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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여행’ 도중 영국서 스쿠터 도둑맞은 한국인에 온정 쏟아져

    ‘세계여행’ 도중 영국서 스쿠터 도둑맞은 한국인에 온정 쏟아져

    ‘힘내라 대한민국’이라는 글귀가 적힌 스쿠터를 타고 전 세계를 여행하고 있는 한 한국인 남성을 돕기 위한 기금모금 페이지가 열렸다. 자신의 혼다 PCX125 기종의 스쿠터를 타고 전 세계를 여행하고 있는 사연 속 주인공은 부산 출신의 53세 남성 윤구호씨다. 그는 총 6만 4000㎞를 이동하며 37개국을 방문했는데, 문제가 생긴 것은 영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이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쿠터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린 뒤 “내 여정이 맨체스터에서 끝났다. 누군가 나의 바이크를 훔쳐갔다”라고 올렸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당일 오전 11시경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마치고 나왔을 때 스쿠터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다. 다행히 그의 여정이 모두 담긴 카메라와 여권 등 소지품은 잃어버리지 않았지만, 귀국에 필요한 서류와 옷가지 등은 스쿠터와 함께 도둑맞았다. 그가 그곳에서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것인지 등을 고민하던 차, 스쿠터 한 대로 세계여행을 하던 외국인이 ‘하필’ 영국에서 좋지 않은 기억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현지인들이 그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잉글랜드 북서부 랭커셔에 있는 모터바이크 가게에서 일하는 리 힌들은 그의 발이 되어 준 스쿠터를 점검해 준 사람이었다. 도난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 윤 씨는 그의 가게에서 스쿠터 수리를 받았고, 그의 긴 여정을 듣고는 감동과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힌들은 “그가 다음날 스쿠터를 도난당했다는 연락을 해 왔고, 우리는 그를 위해 맨체스터 경찰에 대신 신고를 해줬다”면서 “그가 더 많은 여행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오토바이를 살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또 영국에는 나쁜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소셜모금사이트인 ‘고펀드미’에는 위의 사연이 적힌 페이지가 개설됐다. 23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3000파운드(한화 약 430만원)를 모으는 것이 목표인 이 사이트를 통해 현재(한국시간 27일 오후 2시) 기준, 목표금액보다 많은 3155파운드(약 452만원)를 기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시원 나 홀로 위기가구 돕는 동작

    서울 동작구는 고시원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취약가구를 지원하고자 상도1동 ‘안심고시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이달 말까지 통장과 복지플래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이 상도1동 내 입실료 30만원 이하 저가 고시원을 대상으로 일제 방문 조사에 나선다. 월 입실료, 월세 체납자 유무 등을 확인하고 사업 취지를 홍보해 안심고시원을 발굴, 선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고시원 입실료 체납 등으로 인한 주거 위기가구는 사회복지통합관리망에 조회되지 않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안심고시원을 통해 발견된 위기가구는 복지플래너가 신속히 방문해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긴급 지원, 사례 관리, 희망온돌 후원금 지원 등 위기사유 해소를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건강문제가 확인된 위기가구는 방문간호사가 지속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검진을 받게 한다. 위기가구에 대한 상시 지원이 가능하도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개설해 안심고시원과 복지담당자 간 인적 네트워크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5월 말부터 저소득층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중·장년층 7600여명을 방문, 실태 조사도 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노원구 ‘힐링도시 조성’ 실질 추경 176억 편성

    서울 노원구가 자연과 문화가 있는 ‘힐링 도시’ 조성을 위한 민선 7기 첫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실질적인 추경은 176억 4700만원이다. 이번 예산은 6개 분야, 사업 104개에 투입된다. 분야별로 보면 힐링 캠핑장 운영, 자연마당 철쭉동산 및 무장애 숲길 조성, 수락산과 불암산 둘레길 이용 활성화 등 33개 사업에 18억 5625만원이 투입된다. 또 경춘선 숲길공원 가을음악회와 애프터 수능 청소년 콘서트, 당현천 한가위 야행 축제 등 13개 사업에 17억 6000만원을 책정했다. 구는 주민건강과 노인 복지 분야에도 중점을 둔다. 상계5동 체육공원 조성과 건강생활 지원센터 건립, 경로당 부지 매입 등 21개 사업에 43억 9976만원을 투입한다. 보육지원사업도 진행된다. 수학문화관의 전시콘텐츠 설치와 아이휴(休)센터 조성 및 운영, 어린이집 3~5세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전액지원 등 10개 사업에 54억 5585만원을 책정했다. 이 외에도 마을버스 정류장 승차대 설치 등 교통 관련 18개 사업에 21억 5785만원,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건립 등 일자리 사업 9개에 20억 6730만원을 편성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예산으로 구민들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주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2] 연말정산으로 자녀세액공제 받았는데 자녀장려금도 주나요?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2] 연말정산으로 자녀세액공제 받았는데 자녀장려금도 주나요?

