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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인터넷인구 568만명 세계10위

    [로스앤젤레스 연합] 한국의 인터넷 사용자(유저)가 세계에서 열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미국의 컴퓨터산업 통계자료업체 CIA(Computer Industry Almanac)에따르면 90∼99년말 50개국의 인터넷 사용자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유저수가568만8,000명으로 10위였다. 1위는 미국으로 1억1,082만명이었으며 일본 1,815만명,영국 1,397만명,캐나다 1,327만,독일 1,228만명,호주 683만명,브라질 679만명,중국 630만명,프랑스 569만명의 순이었다.10위권 밖으로는 타이완(臺灣) 470만명,이탈리아 474만명,스웨덴 395만명,네덜란드 293만명,스페인 290만명 등이었다. CIA는 이런 수치를 토대로 할 경우 99년말 현재 2억5,900만명인 전세계 유저는 2002년말 4억9,000만명(인구 1,000명당 79.4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 [사설] ‘새마을 30년’ 새시대의 역할

    새마을운동협의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21세기 새마을운동 선언문’을채택,국민화합과 통일운동을 통해 다시 태어날 것을 다짐했다.새마을운동의방향을 시대변화에 맞게 지역사회 봉사와 북한농촌돕기에 주력하겠다는 선언이다.우리가 주목하는 점은 협의회가 23만명의 지도자를 포함, 230만명의 대가족을 거느린 잠재력과 시민운동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한 때문이다. 70년대 시대적 요청인 잘살기운동으로 출발한 새마을운동이 조국근대화에기여한 공에도 불구하고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게 된 것은 한때 군사정권의 특혜성지원아래 정치활동에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새마을운동의 바탕은 우리 사회의 전통적 미덕인 근면·자조·협동정신을 조직화해 잘사는 공동체를이루자는 데 있다.농어촌 환경개선,질서의 생활화,생활의식개혁,상부상조정신등은 이 단체가 이룬 값있는 업적이었다. 그러나 권력구조가 바뀌는 과정에서 5공정권의 비호를 받아가면서 특혜성사업에 손을 대고 책임자가 비리에 연루돼 조직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새마을운동이 제구실을 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관변단체라는 오명을 씻어야 한다. 협의회가 선언문을 통해 앞으로 정부의 지원을 거부하고 본래의 새마을정신으로 돌아가 국민 자율적 참여를 바탕으로 한 시민운동에 전념하겠다고 천명한 것은 당면한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한 것이라고 판단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국제화사업과 통일사업이다.북한에 대한 식량과 물자지원뿐만 아니라 남북한이 지역별로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교류사업을 벌이겠다는 의지이다.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70년대 우리 농촌을 가난과 정체의질곡에서 구해 낸 경험을 되살려 북한의 황폐한 농업재건에 기여해 통일의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새마을운동은 한때의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국내외로부터 지역사회 개발모델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지난해 한 여론조사에서는 70%이상이 자율적 시민단체로 활동하길 바랐으며 개발도상국가들에 새마을운동 모델을 계속 전파해 새시대 한국의 이미지 개선을 꾀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지금까지 새마을운동 현장을 견학한 외국인이 3만8,000여명에 달한것은 이 단체에 대한 평가와 잠재력을 말해주고 있다. 이제 새마을운동은 새천년과 남북화해시대를 맞아 민간단체가 담임해야 할역할이 무엇인지를 생각케 하는 전환점을 맞았다.우리는 이 협의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날의 업적과 막강한 조직력을 활용해 지역화합을 위한 사업에 앞장서고 통일의 초석을 쌓는 활동에 전념하길 바란다.
  • 정보통신특집/ 빛의 속도로 오는‘사이버 세상’

    정보화 사회를 빛의 속도로 이어줄 초고속인터넷이 우리 생활 속에 광속(光速)으로 파고들고 있다.이를 통해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사이버 세상이 우리 앞에 새로운 미래상을 펼쳐내고 있다.외국에서도 한국이 21세기에 가장절실한 국가인프라 확충에서 성공했다며 부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3월말 현재 국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ADSL(비대칭 디지털가입자망)과 케이블TV망 방식을 합해 85만명.여기에 256Kbps급 속도를 내는 ISDN(종합정보통신망)까지 합하면 고속인터넷 인구는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10%인 100만명을 넘어선다. 이런 눈부신 증가 추이는 기존의 예측치를 무색케 하는 동시에 향후 전망도 불가능하게 만든다.98년 5만명에서 지난해 60만명으로 12배 늘어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올 연말 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지만,지난해까지만해도 2002년에 가서야 200만명이 된다고 예측했던 것을 감안하면 별다른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현재 국내의 초고속인터넷업계는 가장 진보된 기술이 적용된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업체별로 최고속도가 8∼10Mbps에 이른다.10Mbps의 경우,단순 나눗셈만으로도 현재 일반적으로 쓰이는 전화선 모뎀 속도의 177배이고,이를 이용하면 비디오와 똑같은 해상도의 동영상 화면 3개와 신문 100면을동시에 전송받을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세계 ADSL 장비의 50∼70%를 사들이고 있다.반면 일본은 지난해 말에 겨우 ADSL 시범서비스를 마친 형편.전문가들은 국내 초고속인터넷 열풍의 원인을 ▲세계 최저 수준의 이용료 ▲PC방 등으로 촉발된 초고속인터넷 수요 ▲통신망 가설이 쉬운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에서 찾는다.실제로 우리나라의 이용료를 외국과 비교하면 ‘덤핑가’라는 업체들의 말이결코 과장만은 아님을 알 수 있다.미국의 가장 큰 ADSL사업자 퍼시픽 벨의경우,국내 보급형 상품에 해당하는 1Mbps급 서비스를 월 49달러(5만5,000원)에 제공한다.국내에서는 3만원 안팎이다. 지금의 초고속인터넷이 진정한 광속 인터넷은 결코 아니다.광속 인터넷의완성된 모습은 가정과 사무실을 구리선 없이 완전히 광케이블로만 연결하는FTTH(Fiber-to-the-Home)와FTTO(〃-Office)다.그 속도는 메가(M)급의 1,000배인 기가(G)급이다.현재의 서비스들은 천문학적인 액수가 들어가는 이 사업들이 완료될 때까지의 과도기적인 대안들이다.하지만 이를 통해 광속 인터넷의 완성을 더욱 촉진하고 미래형 정보화사회를 남들보다 몇발짝 앞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데는 재론의 여지가 있을 수 없다.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 장관은 “사회의 정보화가 아무리 진전된다 하더라도 정보를 빠르게 실어나를 수 있는 통신망이 없이는 국가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면서 “2005년까지 전국 가정의 75%인 1,200만세대가 10Mbps급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ADSL·CATV망 차이점. 국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양대 축인 ADSL(비대칭 디지털가입자망)과 케이블TV망 방식은 어떻게 다른가.지난 3월말 기준으로 한국통신,하나로통신등 ADSL 가입자가 55만명이고 두루넷,드림라인,하나로통신 등 케이블TV망 가입자가 30만명이다. ◆ADSL 방식=Asymmetric Digital Subscriber Line의 약어다.기존 구리전화선을 이용해 인터넷과 음성전화를 동시에 쓸 수 있다.한 개의 전화선을 이용하지만,음성전화는 낮은 주파수를,데이터통신은 높은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혼신이 없고 통신속도도 떨어지지 않는다.하향속도(통신사업자→가입자)는 최고 8Mbps,상향속도(가입자→통신사업자)는 640Kbps.속도차 때문에 비대칭이라는 말을 쓴다.지난 95년 이후 인터넷 붐을 타고 기존 통신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높은 속도를 낼 수 있는 대안으로 본격 개발됐다. ◆케이블TV망 방식=광케이블과 동축케이블이 혼합된 광대역 광동축혼합(HFC) 케이블TV망을 이용하는 방식.전세계적으로 가장 먼저 상품화됐다.최저 256Kbps에서 최고 10Mbps까지 속도가 나온다.지역 케이블TV 방송국에서 원거리까지 광케이블을 이용해 광송수신기로 데이터를 보낸뒤 광송수신기부터 가입자까지는 동축 케이블을 통해 인터넷 데이터를 보내게 된다.일반 케이블TV 방송을 보내는 대역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활용해 인터넷 등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국내의 경우,광대역망인 한국전력 등의 케이블TV망으로만 서비스할 수 있다.
  • 정보통신특집/ 4대업체 사업 전략

