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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메인주 총기난사 18명 사망·13명 부상…용의자 행적 묘연

    美메인주 총기난사 18명 사망·13명 부상…용의자 행적 묘연

    미국 북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모두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범행 후 현장에서 달아나 범행을 저지른 지 하루가 되도록 잡히지 않고 있어 현지 경찰은 용의자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당국은 용의자가 무장해 극도로 위험하다면서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용의자는 미 육군 예비군으로 총기 전문가이며 정신병을 앓은 이력이 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집 밖으로 나오지 말 것을 명령했다. 재닛 밀스 메인 주지사는 다음날 오전 루이스턴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젯밤 공격으로 18명이 죽고 13명이 다쳤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언론은 사망자 수가 최소 22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이 쫓는 용의자는 미 육군 예비군 하사 로버트 카드(40). 그는 지난 2002년부터 예비군으로 복무했고, 총기 교관 자격증을 가졌으며, 지난 여름에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메인주 경찰은 용의자 카드를 뒤쫓기 위해 사건이 발생한 루이스턴 지역은 물론 인접 지역인 리스본 및 보도인 카운티 일대에도 자택대피(shelter-in-place) 명령을 내렸다. 메인주는 인구가 130만명에 불과할 정도로 인구밀도가 낮으며, 범죄 발생 역시 상대적으로 드문 곳이다. 루이스턴은 메인주 제2의 도시지만 인구가 2020년 기준 3만 7000명에 불과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별도 선포를 통해 총기난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재닛 주지사는 이날 회견에서 “메인주의 어두운 날”이라고 말했다. 전날 밤 발생한 총격은 루이스턴 지역 월마트 상점과 식당,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 세 군데에서 벌어졌다. 현지 경찰 당국은 갈색 셔츠 차림에 소총을 든 백인 남성 용의자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개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확인된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루이스턴 일대에 거주하는 한인 가구는 세 가구로, 이들 모두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스턴 총영사관 관계자는 전했다.
  • 노원 당현천 가을밤, 30만명 마음 적신 ‘황금 빛줄기’

    노원 당현천 가을밤, 30만명 마음 적신 ‘황금 빛줄기’

    깊어져 가는 가을밤 그윽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서울 노원구 당현천을 찾는 건 어떨까. 산책길을 따라 설치된 각종 조명 작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노원구는 다음 달 5일까지 당현천에서 ‘빛의 연금술’이라는 주제로 공공 미술 축제인 ‘노원달빛산책’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2020년 시작돼 올해 4회차를 맞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 66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매년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축제 개막 이후 열흘 만에 30만명 넘게 다녀갔다. 구는 올해 작품 규모와 수를 대폭 늘리고 전시 구간도 확장했다. 당현천 산책로 2.5㎞ 구간을 따라 국내외 작가 18개 팀의 작품 150점을 선보인다. 시민이 참여한 작품까지 포함하면 1000여점이 전시된다. 크고 작은 연꽃과 6m가 넘는 대형 물고기 등 다양한 수중 생물의 모습을 표현한 전통 한지 등 작품부터 7m 높이의 인공 폭포 빛 조형물, 하천 위에 있는 교각 벽면에 직접 영사한 가로 32m 규모의 미디어 아트 작품까지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는 매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어진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축제인 만큼 구는 곳곳에 쉼터 3곳을 조성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은둔 청년과 발달 장애인, 다문화 가정, 청소년, 어린이 등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작품을 늘렸으며 올해부터는 대만, 독일 등 해외 작품도 처음 선보인다”면서 “대형 야외 미술관에서 펼쳐지는 노원달빛산책이 노원을 넘어 서울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지키는 사람 따로? 이스라엘 총리 아들은 미국에…36만 예비군 부글

    지키는 사람 따로? 이스라엘 총리 아들은 미국에…36만 예비군 부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이후 이스라엘은 전쟁을 공식 선언하고 전 세계 예비군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조국의 부름을 받은 이스라엘 청년들은 앞다퉈 공항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장남은 해외에 체류하며 귀국하지 않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네타냐후 총리의 장남 야이르 네타냐후가 미국에 계속 머물면서 예비군 사이에선 조국을 버렸다는 규탄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짚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하마스와 전쟁 선포 이후 총 36만명의 예비군을 소집했다. 첫 30만명 동원은 48시간 만에 완료됐고, IDF는 10일 6만명을 추가 소집했다. 미국 CNN 방송은 “이스라엘 인구가 약 970만명에 불과한 데도 미국 등과 비슷한 규모의 예비군 동원”이라며 “일부 예외가 있지만 18세 이상의 모든 이스라엘 국민은 예비군으로 복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아테네에서부터 뉴욕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뿔뿔이 흩어져 있던 수백명의 이스라엘인들이 참전을 위해 현지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올해 초 미국 플로리다로 떠난 네타냐후 총리의 장남 야이르 네타냐후는 아직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 그는 32세로, 예비군 복무 대상이다. 이와 관련해 한 이스라엘 군인은 “내가 최전방에 있는 동안 야이르는 마이애미 비치에서 인생을 즐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교전이 격화하고 있는 이스라엘 북부 전선의 한 예비군은 야이르가 참전하지 않은 것이 사병들 사이에서 불신과 분노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는 “고국의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일터와 가족과 아이들을 떠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상황에 책임이 있는 이들이 아니라 우리”라면서 “우리의 형제와 아버지, 아들들은 모두 최전방으로 가고 있는데 야이르는 아직 여기 없다. 이는 이 나라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야이르는 전투병으로 복무한 적은 없고, 이스라엘군(IDF) 대변인실에서 일하며 군 의무 복무를 마쳤다. 야이르는 최근 이스라엘 내부적으로 수십만명이 참여한 격렬한 시위와 야권의 반발을 불러온 네타냐후 정부의 사법개혁 정국에서 소셜미디어 활동으로 논란이 된 뒤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시위대를 “테러리스트”라고 부르면서 미국이 이같은 사태에 자금을 댔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더타임스는 복무를 위해 고국으로 돌아온 이들 모두가 최전선으로 가는 것은 아니며, 예비군들과 마찬가지로 다수가 IDF나 비정부기구 활동을 자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이르는 현재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쟁 피해자와 12만명의 이스라엘 피란민 지원을 위한 비정부기구의 활동을 알리고 있다. 하마스와 대치하는 이스라엘 남부 전선으로 배치될 예정인 또 다른 한 예비군은 “나는 내 일과 삶, 가족이 있는 미국에서 고국으로 돌아왔다”면서 “이처럼 중대한 시기에 그곳에 머무르면서 내 조국과 우리나라 사람들을 버려서는 안 된다. 총리의 아들은 어디 있는가? 그는 왜 이스라엘에 없는가?”라고 반문했다.
  • 칭다오 맥주 소변 본 사람 촬영한 사람 검거…“어떤 결말? 상상도 못하겠다”