    지난달 정부가 2018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하면서 내년부터 자녀장려금 지급액과 대상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자녀장려금을 받으려면 일단 신청 자격에 맞는지부터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데요. 특히 자녀를 둔 근로자는 매년 3월 연말정산에서 기본공제 대상 자녀가 1명이면 15만원, 2명이면 30만원, 3명 이상이면 기본 30만원에, 셋째부터 1명당 30만원씩 자녀세액공제를 받는데 자녀장려금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는지 알쏭달쏭합니다.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자녀장려금 지급 기준을 국세청에 물어보고 일문일답으로 풀어봤습니다. →자녀장려금은 얼마나 주나요? -현재는 자녀 1인당 30만~50만원입니다. 내년부터는 정부가 지원을 확대해 자녀 1인당 50만~70만원으로 최대 20만원 오릅니다. →소득·재산 요건이 있다던데. -자녀장려금은 저소득 가구의 자녀 양육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그래서 연간 총 소득이 4000만원 미만이고, 가족들의 재산이 총 2억원 미만이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재산이 1억원 이상이면 장려금의 50%만 주는데요. 내년부터는 1억 4000만원 이상 가구만 50%를 깎습니다. →소득 기준이 되는 ‘총 소득’은 뭔가요? -부부가 한 해에 번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이자·배당·연금소득, 원고료·복권당첨금 등 소득세법에서 정한 기타소득을 합친 금액을 말합니다. 식사대·야근수당 등 비과세소득과 퇴직소득, 양도소득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재산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가족들이 전년도 6월 1일 기준으로 갖고 있는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예금 등입니다. 주택과 자동차(영업용 제외)는 시가표준액이 기준입니다. 전세금도 포함되는데요. 전세금은 주택 기준시가의 55%로 계산합니다. 자영업자의 상가 전세금은 계약서상 금액이 기준이 됩니다. 유가증권도 포함되는데 상장주식은 최종 시세가액, 그 외의 주식은 액면가액으로 계산합니다. →자녀 나이는 상관이 없나요? -아닙니다. 만 18세 미만 부양자녀만 대상입니다. 중증장애인은 연령 제한이 없습니다. →자녀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버는 데 장려금을 받을 수 있나요? -네. 다만 자녀의 연간 소득이 100만원 이하여야 합니다. →연말정산에서 자녀세액공제를 받아도 자녀장려금을 받을 수 있나요? -네,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자녀장려금과 자녀세액공제를 중복해서 받지는 못합니다. 근로자가 연말정산으로 자녀세액공제를 받았다면 자녀장려금을 받을 때 자녀세액공제액을 떼고 줍니다. →이혼해서 전 배우자가 자녀를 데리고 있지만 매달 양육비를 보냅니다. 장려금을 누가 받을 수 있나요? -장려금을 누가 신청해서 받을지 배우자와 결정해서 한 명만 신청해야 합니다. →미혼모나 한부모 가정도 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나요? -네. 미혼모 또는 한부모 가정도 만 18세 미만의 자녀를 부양하면 당연히 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기초생활보장급여 수혜자도 받을 수 있나요? -올해까지는 받을 수 없습니다. 정부가 내년부터는 생계급여 수급자에게도 장려금을 주기로 해서 내년에는 꼭 신청해야 합니다. →언제, 어떻게 신청하나요? -신청기간은 매년 5월입니다. ARS(1544-9944)나 국세청 모바일 통합웹, 인터넷 국세청 홈택스를 이용해 신청하거나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직접 가면 됩니다. 우편으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5월에 신청하지 못해도 11월말까지 추가 신청이 가능합니다만 지원액의 10%가 깎입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용산구, 다음달말까지 주거급여 사전신청 접수

    서울 용산구는 저소득층 주거권 보장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음달 말까지 주거급여 사전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주거급여는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실질적인 부양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부터 주거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된다. 부양의무자와 관련 없이 신청가구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1인 가구 월 72만원, 2인 가구 월 122만원, 3인 가구 월 158만원, 4인 가구 월 194만원, 5인 가구 월 230만원, 6인 가구 월 266만원) 이하면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지급 기준은 임차와 자가가 다르다. 임차의 경우 지역별, 가구원수별 기준임대료를 상한으로 실제 임차료를 지급한다. 임대차계약서가 없거나, 있더라도 실제임차료가 0원인 경우 급여는 지급되지 않는다. 자가는 주택 노후도에 따라 최고 1026만원의 개보수 비용이 지급된다. 장애인은 주거약자용 편의시설 설치비용을 추가 지급한다. 65세 이상 고령자도 내년에는 추가급여를 받을 수 있다. 수급을 원하는 이는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 사회보장급여 제공 신청서와 소득재산신고서, 임대차계약서, 통장사본 등을 제출하면 된다. 수급권자 외 친족, 기타 관계인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대리 신청 시에는 수급권자 신분증 사본과 대리인 신분증을 준비해야 한다. 수급권자로 선정되면 임차의 경우 매월 20일 본인 계좌로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자가는 수선주기 내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이 이뤄진다. 구는 주거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로 약 1500세대가 새롭게 주거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7월 말 기준 3816세대보다 40% 늘어난 수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주거급여를 시작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이 단계적으로 폐지된다”며 “변화하는 제도에 발맞춰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잠재력 있는 저소득층 청소년 뽑아 ‘계층이동’ 지원한다

