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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소득층엔 반값등록금 넘어 전액장학금”

    “저소득층엔 반값등록금 넘어 전액장학금”

    “반값등록금 체감 안 된다” 논란… 교육부 “소득연계 몰라 생긴 오해” 고려대 경영학과 3학년 최모(25)씨는 가구 소득 125만원 이하로 국내 최하위 10%(1분위)에 해당한다. 2011년 입학했을 때는 교내장학금을 받았지만 이듬해부터는 등록금과 하숙비, 생활비 등을 스스로 해결해야 했다. 이 때문에 학원에서 주 40시간을 일하면서 거의 매일 자정에 귀가했다. 이런 사정은 2012년부터 국가장학금을 받으면서 숨통이 트였다. 최씨는 “국가장학금 논란은 기회의 균등이라는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소득에 따라 지원을 달리하는 지금의 국가장학금 정책 방향은 옳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국가장학금을 통해 반값등록금 정책을 실현했다고 밝혔지만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장학금 수혜를 저소득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받게 된 학생들이 “체감이 되지 않는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국가장학금의 수혜가 저소득층에 집중되는 현상이 더 심화돼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일 교육부의 올해 지원 방안에 따르면 국가장학금 총예산은 지난해보다 545억원 증가한 3조 6545억원이다. 늘어난 재원은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많이 받는 ‘국가장학금Ⅰ’의 비중 확대에 집중됐다. 올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소득 1분위 및 2분위(하위 10~20%)의 저소득층 자녀가 받는 최대 금액은 지난해 480만원에서 올해 520만원으로 40만원이 늘었다. 3분위는 30만원, 4분위는 22만원이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5~8분위 학생이 받는 금액은 지난해와 같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일고 있는 반값등록금 논란은 국가장학금이 ‘소득 연계형’이라는 점이 간과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라며 “저소득층에는 반값등록금을 넘어 ‘전액등록금’ 지원이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공립 대학 재학생 중 기초수급자는 466만원, 1분위는 439만원을 국가장학금으로 받았다. 국공립 대학 등록금이 평균 409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등록금을 내고도 생활비 자금이 남았다는 얘기가 된다. 사립 대학의 경우 평균 등록금 733만원에 기초수급자가 749만원, 1분위가 688만원을 받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반값등록금의 취지는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장학금을 나눠 주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배움의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기 위해 학생들의 경제적 형편에 맞게 차등 지원한다는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운전 알바하다 보험사기 공범 된 청춘들

    입건된 84명 중 74명이 ‘알바’ 취업 준비생 A씨는 인터넷 구직사이트를 둘러보다가 차에 잠깐 같이 타 주기만 해도 30만원을 벌 수 있다는 아르바이트 모집 광고를 발견했다. 직접 운전을 하면 70만원을 준다고 했다. A씨는 조금 찜찜했지만 돈을 쉽게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응했다가 얼마 뒤 보험 사기 가담자로 경찰에 입건됐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0건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5억 1000만원을 받아 챙긴 보험 사기단 84명이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이 가운데 74명이 A씨와 같은 아르바이트생이었다. 금감원은 최근 보험 사기 전문 브로커의 유혹에 넘어가 일반인들이 보험 사기 공범으로 형사 처벌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요청했다. 교통사고 보험 사기에서는 특히 ‘칼치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적한 심야에 A, B 차량이 한 조를 이뤄 A 차량이 B 차량 앞쪽으로 갑자기 차선 변경(칼치기)을 하고 달아나면 B 차량이 급브레이크를 밟아 뒤차와 추돌사고를 일으키는 식이다. 주로 고가의 외제 차량을 이용해 사고를 일으킨 뒤 미수선수리비나 합의금을 받아낸다. 공짜로 세차나 유리막 코팅을 해 준다며 고객들을 보험 사기에 가담시킨 사례도 있다. 한 세차장 업체는 세차 고객 차량에 크레파스 등으로 경미한 파손을 위장한 뒤 이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보험사에 제출하고 미수선수리비를 받아냈다. 병원에서 건강, 미용 목적의 시술을 하면서 실손의료보험을 받을 수 있다고 광고해 환자를 모은 뒤 허위 진료 영수증을 발급해 보험금을 청구한 보험 사기 사례도 잇따랐다. 이준호 금감원 보험조사국장은 “보험 약관에 없는 보장이나 과도한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면 보험 사기로 의심하고 금감원 콜센터(1332) 등에 문의하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차례상 주문하면 더 싸요” “돈보다 정성이 먼저지”

    “차례상 주문하면 더 싸요” “돈보다 정성이 먼저지”

    혼자 상 차려야 하는 며느리 “식구가 많지 않아 음식도 남고 인건비 고려하면 훨씬 경제적” 한 달 전부터 장보는 시어머니 “예전보다 몇 개 만들지도 않는데 조상뿐 아니라 가족 건강이 우선” 경기 화성에 사는 김모(37·여)씨는 올해 설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최근 전문 대행업체에서 주문했다. 그동안은 시어머니와 함께 차례상을 준비했지만 지난해 시어머니가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자신에게 차례상 준비 전권을 넘겼기 때문이다. 김씨는 “식구가 많지 않아 음식이 항상 남는데 20만~30만원 주고 주문하는 게 여러모로 경제적”이라며 “시부모님은 싫다고 하시지만 설 연휴에 해외여행을 가는 가정도 많은데, 나 혼자 모든 음식을 만들 수는 없는 일 아니냐”고 말했다. 대구에 사는 주부 최모(59)씨는 차례 음식을 대행업체에서 구입하자는 며느리를 나무랐다. 최씨는 한달 전부터 전통시장을 돌아다니며 황태포 등 음식 재료를 미리 준비했다. “차례상 음식 수도 예전보다 많이 줄었는데 업체에 맡기는 게 말이 되나요. 그 사람들이 음식을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드는지 전혀 알 수가 없잖아요. 정성을 다해 음식을 장만해야 조상뿐 아니라 가족 전체가 건강한 음식을 먹게 되는 건데 말이죠.” 명절 차례상 준비를 어떻게 할지를 놓고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티격태격하는 게 당장 최근 몇 년간의 얘기는 아니지만 올해는 여느 때와 다른 돌발 변수가 나타났다. 대행업체에서 주문하는 것이 직접 음식 재료를 사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시장 24만 616원·마트 33만 8000원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해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을 전통시장은 24만 616원, 대형마트는 33만 8000원으로 예상했다. 반면 차례 음식 대행업체의 제공 가격은 23만~25만 3000원이다. 부분적으로는 전통시장을 통해 장만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지난해에는 대행업체의 가격이 22만원 선으로 전통시장 구매 비용(20만 7000원)보다 높았다. ●대행업체 가격 23만~25만 3000원 올해 처음 나타난 가격 역전은 최근 발생한 한파와 폭설이 원인이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한우 등심 가격은 지난해에는 100g에 6707원이었지만 올해에는 8066원으로 20.3%나 뛰었다. 양파는 1㎏에 1324원에서 2567원으로 93.9%가 급등했고, 깐마늘은 1㎏에 6664원에서 1만 44원으로 50.7%가 올랐다. 축산물 및 채소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 폭이 크다 보니 전통시장에서의 차례상 마련 비용은 지난해보다 8.7%, 대형마트는 8.0% 상승했다. 반면 대행업체 가격은 5% 정도 인상되는 데 그쳤다. ●한파에 축산물·채소 가격 상승 영향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차례상 대행업체 관계자는 2일 “지난해보다 가격을 4.5% 올렸는데 시장에서 대량으로 재료를 사다가 음식을 하기 때문에 좀 더 싸게 음식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설 차례상 주문은 지난달에 마감됐다”며 “60대 이상 노부부나 20~30대 젊은 주부 등 가족이 적은 집들의 구매가 많다”고 전했다. 대행업체에서 구입할 때 주의할 점도 있다. 지난해 서울시가 벌인 단속에서 차례 음식 대행업체 83곳 중 12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유통기한을 위반하거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차례 음식을 주문할 때는 가급적 사는 곳 주변의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공무원 외부강의·회의 月 3회·6시간 이내로

