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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장성군, 중·고생 수학여행경비 지원

    전남 장성군이 저소득층 자녀에게 수학여행경비를 지원해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을 감싸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장성군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정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수학여행경비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21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수학여행경비 지원사업은 기초생활보장 생계비와 의료비를 받는 수급자가정의 중학생과 고등학생 자녀에게 1인 30만원 한도 내에서 경비를 부담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수학여행경비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는 적지 않은 금액으로 주변에 쉽게 털어놓지 못할 큰 고민일 수 있다”며 “모든 청소년들이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고 체험을 통해 배우는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따뜻한 복지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5년 동안 313명의 중·고생에게 6200만원의 경비를 지원했다. 장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롯데카드 ‘썸뱅크 카드’ 쓰면 L. 포인트 적립

    롯데카드 ‘썸뱅크 카드’ 쓰면 L. 포인트 적립

    롯데카드가 BNK금융의 모바일 은행인 썸뱅크와 손잡고 ‘썸뱅크 카드’를 출시했다. 사용처에 따라 카드 사용액의 2~5%를 롯데카드 포인트(L.POINT)로 적립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월별 카드 사용액이 30만원을 넘으면 해당 실적의 5%까지 적립해 준다. 은행 방문 없이 썸뱅크 앱에서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2000원, 해외 겸용 3000원이다.
  • 2세 이하 셋째 양육수당 내년 10만원 인상

    앞으로 만 0~2세 셋째 아이를 집에서 양육하면 가정양육수당 10만원을 더 받게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다자녀 양육수당을 인상하는 방안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 최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복지부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고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만 0세(0~11개월)는 월 20만원, 만 1세(12~23개월) 15만원, 만 2~7세(24~84개월) 10만원을 주고 있다. 기재부가 복지부의 예산안을 받아들여 정부안으로 확정하면 내년부터 아이를 3명 이상 둔 부모는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의 양육수당은 기존처럼 받되 셋째 아이의 양육 수당은 10만원을 더 수령하게 된다. 셋째 아이가 만 0세라면 지금은 월 20만원을 받지만 내년부터는 3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첫째 아이가 6세, 둘째 아이가 2세, 셋째 아이가 0세이고 모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지 않았다면 50만원을 받는다. 다만 정부 예산 편성권은 기재부에, 최종 의결권은 국회에 있어 심의 과정에서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다자녀 가구를 제외한 다른 영유아에 대한 가정양육수당 인상은 일단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하청업체의 비극] 하청업체 15년 경력 비정규직 급여 고작 172만원…메트로 낙하산은 일하는 둥 마는 둥 해도 449만원

    [하청업체의 비극] 하청업체 15년 경력 비정규직 급여 고작 172만원…메트로 낙하산은 일하는 둥 마는 둥 해도 449만원

    ‘메트로 직원 30% 이상 고용’ 용역입찰 조건에 슈퍼 甲질 은성PSD 143명 중 58명이나 “2012년에 서울메트로에서 30년 일한 사람이 들어왔길래 1주일이나 전동차 점검 작업을 교육해 줬는데 결국 못하더라고요. 그냥 일하는 둥 노는 둥 3년을 보내고 지난해 말 퇴직하더니 올해부터 촉탁직으로 다시 근무를 시작했어요. 당황스럽죠.” 서울메트로의 한 하청업체에서 15년간 전동차 점검 업무를 해 온 A(36)씨는 “기술과 관련된 경력도 없는 사람들이 (서울메트로에서) 내려와서 일은 제대로 안 하고 월급만 거의 3배를 받는다”며 “우리는 힘들게 일해도 200만원을 쥐기가 힘든데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고 2일 말했다. 이곳 근로자들은 서울메트로에서 전직하는 소위 ‘낙하산 사원’과 비교해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다며 답답해했다. 또 지난달 28일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변을 당한 김모(19)씨와 같은 젊은 직원들은 기술을 숙련해 공기업에 입사하는 게 꿈이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 하청업체엔 낙하산은 있어도 사다리는 보이질 않았다. 이 회사는 김씨가 다니던 은성PSD와 마찬가지로 서울메트로 출신 인사들의 안식처로 알려져 있다. 전 직원이 1년마다 계약을 갱신하는 비정규직이지만 처우에 있어서는 자체 고용 직원과 서울메트로 전직 직원 간에 큰 차이가 난다. 일례로 이 회사에서 자체 고용한 B(36·경력 15년차)씨의 월 급여는 172만 4990원이다. 서울메트로에서 전직한 C(59·경력 30년차)씨의 월 급여는 449만 4383원이다. 두 명 모두 직급은 ‘사원’이지만 C씨의 월급은 B씨보다 2.6배가 많다. C씨의 급여는 연차수당, 성과급 등을 합하면 더 늘어나는데, B씨는 성과급조차 없다. 이곳의 한 직원은 “우리는 매년 계약 갱신을 하려고 아등바등 일한다면 낙하산 직원들은 3~6년 고용을 보장받고 내려온다”며 “업무도 상대적으로 쉽고 편한 ‘일상 점검’(하루 전동차 한 편 점검)을 시킨다”고 말했다. 이 회사 직원 유모(39)씨는 “10년 전 월급이 165만원이었는데 지금은 193만원으로 겨우 30만원이 올랐다”며 “이것도 야간 근무를 추가로 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많이 받는 것”이라고 했다. 하청업체에 낙하산 사원이 많은 이유는 서울메트로가 인건비 절감을 위해 2008년 용역업체 입찰을 하면서 업무수행 조건으로 ‘설계인원의 30% 이상을 서울메트로 전직 인력으로 고용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기 때문이다. 이 하청업체는 이후 3년간 서울메트로 직원 77명을 고용했다. 김씨가 다니던 은성PSD도 직원 143명 중에 58명이 서울메트로 출신이었다. 이 업체의 한 직원은 “그럼에도 젊은 직원들이 열악한 하청업체에 들어오는 건 기술을 익혀 공기업 직원이 되겠다는 실낱같은 희망이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곳에서 서울메트로 직원이 되는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하청업체 근로자가 3년 안에 원청업체로 이동하는 비율은 단 1.0%에 불과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선박협력업체 유지 대가 수억원 챙긴 관리회사 임원 ‘세월호 잊었나’

