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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남북한인구 8천만명/유엔인구기금 전망

    ◎남 5,160만·북 3,310만 예측 오는 2025년 남북한의 인구는 각각 5천1백60만명과 3천3백10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유엔인구기금(UNFPA)이 전망했다. 유엔인구기금은 세계인구현황에 관한 보고서에서 오는 2025년 남한의 인구는 지난 90년의 4천2백80만명에서 약 9백만명이,북한의 인구는 2천1백80만명에서 1천1백30만명이 각각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90년부터 오는 95년까지 5년동안 남북한의 예상평균수명을 71세로 전망했으나 여성 1인당 출산율은 북한이 2.4명으로 우리의 1.7명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엔인구기금은 가족규모의 축소와 여성의 발전,그리고 모자건강의 향상등을 위해 여성에 대한 균등한 교육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20세이하 여성의 출산을 억제하고 ▲2년이상 간격을 둔 자녀의 출산을 권장했다.
  • 인류의 미래 옥죄는 열대림 파괴/리우회담 계기로 본 아마존의 현황

    ◎8초마다 축구장크기 밀림 “증발”/금광업자들,수은버려 강도 오염/기형아 출산원주민 급증… 대책 호소 「지구의 허파」로 불릴만큼 인류의 자원보고인 아마존강 열대림은 진정 사라지고 말것인가. 그동안 세계각국이 경제논리만 앞세워 내팽개치다시피한 환경문제가 오존층 구멍이 계속 커지는등 인류의 존립자체를 위협할 정도로 심각해져감에 따라 지난 3일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시에서 지구정상회담(유엔환경개발회의)이 열리는등 마지막 남은 원시림보호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리우환경정상회담에서 나온 유엔의 한보고서는 지난 10년동안 열대삼림지역의 훼손이 50%나 증가했으며 매년 1천6백90만㏊가 파괴되고 있어 나무를 다시 심는 양을 초과하고 있다고 밝힌다. 총면적 5백31만8천㎦로 한반도 면적의 25배인 아마존강 밀림은 세계 산림면적의 25%를 차지,지구가족들 산소량의 25%를 대기로 뿜어내고 있다. 그러나 아마존밀림은 브라질이 지난80년대초부터 이곳에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유역 곳곳에 개발정착촌을 조성하면서 황폐화의 길로 치달았다.85년이후 더욱 가속화된 파괴로 92년 현재 전체밀림의 약11%가 불태워지거나 벌목꾼등에 의해 잘려나간 상태다.게다가 금채굴업자들이 마구 버린 수은폐기물로 인해 강이 갈수로 오염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함을 더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울창한 우림을 자랑하던 북서쪽의 「콘피안가」지역에 있는 국영농장주변은 농장주들의 방화로 요즈음도 불타고 있다.농지와 초지를 개간하기위해 정글에 마구 불을 질러대기 때문이다.과학자들은 『매8초마다 축구장정도의 밀림이 파괴되고 있다』면서 안타까워한다.이러한 방화로 인해 방출된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등이 태양의 복사열을 가두어 결국에는 지구온난화를 초래함은 물론이다.또한 새로운 의약제의 원료가 될 수백만종의 곤충,식물및 동물군들도 밀림의 황폐화로 멸종될 위기에 놓여있다. 지난해는 황폐화정도가 3년전인 88년에 비해 반 정도로 줄었다.그러나 수천 에이커에 달하는 재배림이 파괴된것 말고도 처녀림 1만1천4백㎦가 파괴돼 여전히 엄청난 규모로 지적되고 있다. 개발에 따른 아마존의 황폐화는 밀림에 살고있던 24만여명의 원시 인디오들의 목숨을 았아가는 비극을 낳았다.말라리아·결핵·인플루엔자등 질병에 대부분 목숨을 잃은 것이다.지금은 2만2천여명으로 추산되는 석기시대 부족인 「야노마미주」만이 남아있다.그런데 이들도 지난80년대에 붐을 이룬 금과 다이아몬드등을 채굴하려는 금광업자들의 출현으로 먼저간 원시인들처럼 비극의 전철을 밟을 위기에 놓여있다. 한편 이들 금채굴업자들이 김분리에 사용한뒤 강에 버린 수은 폐기물로 인한 수은오염문제도 심각하다.대표적인 수은오염지대는 브라질의 론도니아주 마데이라강상류에 자리잡은 포르투벨로지역.아마존강 유역가운데 가장 오지인 이 지역은 금채굴업자가 아무데나 버린 수은때문에 지난83년에 주민수가 30만명이상이었으나 현재 24만명으로 준 상태다. 이곳에서 열대병구급병원의 의사로 있는 레이날도 소우자씨(40)는 수은에 오염된 임산부들이 사산을 수십번이나 했으며 뇌에 이상이 있는 기형아의 출산도 흔하다고 말한다.국립아마존연구소(INPA)가 이지역 어민 65명을 상대로 한 최근의 머리카락 샘플조사결과 50여명이 세계보건기구(WHO)의 허용기준치보다 수은농도가 높게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세계최대의 녹색지대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개발의 탐험」대신 「보호를 위한 탐험」에 나서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 고학력자 공급과잉­「3D기피」만연/젊은층 실업율 급증

    ◎15∼24세 9.2%,25∼29세 4.4% 차지/대구·대전 4.3%로 최고 산업현장의 인력난에도 불구하고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일을 피하려는 이른바 3D기피현상으로 젊은층의 실업이 크게 늘고 있다. 또 지방보다는 대도시의 실업률이 매우 높고 제주도가 전국에서 고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4분기 지역별 고용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전체 실업률은 2.9%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었으나 15∼24세연령층의 실업률은 전년동기보다 0.2%포인트가 높아진 9.2%를 기록했다. 25∼29세의 실업률도 4.4%로 같은 기간 0.6%포인트가 높아졌으며 50세이상 실업률은 전년동기보다 0.4%포인트가 떨어진 0.7%를 나타냈다. 이처럼 젊은층의 실업이 증가한 것은 졸업과 함께 일자리를 구하려는 신규실업자가 늘어난데다 고학력취업난등 인력수급상의 불균형과 3D기피현상 때문으로 분석됐다.특히 15∼24세 여성의 실업률이 4월 현재 7.6%로 전년동기보다 1.6%포인트가 높아져 고졸및 대졸여성의 실업이 상대적으로 많아진 것으로 드러났다.업종별 고용동향을 보면 1·4분기중 농림어업 취업자가 시설원예등에 힘입어 2백37만명으로 전년동기보다 3.2%(7만4천명)가 늘었으나 광공업종사자는 4백93만명으로 같은기간 2.2%(11만2천명)가 감소했다. 반면 건설업·도산매·음식숙박등 사회간접자본과 기타부문의 취업자는 1천76만명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6.7%(67만5천명)가 증가해 이들 부문으로의 인력집중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제조업취업자의 감소로 취업자가운데 임금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4분기 63.3%에서 올해 62.9%로 줄었고 건설·서비스업의 팽창과 소규모산업의 증가로 자영업주가 지난해 동기보다 30만명이 늘어난 5백10만명에 달했다. 지역별 실업률은 대구와 대전이 4.3%로 가장 높았고 인천(4.0%) 서울·부산(3.9%)광주(2.9)등 대도시도 전체평균실업률(2.9%)을 웃돌았다.그러나 나머지 9개도의 실업률은 평균 1.8%였고 이중 제주(1.1%)경북(1.3%)지역이 특히 낮았다.
  • 미 통계청이 밝힌 90년 인구센서스

