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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봉사활동(외언내언)

    우리의 이민사는 부푼 꿈과 희망으로 시작됐다기보다 절망의 조국을 한으로 간직한채 떠나면서 시작됐다.첫 이민은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본격적인 진출은 19세기 중반 이후부터다.이 무렵 함경도를 휩쓴 대흉작이 닥치자 수많은 우리 농민들이 연해주지역과 북간도로 농사를 짓기위해 떠난 것이다.초기엔 여름이면 두만강을 건너가 농사를 짓고 가을이면 귀환하는 품팔이 농사꾼들이었으나 이들이 현지에 계속 눌러앉아 터전을 잡으면서 옛소련과 중국에의 이민이 시작된다.제정러시아정부의 한 자료에 따르면 1858년 함북출신 한일가씨가 포세트지방에 정착하면서 한국이민이 시작됐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전세계 120개국에는 5백30만명의 우리 동포가 살고있다.정치·경제·예술·체육을 비롯한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다.오늘의 우리 해외동포들이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까지는 아버지와 할아버지,또 그 윗대 할아버지세대의 눈물과 땀과 피가 밑거름이 됐음은 두말할 나위없는 사실이다. 그 가운데서도 초기 이민을 떠났던옛소련과 중국 동포들의 얘기는 처절하기까지 하다.특히 일제의 침략은 이 두 지역의 우리 동포들에게도 지울수 없는 상처를 안겨주었다.일본 군국주의자들의 침략을 두려워한 스탈린이 항일운동의 본거지였던 연해주의 우리 동포들을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시킨 일과 수많은 항일투사들이 중국 곳곳에서 조국의 광복을 위해 피흘린 독립투쟁이 그것이다.그 후예들이 지금 옛소련에는 약 45만명,중국에는 2백여만명이 살며 발전한 조국을 그리워하고 있다. 이들을 위로하고 모두 한핏줄임을 확인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달려간다고 한다.포항 한동대학생 105명과 교직원 13명이 여름방학을 맞아 5일부터 한달동안 연변과 우즈베키스탄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것이다.이들은 또 베트남 하노이도 찾아 월남전이 남긴 라이 따이얀들도 위로하겠다고 한다.연변 조선족과 중앙아시아의 까레리스키,베트남의 라이 따이얀,그리고 우리 대학생들의 만남에 큰 기대를 걸어본다.
  • 거대중국 출현(홍콩 차이나:2)

    ◎“대중화 건설” 하나의 중국 박차/본사·홍콩·대만·동남아 ‘경제 네트워크’ 구축/일국양제·고도자치 실시… 반중국적 화교 통합 중국인민해방군 4천명이 1일 새벽 심천을 거쳐 홍콩에 입성했다.항공모함 등 대형선박들이 어느때고 정박할 수 있는 심수항인 홍콩을 장악한 중국은 전략적·군사적으로도 한차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동남아와 남중국해에서 분쟁의 파고가 높아질때 홍콩은 중국의 중요한 전진기지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대만과 동남아국가들은 홍콩반환의 전략적 군사적 사용 가능성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홍콩반환은 중국에게 통일구상을 처음으로 적용·실험하는 계기란 점에서 더 큰 의의를 갖는다.이를 통해 분리독립을 시도하는 대만을 끌어당겨 흡수통일의 계기를 마련하고 동남아의 5천만 화교 세력과 화교 경제력을 묶어나가는 대중화 경제권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것이 중국의 바램이며 의도다.또 중국속의 홍콩은 성장하는 중국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강화와 협력증대의 기회를 넓힐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중국은 50년간 자본주의 등 현체제를 보장할 것이며 일국양제(한나라에서의 다른 두가지 체제를 허용하는 것) 및 현지인에 의한 통치 등 고도자치를 약속하며 대만과 반중국적인 화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다음의 목표는 대만이고 멀기는 하지만 싱가포르를 통합하고 일본경제력을 밀어내고 동남아를 장악,본토­홍콩­대만­싱가포르­동남아를 잇는 대중화경제권역을 만들겠다는 것이 중국의 원대한 생각이다. 이미 중국의 「하나의 중국정책」과 대만 끌어당기기는 홍콩의 반환을 계기로 대만의 외교전선에 타격을 주고 있다.흑인정권 수립 과정에서 대만에 큰 빚이 있는 남아공마저도 올해내 대만 단교 및 중국과의 수교를 선언한 것도 홍콩의 반환과 무관치 않다.중국시장 공략에 홍콩을 거쳐야 하는 남아공으로서는 옛 친구를 버리는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이다.홍콩반화과 함께 홍콩에 남아 있던 대만수교국들의 총영사관 및 정부부처들은 문을 닫거나 민간기구로 격하되는 설움을 맞봤다.몇남지 않은 대만수교국들이 술렁이는 것은 물론이다.대만자신도 홍콩반환이 대만경제에 미쳐올 영향과 홍콩특구정부의 관련결정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대만의 무역진흥공사격인 대북무역중심의 홍요등 홍콩관장은 “준정부기관들의 활동이 제약이 예상돼 주시하고 있다”면서 불안한 대만측의 입장을 보여줬다.지난해 홍콩을 통한 대만의 대중무역액은 1백14억달러였다.그간 직항을 거부해왔던 대만측이 지난 4월19일 대만의 고웅과 중국 복건성의 하문 사이의 직항을 허용한 것도 중국·홍콩시대를 대비한 결정이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홍콩의 중국반환은 국제정치무대에선 대만을 곤경에 몰아넣을 가능성이 많지만 경제적으론 중국과 대만 사이의 직접 접촉과 당국자간 접촉 확대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대한무역진흥공사 홍콩무역관의 이성배 차장은 설명했다.홍콩주재 영국상회의 해머벡 소장도 홍콩에서의 일국양제 및 고도자치 실험이 성공한다면 이제 첫단추를 끼은 중국의 통일구상이 대만에 대한 흡입력과 구심력을 크게 높일 것이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홍콩반환은 그 자체 만으로도 중국의 경제능력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인구 6백30만명인 홍콩의 경제력은 12억 중국 전체의 4분의1 수준.외환보유고도 중국의 1천억달러에 홍콩의 6백66억달러를 더하면 미국을 능가한다.특히 홍콩반환으로 내지와 홍콩 사이의 경제적 협력,특히 광동성을 중심으로 한 경제협력과 인프라 건설이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황소륜 홍콩대 아시아연구소장은 중국은 이같이 확대된 경제적 능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와의 화교경제권 수립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적했다.황소장은 또 홍콩의 반환으로 홍콩은 동남아와 중국사이의 교류확대의 통로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는 1일자 사설을 통해 중국정부는 일국양제 정책을 지켜나갈 것임을 지적하면서 세계인들이 중국의 완전통일과 중화민족의 전면적인 중흥,그리고 21세기 현대화로 고개를 쳐들고 당당하게 전진하는 중국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홍콩 중국기업협회의 손홍성 부대표는 “홍콩반환은 중국통일과 중화경제권의 형성에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 선택요금·할인시간 이용“경제적”/이동전화·시티폰 알뜰사용 이렇게