    선박수리 협력업체 관계를 유지시켜주는 대가로 수억원을 챙긴 선박관리회사 임원 등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지방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는 31일 선박 수리업체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선박관리회사 S사 임모(45) 상무와 선박급유업체 H사 박모(53) 부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S사는 국내 유일의 해저 통신 광케이블 건설사인 K사 소속 선박 A호(8323t)를 위탁관리 받아 수리·유지보수를 하는 업체다. 선박수리 협력업체 선정과 물품·용역대금을 결정하는 업무를 담당한 S사의 임 상무는 협력업체 관계를 유지시켜준다는 명목 등으로 2010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협력업체 2곳으로부터 5억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부장도 같은 기간 선박수리업체로부터 1억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선박수리와 관련된 입찰정보를 제공하고 뒷돈을 받은 H공단 전 포항지사장 박모(59)씨와 전 부산지사장 정모(63)씨 등 5명을 뇌물수수 또는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H공단 박씨와 정씨는 재직할 때 공단이 보유한 선박수리와 관련된 입찰정보를 제공해주고 선박수리업체로부터 각각 700만원과 33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덩달아 송아지도 ‘금값’… 웃지 못하는 한우 농가

    소 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강원 횡성한우 농가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당장은 이익이지만 송아지 가격 상승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가격 급락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30일 횡성군에 따르면 6~8월 횡성한우 큰 소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당 1만 7476원에 비해 최고 15% 상승한 1만 8000~2만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열린 횡성한우 경매시장에서 거세송아지의 최고가는 이미 400만원 중반대를 넘어섰다. 7~8개월령 암송아지는 320만원, 5개월령 수송아지는 330만원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7%, 7.1% 올랐다. 이처럼 한우 가격이 치솟지만 횡성지역 축산농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횡성 공근면 학담리에서 한우 200마리를 기르는 김일섭씨는 “소고기 값이 치솟고, 소 값도 오르면서 800㎏짜리 소 한 마리를 도축하면 사료비와 관리비 등을 제외하고 300만원쯤을 손에 쥐지만 덩달아 오른 송아지 가격 때문에 돈을 번 것도 아니다”면서 “천정부지로 오른 소 값이 언젠가는 다시 급락할 것으로 예상돼 한우 농가들은 불안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축산농가들은 치솟은 소고기 값이 정부의 강제 조정으로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결국 피해를 고스란히 축산농가들이 떠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불안은 더하다. 자칫 비싼 값에 송아지를 입식했다가 하락장으로 이어지면 결국 밑지는 장사가 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농가 입장에서 한우 입식을 섣불리 늘릴 수 없는 이유다. 더구나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소비 위축까지 이어지지나 않을까 근심이다. 한상보 전국한우협회 횡성군지부장은 “소 값 상승으로 축산농가들이 당장은 이익이겠지만 정부의 가격 조정과 소비감소 등의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축산농가들의 시름이 어느 때보다 깊다”고 말했다. 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소값 고공 행진에 횡성한우 울상

    소 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강원 횡성한우 농가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당장은 이익이지만 송아지 가격 상승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가격 급락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30일 횡성군에 따르면 6~8월 횡성한우 큰 소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당 1만 7476원에 비해 최고 15% 상승한 1만 8000~2만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열린 횡성한우 경매시장에서 거세송아지의 최고가는 이미 400만원 중반대를 넘어섰다. 7~8개월령 암송아지는 320만원, 5개월령 수송아지는 330만원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7%, 7.1% 올랐다. 이처럼 한우 가격이 치솟지만 횡성지역 축산농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횡성 공근면 학담리에서 한우 200마리를 기르는 김일섭씨는 “쇠고기 값이 치솟고, 소 값도 오르면서 800㎏짜리 소 한 마리를 도축하면 사료비와 관리비 등을 제외하고 300만원쯤을 손에 쥐지만 덩달아 오른 송아지 가격 때문에 돈을 번 것도 아니다”면서 “천정부지 오른 소 값이 언젠가는 다시 급락할 것으로 예상돼 한우 농가들은 불안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축산농가들은 치솟은 쇠고기 값이 정부의 강제 조정으로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결국 피해를 고스란히 축산농가들이 떠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불안은 더하다. 자칫 비싼 값에 송아지를 입식했다가 하락장으로 이어지면 결국 밑지는 장사가 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농가 입장에서 한우 입식을 섣불리 늘릴 수 없는 이유다. 더구나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소비 위축까지 이어지지나 않을까 근심이다. 한상보 전국한우협회 횡성군지부장은 “소 값 상승으로 축산농가들이 당장은 이익이겠지만 정부의 가격 조정과 소비감소 등의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축산농가들의 시름이 어느 때보다 깊다”고 말했다. 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커버스토리] 티격태격 정부, 오락가락 정책… 미세먼지처럼 답답

