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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새 5배 ‘폭풍 성장’…35살 이모티콘의 인생

    5년 새 5배 ‘폭풍 성장’…35살 이모티콘의 인생

    1982년 미국 카네기멜런대의 전산학자 스콧 팔먼이 감정을 나타내는 기호로 ‘:-)’를 사용하며 시작된 ‘이모지’(emoji·그림문자)가 35주년을 맞았다.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1990년대 말부터 계산해도 약 20년의 시간이 지났다. 2011년 11월 첫선을 보인 카카오톡의 ‘이모티콘’ 발송량은 2012년 월평균 4억건에서 지난해에는 5배인 20억건으로 급증했다. 같은 해 ‘스티커’를 만든 네이버 라인의 지난해 매출액도 2년 전보다 41.6% 증가했다. 모바일 대화방에 머물렀던 이모티콘은 캐릭터 상품화 과정을 거쳐 이제는 ‘누구나 창작하고 판매하고 구매해 사용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게 됐다. 5년여 만에 지속 가능한 경제를 만들어 낸 셈이다.“눈 밑에 눈물 3방울이 맺혀 있고요. ‘울고 싶지 않아’라는 의미로 차례로 눈물이 한 방울씩 사라지는 이모티콘 어떨까요. 잘 팔릴까요?” 지난 26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 사무실에서 만난 이모티콘 사업 담당자 김지현(31·여) 아이템기획마케팅셀장에게 기자가 직접 이모티콘 제작 아이디어를 제시해 봤다. 김 셀장은 지난 4월 문을 연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emoticonstudio.kakao.com)의 심사위원. 누구나 이모티콘을 만들어 제안할 수 있고, 심사를 통과하면 판매도 가능하다. “이모티콘 24개를 한 세트로 제안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대화 중 어떤 맥락에서 쓸지, 어떤 말을 대신할지가 분명해야 해요. 사용자가 구매했는데 정작 쓸 일이 적다면 실망이 클 테니까요.” 김 셀장은 디자인보다는 메시지가 중요하다는 말로 직접적 평가를 피했다. 그리고 ‘대충 하는 답장’이라는 인기 이모티콘을 보여 줬다. 선으로 그린 몸체에 눈, 코, 입만 약간씩 변형시켰는데 ‘왜’, ‘그냥’, ‘귀찮아’ 등의 문구가 각각 담겨 있다. ‘반드시 온 마음을 다해 열성적으로 대답해야 하느냐’는 식으로, 다소 과장되게 움직였던 초창기의 인기 이모티콘에 대한 반항기도 느껴졌다. “전혀 기대를 안 했던 곳에서 히트작이 나오기도 합니다. 강아지와 고양이의 미묘한 동작과 표정을 그린 ‘밍밍이들’은 언뜻 보면 메시지가 없는데 사용자들이 그 모호함을 제각각의 메시지로 이용하면서 인기를 끌었죠.” 이모티콘 스튜디오에 이모티콘을 제안하면 2주간의 심사를 거치게 된다. 이후 승인을 받으면 3개월가량 상품화 과정을 거친다. 전문가들과 함께 디자인, 메시지 명료화 작업 등을 마치면 출시일을 결정한다. 계절적인 시의성이나 특정 기념일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바로 출시되는데 현재는 매일 3개 정도를 새로 공개하고 있다. 웹툰 작가, 유명 화가, 레터링 작가 등도 참여하지만 유명하다는 것이 꼭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김 셀장은 전했다. “모든 작품이 같은 조건으로 전시됩니다. 1주일가량 신제품 코너에서 선을 보입니다. 출시 후 누적 매출이 10억원 이상인 분이 20여명 있는데 유명 작가도 있지만 반짝 스타도 있죠.” 일본NHN이 만든 라인도 ‘크리에이터스 마켓’(creator.line.me)을 통해 누구나 자신이 만든 스티커를 등록할 수 있다. 라인 관계자는 “등록된 크리에이터가 72만명이고 상위 10명의 평균 판매액은 5억엔(약 50억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해외보다 늦은 출발이지만 국내 이모티콘 시장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출시 5년 만인 지난해 11월 말 총 1400만명이 이모티콘을 구입했다. 산술적으로 국민 3.6명당 1명꼴이다. 인형, 머그컵, 휴대전화 케이스 등 카카오 프렌즈와 라인 프렌즈의 캐릭터 상품을 파는 오프라인 상점이 곳곳에 들어섰고, 이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도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메신저뿐 아니라 인터넷 카페에서 댓글을 달거나 블로그에 음악 감상평을 쓸 때도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 이모티콘이 크게 유행하는 이유에 대한 분석은 각양각색이다. 한 이모티콘 제작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에게 센스나 안목을 보여 주는 걸 좋아하는데 이모티콘이 그 수단이 된 것 같다”며 “실제 ‘썸남·썸녀’ 사이에서, 단체방에서 센스 있게 보이고 싶을 때 이모티콘을 특히 많이 쓴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한 직원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서적 교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이 있는데 노년층이 자연 풍경, 과일, 꽃 사진 등을 공유하는 것처럼 모바일 세대는 이모티콘으로 감정을 나누는 것 같다”고 밝혔다. 임명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서양인은 언어와 문자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경향이 있어 의사소통의 보조수단으로서 감성 콘텐츠(이모티콘)의 이용이 저조한 편”이라며 “반면 동양인은 일상에서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해 디지털 세상에서 억제된 감정을 다양하게 표출하는 성향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10대 사이에서 이모티콘이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맞지만, 구매는 40대 이상이 더 많이 한다. 40대 이상의 구매 비율은 28.4%로 10대(8.3%)의 3배가 넘는다. 아무래도 구매력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대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7.8%, 25.4%다. 성별로는 여성의 구매 비율(60%)이 남성(40%)보다 높다. 10대가 이른바 ‘짤방’형 이모티콘을 좋아한다면 40대 이상에서는 이모티콘을 받으면 소리가 나는 사운드콘, 사투리 이모티콘, 아주머니 이모티콘, 아이 이모티콘 등이 인기다. ‘꽃피는 톡이 오면’의 경우 꽃다발로 장식한 쪽지에 ‘사랑해요’, ‘꽃보다 당신’, ‘그 은혜 늘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등의 글귀가 들어 있다.세계적으로 이모티콘에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행복한 얼굴로 전체의 44.8%를 차지한다. 이어 슬픈 얼굴(14.33%)과 하트(12.5%) 순이다. 1~3위를 합하면 전체의 71.6%에 이른다. 그다음은 손짓, 사랑, 휴일, 꽃, 시계 등이다.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소재별 빈도를 분석한 데이터는 없으나 업계는 통상 ‘기쁨·슬픔·사랑·분노·인사’를 ‘5대 필수 메시지’로 여긴다. 이모티콘은 청각장애인, 실어증 환자 등과 소통하는 도구로도 활용된다. 사회적기업 열린책장은 수어(手語) 이모티콘을 꾸준히 제작 중인데 이 이모티콘을 구입할 때마다 카카오가 1000원씩 적립해 농아인을 위한 수화 영상 도서 제작에 쓴다.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이 지난 4월 말 선보인 애플리케이션 ‘위모지’는 전 세계 2000만명에 이르는 실어증 환자들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한 도구다. 실어증 환자는 뇌졸중이나 뇌종양으로 뇌가 손상돼 읽기나 쓰기를 정상적으로 할 수 없다. 위모지는 이모티콘만 클릭해서 문장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시계와 미안한 얼굴, 빌듯이 손을 모은 두 손을 나열하면 ‘늦어서 미안해’가 된다. 국내에서는 중증장애인이 이모티콘을 이용해 대화를 하거나 말을 배우는 의사소통 보조기기가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 현재까지 10여종이 상용화됐는데 장애 정도나 연령에 따라 상황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특수 맞춤형 태블릿 기기를 쓰는 경우가 많다. 장애인의 특수성을 담아내야 하기 때문에 연구 기간이 길고 시장성도 낮지만 정부의 지원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 김태성 한국정보화진흥원 수석연구원은 “이모티콘 등 상징체계를 이용한 의사소통 보조기기의 활성화를 위해 기술개발비는 1억원까지, 제품 구입비는 물건 가격의 80%까지 제공하고 있다”며 “기기가 발달하면서 최근에는 특수학교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20년 간의 불면증 5개월 만에 고친 30대 여성