    ◎하오9시∼상오8시·장거리때 저렴한 통화료/「프리미엄요금」·「비즈니스요금」 최고 20% 절약효과 최근 이동전화회사들의 할인판매 경쟁으로 휴대폰 구입이 한층 쉬워졌지만 통화료는 여전한 걱정거리다.시티폰도 서비스를 시작한 지 3개월만에 가입자가 3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데도 이 서비스의 장점을 제대로 알고 쓰는 사람은 흔치 않다.요령을 알아 두면 싸게 전화할 수 있다.효과적인 이용 방법을 알아본다. ▷이동전화◁ 할인시간대나 자신의 통화패턴에 맞는 선택요금제를 활용하면 경제적으로 쓸 수 있다.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평일 밤 9시에서 다음날 아침 8시까지와 공휴일에는 통화료를 깎아 준다.SK텔레콤은 이 시간대 통화료를 10초당 28원에서 20원으로 내렸다.신세기통신은 할인시간대를 세분,밤 9시부터 자정까지와 아침 6시부터 2시간동안은 10초당 24원에서 17원으로 내려 받는다.자정에서 아침 6시까지는 10초당 5.7원만 받는다. 두 회사는 또 하루 평균 7회 넘게 휴대폰을 쓰는 다량 통화자를 위해 「프리미엄요금」(SK텔레콤)과 「로열요금」(신세기통신)이란 선택요금제를 도입했다. 디지털가입자를 위한 프리미엄요금은 월 기본료 5만9천원을 내면 4시간30분까지 통화할 수 있으며 이를 초과하면 10초당 21원,할인시간대에는 10초당 15원을 받는다. 로열요금은 월 기본료 5만9천원에 5시간까지 통화하고 그 이상 쓰면 10초당 19원,할인시간대 13.5원,심야 할인시간대에는 4.5원이 붙는다.이 선택요금제는 자영업자나 전문직 종사자에게 유리한 것으로 월 10만원을 내던 사람에게는 20% 정도의 요금인하 효과가 있다. 또다른 선택요금제로는 SK텔레콤의 「이코노미요금」과 「비즈니스요금」이 있다. 이코노미요금은 월 기본료를 일반요금의 2만1천원보다 낮은 1만7천5백원을 받고 할인시간대 통화료는 일반요금보다 싸게 받는다.반면 평소에는 훨씬 높은 통화료가 붙는다.할인시간대는 밤 8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로 1시간 늘렸다.토요일도 공휴일의 범주에 넣어 할인시간대 통화료는 10초당 9원,나머지 시간대에는 10초당 46원을 부과한다.통화량이 적고 주로 주말과 야간에 통화가 많은고객을 겨냥하고 있다.SK텔레콤이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이코노미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의 월 평균 요금은 3만1천6백원으로 일반요금제를 선택했을때보다 평균 13.9%가 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5회선 이상 쓰는 단체 및 법인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요금은 기본료 2만1천원에 회선수에 따라 24∼26원의 통화료가 붙는다.51회선 이상 쓰는 단체는 회선당 4시간 통화요금이 월 평균 5만5천5백60원으로 일반요금 6만8천80원보다 18.4% 싸다. ▷시티폰◁ 현재 시티폰 가입자들의 시내전화와 시외전화 이용비율은 98대2로 시내전화로 쓰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다.그러나 시티폰은 장거리 시외전화를 걸때 더 유리하다.서울에서 100㎞ 이상 떨어진 부산이나 제주 등으로 걸때 시티폰은 252원,일반 전화 277.5원,이동전화 504원(SK텔레콤 기준)이다.반면 시내통화료는 3분당 일반전화가 41.6원이고 시티폰은 144원으로 시티폰이 3배 넘게 비싸다. 시내전화를 경제적으로 하려면 10∼20초안에 통화를 끝낼수 있는 삐삐호출을 활용하면 된다.일반전화로 삐삐를 호출하면 시내전화 한 통화당 41.6원이 들지만 시티폰으로 하면 호출에 드는 시간이 10초 이내면 8원,10초를 넘어 20초까지는 16원만 물면 된다. 시내통화를 많이 하는 사람은 「로컬」이나 「알뜰형」과 같은 선택요금제를 쓰면 요금을 줄일수 있다.이 요금제는 한달에 기본료 1만6천5백원을 내면 4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시내·외 모두 1분당 1원이 싸다. 시외통화가 잦으면 「비지니스」나 「와이드」와 같은 선택요금제를 권할 만 하다.기본료 1만3천5백원에 1분당 통화료는 39원.시외통화를 5시간 할 때 일반요금이 3만1천7백원이지만 이 서비스는 6천5백원이 적은 2만5천2백원만 내면 된다.
  • 신용철·나카지마 교수 두권의 신간

    ◎중 귀속 앞둔 홍콩의 「과거·현재·미래」/홍콩은 어디로 가는가­인구 27% 「객가」의 경제잠재력 주목/홍콩의 미래­번영 계속 될까­군항으로 전락 할까 1997년 7월1일 동아시아에는 새로운 역사의 시대가 열린다.1842년 남경조약으로 영국에 빼앗겼던 홍콩의 주권을 155년만에 중국이 다시 찾게 되는 것이다.「홍콩반환」은 과연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 것일까.불안과 기대감을 동시에 안겨 주는 홍콩반환을 앞두고 홍콩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총체적으로 살핀 두 권의 책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경희대 신용철 교수(사학과)가 대표집필한 「홍콩은 어디로 가는가」와 일본 동경 외국어대 나카지마 미네오 교수가 쓴 「홍콩의 미래」(김유곤 옮김).도서출판 우석에서 동시에 펴낸 이 책들은 홍콩에 관한 읽을거리가 변변찮은 우리 독서계에 신선한 자극을 줄 것으로 보인다.「홍콩은 어디로 가는가」가 홍콩의 정치·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분석과 진단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홍콩의 미래」는 홍콩의 미래학을 에세이처럼 쉽게 풀어쓰고 있는 점이 특징. 1842년 영국에 할양되기 이전의 홍콩은 3천여명의 인구가 광동으로 가는 베트남산 향나무를 하역하며 살아가던 작은 어촌에 불과했다.이처럼 척박한 돌섬이자 해적의 은신처였던 홍콩이 지금은 국민소득에서 영국을 앞서는 부국으로 성장했다.「홍콩은 어디로 가는가」는 각종 실증적 자료를 토대로 홍콩 역사의 빛과 그림자를 살핀다. 이 책은 홍콩인구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추적하는데서부터 시작한다.1949년 신해혁명으로 중국이 정치격변기에 접어들자 홍콩에는 많은 중국 내륙인들이 이주했다.그러나 오늘날 홍콩 인구가 6백30만명에 이를 정도로 급증한 것은 중국 공산화에 따른 난민 이주와 아시아 여러 나라로부터의 상업이민 증가에 그 원인이 있다.이 책은 특히 13세기 말 광동지역에서 대거 이주해 와 현재 홍콩 인구의 27%를 차지하고 있는 객가의 잠재적 역량,특히 경제력에 주목한다.객가는 황하 유역의 중원지방에서 살다가 잦은 전란 때문에 남하,중국 남부에 정착한 민족을 일컫는 말이다.객가집단은 북경정부도 그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을 만큼 엄청난 세력을 지니고 있다.이러한 맥락에서 한국도 이제 홍콩을 포함한 중화경제권의 출현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게 이 책의 결론이다. 홍콩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나카지마 교수가 쓴 「홍콩의 미래」는 홍콩이 번영의 열차를 계속 탈 것인가,아니면 한갓 군항으로 전락해버릴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홍콩은 수출의 대부분을 부가가치가 25% 이하인 재수출에 의존하고 있다.지난 95년에는 수출총액의 83%가 재수출에 의한 것이었다.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면 이같은 중계무역 방식은 변화를 겪을수 밖에 없다.이와 관련,나카지마 교수는 『홍콩의 번영을 지탱해오던 여러 조건이 사라지면 홍콩의 경제적 우위성은 무너질 가능성이 크며,홍콩은 서서히 로컬화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최근 중국 당국은 홍콩이 반환된 뒤에도 중국의 방침을 따르지 않는 국가공무원은 재임용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나카지마 교수는 이것이야말로 홍콩 사람들에게 노골적으로 「후미에」를 들이대는 것과 같다고 비꼰다.「후미에」는 일본 에도(강호)시대에 막부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기독교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토록 하기 위해 밟게한 예수·마리아상이 새겨진 널쪽을 지칭하는 말.이른바 홍콩인이 홍콩을 통치한다는 「항인치항」원칙이 중국공산당에 위한 홍콩통치를 뜻하는 「홍인치항」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음을 반증하는 대목이다.해마다 국방비가 두자리 숫자로 늘어나고 있는 오늘의 중국의 군사적 체질,곧 「군사 보나파르티즘」적 체질로 미루어볼때 인민 해방군의 홍콩주둔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인지 모른다.그러나 나카지마 교수는 『홍콩의 번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의 그림자를 홍콩에 어른거리게 하는 일을 피해야할 것』이라고 충고한다.
  • 과학기술 진흥­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6)