    [커버스토리] 티격태격 정부, 오락가락 정책… 미세먼지처럼 답답

    이달 말로 예고됐던 정부의 미세먼지 종합 대책 발표가 ‘경유값 인상’을 둘러싼 부처 간 이견으로 연기됐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문제의 주범 중 하나로 경유차를 지목하며 수요 억제를 위해 경유에 붙는 세금(교통·에너지·환경세) 인상을 검토해 줄 것을 기획재정부에 제안했다. 그러나 기재부는 산업계 위축과 물가 상승, 증세 논란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지난 25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릴 예정이었던 환경부, 기재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 차관회의가 돌연 취소된 것도 미세먼지 대책에서 경유 가격 인상을 제외해 줄 것을 기재부가 강력하게 주장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로 전해졌다.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알리는 경고등이 켜진 지 오래지만 관리 부실로 화를 키운 정부 내 마찰음은 그치지 않고 있다. 환경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특단의 대책’으로 경유값 인상을 핵심으로 꼽고 있다. 환경부는 “경유 가격을 올려 휘발유와의 가격 격차를 없애는 것이 경유차 운행 감축과 경유차 확산 억제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경유(디젤엔진)는 고온에서 연소하기 때문에 휘발유(가솔린엔진)보다 질소산화물이 많이 배출되지만 휘발유보다 연비가 30% 뛰어나고 기름값도 15% 저렴하다. 이를 무기로 지난해 신규 등록 차량(96만대)이 전체 등록 차량의 절반(52.5%)을 넘어섰다. ●“휘발유·경유 가격비 100대85 → 95대90 추진” 환경부가 경유 가격을 올리려는 것은 운행제한지역(LEZ) 확대, 매연저감장치 설치, 노후 차량 조기 폐차 보조금 지급 등의 대책만으로는 미세먼지 저감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007년 정해진 현재의 휘발유값 대 경유값 비율은 100대85다. 환경부는 서민 증세 논란을 피하기 위해 휘발유 가격을 조금 낮춰 95대90 수준으로 맞추는 방안을 기재부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ℓ당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할 때 휘발유는 1387원 중 872원(63%), 경유는 1155원 중 634원(55%)이 세금이다. 이는 전체 유류세(교통세+교육세+주행세) 총액의 기준이 되는 교통세가 휘발유는 ℓ당 529원, 경유는 375원으로 경유가 150원 이상 저렴한 게 주된 이유다. 교육세는 ‘교통세의 15%’, 주행세는 ‘교통세의 16%’로 교통세에 연동돼 있다. 환경부는 교통세를 조정해 전반적으로 100원 정도 경유값이 인상되기를 바라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올 1분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 중 우리나라의 휘발유값 대비 경유 상대가격은 86으로 회원국 중 23위로 낮다. OECD 평균은 91이다. 제조업 비중이 낮은 영국은 103, 미국은 112로 경유가 더 비싸다. 우리나라와 산업구조가 비슷한 일본은 경유 가격도 85로 한국과 거의 같다. 하지만 기재부, 국토부, 산업부 등 경제부처들은 경유 가격을 올리면 부작용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미세먼지 문제만으로 세율을 인상할 수는 없고, 서민 증세 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면서 “특히 수송 경쟁력이 산업 경쟁력인데 경유값 인상은 산업 전반과 수출 경쟁력을 모두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 “생계형 화물차주 고스란히 직격탄” 2014년 말 기준 국내 도로 화물 수송 분담률은 80.8%이며 대부분 경유차가 맡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전체 화물차의 92%인 321만 5565대, 전체 특수차의 98%인 7만 5630대가 경유차다. 트럭, 버스 운전자 등 서민 자영업자와 제조업체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대기오염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사업용 화물차, 버스는 유류세가 올라도 오른 만큼 유가보조금(연간 2조원)을 지원받지만 비사업용 화물차와 승용차 소유주 등은 모든 부담을 떠안아야 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요금을 올린다고 생계형 화물차주들이 일을 안 할 수 없고 고스란히 유류비 부담만 늘 것”이라며 제2 화물연대 사태를 우려했다. 기재부는 세금 인상 대신 저공해 인증 차량과 유로5·6 등에 면제 혹은 유예돼 있는 환경부의 준조세 환경개선부담금(차종에 따라 연간 10만~30만원)을 인상하라고 역제안했다. 유류세는 교통세의 15%만 환경 개선에 투자되지만 환경개선부담금은 100% 활용할 수 있어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환경부는 환경개선부담금을 건드리는 것은 실효성 측면에서 적절치 않다고 보고 있다. 자동차 진흥 부서인 산업부는 경유값 인상도, 환경개선부담금 인상도 내켜하지 않는다. 이 밖에도 화물차 유가보조금 축소, 미세먼지 배출량 규제,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보조금 신설, 경유택시 전환 시 유가보조금 지급 철회, 경유차의 전기차 튜닝비 지원 등에 대해서도 부처마다 입장이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산지법, 미성년자 조건만남 성매수남 이례적 실형 선고