    20년 간의 불면증 5개월 만에 고친 30대 여성

    무려 20년을 고통스럽게 했던 불면증과 피부 건선(원인이 불분명한 만성피부질환)을 5개월 여 만에 고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런던에 사는 디 밀러(37)는 20년 전부터 심각한 불면증 및 건선에 시달려왔다. 성인이 되면서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질 낮은 식습관 등은 그녀의 수면 및 피부 상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아침은 자주 걸렀고, 바쁜 일상 탓에 점심은 샌드위치 등으로 때워야 했다. 물이 아닌 커피와 같은 음료수만 하루에 12잔을 마셨다. 계속되는 불면과 건선 증상에 지친 밀러는 자신의 삶을 처음으로 되돌려보기로 마음먹었다. 불면과 건선이 없고, 스트레스와 불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이러한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았던 때로 돌아가겠다고 결심한 것. 밀러가 선택한 것은 운동이었다. 그간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에 운동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지만, 독한 마음으로 22주 동안 꾸준히 운동했다. 식단도 통제했다. 제 시간에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을 목표로 했다. 회사를 운영하는 밀러는 불면증 탓에 잠드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았고, 대체로 새벽 4시면 눈을 떠 피곤한 아침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운동을 시작한 지 22주가 지난 후, 밀러는 11시에 잠들고 7시에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해졌다. 몸무게는 22주 만에 11㎏까지 줄었다. 아침을 거르던 과거와 달리 훈제 연어와 시금치를 곁들인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았다. 피부 건선도 놀라울 정도로 호전됐다. 십 여 년간 건선 때문에 끊임없이 약을 바르고, 먹고, 자외선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며 건강하게 먹고 꾸준히 운동하자 약 없이도 건선이 호전됐다. 밀러는 “내 삶은 헤어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달라졌다. 이전보다 내 자신이 용감하고 자신있다고 느낀다”면서 “운동을 통해 체력을 단련시키니 내 정신건강도 함께 좋아졌다. 20년 동안 날 괴롭힌 것이 5개월 만에 사라졌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로맨스 스캠’ 기승…SNS서 ‘달링’이라 부르던 외국인 여성, 알고보니 사기꾼