    ◎과기처 정책기능·지원 강화엔 공통인식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15일 현행 과학기술 행정조직의 개편구상과 정부연구소 개혁,과학기술 인력 양성을 물은 서울신문 국정테마의 마지막 열여섯번째 설문에 과학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처의 총괄정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통 인식아래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은 『정보통신사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산업과 과학기술의 접목이 필요하다』며 산업기술부 신설을 제안했고,이한동 고문은 산·학·연의 협동연구 및 위탁연구 확대를 역설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은 『국방·건설교통·통상산업 등으로 분산되어 있는 과학기술지원산업을 과학기술처로 통합해야 할 것』이라며 과기처의 부 승격을 제안했다.김덕룡 의원은 정부의 과학기술지원예산을 현행 2.7%에서 5%로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정부연구소 개혁과 관련,신한국당 최병렬 의원은 『세계 일류수준의 연구원과 경영마인드를 가진 기관장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신한국당 주자는 연령순〉 ◎이홍구 고문/산업·과학기술 접목… 산업기술부 신설 정보통신사업은 21세기 경제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선진국 진입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확대가 필요하다.특히 산업과 과학기술을 접목하는 산업기술부의 신설이 필요하다.현재 GNP의 2.7%인 과학기술 연구개발 투자도 3%이상으로 높히고 정부부문의 부담율을 19%수준에서 31%로 크게 늘려 과학기술인들의 연구활동을 고양시켜야 한다. 정부연구소의 경우 기초기술·과학에 대한 연구도 중요하겠지만 국가의 기간산업에 대한 지원성과도 중요하다.따라서 정기적인 평가와 민간 연구소와의 경쟁을 통해 실질적인 경쟁력 향상이 있어야 할 것이다.벤처산업의 경우 위험부담이 크고 우수인력 확보가 어려우며 각종 제도 및 사회관행이 창업과 육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창업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술담보 대출제도 정착,투자자금 공급확대,창업공간과 시설 및 기술지원 강화들의 정책이 필요하다. ◎이한동 고문/산·학·연 협동­위탁연구 등 확대 바람직 산·학·연의 유기적인 연계체계가 갖춰지면 기술개발을 위한 노력은 보다 적은 비용으로 파급효과를 높일수 있다.그러나 국내의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기업은 서로 경쟁적 입장과 상호견제 분위기로,대학은 이론적 연구에만 치중함으로써 상호 연계체계가 미흡한 실정이다.따라서 각 연구주체가 자금·인력·정보 등을 분담,협력체제를 구축한다면 기술의 고도화 추세에 맞춰 연구개발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우선 국책과제 등의 산·학·연 협동연구 및 위탁연구를 확대하는게 필요하다.자유롭고 창의로운 분위기 조성과 연구개발자금의 확보가 중요하다.이를 위해 기업이 산업계나 학계에 연구투자할때 조세감면 혜택을 주어야 하며,이·공계 학부 및 대학원의 정원 확대와 특수분야 산업기술대학의 설립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또 대학의 인력공급구조에 탄력성을 부여함으로써 고급연구인력의 수급불균형을 시정해야 한다. ◎이회창 대표/각부처 분산된 업무 과기처로 통합을 현재의 과학기술 관련 행정업무는 과학기술처,통상산업부,정보통신부 등에 산재돼 부처간 협력과 조성에 어려움이 많다.통산산업부,정보통신부에 산재되어 있는 업무중 기초과학기술 연구분야는 과기처로 통합하고 응용산업기술분야는 각 부처에서 주관하되,부처간 협력 강화와 상호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과기처로 하여금 부처간 이해관계를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정부 연구소 개혁은 인위적인 통폐합을 지양하고 무엇보다 연구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임금 및 복리후생 수준을 높이는 것이 긴요하다.또한 연구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책연구소간 혹은 민간연구소와의 경쟁체제를 통해 발전을 유도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벤처기업 육성은 무엇보다 대학이나 연구소의 고급인력의 아이디어를 자연스럽게 사업화할 수 있는 풍토의 조성이 필요하다. ◎최병렬 의원/고급공무원에 이공계출신 진출 넓혀야 첫째,국가 연구개발의 종합조정 기능의 강화가 시급한 현실문제로서 과기장관회의의 활성화 및 이공계 출신의 고급공무원 진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본다.둘째,과기특별법에서명시하고 있는 국가연구개발의 범부처적 조사·분석·평가 기능의 확보가 필요하다.셋째,현실적인 문제로서 각 부처별 연구관리 전담기구간의 수평적 연계체제 강화를 통해 연구단가 책정,평가지표의 일원화를 도모해야 한다.넷째,정보화 관련 분야의 국책연구사업(지식사업)개발 및 지원이 필요하다. 정부연구소 개혁을 위해서는 세계 일류수준의 연구원 확보와 경영마이드를 지닌 기관장 확보가 중요하다고 본다.벤처산업에 필요한 과학기술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연구원의 별도정원을 인정하고,휴직 및 겸업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며 대학교수의 벤처산업 겸업 등을 인정해야 한다. ◎이수성 고문/과학기술인력 늘리는데 과감한 투자 과학기술 정책이 과학기술처 이외에 통산부,교육부,정통부등으로 분산되어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과학기술처의 위상도 업무의 총괄조정 및 협의 등을 관장하는 통합조정 능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고해야 할 것이다.하급 행정조직의 개편은 연구개발 체제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또 과학행정기관에 대한 인사는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을 우선조건으로 고려해야 한다. 재정확보와 민간참여 유도를 통해 부족한 과학기술인력을 2000년까지 30만명 수준으로 늘리는데 과감히 투자하겠다.단기적으로는 현재 과학기술 인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데도 활용정도가 미미한 대학의 과학기술 인력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이들이 정부연구소나 일반 기업체 특히 벤처 사업과 연계해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박찬종 고문/기초과학 투자집중·과기처 부승격 필요 우리나라 종합과학기술수준은 세계 10위권이지만 기초과학수준은 20위권에 머물고 있다.이는 현 우리의 과학기술정책이 장기적으로 기초과학 투자에 집중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과학기술행정조직의 개편은 국책연구기관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국책연구기관에 필요이상의 행정조직은 과감히 능률화하고 연구 본연의 기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국방부,건설교통부,교육부,통상산업부,정보통신부 등에서 하고 있는 과학기술지원사업은 그 관리를 과학기술처로 통합하고과학기술처를 부로 승격하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 벤처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해외초빙 과학기술자를 벤처기업에 우선 파견하고 학계와 벤처기업간의 연계를 강화,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을 만들어야 한다.또한 국책연구원 및 대학이 벤처기업에 인력을 파견해 창업을 지원토록 하고 이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김덕룡 의원/과학기술 연구투자 5%로 상향조정 과학기술처는 이 분야의 총괄정책조정의 역할을 하고 있다.장기적으로 과기처를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조직의 강화가 필요하다.올해 입법된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의 충실화를 위해서는 정부예산중 과학기술 연구투자를 5%로 상향조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연구소 개혁문제는 과학기술과 연구의 장기적 속성을 고려하고 창조적 연구팀의 육성에 중점을 둬야 한다.프로젝트베이스 시스템(PBS)을 발전시켜 전문성·창의성·자율성을 특성으로 하는 소규모 연구팀을 중심으로 각 연구기관을 운영해야 한다. 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한 기술인력 양성은 우선 인력개발의 파라다임을 질적 관리와 수요유발 방식으로 바꾸는데서 시작해야 한다.이를 위해 우수인재의 과학기술분야 영입기반 확충해야 한다. ◎이인제 지사/과기행정 체계 목표지향적으로 개편 현행 부처간 절충형 과학기술 행정체계는 정책 집행과정에서 비효율적이다.연구개발과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에 비해 가시적 성과가 적다.21세기 과학기술의 세계적 리더쉽 확보를 최우선으로 「테크놀러지 드라이브(기술우위)」 정책을 강력 추진하고 과학기술 행정체계는 목표지향적 조직으로 개편하며 평가제도를 강화해야 한다.정부연구소의 연구기능을 이원화,기초과학분야와 민간중심의 응용관련 분야간 공동연구 체제를 구축한다.연구개발시장의 개방을 확대하고 기술경제 체제구축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결과물의 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과학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민간에 의한 과학기술분야 전문대 및 대학원 설립을 유도,지원해야 한다.산·학·연 협동프로그램에 의한 과학기술 인력의 재교육을 실시한다.21세기 신인력 프로그램을 실시,첨단산업인력 재교육 및벤처기업가를 육성해야 한다. ◎김대중 총재/과기행정 일원화/전문가 처우개선 과학기술정책의 입안과 시행의 효율성제고를 위해서는 우선 분산되어 있는 과학·기술 행정을 일원화해야 한다.또한 과학기술처가 과학기술행정의 총괄부가 되고,지위를 격상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대통령 직속으로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을 두는 등 과학기술보좌관을 보강해야 한다. 과학기술 인력양성을 위해선 연구원들의 처우개선에 힘써야 한다.연구과제 선정과 연구과정에서 어떤 간섭도 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기초과학진흥기금 설치를 통해 정부연구소 및 대학연구소 연구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이외에 국책연구소로서 그 역할을 축소되는 부문은 민간연구소로의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과학 영재의 양성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고 과학기술전문가에 대한 병역특례를 확대하며 각종 정부지원금에 대한 우대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김종필 총재/과기처 위상 강화/경쟁력 제고 시급 현재 정책수립은 과기처에서 하고 집행은 통상산업부·정보통신부·교육부 등으로다기화된 절충형으로 과학기술 정책을 이끌어가고 있다.정보통신부의 초고속 정보통신망,교육부의 과학기술 인력양성과 대학연구개발지원,재경원의 예산심의권 등이 과기처의 기능을 더욱 취약하게 한다.경쟁력을 좌우하는 국가적 차원의 과학기술 지표를 과기처가 수립하고 연구·조정할 수 있는 실질적 기능을 부여해야 한다. 60년대 후반부터 정부출연연구소는 신기술의 산실로서 산업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으나 80년대 들어 처우후퇴 등으로 기능을 전면 재검토할 시점에 와 있다.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연구원들이 마음놓고 일할수 있는 연구마인드를 조성해야 한다.벤처산업 인력도 턱없이 부족한데 기술연구인력의 분야별 재배치와 전문적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서명/인천 계양·연수구 10만 돌파

