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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성군,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비 지급

    대구 달성군이 중학교 신입생에게 대구 최초로 무상교복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달성군에 주소를 두고 관내 중학교 및 관외 중학교에 다니는 신입생 및 1학년 전학생 2500명이다. 군은 7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교복 지원 구매 상한 30만원이다. 관내 중학교 학생은 해당 학교에서, 관외 중학교 학생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교복 구입비 지원으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코로나 19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2019년 대구 최초로 중학교 무상급식비를 지원해 대구 전역에 중학교 무상급식이 추진되는 도화선이 되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3차 추경 35.3조 편성…코로나 대응 역대 최대 ‘초슈퍼 추경’

    3차 추경 35.3조 편성…코로나 대응 역대 최대 ‘초슈퍼 추경’

    금융위기 당시 28.4조 넘어선 역대 최대한국판 뉴딜 5.1조…23.8조 적자국채 발행나라살림 적자비율 역대 최고정부가 35조 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여섯번째인 이번 추경은 글로벌 금융위기 추경 예산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초슈퍼 추경이다. 정부가 3차 추경을 편성한 것은 반세기 만이다. 기업과 상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버텨낼 수 있도록 유동성을 지원하고 고용 충격에 대응하는 한편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재원을 포함시켰다. 여기에 앞으로 5년간 76조원을 쏟아붓는 ‘한국판 뉴딜’ 계획도 마련됐다. 정부는 3일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경제위기 조기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제3회 추경안’을 확정하고 4일 국회에 제출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추경안은 우리 경제가 코로나19에서 시작된 미증유의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에 속도 내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추경(28조 4000억원)을 넘어서는 역대 가장 큰 추경 규모다. 외환위기 이후 1998년 추경(13조 9000억원)도 넘어선다. 추경 소요재원의 약 30%인 10조 1000억원은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조달했고, 1조 4000억원은 근로복지진흥기금 등 8개 기금의 여유재원을 동원해 충당했다. 나머지 재원 23조 8000억원은 적자국채발행을 통해 조달한다. 35조 3000억원에 이르는 이번 추경안은 세출 확대분 23조 9000억원,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한 세입 경정분 11조 4000억원으로 구성됐다. 세입 경정분은 코로나19로 인한 올해 성장률 하락과 세수 부족을 감안해 세수 감소분 보전을 위해 11조 4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이 부분도 역대 최대 규모다.세출 확대분 23조 9000억원은 위기기업·일자리를 지키는 금융지원(5조원), 고용·사회안전망 확충(9조 4000억원), 내수·수출·지역경제 활성화(3조7천억원), K-방역산업 육성과 재난대응시스템 고도화(2조 5000억원)에 각각 투입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성장발판 마련을 위한 ‘한국판 뉴딜’에는 5조 1000억원을 투입하면서 5년간 76조원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 주력산업·기업에 대한 긴급유동성 공급을 위해 시행 중인 135조원 규모의 금융안정지원 패키지 대책 중 한국은행과 금융권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53조원을 제외한 82조원의 유동성 공급을 뒷받침할 재원을 5조원 담았다.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보증기관 등에 대한 출자·출연·보증 방식으로 1조 9300억원을, 주력산업·기업에 대한 긴급유동성 42조원 공급을 위해 3조 1000억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 고용충격을 완충하기 위해 시행 중인 10조원 규모의 고용안정 특별대책에 8조 9000억원을 투입한다. 비대면 디지털 일자리 등 55만개+α의 직접일자리를 만드는데 3조 6000억원, 실업자에 대한 고용보험의 구직급여 확대에 3조 5000억원을 쓴다. 무급휴직 등으로 고용을 유지한 기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확대에 9000억원, 특수고용직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 지원을 위해 신설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600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하반기 소비확대를 통한 경기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 10명 중 3명꼴인 1600여만명에 농수산물과 외식, 숙박, 공연, 영화, 관광 등 8대 분야에 할인소비쿠폰을 1684억원어치를 지급한다. 지역사랑상품권을 6조원에서 9조원으로 3조원 확대하고 1조원가량의 올해 본예산 미발행분에도 10%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여기에 3177억원 예산을 들인다.가전제품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구매액의 10%를 30만원 한도에서 환급해주는 ‘고효율 가전 환급’ 대상 품목에 의류건조기를 추가하고 관련 예산을 3000억원 늘린다. 투자 활성화를 위해 200억원을 들여 우리나라로 유턴하는 기업에 대한 전용 보조금을 신설하고, 수출회복을 위해 수출기업에 긴급유동성을 공급하는 무역보험공사에 3271억원을 출연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노후화된 사회간접자본(SOC) 안전보강을 위해 5525억원을 투입한다. 방역산업 육성과 시스템 보강에도 나선다. 민간 제약사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돕기 위해 1115억원을 배정했다. 경영난을 겪는 의료기관 자금융자에 4000억원, 의료용보호구 772만개와 인공호흡기 300대 등을 비축하기 위해 2009억원, 음압병상 120병상 확대에 300억원을 각각 쓴다. 앞으로 5년간 76조원을 쏟아부을 ‘한국판 뉴딜’에 대한 투자에 첫걸음을 뗀다. 디지털 뉴딜에 2조 7000억원, 그린뉴딜에 1조 4000억원, 고용 안전망 강화에 1조원 등 연내 총 5조 100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우선 전국 약 20만개 초·중·고 교실에 와이파이망을 구축하고, 내용연수 초과 노트북 20만대를 교체한다. 보건소나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건강 취약계층이나 당뇨·고혈압 등 경증 만성질환자 8만명을 대상으로 웨어러블이나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원격건강관리를 시작한다. 보건소에서 방문 건강관리를 받거나 요양 시설 등에 있는 노인 2만5천명에 대해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맥박·혈당·활동 등 돌봄도 개시한다. 중소기업도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2880억원을 들여 8만곳에 대해 원격근무 시스템 솔루션 이용에 쓸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하고 SOC 디지털화에 4800억원을 투입한다. 2352억원을 들여 노후화로 에너지효율이 떨어진 낡은 공공시설에 대한 그린리모델링에 착수한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1만호와 어린이집 529곳, 보건소·의료기관·학교 612곳 등에 고효율 단열재를 설치하고, 환기 시스템을 보강해 에너지효율을 높인다. 3000억원을 들여 산업단지와 주택, 건물, 농촌에 태양광발전시설 보급을 위한 융자 지원도 확대한다.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국채 발행으로 재정 건전성 지표도 역대 최대로 악화한다. 올해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3.5%로 역대 최고로 올라서고,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도 5.8%로 확대돼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후폭풍이 거셌던 1998년(4.7%)을 넘어서 역대 최고를 기록하게 된다. 정부는 추경안의 국회 통과 시 3개월 안에 추경 예산의 75% 이상을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 아파트 전셋값 내 연봉만큼 올랐네

