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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규 목사 성공회대 명예박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초대 이사장을 지낸 박형규(89) 목사가 성공회대에서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공회대는 30일 “개교 98돌과 신학과 창립 30돌을 맞아 기독교적 신앙을 몸소 실천하고 민주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박 목사에게 개교 이래 첫 번째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박 목사는 부산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신학대 대학원과 미국 뉴욕 유니온신학대에서 공부했다. 박 목사는 1973년 부활절 남산 야외 음악당 사건을 계기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군사 독재에 대한 개신교계의 저항에 앞장섰고 기독교회관 목요기도회를 중심으로 민주화 운동에 나섰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학사장교 30돌…55개 기수 4만2819명 임관

    학사장교 30돌…55개 기수 4만2819명 임관

    육군 학사장교 제도가 24일 창설 30주년을 맞는다. 학사장교는 대학 졸업자(졸업 예정자 포함) 가운데 우수자를 선발해 일정 기간의 군사 교육을 거쳐 장교로 임관시키는 제도다. 육군학사장교 총동문회는 24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육군사관학교에서 학사장교 창설 30주년 행사를 연다. 학사장교는 지난 1981년 처음으로 제1기 632명이 배출된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55개 기수 4만 2819명이 임관했다. 현재 현역으로 복무하는 학사장교는 8000여명으로, 육군 중·소대장의 40%가량이 학사장교 출신이다. 영관급 장교는 2200여명이 복무하고 있다. 학사 장교 출신 인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현 총동문회장은 박성중(전 서초구청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으로 학사장교 1기 출신이다. 유정복·전병헌·정양석 국회의원과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등이 모두 학사장교 출신이다. 박 총동문회장은 “학사장교의 다양성은 자칫 획일적이고 경직될 수 있는 군문화에 큰 활력이 되고 있다.”면서 “투철한 국가관과 군에서 단련된 리더십으로 학사장교 출신은 사회에서도 제 역할을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한화그룹 30년새 자산 50배 키워

    한화그룹 30년새 자산 50배 키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일 취임 30주년을 맞는다. 부친인 김종희 회장의 갑작스러운 타개로 20대에 그룹 총수에 올랐던 김 회장은 지난 30년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와 검찰 수사 등의 위기를 맞았지만 한화그룹의 자산을 50배 키워내며 재계 10위의 대기업 집단으로 성장시켰다. 3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1일 특별한 행사 없이 조용히 보내기로 했다. 김 회장은 1981년 한국화약그룹(현 한화그룹) 설립자인 김종희 회장이 타개하자 29세의 나이에 그룹 총수가 됐다. 김 회장 취임 이후 한화는 금융과 전자, 유통, 레저 등 3차산업을 강화하면서 제2의 창업기를 맞았다. 활발한 인수·합병(M&A)을 통해 그룹 규모와 내실을 키웠고, 첨단산업 분야에 진출하면서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했다. 이에 따라 1981년 자산규모 5000억원, 매출 7300억원, 계열사 19개에 불과하던 한화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 24조 5000억원(금융자산 포함 때 81조원), 매출 34조원, 계열사 44개의 재계 순위 10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한화그룹이 순조로운 항해만 계속했던 것은 아니다.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1990년대 초반 세계화 물결에 따라 추진했던 해외투자 등이 발목을 잡았고, 1999년 알짜배기 계열사였던 한화에너지(현 인천정유)를 울며 겨자먹기로 현대정유에 넘겨야 했다. 야심차게 진행했던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스스로 물러섰다. 김 회장은 취임 1년 만에 제2차 석유화학 파동으로 경영난에 빠진 한양화학(현 한화석유화학)을 전격 인수, 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키웠다. 지금은 그룹의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한 대한생명 역시 인수를 강행했다. 주위의 만류가 빗발치던 M&A건이었다. 최근에는 그룹의 주력 신사업인 태양광 분야에 집중하며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8월 세계 4위 규모의 태양광 업체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 사명을 ‘한화솔라원’으로 변경하고 태양광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김 회장 취임 30주년 대신 내년 10월 그룹 창립 60주년에 초점을 맞춰 각종 기념식이나 행사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뽀뽀뽀 30돌… 최고의 뽀미 언니는?

    뽀뽀뽀 30돌… 최고의 뽀미 언니는?