    * 한국통신. ‘메가패스(Mega-Pass) 한국통신 ADSL’ 한국통신은 올해를 ‘초고속인터넷 구축의 원년’으로 선포했다.2,000만 유선전화 가입자를 갖고 있는 한국통신은 서울 등 도시지역에 99만 회선,농어촌 지역에 17만 회선 등 올해에만 모두 116만 회선의 ADSL방식 초고속인터넷을 공급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24만 회선을 공급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도 58만 회선으로 수정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가입신청에서 설치까지 걸리는 ‘대기시간’을 사실상 없애겠다는 뜻이다. 한국통신은 접속속도 개선을 위한 설비투자에만 올해 1조800억원을 쏟아붓는다. 연말까지 전국 144개 지역을 모두 광 케이블망으로 연결하고 초고속교환기(ATM)의 용량도 지금의 10Gbps에서 40Gbps로 늘린다. 특히 값싸고 보급이 쉬운 구내통신망(LAN)방식의 ADSL인 ‘B&A’서비스를 아파트 단지와 빌딩에 집중 보급할 방침이다. 또 유선 광통신망 증설과 함께 지리적으로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농어촌이나 도서·산간 지역은 위성 및 광대역 무선 가입자망(B-WLL)으로 연결,명실상부한 전국적초고속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사이버월드 리더’를 선언한 한국통신은 최근에는 인터넷 품질을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하트21’운동을 시작했다.또 ‘개통추진위원회’를 설치,서비스 개통 처리기간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ADSL 장기계약자에 대한 이용료 할인(5∼15%),사용기간에 따른 무상 모뎀 임대 등 다양한 고객 유인책도 마련했다. *하나로 통신(주). ‘상상 속의 사이버세상을 현실로 만든다’ 하나로통신은 지난해 4월 국내최초의 ADSL 상용서비스를 시작,한국을 ‘초고속인터넷 대국’으로 이끈 일등공신이다. 1년동안의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속도와 안정성 등 통신품질면에서는 완전히 자신감을 얻었다.때문에 앞으로는 서비스 지역 확대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전국 가정의 45%인 690만 가구에 서비스 공급 준비를 마친다는계획이다. 하나로통신은 한국통신에 이은 제2시내전화 사업자로 시내·시외·국제전화도 동시에 제공할수 있다.지난해에는 무선으로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할수 있는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사업권까지 따내 종합 통신사업자를 향한 탄탄한 사업기반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하나로통신의 강점은 아파트나 빌딩 등 가입자에게 광단국을 직접 끌고 들어간다는 점.때문에 전화국에서 가입자까지 거리가 멀수록 속도가 떨어지는ADSL의 단점을 극복,서비스 가능지역이라면 어디서고 비교적 안정적인 속도를 보장한다. 하나로통신은 상품 다양화를 위해 케이블TV를 이용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최근 케이블TV·종합유선방송 등과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서울 부산 광주 등 대도시는 물론 연말까지 50개 중소도시로까지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로통신은 또 ‘하나넷’(home.hananet.com)을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루넷. ‘광 케이블로 통하는 진짜 인터넷’ 두루넷은 98년 7월 국내 최초로 10Mbps급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초고속인터넷의 원조’로 통한다. 한국전력의 광동축혼합망(HFC)방식 케이블TV망을 통해 제공하는 10Mbps급 속도는 현재 나와있는 서비스 가운데서는 이론상 최고 속도.또 한전망을 이용하는 전국 42개 케이블TV 서비스 제공업자와 협정을 맺어 초고속인터넷 사업자 가운데 서비스 범위가 가장 넓다. 두루넷은 최근 이용자가 30만명에 육박함에 따라 연말까지 1,300억원을 접속속도 개선에 투자키로 하는 등 회선속도 안정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있다. 연말까지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로 서비스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인력과 장비를 대폭 보강,현재 2∼3개월 정도가 걸리는 가입 신청부터 설치까지의 기간도 대폭 단축시킬 계획이다. 또 지난 1월 인수한 PC통신 나우누리를 비롯,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등과 협력관계를 맺어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두루넷 홈페이지(home.thrunet.com)를 통해 제공되는 주문형 비디오(VOD),오디오(AOD),CD롬타이틀(TOD) 등이 강점이다.특히 컴퓨터 화 전체에 꽉 들어차는 고품질 영화,성인 영화관,동영상 채팅,멀티미디어 게시판 등 서비스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통합메시징 서비스 ‘트루박스-트루폰’(www.truebox.com)과 커뮤니티서비스 ‘DVVB’(www.dvvb.com) 등 다양한 인터넷 콘텐츠들도 광속 인터넷의 편리함과 즐거움을 더욱 높여준다. *드림라인. ‘기분 좋은 인터넷’ 제일제당 계열사인 드림라인은 케이블TV 방식을 통해 최고 10Mbps 속도의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연말까지 가입자 30만명을 확보,매출1,1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연초부터 대대적인 공격 마케팅을 진행중이다. 드림라인 인터넷망의 주축은 도로공사의 광통신망과 전국 중계유선사업자(SO)들의 케이블TV망.이를 바탕으로 서울 및 6대 광역시에는 시내간선망을,고속도로 인근 및 중소도시에는 독자적인 가입자망을 구축했다.또대도시의 아파트 단지에는 ADSL방식 및 HDSL방식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통신망을 종합하면 전국 가정과 회사의 50% 가량을 직접 연결할 수 있어 가입자망 측면에서 한국통신에 이어 국내 두번째라는게 회사의 설명이다.드림라인은 이렇게 탄탄한 통신인프라를 바탕으로 서비스지역을연말까지 전국 주요 시·도·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드림라인은 뉴스·스포츠·연예·게임·종합방송·지역방송을 망라하는 인터넷 허브사이트 ‘드림엑스’(www.dreamx.net)를 통해 인터넷콘텐츠 사업도 벌이고 있다.케이블TV 엠넷(Mnet)과 드림웍스 등 제일제당 계열사들의 영화·음악·금융·요리·의약 등 콘텐츠 및 도로공사의 교통정보,중계유선사업자들의 지역 밀착 생활정보 등을 하나로 묶어 초강력 멀티미디어 서비스를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가입자들에게 국내 최대인 80MB 용량의 전자우편,홈페이지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가입신청에서 설치까지는 평균 6일이 걸린다.
  • 가계소비 오락서비스 지출 11% 늘어 5조원