    ◎히스패닉·아주계 급증… 빈부격차 심화/총인구 2억4천여만… 외국태생 8%/아주계이민 3배이상 늘어 730만/42%가 중산층미달… 사회적 갈등 요인으로 미국의 총인구 2억4천8백70만명 가운데 외국태생이 1천9백70만명으로 8%를 차지,미국역사상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또 지난 10년사이 미국의 중산층은 줄어든 반면 부익부 빈익빈현상은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인구통계청이 29일 발표한 90년3월기준 인구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가정에서 영어이외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3천2백만명에 달하며 이중 40%이상은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10년만에 실시된 이번 센서스는 1천7백70만 전가구를 대상으로 임금수준도 조사,연간수입이 중산층의 하한기준인 2만5천달러 미만인 가구가 42%로 10년전의 31%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인종별 분포를 보면 유럽계의 백인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변함이 없으나 남미계인 히스패닉과 아시아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유럽계를 세분하면 독일계가 5천7백90만,아일랜드계가 3천8백70만,영국계가 3천2백60만명이며 다음으로 이탈리아계·폴란드계가 대종을 이루고 있다. 아프리카 후예인 흑인은 약 3천만명이며 히스패닉은 2천2백30만명으로 흑인 인구를 뒤쫓고 있다.아시아계는 7백30만명이며 아메리카 인디언과 에스키모는 1백9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사이 멕시코태생의 이민은 4백40만명으로 두배나 늘어났고 아시아계의 이민도 5백40만명이나 증가됐다. 특히 이민숫자가 급격히 늘어난 지역은 로스앤젤레스·마이애미·시카고·워싱턴 등 대도시지역이다.지난 10년사이 이민인구가 가장 많았던 주는 캘리포니아로 전체 주인구의 10.9%를 차지했고 다음이 뉴욕(6.6%),하와이(6.0%),플로리다(5.1%),뉴저지(4.8%)순이다. 인구학자들은 이민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문화적·경제적·사회적인 불균형 요소들이 지역공동체내에 긴장을 일으키게 된다고 지적,행정부나 의회가 이같은 인구학적인 차이를 해소하는데 보다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가구별 소득수준을 보면 연간 5천달러미만의 극빈자가 6.2%,5천이상 1만달러미만이9.3%,1만이상 1만5천달러미만이 8.8%이며 7만5천이상 10만달러미만은 5.1%,10만달러이상은 4.5%로 나타났다. 빈곤층으로 분류되는 4인가족기준 연간수입 1만3천3백59달러 미만인 사람은 13.1%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고소득층은 20년전엔 전체인구의 10.9%였으나 이번 센서스에선 14.7%로 늘어나 빈부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미국민들의 주택비용도 크게 늘어 주택소유자들의 월평균상환액은 7백37달러로 10년전에 비해 27%가 올랐고 임대주택의 월세도 평균 4백47달러로 역시 16%가 상승했다.가구수입의 30%이상을 주택비용으로 지불하는 가구가 전체의 40%에 달하고 있다. 16세이상의 1억9천1백80만명 가운데 노동인구는 65.3%인 1억2천5백10만명이고 실업률은 6.3%로 나타났다.신체장애자는 1천2백80만명으로 10년전보다 50만명이 늘어났으며 이가운데 39%는 노동을 하고 있다. 10년만에 조사된 이번 센서스는 총체적으로 보아 미국사회의 경제사회적 계층구조가 급격히 변하고 있으며 인종적 다양성과 함께 연령·가족구조도 서서히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관계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 CIS회원국… 교포 20만 거주/우즈베크 공화국

    우즈베크는 북쪽으로 아랄해에 면한 중앙아시아의 CIS(독립국가연합)15개 공화국중의 하나. 키르기스,투르크멘,타지크,카자흐로 동서남북이 둘러싸여 있으며 인구는 러시아,우크라이나에 이어 CIS회원국 가운데 세번째인 2천1백30만명에 면적은 한반도의 2배에 달하는 44만7천㎦. 극심한 대륙성기후 때문에 영토의 70%가 황무지및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1인당 GNP는 2천7백50달러(89년)에 다수종교는 회교(수니파). CIS내 40만명에 이르는 우리 동포 가운데 절반가량인 2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난 1월29일 한국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유엔회원국.
  • “내고향 부모 돕듯” 장병들 모심기

    ◎육군 태풍부대의 농촌일손돕기 현장에 가다/모판 운반·이앙기 운전에 쉴틈없이/논두렁선 경운기등 농기계도 수리/지난 15일부터 3,837가구 3,665㏊ 심어줘 5천평 밖에 안되는 산골짜기 논에는 러닝셔츠차림에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붙인 장병들이 모내기작업을 하느라 분주하다. 물이 가득찬 논바닥을 이리저리 오가며 모판을 나르는 사병이 있는가 하면 능숙한 솜씨로 이앙기를 운전하는 사병도 있다.이앙기가 지나간 뒤에는 모가 자로 잰듯 정연하게 심어진다. 논두렁옆 비닐하우스앞에서는 정비대 장병들이 농민들의 고장난 경운기와 콤바인등 농기구를 수리하느라고 시간가는 줄 모른다.온 몸은 기름투성이지만 농민들을 돕는다는 생각에 피곤한 것도 잊는다. 이곳은 육군태풍부대 장병들이 모내기철을 맞아 대민지원을 하고 있는 경기도 파주군 적성면 어유지리 현장. 『요즈음 우리 농촌에선 일손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워요.새참까지 세끼를 대고 하루 3만원을 준다고 해도 도대체 사람을 구할 수가 없어요』이마을 이일한씨(34)는 이렇게일손구하기가 어려운때 장병들이 자진해 모내기를 도와주니 그 고마움을 무어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휴전선 부근인 어유지리마을은 젊은 사람들이 모두 도시에 나가고 60세가 넘은 노인과 어린이들만 남아 모내기철만 되면 서울에 나가 일손을 구해와야 하고 그렇지 못한 농가는 모내기를 포기해야 한다.이런 어려움을 알고 육군태풍부대장병들은 지난 15일부터 동두천시와 파주·장단·연천군 3천8백37가구 농가 3천6백65◎의 논에 연인원 1만5천8백92명을 동원,모내기지원과 농기계수리를 해주고 있다. 장병들은 모내기지원과 농기계수리를 끝낸 뒤에는 마을길청소까지 해주어 민·군관계개선과 대군신뢰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촌에서 자랐기 때문에 우리집 논을 맨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해 모를 심고 있습니다』 두손이 흙투성이가 된 고범식상병(23)은 모 한포기 한포기 심을 때마다 새삼 쌀 한톨의 귀중함을 실감한다고 했다. 태풍부대장 이재관소장은 『장병들이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근로정신과 애향심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 절약과 노인공경 등 충효사상까지 체득할 수 있어 좋은 현장교육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병들은 민폐를 끼치지 않기위해 식사는 반드시 부대식사를 하고 있으며 밥알 하나도 버리지 않는 알뜰한 생활을 하고 있다. 어유지리 이장 강민호씨(37)는 『우리마을에는 장병들이 모내기지원을 해주어 이달말이면 적성면 20개리 중에서 제일 먼저 모내기가 끝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대장병들은 지난 3월과 4월에는 부대장비인 20여대의 굴삭기와 10여대의 페이로더,40여대의 덤프트럭을 동원해 상습수해지역 도로와 제방복구공사를 해주기도 했다. 군의관은 노약자와 극빈자·어린이들에게 무료 대민진료를 실시,민·군 일체감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 체육복을 무릎까지 걷어올린 박진한병장은 『상오 9시부터 하오5시까지 산골짜기 논에 모를 심다보면 허리가 끊어지는 듯 아프지만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며 『제대하면 고향에 돌아가 부모님께 효도하고 더욱 열심히 일할 각오』라고 말했다. 모내기가 끝나자 논주인 이씨와 이장 강씨가 막걸리와 특식을 내놓자 장병들은 『근무중』이라며 정중히 거절하고 부대 목욕탕으로 향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22만2천여명의 병력을 농번기 일손돕기에 투입했으나 올해는 30만명이상의 장병이 농촌대민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북한핵 지하은폐 가능성/솔라즈의원