    서울 아파트 전셋값 내 연봉만큼 올랐네

    ‘평균 4억 8656만원.’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최근 1년 사이 2400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가격은 5억원에 육박했다. 2일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 8656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4억 6241만원에서 1년 만에 2414만원(5.2%) 상승했다. 3.3㎡당 평균 96만원, 전용면적 84㎡ 아파트에 적용하면 2437만원이 올랐다. 전세 계약 주기인 2년 전과 비교하면 3647만원 더 비싸졌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지난 2월 조사에서 대졸 신입사원 초임 평균 연봉이 3382만원으로 집계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직장 초년생의 1년치 월급을 한 푼도 안 쓰고 모아야 2년 뒤 오른 전셋값을 댈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016년 3월 4억 244만원을 기록하며 4억원대에 진입했다. 2년 뒤인 2018년 5월에는 4억 5009만원으로 올랐다.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기준으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남구로 1년 새 8171만원(11.6%)이 뛰었다. 서초구는 4891만원, 송파구는 3596만원, 광진구는 3206만원, 성동구는 3165만원, 성북구는 2859만원, 양천구는 2830만원 올랐다. 평균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도 강남구로, 전용 84㎡ 아파트를 얻는 데 평균 7억 8574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 7억 3003만원, 송파구 5억 4495만원, 중구 5억 4212만원, 용산구 5억 3921만원, 광진구 5억 2572만원, 성동구 5억 2227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평균 전셋값이 3억 5000만원 아래인 지역은 중랑구(3억 4580만원), 강북구(3억 3735만원), 노원구(3억 2757만원), 금천구(3억 1493만원) 등 5개구에 불과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광진 어린이집 전자출결시스템 설치…아이 등·하원시간 보호자에 문자 알림

    광진 어린이집 전자출결시스템 설치…아이 등·하원시간 보호자에 문자 알림

    서울 광진구가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내 어린이집 173곳에 자동전자출결시스템을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어린이집 자동전자출결시스템은 등·하원 시 어린이집 출입구에 설치된 리더기에 아동이 소지한 태그를 대면 등·하원 시간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림 문자를 전송한다. 보호자는 실시간으로 아동의 등·하원 시간을 확인해 안심할 수 있다. 어린이집은 자동 출석 관리로 보육료 산정, 연장보육 전담교사 인건비 등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돼 어린이집 운영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다. 구는 리더기 설치비 각 30만원과 아동 1인당 태그 비용 5000원을 지원해 자동전자출결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한편 지역 내 어린이집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휴원 중이며,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긴급보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자동전자출결시스템을 통해 보호자는 실시간으로 아동의 등·하원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있고, 어린이집은 출석 관리 등 행정 업무 부담을 덜 수 있다”면서 “우리 구는 앞으로도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차량 위치추적기로 옛 애인 찾아가 살해한 30대에 징역 22년형

    차량 위치추적기로 옛 애인 찾아가 살해한 30대에 징역 22년형

    헤어진 여자친구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몰래 설치해 동선을 감시하다 살인을 저지른 30대 남성이 법원에서 징역 22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박정제 부장판사)는 2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22년에 벌금 30만원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6일 오후 옛 애인 B씨가 사는 용인시의 아파트 공동현관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년 가까이 사귀어 온 B씨에게서 폭력성과 다른 여성과 바람 등을 이유로 이별을 통보받은 뒤 다시 만나 달라고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당하자 범행을 결심했다. 이어 범행 직전인 지난해 8월 2일 B씨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동선을 감시하다가 귀가하던 B씨를 따라 아파트 공동현관으로 들어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과거 연인을 상대로 한 것이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잔인하다”며 “피해자는 결별 통보 후 피고인의 스토킹 등으로 인해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을 하는 등 극한의 공포를 느끼던 중 무방비 상태로 공격당해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피고인은 이전에도 헤어진 여자친구들을 상대로 계속 만나 달라고 요구하며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거나 협박·감금하는 등 범죄를 저질러 두 차례 실형을 받은 적이 있다”며 “이를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광주시, 내년부터 출생·육아 수당 1인당 최대 680만원 지급

    광주시는 내년부터 산모 1인당 580만∼680만원의 출생 육아 수당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광주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가구에서 아이를 낳으면 첫째 100만원,둘째 150만원,셋째 이상 200만원 등 축하금과 함께 매월 20만원의 양육수당을 24개월 동안 지급한다. 이에 따라 첫째는 580만원,둘째는 630만원,셋째 이상은 680만원을 받게 된다. 출생아 1인당 10만원 상당의 ‘마더 박스’와 1인당 10만∼60만원 출산 축하금,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하던 병원 진료비는 폐지한다. 시는 오는 8월까지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 협의를 마치고 조례 제정,예산 확보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예산 총액은 1년 차 208억원,2년 차 400억원,3년 차부터는 488억원으로 예상된다. 광주 인구는 2014년 147만5천884명으로 정점을 찍고 매년 감소하고 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자녀 수인 합계 출산율은 지난 1분기 0.87명으로 전국 평균(0.9명)에도 못 미쳤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대법 “양육비 액수 외 사용법까지 정한 건 지나친 제한”

    대법 “양육비 액수 외 사용법까지 정한 건 지나친 제한”

