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0대 투자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라디오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적외선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방문객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베트남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19
  • ‘코스닥 활성화‘ 약발 먹힐까

    ■정부대책 전문가 반응. 5일 당정회의와 코스닥위원회에서 확정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대체로 회의적이다.특히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퇴출제도 개선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없어 ‘김빠진 대책’이라는 지적도 있다.이날 코스닥시장이 전날의 폭발적 상승을 이어가지 못하자 알맹이 없는 대책에 대한 실망감이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왔다. 삼성증권 손범규(孫範圭)연구원은 “이번 조치가 코스닥시장의 문제점을 중·장기적으로 개선할 촉매제가 되겠지만 단기적으로 공급과잉 상태를 해소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투자증권 전형범(田炯範)선임연구원은 “올바른 투자환경을 마련했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이지만 효과는 두고 봐야 할것”이라고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대신증권 정윤제(鄭允齊)수석연구원은 “근본적인 개선안이 아니다”며 “공모제도가 개선되지 않으면 코스닥 활성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기 유동성 확보를 위해 내놓은 신용거래허용,동일종목 펀드편입 비중 확대조치는 크게 ‘약발’을받지 못할 것으로전망됐다.차라리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되는 공모물량의 65%를 10∼20%까지 대폭 낮추고,개인들의 비중을 높여주는 것이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많다. 벤처캐피털의 주식보유기간을 현행 3∼6개월에서 1∼3개월로 낮춘 조치는 벤처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원활해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번 대책으로 정부의 벤처기업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확인된만큼 코스닥시장이 다시 투기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문소영기자 symun@. ■금융규제 완화 주요내용. 정부와 여당은 5일 당정회의를 열어 올해 정기국회에 제출할 은행법 등 9개 금융관련법 개정안과 151건의 금융규제 정비방안,코스닥시장활성화 방안을 등을 마련했다. [은행법 개정안] 대주주에 대한 금융감독을 강화하기 위해개별 대주주 신용공여한도 외에 전체 대주주 총 신용공여한도를 설정한다.은행이 계열확장 등에 이용되지 않도록 대주주 계열사 주식 취득한도를 은행 자기자본의 3%로 한다.은행의 자산운용대상을 확대하고 대형화와겸업화 수단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은행의 타은행 주식보유를 허용한다. [코스닥시장 활성화방안] 벤처캐피털(창업투자회사)의 주식매각 제한제도를 투자기간별로 완화해 빠르면 이달중순부터시행한다.투자기간 1년 미만의 경우 등록후 6개월동안 벤처캐피탈의 주식매각을 금지하고 있던 것을 앞으로는 3개월로단축한다.투자기간 1년 이상이면 현행 등록후 3개월간이던것을 1년 이상∼2년 미만은 등록후 2개월간,2년 이상은 등록후 1개월간으로 줄인다. 투신 등의 기관투자가에도 마찬가지로 등록후 1개월간 주식매각이 제한된다.현재 공모는 3개월,사모는 1년으로 운영되고 있는 해외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때의 전환금지 기간을 원칙적으로 1년으로 맞춘다.코스닥시장의 불공정거래 감시인력을 31명에서 60명 가량으로 늘리고,이상(異常)매매 자동적출 시스템 도입을 검토한다. 코스닥 등록심사 기간을 2개월내에서 3개월내로 늘리고 해외법인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받지 못해해외근무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점을 감안해스톡옵션 부여 대상을 해외법인 임직원까지 확대한다. [기타 금융규제 완화방안] 산업은행 운영자금 대출대상에 ‘제조업 및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밀접히 관련된 업체’를 추가하고,첨단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요건을 완화한다.투신사와 증권투자회사가 신탁재산의 5% 이상 등 일정규모 이상 투자한 기업에 대해서는 의결권 행사 결과와 사유를 반기별 운용실적보고서에서 적도록 한다. 30대 재벌 소속 투신사와 증권투자회사도 신탁재산 등의 손실이 예상되는 경우 계열사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있도록 한다. 30대 재벌 소속 투신사에 대해서만 금지하고 있던 제3자와의 교차투자를 모든 투신사로 확대한다.창업초기 벤처기업의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신보가 기술평가후 선정한 벤처기업의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에게 기업의 부도 등 일정한사유가 발행하는 경우 손실의 일부를 보전하도록 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출자총액제한 사실상 폐지

