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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개인회생 20대 청년 1499명 재무상담

    서울시, 개인회생 20대 청년 1499명 재무상담

    서울시가 지난해 개인회생을 신청한 20~30대 청년 1499명에게 무료 재무상담을 제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금융이나 재무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재기를 돕고 자립의 토대를 마련해 주고자 금융복지상담관 9명이 상주하며 각종 상담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청년동행센터(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내)’를 운영 중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회생 신청한 만 29세 이하 청년의 평균 채무액은 7159만 원(원리금 기준)인 것으로 조사(‘23년 ‘청년재무길잡이’ 이수자 대상)됐다. 이들 중 70% 이상은 생활비와 주거비로 인해 최초 채무가 발생했으며 사기 피해, 학자금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를 운영 중인 서울시복지재단이 지난해 개인회생 신청한 만 29세 이하 청년 중 ’청년재무길잡이‘를 이수한 14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채무액(원리금 기준)은 3000만~6000만 원 미만(39%)에 이어 6000만~1억원 미만(35%), 1억~1억 5000만원 미만(11%), 1억 5000만원 이상(6%) 순이었다. ‘최초 채무 발생원인’은 생활비 마련(59%)이 가장 많았고 주거비(18%), 사기 피해(12%), 학자금(10%), 투자 실패(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활비․주거비’로 인한 채무 발생은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개인회생 신청 청년들은 지난 1년간 정신․정서적 어려움을 경험(96%)한 적 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64%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을 청할 사람(곳)이 없다’고 답했다. 시가 운영하는 청년동행센터의 ‘청년재무길잡이’는 수입지출 관리․회생절차안내․인가 후 변제완주방법 등을 제공, 개인회생 중도 탈락을 예방하고 재도약을 지원하는 제도다. 길잡이 상담이 종료된 뒤에 수료증을 발급받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하면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에는 변제기간 단축이 가능하다.김은영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장은 “부채 문제를 겪고 있는 청년들은 주변으로부터 도움을 받기 어렵고 사회‧경제적으로 고립이 되기도 한다”며 “센터는 금융과 복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청년 부채 문제 해결과 더불어 금융위기 예방과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금융복지서비스 제공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 중국산 위조 스마트폰 정품 ‘리퍼브’로 속여 유통 30대 적발

    중국산 위조 스마트폰 정품 ‘리퍼브’로 속여 유통 30대 적발

    중국산 위조 스마트폰을 들여와 해외 유명 브랜드의 정품 리퍼브 제품인 것처럼 속여 국내에 유통한 30대가 세관에 적발됐다. 마산세관은 A씨를 관세법, 상표법 위반 혐의로 마산지청에 고발,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중국산 위조 스마트폰 1400여개를 오픈마켓에서 구매대행 형태로 판매해 3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세관에 따르면 A씨는 중국산 위조 스마트폰을 해외 유명 브랜드 스마트폰의 리퍼브 제품으로 속여 판매했다. 리버프 제품은 전시 상품이나 반품·불량품을 수리해 판매하는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새 제품보다 가격이 낮다. A씨는 중국산 위조 제품을 55만~158만원인 정품보다 60% 가량 저렴한 22만~70만원대에 판매했다. A씨는 또 5000여명에게 고가의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판매하면서 물품 가격에 수입 통관 때 내야 하는 관세 등을 포함했는데, 실제 수입신고 때는 관세 등이 면제되는 가격으로 허위 신고하는 수법으로 2억원 상당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자가 사용 목적으로 150달러 이하의 물품을 수입할 때는 관세, 부가세가 면제되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마산세관은 A씨가 운영하는 쇼핑몰의 상품문의 게시판에 ‘스마트폰 수리는 사설 업체에서 진행하라’는 안내를 수상하게 여겨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과정에서 액정 등이 정품으로 확인되지 않아 공식 수리 센터에서는 수리할 수 없었다는 구매자도 다수 확인했다. 마산세관은 가산세를 포함해 A씨가 포탈한 약 5억 원 상당을 전액 추징할 예정이다. 마산 세관 관계자는 “위조 상품이 세관에 적발되면 전량 폐기 처리돼 피해가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공식 수리센터를 이용할 수 없거나, 정품과 비교해 가격이 현저히 낮은 경우 등 위조품으로 의심될 때는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당신의 여행은 무사하십니까”… 제주서도 목숨 건 ‘인생샷’ 아슬아슬

    “당신의 여행은 무사하십니까”… 제주서도 목숨 건 ‘인생샷’ 아슬아슬

    지난 15일 모처럼 화창한 부처님오신날. 도내 핫플(핫플레이스)중 하나인 제주시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는 아침부터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와 인생샷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무지개 해안도로는 2018년 차량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도두봉 인근 500m 구간에 설치된 노란색 방호벽에 알록달록 무지개 색을 입혀 인생샷 찍는 명소가 된 곳.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은 차들이 지나가든 말든 상관없다는 듯 무지개 해안도로 인도와 도로 경계 턱에서 카메라 거치대까지 세워놓고 아슬아슬하게 사진을 찍고 있었다. 사람들을 세워놓고 온갖 포즈를 취하게 한 뒤 도로 한복판으로 나서서 셔터를 눌러대기까지 했다. 차들은 왕복 2차선 도로 위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을 피해 운전하느라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는 차들도 덩달아 급브레이크를 밟아댔다. 지나가던 관광객들은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기 위해 도로로 보행해야 하는 상황도 비일비재했다. 이곳은 지난해 이맘때인 5월 8일 오후 7시38분쯤 방호벽 위에서 사진을 찍던 A씨(56)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갯바위로 떨어져 손과 발목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인생샷(인생 최고 장면)을 찍기 위해 안전도 무시한 채 위험한 상황을 연출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도두동에 사는 고모씨는 “어린아이들이 부모가 시키는대로 방호벽 위에 올라가 바다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도 간혹 있는데 그때마다 가슴이 덜컥한다”며 “아이가 내려달라고 우는 광경도 목격했다”고 부모의 안전불감증을 비꼬았다. 특히 최근 홍콩에서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좋아요’ 수를 높이기 위한 자극적인 인생샷을 위한 위험한 모험을 하는 인플루언서가 셀카를 찍다가 발을 헛디뎌 절벽으로 추락한 사건도 있어 목숨 건 인생샷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제주에서도 이미 지난해 11월 25일 서귀포 서홍동 외돌개 인근 일명 ‘폭풍의 언덕’ 절벽에서 50대 남성 관광객이 추락한 바 있다. 일행들과 사진을 찍다가 균형을 잃고 8m 아래 갯바위로 추락해 크게 다쳤다. 좀 더 숨겨진 비경을 찾느라 지역주민들도 잘 찾지 않는 위험한 장소에서 인생샷을 찍는 경우도 늘고 있다. 에메랄드 물웅덩이로 숨겨진 다이빙 명소로 유명한 하원동 ‘블루홀’의 대표적인 곳.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이 불어나자 지난해 10월말 서귀포 해경이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 밧줄에 의지해 수십m 절벽을 내려가야 하는 곳이어서 사고 발생시 구조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다른 숨겨진 인생샷으로 소문난 제주 당산봉 생이기정 역시 같은 이유로 출입을 통제한 지 오래됐다. 스노클링과 낚시터로도 유명한 생이기정 인근 해상에서 2022년 8월 물놀이하던 30대 관광객이 다이빙하다가 전신 마비 사고를 당해 지난해 2월부터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됐다. 입구조차 찾기 힘든데다 구조하기 힘든 기암절벽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제주 해경은 “해안가 출입통제구역에 들어갔다가 적발될 경우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며 “절벽 등 위험 구역에 출입을 자제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던 제주시 한경면 신창 풍차 해안도로 ‘바다에 잠기는 다리’. 이곳은 만조시 싱계물 공원 해안 바닷길이 물에 잠기는 바람에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벌어진다. 언제 파도가 덮칠 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때문에 만조시 출입 통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지난 3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의 해안도로 나무 데크에서도 사진을 찍던 전북에서 온 50대 관광객 2명이 추락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나무 데크 난간에 기대 사진 촬영을 하다가 2명이 1.5m 높이 아래로 떨어져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 해경은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위험 경고 문구를 부착하고 있지만 아랑곳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외진 곳은 안전관리시설물이 없는 곳이 존재하는 데다 지형적 특성으로 사고 시 구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전한 여행을 위해 위험한 장소는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100세 시대인데 70세까지 일하시죠”…고령자 고용률 50% 넘는다는데