    이혼소송 1·2심 원고 일부 승소했지만대법 “양육비 부분은 다시 판단해야”이혼 소송에서 법원이 양육비 액수를 결정하는 것을 넘어 양육비의 구체적 사용방법까지 정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는 A씨가 남편 B씨를 상대로 낸 이혼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 중 양육비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인천가정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B씨와 성격 차이, 자녀 양육 문제로 다투다 자녀 C씨의 친권자와 양육자로 자신을 지정하고 B씨가 양육비를 지급할 것을 청구했다. 1심은 C씨의 친권자와 양육자로 A씨를 지정했다. B씨의 면접교섭권을 인정하면서도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매달 50만원, 중학교 입학 때까지는 월 70만원, 성년이 되기 전까지는 월 9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2심은 양육비 부분을 보다 구체적으로 변경했다. 우선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A씨가 월 30만원, B씨가 월 50만원을 부담하도록 했다. 또 양육비가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A씨(C씨) 명의로 새로운 예금계좌를 개설하고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라고 했다. 양육비는 이 계좌로 매달 10월 입급하고, 국가 또는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양육수당·아동수당 등도 이 계좌로 수령하도록 했다. A씨는 C씨의 양육과 관련된 비용을 이 체크카드를 통해 지출하고, B씨에게 지출내역이 담긴 계좌 거래내역을 매 분기마다 알려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2심은 “원고와 피고 모두 일정한 액수의 양육비를 분담해야 한다면 자녀의 복리가 저해되지 않으면서 향후 있을지도 모르는 원고에 의한 양육비 유용과 원고의 채권자에 의한 강제집행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양육비를 투명하게 관리할 방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2심 판결만으로는 원고와 피고가 이행할 의무의 내용이 객관적으로 특정됐다고 볼 수 없고, 추가적인 분쟁이 발생할 여지도 있다는 설명이다. 재판부는 “2심 판결에서는 원고 명의의 계좌를 개설하면서 자녀의 명의를 부기하라는 것인지, 원고와 자녀 공동 명의의 계좌를 개설하라는 것인지 그 의미를 명확하게 알 수 없다”면서 “피고인 B씨에게는 예금계좌를 개설한 권한이 없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또 “2심과 같이 양육비의 사용방법을 특정하는 것은 자녀의 복리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자녀를 양육할 원고의 재량을 지나치게 제한한다”면서 “피고에게 거래내역을 정기적으로 공개하도록 한 것도 분쟁을 예방하기보다 추가적인 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판결을 다시 하라고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광호 서울시의원, ‘택시 긴급생활지원비 예산 확보’ 감사패 받아

    이광호 서울시의원, ‘택시 긴급생활지원비 예산 확보’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달 29일 전국택시 노동조합연맹 서울지역본부(이원형 의장)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는 지난 4월 제294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이의원이 시민과 택시운수종사자를 보호하고, 택시업계 재정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과 예산확보 노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실제 이 의원은 경영상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 업계에 재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택시 기본 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다음 달부터 서울시내 255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1인당 30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국택시 노동조합연맹 서울지역 이원형 의장은 “이광호 의원이 제10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평소 열악한 택시노동자 복지 및 권익향상에 기여해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광호 의원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근로환경이 열악한 법인택시 기사들에게 최소한 도움이 되어 매우 기쁘다”라면서 “앞으로도 택시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호영 “국민이 윤미향 국회의원 퇴출 운동 벌여야”

    주호영 “국민이 윤미향 국회의원 퇴출 운동 벌여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30일 각종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에 대해 “검찰 수사가 부족하다면 국정조사와 함께 국민이 나서서라도 국회의원 퇴출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 참석한 뒤 “어제 윤 의원의 기자회견은 진땀만 뻘뻘 흘리면서 자기주장만 늘어놓은 것으로 의혹 소명이 전혀 되지 않았고 오히려 확장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혹에 대해) 우리는 이해할 수 없다. 민주당 지도부가 왜 그렇게 감싸고 도는지 더더구나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이 윤미향 같은 분을 국회의원으로 인정하겠나”라며 “지금 진행되는 수사가 조속히 마무리돼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곽상도 의원은 윤 의원의 기자회견이 오히려 의혹을 키웠다며, 1995년 명진아트빌라 매입 관련 자금 출처가 소명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1993년 신혼살림을 시작해 급여 저축으로 빌라를 구입했다고 하나 30만원 정대협(옛 정의기억연대) 간사 활동비를 받을 때도 10만원은 저금하고 강원료와 원고료 활동비는 기부했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보조금 공시 누락 의혹, 개인계좌 기부금 모금 횡령 의혹, 기부금 목적 외 사용 의혹, 남편이 대표로 있는 언론사에 홍보비 몰아주기 의혹, 아버지를 쉼터 관리인으로 특혜 채용한 의혹, 위안부 피해자 장학금의 정의기억연대 간부 자녀 나눠먹기 의혹 등 수많은 의혹이 제기됐지만 여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갑질 당한 경비원은 왜 죽음을 택했을까