    정부는 대규모 기업집단의 출자총액이 순자산의 25%가 넘더라도 이를 인정해주는 대신 초과분에 대해서는 의결권을제한하기로 했다.출자제한이 사실상 폐지되는 셈이다.또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에 적용해온 상호출자와 지급보증 금지제를 다른 기업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의 출자총액이 순자산의 25%가 넘더라도 이를 인정해주되 초과분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제한하도록 출자총액 제한제도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간담회에서 “출자총액제한제 완화방안을 다음주까지 결론짓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관련부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공정거래법개정안을 마련해 이달 중 정기국회에 낼 계획이다. 정부의 출자총액제한 완화방침에 따라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기업들은 출자총액 한도를 초과하는 11조원어치의 주식을 내년 4월까지 팔지 않아도 된다. 이위원장은 “의결권만 제한함으로써 기업의 투자의욕을 살리는 한편 내년 4월 이후 한꺼번에 주식시장에 쏟아지게 될물량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이용호 게이트’가 대표적인 상호출자의케이스”라며 “30대 대규모 기업집단 이외의 기업에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상호출자와 채무보증을대규모 기업집단 이외의 기업에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 기준은 자산총액 3조원 이상으로 한다는 게 공정위 입장”이라고 말했다. 3조원 이상으로 정하면 기업집단 수는 신세계(3조2,000억원)까지 26개가된다. 그는 이어 “신문고시의 내용을 대부분 포함한 신문협회 자율규약안이 5일 공정위 전원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정현기자 jhpark@
  • 美 테러전쟁/ 청와대 경제간담회 대화록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장관 및 경제단체장 합동간담회에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미국 테러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진단한 뒤 향후 대응책을 심도있게 논의했다.대화내용을 요약한다. [김 대통령] 지금은 예측 불가능한 사태로 외부의 영향을 받도록 돼 있다.그러나 국민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어려울 때는 노사가 함께 하는 모습을 통해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정부는 노,사 어느 편도 아니다.민관합동의 공동 비상대책반이 만들어져 가동됐으면 좋겠다.IMF 금 모으기 때의 초심으로 뭉치자. [박용성(朴容晟) 대한상의 회장] 과감한 규제 개혁,투자심리 안정 및 시장불안요인 해소,신용보증제도 확충 등을 통해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 [진념(陳稔) 경제부총리] 기업 경영환경개선을 위해 30대 그룹 지정제도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하반기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재정집행 활성화 방안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다. [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 회장] 수출대금 회수 등 금융면에서 애로가 많다.긴급 금융지원이이루어져야 겠다. [김창성(金昌星) 경총 회장] 노사 안정이 오늘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중요한 요체다.노사정 모두의 각별한 결의가 필요하다. [이남순(李南淳) 한국노총 위원장] 국민과의 공감대 형성이아주 중요한 때이다.투명성과 파트너십이 강조돼야 한다. [유시열(柳時烈) 은행연합회장] 이번 사태에 따른 수출결제대금,신용장 통지,수출업체의 일시 유동성 문제 등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강구해 조치토록 하겠다. [정대근(鄭大根) 농협중앙회장] 대미 농산물 수출입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이런 문제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 [김영수(金榮洙) 중소기협중앙회장] 추경을 편성해서라도 중소기업에 정책자금을 공급해 주고,금리도 추가적으로 인하해 주기 바란다.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 은행 기업대출 한도를 1조원 추가 증액하겠다.각 은행에 대해 연 3% 저리로 1조원을대출하겠다. [장재식(張在植) 산자부장관] 중소기업에 대한 특례보증이 10억원인데 15억원으로 확대하겠다. [안정남(安正男) 건교장관] 금년중 공공임대주택 15만호를포함,50만호의 주택을 건설하겠다.임대주택 리츠(부동산 투자전문 펀드)에 대한 법인세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행정 국감메모/ “”퇴직 정부연구원 8.3% 해외진출””

    ●민주당 정동영(鄭東泳)의원은 “IMF체제 이후 퇴직한 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원의 8.3%인 138명이 해외로 진출했다”면서 “이는 우리의 고급인력이 유출되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동안 과학기술부 산하 4개 연구기관과 3개 연구회 산하 19개 연구기관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연구원은 1,650명으로 전체의 7.1%이며 이중 138명은취업(65명),유학(52명),이민(21명) 등으로 해외로 나갔다. 정 의원은 “퇴직자 중 46.6%인 766명이 박사학위 소지자였으며 퇴직자의 연령도 30대가 절반을 웃도는 51.5%(843명)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정대철(鄭大哲)의원은 “최근 3년간 한 해 평균118만여명이 군 골프장을 이용하고,이중 일반 비회원의 이용률이 57%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일부 골프장이 수익을 목적으로 현역(1만5,000∼2만원)에 비해 그린피가 6배가량인 일반인(10만∼12만원)의 이용을 더 많이 허용해 현역과 예비역 회원의 이용률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효율적 운영을 위해 군이 직접 운영하는 골프장은 민간위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권태망(權泰望)의원은 행정자치부가 제출한 ‘재난위험시설 중 다중이용 건축물 현황’ 자료를 토대로“즉시 철거하거나 시급히 보수·보강해야 할 다중이용 건축물이 전국적으로 44개에 달한다”면서 “이 때문에 언제든 대형재난사고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각한 위험상태로 사용금지·철거·재가설토록 한 E등급 시설은 서울 월곡시장(구관) 등 6개이고,보수·보강이 시급한 D급 시설은 서울 보문시장 등 38개나 된다. 유형별로는 시장과 백화점 등 판매시설이 38개로 가장 많고 극장 등 공연시설이 2개,예식장 등 집회시설이 2개,숙박시설과 종합병원이 각각 1개였다. ●제주도내 외국인 투자와 국내 민간자본 유치 실적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유성근(兪成根)의원은 “지난 97년 이후 도내외국인 투자신고 4억2,757만달러(28건) 중 자금이 도착된것은 전체 신고액의 7.7%인 3,325만8,000달러(13건)뿐”이라면서 “민선2기 들어외국인 투자설명회를 갖고 36억5,000만달러를 유치했다고 선전했으나 단 1건도 실제 투자로이끌어내지 못한 과장홍보”라고 지적했다. 실제 투자액도 98년 1,946만달러에서 99년 866만6,000달러,지난해 264만6,000달러,올들어 4만달러로 급감하는 추세다.또 최근 5년간 민자 유치도 투자계획 3조5,372억2,300만원의 14.9%인 5,293억4,500만원 투자에 그쳤다.
  • “대기업 요구 따라 정책 바뀌면 위험”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6일 “대기업집단의 요구에 따라 정책을 변경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비치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초청 강연에서 “대기업집단이 수반하는 위험과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시장 규율 메커니즘이 충분히 성숙되지 않은 상태에서 관련 제도를 급격히 변화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특히 “자금·인력시장 등요소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대기업집단의 요구에 따라 정책을 변경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이위원장은 출자총액제한제도와 관련,“이 제도는 다른회사 주식취득만 순자산의 25%범위내에서 제한하는 것이지,자기사업에 대한 투자는 제한하지 않는다”면서 “투자는다른 회사 주식 취득뿐 아니라 기존회사내 사업부 형태로도 할 수 있는 만큼 투자의 길이 막혀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최근 재계에서 현금흐름과 이익을 중시하기보다는 과거식 팽창경영의 재연으로 의심되는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면서 “최근 1년간늘어난 30대 기업집단의 계열사 80개사 가운데 절반 가량은 비관련 다각화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임대주택 1만호 더 짓는다