    “뽀뽀뽀 친구들, 안녕하세요. 뽀미언니예요!” 8090 세대들에게 아침을 열어 준 프로그램으로 기억되는 MBC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가 25일 방송 30년을 맞는다. ‘뽀뽀뽀’는 1981년 5월 25일 방송을 시작해 2007년 4월 ‘뽀뽀뽀 아이조아’로 프로그램명을 바꾸고 국내 최장수 어린이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왔다. 현재까지 방송횟수는 7400회에 달하고, 방송시간은 4000시간을 넘는다.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을 거쳐 간 PD의 숫자는 100여명, 작가는 200여명에 달한다. 1993년 저조한 시청률을 이유로 주 1회 50분으로 축소된 적도 있으나 시청자 단체들의 ‘뽀뽀뽀 살리기 운동’에 힘입어 원상 복귀되기도 했다. 2006년 기존 노래와 율동 중심에서 벗어나 놀이와 체험을 통한 교육적 오락 프로그램으로 탈바꿈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월~수요일 오후 4시 10분부터 30분간 방송되고 있다. ‘뽀뽀뽀’의 백미는 단연 진행자 ‘뽀미언니’다. 뽀미언니는 프로그램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현재까지 모두 23명의 뽀미언니가 ‘뽀뽀뽀’를 거쳐 갔다. 역대 뽀미언니 중에선 신현숙, 김은주, 황선숙, 김경화, 이하정, 양승은, 나경은 등 아나운서 출신들이 가장 많았고 장서희, 이의정, 조여정, 하은애 등 연기자 출신 뽀미언니가 그 다음으로 비중이 컸다. 특히 나경은 아나운서는 2010년 5월 출산을 위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나서 6개월 만에 복귀해 24대 뽀미언니이자 ‘제1 대 뽀미엄마’라는 새로운 이력을 남기기도 했다. 이외에도 6대 뽀미언니였던 방송인 최유라는 뽀미언니로 활동하던 당시 만난 ‘뽀뽀뽀’ 카메라맨과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보조 출연자로 등장했던 이용식, 김병조는 1980년대를 풍미했던 코미디언으로 성장했고 김국진, 서경석, 이윤석 등 인기 개그맨들도 ‘뽀뽀뽀’를 거쳐 갔다. 25일 방송되는 30주년 특집에서는 역대 뽀미언니들의 모습과 시민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뽀미언니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 추억의 코너를 통해 ‘삐삐’, ‘달봉이’, ‘개똥이’ 등 기억에 남는 캐릭터들을 재현한다. 아울러 역대 뽀미언니를 비롯해 연기자, 가수, 코미디언 등 ‘뽀뽀뽀’를 거쳐 간 연예인들의 인터뷰를 방송하고 시청자들이 직접 만든 ‘뽀뽀뽀’ 뮤직비디오 UCC도 공개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경제플러스] 맥심 30돌 가을여행 이벤트

    동서식품은 맥심 브랜드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12~13일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우리의 향기로운 가을여행’ 이벤트를 개최한다. ‘공감 형성’과 ‘오감만족’을 테마로 1박2일간 진행되는 행사는 ‘제3회 동서커피클래식’을 중심으로 가을전경 스케치, 아로마 테라피, 카페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는 30일까지 맥심 30주년 이벤트 사이트(www.mymaxim.co.kr)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추첨으로 60명을 뽑아 입장권 2장씩을 준다.
  • “청소년그림 사실표현 늘고 독창성 떨어져”

    “청소년그림 사실표현 늘고 독창성 떨어져”