    “100세 시대인데 70세까지 일하시죠”…고령자 고용률 50% 넘는다는데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고령자 고용 확대 방침을 밝혔다고 일본 주쿄테레비가 13일 보도했다. 고령자 고용에 적극적인 일본은 69세까지 고령자 취업률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쿄테레비는 “얼마 전 도요타자동차가 선배 직원의 높은 지식과 기술을 살리고 젊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8월부터 모든 직종에 대해 60세 정년과 재취업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고 했다. 원래도 65세까지 재고용 형태로 일할 수 있었는데 인사 제도를 바꿔 재고용 연령을 70세까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일본 총무성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5~69세 취업률은 약 52%로 집계됐다. 10년 전보다 13.3%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내각부가 2019년에 실시한 ‘고령자 경제생활 실태조사’에서 ‘몇 살까지 일하고 싶은가’에 대해 응답자의 25.6%가 65세 정도까지, 21.7%가 70세 이하, 11.9%가 75세 이하, 4.8%가 80세 이하라고 답했다. 이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약 60%가 70세가 돼도 일할 수 있다고 가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쿄테레비가 취재한 나고야의 한 제조업체는 직원 3명 중 1명이 60세 이상이다. 이 업체 사장인 후나바시 아키히코는 “예전에 다른 곳에서 일하다가 정년을 맞이한 사람이 제2의 선택지로 우리 회사에서 일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83세 직원도 일했다고 한다. 후나바시 사장은 “솔직히 인재 확보가 어렵다”는 현실적인 이유를 밝히며 “건강한 고령자가 많기 때문에 그들이 활약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시니어 인력의 고용 문제가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일본은 젊은 노동력의 감소와 맞물려 적극적으로 고령층을 고용하고 있다. 지퍼 제조로 유명한 YKK는 2021년 일본 사업 분야에서 정년 제도를 없앴다. 자동차업체인 마쓰다는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늘렸다. 한 네티즌은 “아직 30대지만 코로나19로 일을 쉬던 시기에 노년을 어떻게 보낼지 연습하는 것 같았다. 나이가 들어서도 뭔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고령층의 고용에 대해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여론조사 업체가 발표한 ‘2023년 시니어 고용 여건 및 태도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66.5%가 시니어 채용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건강과 체력에 대한 염려”, “능력과 기술에 대한 염려”, “자신에게 맡겨진 일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점 등이 고령층 고용을 기피하는 이유였다고 주쿄테레비는 보도했다.
  • “어린 여자 만나고 싶어서”… 30대 男 위조 신분증 제작

    “어린 여자 만나고 싶어서”… 30대 男 위조 신분증 제작

    어린 여성과 연애하기 위해 신분증을 위조한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 박석근 부장판사는 지난달 26일 공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11월 9월 B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신분증 위조 광고를 보고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주민등록증 위조를 의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대화방에서 B씨에게 자신의 실제 주민등록증을 촬영한 사진과 증명사진을 전송하면서 출생 연도를 ‘92’에서 ‘95’로 변경해 줄 것으로 요청했고, B씨에게 25만원을 송금했다. 이에 B씨는 자기 집에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A씨의 사진과 이름, 주소로 출생 연도가 ‘95’로 변경된 주민등록증 이미지 파일을 만들어 카드 프린터로 인쇄한 후 홀로그램을 부착했다. 현행법상 주민등록증을 포함해 각종 증명서를 위·변조하는 행위는 ‘공문서 위·변조죄’에 해당해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성 교제를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 ‘야수’ 밥 샙, 두 아내 공개… ‘컬처 쇼크’

    ‘야수’ 밥 샙, 두 아내 공개… ‘컬처 쇼크’

    전성기 ‘야수’로 불린 이종격투기 선수 밥 샙이 두 명의 아내를 공개해 관심을 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헬창TV’에는 밥 샙이 보디빌딩 대회 출전에 앞서 준비하는 모습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밥 샙은 두 번째 부인을 마중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등장했다. 제작진이 “세 번째 부인은 안 계시냐”고 농담을 던지자, 밥 샙은 “불가능할 건 없지만 현재는 두 명에 만족 중이다”라고 했다. 앞서 밥 샙은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을 통해 과테말라 국적의 아내와 일본 국적의 아내 등 두 명의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고 했다. 밥 샙은 “사실 이런 생활을 굉장히 오랫동안 유지 중이다. 제가 올해 50세인데 곧 만날 (두 번째 부인) 아이야는 제가 20대 때 만났다. 딜라이야는 30대 초에 만난 여자다. 제가 지금 50세니까 계산해 봐라”라고 했다. 밥 샙은 아이야를 보자마자 뽀뽀했고, 아내들은 서로 포옹했다. 밥 샙이 운동을 시작하자 딜라이야는 수건으로 그의 땀을 닦아주고, 아이야는 음료를 갖다주며 내조했다. 딜라이야는 밥 샙의 등 근육을 어루만지며 “오늘 밤 이 몸은 제 겁니다”라고 했다. 이후 밥 샙은 보디빌딩 포즈를 배우기 전 아내들의 도움을 받아 상·하의를 탈의하기도 했다. 밥 샙은 숙소에서 두 아내와 함께 유산소 운동을 이어갔다. 이 모습을 지켜본 제작진은 “유산소 세션을 할 땐 매일 아리따운 두 분의 부인들과 같이하시는군요. 유산소 운동은 여기 거실에서 하고 다른 유산소 운동은…”이라고 말끝을 흐리자, 밥 샙이 침대를 가리켜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전 잘 몰라서 그러는데 아내가 2명이니까 2배로 힘드시냐”고 물었다. 밥 샙은 웃으면서 “물론 스태미나가 더 필요하긴 하다. 하지만 그게 저를 계속 ‘Keep Going’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했다.
  • 공무원 셋 중 한 명 “이직 고민”… 이유는 급여, 젊을수록 불만 커