    칭다오 맥주 소변 본 사람 촬영한 사람 검거…“어떤 결말? 상상도 못하겠다”

    중국 칭다오맥주 공장에서 소변을 본 사람과 촬영한 사람이 모두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일간 메이르징지신원(매일경제신문) 등은 23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방뇨한 사람과 영상을 촬영한 사람 모두 사건 당일 이미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방뇨한 사람과 영상 촬영자 모두 칭다오맥주 직원이 아닌 외주업체 하역 노동자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방뇨 및 영상 촬영 장소가 노천인 점을 감안하면 맥아(맥주 원료) 창고가 아닌 화물차 적재함인 것 같다”면서 “영상을 촬영하고 인터넷에 올린 동기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동기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 보관 장소로 추정되는 곳에서 소변을 보는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 속 남성은 노출돼 있는 어깨높이의 담을 넘어 원료가 쌓여 있는 곳으로 들어간 뒤 주위를 살피며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공장 측은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고, 핑두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조사팀을 구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관련 공장의 모든 원료를 봉인했다”고 전했다. 칭다오 맥주는 쉐화·옌징·하얼빈 맥주와 함께 중국의 4대 맥주로 불린다. 문제의 영상으로 중국과 해외에서 상당한 제품 인지도를 자랑하던 칭다오 맥주의 이미지는 크게 실추됐다. 영국 BBC에 따르면 중국판 엑스(X, 옛 트위터)라 할 수 있는 웨이보의 인기 댓글 중에는 “오줌 한 방으로 정말 많은 돈을 없애버렸다. 이 일꾼은 이곳에 정말 손해를 끼쳤다”가 있다. 한 누리꾼은 “좋은 일은 내가 맥주를 마시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일 때문에 이 브랜드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상상할 수조차 없다”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은 “이게 처음 있는 일일까?”라고 물었다. 23일 오전 상하이 증시가 개장했을 때 칭다오 주가는 급격히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어느 정도 회복했다. 홍콩 증시는 축제 연휴로 폐장했다.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1일 “청두 주재 총영사관에 파견된 식약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칭다오 맥주 3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중국 내수용 제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2008년 인체 유해 화학물질인 멜라민을 함유한 분유가 유통돼 적어도 6명의 영유아가 숨지고 30만명이 피해를 본 ‘멜라민 파동’을 겪은 바 있다. 또 2020년 쓰촨의 유명 훠궈 음식점이 손님이 먹다 남은 훠궈와 잔반을 모은 뒤 조미료 등을 첨가하고 끓인 일명 ‘구정물 식용유’를 추출, 재사용하다 적발됐고 최근에는 대학 구내식당 음식에서 쥐머리가 나오는 등 먹거리 관련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칭다오 맥주 방뇨·촬영자 검거…외주 하역 노동자들, 동기 몰라”

    “칭다오 맥주 방뇨·촬영자 검거…외주 하역 노동자들, 동기 몰라”

    중국 칭다오맥주 공장에서 소변을 본 사람과 촬영한 사람이 모두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일간 메이르징지신원(매일경제신문) 등은 23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방뇨한 사람과 영상을 촬영한 사람 모두 사건 당일 이미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방뇨한 사람과 영상 촬영자 모두 칭다오맥주 직원이 아닌 외부인이며, 외주업체 하역 노동자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방뇨 및 영상 촬영 장소가 노천인 점을 감안하면 맥아(맥주 원료) 창고가 아닌 화물차 적재함인 것 같다”면서 “영상을 촬영하고 인터넷에 올린 동기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동기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 보관 장소로 추정되는 곳에서 소변을 보는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 속 남성은 노출돼 있는 어깨높이의 담을 넘어 원료가 쌓여 있는 곳으로 들어간 뒤 주위를 살피며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공장 측은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고, 핑두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조사팀을 구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관련 공장의 모든 원료를 봉인했다”고 전했다. 칭다오 맥주는 쉐화·옌징·하얼빈 맥주와 함께 중국의 4대 맥주로 불린다. 문제의 영상으로 칭다오 맥주 이미지는 크게 실추한 상태다.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1일 “청두 주재 총영사관에 파견된 식약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칭다우 맥주 3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중국 내수용 제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2008년 인체 유해 화학물질인 멜라민을 함유한 분유가 유통돼 적어도 6명의 영유아가 숨지고 30만명이 피해를 본 ‘멜라민 파동’을 겪은 바 있다. 또 2020년 쓰촨의 유명 훠궈 음식점이 손님이 먹다 남은 훠궈와 잔반을 모은 뒤 조미료 등을 첨가하고 끓인 일명 ‘구정물 식용유’를 추출, 재사용하다 적발됐고 최근에는 대학 구내식당 음식에서 쥐머리가 나오는 등 먹거리 관련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 ‘더경기패스’ 국감 도마에…김동연 “경기도민 절반 혜택을 볼 것”

    ‘더경기패스’ 국감 도마에…김동연 “경기도민 절반 혜택을 볼 것”

    김동연 경기지사가 내년 7월 추진하겠다고 밝힌 대중교통비 일부 환급 정책인 ‘더경기패스’(The경기패스)가 국검 도마에 올랐다. 23일 국토교통위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지난 17일 행정안전위원회 국감 때 발표된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심상정 의원은 “The 경기패스나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가 과연 얼마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통합요금제와 재원이 가장 중요한 데 통 크게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은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 지원대책으로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엇갈리고 있어 수도권 주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 “국토부의 K패스 사업과 연계돼 예산 중복도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지사는 “‘The 경기패스’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와 관계없이 추진한 것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270만명 경기도민 중 절반가량인 130만명이 혜택을 볼 것” 이라고 반박했다. 이어서 김 지사는 “경기패스는 급조한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대권후보 간 그런 것은 더욱 아니다. 포인트는 다양한 교통수단과 넓은 땅, 도민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좋은 혜택”이라며 “경기패스는 내년 7월 시행 예정이니, 그 안에 더 좋은 아이디어나 내용이 있으면 얼마든지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경기패스는 경기도민 누구나 연령 제한이 없다. 기후동행카드는 광역버스나 신분당선이 제외되지만, 더경기패스는 다 포함된다. 국토교통부 K패스에 얹어서 연령까지 확대해 추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7일 행안위 국감 때 경기도민이면 전국 어디에서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사용한 교통비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The 경기패스’를 내년 7월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6개국서 마약 들여온 조선족 밀수 일당 검거