    부산지법, 미성년자 조건만남 성매수남 이례적 실형 선고

    스마트폰 채팅으로 미성년자와 조건만남을 갖고 성관계를 가진 성매수 남성에게 법원이 이례적으로 실형을 신고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 4단독 김도균 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모(32)씨에게 징역 6개월에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원 최씨는 지난해 9월 24일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미성년자인 A(15)양과 조건만남해 성관계를 한 뒤 현금 3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판사는 “청소년을 올바른 길로 선도할 사회적 책무가 있는 성인이 불과 15세의 어린 여학생을 성욕 해소 대상으로 삼아 죄질이 나쁘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최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 진지하게 반성하는 자세를 보였으나, 김 판사는 실형을 선고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유연근무제 도입 중소기업 8곳 지원

    근로자 1인 月 최대 30만원 지급 고용노동부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중소기업 8곳을 ‘일·가정 양립 환경개선’ 2차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유연근무제에는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시차 출퇴근제’, 1일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탄력근무제’ 등이 있다. 집에서 근무하는 ‘재택근무’와 주거지나 출장지에서 가까운 곳에서 근무하는 ‘원격근무’도 포함된다. 이번에 선정된 8개 사업장은 ㈜솔루엠, ㈜지엠홀딩스, ㈜엠에스피씨앤에스, ㈜세영기업, ㈜향미원, ㈜에스폴리텍, ㈜세원테크, 부여장수요양원 등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유연근무 근로자는 1인당 월 최대 30만원(주 7만원)씩 1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재택·원격근무는 월 20만원(주 5만원)씩 1년 동안 지원받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중구, 학생 동아리에 최대 300만원 지원

    서울 중구가 학생이 즐거운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놨다. 아이들이 생활하기도 공부하기도 좋은 지역을 만드는 게 단기적인 목표이고, 장기적으로는 공교육의 질을 높여 좋은 학교를 찾아 중구로 옮겨오도록 하려는 것이다. 24일 중구에 따르면 지역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돕는 ‘별별 동아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구가 추진하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구축 방안 중 하나로, 지역사회와 손잡고 아이들의 학력을 높이면서 특기·적성을 발굴할 기회도 넓히려는 방편이다. 동아리 주제는 교육, 독서, 요리, 토론, 명소 탐방 등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지역 초·중·고 학생과 교사, 지역주민 등 5명 이상이 모임을 만들어 5월 말까지 공모에 접수하면 선정 과정을 거쳐 지원 대상 동아리를 선정한다. 이들에게는 3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지원금을 준다. 와 함께 구는 미래 인재를 키우는 데 지역기관의 관심을 끌어내고 민간의 교육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1기업 1학교 결연’을 추진한다. 25일에는 금호여중과 인제대 서울백병원이 협약을 맺는다. 이로써 금호여중이 진로특강이나 현장직업체험 등 교육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서울백병원이 협조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도심공동화, 재개발 사업 등 탓에 중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교육환경이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방과후 교육과 특기적성 교육 지원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지만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기업 1학교 결연이나 별별 동아리 지원은 이런 문제를 지역사회와 풀어나가기 위한 복안”이라면서 “지역의 폭넓은 자원을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서울 중구, ‘별별 동아리 지원’ 등 학생이 즐거운 도시 만들기 시동

    서울 중구가 학생이 즐거운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놨다. 아이들이 생활하기도 공부하기도 좋은 지역을 만드는 게 단기적인 목표이고, 장기적으로는 공교육의 질을 높여 좋은 학교를 찾아 중구로 옮겨오도록 하려는 것이다. 24일 중구에 따르면 지역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돕는 ‘별별 동아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구가 추진하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구축 방안 중 하나로, 지역사회와 손잡고 아이들의 학력을 높이면서 특기·적성을 발굴할 기회도 넓히려는 방편이다. 동아리 주제는 교육, 독서, 요리, 토론, 명소 탐방 등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지역 초·중·고 학생과 교사, 지역주민 등 5명 이상이 모임을 만들어 5월 말까지 공모에 접수하면 선정 과정을 거쳐 지원 대상 동아리를 선정한다. 이들에게는 3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지원금을 준다. 이와 함께 구는 미래 인재를 키우는 데 지역기관의 관심을 끌어내고 민간의 교육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1기업 1학교 결연’을 추진한다. 25일에는 금호여중와 인제대 서울백병원이 협약을 맺는다. 이로써 금호여중이 진로특강이나 현장직업체험 등 교육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서울백병원이 협조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도심공동화, 재개발 사업 등 탓에 중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교육환경이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방과후 교육과 특기적성 교육 지원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지만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기업 1학교 결연이나 별별 동아리 지원은 이런 문제를 지역사회와 풀어나가기 위한 복안”이라면서 “지역의 폭넓은 자원을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비즈 in 비즈] 소비자만 분통 터지는 ‘디젤게이트’