    ‘로맨스 스캠’ 기승…SNS서 ‘달링’이라 부르던 외국인 여성, 알고보니 사기꾼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만난 외국인 연인이 알고 보니 돈을 노린 사기꾼으로 드러난 ‘로맨스 스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페이스북을 즐겨 하는 한 남성은 지난 5월 30대 미국 여성으로부터 친구 신청을 받고 수락했다. 이 여성은 자신을 시리아에서 파병된 군인이라고 소개했고, 적극적으로 대화를 걸어왔다. 남편과 부모가 일찍 세상을 떠나 혼자됐다는 이 여성은 자신의 셀카와 군부대 사진으로 보여주며 이 남성과 계속 연락했다. 대화는 깊어져 이 여성은 ‘달링’이라는 애칭까지 부르면서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둘은 미래를 약속하는 사이가 됐다. 이 여성은 6월 파병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와 남성과 살겠다며 지인을 통해 모아둔 현금을 남성에게 보내겠다고 했다. 며칠 뒤 한국말을 쓰는 외국인이 남성에게 “돈을 넘겨받으려면 통관비 250만원이 필요하다”고 연락해 왔다. 이 남성은 선뜻 돈을 보냈다. 이 남성은 이상한 낌새를 뒤늦게 눈치채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250만원을 잃었다. 아리따운 미군 여성인 줄 알았던 상대방은 해외 사기조직이 만든 가상의 인물이었고 통관비를 요구하며 전화를 건 인물 역시 사기꾼이었다.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로맨스 스캠 사기를 벌인 혐의 혐의(사기)로 A(42)씨 등 나이지이라 국적 2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1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은 이 수법으로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총 41명에게서 6억 4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외에 있는 A씨 공범들은 페이스북 프로필에 도용한 사진을 올려놓고, 여성 또는 남성들에게 친구신청을 하거나 쪽지를 보내 접근했다. 이들 공범은 유인책으로 주로 자신을 아프가니스탄이나 시리아에 파병된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은 자산가로 소개하고서는 상대방에게 “보고 싶다”는 등의 말을 해 환심을 샀다. 이렇게 2주 넘게 마치 연인 사이처럼 자주 연락하고, 심지어 결혼 약속까지 해 신뢰를 쌓고서는 점점 본색을 드러냈다. 이들은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에서는 외국으로 송금이 안 된다는 이유를 들며 파병 현지서 얻은 물품이나 달러를 국내 피해자에게 보내겠다고 거짓말 했다. 해외에 있는 조직원들은 국내에 있는 A씨 등에게 지시를 내려 세관원이나 배송업체 직원이라며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도록 했다. 이어 국내로 물건을 들여오려면 통관비 등이 추가로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했다. 피해자들은 SNS서 만난 연인을 실제 본 적은 없었지만, 이들이 자산가이며 자신과 친밀한 사이로 믿은 피해자들은 이들에게 실제 통관비 등 명목의 돈을 보냈다. 사기 조직원들이 실제 돈 뭉치 사진을 보내주고, 심지어 외국인 명의 여권 사본까지 보여주는 등 피해자를 안심시키려고 치밀하게 준비했기 때문이다. 돈 뭉치를 보냈다며 수령인에 실제 피해자 이름이 적힌 택배 진까지 보여줬다. 이런 수법으로 A씨 일당에게 속은 사람은 남성 28명, 여성 13명 등 모두 41명이다. 피해자들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했고, 적게는 200만원부터 최고 1억 300만원까지 이들의 꾐에 넘어가 입금했다. 국내에서 로맨스 스캠 일당을 검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원 번화가서 나체로 춤추다 사라진 여성…경찰 “공연음란 수사”

    수원 번화가서 나체로 춤추다 사라진 여성…경찰 “공연음란 수사”

    수원의 한 유흥가에서 젊은 여성이 나체로 춤을 추다가 홀연히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6일 인터넷에 올라온 동영상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지난 18일 0시 3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유흥가 거리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오락실 앞에 멈춰 서더니 갑자기 옷을 벗기 시작했다. 속옷만 입은 채 한동안 몸을 흐느적거리며 춤을 추던 이 여성은 곧이어 속옷까지 모두 벗고, 알몸인 채로 계속해 춤을 췄다. 당시 이곳을 지나던 시민들이 주변으로 모여들었고, 일부 시민은 “옷 입어라” “그만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그러나 누군가 나서서 여성의 몸을 가려주거나 제지하지는 않았다. 한 목격자는 “여성은 화가 난 듯 춤을 추면서 간간이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며 “주변에 있던 시민들 대부분은 스트립쇼하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면서 구경만 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20여 분 만에 스스로 옷을 입고 현장을 떠났다. 그러나 이 여성이 알몸으로 춤추는 모습을 담은 30초 분량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112 신고가 들어온 내역은 없었다”라며 “명백한 공연음란으로 볼 수 있어 영상을 분석, 여성의 신원을 확인한 뒤 형사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론화委 원전·에너지 전문가 제외…정부 “결과 그대로 수용”

    공론화委 원전·에너지 전문가 제외…정부 “결과 그대로 수용”

    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 위원 8명… 女 3명·30대 3명 시민배심원단 구성 등 논의 공사 재개 여부 10월 21일 결정 金위원장 “절차적 정의 지킬 것”신고리 5·6호기의 운명을 결정할 시민배심원단을 구성하는 공론화위원회 명단이 24일 공개됐다. 공론화위원회가 선정한 시민배심원단은 이날부터 90일째 되는 10월 21일까지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영구 중단할지 재개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공론화위원회는 공론화 과정을 설계·운영하며 정부는 여기서 결정된 배심원단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론화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공론회위원회 위원장은 김지형(59) 법무법인 지평 대표 변호사가 선정됐다. 김 변호사는 노무현 정부 시절 임명된 5명의 진보성향 대법관을 일컫던 ‘독수리 5형제’로 잘 알려졌다. 그는 사회적 약자 중심의 진보적 판결을 많이 내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과 삼성전자 반도체질환 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 8명은 인문사회·과학기술·조사통계·갈등관리 등 4개 분야에서 선정됐다. 여성이 3명, 남성이 5명이며 연령별로는 30대 3명, 40대 2명, 50대 3명이다. 원전 이해 관계자나 에너지 전문가는 처음부터 후보에서 제외됐다. 인문사회에선 김정인(39·여) 수원대 법행정학과 조교수와 류방란(58·여) 한국교육개발연구원 부원장이, 과학기술 분야에선 유태경(38) 경희대 화학공학과 부교수와 이성재(38) 고등과학원 교수가, 조사통계 분야에선 김영원(58) 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와 이윤석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가, 갈등관리 분야에선 김원동(58) 강원대 사회학과 교수와 이희진(48·여) 한국갈등해결센터 사무총장이 각각 선정됐다. 홍 실장은 “김 위원장을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을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중립적으로 관리해 줄 가장 적합한 분으로 판단해 위원장으로 선정했다”면서 “원전에 찬성·반대하는 기관들이 후보군 29인 명단을 보고 일부 후보를 배제했기에 공론화위가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론화위는 정부서울청사에서 1차 회의를 열고 공론화위원회 운영계획과 운영세칙 등 2건을 심의·의결했다. 매주 목요일 정례회의를 열되, 당분간은 수시로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김지형 위원장은 공론화위 1차 회의 뒤 가진 브리핑에서 “사회적 논의 과정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것이 위원회에 맡겨진 임무”라며 “위원회는 절차적 정의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격려와 기대보다는 우려나 경계, 비판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위원회가 탄생부터 썩 많이 축복받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그런 느낌까지 들 정도였다”면서 “그런 만큼 더 크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성이 가장 큰 숙제일 것 같다”면서 “결론을 정해 놓고 사회적 합의라는 구색을 갖추기 위해 위원회를 한다는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언행에 각별히 유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사랑의 콩깍지’ 벗겨지는 순간은?

    ‘사랑의 콩깍지’ 벗겨지는 순간은?