    공무원 셋 중 한 명 “이직 고민”… 이유는 급여, 젊을수록 불만 커

    과도한 업무량·조직 문화 비판도소방직 만족도 높아 64% “보람”미혼·독신 34%로 2배가량 늘어 저연차 MZ 공무원들의 ‘공직 엑소더스’에 대한 우려가 커져 가는 가운데 10·20대 공무원의 43.1%, 30대 공무원의 43.0%가 이직을 고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직을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로 낮은 급여(10·20대 67.9%, 30대 61.9%)를 꼽았다. 인사혁신처는 30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공무원 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5년마다 실시되는 공무원 총조사에는 95만 610명(응답률 85.2%)이 참여했다. 지난해 8월 기준 전체 공무원 수는 122만 1746명이었다. 5년 전(2018년 106만 8629명)보다 14.3%(15만 3117명) 늘어났다. 전·의경제 폐지 등에 따라 안전을 위한 경찰·소방 인력을 대폭 늘려서다. 이직 의향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4.3%는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65.7%는 ‘이직 의향이 없다’고 했다. 이직을 고민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51.2%가 ‘낮은 급여’를 꼽았다. 10~30대 공무원 10명 중 6~7명은 낮은 급여를 고민의 이유로 꼽았지만 40대는 44.1%, 50세 이상에서는 27.3%가 같은 이유를 들었다. 40대와 50세 이상에선 이직을 고민하는 요인으로 ‘과도한 업무량’을 꼽는 응답이 각각 11.5%와 12.2%로 높았다. ‘공직 생활에 보람을 느낀다’는 응답은 41.5%, ‘보람을 느끼지 못한다’는 21.3%였다. 공직 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종은 소방공무원으로 64.3%가 ‘보람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어 교육공무원(48.3%), 경찰공무원(38.8%), 일반직 공무원(36.2%) 순이었다. ‘봉급·수당·복지 혜택 등 보상이 적정한가’라는 질문엔 48.2%가 ‘적정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정시에 퇴근하는 공무원은 22.7%였으며 10명 중 3명(31.2%)은 하루 2시간 이상 초과근무를 한다고 답했다. 공무원의 평균 연령은 만 42.2세로 5년 전(43.0세)보다 조금 낮아졌다. 베이비부머 퇴직과 신규 임용 인원 증가에 따른 결과다. 40대가 30.5%로 가장 많고 20대 이하(12.4%)가 가장 적었다. 공직 평균 재직 연수는 14.2년으로 2018년(16.2년)보다 2년 줄었다. 비혼·만혼의 증가세에서 공무원도 예외는 아니었다. 결혼한 공무원은 66.3%로 5년 전(82.1%)보다 15.8% 포인트 줄었다. 미혼·독신 공무원은 33.7%로 2배가량 늘었다.
  • 퇴근 후 오토바이 배달…부업 뛰는 ‘N잡러’ 50만명 넘었다

    퇴근 후 오토바이 배달…부업 뛰는 ‘N잡러’ 50만명 넘었다

    본업 이외에 1개 이상의 부업을 동시에 하는 일명 ‘N잡러’가 국내에서 5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중 부업을 겸하는 N잡러 규모는 60대 이상이 가장 많았지만, 최근에는 청년층과 40대를 중심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비교적 양호한 고용률과 실업률 수치에서 불구하고 N잡러가 늘어났다는 것은 청년층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어, 정부가 일자리 증가라는 통계 밖의 숨은 의미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 통계청 경제활동 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업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취업자는 55만 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월평균·45만 1000명)보다 무려 22.4%(10만 1000명) 늘어났다. 취업자 중 부업을 겸하는 N잡러는 아직 전체 취업자 규모에 비해 크지는 않지만 주목할 점은 코로나19 이후 증가세가 가파르다는 점이다. 2019년 1분기 1.34%에 불과했던 N잡러 비중은 5년 만인 지난해 1.97%를 기록하며 2%에 육박했다.N잡러를 나이대별로 구분해 보면 60대 이상이 19만 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50대(11만 8000명), 40대(11만 5000명) 순이었다. 반면 30대(7만 1000명)와 청년층(15~29세·5만 3000명)은 10만명을 밑돌았다. 반면 N잡러 증가 폭만 놓고 보면 30대 이하 청년층과 40대에서 오름세가 뚜렷했다. 올해 1분기 청년층 부업자는 1년 전보다 30.9%(1만 2400명) 늘어 전체 나이대 중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이어 40대 부업자도 같은 기간 27.7%(2만 5000명) 늘어 두 번째였다. 이어 60대 이상(25.1%·3만 9000명), 30대(14.9%·9300명), 50대(14.7%·1만 500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들어 늘어난 N잡러는 배달 라이더로 대표되는 플랫폼 일자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일자리는 경력이나 시간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퇴근 뒤에도 할 수 있고, 다른 일자리보다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휴대전화만 있으면 가능한 유튜버도 대표적인 부업 일자리 중 하나다.N잡러 급증으로 월평균 노동시간도 덩달아 늘어났지만 그에 비해 이들의 소득 개선 정도는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 1월 발표한 ‘복수 일자리 종사자의 현황 및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N잡러의 주업과 부업을 합친 월 평균 소득은 294만 7000원으로 단독 일자리 종사자보다 21만원 많았지만, 시간당 소득은 1만 3000원으로 오히려 단독 일자리 종사자(1만 6000원)보다 적었다. 2개 이상의 직업을 겸하며 더 많은 소득을 벌었지만, 노동 시간 투자 대비 소득은 떨어지는 셈이다. N잡러는 단독 일자리 종사자보다 국민연금이나 고용보험 같은 4대 보험 가입률도 크게 낮았다. 통상 N잡러의 부업은 직원을 두지 않는 1인 사업체나 자영업 형태이고, 밤 시간대에 업무가 집중되는 등 근로 여건도 나쁘다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이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청년층이나 40대의 비자발적 부업자의 경우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서 생겨난 현상일 수 있다”라며 “(정부가) 양호한 고용률·실업률 수치 뒤에 숨은 현실을 더 깊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 2030청년 10명 중 4명 “가장 부담되는 지출은 주거비”