    인천시 계양구와 연수구가 지난 3월 중순부터 「음식쓰레기 줄이기」서명운동을 펼쳐 4일 현재 10만5천570명의 주민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계양구의 경우 주민 30만명 가운데 30%에 가까운 8만6천여명이 서명했다. 계양·연수구가 서명운동을 시작한 것은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팜플렛 등을 통한 일방적인 홍보활동 보다 주민들이 스스로 동참을 약속하는 서명운동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계양·연수구는 모든 동사무소 및 구청 민원실에 서명록을 비치하고 방문객들의 자진서명을 받고 있으며 학교 및 공공기관,음식점 등에도 협조공문과 서명록을 보내 서명을 받도록 요청했다. 또 구청 직원들이 아파트 등을 돌며 주민들에게 음식쓰레기 줄이기의 당위성을 설명한 뒤 서명을 유도하고 있다. 구청측의 열성에 주민들도 적극 호응,아파트단지에서 서명을 받을 경우 길게 줄을 서기도 하며 특히 일부 주부들은 자신이 터득한 음식쓰레기 줄이기 방안을 직원들에게 설명하며 책자 등을 통해 널리 소개해줄 것을 요구한다는게 구청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법적 근거없는 버스할증료 폐지”/감사원,건교부에 요구

    ◎초등생도 승차권 사용할 수 있게 잘못된 버스요금징수제도를 악용해 이용자에게 불편과 부담을 주면서 수입을 늘리는 버스업계의 관행에 감사원이 제동을 걸고 나서 관련 부처나 자치단체가 곧 시정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사원은 서울 등 16개 도시에서 시민들이 승차권 없이 현금을 내고 버스를 탈 때 버스회사가 아무런 법적 근거없이 10∼140원의 할증료를 받을수 있도록 건설교통부가 인가한 사실을 지적하고 이를 바로잡도록 요구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서울을 비롯한 15개 도시에서 초등학생이 시내버스를 탈 때 중·고교생과 마찬가지로 승차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아울러 통보했다.현재까지는 전국 15개 도시에서 초등학생이 시내버스를 타려면 승차권 제도가 아예 없어 150∼240원을 내는 현금승차만이 가능했다.그러나 잔돈을 미리 준비하기가 쉽지 않은데다,100원짜리를 내면 거스름돈을 제대로 받지 못해 사실상 200∼300원으로 요금이 인상된 결과를 낳고 있었다. 현재 인구가 30만명이 넘는 전국 24개시 가운데 초등학생의 승차권 제도를 실시하지 않는 15개시는 서울과 부산·대구·광주·성남·광명·청주·천안·전주·익산·포항·구리·창원·마산·울산이다. 감사원은 버스승차권 제도의 확대실시와 아울러 승차권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장소를 학교매점과 관공서 등으로 크게 늘릴 것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또 고속버스 승차권은 여행사나 우체국 민원창구에서도 살 수 있도록 하고,일산신도시 개발 등으로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서울∼문산간 경의선에도 출퇴근하는 사람들을 위한 편도회수승차권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건설교통부에 통보했다.
  • 승객위주 편의시설(선진 지하철은…:하)

    ◎「거미줄공간」에 완벽한 길 안내 표지판/전동차 칸마다 접을수 있는 좌석·뉴스 속보판/휠체어 장애니 승·하차 도울 역무원 항상 대기 일본 도쿄 지하철을 이용한 외국인은 최소한 3번 놀란다. 하루 평균 7백30만명의 엄청난 승객이 거대한 「사람의 물결」을 이루며 목적지까지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 모습에 놀란 입을 다물지 못한다.12개의 노선이 거미줄처럼 뻗친 지하공간속에서 길을 잃거나 행선지를 찾지 못하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갖춰진 안내표지판은 또 한번 놀라게 한다. 호주인 리얼 맥씨(32)는 『지하철을 처음 탔을때 역안이 너무나 복잡하게 얽혀져 있어 제대로 목적지까지 찾아갈 수 있을지 걱정했다』면서 『그러나 사통팔달로 뚫린 미로속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헷갈릴 때마다 어김없이 표지판이 나타나 길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전동차안의 각종 편의시설도 첨단이다.뉴스속보를 전해주는 문자뉴스 속보판이 칸마다 몇개씩 달려있어 승객들의 무료함을 잊게해 준다.출·퇴근시간대 등 전철이 혼잡할 때는 좌석을 모두 접어올릴수 있다.출입구 위에는 행선지가 자동으로 표시된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체계는 본받을만 하다.역무원들의 철저한 프로정신에 의해 빈틈없이 서비스가 제공된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나타나 도움을 청하면 즉시 2명이상의 직원이 달려나와 승강장까지 안전하게 모신다.목적지를 몰어본 뒤 전동차의 좌석까지 안내한다.서비스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목적지 역에 몇번째 칸 몇번 좌석에 장애인이 앉아있다는 무전연락을 취한다.장애인이 목적지역에 도착하면 휠체어를 들어 역밖까지 모실 직원 4명이 나와 대기한다. 5개의 노선이 교차,하루 60만명이 이용하는 도쿄 최대의 혼잡역 이케부쿠로역은 출근시간대인 상오 7시30분부터 9시까지 폴랫폼에 아르바이트생 등 25명이 투입돼 질서와 안전을 유지한다. 다나카 신이치 역장(55)는 『전동차가 정해진 시간에 도착하고 출발할 수 있도록 승객들을 안내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승객들도 다음 전동차가 정시에 도착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기 때문에 한 전동차에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일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 「세계 연극제 D­100」 축하행사 풍성

