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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딸 사랑한다” “여보 수고했어요” 지금 말해 보세요

    가족이나 친구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서울시민은 “사랑해”, “수고했어”, “잘하고 있어”라는 말을 가장 듣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시민 1100명(15~64세)을 대상으로 ‘서울시민 마음알기’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는 “사랑해”(18.5%)였다. 이어 “수고했어”(7.9%), “잘하고 있어”(7.6%), “감사합니다”(6.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세대별로는 20~30대 여성을 제외하고 “사랑해”가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를 차지했다. 20~30대 여성은 “잘하고 있어”를 제일 듣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런 말을 듣고 싶은 상대는 배우자(28.0%)가 1위였다. 이어 부모(20.5%), 자녀(16.1%), 연인(9.3%), 친구(6.6%)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은 1·2·3위인 배우자(24.9%), 부모(21.7%), 자녀(19.7%) 등의 응답률 차이가 작았다. 반면 남성은 배우자(31.2%)와 부모(19.4%), 연인(12.9%), 자녀(12.4%) 등 응답률 차이가 컸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여성은 ‘자녀’, 남성은 ‘배우자’를 많이 꼽았다. ‘요즘 가장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을 물어본 결과는 배우자(25.0%), 친구(24.5%), 자녀(15.8%)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1위가 친구(25.3%), 2~3위는 자녀(19.9%)·배우자(18.1%)였다. 남성은 1위가 배우자(32.1%)였고, 2~3위는 친구(23.8%), 자녀(11.6%)로 나타났다. 50~60대 여성이 얘기하고 싶은 상대 1위로 자녀를 꼽은 데 비해 남성은 배우자와 대화하고 싶어 했다. 가장 많이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 1위는 가족생활(43.7%)이고, 연애·결혼(15.8%), 취업·이직(10.6%), 문화(8.8%)가 뒤를 이었다. ‘더 나이 들기 전에 꼭 해 보고 싶은 것’을 주관식으로 물었더니 연령대·성별을 불문하고 압도적으로 여행(58.1%)이 꼽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추석 맞아 시댁찾은 30대 주부, 모텔 머물다 추락사

    추석 맞아 시댁찾은 30대 주부, 모텔 머물다 추락사

    추석을 맞아 시댁을 찾은 30대 여성이 모텔에서 추락사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4시 52분쯤 경남 창원 시내 한 모텔 4층에 투숙했던 A(33·여)씨가 추락해 숨졌다. 경기도에 사는 A씨는 추석 연휴를 맞아 남편 B(35)씨와 함께 시댁이 있는 창원을 찾은 상태였다. A씨는 이날 남편 B씨, 남편 친구와 함께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셨다. 남편 B씨는 부인 A씨에게 ‘술을 많이 마셨으니 그냥 집에 가자’고 했으나 A씨는 ‘그냥 갈 수 없다’며 몸싸움을 하는 등 한동안 남편과 승강이를 벌였다. 이후 인근 파출소로 간 A씨는 ‘남편이 나를 때려서 함께 있기 싫고, 시댁도 가기 싫다’며 보호를 요청했다. 경찰은 모텔에 A씨의 임시숙소를 마련해줬다. 경찰은 A씨가 술취한 상태에서 창문을 문으로 착각해 발을 헛디뎌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숙소에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이 없고 스스로 몸들 던지는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판단에서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와 주변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거쳐 사망 원인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별 요구 여성 알몸 사진 인터넷 유포 30대 실형

    결별 요구 여성 알몸 사진 인터넷 유포 30대 실형

    결별에 앙심을 품고 사귀던 여성의 알몸 사진 등을 인터넷에 유포한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부산지법 형사10단독 장기석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유포)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30대 여성 B씨로부터 알몸 사진과 동영상을 받아 보관했다. B씨가 헤어지려고 A씨 연락을 피하자 앙심을 품은 A씨는 자신이 갖고 있던 B씨의 알몸 사진과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기로 마음먹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에 마치 B씨가 만들어 운영하는 것처럼 계정을 만들어 음란한 글과 함께 B씨의 알몸 사진과 동영상을 올렸다. A씨가 개설한 소셜미디어 계정은 폐쇄됐지만 B씨의 알몸 사진들은 여러 경로로 다른 소셜미디어 계정이나 사이트에 퍼졌다. B씨 지인들이 해당 사진과 영상을 봤고 B씨의 인간관계는 사실상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 B씨는 자살 충동을 느끼는 등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판사는 “B씨가 재판에서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합의서를 냈다가 다시 철회하는 등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범죄전력이 없고 B씨에게 위자료를 지급한 점 등을 고려 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상주서 변사체로 발견된 30대 여성…경찰, 20대 남성 추적