    갑질 당한 경비원은 왜 죽음을 택했을까

    ‘제도적 보호 못 받아’ 판단에 극단 선택 전문가들 “가해자 처벌 대폭 강화해야”주차 관리를 위해 아파트 입주민의 차량을 밀었다는 이유로 폭언·폭행에 시달리다가 지난 10일 목숨을 끊은 경비원 최희석씨는 딸들을 매우 사랑하는 가정적인 아빠였다. 그가 남긴 마지막 봉투에서는 현금 30만원과 딸의 이름, ‘사랑해’라는 글귀가 발견됐다. 화목했던 평범한 가장, 그는 왜 극단적 선택을 한 걸까. ‘갑’ 위협 반복→자존감 손상→공포·불안감→만성무력감→개인 행복·주관적 삶 포기 이동우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갑질 행위를 ‘인격 살인’이라고 규정했다. 이 교수는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살 행위는 여러 사건이 누적돼 발생하는데 최씨의 경우는 갑질을 당한 것이 ‘방아쇠’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개 갑질에 취약한 사람들은 현실에 순응적이며 참는 성향을 많이 띠는데 이를 악용한 갑질은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인격 말살 행위이자 준인격적 살인에 해당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갑질 행위는 미국 심리학자 매슬로의 인간 욕구 5단계 중 두 단계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최씨는 매슬로 단계 중 존경받고 싶은 욕구와 사랑(소속감)받고 싶은 욕구에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인간의 존엄성과 연관된 부분이라 견디기가 매우 힘들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정상적인 가정을 꾸려 왔던 최씨의 경우 인격적 착취와 무시를 당하면서 신체적·심리적 고통이 매우 컸을 것으로 보인다”며 “갑의 위협이 반복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자신의 나약함과 공포감, 가장으로서 힘이 없고 (역고소 등) 되레 피해를 줄 것이라는 판단이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곽 교수는 “무엇보다 ‘제도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는 판단이 최씨를 죽음으로 내몰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국민 10명 중 9명은 ‘갑질 피해 경험’갑질 제도적 해결 불신, ‘언론에 폭로’ 선호 끝없는 ‘갑질 문화’, 개인·사회 모두 망가뜨려“갑질 피해 누적될수록 법·사회 신뢰도 떨어져” 실제 각종 연구에서는 한국 사회에서 갑질로부터 제도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그렇다 보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언론에 기대 ‘폭로’하는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정한율 한국리서치 전문위원과 조계원 고려대 교수의 ‘갑질 문화에 대한 경험적 연구’에 따르면 2018년 한국 성인 10명 중 9명이 갑질을 경험했고 ‘사법 조치’ 등 제도적 해결보다 ‘피해자 규합 집단행동’, ‘SNS-언론에 폭로’가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가해자에 대한 ‘망신 주기’는 가능하나 여론이 수그러들면 다시 문제가 되풀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끝없는 ‘갑질 피해’가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컸다. 개인에게는 상대보다 열등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에 자존감을 손상시키고 수동성을 강화해 행복하고 주관적인 삶에 심각한 부작용을 낳는다고 봤다. 자신이 당한 모욕을 더 약자에게 되갚는 ‘갑질의 악순환’도 나타났다. 갑질 피해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법의 공정성과 사회에 대한 신뢰도도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 교수는 “갑질 문화는 피해자 개인에 그치는 게 아닌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 약화 등 한국 정치사회 시스템의 위기로 전환된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인격 살인’인 갑질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고 갑질 관련 중재 제도나 무료 상담실 등 제도적 장치를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동우 교수는 “갑질에 대한 법적 처벌을 강화하는 반면 갑질 가해자는 자기애적 경계성 장애를 가진 경우들이 많고 공격성이 높아 치료 명령이 필요하다”면서 “갑질 피해자의 경우 자기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방어 훈련과 심리적 치료로 면역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곽 교수는 “해외에는 커뮤니티내 상담시설이 복지시설처럼 잘 되어 있다”면서 “갑질을 당했을 때 상담시설을 떠올려 찾아오기만 해도 성공”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 홈페이지에는 공공분야 ‘갑질피해 신고센터’가 운영 중이며 정부민원안내 ‘국민콜110’ 홈페이지에서도 ‘갑질피해상담’ 코너가 마련돼 있다. 민간분야의 갑질 피해는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서 제보와 상담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jurik@seoul.co.kr
  • 갑질 당한 경비원, 왜 죽음 선택했을까 [강주리 기자의 K파일]

    갑질 당한 경비원, 왜 죽음 선택했을까 [강주리 기자의 K파일]

    끝없는 ‘갑질 문화’, 개인·사회 모두 망가뜨려아파트 입주민의 폭행을 호소하며 목숨을 끊은 경비원 고(故) 최희석씨는 딸들을 매우 사랑한 가정적인 아빠였다. 그가 남긴 마지막 봉투에서는 현금 30만원과 딸의 이름, ‘사랑해’라는 글귀가 발견됐다. 최씨는 지난달 21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한 아파트 주차 관리를 위해 입주민의 차를 밀었다는 이유로 해당 주민에게서 폭언과 폭행해 시달리다 지난 10일 투신으로 생을 마감했다. 화목했던 평범한 가장, 그는 왜 극단적 선택을 한 걸까. “갑질, 인간 존엄성 짓밟는 ‘인격 살인’” “매슬로 인간욕구 5단계 중 존경·소속감 두 단계에 큰 타격…버티기 힘들었을 것” 이동우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갑질 행위에 대해 ‘인격 살인’이라고 규정했다. 이 교수는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살 행위는 여러 사건이 누적돼 발생하는데 최씨의 경우는 갑질을 당한 것이 ‘방아쇠’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개 갑질에 취약한 사람들은 수용적이고 현실에 순응적이며 반박보다 참는 성향을 많이 띠는데 이를 악용한 갑질은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인격 말살 행위이자 준인격적 살인에 해당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갑질 행위는 미국 심리학자 매슬로의 인간의 욕구 5단계 중 두 단계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최씨는 매슬로 단계 중 존경 받고 싶은 욕구와 사랑(소속감) 받고 싶은 요구에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인간의 존엄성과 연관이 된 부분이라 정상적인 생활을 해왔더라도 견디기가 매우 힘들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슬로의 인간의 욕구는 1단계 생리적·생명유지 욕구, 2단계 안전의 욕구, 3단계 사회적 및 소속감(애정)의 욕구, 4단계 존중 받고 싶은 욕구, 5단계 자아실현 및 성취의 욕구로 이뤄진다. 사회적 분위기가 폭력을 지양하는 사회로 바뀌면서 최씨가 받았을 상대적 타격이 더 컸을 가능성도 언급됐다.‘갑’ 위협 반복→자존감 손상→공포·불안감→만성무력감→개인 행복·주관적 삶 포기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정상적인 가정을 꾸려왔던 최씨의 경우 개인의 인격적 착취와 무시를 당하면서 신체적·심리적 고통이 매우 컸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갑의 위협이 반복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자신의 나약함과 공포감, 가장으로서 지켜나갈 힘이 없고 (역고소 등) 되레 피해를 줄 것이라는 판단이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씨는 입주민 A씨의 괴롭힘이 계속되자 지난달 경찰에 고소했지만 A씨로부터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맞고소를 당했다. 곽 교수는 무엇보다 ‘제도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는 판단이 최씨를 죽음으로 내몰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갑의 위치에 있는 입주민에 대항할 수 없었던 최씨는 목소리를 내는 방법으로 죽음을 선택한 듯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최씨는 생전에 남긴 유서에서 “A씨에게 맞으면서 약을 먹어가며 버텼다”면서 “(경비원) 사직서를 내지 않았다고 산에 가서 100대 맞자고 하더라. (A씨가) 길에서 보면 죽여버린다고 했다”며 두려움과 억울함을 호소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27일 상해와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된 입주민 A씨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국민 10명 중 9명은 ‘갑질 피해 경험’갑질 제도적 해결 불신, ‘언론에 폭로’ 선호 “갑질도 ‘모방학습’…당하면 더 약자에 되풀이”“갑질 피해 누적될수록 법·사회 신뢰도 떨어져” 실제 각종 연구에서는 한국사회에서 갑질로부터 제도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갑질을 억제하고 해결할 사회 규범이나 법·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소셜미디어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언론에 기대어 ‘폭로’하는 방식을 택하는 경우들이 빈번해지는 추세다. 정한율 한국리서치 전문위원과 조계원 고려대 평화와민주주의연구소 교수의 ‘갑질 문화에 대한 경험적 연구’에 따르면 2018년 한국 성인 10명 중 9명이 갑질을 경험했고 ‘사법 조치’·‘공공기관 상담·청원’ 등 제도적 해결보다 ‘피해자 규합 집단행동’, ‘SNS-언론에 폭로’가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가해자에 대한 ‘망신주기’는 가능하나 실제적 권력 균형을 가져오기 어렵고 여론이 수그러들면 같은 문제가 되풀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갑질, 개인·사회 모두에 부정적 영향 끝없는 ‘갑질 피해’가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크다고 봤다. 개인에게는 상대보다 열등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에 자존감을 손상시키고 수동성을 강화해 개인의 행복하고 주관적인 삶에 심각한 부작용을 낳는다는 것이다. 더욱이 자신이 당한 모욕을 더 약자에게 되갚는 ‘갑질의 악순환’도 나타난다. 손상된 자존심을 보상 받기 위해 더 취약한 ‘을’에게 갑질로 되갚아 주는 것이다. 곽금주 교수는 “어린 시절 가정폭력이 ‘학습’ 행위를 낳듯이 갑질도 당하면 ‘모방 학습’이 기계적으로 나타나기 쉽다”고 말했다. 사회적으로도 갑질 피해를 많이 입은 사람일수록 법의 공정성과 사회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 교수는 “갑질에 순응·굴복하는 경험이 누적될수록 사회의 신뢰자본이 뚜렷하게 약화된다”면서 “이는 갑질 문화가 피해자 개인에 그치는 게 아닌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 약화 등 한국의 정치사회 시스템의 위기로 전환된다”고 우려했다. 문화심리학자 한민 우송대 교수는 이러한 갑질이 지위의 고저, 신분의 귀천 등 서열에 따른 특권과 차별을 당연시 여기는 오랜 한국사회의 권위주의적 문화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갑질 처벌 대폭 강화해야…치료명령 필요”“무료 상담실 활성화 등 접근성 높여야” 전문가들은 ‘인격 살인’인 갑질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만성적인 악질 가해자의 경우 치료 명령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갑질에 대비해 중재 제도를 만들고 무료 상담실 등을 활성화해 피해를 당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창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제도적 장치를 충분히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동우 교수는 “갑질에 대한 법적 처벌을 강화하는 반면 갑질 가해자는 자기애적 경계성 장애를 가진 경우들이 많고 공격성이 높아 치료 명령이 필요하다”면서 “갑질 피해자의 경우 자기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방어 훈련과 심리적 치료로 면역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곽 교수는 “해외에는 커뮤니티내 상담시설이 복지시설처럼 잘 되어 있다”면서 “갑질을 당했을 때 상담시설을 떠올려 찾아오기만 해도 성공”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 홈페이지에는 공공분야 ‘갑질피해 신고센터’가 운영 중이며 정부민원안내 ‘국민콜110’ 홈페이지에서도 ‘갑질피해상담’ 코너가 마련돼 있다. 민간분야의 갑질 피해는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서 제보와 상담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금융상품] 롯데 ‘티니패스 카드’, 자녀 용돈·교통용 사용