    ◎완전사찰 유도위해 안보리제재 필요/“북 정치범 30만이상 수용”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리처드 솔라즈 미하원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위원장은 20일 북한의 핵사찰과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은 대규모 땅굴공사를 잘하는 나라로 지하탄약창고도 이미 마련하고있는 점에 비추어 핵무기가 지하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극적이고도 철저한 지명사찰을 통해 모든 장소와 대상을 사찰해야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솔라즈위원장은 이날 워싱턴소재 헤리티지재단의 아시아연구센터가 주최한 북한의 인권에 관한 심포지엄에 참석,기조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앞으로 김일성에게 강온양면정책을 구사,핵문제의 만족한 해결이 유도될 때까지 유엔안보리의 강제적인 제재조치를 포함,철저한 대처가 요청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장을 한다는 것은 핵전쟁과 핵확산의 위협을 증대시킬뿐아니라 북한에게 만용을 갖게하여 재래식 전쟁도발 위험을 높게 한다고 말하고 리비아의 카다피나 이라크의 후세인,이란의 라프산자니에게 핵무기장사를 할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캐난 헴라인대교수는 『북한은 60년대이후 공개인민재판을 통해 6천명을 처형시켰으며 7개의 수용소에 정치범,숙청자,종교인등 30만명 이상을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꼬리 못떼는 「재벌당」/국민 대선기획 현대지원 “말썽”

    ◎그룹내 「비밀선거조직」드러나자 당혹감/당핵심 현대맨이 장악… 위원장들과 마찰 국민당은 정주영대표의 「이론무장」지시에 따라 21일 경기도 양평에서 서울시지구 당위원장들을 상대로 대선전략세미나를 여는등 활발한 대선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민자·민주당이 당내 대권후보경선파동에 시달리고 있는 동안 국민당은 소리없이 내실을 다지며 반사이익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지만 않았을 뿐,국민당의 내부사정 또한 민자·민주당못지 않게 복잡한 처지라는 분석이다. 그중에서도 현대그룹과의 유착관계에서 파생되는 갖가지 문제가 국민당의 선거준비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총선이 끝난지 2개월여가 지났음에도 불구,최근들어 현대그룹내의 국민당비밀선거운동조직의 실체가 새롭게 거론되는 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현대그룹 「제도개선위원회」란 이름으로 위장한 선거사령탑이 현대전종업원의 86%를 국민당원으로 조직화하는가 하면,1개월만에 2백30만명의 당원을 모집하는등 실질적으로 국민당의 총선을 대행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물론 현재는 이 「제도개선위원회」가 해산됐다지만,대선전이 본격화하면 유사한 기구가 언제든지 재가동될 가능성이 큰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대표의 단절선언에도 불구,『국민당과 현대와의 관계는 뗄래야 뗄수 없는 사이』라는 비판론이 더욱 설득력을 발휘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사실 정대표를 포함한 국민당당직자들은 대선에서 현대의 측면지원을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이다.조직이 취약한 국민당으로선 어쩔 수 없는 처지라는 것이다. 때문에 국민당은 이를테면 「사재의 사회환원」같은 충격조치를 통해 정경유착시비를 희석시키는 일방으로 현대와의 내부적 관계는 지속시켜 나간다는 양면전략을 세운 것으로 관측된다. 정대표가 『현대와의 관계는 완전히 끝났다』면서도 『현대직원들이 구국의 신념으로 국민당을 도와주는 것을 적극 권장하겠다』고 말하는 것도 이같은 양면전략의 맥락에서 풀이될 수 있다. 그러나 국민당지도부의 이런 속셈은 최근 현대측으로부터 적지 않은 반발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그룹수뇌부들은 국민당과의 유착이미지로 인해 결국 피해를 보는 쪽은 현대뿐이라는 인식하에 가시적인 「단절」조치를 취하는 외에 내부적으로도 정대표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털어놓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고 들린다. 국민당내에서도 이른바 「정치인」그룹들을 중심으로 현대와의 관계재정립을 요구하는 소리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한 지구당위원장은 『지난 총선때 「보좌역」이란 이름으로 현대출신 인사들이 파견돼 「시어머니」역할을 했었다』면서 『이번에도 그런 상황이 재현되지 말란 법이 있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같은 안팎의 비판론에 대해 정대표는 『나라를 구하는 일인만큼 일부 희생은 불가피하다』고 강경태도를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현대를 통한 우회압력을 해소하기 위해 여권심층부와 절충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기술집약형 「특화제품」 개발 힘쓸때(한국중소기업의 현주소:하)

    ◎구조조정의 전환기… 과제·진로는 무엇인가/시설 자동화돼야 국제경쟁력 확보/정부선 자금·인력수급 장기대책을 ▷발전방향과 지원책◁ 중소기업이 튼튼해야 나라경제가 뻗어 나갈 수 있다.자금난과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을 살리는 길은 중소기업이 공연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기술 및 특성있는 제품개발에 모든 힘을 쏟는 길밖에 없다. 여기에 정부도 금융·세제면에서 가능한 지원을 다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경우 70년대 후반부터 중소기업구조 고도화가 상당히 진전되었으나 아직도 노동집약산업이 50%를 넘고 매출액대비 기술개발 투자규모도 0.25% 수준에 지나지 않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에 놓여 있는 중소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의 창업 ▲경쟁력 약화업종의 사업전환 ▲기술개발 ▲자동화 투자촉진 등 구조조정 시책의 집중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구조를 노동집약 산업에서 기술산업으로 바꾸기 위해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 등 정책자금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올해 구조조정을 위해 지원될 자금은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중 기술개발자금 5백70억원,공업발전기금 1천1백17억원,공업기반 기술개발자금 7백27억원,특정연구개발자금 1천3백억원 등이다. 또 1조5천5백억원에 이르는 중소기업은행의 시책자금을 기술개발자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를 5%이상 투자하는 기술선진화 중소기업 2백개를 선정,집중적인 기술지도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 구조조정법이 완료되는 94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중소기업 구조조정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시법의 연장 등 보완방안을 검토중이다. 중소기업이 현재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뭐니뭐니해도 자금난을 들 수 있다.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은 해마다 증가해 92년1월말 현재 총대출 잔액 65조원의 57.7%인 37조4천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만성적인 자금난 때문에 중소기업은 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올들어서만도 정부는 유망중소제조업체에 대해 올상반기중 2천5백억원을 지원하고 2천5백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으나 부도기업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중소기업의무대출 비율은 현재 시중은행이 35%,지방은행이 80% 수준이나 앞으로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을 현재보다 10%포인트 높여 45%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다. 그다음으로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인력난을 덜기 위해 1백30만명에 달하는 여성유휴인력을 활용하도록 맞벌이 부부에 대한 소득세공제등 세제상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공공직업훈련원에 여성전담 단기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기로 했다.또 중소제조업체의 의무복무기간도 현재 5년에서 3년으로 단축시켜 보다 많은 산업인력이 중소기업에 종사토록 했다. 공장의 입지난도 심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정부는 올해 대규모 신규공단을 지정하고 아파트형공장 건설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해 15개 지역의 신규공단(1천1백만평)을 지정하고 20개 공단에 공장용지(7백83만평)를 공급하며 10개 지역에 15개동의 아파트형 공장을 짓고 영세중소기업을 위해 시화공단(5만평)과 남동공단(5만평)등 2개지역에 임대공단 걸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방중기업 및 소기업을 육성하는 것도 정부가 올해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중의 하나이다. 지방중소기업을 육성하기위해서는 「지방중소기업육성특별조치법」(가칭)을 제정하고 지역및 비교우위를 갖는 품목이나 업종을 선정,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지역특성에 적합한 공업단지의 조성 및 아파트형공장·임대공장의 공급도 늘려주기로 했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자유스런 활동을 가로막고있는 각종 행정규제도 대폭완화,무려 18가지에 달하고있는 영양사,안전·보건관리인등 법정자격증소지자의 의무채용도 줄여주기로했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지원시책도 무엇보다 종소기업들이 중소기업의 본분을 제대로 인식하고 역할을 제대로 해줄때 실효를 거둘수 있다. 그동안 정부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지원과 특혜를 대기업이되려는데 악용하는 중소기업이 있는한 정부지원이 오히려 중소기업의 자생력확보를 가로막는 요인이 될수도 있다.
  • 종소세/이달중 신고안하면 가산세 20%/신고방법을 알아보면