    상주서 변사체로 발견된 30대 여성…경찰, 20대 남성 추적

    경북 상주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3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타살됐을 것으로 보고 20대 용의자를 쫓고 있다.상주경찰서는 지난 3일 변사체로 발견된 A(34·여)씨가 살해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A씨를 부검한 결과 목 부분이 흉기에 찔린 것이 직접적인 사인으로 추정된다는 예비 부검결과를 얻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피해자 집 주변 폐쇄회로 TV 분석과 피해자 행적 확인 등 수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A씨의 지인인 B(28)씨가 A씨 집에 드나든 사실을 확인하고 범죄 관련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 어머니가 지난달 29일부터 딸과 연락이 안 된다고 신고해 옴에 따라 A씨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이후 지난 3일 오전 11시쯤 경북 상주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목 부위를 3~4차례 찔린 채 피를 흘리며 방에 엎드린 채 숨져있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일본서 타인 전철 선로로 밀어 떨어뜨린 30대 남성 체포

    일본서 타인 전철 선로로 밀어 떨어뜨린 30대 남성 체포

    일본 전철역에서 모르는 사람을 선로로 밀어 떨어뜨린 남성이 체포됐다.일본 NHK 방송은 지난 1일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미조노구치역 플랫폼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회사원 남성 A(45)씨를 선로에 밀어 넘어뜨린 혐의(살인미수)로 B(33)씨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5일 보도했다. 선로로 떠밀렸던 A씨는 다행히 열차가 들어오기 전에 자력으로 플랫폼으로 돌아와 부상을 입지 않았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B씨가 A씨의 등을 민 것을 확인한 뒤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여성 아이돌의 이름을 거명하며 “(여성 아이돌이) 공격하라고 해서 했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집트 오아시스 마을서 한국인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이집트 오아시스 마을서 한국인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한국인 30대 여성이 이집트 서부 오아시스 마을에서 살해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일(현지시간) 주이집트 한국대사관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저녁 이집트 서부 시와 마을의 한 주택에서 한국인 김모(36.여)씨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이 여성의 시신에서는 흉기에 의한 상처가 남아 있었다. 시와 지역 경찰은 주민의 신고로 출동해 현장에서 용의자인 이집트인 남성 K(26)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현재 피해 여성과 K씨의 구체적인 관계와 살인 동기 등을 추궁하고 있다.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경찰 영사를 현장에 파견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시신에 대한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해 여성은 수년간 이집트에서 체류를 해 왔으나 한국 교민과는 이렇다 할 교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S 파업에 달라진 뉴스풍경…안경 낀 중년 여성 앵커 호평

    KBS 파업에 달라진 뉴스풍경…안경 낀 중년 여성 앵커 호평

    지난달 4일부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파업 날부터 약 한 달간 뉴스 진행을 맡고 있는 유애리(59) 아나운서가 화제다.“아침 뉴스에 중년 여성 앵커가 진행을 하길래 깜짝 놀랐다. 반가우면서도 한참동안 어쩐일인지 고민하다 파업 때문인 걸 뒤늦게 깨달았다. 이런 일 아니면 중년 여성 앵커를 볼 일이 없다는 게 말이 되는지. 뉴스 진행에서 늙은 남자와 젊은 여자 조합 좀 버리자.” “대만 공중파 뉴스는 앵커 다수가 중년 여성인데, 그래서 예전에 한국 뉴스의 성차별적 상황을 자국과 비교해 조명하는 글도 있더라.”“파업 때문에 생각지도 못하게 뉴스 프로그램에 숨어 있던 성차별을 볼 수 있게 됐다”“살면서 안경 쓴 중년 여성 앵커를 국내 방송에서 처음 봤다.”유애리 아나운서는 1958년생으로, 1981년 KBS 공채 8기로 입사해 30년 넘게 근무한 베테랑이다. 작년까지 KBS 편성본부 아나운서 실장으로 근무했다.그동안 TV뉴스는 주로 기자 출신 40~50대 남성과 아나운서 출신 20~30대 여성이 앵커를 맡아왔다. 시청자들은 달라진 KBS ‘뉴스광장’이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비록 파업의 여파로 마이크를 잡았지만, 안경 낀 중년 여성 앵커가 안정적인 진행으로 신뢰감을 주고, 여성 앵커는 젊고 예쁘장해야 한다는 관행과 고정관념을 보기좋게 깨주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 있는 변화가 파업으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점은 씁쓸함을 남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현실 풍자 드라마 안방 노크… 가을의 전설 될까