    [금융상품] 롯데 ‘티니패스 카드’, 자녀 용돈·교통용 사용

    롯데카드 ‘티니패스 카드’는 충전이 필요 없는 교통카드와 자녀의 용돈 관리 기능을 결합했다. 이 카드는 부모의 신용카드와 연결해 별도의 충전 없이 청소년 교통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잔액과 별도로 대중교통(버스·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자녀의 대중교통 이용액은 부모의 신용카드로 자동 청구된다. 또한 부모가 ‘롯데카드 라이프’ 앱과 홈페이지에서 현금 없이 신용카드로 간편하게 용돈을 충전해 줄 수 있다. ‘정기충전’ 기능을 이용하면 매월 지정한 날짜에 원하는 금액이 자동으로 충전되며 자녀는 충전된 금액을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롯데카드는 오는 31일까지 티니패스 카드 자동충전형 구매자 100명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를 한다. 구매금액 30만원 이상 20명에게 새 학기 신발 구매 이용권 10만원권을, 15만원 이상인 30명에게는 학용품 구매 이용권 5만원권을, 5만원 이상인 50명에게는 기프티샷 롯데모바일상품권 1만원권을 준다. 티니패스 카드는 롯데카드 라이프 앱, 홈페이지 또는 카드센터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발급비는 일반형 2500원, 한정판 5000원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그냥 책 파는 곳? 주민들의 情 있는 ‘심야책방’입니다

    그냥 책 파는 곳? 주민들의 情 있는 ‘심야책방’입니다

    전통 투구 이야기·영화 토론 등 특색 갖춰 적은 지원금에도 주민 사랑방 역할 톡톡제주 서귀포 이듬해봄 서점은 심야책방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5월 제주 노인들이 직접 만든 그림책을 낭독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당시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운영 중단 위기에 처했던 서점은 이 행사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주민들이 집주인에게 “서점을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운영을 이어 갈 수 있었다. 김진희 이듬해봄 대표는 “프로그램을 통해 서점이 단순히 책 한 권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정을 나누는 곳으로 거듭났다”고 했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한서련)가 올해 1차 심야책방을 운영할 지역 서점 70개를 선정했다. 심야책방은 지역 서점을 살리고자 매년 두 차례 진행하는 지원 사업으로, 서점이 프로그램을 기획하면 한서련이 심사 후 1회 30만원 안팎 지원금을 준다. 올해 1차 심야책방은 다음달 12·26일, 7월 10·31일에 열린다. 매년 두 차례 선정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1차 사업이 다소 늦춰졌다. 선정된 서점은 폐점 시간을 오후 10시 이후까지 늘리고, 서점별 특색을 살린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지원금이 다소 적은 편이지만, 서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서점이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산 금정 현대서점은 지난해 7월 한지로 전통투구를 만드는 전통 장인을 초청해 이야기를 듣는 ‘전통 투구와 함께하는 역사여행´을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백희정 현대서점 대표는 “재미있고 유익한 행사로 서점을 알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서점이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서점들은 올해도 특색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원 원주의 서점 인디문학1호점은 각자의 여행담을 나누고 에세이로 써 보는 ‘시간, 여행’을, 경기 고양의 북유럽 서점은 다큐멘터리 영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을 관람하고 토론하는 ‘심야 다큐 영화관’을 진행한다. 경남 마산의 동남서적은 지역 출신 작가들과 지역 출판사에서 발간한 도서들을 모아 전시한다. 이 밖에 광주 서구의 새날서점은 자신의 독서법을 뒤돌아 보며 균형과 조화가 함께하는 독서법을 소개하기도 한다. 1차 심야책방을 운영할 서점 70개는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홈페이지(www.kfob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세부 내용은 연합회와 서점ON 홈페이지, 심야책방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midnightbookstore)에서 볼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중저가폰 싼 데는 이유 있다?… 비결은 원가 다이어트!