    경기회복으로 지난해 유흥오락성 지출이 급증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9년 가계의 유흥 오락성 지출 규모는 18조8,099억원(95년 불변가격 기준)으로 전년보다 15.1% 증가했다. 가계의 유흥 오락성 지출은 97년 19조5,199억원에서 외환위기 여파로 소득이 줄면서 98년에는 16조3,361억원으로 16.3%나 감소했다. 지난해 개인들은 복권 등에만 전년보다 11.3% 증가한 1조2,179억원을 썼고운동 및 경기관련 서비스,무도장,유원지,오락장 등 오락서비스에도 11.3% 증가한 5조2,983억원을 지출했다.방송,영화,연극,음악 등 문화서비스에 지출한돈은 1조5,713억원으로 13.3% 증가했다. PC 및 주변기기 구입비는 2조4,803억원으로 55.7% 증가했다. 경륜장 입장인원은 210만명에서 330만명으로 5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노래방수도 98년 2만6,905개에서 2만8,842개로 늘었다. 특히 골프장 입장 인원은 97년 7.6%의 증가에서 98년 13.8%의 감소로 꺾였다가 99년 무려 22.1%나 증가했다.운동경기 관람 인원은 4.2% 감소에서 11%증가로 각각 돌아섰다. 손성진기자
  • 투자 길잡이/ 서남해안 지역-인천 영종도

    “쿵 쿵 쿵”서해안은 어디를 가나 건설장비 움직이는 소리로 요란하다.굵직굵직한 대형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부동산시장도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특히 고속도로,공항,항만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시설 공사가 마무리돼가고 있어 어느때보다 부동산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고 힐 수 있다.개발잠재력이무궁무진한 서해안을 따라 부동산 시장을 점검하고 투자자들의 발길이 잦은유망지역 6곳을 소개한다. 인천 월미도 선착장은 영종도를 오가는 사람들과 차량으로 언제나 붐빈다. 카페리호에서는 부동산 투자자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인천국제공항건설계획 발표로 한때 부동산투자붐이 일었던 영종도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거래가 끊겼다. 그러나 지난해 허가구역에서 풀리면서 거래가 살아나고 값도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신공항 개항이 코앞에 다가오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부동산 시장은 다시꿈틀거린다.거래가 꾸준하고 값도 강세를 띠고 있다.중개업자들은 올해들어가격이 다시 상승국면으로 돌아섰다고 전한다.이 섬에 무려 80여개의 부동산중개업소가 몰려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해준다. ◆인천국제공항 개항을 기다린다 영종도 부동산투자의 가장 큰 호재는 인천국제공항 개항.공항공사는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이에 맞춰 도시 기반시설도 갖춘다.올 연말께는 육지와 섬을 잇는 고속도로 영종대교가 개통된다.부대시설도 차츰 들어설 계획이며 관광단지,배후도시도조성된다. 인천시는 공항 종사자와 배후단지 입주가 끝나면 영종도 인구가 30만명으로늘어날 것으로 예상,이를 수용할 수 있는 도시계획을 준비했다. 배후지원단지외에 영종도 백운산을 중심으로 구획정리사업을 벌여 택지를 개발키로 했다. 또 인천과 연결하는 다리를 모두 5개로 늘린다는 계획.영종대교외에 월미도와 구읍 나루터를 연결하고 송도 신도시에서 운서동 공항고속도로 인터체인지와도 연결할 계획이다.동서를 잇는 경인·제2경인·서해안고속도로 등이곧바로 연결되는 셈이다. ◆이곳이 투자유망지역 운남동 출장소 앞 상가는 평당 300만∼400만원,중산동 나루터 부근 상가는 무려 1,000만원을 넘어섰다.오를만큼 오른 셈이다. 80만평 규모의 공항 배후단지와 붙어있는 운서면에 투자자들이 많이 몰린다.아파트와 학교,전철역이 들어서며 이 지역 중심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넙뒤마을 도로변 상가가 들어선 곳은 평당 200만∼300만원이다.앞을 내다보고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집을 지을 수 있는 농지를 사는 것이 괜찮다.평당 30만∼40만원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용유도 을왕해수욕장 부근 땅도 투자해볼만 하다.외자를 유치,해상관광지로개발되는데다 공항 전망대 등과도 가깝다.길가 건물이 있는 땅은 평당 100만원은 줘야 살 수 있다.집을 지을 수 있는 농지는 40만∼50만원만 주면 살 수 있다.소액투자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영종대교 서울쪽인 인천시 서구 경서동 일대도 기업과 큰 투자자들이 노리는 지역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중개업소의 진단. 지난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풀리면서 투자자들의 발길이 늘었다.값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영종도 일대 부동산투자의 가장 큰 호재는 공항 개항이다.인천 앞바다에서코닿을곳에 있으면서도 다리가 없어 불편을 겪어왔으나 영종대교 건설로 접근이 쉬워졌고 투자자들의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땅값은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그동안 워낙 저평가된 지역이어서 지금도 결코 늦지 않았다.운서동 일대 도로변 농지나 구획정리사업지에 투자할 것을권한다.싼값에 넓은 땅을 사려들지 말고 개발 가능한 주요 포인트를 찍어 사두는 것이 현명하다.현장 확인은 필수다. 서해공인중개사 대표 최민강 (032)886-1289
  • [사설] 노령사회 대책 시급하다

    우리사회의 노령화 추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노령인구를전망한 국제기관의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유엔 인구국은 최근 앞으로 50년후 각국의 노령인구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50년 한국의 총인구는 5,130만명에 이를 것이며 이중 65세 이상의 노령인구가 1,270만명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노령인구의 비율도 95년의 5.6%에서 50년 뒤에는 총인구의 4분의 1에 가까운 24.7%로 급증하여 현재 노동인구 13명 정도가 부양하는 노령인구 1명을 2.4명이 부양해야 한다는 계산이다.따라서 노령인구에 대한 부양을 현재수준 정도로만 유지하려 해도 정년을 82세로 늘리거나 외국으로부터 노동력을 충당할 대규모 이민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보고서의 결론이다. 인구의 급속한 노령화는 비단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이다.보건·의료기술의 발전과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른 어쩔 수 없는 현상이며,이 추세는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이 분명하다.노령인구의 증가에 반비례하여 출산율은 점차 낮아져 부양문제를 비롯한 여러가지 과제를안겨주고 있다.우리보다 사회복지체제가 훨씬 발달해 있고,더 많은 공적·개인적 부담을 하고 있는 선진국들도 복지수준의 유지와 기금의 조달에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인대책을 비롯한 사회복지제도가 아직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우리로서급격한 노령화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더구나 이제까지 이민을 보내기만했던 우리가 앞으로 이민을 받아야만 될지도 모를 정도로 노령화 추세가 심각하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라 할 만하다.우리의 노인복지예산은 전체 예산의겨우 0.24%에 불과해 일본의 17%에는 물론 대만의 3%에도 훨씬 못미치고 있는 수준이다.지금도 갈곳 없는 노인들이 공원에서 무료급식을 기다리며 하루를 보내는데다 국제통화기금(IMF)사태다,디지털시대다 하여 멀쩡한 ‘젊은노인’들까지 양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령화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최소한 한 세대는앞서 대비해야 한다.유엔의 권고가 아니더라도 이제부터 우리도 노령화사회에 대비하여 의료보험체계와 각종 연금제도를 비롯한 사회복지체제의 정비를서둘러야 할 것이다.여성의 취업기회를 더욱 넓혀나가고,능력있고 경험많은노령층에게 일할 기회를 주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노인들에게는 경제적 지원보다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일거리와 일하는 보람을 찾아주는 것이 더욱 중요할 수도 있다.노령화문제를 이민으로 해결해서는 결코 안될 일이다. 그나마 좁은 나라에서 일할 사람이 없어 대규모 이민까지 받아야 될 사태는없어야 한다.노령화문제도 생산적 복지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것이다.
  • [천수이볜의 타이완](상)향후 진로와 과제

