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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날 때도 영국 그 자체였다

    떠날 때도 영국 그 자체였다

    영국 최장 재위(70년) 군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엄수됐다. 웨스트민스터사원은 여왕이 즉위 1년여 만인 1953년 대관식을 치른 장소이자 1947년 남편 필립공과 결혼식을 올린 역사 깊은 곳이다.이날 오전 11시 55분 웨스트민스터사원에는 ‘마지막 임무’라는 뜻의 ‘라스트 포스트’ 나팔 연주가 울려 퍼졌다. 묵직한 연주가 끝나자 그들의 퀸을 보내는 ‘2분간의 묵념’이 이어졌다. 군인도, 경찰관도, 행인도 잠시 서서 눈을 감았다. 장례식 당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영국 전역의 기업·영업장이 문을 닫았고, 런던 증시도 휴장했다. 여왕을 배웅하기 위해 영국이 잠시 멈춰 섰다. 윈스턴 처칠 전 총리 서거 이후 57년 만에 국장으로 거행된 이날 ‘세기의 장례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세계 주요국 정상과 왕족 500명을 포함한 2000명이 참석했다. 런던에는 수백만명이 장례 행렬을 직접 보기 위해 운집했다.영국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이날 “단일 이벤트로는 2012 런던올림픽과 지난 6월 플래티넘 주빌리(여왕 즉위 70주년 기념행사)보다 큰 보안 작전”이라고 밝혔고, 일간지 더 타임스는 “사상 최대 규모의 정상회담”이라고 전했다. 나흘간 웨스트민스터홀에서 30만명의 일반인 참배를 마친 여왕의 관은 약 5분 거리인 웨스트민스터사원으로 옮겨지면서 영면을 향한 마지막 여정에 최종적으로 올랐다. 장례식에 앞서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는 여왕의 96년 생애를 기리며 1분에 한 차례씩 96차례 종소리가 울렸다. 장례식을 집전한 데이비드 호일 웨스트민스터사원 사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결혼하고 대관식을 올린 이곳에 우리는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그의 긴 생애와 헌신을 추모하며, 그를 주님의 자비로운 품속으로 보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였다”고 말했다. 이날 장례식에서는 캔터베리 대주교가 설교하고,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성경을 봉독했다.9월 중순의 새벽 날씨가 비교적 쌀쌀했지만, 조문객 상당수는 전날 밤부터 런던에 도착했다. 해가 뜨기도 전부터 운구 행렬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을 차지하기 위해 먼저 자리를 잡기도 했다. 런던에서 약 100㎞ 떨어진 베리세인트에드먼드에서 하루 전에 런던에 도착했다는 한 형제는 BBC방송에 “자리 잡기가 (런던 최대 축구 경기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의 VIP석을 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례식은 왕실 백파이프 연주자가 여왕의 영면을 기원하는 자장가를 연주하는 것을 끝으로 정오를 조금 넘겨 막을 내렸다. 이후 여왕의 관은 장례 행렬과 함께 웨스트민스터사원을 떠나 웰링턴아치까지 런던 중심을 약 2㎞ 행진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74세 큰아들 찰스 3세 국왕과 왕실 인사들이 비통한 표정으로 뒤를 따랐다. 이후 여왕의 관은 윈저성의 세인트조지교회 지하 납골당에 안장됐다. 평생의 반려자인 남편 필립공의 옆자리였다. 1952년 만 25세의 나이로 국왕에 즉위한 여왕은 ‘해가 지지 않는 제국’으로 불렸던 영국 식민지들의 독립, 전후의 궁핍, 냉전과 공산주의 몰락, 유럽연합(EU)의 창설과 영국의 탈퇴 등 역사의 격변을 두루 겪었다. 군주제의 존립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에서 여왕은 평생 헌신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면서 신중한 언행과 검소한 생활 태도로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 11일간의 장례 일정 동안 영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추모 열기가 이어졌을 정도다. 왕위를 계승한 찰스 3세는 내년 대관식을 열 예정이다. 여왕 서거를 계기로 군주제 폐지 논의, 영국의 식민지였던 영연방 일각의 탈퇴 주장이 잇따를 조짐을 보여 찰스 3세 국왕이 만만찮은 도전을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세일즈 외교 나선 김관영 전북지사