    6개국서 마약 들여온 조선족 밀수 일당 검거

    지난 4월 발생한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등과 연계된 중국 조선족 밀수집단과 이들로부터 마약을 매수한 피의자 등 3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현재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총책 A(42)씨의 지시를 받아 필로폰 등 마약류를 국내에 밀수입하고 유통한 8명과 매수·투약자 28명 등 37명을 검거하고 그중 밀수입책 등 8명을 구속했다. A씨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죄집단 조직,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피의자 검거 과정에서 필로폰 9㎏(시가 약 300억원, 약 30만명분)을 압수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재중 교포로만 구성된 판매책들이 수도권 일대에 필로폰을 대량 유통하고 있다는 첩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2019년 4월 필로폰 수수 등 혐의로 징역형을 받고 중국으로 강제 추방됐다. 당시 A씨는 국내에 체류하면서 국내 마약류 유통 시장에 대해 알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친인척, 지인 등으로 구성된 점조직 형태의 범죄집단을 결성하고 국내에 마약류를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유통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캄보디아, 미국, 중국, 나이지리아, 필리핀, 태국 등 6개국 밀수입 총책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이들로부터 마약류를 구매해 판매하면서 막대한 범죄 수입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배우자 B씨는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총책의 지시를 받고 마약 1㎏을 판매한 혐의로 현재 수원 중부경찰서에 구속돼 조사받고 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A씨가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총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검거하지 못한 A씨를 포함해 해외 거점 마약 유통 조직 총책을 검거하는 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해외시장 개척’ 도봉, LA 한인축제서 완판

    ‘해외시장 개척’ 도봉, LA 한인축제서 완판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으로 구성된 해외 시장 개척단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봉구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상품을 소개했다. 18일 도봉구에 따르면 오 구청장은 지난 12~15일 LA에서 열린 ‘LA 한인 축제’에 참가했다. 이 축제는 매년 3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행사로 올해는 LA 한인타운 내 서울국제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도봉구가 이번 축제에서 소개한 지역 기업의 제품은 관람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유머스알엔디가 선보인 화장품은 축제 시작 첫날 ‘완판’됐고 남가주간호사협회와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양말 제조업체인 도봉양말제조연합회와 미하이삭스의 제품 역시 눈에 띄는 판매 성과를 거뒀다. 오 구청장은 해외 시장 개척단의 단장으로서 미국 판로를 개척하는 데 힘을 보탰다. 그는 김봉현 LA한인상공외희소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도봉구의 주력 생산품인 양말과 화장품의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 구청장은 “앞으로 도봉구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도봉구를 넘어 전 세계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KF-21 베일 벗고, 200㎞ 거리 탐지 U-2 출격… 대북 경고 메시지

    KF-21 베일 벗고, 200㎞ 거리 탐지 U-2 출격… 대북 경고 메시지

    점증하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북러 무기 거래까지 더해지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긴장 수위가 고조된 가운데 1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전시회(ADEX)는 방산 수출 ‘빅4’를 지향하는 K방산의 위상을 뽐내는 것은 물론 한미동맹의 첨단 무기 체계를 일반에 공개함으로써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는 장으로도 활용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개막식 축사에서 전시회에 선보인 KF-21 ‘보라매’ 전투기와 FA-50 경공격기, 한국형 방공체계 M-SAM, K-9 자주포 등 한국산 방산 장비들을 직접 손으로 가리키고 일일이 호명하며 “제 뒤로 보이는 무기들이 바로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현장에 마련한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 해외에서 정상회의를 하면 K-2 전차, K-9 자주포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며 “K방산을 수입해서 사용하면 다들 성능이 좋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아덱스에서 선보인 첨단 무기들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건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KF-21이었다. 지난 행사에서는 모형만 전시됐지만 이번에는 실제 전투기가 첫선을 보였다. 4.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KF-21은 2021년 첫 시제기를 출고했으며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 공군에 납품될 계획이다. 2026년부터 추가무장시험(블록2)에 착수하는 등 장기적으로는 공군을 대표하는 핵심 전투기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방위산업계 관계자는 “우수한 가격경쟁력과 성능으로 폴란드 등 각국에서 관심을 보여 수출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미 공군이 운용하는 U-2 고고도정찰기도 처음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최대 고도 25㎞ 상공에서 고해상도 영상장비로 100~200㎞ 떨어진 목표물을 촬영할 수 있는 U-2는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핵심 대북정찰자산으로 꼽힌다.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역시 처음으로 국내에 전시됐다. 그라울러는 유사시 적의 방공망과 지휘통신망을 무력화해 후속 공군 전력이 핵심 목표물을 초토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현존하는 어떤 전투기보다도 막강한 성능을 자랑하는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도 아덱스에 참가했다. 2015년 서울 아덱스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F-22는 이번 행사에서도 묘기에 가까운 기동을 과시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KF-21과 국산 고등훈련기 T-50, 미군 F-22 전투기와 B-52 전략폭격기가 함께하는 한미 연합 공중전력 축하비행, 우리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호주 곡예비행팀의 축하비행 등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격년제로 열리는 서울 아덱스는 K방산의 달라진 위상을 반영하듯 2021년 당시 28개국 440개사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사로 참가국과 참가 업체가 크게 늘었다. 전시 면적은 23만㎡에서 25만㎡로, 전시 부스는 1814개에서 2320개로 확대됐다. 이종호 아덱스 공동운영본부장은 “2021년에는 관람객이 12만명이었는데 올해는 3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외국인 유학생 30만명 시대 접어들지만···절반 이상 한국어 능력 부족