    앞으로 공무원들이 대가를 받고 외부 강의, 회의 등의 외부 활동을 할 때 월 3회, 최대 6시간을 넘겨선 안 된다. 행정자치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행정자치부 공무원 행동강령’(훈령)을 개정해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대가 기준도 엄격해졌다. 기존 행동강령에 따르면 외부 강의 대가 기준은 직위에 따라 1시간을 기준으로 장관 40만원, 차관 30만원, 4급 이상 23만원, 5급 이하 12만원 등으로 나뉜다. 1시간이 추가될 때마다 일정 기준 금액이 추가된다. 종전에는 이 기준 금액에 ‘원고료’가 포함되지 않았다. ‘원고료’는 기준 금액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았던 탓에 ‘원고료’ 명목으로 과도한 대가가 오갈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기준 대가 외 ‘원고료’ 수령은 금지된다. 또 대가 기준을 초과한 금액은 즉시 반환하도록 했다. 종전에는 해당 공무원의 선택에 따라 초과 금액을 기부하거나 반환할 수 있었다. 문금주 행자부 감사담당관은 “정책과제를 추진하는 등의 사유로 부득이하게 외부 활동 제한 기준을 어길 경우 반드시 상급자에게 허가를 받고 행동강령책임관에게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노원에서 담배 끊으면 10만원 상품권 쏜다!

    노원에서 담배 끊으면 10만원 상품권 쏜다!

    노원구가 지역 주민의 금연을 돕기 위해 ‘당근’을 내놓았다. 흡연 금지구역에서 거둬들인 과태료를 금연에 성공한 주민에게 돌려주기로 한 것이다. 구는 2014년 8월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주민 중 18개월간 금연한 사람에게 10만원 상당의 문화관람권(영화관람권 및 기획공연관람권)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2014년 8월 ‘금연도시 노원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금연 성공 지원금으로 ▲12개월 성공 때 현금 10만원 ▲18개월 성공 때 10만원 상당 문화관람권 ▲24개월 성공 때 현금 10만원 등 최대 30만원을 주기로 약속했다. 이달이 구가 금연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18개월째 되는 때라 문화관람권을 받을 자격을 갖춘 주민이 처음 나온다. 현금, 관람권 등 인센티브의 재원은 아파트, 식당 등 흡연금지 구역에서 거둬들인 과태료다. 2014년 5월 이후 징수한 흡연 과태료는 모두 3억 3500만원이다. 금연을 인증하는 절차는 까다롭다. 구는 금연 12개월이 되면 모발 니코틴 검사로 성공 여부를 1차 확인하고 18개월째에는 소변 니코틴 검사로 재확인한 뒤 금연 성공 확인증을 지급한다. 구 금연클리닉에는 지난달 기준 8019명이 등록했다. 구는 금연 성공자에게 영화관람권을 선물하기 위해 롯데시네마 노원점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김 구청장은 “흡연자 감소를 위해 정부가 담뱃값을 인상했지만 실효성이 크지 않다”면서 “금연에 성공한 국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금연 의지를 강화하는 당근 정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경쟁 통한 금융 혁신… ‘철밥통’ 관행 깬다