    정부는 당초보다 1만가구 많은 3만5,000 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올해안에 짓기로 했다.30대 그룹이 순자산의 25%를초과해 다른 국내 회사의 주식을 취득·소유할 수 없도록한 출자총액제한제도의 완화를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4일 과천청사에서 김진표(金振杓) 재정경제부차관주재로 경제차관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수 및 수출활성화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최근 민관합동으로 기업규제 종합실태조사를 벌인결과 560여건의 각종규제와 애로사항이 파악됨에 따라 이달중 조치계획을 마련,연내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산업자원부는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제도와 출자총액제한제도의시행으로 30대 그룹이 지난 4월부터 향후 1년간 약 5조원규모의 신규 또는 구조조정 투자를 하는 데 제약을 받고있다고 밝혔다. 또 내년 3월말까지 출자총액한도를 초과하는 주식(약 13조원)을 공정거래법에 따라 처분할 경우 관련기업이 약 4조5,000억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부처간 협의를 거쳐 출자한도비율 25%를 높이거나 출자초과분의 해소시한을 연장하는 방안 등을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공공임대주택의 건설 촉진을 위해 내년도 공공택지 공급분의 25%(150만평)를 올해 앞당겨 공급하고 지은지5년이내 임대주택의 특별수선충당금 적립요율을 0.03%에서0.02%로 내리기로 했다. 내년에 건설 예정인 15만가구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상반기에 집중시키고 국민주택기금을 확충해 건설업체 등에대한 대출을 늘리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동양제과 계열분리 배경·전망

    동양그룹으로부터 동양제과의 계열분리는 30대그룹의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자는 데 목적이 있다. 동양측은 초코파이 이미지를 벗고 금융과 영상분야 전문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한 ‘윈-윈 전략’이라고 설명한다. ■계열분리 배경= 지난해 동양은 영상분야에 투자를 많이 했다. 외자유치에도 적극적이었다.그러나 번번이 30대 그룹의 규제에 걸렸고 투자유치에도 제한이 따랐다.창업주(고 李洋球회장)의 맏사위인 현재현(玄在賢)회장과 둘째 사위인 담철곤(譚哲坤)부회장은 ‘이대로는 서로 불리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난 연말 장내에서 상대방의 주식을 사고 팔았다. ■금융·영상으로 세포분열= 계열분리로 현회장이 이끄는 동양그룹에는 동양증권을 포함한 9개 금융사 등이 남아 금융그룹 성격을 갖췄다. 정부가 산업자본의 은행소유 예외를 인정하면 1호가 될 확률이 가장 높다. 동양제과 중심의 새 그룹은 ‘오리온’(가칭)으로 정해졌다. 담 부회장이 회장을 맡는다.그의 부인이자 창업주의 둘째 딸인 이화경(李和卿) 동양제과 외식사업본부 사장은 온미디어,미디어플렉스 등 3개 영상·미디어 계열사의 CEO(최고경영자)를 맡는다. 두 사위가 경영 전면에 나설 때부터 계열분리는 정해진 수순이었다는 관측도 있다.하지만 담부회장은 “현회장과는 서울 성북동에 집이 붙어있으며 한달에 두세번은 만나 그룹과 집안 대소사를 의논한다”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계열분리 후에도 두 그룹이 초승달 위에 별이 걸려있는 CI(이미지통합)를 공유하기로 한 것은 세간의 가족 불화설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 대기업 규제 10개항 폐지