    세일즈 외교 나선 김관영 전북지사

    김관영 전북지사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4박 6일간 세일즈 외교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전북도는 김 지사가 농수산식품 등 도내 생산품의 수출 확대,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등 국제 행사 홍보, 재외동포와협력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 김지사는 방문 당일 미국 최대규모인 LA 한인 축제 및 농수산엑스포에 참가한다. 김 지사는 전북의 농수산물 홍보 부스를 운영하는 도내 업체를 찾아 격려하고 전라북도의 우수 농특산물을 현장에서 홍보할 계획이다.●LA농수산엑스포에서 전북 농수산물 홍보 올해로 16회째인 LA 농수산엑스포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120만 한인들을 대상으로 LA 서울 국제공원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개최된다. 3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장류, 누룽지, 젓갈류, 건조 수산물, 게장 등 총 9개의 판매 부스 운영과 우수 상품 전시를 동시에 진행한다. 이어 캘리포니아주와 미국 최대 한국 농식품 유통체인인 한남체인, H 마트와 농수산 수출 확대 MOU를 체결한다. 또한 LA 한인상공회의소와도 경제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도내 생산품의 대미 수출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남체인과는 약 1000만달러 규모로 전북 농수산 취급 물량을 확대하고 신규 수출 농식품을 발굴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다. H 마트와는 유통 정보교환, 유망 상품 개발, 마케팅 지원 등의 분야에서 상호 긴밀한 협조를 약속한다. LA 한인상공회의소와도 MOU를 체결하여 농식품 분야를 넘어 전북 생산품의 수출 및 유통 확대, 이를 위한 수출 알선과 정보 제공 등의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미국 기업의 전북 투자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한남체인과 1천만 달러 수출 협약 한편 샤론 쿼크 실바, 최석호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미주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전라북도를 찾아 줄 것을 요청한다. 김 지사는 짧은 방문 일정에도 틈틈이 한인회, 호남향우회, 한인 기업인들과 연이어 간담을 가질 예정이다. LA 동부한인회와는 전라북도 청소년의 국제적 마인드 함양을 위한 LA 연수 프로그램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한다. 호남향우회, 호남 출신 기업인들과는 간담 및 세미나를 갖고 전라북도와 새만금의 경제 발전 비전을 직접 소개한다. 전북과 한인사회간 경제, 통상, 문화 등 실질적 상호 협력 강화를 당부할 계획이다. 김지사는 지역 식품 기업들과의 협력과 산업 발전 모색을 위해 풀무원 미국 본사도 방문할 계획이다.
  • 소멸 위기 지자체엔 ‘제2의 예산’… 출향 인사들 ‘마음’을 빼앗아라 [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소멸 위기 지자체엔 ‘제2의 예산’… 출향 인사들 ‘마음’을 빼앗아라 [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지난해 제정된 법 시행 준비 중10만원 기부에 세액공제+답례품 기업·세수 적은 지자체들 사활의령군수 “위기 지역엔 ‘목숨줄’” 손글씨 편지 정성도 ‘강요’에 해당스스로 기부하게 할 유인책 고심 10만원을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해 연말정산 때 100% 세액을 공제받고, 별도로 3만원가량의 답례품을 돌려받는다면 130% 남는 일이다. 내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다. 직접 살고 있지는 않지만 응원하고 싶은 지자체에 기부금을 내면 이 같은 세액공제와 답례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겠다는 사람들이 있다.고향사랑기부제는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를 맞은 지방의 열악한 재정 사정을 보완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고자 만들어진 제도다. 시행하는 사업은 많지만 예산이 없어 어려웠던 지방자치단체에 단비와 같은 정책이다.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법이 제정됨에 따라 현재 전국 243개 지자체에서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 등을 담은 조례를 준비하며 기부금 조성 방안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향사랑기부금법에 따르면 개인이 지자체에 10만원 이하를 기부하면 100%, 10만원을 초과하면 16.5% 세액을 공제받고 지자체로부터 기부액의 30% 이내를 답례품으로 돌려받는다. 10만원을 기부하면 13만원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메타버스를 통해 전문가들과 지자체에서 고향사랑기부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만나는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경남 의령군(인구 2만 6000여명)이 연구회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고향사랑기부금이 소멸 위기의 지자체에는 ‘목숨줄’이 될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의령군은 조그마한 동네로 기업도, 세수도 별로 없어 고향사랑기부금이 또 다른 예산이 될 수 있다”면서 “힘이 없는 사람이 살아남는 방법은 미리 준비하는 것밖에 없어 지난해 소멸위기 대응 추진단을 만들었고, 다음달 28일 ‘부자축제’를 열어 기부금 홍보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군수로서는 한 푼의 기부금이 아쉬운 입장인데 30만명에 이르는 의령군 출향 인사들에게 손글씨 편지 등을 보내며 고향사랑기부를 부탁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 했다. 고향사랑기부금법에 따르면 ‘강요’에 해당돼 금지되기 때문이다. 대신 부자로 성공한 이들의 인생을 배울 수 있는 ‘부자축제’(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에서 고향사랑기부금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올해 의령군이 처음 여는 부자축제에서는 이곳에서 3대 거부가 탄생한다는 솥바위 전설에 착안해 부자의 기운을 나눠 줄 계획이다. 실제 삼성 이병철 회장을 비롯해 LG 구인회 회장, 효성 조홍제 회장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창업주가 모두 인근에서 태어났으니 3대 거부를 배출한 셈이다. 오 군수는 고향사랑기부금이 ‘빈익빈 부익부’로 큰 도시에 돈이 몰릴 수 있다며 기부금의 상한선을 만들어 이를 넘어서는 액수는 작은 기초단체로 배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매년 연말이면 지자체별로 기부금 액수가 공개되는데 모금 실적이 지자체장 성적표와 다름없어 도지사, 시장, 군수들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일본도 인구가 많은 수도권의 반발과 지방자치단체끼리 기부금 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에 제도 도입이 늦춰졌다. 하지만 2008년 고향납세제도가 도입된 첫해 800억원이던 기부금이 지난해 8조원을 넘어섰다. 일본에서 고향납세 기부액이 100배나 증가하며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일본산 소고기 와규와 같은 최고급 농축산물을 답례품으로 제공했기 때문이다.답례품이 기부금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지자체로서는 기부를 받을 만한 질 좋은 답례품을 개발하는 것이 제일 큰 고민이다. 충남도청의 유호열 공동체정책과장은 “충남도에는 15개 시와 군이 있는데 기초단체와 중복되지 않도록 답례품을 추리기가 쉽지 않다”면서 “기부금을 낼 만한 향우회 인사들은 은퇴하고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이들이 많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어서 홍보도 어렵다”고 털어놓았다.박현주 태백시청 세정팀장은 “답례품은 농축산물 외에도 지역을 찾을 수 있는 관광지 입장권과 같은 서비스, 지역화폐 상품권 등으로 구성할 수 있다”면서 “은퇴한 출향 인구도 따져 보면 손해가 아니니 자식들 이름으로 기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10만원 기부하고 13만원 돌려받는 고향사랑 기부제

