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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신림역서 여성 20명 살해” 협박글 올린 30대 긴급체포

    “서울 신림역서 여성 20명 살해” 협박글 올린 30대 긴급체포

    서울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인터넷에 올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3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47분쯤 ‘서울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받은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해 이날 오전 경기도의 자택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A씨는 경찰에서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무런 죄의식 없이 모방 심리로 협박성 글을 올리는 행위는 시민에게 큰 불안감을 준다“며 ”유사 범죄에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피해자 사망…신림동 성폭행범 ‘강간살인’ 혐의 변경

    피해자 사망…신림동 성폭행범 ‘강간살인’ 혐의 변경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대낮에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성폭행하고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에게 강간살인 혐의가 적용됐다. 20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병원 치료를 받아오던 피해자 A씨가 전날 오후 사망함에 따라 피의자 최모(30)씨의 혐의를 강간상해에서 강간살인으로 변경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최씨가 피해자가 숨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충분히 알았을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치사죄’ 혹은 ‘강간등상해죄’는 무기징역이나 10년 이상의 징역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반면 ‘강간등살인죄’는 사형이나 무기징역으로 더 중하게 처벌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사망하며 최씨의 혐의는 당연히 강간살인죄로 변경됐다”며 “그동안의 수사 진행 결과를 토대로 살인의 고의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씨는 17일 오전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야산 내 등산로에서 피해자를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서울시내 대학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전날 숨졌다. 한편 경찰은 최씨의 범행이 신상정보 공개 요건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이번주 중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 신림 등산로 성폭행범 “피해자 빠른 쾌유 빈다”

    신림 등산로 성폭행범 “피해자 빠른 쾌유 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등산로 옆 둘레길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영장 심사를 앞두고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19일 서울중앙지법은 김봉규 부장판사 심리로 오후 2시 30분부터 강간상해 혐의를 받는 최모(30)씨에 대한 영장 심사를 진행한다. 최씨는 지난 17일 오전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야산 내 등산로에서 30대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로 전날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최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하기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최씨는 “피해자에게 할 말 없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 피해자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답했다. “너클을 네달 전에 구입했는데 언제부터 범행을 계획했느냐”고 묻자 “아니오”라며 계획범죄 의혹을 부인했다. “신림동·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에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해선 “그건 아니다”라면서 고개를 저었다. 또 “성폭행이 미수에 그쳤다고 주장하는 거냐”고 묻자 “네”라고 대답했다. 최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회사 종이컵 속 액체 마신 아내, 식물인간 판정…하루하루가 지옥”

    “회사 종이컵 속 액체 마신 아내, 식물인간 판정…하루하루가 지옥”

    한 중견기업에서 종이컵에 담긴 불산을 물인줄 알고 마신 근로자가 52일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19일 경찰과 피해자 가족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6월 28일 오후 4시쯤 경기 동두천시에 있는 한 중견기업에서 발생했다. 사고 피해자 A씨는 30대 여성으로, 이 회사의 검사실에서 광학렌즈 관련 물질을 검사하는 업무를 맡았다. 평소 종이컵에 물을 따라 마시는 A씨는 이날도 현미경 검사를 마친 후 책상 위에 올려진 종이컵을 발견하고, 이를 자연스럽게 마셨다. 그러나 종이컵 속 액체는 물이 아닌 무색의 유독성 용액 ‘불산’이었다. 해당 용액은 직장 동료 B씨가 검사를 위해 종이컵에 따라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용액을 마신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몸 안에 있는 유독성 용액을 빼내기 위해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를 달고 투석 치료를 받았다. A씨는 맥박과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사건 발생 52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A씨 남편은 연합뉴스에 “아내가 아직 의식이 없고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지만 지금 기적을 기다리고 있다”며 “7살 딸 때문에 정신과 우울증약과 신경안정제, 수면제를 먹으면서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 하루하루가 지옥”이라고 토로했다. 경찰은 고의성·과실 여부 등을 중심으로 수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A씨를 해치려는 고의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회사 차원에서 유독성 물질 관리가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관련 법규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회사 측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상,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유독 물질 관리에 소홀한 부분을 발견하고 처벌 범위 등을 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도심 비키니 활보…70년대 미니스커트 단속 규정으로 처벌할 수 있나[취중생]