    7대 첨단산업에 허용되던 성장관리권역내 공장이전이 앞으로 대규모 기업집단(30대 그룹)에게도 적용되고 대규모기업집단의 신탁회사도 손실이 예상될 경우 소속 계열사에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또 법인세법과 조세특례제한법상 규제하고 있는 대규모기업집단간 수입배당금의 익금불산입혜택 배제와 기준초과차입금의 이자 손금 불산입,적정유보초과소득에 대한 15%의 법인세 부과 등 그동안 가해졌던 세제상 불이익 조항이폐지된다. 정부와 민주당은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경제상황점검대책회의를 열고 공정거래법상 ‘대규모 기업집단(30대 그룹)’을 원용하고 있는 29개 법령 38개 규제항목 가운데 공장배치법,신탁업법,증권투자회사법, 법인세법,조세특례제한법,산업발전법 등 6개 법령 10개 항목을 우선적으로 폐지키로했다. 당정은 이와함께 보험업법,여신전문금융업법 등 7개 법령7개 규제 항목에 대해 규제대상 범위를 확대하거나 자체기준을 새롭게 마련토록 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으며 건설산업기본법과 시설물안전관리특별법은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기업규제 완화 차질 불가피

    기업규제 완화작업이 정부 부처간 첨예한 이견으로 난항을겪고 있다.대규모 기업집단 지정과 출자총액제도 완화 방안을 놓고 재정경제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간 시각이 근본적으로다르기 때문이다. 다음달 발표예정인 2차 기업규제완화 방안 마련도 차질이불가피할 전망이다.또 기업의 투자의욕을 살려 경제활성화를 꾀한다는 재경부의 당초 구상도 삐걱거릴 것 같다. [근본적인 시각차]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기준을 자산순위에서 자산규모로 바꾼다는 대원칙만 정해졌을 뿐 세부기준을놓고 재경부와 공정위간 힘겨루기가 한창이다.재경부는 “전향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지정기준은 10조원 가량으로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반면 공정위는 “기존 30대 그룹제도를 크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를 강조한다.지정기준은 3조∼5조원 선을 주장한다. 재경부는 출자총액제한제도가 기업의 인수·합병(M&A)과 투자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입장이다.공정위는 핵심 기업규제 완화가 투자촉진과는 별관련이 없으며,재벌정책의 근간을 일시적인 경기조절 대책으로 뒤흔들어서는 안된다는 논리를 내세운다. [시기도 문제] 재경부는 경기활성화를 위해 규제완화가 빠를수록 좋다는 입장이다.그런데 공정위는 느긋하다.공정위 관계자는 “신규기업집단 지정이 내년 4월에 이뤄지기 때문에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조정도 난망] 기업규제 완화작업이 제대로 안되는 것은 재벌정책을 놓고 두 부처간 근본적인 시각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재경부는 경제 전체를 조망하면서 경기침체 탈피를 우선목표로 삼고 있다.하지만 공정위는 재벌개혁을 최대 과제로 내걸고 있다.재정경제부 관계자도 “실무단계 협의로는 조정이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고위층간의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나 두 부처간 의견차가 워낙 커 이 마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30대 그룹 차별 조항 폐지”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30대그룹을 차별적으로 규제하고 있는 현행 세법 관련 조항을 모두없애겠다”고 밝혔다.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대기업 규제를대폭 풀기로 한 여·야·정 경제정책협의회의 합의에 따른것이며,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인 세법개정안에 반영해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민주당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공정거래법상의 30대 그룹 지정제도를 원용해 규제조항을 두고 있는 세법 등 29개 법률을 개별법 목적에 맞도록 독자 기준을 설정하거나 완화 또는 폐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개정될 조항은 법인세법중 30대 그룹에 대해 계열기업간배당에 대한 이중과세 조정제도 적용을 배제하고 있는 부분과,자기자본의 5배를 넘는 차입금에 대한 이자를 손금으로인정하지 않도록 한 부분 등이다.조세특례제한법중 구조조정투자회사(CRV)가 30대 그룹 계열사의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증권거래세와 취득세를 면제하지 않도록 하고 있는 부분도 개정대상이다. 정부 관계자는 “대규모기업에 대한 예외적인 불이익 조치를 폐지하겠다는 것”이라며 “일반화할 필요가 있는 대규모기업집단에 대한 규제는 세법의 목적에 맞게 새로운 기준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대규모기업집단이 소속계열사에 대한 의결권을제한한 신탁업법 규정을 완화하고 투신사의 제3자 교차투자금지를 모든 투신사로 확대적용하기로 했다. 또 은행소유를 제한한 은행법과 은행지주회사의 분리전 계열에 대한 금융지주회사법의 지원금지 규정도 개정하기로했다.계열사간 교차신용공여를 금지한 종합금융회사법·보험업법·여신전문금융업법과 결합재무제표 작성을 의무화한주식회사 외부감사법 규정도 조정하기로 했다. 30대 대규모기업집단이 일간신문 주식의 2분의 1 이상을취득할 수 없도록 한 정기간행물법 등 11개 법률은 개정 여부를 검토중이다. 박정현 홍원상기자 jhpark@
  • 연구·설비투자 稅지원 확대