    10만원 기부하고 13만원 돌려받는 고향사랑 기부제

    10만원을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해 연말정산 때 100% 세액을 공제받고, 정성껏 준비한 3만원 가량의 답례품을 돌려받는다면 130% 남는 일이다. 130% 남는 일이란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로 살진 않지만 응원하고 싶은 지자체에 기부금을 내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 기부제의 성공을 통해 전국 어디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여는 사람들이 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를 맞은 지방의 열악한 재정 사정을 보완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하는 일은 많지만 예산이 없어 어려웠던 지방자치단체에 단비와 같은 정책으로 전국 243개 지자체가 맹렬하게 준비하고 있다.    개인이 지자체에 10만원 이하를 기부하면 100%, 10만원 초과는 16.5% 세액을 공제받고 지자체로부터 기부액의 30% 이내를 답례품으로 돌려받는다. 10만원을 기부하고 13만원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메타버스를 통해 전문가들과 지자체에서 고향사랑 기부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만나는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회에 활발하게 참여한 기초 자치단체 가운데 경남 의령군이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고향사랑 기부금이 소멸 위기의 지자체에는 ‘목숨줄’이 될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의령군은 조그마한 동네로 기업도 세수도 별로 없어 고향사랑 기부금이 또 다른 예산이 될 수 있다”면서 “힘이 없는 사람이 살아남는 방법은 미리 준비하는 것밖에 없어서 지난해 소멸위기 대응 추진단을 만들었고, 10월 28일 여는 ‘부자축제’에서 기부금 홍보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구 2만 6000여명인 의령군의 출향인구는 30만명에 이르지만 오 군수가 이들에게 손글씨 편지를 보내 고향사랑 기부를 부탁하는 것은 고향사랑기부금법에 따르면 강요에 해당해서 금지된다. 대신 성공한 부자들의 인생을 사는 자세를 배울 수 있는 ‘부자축제(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에서 고향사랑 기부금을 알릴 예정이다.    의령군에는 3대 거부가 탄생한다는 솥바위 전설이 있는데 생가가 있는 삼성의 이병철 회장을 비롯해 LG 구인회, 효성 조홍제 회장이 모두 인근에서 태어나 올해 제1회 부자축제를 연다.  오 군수는 고향사랑 기부금이 ‘빈익빈 부익부’로 큰 도시에 돈이 몰릴 수 있다며 기부금의 상한선을 만들어 이를 넘는 돈은 작은 기초단체로 배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매 연말이면 각 지자체 별로 기부금 액수가 공개되는데 모금 실적이 지자체장 성적표와 다름없어 도시자, 시장, 군수들로서는 부담이 크다.  일본도 인구가 많은 수도권의 반발과 지방자치단체끼리 기부금 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에 제도 도입이 늦춰졌다. 하지만 2008년 도입된 일본의 고향납세 제도는 첫해 800억원이던 기부금이 지난해 8조원을 넘어섰다. 일본에서 고향납세 기부액이 100배나 증가하며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일본산 쇠고기 와규와 같은 최고급 농축산물을 답례품으로 제공했기 때문이다. 답례품이 기부금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지자체로서는 기부를 받을 만한 질 좋은 답례품을 개발하는 것이 제일 큰 고민이다.    충남도청의 유호열 공동체정책과장은 “충남도에는 15개 시와 군이 있는데 기초단체와 중복되지 않도록 답례품을 추리기가 쉽지 않다”면서 “기부금을 낼 만한 향우회 인사들은 은퇴하고 경제 활동을 안 하는 분이 많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어서 홍보도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고향사랑 기부금법은 지난해 제정되어 박현주 태백시청 세정팀장은 지자체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    박 팀장은 “답례품은 농축산물 외에도 지역을 찾을 수 있는 관광지 입장권과 같은 서비스, 지역화폐 상품권 등으로 구성할 수 있다”면서 “은퇴한 출향인구도 따져보면 손해가 아니니 자식들 이름으로 기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기시다 “3년간 40조원 아프리카에 투자”

    기시다 “3년간 40조원 아프리카에 투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아프리카 튀니지에서 개막한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에서 향후 3년간 정부와 민간이 합쳐 총 300억 달러(약 40조원)를 아프리카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열린 TICAD 개회식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은 아프리카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며 아프리카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가 언급한 300억 달러 지원은 엔 차관 등 공적개발원조(ODA)와 정책 금융기관 융자, 민간 투자 등으로 구성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아프리카개발은행에 50억달러(약 6조 7000억원)를 융자하고, ‘아프리카 녹색 성장 이니셔티브’에 40억달러(약 5조 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인한 아프리카 식량 위기를 고려해 식량 생산 강화에 3억 달러(약 4000억원)를 투자하고, 농업과 교육 분야 등에서 30만명의 아프리카 인재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특히 “채무 건전화 개혁을 진행해 지속 가능한 아프리카를 지원하겠다”는 발언도 했다.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에 참여한 저개발국들에서 ‘채무의 덫’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을 고려해 중국과의 차이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은 해석했다. 1993년 일본 주도로 시작된 TICAD는 2013년부터 3년마다 일본과 아프리카를 오가며 열리고 있다. 2019년 회의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렸다. 기시다 총리는 당초 튀니지에서 열리는 TICAD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돼 화상 연설로 대체했다. 대신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을 총리 특사로 현지에 파견했다.
  • “북한 코로나로 최소 10만명 초과 사망…조건 없이 의약품 지원해야”

    “북한 코로나로 최소 10만명 초과 사망…조건 없이 의약품 지원해야”

    북한이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지만 재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의약품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본적인 식량마저 부족한 상황이므로 어린이를 위한 영양식 지원도 제안했다. 2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보건복지포럼’ 8월호에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최근 남북 정세 변화와 대북 인도주의적 지원의 필요성’이라는 글이 실렸다. 저자인 신영전 한양대 의대 교수는 “(북한에서는)부족한 식량, 생산원료, 의약품 등으로 인해 최소 10만명 이상의 초과 사망자가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했고 식량과 연료 및 각종 생활용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1990년대말 30만명에서 100만명에 이르는 아사자가 발생한 ‘고난의 행군 시기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다국적 백신 협력 공동체 코백스(COVAZ) 퍼실리티가 제안한 백신 지원을 북한이 거절한 것에 대해서 신 교수는 “전국민 2500만명에게 2~3차례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적은 분량의 백신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북한이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이 붙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북한은 식량 부족으로 인해 결핵 등 감염병에 취약한 상황으로 추정된다. 2021년 국제 결핵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전세계에서 결핵 환자가 가장 많은 30개국 중 하나이다. 북한은 2020년 자발적 국가검토보고서에서 식량 부족으로 5세 미만 어린이 17.4%가 영양 부족 상태라고 밝혔다. 중국으로부터 북한이 의약품을 지원받은 데 대해 신 교수는 “정치적인 측면에서 한반도에서 한국 역할이 축소됐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아무런 조건 없이 백신, 의료보호장비, 항생제, 해열제, 결핵약, 어린이들을 위한 영양식을 보내겠다고 직접 발표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 교수는 “부자 나라가 백신을 살 때 10% 빈곤국 이양을 의무화하는 등 새로운 국제 인도주의의 규범을 제안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 지난해 합계출산율 0.81명 또 ‘역대 최저’…OECD 꼴찌