    2030청년 10명 중 4명 “가장 부담되는 지출은 주거비”

    2030 세대 청년 10명 중 4명이 월 소비 항목 중 ‘주거비’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해결을 위한 여러 대책들이 등장하고 있다. 25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은 지난 11~17일 자사 앱을 이용하는 20~30대 15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0.2%가 월 소비 항목 중 가장 부담되는 지출 항목으로 ‘주거비’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이어 ‘식료품 구입’(19.4%), ‘쇼핑 및 외식비’(13.2%), ‘연금·보험·저축’(6.6%), ‘교통·통신비’(4.8%) 순이었다. 주거비 부담 체감도 질문에는 34%가 ‘높다’, 16.9%가 ‘매우 높다’고 답했으며 34.9%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특히 전세 거주자의 경우 27.3%가 ‘높다’고 답한 반면, 월세 거주자는 41.9%가 ‘높다’고 답해 월세 거주 청년이 느끼는 주거비 체감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거주 청년들 가운데 주거비 체감이 ‘매우 높다’고 응답한 비율도 20.3%에 달했다.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서는 31.2%가 ‘현재보다 저렴한 주거지로 이사 계획’을 선택했다. 이어 ‘마땅한 대안 없음’(22%), ‘부업·아르바이트 등 추가 소득 마련’(21.5%), ‘전월세 전환’(12.3%), ‘부모님 지원’(4.8%), ‘생활비 대출’(3.7%)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거주지 형태는 월세(51.8%)가 전세(24.9%)보다 두 배가량 높았으며, 거주 형태는 원룸(40.1%), 투룸(25.5%), 쓰리룸 이상(11.9%) 순이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2030 세대 청년이 주거비 지출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며, 특히 월세 거주 청년들의 주거비 체감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 사회 경험이 적은 청년층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가 많은 만큼 이사, 전월세 전환 등의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 2030 세대 청년들의 고심이 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지자체, ‘만원주택’ 등 대책 이러한 상황에 주거비 부담이 큰 청년들을 위한 ‘만원 주택’도 등장했다. 동작구는 오는 30일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해결을 위해 서울시 최초로 탄생시킨 만원 주택 ‘양녕 청년 주택(상도동 275)’의 개소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양녕 청년 주택’은 공공임대주택으로, 월 임대료가 기존 공공임대주택 대비 약 10% 보다 저렴한 1만원으로 화제가 됐다. 보증금도 기존 1400만원에서 절반가량의 금액으로 책정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입주 대상은 월평균 소득 50% 이하인 19~39세 무주택 청년이다. 지난해 구는 모집 공고를 실시해 올해 2월 입주선정자를 발표하고 공개 추첨을 통해 호실 배정을 완료했다. 입주는 24일부터 6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구는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동작구가 직접 공급 및 운영하는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관련 제도 등을 마련해 만원주택 사업을 확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나섰다. 지난 11일 국토교통부는 기존 보증금 5000만원 이하, 월세 7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청년만 지원했던 정책을 폐지하고 보증금과 월세 규모에 상관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보증금과 월세의 규모에 상관없이 많은 청년들이 월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거주 요건 폐지 이후 신규 지원 희망자는 12일부터 2025년 2월 25일까지 수시로 신청이 가능하다. 이후 지자체에서 소득·재산 요건 검증을 거쳐 월세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청년월세 특별지원 사업이 독립하는 청년의 걱정을 하나라도 덜었으면 한다”며 “거주 요건 폐지와 더불어 지원 기간도 연장하고자 하니 청년분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
  • ‘중장년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경남도 안전망 구축 연구 착수

    ‘중장년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경남도 안전망 구축 연구 착수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늘어나는 고독사를 막고자 경남도가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경남도는 (재)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과 ‘고독사 예방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상남도 고독사 예방 안전망 구축 연구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사회서비스 정책개발을 목표로 올해 사회서비스원에서 진행하는 연구과제다. 사회적 고립으로 매년 증가하는 고독사 예방안을 마련하는 게 목적이다.연구는 고독사 발생률이 가장 높은 중장년층(40~64세) 1인 가구에 초점을 두고 한다. ▲고독사 관련 현황·실태 ▲국내·외 정책 사례 ▲관련 법률·조례·지침 등 분석과 도내 중장년층 1인 가구·고독사 위험군, 고독사 업무 담당 공무원·기관종사자 대상으로 설문·질적조사도 진행한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은 “도내 고독사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고 도민 욕구 분석을 통해 고독사 관련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도 1인 가구는 2022년 기준 전체가구(139만 2608가구)의 33.7%(46만 8772가구)다. 이 중 41.7%(19만 5809가구)는 중장년층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고독사 예방 실태조사 연구를 보면 2021년 기준 경남도 고독사 발생 현황은 총 203명으로 ▲30대 이하 4명 ▲40~60대 159명 ▲70대 이상 40명이었다. 고독사한 중장년 159명 중 143명(89.9%)은 남성이었다. 도는 ‘고독사 예방 반려로봇 지원’, ‘일상돌봄 지원’ 등 고독사 예방사업을 망라한 ‘2024년도 경상남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1월에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다. 오는 7월부터는 보건복지부와 고독사 예방·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부확인과 생활환경·행태 개선, 공동체 공간·사회적 관계망 형성프로그램, 유품정리 등이 관리체계에 포함된다.
  • 너무 비싸서?…‘아파트 청약’ 당첨자 50대 이상 늘었다

