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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은 낮게, 상품 품질은 높게… ‘이랜드 타운힐스’ 반비례 법칙

    가격은 낮게, 상품 품질은 높게… ‘이랜드 타운힐스’ 반비례 법칙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역 역세권 입지-선호도 높은 72㎡, 84㎡ 중소형 아파트 단지 김포 한강신도시에 이랜드건설이 이달 공급할 예정인 ‘이랜드 타운힐스’가 뛰어난 상품성에도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공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이랜드건설은 ‘이랜드 타운힐스’를 3.3㎡당 평균 900만원 대의 분양가에 내놓기로 결정했다(펜트하우스 제외). 기존 공급된 한강신도시 내 타 단지들이 3.3㎡당 1,0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 공급된 것과 비교해 파격적인 금액이라는 평이다. 실제로 부동산 114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현재 김포지역 새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030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강신도시 내에서도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운양동에서 3.3㎡당 900만원대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는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의 일이어서 이번 ‘이랜드 타운힐스’의 공급은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랜드 타운힐스’가 이처럼 파격적인 금액으로 분양하는 것은 이랜드그룹의 경영철학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말한다. 이랜드그룹은 광고금액 등의 거품을 대폭 줄이는 대신 상품의 본질에 집중해 값은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아 지난 35년간 패션·유통업계에서 성공을 이어 왔다. ‘이랜드 타운힐스’는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그룹의 경영철학을 그대로 적용하여 입지나 평면 구성이 우수한 상품을 타 단지보다 저렴한 가격에 수요자들에게 공급한다. 이랜드 측은 ‘이랜드 타운힐스’를 인간의 기본욕구인 ‘의식주’는 물론 쉬고 꾸미고 놀 수 있는 ‘휴미락’까지 갖춘 ‘원스탑 라이프스타일 아파트’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전 가구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제공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관에서 주방으로 바로 이어지는 팬트리동선, 복층으로 구성된 펜트하우스 등의 혁신평면은 물론, 단지 내 4개의 테마가든, 어린 자녀를 위한 유러피안 키즈빌리지 등 다양한 설계 아이디어가 적용된다. ‘이랜드 타운힐스’는 총 55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기준 72, 84㎡의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입지 또한 뛰어나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가칭) 역세권이며, 유치원, 초중고교, 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마포, 상암, 여의도, 마곡지구 등 주요업무지구와도 가까워 직장인 수요자의 많은 인기가 예상된다. 이처럼 입지, 가격, 상품성 세가지를 겸비한 ‘이랜드 타운힐스’ 아파트에 대해 한강신도시 및 김포시 인근 주민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역세권 프리미엄이 제공되는 점을 고려할 때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www.elandtownhills.com)와 NC백화점 강서점에 샘플하우스를 오픈했고, 이달 말김포시 장기동 2083-2 (김포경찰서 옆)에서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분양문의 : 1800-091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것이 금융개혁이다] “떼쓰는 당신, 서비스는 공짜 아닙니다”

    [이것이 금융개혁이다] “떼쓰는 당신, 서비스는 공짜 아닙니다”

    사례1. 박민정(가명)씨는 A은행에서 연회비 30만원의 프리미엄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이다. 이 카드 고객은 1년에 한 번씩 해외 동반 1인 무료항공권(40만원 상당)을 제공받는다. 박씨는 일찌감치 내년 초 동남아행 항공권을 예약해 뒀다. 한데 최근 카드를 해지했다. 그런데도 박씨는 A은행에 내년에 예약한 무료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다섯 차례나 요구했다. 은행 측이 거절하자 박씨는 “카드 가입 당시 항공권을 무료로 받기 위해선 카드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는 설명을 직원이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이미 납부한 올해 연회비 30만원도 돌려 달라며 계속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사례2. 준공무원인 한상만(가명)씨는 B은행에서 5년 전부터 신용대출 6000만원을 이용하고 있다. 1년마다 대출 만기가 돌아오면 꼬박꼬박 은행을 방문한다. ‘금리 협상’을 하기 위해서다. 올해도 한씨는 B은행을 찾아 “안정된 직장이 있으니 금리를 최대 한도로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 그런데 한씨가 제시한 금리는 최고 우대금리를 적용해도 은행 입장에서는 역마진이 나는 수준이다. 거절하자 한씨는 B은행 영업점을 수시로 찾아가 1~2시간씩 소란을 피웠다. 결국 은행은 금리 0.05% 포인트 손해를 감수하고 한씨에게 금리를 깎아 줬다. 한씨는 “내년(만기)에도 영업점을 찾아갈 테니 최저 수준 금리를 준비해 놓으라”며 되레 큰소리쳤다. 금융권 종사자들은 “고객들은 은행 문턱이 높다고 불만이지만 떼쓰면 통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우리 사회에 너무 많다”고 하소연한다. 사회 분위기가 금융의 공적 기능을 중시하다 보니 ‘떼법’이 통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C은행 영업점 직원은 27일 “우리나라 금융 소비자들은 은행이 가만히 앉아서 이자놀이로 손쉽게 돈을 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다 보니 은행에 내는 대출 이자나 수수료는 100원도 아깝다며 부르르 떤다”고 말했다. 금융업이 대표적인 서비스산업임에도 여전히 “금융서비스를 중국집 군만두(공짜) 정도로 생각한다”(김동원 고려대 경제학 초빙교수)는 것이다. 여기에는 ‘민원에 죽고 사는’ 금융권의 분위기와 이런 분위기를 조장해 온 금융감독 당국 탓도 크다. 금융감독원은 2002년부터 금융사별 민원 평가를 하고 있다. 금융사들은 매월 민원접수 현황을 공시해야 한다. 이는 지점 경영평가(KPI)와 직원 승진, 성과급에 곧바로 영향을 미친다. 은행의 경우 영업점 KPI(1000점 만점)에서 민원 항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2%(20점)이다. 민원 한 건이 발생할 때마다 1점이 감점된다. 금감원에 직접 접수되는 민원은 때에 따라 한 건에 5점 감점되기도 한다. D은행 직원은 “금감원 접수 민원으로 KPI 5점이 한 방에 감점되면 신규 카드 고객을 수백명 유치한 실적이 없어지는 것과 맞먹는다”며 “악성 민원인(블랙 컨슈머)이라도 일단 민원 접수를 못 하도록 ‘어거지’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금융 당국은 이런 문제점을 감안해 민원 평가 방식을 ‘소비자보호실태평가’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내놓는 선심성 채무탕감 대책도 “버티면 갚지 않아도 된다”는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를 부추긴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박근혜 정권 출범 첫해 ‘국민행복기금’을 통해 약 38만명이 채무를 최대 50%(소득 없는 특수 채무자 최대 70%) 탕감받았다. ‘신용카드 대란’을 수습하기 위해 노무현 정권도 신용회복위원회(2003년)와 한마음금융(배드뱅크·2004년)을 잇따라 만들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이명박 정권에선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바꿔드림론(2012년)을 선보였다. 모두 채무 탕감(최대 50%) 및 조정 역할을 하고 있다. E시중은행장은 “금융사와 고객의 정상적인 계약에 의해 이뤄진 대출이라도 고객 떼법과 정부 개입에 따라 계약 관계가 쉽게 무너지고 있다”며 계약보다 떼법이 우위에 있는 풍토를 아쉬워했다. 떼법이 통하는 금융 여건에서는 정상적인 시장 가격도 형성되기가 어렵다. 대표적인 예가 수수료다. F은행 부행장은 “서비스 이용 대가로 지급하는 것이 수수료인데 국내에선 무조건 공짜(수수료 면제)를 외친다”며 “우리나라는 수수료를 죄악시하지만 해외에선 고객에게 계좌 유지 수수료까지 부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여건에서 어떻게 이익을 내고 어떻게 글로벌 금융사로 성장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 교수는 “우리 금융산업이 수십 년째 제자리인 것은 시장 참여자(정부·금융사·고객) 모두 그동안 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뼈 있는 말을 했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 교수는 “금융서비스도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잡아야 한다”며 “하루아침에 고객 마인드가 변하진 않겠지만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금융 소비자들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신한생명, 암 진료비에 생활비까지 든든하게 지원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신한생명, 암 진료비에 생활비까지 든든하게 지원