    중저가폰 싼 데는 이유 있다?… 비결은 원가 다이어트!

    스마트폰 두뇌 AP 성능도 가격대 결정 올레드 대신 LCD… 방수 기능 빼기도 제조사들이 최근 100만원 이하의 스마트폰을 연달아 내놓으며 중저가 시장에 힘을 주고 있다. 고급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위주였던 국내 시장에 변화가 이는 것인데 일부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에 앞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중저가폰이 싸서 좋긴 한데 혹시 나한테 꼭 필요한 기능이 빠진 것은 아닌지 알 수 없어서 갈팡질팡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은 중저가폰도 디자인에 신경을 써서 외형만 봐서는 플래그십 제품과 구분이 어렵기도 하다.  플래그십과 중저가 제품을 가르는 대표적 요소는 ‘카메라 손떨림방지 기능’(OIS)의 유무다. OIS는 떨림을 센서로 파악한 뒤 그에 맞춰 렌즈를 움직여 초점을 유지하는 기능이다. 보통 사진을 찍으려고 스마트폰을 들고 있으면 자기도 모르는 새 미세하게 손이 떨리는데 그것을 보정해 사진이 선명하게 나오도록 해 준다. 만약 OIS가 없이 원거리 피사체를 찍고자 줌으로 당기면 아주 작은 떨림에도 카메라 화면이 크게 요동칠 수 있다. 손떨림은 잡지 못하고 초점만 자동으로 맞추는 ‘오토포커스’(AF)만 넣으면 원가가 크게 절감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마다 다르지만 OIS가 더 어려운 기술이기 때문에 AF보다 보통 2~4배 비싸다. 플래그십에는 OIS와 AF가 같이 들어가는데 중저가폰은 AF만 넣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 요즘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손떨림을 보정하는 기술도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OIS가 없으면 사진을 찍을 때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LG전자의 ‘Q61’은 30만원대, 삼성전자의 갤럭시 A51은 50만원대로 저렴한 대신에 OIS가 빠져 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성능도 고급형과 중저가형을 가르는 중요 요소다. AP는 스마트폰 부품 중에서 원가가 비싼 축에 들기 때문에 중저가 제품에는 보통 2년 전쯤 플래그십에서 썼던 AP가 장착되곤 한다. 업계 관계자는 “구형 AP는 상대적으로 원가가 싸긴 하지만 이를 이용해 너무 부하가 많은 작업을 하면 스마트폰이 다소 버벅거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저가폰에는 수심 1.5~2m에서도 30분 정도 버틸 수 있는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은 빠져 있다. 설계를 복잡하게 해야 하고 이것이 잘되는지 테스트까지 하려면 원가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원가 절감을 위해 무선충전 기능도 보통 빠진다. 5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보급형임에도 최신 AP에 방수방진, OIS를 탑재해 ‘생태계 교란종’이라 불린 애플의 아이폰SE2도 올레드(OLED)가 아닌 액정표시장치(LCD)를 쓰고, 경쟁사보다 낮은 램 용량(3GB)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원가를 절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중저가폰 싼 데는 이유 있다?… 비결은 원가 다이어트!

    중저가폰 싼 데는 이유 있다?… 비결은 원가 다이어트!

    스마트폰 두뇌 AP 성능도 가격대 결정 올레드 대신 LCD…방수 기능 빼기도 제조사들이 최근 100만원 이하의 스마트폰을 연달아 내놓으며 중저가 시장에 힘을 주고 있다. 고급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위주였던 국내 시장에 변화가 이는 것인데 일부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에 앞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중저가폰이 싸서 좋긴 한데 혹시 나한테 꼭 필요한 기능이 빠진 것은 아닌지 알 수 없어서 갈팡질팡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은 중저가폰도 디자인에 신경을 써서 외형만 봐서는 플래그십 제품과 구분이 어렵기도 하다.  플래그십과 중저가 제품을 가르는 대표적 요소는 ‘카메라 손떨림방지 기능’(OIS)의 유무다. OIS는 떨림을 센서로 파악한 뒤 그에 맞춰 렌즈를 움직여 초점을 유지하는 기능이다. 보통 사진을 찍으려고 스마트폰을 들고 있으면 자기도 모르는 새 미세하게 손이 떨리는데 그것을 보정해 사진이 선명하게 나오도록 해 준다. 만약 OIS가 없이 원거리 피사체를 찍고자 줌으로 당기면 아주 작은 떨림에도 카메라 화면이 크게 요동칠 수 있다.  손떨림은 잡지 못하고 초점만 자동으로 맞추는 ‘오토포커스’(AF)만 넣으면 원가가 크게 절감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마다 다르지만 OIS가 더 어려운 기술이기 때문에 AF보다 보통 2~4배 비싸다. 플래그십에는 OIS와 AF가 같이 들어가는데 중저가폰은 AF만 넣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 요즘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손떨림을 보정하는 기술도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OIS가 없으면 사진을 찍을 때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LG전자의 ‘Q61’은 30만원대, 삼성전자의 갤럭시 A51은 50만원대로 저렴한 대신에 OIS가 빠져 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성능도 고급형과 중저가형을 가르는 중요 요소다. AP는 스마트폰 부품 중에서 원가가 비싼 축에 들기 때문에 중저가 제품에는 보통 2년 전쯤 플래그십에서 썼던 AP가 장착되곤 한다. 업계 관계자는 “구형 AP는 상대적으로 원가가 싸긴 하지만 이를 이용해 너무 부하가 많은 작업을 하면 스마트폰이 다소 버벅거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저가폰에는 수심 1.5~2m에서도 30분 정도 버틸 수 있는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은 빠져 있다. 설계를 복잡하게 해야 하고 이것이 잘되는지 테스트까지 하려면 원가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원가 절감을 위해 무선충전 기능도 보통 빠진다. 5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보급형임에도 최신 AP에 방수방진, OIS를 탑재해 ‘생태계 교란종’이라 불린 애플의 아이폰SE2도 올레드(OLED)가 아닌 액정표시장치(LCD)를 쓰고, 경쟁사보다 낮은 램 용량(3GB)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원가를 절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쏟아지는 중저가폰…도대체 프리미엄폰과 뭐가 달라 싼데?