    [타이베이 김규환특파원] 18일 실시된 타이완(臺灣) 총통선거에서 야당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49)후보 당선은 51년 동안의 국민당 통치를 종식시키고 정권교체를 통해 새 시대를 연 역사적인 쾌거다.21세기를 맞아 타이완인들의 독립 의지,민주정치 열망 등 ‘바꿔 열풍’이 국민당의 장기독재·부패정치를 청산하고 민주정치의 새 판을 짠 것이다. 1949년 마오쩌둥(毛澤東)이 이끄는 공산당과의 국공내전에서 패해 중국대륙에서 타이완이라는 작은 섬으로 쫓겨온 국민당은 51년 동안 일당 독재정치속에서 타이완을 ‘아시아의 4룡(龍)’으로 부상시키는 경제적 성공을 일궈냈다.그러나 국민당이 민주정치에 재갈을 물리고 개혁을 외면한 끝에 집권세력내에서 부정부패와 ‘헤이진(黑金·검은 돈) 정치’,성(性)스캔들 등 각종 스캔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으며,반사적으로 개혁과 독립의 목소리가 타이완인들 사이에서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타이완에서 개혁과 독립의 목소리가 커지면 중국은 “타이완이 독립하려는움직임을 보이면 무력으로 응징하겠다”는 으름장을 놓았고 이에 불안을 느낀 타이완인들은 ‘안정’을 내세운 국민당에 몰표를 던짐으로써 스스로 개혁의 날개를 번번이 접어야 했다.하지만 90년대 후반부터 국민당의 장기집권과 각종 부패스캔들에 염증을 느낀 타이완인들은 지방선거에서 민진당에 지지를 보냄으로써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했다.97년 12월 실시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민진당은 23개현중 13개 의석을 휩쓴 반면 국민당은 8개 의석을 확보하는데 그쳐 국민당의 민심이반을 절실하게 예고해 줬다. 이번 선거에서 천의 승리요인은 장기집권의 국민당 부패에다 천의 민주화의지,청렴성 및 개혁성향 등이 젊은층과 서민층을 파고든 게 가장 큰 요인이었다.18일 천이 당선후 처음으로 행한 대중연설에 몰려든 30만명 이상의 타이완인들이 ‘까이거(改革)’를 소리 높여 연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안정희구 세력들의 분열도 천의 승리에 일조(一助)했다.집권 국민당의 롄잔(連戰)후보와 국민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쑹추위(宋楚瑜)후보가 ‘안정’을 모토로 내걸어 안정세력이 롄과 쑹으로 나뉘어지며 적전분열(敵前分列)의 모습을 보여줬다.총통선거를 사흘 앞둔 15일 중국 주룽지(朱鎔基)총리의 위협발언도 오히려 타이완인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켜 득표에 도움을 줬다.주총리의 위협발언 이후 탕베이(唐飛)타이완 국방부장(장관)이 즉각 “싸움을 하고 싶지도 않지만,두려워하지도 않는다(不求戰 不懼戰)”고 단호한 의지를 밝혀 타이완인들의 동요를 막아 준 것도 ‘호재’였다. 그러나 천의 타이완 앞날은 그리 순탄하지 않을 것 같다.타이완 정치대 우둥야(吳東野)교수는 “천당선자는 양안관계의 긴장완화·정치개혁 등 만만찮은 과제를 안고 있다”며 천의 당선을 노골적으로 저지하려던 중국의 강경노선을 누그러뜨려 양안관계의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는지 여부가 천정부 성패의 가장 큰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천의 득표율이 40%에 미치지 못해 안정을 우선시하는 하는 듯한 나머지 60% 이상의 타이완인들을 천의 개혁노선에 어떻게 동참시킬지,선거전에서 드러난 ‘헤이진’을 어떻게 청산해야 하는지도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다.경제적숙제도 있다.중국의 무력위협으로 연일 곤두박질하던 주식시장의 주가가 증시안정기금의 유입으로 가까스로 진정된 점을 감안하면 천이 주식투자자들에게 ‘안정속 개혁’의 확신을 어떻게 심어주느냐도 큰 문제다. khkim@. *타이완 정국 우리정부 시각. 타이완(臺灣)의 정권교체에 대해 정부는 매우 절제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과 타이완의 양자관계를 넘어 한·중과 중·미,남·북 관계 등 동북아시아 전체의 세력 구도에서 이 문제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 외교통상부는 19일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한국과 타이완간의 실질적 관계 발전 기대 ▲중국과 타이완 양안관계의 평화적 해결 기대 ▲하나의 중국 원칙 준수라는 기본입장을 담은 논평을 발표했다. 정부 당국자는 “타이완 선거는 ‘중국 내부의 문제’로 인식하기 때문에구체적인 언급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주(駐)타이완 한국대표부의 윤해중(尹海重)대표를 통해 18일 타이완의 제10대 총통선거에서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후보가 승리해 50년 만의첫 정권교체를 이룬 것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부는 타이완 독립을 주창해온 천후보의 당선으로 중국과 대만 관계가 악화되고 미국의 개입이 확산돼 동북아 전체에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는 각국언론의 분석에는 동감하지 않는다.정부 당국자는 “중국 정부나 타이완 당국이나 서로 조심할 것”이라면서 “어느쪽도 파국은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도 지난 17일 한국에 주재중인 중국언론사 특파원들과 회견한 자리에서 중국측의 무력사용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중국과 타이완측이 대화를 통해 서로 유익하게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천후보의 당선으로 오히려 한국과 타이완의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있다. 한국과 단교한 국민당 정권이 바뀌었고,천당선자가 한국과의 관계개선에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다.천당선자는 한국의 한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받은 바 있다. 경제계에서는 반도체 부품 수출입 등 양측간 경제통상 관계가한층 두터워질 것으로 내다본다. 정부는 5월20일 열리는 천후보의 총통 취임식에 특사를 보내지 않을 방침이다.그 대신 한·타이완 친선협회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손세일(孫世一)의원등 정치인과 기업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도운기자 dawn@
  • 전하진한컴사장 거품론 반박

    한글과컴퓨터사의 전하진(田夏鎭) 사장은 10일 인터넷기업의 가치가 지나치게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인터넷기업의 가치는 연예인의 인기처럼 거품으로만 볼수 없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찬회에 연사로 참석,“유명 연예인이 광고비로 4억∼5억원을 받는다고 해서 그 연예인의 인기를 거품으로 보지 않듯이 가입자가 100만명이 넘는 새롬기술,다음커뮤니케이션,네띠앙 등 유명 인터넷 기업의 인기도 거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그는일부 대기업의 포털사이트 구축 시도에 대해 “기존 대기업이 새롬기술처럼1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기업들은차라리 이미 많은 가입자가 있는 인터넷 기업과 제휴해 상생의 길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1,000만명 이상의 독자와 시청자를 확보한 미국 언론 대기업 타임워너사가 인터넷사업에 참여했다가 30만명의 가입자밖에 확보하지 못한 끝에 결국 인터넷기업인 AOL(아메리카 온라인)사와 합병키로한사례를 들면서 온라인기업과 오프라인기업이 경쟁보다는 서로의 역할을 인정하면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ycs@
  • 유니텔(주) 창립 출범식 종합인터넷서비스 나서

    인터넷통신 유니텔(주)이 3일 삼성SDS로부터 분리,종합 인터넷서비스 업체로 새 출발했다. 유니텔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강세호(姜世昊) 초대 대표이사 및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을 갖고 회사의 비전을담은 ‘유니텔 킹덤 2010’을 발표했다. ‘벤처형 대기업’을 표방한 유니텔은 인터넷통신 유니텔,기업 대상의 비즈니스 인터넷,커뮤니티 포탈서비스 웨피닷컴,전자상거래,인터넷 쇼핑몰 유니플라자 등을 사업의 기본 축으로 설정하고 벤처투자와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자본금 400억원,임직원 720명(3월 채용인원 포함)으로 출범한 유니텔은 내년에 코스닥 및 나스닥에 상장하고 유니텔과 웨피닷컴을 합쳐 현재 330만명의 가입자를 올해 말까지 600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박홍환기자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김철권 드림라인사장