    현실 풍자 드라마 안방 노크… 가을의 전설 될까

    정색하기보다 경쾌하게 풀어낸 脫로맨스 소재로 공감대 확장 올가을 ‘태양의 후예’, ‘도깨비’를 잇는 화제작이 나올 수 있을까. 추석 연휴 직후 방송사들은 기다렸다는 듯 일제히 새 드라마를 쏟아낸다. 진한 로맨스를 기대할 법도 하지만 보험사기 조사, 생계형 동거, 패키지여행 등 생활 밀착적인 소재로 공감대를 넓히고자 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우선 케이블 채널 tvN은 오는 9일부터 월화·수목 드라마의 시간대를 기존 오후 10시 50분에서 오후 9시 30분으로 앞당긴다. 그동안 지상파 드라마들과의 경쟁을 피해 심야나 금·토요일 등 틈새 시간대를 공략해 왔으나 이제 당당히 정면 승부에 나선다. 그만큼 드라마의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부문은 수목드라마다. KBS2TV는 11일 오후 10시 유지태 주연의 보험사기 조사극 ‘매드독’을 첫방송한다. ‘보험 범죄’라는 소재가 신선한데 역대 최저 시청률을 찍은 전작 ‘맨홀’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설의 미친개’라고 불리는 베테랑 보험조사팀장 최강우(유지태)가 인생을 뒤흔든 사건을 계기로 사설 보험 조사팀 ‘매드독’을 만들고, 별의별 보험 범죄를 추적하는 이야기이다. 현실 문제를 신랄하게 꼬집을 것으로 기대된다.경쟁 드라마로는 같은 날 시작하는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오후 9시 30분)이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웹툰 공모에서 장려상을 받은 ‘부암동 복수자 소셜클럽’을 각색한 드라마로, 공통점 없는 세 부류의 여성이 복수라는 목표 아래 모여 ‘복자클럽’을 결성하고 부조리한 현실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린다는 내용이다. 이요원이 재벌가 딸 김정혜, 라미란이 재래시장 생선장수 홍도희, 명세빈이 대학교수의 현모양처 이미숙을 맡았다. ‘매드독’보다 30분 일찍 시작해 시청자를 선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반기에도 청춘들의 애환을 담은 드라마가 강세다. 9일 전파를 타는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오후 9시 30분)는 번듯한 직장과 집까지 갖췄지만, 대출에 허덕이는 하우스푸어 남세희(이민기)와 집 한 채 얻는 일이 목표인 드라마 보조작가 윤지호(정소민)가 한집에 살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담았다. 전 연령대를 통틀어 집 문제가 화두인 대한민국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결혼을 선택하는 두 청춘 남녀를 통해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되짚는다. 14일 오후 9시 첫방송되는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tvN)도 기대되는 로맨틱 코미디 청춘물이다. 갓 제대한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재벌 3세에서 백수로 전락한 변혁 역을, 상대 여성으로 강소라가 고학력·고스펙의 생계형 프리터족 백준 역을 맡았다. ‘또 오해영’(2016), ‘연애 말고 결혼’(2014)을 히트시킨 송현욱 PD가 연출을 맡았다. 예년에 비해 현실극이 많은 요즘 눈에 띄는 로맨스물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있다.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으려고 고군분투하는 남자 검사가 등장하는 판타지물로 이종석, 수지가 주연을 맡았다. 지난달 27일 한발 앞서 시작해 10% 가까운 시청률을 올리며 순항 중이다. 9일 시작하는 한예슬, 김지석 주연의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동네에서 자란 35살 동갑 친구의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다.최근 새롭게 자리잡은 금토드라마에서는 13일 오후 11시 JTBC ‘더 패키지’와 KBS2 ‘고백부부’가 맞붙는다. ‘더 패키지’는 로드무비처럼 프랑스 파리, 몽생미셸, 옹플뢰르, 생말로, 도빌을 거쳐 다시 파리로 돌아오는 8박 10일 패키지여행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여행 드라마’다. 프랑스로 유학 갔다가 가이드로 눌러앉은 윤소소(이연희), 여자친구와 싸운 뒤 혼자 패키지 투어에 나선 산마루(정용화), 그리고 같은 버스에 타게 된 가족, 친구, 연인들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고백부부’는 KBS 예능국에서 메가폰을 쥐었다. 장나라, 손호준이 팍팍한 결혼 생활을 후회하며 20살 청춘으로 되돌아가는 30대 부부를 연기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나훈아 콘서트 티켓이 뭐기에...‘암표 전쟁’ 벌어진 중고나라