    “독창성은 떨어지고 디지털 기술 표현은 늘었다.” 조명식 국민대 미대 교수가 28일 내놓은 최근 30년간의 청소년 미술 분석 결과다. 그가 1981년 시작돼 올해 30돌을 맞은 삼성생명의 ‘청소년 미술작품 공모전’을 분석했다. ‘청소년 미술작품 공모전’은 초·중·고등부로 나눠 대상 수상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주는 국내 최고 권위의 청소년 미술 실기대회다. 조 교수는 바로 이 대회 첫회 대상 수상자다. 꼭 30년이 흐른 올해,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가해 감회가 남다르다는 조 교수는 “청소년 그림에는 발달 특성에 따라 관심 및 표현 변화가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미술 실기대회는 학교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개인의 감수성이 적극적으로 표현되는 만큼 고유의 ‘바라보기’가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1980년대에는 관념적 예술에서 벗어나 독자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학생들이 많았고, 1990년대에는 컬러 TV와 사진기의 보급으로 색상이 다양해졌으며 사진을 이용한 사실적 표현이 늘었다는 게 조 교수의 분석이다. 2000년대에는 정보 공유가 늘면서 예술학교 및 사교육을 중심으로 유사한 양식이 확산됐다. 특히 핵가족과 다문화사회, 디지털 기술을 표현한 작품이 등장했다. 조 교수는 “30년간 청소년 그림은 정치적 환경보다 입시제도, 교육문화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미술이 입시 도구로 변질되면서 창의성 향상에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본사에서 열린 30회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부문별 대상 4명과 금상 수상자 12명에게 장학금과 상품이 주어졌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사설] 5·18 30돌, 사법적 치유 서두르자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30년이 흘렀다. 5·18은 전세계에서 아시아의 대표적인 인권운동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국내에서의 평가는 여전히 인색한 형편이다. 관련법을 3개나 만들었지만 발포 명령자 등 규명하지 못한 진실이 아직도 남아 있다. 공식적인 백서 발간 등 서둘러야 할 일들도 많다. 현대사의 아픈 상처이기도 한 5·18은 미래지향적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한 세대가 흘렀지만 세계에 교훈을 주는 역사로 만들어가는 것이 오늘을 사는 사람들의 책무라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아직 남아 있는 상처 치유는 더욱 서둘러야 한다. 5·18과 관련해서는 김영삼 정부의 결단에 따라 전직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일반인 등이 관련된 여러 건의 민·형사 재판이 이뤄져 사법적으로 과거사 정리 작업이 진행됐다. 1990년대 들어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국가의 불법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이 인정됐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대법원의 유죄 확정 판결로 내란죄와 함께 내란 목적 살인죄가 인정돼 처벌받았다. 하지만 핵심 피해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선승리 뒤 김영삼 대통령에게 건의, 과거 청산과 국민 화합 차원에서 사면·복권됐다. 문제는 민초들이다. 신군부 핵심인사들은 사면복권 뒤 원로대접을 받으며 활동 중이다. 반면 다수의 피해자, 유가족들은 아직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 아람회 사건 피해자 등 국가의 불법행위로 큰 피해를 입었으면서도 지지부진한 재판으로 아픔이 큰 사람들도 여전히 있다. 피해자들이 잊을 만하면 정치권에서 선거국면 등에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상처를 덧나게 하고 있다. 정신적·사법적 치유를 서둘러야 한다. 신군부의 권력욕과 민초들의 민주화 염원이 충돌한 5·18은 역사 속의 과거가 아니라 살아 있는 시대의 울림이 되어 상생과 국민통합의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
  • [5·18민주화운동 30주년] “금남로·대학가 5월도 썰렁”…잊혀지는 그날의 함성

    [5·18민주화운동 30주년] “금남로·대학가 5월도 썰렁”…잊혀지는 그날의 함성

    5·18 민주화운동이 30돌을 맞았다. 민주운동의 새 지평을 열었지만 단순 역사적 사건으로만 기억할 뿐 그날의 의미는 뇌리에서 점점 잊혀가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했던 가해자들이 함구하면서 그날의 핵심 진실 규명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국내 민주화 운동에 큰 획을 그은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과제를 짚어본다. 1980년 5월 피로 물들었던 광주는 지금 화려한 ‘꽃’으로 부활했다. ‘폭동’ ‘사태’ 등 갖가지 누명도 벗었다. ‘광주의 5월’은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우뚝 섰다. 동남아 등 제3세계 국가의 인권운동가들은 ‘5월’을 배우러 광주로 몰려든다. 5·18은 ‘역사의 진보’를 믿는 사람들에겐 꿈이자 희망이다. 시민들의 머릿속에 또렷이 기억되는 ‘짧은 시간’이 있었다. 계엄군을 몰아내고 연출했던 일주일간의 ‘대동세상’이 그것이다. 시민들은 주먹밥을 나누고 부상자들에겐 피를 보탰다. 내것·네것도 없었다. 원시 부족사회처럼 운명 공동체였다. ‘시민군’은 최후의 순간까지 총칼에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당시 전남도청 상황실을 끝까지 지켰던 이모(50·공무원)씨는 “죽었더라도 후회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겉으론 ‘실패한 항쟁’이었지만 그 실패는 오래가지 않았다. 5·18은 1987년 ‘6월 항쟁’으로 이어졌다. 급기야 군부통치에 종지부를 찍었다. 1988년 국회 5공청문회가 열리면서 ‘살육 현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국민들은 분노했다. 학생들은 분신과 거리 투쟁 등을 통해 보다 수준 높은 민주화를 요구했다. 5·18은 결국 문민정부의 책임자 처벌 등 ‘역사 바로세우기’ 작업을 끝으로 일단락됐다. 전두환 등 신군부의 몰락과 함께 사실상 30여년간의 군부통치는 막을 내렸다. 실패한 항쟁이 아님이 증명된 것이다. 격랑의 현대사 속에서 고비고비마다 민주화 투쟁에 불을 지핀 화수분이자 발전소였다. 5·18은 민주·인권·평화란 인류 보편적 가치를 추구했다. 세계 민주항쟁사에서도 돋보일 만큼 그 위상이 확고해 졌다. 그러나 30년이 흐른 지금은 기억의 저편으로 가뭇없이 사라져 간다. 망각과 무관심 탓이다. 금남로에서 만난 김현석(49)씨는 “5·18 기념일이 돌아와도 항쟁 직후처럼 뜨거운 감정이 일지 않는다.”며 “1990년대 이후 피해자 보상과 명예회복이 이뤄지는 등 5·18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 뒤부터 먼 과거처럼 여겨진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도 마찬가지다. 광주 지역 대학을 둘러보면 1980년대의 대학 풍경과는 너무 동떨어진 느낌이다. 5월 행사를 알리는 플래카드 하나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어쩌면 이게 정상인지 모른다. 전남대 정다정(22·여·영문과 3년)씨는 “친척 중에 5·18 때 다친 분이 있어서 당시 상황은 대충 안다.”며 “그러나 의미 등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선대 총학생회의 한 간부는 “학내문제로 가끔 집회가 열리지만 일반 학생들의 참여는 거의 없다.”며 “취업난 등 현실적 고민 때문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최영태 전남대 사학과 교수는 “항쟁 과정에서 실재한 ‘영웅적 죽음’ 등을 예술작품으로 만들면 젊은 세대들도 자연스레 그 정신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5·18민주화운동 30주년] 보상 어디까지 했나