    내년 복권·체육기금 등 총 422억원 투입 月 40만원 장학금…대학생 지원도 확대 정부가 잠재력이 있지만 생활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월평균 40만원의 장학금을 주는 ‘계층이동 희망사다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23일 내년에 계층이동 희망사다리 프로젝트에 복권기금과 체육진흥기금 등 총 4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소득 하위 20% 가구 대비 상위 20%의 교육비 지출액이 2011년 6.1배에서 지난해 9.3배로 격차가 점점 벌어져서다. 현행 저소득층 교육 지원은 등록금, 교재비 등 학교 수업만 가능한 수준이어서 교육 격차 해소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정부는 저소득층 중고생을 대상으로 ‘복권기금 장학사업’을 신설하기로 했다. 교육급여 수급자와 차상위자, 한부모 자녀 등 중위소득(모든 가구를 소득 기준으로 줄을 세웠을 때 한가운데에 해당하는 소득) 50% 이하 가정의 학생 중에서 뽑는다. 일단 내년에 중2~고3 학년별로 300명씩 1500명을 뽑아 중학생 월 30만원, 고등학생 월 40만원의 장학금을 준다. 이후 대학생(월 50만원)까지 대상을 늘려서 연간 총 5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학금 외에도 후견인을 둬 1대1 멘토링을 실시하고 교육캠프 등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체육 유망주를 따로 뽑아 ‘체육기금 장학사업’도 펼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자, 한부모 가정의 초·중·고생 1500명을 대상으로 초등학생은 월 35만원, 중학생은 월 40만원, 고등학생은 월 45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취약계층 대학생들에게 해외 유명 대학 어학 연수와 문화 체험 등 해외 연수를 지원해 온 ‘파란 사다리 장학사업’은 내년에 지원 규모를 800명에서 1200명으로 확대한다. 1인당 연수·체류 비용으로 5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대학생이 학교나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멘토로서 자신의 경험을 전달하고 장학금을 받는 ‘교외 근로 장학사업’도 지원 대상을 올해 9000명에서 내년 1만 6000명으로 늘린다. 멘토로 참여하는 대학생은 시간당 1만 500원(학기당 최대 450시간)씩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각박하다지만, 하루 11건꼴 ‘용감한 시민’… 아직 살 만합니다

    각박하다지만, 하루 11건꼴 ‘용감한 시민’… 아직 살 만합니다

    경북 엽총 난사범 제압한 50대 남성부터 대구 살인·방화 도주 해결한 버스기사까지 작년 검거 기여 보상금 지급건 4112건 영화 ‘목격자’처럼 살인범 잡으면 5억원“나는 살인을 봤고, 살인자는 나를 봤다.” 최근 개봉한 영화 ‘목격자’는 아파트 단지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목격한 시민이 보복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는 상황을 그렸다. 영화 속 아파트 주민들은 집값이 떨어질까 봐 경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동의서를 받고, 주민 대표는 “들어도 못 들은 척, 봐도 못 본 척해야 한다”며 이기적인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현실은 영화만큼 각박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엽총 난사 사건’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범인을 제압한 주민 박종훈(53)씨처럼 ‘용감한 시민’은 우리 곁에 늘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난 5월 8일 오후 9시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내연녀를 살해하려다가 다른 사람을 흉기로 찌른 살인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한 30대 직장인은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급히 달려가 범인을 제압했고, 한 고교생은 112에 신고했다. 두 사람은 각각 100만원과 30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지난 3월 11일 오전 10시 30분쯤 대구에서 발생한 살인·방화 사건에서도 범행 후 집에 불을 지르고 달아나는 피의자를 추격한 시민과 화재 진압에 나선 버스 기사 등 5명이 각각 20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이들은 용의자가 택시를 타고 도주하자 112와 119에 곧바로 신고하고,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도주 방향을 경찰에게 신속하게 알려 범인을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16년 충북에서 발생한 내연녀 살인·시체 유기 사건에서 범인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제보자도 같은 해 11월 보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범인 검거에 기여한 시민에게 보상금이 지급된 건수는 모두 4112건으로 집계됐다. 한 달 평균 342건, 일평균 11건꼴이다. 2015년 4162건, 2016년 3854건으로 매년 4000건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1525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찰청은 형법이 정한 형량에 따라 보상금 지급 기준을 마련해 두고 있다. 사형, 무기징역 등에 해당하는 범죄에 대한 보상금은 3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하지만 피해 규모가 크고 사회적 파장이 상당한 범죄에 대해서는 지급 기준을 별도로 두고 있다. 영화 ‘목격자’에서처럼 3명 이상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을 신고하고 검거했다면 최대 5억원의 보상금을 받게 된다. 또 사회적으로 이목이 집중된 사건이라면 최대 50만원의 ‘특별가산금’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시민이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줬다고 해서 보상금이 무조건 지급되는 것은 아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수배 중이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발견한 시민은 신원을 알 수 없는 변사자로 신고해 현상금 5억원을 받지 못했다. 이후 이 시민은 “보상금 1억 100만원을 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대법원이 지난 4월 17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려 보상금을 전혀 받지 못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나훈아뿐만이 아니었네…뿌리 깊은 공연 암표