    도심 비키니 활보…70년대 미니스커트 단속 규정으로 처벌할 수 있나[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우리 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퇴폐 풍조를 일소해 명랑한 사회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경범죄 처벌 대상의 폭을 늘리려는 것이다.” 1973년 경범죄처벌법이 개정되면서 신체의 과도노출 행위가 경범죄에 추가됐습니다. 공중의 눈에 뜨이는 장소에서 신체를 과도하게 노출하거나 안까지 투시되는 옷(시스루)을 착용하거나 또는 치부를 노출해 타인에게 혐오감을 주게 한 자는 경범죄로 처벌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규정은 미니스커트가 유행하던 1970년대 노출을 단속하기 위한 법적 근거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2013년 개정 때 범칙금 5만원 부과가 가능해지면서 ‘속이 비치는 옷’은 제재 대상에서 빠졌으나 2016년 헌법재판소는 이 조항에 대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 규정은 ‘성기·엉덩이 등 주요부위 노출’로 규정이 구체화됐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비키니 수영복 차림의 여성이 오토바이와 킥보드를 타고 활보를 하면서 다시 이 규정이 소환이 됐는데요. 관심을 끌기 위해, 소셜미디어(SNS)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홍보를 하기 위해 ‘복장 도발’을 한 것을 두고 법의 잣대를 들이대는 게 맞는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갈립니다. 개인의 복장에 대해 국가는 어디까지 처벌할 수 있어야 할까요. 경찰도 이 지점에서 고민이 깊은가 봅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강남 테헤란로 일대에 비키니 수영복을 여성들을 태운 오토바이 4대가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이들은 경찰에 “잡지 홍보 목적으로 오토바이를 탔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18일 이들에 대해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 혐의로 입건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중 한 명은 지난 12일에도 서울 홍익대 인근 거리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킥보드를 탔습니다.관심 끌거나 구독자 수 늘리려는 의도과다노출 인정되면 10만원 이하 벌금 비키니를 입고 오토바이로 대로를 질주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7월 31일 상의를 벗은 남성이 뒷자리에 비키니 차림의 여성을 태운 채 강남 일대를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한 적이 있습니다. 이들의 행동을 놓고 SNS 구독자 수를 늘리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라는 추측도 나왔습니다. 당시 경찰은 두 사람 모두 과다노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남성은 상의만 벗었지만 오토바이에 탑승한 상태에서 동영상 촬영 등을 했기 때문에 공범으로 판단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을 넘겨 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월 이들을 약식기소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신체의 노출을 규제하는 현행 법으로는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와 형법상 공연음란죄가 있습니다. 공연음란죄는 불특정 또는 다수의 사람이 자각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성욕을 만족하고자 신체를 노출하는 행동으로 타인에게 수치감, 혐오감을 주는 범죄입니다. 공연음란죄는 1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에 처해질 수 있으니 1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과다노출죄보다는 처벌이 중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공연음란죄, 최대 1년 징역 가능하급심, 상급심 판단 엇갈리기도 다만 공연음란죄는 징역까지 처벌받을 수 있는 만큼 사법부 판단이 까다롭고, 하급심과 상급심의 유무죄 판단이 엇갈리는 사례도 있습니다. 2016년 대구에서 성기 모형을 부착한 망사 티팬티와 가죽 핫팬츠를 입고 카페를 활보한 30대 남성은 1심에서 공연음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무죄로 바뀌었습니다. 개인의 노출 행위를 국가가 처벌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에 대해선 전문가들도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합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길이라는 장소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누구나 지나갈 수 있는 장소인데 거기서 그런 모습을 보이는 건 시민사회에서 지켜야 될 인격과 소양을 함양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형법상 처벌 가능성을 열어두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개인의 의사 표현을 중시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 교수는 이번 사건에 대해 “과다노출죄 입건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음란의 기준이 변해왔기 때문에 과거 기준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 적절한가”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비키니 복장에 대해 이전처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시대인 만큼 개인의 복장은 표현의 자유 영역에 맡겨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경찰이 이번에도 과다노출 혐의로 입건을 할 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 신림동 성폭행 현장 찾은 오세훈 “범죄예방디자인·지능형 CCTV 설치”

    신림동 성폭행 현장 찾은 오세훈 “범죄예방디자인·지능형 CCTV 설치”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관악구 신림동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현장을 방문해 범죄 예방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신림동 성폭행 사건은 지난 17일 신림동의 한 등산로에서 30대 남성이 모르는 여성을 성폭행하고 폭행한 사건이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강간상해 혐의를 받는 최모(30)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관악구 민방위교육장을 찾아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으로부터 사건 현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후 박민영 관악경찰서장의 안내에 따라 사건 현장으로 이동했다. 박 서장은 “(피해자의) 비명소리를 들은 사람이 있었고 신고를 해서 수색 중에 유류물이 있었다”며 “신고가 없었으면 이 사건이 있는줄도 몰랐을 것이고, 실종으로 접수가 됐으면 찾기가 어려운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누구나 마음 놓고 이용해야 할 주거지 근처 등산로에서 이런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참담하다”며 “시민의 안전을 책임진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사건 발생 장소 일대의 방범시설 및 폐쇄회로(CC)TV 위치 등을 확인했다. 앞서 가해자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곳을 자주 다녀 CCTV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이번 사건은 우범지대도 아닌 집 근처 야산 등산로에서 일어났고, 발생 시간도 대낮이었다”며 “이제 통상적인 안전지대와 우범지대의 구분은 무의미해졌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인적이 드문 사각지대에 폭넓게 범죄 예방 시스템이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자치구와 협조해 골목길, 둘레길, 산책길에 강화된 범죄예방디자인(셉테드·CPTED)을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셉테드는 취약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 불안감을 줄이는 디자인 기법이다. 또 가해자가 범행 전 주거지를 배회했던 만큼 이상 행동을 미리 감지할 수 있는 지능형 CCTV도 설치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런 충동적인 묻지마 범죄의 이면에는 양극화, 혐오문화, 청년실업 등이 자리잡고 있을 것”이라며 “사회의 그늘을 살피고 줄여나가는 정책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도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 안전 및 묻지마 범죄 예방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치구와의 합동 점검 대상을 모든 시설공원뿐만 아니라 등산로 등으로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경찰청과 연계해 우범우려 지역, 주요 등산로에 CCTV, 블랙박스를 확대 설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낮 도심 공원서 ‘묻지마 성폭행’… 피해자 의식불명

    대낮 도심 공원서 ‘묻지마 성폭행’… 피해자 의식불명

    대낮에 서울시내 공원과 연결된 야산에서 모르는 여성을 둔기로 때리고 성폭행을 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7일 낮 12시 10분쯤 관악구 신림동의 한 야산에서 강간상해 혐의를 받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44분쯤 피해자의 비명을 들은 등산객의 신고로 출동해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범행 장소는 산 중턱에 위치해 있고, 둘레길과도 떨어져 있었다. A씨는 검거 당시 “(여성이) 나뭇가지에 걸려 넘어졌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55분쯤 금천구 독산동 주거지에서 도보로 이동해 오전 11시 1분쯤 관악산 둘레길에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마약류 시약검사 결과 음성이었고 음주를 한 상태는 아니었다. A씨는 또 성범죄 등으로 인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 대상자도 아니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A씨의 의료기록 등을 확보해 정신질환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최근 신림동 일대 등에서 범죄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던 만큼 계획범죄 여부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1일 신림역 인근에서 대낮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도 안 돼 같은 지역에서 강력 범죄가 또다시 발생하면서 주민 불안은 더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경찰은 지난 4일 사상 첫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하고 지역별 다중밀집장소에 경찰 인력을 대거 투입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무색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 관악산 성폭행男, 2시간전 금천구서 출발 ‘어슬렁’…“강간하려 접근”