    “드림라인의 목표는 한마디로 인터넷과 광(光)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21세기 한국의 대표 멀티미디어 서비스 사업자가 되는 것입니다” 드림라인 김철권(金喆權·61)사장은 “인터넷 접속서비스와 멀티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대폭 강화해 올 한해에만 가입자 30만명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매출 1,100억원을 달성,창사 2년만에 17억원의 흑자를낼 것”이라고 밝혔다. 97년 제일제당과 한국도로공사를 대주주로 해 출범한 드림라인은 도로공사가 구축한 광통신망과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연결하는 자체 광통신망 및 지역 유선방송망을 통해 최고 10Mbps속도로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이를 바탕으로 뉴스·스포츠·연예·게임·종합방송·지역방송을 망라하는인터넷 허브사이트 ‘드림엑스’(www.dreamx.net)도 운영중이다.지난해 9월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 3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무료 사이트인 드림엑스의 회원은 7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김사장은 “현재 39개 지역에 한정된 서비스 지역을 연말까지 전국 주요 시·도·군으로확대하고 제일제당의 영화·음악·금융·요리·의약 등 콘텐츠와 도로공사의 교통정보,중계유선사업자들의 지역밀착 생활정보 등을 하나로묶어 초강력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드림라인의 경쟁력의 토대는 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입니다.도로공사의광통신망,제일제당의 자금력 및 경영능력,전국을 커버하는 중계유선방송망이서로 결합돼 고효율의 ‘협력의 미학’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드림라인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컴팩,시스코,루슨트네크놀러지 등 초대형정보통신업체들과 제휴한데 이어 올해에도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김사장은 “드림라인은 현재 전국 가정과 회사의 50% 가량을 직접 연결할수 있어 가입자망 측면에서는 한국통신에 이어 국내 두번째”라면서 “특히우리 회사가 직접 구축한 대도시 지역의 지상·지하 간선망은 앞으로 국가인터넷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가 뒬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화 사회가 진전되면서 ‘인재’의 확보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개성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와 경영시스템,인간관계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동국대 행정학과를 졸업,건설부를 거쳐 69년 한국도로공사에 입사했다. 89년 장비관리처장을 맡으면서 도로공사가 보유한 통신망 사업을 담당했다. 96년 드림라인의 전신인 제일고속통신 사장에 오른뒤 98년 2월 사명 변경으로 드림라인 사장에 취임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국내 주식투자자 330만명

    국내 주식투자 인구가 지난해말 현재 3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특히 코스닥 투자자의 경우 1년만에 7배이상 늘어나는 폭증세를 보이고있다. 17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927개 12월결산 상장·등록법인의 지난해말 현재실질주주(기업 주주명부에 기재돼 있지 않은 일반 투자자까지를 포함한 전체주주)는 1,041만3,078명으로 전년말의 617만9,905명에 비해 68.5%나 늘었다. 실질주주중 중복투자자를 제외한 실제 투자자는 330만명에 이르며 이들은 1인당 평균 3,660주,3.8개사의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김상연기자
  • [대한시론] 제조업과 벤처 붐

    인터넷을 비롯한 정보통신 분야의 벤처기업들이 창업 붐을 이루고 있다. 작년 말 현재 벤처기업의 수가 약 5,000개로 미국,영국에 이어 세계 3위의 벤처 대국이다.정부의 목표는 2002년까지 2만개의 벤처기업을 만들어 국내총생산(GDP)의 약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다.99년에는 그 비중이 4.8%였다. 그러나 이 비율은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우선 99년의 경우 1개 벤처기업당평균 매출액을 47억원으로 잡고,여기에 벤처기업 수 5,000을 곱하면 앞의 GDP 대비 비율을 얻게 된다.그러나 이는 서로 다른 것을 비교하는 것이다.GDP는 부가가치인데 이를 매출액과 대비시키기 때문이다.따라서 벤처기업의 현실적인 중요성은 실제로는 훨씬 낮다.부가가치율을 절반으로 보면 GDP 대비2.4% 정도가 될 것이다.또 어떤 산업의 GDP 대비 비중을 2년 안에 4배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무리 세상이 급변한다 하여도 산업구조의변화에 대해 지나친 예상을 하는 것이다. 기술집약형 중소 벤처기업의 발달은 기존의 주력산업인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철강,조선 등대규모 장치산업에 비해 월등히 높은 고용증대 효과를 지닌다.또한 해외수요의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의 산업구조 조정도 가속화시키는 이점이 있다.분명히 벤처기업의 융성은 한국 경제에 활로를 터놓을 수 있다. 최근 주가도 이를 반영하여 제조업종 주식은 실적에 상관없이 푸대접을 받는 반면 새롬기술,한글과컴퓨터,다음커뮤니케이션 등 벤처기업의 코스닥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상당한 정도로 거품이 들어갔을 것이라고 짐작만 할 뿐 누구도 주가가 얼마나 과대 평가되어 있는가를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벤처기업의 여러가지 장점을 충분히 인정하면서도 우리가 염려하는 것은 이들이 경제의 주역으로 자리잡기까지는 아직도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최소한 5년 이상은 걸려야 그 비중이 어느 정도 늘어날 것이다.이는 곧현실적으로 볼 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아직도 주력인 제조업종인 것이다. 고용면에서도 그렇고 소득 창출 측면에서도 그러하다. 99년 현재 GDP 대비 제조업의 비중은 약 30%이며 고용은 430만명으로 총 취업자의 20% 수준에 달한다.따라서 주력 제조업종을 경시하고 모두가 벤처 열풍에만 휩쓸린다면 이는 커다란 어리석음을 범하는 것이다.일본이 하는 것처럼 이들 제조업을 기술·지식집약화하고 고부가가치화하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벤처도 앞으로는 상당히 중요하다.그러나 당장 더 급한 것은 기존의주력 제조업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 반세기 한국의 산업정책을 보면 늘 옛것을 버리고 새 산업만을 육성해왔다.50년대와 60년대엔 공업을 위해 구 산업인 농업을 경시하였고,그 결과현재 식량자급도가 30%도 채 안되는 결과를 빚었다.80년대 후반엔 섬유,의복,가죽 등 경공업을 사양산업으로 규정하여 버리고 새로운 산업인 중화학공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였다.그러나 이탈리아나 독일에서 보듯이 의복은 고급화를 통해 얼마든지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만들 수 있다.또한 일본이 지난 35년 동안 전체 공업부문에서 경공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6%선을 꾸준히 유지하는 반면 한국은 96년 현재 24%에 불과하다. 이제 다시 주력 제조업종을 경시하고 온 나라가 벤처 붐에 매달리고 있다. 헌것을 아끼고 키울 생각은 하지 않고 다시 새것을 찾아나선 것이다.그러나과거 반세기 동안의 경험이 잘 보여주듯이 농업,경공업,중화학공업,첨단산업등 모든 산업은 반드시 각 부문 안에 첨단 분야가 있게 마련이며, 이를 중점적으로 발전시키면 얼마든지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할 수가 있는 것이다. 어떤 산업 전체를 사양산업으로 규정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 우리는 벤처기업의 육성이 앞날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그러나 현재이보다 훨씬 더 실제로 중요한 것은 주력 제조업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다.그 이유는 단순하다.실제로 벤처기업보다 주력산업이 고용과소득 창출에 있어서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벤처기업의 GDP 대비 비중은2.4%에 불과하며 고용 비중도 약 1%인 20만명 수준이다. 아무리 급변하는 세상이라도 중심을 잃지 않고 좌우를 살피는 여유가 필요하다. 과거의 경험은우리에게 헌 산업을 경시하고 새 산업만을 추구한 것의 비용이 매우 컸음을가르쳐준다. 정창영 연세대 교수 경제학
  • [집중취재] 백신 맞을까 안맞을까