    ◎24일 대학로서 카운트다운 돌입 선포식.식전행사 뮤지컬 하이라이트 모임 공연/설치미술 전시·특별무용·거리마임 등 곳곳서 펼쳐 세계 극예술인들의 문화올림픽이라 할 「세계연극제 97 서울·경기」의 개막이 오는 24일로 100일 앞으로 다가선다. 이에 맞춰 24일 서울 대학로 일원에서는 D­100 카운트다운 돌입을 공식화하는 선포식과 함께 이를 기념하는 각종 장르의 공연잔치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이번 선포식에는 뮤지컬 하이라이트로 시작되는 식전행사와 송승환·송채환의 사회로 진행되는 공식행사,그리고 축하행사와 부대행사로 각종 전시와 공연·이벤트 등이 화려하게 이어진다. 서울 마로니에공원 입구 야외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식전행사는 뮤지컬 하이라이트들의 모음공연.극단 광장의 「레 미제라블」을 비롯해 아름의 「돈키호테」,에이콤의 「겨울나그네」,대중의 「넌센스」 등 최근 공연장에서 호평받은 5개극단의 대표적 뮤지컬중 하이라이트만을 뽑는 무대다. 공식행사에서는 국태민안과 연극제 성공을 기원하는 비나리 공연을 시작으로D-100 선포에 이어 대학로 중심에 위치한 티켓박스 위에 설치된 전광판의 불을 밝히는 점등식이 이날 행사의 백미로 진행된다.이때는 고건 국무총리와 조순 서울시장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공식행사 뒤에는 다채로운 축하행사가 이어진다.문예회관 대극장 앞에서는 세계연극제 상징조형물 설치작가로 선정된 박실의 설치미술 전시와 안애순 안무의 특별 무용공연,야외특설무대에서는 국립극단의 「맹진사댁 경사」를 비롯해 4개 극단의 대표작 부분공연이 잇따른다.아울러 같은 시간 거리에서는 마임협회의 「거리마임」 등 여러 단체의 축하공연이 흥을 돋우며 행사가 펼쳐지는 하오시간 내내 대학로 곳곳에서 유명 연극인·연예인들의 사인회도 있게 된다. 이날 행사로부터 정확히 100일 후인 9월 1일이 되면 서울과 과천시 일원에서 문화의 올림픽 세계연극제의 막이 올라 45일간의 장도를 시작한다.9월 세계극예술협회(ITI) 총회의 한국유치를 계기로 이와 때를 맞춰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세계연극제에는 세계 74개국 3천여명의 극예술 관계자가참가하며 25개국에서 몰려든 30여 공연단체와 국내 50여 공연단체들이 기량을 겨룬다.큰 규모의 단위행사만도 공식초청공연,세계마당극큰잔치,서울연극제,베세토연극제,세계대학연극축제 등의 메인연극제와 심포지엄,워크숍 등의 부대행사를 아우르고 있다. 주최측은 이 행사가 개막되면 세계 연극 및 무용·음악극의 최신조류를 대표하는 이들 공연물을 관람하기 위해 약 30만명의 관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현재 티켓전산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고양 세계 꽃박람회 폐막/16일간 관람객 1백30만 몰려

    지난 3일부터 16일동안 화려하게 펼쳐진 「97 고양 세계 꽃박람회」가 18일 하오 폐막됐다. 국내외 209개 화훼업체가 참가,높은 화훼기술을 뽐냈고 1백30만명의 관람객이 꽃과 인간과의 색다른 만남을 경험했다. 이날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신동영 대회장·이인제 명예대회장을 비롯 초청인사 2천여명이 참석했다. 제주도의 구운태씨가 대통령상(절화부문·백합)을 수상한 것을 비롯 국무총리상,농림부장관상 등 7개 분야 전시작품 우수작 21점과 특별상 12점 등에 대한 시상식도 있었다. 이어 구피,언타이틀,임상아,설운도,이선희 등 인기가수의 공연과 에어로빅 퍼레이드,풍물한마당 등 흥겨운 축하무대가 펼쳐졌다.
  • 주부 등 시간제 근로 급증

    ◎주 36시간미만 24만명… 전년비 16% 증가/상용근로자 0.9% 감소… 고용안정 급속 악화 경기침체로 고용여건이 악화돼 명예퇴직이 늘면서 여성이나 청소년 등 비정규 단시간 근로자가 급증,전체 취업자 수가 느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불황속에 나타나는 이같은 기현상을 막고 노동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공공 및 민간 직업안정망 활성화와 전직훈련 강화 등 정책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12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고용동향 분석과 전망」(최강식 정책분석실장)에 따르면 올 1·4분기의 상용 근로자는 7백30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7백36만8천명보다 0.9% 줄어든 반면 일용 근로자는 1백74만6천명으로 8.9%,임시근로자는 3백98만5천명으로 5.6% 늘었다. 또 이 기간 중 증가한 취업자 49만5천명 가운데 주당 근로시간이 36시간 이상인 근로자(20만3천명)는 작년보다 1.1% 늘어난 데 그쳤으나 36시간 미만 근로자는 16% 늘었다.특히 18시간 미만인 근로자는 무려 25.1% 늘어난 가운데 일시 휴직에 해당하는 근로자(5만2천명)도 지난해 보다 26.6%늘었다. 이와함께 비정규 근로자가 많은 15∼19세 및 55세 이상인 남자의 올 1·4분기 취업자 증가율은 12.5%와 1.4%로 작년보다 0.5∼1.1% 포인트 늘었다.또 여성의 취업자 증가율 역시 2.8%로 작년보다 크게 늘어난 가운데 15∼19세 사이의 취업자는 9.8%나 늘었다. 노동연구원은 새로 취업한 여성과 청소년 등 비정규 근로자들은 대부분 제과점·식당·유흥업소 등 음식·숙박업과 개인 서비스사업에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비정규 근로자의 취업률 증가로 올 1·4분기의 경제활동인구는 2천1백73만명으로 작년의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율이 2배 높은 3.4% 늘었으며,취업자 수도 2천1백10만8천명으로 2.5% 증가했다. 최실장은 『경기가 침체되면 경제활동인구와 취업률이 줄어드는 것이 통례이나 올 1·4분기에는 늘어나는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 수도권 삐삐시장 경쟁치열/해피텔레콤 상용서비스 시작

    ◎SK텔레콤·내래·서울이통 긴장 지난해 수도권 무선호출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해피텔레콤이 지난 1일 본격 상용서비스에 나섬으로써 수도권 무선호출 시장이 전국사업자인 SK텔레콤과 나래이동통신·서울이동통신 등 4개 사업자간 경쟁체제를 맞았다. 해피텔레콤이 「01577 해피텔」이란 이름으로 제공하는 고속무선호출은 기존 방식(1200bps)보다 5배이상 빠른 전송속도인 6400bps급(초당 원고지4매 전송)으로 데이터를 보내는 서비스다. 기존 방식의 문자호출은 한글 40자 정도를 보낼수 있지만 고속무선호출은 최대 140자를 전송할 수 있는 등 데이터 전송능력이 월등하다.채널당 가입자 수용량도 4∼5배 많고 호출기 배터리 수명은 5∼6배 길다. 고속무선호출은 또 무선호출수신자가 약속된 메시지의 단축키를 눌러 송신자에게 응답할 수 있는 쌍방향무선호출서비스와 음성을 단말기로 들을수 있는 음성무선호출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기술. 해피텔레콤은 이처럼 고속무선호출 서비스의 장점을 살린 문자호출서비스등 부가서비스를 무기로 가입자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평가되는 수도권 무선호출 시장을 공략해 올해 매출액 90억원,가입자수 30만명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해피텔레콤측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문자호출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10대층과 주부층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피텔레콤은 초기에는 고속방식의 일반 숫자무선호출은 서비스를 하고 고속 문자호출 서비스는 단말기가 개발이 끝나는 다음달,그리고 고속 광역서비스는 오는 7월쯤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부가적으로 예약호출,부재중안내,반복수신,시간지정호출,집단호출,팩스사서함,기념일 통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01577해피텔」 가입비와 서비스 이용료는 제2무선호출사업자와 동일하게 정해졌다.가입비용은 가입비 2만2천원에 장치비 4400원을 더해 2만6천4백원이며 기본료는 7900원,음성사서함이용료는 3000원,광역서비스이용료는 2500원이다. 지난 3월말 현재 수도권 무선호출가입자수는 7백20여만명으로 SK텔레콤이 3백만명,서울·나래 등 제2사업자가 4백2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해피텔레콤이 뒤늦게 무선호출서비스업계에 가세함으로써 사실상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는 수도권 시장의 신규가입자 유치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사람·차 북새통에 “연휴끝”/어제 어린이날