    지난해 합계출산율 0.81명 또 ‘역대 최저’…OECD 꼴찌

    지난해 출산율이 또다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출생아 수도 불과 3년만에 20만명대로 내려왔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6만6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800명(-4.3%) 감소했다. 연간 출생아 수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까지만 해도 100만명대였으나 2001년 50만명대, 2002년 40만명대로 줄어들었다. 이후 2017년 30만명대로 내려앉은 뒤 불과 3년 만인 2020년부터 20만명대까지 추락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전년 대비 0.03명(-3.4%) 감소했다.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1명에 못 미치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출생아 수는 광주와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시도별 출산율은 세종(1.28명)이 가장 높았다. 전남(1.02명)도 출산율이 1명을 넘겼다. 반면 서울 출산율은 0.63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 재유행 이후 확진자 첫 감소… 위중증·사망자 증가세 여전

    재유행 이후 확진자 첫 감소… 위중증·사망자 증가세 여전

    지난달 초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된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이던 일주일 전 대비 확진자 수가 처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 곡선이 이번 주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접어들지 주목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11만 944명으로, 전날(12만 9411명)보다 1만 8467명 적고, 1주일 전인 지난 14일(11만 9546명)과 비교하면 8602명이 줄었다. 지난 16일도 전주 대비 확진자가 줄긴 했으나, 검사 건수가 급감한 광복절(15일) 연휴 다음날이라는 특수성이 있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 하루 평균 20만명 수준에서 정점에 이르더라도 신규확진자가 매우 느린 속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여전히 증가세다. 이날 0시 기준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31명, 사망자는 64명이었다. 전날 0시 기준으로는 사망자가 84명을 기록했다. 신규확진자 증감 후 2~3주 시차를 두고 위중증·사망자 수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다음달 초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가 많게는 900명, 사망자는 하루 최대 140명까지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벌써 45.3%가, 준중증 병상은 59.3%가 찼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투석 환자,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동반된 코로나19 환자로 인해 준중증 병상이 거의 찼고, 이런 환자들을 준중증 병상으로 바로 올리지 못하고 응급실에 격리하다 보니 다른 환자들 응급조치가 늦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응급의료대응체계 과부화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중증과 사망을 얼마나 억제하느냐가 이번 재유행에서 정부 방역정책의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고위험군을 보다 철저하게 보호하고 치명률을 좀더 낮추면서 사망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재택 치료 중인 독거노인이나 노인 부부 가구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3회 전화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하루 평균 신규확진 30만명 수준까지 대응가능한 방역·의료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 재유행 후 1주전 대비 확진자 첫 감소...중증·사망 관리 관건

    재유행 후 1주전 대비 확진자 첫 감소...중증·사망 관리 관건

    지난달 초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된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이던 일주일 전 대비 확신자 수가 처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 곡선이 이번 주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접어들지 주목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11만 944명으로, 전날(12만 9411명)보다 1만 8467명 적고, 1주일 전인 지난 14일(11만 9546명)과 비교하면 8602명이 줄었다. 지난 16일도 전주 대비 확진자가 줄긴 했으나, 검사 검수가 급감한 광복절(15일) 연휴 다음날이라는 특수성이 있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 하루 평균 20만명 수준에서 정점에 이르더라도 신규확진자가 매우 느린 속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여전히 증가세다. 이날 0시 기준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31명, 사망자는 64명이었다. 전날 0시 기준으로는 사망자가 84명을 기록했다. 신규확진자 증감 후 2~3주 시차를 두고 위중증·사망자 수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다음달 초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가 많게는 900명, 사망자는 하루 최대 140명까지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벌써 45.3%가, 준중증 병상은 59.3%가 찼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투석 환자,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동반된 코로나19 환자로 인해 준중증 병상이 거의 찼고, 이런 환자들을 준중증 병상으로 바로 올리지 못하고 응급실에 격리하다 보니 다른 환자들 응급조치가 늦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응급의료대응체계 과부화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중증과 사망을 얼마나 억제하느냐가 이번 재유행에서 정부 방역정책의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고위험군을 보다 철저하게 보호하고 치명률을 좀더 낮추면서 사망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재택 치료 중인 독거노인이나 노인 부부 가구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3회 전화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하루 평균 신규확진 30만명 수준까지 대응가능한 방역·의료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 “확산세 꺾이지 않아”…독거노인 등 2~3회 취약층 전화 모니터링