    *실태와 대책. 최근 예방백신 접종과 관련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영유아를 둔 부모들이‘백신 공포’에 떨고 있다. ◆보건당국의 입장. 당국은 연이은 백신관련 사고에 대해 한마디로 “약품 자체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단언하고 있다.안심하고 예방접종을 계속해달라고 주문한다. 국립보건원은 최근 5건의 백신사고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이나 후유증으로 단정할 만한 결과는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14일 MMR-1(홍역 볼거리 풍진)백신 예방접종 후 혼수상태에 빠져 백신 부작용으로 추정됐던 16개월된 여아의 경우도 정밀검사 결과 뇌척수액에서 백신바이러스가 아닌 ‘에코(ECHO)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부작용과 무관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다른 3건은 영아 돌연사,나머지 1건은 질식에 의한 저산소증으로 추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정청 관계자는 “통상 같은 제품번호에 2만∼30만명분의 백신이 만들어져 유통된다”면서 “만약 제품에 문제가 있다면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야하는데 아직까지 그같은 일은 한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보건원 관계자도 “백신접종 대상 나이인 1세 미만 영아에게 1만명당 3명꼴로 연간 200여건 발생하는 돌연사가 예방접종 사고로 오인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부작용 사례. 그러나 100% 안전한 백신은 없다.보건당국은 “백신의 생산·제조,유동·보관,접종과정 등 모든 과정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더라도 생체에 이물질을 주입하는데 따른 불가피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과민성 반응에 의한 쇼크사(死),혼수,장애 등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하지만 접종시 주의사항을 준수하면치명적인 부작용은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95년 이후 지난해까지 보건당국에 보고된 백신 관련 사고는 95년 4건,96년1건,98년 4건,99년 1건 등 모두 22건.이 중 백신접종과 사고와의 인과관계가 밝혀져 보상금을 받은 경우는 10건에 불과하다.일본뇌염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 또는 뇌염발생이 4건,일본뇌염과 유행성출혈열백신 접종 후 사망 1건,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와 소아마비백신 혼합접종으로 인한 사망 또는 질병·장애발생 4건 등이다. 세계건강기구(WHO)는 모든 안전수칙을 지켜도 결핵(BCG)은 1,000∼2만회,소아마비는 300만회,MMR은 100만회,DTaP 75만회당 1건씩 불가피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영유아에게 연간 1,000만건의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0∼150건(사망 0∼16)건의 중증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있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문제점 및 대책. 생후 2∼6개월에 가장 많이 행해지는 백신 접종은 고도의정밀성이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백신과 부작용간의 인과관계와 백신 개발과정에서 파악하지못한 부작용 등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후 부작용 전문감시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들에 대한 정확한 자료수집과 과학적 분석,제약회사별·도매상별·제품번호별 부작용 발생 빈도와 경향 분석 등의 자료가 있어야만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해당 제품에 대한 역학조사 및 제품 사용중단,유통구조 개선 등의 시정조치를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완벽한 백신부작용 감시체계를 갖추고 있는 미국의 경우 사소한 부작용까지 모두 FDA(식품의약국)와 CDC(질병통제센터)가 공동 운영하는 예방접종감시체계로 보고돼 분석에 활용되고 있다.특히 제약회사들이 부작용 사례를 직접 수집,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백신 생산에서부터 접종 직전 단계까지에 대한 현장 감독체계를 구축,허가 및 생산단계에서 올바른 기준이 적용됐는지,포장시 제품에 대해 정확한 설명이 표기됐는지,저장과 운송단계에서 냉장조건이 적정한지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여성복지과,국립보건원 방역과,식약청 등으로 다원화되어 있는비효율적 관리조직을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특히 임시 예방접종사업 및 부작용 조사,표준예방접종지침 관리,예방접종심의위원회 운영 등 보건원의 백신 관련 업무가 전담인력 없이 업무지원 사무관 1명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것부터 개선되어야 한다. 김인철기자 ickim@. *백신이란.백신은 미생물을 죽이거나 특정부분을 변형시켜 우리 몸에 면역반응을 일으키도록 만든 특별제품이다.피부 주사 또는 코나 입 등을 통해 접종한다. 1796년 영국인 의사 제너가 ‘어려서 우두에 걸린 사람은 천연두에 걸리지않는다’는 속설에 착안해 천연두를 예방하는 백신을 발견한 이후 인류는 백신 개발을 통해 콜레라 결핵 장티푸스 등을 차례로 정복해 왔다. 백신은 크게 살아 있는 균을 사용한 생균백신과 죽은 미생물을 사용한 사균백신으로 나뉜다.결핵 예방백신인 BCG를 비롯,장티푸스,소아마비,홍역.천연두 예방약 등이 대표적인 생균백신이다.사균백신으로는 A형 간염,인푸루엔자,일본뇌염 등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7개 제약회사에서 모두 58개 품목의 백신을 생산하고 있으며 유행성출혈열 등 일부 균주 이외에는 백신제조에 쓰이는 모든 균주를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예방 접종을 하지 않음으로써 위중한 질병이 발생할위험도는 접종 부작용과는 비교할 수 없다.예컨대 홍역의 경우 백신접종의이상 반응 가능성은 100만명당 1.19명이지만 접종없이 자연 상태에서 홍역을 앓을 확률은 1,000명당 1명이다. 전문가들은 “유럽에서도 빈번한 예방접종 부작용 사고로 접종을 중단한 일이 있으며 이로 인해 해당 질병이 크게 만연했었다”면서 “예방접종을 기피할 게 아니라 접종을 받으면서 접종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가능성을 미리 확인하고 예방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조언한다. 김인철기자. *과연 안전한가. 백신은 상용화될 때까지 수많은 실험과 검사 단계를 거친다.DTaP(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백신은 무려 14단계의 검정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제약회사 등 백신 개발기관은 새로운 백신을 개발할 때 식약청에 실험의 적절성을 입증할 수 있는 ‘생물학적 제제 기준 및 시험방법 검사’를 제출한다.또 안전성·유효성 심사,제조시설 검사 등을 받는다.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전임상 실험과 사람을 대상으로 3차에 걸친 임상 실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뒤 자가시험성적서를 식약청에 제출한다. 식약청은 백신 개발 후에도 적정 원료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검사하고 시판전에 백신을 무작위로뽑아 최종 국가 검정을 한다. 복잡한 과정을 완벽하게 검증하려면 많은 전문요원이 필요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열악하다.미국 식품의약국(FDA)에는 1,000명 이상의 백신평가요원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겨우 38명이 모든 백신을 검사한다. 백신은 내장·냉동 상태에서 이동과 보관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없다.유아의 체질과 몸 상태를 정밀 검사하고 접종을 해야하나의사나 부모 모두 이를 간과하고 있다. 식약청 생물학평가부 이석호(李石浩) 부장은 “세계보건기구는 유통과정의안전성 확보를 위해 백신의 변질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VVM(Vaccine Vial Monitor)라벨을 부착할 것을 권유하지만 제약업체는 비용상승 등의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 ** 영동세브란스 손영모박사 “웬만하면 오전에 접종하세요”.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일시적으로 해소하기 우해 무턱대도 안전하다고 할 것이 아니라 사고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해 과학적인 근거로 국민을 안심시켜야 합니다.” 백신 예방접종 심의위원회에서 백신관련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 소아과 손영모(孫英模·49) 교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이 보다 투명하고 철저한 검정을 통해 백신의 시판을 허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교수는 “아무런 근거없이 이해 관계에 따라 안전하다거나 불안전하다고주장하는 것은 국민의 불신을 증폭시킬 뿐”이라면서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당국이 백신 접종후에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른 것을 단순한 우연으로치부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에서 수입해오던 백일해 백신을 98년부터는 국내에서도 생산한다”면서 “새로운 백신의 안전성을 투명하게 검사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이어 이 백신에 대한 허가 기준을 다시 설정했는지와 최근의 사고와 관련이 있는지를 식약청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교수는 “국민은 백신의 품질에 대해서 불안해 하지만 현재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곳은 제약회사와 식약청 밖에 없다”면서 “식약청은 제약회사의 로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지와 앞으로 백신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는지를 자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교수는 “부작용은 보통 몇시간 안에 발생하기 때문에 가능한 오전에 접종을 받아 사후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고,접종 전에 특이 체질 여부를전문의에게 진단받아야 하며,접종 후에도 아이의 상태를 관찰해 기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美, 학교도 시장경쟁원리 적용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초·중등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교별 학업성취도(등급)를 처음으로 공개,교육계와 학부모들의 관심을끌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 주교육부(CDE)는 지난해 봄 주 전체 7,000여개의 초·중·고교 학생 약 43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력평가시험 결과를 토대로 학교별학업성취도(API)를 산정,지난 25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는 작년 교육개혁을 통해 ‘학교가 책임지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API평가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었다. 학교등급은 서열식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 API점수에 따라 최하위 10%학교를 1등급으로 최상위 10% 학교를 10등급으로 10단계로 분류한다. 교육 전문가들은 학교 등급 발표로 대학처럼 초·중등학교에도 시장경쟁원리가 적용되게 됐다면서 앞으로 학교간 등급 올리기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전망했다. 그러나 학부모와 교육계 일각에서는 API 점수로만 산정한 등급 공개로 학교간 우열이 가려짐에 따라 성적우수학교로 입학 및전학이 늘어나는 등 부작용이 야기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미리보는 4·13총선](1)인물로 승부한다(상)서울 강북지역역