    너무 비싸서?…‘아파트 청약’ 당첨자 50대 이상 늘었다

    50대 이상의 아파트 청약 당첨자 비중이 2021년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약 주 수요층인 30대와 40대 비중은 해마다 감소세를 보였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청약 점수가 높기 때문이라는 1차원적인 분석과 문재인 정부 당시 집값 급등의 여파로 분양가도 덩달아 오르면서 젊은 세대들이 저렴한 구축으로 눈을 돌렸다는 의견도 있다. 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청약 당첨자 연령대별 데이터(3월 25일 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올해 50~60대 이상 청약 당첨자 비율은 23.00%로 나타났다. 2021년 19.65%에 머물렀던 50~60대 이상 당첨자 비율은 2022년 19.77%에 이어 지난해 20.46%로 상승세를 보이다 올해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구체적인 나이별로 들여다보면 50대 당첨자 비율은 지난해 13.69%에서 올해 15.28%로 1.59%포인트 증가했고, 60대 이상 역시 지난해 6.77%에서 올해 7.72%로 1%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반대로 30대 이하와 40대 당첨자 비율은 2021년부터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2021년 80.35%였던 30대 이하와 40대 당첨 비율은 2022년 80.23%, 2023년 79.54%로 내림세를 보이다가 올해는 77.00%로 제법 큰 하향 곡선을 그렸다. 30대 이하 당첨자 비율은 지난해 52.03%에서 올해 49.69%로 2.34% 포인트 감소했고, 40대 당첨자 비율도 지난해 27.52%에서 올해 27.31%로 소폭 하락했다. 여전히 30대 이하와 40대의 당첨자 비중이 높지만 50~60대 이상의 비중이 지속해서 증가한 것이 눈에 띄는 변화다.50~60대 이상 세대의 청약 시장 비중 증가 현상을 두고 업계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우선 무주택기간과 부양가족 숫자를 기초로 계산되는 청약가점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유리해 50대 이상 참여자가 늘었다는 것이다. 또 베이비붐 세대의 증가로 중장년층의 새집 수요가 자연스럽게 이동했다는 설명과 해마다 큰폭으로 치솟는 분양가에 젊은 층이 급매나 구축 위주의 기존 매매시장으로 이동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리얼투데이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나 무주택 기간이 길수록 청약가점이 높기 때문에 연령대가 높은 50~60대 이상의 당첨자 비율이 늘어난 것 같다”며 “출산율 저하로 인한 고령인구 증가 영향도 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가점이나 청약제도에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젊은 층이 당첨 가능성도 작고 분양가도 급등한 청약시장에 집중하기보다 급매물이 나오는 기존 부동산 시장 쪽으로 이동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업체 다방이 분석한 올해 3월 기준 서울 지역 소형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의 ㎡당 평균 분양가는 1143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49만원보다 20.5% 상승했다. 전용면적 60㎡ 기준으로 환산하면 1년 만에 5억 6940만원에서 올해 6억 8580만원으로 1억 1640만원 오른 수치다.
  • 총 맞은 것 같은 통증… 일교차 큰 요즘, 당신 심장이 위험하다

    총 맞은 것 같은 통증… 일교차 큰 요즘, 당신 심장이 위험하다

    갑작스런 활동에 심장도 ‘악’심근경색 10년 새 2배 가까이 증가쥐어짜는 통증 지속 땐 의심해야환자의 20~30%는 전조 증상 없어2시간 ‘골든타임’ 놓치면 치명적 치료보다 중요한 건 예방한번 발생하면 재발 확률 높은 편금연하면 1년 뒤엔 위험 절반으로동맥경화 촉진하는 짠 음식 피하고과한 운동보다 유산소로 체중 관리 날씨가 따뜻해지니 야외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겨우내 잠들어 있던 신체가 갑작스러운 야외 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에 화들짝 놀랄 때 조심해야 한다. 심근경색 때문이다. 전조 증상이 잘 드러나지 않고 골든타임을 놓치면 치명적이라는 점에서 심근경색은 돌연사의 원인으로 빈번하게 등장한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10℃ 이상 날 때는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으니 더 조심해야 한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는 2013년 7만 6002명에서 2022년 13만 1759명으로 10년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심장은 1분에 60~80회 정도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뇌와 온몸에 혈액과 산소를 보내는 생명 유지 필수 기관이다. 심근경색이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는 질환이다. 관상동맥은 심장 근육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유일한 혈관인데 이곳이 막히면 심장은 혈액과 산소를 제때 공급받지 못해 괴사하거나 돌이킬 수 없는 심장 기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한가운데를 누군가 짓누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다. 언덕이나 계단을 오를 때 갑자기 가슴 한켠을 누군가 쥐어짜는 것 같은 통증이 나타나고 이러한 통증이 20~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높다. 가슴에서 시작된 통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팔과 목, 턱, 배꼽 등으로 퍼져 나가기도 한다. 이때 땀이 비오듯 흐르고 어지럼증과 호흡 곤란이 동반되기도 한다. 즉각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심정지로 발전해 돌연사를 일으킬 수 있다. 급성 심근경색 후유증으로 다리를 절단한 한 30대 여성 유튜버는 “가슴에 총을 맞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심근경색 환자 중 20~30% 정도는 전조 증상 없이 심근경색이 발생한다. 심근경색이 생기는 원인은 간단하다. 심장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관상동맥이 좁아진 상태에서 혈관 벽에 뭉쳐 있던 기름때가 터지며 혈전(피떡)이 생겨 막히는 것이다.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이유는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 탓이다. 이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담배, 비만, 유전력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광제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동맥경화는 출생 직후부터 시작돼 흔히 40대 이상이 되면 여러 혈관에 동맥경화반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하지만 동맥경화의 진행 속도와 정도는 사람마다 달라 예측이 불가능하다. 흡연과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위험 인자들만이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심근경색이 무서운 이유는 발생했을 때 신속히 조치 받지 않으면 큰 후유증을 남길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죽음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성수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장은 내막과 외막 근육층으로 구성되는데 혈관이 막혀 심장 근육이 죽을 때는 내막 쪽 근육층이 먼저 죽고 점점 외막 근육층으로 괴사가 진행된다”면서 “심장 근육이 망가지는 데 걸리는 시간이 보통 2시간이어서 심근경색 치료의 골든타임을 2시간으로 본다. 4~6시간이 넘어가면 혈액 공급을 재개하더라도 죽은 심장 근육을 되살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일단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119 구급대에 연락해 응급조치를 취하는 게 최선이다. 조 교수는 “치료법은 크게 혈전용해제를 정맥에 주사해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이거나 혈전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거나 강제로 뚫는 재관류 치료가 있다”면서 “최근 많은 병원에서는 관상동맥 중재술 같은 재관류 치료를 한다. 혈전 부위를 확인한 후 다리나 손목 혈관 등을 통해 막힌 부위에 금속 스텐트를 삽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료보다 중요한 건 예방이다. 특히 금연은 심근경색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도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금연 후 1년이 지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절반으로 감소하며 15년이 지나면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사람과 위험도가 비슷해진다. 오늘이라도 금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혈압 역시 심근경색의 주요한 위험 요인이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국내외 연구 결과를 보면 고혈압이 있는 환자들은 정상 혈압인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높다. 혈압은 심장이 혈액을 각 신체 부위로 보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압력을 뜻한다. 혈압이 높으면 심장이나 뇌, 신장 등 다른 장기에 부담을 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20대 때부터 혈압의 일정 수치(140/90mmHg)를 기준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짠맛에 익숙한 한국인의 입맛도 위험 요소다. 원호연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짠 음식은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혈압 상승을 유발하는데 소금은 하루 6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면서 “육류 위주로 식사할 때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이 증가하니 생선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게 좋고, 붉은 살 생선보다는 흰살 생선을 튀기지 않고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규칙적인 운동도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무리해서는 안 된다. 주 3회 이상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게 좋다. 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가 동맥경화반의 파열로 이어지지 않도록 심신을 평안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심근경색은 한번 발생하면 재발 확률이 비교적 높다. 스텐트를 넣고 나면 새살이 돋아나는 과정에서 혈관이 좁아지거나 또 혈전이 생기는 경우도 간혹 발생한다. 이럴 땐 의료진의 복약 지도를 성실하게 따르는 것이 가장 좋다. 심장 재활을 받아 보는 방법도 있다. 매뉴얼화된 프로그램에 따라 심장의 기능을 최대한 회복시켜 후유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취지다. 이 교수는 “의학의 발달로 심혈관질환 대부분 큰 수술 없이 잘 치료되고 있기는 하지만 일단 발병하면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 위험이 있고 심부전 등 돌이킬 수 없는 합병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위험 인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하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준석 “윤 대통령 지지층은 주부·무직·은퇴층”

