 안팎이다. 대한항공 A380 기종의 일등석은 12석에 불과하고, 아시아나항공 B777-200 기종의 일등석은 단 8석 뿐이다. 일반 이코노미석이 300석 남짓인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소수정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이 주로 일등석을 이용하는지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항공사 측은 “일등석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사생활을 엄격하게 보호하고 있다. 자주 이용하는 이른바 ‘상용 고객’들을 별도로 신경쓰고 있다. 보통 ‘서민’은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다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일등석 승객으로는 주로 비즈니스차 출장으로 나가는 대기업 회장이나 임원, ‘공무원 여비 규정’의 여비지급 구분표 1호에 포함된 국무총리·감사원장·장관 등이 있다. 유명 연예인도 없지 않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일반 여행객 뿐만 아니라 비행기 마일리지를 차곡차곡 모은 ‘알뜰 승객’들이 일등석에 앉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출발부터 VVIP급~일등석은 공항 서비스부터 차이가 난다. ‘최대한 편안하게’라는 원칙 아래 공항에서 항공기까지, 출국에서 귀국까지의 모든 과정을 승객에게 맞춰주는 서비스다. 승객들은 출국 하루 전까지 원하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고, 전용 카운터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탑승 수속을 밟을 수 있다.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속 절차를 미리 준비해 놓은 상태에서 서비스에 들어간다” 는 게 아시아나항공 측의 설명이다.일등석 승객의 짐은 비닐이나 플라스틱 커버로 일일이 포장이 되고 비행기에서 내린 뒤 가장 먼저 찾아갈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탑승을 마친 승객들에게 직원들이 직접 자필로 감사의 편지를 써서 우편으로 보내주기도 한다.  대한항공은 한국~중국, 한국~일본 노선의 경우, 귀국할 때 탑승수속 카운터에 들르지 않도록 출국할 때 미리 모든 절차를 마쳐주고 있다. 또 미국행 일등석 승객들을 위해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뉴욕 등 10개 도시에 취항한 정기 항공편 뿐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 비즈니스 전용기를 타고 미국내 5000여개 공항으로 원하는 때에 언제든 이동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출발 전 공항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VIP 라운지도 ‘특권’ 가운데 하나다. 라운지에는 샤워실과 전동 안마의자가 비치된 수면실, 라커룸, DVD룸 등이 마련돼 있다.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직장인들을 위해 빔 프로젝터가 갖춰진 회의실도 따로 마련돼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라운지에서 국내 유명 호텔 조리사의 요리를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메뉴에는 인삼 도가니탕, 장어구이 등 보양식과 봄나물 비빔밥, 화전 등 계절 음식, 명절 음식이 들어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국내 승객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우리의 음식문화를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라운지를 이용하는 승객 개개인에 대한 차별화를 위해 명함을 코팅해주는 서비스와 함께 금속으로 된 ‘네임 플레이트’를 선물하고 있다. 수하물이나 다른 가방에 매달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금속 앞면에는 탑승 비행기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뒷면에는 승객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작지만 세심한 ‘배려’인 셈이다. 침대형 좌석에 전용 바 까지…비행기야 호텔이야이코노미석과 분리된 탑승구를 통해 기내에 들어서면 일등석 만의 특별 서비스를 더욱 실감할 수 있다. 좌석들은 모두 독립된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180도 수평으로 눕혀지는 좌석에는 양쪽에 칸막이나 문이 있어 하나의 방과 같다.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자유자재로 좌석을 움직이고 조명도 조절할 수 있어 개인이 원하는 최적의 환경에서 장거리 비행을 즐길 수 있다.  대한항공의 일등석 ‘코스모 스위트’는 지난 2011년 A380 기종이 도입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1층 앞쪽, 12석의 일등석은 기존 일등석보다 공간이 15.3cm 넓어졌다. 승객들이 취향에 따라 언제나 다양한 음료 및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전용 바도 갖춰져 있다. 23인치 LCD 모니터와 주문형 오디오비디오(AVOD)는 장시간의 무료함을 달래기에 충분하다. 아시아나항공 B777-200 기종의 일등석 ‘퍼스트 스위트’는 슬라이딩 도어로 각각의 좌석을 하나의 방처럼 꾸몄다. ‘방해하지 마세요’라는 버튼을 누르면 좌석 입구에 표시등이 켜져 자기만의 업무와 휴식에 집중할 수 있다. 중요 서류나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는 개인 수납장과 미니 바도 갖춰져 있다. 시간 별로 조명이 달라지기도 하고 밤 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조명 장치도 있다. 32인치 HD 개인 모니터에서 다양한 영상을 즐길 수 있고, 커플 여행객을 위해 좌석에 보조 의자가 있어 식사테이블을 펼치고 2명이 마주보면서 식사할 수도 있다.  