    교육부가 오는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을 30만명 유치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국내대학과 대학원 학습을 위한 최소한의 어학 능력을 갖추고 있는 유학생이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동용(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의원이 국내 고등교육기관(대학, 전문대학, 일반대학원)의 외국인 학생 언어능력 충족비율을 분석한 결과 국내 전체 외국인 유학생 중 언어능력 충족자격을 통과한 비율이 50%도 넘지 못하고 있었다. 학교에서 요구하는 한국어능력시험 4급 이상(전문대학은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 혹은 토플 530점 이상 등에 미달하고 있는 상태다. 교육부의 ‘외국인 유학생 및 어학 연수생 표준업무처리요령’에 따르면 국내대학과 대학원 입학 시 일정 기준이상의 한국어 또는 영어 능력 수준자 선발을 권장하고 있다. 기준은 입학 시 TOPIK(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 토플 530점 이상에 상응하는 영어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졸업 시에는 4년제 대학과 대학원은 TOPIK 4급 이상 취득을 해야 졸업할 수 있다. 전문대학은 졸업자격 기준이 없는 상황이다. TOPIK 등급별 평가 기준은 한국어능력시험 3급은 문단 단위의 한국어 표현이 가능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정도다. 대학과 대학원의 전공 수업에 주로 쓰이는 전문적인 용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최소 4급에서 5급 이상 한국어 능력이 필요한 것으로 명시돼 있다. 국내 4년제 대학 외국인 유학생 언어능력 충족비율은 지난 3년 기준 2021년 47.3%에서 올해 47.4%로 큰 변화가 없다. 대학원 외국인 재학생은 2021년 44.2%에서 2023년 48.2%로 언어능력 충족비율이 다소 증가했지만 50%를 넘지 못했다. 심지어 전문대학은 언어능력 충족 기준이 TOPIK 3급으로 4년제 대학과 대학원보다 수준이 한 단계 낮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 28.3%에서 2023년 22.4%로 언어능력충족 학생 비율이 매우 낮았고 그 수치도 매년 하락했다. 특히 ‘권역 및 대학유형별 외국인 유학생 언어능력 충족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에 있는 대학과 대학원에 다니는 외국인 재학생의 언어능력충족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서울권과 다른 권역 간의 언어능력 충족비율의 격차도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정 수준 이상 외국인 유학생들의 경우 서울 소재 대학 및 대학원 선호도가 높아 지방대학은 외국인 학생들로 인해 국내 학생과의 수업 진행에 큰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8월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명을 유치해 세계 10대 유학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2년 기준 외국인 유학생 수가 16만 6000여명인 것을 고려하면 5년 만에 유학생을 지금보다 2배 이상으로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유학생 유치단계에서도 입학에 걸림돌이 되는 한국어능력시험 등의 평가요소를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때문에 지금도 국내에서 학업준비가 돼 있는 유학생 비율이 낮은 상황에서, 단기간에 무턱대고 외국인 유학생의 숫자만 확대하려는 정부 방침은 오히려 국내 대학교육의 질적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서 의원은 “학생 모집이 힘들고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지방대학이 외국인 유학생으로 돌파구를 찾는 상황은 이해되지만, 언어소통 능력조차 갖추지 못한 외국인 유학생을 무분별하게 유치하는 것은 수업의 질 하락과 국내 고등교육 신뢰도 문제로 대한민국 학위의 국제적 신뢰도까지 무너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국내 고등교육의 국제적 명성을 올리고 해외 대학들과 교류를 확대해 우수인력을 유치해 나갈 수 있도록 외국인 유학생 정책 재고와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슬슬 시동거는 ‘산천어축제’…내년 1월 개막

    슬슬 시동거는 ‘산천어축제’…내년 1월 개막

    강원 화천군이 산천어축제 개최 준비에 돌입했다.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꼽히는 산천어축제는 2개월여 뒤인 내년 1월 6일부터 28일까지 화천천에서 열린다. 군은 산천어축제 모객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대만, 말레이시아에서 관광세일즈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군은 현지 여행사들을 각각 찾아 내년 산천어축제 운영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홍보 동영상과 리플릿을 전달한다. 군은 조만간 주한 외교사절과 유학생에게도 산천어축제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김명숙 군 글로벌마케팅담당은 “관광세일즈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맨손잡기, 얼음조각, 낚시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다양한 의견도 수렴해 축제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선 10일 군은 산천어축제 기본계획 보고회를 열고 준비 상황부터 세부 프로그램 기획안까지 전 분야를 점검했다. 12일 서울 강남의 중식당에서는 해외에서 관광객을 모아 국내 투어를 진행하는 인바운드 여행사 27곳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최문순 군수가 발표자로 나서 산천어축제가 가진 매력을 소개했다. 축제장인 화천천 여수로 점검은 지난달 마쳤고, 결빙에 방해가 되는 잡풀을 뽑는 제초작업이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지 3년 만인 올해 초 다시 열린 산천어축제는 국내외 관광객 130만명을 유치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최 군수는 “2024 산천어축제의 성공 개최와 안전한 운영을 위해 군민들과 힘을 모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토] 이것이 ‘차세대 무기’…서울 아덱스 개막

    [포토] 이것이 ‘차세대 무기’…서울 아덱스 개막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막한 ‘2023 서울 항공우주방위산업전시회(ADEX)’에서 참관인들이 미래 전차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 2023’이 17일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서 개막했다. 서울 ADEX 공동운영본부에 따르면 격년제로 열리는 서울 ADEX는 올해가 14번째로,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규모다. 참가업체는 직전 2021년 28개국, 440개사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사로 늘었다. 2년 전에는 23만㎡ 면적에 1천814개 전시 부스가 설치됐는데 이번에는 25만㎡에 2천320개 전시 부스가 설치됐다. 관람객은 직전 전시회 때는 12만명이었는데 올해는 17∼22일 전시 기간 약 3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한다. 전시 장비도 60여종에서 100여종으로 늘었다. KF-21, F-35A(스텔스), F-15K, FA-50 등 한국군 전투기를 비롯해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로 꼽히는 F-22와 첨단 전자전기인 EA-18G ‘그라울러’, U-2 등 미군 항공기가 전시됐다. 세계 최고의 전자전기로 꼽히는 EA-18G가 국내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 대표단도 55개국, 114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말레이시아, 호주, 이라크 등 9개국의 국방장관과 14개국의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한다. 개막식은 윤석열 대통령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 등 우리 정부 인사와 외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에 열렸다. 윤 대통령은 ADEX 개막식 축사를 통해 “원조와 수입에 의존했던 나라가 이제는 최첨단 전투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수준으로 도약했다”면서 “제 뒤로 보이는 무기들이 바로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의 산물”이라며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최초의 수출 전투기 FA-50 경공격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등 한국산 무기를 일일이 거론했다. 서울 ADEX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우리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호주 곡예비행팀이 축하비행을 했다. ADEX를 계기로 일반에 처음 공개된 KF-21을 기수로 하는 ‘한미 연합 공중전력 축하 비행’도 이어졌다. KF-21이 선두에 서서 비행하고 미군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와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로 꼽히는 F-22, 국산 고등훈련기 T-50, 미군 정찰기 U-2 등 한미 공중 전력이 시험비행을 선보였다. B-52는 ADEX 개막식 축하 비행에 참여한 뒤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미군이 보유한 대표적인 전략폭격기인 B-52가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과 연합 훈련을 한 적은 많지만,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52는 ADEX 행사 기간 또 한 차례에서 서울공항 상공을 비행할 예정이다.
  • [열린세상] 디지털 혁신과 벽 허물기로 ‘K대학교육’을/이창원 한성대 총장·한국행정개혁학회 이사장