    여야 정당 내부의 공천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정치권의 총선열기가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이번 총선은 ‘밀레니엄 첫 선거’로 새 정치문화 정립을 갈망하는 유권자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다.16대 총선 출마 예상자를 중심으로 지역별 특성에 따른 여야의 필승전략,접전지역,새 선거문화 양상 등을 시리즈로 살펴본다. 서울 강북지역에서 공천에서부터 뜨거운 예선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은 노원갑이다.이 지역 현역인 한나라당 백남치(白南治)의원이 뇌물수수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탓이다.대규모 아파트촌이 건설되면서 여도,야도 모두 잘만 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또 인구상한선이 30만명으로 결정될 경우 서울에서 유일한 분구지역이다. 민주당은 아직 조직책을 선정하지 못했다.무려 18명이 조직책 공모에 응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신형식(申亨植)전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실 차장,최동규(崔東奎)전동력자원부장관,김진호(金辰浩)전합참의장,우원식(禹元植)전시의원 등이다.최근에는 이득렬(李得洌)전 MBC사장이 여론을 탐색하는 등 이지역을 노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련 박병일(朴炳一)전의원,민주노동당 이상현(李相賢)대변인도 이곳에서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한나라당에서도 정태영(鄭泰英)부대변인이 공천을 신청,백의원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으며 옛 민주당 출신인 유영래(柳榮來)씨도 한나라당 공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원갑은 여야의 승패가 계속 엇갈렸던 곳이다.15대 총선에서는 백의원이 36.8%를 획득,당시 국민회의 고영하(高永夏)후보를 1.7%포인트 차로 누르고당선됐다.그러나 15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김대중(金大中)후보가 43%를 얻어42.4%를 얻은 이회창(李會昌)후보를 눌렀다.98년 6·4 지방선거에서는 국민회의가 후보를 내지 않은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41.5%를 얻어 36.8%를 얻은자민련 후보를 눌렀다. 강동형기자 *[집중조명] 노원갑 서울 강북지역은 전통적으로 새천년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던 지역이다.그러나 지난 96년 15대 총선에서는 25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의 전신인 국민회의가 12곳,신한국당이 13곳에서 당선자를 냈다.이후 종로 재선거에서 국민회의가 승리,세력균형이 팽팽하다.정권교체후 첫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전의 ‘우세’를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의 포인트다.현역의원 분포에서는 민주당14개,자민련 2개,한나라당 9개 지역구를 분할하고 있다. 민주당은 북한산·도봉산을 끼고 있는 서대문·은평·종로·성북·도봉·노원·중랑구 등 북부외곽 지역에 탄탄한 ‘벨트’를 형성하고 있다.한나라당은 한강을 끼고 있는 마포·용산구,도심인 중구와 동대문·성동구에서 지지도가 좋다는 자체분석을 내놓고 있다.결국 지역적 특성에 더해 각 당이 얼마나 유권자들에게 어필하는 인사를 내세우느냐가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민주당 ‘북부외곽 벨트’에는 간판 스타들이 즐비하다.중랑갑의 이상수(李相洙)의원,성북갑의 유재건(柳在乾)의원,강북갑의 김원길(金元吉)의원,강북을의 조순형(趙舜衡)의원,도봉갑의 김근태(金槿泰)의원,도봉을의 설훈(薛勳)의원,노원을의 임채정(林采正)의원,은평갑의 손세일(孫世一)의원,서대문을의 장재식(張在植)의원 등이 나름대로 난공불락의 아성 구축에 진력하고 있다. 노무현(盧武鉉)의원이 떠난 종로구에는 이종찬(李鍾贊)전국정원장이 고토 회복을 노리고 있다. 15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당선됐던 몇몇 지역에서는 그야말로 ‘전면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흥미로운 전투가 예상되는 곳은 성북을·은평을.성북을은 민주당의 신계륜(申溪輪)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한나라당 강성재(姜聲才)의원의 재대결이 예고돼 있다.은평을은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의원에게 도전하는 민주당 파트너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 역시 격전지역으로 지목돼 있다.민주당에서 이원형(李元衡)전의원과 인권변호사로 이름을 날린 이석형(李錫炯)변호사,고대총학생장 출신인 오영식(吳泳食)씨가 공천 신청을 냈다. 중구에서는 민주당의 정대철(鄭大哲)전의원과 한나라당 박성범(朴成範)의원의 명예를 건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용산은 한나라당 서정화(徐廷和)의원이지역구를 포기할 움직임이어서 신진 세력들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민주당에서는 오유방(吳有邦)위원장과 이상철(李相哲)한국프리텔사장이,자민련에선 설송웅전용산구청장이,한나라당에서는 진영(陳永)변호사가 공천을기다리고 있다. 자민련 김학원(金學元)의원이 충남 부여로 떠난 성동을에는 민주당 김한길전청와대 정책수석이 ‘한나라당 벨트’ 허물기에 나섰다.한나라당에서는 설영주 위원장,자민련에서는 개그맨 김형곤(金亨坤)씨 등이 준비하고 있다.자민련 노승우(盧承禹)의원이 지키고 있는 동대문갑은 중견 언론인 출신의 도전이 거세다. 민주당은 한국일보 출신의 황소웅(黃昭雄)전 국민회의 부대변인이,한나라당은 이동화(李東和)전 서울신문 주필, 장광근(張光根)부 대변인 등이 공천신청을 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선거구 획정위’ 불안한 출범