    인터넷에서 ‘암표 전쟁’이 한창이다. 가수 나훈아의 드림콘서트 티켓을 놓고서다.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수 분 만에 전석 매진이 됐는데, 중고사이트에서는 여전히 최대 5배까지 몸값을 띄워 거래 중이다. 지난달 5일 가수 나훈아의 드림콘서트 서울 공연 티켓은 판매 시작 7분 만에 매진됐다. 전석 매진까지 대구 공연은 고작 10분, 부산 공연은 12분이 걸렸다. 이번 공연은 서울·부산·대구에서 각 3회씩 총 9회 올리고, 좌석은 회당 3500석씩 모두 3만 1500석이다. YES24 측에 따르면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전체 관객수의 10배에 달하는 30만명이 동시접속을 했다. 서울공연 티켓은 오는 16일에 일괄 배송된다. 부산공연은 다음달 6일, 대구공연은 같은 달 27일에 발송된다. 누구도 아직 티켓을 손에 쥐지 못한 상태라는 의미다. 그런데도 예매 티켓이 중고사이트에 등장하더니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 판매자와 또다른 판매자 사이에 신경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본래 티켓 가격은 12만 1000원(A석)~16만 5000원(R석)이지만, 2일 현재 중고사이트에는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지난달 5일 매진 직후 80만원까지 치솟았다가 점점 가격이 떨어져 지금은 평균적으로 장당 25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안 팔리면 20만원까지 슬그머니 가격을 낮추는 판매자도 있다. ‘나훈아 암표’를 파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 간에 신경전도 보인다. 암표를 판매하는 글에 “도둑”이라는 댓글이 달리는가 하면 “이 가격에 사주지 말자”고 거부하는 글도 있다. 암표가 횡행하자 한 네티즌은 “암표는 거래가 자동취소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표면적으로는 암표를 비싼 값에 사지 말라는 경고로 보이지만, 암표팔이 간의 가격 경쟁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암표 사기를 걱정하는 시선도 있다. 워낙 고액이다보니 입금을 했다가 받지 못할까 우려하기도 한다. 판매자가 마음만 먹으면 티켓 하나를 여러 사람에게 판다고 속여 돈을 편취할 수도 있는 구조다. 구매자는 결국 판매자를 믿고 기다리는 게 전부인 셈이다. 한편, 나훈아 콘서트 티켓 예매자를 분석한 결과 30대 여성이 31.4%, 남성이 20.4%로 나타났다. 반면 나훈아의 주요 팬층인 50대 이상은 1.5%에 불과했다. YES24 측은 “30대가 부모님을 위해 예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제 SNS 반응을 살펴보면, 부모님께 선물해드리려고 한다는 글들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스마트폰 동영상 즐기는 10대 “TV프로 말고 1인 방송·영화”

    스마트폰 동영상 즐기는 10대 “TV프로 말고 1인 방송·영화”

    10대가 이용 시간 가장 길어 우리나라 국민 94%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동영상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동영상 시청 시간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10대였다. 그런데 10대가 본 동영상 중 TV프로그램 비중은 3.5%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대부분 1인 방송이나 영화였다. 인기 콘텐츠 트렌드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결과다.방송통신위원회는 스마트폰, PC, 고정형TV 주문형 비디오(VOD) 등 N스크린을 통한 방송프로그램 시청행태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전국 13~69세 약 5000명(고정형TV VOD 시청행태는 전국 3000가구)을 조사했다. N스크린 조사는 2014년부터 이뤄졌지만 세부적인 시청행태를 보고서로 발간한 것은 처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동영상 이용자 비율은 94.38%다. 월평균 이용 시간은 726.84분이다. 이는 스마트폰 총 이용 시간의 10.36%에 해당한다. 남성이 781.85분으로 여성(667.45분)으로 두 시간가량(114.40분) 더 많다. 연령대별로는 10대의 동영상 이용 시간이 1621.05분으로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길었다. 10대가 스마트폰으로 본 것은 대부분 1인 방송이나 영화였다. 방송프로그램 시청 비율은 3.55%에 그쳤다. 반면 50대는 방송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봤다. 전체 동영상 시청 시간의 15.19%를 TV프로그램 시청에 썼다. 그다음은 40대(13.17%), 30대(12.72%), 20대(9.28%)였다. 나이에 역비례한다. 젊은층일수록 스마트폰 활용에 능숙한 요인이 크지만 기존 방송프로그램 위주의 콘텐츠로는 소비자 공략에 한계가 있음을 말해 준다.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해 방송프로그램을 주로 시청하는 시간대는 오후 6시 이후로 나타났다. 주중 TV 주 시청 시간대인 오후 7시부터 10시 사이에 증가하는 경향이 강했다. 방송프로그램을 꼭 TV로만 보지 않고 스마트폰과 PC로도 많이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많이 본 장르는 오락, 보도, 드라마, 스포츠 순서였다. 개별 방송프로그램으로는 드라마의 경우 tvN ‘도깨비’, 오락은 MBC ‘무한도전’, 보도는 JTBC ‘뉴스룸’, 스포츠는 ‘2016 KBO리그’가 각각 스마트폰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30대와 40대는 스마트폰보다는 PC를 이용해 동영상을 보는 비율이 높았다. 스마트폰과 비슷하게 오후 6시부터 시청 시간이 증가해 오후 11시까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청주 20대 여성 살해범 여친도 살인 가담했다