    나훈아뿐만이 아니었네…뿌리 깊은 공연 암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예매 2분 만에 매진 암표상 판매글 하루만에 250여개 올라와 단속 피해 직접 표 건네는 등 ‘지능화’유명 스타가 출연하는 인기 공연이 또 암표상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 암표상들은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티켓을 다량으로 사들여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2~3배 비싼 가격에 되팔고 있는 것.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 관람객에게 돌아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우 조승우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지난 22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예매가 시작된 지 2분 만에 2만 5000여석 전석이 매진됐다. 티켓이 동이 난 직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23일까지 하루 사이에 지킬앤하이드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이 250여개가 올라왔다. 매진된 티켓 상당수가 암표 시장으로 직행한 것이다. 15만원짜리 VIP석은 30만원 선에 거래되는 등 암표값은 대체로 두 배를 웃돌았다. 암표상들은 암표 판매율에 따라 티켓값을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가수 나훈아 콘서트의 암표는 처음에 50만원 선에 팔리다가 시간이 지나자 가격이 점점 올라 100만~2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암표상 중 일부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동일 작업 반복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이용해 좌석을 독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인 중에도 공연에는 관심이 없으면서, 암표 판매로 수익을 올리려고 흥행이 예상되는 공연마다 ‘티켓 사재기’를 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실제 티켓을 예매하지도 않았으면서 예매 캡처 사진을 조작해 판매한다고 속여 돈을 가로채는 사기범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해 나훈아 콘서트 티켓 사기범은 약 7000만원을 받아 챙겨 도주하다 검거됐다. 문제는 이러한 암표 거래를 단속할 방법이 사실상 없다는 점이다. 정식 예매 사이트 내에는 “비공식 거래 페이지를 통한 거래 적발 시 법적인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는 공지가 올라와 있지만 경고에 불과할 뿐 사인 간의 거래까지 제재할 방법은 없는 실정이다. 공연 기획사 관계자는 “공연장 입구에서 신분증과 티켓 예매자의 이름을 직접 대조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지만 한꺼번에 입장하는 공연장에서 일일이 확인하기가 어렵고 친척이거나 지인이라고 하면 제재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지킬앤하이드 제작사 오디컴퍼니 측은 “암표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내부 회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우선 온라인상에 좌석번호를 공개한 암표상의 표는 예매를 취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최근 암표상이 티켓을 직접 수령해 구매자에게 건네는 등 점점 지능화되고 있어 이를 막을 마땅한 방법이 없는 것도 사실”이라며 난색을 보였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사설] 백화점식 자영업 지원 대책보다 김&장 ‘원 팀’이 먼저다

    당정이 어제 7조원 규모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내놨다. 5인 미만 소상공인에게 지급하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금액을 현행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리고 근로장려금(EITC) 지원 규모와 대상을 확대했다. 상가임대차보호법에서 임차인의 계약갱신청구권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카드수수료 경감안도 들어 있다. 자영업자가 폐업하면 월 30만원을 3개월간 지원해 구직도 촉진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이번 백화점식 종합대책은 ‘언 발에 오줌 누기’ 격이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근본적 해결보다 일자리 안정자금 등 기존의 지원 규모와 폭을 늘리는 ‘미세조정’에 그쳤기 때문이다. 당정이 서둘러 대책을 마련한 건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가 최근 내수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의 직격탄을 맞고 있어서다. 지난 1분기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주 중 ‘근로자 외 가구’의 소득은 13.8%나 떨어졌다. 그 결과 1분위 가계소득은 역대 최대 폭인 전년 대비 8.0% 뒷걸음질쳤다. 소상공인의 월평균 1인당 영업이익(209만원)은 근로자 평균 급여(329만원)의 3분의2에도 못 미칠 정도다. 자영업이 경쟁이 심한 ‘레드 오션’이라는 구조적인 요인도 크다.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중은 지난해 21.3%로 미국(6.4%)은 물론 10% 안팎인 영국이나 일본, 독일 등보다도 월등히 높다. 지난해 음식점 10곳이 문을 열 때 9곳꼴로 문을 닫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임금 노동자들이 은퇴한 뒤 자영업자로 나서는 게 일반적이다.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도 폐업 뒤 재취업 등의 ‘퇴로’가 충분치 않다. 따라서 이들이 편의점이나 음식점을 여는 대신 임금노동자로 전환되는 등 생계를 꾸려 나갈 수 있는 중·장기적 계획이 병행되지 않으면 구직 지원금 등은 자칫 재정만 낭비하고 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전에 임대료 상승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빠진 점도 아쉽다. 무엇보다 자영업자들의 경영난을 가중시킨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경제주체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면 미세 조정이 불가피하다.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수단일 뿐 목표가 아니다. 내수 활성화 등 경제 활력을 되찾는 작업도 필요하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원 팀’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김 부총리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조화롭게 보고 같이 간다”는 발언대로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
  • 연회비 30만원 내면 ‘35만원 항공권’ 받는다고?

    연회비 30만원 내면 ‘35만원 항공권’ 받는다고?