    ◎총수입에서 경비·각종 공제액등 빼도록/기준미달때는 실사 거쳐 세액 다시 확정/최저감세 적용 개인사업자는 소득 30%이상 내야 지난 한햇동안 이자와 배당소득·사업소득·부동산매각에 따른 양도소득등이 있는 사람은 5월말까지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한다. 이에 해당하는 소득이 있는 납세자가 기일내에 소득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으면 각종 세액종제나 감면혜택을 받지 못할뿐만 아니라 납부세액의 20%에 이르는 가산세까지 더 물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난 90년 12월31일자로 개정된 소득세법이 처음 적용되기때문에 달라진 내용과 세금신고요령등을 알아두면 편리하다. ○은행예금이자는 제외 ▷신고대상자◁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하는 대상은 이자·배당·부동산·사업·근로 등 종합소득과 퇴직소득·산림소득·양도소득이 있는 사람이다. 종합소득중 이자및 배당소득을 사채업자의 이자소득과 상장및 비상장법인의 대주주가 받은 배당소득만을 말하며 은행예금에 따른 이자소득이나 상장회사의 소액주주가 받는배당소득은 포함되지 않는다. 또 음식·숙박업자,도소매업자,법인이 아닌 개인기업가,의사·변호사등 자유직업 종사자,가수·탤런트·배우등 연예인,부동산임대업자,부동산매매업자등 사업자 등록증이 있는 사람들도 신고·납부대상이다. 의사등 자유직업자의 경우는 개인 병원개업등에 따른 소득뿐만아니라 사업자 또는 법인으로 부터 월급을 받는 경우도 반드시 이달말까지 확정신고를 마쳐야 한다. 상금·강연료·원고료소득자 등은 필요경비를 제외한 소득금액의 25%가 원천징수되지만 소득금액의 연간 총액이 2백만원이 넘으면 종합소득으로 신고해야 한다. ○소득표준율 알아둬야 ▷소득세계산방법◁ 소득금액은 기장사업자의 경우 총수입금액(매출액)에서 필요경비를 제외한 금액이며 장부가 없는 사업자(영세사업자등)는 총수입금액에서 국세청이 정한 소득표준을 곱해서 산출된 금액이다. 소득금액에서 각종 소득공제를 하면 과세표준이 나오고 여기에 다시 세율을 곱한뒤 세액공제및 감면세액을 빼면 납부해야할 결정세액이 산출되는 것이다.이미 납부한 세금이 있으면 결정세액에서 공제해준다. 소득금액이 소득공제액(5인가족 기준 2백46만원)보다 적으면 신고하지 않아도 되지만 기장사업자는 소득이 공제액보다 적더라도 신고는 반드시 해야 한다.조세감면대상 개인사업자의 경우 지난해부터 방위세가 폐지되면서 신설된 조세감면 규제법의 최저한세조항에 따라 최소한 사업소득의 30%는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예를들어 각종 감면혜택을 받는 개인사업자가 전체 소득의 15%만 세금으로 납부하게 됐다면 이 조항을 적용,15%를 추가한 30%를 소득세로 납부해야 하는 것이다. ○신설된 공제항목많아 ▷소득공제◁ 개정된 소득세법에서는 각종 공제항목이 대폭 신설되고 공제액도 많아진 것이 특징이다. 소득공제는 기초공제(48만원)배우자공제(54만원)부양가족공제(1인당 48만원)장애자공제(1인당 48만원)경로우대공제(1인당48만원)등이며 올해부터는 부녀자세대주공제(54만원)도 신설됐다. 65세 이상 고령자를 부양하고 있는 경우 적용되는 경로우대공제는 지난해 36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올랐는데 기초공제·배우자공제·부양가족공제등과 중복 공제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밖에 봉급생활자에 대한 근로소득공제액의 최고 한도가 종전 2백30만원에서 4백90만원으로 확대됐고 기장사업자의 경우 장부기록에 따른 소득을 성실하게 신고하면 산출세액의 10%를 공제받는다. ○성실신고 액수 인정 ▷소득세결정방법◁ 소득세의 신고·납부후에는 국세청의 소득및 세금에 대한 최종결정과정이 뒤따른다. 성실신고자의 경우 서면신고로 종결되지만 신고수준이 기준에 미달되는 납세자는 실사과정을 거쳐 세액을 다시 확정하게 된다. 서면신고는 기장사업자중 국세청이 정한 기준이상 신고·납부하고 세무조정자(세무사·회계사)의 조정계산서를 첨부함으로써 납세자의 신고소득금액을 그대로 인정해주는 것을 말한다. ○영세사업자 전원대상 ▷우편신고확대◁ 영세사업자의 편의를 위해 일선세무서에서 소득세신고서를 작성,우편으로 발송하면 납세자는 이를 확인한뒤 세무서에 우송하고 세금을 우체국·농협등에 납부하는 제도이다. 종전에는 우편신고대상을 농어촌 읍면지역의 영세사업자(약3만명)로 한정했으나 올해부터는 지역에 관계없이 사업소득과 부동산소득만 있는 영세사업자 전원(약 30만명)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 LA폭동 계기로 본 「인종재편」 움직임(세계의 사회면)