    쏟아지는 중저가폰…도대체 프리미엄폰과 뭐가 달라 싼데?

    제조사들이 최근 100만원 이하의 스마트폰을 연달아 내놓으며 중저가 시장에 힘을 주고 있다. 고급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위주였던 국내 시장에 변화가 이는 것인데 일부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에 앞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중저가폰이 싸서 좋긴 한데 혹시 나한테 꼭 필요한 기능이 빠진 것은 아닌지 알 수 없어서 갈팡질팡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은 중저가폰도 디자인에 신경을 써서 외형만 봐서는 플래그십 제품과 구분이 어렵기도 하다. 플래그십과 중저가 제품을 가르는 대표적 요소는 ‘카메라 손떨림방지 기능’(OIS)의 유무다. OIS는 떨림을 센서로 파악한 뒤 그에 맞춰 렌즈를 움직여 초점을 유지하는 기능이다. 보통 사진을 찍으려고 스마트폰을 들고 있으면 자기도 모르는 새 미세하게 손이 떨리는데 그것을 보정해 사진이 선명하게 나오도록 해 준다. 만약 OIS가 없이 원거리 피사체를 찍고자 줌으로 당기면 아주 작은 떨림에도 카메라 화면이 크게 요동칠 수 있다. 손떨림은 잡지 못하고 초점만 자동으로 맞추는 ‘오토포커스’(AF)만 넣으면 원가가 크게 절감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마다 다르지만 OIS가 더 어려운 기술이기 때문에 AF보다 보통 2~4배 비싸다. 플래그십에는 OIS와 AF가 같이 들어가는데 중저가폰은 AF만 넣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 요즘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손떨림을 보정하는 기술도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OIS가 없으면 사진을 찍을 때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LG전자의 ‘Q61’은 30만원대, 삼성전자의 갤럭시 A51은 50만원대로 저렴한 대신에 OIS가 빠져 있다.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성능도 고급형과 중저가형을 가르는 중요 요소다. AP는 스마트폰 부품 중에서 원가가 비싼 축에 들기 때문에 중저가 제품에는 보통 2년 전쯤 플래그십에서 썼던 AP가 장착되곤 한다. 업계 관계자는 “구형 AP는 상대적으로 원가가 싸긴 하지만 이를 이용해 너무 부하가 많은 작업을 하면 스마트폰이 다소 버벅거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저가폰에는 수심 1.5~2m에서도 30분 정도 버틸 수 있는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은 빠져 있다. 설계를 복잡하게 해야 하고 이것이 잘 되는지 테스트까지 하려면 원가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원가 절감을 위해 무선충전 기능도 보통 빠진다.5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보급형임에도 최신 AP에 방수방진, OIS를 탑재해 ‘생태계 교란종’이라 불린 애플의 아이폰SE2도 올레드(OLED)가 아닌 액정표시장치(LCD)를 쓰고, 경쟁사보다 낮은 램 용량(3GB)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원가를 절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성남시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

    성남시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

    경기 성남시는 오는 7월 10일까지 인구정책에 관한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모 주제는 ‘모든 세대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인구정책 방안’이다. 결혼·임신·출산 지원, 양육·보육·교육 지원, 일자리·주거 지원, 일·가족 양립 환경 조성, 65세 이상 고령자의 고용·소득 지원 등에 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는다. 분량 제한없이 제목, 개요, 내용, 기대효과 등을 신청 서식에 적어 성남시청 정책기획과 담당자 이메일(syj22@korea.kr)로 보내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인구정책에 관심 있는 성남시민, 성남지역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경제성, 창의성, 지속가능성, 노력도 등을 종합 심사해 17건(명)을 선정, 7월 말 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금상(1) 50만원, 은상(2) 30만원, 동상(5) 20만원, 장려(9) 10만원, 모두 300만원의 상금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시상한다. 시 관계자는 “‘모든 세대의 삶 존중’을 지향하는 정책 기조에 발맞춰 인구변화에 선제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실무부서와 협의·조정해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공약이행 최우수 등급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공약이행 최우수 등급

    서울 동대문구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0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의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공약 이행 완료·2019년 목표달성·주민 소통·웹 소통·공약일치도 5개 분야에 대해 약 4개월간 평가를 진행한 뒤, 5단계(SA-A-B-C-D)로 등급을 분류했다. 유 구청장은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첫아이 출산지원금 30만원 지급, 보듬누리 사업 확대 및 지역 복지네트워크 강화, 모든 어린이집 및 경로당 공기청정기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약을 성실히 추진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배봉산 둘레길 전 구간 개통, 배봉산숲속도서관 건립, 평생학습관 설립 및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 주민들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약들을 순조롭게 마무리해 50%를 웃도는 공약 이행률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구는 공약이행 현황과 분야별·동별 공약 사업 정보를 이미지화한 공약 지도를 구 홈페이지에 정기적으로 게재하며, 공약 이행에 관한 사항을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공약이행점검 주민배심원단’도 구성·운영하고 있다. 구는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015년(청렴 분야)과 2016년(주민참여 분야) 최우수상, 2017년과 2019년(지역문화활성화 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며, 공약이행 선도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유 구청장은 “친절, 청렴, 소통, 안전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더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들과 한 약속을 모두 지키기 위해 임기 마지막까지 주민들만 바라보며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5G서비스 1년… 줄 잇는 LTE폰 신제품

    5G서비스 1년… 줄 잇는 LTE폰 신제품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로 접어든 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이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TE폰’ 신제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30만원대 중저가 LTE폰인 ‘갤럭시A31’을 내놨고 비슷한 시기에 애플도 50만~70만원대 LTE폰인 ‘아이폰SE2’를 출시해 인기몰이 중이다. 오는 29일에는 LG전자의 30만원대 LTE폰인 ‘Q61’과 중국 샤오미의 20만원대 LTE폰인 ‘홍미노트9S’가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이동통신사가 샤오미 스마트폰을 개통하는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심지어 SK텔레콤은 지난 19일부터 2018년 하반기에 출시됐던 삼성전자의 LTE폰 갤럭시노트9의 출고가를 약 30만원 낮춘 79만원대로 판매하고 있다. 5G 서비스가 아직 과도기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오고 있다. 설비 구축이 완비되지 않아 속도면에서 LTE와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는 소비자가 여전히 있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5G로 즐길 만한 콘텐츠가 대중화되지 않았다. 그러자 차라리 5G 비해 상대적으로 요금제가 저렴한 LTE로 고개를 돌린 이들이 생겨났다.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LTE폰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선택권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긴급재난지원금 풀리자 소비 ‘꿈틀’