    관악산 성폭행男, 2시간전 금천구서 출발 ‘어슬렁’…“강간하려 접근”

    백주대낮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공원 인근에서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30대 남성이 “강간하려고 접근했다”고 진술하면서도, 폭행 상황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7일 신림동 관악산 등산로 인근에서 일면식 없는 30대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강간상해)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44분쯤 “살려달라”는 피해자 비명을 들은 등산객의 신고로 출동, 약 30분 뒤인 낮 12시 10분쯤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 상태다. KBS에 따르면 A씨는 검거 당시 “강간하려고 접근했고, 여성을 밀어 넘어뜨렸다”고 진술했다가, 다시 “나뭇가지가 떨어져 여성이 넘어졌다”고 말을 바꿨다. 경찰은 체포 직후 A씨에 대한 음주 측정 및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했으나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성범죄 등으로 인한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도 아니었다. 일단 현재까지는 A씨가 과거 군무 이탈 혐의로 기소유예를 받은 것 외에 다른 전과도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18일 구속영장을 신청, A씨의 의료기록과 인터넷 검색 기록 등을 확보해 정신질환 여부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경찰은 또 A씨가 범행을 계획한 정황을 확인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너클(손가락에 끼우는 금속재질의 둔기. 최근 호신용으로 인기를 끌었다) 2점을 A씨가 미리 준비해 피해자를 폭행하는 데 사용한 범행 도구로 보고 있다. 주변 폐쇄회로(CC)TV 조사에서 A씨가 최소 범행 2시간 전부터 관악산 공원 근처 아파트 일대를 배회한 것도 확인됐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55분 금천구 독산동 주거지에서 나와 범행 장소인 관악산 공원 근처 아파트 근처까지 걸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이때부터 피해자를 쫓아다닌 것인지,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다닌 것인지는 파악 중이다. 범행 장소는 공원과 산을 연결하는 산책로에서 약 100m 떨어진 산 중턱 등산로로, 인적이 드문 곳이었다. A씨가 피해자를 강제로 끌고 가 범행을 한 것인지는 아직 수사 중이다. 아울러 경찰은 이번 사건이 지난달 신림 흉기난동 사건이나 살인 예고 협박글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한편 사건 후 온라인상에서는 A씨가 외국인일 거라는 추측이 나돌았으나 내국인으로 확인됐다.
  • 신림동 야산서 대낮 성폭행…피해자 의식불명(종합2보)

    신림동 야산서 대낮 성폭행…피해자 의식불명(종합2보)

    대낮에 서울시내 공원과 연결된 야산에서 모르는 여성을 둔기로 때리고 성폭행을 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7일 낮 12시 10분쯤 관악구 신림동의 한 야산에서 강간상해 혐의를 받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44분쯤 피해자 비명을 들은 등산객의 신고로 출동해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범행 장소는 산 중턱에 위치해 있고, 둘레길과도 떨어져 있었다. A씨는 검거 당시 “(여성이) 나뭇가지에 걸려 넘어졌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55분쯤 금천구 독산동 주거지에서 도보로 이동해 오전 11시 1분쯤 관악산 둘레길에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마약류 시약검사 결과 음성이었고 음주한 상태는 아니었다. A씨는 또 성범죄 등으로 인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 대상자도 아니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A씨의 의료기록 등을 확보해 정신질환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최근 신림동 일대 등에서 범죄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던 만큼 계획범죄 여부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1일 신림역 인근에서 대낮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도 안 돼 같은 지역에서 강력 범죄가 또다시 발생하면서 주민 불안은 더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경찰은 지난 4일 사상 첫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하고 지역별 다중밀집장소에 경찰 인력을 대거 투입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무색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 대낮 서울 관악산서 성폭행, 피해자 위독…“음주·마약 아냐” (종합)

    대낮 서울 관악산서 성폭행, 피해자 위독…“음주·마약 아냐” (종합)

    지난달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했던 서울 신림동에서 이번엔 백주대낮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30대 용의자를 체포해 범행 경위를 추궁하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7일 신림동 관악산 등산로 인근에서 30대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강간상해)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사건 발생 장소는 공원과 야산을 잇는 산책로에서 약 100m 떨어진 산 중턱 등산로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44분쯤 “살려달라”는 피해자 비명을 들은 등산객의 신고로 출동, 약 30분 뒤인 낮 12시 10분쯤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 당시 금속 재질의 둔기를 이용해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의 위독한 상태다.경찰은 이번 사건이 성범죄와 결합한 무차별 범죄는 아닌지 조사 중이다. A씨가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고, 거주지도 신림동 일대가 아닌 것으로 파악했기 때문이다. A씨는 음주나 마약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체포 직후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 및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했으나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A씨는 성범죄 등으로 인한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도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정신 병력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정신 병력 여부 등은 추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18일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영장이 발부되면 경찰은 A씨의 의료기록과 인터넷 검색 기록 등을 확보해 정신질환 및 계획 범죄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이번 사건이 지난달 신림 흉기난동 사건이나 살인 예고 협박글 등과 관련성은 없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사건 후 온라인상에서는 A씨가 외국인일 거라는 추측이 나돌았으나 내국인으로 확인됐다.
  • [속보] 대낮 신림동 공원서 성폭행…피해자 생명 위독