    [비즈 in 비즈] 소비자만 분통 터지는 ‘디젤게이트’

    정부 압박에 디젤차 업계는 ‘유구무언’ 소비자들 디젤차 구입놓고 고민 커져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업계를 달궜던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 이른바 ‘디젤게이트’가 국내에서 뒤늦게 또 한번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번엔 폭스바겐이 아닌 환경부에서 주도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환경부는 최근 기준 질소산화물의 20배가 넘는 양을 배출한다고 밝힌 한국닛산의 캐시카이를 비롯해 국내 판매 중인 19개 차종이 모두 기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초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행정적 제재 조치가 예고된 한국닛산은 “어떤 차량에도 불법 조작을 하지 않았다”며 맞서고 있어 결과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각도 지난해 폭스바겐 사태 때와 달라졌습니다. 처음 디젤게이트가 불거졌을 때엔 조작 사실 자체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디젤차에 대한 신뢰는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실제로 디젤게이트 이후 폭스바겐코리아에서 대대적인 할인 공세를 펴자 지난해 11월에는 폭스바겐코리아 자체 최다 월간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이번엔 디젤 차량의 판매 감소가 확연합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4월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 디젤 차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4만 9753대를 기록했습니다. 디젤 차량 판매 비중도 지난달 63.5%로 전달 대비 5.3% 포인트가 줄었습니다. 수입 차량, 특히 독일산 디젤에 대해 ‘무한 신뢰’를 보내던 국내 소비자들도 등을 돌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디젤 차량에 대한 압박이 시장에 먹혀들기 시작했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부의 이 같은 행동에 기존에 디젤 차량을 구입했던 소비자들은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디젤 차량에 부과하던 환경개선부담금을 면제해 주고 디젤 차량의 판매를 부추긴 것도 정부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2009년부터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4 이상을 만족하는 디젤 차량에 대해 차종에 따라 매년 부과되는 10만~30만원의 환경개선부담금을 면제해 주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가 디젤 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압박에 나서자 환경개선부담금을 다시 매기고, 디젤(경유)에 대한 유류세를 휘발유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업계는 입을 닫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에 반기를 들었다가 어떤 후폭풍을 맞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저 “우리는 법규를 준수했습니다”란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습니다. 사실 업체 입장에선 디젤 차량이 안 팔리면 휘발유 차량이나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더 만들어 팔면 그뿐입니다. 가장 혼란스러운 것은 소비자들입니다. 디젤이 깨끗하고 연비가 좋다고 해서 비싼 돈을 주고 구입했더니 이제 와서 환경개선부담금을 다시 매기고 디젤에 대한 유류세를 올린다는 이야기가 나오니 분통이 터질 뿐입니다. 아직 차량을 구입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지금 디젤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손해인지 이득인지 계산기를 두드리지만 고민만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생활정책 Q&A] 고령자 고용 연장 지원책