    [열린세상] 디지털 혁신과 벽 허물기로 ‘K대학교육’을/이창원 한성대 총장·한국행정개혁학회 이사장

    요즘 대학마다 수시입학 전형이 한창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대학에 들어가기 전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을 한다. 평생의 진로와 직업에 영향을 미치는 ‘전공’ 선택이다. 대학 입학 이전까지의 경험과 선호를 바탕으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하는 셈이다. 그런데 실제 많은 경우는 성적에 따라 학과와 전공을 선택한다. 전공을 쉽게 바꾸기도 어렵다. 대부분 부전공, 복수전공 허용 인원이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다수 대학은 일부 전공을 제외하면 대학에 입학할 때 전공을 정하지 않아도 된다. 확실히 원하는 전공이 있다면 선택해도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전공 없음’으로 입학해 2, 3학년 때 결정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사실상 전공이 정해지는 것은 졸업할 때다. 원하는 분야의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충족했을 때 비로소 그 전공으로 졸업하게 되는 구조다. 우리나라 고등교육에도 변화의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다. 그동안 고등교육법 시행령에서는 대학에 학과 또는 학부 조직을 두도록 규정했으나, 대학 규제 개혁을 위해 학교 사정에 따라 전공을 자유롭게 운영하는 쪽으로 허용했다. 한성대의 경우는 2017년부터 ‘전공트랙제’를 도입해 학생들이 2학년에 진학하면서 전공을 선택하도록 했다. 새로운 학사 구조를 정착시키기까지는 교내 구성원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학과 중심 전공교육 체계의 벽을 허물고 역량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재설계해 트랙으로 전공과목을 재편하는 과정이 있었다. 특정 전공에 학생이 몰리면 교수와 강의실 등 교육 인프라를 조정하도록 지원책을 뒷받침했다.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지 않는 전공이더라도 최소한의 교육 수요가 있다면 해당 분야의 전공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공의 벽을 허문 성과는 학생들의 만족도와 취업률 상승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한성대의 교육 만족도는 높아졌고, 중간에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들은 줄어들었으며, 졸업생들의 취업률도 상승했다. 대학이 학생의 성공을 최우선해야 한다는 점에 비춰 볼 때 전공의 벽을 허물어 학생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갔다면 그것이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전공의 벽을 허물어 본 경험에 비춰 볼 때 우리나라 고등교육 정책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 여기서 디지털 기술 기반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려는 노력은 필수적이다. 수요자 중심 교육체계로의 전환이 완전하게 성공하려면 학생들에게 다양한 전공을 선택할 기회는 물론 교육 콘텐츠를 언제든 원하는 장소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학들은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첨단기술 기반의 인프라와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디지털 기술 기반의 벽 허물기와 수요자 중심의 고등교육 체계로 전환한다면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국제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 8월 2022년 16만 6000여명 수준의 해외 유학생을 2027년까지 30만명 규모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양질의 대학교육과 대학 내외부의 벽 허물기가 전제돼야 한다. 디지털 기술 혁신과 벽 허물기를 통해 우리 대학 교육의 품질이 향상되고 선택 기회와 접근성이 확대된다면 ‘K콘텐츠’처럼 ‘K대학교육’도 성공할 것이다. 나아가 전공 간 벽 허물기는 물론 대학과 지역사회, 대학과 산업, 대학과 대학 간 벽 허물기를 넘어 글로벌 고등교육의 벽 허물기도 실현될 수 있다. 이제 학령인구의 감소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기술 혁신이 촉발한 변화를 기회로 삼아야 할 때다.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양질의 대학교육과 벽 허물기 기반의 고등교육 혁신을 통해 ‘K대학교육’이 세계에 우뚝 설 날을 기대한다.
  • “가가호호 방문? 하마스 색출만 18개월”…이스라엘 지상전 ‘암울’ 전망

    “가가호호 방문? 하마스 색출만 18개월”…이스라엘 지상전 ‘암울’ 전망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이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상대로 육·해·공군을 총동원한 대규모 지상작전을 준비 중이지만, 전투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진입이 “이스라엘을 수개월간의 피비린내 나는 시가전에 물아놓을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군은 압도적인 전력 차이를 내세운 대대적인 공격으로 하마스의 ‘절멸’을 공언했지만, 가자지구의 특성상 이스라엘군의 군사적 우위가 무효화될 수 있어 치열한 전투가 수개월간 이어질 것이라고 매체는 전망했다. 서울의 절반보다 약간 큰 면적의 가자지구에는 230만명이 모여 산다.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전투는 좁은 공간에서 맞붙는 백병전 양상으로 흘러가 이스라엘군의 군사 기술적 우위는 사라질 수밖에 없다. 하마스가 설치한 수백㎞ 땅굴과 각종 부비트랩(폭발물 함정)도 이스라엘군의 피해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가 인질들을 ‘인간방패’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을 복잡하게 만들 요인으로 꼽힌다. NYT는 하마스가 민간인들 틈에 섞여 남부로 이동해 세력을 유지할 수도 있다고도 짚었다. NYT가 접촉한 전문가는 이 같은 조건 속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통제권을 얻지 못할 경우, 하마스 지도부 색출을 위해 이스라엘군은 가가호호 수색에 나설 수밖에 없을 거라고도 지적했다.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총리를 보좌하며 수년간 팔레스타인과의 협상에 관여했던 외교안보전문가 님로드 노빅은 일부 이스라엘 정부 및 군 관계자들이 가가호호,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하마스를 색출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이는 18개월이나 걸리는 비현실적인 작전이라고 그는 꼬집었다. 이스라엘 국가안전보장이사회 고문이기도 했던 노빅은 “이들보다 더 냉정한 사람들은 하마스 절멸보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박탈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요컨대 하마스의 로켓과 터널, 군 장비를 파괴하면서도 그 실체는 유지하는 것이라고 노빅 전 고문은 덧붙였다. 관건은 공격 목표인 하마스 지도부 제거작전 등에 걸리는 시간이다. 이스라엘 정부의 안보고문인 님로드 노빅은 NYT에 “일부 이스라엘 군사 및 정치 지도자들은 이스라엘군이 18개월 정도 일일이 집들을 수색하면서 체포 작전을 수행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속전속결로 끝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하마스의 인질극 역시 장기전 가능성을 높이는 배경으로 거론된다. 하마스는 매우 복잡한 가자지구 곳곳에 인질을 꼭꼭 숨겨두고 이스라엘이 전면 공격을 주저하게 만드는 전법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육·해·공군을 총동원한 대규모 지상 작전을 펼치겠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우리의 목표는 하마스와 테러조직의 통치능력·군사능력의 완전한 파괴”라고 강조했다. NYT는 복수의 이스라엘군 관계자들을 인용, 보병과 전차는 물론, 공병대와 특공대도 가자지구 지상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진입 과정에서 이스라엘 공군은 전투기와 헬기, 드론 등 공중에서 엄호사격하고 이스라엘 해군도 해상에서 가자지구를 포격하며 화력을 보탤 전망이다. 특히 해군은 지상 작전 도중 바다를 통해 이스라엘 본토로 침투하려는 하마스 대원들 소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팔 피란민 ‘필사의 탈출’…이스라엘 ‘무차별 포격’