    [속보] 대낮 신림동 공원서 성폭행…피해자 생명 위독

    서울 관악경찰서는 17일 공원에서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강간상해)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하다가 “살려달라”는 비명을 들은 행인 신고로 오전 11시 44분 현행범 체포됐다. 피해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A씨는 금속 재질의 둔기를 이용해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피해자와 관계 등 정확한 경위를 추궁하고 있다.
  • 자율주행 택시, 달리는 러브호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4시간 운행 중인 자율주행 택시, 즉 로보택시가 ‘달리는 러브호텔’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현지 매체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는 15일(현지시간)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차인 크루즈 로보택시에서 성관계를 가졌다는 이용자 4명과 한 인터뷰를 통해 이런 문제를 제기했다. 구글의 로보택시 웨이모 이용자에 대해선 정보를 얻을 수 없어서 GM의 크루즈 이용자만 접촉했다. 기사엔 ‘로보택시에서 성관계가 이뤄지지만 누구도 이에 관해 얘기하지 않는다’는 제목을 달았다. 크루즈와 웨이모는 2022년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야간 로보택시를 운행해 오다 지난 10일 전일 운행 허가를 받았다. 크루즈는 밤에 300대, 낮엔 100대를 운행하고 웨이모는 250대를 운행 중이다.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 인터뷰에서 30대 남성 앨릭스(가명)는 “로보택시에서 성관계를 여섯 번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행동 범위에 제한받지 않는다. 내가 선구자(trailblazer)인 것 같다”며 “미국에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도 재미있다”고 자랑했다. 20대 여성 메건은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우리는 공공장소에 있었고 그것이 금기라는 점 때문에 더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런 경험담은 앞서 자율주행 자동차가 이동수단 외의 목적으로도 이용될 수 있다던 전망이 현실화했음을 보여 준다. 2018년 ‘관광 연구 연감’이라는 저널에 실린 한 보고서는 “시간 단위로 이용되는 호텔이 자율주행 차량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2019년엔 테슬라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성관계를 갖는 커플의 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크루즈와 웨이모 차량에는 외부뿐 아니라 내부에도 카메라와 마이크가 있다. 안에서 이뤄지는 행위들이 관찰된다는 얘기다. 물론 이것들은 승객 안전과 지원을 위해 사용되며 마이크의 경우 탑승자 지원 통화 중에만 활성화된다고 관련 기업은 설명한다. 크루즈 관계자는 “이용자가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불법행위나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규칙에 서명을 해야 한다. 차량 내 성관계는 ‘부적절한 행동’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에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보호출산제 없인 엄마도 아이도 ‘유령’

    보호출산제 없인 엄마도 아이도 ‘유령’