    최고·최저등급 간 최대 2배 같은 직급도 2130만원 격차 객관적 평가·노사합의 관건 정부가 금융 공공기관의 보수 체계에 ‘메스’를 들이댄 것은 자리만 지켜도 자동적으로 연봉이 오르는 철밥통 관행을 깨기 위해서다. 경쟁을 통해 금융산업 혁신을 제고하겠다는 의도다. 정부가 예산을 쥐고 있는 공공기관부터 시작하되 궁극적으로는 금융권 전반에 성과주의를 확산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그러자면 노조의 반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 공공기관의 1인당 평균 연봉은 8525만원(2014년 말 기준)으로 다른 공공기관(6269만원)이나 민간 기업보다 1.4배 높다. 임원이나 1~2급 간부를 제외하고는 대개 호봉제가 적용돼 연차가 쌓이면 임금도 함께 오르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차장이나 대리 등 일반 직원들도 동기 간에 연봉이 최고 2000만원까지 차이가 난다. 임원과 1~2급 간부들에게만 적용하던 기본급 인상률 차등 폭을 4급까지 적용키로 해서다. 최고 등급과 최저 등급 간 인상률 차이는 최고 4% 포인트(±2% 포인트) 이상이다. 예컨대 일 잘한 사람은 기본급 인상률이 5%라면 부진한 사람은 1%에 그치는 것이다. 성과급 격차는 두 배로 벌어지고 전체 연봉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도 20~30%로 늘어난다. 그렇다면 금액으로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지난해 연봉을 똑같이 9500만원(기본급 6500만원, 성과급 3000만원) 받은 나우수 팀장과 나부진 팀장이 있다고 치자. 내년 기본급 인상률 차이가 2% 포인트로 책정될 경우 최고 등급(S등급)을 받은 나우수 팀장은 기본급이 6565만원, 최저 등급(D등급)을 받은 나부진 팀장은 6435만원이다. 일단 기본급에서만 130만원 차이가 난다. 여기에 나우수 팀장은 성과급으로 4000만원을 챙겼다. 하지만 D등급을 받은 나부진 팀장은 S등급의 절반인 2000만원만 손에 쥐었다. 기본급과 성과급을 합치면 나우수 팀장의 연봉은 1억 565만원으로 11.2%(1065만원) 늘어난다. 반면 나부진 팀장은 8435만원으로 11.2% 깎인다. 같은 직급의 같은 동기라도 성적표에 따라 연봉이 2130만원가량 벌어지는 것이다. 게다가 금융기관별 성과주의 실현 정도에 따라 총인건비의 1%가 임금인상률과 연계돼 차등 지급된다. 해마다 임금이 평균 2% 오른다고 칠 때 1% 인센티브를 받지 못하면 4급 직원의 경우 78만~86만원가량 임금이 깎일 수 있다. 임금이 오르는 사람도 있지만 이렇듯 깎이는 사람도 있는 만큼 노사 합의가 관건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관계자는 “정부가 돈줄을 쥐고 있다는 이유로 금융 공공기관의 목을 졸라 성과주의를 밀어붙이려는 의도”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개인의 성과 평가를 어떻게 할 것인가도 관건이다. 은행 업무는 팀이나 부별로 협업이 많기 때문에 팀과 개인의 성과를 무 자르듯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은 이미 ‘집단 성과급제’를 시행해 오고 있다”면서 “이를 개인 성과급으로 전환하면 팀워크 저하, 과당경쟁 등 부작용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수강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은행은 수익성 외에도 공공성을 추구해야 하는데 성과 위주로 가다 보면 자칫 자산 불리기 식의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 당국은 예·적금 수신이나 대출 등 단순한 계량적 지표가 아닌 고객만족도 평가 등 고객 위주의 질적 지표를 활용하면 이런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객관적인 성과평가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할 방침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신(新)주거 벨트 광주 계림동을 주목하라

    신(新)주거 벨트 광주 계림동을 주목하라

    -인근 1만6천여 세대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돼-‘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 주거벨트 핵심 입지에 위치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동이 새로운 거주타운으로 변화 중이다. 그 중심에는 두산건설의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가 있다. 단지는 계림동 재개발사업(5-2구역)에 들어서는 지하 2층~지상 20층, 9개동, 총 648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이 중 59~84㎡ 42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새롭게 개발되는 주거지는 실수요자들이 많은 혜택을 본다. 우선 분양가격이 경쟁력 있는 경우가 많다. 계획적으로 설계 돼 지역이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을 보인다. 훗날 교육•교통 등 다양한 인프라가 추가되면 더욱 탄탄한 입지적 강점을 갖출 수 있다. 집값도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세를 보인다. 낙후된 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서울에서 오래된 동네라는 인식이 강한 은평구 녹번동의 경우에도 재개발로 ‘북한산 푸르지오’가 입주를 시작하자 집값이 올랐다. 이 지역은 지난해 12월 1년전 보다 집값이 33.4% 상승했다. 향후 주요 건설사들의 입주가 줄줄이 예고돼 있어 지역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현지 공인중개사무소들은 입을 모은다.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가 들어서는 광주 동구 계림동 일대도 마찬가지다. 사업지 인근 재개발을 통해 약 1만6천여 가구의 주거 대단지가 형성 된다. KB부동산의 자료에 따르면 동구의 집값도 2013년 4월에 비해 20%나 올라 3.3㎡당 630만원을 기록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인근에는 브랜드 단지가 적어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의 가치는 독보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1km 안에서 편의 누린다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는 동구 재개발 정비사업 중심에 위치한다. 잘 갖춰진 인프라 접근성이 여느 단지 보다 우수하다. 단지를 중심으로 1km안에 대부분 편의 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우선 편리한 교통망을 이용하기 쉽다. 필문대로가 가깝고 동광주IC를 통해 호남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또한 각화IC를 이용해 제2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광주 지하철 1호선인 금남로4가역이 도보권이다.광주 명문 학교가 몰린 우수한 학군도 눈길을 끈다. 계림초, 광주교대부설초, 충장중, 전남여고, 광주고 등이 단지 주변에 위치하여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광주점, 이마트, 홈플러스 이용이 편리하고 광주 최대 중심 상권인 충장로도 가깝다. 의료시설로는 전남대학병원, 조선대학병원이 인접해 있다. 지상 주차공간을 최소화한 공원화 아파트, 단지 내 잔디마당과 산책로를 따라 조성한 운동시설, 입주민 전용배드민턴장과 체력단련장 등 운동, 놀이, 휴식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테마 공간도 마련된다. 전세대 남향위주로 배치하여 일조권을 확보했으며 탁월한 무등산 조망도 가능하다. 교통과 교육, 생활 편의시설과 미래 개발 가치를 함께 갖춘 이곳은 현재 회사보유분에 한해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하고 있다. 계약자를 대상으로 계약금 분납제와 중도금 무이자 등 특별분양 혜택도 제공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인근에서 개발되는 단지 중에서도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의 입지가 뛰어나 이번 특별문양에서도 수요자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의 견본주택은 서구 광천동 621-3 일대에 있으며 입주 예정은 2018년 4월이다. 문의전화는 062-531-5101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춘을 아프게 한 죄’ 오늘부터 엄벌