    정부는 설비와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산업기반자금 등 재정자금의 대출금리를 0.7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정부는 22일 과천청사에서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경제활력 회복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현재 중소제조업에게만 적용해온 자동화·정보화투자 세액공제(투자액의 5%) 적용대상을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고,컴퓨터 구입 비용도 세액공제해 주기로 했다. 연구 및 인력개발·설비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비율을 5%에서 10%로 늘리고 적용 대상지역을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임시투자세액공제(공제비율 10%)의 적용 대상에 과학·기술서비스업,공연산업,컴퓨터학원,종자·묘목·수산 종묘생산업 등이 추가된다. 정부는 정책사업에 대한 투자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다음달 1일부터 재정투융자 특별회계 재정자금의 대출금리를 연 6.5%에서 5.75%로 0.7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합리화 투자 및 연구개발 정책자금의 금리도 9월중에 인하하기로 했다. 산업기반자금의 금리는 연 6.0%에서 5.75%로,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은 6.75%에서 5.5%로,산업기술개발 융자자금은 6.5%에서 5%대로,에너지특별회계융자자금은 5.25∼6. 5%에서 4.25∼5.5%로 각각 내린다. 30대 그룹 계열 신탁회사의 의결권 제한이 완화되고 제3자와의 교차 투자금지 대상이 30대 계열 투신사에서 모든투신사로 확대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기고] 시대적 소임, 공정한 게임

    세계경제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우리 경제의 회복속도도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러한 우려 속에 재계는 규제완화가 경기를 살리는 길이라며 30대 대규모기업집단 제도의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경기회복을 위해서는 투자가 살아나야 하는데 이들 규제가 기업들의 투자마인드를 가로막고 있으며 시장경제 시스템과도 맞지 않는다는것이다. 그러나 기업들의 자율과 경쟁을 가로막는 규제라면 비단경제가 어려울 때만 풀어야 할 일은 아닐 것이다.더구나 작금의 설비투자 부진은 세계경제의 침체와 경제의 불확실성이 결정적인 원인이라는 점이 최근 한 민간경제연구소의 조사결과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 모든 경기에 게임의 법칙이 있듯이 경제활동에도 규율은필요하다.경제활동의 룰은 기업간의 경쟁을 촉진하여 경제효율을 높임으로써 국가경제를 건강하게 하고 기업과 소비자의 이익을 극대화한다.거대기업 집단이 다수의 시장을 독점하는데도 이를 방치한다면 그 피해는 결국 소비자 전체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특히 우리나라처럼 소수의 재벌이국민경제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며 계열사간에 다단계출자와 상호채무보증,부당내부거래로 얽혀 있는 상황에서는 한 계열사의 문제가 그룹전체로 전이되고 국민경제로까지파급되는 시스템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한보,기아의 부도가 국민경제에 미쳤던 충격이 이를 증명한다.지금도 이러한 위험이 사라졌다는 공감대는 형성되지 않았다고 본다. 물론 아무리 대기업집단이라 하더라도 시장기능이 제대로작동한다면 굳이 정부가 직접 나설 필요는 없으며 그래서도 안 된다.정부의 직접적인 규율보다 시장의 힘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론이 없다.그러나 기업활동에 대한 시장규율 메커니즘이 충분히 성숙되었다는 합의 역시 국내외 투자가들 사이에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고 본다. 요컨대 대기업집단의 선단식 경영에 따른 시스템위험이 사라지고 시장규율이 충분히 성숙되었다면 30대 대규모 기업집단 제도는 폐지되어야 하고 또 폐지할 것이다.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본다.물론 자산순위를 기준으로 30대집단을 지정하는데 따른 낮은 예측가능성 등의 문제는 합리적으로 보완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대규모 기업집단의 경영행태가 수반하는 위험과 문제점에 대한 공정위의 시대적 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미국의 경우에도 지난 100여년간 경쟁법의 철학적 기초와운영방향이 끊임없이 변해왔다.소비자 후생의 극대화라는배분적 효율성에 우선순위를 둔 때가 있었는가 하면 경제력의 분산과 중소기업의 보호에 역점을 둔 때도 있었다.결국미국경제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해온 경쟁법의 성공적인 운영 뒤에는 시대상황이 요구하는 바를 충실하게 뒷받침해온 정책기조의 적절한 선택이 있었다.외환위기 이후 많은 국민들이 큰 고통을 감내하는 가운데 개혁을 추진해왔고 그 땀과눈물의 열매가 맺어지는 날을 고대하고 있는 2001년의 여름 현재,한국의 경쟁당국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과연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본다. 이 남 기 공정위원장
  • 정치권·정부 재벌정책 묘한 ‘공동보조’