    올 30돌을 맞은 5·18민주화운동의 법률적 마무리는 어디까지 왔나. 1990년 ‘5·18민주화운동보상등에관한법률’이 제정됐다. 이때부터 지금까지 6차 보상 공고를 통해 8721명이 보상을 신청했다. 광주시는 이들에 대한 심사를 거쳐 5233명을 대상자로 확정했다. 사망 155명, 상이후 사망 102명, 행방불명 76명, 부상 3379명, 연행·구금 1476명 등이다. 이들에게 모두 2356억 35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 또는 지급될 예정이다. 1995년 5·18특별법 제정과 1997년 국가기념일 지정 등 ‘역사 바로세우기’ 작업에 이어 2002년 ‘5·18민주유공자예우에관한법률’이 제정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잘 가르치는 대학 만들면 인재 온다”

    “잘 가르치는 대학 만들면 인재 온다”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해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이끄는 것이 최고의 목표입니다.” 13일 개교 30주년을 맞은 광주대 김혁종 총장은 “열심히 가르치고, 공부하는 대학을 만들어 학생들의 미래 설계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대는 그동안 5만 7000여명의 인재를 배출하며 호남의 중견 사학으로 성장했다. 그는 2003년 총장 취임 직후 ‘취업·창업중심 교육명문대학’을 표방하고 ‘산업체 인턴취업 지원제’와 ‘창업지원특별프로그램’을 도입해 이목을 끌었다. 광주대는 지난 3월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데 이어 최근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 공모에서 광주·전남북·제주 지역 중·소규모(1만명 미만)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1단계 평가를 통과, 현재 2단계 심사가 진행 중이다. 김 총장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학부교육선진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5·18 30돌 행사 막 오른다

    5·18민주화운동 30돌 기념행사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열린다. 4일 ‘5·18 민중항쟁 30주년 기념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 등에 따르면 ‘들리는가 오월의 함성, 보이는가 민중의 횃불’을 주제로 ‘5월 정신’의 전국화·세계화를 위한 각종 행사가 광주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9일 옛 전남도청 등지에서는 예술전시행사인 ‘오월의 부름에 답하며’를 비롯해 상무대 영창·법정 체험 행사(15~23일), 5·18 역사기행(15~17일·21~23일) 등이 이어진다. 기념일 하루 전인 17일에는 옛 전남도청 앞 광장과 금남로 일원에서 ‘기억하라 맞서라’는 주제의 전야제가 성대히 펼쳐지며, 18일엔 국립5·18민주묘지에서 3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문화행사도 줄을 잇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오월 창작가요제 ‘청’은 시대와 호흡하는 오월의 공동체 정신을 노래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시론] 장애인도 대한민국의 일원이다/육근해 한국점자도서관장