    호텔 뷔페권·백화점 상품권 등 혜택 카드 이용실적 조건 꼼꼼히 따져봐야연회비가 비싸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길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신용카드가 인기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경영 여건이 어려워진 카드사들이 혜택을 줄이기 전에 미리 발급받으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연회비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면 돈 되는’ 프리미엄 카드 정보를 모아 봤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최근 10년 만에 프리미엄 카드 신상품을 내놓았다. 온라인으로만 신청할 수 있는 ‘더 그린’ 카드는 모집 비용을 절감해 고객 혜택으로 되돌려 주는 게 특징이다. 기존 프리미엄 카드인 ‘더 레드’보다 연회비가 절반으로 줄어 15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프리미엄 카드에 ‘가성비’를 더한 상품으로 소비를 즐기면서도 경제성을 따지는 젊은층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출시 행사로 이달 말까지 발급하면 15만 포인트를 적립해 주기 때문에 이미 연회비 부담을 상쇄하는 혜택을 받는 셈이다. 월 이용 금액 50만원을 넘으면 여행, 해외쇼핑 분야에서 5%를 적립해 준다. 프리미엄 신용카드들은 연회비에 버금가는 쿠폰이나 상품권 같은 ‘바우처’를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바우처 혜택을 강화한 ‘더 베스트-F’를 대표 주자로 내세운다. 연회비가 캐시백형은 20만 5000원, 마일리지형은 22만 5000원인 이 카드를 발급받으면 15만원 상당의 신세계·갤러리아 백화점 상품권 혹은 17만원 상당의 패밀리레스토랑 상품권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삼성카드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카드 ‘더 원’은 15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아시아나항공팩, 호텔 식사권, 여행 15만원 할인 중 한 가지 바우처를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팩은 1만 마일리지 적립 등 혜택을 담았다. 하지만 바우처를 목적으로 프리미엄 카드를 발급받았다면 이용실적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바우처는 보통 정해진 이용 금액 이상을 쓰면 연 1회 받을 수 있다. 신한의 더 베스트-F는 첫해는 20만원 이상 사용 후, 다음해부터는 전년 이용실적이 300만원 이상이면 바우처를 신청할 수 있다. 삼성의 더 원은 첫해는 50만원 이상 사용, 다음해부터는 전년 이용실적 600만원 이상이 조건이다. KB국민카드가 자랑하는 ‘베브 파이브’ 카드는 VIP 고객들이 선호하는 업종에서 적립률을 높인 게 특징이다.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호텔, 골프장, 면세점 이용 금액의 3%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바우처는 국내 호텔 숙박, 25만원 상당의 호텔 뷔페 이용권, 22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22만 포인트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은 29만 5000원, 해외 겸용은 30만원이다. 해외여행이나 국내 호텔에서 보내는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긴다면 맞춤 혜택을 주는 프리미엄 카드들을 눈여겨볼 만하다. 우리카드의 ‘로얄블루’ 카드는 연회비가 30만원으로 높은 편이지만 이를 뛰어넘는 항공권 혜택을 줘 여행을 자주 가는 고객들에겐 쏠쏠하다. 중국, 일본 등 아시아지역 왕복 항공권을 본인과 동반자 1인에게 제공한다. 35만원 한도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소상공인 일자리자금 13만→15만원 늘어난다

    내년부터 5인 미만 소상공인에게 지급되는 일자리 안정자금이 현행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늘어난다. 또 영세·중소 온라인 판매업자와 개인택시 사업자의 카드 결제 수수료율이 인하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2일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당정은 이번 대책을 통해 7조원 이상의 지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정은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올해 3조원 규모로 도입된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을 내년에도 유지하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원 금액을 종업원 한 명당 월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2만원 늘린다. 업종별로 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결제대행업체(PG)를 이용하는 영세·중소 온라인 판매업자의 카드 수수료율은 현행 3.0%에서 매출 규모에 따라 1.8~2.3%로 내린다. 개인택시 사업자도 우대수수료를 적용해 수수료율이 1.5%에서 1.0%로 내려간다. 당정은 또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세금도 깎아 주기로 했다. 부가가치세를 아예 내지 않는 면제자 기준을 연 매출 2400만원 미만에서 3000만원 미만으로 올린다. 음식점 등에서 산 농산물 값의 일정액을 부가세에서 빼주는 ‘면세농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를 매출액의 35~60%에서 40~65%로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5% 포인트 확대한다. 자영업자가 손님으로부터 카드로 결제받은 금액 중 일부를 부가세에서 깎아 주는 ‘신용카드 등 매출세액 공제’ 한도는 연 500만원에서 2020년 말까지 700만원으로 올린다. 자영업자에 대한 근로장려금(EITC) 지원 대상은 기존 57만 가구에서 115만 가구로, 지원 규모를 4000억원에서 1조 3000억원으로 확대한다. 폐업한 자영업자의 재창업·재취업 활동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사업장을 정리한 영세 자영업자가 정부가 운영하는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하면 월 30만원씩 구직촉진수당을 3개월 동안 지급한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현장 소통을 계속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추가 지원 대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2018 토지문학제 문학상 작품 공모, 상금 최고 1000만원