    “어머니도 아이도 유령이었습니다.” 30대 미혼모 A씨는 2019년 10월 경기 고양의 한 산부인과병원에서 홀로 아이를 낳았다. 남자친구는 연락이 닿지 않았고 도와줄 가족도 없었다. 신용불량자로 채권자에게 쫓기며 거주지 불명으로 주민등록까지 말소된 A씨는 이날 태어난 정현(4·가명)이의 출생을 동사무소에 신고할 수 없었다.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던 A씨는 입양처를 알아봤다. 여러 기관을 방문했지만 상담사들은 모두 고개를 저었다. 친부모가 출생신고를 직접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현이는 입양 대상에 오를 수 없었다. A씨는 단칸방을 전전하며 숨어 지내는 생활을 이어 갔고 정현이도 ‘투명 아동’이 됐다. 정현이는 최근 자폐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다른 부모처럼 아이를 잘 키웠다면, 자신이 친권을 포기했다면 정현이의 삶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자책했다. 정현이처럼 병원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불가능해 방치·유기되는 소위 ‘투명 아동’의 비극을 막으려 국회가 지난 6월 ‘출생통보제’를 통과시켰지만 ‘절반의 성공’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의료기관이 출생 사실을 지방자치단체에 의무적으로 알리도록 하는 출생통보제로 투명 아동을 발견할 수는 있지만 구제에는 한계가 있어서다. 이에 부모가 친권을 포기하면 지방자치단체가 아이를 입양 보내는 ‘보호출산제’가 보완책으로 거론되나 국회 내 논의가 좀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보호출산제는 영아를 유기할 정도로 위기에 처한 산모가 양육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한다. 대신 국가가 아기를 보호하고 보육하도록 허용한다. 무엇보다 산모가 신분 노출을 피하기 위해 병원이 아닌 곳에서 남몰래 혼자 출산하려다 산모와 아이 모두가 위험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미 미국에는 ‘영아피난제’, 프랑스는 ‘익명출산제’, 독일은 ‘신뢰출산제’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다만 부모의 친권 포기로 지자체가 입양을 보낸 아이가 추후 생모를 찾을 경우에는 조건이 조금씩 다르다. 입양특례법 이후 베이비박스 급증당정 ‘병원 밖 출산’에 신속한 논의전문가 “양육 포기 아닌 생명 보호여성·아기 위해 심리적 기반 필요”美·佛·獨 등 비슷한 정책 이미 시행佛·獨 ‘생모 찾기’ 美 ‘아이 보호’ 집중 미국은 생모의 신원을 아이에게 전혀 노출하지 않고 프랑스는 생모의 동의가 있다면 아이에게 알려준다. 독일은 생모가 거부해도 아이가 가정법원에 소송을 내 생모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프랑스와 독일이 아이의 성장 후에 생모를 찾도록 돕는 데 무게를 실었다면 미국은 부모의 책임을 ‘제로’(0)로 만들어 보다 많은 아이를 보호하는 데 집중했다. 영아피난제로 미국에서 24년간 최소 4500명의 아기가 새 가정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보호출산제는 2020년 12월 발의 후 2년 8개월간 국회에 묶여 있다. 정부·여당은 보호출산제 없이 예정대로 내년 7월에 출생통보제만 시행되면 여성들의 ‘병원 밖 출산’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한다. 출생통보제로 의료기관이 무조건 지자체에 출생을 통보할 경우 위기에 처한 산모들이 의료기관 내 출산을 기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슷한 사례로 2012년 8월 산모의 출생신고를 입양 요건으로 정한 입양특례법 시행 후 베이비박스에 맡겨진 아동은 3배 이상으로 증가한 바 있다. 익명으로 입양을 보낼 수 없게 되자 산모들이 베이비박스를 택한 것이다. 베이비박스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아기를 직접 키울 수 없는 부모가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한 ‘미인가 시설’이다. 사실 보호출산제가 도입되지 않는다면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맡기는 것도 법에 어긋난다. 현행법상 친부모가 아이를 양육할 수 있음에도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넣고 갔다면 유기죄가 적용돼 최고 징역 3년 또는 벌금 500만원의 유죄 판결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기존에는 극심한 생계 곤란이나 10대 미혼모라는 정상 참작의 사유가 있다면 유기죄보다 형량이 가벼운 영아유기죄(2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를 적용해 처벌했지만 지난달 18일 영아유기죄가 폐지되면서 앞으로는 모두 유기죄로 처벌받게 된다. 박리현 한국가온한부모복지연대 대표는 “보호출산제는 양육 포기가 아니라 생명 보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최소한 아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의 임산부는 남편이나 남자친구로부터 버림받거나 경제적·사회적으로 궁지에 몰려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심리적 불안감이 아동학대나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위기의 임산부와 아이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보호출산제 입법으로 심리적인 지지 기반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했다. 야당은 보호출산제가 자칫 아이를 부양하는 부모의 책임을 경시하는 풍조를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익명으로 아이를 낳게 하면 입양을 보내기가 더 쉬워지고, 아이 입장에서는 ‘가정 양육’을 받을 기회가 박탈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생모나 생부가 누구인지 전혀 알려주지 않는 미국식 영아피난제를 벤치마킹할 경우 ‘아이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는 지적도 있다. 여야 간 이견에 애초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의 ‘한날한시’ 처리를 목표로 했던 보건복지부는 신속한 입법을 추진하려고 보완 작업이 한창이다. 보호출산제가 양육 포기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에 보호출산제를 원하는 부모를 상담할 때 ‘원가정 양육’을 최우선으로 권장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또 보호출산 결정 뒤 입양이 성립되기 전까지는 언제나 이를 철회할 수 있도록 숙려 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여야는 담론부터 충돌하는 분위기다. 국회에서 보호출산제가 마지막으로 논의된 지난 6월 27일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신속한 보호출산제 법안 통과 후 보완책 추가를 주장했지반, 민주당은 위기 속 임산부에 대한 각종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반대했고, 정의당은 낙태법 등까지 연계해 다루자고 했다. 8월 임시국회가 열린 현재도 국민의힘은 이미 법안이 계류된 지 오래라며 신속한 처리를 주장하지만, 민주당은 보호출산제와 관련한 공청회부터 열자는 입장이어서 법안이 무기한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용어 클릭 ■보호출산제 신원을 노출하지 않고 아이를 낳고자 하는 임산부가 보건소 등에서 상담받은 뒤 익명으로 출산할 수 있게 하고, 자녀 양육을 원하지 않을 때는 친권을 포기하고 지방자치단체로 인도해 입양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 ‘병원 밖 출산’ 위기에 처한 산모와 아이를 보호하자는 취지로 ‘익명출산제’, ‘비밀출산제’로도 불린다. ■출생통보제 아이가 태어난 의료기관에서 출생 사실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의무적으로 알리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 6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 보호출산제 없다면 ‘엄마도 유령 아이도 유령’

    보호출산제 없다면 ‘엄마도 유령 아이도 유령’