    팔 피란민 ‘필사의 탈출’…이스라엘 ‘무차별 포격’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지상 공격에 앞서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면서 100만명 이상이 필사의 피란길에 올랐다. 이집트 정부는 가자지구 주민들이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육로인 ‘라파 통로’에 임시 장벽까지 세우며 국경 개방에 난색을 보여 가자 주민들을 궁지로 몰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주민 230만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110만명을 대상으로 15일 오후 1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7시)까지 대피하라고 이날 통보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스라엘군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대피 경로에서 어떠한 작전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으나 이는 해당 시간이 지나면 언제든 공격을 시작할 수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스라엘군의 지상 진격이 임박하면서 수십만 명의 주민이 북부 가자지구를 떠났다. 가자지구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길은 트럭, 버스와 짐을 실은 수레, 도보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대혼잡이 벌어졌다. 이스라엘군이 대피령을 내린 직후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부로 탈출하던 민간인들이 타고 있던 차를 무차별 공습한 영상이 퍼졌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BBC는 이날 현지 언론 보도와 공습 직후의 모습이 담긴 소셜미디어의 다수 영상을 비교해 이스라엘군의 민간인 공격 사실을 보도했다. 동영상에는 화염에 휩싸인 트럭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민간인들의 시신이 도로를 따라 널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BBC는 트럭의 잔해 속에서 최소 12구의 시신이 발견됐고 사망자는 대부분 여성과 어린아이였으며 그중 일부는 2~5살 정도였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번 공격으로 부상한 4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살라알딘 도로에서 발생했는데, 이 도로는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주요 고속도로이자 민간인의 주요 대피로 두 곳 중 하나다. 가자시티에 사는 라완 아부 함다(41)도 피란에 나섰다가 도중에 민간인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가자시티 자이툰 지역에 사는 아흐메드 오칼(43)은 남쪽으로 이동하는 민간인들이 공습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며 피란을 거부했다. 그는 “몹시 두렵지만 피란길에서 아내와 아이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할 수는 없다”면서 “차라리 살던 집에서 죽겠다”고 말했다. 이집트는 가자지구와의 국경을 따라 군사력을 증강 배치하고 임시 시멘트 장벽까지 설치하는 등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의 국경 이동을 막고 있다. 약 40㎞의 국경이 모두 장벽으로 둘러쳐져 있는 가자지구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국경 통로인 두 곳(에레스 통로, 케렘샬롬 화물 통로)을 이스라엘이 폐쇄한 뒤 이집트 시나이반도로 이어지는 라파 통로는 팔레스타인인들이 밖으로 나가거나 구호물자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됐다. 언제 폭탄이 날아들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을 피해 피란길에 오른 주민들도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 라파 지역도 악몽 같은 상황으로 거의 모든 아파트에는 한 집에 20~30명이 거주하고 있다. 비좁은 환경이어서 잠을 자는 것이 불가능할 지경이다. 이집트 정부는 이스라엘이 식량·연료·물 공급을 차단하는 봉쇄령을 내린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긴급 물자를 제공하는 통로를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자 주민들이 자국으로 대거 유입되는 것은 막고 있다. 하마스 전투원들이 난민들 사이에 몰래 섞여 이집트로 들어오거나 무기가 유입돼 시나이반도 정세가 더욱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난민을 수용하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두 국가를 수립해 인정한다’는 아랍권 전체의 구상을 허물 수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스라엘의 대피령을 규탄하며 “의료진과 환자의 강제 대피는 사형선고를 내리는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 팔 피란민 ‘필사의 탈출’…이스라엘 ‘무차별 포격’

    팔 피란민 ‘필사의 탈출’…이스라엘 ‘무차별 포격’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지상 공격에 나서기 앞서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면서 100만명 이상이 필사의 피란길에 올랐다. 가자지구 주민들이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육로인 ‘라파 통로’는 이집트 정부에 의해 임시 콘크리트 장벽으로 막혀 많은 사람들을 절망케 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주민 230만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110만명을 대상으로 15일 오후 1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7시)까지 대피하라고 이날 통보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스라엘군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대피 경로에서 어떠한 작전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으나 이는 해당 시간이 지나면 언제든 공격을 개시할 수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스라엘군의 지상 진격이 임박하면서 수십만 명의 주민이 북부 가자지구를 떠났다. 가자지구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트럭, 버스와 짐을 실은 수레, 도보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대혼잡이 벌어졌다. 이스라엘군이 대피령을 내린 직후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부로 탈출하던 민간인들이 타고 있던 차를 무차별 공습한 영상이 퍼졌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BBC는 이날 현지 언론 보도와 공습 직후의 모습이 담긴 소셜미디어상의 다수의 영상을 비교해 이스라엘군의 민간인 공격 사실을 보도했다. 동영상에는 화염에 휩싸인 트럭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민간인들의 시신이 도로를 따라 널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BBC는 트럭의 잔해 속에서 최소 12구의 시신이 발견됐고 사망자는 대부분 여성과 어린아이였으며 그중 일부는 2~5살 정도였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번 공격으로 부상한 4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살라알딘 도로에서 발생했는데, 이 도로는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주요 고속도로이자 민간인의 주요 대피로 두 곳 중 하나다. 가자시티에 사는 라완 아부 함다(41)도 피란에 나섰다가 도중에 민간인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가자시티 자이툰 지역에 사는 아흐메드 오칼(43)은 남쪽으로 이동하는 민간인들이 공습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며 피란을 거부했다. 그는 “몹시 두렵지만 피란길에서 아내와 아이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할 수는 없다”면서 “차라리 살던 집에서 죽겠다”고 말했다. 이집트는 가자지구와의 국경을 따라 군사력을 증강 배치하고 임시 시멘트 장벽까지 설치하는 등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의 국경 이동을 막고 있다. 약 40㎞의 국경이 모두 장벽으로 둘러쳐져 있는 가자지구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국경 통로인 두 곳(에레스 통로, 케렘샬롬 화물 통로)을 이스라엘이 폐쇄한 뒤 이집트 시나이반도로 이어지는 라파 통로는 팔레스타인인들이 밖으로 나가거나 구호물자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됐다. 언제 폭탄이 날아들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을 피해 피란길에 오른 주민들도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 라파 지역도 악몽 같은 상황으로 거의 모든 아파트에는 한 집에 20~3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비좁은 환경으로 잠을 자는 것이 불가능할 지경이다. 이집트 정부는 이스라엘이 식량·연료·물 공급을 차단하는 봉쇄령을 내린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긴급 물자를 제공하는 통로를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자 주민들이 자국으로 대거 유입되는 것은 막고 있다. 하마스 전투원들이 난민들 사이에 몰래 섞여 이집트로 들어오거나 무기가 유입돼 시나이반도 정세가 더욱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난민을 수용하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두 국가를 수립해 인정한다’는 아랍권 전체의 구상을 허물 수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지난 9일 WHO 사무총장과 만나 라파 통로를 통해 가지지구에 물자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한 합의를 이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 이스라엘군 “오후 7시까지 가자 주민 대피” 그 뒤 지상군 투입?