    암 진료비에 생활비까지 보장해 주는 3세대 암보험이 등장했다. 신한생명의 ‘신한생활비주는암보험’은 암 진단을 받고 생존할 경우 10년간 총 6600만원(가입 금액 1000만원 기준)의 생활비와 검사비가 지급된다. 1세대 보험이 암으로 인한 사망, 2세대가 암 진단비 보장에 중점을 뒀다면 3세대는 생계까지 책임지는 게 특징이다. 암 진단 확정일로부터 처음 5년 동안 매월 100만원의 생활비가 나오고, 이후 3개월마다 30만원씩 5년 동안 검사비를 준다. 이 보험은 15년마다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12종의 특약 가입도 가능하다. 고액·특정암진단특약에 가입하면 고액암(백혈병, 뇌암 등) 발생 시 최고 1억원을 보장한다. 다만 유방암, 갑상선암 등 일부 암 진단을 받을 경우 생활비 혜택은 없다.
  • 경기침체로 브라질 산타클로스도 ‘취업’ 걱정

    경기침체로 브라질 산타클로스도 ‘취업’ 걱정

    브라질 산타클로스 업계(?)가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1년에 한 번뿐인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산타클로스를 모셔가겠다는 업체가 예년에 비해 확 줄었기 때문이다. 일자리 얻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힘들어지자 12월에 실업사태를 맞는 게 아니냐는 업계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산타클로스학교는 매년 이맘때 입학생을 받는다. 학교는 단기과정을 통해 산타클로스를 양성(?)해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등에 단기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매년 학교엔 산타클로스 후보생들의 웃음이 넘쳤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어둡다. 산타클로스를 보내달라는 업체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학교 관계자는 "산타클로스의 수요가 올해처럼 적은 때는 없었다."며 취업 걱정을 하는 산타클로스 후보생이 많다고 말했다. 산타클로스를 찾는 업체는 줄었지만 입학생은 오히려 늘어났다. 리우데자네이루 산타클로스학교에는 올해 200여 명이 입학신청을 했다. 일자리를 얻기 힘들어지자 실업자들이 대거 몰린 탓이다. 신청을 한다고 모두 입학이 허용되지 않는다. 학교는 나름의 내부규정을 두고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입학을 허용하고 있다. 만 50세 이상, 수염을 기른 자, 넉넉하게 배가 나온 자 등이 기본 조건이다. 하지만 올해는 경기침체로 구직에 실패한 20~30대가 입학신청을 내는 등 취업대란이 실감난다. 올해 브라질의 실업률은 2009년 이후 최고인 7.6%까지 치솟았다. 산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시즌 최고의 단기 아르바이트다.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단기취업에 성공하면 크리스마스까지 약 40일간 산타클로스로 활동할 수 있다. 낮게는 3000헤알(약 87만원), 많게는 1만5000헤알(약 43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