    이준석 “윤 대통령 지지층은 주부·무직·은퇴층”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과 관련, 지지층이 취약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유튜브 ‘지지율 대책회의’에 출연해 “윤 대통령 본인이 여기서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임기 단축 개헌을 하려고 하지 않을까”라며 “그렇지 않으면 대통령이 하는 말들이 앞으로 관심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윤 대통령 지지층이 가정주부와 무직, 은퇴층으로 좁혀졌다는 걸 얘기하는 것”이라며 “(지지율은) 질적으로 되게 안 좋다. 60대 중반부터 윤 대통령의 긍정, 부정 평가가 (같게) 나왔다. 그 앞엔 전부 다 부정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60대 중반 이후로는 이제 대부분 은퇴하신 분들이나 사회활동 안 하시는 분들”이라며 “지금은 회사에서 앉아있는 사람들 전부가 대통령을 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과거 지지율을 언급하면서 “박 전 대통령은 당시 55세 이후부터 (긍정·부정 평가가) 갈라졌다”며 “그래서 회사에서 정치 이야기가 나와도 50대 중반 이상 관리자들을 중심으로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왔었다”고 했다. 그는 “결과가 이 정도 굳어졌으면 이젠 뒤집는 담론이 나오기 힘들다”며 “그래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65세 이상 노년층은 더 유튜브로 몰려들게 될 것이다. 이제 비단 주머니도 없다”고 했다. 19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인 23%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8%였다. 나이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20대 이하 14%, 30대 13%, 40대 12%, 50대 24%를 기록했다. 60대는 32%, 70대 이상은 47%가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봤다. 해당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성인독서율 역대최저 기록…독서예산 전액삭감한 문체부 “독서율 높이겠다”

    성인독서율 역대최저 기록…독서예산 전액삭감한 문체부 “독서율 높이겠다”

    지난해 성인들의 독서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독서율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그러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책정했던 100억원 가량의 올해 예산을 문체부가 모두 삭감한 행태를 두고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비판이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은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종합독서율’은 43.0%에 그쳤다. 지난 조사인 2021년 대비 4.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1994년 독서 실태조사 실시 이후 역대 최저다. 독서실태조사는 2013년부터 2년마다 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2022년 9월∼2023년 8월까지 진행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노년층 종합독서율이 15.7%로, 2021년 23.8% 대비 크게 줄었다. 20대가 같은 기간 3.6% 포인트 감소한 74.5%로 조사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30대와 40대 종합독서율은 각각 68.0%, 47.9%였다. 소득에 따라 독서율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월 평균 소득이 5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의 독서율은 54.7%였으나, 월 소득 200만원 이하인 경우 독서율이 9.8%에 불과했다.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량은 2021년보다 0.6권 줄어든 3.9권이었다. 특히 종이책 독서량은 1.7권에 그쳤다. 도서 구입량은 종이책의 경우 1.0권, 전자책은 1.2권이었다. 독서 장애요인으로는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24.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 책 이외의 매체를 이용해서’(23.4%),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11.3%)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초·중·고교생 종합독서율은 95.8%로, 2021년 대비 4.4%포인트 상승했다. 연간 종합독서량은 36.0권으로, 같은 기간 1.6권 더 늘었다. 독서에 쓰는 시간은 평일 하루 평균 82.6분, 휴일에는 89.0분으로 집계됐다. 학생 85.4%가 ‘도서관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했으며, 52.3%는 ‘독서모임 등 독서 활동을 경험했다’고 했다. 이날 문체부는 지난해 기준 43.0%인 성인 독서율을 2028년까지 50.0%로, 연간 독서량을 지난해 3.9권에서 7.5권으로 높이는 내용의 ‘제4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도 발표했다. ‘비독자의 독자 전환과 책 친화 기반 조성’을 목표로 12개 정책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업무, 육아 등으로 인한 비독자를 위해 독서 경영 우수직장 인증과 기업-도서관 연결, 공동보육 기반 독서 기반시설과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독서기반 문해력 진단·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독서인(IN) 등 공공부문 독서·교육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 또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해 부모 대상 독서교육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가족 단위 프로그램과 독서 이력 관리를 지원하는 등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범부처와 공공기관, 출판계, 국민 등 민관을 아우르는 출판문화 진흥 협력체계(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분과별 회의를 통해 문해력 제고, 독서 인프라 확충 등의 과제를 논의한다. 아울러 대국민 독서캠페인은 중앙정부가 주도하고, 독서 기반 시설 구축과 개별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별 여건에 맞춘 정책은 독서 정책 역량이 높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설계·실행하도록 한다. 다만, 올해 들어 국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책정한 59억 8500만원 전액 삭감을 비롯해 지역 서점의 문화 활동 지원, 출판사 대상 우수 출판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등 관련 예산 100억원 가량을 모두 삭감해 출판사와 서점 등의 반발을 사고 있다.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은 “올해 예산 삭감으로 문체부의 독서문화진흥 정책에 의심을 보이는 눈길이 많다”면서 “도서 진흥에 대한 기본 철학과 안정적인 예산 확보 등이 우선해야 4차 기본계획도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 오피스텔 1곳서 35명 전세사기… 제주 전체 피해규모는 72억원 달해