    대기업(재벌) 정책을 놓고 정치권과 정부간에 묘한 ‘정책조합(組合)’이 이뤄지고 있다.공교롭게도 한나라당과 재정경제부가 공동보조를 맞추고,민주당과 공정거래위원회가 비슷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재경부는 가라앉는 경제를 살리려면 결국 기업의 투자의욕을 북돋아주는 길밖에 없다고 본다.이를 위해 과감한 대기업 규제완화를 추진중이다.민주당에 비해 ‘재벌정당’의성격이 강한 한나라당도 재계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강도높은 규제완화를 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 반면에 서민정당을 표방하고 있는 민주당은 재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기업 규제완화에 부정적이다.재벌의 행태가 바뀐 게 없다는 인식을 깔고 있다.공정위쪽 시각과 흡사하다. 대기업 정책노선을 둘러싼 이같은 미묘한 기류를 ‘DJ노믹스(김대중 정부의 경제정책)’의 ‘신자유주의’와,과거 정부에서 경제정책의 주류를 형성해온 ‘서강학파 보수주의’간의 갈등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민주당,공정위쪽에 가세=지난 주말의 여·야·정 경제정책협의회를 앞두고 열린 당정협의 자리.김진표(金振杓)재경부차관은 “기업의 투자의욕을 살리려면 대규모 기업집단지정 제도와 출자총액제한 제도 등을 대폭 완화할 필요가있다”는 의견을 냈다.이에 김병일(金炳日)공정위 부위원장은 재벌의 행태가 달라진 게 없기 때문에 규제완화는 어렵다며 재경부와 상반된 의견을 냈다.특히 내년에 시행될 출자총액제한제도를 시행해보기도 전에 보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맞섰다. 양쪽의 입장을 들은 민주당 의원들은 “재벌정책은 당의정체성과 직결되는 문제이며,현재의 재벌개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공정위의 손을 들어줬다.공정위는 이 자리에서 30대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기준을 자산규모로 바꾸는 대안을 제시했으며,이는 여·야·정 경제정책협의회에서 그대로 받아들여졌다. ◆재경부와 한나라당의 입장=대규모 기업집단수 대폭 축소,총액출자제한 제도 완화,공정거래법상의 대규모기업집단 지정제도를 원용하고 있는 20여개 여타 법률의 대기업 규제제도 정비 필요성에 대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방향은공동보조를 취하고있다.한나라당은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기준을 자산 40조원 이상으로 해 3∼4개 그룹만 대상으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또 총수체제가 아닌 포항제철과 하나로통신을 재벌로 봐 규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한다. 재경부는 이에 대체로 동조한다. 한나라당과 재경부가 대기업 정책 방향에 대해 유사한 결론을 내리고 있지만 출발점은 판이하다는 주장도 있다.재경부는 대기업 규제를 풀기 위해서는 구조조정과 기업의 투명성 확보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재경부는 이를 위해 미국 등이 실시하고 있는 ‘시장에 의한 기업 감시장치’인 집단소송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집단소송제를 ‘또 하나의 규제’라는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대기업 규제완화가 실현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아보인다.재경부와 공정위간의 이견을 해소하고 정치권의 합의를 얻어내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기업집단제 개선 방향

    여·야·정 경제정책협의회에서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방식을 바꾸기로 함에 따라 출자총액 제한제,부채비율 제한등의 규제가 풀릴 지 관심이다. 정부는 완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추가로 규제를완화할 바에야 차라리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제도를 없애는편이 나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후속조치는= 대규모 기업집단 선정기준인 자산총액을 정하고 대규모 기업집단 관련 법령을 정비해야 한다.올해 처음으로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에 지정된 포항제철을 대규모기업집단에 계속 묶을 지도 관심거리다.재벌 총수가 기업경영을 좌우하고 선단식·문어발식 경영을 차단하려는 대규모 기업집단제도에 총수가 없는 포철같은 기업을 묶는것이 부적절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포철같은 그룹을 재벌과 같은 잣대로 묶어야 하는 지는 문제”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포철과 하나로통신은 기업집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추가 규제완화에는 난색= 양적인 기업규제를 질적인 규제로 바꾼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하지만 제도를 크게 바꿀경우 오용될 소지가 우려되고 있다. 한나라당과 전경련에서는 차입금이 거의 없고 영업수익이높으며,영위업종이 단순해 문어발식 확장과 차입경영 등재벌의 폐해가 적은 그룹에 대해서는 기업집단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재벌들이 대규모 기업집단에 지정되지 않으려고 일부러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제도의 오용 여지도 있다”고 지적했다.재계의 요구를 다 들어줄 바에야 기업집단 지정제도를 아예 없애는 편이 나을 것이라는 극단적인 표현도 나오고 있다. 재계가 기업의 투자의욕을 위축시킨다고 주장해온 출자총액 제한제도의 개정도 주목된다.관계자는 “일본은 순자산의 100%까지 출자를 허용하고 있어 우리도 완화할 필요가있지만 완화할 경우 논란의 소지도 많다”며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박정현기자 jhpark@
  • 포철등 총수없는 그룹 대규모 기업집단 제외