    올 3월 원윤희(58) 서울시립대 총장이 취임 인사차 서울시교육청을 찾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대화를 하는 동안 원 총장은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이란 표현을 지나치다 싶을 만큼 반복했다. 당시 동석했던 교육청 고위 관계자는 “겸손이 몸에 밴 전형적인 학자의 모습이었는데, ‘비즈니스 총장’이 일반적인 요즘 같은 때 이런 분이 총장 역할을 잘 해내실까 걱정이 들 정도였다”고 했다. 하지만 그건 기우였다. 취임 8개월째를 맞은 현재 그를 만나려면 길게는 한 달을 기다려야 한다. 그 정도로 원 총장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요즘 그의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개교 100주년(2018년)을 맞아 내년에 착공할 시민문화교육관이다. 동문이나 기업들의 기부를 유치하기 위해 밤낮없이 뛰는 가장 큰 이유다. 지난 23일 서울 동대문구 시립대 총장실에서 만난 그는 “서울시립대야말로 최저의 비용으로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학”이라며 “이는 한 대학평가에서 서울대·카이스트에 이어 국공립 대학 3위에 올랐다는 사실에서 여실히 입증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를 말할 때 아무래도 ‘반값등록금’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표현을 정확히 할 필요가 있다. 반값이 아니다. 반의반값이다(웃음). 반값등록금 시행으로 우리 인문계열 학과의 경우 한 학기 등록금이 기존 220만~230만원에서 102만원으로 내려갔다. 다른 대학과 비교해 4분의1이다.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할 이유가 줄었다. 그래서 졸업 요건에 ‘사회봉사 30시간’을 새로 넣었다. 시민들의 세금으로 여분의 시간을 주었으니 그걸로 시민들에게 기여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반값등록금이 대학 재정의 건전성에 지장을 주는 건 사실이다. 반값등록금 때문에 줄어든 학교 자체 수입이 180억원 정도다. 이 부분을 서울시가 지원해 주다 보니 의존율도 70%를 넘고 있다. 예산 총액에는 문제가 없지만, 자체 수입이 줄고 의존 수입이 늘었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반값등록금 때문에 학교 이미지가 좋아진 것 실감하나. -당연하다. 이미지 홍보 효과가 컸다. 학부모와 학생 인지도에서 3~4등까지 올라갔다. 발전 가능성이 큰 대학이라는 이미지도 강해졌다. 하지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부정적인 부분은 ‘싸다’는 이미지가 굳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카이스트나 포스텍 같은 곳은 ‘싸고도 좋은 대학’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반면에 우리는 그냥 등록금은 싸지만 교육의 질은 그저그런 대학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도 현실이다. 그래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 정부의 ACE(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 등 쓸 수 있는 모든 예산을 학생 지원을 위해 사용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대학평가에서도 순위가 많이 올라갔나. -꾸준히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다.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다는 것은 교육의 질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국내 언론의 평가에서는 꾸준히 10~15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영국 평가기관에서는 국내 9위, 올해는 7위에 올랐다. 국공립으로는 서울대, 카이스트 다음이다. 평가 지표가 다양한데, 특히 우리 교수진의 연구논문 등의 국제 인용지수가 높다. 다만 세계화 부분에서 다소 점수가 낮다. →그렇다면 세계화가 학교 발전의 화두일 텐데. -우리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대학이 전 세계에 230개 정도 된다. 대표적으로 뉴욕시립대, 수도대학도쿄, 베를린자유대학 등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3개 대학 중 수도대학도쿄와 많은 교류를 하면서 노하우를 주고받고 있다. 베를린자유대학과도 학생 인적 교류 등 접촉면을 넓혀 가고 있다. 뉴욕과 앙카라 등 서울시의 자매도시도 많다. 서울시를 통해 인턴십으로 학생들을 자매도시들로 보내고 있다. 또 학교와 직접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상호 호혜적으로 학생을 교류하는 것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반값등록금 고민과 비슷한 건데 ‘가난하지만 똑똑한 학생’이 모인 곳이라는 시립대의 전통적 이미지가 세계화에 부담이 되는 측면도 있다. 실제 돈이 없으면 해외 체류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 않은가. →해외에서 온 유학생들이 주로 선호하는 전공은 무엇인가. -대부분 골고루 오지만, 주로 우리의 전공 분야인 도시공학과 대도시 문제, 교통, 환경, 에너지, 도시계획, 복지, 인문, 도시인문연구소 등 곳곳에 외국인 학생들이 있다. 물론 외국인 학생들은 영어 수업 개설 여부를 따지는 경향이 강해 국제관계학과나 경영학부 등에 몰리는 편이다. →대학의 특성상 다양한 사회 환원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 같다. -시립대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전국 유일의 공립 4년제 대학이다. 그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의식을 많이 갖고 있다. 시립대의 자랑인 도시과학은 대도시 문제를 연구하고 해결하는 학문 분야로 서울시의 정책 입안과 결정 과정에 공헌하고 있다. 대학·서울시·서울연구원 등으로 ‘시정연구협의회’를 구성해 공동 연구는 물론 기관 간 교환근무도 하고 있다. 무엇보다 내년 1월부터는 은퇴한 분들은 물론 학교 졸업 후에도 나날이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해 나가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교육기관인 ‘서울시립대 평생교육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평생교육원은 연말에 폐지하는 시민대학을 대체하는 것인가. -그렇다. 기존 시민대학을 확대해 평생대학의 영역을 넓히려는 것이다. 시민대학에서는 컴퓨터, 서울의 문화, 서울학, 지방자치 등 교양교육에 초점을 맞췄지만, 평생교육원에서는 더 다양하고 폭넓은 영역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학 입장에서 평생교육은 수입을 얻는 수단만이어서는 안 된다. 특히 시립대의 책무는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것이고, 또한 서울시민의 자랑이 돼야 하기에 평생교육원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학교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석학’을 초빙할 여유는 없나. -우리는 외국인 교수를 마음대로 초빙할 수 있는 별도의 제도가 없다. 그래서 서울시에 외국인 교수 모집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꾸준히 요청해 왔다. 각 35개 학부과가 외국인 교수를 채용한다고 하면 우선적으로 배정을 하려고 한다. 외국인 교원들이 급여 문제를 제일 많이 따질 것 같지만 실제 어려움을 겪는 것은 기숙사 등 주거 문제인 경우가 많다. 주거에 배려를 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혜택을 주면 더 많은 이들을 불러 모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려대가 성적장학금을 없애겠다고 했다. 시립대는 어떤가. -사실 성적장학금을 줄이는 것의 원조는 우리다(웃음). 발전계획 등을 통해 우리가 먼저 제시했던 것이다. 총장 선거 당시 내 공약이기도 했다. 현재 장학금의 배분이 성적우수, 가계곤란, 경력개발 각각 3분의1 정도씩인데, 반값등록금 시행 이후 성적우수를 줄이고 경력 개발을 늘리는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공부해 좋은 학점 받고, 시험에 합격해 사회에 진출하는 학생도 중요하지만 폭넓은 사회 참여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한 학생들이 사회적으로 더 공헌할 수 있는 인재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018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동문과 기업의 기부를 독려하고 있다고 들었다. -총장이 나서서 기부를 받기 위해 뛰어야 한다. 기부문화연구소장도 해 봤지만 기부가 활성화되려면 세액공제보다는 소득공제가 좋다. 현행 세액공제 시스템에서는 기부금에 대한 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기부 유도 대상은 첫째가 동문이고 그다음이 기업인데, 개교 100주년이기 때문에 동문들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 줬으면 한다. 사실 동문 가운데 기업인은 적고 공무원 등 월급생활자들이 대다수다. 동문 수도 5만명이 안 된다. 기업들의 기부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에 집중되는 것이 현실이다. 기부금은 장기적 안목으로 추진하고 있다. →총장 취임 6개월 동안 제일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대학에는 교수, 직원, 학생 등 여러 그룹이 있는데, 모두 이해관계가 다르다. 내부 관리 측면에서 이슈가 상당히 많다. 또 총장의 임무는 대외적으로 자원을 획득하고, 이미지도 높이는 일이다. 학생 개개인의 이슈부터 대학 재정과 관련된 정책 이슈, 학내 노사관계 문제까지 모두 총장에게 올라온다. 물론 담당 처장들이 있지만 우리 학교는 부총장이 없다 보니 안팎의 모든 일을 최종 결정해야 하는 것이 어렵다. →임기 중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나. -내년부터 전공 장벽이 없는 자유융합대학 신입생을 모집한다. 대학이 새로운 학문을 학과나 학부 단위로만 받아들이면 복잡한 문제가 생긴다. 예를 들어 국사학과 졸업생이 유물 발굴, 유적 탐사 등의 업무에 들어가면 국사도 중요하지만 지리정보시스템(GIS)이나 측량 등 지식도 알아야 한다. 국사학과는 전통적인 인문학인데, GIS는 첨단공학이다. 두 개가 연계돼야 한다. 자유융합대학은 이런 실무적 필요를 충족시켜 주자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역사·GIS, 국제관계·빅데이터, 도시공학·부동산기획, 도시사회·국제도시개발 등이다. →자유융합대학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융합을 통해 이뤄지는 대표적인 작업이 창업이다. 우리 학교에 모두 35개 학부, 학과가 있는데.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곳곳에 있을 것이다. 학부 정원 50명 중 한 명만 창업에 관심이 있으면 이 학생은 외톨이다. 하지만 이런 친구 20명이 모이면 달라질 것이다. 전공이 모두 다르지만 창업과 관련한 실무적인 것들을 공통으로 배우고, 실습지도도 받고, 자기들끼리 아이디어도 교류하게 할 것이다. 교수들은 학생들의 아이템 중 괜찮은 것을 선택하고, 산학협력단을 통해 지원하게 될 것이다. 김태균 사회부장 windsea@seoul.co.kr 정리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원윤희 총장은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서울시립대 교수로 부임한 뒤 정경대학장, 세무대학원장, 기획발전처장, 산학협력단장 등을 지냈다. 한국조세연구원장, 한국재정학회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대통령 소속 지방행정체계개편위원회 위원, 국세청 지하경제양성화추진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재정 및 세무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장을 맡기도 했다.
  • “좀 다르게 살아도 세상 안 무너져요”

    “좀 다르게 살아도 세상 안 무너져요”