    연인간 ‘사랑의 콩깍지’ 벗겨지는 순간은 언제일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20~30대 미혼남녀 528명(남성 242명, 여성 286명)을 대상으로 ‘연애 중 콩깍지 경험’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남성은 ‘여성의 외모(40.1%)’에 가장 많이 끌린다고 답했다. 반대로 여성은 ‘성격(35.0%)’을 가장 큰 요소로 꼽았다. 콩깍지가 씌인 것을 알게 될 때로 남성은 ‘그 사람을 위해 희생을 감내하게 될 때(42.1%)’를 꼽았다. 이어 ‘그 사람에게 쓰는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을 때(21.5%)’, ‘그 사람 생각만 해도 이유 없이 웃음이 날 때(17.8%)’순이다. 여성은 ‘그 사람 생각만 해도 이유 없이 웃음이 날 때(35.3%)’에 대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그 사람을 위해 희생을 감내하게 될 때(20.3%)’, ‘생리 현상까지 귀엽게 느껴질 때(16.4%)’ 순이다. 반대로 콩깍지가 벗겨지는 순간으로 남성은 ‘연인이 욕설 등 거친 어휘를 사용할 때(43.8%)’를 꼽았다. ‘비도덕적인 행동을 할 때(17.8%)’, ‘외모, 몸매 등 외관상 불만이 생길 때(12.8%)’, ‘기본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10.7%)’가 뒤를 이었다. 여성은 ‘연인이 비도덕적인 행동을 할 때(29.4%)’ 콩깍지가 벗겨진다고 답했다. 이어 ‘계산적인 모습을 보일 때(21.3%)’, ‘기본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15.7%)’, ‘생리현상을 남발할 때(12.9%)’순이다. 콩깍지가 벗겨졌을 때 극복 방법에 대해서도 남녀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연인에게 말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한다(36.8%)’를 가장 많이 꼽은 반면 여성은 ‘연인에게 솔직하게 말해 문제점을 개선한다(38.1%)’는 응답이 많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장에 ‘독수리 오형제’ 김지형…누구?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장에 ‘독수리 오형제’ 김지형…누구?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에 김지형(59) 전 대법관이 선정됐다.김 위원장은 2005∼2011년 대법관을 지냈고, 퇴임 후 삼성전자 반도체질환 조정위원장과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김 위원장은 대법관 시절 김영란 전 대법관 등과 함께 ‘독수리 오형제’로 불리며 사회적 약자 편에 선 판결을 많이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동법과 산업재해 분야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수리 오형제는 이들과 함께 진보 성향을 보인 전수안·박시환·김홍훈 전 대법관을 일컫는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24일 오후 3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공론화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공론화 위원은 인문사회·과학기술·조사통계·갈등관리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2명씩 선정됐다. 원전 이해관계자나 에너지 전문가는 후보에서부터 제외했다. 인문사회 분야에서는 김정인(39·여) 수원대 법행정학과 조교수와 류방란(58·여) 한국교육개발연구원 부원장이,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유태경(38) 경희대 화학공학과 부교수와 이성재(38) 고등과학원 교수가 위원으로 선정됐다. 이성재 교수가 물리학자이긴 하지만 입자물 ‘끈이론’ 등 이론물리학 분야를 전공했다. 조사통계 분야에서는 김영원(58) 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와 이윤석(48)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가, 갈등관리 분야에서는 김원동(58) 강원대 사회학과 교수와 이희진(48·여) 한국갈등해결센터 사무총장이 선정됐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위원의 남녀 비율을 균형 있게 배치하고, 미래세대를 대표하는 20∼30대를 포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8명의 위원 가운데 3명이 여성이다. 20대는 없으며, 30대 후반 3명이 포함됐다. 공론화위 위원장과 위원들은 이날 오후 4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위촉장을 받자마자 첫 회의를 열어 석 달간의 활동을 시작한다. 공론화위는 5·6호기 건설에 관한 공론화 작업의 설계·관리를 맡으며 공론화위가 선정한 시민배심원단이 공사를 영구 중단할지, 아니면 재개할지 10월 중순까지 결정하게 된다. 이날부터 90일째 되는 날은 10월 21일 토요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대 경기도민 32% “결혼 하지 않아도 된다”

    20대 경기도민 32% “결혼 하지 않아도 된다”

    20대 경기도민 10명 중 3명은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34.1%는 ‘자녀가 없어도 상관없다’고 응답해 최근 20대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이 윗 세대들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경기연구원이 펴낸 ‘경기도민 삶의 질 조사 IV: 가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도내 만 19세 이상 2만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대의 31.9%, 30대의 21.3%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응답이 40대에서는 18.1%, 50대 16.0%, 60대 9%, 70대 8.5%, 80대 9.6%에 그쳤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0대 이상은 55%였지만 20대는 37%로 뚝 떨어졌다. 자녀 가치에 대한 조사에서는 20대의 34.1%와 30대의 24.7%는 ‘자녀가 없어도 상관없다’고 답했다. 반면 40대에서는 16.2%, 50대 14.4%, 60대 이상 9% 미만에 그쳤다. 미혼 남성의 71%는 ‘향후 결혼의향이 있다’고 답했지만 미혼 여성은 59.8%가 ‘결혼의향이 있다’고 답해 전반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결혼 의향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결혼의향이 낮은 이유는 여성이 가사와 양육을 거의 전담하는 소위 ‘독박육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현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하철 몰카 찍은 ‘野의원 아들’ 판사

    현직 판사가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로 다른 사람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판사는 현역 야당 국회의원의 아들로 밝혀졌다. 서울동부지법 소속 A판사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동대문역으로 가는 열차 안에서 한 여성을 촬영하다가 30대 남성에게 붙들렸다. 남성은 찍힌 여성에게 “카메라 소리를 들었는데, 뒤에 있는 남자가 몰카(몰래카메라)를 찍은 것 같다”고 알렸다. 이어 A판사에게 사실관계를 따져 물었고, A판사가 증거를 없애지 못하도록 휴대전화를 빼앗았다. 열차가 동대문역에 도착하자 남성은 A판사와 여성을 데리고 역무실로 갔다. 그 자리에서 경찰을 불러 오후 10시쯤 A판사는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판사의 휴대전화에서 관련 증거 사진 3개를 확보했다. 그러나 A판사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이 저절로 작동해 찍힌 것 같다. 나도 모르게 사진이 찍혔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21일 A판사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로 송치했다. 동부지법 측은 “경찰에서 ‘공무원 범죄사실 입건 통보’를 받았다”며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도 이날 해당 사건의 진상 및 경위 파악에 나섰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중증장애도 못 막은 ‘공직의 꿈’