    긴급재난지원금 풀리자 소비 ‘꿈틀’

    전 국민에게 돈을 나눠줘 내수를 진작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실험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약발’이 먹히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는 통계가 정부와 민간기관에서 모두 확인되고 있으며 경기부양 효과도 예상보다 클 것이란 국책연구기관 분석도 나온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될 경우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벌써 나온다. 하지만 긴급재난지원금이 재정에 부담을 주는 데다 효과도 일시적인 만큼 추가 지급보단 일자리 창출 등 다른 쪽에 재원을 투입해야 한다는 반대 의견도 많다.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를 간접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통계 중 정부가 공식적으로 내놓은 건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를 들 수 있다. 중기부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월 3일부터 매주 소상공인 사업장 300개와 전통시장 220개 내외를 대상으로 패널 조사를 진행해 매출액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전과 비교해 매출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측정한다. 중기부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18일 소상공인 매출은 코로나19 사태 전의 48.7%까지 회복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전인 11일엔 45.4%였는데, 1주일 새 3.3% 포인트 올랐다. 서울 이태원 클럽발(發) 감염 확산으로 사람들의 대외 활동이 다시 위축됐음에도 소상공인 매출이 오른 건 13일부터 풀린 긴급재난지원금이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전통시장 매출도 47.4%에서 48.4%로 1.0% 포인트 회복됐다. 중기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기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 단계 격상 이후 첫 회복 민간에서 작성된 통계를 보면 긴급재난지원금 효과가 더 돋보인다. 전국 소상공인 카드 결제 정보 등을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1∼17일)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평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3~19일)과 동일했다. 경기(7%)와 경남(6%), 부산(4%), 세종(3%), 인천, 전남, 전북(이상 2%) 등은 오히려 지난해 매출을 웃돌았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소상공인 카드 매출이 전년 수준을 회복한 것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처음”이라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이 소비에 영향을 준 것이 사실로 보이고, 효과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의 구체적인 효과는 다음달 말 나오는 통계청의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느끼는 경기도 마찬가지다. 김성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공동회장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린 이후 매출이 20~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편의점, 동네 마트, 재래시장 등이 활성화되고 안경점과 신발 매장, 요식업, 의류 쪽도 활기가 느껴지고 있다”고 전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의 경기부양 효과가 당초 예상보다 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긴급재난지원금 같은 이전소득(정부가 생산활동과 무관하게 대가 없이 지급하는 소득)은 승수효과가 0.2~0.3이라는 게 학계의 견해다. 조세재정연구원이 지난 2월 발간한 자료에선 생계급여 승수효과가 0.17~0.18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승수효과란 정부의 재정지출이 1 늘었을 때 국내총생산(GDP)이 얼마나 증가하는지 나타내는 계수다. 따라서 승수효과가 0.2~0.3이라는 건 긴급재난지원금 1조원을 풀어도 GDP는 2000억~3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친다. 하지만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승수는 기존 연구보다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극심하게 위축된 소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지난 20일 ‘올 상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한 자리에서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긴급재난지원금 원포인트인) 2차 추경을 합치면 승수가 0.4 정도 된다”며 “GDP로는 0.5% 포인트 상승시키는 걸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긴급재난지원금과 같은 종류의 지원은 소득이 적은 사람, 소득 흐름이 끊어진 사람에겐 효과가 크다. 따라서 긴급재난지원금 효과가 좋다는 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걸 뜻한다”며 “중산층도 긴급재난지원금이 들어오자 그동안 억눌렀던 소비를 가동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긍정적인 효과만 내고 있는 건 아니다.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에게 돈이 흘러들어 가도록 하기 위해 백화점·대형마트·유흥업소 등에선 사용이 제한돼 있는데, 이 때문에 사각지대가 생겨났다. 스포츠나 레저 성격이 강한 스크린 골프장과 탁구장, 당구장 등은 현행법상 유흥사치업종으로 분류돼 있어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입점한 자영업자도 긴급재난지원금 제한에 걸린 경우가 많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전국 대형마트 점포에 입점한 소상공인 임대매장 9844곳 중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곳은 개별 가맹점 형태인 2695곳(27.3%)에 불과하다. 반면 해외 명품을 사거나 성형수술을 받는 데는 사용이 가능해 논란이 일었다. 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논평을 내고 “정부는 골목상권 자영업 업종을 면밀히 파악해 긴급재난지원금 사각지대에 놓인 업종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한시가 급하다”고 촉구했다. 행정안전부도 그간 드러난 문제점을 바탕으로 업종 조정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시기가 오는 8월까지로 정해져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벌써부터 추가 지급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최근 라디오 출연에서 “선진국은 1인당 130만원, 많게는 200만원씩 지출하고 있는데 우리는 5분의1 수준을 지불하고 있다”며 “(우리도) 몇 차례 더 해야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예산을 앞당겨 쓰는 방식이라든지 필요하면 국채를 장기 발행하든지 하는 식으로 계속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오는 12월까지 7개월간 매달 지급해도 GDP 대비 5% 정도밖에 안 된다”며 “지금 돈을 안 쓰면 더 큰 후유증, 더 큰 비용을 지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달 긴급재난지원금으로 1인당(연소득 7만 5000달러 이하) 1200달러(약 148만원)씩 나눠줬는데, 이달 추가로 같은 금액을 지급하는 안을 준비 중이다. 최근 미 의회 하원이 통과시킨 3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추가예산법안에 이런 규모의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안이 포함돼 있다. 다만 상원까지 통과해 실제 지급될지는 미지수다. ●홍남기 “추가논의 땐 전 국민 아닌 필요계층 맞출 것”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가을에도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에서도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긴급재난지원금이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키는 건 분명한 데다 경제 회복의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는 급한 불을 끄는 일종의 ‘반짝 효과’일 뿐”이라며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기업 투자를 늘려 일자리를 만들고 취업된 이들로 하여금 소비를 늘리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국회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다시 지급할 상황이 오지 않길 바라지만, 만에 하나 다시 논의해야 하면 (전 국민 지급이 아닌 필요한 계층에만) 맞춰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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