    ◎「민족분규」 확산에 지구촌 곳곳 열병/「탈이념」타고 가속… 30여곳서 내홍/구소 가장 극심,러시아연 2곳도 독립요구/유고내전 치열… 「팔­이」대립 중동 새 화약차로 인종분규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있다.1천2백여 민족이 얽히고 설키고 있어 단 하루도 분쟁이 그칠 날이 없다.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흑인폭동을 비롯한 인종간 갈등은 비단 미국만이 안고있는 문제가 아니다.독립국가연합(CIS)의 카자흐·타지크·나고르노­카라바흐·크림반도에서부터 보스니아,아프가니스탄에 이르기까지 세계 30여곳에서 구성민족들간 각기 다른 정치적 욕구가 한꺼번에 분출,지금도 유혈사태가 빚어지고 정정이 불안하다. 탈냉전 이후 인종·민족간의 갈등 표출은 그동안 공산당이나 독재자들의 철권통치아래 강압적으로 눌러왔던 족쇄가 일시에 풀리면서 점차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들 분쟁지역의 민족주의 감정은 소수민족 또는 다른나라 거주 민족들의 통일·통합 요구로 이어지면서 「인종 재편」의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동유럽국가들의 사회주의붕괴는 더 나아가 도미노현상을 초래해 서유럽·중동·아시아지역은 물론 아프리카 각국에서도 오랫동안 내연해온 민족문제를 일깨워 세계는 이제 이데올로기시대에서 민족주의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느낌이다.이처럼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종·민족간 분규는 국제관계에도 새로운 긴장을 조성,장기적으로는 세계평화를 위태롭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구소련 ▷러시아연방◁ 러시아에는 16개 자치공화국,5개 자치주,10개 자치구가 있는데 이 가운데 체체노­잉구슈,타타르 2개 자치공화국의 독립요구가 거세게 일고있다. 러시아남부 인구 1백30만명의 체체노­잉구슈 자치공화국은 지난해 11월 전쟁위협을 무릅쓰고 독립을 강행했으며 타타르 자치공화국은 지난 3월21일 러시아연방으로 부터의 독립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주민의 61.4%지지로 독립안을 채택했다. 소련건국당시 공화국이었다가 이후 자치공화국으로 강등된 카렐리아,극동지역으로 내몰린 유태인들도 동요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카자흐등 5개국이 있으며 종교적(회교)언어적(터키계)으로 공통점을 갖고있다.카자흐인들은 86년12월 수도 알마아타에서 반러시아폭동을 일으켜 소련민족분쟁의 불길을 댕겼었다.지난해 2월에는 우즈베크에서 비슬라브계 회교권의 대동단결을 모토로 회교부흥당이 결성돼 우즈베크는 물론 인접공화국들로 급속히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카프카스지역◁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내 아르메니아인 거주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지역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88년부터 유혈충돌을 거듭,지금까지 1천5백명의 사망자를 냈으나 분쟁해소책은 요원하다.그루지야내의 남오세티아 자치공화국은 인접 북오세티아 자치공화국과의 병합 독립을 위해 무장투쟁을 전개하고 있으나 그루지야군대가 이를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기타지역◁ 지난해 12월1일 탈소독립을 강행,연방해체의 기폭제가 됐던 우크라이나는 3백만의 루마니아인들이 탈우크라이나운동을 벌이고 있다. 몰도바 또한 전체인구중 64%인 2백70여만 몰도바인들이 루마니아와의 합병을 바라고있는 대신 각각 14%인 러시아인들과 우크라이나인들이 이에 반발,무장투쟁에 돌입했고 터키계인 가가우즈인들도 지난해9월 「몰도바로부터의 독립」을 결의했다. ○유럽 ▷유고슬라비아◁ 연방내 2대민족인 세르비아인과 크로아티아인이 지난해 6월이래 치열한 내전을 벌이고있다.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2공화국이 세르비아 주도의 연방으로부터 분리·독립을 결행함으로써 촉발된 내전은 수많은 인명패해를 낸채 현재도 진행중이다.코소보 자치주내 알바니아인들도 자치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체코슬로바키아◁ 복수민족국가로 체코인에 대한 슬로바키아인들의 분리·독립 요구가 강해 오는 6월 총선이 연방해체의 분기점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아일랜드섬 북부지역의 프로티스턴트계 다수주민과 카톨릭계 소수주민들 사이의 종교분쟁 성격을 갖고있으나 카톨릭 주민들이 영국지역에서 벗어나려는 운동을 전개,영국인과 아일랜드인의 민족분규 성격도 아울러 갖고있다. ▷스페인◁ 30여년간 바스크주 분리·독립을 위한 게릴라활동을 벌여온 바스크인들이 올여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앞두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중동 ▷팔레스타인◁ 반세기 가까이 계속돼온 독립국가 창설문제를 놓고 이스라엘과 팽팽한 대립을 벌이고 있다.역사적인 중동평화회담이 지난해 10월부터 4차례나 계속됐으나 아무런 진전없이 간헐적인 유혈충돌을 보이고있다. ▷쿠르드인◁ 이라크와 이란,터키등에 걸쳐 광범위하게 흩어져있는 2천만명의 쿠르드인들이 지난해 걸프전이후 독립국인 쿠르디스탄 설립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시아 ▷인도◁ 파키스탄과의 영유권 분쟁을 빚고있는 잠무·카슈미르주와 시크교도 다수의 펀잡주가 분리·독립 요구를 강화시키고 있다. ▷스리랑카◁ 소수 타밀인이 다수인 싱할라인에 대항해 분리독립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 지난 59년 강점한 티베트의 독립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앙아시아 회교세력 발흥에 힘입은 신강위구르 자치구에서 회교분리주의자들이 중국통치에 반대하는 테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동티모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군의 발포로 다수의 주민이 사상,다시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동티모르는 75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했으나 그 이듬해 인도네시아의 27번째주로 병합된 이래 독립투쟁을 벌이고있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다수 암하라인에 대한 에리트리아인과 티그레인의 분리독립 요구로 30년째 내전을 계속하고 있다. ▷소말리아◁ 북부는 영국령,남부는 이탈리아령으로 식민통치의 후유증을 가장 심하게 앓고있는 국가중의 하나.북부에 기반을 둔 소말리아국민운동(SNM)이 「소말리랜드 공화국」창설을 선언해놓고 있다. ▷수단◁ 북부의 아랍계와 남부의 흑인계로 분리돼 있으며 이슬람정권에 대항,흑인 주도의 반정부단체인 수단인민해방군(SPLA)이 남부의 분리·독립을 위한 내전을 장기간 계속해오고 있다.
  • “통일후유증” 독일파업/이기백 베를린특파원(오늘의 눈)

    독일이 통일후유증을 톡톡히 치렀다. 재정이 건실하고 생산성이 높아 노사갈등이 좀처럼 표출되지 않던 독일사회가 공공서비스 노조가 11일간이라는 전후 최대의 파업을 벌여 충격을 주었다. 이번 파업의 동기는 통일후 매년 1천1백억달러라는 막대한 돈을 동독투자에 쏟아 붓는 부담으로 지난해 물가가 4.8%라는 기록을 세웠고 근로자들은 이에 상응하는 임금인상을 요구한데 있다. 노조원 2백30만명의 공공노조는 독일에서 금속노조 다음으로 큰 조직이다.도시기능의 근간을 담당하고 있는 공공노조는 그 책임에 걸맞게 평소 단체행동에는 신중한 자세를 보여 때로는 너무 보수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번 비장의 보도를 빼어든 것이다.여걸로 통하는 마티스 노조위원장은 8일 파업을 끝내며 『우리는 위대한 정치적 승리를 거두었고 이는 파업에 협조한 시민들의 힘』이라고 선언했다. 노조위원장의 선언은 의례적인 치사라기보다는 이번 파업에서 보인 시민정신의 발휘와 극한상황을 피하려는 노조의 노력을 돋보이게 한데 대한 표시로 보인다. 노조는 처음부터 이번 파업이 사용자를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한 「경고파업」이라고 강조,노조원의 1%도 안되는 인원만을 동원해 「전면파업」이 가져올 극한 상황을 피했다. 시민들은 노조의 입장을 이해하고 대중교통수단이 마비되자 자전거 출퇴근으로 대응했다.파업기간중 도심에 쏟아져 나온 자전거와 심지어는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출근하는 정장의 50대 신사는 인상적인 모습이었다.또 시민들은 비닐쓰레기에 버릴 것을 쌓아두어 쓰레기가 넘쳐흐르는 도심에 비해 깨끗한 주택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파업이라면 으레 「공권력 투입」「결사투쟁」「화염병·최루탄 공방」등 극한 상황의 전개과정만 보아온 마지막 분단국 기자의 눈에는 이같은 독일파업의 양상이 이상해 보일 정도다. 더욱이 독일이 이번에 치른 통일후유증은 우리도 언젠가는 한번 겪어야 할 과정이기에 남의 일로만 보이지 않으며 우리가 타산지석으로 배워야 할 교훈이라는 느낌이다.
  • 독일 공공서비스노조 총파업/교통·통신등 마비 전역으로 확산

    ◎정부­노조,임금인상싸고 대립… 전후 최대위기 【베를린=이기백특파원】 독일공공서비스노조가 27일 파업을 단행,지하철·시내버스의 운행이 중단되고 철도·우편·해운업무가 일부 마비되는등 2차대전이후 최악의 사태를 맞고 있다. 청소·교원·병원·극장·우편등 노조원 2백30만명의 공공서비스노조의 파업은 74년이후 18년만에 처음 있는 일로 이번 파업은 1주일가량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파업첫날인 27일 베를린·프랑크푸르트·함부르크등 대도시의 교통수단이 마비돼 1천여만명의 직장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많은 직장들이 업무를 중단하거나 휴업에 들어갔다. 또 우체국업무가 중단되고 청소작업이 마비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철도운행이 일부지역에서 차질을 빚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추가 3페이지 이번 파업은 9.5%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노조측과 물가상승률 4.8%를 고집하는 사업주측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된후 단행됐다. 노조측은 지난 24일이후 지역별로 전신·전화·우편등 체신업무와 극장·오페라등 예술분야별로 부분파업에 들어간데 이어 27일 새벽부터 대도시를 중심으로 도시간 고속철도·전철·지하철·시내버스의 운행을 중단했다.
  • 「9백일 포위」이겨낸 영웅도시엔 찌든 삶이(러시아에선 지금…:6)