    274명 지원… 경쟁률 11대 1 올해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채용 시험에서 22명이 최종 합격했다. 인사혁신처는 21일 오전 9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한다. 2008년 도입된 중증장애인 경력채용 시험은 올해 25명을 뽑는데 274명이 지원해 평균 1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직급별로 보면 7급이 2명, 8급 1명, 9급 18명, 지도사 1명이다. 경력유형별로 보면 자격증 소지자 8명, 학위와 경력 보유자가 각각 2명, 12명이었다. 그러나 경찰청·산림청·산업자원부 등 3개 부처 선발에는 응시생이 아예 없거나 적합한 지원자가 없어 합격자 3명을 내지 못했다. 연령별로는 20대 1명, 30대 16명, 40세 이상 5명이다. 성별로는 남성 20명, 여성 2명이다. 가장 나이가 적은 합격자는 28세(국민안전처 행정9급), 최고령자는 47세(농촌진흥청 농촌지도사)이다.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인이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신장장애가 4명, 정신장애 2명, 심장장애와 뇌병변장애가 각각 1명씩이다. 중앙부처 공무원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3%로, 2016년 기준 3.4%(5014명)를 기록하고 있다. 지체장애인 유경재(31·보건복지부 행정 9급)씨는 휠체어 펜싱으로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딴 경력도 있다. 유씨는 “중증장애인은 업무능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당당히 사회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며 합격 포부를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2017년 마포구 사회복지지표

    서울 마포구의 대학 진학률이 서울 전체 평균보다 6.2%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 내 국공립어린이집의 비중은 서울 전체 평균보다 크며, 미혼 인구의 비율은 서울에 비해 약 2.6% 높았다. 마포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17년 마포구 사회복지지표’ 책자를 펴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지역 상황에 맞는 복지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과 손잡고 2014년부터 해마다 빈곤, 아동·청소년 등 8개 영역의 222개 지표를 조사해 왔다. 올해 발간된 책자의 주요 내용을 살펴 보면 마포구 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 비율은 1.9%로 전국(3.2%)이나 서울(2.6%)에 비해 낮다. 상대적으로 ‘빈곤’ 수준이 낮다는 것인데, 책자에는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 마포구 지역 재개발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는 해석이 담겼다. 연령별 인구 분포의 특징으로는 25~49세 연령층이 시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 인구가 집중 거주하는 지역은 공덕동과 성산2동이다. 지역의 1인 가구 비중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며, 20~30대 여성 비중이 높아 치안 강화, 임신·육아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아동·청소년 관련 지표를 보면 2015년 기준 대학 진학률은 62.6%로, 서울 평균 56.4%에 비해 높은 진학률을 보이고 있다. 책자는 향후 사업 우선순위 선정, 타당성 평가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복지 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지역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日 후쿠오카서 에어비앤비 주인이 한국인 여성 성폭행

    日 후쿠오카서 에어비앤비 주인이 한국인 여성 성폭행

    일본인 남성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한국인 여성에게 숙소를 빌려준 뒤 성폭행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17일 주후쿠오카(福岡) 한국총영사관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福岡)현 주오(中央)경찰서는 16일 자신의 후쿠오카시 원룸 아파트에서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30대 일본인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16일 오전 6시 30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민박집에서 이용객인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하고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다른 여성 1명과 함께 에어비앤비를 통해 가해 남성으로부터 아파트를 빌렸다. 그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후쿠오카 한국총영사관은 피해 여성으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 연락을 받고 일본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 여성은 경찰 진술 후 한국에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경위, 민박집 운영 실태, 허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후쿠오카현은 에어비앤비 형태를 포함한 민박에 대해 허가제를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무허가 상태에서 민박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에어비앤비 측은 “해당 호스트를 즉시 플랫폼에서 삭제했다”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피해자와 접촉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해 드리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후쿠오카서 민박집 운영 30대 일본男, 한국인 성폭행 혐의로 체포

    후쿠오카서 민박집 운영 30대 일본男, 한국인 성폭행 혐의로 체포

    일본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민박집에 투숙하러 온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30대 일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17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후쿠오카현 경찰은 지난 16일 후쿠오카시 시내에서 원룸형 민박시설을 운영하는 34세 일본인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한국인 투숙객을 성폭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인터넷을 통해 이 남성의 객실을 예약하고 민박집을 찾았다가 피해를 봤으며, 한국 영사관을 통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인 남성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을 수사하는 한편, 이 남성이 민박 시설을 허가를 받고 운영했는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방탄’ 유리천장 뚫기…여성 쿼터제의 특명