    ‘청춘을 아프게 한 죄’ 오늘부터 엄벌

    수련생-근로자 명확히 구분비슷한 업무 임금 차별 안 돼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A씨(25)는 대기업 계열의 한 호텔에 인턴으로 채용됐지만, 전공과 관련한 업무를 배우지 못하고 종일 주차 관리만 했다. 성수기 일손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였다. 함께 채용된 다른 인턴들도 교육·훈련을 받기보다 청소를 하는 날이 많았다. 아르바이트생과 다를 바 없는 업무를 했는 데도 손에 쥔 월급은 고작 30만원이었다. 앞으로 청년취업난에 편승해 이렇게 청년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기업은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이 엄격히 적용돼 처벌받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31일 이른바 ‘열정페이’를 근절하고자 ‘일 경험 수련생에 대한 법적 지위 판단과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인턴 등 ‘일 경험 수련생’과 근로자를 명확히 구분하고, 수련생을 사실상 근로자처럼 부리고선 월급을 훨씬 적게 줬다면 근로기준법에 따라 처벌하겠다는 것이다. 일 경험 수련생은 교육·훈련을 목적으로 사업장에서 업무를 경험하는 사람을 말하며, 근로자는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장에 노동력을 제공하는 사람을 말한다. 인턴 등이 사업장에서 교육·훈련을 받았더라도 교육 프로그램 없이 수시로 업무 지시를 내리거나, 특정시기 또는 상시로 필요한 업무에 근로자를 대체해 수련생을 활용하거나, 교육·훈련 내용이 지나치게 단순해 처음부터 노동력 활용을 목적으로 채용한 게 의심되면 처벌받는다. 이를테면 스키장에서 성수기인 겨울철에만 인턴을 사용하고, 호텔 연회장의 예약 급증을 이유로 사전 동의 없이 연장근무를 시키고, 특정시기에 업무가 집중되는 세무·회계·법률·노무사무소에서 소속 근로자의 야근을 줄이려고 인턴을 쓸 때 등이 해당한다. 이렇게 일을 시키려면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는 근로자에 걸맞게 대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처벌받는다. 고용부는 일 경험 수련생을 보호하기 위한 합리적 운영 방안도 권고했다. 인턴 모집 인원은 상시근로자의 10%를 넘어선 안 되며, 수련 기간은 6개월을 초과해선 안 된다. 기간이 지나치게 길면 교육적 효과보다 노동력 활용의 기회로 변질될 우려가 있어서다. 수련시간은 1일 8시간, 주 40시간을 준수하되 일반 근로자처럼 연장·야간·휴일 근무를 시켜선 안 된다. 또 담당자를 지정해 수련생을 관리하고 학습일지를 작성하게 한다. 담당자가 있으면 교육·훈련 수행체계를 확립해 수시 업무 지시를 받지 않게 할 수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일 경험 수련생을 다수 고용하는 사업장을 업종별로 분석하고 기획 수시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법 “지휘봉으로 학생 뺨 때려도 상해죄”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31일 교실에서 다른 학생과 떠든다는 이유로 지휘봉으로 학생의 뺨을 때린 혐의로 기소된 부산지역 고교 교사 배모(61)씨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배씨는 2014년 6월 자신이 재직 중인 학교의 학생 A양(당시 16세)이 수업 도중 다른 학생과 잡담을 나누자 플라스틱 재질로 된 30㎝ 길이의 지휘봉으로 A양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았다. 배씨는 재판 과정에서 훈육 의도로 체벌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1심 법원은 “A양의 얼굴에 멍이 들 정도의 체벌은 설령 훈육 의사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과도한 징계에 해당된다”며 배씨의 상해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배씨가 1심 재판에서 A양을 때린 사실을 인정한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를 뒤집을 만한 객관적 사정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배씨의 상해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대법원도 원심의 판단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작년 민간근로자 14% “스마트워크 이용”

    작년 민간근로자 14% “스마트워크 이용”

    공공부문선 10명 중 8명 활용 출퇴근·육아시간 등 효과 높아 지난해 민간사업장의 14.2%가 사무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일하는 ‘스마트워크’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보다 이용률이 3.8% 포인트 늘었다. 중앙행정기관 등 공공부문 종사자는 10명 중 8명이 스마트워크센터를 이용해 봤다. 공공부문에선 스마트워크가 새로운 근무문화로 정착되어 가고 있고, 민간부문 이용률도 낮지만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고용노동부와 행정자치부, 미래창조과학부는 전국 5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 2000명,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종사자 800명을 상대로 ‘2015 스마트워크 이용 현황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워크를 유형별로 보면 모바일 오피스(20.1%)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었고, 원격회의(11.2%), 재택근무(9.2%), 스마트워크센터(5.9%) 순이었다. 모바일 오피스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워크를 이용해 본 사람들은 출퇴근 시간과 비용 절감(73.2%), 육아와 가사 시간 확대(63.6%) 효과를 봤다고 답했다. 특히 20대 근로자는 스마트워크가 저출산 해소에 도움(60.0%)이 될 것이라고 봤다. 기업 측면에서 스마트워크는 사무실 운영 및 관리비용 절감(59.5%), 업무시간 단축(54.9%)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민간부문에선 여전히 일하는 시간과 개인 시간의 구분 모호(18.7%), 대면 중심 직장문화(12.5%), 보안 문제(9.3%) 등이 스마트워크 도입을 어렵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공부문에서도 조직문화(55.8%), 의사소통의 어려움(35.9%) 때문에 공공 스마트워크센터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워크를 확대하려면 근무방식을 개선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조직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고용부는 올해부터 유연 근무, 재택·원격근무를 도입한 중소기업에 실제로 이를 이용하는 근로자 한 사람당 20만~30만원을 지원하는 ‘일가(家)양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탈북자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南드라마 보며 행복 꿈꿨는데… 조선족보다 못한 대우”

    [탈북자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南드라마 보며 행복 꿈꿨는데… 조선족보다 못한 대우”