    청주 20대 여성 살해범 여친도 살인 가담했다

    청주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의 여자친구도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청주 흥덕경찰서는 28일 흥덕구 옥산면 하천변 농로에서 피의자 A씨와 그가 둔기를 휘둘러 피해 여성을 살해할 당시 함께 있었던 여자 친구 B(21)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B씨는 “A씨가 C씨를 폭행할 때 같이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당초 1차 피의자 조사에서 “폭행에는 가담하지 않고 A씨가 범행하는 장면을 바라보기만 했다”고 진술했었다. “남자친구가 무서워 말리지 못했다”고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약 1시간에 걸친 폭행 과정에서 A씨가 주도적으로 둔기를 휘둘렀지만, B씨도 일부 가담했다는 진술을 추가로 확보해 혐의를 변경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오는 29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9일 새벽 0시 53분쯤 이곳에서 둔기로 C씨를 수차례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소 여직원에 호감”…변기에 몰카 설치해 촬영한 30대 남성

    “평소 여직원에 호감”…변기에 몰카 설치해 촬영한 30대 남성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여직원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3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A 씨는 지난 6월 초부터 지난달 17일까지 본인이 이사로 있는 도내 모 회사 공용화장실 변기 커버 윗면에 스마트폰을 몰래 설치, 여직원의 신체 일부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변기 커버 윗면엔 휴대폰을 부착해 카메라 렌즈가 변기 커버 가운데 뚫린 2㎝ 미만의 구멍 밖을 비추도록 했다. 휴대폰 설치 사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변기 커버를 항상 세워 놓기 위해 변기 윗면엔 스티커를 붙여 변기 물탱크와 고정시켰다. A 씨의 이런 행위는 여직원 B 씨가 지난달 17일 오후 변기 커버를 교체하려다가 휴대폰을 발견하면서 들통이 났다. B 씨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해당 휴대폰이 A 씨 소유라는 점과 휴대폰 안에 피해 여성이 찍힌 100여 개 영상·사진 자료가 담긴 것을 확인했다. 사진은 화장실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캡쳐한 사진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B 씨에게 호감을 느껴 몰래 휴대폰을 설치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 휴대폰과 컴퓨터를 확인한 결과 인터넷 등 다른 곳으로 영상이나 사진을 유포한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 측은 “피해 여성은 1명으로 확인했다”며 “A 씨의 여죄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노숙인 1만 1000명…2030 청년층도 8% 달해

    전국 노숙인 1만 1000명…2030 청년층도 8% 달해

    일정한 주거지 없이 거리나 공원, 쉼터 등을 떠도는 노숙인이 전국적으로 1만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숙인 4명 중 1명은 구타나 성폭력에 시달릴 위험이 높은 여성이다. 20·30대 청년 노숙인도 8%에 육박했다.보건복지부는 2012년 ‘노숙인 복지·자립지원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노숙인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27일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전국 노숙인은 1만 1340명이다. 거리노숙인은 1522명, 일시보호시설 노숙인은 493명이다. 자활·재활·요양기관 등 생활시설 노숙인은 9325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일상적으로 빈곤에 시달리는 쪽방거주자는 6192명이다. ●4명 중 1명은 여성… 성폭력에 노출 노숙인 성별은 남성 73.5%, 여성 25.8%, 미상 0.7%로 4명 중 1명꼴로 여성이 포함돼 있다. 여성 노숙인은 구타, 가혹행위, 성추행 피해가 많은 반면 남성은 명의 도용, 사기, 금품 갈취 피해를 많이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은 생활시설 기준으로 50대(33.4%) 비중이 높았고 다음은 60대(27.5%), 40대(17.8%), 70대(11.1%) 등의 순이었다. 20·30대 청년 노숙인은 7.7%였다. 전국 노숙인 중 2032명을 표본으로 뽑아 심층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숙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개인적 부적응(54.2%)이 절반을 넘었다. 이어 경제적 결핍(33.4%), 사회적 서비스 또는 지지망 부족(6.4%) 등이 꼽혔다. 구체적 원인은 질병·장애(25.6%), 이혼·가족해체(15.3%), 실직(13.9%), 알코올중독(8.1%) 등의 순이다. 노숙인의 건강상태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조사 대상자의 40.0%가 술을 마시고 이 중 29.3%는 주 2~3회, 18.5%는 4회 이상 음주한다고 답했다. 음주 빈도와 음주량을 분석했을 때 ‘문제성 음주자’는 70.4%에 이르렀다. 특히 거리노숙인은 술과 담배에 대한 의존성이 강해 수입의 38.5%를 술·담배 구입에 쓰고 있었다. 우울증 평가도구를 활용한 조사에서 우울증 판정이 나온 노숙인은 51.9%로 절반을 넘었다. 거리노숙인과 쪽방주민의 우울증 비율은 각각 69.0%, 82.6%로 치료대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유병률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 36.1%, 치과 질환 29.5%, 정신질환 28.6%로 집계됐다. 장애인 등록을 한 노숙인은 29.5%로, 장애유형은 정신장애(39.9%)가 가장 많았다. ●복지부, 임대주택 확대 등 지원 강화 이에 따라 복지부는 지난해 2월 마련한 ‘제1차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 종합계획’(2016∼2020년)을 보완해 의료·고용·주거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노숙인 중 건강보험 미가입자나 보험료를 6개월 이상 체납한 노숙인은 1종 수급자로 지정해 전국 260개 지정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이에 더해 1대1 상담을 통해 노숙인 무료진료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설 노숙인에게 우선 공급하는 임대주택을 확대하고 여성 등 취약 거리노숙인에게는 임시주거비를 우선 지원한다. 이외에 노숙인 민간 일자리 연계를 확대하고 3년마다 노숙인 생활시설 정밀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러시아 식인부부’ 사건 충격…30명 살해 후 인육 먹은 혐의