    이스라엘군 “오후 7시까지 가자 주민 대피” 그 뒤 지상군 투입?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15일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7시)까지 대피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수만명에 이르는 지상군 투입이 목전에 다가온 것이 아닌가 우려를 낳는다. IDF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앞서 가자시티와 가자지구 북부 주민에게 안전을 위해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촉구한 일이 있다”며 “이스라엘군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대피 경로에서 어떤 작전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간 동안 가자지구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할 기회를 잡기 바란다”며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의 안전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지시에 따라 남쪽으로 향하라. 하마스는 이미 그들과 가족들의 안전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4∼10시)까지 6시간 ‘대피의 창’이 열려 있다고 통첩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엑스에 “우리의 요청에 따라 수만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가자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했지만 하마스가 주민들의 피신을 제지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마스가 적극적으로 주민들의 남쪽 이동을 막고 있다는 증거를 수집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 504 부대 정보장교와 가자 북부 자발리아 주민의 대화록도 공개했다. 대화록에서 이 주민은 하마스가 대피소에 있던 사람들의 개인 장비와 자동차 열쇠를 압수했다고 말했다. 하가리 소장은 “테러조직 하마스가 주민의 대피와 이동을 적극적으로 막고 있다는 또 다른 증거”라고 강조했다. 물론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대피 경고에 대해 ‘가짜 선전전’이라고 주장한다. 앞서 이스라엘의 통첩에 따라 가자 주민 100만명 이상이 아비규환 속에 필사의 피란길에 올랐다. 하지만 피란 도중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우려하는 주민과 의료 지원 없이 이동이 어려운 임신부, 장애인 등은 여전히 집을 떠나지 못한 채 언제 포탄이 덮칠지 모르는 공포에 떨게 됐다. 전날 유엔 자료를 인용한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이주 명령으로 지난 13일부터 수십만명의 주민이 북부 가자지구에서 남쪽으로 떠났다. 가자지구 전체 주민 230만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110만명이 이주 대상이 됐다. 대피령 이틀째인 14일 가자지구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길은 대혼잡이 빚어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트럭, 버스, 짐을 실은 수레, 도보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좁은 도로에 몰려들면서 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고 WP는 전했다. 가자시티 출신의 27세 건축가 카리만 마샤라위는 대부분 어린이로 이루어진 50명 이상의 대가족과 함께 남쪽으로 떠났다. 그녀는 WP에 보낸 메시지에서 “우리는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그들이 ‘이주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일어나는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경고문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첫날 밤엔 가족들이 야외에서 잠을 잤고, 그 뒤 이집트와 국경을 맞댄 남부 라파 지역에서 작은 아파트를 찾았지만 모두가 그곳으로 몰려들었다고 악몽과 같은 상황을 소개했다. 라파의 거의 모든 아파트에는 한 집에 20, 30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으며, 비좁은 환경으로 잠을 자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하소연도 덧붙였다. 가자시티 자이툰 지역에 사는 43세의 아흐메드 오칼은 남쪽으로 이동하는 민간인들이 공습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며 피난을 떠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몹시 두렵지만 남쪽으로 가는 길에 아내와 아이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할 수는 없다”면서 “차라리 살던 집에서 죽겠다”고 말했다. 역시 가자시티에 사는 라완 아부 함다(41)도 피난에 나섰다가 도중에 민간인이 이스라엘 군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이웃에 사는 수백 명도 떠나지 않고 남았다면서 그들 중 다수는 공습을 받지 않으리란 희망에서 병원 건물 주변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13일 피란하는 민간인을 태운 차량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WP가 확보한 사건 동영상에는 화염에 휩싸인 차량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민간인들의 시신이 도로를 따라 널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국 BBC도 여러 교차 검증과 그림자 각도까지 측정해 이 동영상들이 사실과 부합하며 적어도 1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물론 이스라엘은 “완전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부상한 4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가자시티에 있는 알쿠드스 병원도 14일 오후까지 대피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아직 시설 폐쇄를 거부하고 있다고 팔레스타인 적신월사가 전했다. 적신월사는 이 병원이 인큐베이터에 있는 어린이와 중환자들에게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많은 사람, 특히 임산부·어린이·노인·장애인들은 살던 곳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들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기구는 “가자지구가 식수가 고갈될 위험에 처해 있다”며 “이는 생사가 달린 문제”라고 긴급 대처를 촉구했다.
  • “가자서 하루 사이 1900명 사상…생후 2개월 아기 잔해서 구조”

    “가자서 하루 사이 1900명 사상…생후 2개월 아기 잔해서 구조”