    “확산세 꺾이지 않아”…독거노인 등 2~3회 취약층 전화 모니터링

    정부가 코로나19로 재택 치료 중인 독거노인이나 노인 부부 가구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3회 전화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60세 이상이나 면역저하자 등에 대한 재택치료 모니터링이 폐지돼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일부 고위험군에 한해 모니터링을 재개한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방역 당국은 30만명 수준까지 대응가능한 방역·의료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여름철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유행 양상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확진자 30만명에도 대응 가능한 의료·방역체계를 만들고 사망자와 중증환자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13만 8812명이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200만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12일(12만 8675명)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사망자는 전날보다 22명 늘어난 83명이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최근 7월 평균 하루 57명 사망자가 발생했다”면서 “확진자 증가보다 1~2주 뒤까지 사망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사망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취약계층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코로나19 사전 예방 등을 위해 돌봄·요양 서비스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재택치료 초기인 60세 이상 독거노인이나 노인 부부 가구 등은 전화로 2~3차례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앞서 이달부터 중단된 집중관리자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은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에서 진행한 것과 달리 보건소 재택치료팀·방문건강관리사업팀 등 지방자치단체 전담인력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필요한 경우 대면진료로 연계해 중증화를 막겠다는 구상이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 방문보건팀이나 동사무소 찾아가는 복지서비스팀이 취약계층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면서 “다른 지자체도 다음주에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자체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1차 점검을 실시하지 않은 원스톱 진료기관 3700개소의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원스톱 진료기관은 전국 1만 2개소(지난 18일 기준)까지 늘어났지만, 2148개에 불과한 ‘먹는 치료제’ 담당 약국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대본은 오는 20일 전국 76개 시험장에서 실시하는 2022년 2차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방역 관리 방안을 점검했다. 약 4만명이 응시하는 이번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방역관리 전담인력 422명을 배치해 시험장 출입구를 일원화하고 응시자 간 간격을 확보할 예정이다. 확진자와 유증상자는 일반 응시자와 분리된 공간에서 별도로 응시할 수 있다.
  • [속보] “확산세 안 꺾여” 사망 83명·누적 확진 2200만명

    [속보] “확산세 안 꺾여” 사망 83명·누적 확진 2200만명

    “30만명 대응 가능한 체계 마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만 8812명으로 나타나 누적 확진자 수가 2200만명을 넘었다. 사망자는 83명으로 112일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오늘(19일)로서 코로나19 확진자는 13만명대”라며 “누적 확진자는 2200만명을 넘어섰다. 전 국민 대비 42.6%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여름철 이동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한 전략으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 표적 방역, 국민들의 일상화 함께하는 방역을 꼽았다. 현재 코로나19 지정 병상은 7245개다.이는 21만6000명의 확진자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 제1총괄조정관은 “확진자 30만명에도 대응 가능한 의료·방역체계를 만들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현빈·공유는 없었다…CNN “외국여성들, 한국남성에 실망”

    현빈·공유는 없었다…CNN “외국여성들, 한국남성에 실망”

    외신이 조명한 ‘K-콘텐츠 열풍’ 이면 한국 드라마 속 주인공에 빠져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여성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현실에서 마주한 한국 남성들은 환상과는 거리가 있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CNN은 15일(현지시간) 한국 남성과의 로맨스를 꿈꾸며 한국으로 향했다가 잇달아 실망하고 마는 서양 여성들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블루밍턴의 인디애나대학교에서 한국의 성별과 인종 정치학 박사후과정을 밟고 있는 이민주 연구원의 조사 결과를 그 근거로 했다. 2005년 230만명이었던 여성 관광객의 수는 K-드라마 열풍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한 2019년 1000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2005년 290만명에서 2019년 670만명이 된 남성 관광객의 수와 비교했을 때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 연구원은 서울에 위치한 외국인 숙박업소에서 관광지를 둘러보는 대신 호스텔에서 한국의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20대 여성들의 특성을 발견했다. 8개의 숙소를 방문하며 123명의 여성을 인터뷰한 결과, 이들은 주로 북미와 유럽 출신으로 낮에는 숙소에서 한국 드라마 등을 시청하다가 해가 지면 외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경향을 ‘넷플릭스 효과’라고 이름 붙였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로 방영된 ‘사랑의 불시착’, ‘도깨비’ 등 한국 드라마를 보고 남자 주인공의 아름다운 얼굴과 조각 같은 몸에 매료된 이들이 사랑을 찾아 한국 여행길에 올랐다는 것이다. 한국 남성과 외국인 여성이 ‘국제커플’로서 콘텐츠를 만드는 유튜브 채널의 인기 또한 여성 관광객 증가의 요인으로 보았다.“드라마와 다른 한국남성 모습 실망” 이 연구원은 “성관계 위주의 데이트 문화가 강조되는 서양과 달리, 이들은 낭만적이고 인내심 강하며 예의 바른 드라마 속 한국 남성의 모습에 반했다”며 “인터뷰에 응한 서양인 여성 관광객들은 한국 남성들이 교양 있고 낭만적이며, 다정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K-POP과 한국 TV쇼에 대한 관심이 커 지난해 부산으로 온 모로코 출신 학생 미나(20)는 “TV에서 본 한국 남성들은 잘생기고, 여성을 보호해주는 부유한 남성으로 묘사돼 존경스러웠다”면서 “하지만 밤거리에서 자기 몸을 더듬고 가볍게 대하는 한국 남성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남성도 똑같은 남성이고, 사람들은 세계 어디서나 비슷한 것 같다”며 “이후로는 한국 TV 쇼에 대한 흥미를 잃었고, 더는 한국 남성과 만나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 출신의 영어 교사 콴드라 무어(27)도 2017년 서울에 와서 데이트 앱과 나이트클럽 등에서 여러 한국 남성을 만나 비슷한 경험을 했다. 그는 ‘아프리카로 돌아가라’ 등 인종차별적 발언을 듣고, “많은 한국 남성들이 오로지 성관계에만 관심이 있어 보이는 등 외국인 여성을 상대적으로 더 가볍게 대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민주 연구원은 한국 내 외국인 여성들의 입지가 작은 만큼, 일부 남성들이 그들을 더욱 무례하게 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NN은 이와 같은 현실에도 불구하고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는 외국인 여성들을 이야기하며, 이상적인 남자를 찾지 못한 것을 본인의 탓으로 돌리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 또한 “그(여성 관광객)들은 이상적인 관계가 세상 어딘가에 존재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한다”고 전했다.
  • “확산 속도 다시 빨라진다…오늘 신규확진 15만명 넘어”