    국회 선거구획정위는 엄청난 부담을 안고 출발했다.여야의 ‘나눠먹기식’협상내용을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했다.비난여론을 되돌릴 수 있도록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해내야 한다.그렇지만 정치권의 이기주의를 뛰어넘기란 쉽지 않다.오는 27일까지로 정한 시한도 압박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험로(險路)는 22일 첫 회의부터 예견됐다.활동범위만을 놓고도 논란을 벌이다 24일로 미뤘다.일부 위원들은 의원정수 축소도 논의하자고 의욕을 보였지만 대세를 얻지 못했다. 인구 상·하한선 재조정은 가장 뜨거운 쟁점이다.비례대표제 정수문제와 맞물려 여야간은 물론 정치권 내부와 외부 인사간 논란이 예상된다.여야가 합의한 7만5,000∼30만명이 유지될지는 미지수다.8만∼32만명,8만5,000∼34만명 등을 포함해 3가지 정도를 놓고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말로 정한 선거구 인구기준은 ‘0순위’ 조정대상이다.대표적인 ‘여야 거래’로 낙인찍혀 유지되기 어려운 분위기다.이 경우 부산남 갑·을은 하나로 통합되고,경남 창녕도 이웃 선거구와 합쳐지게 된다. 경주·원주·군산·순천 등 도농통합시들의 분구 특례 유지여부도 주목된다.여야는 분구 기준 미달인데도 분구를 인정해 줬지만 백지화 주장도 만만치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상·하한선 재조정 폭에 따라 하남-광주,오산-화성,인천 중-동-옹진,속초-고성-인제-양양,서귀포-남제주 등 복합선거구의 분구여부도 복잡하게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이를 감안하면 7만5,000∼30만명으로 해도 지역구는 1∼2개 변동요인이 있다.8만∼32만명안은 5개 안팎,8만5,000∼34만명안으로는 22개 선거구가 줄게된다. 의사결정은 3분의2 이상 찬성을 얻으면 된다.그렇지만 여야 대표 3명중 한명만 반대해도 쉽지 않아 상·하한선의 대폭 상향 조정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3당총무 접촉 이모저모

    여야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18일 두차례 총무회담을 갖고 선거법 재협상을 위한 210회 임시국회 소집 및 의사 일정을 논의했다.선거법개정안의대체적 수정방향도 논의했다. ◆이날 총무회담의 분위기는 무거웠다.오찬을 겸한 3당 총무회담에 이어 3시에 다시 열릴 예정이었던 총무회담은 3시30분으로 연기되는 등 한때 진통을겪었다.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된 선거법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도 취소됐다.여권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재협상 지시에 따라 본회의를 취소하고 재협상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원점에서 선거법을 재협상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자민련 이긍규(李肯珪)·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임시국회 재소집 시기 및 국회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박총무는 임시국회 회기를 21일부터 28일까지 8일 동안으로 하자고 제의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총무는 설 직전인 2월3일까지 14일동안 하자고 맞섰다. 3당 총무는 격론끝에 21일부터31일까지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오는21일부터 임시국회를 열기로 한 것은 20일이 새천년민주당 창당대회라는 점이 고려됐다. ◆선거구획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 총무가 쉽게 합의했다.각 당지도부가 이미 구성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여야 총무들은 선거구획정을 위한 인구 하한선을 당초 여야가 합의한대로 7만5,000명,상한선은 30만명으로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인구기준 시점을 지난해 9월로 한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을 감안,12월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 여야 정치개혁입법안 합의

    여야는 ‘소선거구제+1인2표 전국단위 비례대표제+중복입후보제 및 석패율제’를 골자로 하는 선거법개정안 등 정치개혁입법안에 합의,오는 18일 국회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자민련과 한나라당 일각에서 편법적인 도농(都農)통합선거구 분구를문제삼아 환원시킬 것을 요구,일부 선거구가 재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시민단체들은 의원정수의 현행 유지와 '나눠먹기식' 선거구조정을 비판하며 반대운동을 강화할 예정이어서 정치권의 대응이 주목된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도 “선거구와 국회의원 수가 줄지않고 일부선거구가 정략적으로 획정됐다는 비판이 있는 것은 국민적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정당명부제가 실현돼 지역감정 해소에 기여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여야는 15일 3당 총무회담 등을 통해 소선거구제와 1인2표 전국단위 비례대표제,지역구에서 아깝게 탈락한 후보를 정당명부에서 구제해주는 석패율제도의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합의했다.또국무총리와 대법원장 등 국회동의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도입하는데도 일괄 합의했다. 선거구제 조정과 관련,여야는 지역구 인구 상·하한을 7만5,000∼30만명으로 하되,인구 30만 미만인 지역이지만 지난 15대에 국한해 예외를 인정한 원주,경주,군산,순천 등 4개 도농(都農)통합지역구에 한해 분구를 계속 인정하기로 했다.이안에 따르면 지역구는 현행 253석에서 258석으로 늘게 되며 비례대표의석은 5석이 준 41석이 된다. 선거구가 신설되거나 분구되는 지역은 경기 7곳,서울 인천 울산 충북 전북경남 각 1곳 등 모두 13곳인 반면,부산 강원 각 2곳,대구 대전 전남 경북 각 1곳 등 그동안 갑·을구로 나눠진 8개지역은 선거구가 합쳐진다. 여야는 시민단체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선거법 87조도 현행대로 존치시켰다. 한편 여야는 선거법 등 정치개혁입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15일 밤 본회의를열었으나 선거구 획정을 둘러싸고 자민련과 한나라당 일부의원이 강력히 반발,밤 12시를 넘기며 설전을 벌이다 진통끝에 표결처리를 일단 유보하고 회기를 18일까지로 연장했다. 유민 박찬구 박준석기자 rm0609@
  • [‘개혁’없는 정치개혁 입법] 당초 개혁안과 비교

    지난 98년 12월부터 13개월 남짓 지루하게 이어진 정치개혁입법 협상은 여야간 나눠먹기식 담합과 밥그릇 지키기로 막을 내리게 됐다.특히 여야는 밀실협상 과정에서 당리당략을 앞세워 정치개혁이라는 대국민 약속을 여지없이 무너뜨렸다. 당초 여야는 저비용 고효율의 정치를 지향하기 위해 의원 정수를 30석쯤 줄이고 비례대표 의석수를 전체 의원의 30%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호언했다.그러나 협상결과 현행 299석을 그대로 유지하되 비례대표 수는 오히려 줄여 비례대표 의석수 확대를 통한 지역구도 희석과 전문가의 국회 진출확대라는 취지를 무색케 했다.여당으로서는 1인2표제를 관철시키기 위해 정치개혁의 주요골자를 ‘포기’했다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여야는 선거구 인구 상하한선을 현행 30만∼7만5,000명으로 유지하면서 15대 국회에 한해 예외를 인정한 경주,원주,군산,순천 등 인구 25만∼30만명의 도농복합선거구 상한선을 이번에도 25만명으로 설정,분구를 계속 인정하는편법을 동원했다.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이 사이좋게 유리한 선거구를 2개씩 확보한 것이다. 게다가 선거구 조정과정에서 지난해 11월말이 아니라 9월말 인구집계를 적용,부산 남갑·을의 통합을 막고 전남 곡성·구례와 경남 창녕을 살리는 등여야가 밥그릇을 챙기기 위한 게리멘더링의 전형을 보였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도 선거 국고보조금을 50%인상,국민 혈세(血稅)의 부담을 늘리고선거사범 공소시효를 현행 6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하는 등 ‘챙길 것은 다챙기는’ 이기주의를 드러냈다. 전국구 의석 배분 요건을 현행 ‘5석 또는 5% 이상 득표 정당’에서 ‘3석또는 3∼5% 이상 득표 정당’으로 완화하려던 방침도 현행 유지쪽으로 기울었다.여야가 의석을 하나라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다원화된 사회의 욕구를대변할 군소정당의 의회진출을 차단하는데 한통속이 된 것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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