    [생활정책 Q&A] 고령자 고용 연장 지원책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OECD 국가 평균인 80.4세보다 높은 81.8세로 나타났다. 남성은 79세, 여성은 85.5세로 남녀 모두 10년 새 4년이 늘었다. 그러나 일반적인 직장 정년은 최대 60세로, 기대수명과 격차가 있다. 정부는 정년을 맞은 고령자의 사회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정년연장과 퇴직자 재고용을 지원하고 있다. 23일 고용노동부의 고령자 고용연장 지원정책에 대해 알아봤다. Q. 정년퇴직자를 재고용하면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나. A. 정년을 55세 이상으로 정한 사업장에서 18개월 이상 계속 근무하고 정년을 맞은 근로자를 퇴직시키지 않거나 정년퇴직 후 3개월 이내에 재고용하면 사업주에게 지원금을 제공합니다. 단, 퇴직 후 고용기간이 1년 미만이거나 재고용 전 3년 이내에 정년을 단축하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계속 고용하면 1인당 6개월~1년간 월 30만원씩 지원합니다. 300인 미만 사업장에만 적용하며 임금피크제 지원금과 중복해 받을 수는 없습니다. 신청은 고령자 고용연장지원금 신청서를 작성해 사업장 소재지 관할 고용센터에 제출하면 됩니다. Q. 60세 이상 고령자 고용지원금은. A. 정년을 정하지 않은 사업장에서 만 60세 이상 근로자 고용 비율을 분석해 1명당 분기별 최대 18만원씩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1년 이상 근무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과거 ‘고령자 다수고용 장려금’을 수령한 사업주는 중복지원에 해당돼 지원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매 분기 다음달 말까지 관할 고용센터에 만 60세 이상 근로자 명부와 월별 임금대장, 근로계약서 사본, 사업 후 정년을 설정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Q. 다른 지원 대책은. A. 고령자 고용환경개선 융자지원사업도 있습니다. 작업 부담을 줄이는 시설을 마련하거나 소음·진동 경감시설, 건강 증진시설, 복지시설을 설치할 때 비용을 융자 지원합니다. 10억원 한도로 연평균 1.45%의 금리를 적용합니다.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입니다.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으로 보험료를 체납하지 않아야 하고 만 50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거나 고용계획이 있는 사업주가 대상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무원 실수로 투표 못한 지방선거 1표 값 30만원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2014년 6월 4일 지방선거에서 공무원 실수로 투표를 하지 못한 대구 시민 김모씨에게 국가가 30만원을 배상하라는 확정 판결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선거 당일 투표 종료 10분 전인 오후 5시 50분 투표소에서 대구시장이 발급한 ‘시정 모니터 신분증’을 제시했다. 적법한 신분증이었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확인해 보겠다”며 시간을 끌었고, 그사이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가 지났다. 규정상 마감시간 전에 투표소에 들어왔다면 유권자는 오후 6시가 지나도 투표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선관위는 김씨를 돌려보냈다. 이에 김씨는 “공무원의 잘못으로 선거권이 침해당했다”며 3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공무원이 오인해 투표를 막은 것으로 보이는 점, 선관위가 해명과 사과를 한 점 등을 들어 김씨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금액은 요구액의 10분의1인 30만원으로 제한했다. 법원은 그동안 선거권 침해로 인한 배상액을 200만원 이하로 산정했다. 대전지법은 2014년 교육감 선거에서 정부의 전산 기록 실수로 투표하지 못했다며 1500만원을 요구한 부녀에게 각 2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012년 대선에서 공무원 잘못으로 선거인 명부에 빠져 투표를 하지 못한 수형자도 1200만원을 청구했으나 100만원만 배상받았다. 법원 관계자는 “법이 정한 배상액은 선거권의 가치를 기본적으로 반영한 것이지만 사안별로 배상액 판결이 달라지는 만큼 ‘한 표의 가치’를 일률적으로 판단할 순 없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빚 4000만원 안고 사회 진출”…美 대학 졸업생 부채 사상 최대

    “빚 4000만원 안고 사회 진출”…美 대학 졸업생 부채 사상 최대

     올해 미국 고용시장이 경기침체 이후 최고의 호조를 맞고 있지만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은 역대 최대 규모의 빚더미에 앉은 채 사회에 진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대학입시전문 웹사이트 카펙스가 최근 졸업시즌을 맞아 내놓은 집계를 인용해 올해 대학 졸업예정자 10명 중 7명이 평균 3만 7173달러(약 4430만원)의 학자금 부채를 떠안고 학교를 떠난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작년 졸업생의 평균 부채보다 2173달러(260만원) 늘어난 금액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카펙스는 연방정부 학자금 대출자료 등을 분석해 지난 10년간 졸업생들의 평균 빚이 1만 5000달러(1787만원) 넘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비영리 조사기관 ‘대학 입학 및 성공 연구소(ICAS)’도 올해 졸업예정자들이 평균 2만 8950달러(3450만원)의 빚을 지고 사회에 나가게 된다고 추정했다.  ICAS는 빚을 진 졸업생의 비율은 2004년 65%에서 2014년 69%로 소폭 늘어났지만 부채액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대학·고용주협회(NACE)는 올해 미국의 고용시장 상황이 경기침체 이후 가장 양호하다며 대학 졸업생 신규채용이 5.2%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졸업생들 대부분은 새 출발을 하더라도 빚을 갚는 데 허덕이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또 졸업예정자보다 학교를 자퇴한 학생들이 학자금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교육부에 따르면 자퇴 학생들의 평균 부채가 9000달러(1072만원)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학사학위에 따른 임금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돈을 갚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서 학자금 대출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하면서 대선 주자들도 앞다퉈 정책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향후 10년간 다양한 분야에 3500억 달러(약 417조원)를 투입해 점진적으로 학비를 무료화하고 저리로 돈을 갚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구체적인 계획보다 정부가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과 관련해 이익을 거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공간 나누고 공감 더하고… 한 지붕 열아홉 가족