    “제가 목숨을 걸고 압록강 사선을 넘은 사람입니다. 중국이나 태국에서 가슴 졸이며 지하 생활도 했었지요. 하지만 이 땅의 차가운 시선과 편견의 벽은 도저히 넘지를 못하겠더라고요. 지금은 오히려 홀가분해요. 모든 걸 포기했으니까.” 서울신문이 만난 탈북자의 상당수는 ‘낙오자’라는 열패감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었다. 남한 자본주의 사회의 ‘경제적 자유’는 오히려 그들에게 불가능한 미래에 대한 기대만을 키우는 ‘희망 고문’이었다. 2008년 탈북한 이민정(32·여·가명)씨는 지난해 5월 경기도의 한 자동차부품 회사에 취직했다. 월급은 최저임금 수준인 130만원. 그나마 입국 7년 만에 북한 억양이 줄면서 취업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혼인신고를 한 남편과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꿈같은 얘기다.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돈을 보내면 입에 풀칠하기도 버겁다. “그동안 편의점, 식당, PC방 등에서 일했는데 탈북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대부분 사장님의 눈빛이 확 달라져요. 그날부터 쫓아낼 구실만 찾고. 월급을 떼어먹는 경우도 여러 번이었어요. 항의라도 하면 ‘네가 누구 덕에 지원금을 받고 이 땅에 발붙여 사는데’라며 오히려 더 화를 냈죠.” 김진숙(34·여·가명)씨는 2005년 9월 중국에 장사를 하러 갔다가 인신매매를 당해 강제로 성매매를 하게 됐고 2008년 10월 간신히 탈출해 한국에 왔다. 그는 “나를 받아 준 한국에 감사한 마음은 있지만 회사 안에서의 차별은 참기 힘들다”고 말했다. “제가 다니는 공장은 직원이 60명 정도인데 탈북자는 저뿐이에요. 30%는 한국인, 70%는 조선족인데 저는 조선족보다 더 낮은 대우를 받아요.” 고학력 탈북자들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고객을 상대하는 서비스직은 억양 및 행동이 ‘탈북자스럽다’는 이유로 면접에서 떨어지기 일쑤다. 지난해 8월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박미영(32·여)씨는 “한국에서 나고 자란 젊은이들도 취업문이 바늘구멍인데, 우리는 오죽하겠느냐”며 “북한에서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행복한 삶을 꿈꿨는데, 그건 정말 잘못된 환상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 유가 하락 반영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 유가 하락 반영

    정부와 새누리당이 도시가스 등의 공공요금에 국제 유가 하락 요인을 지속적으로 반영키로 했다. 1일부터는 국내선 항공권 유류할증료 1100원도 부과되지 않는다. 당정은 31일 설에 앞서 물가 상황을 점검하는 협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과 함께 제수용 상품 공급량 확대 등 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당정은 하루 평균 580t이 공급되고 있는 한우를 1일부터 하루 800t씩 시장에 풀기로 했다. 시중가 대비 20~30%를 할인하는 명절 선물세트 물량은 7만 세트에서 11만 세트로 늘린다. 부세, 참조기, 명태 등 제수용 수산물은 민간, 정부 비축 물량을 수요에 따라 최대한 방출할 방침이다. 또 배추·무 등의 채소류와 조기·갈치·오징어 등 대중성 수산물의 수매 비축량을 2~3월 중 확대해 설 이후 가격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설 연휴 기간 온누리상품권 판매를 기존 1800억원어치에서 2500억원어치로 확대하고 개인 특별 할인율을 5%에서 10%로 늘리는 한편 1인당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물량 제한 없이 실시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신용보증기금의 보증도 현재 1조 2000억원에서 수요에 따라 1조 5000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애완견 공격한 맹견 잔인한 도살… 대법, 동물보호법 위반 유죄 판결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28일 자신의 진돗개를 공격한다며 이웃집 맹견을 죽인 혐의로 기소된 김모(53)씨에게 벌금 30만원의 선고를 유예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재물손괴 혐의뿐만 아니라 동물보호법 위반도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전기톱으로 로트바일러의 등을 내리쳐 죽게 한 것은 동물보호법이 금지하는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는 행위”라며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행위’ 자체로 구성요건을 충족하고 김씨의 행위에 위법성이나 책임이 사라지는 사유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2013년 3월 자신의 개 사육장에서 로트바일러종 이웃집 개 2마리가 자신의 진돗개를 물어뜯자 기계톱으로 내려쳐 죽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가 죽인 개는 공격성이 강한 대형견이었다. 1심은 공격성이 강한 로트바일러가 김씨도 공격할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 동물보호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 모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2심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재물손괴죄는 유죄로 판단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간접적으로 동물에 대한 생명 경시 풍조에 경종을 울리는 판결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웃집 개 ‘로트와일러’ 기계톱으로 도살, 대법 유죄 판단 근거는?

    이웃집 개 ‘로트와일러’ 기계톱으로 도살, 대법 유죄 판단 근거는?

    이웃집 개 ‘로트와일러’ 기계톱으로 도살, 대법 유죄 판단 근거는? 로트와일러 자신의 진돗개를 공격한다며 이웃집 ‘로트와일러’를 죽인 김모(53)씨에게 대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28일 이웃집 맹견을 죽인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벌금 30만원의 선고를 유예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에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재물 손괴 혐의뿐만 아니라 동물보호법 위반도 유죄로 판단했다. 김씨는 2013년 3월 자신의 개 사육장에서 로트와일러종 이웃집 개가 진돗개를 물어뜯자 기계톱으로 등 부분을 내리쳐 죽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로트와일러는 공격성이 강한 맹견이다. 동물보호법은 3개월이 넘은 로트와일러를 데리고 외출할 때 목줄과 입마개 등 안전조치를 하도록 규정했다. 1심은 형법상 긴급피난 조항을 들어 동물보호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를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형법은 ‘자기 또는 타인의 법인에 대한 현재의 위난을 피하기 위한 행위가 상당한 이유가 있는 때’ 처벌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1심은 “로트와일러가 진돗개 외에 김씨를 공격할 수도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심은 재물손괴 혐의를 유죄로 봤다. 몽둥이나 기계톱을 휘둘러 로트와일러를 쫓아낼 수도 있었는데 기계톱을 작동시켜 등 부위를 절단한 것은 지나치다는 판단이다. 이와 별개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는 무죄 판결을 내렸다. 동물보호법은 ‘목을 매다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2심은 동물학대 방지라는 법의 취지에 맞춰 ‘정당하고 합리적인 이유 없이 잔인하게 죽일 때’ 이 조항이 적용된다고 엄격히 해석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2심이 동물보호법 조항을 잘못 해석했다며 두 혐의 모두 유죄라는 취지로 판결했다. 대법원은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행위’ 자체로 구성요건을 충족하고 김씨의 행위에 위법성이나 책임이 사라지는 사유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동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동물보호법의 입법취지를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는 해석을 제시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일호 “유류세는 가격 완충장치… 인하할 때 아냐”

    유일호 “유류세는 가격 완충장치… 인하할 때 아냐”