    [관가 인사이드] ‘방탄’ 유리천장 뚫기…여성 쿼터제의 특명

    “남성 중심 조직 문화를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할 것 같아요.” “억지로 강제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여성 비중이 늘어나지 않을까요?” “서로 역차별되지 않는 환경이 우선되어야죠.” 여성 장관 30% 공약을 내걸었던 문재인 정부의 첫걸음은 다소 아쉬울 전망이다. 16일 현재 17개 부처의 장관 중 네 명이 여성이다. 23.5%다. 신설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자리가 남아 있지만 최소 6명은 돼야 30%를 넘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공약 이행은 난망이다.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중기부 장관이 여성으로 결정되고, 여성이 사상 첫 수장으로 취임한 보훈처가 장관급으로 격상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물론 현재 수준만으로도 여러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역대 정부 1기 내각 중 여성 비율이 가장 높다. 또 외교부, 국토부 등 단 한 번도 여성이 장관으로 임명된 역사가 없는 부처에서 여성 장관이 탄생했다. 페미니스트를 자처한 대통령 등 새 정부 기조 때문인지 공직 곳곳에서 ‘우먼 파워’가 도드라지고 있다. 여야 갈등으로 임명동의안 처리가 늦어지고 있지만 역대 5번째 여성 대법관의 탄생에 이어 3명의 여성 대법관이 동시에 재직하는 초유의 일이 생긴다. 남성이 최종 후보자로 결정됐지만, 여성이 신임 검찰총장 후보군에 포함되는 파격이 연출되기도 했다. # “여성 고위공직자 늘려 성평등 내실 다져야” 그렇다면 ‘여성 장관 30%’ 시대, 여성 공무원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장관을 비롯한 정무직에서 여성 비율을 늘리는 것도 상징성이 있다며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한 발 더 나아가 고위 공무원의 여성 비율을 늘려 성평등의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주문이 많았다. 2016년 말 기준 전체 국가직 고위 공무원(지방직 제외) 1051명 중 여성 비율은 4.9%(52명)에 불과했다. 고위 공무원으로 향하는 인력풀인 3급, 4급에서도 여성 비율은 각각 6.6%(52명), 14.1%(857명)에 그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사혁신처는 올해 말까지 4급 이상 국가직 공무원의 여성 비율을 지난해 말 13.5%에서 올해 말 1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위 공무원 쿼터제 도입은 큰 의미가 있다. 하부에서는 나날이 여성이 많아지고 있지만, 상부는 여전히 남성들이 압도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남성 중심 조직 문화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본다.”(40대 초반 여성 서기관 A) “여성에 대한 선입견, 편견을 없애고 동등한 기회가 부여되는 데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여성이라서 더 많은 기회를 달라는 말이 아니라 단지 여성이기에 차별받지 않는 공평함이 절실하다.”(20대 후반 여성 주무관 B) 일부 부처의 쏠림 현상을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교육부(69.9%), 여성가족부(68.0%), 보건복지부(57.6%) 등 여초 현상이 심화된 곳도 있지만, 국민안전처(9.5%), 경찰청(12.8%) 법무부(15.3%), 국토교통부(19.9%) 등 여성 비율이 20%가 되지 않는 곳도 적지 않다. #“부처별 쏠림현상 뚜렷…역차별 단초 가능성 ” 남녀 특성이 오랜 세월 반영돼 온 결과이기도 하지만 지나친 쏠림 현상은 성평등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여성 비율에 대한 내부 지침이 있는데 여성 수 자체가 부족한 부처에서는 무리하게 맞추기 힘들어 다른 곳에서 파견을 받는 경우도 있다.”(30대 초반 여성 사무관 C) “복지 쪽은 남자 공무원이 특히 적지만, 험한 곳을 방문하거나 무거운 짐을 옮겨야 할 때가 종종 있다. 그래서 상급자들이 상대적으로 남자 공무원과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역차별이 있기도 하다.”(20대 후반 여성 주무관 D) 궁극적으로는 남성도 육아 등 가사 분담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회 분위기가 보편화돼야 쌍방의 역차별을 방지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육아휴직을 하는 공무원 5명 중 4명이 여성인 현실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올 1월부터 육아휴직 시 근무 경력 인정 기간을 첫째와 둘째 각 1년, 셋째부터 3년에서 첫째 1년, 둘째부터 3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승진을 위한 인사평가를 하다 보면 상급자 입장에선 육아휴직을 다녀온 여성과 연속적으로 근무해 온 남성을 놓고 고민할 수가 있다. 성별을 떠나 모두 자연스럽게 육아휴직을 선택하는 분위기가 뿌리내린다면 서로에게 역차별이 될 수 있는 상황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 같다.”(40대 중반 여성 서기관 E) #“男중심 문화에 변화” vs “숫자 맞추기로 역풍” 모든 여성 공무원이 쿼터제를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국가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이 역대 최고치인 49.8%로 남녀 역전이 오늘내일하는 상황에서 쿼터제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억지로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을 끌어와 맞췄다가 잘하지 못하면 ‘역시 여자는 안 돼’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어차피 자연스럽게 여성 고위직 비율이 올라갈 텐데 그냥 내버려 두는 게 장기적으로 좋을 것 같다.”(30대 후반 여성 사무관 F) “취지는 좋지만 오히려 여성에 대한 반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30대 초반 여성 사무관 G) “애초에 비율을 정한다는 것 자체가 여성은 일 못하고 배려해 준다는 시각이 깔린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다.”(20대 후반 여성 주무관 H)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청년희망뿌리단 46명 선발…농어촌 청년 고용 창출 유도

    행정자치부는 지역에서 스스로 꿈을 실현하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인 ‘청년희망뿌리단’ 지원 대상자 46명을 선발해 17일 출범식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청년희망뿌리단은 도시의 젊은 인재를 농어촌 등 인구 감소지역에서 일정 기간 활동하게 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발된 46명은 청년들이 모여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청년 교류 활동’, 지역의 빈집 등을 청년 창업·지역민 활동 공간으로 만드는 ‘공간 활용’, 소규모 공연이나 마을 정원 등을 기획하는 ‘문화·예술 기획’ 분야 등에 지원했다. 이들은 앞으로 교육과 컨설팅 지원을 받아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청년희망뿌리단에 선발된 이들을 나이대로 살펴보면 20대가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6명, 40대 6명, 10대 2명 순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35명, 여성이 11명이다. 활동 희망 지역은 전남이 18명, 경기가 9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들이 활동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크라우드펀딩 행사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지원 등이 이뤄진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수도권 고급 리조트 블랙컨슈머에 골머리