    [시론] 장애인도 대한민국의 일원이다/육근해 한국점자도서관장

    오는 4월20일은 장애인의 날! 30돌을 맞는 장애인 모두의 생일이다. 올해도 역시 ‘사회 속의 장애인’, 혹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라는 거창한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17일 열리는 장애인누리축제를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열리게 될 장애인 행사 소식을 들으면서 ‘지난해와 별반 다르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니 마음 한편이 쓸쓸하다. 언제쯤이면 정부는 장애인에 대한 형식적인 이벤트성 행사보다 장애인의 기본권을 고려하는 정책을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일 것인가,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정부는 장애인을 진정한 국민의 일원으로서 인식하고 있는 것일까? 지난 41년간 한국점자도서관을 직·간접으로 운영하면서 정부와 늘 부딪쳤던 안건은 장애인을 어떻게 인식하느냐는 문제였다. 정부는 장애인을 보편적인 국민의 일원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책임져야 하는 장애인으로만 보고 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첫째, 장애인에게는 국민의 알 권리, 읽을 권리가 배제되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안내서 비치나 점자간행물 발간,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곳은 10%도 채 되지 않는다. 얼마 전에는 한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적 어려움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선거홍보물에 대해 선거보전비용을 지불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또 사회단체들도 비용이 많이 드는 시각·청각장애인을 위한 지원을 꼭 해야 하느냐고 종종 말한다. 둘째, 말뿐인 교육 기회 균등이다.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주겠다고 특례입학을 허용해 놓고는 입학한 학생에 대해서는 국가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학생을 받은 대학의 문제라고 책임을 회피함으로써 실제 장애학생의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한 학생을 위해 수화통역사, 점자자료 등을 제공한다는 것은 개별적 대학으로서는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반면, 장애학생에게 교육 자료를 제공해 주는 것도 복지문제로 간주되어, 보건복지부가 나서서 몇 개의 복지관에 대학생을 위한 학습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국립중앙도서관에 시각장애인 대학생 교재를 제공하고 있다. 이것은 부처 간 업무 조율이 안 되어 국가적 예산만 낭비될 뿐, 장애학생들은 교재를 얻기 위해 수십 번도 넘게 전화를 해야 하는 수고를 겪고 있다. 그나마 300여명의 시각장애 대학생 중에서도 필요한 교재를 얻는 경우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셋째, 장애인을 국민이 아닌 장애인으로만 인식하고 있다. 지난해 복지부는 복지전달체계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점자도서관을 문화부로 이관하고자 했다. 장애인체육을 문화부가 맡듯이 점자도서관도 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문화부는 점자도서관을 도서관이 아닌, 장애인시설로 인식하여 그대로 복지부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예산이 없으니 이관되어도 예산 지원이 불가능할 것이라 단언했다. 교육청 소속의 공공도서관은 문화부 산하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시각장애인을 포함해 전체 국민의 20%에 가까운 독서장애인에게 서비스하는 시각장애인도서관 또는 점자도서관은 단지 복지시설이니 복지부 산하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장애인도 대한민국의 어엿한 국민이다! 정부는 장애인을 ‘장애인’이란 단어로 제한하지 말고 국민의 일원으로 인식해야 한다. 장애인을 선심성 복지 시혜의 대상으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장애 문제는복지부가 도맡아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므로, 모든 부처는 장애인 기본권 보장을 위한 정책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2011년에는 정부가 장애인을 우리 사회 속 국민의 일원으로 인식하는 ‘장애인의 날’을 맞게 되길 기대해 본다.
  • ‘광주인권상’ 수상자 한자리

    5·18민주화운동 30돌을 맞아 ‘광주 인권상’ 역대 수상자 7명이 광주에 온다. 이들 수상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 상이 제정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11일 5·18 기념재단에 따르면 5·18 30돌을 맞아 다음달 17일부터 21일까지 바실 페르난도 등 수상자 7명이 광주 서구 치평동 5·18 기념재단에서 ‘역대 수상자 회의’를 연다. 이들은 회의 기간 동안 5·18 30주년 행사와 각종 기념 행사에 참여한다. 또 그동안의 활동과 자국의 민주인권 실태, 광주의 민주화의 현 주소, 나아갈 길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참가자는 역대 수상자 12명(1개 단체 포함) 중 모두 7명으로, 바실 페르난도(66·스리랑카·2회), 단데냐 가마지 자얀티(여·51·스리랑카·3회), 와르다 하피즈(여·58·인도네시아·5회), 말라라이 조야(여·33·아프가니스탄·6회), 앙카나 닐라파이짓(여·53·태국·6회), 레닌 라흐바니시(40·인도·8회), 무니르 아흐메드 말리크(60·파키스탄·9회) 등이다. 이들은 자국 내에서 민주·인권회복과 도시 빈민·카스트제도·여권 신장·독재 타파·문맹 퇴치 등의 활동을 펴고 있다. 5·18 기념재단 관계자는 “5·18 성년을 맞아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과 평화가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꽃피웠으면 한다.”며 “이를 위해 이들 수상자를 중심으로 ‘아시아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2015년 매출 15조·영업익 2조 달성”