    “확산 속도 다시 빨라진다…오늘 신규확진 15만명 넘어”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0일 “오늘 0시 기준 확진자가 15만명을 넘어섰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도 4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조정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조정관은 이날 신규 확진 수에 대해 “지난주 같은 요일 약 12만명 대비 26% 증가했다”며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14로 3주 연속 감소하며 1에 근접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위험요인들이 잠재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질병청은 8월 중 20만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며 “정부는 지난 7월 재유행 대책 발표 이후 동네 병·의원 중심의 일반의료체계 구축과 확진자 30만명도 감당 가능한 병상,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거리두기 해제 이후 전반적인 정신건강 지표는 개선됐지만 우울위험군과 자살생각률이 코로나 이전보다 각각 5배, 3배 증가했다”며 “마음건강사업, 찾아가는 상담소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등 위축된 국민의 심리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조정관은 “정부는 앞으로 경제활동과 일상에 멈춤이 없는 지속 가능한 방역을 위해 책무를 다하겠다”면서도 “어르신이 생활하고 있는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을 중점 관리하는 표적방역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 대유행 정점 15만명 선 유력… 확진자 올 수능은 시험장서

    대유행 정점 15만명 선 유력… 확진자 올 수능은 시험장서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재유행 정점을 15만명 수준으로 예측했다. 그동안 하루 신규 확진자가 25만~3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대응했는데 확산세가 다소 둔화하자 예측치를 낮게 잡은 것이다. ‘최강 변이’로 주목받은 BA.2.75(일명 ‘켄타우로스’)도 BA.5에 이어 우세종이 되지 못하고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4일 브리핑에서 “여러 수학분석그룹에 따르면 8월 중 정점이 올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라며 “정점 시 하루 신규 확진자는 11만~19만명, 중앙값 정도로 본다면 15만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단장은 “유행 감소 후 정체기가 봄에 감소했던 수준보다는 다소 높게 유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BA.2.75 변이 확산 속도도 예측보다 느리다. 지난달 7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3주가 지났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환자는 14명에 불과하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BA.2.75가 BA.5를 급격히 밀어내고 우세종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경우 유행 정점이 연달아 발생하는 ‘쌍봉형’ 유행 없이 정체기를 맞을 수 있다. 다만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예전에도 주춤하다 급격히 (변이) 비율이 올라가는 국가들을 봤다”며 “앞으로 한 달 정도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만 7894명으로 전날보다 1만 2028명 줄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가 310명으로 늘면서 지난 5월 18일(313명) 이후 78일 만에 300명대를 기록했다. 이 교수는 “중환자 규모가 하루 500~600명 수준까지 올랐다가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는데, 만약 (숨은 확진자를 포함한) 유행 규모가 예상보다 커진다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확진 수험생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가 아닌 시험지구별로 마련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당일 유증상자는 시험장 내 분리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 질병관리청장 “코로나19, 퇴치 불가능… 독감화도 몇년 더 걸려”

    질병관리청장 “코로나19, 퇴치 불가능… 독감화도 몇년 더 걸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4일 “코로나19가 천연두처럼 퇴치되는 것은 불가능하며 독감처럼 되는데도 몇 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백 청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집단면역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집단면역이 천연두처럼 퇴치되거나 홍역처럼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코로나는 그런 부분은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집단면역이) 독감처럼 유행기에는 조심하고 비유행기에는 일상생활에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해도 몇 년은 더 걸리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이날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을 하루 신규확진자 15만명 수준으로 낮춰 잡았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여러 수학분석그룹에 따르면 8월 중 정점이 올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라며 “(하루 신규확진자 최대) 11만~19만명, 중앙값 정도로 본다고 하면 한 15만명 정도(를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다만 정체기가 봄에 감소했었던 수준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하루 신규확진자 수가 25만명, 최대 30만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상정해 방역·의료 대응을 준비해왔다. 백 청장은 “다행히 최근 환자 발생이 다소 꺾이면서 예상보다 낮은 수준인 20만명 이내 수준의 환자 발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달 31일~지난 3일 1.13으로, 7월 4주(7월 24∼30일)의 1.29에서 하락했다. 백 청장은 다만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하가 아니니 아직 감소 단계에 들어서지는 않았다”며 “예상보다 정점이 낮지만 유행이 다소 길게 지속될 수는 있다”고 경계했다. 백 청장은 또한 “과거 유행했던 델타에 비해 오미크론 변이의 위중증도가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중증도가 인플루엔자(독감) 수준으로 낮아진 것은 아니다”라며 “한국의 인플루엔자 치명률은 0.016%인데, 오미크론 치명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 가장 낮지만 0.04%(8월2일 기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백 청장은 개량백신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2~3달은 더 지나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개량백신이 중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 근거자료가 부족하고, BA.5에 대한 예방 효과가 얼마나 더 우수할지 자료도 부족하다”며 “개량백신이 나올 때까지 4차 접종을 받지 않고 지내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 당국 “재유행 정점 15만명 예상”...켄타우로스 ‘찻잔 속 태풍’ 그칠 듯

    당국 “재유행 정점 15만명 예상”...켄타우로스 ‘찻잔 속 태풍’ 그칠 듯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재유행 정점을 15만명 수준으로 예측했다. 그 동안 하루 신규확진자가 25만~3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대응했는데, 확산세가 다소 둔화하자 예측치를 낮게 잡은 것이다. ‘최강 변이’로 주목받은 BA.2.75(일명 ‘켄타우로스’)도 BA.5에 이어 우세종이 되지 못하고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4일 브리핑에서 “여러 수학분석그룹에 따르면 8월 중 정점이 올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라며 “정점 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19만명, 중앙값 정도로 본다면 15만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단장은 “유행 감소 후 정체기가 봄에 감소했던 수준보다는 다소 높게 유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BA.2.75변이 확산 속도도 예측보다 느리다. 지난 7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3주가 지났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환자는 14명에 불과하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BA.2.75가 BA.5를 급격히 밀어내고 우세종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경우 유행 정점이 연달아 발생하는 ‘쌍봉형’ 유행 없이 정체기를 맞을 수 있다. 다만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예전에도 주춤하다 급격히 (변이)비율이 올라가는 국가들을 봤다”며 “앞으로 한 달 정도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10만 7894명으로 전날보다 1만 2028명 줄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가 310명이나 쏟아져 지난 5월 18일(313명) 이후 78일 만에 300명대를 기록했다. 이 교수는 “중환자 규모가 하루 500~600명 수준까지 올랐다가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는데, 만약 (숨은 확진자를 포함한) 유행 규모가 예상보다 커진다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확진 수험생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가 아닌 시험지구별로 마련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당일 유증상자는 시험장 내 분리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 왜 제주시민은 되고 서귀포시민은 할인이 안되나요… 국립휴양림 입장료 면제 놓고 항의 빗발