    1996년부터 매겨진 유류세는 가격이 아니라 양에 부과되는 종량세다. 그래서 국제 유가 등락과 무관하게 휘발유 1ℓ당 교통세와 교육세, 주행세를 합쳐 745.89원(경유 528.75원, LPG 184.68원)이 무조건 부과된다. 여기에 원유 수입에 붙는 관세와 석유수입부과금, 주유소 주유 시 부가가치세까지 더해진다. 즉 국제 유가와 상관없이 휘발유 소비자는 무조건 ℓ당 750원 이상의 세금을 내야 한다.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정동영·문국현 후보가 나란히 유류세 인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인하 대신 유류세 환급으로 1인당 30만원 정도를 돌려주는 데 그쳤다. 정부가 유류세를 내릴 수 없는 이유는 막대한 세수 때문이다. 부가세를 빼고도 2015년 걷힌 유류세는 20조원을 넘는다. 이는 2014년 전체 근로자의 98%에 해당하는 연봉 1억원 이하 임금생활자에게 걷은 근로소득세보다 7조원이나 많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유류세는 가격의 완충장치 역할을 해 소비 안정성을 갖게 하는 측면도 있다”며 “아직 유류세를 건드릴 때는 아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유가 대비 유류세 비중은 65%(휘발유 기준), 경제협력개발국(OECD) 회원국 평균은 61%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양덕동에 남은 마지막 노른자위 입지! ‘동아 위드필 하임’ 분양 스타트

    양덕동에 남은 마지막 노른자위 입지! ‘동아 위드필 하임’ 분양 스타트

    - 마산 내 최고의 입지…생활인프라 풍부해 수요자 관심 폭발- 착한 분양가로 인근 지역 내 실수요자 눈길 마산 내 최고의 노른지위라고 할수 있는 입지조건을 갖춘 동아 위드필하임이 1월말 분양에 나선다. 양덕동은 마산 내에서도 주거만족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곳으로 꼽힌다. 최근 이 지역 매매가 및 전세값도 큰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초 ㎡ 309만원 대였던 매매가가 1월 둘째주 311만원으로 오른것으로 나타났고 전세가는 ㎡당 230만원에서 237만원으로 큰 폭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는 다양한 개발호재와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인근 지역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올 1월말 양덕동에 선보일 ‘동아위드필하임’은 마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메트로시티 1차 바로 옆에 자리하게 되는 양덕 동아위드필하임은 전용면적 67㎡, 68㎡, 79㎡ 총 153세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양덕동 주변에 각종 정비사업과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마산자유무역지역,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 각광받고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 양덕 동아 위드필하임은 풍성한 생활인프라로 삶의 만족도가 남다르다. 가까운 곳에 홈플러스 마산점, 롯데마트 양덕점 등 대형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양덕중앙시장이 인접해 있어 쇼핑이 편리하고 단지 바로 옆에는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3.15아트센터 마산MBC에서 즐기는 풍성한 문화생활은 물론 마산실내체육관, 테니스장 등이 가까이 있어 생활에 활력을 더한다. 또한 프로야구팀 NC다이노스가 홈구장으로 이용할 새 창원마산야구장이 2018년, 공원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건립될 예정이어서 입주민의 문화?여가 수준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뛰어난 교통여건도 이 단지의 장점이다. 마산의 중심을 관통하는 3.15대로와 인접해 있고, 양덕로, 삼호로가 가까이 있어 자동차 이용이 편리하다. 다양한 버스노선이 교차하는 마산시외버스터미널과 마산고속버스터미널, KTX 마산역이 가깝고 남해고속도로 동마산?서마산IC 진입이 용이해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자연환경 또한 탁월하다.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아파트 주변에 공원이나 산, 강 등 힐링할 수 있는 녹지 및 자연환경을 갖춘 그린프리미엄 단지가 인기다. 수요자들이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여가를 중시하는 사회적 풍토가 더해지면서 아파트 시장에도 이러한 트렌드가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양덕 동아 위드필하임도 풍부한 녹지공간이 가까이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 가까이 반월산과 돌탑공원으로 유명한 팔룡산이 위치하고 있어 입주민들은 일상 속에서 등산이나 산책 등 자연에서 누릴 수 있는 웰빙생활을 보다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데크로드, 산책로가 갖춰진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산호천이 단지와 맞닿아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자녀들을 위한 안전한 통학환경도 빼놓을 수 없겠다. 사실, 학부모 수요자들의 경우 가까운 통학환경은 최대의 관심사이다. 양덕 동아 위드필하임은 초중고가 인접해있어 통학 걱정이 없고, 마산회원도서관 등 자녀교육에 도움을 주는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어 학생 자녀를 둔 수요자들이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아위드필하임은 오는 1월29일부터 31일까지 신년맞이 경품이벤트도 실시한다. 매일 실시되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클래식TV 에어워셔, 핸드청소기 등 푸짐한 경품에 마련되어 있으면 3일간 방문객에 한해 선착순으로 라면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청약자에게는 주방세제 세트(500명 한정) 당첨자에게는 클라스락세트, 계약자는 테팔콜드플래티늄 2 in 1 압력솥을 주는 경품이벤트도 실시된다. 분양문의_ 055-262-3535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금융·재테크 특집] 신한카드, ‘月 사용률 97%’ 독신男 맞춤카드

    [금융·재테크 특집] 신한카드, ‘月 사용률 97%’ 독신男 맞춤카드

    신한카드가 독신 남성의 소비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미스터라이프 카드’를 내놓았다. 고객들의 소비성향에 따라 카드를 만드는 ‘코드나인’ 시리즈의 11번째 상품이기도 하다. 철저한 맞춤 전략 덕에 해당 카드 고객의 월평균 사용률은 97%에 달한다. 신한카드는 남성 1인 가구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카드에 담긴 혜택을 보면 1인 가구 남성이 어디서 지갑을 여는지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1인 가구들이 주거 관련 지출이 크다는 점에서 주거와 관련된 각종 자동이체 요금을 낼 때 이 카드를 이용하면 이익이다. 전기·도시가스·전화 및 인터넷 요금 등을 자동이체하면 건당 최대 1만원(5만원 이하 1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주말 남성들이 쇼핑을 많이 찾는 대형마트와 주유소에서도 할인을 받도록 했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에서 1일 1회 결제금액 5만원까지 10%를 할인해 준다. SK·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에서 주유 시 1회 10만원, 월 30만원까지 ℓ당 60원을 깎아준다. 단 시간대별로 할인되는 곳이 나뉜다는 점은 고려해 사용해야 한다. 편의점과 병원·약국, 세탁소 등은 시간과 관계없이 1건당 1만원까지 10%가 할인되지만, 온라인 쇼핑몰· 택시·식음료 업종(하루 1번, 월 10회, 1건당 1만원)에서는 야간(오후 9시∼오전 9시)에만 10%를 깎아준다.
  • [금융·재테크 특집] KB국민카드, 영화·주유 등 6개 ‘실속 할인’ 다 담아