    “‘돌연변이’는 많은 분들의 용기가 필요했던 작품입니다. 제작자도, 배우도, 스태프도 모두 용기를 내 힘을 보탰죠. 각자의 입장에서 늘 하던 대로였다면 나오지 못했을, 돌연변이 같은 영화죠.”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돌연변이’는 이색적인 소재의 풍자극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 박구는 N포 세대를 상징하는 캐릭터다. 약 먹고 잠만 자면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해 신약 실험에 참여했다가 부작용으로 ‘생선 인간’이 된다. 시대의 아이콘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다가 하루아침에 종북 세력으로 몰리기도 한다. 우리 사회를 뒤흔드는 생선 인간 소동에는 우리 사회의 고질병이 돼 버린 청년 실업 문제부터 세대 및 좌우 갈등, 황우석 사태, 촛불 시위, 언론 파업,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재벌에 대한 풍자 등이 양념처럼 버무려진다. ‘영화에서 언급되거나 묘사된 인물, 지명, 회사, 단체 및 그 밖의 일체의 명칭 그리고 사건과 에피소드 등은 모두 허구적으로 창작된 것이며 만일 실제와 같은 경우가 있더라도 이는 우연에 의한 것임을 밝힙니다’라는 엔딩 크레디트 문구가 능청스러울 정도다. 독립영화가 아니라 대기업 자본이 들어간 상업영화가 이 같은 내용을 뽑아냈다는 점이 신선하다. 이 작품으로 장편 데뷔를 한 권오광(32) 감독은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2012년 학교 도서관에서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집단 발명’을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한다. 주변에선 모두 토익책을 보고 있는데 자신만 그림책을 펼쳐 놓은 상황이 묘했다. 우스꽝스럽고 슬퍼 보이기도 하는 생선 인간을 던져 놓고 우리 사회에 일어났던 돌연변이 같은 사건들을 소재로 짓궂은 농담을 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세상에는 다양한 삶의 방식들이 있는데 우리는 획일적인 방식만 강요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박구는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정해진 대로 살다가 돌연변이가 되죠. 다르게 살아도 세상이 무너지지 않는데 우리는 겁이 많은 것은 아닐까요. 용기를 내 보자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작은 용기가 모이면 결국 우리 사회도 변하지 않을까요.” 이광수를 캐스팅한 것은 신의 한 수. 영화 내내 특수분장을 한 채 민낯을 한 번도 보여주지 않지만 이광수는 몸짓과 목소리만으로 생선 인간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광수씨라면 얼굴 표정으로 할 수 없는 부분들을 목소리나 제스처로 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시나리오를 보냈는데 흔쾌히 하겠다고 해서 더 당황했어요. 배우로서 고민이 될 만한 작업인데, 지금 아니면 언제 해 보겠냐더라구요.” 올해 2월 촬영을 마무리한 뒤 개봉까지 약 9개월이 걸렸다. 개봉 시기가 늦어질수록 다시 편집하고 고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영화는 완성하는 게 아니라 어느 순간 멈추는 거라는 말이 떠올랐다고. 그래도 아쉬운 점이 많다고 하는 권 감독은 다음번엔 더 대중적인 성인 오락물을 해 보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 “좀 더 독하게 하지 그랬냐, 풍자 부분을 좀 걷어내지 그랬냐 등 주변 반응은 반반이에요. 관객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해요. 영화의 답은 관객들만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답을 통해 자양분을 얻어서 다음 작품을 해야죠.”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사설] 정부·지자체·어린이집 ‘워킹맘’ 고통 아는가

    전국의 민간 어린이집이 다음주 월요일부터 집단 휴원에 들어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보육교사들에게 연차 휴가를 동시에 쓰도록 하면서 문을 닫아걸겠다는 것이다. 엄포가 현실화될 경우 1만 4000곳의 전국 민간 어린이집에 다니는 62만 3000명의 영유아가 일주일 내내 갈 곳을 잃는다. 맞벌이 부부라면 아이를 돌보느라 직장에 휴가를 내야 하는 사태가 빚어질 것이다. 민간 어린이집이 집단 행동에 나서는 이유는 정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의 만 3~5세 누리과정 예산 줄다리기 때문이다. 해마다 ‘네가 부담하라’며 대립하는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이 근본적으로 문제지만, 아이들을 볼모로 인상된 예산을 조기에 확정짓겠다는 어린이집들도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다.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의 싸움은 그렇지 않아도 격화하는 양상이다. 지난해는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됐다지만 올해는 돌파구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교육부는 지난 5월 지방재정법 시행령을 개정해 ‘누리과정 보육료 예산 지원은 교육감의 의무’라며 ‘배수의 진’을 쳤다. 누리과정 예산을 정부가 지원하면 법을 어기는 꼴이 된다는 주장이다. 반면 전국 시·도 교육감은 엊그제 한자리에 모여 누리과정 가운데 유치원 예산만 편성하고 어린이집 예산은 편성하지 않기로 결의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는 진보 교육감뿐만 아니라 보수 교육감도 참여했다니 해법이 간단치는 않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의 이견이 끝내 해소되지 않는다면 어린이집 보육비는 결국 학부모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현재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는 22만원의 운영비와 7만원의 방과후 과정비를 지원받고 있다. 여기에 어린이집들은 내년도 보육료를 30만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중앙과 지방을 막론하고 우리 교육 행정이 아무리 퇴행의 길을 걷고 있다 해도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 믿는다. 그런 만큼 부작용은 서둘러 차단해야 한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하루빨리 보육비 갈등을 끝내야 한다. 어린이집이 반나절이라도 문을 닫는다면 피해는 곧바로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돌아간다. 특히 ‘워킹맘’의 입지를 뿌리째 뒤흔드는 것이나 다름없다. 상황이 이런데 어떻게 여성 취업이 확대되고, 저출산이 극복될 수 있다는 것인지 반성해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에 향해야 할 비판의 칼날을 아무 죄 없는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돌리고 있는 어린이집들도 휴원 계획을 철회하기 바란다.
  • ‘평택 송담 지엔하임’ 견본주택 성황리 오픈

    ‘평택 송담 지엔하임’ 견본주택 성황리 오픈

    문장건설이 23일 ‘평택 송담 지엔하임’의 견본주택을 성황리 오픈한다. 평택 송담지구 마지막 분양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평택 송담 지엔하임’은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송담택지지구 79블록 1롯트와 80블록 2롯트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7층, 1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73가구로 조성된다. 세부면적 별 가구수는 79블록 1롯트 ▲전용 59㎡ 150가구, ▲전용 74㎡A 226가구, ▲전용 74㎡B 77가구, ▲전용 84㎡ 254가구로 총 707가구이며 80블록 2롯트는 ▲전용 59㎡ 206가구, ▲전용 74㎡A 107가구, ▲전용 74㎡B 53가구로 총 366가구로 구성된다. ‘평택 송담 지엔하임’의 견본주택 내부에서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만한 이벤트가 개최돼 화제다. 먼저 개관 첫날부터 3일간 진행되는 경품추첨 이벤트를 들 수 있다. 방문객들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 TV, 삼성 전자레인지, LG 청소기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방문객(25일 오후 4시 추첨)과 계약자(11월 11일 추첨), 내 집 마련 신청자를 대상으로 루이비통 가방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여 열기가 한층 뜨거워 질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고객에 한해 신라면, 주방세재 등도 증정한다. 견본주택 내에는 함께 즐기는 먹거리 한마당(국화빵, 어묵 등), 엔제리너스 카페테리아 조성으로 즐길거리와 먹거리도 풍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좋은 이웃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직장동료, 같은 단지 주민, 신혼부부 등 지엔하임의 이웃이 될 사람들이 같이 모여서(5명 이상) 이벤트를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30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한편 ‘평택 송담 지엔하임’의 청약일정은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이며 내달 5일과 6일에 각각 79블록과 80블록 당첨자 발표 후 11일~13일 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838번지(안중버스 터미널 옆)에 위치한다. 입주는 2018년 상반기 예정이다. 분양문의 : 1588-9322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5 베스트브랜드 대상] IBK기업은행 ‘IBK평생한가족통장’