    ‘러시아 식인부부’ 사건 충격…30명 살해 후 인육 먹은 혐의

    러시아 식인부부가 20여년 동안 수십 명을 살해하고 인육을 먹은 것으로 드러나 러시아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인테르팍스 통신 등 현지 언론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도시 크라스노다르에 거주하는 드미트리 박셰예프(35)와 사실혼 관계에 있는 그의 부인 나탈리야 박셰예바(42)가 지난 1999년부터 약 30명을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절단하고 인육을 먹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엽기적 범행은 이달 11일 크라스노다르의 한 거리에서 도로 수리공사를 하던 기술자들이 분실된 핸드폰을 발견한 것이 계기가 돼 세상에 알려졌다. 핸드폰에는 절단된 사람의 손을 자신의 입에 넣고 포즈를 취한 한 남성의 셀카 사진과 여성의 절단된 머리, 머릿가죽 등의 사진이 보관돼 있었다. 기겁한 기술자들은 곧바로 문제의 핸드폰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핸드폰 소유주를 추적한 결과 박셰예프로 확인됐다. 박셰예프는 경찰 조사에서 숲에서 산책하다 우연히 절단된 여성 시신 잔해들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셀카 사진을 찍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거듭된 심문에 이달 초 우연히 만난 한 30대 여성을 자신의 부인과 함께 살해해 시신을 훼손한 사실을 실토했다. 이후 크라스노다르 공군조종사양성학교 기숙사에 살고 있던 박셰예프의 집을 급습한 경찰은 집안에서 8명의 시신 잔해와 인육 조리법 동영상 자료 등을 찾아냈다. 냉장고에서는 냉동된 여성 신체 일부와 벗겨진 머릿가죽 등이 발견됐다. 저장된 신체 일부에는 1999년 12월 28일 날짜가 적혀 있었다. 부부에 대한 교차 심문 결과 박셰예프는 17세 때인 지난 1999년부터 사람들을 살해해 인육을 먹었으며 일부는 소금에 저장해두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그동안 살해한 사람이 모두 30명에 이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현지 경찰에 행방불명자로 등록된 사람들이었다. 이웃 주민들은 이 부부의 집에서 항상 기분 나쁜 냄새가 났지만, 조종사양성학교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부인이 성격이 괴팍해 항의하거나 집안을 확인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현지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은 희대의 ‘식인 부부’ 소식으로 들끓고 있다. 일부 언론은 이들 부부가 인육을 식용 고기로 속여 대중식당에 판매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30대 사망 1위 ‘자살’ 대장암 사망률 위암 추월

    10~30대 사망 1위 ‘자살’ 대장암 사망률 위암 추월

    40~50대 2위도 자살… 전체 1위는 암 하루 36명꼴… 男이 자살률 2.4배 높아 10대 청소년이나 20~30대 청년이 죽었다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사인은 자살이다. 40~50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사망 원인 역시 자살이다.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6년 사망 원인 통계’를 보면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다. 최근 10년 넘게 바뀌지 않고 있는 우울한 통계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5.6명이다. 전년(26.5명)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변환한 ‘OECD 연령 표준화 자살률’은 한국이 24.6명으로 1위다. OECD 평균은 12.0명으로 우리나라와 두 배 넘게 차이가 난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사람은 지난해 모두 1만 3092명으로 하루 평균 35.8명이다. 자살률은 남성이 36.2명으로 여성(15.0명)보다 2.4배 높다. 자살률은 그 사회가 얼마나 건강한지를 보여 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다. 한국인 자살률은 조사를 처음 시작한 1983년 이후 1994년까지 10명을 넘지 않았지만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급증했다. 1997년 13.1명이었던 자살률이 1998년 18.4명으로 껑충 뛰었다. 2003년에는 처음으로 20명을 넘어섰고 2009년부터는 3년 내리 30명을 넘었다. 그나마 2011년 31.7명을 정점으로 자살률이 조금씩 줄고는 있다. 10대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자살률이 감소했는데, 특히 70대가 가장 많이 줄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정책적으로 기초연금 확대 등 사회보장이 강화된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인구 고령화를 반영하듯 치매에 의한 사망도 급격히 늘었다. 치매에 의한 사망자 수는 총 9164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114.1%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치매 사망률은 17.9명으로 10년 전 대비 9.2명 늘었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 역시 2006년 9.3명에서 지난해 32.2명으로 급증했다. 10년 전 사망 원인 10위에서 지난해 4위까지 올라왔다. 이 과장은 “노환으로 인한 사망은 폐렴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인 전체 사망 원인 1위는 암이다. 그중에서도 폐암(35.1명), 간암(21.5명), 대장암(16.5명), 위암(16.2명), 췌장암(11.0명) 사망률이 높다. 특히 대장암은 198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위암을 앞지르며 3대 암에 진입했다. 대장암과 췌장암 사망자가 늘어나는 것은 식습관 변화가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폐암, 간암, 위암 순서고, 여성은 폐암, 대장암, 간암 순서다. 남녀 간 차이가 큰 암은 식도암으로 남성이 9.5배 더 사망률이 높았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청주 여성 살해’ 현장에 피의자 여친도 함께…살인 방조로 체포