    왜 제주시민은 되고 서귀포시민은 할인이 안되나요… 국립휴양림 입장료 면제 놓고 항의 빗발

    “왜 제주시민은 할인되고, 서귀포시민은 할인을 안해주나요.” 국립자연휴양림이 웰니스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민 입장료 면제놓고 행정시 시민에게만 혜택을 부여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본지가 확인한 결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산림청으로부터 국립자연휴양림인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과 서귀포자연휴양림 2곳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등록상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한 만장굴, 일출봉, 정방폭포 등 제주도 관할 관광지와 달리 국립자연휴양림은 입장료가 행정시 거주자로 제한돼 있어 도민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서귀포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이은경(53)씨는 “계속되는 폭염에 숲속 산책 하러 절물자연휴양림을 찾아갔는데 주차장 입구에서 서귀포 시민은 입장료를 받는다고 해 놀랐다”며 “입장료 감면 대상이 시·군·구로 돼 있어 행정구역상 제주시여서 제주시민만 면제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반대로 서귀포자연휴양림 입장료는 서귀포 시민에게만 면제되고 제주시민은 안된다는 설명이다. 이는 산림청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국립자연휴양림의 입장료 면제 대상은 주민등록상 해당 자연휴양림이 소재하는 시·군·구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 전국에는 국립자연휴양림이 46곳이 있다. 그중 제주도 휴양림 2곳만 위탁 운영하고 있을 뿐 모두 산림청이 직영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탐방객들이 항의하는 일이 잦은데다 도의회 감사에서 지적도 있어 산림청에 문의했으나 타 시·도와의 형평성 문제 때문에 쉽게 시행령을 개정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산림청 관계자는 “국립휴양림이 있는 지역 중 2 개시를 합쳐 인구 수가 60만명이 넘는 곳은 제주 뿐”이라며 “‘시·군·구’가 아닌 ‘2개시를 합쳐 도 단위’로 제주에만 면제 혜택을 주면 타 시·도와의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우려를 표했다.그러나 교래자연휴양림과 붉은오름 휴양림은 도에서 관리하는 공립자연휴양림이어서 도민 모두 입장료를 면제하고 있어 이같은 사실을 모르는 일반시민들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항의를 하고 있다. 그나마 산림청 시행령이 지난 2020년 6월 개정돼 그해 6월 이후 감면 대상이 읍·면·동에서 시·군·구로 확대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서귀포시가 관리하는 ‘치유의 숲’의 경우 코로나19 거리두기 여파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자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해 8월부터 서귀포 시민들에게만 면제해 주던 입장료를 도민 전체로 확대했다. 한편 절물자연휴양림은 올해 7월 말까지 누적 탐방객이 30만명을 넘어섰으며 서귀포자연휴양림은 8만 5687명이 탐방했다. 치유의 숲은 7월말 기준 벌써 8만 5840명이 탐방해 지난해 총 7만명 대비 무려 2.6배나 탐방객이 늘었다.
  • 코로나 고령 감염 폭증… 독감 수준 치명률 넘어서나

    코로나 고령 감염 폭증… 독감 수준 치명률 넘어서나

    코로나19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강한 BA.5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2일 11만명을 웃도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모든 연령대에 일평균 발생률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80세 이상 고위험군 발생률이 전주 대비 1.7배 급증했다. 정부는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대신 백신과 치료제 처방을 늘려 7월 중순 기준 0.07~0.08%인 코로나19 치명률을 독감 수준(0.05%)으로 낮추겠다고 했지만, 이대로라면 중환자가 더 늘어 치명률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11만 1789명으로, 지난 4월 20일 이후 104일 만에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1993만 2439명으로, 3일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BA.5의 국내 검출률은 1주일 새 11.8% 포인트 오른 60.9%로,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확진자가 하루 30만명씩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유행 규모는 당초 예상의 절반 이하가 될 것”이라며 “감염 전체 크기로 보면 올해 초 오미크론 대유행의 4분의1 이하”라고 말했다. 그는 예측의 근거로 해외보다 낮은 재감염률, 예상보다 낮은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검출률을 꼽았다. 국내 BA.2.75 감염자는 이날 추가 확인된 2명을 포함해 누적 9명이다. 감염 사례가 적어 BA.5 유행 이후 BA.2.75가 또 유행하는 ‘쌍봉형’ 곡선을 그리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확진자 수보다 중환자 증가에 주목했다. 지난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는 239명으로 전주 대비 66.0%, 주간 사망자는 172명으로 전주(127명) 대비 35.4% 늘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7.7%로, 전주(18.9%)보다 8.8% 포인트 올랐다. 특히 중증 위험이 큰 60세 이상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셋째 주 6만 906명에서 넷째 주 9만 4752명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비중도 14.3%에서 17.0%로 증가했다. 요양병원·시설 집단발생 건수도 갈수록 늘고 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얼마나 많은 고위험군이 백신을 맞느냐, 고위험군에게 팍스로비드를 얼마나 빨리 투여하느냐가 치명률을 좌우하는 요건인데,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안 하는 숨은 감염자가 많다”며 “진단도 못 받고 집에서 사망하거나 늦게 진단받아 제때 약을 투여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우세종 된 BA.5 변이, 하루 확진 11만명...고령층 감염 늘어 빨간불