    휴가철을 맞아 블랙컨슈머들이 수도권에 새로 생긴 고급 호텔리조트들을 노리고 있다. 부당한 이익을 얻기 위해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소비자를 지칭하는 블랙컨슈머들이 대도시 특급호텔들이 지나친 요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자 눈을 돌린 것이다. 블랙컨슈머는 트집을 잡아 요금을 깎아 달라고 하고 이를 거부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호텔이 형편없다”는 글을 올려 이미지를 떨어뜨리거나 한국관광공사에 민원을 제기, 단속을 당하게 한다. 16일 수도권 강변에 있는 C호텔리조트에 따르면 며칠 전 주말 이 호텔 ‘빌라’에서 1박을 한 30대 여성 투숙객이 한국관광공사 관광불편신고센터 홈페이지에 호텔서비스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이튿날 관할 경기 가평군에서 단속반이 들이닥쳐 이른바 ‘복합단속’을 했다. 투숙객이 문제를 제기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위생·건축·안전 등 모든 분야를 살폈다. 호텔 측은 민원을 제기한 투숙객과 원만히 합의하라는 ‘무언의 압력’으로 받아들였다. 호텔 관계자는 “주말 퇴실(체크아웃) 시간은 평일보다 한 시간 빠른 오전 11시인데 15분이 넘도록 퇴실하지 않아 전화했더니 이를 핑계로 숙박비와 식비를 깎아 달라고 하더라. 이를 거부했더니 관광공사에 체크아웃 시간과 서비스 등에 대해 혹평하는 글을 올렸다”며 “단속 나온 공무원들도 현장을 둘러본 뒤 ‘할 말 없다’며 돌아갔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이 여성은 돌아간 뒤 수십 차례 전화를 해 호텔 업무에 지장을 주더니, 이튿날 찾아와 숙박비의 70%에 해당하는 50여만원을 환불해 갔다”고 밝혔다. 호텔 측은 “매달 한두 명의 블랙컨슈머가 있다”며 “직원 교육을 다시 한번 했다”고 했다. 남한강변에 워터파크를 갖춘 S호텔도 매달 한 차례 이상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 호텔 관계자는 “현장에서 자체 처리하고 보고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도 회사에 공식 보고되는 사례가 연간 10건 정도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청소 상태가 마음에 안 든다’, ‘전망이 기대와 다르다’는 이유로 상위 객실로 바꿔 달라는 건 애교 수준”이라면서 “아무 말 없다가 갑자기 프런트로 내려와 불만을 제기하며 숙박비 전액 보상이나 할인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에 악의적인 글이 유포될 경우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어 ‘울며 겨자 먹기’로 요구사항을 들어주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워커힐 등 서울시내 유명호텔들의 경우 이 같은 일이 이미 일상화돼 있다. 서울의 한 특급호텔 임원은 “인터넷에 악의적인 글이 유포되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더니 이젠 피해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김건 중부대 호텔관광학부 교수는 “평판에 민감한 호텔업 특성상 고객의 컴플레인에 수동적 반응을 보이는 게 일반적이었으나 이제 호텔에서도 부당한 요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수동적 대응은 직원만족도뿐 아니라 호텔의 브랜드가치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다만 철저한 서비스 교육과 시설을 점검해 고객의 불만을 최소화하고 만족도를 높이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헌법을 쓰는 시간(김진한 지음, 메디치미디어 펴냄) 헌법재판소에서 12년간 헌법연구관으로 일한 저자가 시민들이 꼭 알아야 할 헌법의 원칙을 제시하고 알기 쉽게 설명한다. 416쪽. 1만 8000원. 호모 사피엔스와 과학적 사고의 역사(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지음, 조현욱 옮김, 까치 펴냄) 인류 최초의 도구 발명부터 양자물리학 이론에 이르기까지 과학 발전의 바탕이 된 지적 호기심의 역사를 좇는다. 440쪽. 2만원. 예언(김진명 지음, 새움 펴냄) 1983년 대한항공(KAL) 007기 피격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주인공이 뉴욕, 베를린, 평양 등을 종횡무진하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사건을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376쪽. 1만 4800원. 애거사 크리스티 완전 공략(시모쓰키 아오이 지음, 김은모 옮김, 한겨레출판 펴냄) 수십년간 추리소설 평론가로 활동한 저자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의 작품 99권을 분석했다. 564쪽. 1만 8000원. 서울, 뉴욕, 킬리만자로 그리고 서울(현경·김수진 지음, 샨티 펴냄) 60대 페미니스트 신학자 현경과 30대 여성 김수진이 4년에 걸쳐 평화, 여성성, 옷, 먹을거리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나눈 대화를 정리했다. 286쪽. 1만 6000원. 미안하지만 미친 건 아니에요(미미시스터즈 지음, 달 펴냄) 2008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에서 안무와 코러스를 맡아 눈길을 끌었던 2인조 여성 그룹 미미시스터즈가 음악 하며 먹고사는 이야기를 담았다. 316쪽. 1만 4800원.
  • 30~40대도 적잖은 골다공증… 우유 한 잔이 ‘백신’

    30~40대도 적잖은 골다공증… 우유 한 잔이 ‘백신’

    골다공증은 골밀도가 약해져 뼈에 구멍이 뚫리는 상태로, 미세한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을 일컫는다. 칼슘 흡수율이 낮거나, 칼슘과 인의 대사를 돕는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뼈 형성에 도움을 주는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하면 발병률이 높아진다. 때문에 노인과 폐경기 여성에게 흔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최근들어 젊은 층에서도 꽤 나타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골다공증 진료 인원은 약 82만 명에 다다랐다. 또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비타민 D 결핍’ 연령별 진료현황 통계자료에는 30대 13.5%, 40대 18.5%, 50대 24.1%, 60대 13.8% 등의 수치를 보여, 젊은 층에서도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한 골다공증 발병 확률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균형한 식습관과 스트레스, 무리한 다이어트, 카페인 섭취, 음주, 흡연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탓이다. 이같이 골다공증 환자의 연령이 낮아진 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 소아·청소년기에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위험 인자로 최대 골밀도를 얻지 못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2014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하루 칼슘 섭취량은 권장 섭취량의 68.7% 수준이고, 이는 어린 연령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 남학생은 900~1,000밀리그램, 여학생은 800~900밀리그램의 칼슘 섭취가 권장(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되는데, 2015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 남학생 533.2밀리그램, 여학생 446.7밀리그램만을 섭취한다. 또 미국 영양학협회저널과 국제골다공증학회지에서 ‘성장기에 우유를 섭취하지 않는 아이는 장기간 섭취한 아이보다 키가 작고 골량이 적으며 골절의 위험이 2.7배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뼈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데, 이 때 가장 필요한 영양소는 단연 칼슘이다. 칼슘은 뼈와 치아 생성은 물론 단백질의 대사, 근육 운동, 호르몬 분비 등 신체의 활동에 필요한 영양소이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일본낙농유업협회는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으로 우유 및 유제품을 꼽았다”며 “우유의 칼슘 흡수율은 약 40%로 생선, 야채 등과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수준이다. 또 칼슘과 비타민 D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백병원 비만센터의 강재헌 교수는 “칼슘은 함께 섭취하는 영양소에 따라 흡수율에 차이가 있다. 유당, 단백질, 비타민 D 등의 영양소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증가하는데, 우유에는 이러한 영양소가 알맞게 함유되어 있다. 칼슘 흡수율이 약 40%까지 올라 다른 식품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이처럼 뼈를 튼튼하게 해주어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하루에 우유를 두세 잔씩 마시는 습관은 골밀도를 높이며 뼈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욱동의 창문을 열며] ‘마음의 양식’이 절실하다