    ‘청주 여성 살해’ 현장에 피의자 여친도 함께…살인 방조로 체포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알몸 상태로 유기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이 남성은 피해 여성이 성폭행을 당해 숨진 것으로 위장하려고 옷을 벗겨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청주 흥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된 A(32)씨가 “평소 나를 험담하고 다녀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성폭행 피해자인 것처럼 위장하려고 옷을 벗게 한 뒤 사고 현장에 있던 둔기로 때려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새벽 0시 53분쯤 흥덕구 옥산면의 한 하천 둑 인근에서 둔기로 B(22)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의식이 희미해진 B씨에게 “옷을 벗으라”고 요구했다. A씨는 강요에 의해 옷을 벗은 B씨를 추가로 폭행한 뒤 목을 졸라 숨지게 하고 옷가지를 인근에 버린 뒤 승용차를 타고 강원 속초로 달아났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A씨의 여자친구 C(21)씨가 범행 현장에서 B씨가 폭행을 당해 숨지는 것을 지켜본 사실을 확인해 살인을 방조한 혐의로 C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와 C씨를 상대로 범행을 사전에 모의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숨진 B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가족과 떨어져 청주에서 혼자 지냈으며, A씨의 여자친구와 10년 전부터 알고 지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공론화위 “건설 찬·반 대표와 합의해 자료집 작성”

    최근 탈핵단체가 토론 자료집 작성에 공정성이 무너졌다며 ‘보이콧’을 언급했던 것과 관련,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건설 중단·재개 측 대표와 합의해 토론 자료집 작성을 진행할 것이라는 기본 방침을 밝혔다. 공론화위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공론화위 사무실에서 제10차 회의를 열고 토론 자료집 작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희진 공론화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자료집 작성 등에 대해선 건설 중단·재개 측 대표단체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기본 방침은 양측의 합의하에 진행한다는 것이며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시민참여단 분들이 조속히 자료집을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측 대표로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안전한 세상을 위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시민행동’(시민행동)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언급하며 공론화 과정 참여 중단을 언급한 바 있다. 공론화위가 시민참여단에 제공할 자료집을 구성할 때 내용과 목차를 ‘건설 중단’ 측에 불리하게 만들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민행동은 22일 열리는 비상대표자회의에서 공론화위 참여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이 대변인은 “자료집은 거의 완성된 상태이며 편집까지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내용 구성의 최종 결정에 대한 조율이 남아 있는데 원만히 해결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론화위는 이날 온라인학습 추진계획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우선 21일 1강을 시작으로 6강까지 차례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1강은 공론화위가 제작했으며 공론화의 개념과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2~6강은 건설 중단·재개에 대한 주장을 담게 된다. 온라인학습은 우선 시민참여단에만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5일 울산 지역에서 ‘지역사회와 원자력 에너지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지난 16일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시민참여단 구성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총 478명이 참가했으며 남성과 여성이 각각 239명이다. 20대가 69명(14.4%), 30대가 80명(16.7%), 40대 108명(22.6%), 50대 108명(22.6%), 60대 이상이 113명(23.6%)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제한·제한, 또 제한… 난임 건보 적용에도 뿔난 예비 엄마들