    “어머니도 아이도 유령이었습니다.” 30대 미혼모 A씨는 2019년 10월 경기 고양의 한 산부인과병원에서 홀로 아이를 낳았다. 남자친구는 연락이 닿지 않았고 도와줄 가족도 없었다. 신용불량자로 채권자에게 쫓기며 거주지 불명으로 주민등록까지 말소된 A씨는 이날 태어난 정현(4·가명)이의 출생을 동사무소에 신고할 수 없었다.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던 A씨는 입양처를 알아봤다. 여러 기관을 방문했지만 상담사들은 모두 고개를 저었다. 친부모가 출생신고를 직접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현이는 입양 대상에 오를 수 없었다. A씨는 단칸방을 전전하며 숨어 지내는 생활을 이어 갔고 정현이도 ‘투명 아동’이 됐다. 정현이는 최근 자폐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다른 부모처럼 아이를 잘 키웠다면, 자신이 친권을 포기했다면 정현이의 삶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자책했다. 정현이처럼 병원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불가능해 방치·유기되는 소위 ‘투명 아동’의 비극을 막으려 국회가 지난 6월 ‘출생통보제’를 통과시켰지만 ‘절반의 성공’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의료기관이 출생 사실을 지방자치단체에 의무적으로 알리도록 하는 출생통보제로 투명 아동을 발견할 수는 있지만 구제에는 한계가 있어서다. 이에 부모가 친권을 포기하면 지방자치단체가 아이를 입양 보내는 ‘보호출산제’가 보완책으로 거론되나 국회 내 논의가 좀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보호출산제는 영아를 유기할 정도로 위기에 처한 산모가 양육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한다. 대신 국가가 아기를 보호하고 보육하도록 허용한다. 무엇보다 산모가 신분 노출을 피하기 위해 병원이 아닌 곳에서 남몰래 혼자 출산하려다 산모와 아이 모두가 위험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미 미국에는 ‘영아피난제’, 프랑스는 ‘익명출산제’, 독일은 ‘신뢰출산제’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다만 부모의 친권 포기로 지자체가 입양을 보낸 아이가 추후 생모를 찾을 경우에는 조건이 조금씩 다르다. 미국은 생모의 신원을 아이에게 전혀 노출하지 않고 프랑스는 생모의 동의가 있다면 아이에게 알려준다. 독일은 생모가 거부해도 아이가 가정법원에 소송을 내 생모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프랑스와 독일이 아이의 성장 후에 생모를 찾도록 돕는 데 무게를 실었다면 미국은 부모의 책임을 ‘제로’(0)로 만들어 보다 많은 아이를 보호하는 데 집중했다. 영아피난제로 미국에서 24년간 최소 4500명의 아기가 새 가정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보호출산제는 2020년 12월 발의 후 2년 8개월간 국회에 묶여 있다. 정부·여당은 보호출산제 없이 예정대로 내년 7월에 출생통보제만 시행되면 여성들의 ‘병원 밖 출산’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우려한다. 출생통보제로 의료기관이 무조건 지자체에 출생을 통보할 경우 위기에 처한 산모들이 의료기관 내 출산을 기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슷한 사례로 2012년 8월 산모의 출생신고를 입양요건으로 정한 입양특례법 시행 후 베이비박스에 맡겨진 아동은 3배 이상으로 증가한 바 있다. 익명으로 입양을 보낼 수 없게 되자 산모들이 베이비박스를 택한 것이다. 베이비박스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아기를 직접 키울 수 없는 부모가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한 ‘미인가 시설’이다. 사실 보호출산제가 도입되지 않는다면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맡기는 것도 법에 어긋난다. 현행법상 친부모가 아이를 양육할 수 있음에도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넣고 갔다면 유기죄가 적용돼 최고 징역 3년 또는 벌금 500만원의 유죄판결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기존에는 극심한 생계 곤란이나 10대 미혼모라는 정상 참작의 사유가 있다면 유기죄보다 형량이 가벼운 영아유기죄(2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를 적용해 처벌했지만 지난달 18일 영아유기죄가 폐지되면서 앞으로는 모두 유기죄로 처벌받게 된다. 박리현 한국가온한부모복지연대 대표는 “보호출산제는 양육 포기가 아니라 생명 보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최소한 아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의 임산부는 남편이나 남자친구로부터 버림받거나 경제적·사회적으로 궁지에 몰려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심리적 불안감이 아동학대나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위기의 임산부와 아이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보호출산제 입법으로 심리적인 지지기반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보호출산제가 자칫 아이를 부양하는 부모의 책임을 경시하는 풍조를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익명으로 아이를 낳게 하면 입양을 보내기가 더 쉬워지고, 아이 입장에서는 ‘가정 양육’을 받을 기회가 박탈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생모나 생부가 누구인지 전혀 알려 주지 않는 미국식 영아 피난제를 벤치마킹할 경우 ‘아이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는 지적도 있다. 여야 간 이견에 애초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의 ‘한날한시’ 처리를 목표로 했던 보건복지부는 신속한 입법을 추진하려 보완 작업이 한창이다. 보호출산제가 양육 포기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에, 보호출산제를 원하는 부모를 상담할 때 ‘원가정 양육’을 최우선으로 권장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또 보호출산 결정 뒤 입양이 성립되기 전까지는 언제나 이를 철회할 수 있도록 숙려 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여야는 담론부터 충돌하는 분위기다. 국회에서 보호출산제가 마지막으로 논의된 지난 6월 27일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신속한 보호출산제 법안 통과 후 보완책 추가를 주장했지반, 민주당은 위기 속 임산부에 대한 각종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반대했고 정의당은 낙태법 등까지 연계해 다루자고 했다. 8월 임시국회가 개원한 현재도 국민의힘은 이미 법안이 계류된 지 오래라며 신속한 처리를 주장하지만, 민주당은 보호출산제와 관련한 공청회부터 열자는 입장이어서 법안이 무기한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 무너진 경찰기강에 시민들 ‘한숨’...내부선 ‘서장 연좌제 과해’ 지적도