    “2015년 매출 15조·영업익 2조 달성”

    “오랫동안 살아남는 기업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웅진의 장기적 목표는 ‘지속가능기업’이 되는 것인데, 지속가능기업이 되려면 우선은 세계 1등이 돼야 합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5년 내에 매출을 15조원으로 늘리고 연간 2조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윤 회장은 30년간 고속성장의 비결로 이른바 ‘30% 혁신론’을 들었다. 그는 “혁신을 주문할 때 늘 30% 이상을 요구한다.”면서 “단지 5~10%를 줄이는 건 혁신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윤 회장은 최근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주요 제품의 원가를 50% 줄여보라는 ‘긴급지시’를 내려 몇 가지 제품에서 원가를 줄일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아냈다. 그는 이날 또 한 번의 도전과제를 제시했다. 바로 2015년까지 ‘매출 15조원·영업 이익 2조원 달성’이다. 5년 안에 현재 매출보다 3배를 늘려야 실현할 수 있는 쉽지 않은 과제다. 하지만 윤 회장은 “매년 30%씩 성장한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의 혁신 철학인 ‘30%’가 그대로 반영돼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30돌 맞는 한국공항공사 성시철 사장

    30돌 맞는 한국공항공사 성시철 사장

    2001년 3월 인천국제공항이 문을 열기 전까지 김포공항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제공항이자 국제화의 상징이었다. 이후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국내선 전용공항으로 바뀐 김포공항은 옛 명성을 잃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김포공항에 2003년 11월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과의 연결 노선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도쿄 하네다공항·오사카 간사이공항·나고야 추부공항·중국 상하이 홍차오 공항을 아침에 출발해 저녁에 다시 돌아오는 ‘일일 비즈니스 생활권’으로 묶었다. 김포공항을 되살린 곳은 한국공항공사다. 공항공사는 김포공항 등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09년도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고객만족경영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09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및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공항공사 성시철 사장은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후원하는 ‘2009 국가경쟁력 대상’에서 ‘최고경영자(CEO) 최고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성 사장은 31일 김포국제공항 내 한국공항공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공항공사는 경영효율화와 경영시스템 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2008년 8월 사장 취임 뒤 주요한 변화는. -효율성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조직정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도심에서 가까이 있는 김포공항의 장점을 살리고자 동북아 중심 ‘비즈 포트’로 육성하고 있다. 또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자 전국 14개 공항을 ‘그린 에어 포트’로 조성 중이다. 아울러 공항운영자로서는 세계 최초로 항행안전장비를 개발해 해외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년 연속 대한민국 윤리경영대상 종합대상을 받았고, 올 2월 세계적인 항공분야 국제어워드에서 올해의 항행안전시설 개발자상을 수상했다. 2009 공기업 고객만족도 평가에서도 서비스 최상위 등급인 우수를 받는 등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공항공사 설립 30주년이 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시장형 공기업으로서 올해는 10년 앞을 내다보는 ‘2020 한국공항공사 미래전략’을 만들고 있다. →공항공사의 조직 및 인사혁신은. -공항공사는 새 변화를 시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조직 및 인력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 직원의 15%에 해당하는 305명의 정원을 줄였고, 업무 아웃소싱 등을 통한 인력운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웃소싱 업무도 근무방법 개선, 합리적 설계기준 설정 등 위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도 같이 하고 있다. 인사 및 보수체계도 합리화했다. 전국 16개 단위사업장에 성과에 따라 인사보수를 차등적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한 ‘경영계약제’를 올 1월부터는 전 부서장(1급)으로 확대시행했다. 일부 역량이 부족한 간부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역량개발 프로그램(Re-takeoff Program)’을 전 직원으로 확대하고 보수체계도 성과연봉비중 확대, 개인별 차등폭 확대 등 실질적 연봉제를 정착시키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공기업 최초로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전체임금의 6.8%를 삭감해 총 인건비 70억여원을 줄이기도 했다. →노사문제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조직운영의 기본조건 가운데 하나인 합리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노사 간 신뢰와 합의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영권 및 인사권 제한 등 불합리한 단체협약 조항을 지난해 12월 바꿨다. 인사나 노무 등 사용자 이익대표 부서직원은 노동조합 조합원에서 제외하는 등 실질적인 노사관계 선진화를 추진했다. 또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신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7월까지 ‘노사관계 선진화 중장기 로드맵’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공항공사 직원들의 청렴도가 많이 높아졌다고 평가받고 있는데. -공항공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1위는 물론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신규평가대상 공공기관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기업의 청렴성이 중요한 요즘 우리 공사가 2관왕을 달성한 것은 큰 영광이다. →청주공항 등 공항민영화 방안은. -지난해 3월 정부는 청주공항을 매각 대상 공항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매각 전략수립 컨설팅을 했고, 올 1월에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해 매각을 진행 중이다. 6월까지는 매각절차를 차질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민간 공항운영자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 정부에 제출해 민영화 뒤에도 운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아우디 콰트로 30돌 사진공모전