    2018 토지문학제 문학상 작품 공모, 상금 최고 1000만원

    경남 하동군과 토지문학제운영위원회는 22일 대하소설 ‘토지’ 무대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오는 10월 열리는 ‘2018 토지문학제’의 주요 행사인 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공모 작품은 평사리 문학대상(소설·시·수필·동화), 평사리 청소년문학상(소설), 하동소재작품상(소설·시) 등 3개 분야다. 공모기간은 9월 7일(마감당일 소인 유효)까지며, 토지문학제운영위원회(경남 하동군 하동읍 군청로 23)에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응모 자격은 신인이나 등단 5년 미만 기성작가다. 분야별 공모 분량은 평사리 문학대상은 소설 1편(중·단편 가운데 1편), 시(시조) 5편, 수필 3편, 동화 1편이며, 소설 부문에 중편은 200자 원고지 200장 안팎이고 단편은 100장 안팎이다. 평사리 문학대상에 응모하는 작품은 미발표 순수 창작품이어야 한다. 표절이나 모방, 중복 응모 사실이 확인되면 입상이 취소된다. 심사를 거쳐 소설은 상패 및 상금 1000만원, 시·수필·동화는 각각 상패 및 상금 500만원을 준다. 평사리 청소년문학상은 소재·주제 제한 없이 200자 원고지 60장 안팎의 미발표 순수창작 소설로, 전국 고교 재학생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상금은 대상 100만원, 금상 7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이다. 하동소재작품상은 지리산이나 섬진강, 하동을 소재로 월간·계간·반연간지 등 전국 발간 문예지에 발표된 기성문인의 작품으로 소설은 상패와 상금 300만원, 시는 상패와 상금 200만원을 시상한다. 각 분야 당선작은 2018 토지문학제 기간(10월 13~14일)에 행사장에서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하동군 문화체육과 문화예술담당(055-880-236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하동군은 전국 최고 문학제로서의 토지문학제 위상을 높이고, 박경리 선생의 문학업적을 기리는 가운데 박 선생의 대하 소설 ‘토지’ 무대인 평사리를 문학 산실로 키우며 유능한 문인 발굴을 위해 2001년 부터 토지문학제 문학상을 공모·시상한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당정, 5인미만 소상공인 일자리자금 15만원으로 확대

    당정, 5인미만 소상공인 일자리자금 15만원으로 확대

    내년부터 5인 미만 소상공인에게 지급되는 일자리 안정자금이 현행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확대된다. 또 지마켓 등 오픈마켓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영세 온라인 사업자와 개인택시 사업자의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율이 인하된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당정은 내년에도 3조원 규모의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속 지원하되, 최저임금 인상 영향이 큰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원 금액을 현행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업종별로 카드 수수료율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영세·중소 온라인 판매업자에 대해서는 매출 규모에 따라 우대카드 수수료율을 적용해 최대 1.2%포인트 내리고, 개인택시 사업자도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해 0.5%포인트 감면하기로 했다. 또 담배 등 일부 품목의 카드 수수료 제외 여부 등을 검토해 올해 연말까지 카드수수료 종합개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업종별 세금 부담 완화 방안도 담겼다. 음식점 등의 의제매입세액공제 공제한도가 5%포인트 확대되며, 신용카드 매출세액 공제한도 역시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인상된다. 아울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공급도 확대된다. 2조원 규모의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별지원 프로그램(초저금리 특별대출 1조 8000억원, 자영업자 카드매출 연계 특별대출 2000억원)을 마련한다.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에게는 월 30만원 한도로 3개월간 구직촉진수당이 지급된다. 건물주와 가맹점의 ‘갑질’ 문제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했다. 당정은 영세 자영업자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가임대차보호법의 보호 범위를 정하는 환산보증금을 상향하고 임차인의 계약갱신청구권을 10년으로 연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편의점의 심야영업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가맹본부의 자율규약을 통해 편의점 과다출점 방지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번 지원책으로 7조원 이상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18년 대비 약 2조 3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부는 이번 대책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현장 소통을 계속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추가적 지원대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도 ‘구직 지원금’ 받는다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도 ‘구직 지원금’ 받는다