    [2015 베스트브랜드 대상] IBK기업은행 ‘IBK평생한가족통장’

    IBK기업은행은 계좌이동제를 대비해 주거래 고객에게 우대혜택을 강화한 패키지 예금상품 ‘IBK평생한가족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입출식, 적립식, 거치식 예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입대상은 개인고객이다. 주거래 조건이 충족되면 입출식통장의 경우 전자금융 수수료, 자동화기기 출금·이체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면제 및 환전 시 70% 환율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적립식과 거치식 상품은 각각 연 0.3%p와 연 0.15%p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또한 적립식과 거치식 상품의 경우 대학교 학자금, 결혼, 출산, 주택구입 등의 사유로 중도해지 신청 시 특별중도해지금리를 제공한다. 주거래로 인정되려면 ▲급여이체 또는 연금수급 ▲입출금통장 월 평균잔액 100만원 이상 유지 ▲아파트관리비 또는 지로·공과금 3회 이체 ▲개인대출 보유 ▲신용(체크)카드 월 30만원 이상 사용 ▲비대면 채널을 통해 적립식, 거치식 상품 가입 중 2가지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IBK기업은행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올해 말까지 ‘IBK평생한가족통장’의 입출식, 적립식, 거치식 상품을 모두 가입 시 OTP발생기를 무료로 증정한다. 적립식과 거치식은 모바일뱅킹인 ‘i-ONE뱅크’에서도 가입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 상품은 기업은행을 주거래로 이용하는 고객에게 수수료 면제, 금리우대 등의 혜택을 드리기 위한 패키지 상품”이라고 말했다.
  • [2015 베스트브랜드 대상] KB국민카드 ‘KB국민 ONE카드’

    [2015 베스트브랜드 대상] KB국민카드 ‘KB국민 ONE카드’

    ‘KB국민 ONE카드’는 KB국민카드가 본격적인 계좌이동제 시행을 앞두고 KB국민카드와 KB국민은행 주거래 고객에게 다양한 특화 혜택을 제공하고자 선보인 상품이다. 이 카드는 KB국민카드와 KB국민은행이 선보인 계좌이동제 특화 신상품 ‘KB국민 ONE라이프 컬렉션’(카드·통장·적금·대출) 중 하나로 KB 주거래 고객에게 ▲포인트 우대 적립 ▲포인트 자동 환급 ▲대출금리 인하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용카드의 경우 전월 이용 실적과 적립 한도 제한 없이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7%가 포인트로 적립되고 주말 및 공휴일에는 0.5%가 추가로 적립된다. 또한 전월 이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음식점 ▲SK주유소 ▲대중교통(버스·지하철)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등 5대 생활 밀착 영역에서 0.5%가 포인트로 적립되고, ▲해외 직구 등 해외 가맹점 2% 캐시백(월 최대 1만원) ▲놀이공원(에버랜드·롯데월드·캐리비안베이) 30~50% 및 맥스무비 영화 예매 시 1장당 3500원 할인도 제공된다. 체크카드의 경우 전월 이용 실적이 10만원 이상이면 국내외 가맹점에서 0.2% 포인트 적립 및 주말·공휴일 0.2% 추가 적립이 제공되고, ▲음식점·커피전문점 ▲대중교통(버스·지하철) 및 택시 ▲이동통신요금 자동 이체 시 0.2%가 포인트로 추가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포인트리 자동입금’ 서비스를 통해 매월 백원 단위로 자동 환급받을 수 있다.
  • 버스회사 노조 ‘돈 선거’ 처벌할 법 없다고 무죄

    버스회사 노조 ‘돈 선거’ 처벌할 법 없다고 무죄

    돈으로 표를 사는 매표(買票) 행위는 선거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린다. 이 때문에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 등을 뽑는 공직선거나 농협중앙회장,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조합장 선거 등에서는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 밖의 각종 선거에 대해서도 형법(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을 적용해 ‘우회’ 처벌해 왔다. 하지만 최근 법원이 ‘금권선거’ 사례에 대해 잇달아 무죄를 선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법 규정이 없는 죄는 처벌하지 못한다’는 게 사법부의 판단이다. 그러나 검찰은 ‘공직선거가 아니면 돈을 뿌려도 된다는 말이냐’며 항변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대법원은 2013년 부산의 한 버스회사 노조지부장 선거에 후보로 나온 A(57)씨가 한 유권자에게 10만원을 제공한 데 대해 업무방해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노조지부장 선거는 공직선거법 적용을 받지 않고 ▲선거법을 통해 처벌하지 못하는 행위를 형량이 더 무거운 업무방해죄로 처벌할 당위성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옛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대리투표와 관련한 법원의 유죄 판결까지 언급하며 노조지부장 부정선거를 업무방해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 지역의 한 부장판사는 “표를 돈으로 사는 행위가 직접적으로 노조 선거관리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입증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면서 “선거법으로 (노조 선거에서의) 매표 행위가 처벌을 받지 못한다면 노조 규약 등을 통해 내부 징계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반면 검찰의 한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6개월)이 업무방해죄(7년)보다 공소시효가 짧은 것은 죄의 특성 때문이지 죄질이 더 약해서가 아니다”며 “법원 판단은 반장 선거 등 선거법을 적용받지 않는 선거에서는 돈을 뿌려도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공직선거 외 선거에 대한 항소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5월에는 충남 공주 마곡사의 주지 선거에서 한 스님이 10명의 유권자에게 4530만원을 뿌려 업무방해죄로 기소된 데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선거 시행 주체가 적발하기 어려운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주지 선관위가 너무 노골적으로 금품을 뿌리는 행위에 대해 제대로 일을 안 한 것뿐이지, 업무를 방해받은 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검찰은 항소를 포기했다. 재판에도 가지 않은 채 사건이 종결되는 일도 있다. 올 7월엔 수원지검이 경기 화성의 한 사찰 주지 선거에서 금품이 살포됐다는 내용으로 수사에 나섰지만 무혐의로 사건을 끝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판례를 감안할 때 금품 살포가 이뤄졌다고 해도 업무방해 성립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재향군인회 금권선거 의혹과 관련해 조남풍(77) 회장에 대한 업무방해죄 적용을 놓고 검찰 내부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법위원장은 “어떤 선거든 돈 선거가 벌어진 게 뻔한데도 처벌을 포기한다면 수사기관이 이를 조장하는 결과가 된다”며 “선관위가 적발하기 어려운 위계를 사용하면 죄가 되지 않고 적발할 수 있는 위계를 사용하면 죄가 된다는 법원 판단은 ‘아마추어만 처벌하고 프로는 처벌하지 않는다’는 기이한 논리”라고 밝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주목! 이 상품]