    아우디코리아는 아우디의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 탄생 30주년을 맞아 ‘아우디 콰트로 30주년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아우디 콰트로의 특장점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사진에 담아 회사 홈페이지(www.audi.co.kr)에 제출하면 된다. 응모 기간은 다음달 18일까지이다. 출품 사진은 1인 2작품 이내로 제한한다. 1위 입상자에게는 르망 24시간 레이스 참관 및 아우디 독일 본사 견학의 기회를 제공한다.
  • 롯데백화점 30돌에 점포 30호

    롯데백화점 30돌에 점포 30호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롯데백화점의 30번째 점포인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이 17일 개점한다. 롯데백화점은 17일 중구 중앙동 옛 부산시청자리에 들어서는 롯데타운 조성의 첫 단추인 광복점 개관식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점은 국내 최초의 시사이드 백화점이다. 광복점은 본관과 신관(내년 8월 개점 예정) 등으로 구성됐다. 지하 6층, 지상 10층, 연면적 11만 7970㎡, 영업면적 4만 5643㎡ 규모다. 내년 매출액은 3800억원, 2011년에는 4500억원으로 잡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17일은 롯데백화점 서울본점이 개점한 1979년 12월17일 이후 30년째 되는 날로 국내 1위, 글로벌 톱랭커 백화점이라는 영광을 이어가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은 옥상에 부산 앞바다와 인근 용두산공원을 관람할 수 있도록 옥상 전망대를 설치했다. 중앙은 1층에서 옥상까지 뚫려 있어 자연채광이 가능하다. 백화점 외관은 창호지 문양과 나무창살을 연상시키는 등 한국의 전통미를 살려냈다. 광복점 권경렬 점장은 “광복점은 이름 그대로 원도심 일대의 옛 영화의 빛을 되살리는 곳이 될 것”이라며 “국내 최초의 시사이드 백화점인 만큼 바다를 최대한 활용해 고객들에게 볼거리와 만족스러운 쇼핑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 롯데타운은 이번에 개점하는 백화점 본점을 시작으로 내년 8월 오픈예정인 백화점 신관과 2012년 완공하는 롯데마트, 시네마동, 2014년에 완공예정인 초고층 타워동의 4개 건물로 이뤄진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임을 위한’ 대체 5·18추모곡 추진 논란

    내년 5·18민주화운동 30주년을 앞두고 ‘임을 위한 행진곡’이 아닌 새로운 추모곡이 만들어질 계획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5·18 30돌을 맞아 그 위상에 걸맞은 추모곡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 기념행사 이전까지 가칭 ‘5월의 노래’를 제작하기로 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임을 위한 행진곡’은 운동권 등 일부 사람들만 즐겨 부른 노래라는 인식이 많은 데다 5월단체도 새 노랫말 심사에 참여하는 것을 전제로 이에 동의한 만큼 국민공모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 추모곡은 내년 1월 중 당선작 심사를 마치고, 2월 말까지 작곡을 거쳐 3월 초 음반으로 제작된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 등은 정부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행사에 사용하기를 부담스러워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 노래는 항쟁의 역사성과 민중의 정서를 그대로 담고 있다.”며 “굳이 새 노래를 만들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박정희 前대통령 말년 개헌 뒤 하야하려 했다”

    “박정희 前대통령 말년 개헌 뒤 하야하려 했다”