    무너진 경찰기강에 시민들 ‘한숨’...내부선 ‘서장 연좌제 과해’ 지적도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경찰이 사상 첫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지만 전국 곳곳에서 일선 경찰관들의 일탈 행위가 적발되고 있다. 경찰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경찰청도 강도 높게 대응하고 있지만 소속 직원의 일탈 책임으로 일선 경찰서장을 연달아 대기발령 조치한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관들의 노조 격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는 17일 윤희근 경찰청장과 면담하고 복무 감찰 강화와 연좌제 책임에 대한 입장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민관기 직협 위원장은 16일 통화에서 “사실상 연좌제를 적용해 서장들에 대해 인사 조처를 하고 있다”며 “경찰서에 직원만 500여명 되는데 근무 시간 이후에도 일탈하지 않도록 서장 개인이 계속 감시해야 한다는 뜻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무조건 강하게 처벌할 게 아니라 직원 개개인을 믿고 책임감을 심어줘야 일탈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14일 백남익 서울수서경찰서장의 직위를 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소속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데 따른 문책성 인사조처다. 지난 10일 수서경찰서 소속 A경감은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차단기와 뒤차를 연달아 부딪쳐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제6호 태풍 ‘카눈’이 수도권을 지나가며 ‘을호 비상’이 발령돼 있었다.경찰청은 지난달에도 반기수 광주광산경찰서장과 윤주철 인천중부경찰서장에 직원들의 일탈 책임을 물었다. 광산경찰서에서는 지난 4월 술에 취한 지구대 직원이 다른 사람 차를 타고 갔다가 절도 혐의로 입건돼 파면되는 음주운전 사고와 6월 불법도박 혐의로 지구대에 잡혀 온 외국인 10명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창문으로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중부경찰서에서는 지난달 22일 한 직원이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로 입건됐다. 반 서장은 지난달 21일, 윤 서장은 같은 달 24일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찰청이 직원뿐만 아니라 지휘관에게도 책임을 묻는 것은 경찰관의 일탈 행위가 끊이지 않으며 국민 신뢰를 잃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한 경장은 소개팅 앱으로 알게 된 20~30대 여성 10여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됐고, 5월에는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순경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로 적발됐다. 지난 4일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 후에도 일탈은 끊이지 않았다. 이달 8일에는 서울경찰청 소속으로 정부 부처에 파견중인 간부가 술을 마시고 동료를 모텔로 데려가 동의 없이 성관계한 혐의로 입건돼 수사받고 있다. 11일에는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장이 불법 안마시술소에서 적발됐고, 서울경찰청 교통과 소속 경위는 홀덤바에서 발견됐다.윤 청장이 지난달 23일 “엄중한 시기에 음주운전 등 개인적인 비위로 경찰 전체의 노고를 퇴색시키는 일은 절대 있어선 안된다”고 당부했는데도 이 같은 일이 반복된 것이다. 서울 영등포구 거주 남모(45)씨는 “최근에 참 경찰들 고생한다 싶다가도 근무시간에 안마방을 갔다느니 하는 기사를 볼 때마다 참 한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성동구에 사는 김모(37)는 “한쪽에서는 순찰하고 수사하고 정신 없을텐데, 경찰도 일하는 사람만 일하는 조직이 되버린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일선에서는 서장이 책임지는 ‘연좌제’는 과도한 조치라는 반응도 있다. 수도권의 한 경찰관은 “경찰이 하는 범죄행위는 더 강하게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몇몇 개인의 일탈로 조직 전체가 매도되고 분위기도 나빠지는 것 같다”며 “사건을 맡다 보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큰 데 (계속 복무관리 강화 지시만 내려오니) 퇴근 후 직원들끼리 소주 한 잔하기도 어려운 분위기가 됐다”고 토로했다.
  • 결혼이주여성 노래방에서 마약 판매, 투약 일당 검거

    결혼이주여성 노래방에서 마약 판매, 투약 일당 검거

    결혼이주 여성이 운영하는 여수의 한 노래방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판매한 결혼이주여성과 불법체류자 일당이 해경에 검거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전남 여수의 한 노래방에서 엑스터시를 판매한 혐의로 30대 결혼이주여성 A씨와 30대 불법체류자 B씨를 검거해 구속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노래방 도우미인 30대 결혼이주여성 C씨와 20대 국적취득자 D씨에 대해서는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와 B씨 등은 지난달 14일 A씨가 운영하는 여수의 한 노래방에서 엑스터시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여수해경은 A씨의 노래방에서 외국인 선원 등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 투약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서 마약류 공급자와 판매책과 도우미들이 외국인들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확인한 뒤 이들을 검거했다. 해경은 노래방 내부에서 마약용 비닐봉자와 마약 흡입용 빨대, 등이 다수 발견됨에 따라 검거된 판매책과 투약자들을 상대로 마약 입수 경로와 추가 투약자를 추적, 조사하고 있다.
  • 달리는 러브호텔?… “자율주행 택시 안에 대화는 없다”

    달리는 러브호텔?… “자율주행 택시 안에 대화는 없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4시간 운행 중인 자율주행 택시, 즉 로보택시가 ‘달리는 러브호텔’로 변질할 수 있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현지 매체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는 15일(현지시간)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차인 크루즈 로보택시에서 성관계를 가졌다는 이용자 4명과 한 인터뷰를 통해 이런 문제를 제기했다. 구글의 로보택시 웨이모 이용자에 대해선 정보를 얻을 수 없어서 GM의 크루즈 이용자만 접촉했다. 기사엔 ‘로보택시에서 성관계가 이뤄지지만, 누구도 이에 관해 얘기하지 않는다’는 제목을 달았다. 크루즈와 웨이모는 2022년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야간 로보택시를 운행해오다 지난 10일 전일 운행 허가를 받았다. 크루즈는 밤에 300대, 낮엔 100대를 운행하고 웨이모는 250대를 운행 중이다.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 인터뷰에서 30대 남성 알렉스(가명)는 “로보택시에서 성관계를 여섯 번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행동 범위에 제한받지 않는다. 내가 선구자(trailblazer)인 것 같다”며 “미국에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도 재미있다”고 자랑했다. 20대 여성 메건은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우리는 공공장소에 있었고, 그것이 금기라는 점 때문에 더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런 경험담은 앞서 자율주행 자동차가 이동수단 외의 목적으로도 이용될 수 있다던 전망이 현실화했음을 보여준다.2018년 ‘관광 연구 연감’이라는 저널에 실린 한 보고서는 “시간 단위로 이용되는 호텔이 자율주행 차량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2019년엔 테슬라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성관계를 갖는 커플의 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크루즈와 웨이모 차량에는 외부뿐 아니라 내부에도 카메라와 마이크가 있다. 안에서 이뤄지는 행위들이 관찰된다는 얘기다. 물론 이것들은 승객 안전과 지원을 위해 사용되며 마이크의 경우 탑승자 지원 통화 중에만 활성화된다고 관련 기업은 설명한다. 크루즈 관계자는 “이용자가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불법 행위나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규칙에 서명을 해야 한다. 차량 내 성관계는 ‘부적절한 행동’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에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무인택시서 성관계했다”…‘움직이는 러브호텔’ 우려에 美시끌