    ◎타공화국서 식품반입 끊겨 “최악고통”/실업자 수만명… 주민20%가 연금생활/외자유치부진으로 민영화도 “게걸음”/시당국선 “생필품값 안정추세…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 물가자유화이후 모스크바와 함께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도시가 바로 상트페테르부르크(구레닌그라드)이다.4월말인데도 연일 내리는 눈과 핀란드만에서 불어오는 음습한 바람탓도 있겠지만 한마디로 도시 전체가 우중충하고 사람들은 잔뜩 움츠려 전혀 활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한 때 번성했던 러시아제국 수도로서의 옛영광을 얼핏얼핏 느끼게 하는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네프스키대로,키로프스키대로 등 큰 길가에는 어김없이 물건을 팔러나온 시민들의 긴 줄이 모스크바와 흡사하다.차이가 있다면 모스크바에 비해 가격은 조금씩 더 비싼 반면 물건들은 질·양 면에서 모두 훨씬 뒤떨어진다는 점이다.사람들이 들고 있는 물건들이 일용잡화 외에 빵·우유·치즈·통조림 등 주로 「먹는 것」이라는 사실이 현재 이들이 당하는 고통을 짐작케 한다. 한때 소련제1·2의 도시들이 어쩌다 당장 먹는 문제에 이렇게 고통을 당하게 됐을까.가장 큰 원인으로 이들은 농산물을 직접 생산하지 않는 공업지대들인데 연방이 무너지면서 여타 공화국에서 오던 농산물 공급이 끊겼기 때문이다.상트페테르부르크는 인접 에스토니아공화국이 농산물 주공급원이었는데 그것이 끊겨버렸다.에스토니아는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와의 국경에서 철저하게 짐검사를 하며 농산물의 유출을 막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전형적인 군항·산업도시이다.이곳 시청자료에 의하면 구소련 산업생산량의 40%를 담당했고 연방해체 이후 지금은 러시아 전산업생산량의 90%가 이곳에서 만들어진다.그리고 이중 90%이상이 직·간접적으로 군수산업과 연관돼 있다. 러시아공화국 전역에 공급되는 TV·가스오븐·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은 대부분 이곳에서 생산되는데 그런 탓에 이곳 가정들은 이들 제품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먹을게 부족하다는 것인데 1월 가격자유화 이후 대부분의 가정들은 치즈·빵 한조각씩으로 끼니를 때우는게 보통이다.시장에서 농산물을 파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루지야·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등 코카서스지방사람들인데 이들이 시장을 거의 독점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시민들의 감정이 아주 좋지 않다.연금생활자인 한 노인은 『겉으론 싹싹하지만 돌아서면 배신하고』 『2차대전 땐 도망이나 다니던 자들이 농산물이 좀 있다고 갖은 행패를 다 부린다』며 코카서스 사람들을 욕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공화국내에서 연금생활자 비율이 가장 높은 속칭 「회색도시」이다.시청 대외경제협력위의 수노노프위원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구 5백만명중 1백30만명이 연금생활자라며 이들에 대한 생계대책 마련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데카브리스트 광장」부근 한 아파트 촌에는 실제로 『물건을 사러갈 기력이 없는 노인들이 죽어가고 있으니 도와달라』는 호소쪽지들이 각동 현관 입구 곳곳에 나붙어 있었다. 실업자문제도 심각하다.시청 노동고용위원회에 공식으로 등록된 실업자수는 1만3천명.하지만 수노노프 위원장은 등록되지 않은 사람까지 합치면 수만명에 이르고 현재 월급을 절반정도씩 받고 있지만 일거리가 없어 사실상 실업상태에 있는 군수산업종사자들이 수십만명에 달한다고 했다. 호자레프위원장은 현재 군수공장중 「키로프」(트랙터·가스터빈),「로보」(광학기계),「스베틀라나」(전자장비),「레니네츠」(전파장비)등은 세계최고수준의 기술자와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기계설비중 곧바로 민수용으로 전환가능한 것은 40% 미만이고 그나마 대부분 낡은 모델이어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기는 불가능하다고 호자레프 위원장은 내다봤다. 결국은 새로운 시설투자에 외국자본이 참여해 주는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이었다.그래서 91년 6월 시전역을 「자유시장 경제지역」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외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집행위에서 채택한 「92년도 사유화계획」에 따라 금년안에 3천개의 국유기업을 강제매각한다는 계획아래 「사유화 특별기구」를 만들고 상반기중 식품상점·식당·서비스업·빌딩임대업 등을 우선 매각하고 있다. 수노노프위원장은 현재 외국인의 1백%투자가 가능하고 이에따라 4월현재 합작사업으로 들어와 있는 외국인 회사수가 1천3백50개.이중 3백개는 1백% 외국인 소유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거창한 장기개발계획이 추진중인데 반해 당장 시급한 식량난 해소에는 뚜렷한 대책이 없는 것 같았다.『연금생활자들에 대해서는 서방원조물자를 집중배정할 계획』이고 『식품값이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으니 조금만 더 참아달라』는 것이 시청측의 입장이었다. 볼셰비키혁명의 산실이었고 2차대전 때는 독일군의 「9백일 포위」를 견뎌내 영웅도시 칭호를 받은 구소련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시회주의가 무너지기 무섭게 이렇게 시민들이 고통받고 활기없는 도시로 전락했다는 것도 역사의 아이러니라는 생각이 든다.
  • 보사부,「보육시설 확충」 대책의 배경

    ◎120만주부 산업인력화 토대 마련/저소득층 밀집지역에 우선 설치/94년까진 1백여만명 수용 가능 정부가 21일 내놓은 보육시설 확충대책은 보육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탓도 있지만 국가경제측면에서 1백20만명에 달하는 주부유휴인력을 산업현장으로 적극 유도하기위해 마련됐다. 이와함께 각급 단체·기업들이 보육시설을 늘리려해도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까다로운 설치기준 등 제약요인이 많은 점을 고려,관계법령의 정비와 세제지원혜택 등을 통해 민간의 보육사업 참여를 활성화시켜 보겠다는 의도로 볼수 있다. 정부는 오는 94년까지 예정대로 2만9천곳의 보육시설이 확보될 경우 99만명에 달하는 아동을 가정밖에서 돌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취업을 하고 싶어도 아이들을 맡길 데가 없어 꺼리는 30만명 이상의 주부인력을 산업현장에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산업체 부족일손을 현재 30만명정도로 파악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주부인력의 이같은 활용으로 산업현장의 인력난이 대부분 해소될 수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이번 확충계획은 올해안에 20만5천명의 아동을 보육할 수 있도록 6천7백80개를,93년 1만1천4백85개(35만8천명),94년 1만1천1백38개(33만8천명)를 단계적으로 확보토록 하는 방대한 규모다. 확보방식은 올해 교회·학교 2천1백62곳에 신규로 탁아소를 설치하는데서 알수 있듯이 3만여곳의 교회등 기존의 시설을 적극 활용하는 것을 주안점으로 삼고 있다.특히 공단지역이나 저소득가정이 밀집한 지역 1천여곳에 대해서는 다른 지역에 우선해 보육시설설치를 적극 지원토록 해 기존시설이용,저소득층 집중배치를 2대 지주로 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5백인이상의 공동주택을 건설할때 탁아소 설치가 의무화 되는데다 종업원 3백인이상의 기업체에 대해서도 이제까지의 「권장」이 아닌 「의무화」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까지 민간차원의 보육사업이 지지부진했던 것은 건축법 등 여러 관계법령이 까다로웠기 때문인 것도 원인중에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보사부가 이날 내놓은 대책은 탁아소의 양적 확대만을 위주로 하고 있고 영·유아교육제도상의 문제 등 질적문제에 대해서는 보육교사의 처우개선 외에는 언급이 없어 이 부분에 대해서도 보완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사부 가정복지과 장옥주계장은 『이번 대책에는 아동들을 건강하고 인격적으로 완성시켜 주는 제도적 보완책이 빠져 있어 아쉽다』면서 『이같은 점을 감안해 빠른 시일안에 보육시설에 대한 질적 개선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세비야 엑스포92/화려한 개막/22년만의 세박… 역사최대