    [금융·재테크 특집] KB국민카드, 영화·주유 등 6개 ‘실속 할인’ 다 담아

    KB국민카드가 생활밀착형 할인서비스와 많이 쓰는 업종에 맞춰 포인트를 적립하는 ‘KB국민 다담카드’를 내놓았다. 이 카드는 대중교통, 이동통신요금, 주유소, 해외 가맹점, 여행, 영화·놀이공원 등 6가지 생활 밀착 업종에 대해 할인혜택을 준다. 전달 이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버스·지하철 요금 10%, 이동통신 자동납부 등록 시 통신요금 10%, SK주유소 ℓ당 60원(휘발유 기준), 외국가맹점(해외 직구 포함) 5%, 맥스무비 영화 예매 1장당 3500원, 롯데월드·에버랜드 50%, 캐리비안베이 30%, KB투어 해외 여행 상품 3%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원하는 업종에 맞춰 포인트를 적립할 수도 있다. 생활, 교육, 쇼핑, 레저, 직장인 등 5개 서비스팩 가운데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분야 하나를 선택하면 맞춤형 적립이 가능하다. 카드의 연간 이용 실적이 800만원 이상이면 포인트 1만점이 적립된다. 가족카드를 추가로 발급하고 이용 실적이 1000만원 이상이면 3000점이 추가된다. 또 KB국민카드 홈페이지에서 대한적십자사 등 11개 사회복지단체에 포인트를 기부해도 기부 금액의 10%가 포인트로 재적립된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들어 있어 스마트폰에 카드를 접촉하면 혜택과 서비스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뱅킹 거래 시 보안카드 대신 ‘스마트 OTP’(보안매체)로 사용할 수도 있다.
  • 우리는 천하장사꾼!

    우리는 천하장사꾼!

    지난해 청년 실업률은 9.2%였다. 외환위기 후유증이 컸던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청년들이 실제 느끼는 체감 실업률은 20%가 넘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차라리 사업하겠다며 창업 전선에 뛰어든 청춘이 갈수록 는다.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창업이 장사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30세 미만이 세운 신설법인은 4497개로 전년(3885개)보다 28.7% 증가했다. 셋 중 하나 (1592개)는 도·소매업이었다. 서울신문은 24일 20대 청년 장사꾼 4팀을 만났다. 네이버와 청년위원회가 주최한 온라인 창업지원 프로그램 ‘e-커머스 드림’ 프로젝트의 수상자들이다. 서재호(26)씨는 동갑내기 친구인 이희수, 목광균, 장범수씨와 함께 지난해 7월 나물투데이를 꾸렸다. 건강에 좋은 나물을 손질해 날마다 데친 뒤 포장해 배송한다. 소비자는 나물을 다듬고 씻을 필요 없이 물에 한번 헹궈 간장, 참기름 넣고 무치기만 하면 뚝딱 반찬을 만들 수 있다. 인터넷과 전화로 주문을 받는다. 집 밥 차리는 데 이골이 난 30대 중반~50대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다. 서씨와 친구들은 각자 한 번 이상 사업을 해본 경험이 있는 ‘창업 재수생’이다. 어릴 때부터 발명과 창업에 관심이 많았던 서씨는 창업경진대회에서 10여 차례 수상하고 창업도 세 번 시도했지만 어린 나이와 경험 부족으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남들처럼 취업해 회사원이 될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창업 아이템을 고민하다 눈에 띈 게 부모님께서 하시는 나물 장사였습니다.” 서씨의 부모는 광명시장에서 27년째 나물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서씨와 친구들은 더 많은 소비자가 편리하게 나물을 먹을 수 있도록 데쳐서 팔아보기로 했다. 이들의 하루는 새벽 1시에 시작된다. 경동시장에 나가 나물을 직접 사서 돌아오면 새벽 3~4시. 오전 7시부터 나물을 데쳐 오후 3~4시에 택배사에 배송한다. 그날 데친 나물은 반드시 다음날 소비자가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일일이 고객에 전화를 걸어 잘 도착했는지 반드시 확인해요. 배송이 하루라도 늦어지면 다시 보냅니다. 판매후기는 우리만의 서비스예요. 오늘 몇 건을 포장해 어느 지역에 배송했는지 사진을 찍어 공지하죠. 주문한 나물의 조리법은 문자메시지로 전달해요. 우리가 힘들어도 소비자가 편해야 한다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월 매출은 창업 초기인 지난해 7월 500만원에서 이번 달 1000만원으로 2배 증가했다. 수익 배분 구조가 독특하다. 매일 4명이 모여 그날 서로가 한 일에 대해 점수를 매긴 뒤 매달 합산해 월급을 나눠 갖는다. 단순 노동에는 낮은 점수를, 매출에 기여한 사람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식이다. 일종의 성과제를 도입해 나물 정기배송, 이유식 전용 나물 세트, 100원에 맛보기, 온라인 덤 주기 등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이끌어냈다. 켈리스 핑거 대표인 안재우(26)씨의 별명은 유치원 때부터 ‘빵재우’였다.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진로를 디저트 셰프로 정했다. “고 3때 야자(야간자율학습)를 안 하고 하루 4시간씩 빵집 아르바이트를 했죠. 월급 50만원 받고요.” 군대에서 일본어를 독학한 안씨는 제대하자마자 현해탄을 건넜다. 일본에서 제과기술을 배울 생각이었다. “도쿄 우에노의 디저트 카페에서 일했어요. 40년 된 가게였는데 76세인 사장님이 주방을 지켰어요.” 안씨는 롯본기의 초밥집 스키야바시지로에서 창업을 결심했다. “구순의 셰프가 하루에 딱 40명의 손님을 받아 최고의 음식을 대접하는 곳이었어요. 1인분이 최소 30만원인 비싼 집이지만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맛이 좋았어요. 그런 가게를 차리고 싶어졌죠.” 제과를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에 안씨는 2012년부터 1년간 프랑스의 르 코르동 블루에서 유학했다. 한국에 돌아온 그는 전남 순천에 자리를 잡았다. 수천만원의 학비 탓에 두 손엔 1000만원뿐이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 창업자금으로 5000만원을 싸게 빌렸다. 창업 아이템은 수제 타르트였다. 보성의 녹차가루와 곡성 사과, 해남 고구마, 고흥 청유자, 고창 산딸기 등 전라도 지역 특산품을 재료로 쓴다.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버터, 비정제 설탕은 기본이다. “장인정신을 지킬 생각이에요. 솔직히 하루에 타르트 30~40판도 만들 수 있지만 품질을 보장할 수 없거든요. 일본에서 만난 ‘초밥왕’처럼 적게 팔더라도 손님에게 최고의 맛을 보여주고 싶어요.” 김하영(25)씨는 지난 10월 여성의류 쇼핑몰 모즈라인을 열었다. 수많은 여성의류 쇼핑몰을 생각하면 사실 옷은 진부한 창업 아이템이다. 김씨는 차별화를 위해 손품을 팔았다. “동대문 도매상에서 인기 있는 품목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중복해서 파는 쇼핑몰이 많아요. 하루에도 몇 번씩 검색해서 그보다 싸게 최저가로 가격을 매겨요. 소비자는 똑똑해요. 다만 1000원이라도 싼 곳 찾아서 사거든요.” 원광대 패션디자인과를 졸업한 김씨는 전북 전주에서 옷 잘 입는 여고생으로 유명했다. 김씨는 “옷이 좋은데 용돈이 적으니까 지난해 입었던 옷을 중고장터에 팔고 그 돈으로 새 옷을 사입곤 했어요. 인터넷 쇼핑몰이나 연예인이 드라마에 입고 나오는 옷도 유심히 보고요. 패션회사 디자이너로 취직할 기회가 있었지만 예쁜 옷을 저렴하게 팔아서 많은 사람이 입었으면 하는 마음에 창업을 마음먹었어요.” 개점 첫 달 80만원에 그쳤던 매출액은 다음달 2000만원, 지난달에는 5700만원으로 급격히 늘었다. 의류 쇼핑몰의 판매가격이 원가의 1.7~2배인데, 김씨는 1.4~1.5배 수준으로 마진을 낮춘 덕이 컸다.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고객 상담 횟수를 늘리고, 크리스마스, 연말 파티 등에 어울리는 원피스와 코트 등을 미리 선보였다.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의상 코디법을 올려 고객을 끌었다. “앞으로 직접 디자인한 옷을 판매할 생각입니다. 자체 제작하면 중간 마진을 뺄 수 있어서 더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민서(23)씨는 지난 7월 강원도 농수산물과 전통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푸르린을 창업했다. 그는 중국 베이징 제2외대에서 중국어를 전공하다가 창업을 위해 휴학했다. “취업 생각이 아예 없진 않아요. 직장 생활하기 전에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었어요.” 강원 홍천에 귀농한 이씨는 옥수수, 감자 등을 온라인으로 팔기 시작했다. “옥수수를 삶아서 3자루를 한 봉지에 넣어 팔기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았죠. 재구매율이 80%가 넘었어요. 4~5번 연달아 주문한 분도 있었습니다. 맛은 좋은데 상처가 낫거나 크기가 작은 농작물은 땅에 묻어 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이걸 사들여 로스팅한 다음 티백 옥수수차로 만들어 덤으로 드리고 판매도 했어요. 농가에도 이득이고 소비자 홍보도 되고 일석이조였죠.” 최근에는 고랭지 수미감자가 효자 상품이다. “인터넷에서 감자를 검색하면 저희 쇼핑몰이 가장 위에 노출돼요. 대표 감자를 파는 자부심이 있죠.” 이씨는 청국장, 말린 대구, 젓갈 등 전통 발효식품을 개발해 판매 품목을 늘려갈 생각이다. “온라인 쇼핑몰이라고 책상 앞에 앉아서 일할 생각은 버리세요. 전문가나 멘토를 만나 조언을 구하고 시장조사도 하고 땀나게 발로 뛰어야 해요.”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악재에 빠진 美 유력 대선후보들