    박상범 전 청와대 경호실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집권) 말년에 유신헌법을 개정한 뒤 물러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박 전 경호실장은 지난 23일 ‘10·26’ 30주년을 앞두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실장은 1979년 박 전 대통령이 시해된 ‘10·26’ 현장에 있던 경호원 중 유일한 생존자이다. 당시 박 전 실장은 경호계장이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집권 18년 정도 됐을 때인데 ‘1∼2년 뒤에는 하야를 해야하지 않겠나.’라는 말을 사석에서 했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박 전 실장은 “남덕우 전 국무총리가 회고록에서 1978년 경제특보 재임 당시 ‘유신헌법의 대통령 선출방식은 내가 봐도 엉터리야. 그러고서야 어떻게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겠어.’라며 개헌 후에 물러나겠다는 박 전 대통령의 육성을 기록한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1~2년 뒤에는 내가 하야를 해야 하지 않겠나.’하는 말을 사석에서 했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유신헌법 개정안 초안 작업을 하던 신직수 법률특보가 ‘10·26’ 이후 관련 자료를 폐기했다는 증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박 전 대통령은 1~2년 뒤에 하야하려는 생각을 확실하게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 전 실장은 “한때 경호실은 날아가던 새도 떨어뜨리는 조직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지금 경호실은 그렇게 권위적이지도 않다.”면서 “경호라는 것은 대한민국 대통령을 경호하는 것이지 인간 누구를 경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전 실장은 “포항제철(현 포스코) 제2제철소는 본래 충남 아산에 만들려고 결정됐다가 광양으로 바뀌었다.”면서 “당시 박 전 대통령을 모시고 (아산) 현장에 갔을 때 중국 쪽에서 바람이 불어 매연이 내륙으로 들어온다며 전문가들이 건의를 하자 박 전 대통령이 현지에서 ‘그럼 광양으로 하자.’고 결정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귀먹고 눈멀지 않고는 바로 볼 수 없는 세상이었죠”

    “귀먹고 눈멀지 않고는 바로 볼 수 없는 세상이었죠”

    1979년 10월16일부터 부산과 마산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됐던 유신독재에 대한 마지막 저항운동이자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부마항쟁’. 집회의 무풍지대였던 부산대에서 학생 투쟁을 이끈 정광민(51·당시 경제학과 2학년)씨가 부마항쟁 30돌을 맞는 감회는 남다르다. ●“유신철폐·독재타도 외치다 물고문” 정씨는 15일 “강의실을 나올 때만 해도 100명 남짓했던 학생들이 순식간에 7000여명으로 불어나 서로 팔을 겯고 대열을 짜 행진하며 ‘유신철폐, 독재타도’를 외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정희 정권이 당시 신민당 김영삼 총재의 의원직을 박탈한 것을 계기로 부산대 학생들이 민주화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고, 이내 인접한 마산으로 불이 옮겨 붙었다. 항쟁을 주도하다 경찰에 연행된 정씨는 ‘아버지가 북한에서 보낸 간첩’이라는 허위 진술을 강요 받으며 4시간 동안 물고문을 받고 부산교도소 독방에 갇혔다. 당시 부산대 영문과 4학년이었던 고호석(53)씨도 마찬가지다. 시위 참가를 이유로 연행됐던 고씨는 간첩단으로 조작된 ‘남조선민족해방전선준비위원회’의 조직원으로 지목돼 ‘조직원을 말하라.’는 허위 진술을 강요받으며 5일 동안 날밤을 새우며 폭행을 당했다. 고씨는 “군 수사관들은 간첩단 조직도를 그려 놓고 친구들의 이름을 말하라며 정신을 잃을 때까지 마구 때렸다.”고 말했다. 정씨와 고씨는 10·26사건으로 박정희 정권이 붕괴된 뒤 석방됐다. 고씨는 “결국 부마항쟁이 엄혹했던 박정희 시대의 종말을 가져왔다.”고 돌아봤다. ●엄흑했던 박정희 시대 종말 가져와 부산민주화기념사업회는 이날 당시의 상황을 담은 한 노동자의 일기를 공개했다.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자료에 비하면 부마항쟁에 대한 자료와 인물은 거의 공개되지 않았다. 그래서 부마항쟁은 베일에 싸인 항쟁으로 불린다. 때문에 부마항쟁 관계자들은 이 일기장이 소중한 가치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일기는 “부산 전역에 비상계엄령이 내리고 무장군인이 배치됐다. 아 두렵다. 이젠 귀먹고 눈먼 자들이 아니면 도저히 바로 볼 수 없는 세상인가.” 등 긴박했던 상황을 보여 주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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