    ◎“발견의 시대” 표방… 인류 미래상을 한눈에/바르셀로나 올림픽 앞둔 스페인의 야심찬 잔치/112개 국가관·50개 기업관 우뚝/6개월간 관광객 1,800만 유치목표 92년 스페인이 벌이는 갖가지 초대형 국제행사중 그 첫번째인 엑스포92가 스페인의 정부 지도자들과 1백12개 참가국의 대사,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후안 카를로스 국왕의 선언으로 세비야에서 개막됐다. 엑스포­92는 지난 1970년 오사카 엑스포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범세계적 무역박람회이며 그 규모에 있어서도 엑스포 사상 최대의 것이다.이번 엑스포는 또 스페인이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신대륙발견 5백주년을 맞아 치르는 각종 성대한 국제행사중 가장 중심적인 것이 된다.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은 스페인이 그들의 국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치르는 또하나의 거대한 행사이며 그밖에도 콜럼버스를 기념하는 여러 문화 축제가 마드리드등 각지에서 열린다. 세비야의 카르투하섬에 위치한 2백15㏊의 엑스포 전시장은 유리·강철·청동·대리석을 소재로한 미래적인 디자인의건물들을 자랑하면서 6개월동안 약 1천8백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이번 엑스포는 우리 세대로서는 잊지 못할 특이한 경험이 될 것이다.이것은 일생에 한 번 볼까 말까한 거대한 구경거리이다』 에밀리오 카시네요 조직위원장은 자랑한다. 1백12개의 국가관 이외에도 이번 박람회에는 50개의 다국적 기업들과 20개의 국제 기구들이 자신들의 특별 전시실을 운영한다. 「발견의 시대」라는 주제를 내건 이번 박람회장내의 많은 전시관들은 인류의 기술 발달사와 미래의 모습을 함께 보여준다. 세비야가 속한 안달루시아지방 당국은 이번 엑스포가 스페인에서 가장 가난한 그들 지역의 경제 개발을 위한 도약대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카르투하93」이라는 이름의 한 계획에 따라 스페인과 국제적인 기업들은 박람회가 끝난후 박람회장터에 연구소·공장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박람회의 예산은 당초 계획보다 2배로 늘어 2천억페세타(20억달러)에 달하게 되었다.조직자들은 이같은 비용을 각종 후원,입장료 판매등을 통해 충당키로 되어있다. 엑스포 주최측은 매일 최고 30만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개방 시간은 상오9시부터 다음날 상오4시까지로 각종 전시와 함께 음악과 연극 무대가 곁들여진다. 디스코장과 바,식당들은 새벽까지 문을 연다. 이처럼 야간 개장 시간을 연장하는 것은 세비야의 지독한 더위 때문이기도 하다.
  • 작년 증시인구 30만명 떠났다/장기침체 여파

    ◎봉급자등 소액투자가 거의 손떼/10만주이상 큰손은 크게 늘어 증시의 침체로 지난해 30만명에 이르는 주식투자가들이 주식시장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15일 지난해말 현재 6백86개 전상장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주식분포상황에 따르면 국민주를 제외한 지난해말의 실질주식인구는 전체인구의 3.3%인 1백43만1천8백8명으로 90년말의 1백73만1천2백65명보다 17.3%인 29만9천4백57명이 줄었다. 포철·한전등 2개의 국민주를 포함할 경우 지난해말의 주식인구는 2백15만2천80명으로 90년의 2백41만8천3백29명보다 11.2%인 26만6천2백49명이 줄어들었다. 국민주를 제외한 1천주미만의 소액투자자는 지난해말 1백15만8천6백45명으로 90년말의 1백46만6천8백72명보다 30만8천2백27명이 줄어들어 봉급생활자·주부등 소액투자가들이 증시의 장기침체로 증시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1천주이상의 주식을 갖고 있는 비교적 여유있는 투자가는 지난해말 27만3천1백63명으로 90년말의 26만4천3백93명보다 8천7백70명이 늘어났다. 특히 10만주이상을 갖고 있는 주주는 지난해말 현재 총주식인구의 0.2%인 2천9백28명으로 90년말의 2천10명보다 45.7%가 늘어났으며,보유주식 지분율도 64.9%로 90년보다 7.5% 포인트가 높아졌다. 총 주식인구의 80.9%를 차지하는 1천주미만 소액투자자의 보유 주식지분율은 지난해말 6.8%로 90년말의 8.3%보다 1.5%포인트가 줄어들었다. 법인을 제외한 개인들의 경우 서울지역의 주식인구가 전체의 40.2%인 57만4천7백16명이었고 이들의 보유 주식비율은 64.1%였다.
  • 러시아 독자군 편성/2년내 1백20만명

    【도쿄 연합】 마니로프 독립국가연합(CIS) 통합군사령부 정보국장은 27일 앞으로 창설될 러시아 독자군은 2년 동안에 1백20만∼1백30만명 규모로 편성되며 러시아군이 핵무기도 관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교도(공동)통신이 28일 인테르팍스통신을 인용,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 대구 지하철시대/월배∼안심 27.6㎞ 대역사 한창