    정부는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30대에서 일정 자산규모로 바꾸기로 함에 따라 대규모 기업집단 관련 20여개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법인이 동일인(그룹 총수)인 그룹은 대규모 기업집단에서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개인이 아닌 법인이 동일인인 그룹은 포항제철과 하나로통신 등이다. 정부 관계자는 12일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제도를 원용한 20여개 법령의 정비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과 관련된 개정대상 법률은 법인세법,상속 및 증여세법,조세특례제한법,부가가치세법,보험업법,은행법,여신전문 금융업법,증권투자신탁업법,증권거래법,금융산업 구조개선법,주식회사 외부감사법,공기업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법(이상 재정경제부),방송법,정기간행물법,종합유선방송법(문화관광부) 등이다. 또 중소기업기본법,중소기업구조개선 및 경영안정 특별조치법,공장설립 및 공업배치법(산업자원부),축산법(농림부),수산업법(해양수산부),국유철도 운영특례법(건설교통부),폐기물관리법,환경영향평가법(환경부) 등이다. 관계자는“법인이 동일인인 포항제철과 하나로통신을 재벌로 봐야 하는지는 문제”라며 “외형상 일정 자산규모이상이더라도 실제로 재벌이라고 보기 어려운 그룹은 대규모 기업집단에서 제외시키는 방안을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사설] 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여야가 정책협의회를 갖고 일단 합의점을 찾아 낸 것은 바람직하다.그러나 30대 그룹지정제를 개선키로 한 것 이외에추경예산 편성과 감세 등 많은 쟁점사항에서 여야가 대립,끝내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정치권이 소모적인 정쟁에서 잠시 벗어나 굵직한 경제 현안을 함께 논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국민들은 환영한다.경제처방에서는 늘 이견이 있게 마련이다.여야가 앞으로 자주 이런 자리를 갖고 토론하면 의견 수렴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여야는 30대 그룹지정제 개선과 관련,지정기준을 현재의 자산순위가 아닌 자산규모로 변경키로 했다.이는 사실상 규제대상 재벌의 축소를 뜻하는 점에서 주목된다.현재 은행여신과 출자총액 등의 규제를 가하는 30대 그룹을 여야는 각각 10대그룹과 5대그룹으로 축소하자고 주장해왔다.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산규모를 어느 수준에서 정할지 주목되지만 우리는무엇보다 그룹지정제 등 재벌개혁의 틀이 일부 재벌들의 주장에 휘말려 그 취지가 크게 훼손돼서는 안된다고 본다. 최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전경련등은 “재벌규제로 필요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이것이 경기 침체를 가속화시킨다”고 근거가 약한 주장을 펴왔다.이런 ‘엄살’이 정치권에 수용되면서 30대 그룹지정제도의 축소 등 대폭적인 규제완화 요구로 표면화된 것이 사실이다.우리 역시 기업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줄이는 데 찬성한다.다만 재벌들이 아직도 수익성이 낮은 계열사들을 정리하지 않은 채 신규사업에 진출하지 못한 것을 외부규제 탓만으로 돌리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정부는 규제대상 그룹수가 대폭 축소될 경우 재벌들의 황제경영이나 차입금을 동원한 과잉투자를 견제할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해 의사결정과정을 훨씬 투명하게 해야 하며 집단소송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또 재벌 계열사들의 눈가림식 상호출자와 능력이상의 출자를 제한하는현행 제도의 틀을 허물어뜨려서는 안된다. 추경편성,감세와 주5일 근무제 등의 현안에서 여야가 이견을 보여 구체적인 합의에 실패한 배경에는 현 경제상황,경기전망과 복지에 대한 인식차가 있을 것이다.우리는 경기부양을 위해 추경편성이 바람직하며 감세의 효과는 크지 않다고본다.주5일 근무제는 노사정이 기업의 인건비 추가부담을 줄이는 데 합의한다면 ‘단계실시’운운하며 질질 끌 이유가없을 것이다.이런 현안들에 대한 여야 시각차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따라서 앞으로 여야는 의견을 적극 조율해 ‘경제살리기’에 박차를 가하며 일하는 국회상을 보여주길 바란다.
  •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 축소키로

    내년부터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 방식이 자산순위 기준에서자산규모 기준으로 바뀌면서 현행 30대 그룹에서 20대 그룹정도로 축소 운영된다. 정부와 여·야 3당은 9∼10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경제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3개항의합의문을 발표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규제대상 대기업의 기준을 자산순위 상위 30개 그룹으로 정하고 있으며,정부는 이를 자산규모 3조∼5조원 이상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중이다.이 경우 규제대상 그룹수는 20개 안팎으로 줄게 된다. 여·야·정 3자는 합의문에서 공정거래법을 원용해 대기업에 관한 각종 규제를 두고 있는 여타 개별법령에 대해서도본래의 취지에 맞게 개선하는 등 대기업에 관한 규제를 대폭 풀기로 했다. 또 집단소송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되 소송남발로 인한 기업활동 위축을 막기 위한 보완장치를 두기로 했다. 여·야·정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전세계의 경기침체와 국내경기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을추진하고,수출과 투자촉진 등 경제활성화 대책을 상호보완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재정과 세제,통화신용정책의 경기대응 기능을 강화하고 국회에 계류중인 민생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정은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내에서‘세원은 넓히고 세율은 낮춘다’는원칙 아래 국민세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세제개편을 추진하기로 했으나,구체적인 감세 규모는 합의를 보지 못했다. 김성수 홍원상기자 sskim@
  • 中企 설비자금 1兆 추가공급