    [주목! 이 상품]

    ●신한은행, 온 가족이 누리는 ‘주거래 온 패키지’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수수료, 금리 우대 혜택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는 ‘신한 주거래 온(溫) 패키지’를 내놓았다. 이 상품은 크게 ▲주거래 온 가족 서비스 ▲주거래 생활비 대출 ▲주거래 카드 등으로 구성됐다. ‘온 가족 서비스’는 가족 중 한 명이라도 급여·공과금 이체, 신한카드 결제, 수신 평균 잔액 30만원 이상 유지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5명(본인 포함)까지 전자금융수수료, 영업시간 이후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 인출 수수료, 자동이체 수수료 등이 무제한 면제된다. ●OK저축은행 최대 5.58% ‘OK스파이크 정기적금 2’ OK저축은행이 연 5%대의 높은 금리를 주는 ‘OK스파이크 정기적금 2’를 내놓았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3%에 우대금리 2.58% 포인트를 더해 최대 5.58%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거래 실적과 무관하게 프로배구 ‘2015~2016 V리그’에서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배구단’이 승리하면 받을 수 있다. 정규 리그에서 경기를 이기는 날에 0.03% 포인트씩 금리가 올라간다. 리그 36경기를 전부 승리할 경우 최대 1.08%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배구단이 이번 시즌 정규 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0.5% 포인트가 추가로 더해진다. 챔피언전에서 우승하면 1% 포인트 금리가 얹어진다. 가입기간은 13개월이며, 오는 12월 22일까지만 한시 판매된다. ●대신증권, 절세상품 가입 이벤트 대신증권은 온라인으로 연금저축계좌,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 근로자재산형성펀드(재형펀드) 등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절세상품 1석3조’ 행사를 진행한다. 소장펀드와 재형펀드는 올해까지만 판매된다. 셋 중 하나에 월 10만원, 1년 이상 적립식으로 가입하면 모바일 주유상품권이, 거치식으로 가입하면 스마트밴드, 생활건강식품 등이 주어진다. 적립식은 가입금액의 100배 이내, 거치식은 매수금액의 10배 이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연 3.5%의 금리의 만기 3개월짜리 특판RP(환매조건부채권) 매수기회가 제공된다. ●동양생명, 간병비 보장 강화한 CI보험 2종 동양생명이 ‘간병비 받는 수호천사 프리스타일 통합CI보험’, ‘간병비 받는 수호천사 프리스타일 암 케어 통합종신보험’ 등 간병비 보장을 강화한 CI보험 2종을 출시했다. 두 상품은 암이나 뇌졸중, 급성 심근경색증 등 치명적 질병이나 장기 간병상태가 되었을 때 최대 100%까지 보험금을 미리 받을 수 있다. 본인, 배우자, 자녀 등 최대 5명까지 하나의 상품으로 설계할 수 있어 가족 보장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건강한 상태로 가입하면 보험료가 할인되며, 보험가입금액 5000만원 이상 고액 계약자는 1~4%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평균 소득 가구, “빚내도 서울에 아파트 사기 어렵다” 대체 어떻게?

    평균 소득 가구, “빚내도 서울에 아파트 사기 어렵다” 대체 어떻게?

    평균 소득 가구, “빚내도 서울에 아파트 사기 어렵다” 대체 어떻게?평균 소득 가구 평균 소득 가구(월 430만원)의 중산층은 서울에서 아파트를 사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 강중구 연구위원은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 2분기 기준으로 우리나라 평균 소득 가구(월 430만원)과 평균 순금융자산(9200만원)을 보유한 가계가 월소득 25%를 원리금 상환에 쓴다고 가정하면 구입할 수 있는 주택가격 수준이 2억 9000만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보유한 금융자산을 모두 사용하고 2억원을 빌려 매년 소득의 25%인 110만원을 원리금으로 상환할 경우를 가정해 계산한 결과다. 그러나 올 하반기 서울의 아파트 평균가격은 약 5억원이라 서울 시내 아파트를 구매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풀이된다. 강 연구위원은 “전국 기준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2억 7000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평균소득 가계는 아파트를 구입할 능력은 되는 셈”이라면서 “그러나 아파트 평균 가격이 약 5억원인 서울 지역은 평균 소득 가구 기준으로 주택구입 능력지수가 57.9%에 불과해 소득 대비 주택가격이 높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멀쩡한 정수기 렌털 해지 종용 ‘사기 마케팅’ 논란

    멀쩡한 정수기 렌털 해지 종용 ‘사기 마케팅’ 논란

    최근 대표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한일월드의 정수기 렌털 제품을 쓰고 있는 회사원 이모(35)씨는 자신의 제품을 관리해 주던 영업사원의 말만 믿다가 손해를 봤다. 더이상 관리가 안 되는 한일제품을 해지 처리해 줄 테니 한일월드 이용객은 일반 고객보다 약 15% 저렴한 렌털비로 쓸 수 있는 쿠쿠전자 신상품으로 갈아타라는 제안을 수락한 것이다. 하지만 한일월드 고객들은 이달부터 정상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상태였기에 이씨는 더 비싼 렌털 제품으로 정수기를 바꾸면서 무단 해지에 따른 위약금까지 물어야 했다. 쿠쿠, 동양매직 등 국내 정수기 렌털업체들이 지난 9월부터 사실상 부도 상태인 렌털업체 한일월드의 1000억원대 고객 계정을 놓고 경쟁을 벌이면서 부당 마케팅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사실상 사기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것이어서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 동양매직 등 중견 정수기 렌털업체들은 한일월드 영업사원들을 고용해 기존 한일월드 정수기 렌털 고객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일월드 정수기 렌털 이용자들은 회사 부도로 더이상 관리가 안 돼 다른 제품으로 갈아타야 한다는 말에 속아 멀쩡한 정수기를 떼내고 위약금(약 20만~30만원)까지 내고 있다. 한일월드는 회사가 사실상 공중분해됐지만 고객들은 정상적인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앞서 한일월드로부터 1000억원대 정수기 렌털 고객 계정을 산 BNK캐피탈, DK인베스트 등이 청호나이스 등 일부 렌털업체에 관리 서비스를 맡긴 상태다. 정수기 업계가 이 같은 부당 마케팅을 벌이는 것은 고객 계정을 쉽게 확보해 덩치를 불리기 위해서다. 렌털은 ‘계정 수’로 굴러가는 규모의 경제 사업이어서 가입자 규모가 중요하고, 신규 가입자 확보보다 기존 회원을 공략하는 편이 빠르다. BNK 등으로부터 제값을 주고 고객 계정을 사 오는 데 따른 비용까지 아낄 수 있다. 실제 불법 마케팅 논란에 휩싸인 업체들은 생활가전 렌털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싸우는 곳들이다. 제지할 방법은 별로 없다. 업계 관계자는 “쿠쿠, 동양매직 등이 한일월드 영업사원을 이용해 기존 한일월드 고객을 상대로 마케팅을 하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될 수 있지만 문제가 생기면 영업사원에게 떠넘기는 식으로 책임을 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동양매직의 충북 청주 물류 창고에는 한일월드 정수기 400여대가 쌓여 있다. 동양매직 측은 “청주 창고에 한일월드 정수기가 쌓여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직원들이 고객 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했는지 여부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면서 “부당 행위가 적발되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쿠쿠의 경우 BNK로부터 기존 한일월드 고객 1만여 계정에 대한 렌털 서비스를 위탁받은 상태에서 이 같은 부당 마케팅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BNK 측은 법적 대응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쿠쿠 등 렌털 서비스를 위탁받은 업체들이 유지보수 계약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고 회사 차원에서 소비자에게 자사 정수기로 갈아타라고 유도했다면 공정거래법에서 금지하는 부당 고객 유인에 해당한다”며 “신고가 들어오면 현장 조사를 통해 불법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평균 소득 가구, “빚을 내도 서울에 아파트 사기 어려워” 대체 어떻게?