    노사정, 文정부 첫 사회적 합의 도출 ‘한국형 실업부조’ 앞당겨 도입 제안 기초연금 30만원 인상도 조기 적용 정부, 법 개정·제도 개선 힘 실릴 듯영세 자영업자가 폐업하고 구직 활동을 하면 정부가 소득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노사정 대표자회의 산하 사회안전망개선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취약계층의 소득 보장과 사회서비스 강화를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지난 4월 노사정 대표자회의 합의에 따라 발족한 의제별 위원회 가운데 하나로 노동계와 경영계, 공익위원, 정부가 모인 사회적 대화기구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노사정이 모여 사회적 합의를 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원회는 합의문에서 “영세 자영업자가 폐업 이후 구직 활동을 하면 일정 기간 소득을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구체적인 소득 지원 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장지연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합의문의 취지가 노사정이 방향을 제시하고 뜻을 모은다는 것으로,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며 “부처에서 향후 이 취지를 담은 정책을 시급하게 실행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는 자영업자가 폐업한 이후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저소득층 취업성공 패키지와 연계한 소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영세 자영업자가 취업성공 패키지에 참여하면 매달 30만원씩 3개월 동안 지원하는 내용이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별히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구직자들에 대한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을 한시적으로 지급하자’는 제안도 합의문에 포함됐다. 또 현행 고용보험과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보호 범위를 벗어난 구직 근로 빈곤층을 지원하는 제도로, 가칭 ‘한국형 실업부조’를 조속히 도입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한국형 실업부조는 문재인 정부 국정 과제에 포함된 것으로, 2020년 도입할 계획인데 이를 앞당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 ▲기초연금 30만원 인상 조기 적용 ▲저소득층 주거비·의료비 부담 완화 지속 추진 ▲공공서비스 강화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 40% 이상으로 확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등을 제안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 합의문을 토대로 관련 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노사정이 합의한 내용인 만큼 법 개정이나 제도 개선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장 위원장은 “이번 합의는 취약계층의 소득 보장을 위해 정부 정책을 조기에 도입하거나 시행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이번 합의에 이어 사회보험 대상·보장 확대, 지속 가능한 사회보장 시스템 마련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 갈 계획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호텔서 판매되는 47만원짜리 삶은 달걀 논란

    중국의 한 호텔이 보통 1위안(약 160위안)에 팔리는 인기 길거리 음식인 삶을 달걀을 2899위안(약 47만 4500원)에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장쑤성 우시에 있는 토야트 호텔&리조트의 광고에 따르면, 호텔은 일정기간 동안만 고급 ‘티 에그’를 특가에 제공한다. 티 에그는 중국에서 흔히 먹는 간식 중 하나이다. 삶은 달걀의 겉면을 살짝 깨고 차, 양념 또는 향신료에 다시 넣고 끓인 뒤, 맛이 배어들도록 해서 만들어진 음식이 티 에그다. 광고는 티 에그에 대해 “1140미터 고도에서 방목해 키운 닭이 낳은 달걀을 사용한다. 최고급 품질의 홍차인 금준미(金骏眉) 차 잎에 이 달걀들을 삶고 있다“며 ”손님에게 대접하기 전 뭉근한 불로 달걀들을 24시간 동안 끓여 12시간 동안 실온에 둔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호텔은 “달걀을 삶는 동안 중국 한약재도 첨가 한다”면서 “단 100개의 고급 티 에그를 만들었는데 이미 다 팔렸다”고 전했다. 해당 광고는 중국 검색 엔진 ‘바이두’에서 지난 18일에만 최고 인기 검색어가 됐고, 소셜 미디어에서도 화젯거리가 됐다. 한 네티즌은 터무니 없는 가격에 경악하며 “티 에그 하나가 내 월급의 반이나 한다고? 가난한 사람은 정말 상상도 못 하겠군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부 통계에 의하면, 중국 가계의 연 평균 가처분 소득은 올해 상반기 1만 4063위안(약 230만원), 한 달에 2343위안(약 38만원)이었다. 한편 중국에서 티 에그가 엄청난 가격에 팔리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온라인 차(茶)회사 이푸통은 창립자 중 한명이 만든 티 에그를 1088위안(약 17만 8000원)에 내놓았다. 가격이 아닌 엽기적인 재료로 티 에그를 만드는 곳도 있다. 중국 저장성 둥양시에서는 연중행사로 매년 봄 어린 남아의 오줌에 계란을 삶아 개당 1.50위안(약 245원)에 판매한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법원, 벌금액 줄이려고 재판 청구한 20대 여성에게 30만원 더 선고

    울산지법 형사9단독은 식당에서 다른 손님에게 물병을 던져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0·여)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4일 오후 1시 20분쯤 울산의 한 고깃집에서 옆자리 손님인 B(40)씨에게 물병을 던져 결막 충혈 등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남자친구 C씨와 다소 음란한 대화를 하고 C씨 무릎에 누워있던 중 B씨가 “다른 사람도 있는데 애정행각을 하느냐. 시끄럽지 않으냐”고 지적한다는 이유로 욕설하며 물병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애초 A씨는 법원에서 벌금 70만원의 약식명령 결정을 받았다. 그러나 A씨는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고, 재판에서는 기대와 달리 처음 벌금액보다 30만원이 더 많은 벌금이 선고됐다. 이번 판결은 지난해 개정된 형사소송법이 적용된 사례다. 기존 형사소송법 제457조의2(불이익변경의 금지)는 약식기소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한 피고인에게 법원은 검찰의 청구액보다 더 무거운 액수를 선고하지 못하도록 했지만, 개정안은 벌금형의 범위 안에서 더 무거운 형량 선고가 가능하다고 규정한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나이가 20세 이상 많은 피해자에게 욕설하고 상해까지 입혔다”면서 “경찰 수사단계에서 3차례 불출석하고 재판과정에서도 출석하지 않은 점, 피해자가 엄벌을 요구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 구직활동시 소득 지원, 文정부 첫 사회적 합의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 구직활동시 소득 지원, 文정부 첫 사회적 합의