두 항공사의 일등석 승객들에게는 공통적으로 고급 침구세트와 함께 명품 화장품, 세면도구 등이 담긴 여행용품 파우치, 고급 헤드셋이 제공된다. 집에서 입는 잠옷처럼 편안한 의상도 따로 비치해 놓고 있다.   한식 양식 중식 코스요리 원하는 시간에 척척일등석의 또 다른 ‘특권’은 기내식이다. 이코노미석에 서비스되는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가 아니라 고급 도자기 그릇에 담긴 식사가 나온다. 테이블에는 모두 테이블보를 깔고, 유리 잔, 포크와 나이프로 식사를 할 수 있다.  두 항공사 모두 한식과 양식, 중식, 일식 등 다양한 코스요리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소믈리에의 까다로운 선정을 거친 고급 와인은 고객들의 입맛을 돋구는데 한 몫 한다. 승객들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메뉴로 식사할 수 있고 2차례의 식사 외에 라면, 케익, 과일 등 간식도 수시로 먹을 수 있다.  최근 ‘라면상무’가 화제가 되면서 좌석별 ‘라면등급’이 알려졌는데, 이코노미석에서는 작은 컵라면에 물을 부어주는 정도이지만 비즈니스석과 일등석에서는 라면을 직접 끓여준다. 계란과 파, 콩나물까지 곁들여진 라면이 그릇에 담겨 나오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에는 미주(인천~LA) 노선과 유럽(인천~프랑크푸르트)노선에 월 1회 세계 요리학교를 수료한 요리사 승무원과 국제 소믈리에 자격증을 소지한 승무원들이 탑승한다. 전문 요리사 4명이 조리사 복장 차림으로 다양한 카나페와 양갈비, 계절별 요리를 제공하는 데다 소믈리에 승무원들은 승객들과 디켄팅, 와인설명 등 전문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대한항공 측은 “제주 목장에서 방목 생산한 명품 한우와 토종닭, 무공해 유기농 농산물과 친환경 곡물류를 모든 메뉴에 사용한다”고 말했다.  특히 항공사들의 와인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세계 최고 일등석 와인으로 뽑혔던 ‘뫼르소 프리미에 크뤼(Meursault 1er Cru ‘Clos Des Poruzots’ 2009)’를 대표 와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와인은 영화 ‘도둑들’에서 배우 신하균이 “아시아나는 화이트가 훌륭합니다“라고 말한 장면이 나오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대한항공은 세계적 와인 명가인 프랑스의 ‘로랑 페리에(Laurent-Perrier)’사의 샴페인을 내놓고 있다. 로랑 페리에사의 와인들은 2007년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공식 와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 특히 프랑스 대통령 전용기에서 서비스되는 ‘그랑 시에클(Grand Siecle)’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록을 가진 ‘큐베 로제 브륏(Cuvée Rosé Brut)’도 일등석 만의 메뉴다.  얼마 전 유럽 여행 때 일등석을 이용한 김모(60)씨는 “가격은 부담스러웠지만 큰 맘 먹고 나와 아내를 위해 최고급 서비스를 선택했다. 말이 달리 필요없을 만큼 서비스에 만족했다. 좋았다”고 말했다. 저가항공,기내식은 스낵박스…항공료 최대100배 저렴한 차례에 1000만원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말이다. 이에 따라 나름의 만족을 얻으려는 실속파들을 겨냥해 저가항공사들이 분주하다. 대형 항공사들의 틈새에서 저가항공사들도 단거리 위주의 해외 노선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기내 서비스를 곁들였다.  대형 항공사들과 시간대를 달리해 차별화했다. 예를 들어 대형 항공사의 동남아 노선 일정이 밤 시간 출국에다 새벽 시간 귀국이라면, 저가항공사는 아침 시간에 출발해 오후 시간에 돌아오는 방식이다. 애매한 일정이나 이동하기 어려운 시간대 탓에 기존 항공사의 선택을 고민하는 승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저가항공 서비스를 제일 먼저 시작한 제주항공의 경우, 괌, 홍콩, 방콕, 세부, 마닐라 등의 해외노선을 갖고 있다. 요금은 비성수기 평균 10만~30만원 안팎이다. 동남아 단거리 노선은 왕복 10만원 대의 알뜰 여행이 가능하다. 일등석과 비교하면 최대 100배 차이다. 항공사 자체 할인행사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더욱 알뜰한 여행이 가능하다. 대형 항공사 이코노미석의 반값 수준도 안 되지만 기존 항공사 못지 않게 여행의 즐거운 추억을 남겨주기 위한 노력들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가항공사들은 “저렴한 가격 만큼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합리적인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는 ‘감성 서비스’를 자처하고 있다. 대형 항공기에 있는 비디오·오디오 서비스를 할 수 없는 대신 승무원들이 직접 마술쇼를 펼치기도 하고 풍선아트로 만든 작품을 승객들에게 선물하기도 한다. 같이 게임을 하거나 다양한 소품을 이용해 사진 촬영을 해주는 등 이색적인 이벤트를 통해 직접 승객들과 마주하고 소통하는 게 감성 서비스의 특징이다. 프러포즈나 기념일, 그 밖의 사연이 있는 승객의 경우 티켓 예약 때 신청을 하면 선정을 통해 기내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기내식도 기존 항공사들이 선보이는 요리와는 차이가 있다. 3~4시간의 비교적 잛은 해외 여행에 알맞게 센스 있는 ‘스낵박스’가 제공된다. 종이상자 안에 요거트와 머핀, 삼각김밥, 샌드위치, 빵, 두유 등 간단한 간식거리들이 노선에 따라 종류별로 담겨져 있다. “대형 항공사의 메뉴처럼 든든한 식사는 아니지만 값싼 비용으로 여행하면서 요기를 할 수 있어 괜찮았다” 저가항공을 이용해 동남아를 갔다온 여행객의 말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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