    ◎놀이터 만원 꽃박람회 30만인파 어린이 날인 5일 과천 서울대공원을 비롯한 공원과 한강 둔치,「고양 세계꽃 박람회장」 등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과 각 행사장 주변은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로 하루종일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제주도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10여만명의 행락객이 몰렸다. 하오 들어서는 연휴를 즐기고 돌아오는 귀경차량들이 몰리면서 고속도로와 간선도로에서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특히 꽃박람회장 주변 자유로·행주대교 방면과 장항인터체인지 부근 도로는 이른 아침부터 교통혼잡에 시달렸다. 특히 3일째를 맞은 꽃박람회장에는 30만명의 관람객과 8만여대의 차량이 몰려 개막 이후 최대의 인파를 기록했다. 꽃박람회장에서는 주최측이 이날 낮 12시부터 2시간 동안 매표를 일시 중단하는가하면 어린이 모델 선발대회 등 일부 행사를 일방적으로 취소,관람객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꽃박람회장에서는 이날 낮기온이 28.3도까지 올라가자 관람객 4명이 무더위에 지쳐 쓰러지기도 했다.미아신고도 하루동안 1천건이 넘었다. 서울시는 이날 상오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조순 시장과 어린이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날 기념식을 갖고 271명의 어린이에게 효행·예절·봉사부문의 서울어린이상과 서울소년상을 시상했다. 서울경찰청은 상오 10시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 둔치에서 시민 3천여명과 「청소년 한강 수상축제」를 열었다. 서울 어린이대공원은 야외음악당에서 「서울시민을 위한 공원음악회」등을 개최했다.과천 서울랜드에서는 밤 11시까지 왕자공주 선발대회를 비롯,택견시범,UFO 레이저쇼 등의 행사가 열렸다.
  • 한·영 경협 어떤 영향 받을까

    ◎영 진출 기업 노조입김 확대 가능성/후생복지비 등 부담 다소 늘어날듯 노동당의 집권은 한국 투자기업들의 현지 경영활동에 다소 영향이 에상된다.노동당의 고용및 노조 등에 대한 정책이 보수당과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말 현재 영국에 진출한 국내업체는 모두 123개.노동당정권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외국기업들의 근로자 처우등에 상당히 신경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노조의 입김이 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제 도입 등도 같은 맥락이다.노동조합은 지난 79년의 1천330만명에 달했던 조합원 수가 최근 800만명 내외로 줄었지만 앞으로 목소리를 키워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LG전자의 한 관계자는 노동당도 기본적으로 외국기업의 활동을 돕겠다는 입장』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노동당의 근본 입장이 있는만큼 노동자 복지향상 등에 드는 기업의 부담은 다소 커질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렇게 승부” 서비스3사의 마케팅 전략

    ◎서용희 한통본부장/전담반 운영… 통화지역 확대·품질 최적화 주력 시티폰사업의 성패는 통화지역 확대 뿐 아니라 서비스질과 통화품질을 얼마만큼 높이느냐에 달려 있다.한국통신은 「품질개선 전담반」을 운영함으로써 통화품질의 최적화와 음영지역 해소에 주력하겠다. 시티폰사업 첫 해인 올해 가입자목표는 60만명,매출액목표는 714억원이다.이를 위해 다음달초 광역시 및 수도권 시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7월초에는 도청소재지로 확대할 계획이다.올해 전화국과 위탁대리점,자회사 영업망,제휴대리점,총판점 등 모두 1천660곳의 유통점을 개설하고 2000년에는 2천여곳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전문 조사기관은 시티폰 가입자가 사업 첫 해인 97년 93만명,98년 1백50만명,2001년 3백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국통신은 이중 60%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할 방침이다. 다른 경쟁업체와 서비스를 차별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올 상반기중 기존 전화요금청구서에 시티폰서비스요금을 통합 청구하고,고객이 자신에게 유리한 요금을 자유로이 선택해낼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또 단말기 제조업체와 공조체제를 이뤄 단말기 수리·보상이 즉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김종길 나래이통사장/완벽한 AS… 단말기 초소형·패션화로 차별화 나래이동통신은 시티폰 단말기를 만드는 제조업체가 아닌 서비스사업자이지만 고객이 제조업자를 일일이 찾아 다닐 필요가 없도록 완벽한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40개의 무선호출 A/S지정점 종사자를 대상으로 현재 시티폰 A/S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선호출기를 내장한 싼 값의 초소형화·패션화된 시티폰 단말기가 많이 출시되도록 해 기존의 삐삐 고객 뿐만 아니라 대학생·신세대 직장인·법인고객층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예정이다.특히 다른 사업자보다 먼저 시작한 시티폰 간이착신서비스인 이른바 「미트­미 서비스」를 강화해 시티폰이 걸 수만 있는 전화가 아닌 양방향통신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해 나갈 것이다.또한 내년 상반기중 시티폰으로 데이터전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도 갖고 있다.이 시스템이 완성되면시티폰은 전화 뿐 아니라 데이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생활정보 단말기기로 바뀔 것으로 본다.「미트­미 서비스」외에도 문자삐삐를 시티폰에 내장해 각종 생활정보를 받을수 있도록 함으로써 무선호출의 부가서비스를 시티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이밖에 광역삐삐를 이용한 광역 착신 및 발신,부재중 안내,긴급 통화,즉시 통화,가정용 기지국(HBS)전환 등의 서비스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김영환 서울이통사장/도보거리마다 판매점… 일괄처리 서비스보장 다음달에는 인천·경기의 주요 시·군지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서울이동통신은 올해 수도권지역의 시티폰 가입자를 60만∼70만명,2000년에는 최고 2백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중 35%의 시장 점유를 목표로 초기에는 20∼30대의 학생·주부·자영업자 등의 무선호출 가입자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고객거주지를 중심으로 도보거리내에 최소한 1개 이상의 판매점을 확보하고 전체 판매망에 이미 구축된 온라인 전산망을 통해 단 한번의 방문으로 상담·변경·해지·요금납부까지 할 수있는 「원스톱 서비스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또 시티폰 이용자들의 편익 증진을 위해 고객 관련 정책의 최고 의결기구인 「고객만족향상위원회」를 정점으로 본사에 고객상담실,일선 영업조직에는 고객상담센터를 운용하게 된다.이와 함께 무선호출 지역사업자와 연동망을 구축해 정보조회·음성사서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이통은 시티폰연구개발을 위해 매출액의 3%씩 투자하는 정보화촉진기금을 포함해 올해는 전체 매출액의 14%를 투자하고 내년부터는 매년 10%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 다단계판매 “공룡 몸집”/회원 200만 돌파