    [김욱동의 창문을 열며] ‘마음의 양식’이 절실하다

    몇 해 전 한국의 모 재벌 그룹에서 국내 슈퍼마켓의 기준을 최고급 수준으로 격상한 프리미엄 푸드마켓을 개장하여 관심을 끌었다. 한 인터넷 블로그에 “말로만 듣던 ○○○푸드마켓을 다녀왔습니다”라고 글을 남기는 걸 보면 식품을 구입하러 가는 것 못지않게 구경 삼아 가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우리의 눈길을 끄는 것은 이 명품 슈퍼마켓이 내건 슬로건이다. 건물 벽에는 한국어도 아닌 영어로 큼직하게 “Live to Eat’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먹기 위해 살아라’는 말이다. 이 슬로건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새삼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과연 먹기 위해 사는 것일까, 아니면 살기 위해 먹는 것일까. 요즈음 공중파나 케이블이나 할 것 없이 텔레비전을 켜면 음식을 먹거나 음식을 만드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먹방’이나 ‘쿡방’ 같은 신조어가 만들어질 만큼 음식 관련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방송이 한때 일본에서 유행하더니 어느새 한국에도 상륙했다. 한국의 이 ‘먹방’ 음식 문화는 한류와 함께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얼마나 유명한지 외국에서는 이 용어를 번역하지 않고 그냥 ‘Mukbang’이라고 표기할 정도다. 먹방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자 허핑턴포스트를 비롯해 블룸버그, CNN 같은 미국 언론에서도 한국의 먹방 문화를 다루기 시작했다. 미국 매체가 먹방을 ‘음식 포르노그래피’(Food Porn)로 규정짓는 것이 무척 흥미롭다. 단순히 음식을 먹는 행위만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젊은 여성들이 등장하여 식욕을 비롯한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2015년 전반부터 ‘먹방’은 ‘쿡방’에 바통을 넘겨줬다. ‘쿡방’이란 요리하다는 뜻의 ‘쿡’과 ‘방송’을 결합해 만든 신조어다. 지상파가 그동안 맛집 소개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시청률을 확보했다면, 케이블 채널은 음식 조리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승부를 걸었다. 케이블 채널의 쿡방은 음식은 여성의 몫이라는 통념을 깨고 남성 셰프들이 등장하여 요리를 한다. 그러나 지금은 어느 때보다 육체의 양식 못지않게 ‘마음의 양식’이 절실한 때다. 21세기에 들어 한국의 비만 인구가 20, 30대를 위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10년 뒤 전체 고도비만율이 5.6%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명 중 1명이 고도비만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렇게 육체에는 비곗살이 잔뜩 끼어 있는데도 정신은 영양실조에 걸려 비실비실하다. 최근 직장인들이 매달 책을 사는 데 쓰는 돈이 술 마시는 데 쓰는 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생교육기업 휴넷에 따르면 올해 초 직장인 805명을 대상으로 독서생활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더니 응답자의 절반가량(43.9%)은 한 달에 책을 1권 정도 읽는다고 답했다. 한 달에 읽는 책은 평균 2.3권꼴로 책을 사는 비용은 평균 3만원이었다. 이에 비해 응답자들이 술값으로 한 달에 지출하는 비용은 도서 구입비의 2배가 넘는 6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 지상파나 케이블 채널 할 것 없이 ‘먹방’과 ‘쿡방’은 계속 넘쳐나는데도 책을 다루는 방송 프로그램은 가뭄에 콩나기처럼 찾아보기 드물다. 그나마도 심야 시간에 편성되어 있어 구색만 갖췄을 뿐 유명무실하다시피 하다. 외국 공중파 방송처럼 전문가들이 나와 신간서적이나 고전을 진지하게 다루는 방송, 즉 ‘책방’(冊放)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또한 국민들에게 독서를 권장하는 한 방법으로 도서구입비 소득공제 법제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2006년 여야 의원 20명이 처음 도서구입비 특별공제 신설 법안을 발의했지만 아쉽게도 통과되지 못했다. 이후 2013년과 2014년에도 관련 법안이 발의됐으나 역시 무산됐다. 정부는 책, 독서, 출판산업이 중요하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고 있으면서도 막상 지난 10년 동안 실제 정책에서는 늘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그러나 이 법안은 이제는 더 미룰 수 없다. 국민의 육체는 점점 살찌는데 정신은 점점 피폐해져 가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마약 투약 후 성관계 맺은 남성 접대부·여성들 무더기 검거

    마약 투약 후 성관계 맺은 남성 접대부·여성들 무더기 검거

    필로폰이나 합성 대마를 투약한 뒤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호스트바 남성 접대부와 여성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영도경찰서는 7일 호스트바 직원 A(41)씨 등 2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호스트바 여성 손님 6명과 직원 2명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마약 판매책으로부터 필로폰과 합성 대마인 허브를 구매한 뒤 호스트바 직원 B씨 등에게 필로폰 0.3g을 70만원에 파는 등 수차례에 걸쳐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호스트바 직원 3명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부산의 원룸과 모텔 등지에서 호스트바에서 만난 여성 손님과 구입한 필로폰·합성대마를 투약한 혐의다. B씨 등은 여성에게 “기분이 좋아진다”며 성관계 전 마약 투약을 권유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호스트바 직원과 함께 경찰에 검거된 여성 고객은 학원 강사, 유흥업소 종업원, 회사원 등으로 20∼30대 젊은 여성들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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