    “무인택시서 성관계했다”…‘움직이는 러브호텔’ 우려에 美시끌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운전자 없는 무인 택시(로보택시)가 24시간 운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움직이는 러브호텔’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는데, 최근 이 택시 안에서 성관계를 가졌다는 이용자의 사례가 나오면서 또다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GM의 자율주행차인 크루즈와 구글 웨이모는 지난해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야간에만 로보택시를 운영해오다 지난 10일 24시간 운행 허가를 획득했다. 크루즈는 밤에는 300대, 낮에는 100대의 차량을 운행하고 웨이모는 250대를 운행 중이다.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와 교통 방해 등의 위험을 강조하며 마지막까지 반대했고, 결의안이 통과된 후에도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크루즈와 웨이모는 “로보택시는 교통사고의 주된 원인인 과속은 물론 절대 피곤하지도, 주의가 산만하지도, 술에 취하지도 않는다”는 점을 들어 오히려 사람 운전자보다 훨씬 안전한 운행 시스템이라고 반박한다. 美매체, 로보택시서 성관계 가진 사례 소개 현지 매체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는 15일(현지시간) 로보택시가 성적 접촉 장소로 이용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매체는 로보택시 내에서 성관계를 가졌다는 이용자 4명의 사례를 소개했다. 로보택시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30대 남성 알렉스(가명)는 택시에서 성관계를 3번 가졌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선구자(trailblazer)인 것 같다”면서 “미국에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도 재미있다”고 자랑했다. 알렉스와 동승했던 20대 여성 메건(가명)은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우리는 공공장소에 있었고 그것이 금지된 것이라는 금기 때문에 더 재미있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메건은 “한번은 다른 차에 있던 사람들이 우리 차 안을 들여다 봤다”면서 “(그들은) 우리 차 안의 상황을 알아차리고선 웃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부정적인 반응은 아니었다”며 “공공 장소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덧붙였다. 로보택시의 창문은 안전상의 이유로 선팅(빛가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차 내부를 밖에서도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 차량 내 성관계는 수년 전부터 제기됐던 문제로, 이 같은 경험담들은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2018년 ‘관광 연구 연감’(The Annals of Tourism Research)이라는 저널에 실린 한 보고서는 “시간 단위로 이용되는 호텔이 자율주행 차량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자율주행 장치인 오토파일럿을 이용해 이동하는 테슬라에서 성관계를 갖는 한 커플의 영상이 퍼졌다. 당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오토파일럿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이렇게 될 줄 알았어야 했는데…”라고 말한 바 있다. “차량 내부에 카메라·마이크 있다” 매체는 “일탈하는 사람들에게는 불행한 이야기지만 운행 중인 로보택시 차량에는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에도 카메라와 마이크가 있다”고 했다. 이들 기업은 승객 안전과 지원을 위해 운행 중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런 기기가 사용되며, 마이크의 경우 탑승자 지원 통화 중에만 활성화된다고 설명했다. 웨이모 측은 청결, 안전, 충돌 또는 분실물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경우 녹화물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수집한 영상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미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경찰이 범죄 해결을 위해 웨이모와 크루즈에 영상을 요청하기도 했다. 매체는 무인택시 내 성관계는 이용 규정을 위반한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크루즈는 “이용자가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불법 행위나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규칙에 서명해야 한다”면서 “차량 내 성관계는 ‘부적절한 행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반하는 이용객들에게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또 교제살인… 범인은 신참 해경

    또 교제살인… 범인은 신참 해경

    현직 해양경찰관이 자신과 교제하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15일 도심 상가에서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해양경찰관 A(30)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6분쯤 목포시 상동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 B(30)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발견 당시 B씨는 코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 B씨는 출동한 119에 의해 현장 응급처치가 이뤄졌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B씨의 목과 코 등에서 출혈 흔적이 발견되자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였다. 당시 열려 있던 화장실 창문 밖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한 후 집중 분석했다. 경찰은 이어 사건 전후 달아난 A씨의 행적이 수상하다고 판단,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붙잡았다. 경찰은 B씨가 발견된 지 10여시간 만인 이날 오후 4시쯤 목포 평화광장 인근 모텔에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B씨와 사귀면서 잦은 다툼이 있었고, 순간적으로 화가 나 가격한 후 목을 졸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수습기간 1년이 지나지 않은 ‘시보 순경’으로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함정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추가 증거를 확보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숨진 B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 30대 현직 해양경찰관, 여자친구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

    30대 현직 해양경찰관, 여자친구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

    30대 현직 해양경찰관이 자신과 교제하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15일 도심 상가에서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해양경찰관 A(30)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6분쯤 목포시 하당 모 음식점에서 말 다툼 후 화장실에 간 여자친구 B(30)씨를 따라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발견 당시 B씨는 코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 B씨는 출동한 119에 의해 현장 응급처치가 이뤄졌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숨진 B씨의 목과 코 등지에 출혈 흔적이 발견되자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였다. 당시 열려 있던 화장실 창문 밖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한 후 집중 분석했다. 경찰은 이어 사건 전후 달아 난 A씨의 행적이 수상하다고 판단,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붙잡았다. 경찰은 범행 10시간만인 이날 오후 4시쯤 목포 평화광장 인근 모텔에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사귀면서 잦은 다툼이 있었고, 순간적으로 화가 나 얼굴 등을 가격한 후 목을 졸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수습기간이 1년이 지나지 않은 ‘시보 순경’으로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함정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추가 증거를 확보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숨진 B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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