    영세 자영업자가 폐업한 뒤 구직활동을 하면 정부가 소득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노사정대표자회의 산하 사회안전망 개선위원회는 21일 이러한 내용은 담은 ‘취약계층의 소득 보장 및 사회서비스 강화를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사회안전망 개선위원회(위원회)는 지난 4월 노사정대표자회의 합의에 따라 발족한 의제별 위원회 가운데 하나로, 노동계·경영계·공익위원·정부가 모인 사회적 대화기구다. 위원회는 합의문에서 “영세 자영업자가 폐업 이후 구직 활동을 하면 일정 기간 소득을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구체적인 소득 지원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장지연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합의문의 취지가 노·사·정이 방향을 제시하고 뜻을 모은다는 것으로,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며 “부처에서 향후 이 취지를 담은 정책을 시급하게 실행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말했다. 아울러 ‘특별히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구직자들에 대한 청년 구직 활동 지원금을 한시적으로 지급하자’는 제안도 합의문에 포함됐다. 합의문에는 근로빈곤, 노인빈곤, 기초생활보장제도 개선, 사회서비스 강화 등 4대 분야에 대한 노사정의 논의 내용이 담겨있다. 정부가 이미 추진 중인 정책과 관련해서는 가칭 ‘한국형 실업부조’ 조기 도입, 근로장려세제(EITC)이 실질적인 근로빈곤층 지원 대책으로 자리잡기 위한 제도 개선, 기초연금 30만원 인상 조기 적용, 저소득층 주거비·의료비 부담 완화 지속 추진, 공공서비스 강화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장지연 위원장은 “이번 합의는 취약계층의 소득 보장을 위해 정부 정책을 조기 도입하거나 시행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를 포함한 의제별 위원회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출범하면 그 밑으로 옮겨진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오는 10월 공식 출범을 추진 중이다. 이번 합의는 노·사·정이 모여 사회적 대화를 통해 마련한 첫 결과물이다. 이에따라 합의문에서 제시한 내용과 관련된 정부 입법 등 제도 개선 과정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車·조선, 휴가 끝나자 하투

    여름휴가가 끝난 자동차 및 조선업계에 하투(夏鬪)의 전운이 드리우고 있다.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현대중공업은 무급휴직 시행을 놓고 노사 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이날 소하리와 화성, 광주 공장 등에서 2~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파업은 24일까지 예정돼 있었으나 노사가 21일 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날 파업은 중단된다. 노조는 임단협에서 ▲기본급 5.1%(약 11만 6000원) 인상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복지포인트 30만원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기본급 4만 3000원 인상 ▲성과급 250%와 일시격려금 270만원(상품권 20만원 포함) 지급 등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6월부터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 16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조합원 72.2%의 찬성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해양사업부 인력의 무급휴직을 추진 중인 현대중공업은 교섭위원 간 갈등으로 교섭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여름휴가 전인 지난달 24일 열린 교섭에서 노조 측 일부 교섭위원이 거친 언행을 하자 회사 측이 노조에 교섭위원 교체와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말 일감이 바닥나는 해양사업부 임직원 2600여명 중 일부 조선 물량 작업자와 해외 파견자 등 600여명을 제외한 나머지 2000여명에 대해 무급휴직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노조는 우선 전환배치 후 유급휴직을 시행하자는 입장으로 추가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고덕상업복합단지 ‘새 이름’ 찾습니다

    서울 강동구가 2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의 새 명칭을 공모한다.구 관계자는 “고덕동 23만 4523㎡에 조성되는 복합단지를 개청 이래 최대 경제개발 사업으로 추진 중”이라면서 “상업, 유통, 문화, 비즈니스, 연구개발(R&D) 기능을 융·복합한 도시라는 사업 비전을 함축적으로 담아 경제도시로 태어나겠다”고 20일 밝혔다. 구민 누구나 1인당 2편까지 제안할 수 있다. 구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이메일, 우편,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수상작은 10월 선정된다. 최우수(1편) 30만원, 우수(2편) 각 20만원, 장려(2편) 10만원씩 시상한다. 이정훈 구청장은 “개발 프로젝트 비전에 적합하고 참신한 명칭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대구보건대 치기공과 학생 치아조각부문 우수 실력 인정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과 재학생들이 치아 조각부문에서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대구보건대학는 최근 일산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KDTEX 2018’ 대한민국 치과기공사 학술대회에 치아 조각부문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3학년 박예지(27)씨와 이지연(35)씨는 전치부 치아형태 석고조각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 각각 수상하고 상장 및 상금 30만원과 2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석고 조각 파트는 치아형태, 기능, 심미안을 중시하는 치과기공분야에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부문이다. 이번 대회는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주관으로 개최한 행사로 전국 19개 대학 총 15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와 함께 치기공과 배봉진 교수(2016년 퇴직)는 ‘KDTEX 2018’에 자랑스러운 치과기공사상도 수상했다. 배교수는 1976년부터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40년간 후학 양성에 이바지 한 점과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의 권익향상과 치과기공사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치기공과 학과장 박광식 교수(52)는 “권위적인 학술대회에서 재학생과 선배 교수님이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감격스럽고 기쁘다”며 “우리대학 치기공과는 1972년 대학설립과 동시에 개설 되 오랜 전통과 많은 졸업생을 배출한 명문학과로서 글로벌교육과 임상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직업인을 양성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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