    우세종 된 BA.5 변이, 하루 확진 11만명...고령층 감염 늘어 빨간불

    코로나19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강한 BA.5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2일 11만명을 웃도는 신규확진자가 나왔다. 모든 연령대에 일평균 발생률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80세 이상 고위험군 발생률이 전주 대비 1.7배 급증해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대신 백신과 치료제 처방을 늘려 7월 중순 기준 0.07~0.08%인 코로나19 치명률을 독감 수준(0.05%)으로 낮추겠다고 했지만, 이대로라면 중환자가 더 늘어 치명률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11만 1789명으로, 지난 4월 20일 이후 104일 만에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1993만 2439명으로, 3일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BA.5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1주일새 11.8%포인트 올라 60.9%로 절반 이상을 점유하면서 우세종이 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확진자가 하루 30만명씩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유행 규모는 당초 예상의 절반 이하가 될 것”이라며 “감염 전체 크기로 보면 올해 초 오미크론 대유행의 4분의 1 이하”라고 말했다. 그는 예측의 근거로 해외보다 낮은 재감염률, 예상보다 낮은 BA.2.75(일명 켄타우로스)변이 검출률을 꼽았다. 국내 BA.2.75 변이 감염자는 이날 추가 확인된 2명을 포함해 누적 9명이다. 감염 사례가 적어 BA.5유행 이후 BA.2.75가 또 유행하는 ‘쌍봉형’ 곡선을 그리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확진자 수 보다 증환자 증가에 주목했다. 지난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는 239명으로 전주 대비 66.0%, 주간 사망자는 172명으로 전주(127명)대비 35.4% 늘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7.7%로, 전주(18.9%)보다 8.8%포인트 올랐다. 특히 중증 위험이 큰 60세 이상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셋째 주 6만 906명에서 넷째 주 9만 4752명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비중도 14.3%에서 17.0%로 증가했다. 요양병원·시설 집단발생 건수도 갈수록 늘고 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활총괄단장은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면역이 약해 감염되면 중증·사망 위험이 큰 만큼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얼마나 많은 고위험군이 백신을 맞느냐, 고위험군에게 팍스로비드를 얼마나 빨리 투여하느냐가 치명률을 좌우하는 요건인데,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안 하는 숨은 감염자가 많다”며 “진단도 못 받고 집에서 사망하거나 늦게 진단받아 제때 약을 투여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로당 운영 일시 중단 등 고위험군 중심 핀셋 방역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정부는 치명률이 델타변이 수준까지 오르지 않는 한 어떤 식의 거리두기도 하지 않을 방침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델타 수준으로 증가하거나 병상 이용률이 심각한 위험수위로 지속되는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할 수 있다”면서도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보다는 감염취약시설이라든지 그 동안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시설을 중심으로 먼저 거리두기를 시행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속보]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 3명 늘어 7명…해외유입 사례

    [속보]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 3명 늘어 7명…해외유입 사례

    1주전의 1.2배·2주전의 두 배‘더블링’ 사라지며 증가세 완화켄타우로스 변이 3명 늘어 7명…해외유입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3000여명 줄어 8만20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2002명 늘어 누적 1970만2461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8만5320명)보다 3318명 감소했다. 1주일 전인 지난 23일(6만8537명)의 1.2배, 2주일 전인 16일(4만1302명)의 1.99배다. 신규 확진자수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증가 속도는 둔화됐다. ● ‘더블링’ 누그러져 이달초 후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사이 두 배가 되는 ‘더블링’이 이어졌지만, 지난주 중반부터 누그러지면서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수의 배율이 1에 가까워졌다. 유행세가 다소 진정되자 정부는 이번 유행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정점 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30만명보다 작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당초 예상보다 낮은 20만명 수준의 정점이 예상보다 조기에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 “새달 감소세” 예상 권오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은 지난 27일 보고서를 통해 이동통신 위치 데이터로 집계한 읍면동 단위 이동량 등을 분석한 결과 신규 확진자 수가 완만하게 상승하다가 3주 후인 새달 중순에는 12만~14만명 수준으로 감소세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만5374명→3만5864명→9만9261명→10만287명→8만8384명→8만5320명→8만2002명으로, 일평균 7만949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97명으로, 전날보다 42명 감소했다. 지난 24일 이후 300~400명대를 유지하며 높은 수준이다.● “해외 유입 변이 사례” 질병청은 ‘켄타우로스 변이’로 불리는 BA.2.75 변이 감염 환자가 3명 추가됐다고 밝혔는데 모두 해외 유입 사례다. BA.2.7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던 BA.2와 비교해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아 더 효과적으로 세포와 결합해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성질이 강하다. 전파력이나 면역회피성은 기존 우세종인 BA.5보다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3명이 추가되면서 BA.2.75 변이 감염자는 모두 7명이 됐다. 추가된 3명은 인천 20대 A씨, 전남 10대 B씨와 C씨다. A씨는 23일 인도에서 입국해 24일 증상이 나타났고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와 C씨는 베트남에서 25일 입국해 25일 확진 판정이 나왔다. 3명 모두 증상이 경증으로, 재택치료를 하고 있다. ● 위중증 환자 증가세 이날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8만1605명이다. 신규 확진자 증가가 지속되면서 위중증 환자수도 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242명으로 전날보다 8명 늘어났다. 지난 5월 26일(243명)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27.7%(1598개 중 443개 사용), 준중증병상 46.5%, 중등증병상 33.6%이다. 수도권의 준중증병상 가동률은 49.0%로 50%에 육박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46만5627명으로 전날(44만7211명)보다 1만8406명 늘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직전일과 같은 35명이었다. 지난 5월 28일(36명) 이후 가장 많았다. 연령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20명으로 전체의 57.14%였다. 70대와 60대가 각 6명(각 17.14%)이었고 50대는 2명이었다. 10대에서도 사망자가 1명 발생해 누적 14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는 2만5027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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