    공간 나누고 공감 더하고… 한 지붕 열아홉 가족

    흔히 ‘신림동 고시촌’으로 불리는 서림동의 언덕길. 고시원과 원룸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거리에 ‘함께 살아보는 건 어떨까’라고 말을 거는 건물 ‘셰어 어스’(SHARE US)가 등장한 건 지난해 9월쯤이다. 직장인, 취업준비생 등 각자의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고립’을 선택한 청춘들이 건물로 모였다. 일면식조차 없었던 19명은 이웃이 됐고, 삭막했던 동네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9일 찾아간 건물 입구에는 입주자들이 함께 사용하는 오픈 카페와 부엌이 있었다. 냉장고는 입주자들이 갖다 놓은 음식들로 가득했다. 카페에서 책을 읽던 대학생 최모(24)씨는 “근처 원룸에 사는데 이곳 1층 카페는 저녁 9시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책이나 읽을 겸 해서 왔다”고 말했다. 이곳은 지난해까지 오래된 고시원이었다.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 제도가 도입되면서 고시촌이 급격히 쇠락하자 사회적기업이자 건축사무소인 선랩이 이 4층짜리 건물을 5년간 장기 임차했다. 지난해 5월부터 공유주택으로 바꾸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 44개였던 방을 19개로 줄이고 공용으로 사용하는 거실, 화장실, 주방 등을 만들었다. 비좁고 어두컴컴한 고시원은 나무색 인테리어와 공간 재배치를 통해 화사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각 층의 문에는 ‘2’, ‘3’, ‘6’ 등으로 숫자가 붙어 있는데 공용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였다. 예를 들어 4인실은 방 4개에 거실, 화장실, 주방이 딸려 있다. 혼자 쓰는 방은 없다. 1층 라운지는 카페로 꾸며 지역민들이 이용하도록 했다. 공식 오픈일은 지난해 11월 28일이었지만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입주민들이 먼저 입소문을 듣고 몰렸기 때문이다. 현승헌 대표는 “1인 가구는 고시원, 원룸, 오피스텔에서만 살아야 한다는 인식을 깨고 싶었다”며 “오가며 마주치며 소통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통해 청년들이 원치 않는 고립에서 탈출하도록 유도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각 층마다 마련된 스터디룸, 거실 등에서 입주자들은 서로의 일상을 나눈다. 직장상사의 괴롭힘, 괴짜 교수의 수업, 코앞으로 다가온 시험, 어제 봤던 드라마,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 등 많은 이야기가 오간다. 일주일에 한 번씩 입주자 모임도 열린다. 전기세, 수도세 등을 줄이기 위한 에너지 관리 계획을 만들고 청소 당번을 정하며 고장 난 가전제품 등을 신고한다. 지난 1월 입주한 나예진(27·여)씨는 퇴근하고 돌아오면 반겨주는 사람이 있고, 이야기를 나눌 상대가 있는 것만으로 작은 행복을 느낀다고 전했다. “혼자만 애쓰며 살아 가고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 위로가 되죠. 원룸에 살 때는 아프다고 소리를 질러도 누구도 신경 쓰지 않겠지만, 적어도 이곳에는 달려와 줄 사람이 있어요. 외로움, 고립, 적막, 불안과 같은 감정은 당분간 느낄 일이 없을 것 같아요.” 모든 입주자가 다른 사람들과 친해져야 하는 의무는 없다. 회사 일이나 학업에 지친 입주자의 경우 ‘꼭 이웃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오히려 피로와 불편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입주를 희망하는 대기자가 20명에 이른다. 입주자보다 더 많다. 관련 문의도 늘고 있다. 보증금 없이 2명이 함께 쓰는 공간은 월세 30만원, 3명 또는 6명이 함께 쓰는 공간은 월세 35만원이다.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0만원인 인근 원룸보다 훨씬 저렴하다. 6개월 단위로 입주 계약을 하며, 함께 사는 데 불편함을 느끼거나 개인 사정으로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 기존 입주자가 떠나면 빠진 인원만큼 새 입주자를 모집한다. 현 대표는 “셰어 어스를 처음 지었을 때를 생각하면 입주를 위해 대기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쁜 일”이라며 “올해 안에 서림동의 오래된 고시원 2~3곳을 더 개조해 셰어 어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광명시, ‘조영남 빅콘서트’ 3일 앞두고 전격 취소