    평균 소득 가구, “빚을 내도 서울에 아파트 사기 어려워” 대체 어떻게?

    평균 소득 가구, “빚을 내도 서울에 아파트 사기 어려워” 대체 어떻게? 평균 소득 가구 평균 소득 가구(월 430만원)의 중산층은 서울에서 아파트를 사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 강중구 연구위원은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 2분기 기준으로 우리나라 평균 소득 가구(월 430만원)과 평균 순금융자산(9200만원)을 보유한 가계가 월소득 25%를 원리금 상환에 쓴다고 가정하면 구입할 수 있는 주택가격 수준이 2억 9000만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보유한 금융자산을 모두 사용하고 2억원을 빌려 매년 소득의 25%인 110만원을 원리금으로 상환할 경우를 가정해 계산한 결과다. 그러나 올 하반기 서울의 아파트 평균가격은 약 5억원이라 서울 시내 아파트를 구매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풀이된다. 강 연구위원은 “전국 기준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2억 7000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평균소득 가계는 아파트를 구입할 능력은 되는 셈”이라면서 “그러나 아파트 평균 가격이 약 5억원인 서울 지역은 평균 소득 가구 기준으로 주택구입 능력지수가 57.9%에 불과해 소득 대비 주택가격이 높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억여원 판돈 사장님은 무죄…몇십만원 판돈 김대리는 유죄?

    수억여원 판돈 사장님은 무죄…몇십만원 판돈 김대리는 유죄?

    제주도의 한 골프장에서 사업가 A씨 등 일행 4명이 내기 골프를 벌였다. 각자 ‘핸디’를 정하고 18홀을 9홀씩 전·후반으로 나눠 홀마다 한 타에 50만원 또는 100만원씩 내기를 했다. 이와 별도로 전반전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후반전 우승자에게 1000만원을 몰아주는 규정까지 뒀다. 이런 내기가 2년간 26회에 걸쳐 반복되면서 전체 판돈이 많게는 1인당 8억원까지 뛰었다. 이를 적발한 검찰은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4명에게 징역 2~3년씩을 구형했지만 1심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도박이 아닌 스포츠였다는 이유에서다. 강원랜드 카지노 직원인 B씨는 리조트 객실에서 동료 직원 2명과 카지노 고객 C씨 등과 함께 1회 평균 30만원의 판돈을 걸고 70여 차례 카드게임(세븐포커)을 했다. 검찰은 B씨를 도박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B씨는 “적은 액수의 오락일 뿐”이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법원은 유죄를 선고했다. 전체 판돈은 210여만원이었지만, 이 돈이 B씨 월급의 절반 수준에 달해 단순한 오락으로 볼 수 없다는 게 유죄 선고의 주된 이유였다. 최근 대기업 대표들의 거액 도박 의혹에 이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주축 선수 2명의 국외 원정 도박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오락’과 ‘범죄’의 기준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해당 기업인이나 선수들이 외국 카지노에서 실제로 도박을 했더라도 10억원대 이상의 연봉을 받는 사람들이라면 처벌을 할 수 있는지, 내국인의 출입이 허용된 강원랜드에서 거액의 재산을 탕진한 경우도 범죄가 되는지 등이 주된 궁금증이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도박죄의 명확한 적용 기준은 없다. 다만 검찰과 일선 법원은 대법원이 제시한 도박 판단 기준에 따라 수사·기소하고 유죄 여부를 판단할 따름이다. 대법원은 도박 여부를 판단할 때는 ▲도박의 시간과 장소 ▲도박자의 사회적 지위 및 재산 정도 ▲도박 관련 현금액 정도(재물의 근소성) ▲도박에 이르게 된 경위 등을 종합적으로 따지도록 하고 있다. 앞선 사례 중 ‘억대 내기 골프’는 1심에서는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은 “경기자 기량이 일정 경지에 올랐더라도 매 홀 내지 매 경기 결과를 확실히 예견하는 것은 전혀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도박으로 봐야 한다”며 1심 판단을 뒤집었다. 대법원 역시 “도박죄를 규정한 것은 정당한 근로에 의하지 않은 재물 취득을 처벌함으로써 경제에 관한 도덕 법칙을 보호하는 것으로, 내기 골프를 화투 등에 의한 도박과 달리 취급할 이유가 없다”며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법원 관계자는 “엄격히 따지면 돈이나 재물 등을 걸고 진행하는 유형의 게임은 모두 도박에 해당하지만, 단순한 친목 도모나 오락 성격이면 처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형법 246조는 ‘도박을 한 사람은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다만, 일시오락 정도에 불과한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상습성이 더해지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이 무거워진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에게 합법화된 강원랜드의 경우, 상습 출입과 거액 탕진을 하더라도 처벌할 수 없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강원랜드는 법으로 내국인 출입이 허용돼 있고, 1회 베팅 한도액(1000만원) 등 별도 관리 규정을 두고 운영되는 곳이기 때문에 이곳에서의 행위를 도박죄로 처벌하지는 않는다”면서 “원칙적으로 한국인 여행객의 해외 카지노 출입은 한국 법으로는 도박에 해당하지만 상당수가 일시적인 오락 수준이라 처벌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가짜 장애인 후원단체 만들어 11억 ´꿀꺽´

     기업형 장애인 후원단체를 만들어 수천명으로부터 수십억원의 기부금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2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가짜 장애인 후원단체 운영자 박모(42)·권모(4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장애인 명의를 빌려준 양모(49)씨와 텔레마케터 김모(49·여)씨 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양씨에게 장애인 명의를 빌려 2011년 3월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과 주교동에 사무실 2곳을 차린 뒤 텔레마케터 11명을 순차적으로 고용했다. 이어 최근까지 전화번호부에 나와 있는 개인·기업·관공서·종교단체 등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독거노인·중증 장애인·소년소녀 가장 등을 돕는 데 사용할 것”이라며 6488명으로부터 11억 5085만원을 기부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후원의사가 있는 사람들에게 장애인들이 만든 물건이라며 시중에서 싸게 구입한 1000~2000원짜리 양말·치약·수건 등을 보내고 그 댓가로 5만~30만원씩 입금 받았다.  그러나 이들이 장애인을 위해 지출한 돈은 4년여 동안 5차례에 걸쳐 고작 694만원에 불과하며 대부분 돈은 직책에 따라 모두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기부금을 낼 경우 연말정산 때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기부자들을 설득했으나 실제로는 기부금 영수증을 단 차례 발급해주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권씨 등이 만든 J복지회는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되지 않은 유령 단체”라면서 “기부금이 소액이라 피해자들이 일일이 확인하지 않는 점을 노려 범행을 장기간 이어왔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평균 소득 가구, “빚내도 서울에 아파트 사기 어렵다” 이유가 무엇?