    팔레스타인 ‘와파’ 통신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400명 넘는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1500명이 다쳤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하루 가자지구의 중심도시 가자시티에서 260명이 숨졌으며,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80명이 사망했다.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 난민 수용소에서도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4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밖에 북부 베이트 라히야에서 10명, 남부 칸 유니스에서 20명이 사망했다. 반면 이스라엘군(IDF)은 가자지구 전역에서 ‘테러리스트 제거’ 작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사목표물 공격…지상전 중점 다음 단계 준비” 이스라엘군은 이날 “자발리야, 제이툰, 알푸르칸, 베이트 하눈 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종일 ‘테러조직’ 하마스의 군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이스라엘은 국경 통로 두 곳을 폐쇄하고 가자지구를 완전히 봉쇄한 채 밤낮없는 보복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는 지상전 중심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중요한 지상 작전에 중점을 두고, 전국에 병력을 배치해 전쟁의 다음 단계에 대한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 “육해공을 통해 가자지구에 통합되고 조율된 공격을 하는 등 광범위한 작전을 실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곧 가자시티를 공격할 것이며, 군대가 북부에서 완전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 주민 230만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110만명에게 24시간 내에 남쪽으로 떠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가자지구 주민의 생명줄인 ‘라파 통로’ 문은 굳게 닫혀 있다. 유일한 생명줄 ‘라파 통로’…미국인도 발 묶여 라파 통행로는 가자지구에서 이집트 시나이반도로 들어가는 유일한 육로다. 이집트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해 왔지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한 이후 인도주의적 목적인 경우에 한해 라파 국경을 개방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봉쇄한 뒤 라파 통행로 인근을 공습했다는 이유로 이집트는 이곳을 무기한 폐쇄했다. 여기에는 팔레스타인 난민의 대규모 유입이 이미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는 이집트에 상당한 정치·안보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작용했다. 하마스 전투원들이 난민들 사이에 끼어 이집트로 들어오거나 이들과 함께 무기가 유입돼 시나이 반도 정세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동시에 대규모 가자 주민들에 대한 피난 허용이 이들의 영구 이주로 이어져 원래 정착지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개 국가’를 수립한다는 아랍권 전체의 구상을 무산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이집트 정부의 난민 허용을 꺼리게 하고 있다.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600여명의 탈출을 위한 미 국무부와 이집트, 이스라엘의 합의도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 난민·하마스 전투원 유입 등 우려 14일 알자지라는 이스라엘의 합의 불이행으로 팔레스타인계 미국인들 발이 가자지구에 묶였다고 전했다. 알자지라는 “이집트 측은 라파 통로를 개방했으나, 이스라엘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고 가자지구 국경도 개방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계 미국인들도 대피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이집트 쪽에서의 인도적 지원도 막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집트 측에서는 국경이 열렸지만,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통행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사메 슈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미국 CNN방송에 “라파 통행로 횡단은 공식적으로 열려 있다”며 “공중 폭격으로 가자지구 쪽 도로가 이용할 수 없는(inoperable) 상태”라고 말했다. 라파 통로가 언제 개방될지 알 수 없는 가운데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교전이 계속되면서, ‘창살없는 감옥’에 갇힌 가자지구 주민은 맨몸으로 미사일을 받아내고 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복 공습 이후 가자시티 최대 시파 병원에는 팔레스타인 난민 약 4만명이 몰려 있는 상태다. 특히 어린이 피해가 막심하다. 친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은 14일 하루 동안 발생한 사망자 400명 가운데 130여명이 영유아 및 어린이라고 주장했다. 셰하브 통신은 가자지구 알아크사 병원에 수많은 영유아 및 어린이가 실려 왔으며,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무너진 집 잔해에서 생후 2개월 영아가 가까스로 구조됐다고도 전했다.
  • 이스라엘은 떠나라 하고 이집트는 ‘유일한 생명줄’ 라파 통로에 장벽

    이스라엘은 떠나라 하고 이집트는 ‘유일한 생명줄’ 라파 통로에 장벽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대피령을 내리면서 남쪽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통로’가 가자 주민들의 유일한 생명줄이 되고 있지만 이 통로가 다시 열릴 수 있을지 여전히 불투명하다. 미국 CNN 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계속하면서 지상 작전을 경고한 와중에도 이집트는 가자지구 라파 통로와 연결되는 자국 국경 개방을 거부하고 있다. NYT는 이집트가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을 포함한 일부 이중국적자들의 통행을 허용하기로 했는데도 라파 국경은 여전히 폐쇄돼 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집트 당국은 오히려 가자지구와의 국경을 따라 군사력을 증강 배치하고, 임시 시멘트 장벽까지 설치했다. 가자지구 남쪽의 접경 도시 라파는 팔레스타인이 통제하고 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국경 통로 두 곳을 폐쇄하고 가자지구를 완전히 봉쇄하면서 이곳은 팔레스타인인들을 밖으로 내보내거나 구호물자를 받아들일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됐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주민 230만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110만명에게 24시간 안에 남쪽으로 떠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인원이 짧은 시한 안에 이주하는 것은 엄청난 인도주의적 재앙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이스라엘이 ‘완전한 포위’의 일환으로 식량·연료·물 공급을 차단한 가자지구에 긴급 물자를 제공하기 위해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가자 주민들이 자국으로 대거 입국하는 것에는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 난민의 대규모 유입이 이미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는 이집트에 상당한 정치·안보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하마스 전투원들이 난민들 틈에 끼어 이집트로 들어오거나 이들과 함께 무기가 유입돼 시나이 반도 정세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 동시에 대규모 가자 주민들에 대한 피난 허용이 이들의 영구 이주로 이어져 원래 정착지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개 국가’를 수립한다는 아랍권 전체의 구상을 무산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이집트 정부의 난민 허용을 꺼리게 하고 있다. 실제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지난 12일 “(팔레스타인인들의 어려움에) 공감한다. 이 어려운 시기에 의료나 인도주의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이집트의 지원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집트가 이미 수단, 시리아, 예멘, 리비아 출신 난민 900만명을 수용하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엘시시 대통령은 또 “팔레스타인의 대의(2개 국가 창설 구상)는 모든 아랍인의 대의이며 팔레스타인인들은 자신들 땅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연계된 이집트 외교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모하메드 알오라비 전 외무장관도 WP 인터뷰를 통해 “팔레스타인인들을 시나이 반도에 반영구적으로 밀어 넣는 해결책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시나이를 팔레스타인들의 ‘대안적인 집’으로 만드는 데 대해 얘기한다면 팔레스타인 문제는 끝장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도주의 단체들은 이집트가 많은 수의 팔레스타인 난민을 수용하는 정치적 결단을 내리더라도 시나이 반도 북부에 그들을 수용하기는 인프라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 이스라엘 가자침공 초읽기…주민 수만명 피란길 올라

    이스라엘 가자침공 초읽기…주민 수만명 피란길 올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공격하기 위해 가자지구 침공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주민 수만명이 피란길에 올랐다. 14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주민 230만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110만명에게 지난 13일 남쪽으로 대피할 것을 요구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며칠 내 가자시티 내 대규모 군사작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격렬한 시가전이 펼쳐질 것을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피를 위해 제시한 시한은 24시간이다. 유엔(UN)은 24시간 시한 통보를 전날 밤 12시 직전에 통보받았으며 이후 현재까지 남쪽으로 이동한 주민이 수만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 사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은 하루 새 25% 늘어 42만명을 넘어섰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대피령을 선전전으로 일축하고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라고 요구하고 있다. 대피 시한이 촉박해 미처 피란을 떠나지 못한 이들도 있는 것으로 파악돼 참사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전쟁에도 규칙이 있다”며 민간인 보호를 호소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필시 인도주의적 대가가 따를 것”이라며 “비극을 재앙으로 바꿀 수 있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도 “가자지구의 무제한적 파괴가 끔찍한 테러 때문에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도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인 위기에 대처하는 것이 우선순위”라며 이스라엘의 결정을 견제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하마스를 공격할 때 전쟁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가자지구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지대 설치 방안을 이스라엘, 이집트와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침공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안다”며 애초 제시한 시한 24시간이 다소 연기될 수 있다고 시사했지만, 하마스 해체를 목표로 하는 단호한 입장은 유지하고 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은 하마스에 대한 군사 작전에 대해 “길고, 치명적이고, 강력하며,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대국민 연설에서 이스라엘이 “전례 없는 힘”으로 적을 공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해 군인과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살상하고 최소 150명을 인질로 납치해갔다. 가자지구 보건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1900명이 숨지고 7696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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