    악재에 빠진 美 유력 대선후보들

    미국의 유력 대선 경선주자들이 잇달아 고비를 맞고 있다.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선거전에서 예상하지 못한 악재가 터지면서 자칫 하차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낙승을 예상하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외동딸 첼시 탓에 의외의 복병을 만났다. 클린턴 캠프에서 선거를 돕던 첼시가 1박에 수만 달러를 호가하는 카리브해의 고급 리조트에서 남편·딸과 함께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임신 중인 첼시가 지난 13일 머문 카리브해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의 ‘아마냐라 리조트’는 방이 6개 있는 별채의 성수기 1박 숙박료가 최대 3만 4000달러(약 4130만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별채마다 수영장과 개인 바를 갖췄고 집사와 요리사가 배정돼 있다. 또 고객을 위한 전용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문은 첼시가 어느 방에 묵었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미국인 평균 연봉이 2만 8555달러(약 3470만원)임을 강조하며 지나친 호사라고 지적했다. 서민 이미지를 강조해 온 클린턴 진영은 직격탄을 맞은 꼴이 됐다. 공화당 경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유력지인 워싱턴포스트(WP)와 정면충돌했다. WP는 트럼프가 1990년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에 개장했다가 1년 만에 파산 보호를 신청한 카지노 ‘트럼프 타지마할’의 몰락 과정을 다룬 특집 기사를 3개 면에 걸쳐 실었다. 트럼프가 카지노를 개장하면서 정크본드를 남발했고 결국 9억 달러(약 1조 935억원) 이상의 개인 채무를 짊어지고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는 내용이다. 유능한 경영인 이미지에 생채기를 입은 트럼프는 즉시 WP를 고소하겠다고 맞섰다. 현지 언론에선 “이단아인 트럼프를 찍어 내려는 공화당 주류 보수층의 시각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트럼프 지지 선언은 공화당 선두 다툼의 또 다른 축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에게 치명타가 됐다고 영국 가디언이 분석했다. 2008년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였던 페일린은 이날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지지 연설을 통해 트럼프 캠프에 합류했다. 가디언은 2012년 선거에서 페일린이 크루즈를 지지하면서 크루즈가 상원의원에 당선된 사례를 거론하며 크루즈조차 페일린을 ‘게임 체인저’로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한때 지지율에서 트럼프를 앞질렀던 공화당의 벤 카슨은 참모와 자원봉사자가 탄 승합차가 아이오와주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모든 선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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