    평균 소득 가구, “빚내도 서울에 아파트 사기 어렵다” 이유가 무엇?

    평균 소득 가구, “빚내도 서울에 아파트 사기 어렵다” 이유가 무엇? 평균 소득 가구 평균 소득 가구(월 430만원)의 중산층은 서울에서 아파트를 사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 강중구 연구위원은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 2분기 기준으로 우리나라 평균 소득 가구(월 430만원)과 평균 순금융자산(9200만원)을 보유한 가계가 월소득 25%를 원리금 상환에 쓴다고 가정하면 구입할 수 있는 주택가격 수준이 2억 9000만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보유한 금융자산을 모두 사용하고 2억원을 빌려 매년 소득의 25%인 110만원을 원리금으로 상환할 경우를 가정해 계산한 결과다. 그러나 올 하반기 서울의 아파트 평균가격은 약 5억원이라 서울 시내 아파트를 구매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풀이된다. 강 연구위원은 “전국 기준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2억 7000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평균소득 가계는 아파트를 구입할 능력은 되는 셈”이라면서 “그러나 아파트 평균 가격이 약 5억원인 서울 지역은 평균 소득 가구 기준으로 주택구입 능력지수가 57.9%에 불과해 소득 대비 주택가격이 높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쿠쿠전자, 동양매직 정수기 사기 마케팅 논란

    쿠쿠전자, 동양매직 정수기 사기 마케팅 논란

    최근 대표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한일월드의 정수기 렌털 제품을 쓰고 있는 회사원 이모(35)씨는 자신의 제품을 관리해 주던 영업사원의 말만 믿다가 손해를 봤다. 더이상 관리가 안 되는 한일제품을 해지 처리해 줄 테니 한일월드 이용객은 일반 고객보다 약 15% 저렴한 렌털비로 쓸 수 있는 쿠쿠전자 신상품으로 갈아타라는 제안을 수락한 것이다. 하지만 한일월드 고객들은 이달부터 정상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상태였기에 이씨는 더 비싼 렌털 제품으로 정수기를 바꾸면서 무단 해지에 따른 위약금까지 물어야 했다.  쿠쿠, 동양매직 등 국내 정수기 렌털업체들이 지난 9월부터 사실상 부도 상태인 렌털업체 한일월드의 1000억원대 고객 계정을 놓고 경쟁을 벌이면서 부당 마케팅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사실상 사기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것이어서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 동양매직 등 중견 정수기 렌털업체들은 한일월드 영업사원들을 고용해 기존 한일월드 정수기 렌털 고객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일월드 정수기 렌털 이용자들은 회사 부도로 더이상 관리가 안 돼 다른 제품으로 갈아타야 한다는 말에 속아 멀쩡한 정수기를 떼내고 위약금(약 20만~30만원)까지 내고 있다.  한일월드는 회사가 사실상 공중분해됐지만 고객들은 정상적인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앞서 한일월드로부터 1000억원대 정수기 렌털 고객 계정을 산 BNK캐피탈, DK인베스트 등이 청호나이스 등 일부 렌털업체에 관리 서비스를 맡긴 상태다.  정수기 업계가 이 같은 부당 마케팅을 벌이는 것은 고객 계정을 쉽게 확보해 덩치를 불리기 위해서다. 렌털은 ‘계정 수’로 굴러가는 규모의 경제 사업이어서 가입자 규모가 중요하고, 신규 가입자 확보보다 기존 회원을 공략하는 편이 빠르다. BNK 등으로부터 제값을 주고 고객 계정을 사 오는 데 따른 비용까지 아낄 수 있다. 실제 불법 마케팅 논란에 휩싸인 업체들은 생활가전 렌털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싸우는 곳들이다.  제지할 방법은 별로 없다. 업계 관계자는 “쿠쿠, 동양매직 등이 한일월드 영업사원을 이용해 기존 한일월드 고객을 상대로 마케팅을 하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될 수 있지만 문제가 생기면 영업사원에게 떠넘기는 식으로 책임을 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동양매직의 충북 청주 물류 창고에는 한일월드 정수기 400여대가 쌓여 있다. 동양매직 측은 “청주 창고에 한일월드 정수기가 쌓여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직원들이 고객 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했는지 여부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면서 “부당 행위가 적발되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쿠쿠의 경우 BNK로부터 기존 한일월드 고객 1만여 계정에 대한 렌털 서비스를 위탁받은 상태에서 이 같은 부당 마케팅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BNK 측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쿠쿠 등 렌털 서비스를 위탁받은 업체들이 유지보수 계약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고 회사 차원에서 소비자에게 자사 정수기로 갈아타라고 유도했다면 공정거래법에서 금지하는 부당 고객 유인에 해당한다”며 “신고가 들어오면 현장 조사를 통해 불법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30만원대 레노버 6.8인치 멀티미디어폰 ‘팹플러스’ 출시

    30만원대 레노버 6.8인치 멀티미디어폰 ‘팹플러스’ 출시

     한국레노버가 20일 30만원대의 보급형 대화면 스마트폰 ‘팹플러스’를 출시하고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 팹플러스는 지난 9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처음 공개된 제품이다. 6.8인치로 대화면 스마트폰 중에서도 가장 화면이 큰 제품으로, 동영상과 게임 등 멀티미디어 사용에 특화된 스마트폰이다. 6.8형 대화면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고해상도의 영상을 최적으로 볼 수 있다. 또 돌비 애트모스와 대형 사운드 바를 탑재해 생생한 3D 입체 사운드를 제공한다. 한국레노버는 팹플러스를 ‘멀티미디어폰’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소개하며 이같은 기능을 홍보하고 있다. 6.8형 대화면이면서도 7.6mm 의 얇은 두께를 구현했으며, 메탈 재질의 유니바디로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는 특화된 기능도 탑재했다. 화면에 ‘C’자를 그리면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화면이 작아지면서 한쪽으로 쏠리게 되며 팹플러스를 기울이면 기울인 방향으로 축소된 화면이 움직인다. 한국레노버는 19일 하니와 함께 팹플러스의 런칭 이벤트를 개최한다. 팹플러스는 이동통신 3사를 통하지 않고 온라인 쇼핑사이트 11번가를 통해 자급제 스마트폰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30만원대로 알려졌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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