    정부와 민주당이 경기활성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6일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주당 경제관련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당정은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정부 입장에서 보면 지금까지의 ‘제한적인 경기조절’에서 한걸음 더 나간 것으로 볼 수 있다.우선 이달부터 연말까지 모두 10조원 규모의 재정지출을 확대해 경기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올해 불용 및 이월 재정규모를 지난해 8조2,00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공기업의 내년 추진사업중 9,420억원가량을 연내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추가경정예산안 5조1,000억원과 합치면 연말까지 모두 10조원 규모의 재정을 추가지출할 수 있게 된다. 기업들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기업은행을 통해 저리의 중소기업 특별시설자금 6,000억원을 공급한데 이어 지난달말부터는 산업은행을 통해 저리의고정금리부 엔화자금(500억엔 규모)을 공급해오고 있다.이밖에 1조원의 산업은행 특별설비자금을 공급하고 이달중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비율을 상향 조정키로 했다.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과 ‘산업기반기금’등 초과 수요가 발생한 설비지원 정책자금도 확대추진키로 했다. 현장점검을 통해 기업경영이 활성화할수 있는 여건도 지원해주기로 했다. 민·관 합동으로 54개 현장조사팀이 무역,유통·물류 등 9개 분야에 걸쳐 350개 기업을 방문해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달 중순쯤 조사가 끝나면 결과를 종합해 다음달중으로 경제정책조정회의 등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대한상의를 중심으로 재계에서 요구하고 있는 추가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이달 중순까지 50여건의 건의가 올라오는대로 ‘규제개혁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친 후 다음달 중순까지 개선안을 확정할 계획이다.그러나 이 부분은 당정간에입장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제2정책조정위원장은 ‘30대 기업집단 지정제도의 완화’,‘부채비율 200% 완화’등을 시사했다.그러나 재경부 관계자는 “기업투명성이 확보되고 책임경영이 정착되지 않는 한 30대 기업집단 제도 등에 관한 규제를 완화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5兆 투입 경기 활성화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다음주중정부가 참여하는 여야 경제정책협의회를 열어 경제현안을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여야 경제정책협의회를 열기로 여야 정책위 의장들과 의견을 모았다”면서 “최근의 경제동향,수출·투자활성화 대책,추경예산안 처리문제,기업투명성 제고방안,지역균형발전 방안 등을 다룰것”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기업 경영의 투명성이 보장된다면 과도한규제는 풀어주겠다”면서 “이번 여야 경제정책협의회에서30대 그룹 지정제도와 출자총액제한제도의 개선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또 경기활성화와 관련,“추경예산안에 잡혀있는 지방교육재정 사업을 8월중에 발주할 계획”이라면서 “내년으로 넘어가는 불용예산 약 10조원중 5조원 정도는 연내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추경 5조500억원중 1조6,000억원이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으로 편성돼 있다”면서 “추경예산의 국회 처리가 늦어짐에 따라 이중 1조3,000억원은지방채를 발행,교육시설 확충에 미리 사용한 뒤 나중에 추경예산안이 통과되면 메울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진 부총리는 “현대투신의 매각 협상이 완료될 실마리를찾아가고 있다”면서 “3·4분기까지는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 요인을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대우차는청산가치보다 존속가치가 높다는 것이 회계사와 경영자문사의 판단”이라면서 “자동차산업은 기술개발과 새로운모델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국민기업으로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진 부총리는 앞서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금요조찬대화에 참석,“채권단이 하이닉스에 대한지원여부를 조속히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설] 재벌개혁 기조 흔들림 없어야

    정부가 대기업 규제를 대폭 풀기로 해 30대 기업집단 지정제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재정경제부는 현행30대 기업집단 지정제의 축소를 포함해 대기업 규제조항을담은 20여개 법률의 개정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고 한다. 앞으로 부처간 협의 과정이 남아 있어 그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정부가 재계의 끈질긴 요구사항에 대해 수용의사를내비친 것은 일단 주목할 만하다.대기업 정책이 ‘양적 규제’에서 ‘질적 규제’로 바뀔 것임을 예고했다는 점에서그렇다. 잘 알려진 대로 기업집단 지정제는 재벌의 독점과 문어발식 기업확장을 막기 위한 핵심 수단이다.과거 경제력 집중이 문제될 때 만들어진 제도로 30대 기업집단에 지정되면계열사간 상호출자와 신규 채무보증이 금지된다.그러나 자산총액 70조원의 1위 기업과 3조원 규모의 30위 기업을 일률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글로벌 경쟁시대에 국내 기업만 규제하는 것은 역차별이라는 비판도 끊이지 않았다.대기업들은 또 계열사 출자비율을 순자산의 25%이내로 묶은 출자총액 제한제 때문에 신규투자나 미래 유망사업 진출 기회가 막혀 왔다.그래서 이같은 규제가 완화될 경우 기업 투자 여건이 크게 나아지리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재벌 총수의 전횡적 지배가 여전하고 사외이사제등 새로 도입한 제도가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집단지정제와 출자총액 제한제를 일시에 완화할 경우 그 파장을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지금까지 재벌개혁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의 지배구조가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은 각종 통계로 잘입증된다. 지난 4월 현재 30대 기업집단의 출자총액은 총 50조여원으로 지난해보다 5조여원이나 늘었다. 내부지분율도지난해보다 높아져 45%에 달했다. 정부는 기업집단 지정제 등을 완화하기에 앞서 재계가 먼저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투자자에게 보여주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집단소송제 도입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그래야 규제완화로 재벌개혁이후퇴했다는 소리를 듣지 않게 될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