    ◎올 1조5천억 시장… 1년새 배로/총121개업체 등록/암웨이 등 외국계 시장 70%이상 장악/진로 하아리빙 등 국내업체 추격 양상 국내 다단계 판매회사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다단계 판매란 생산자가 중간 유통과정없이 직접 거래하는 방식으로 회원제로 운영된다.다단계 판매는 홈쇼핑·통신판매 등 무점포 판매중에서도 미래형 유통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7천억∼8천억원으로 추정된 다단계 판매의 시장 규모는 올해 1조5천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다단계 등록업체수는 121개나 되며 회원수도 2백만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총가구를 1천만으로 보면 5분의 1이 가입한 셈이므로 하나의 거대한 유통망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다단계 판매는 피라미드 판매로 가끔 오인되는 일도 있다.지난해 8월 사업을 시작한 진로하이리빙에 따르면 피라미드판매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피라미드가 값비싼 상품을 피라미드조직을 통해 강매함으로써 물의를 빚은 반면 다단계판매는 중저가의 일용품을 회원들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다단계로 판매하는 신유통기법이다.강매의 요소는 전혀 없다.95년 7월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영업의 근거가 마련돼 있다. 국내 다단계 판매시장은 외국업체가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지난해말 현재 미국계의 한국암웨이가 1백20만명의 회원을 확보,월 2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누스킨은 회원 12만에 월매출 80억원,선라이더는 회원 5만에 월 33억원 어치를 팔고있다. 외국계가 잠식하고 있는 다단계시장에 국내 업체들이 거세게 도전,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진로하이리빙의 현재 회원수는 44만여명으로 회원수를 크게 늘려가고있는 중이다.진로하이리빙은 기초화장품·건강보조식품·다이어트식품·김치·일반식품·세제류·국제전화전용 선불카드·통신서비스 등 매우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올 회원목표는 1백50만명.매출목표는 1천억원으로 잡고 있다. 진로말고도 국내 업체로는 세모가 운영하는 에스엘이 지난해말 회원수 30만명을 확보하고 있고 김정문 알로에의 KJM시스템이 7만,풀무원이 1만명의 회원을 모집해 놓았다.암웨이 등 외국업체를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다. 진로하이리빙측은 품질은 우수하고 가격은 저렴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이에따라 좋은 품질의 상품을 생산하면서도 판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제품을 발굴,유통시키는데 사업의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로는 또 마일리지 개념을 도입,소비자형 회원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하고 월별 전체 실적에 대한 혜택으로 기업가형 회원에게도 메리트를 부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함께 회원등록 절차가 간편하고 지방의 경우 택배가 가능하고 4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무료 택배를 해주며 전국 15개 지역에 유통사업장도 마련돼 있다.
  • “세계 유수 종합통신업체 반열에”/SK텔레콤의 21세기 비전

    ◎2천5년 매출 15조 달성… PC통신 등 사업 다각화/브라질·인도 이동전화 참여… 「이리듐」 추진 본격화 한국이동통신이 제2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84년 창립이후 계속 사용해 온 회사이름을 최근 「SK텔레콤」으로 바꾸고 기업이미지통합(CI) 선포식을 갖는 등 잇단 변신을 추진하고 나서 통신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CI선포식에서 『지난 13년동안 이동전화 및 무선호출사업 분야에서 국내 최대 기반을 구축했다』면서 『앞으로는 유·무선통신과 정보사업,그리고 종합 멀티미디어 등 사업다각화와 더불어 세계 무대 진출을 본격화함으로써 21세기초 세계 일류 종합정보통신사업자로 부상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이를 위해 오는 2005년 총 매출액을 15조원으로 설정하고 이 가운데 통신분야 7조2천억원,정보분야 4조8천억원,해외 및 기타사업 3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아래 기존 사업영역 뿐 아니라 PC통신을 비롯한 온라인사업·무선케이블TV·멀티미디어 컨텐트분야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우선 지난해 230만명이던 이동전화 가입자수를 올해 430만명으로,656만명이던 무선호출 가입자는 연말까지 680만명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무선호출·이동전화 등 기존 무선통신사업의 수출도 적극 추진,브라질 제2이동전화 및 무선호출사업과 인도의 이동전화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브라질 무선통신사업 진출을 위해 브라질 알가그룹 계열의 라이텔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제2이동전화 사업계획서를 공동으로 작성,다음달 7일 제출할 예정이다.이 회사는 알가그룹의 기존 통신망이 다른 사업자 보다 앞서 있어 사업권 획득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저궤도위성사업인 이리듐프로젝트 등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통신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이리듐프로젝트는 지구상공 780㎞를 돌고 있는 66개의 저궤도 위성을 이용해 전세계에 이동전화와 팩스·무선호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이 회사는 이리듐프로젝트에 총 8천200만달러를 투자,4.5%의 지분을 확보하고 내년 1월 시험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내년 9월 상용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또 유선통신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 아래 최근 데이콤 주도의 제2시내전화사업컨소시엄 에 대주주군로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이번 CI선포식에서 그동안 수렴된 고객의 불만사항을 적극 처리하겠다는 의지표시로 ▲자동 납부의 간편화 ▲다양하고 편리한 요금납부 ▲서비스지역 확대 ▲해지절차 간편화 ▲체감품질 개성등 고객만족경영 10대 실천 과제를 선정하기도 했다. 서정욱사장은 이번 CI재정립과 관련,『종합정보통신기업으로의 이미지 쇄신과 기존 사업자와 차별화를 통한 마케팅 강화,그리고 모기업인 선경그룹과 이미지통합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 아시아발전 저력은 근면한 근로윤리/네이턴 글레이저

    미 정치잡지 뉴 리퍼블릭의 칼럼니스트 네이턴 글레이저는 「탁월한 경제발전을 이룬 동아시아의 저력은 경제발전에 한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최근호 칼럼에서 강조한다.서양의 잣대로 동양의 성공을 재지 말라는 그의 「돈이 전부는 아니다」 칼럼을 소개한다. 사회학자 사이에 「아시아인의 가치관」이 최근 관심있는 주제중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개념이 애매한 주제라면 손대기를 싫어하는 경제학자들도 동아시아인의 가치관 속에 그들의 놀라운 경제적 부상을 설명하는데 도움을 줄 특별한 것이 들어 있나 하고 궁금해 한다. ○학자들 아시아 가치관에 관심 아시아가치관의 또 다른 측면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여러 아시아 지도자가 언명한 바 있던 「아시아의 민주주의는 서양이 밟은 길을 뒤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또 뒤따라서도 안된다」는 논제다.개인주의와 개인의 권리에 대한 과도한 중요성 부여는 아시아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민주주의의 부재에도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중국은 쌍수로 이에 동의한다. 아시아의 용들은 민주적이되면서 경제적으로 손실을 보지는 않았다.민주주의는 이들이 부상할 수 있었던 전제조건은 아니었다.반면 서양에서는 별의문없이 민주주의와 선진경제가 서로 묶여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과연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은 역사적인 우연인가 아니면 필연적 연관이라도 있는 것인가.동아시아가 밟아온 길을 보면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이 동행하고 있다 해도 이는 필연이 아니라 우연한 동반이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최근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가치관에 관한 국제세미나 참석중 홍콩신문을 유심히 살펴보게 됐다.서양의 관점에서 쉽게 이해되지 않은 사안이 적지 않았다.「살인율 다소 증가」란 제목 아래 95년 73건이었던 살인이 96년 77건으로 늘어났다고 보도됐다.같은 무렵 미국 뉴욕시는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살인이 1천건 아래로 떨어졌다고 자축하고 있었다.홍콩의 인구는 6백30만명이며 뉴욕은 이보다 1백만명 정도 많다.이 두 도시는 인구크기나 밀도면에서 그런대로 비슷하다고 할 만하다. 비슷한 크기의 미국 도시에 비해 홍콩은 범죄도 적고,가족해체도 덜하며복지수당에 의존하는 사람이나 감옥에 갇힌 사람이 적다는 말이다.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여러 이론을 뒤적이다가 결국 「아시아인의 가치관」으로 되돌아오게 된다.그러나 아시아 나라는 서로 다르다.이 다양한 인종이 놀라운 급속경제성장을 이루면서도 서양이라면 당연히 동반됐을 부작용을 이토록 적게 겪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민주주의·경제 함께 발전 20여년전 많은 사회학자는 일본 경제성장의 원인을 캐보고자 했는데 당시 설문조사결과 일본인은 일·가족·의무 등에 대해서 서양인과는 아주 다른 응답을 했다.이같은 조사결과는 일본 경제성장의 태동을 설명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줬다.즉,일본식 프로테스탄트(신교도)적 근로윤리가 존재한다는 것이다.이같은 유추는 곧장 프로테스탄트의 서양이 부유해지면서 프로테스탄트윤리가 퇴색되어버렸듯이 일본도 잘 살게 되면 이 가치관도 변할 걸로 자연스럽게 예상됐었다. 일본은 부자가 됐고 가치관도 변했다.그러나 아주 조금밖에 변하지 않은 것이다.아마도 동양은 진짜 서양과는 다른 길을 밟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미 정치주간지 뉴 리퍼블릭 칼럼니스트/정리=김재영 워싱턴 특파원〉
  • 북에 보혁갈등 존재할까/옥태환 민족통일연구원 연구위원(서울광장)