    [단독] 광명시, ‘조영남 빅콘서트’ 3일 앞두고 전격 취소

    경기 광명시가 ‘대작 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조영남 빅콘서트’ 기획공연을 사흘 앞두고 전격 취소했다. 광명시는 오는 21일 개최 예정인 ‘화가이자 국민가수인 조영남의 인생, 삶, 행복을 노래하는 빅콘서트’ 기획공연을 취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광명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연관람 신청 접수를 이미 끝낸 상태다. 당초 이번 ‘조영남 빅콘서트’는 2시간짜리 기획공연으로 시 예산 143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지난 17일 일단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하기로 조씨 측 소속사와 협의를 했으나 검찰수사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당혹스러웠다”며 “이미 오래전 기획공연으로 준비한 만큼 취소 여부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최종적으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조영남 측과 계약금이나 행사비용을 지불한 게 거의 없어 공연취소로 인한 손해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6일 조씨의 소속사와 갤러리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조씨는 ‘화투’ 그림을 무명의 다른 작가가 대신 그리고 조씨가 자신이 그린 그림처럼 약간 손을 댄 뒤 사인을 하고 비싼 가격에 팔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씨는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간헐적으로 일부 화투 작품에서 그분이 조수로 참여했지만 모두 저의 창작품”이라고 밝혔다. 그는 “100% 저의 창의력”이라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됨에 따라 조씨는 공중파의 라디오프로그램 진행자에서도 하차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주목! 이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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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안타증권 비대면계좌 개설 시 상품권 증정 유안타증권은 스마트폰을 통한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유안타로~ 스마트한 주식입GO!’ 행사를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 또는 다른 증권사로부터 이전해 온 고객에게 거래금액에 따라 1만~20만원 상당의 백화점 또는 주유상품권을 준다. ●우리銀, 자동화기기 환전예약 서비스 시행 우리은행은 은행 영업시간 외에도 자동화기기(ATM)를 통해 환전 신청이 가능한 ‘자동화기기 환전예약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은행 ATM에서 환전 신청을 하면 인천공항, 김포공항, 서울역 환전센터를 포함한 전국 73개 지정 영업점에서 외화를 받을 수 있다. 이용시간은 1년 내내(휴일 포함) 오전 7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다. 우리은행 거래가 없어도 다른 은행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DGB생명 페이백 더한 ‘프리미엄건강보험’ 출시 DGB생명이 암·심장질환·뇌혈관질환 등 3대 질병을 집중 보장하고 ‘페이백’ 기능까지 더한 ‘프리미엄건강보험’을 최근 출시했다. 페이백은 보험료를 낸 기간만큼 다시 보험금으로 돌려받는 방식으로 건강보험과 연금 상품을 동시에 가입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예컨대 생활자금형을 선택한 고객이 20년 동안 매월 100만원씩 보험료를 납입하면 납입 종료 후 20년간 연금처럼 매월 100만원을 받을 수 있고 보장도 만기(80세, 100세)까지 지속된다. ●아주저축은행 ‘삼삼오오함께만든적금’ 특판 아주저축은행은 다음달 30일까지 ‘삼삼오오함께만든적금’ 특판을 진행한다. 기본금리 연 3.0%에 5명 이상이 함께 가입하면 우대금리 0.5% 포인트가 추가로 적용된다. 가입금액은 최대 월 50만원, 가입기간은 12개월 조건이다. 1인이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5인 동반 가입이 아니더라도 저축은행 KB카드를 신규 발급받은 후 3개월 이내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우대금리 1.5% 포인트를 얹어 준다. 이 경우 최고 금리가 연 4.5%다. ●하나금융투자 ‘해외선물 G·O·D’ 이벤트 하나금융투자는 금(Gold), 원유(Oil), 달러(Dollar) 등의 해외선물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선물 G·O·D’ 행사를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 신규 고객 또는 거래를 재개하는 휴면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선물 500계약 이상 거래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골드바, 주유상품권(20만원), 달러화(200달러) 등을 준다.
  • ‘대작 논란’ 조영남, 경매사이트에 올라왔던 작품 8선

    ‘대작 논란’ 조영남, 경매사이트에 올라왔던 작품 8선

    화투를 소재로한 그림 시리즈로 유명한 가수 겸 인기 방송인 조영남씨에 대한 ‘대작(代作)’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가 지금까지 판매한 과거 작품에 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조영남은 방송을 통해 엽서 한 장 크기의 작품이 50만원으로, 20호 그림 기준 1000만원 정도에 판매된다고 소개한 바 있다. 국내 미술품 경매사 3곳에서 거래된 기록을 중심으로 조영남의 작품을 살펴봤다.   1. 극동에서 온 꽃(Flower From Far East) 경매사 : 에이옥션현재가 : 500만원 - 온라인 경매 (2015년 12월 17일) 작품내역 : 캔버스에 아크릴/ 72.7x60.6cm(20호)/ 2005 2. 청계천 추억   경매사 : 케이옥션 낙찰가 : 340만원 - 온라인 경매 (2015년 10월 27일) 작품내역 : 캔버스에 혼합재료/ 53×72.7cm (20호)/ 1998 3. 태극기와 콜라깡통 경매사 : 서울옥션 낙찰가 : 260만원 - 제4회 자선경매 i dream (2013년 07월 6일) 작품내역 : 혼합재료/ 42x42 cm/ 2004   4. 화투 3형제(Trio)   경매사 : 서울옥션 낙찰가 : 210만원 - 제 4회 White sale (2009년 12월 20일) 작품내역 : 캔버스에 아크릴릭/ 45x60.5 cm/ 2005   5. 오색 구름과 예배당 있는 풍경(Five Colored Clouds & Church) 경매사 : 서울옥션 낙찰가 : 180만원 - 제 7회 eBID NOW : Day1. Summer Sale, Eros (2015년 07월 15일) 작품내역 : 캔버스에 혼합재료/ 72.7x60.6cm(20호)/ 1999   6. 비와 우산 경매사 : 케이옥션 낙찰가 : 160만원 - 온라인 경매 (2011년 02월 16일) 작품내역 : 혼합재료/ 50×60.6cm(12호)/ 1996   7. 가난한 자의 깃발 경매사 : 케이옥션 낙찰가 : 130만원 - 온라인 경매 (2007년 12월 21일) 작품내역 : 캔버스에 혼합재료/ 21x49cm/ 1999   8. 4월(April) 경매사 : 에이옥션 현재가 : 110만원 - 온라인 경매 (2015년 10월 15일) 작품내역 : 우드락에 아크릴/ 19x69cm/ 1996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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