    ◎1호선 1조원 들여 95년말 완공/2천20년까지 6개노선 1백47㎞ 거미줄망/총4조2천억 최대사업… 시민 230만명중 140만명 이용 대구시 지하철건설공사가 해빙과 더불어 본격 추진되고 있다.오는 96년초 우리나라 대도시가운데 세번째로 지하철시대를 맞기위한 대역사가 활기차게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2월7일 역사적인 기공식을 가진 지하철건설공사는 오는 2020년까지 3단계 로 나눠 건설된다.6개노선(2개 지선포함)에 총1백46.7㎞의 대구시 지하철공사는 사업비만 단일공사로는 대구시 사상 최고액수인 4조1천8백59억원에 달한다. ○보상비만 9백35억 1단계공사는 오는 2001년까지 2조2천4백38억원을 들여 1·2·3호선구간이 완공되고 2단계공사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6천6백54억원을 들여 4호선은,그리고 3단계공사는 2011년에서 2020년까지 5·6호선및 지선이 1조2천7백67억원이 투입돼 건설된다. 이 가운데 현재 진행중인 공사는 1단계 1호선인 월배∼안심간 27.6㎞구간. 대구시는 이 공사를 총사업비 1조9백7억원을 들여 오는 95년말까지 완공,96년초에 개통할 예정으로 있다. 현재 진행중인 1호선의 분야별 투자계획을 보면 전체예산중 공사비가 7천7백28억원으로 70·9%를 차지하고,차량구입비가 15·8%인 1천7백22억원,보상비 9백35억원,용역비및 기타 5백22억원 등이다. 경북 기믿공고에서 대구역까지의 1호선 1구간은 하루에 동원장비만도 천공기 6대,백호우 20대,크남쉘 13대,로우더 13대,크레인 6대,덤프트럭 48대,불도저 15대 등이 투입되며 하루에 동원되는 인원도 현장기술자 71명을 비롯,기능공만 3백50여명에 달하는등 인력도 역대 대구시의 단일 공사중 최대 규모이다. 또 ◎빔,ㄷ형강 등 강재류 16만5천6백t,철근 3만4천여t,시멘트 63만부대,아스콘 8만7천여t등 건설에 충당되는 자재비도 6종에 1천1백32억원에 이르며 특히 토목공사에 소요되는 자재만 15만t으로 7백88억원에 달한다. 대구시는 1호선이 운행되는 96년에는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이 11%,2001년에는 25%,2010년에는 31%로 높아지며 6호선까지 모두 완공되면 4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시말해 4호선이 완공되는 2010년에는 1백15만명의 노면 교통량이 지하철로 흡수되며 6호선까지 모두 운행되는 2020년에는 대구시민 2백30만명가운데 1백40만여명이 지하철 이용객으로 변해 지하철이 명실공히 대중교통의 총아로 자리를 굳히게 된다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대구지하철의 차량은 부산과 비슷한 중형전철이지만 서울·부산의 지하철에 비해 경량화를 꾀하며 소음도 선진국 수준을 유지,쾌적한 승차감을 기하도록할 계획이다. 시가 설계해 대우중공업,현대정공 등에 발주하게 될 차량은 길이는 물론 폭·높이 등이 다른지역 차량보다 작아 터널단면 축소등 예산절감 효과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완전무인 운전 가능 속도제어방식도 다른지역이 직류전동기를 사용하는데 반해 대구지하철은 교류전동기를 채택해 이에따른 설비비와 유지비를 줄일 수 있고 주파수변동에 의한 제어방식으로 고장률도 크게 줄일 수 있게된다. 특히 지하철 운행의 가장 중요한 요건인 운전방식의 경우 ATC/ATO 장치를 탑재,완전 무인운전도 가능하며,열차내 주요제어및 안전장치를 감시하는 항공기타입의 전자시스템을 갖춰 유사시 운전자와 중앙제어실에 자동으로 이상유무에 따른 경고와 함께 대응방법까지 알려주도록 설계돼 안전도가 거의 완벽에 가깝다는 대구시의 설명이다. 대구지하철은 열차 한편당 차량수가 6∼8량으로 정원이 9백70명인데 출·퇴근등 러시아워 때는 한번에 2천명까지 수송이 가능하며 시간당 4만6천7백42명을 실어 나를 수 있다. 운전시격은 개통 초기에는 8분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지만 2010년에는 2·5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1호선에서 6호선까지의 역사는 1호선이 29개,2호선 24개,3호선 25개,4호선 29개,5호선 17개,6호선 15개 등으로 모두 1백39개소이며 대구 전역이 거미줄같은 지하노선망에 의해 30∼40분 권역으로 묶여지게 된다. 특히 대구지하철 정거장은 철도와 서로 바꿔탈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시민의 이용이 편리하도록 화장실을 개찰구 밖에 설치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집중 배치한다. ○5백대주차장 설치 대구시는 지하공간의 활용도를 크게 높이기 위해 1호선의 경우 반월당역을 지하3층 규모로 건설,1층에 광장과 2·3층에 5백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설치하고 성당못역도 지하3층으로 건설,1층에는 대규모 쇼핑센터,2·3층에 주차장 등을 지어 전국 최초로 「주차후 탑승방식(ParkAndRide)」을 도입하는 한편 각종 쇼핑활동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각 역에는 30∼50평 규모로 만남의 장소를 설치하고 대구역·명덕·중앙로 등 일부 역에는 슈퍼그래픽·조각·모자이크·스페인드 글라스 등 각종 미술기법을 동원한 대규모 벽화를 장식하게 된다. 대구지하철이 개통될 경우 대구는 유통거점도시로 2000년대 동남권 중추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호선에서 6호선까지의 모든 구간이 완공되면 신천고속화도로 및 동서 고가도로를 비롯,역내 모든 간선도로와 연계될 뿐아니라 경부철도 및 고속도로와 구마·88·중앙고속도로 등 전국 교통망과 직접 연결된다.따라서 포항·경주·영천·구미·밀양·부산·마산 등의 생산 및 관광단지를 배후로 사실상 대구가 국토 동남권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지역균형개발과 환경오염을 예방하게 돼 현재 중앙로 중심의 상권이 분산되고 변두리 지역에 새로운 주거지역이 개발되는 등 도심지역의 생활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검토되고 있는 연장노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경북 일부지역은 대구 생활권에 편입돼 대구를 중심으로 거대한 위성도시로 발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해봉 대구시장의 청사진/“지하철 구미·영천·현풍까지 연장”/금호강·신천·정화에 4백45억원 투입(인터뷰) 『대구지하철은 2000년대 3백만 대구시민의 주 교통수단이 될 뿐만 아니라 종합 유통단지,첨단산업기지,섬유산업의 발전 등으로 대구가 국토 동남권의 중추도시로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해봉대구시장은 대구지하철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했다. ­지하철 공사중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책은. ▲지질조사 등을 철저히 해 다이너마이트 등으로 발파작업을 할 때는 주변에 영향을 주지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 놓고 있습니다.특히 공사장에 투입되는 모든 요원들에게는안전교육을 실시해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북도 지역과의 지하철 연장계획은. ▲지난번 경북도 연두순시때 노태우대통령이 한 지시에 따라 현재 타당성 조사를 거쳐 시민들의 부담이 최소화되는 범위내에서 건설부와 신중히 검토,구미·영천·현풍까지 연장해 건설할 방침입니다. ­서울등 다른 도시의 지하철과 비교,대구 지하철의 장점이 있다면. ▲서울및 부산 지하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단점을 보완시키는 한편 국내에서 처음으로 「주차후 탑승(ParkandRide)」개념을 도입,주요 역에 대규모 주차장시설을 갖춰 차를 세워둔 후 지하철로 도심을 드나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페놀유출사건이 있은지 1년이 되는데 환경오염및 수질개선을 위한 특별한 대책이라도. ▲우선 오염된 하천을 정화하기 위해 금호강·신천 종합개발 사업에 4백45억원을 들여 주변 정화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3월 페놀사건 이후 상수도 관리를 우선과제로 삼아 단기및 중·장기대책을 마련해 활발히 시행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60억원을 들여 수질관리 인력을 17명에서 51명으로 대폭 늘렸으며 민간 수질감시위원회를 구성,수질검사기능을 강화했습니다. 또 장기적으로는 1천5백9억원을 투입,다사및 낙동강수원지에 설치된 2급수 처리시설을 3급수로 처리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로 개체하고 낡은 관을 모두 개량하는 한편 운문댐 계통의 상수도 확장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2000년대를 향한 대구시의 발전 구상은. ▲도심권·동부권·남부권·북부권으로 크게나눠 1도심·3부도심의 권역별 개발방향을 설정,도심권은 중추관리기능을 수용하는 중심 상업지구및 업무시설단지로,동부권은 안심지구를 부도심으로 하여 대규모 휴양시설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또 남부권은 달서지구를 부도심으로 하여 성서지구를 첨단산업 위주의 공단조성으로 육성하고 북부권은 칠곡을 부도심으로 대규모 집단주거단지를 조성할 것입니다.산격·검단등 일대에는 대규모 종합유통단지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이같은 기본토대 아래 이들 각 권역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갖추도록하고 지하철을 주축으로 하는 광역 교통망을 구축,경부고속전철과 도시 순환도로 등을 연결하는 교통체계를 대폭 정비할 것입니다. 또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도시환경속에서 안락한 생활을 할수 있도록 팔공산·금호강·신천 등을 종합적으로 개발하고 21세기 거대 도시에 부합하는 대규모 관광 유람시설및 경기장 시설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 상업건물 건축제한 연장/6월까지… 일부 재개발주택은 허용

    이달말까지 건축허가가 제한된 일부 상업용 건축물의 건축제한기간이 3개월 연장되고 일부 재개발지구의 주택건축은 허용된다. 건설부는 9일 이달말까지 건축이 규제된 수도권및 인구 30만명 이상 도시의 업무시설과 2백평이상 근린생활시설에 대한 건축허가 제한기간을 오는 6월30일까지 3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1월중 건축허가면적이 지난해 1월보다 27.4%나 늘어난데다 1∼2월 전체의 건축허가 면적도 전년 동기대비 5.4%늘어나는등 건설경기의 과열현상이 올들어서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건설부는 그러나 오는 6월말까지 일률적으로 건축허가를 제한하고 있는 재개발및 재건축지구의 주택 가운데 안전도에 이상이 있는 주택,수해상습지의 철거가 불가피한 주택등에 대해서도 주민의 편의를 위해 그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건축제한을 조기 해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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