    오피스텔 1곳서 35명 전세사기… 제주 전체 피해규모는 72억원 달해

    제주지역 전세사기 피해 신청자가 80명에 달하며 피해액수만 총 72억 25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피해자로 인정받은 사람은 54명으로 피해 규모는 38억원에 이른다. 특히 한 오피스텔에서만 36명의 피해가 접수돼 이중 35명이 피해자로 인정됐고 나머지 1명은 현재 조사 중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6월 1일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올해 4월 15일까지 집계된 지역·연령대별 피해 신청현황을 18일 발표했다. 지역별로 제주시 68명(85%), 서귀포시 12명(15%)이 피해 신청을 접수했다. 연령대별로 30대가 24명(30%)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1명(26%), 40대 14명(18%), 60대 이상 14명(18%) 순이었다. 주택 유형별로 오피스텔이 47건(59%)으로 가장 많고, 다세대 12건(15%), 단독·다가구주택 11건(13%), 아파트 4건(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정 오피스텔에서 36건 17억여원의 피해신고가 이뤄졌다. 96세대 규모 이 오피스텔에서만 35명이 전세사기 피해자가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전세사기 피해신청자 80명 중 국토교통부 심의 의결을 거쳐 54명이 피해자로 인정받았다. 14명은 피해자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 불인정됐으며 나머지 12명(취하 1명 포함)은 피해 사실 조사 중이거나 조사 완료 후 국토부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피해자 인정 요건은 ▲주택의 인도와 주민등록(전입신고)을 마치고 확정일자를 갖춘 경우 ▲임대차보증금이 3억 원 이하(2억 원 상한범위 내 조정 가능)인 경우 ▲다수의 임차인에게 변제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또는 피해예상)한 경우 ▲임대인이 보증금 반환 채무 미이행 의도가 있는 경우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되면 경·공매 유예·정지 및 대행 서비스, 우선매수권 부여, 주거지원, 법률(소송) 지원, 금융·세제 지원 등 특별법에서 정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3월 18일 ‘제주도 전세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라 도내 전세 피해 예방과 신속한 피해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피해 임차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해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월 1일부터 전세사기 피해자 편의 향상을 위해 전세피해지원센터(1533-8119)와 경·공매지원센터(1588-1663)를 통해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셋 중 하나는 나 혼자 산다

    셋 중 하나는 나 혼자 산다

    지난해 세 가구 중 한 곳은 1인가구였고, 네 집 중 한 집은 부부만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가구원 중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사는 삶’에 동의한다는 답변은 2020년 34.0%에서 47.4%로 늘었다. 특히 이들 중 20대(66.9%)와 30대(60.6%)의 ‘비혼 독신’ 동의가 두드러져 향후 1인가구 증가는 물론 저출산 고령화의 그늘도 짙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7일 여성가족부는 전국 1만 2044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인가구 중 60세 이상 비율은 2020년 45.7%에서 지난해 52.8%로 증가했다. 40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은 27.7%에서 23.9%로 줄었다. 부부 등으로만 구성된 1세대 가구 비율도 같은 기간 22.8%에서 25.1%로 늘어났다. 반면 한국사회의 보편적인 가족 형태로 인식됐던 부부와 미혼 자녀 등 2세대로 구성된 가구의 비율은 43.2%에서 39.6%로 줄었다. 1인가구는 전체의 33.6%로 3년 전보다 3.2% 포인트 늘었다. 2010년 15.8%, 2015년 21.3%, 2020년 30.4% 등 ‘나홀로족’은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들 중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사는 삶’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47.4%로 2020년(34.0%)보다 13.4%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20~30대의 ‘비혼 독신’ 선호가 도드라졌다. 20대는 2015년 37.0%, 2020년 53.0%, 2023년 66.9%로 상승했다. 30대도 2015년 40.7%, 2020년 42.7%, 2023년 60.6%로 뛰어올랐다. 다만 20~30대 중 자녀 계획 의향을 밝힌 경우는 늘었다. 자녀 계획이 ‘있다’고 답한 30대는 27.6%, 30세 미만은 15.7%로 2020년보다 각각 9.4% 포인트, 6.8% 포인트 올랐다. 이번에 처음 조사된 항목인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사람이 자녀를 입양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비율은 20.0%였다. 1인가구가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식사 문제로 나타났다. 1인가구의 42.6%가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37.6%로 집계됐다. ‘가사를 하기 어렵다’(25.6%), ‘사람들로부터 고립돼 외롭다’(23.3%)는 답변이 이어졌다. 가사 노동과 자녀 돌봄을 부부가 동등하게 분담하는 비율은 예전보다 늘었지만 여전히 아내 부담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 노동의 경우 30대를 제외하면 3년 전에 비해 여성 분담률이 오히려 더 커졌다. 가사 노동을 아내가 하는 비율은 73.3%로 남편이 하는 경우(1.4%)와 큰 차이를 보였다. ‘남편과 아내가 똑같이’ 하는 비율은 25.3%였다. 다만 30세 미만에서는 이 비율이 56.4%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가사 노동 분담이 잘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해리 포터 영화의 감동, 클래식과 함께 만나요

    해리 포터 영화의 감동, 클래식과 함께 만나요

    2016년 초연 후 전 세계에서 300만명 넘게 즐긴 클래식 공연 ‘해리포터 필름 콘서트’가 다시 온다. 이번에는 다섯 번째 시리즈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무대이다. 새달 11~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콘서트는 영화 상영 시간 그대로 전편을 보면서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로 OST를 듣는다. 필름 콘서트는 영화관 스크린을 벗어나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확장한 클래식 콘텐츠이다. 국내에서는 2019년 첫 무대 이후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기획 공연이자 필름 콘서트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이 앞서 기획한 네 편의 해리포터 콘서트 관객을 분석한 결과 예매자의 83%가 30대 이하로 나타나 젊은 관객들의 클래식 입문 통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네 편의 해리포터 콘서트를 지휘한 대만 출신의 마에스트로 시흥 영이 성남시립교향악단을 이끈다. 음악은 영국 유명 작곡가 니컬러스 후퍼가 맡았다. 6월 1일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TV 방영 25주년을 기념한 ‘원피스 뮤직 심포니 필름 콘서트’의 첫 한국 공연이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그간 국내에서도 원피스 콘서트가 기획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TV 방영 25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미국, 영국, 독일 등 20여개국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이 첫 시작을 여는 무대다. 50인조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원피스’의 주요 에피소드 영상에 맞춰 ‘위 아’(We are), ‘Sai sai saikyo’ 등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들과 시즌별 대표곡, 월드 투어를 위해 제작된 새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 ‘전 국민 선진국 여행’ ‘여성 공무원 병역’ 군소정당 이색공약은

    ‘전 국민 선진국 여행’ ‘여성 공무원 병역’ 군소정당 이색공약은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군소정당들은 눈에 띄는 공약을 내놓고 유권자 공략에 나섰다. 양당이 미처 살피지 못한 틈새를 공략해 표심을 잡으려는 의도로 읽힌다. 군소정당은 거대양당을 제외하고 비례대표 할당 정당 요건인 지역구 5석 확보를 위해 5곳 이상 지역구 후보를 낸 곳들로 정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책·공약마당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개혁 방안으로 ‘수학 포기자(수포자) 방지법’을 추진한다. 초·중학생 대상 수학 성취도 평가를 의무화하며 수업 시수 확충 및 심화 수학 과정도 강화한다. 여성 신규 공무원 병역 의무화 공약도 눈에 띈다. 이르면 2030년부터 경찰과 해양경찰, 소방, 교정 직렬 신규 공무원 희망자는 성별과 관계없이 무조건 병역을 이행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녹색정의당은 결혼, 동거 등 형식과 무관하게 가족이라면 10년간 공공주택과 주거지원비를 제공한다. 중간에 아이가 태어나면 그 시점부터 추가로 아이가 10살이 될 때까지 지원이 연장된다. 예를 들어 아이 없이 지원 대상 적용 마지막 해인 10년 차를 맞이했을 때 아이가 생기면 10년간 기간이 연장돼 최대 20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주 4일제’ 도입, 동물권 강화를 위한 동물청 신설 등의 내용도 눈길이 간다는 평가다. 자유통일당은 ‘전 국민 선진국 여행 견학’을 1순위 공약으로 내걸었다. 향후 한국이 G2(주요 2개국)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재로서 통찰력을 배양하기 위해 20대, 30대가 여행해야 할 국가를 국내 여행사에 신청하면 2주 안에 여행경비로 인당 500만원을 여행사에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자유통일당은 예산 5조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으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검찰청 해체, 기소청 전환 및 수사청 신설로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 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더해 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주민이 직접 선출하는 검사장 직선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국회의원 수당을 ‘최저임금 3배 이하’로 규정해 국민의 눈으로 의정활동을 하도록 하는 내용도 공약에 담겼다. 새로운미래는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고령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시작으로 ‘전 국민 주치의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한 탄소중립 주무 부처의 현실화를 위해 주무 부처를 환경부에서 기획재정부로 전환하고 명칭을 ‘경제기후부’로 개편할 예정이다.
  • ‘투표율 60%넘으면 민주당 유리?’....‘글쎄’