    최근 북한의 황장엽 노동당 국제담당비서의 망명을 접하면서 우리의 관심을 끄는 부분중의 하나는 과연 북한내부에 보혁갈등이 존재하는가 하는 점이다. 이에 대해서 국내외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뉘고 있다.하나는 북한에도 개혁파가 이미 형성되어 있으며 정책결정과정에서 나름대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주장이고,다른 하나는 북한관료들이 모두 김부자 유일체제의 유지를 위해 기능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에는 개혁파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특히 김부자 유일체제 확립과정에서의 숙청사,상호 감시기능을 갖는 물리적 억압기구와 엘리트계층에 대한 사상적 통제 등으로 미루어 볼때 설령 소규모의 개혁지향세력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드러내놓고 자신들의 개혁의지를 나타내기 어렵다는 후자의 주장은 더욱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개혁지향인사 다수 잠복 그러나 황비서의 망명사건을 유추해 볼 때 북한에는 상당수의 개혁지향적인 지식인들이 존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즉 중국식 개혁개방 주장에 대한 김정일의외면,그 과정에서 지식인계층의 소외등이 주요한 망명동기가 되었다는 황비서의 진술이 사실이라면,북한 권력엘리트들중 김정일 통치행태에 대한 불만과 지속적인 경제난·식량난의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체제의 변화까지 고려하는 개혁지향인사들이 의외로 많을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개혁적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부류이며,현재 북한에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얼마나 존재하고 있을까? 우선 개혁적 사고를 갖고 있는 첫번째 그룹으로서 기득권 계층중 1950,60년대에 체코 프라하공대 등 동유럽 및 구소련에서 엔지니어나 경제학을 전공한 유학파들을 꼽을수 있다.이들중 일부는 노동당 정치위원,당중앙재정담당이나 정무원 부장급에 포진되어 있으며,남북고위급회담에서 북측대표를 맡았던 연형묵 전 총리 등 상당수의 고위층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두번째 개혁지향세력으로는 해외파견이나 근무 경험이 있는 외교관이나 무역일꾼 및 기술자 등의 중간관리층을 생각할 수 있다.지난해 잠비아 북한대사관에서 근무중 귀순한 현승일씨나 영국에서 근무중 망명한 최세웅씨 등이 이런 그룹의 대표적인 인물로 볼 수 있다.세번째로는 동구 유학파로서 1980년대말 동구 민주화운동을 직접 목격한 그룹을 들 수 있다.귀순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들은 김정일의 세습체제에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고 한다.네번째로는 모스크바 군사학교에 유학한 청년엘리트 장교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이들중에는 모스크바에 3년이상 장기 체류한 자들도 많으며,이들은 유학기간동안 고르바초프의 개혁·개방정책과 국제정세 흐름을 지켜보았다.따라서 이들중 일부는 세계 사조에 역행하여 김부자에게 맹종하는 군부지도층에 대해 강한 반감을 갖고 있을수 있다.이같이 북한에는 위로는 당비서,정무원 부장으로부터 중간관리와 청년장교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개혁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포진하고 있다고 추정해 볼 수 있다. ○김정일 도전 받을때 부상 미국 버클리대학의 북한문제전문가인 스칼라피노 교수는 북한에는 국제사조를 이해하고 있는 이러한 개혁지향적인 인사가 약30만명정도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그는 이들이 현재 공안당국의 거미줄 같은 감시망 때문에 종적·횡적 조직을 갖고 있지 못하고 있으나 김정일의 리더십이 도전을 받을때 정치전면에 부상할 잠재력이 있다고 주장한다.만약 스칼라피노 교수가 예견하듯이 이들 개혁세력이 정치권 전면에 부상할 수 있다면 남북관계는 지금보다 훨씬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며 평화통일도 앞당길수 있을 것이다.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우리의 장기적인 대북정책도 이들의 입지를 강화해 주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황비서의 망명으로 야기된 남북간의 첨예한 갈등에도 불구하고 제7차 경수로 부지조사단을 파견하고 미국과 함께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서 6백만달러 상당의 식량을 지원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은 참으로 시의적절한 조치라 할 수 있다.
  • 해피텔레콤 송기출 사장의 「97 승부수」

    ◎“고속 무선호출 첫선… 시장 30% 도전”/싼 이용료·고객편의 3A원칙 특화 “수요창출” 『오는 4월 고속무선호출서비스를 선보여 올해 무선호출 신규가입자 가운데 30% 정도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무선호출 제3사업자로 선정돼 4월 시범서비스에 나서는 해피텔레콤의 송기출 사장은 고속무선호출이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새로운 무선호출 수요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송사장 일문일답. ­지난 1월말 현재 국내 무선호출가입자는 1천300만명으로 보급률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일부에서는 삐삐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는데 시장을 어떻게 전망합니까. ▲무선호출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지적은 잘못된 것 같습니다.지금까지 20∼30대 중심이던 수요층이 10대로 서서히 옮겨가는 추세입니다.10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계속 나오면서 무선호출시장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한국이동통신이나 나래·서울이동통신 등 기존 무선호출사업자와 차별화할 수 있는 서비스는 무엇입니까. ▲오는 4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고속무선호출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고속무선호출은 채널당 가입자 수용량이 기존 방식보다 4배 남짓 커 가입자는 이용료가 그만큼 싸지는 혜택을 보게 될 것입니다.또 최고 120자까지 문자를 보낼수 있으며 배터리 사용기간도 현재 15∼20일에서 3∼4개월로 늘어나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3사업자인 만큼 신규수요 창출을 위한 값싼 요금정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그러나 고속무선호출기는 값이 비쌀 것이므로 요금이 싸다는 사실이 희석될 수도 있을 텐데요. ▲저가요금정책은 결코 출혈경쟁이나 과당경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해피텔레콤의 싼 요금은 고속무선호출방식에서 비롯합니다.고속방식은 채널당 가입자수가 많기 때문에 사업자가 원가를 인하할 수 있고 이는 곧 사용료 인하로 이어집니다.건전지 교환시기도 고속삐삐가 6배 남짓 늦어 건전지 비용이 그만큼 절감됩니다.고속삐삐가 저속삐삐보다는 약간 비싸다고는 하지만 차이는 미미할 것으로 봅니다. ­초기 시장점유율은 어느정도 목표로 합니까. ▲올해의 무선호출 시장에서 30%이상을 차지해 30만명 가량의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CT­2와 달리 무선호출의 기지국 설치 작업에는 돈이 많이 들어 갑니다.기지국 설치작업은 잘 돼 갑니까. ▲고객이 외면하는 회사는 살아 남을 수 없습니다.그래서 서비스보급 원칙을 「누구든지(Anyone),어디서나(Anywhere),언제든지(Anytime)」의 영문 약칭인 3A로 삼고 있습니다.올해안 수도권지역에 기존 사업자보다 많은 100개의 기지국을 세워 완벽한 상용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단말기 공급업체는 선정했나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4월 시범서비스가 이뤄지려면 단말기를 최소한 3월말까지 영업점에 공급해야 합니다.현재 3∼4개사로 공급업체를 압축해 놓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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