    ‘투표율 60%넘으면 민주당 유리?’....‘글쎄’

    사전투표 개시일을 하루 앞둔 4일 거대양당의 ‘투표 독려’가 이어진 가운데 전체 투표율이 60%를 넘으면 진보 진영이, 이보다 낮으면 보수 진영이 유리할 것이란 ‘통념’이 깨질지 관심이다. 정치권은 보수 성향이 강하고 투표율이 높은 60대 이상을 ‘상수’로 두고 상대적으로 진보 성향이 강하고 투표율이 낮은 40대 이하 젊은 유권자들의 참여율에 촉각을 곤두세워왔다.실제 지난 20년간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를 보면 투표율이 60%를 넘겼던 2004년과 2020년 총선에서는 민주당 계열이 과반 의석을 챙겼다. 60.6%의 총선 투표율을 기록했던 17대에서는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인 152석을 얻었고, 투표율이 역대 가장 높았던 66.2%를 기록한 21대 총선에선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했다. 반면 60%를 밑돌았던 2008년과 2012년 선거에선 보수 정당이 우세했다. 46.1%였던 18대 총선에선 한나라당이 153석을, 54.2%였던 20대 총선에선 새누리당이 153석을 얻어 승리했다. 투표율이 58%로 2016년 19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 123석, 새누리당 122석으로 엇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선 그동안 ‘캐스팅보터’ 역할을 해왔던 2030대 중도층 비율이 선거 막판까지 줄지 않으면서 이들이 얼마나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030세대는 단순히 진보성향을 띈다기보다 당시 권력에 저항감이 큰 편인데, 민주당에서 불거진 ‘편법 대출’, ‘아빠찬스’ 등 젊은층이 거부감을 느끼는 이슈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수 없단 것이다. 투표에 참여하는 60대 이상 장년층의 유권자 비율이 커진 것도 보수 진영이 기대하는 지점이다. 50대 이상 유권자 수는 처음으로 전체 유권자의 절반을 넘었는데, 특히 60대 이상은 직전 21대 총선보다 210만명이 늘어난 1411만 55명(31.9%)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전문가들은 해당 통념에 대해 ‘반드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창렬 용인대학교 특임교수는 “최근 젊은 유권자들이 무조건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높은 전체 투표율이 반드시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전체 투표율보다는 세대별 투표율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 ‘노인 보험’ 문턱 낮춘다… 아팠던 90세도 실손 OK

    ‘노인 보험’ 문턱 낮춘다… 아팠던 90세도 실손 OK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유독 노인에게만 높았던 보험 가입 문턱이 낮아진다. 질병에 걸린 적이 있는 90세 노인도 실손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되고, 요양원 입주비 등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 연내 잇따라 등장한다. 손해보험협회는 3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할 전략 등 ‘4대 미래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협회가 인구 문제를 최우선으로 언급한 것은 초고령화 사회가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내년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5명 중 1명 이상이 65세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다. 초고령화로 노년의 삶을 보장하는 문제가 시급해지면서 노인 실손보험 가입 필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정작 가입률은 젊은층에 비해 크게 낮은 상황이다. 보험연구원은 30대의 84%가 실손보험에 가입한 반면 70대 실손보험 가입률은 26.5%에 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값비싼 보험료에 비해 보장은 낮고 심사는 엄격한 탓에 노인의 신규 가입률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손해보험협회는 요양비 보험을 확충하겠다는 방침이다. 그간 민간보험에서 요양 비용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은 없었다. 요양원에 입주하면 일회성으로 500만~2000만원을 주는 특약(특별약관)을 일부 보험사가 취급했지만 실제 요양 비용을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지난해 8월 DB손해보험이 ‘요양실손보장보험’을 출시하자 노인들의 수요가 몰렸다. 장기요양 등급을 받고 요양원에 입주하면 매달 70만원까지, 집에서 방문요양 서비스를 받을 땐 매달 30만원까지 지급하는 상품이었다. DB손보는 지난해 말까지 해당 상품을 2만 6000여건 판매했지만 현재는 약관 개정을 이유로 판매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협회는 비슷한 상품의 출시를 돕기 위해 금융당국과 일종의 요양비 보험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상품 표준화 작업에 착수해 연내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표준화 작업이 끝나면 다른 손해보험사들도 앞다퉈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질병에 걸린 적이 있거나 고혈압과 같은 경증 만성질환을 겪는 노인의 실손보험 가입 문턱도 낮아진다. 협회에 따르면 대부분의 손해보험사는 유병력자의 실손보험 가입 연령을 만 70세 이하로 제한한다. 협회는 노인 가입 연령 상한선을 90세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동안 일부 손해보험사는 70세 이상 유병력자의 실손보험 가입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2배 이상 비싼 보험료에 자기부담비율까지 높아 사실상 유명무실했다는 평가다. 실제 80세 유병력자의 월 보험금은 20만~30만원에 달한다. 협회 측은 당뇨나 고혈압 같은 경증 만성질환으로 투약 중인 노인이 받아야 하는 별도의 심사 절차도 없앨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당국, 보험사와의 공감대는 형성된 상황”이라면서 “보험사 입장에서 90세 노인을 가입시키는 게 달가운 일은 아니다. 대승적 차원에서 뜻을 모았다. 당국이 반대할 이유가 없는 만큼 생각보다 이른 시일 안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저출산 대책에 발맞춘 청사진도 내놨다. 협회는 임신·출산 관련 의료비를 실손보험을 통해 보장하며 군에 입대하면 실손보험료를 내지 않고 제대 후부터 내는 제도를 도입한다. 또 다자녀 가구의 자동차 보험료를 추가로 할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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