    제한·제한, 또 제한… 난임 건보 적용에도 뿔난 예비 엄마들

    “기존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횟수·나이 제한이 웬 말이냐” “30% 본인부담률 늘려서라도 건보적용 제외자 없도록 해야”“44세만 넘으면 아이를 낳지 말라는 얘깁니까.” 난임 환자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난임 시술을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각종 제한 사항도 함께 걸어버린 까닭이다. 정부는 지난 15일 “난임 환자도 49만원만 내면 시험관아기(체외수정) 시술을 받을 수 있다”며 난임 시술 건강보험 적용 계획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자 난임 환자의 숙원이 현실로 이뤄지는 듯했다. 하지만 여기엔 큰 함정이 숨어 있었다. 정부는 체외수정 총 7회(신선배아 4회 포함), 인공수정 3회까지만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정부가 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했던 난임 시술 지원 프로그램에서 지원받은 시술 횟수를 여기에 산입시켰다. 건강보험 적용을 기존 정부 지원 사업과 연계해버린 것이다. 이에 따라 옛 지원 프로그램에서 시술 기회를 모두 사용해버린 환자는 앞으로 건강보험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됐다. 난임 시술 지원이 사실상 ‘그림의 떡’이 돼버린 셈이다. 정부는 또 만 44세를 초과한 난임 환자를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만 45세가 넘으면 이식 성공률이 1%까지 급격히 떨어져 비용 대비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정부의 난임 시술 건강보험 적용 추진에 ‘사각지대’가 발견되면서 난임 환자들의 원성이 들끓고 있다. 20일 보건복지부 입법·행정예고 전자공청회 사이트는 “정부 정책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글로 도배가 됐다. 대부분 나이 제한, 지원 횟수 연계 등을 폐지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한국난임가족연합회가 이날 서울 강동구 사무실에서 개최한 ‘난임 개선안 토론회’에서도 “나이 제한을 없애고 앞서 지원받은 횟수를 ‘원점화’시켜야 한다”, “차라리 본인부담률(30%)을 늘리거나 건강보험 적용 제외 여성도 최소 2차례의 체외수정은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결혼 3년차인 하모(38)씨는 “난임도 병인데 횟수를 제한하고 나이를 제한하는 것은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탁상정책의 전형”이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서울신문이 네이버 카페 ‘불임은 없다. 아가야 어서 오렴’에 가입한 난임 환자 25명에게서 들어본 사연도 매한가지였다. 이들 모두 나이와 횟수 제한의 벽에 막혀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 격한 반발을 쏟아냈다. 시험관아기 시술을 10차례 시도했다는 30대 주부 김모씨는 “여성은 가임 기간이 정해져 있고, 폐경이 되면 시술하고 싶어도 못한다”면서 “최근 결혼 연령대도 높아졌는데 첫째 아이에 대해서도 나이 제한을 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혼 5년차인 이모(44)씨는 “시험관아기 시술을 11차례 받으면서 약 2500만원을 썼다”면서 “기존 시술 횟수를 건강보험 적용 횟수에 포함시키는 것은 시험관아기 시술을 포기하라는 말과 같다”고 주장했다. 국내 난임 치료 권위자인 이성구 대구 마리아병원장도 “만 45세 이상 여성도 임신하는 데 문제가 없다”면서 “저출산 시대에 정부가 난임 환자의 임신 시도를 막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배란 유도에 실패한 사례는 횟수에서 제외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시술 횟수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해명했다. 정통령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은 “해외 국가 중에는 난임 시술을 만 40세 이하 여성으로 제한하는 곳도 있다”면서 “지원 횟수를 최대한 보장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자신을 험담한다는 이유로 20대 여성 살해한 뒤 알몸으로 버린 30대 검거

    자신을 험담한다는 이유로 20대 여성 살해한 뒤 알몸으로 버린 30대 검거

    지난 1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하천 인근에서 알몸차림으로 숨진채 발견된 20대 여성을 살해한 30대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청주 흥덕경찰서는 20일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A(22)씨를 둔기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B(32)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B씨는 지난 18일 밤 흥덕구 옥산면의 하천 둑 인근에서 A씨를 폭행해 살해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족들의 진술과 통화내역, B씨의 승용차가 A씨 시신이 발견된 옥산면 일대를 배회하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B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20일 새벽 강원도 속초의 한 숙박업소에서 B씨를 붙잡았다. B씨가 “나와 내 여자친구를 A씨가 험담하고 다녀 살해했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경찰은 또다른 살해동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A씨가 알몸차림으로 발견돼 경찰이 성폭행 여부도 조사했지만 1차 부검에서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살해동기, 시신을 알몸상태로 유기한 이유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6시 40분쯤 마을 주민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당시 알몸 상태였으며, 머리 일부가 함몰되고 얼굴에 심한 멍자국이 있었다. 시신 주변에서는 A씨의 원피스와 속옷, 혈흔 등이 발견됐다. B씨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통해 숨진 A씨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장수 원한다면? 30대 때 출산하라”(연구)

    “장수 원한다면? 30대 때 출산하라”(연구)

    과거에는 흔히 ‘노산’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요즘 30대 출산은 추세다. 결혼연령도 늦어지고, 취업난, 직장 스트레스 등을 겪다보면 30대 출산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다. 오히려 그 출산마저 기피하는 현상까지 나타나는 때에 한 번쯤 살펴볼만한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30대에 자녀를 낳은 여성이 20대나 10대 후반에 출산한 이들보다 오래 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포르투갈 코임브라대학 연구진이 영국 등 유럽연합(EU)에 속한 모든 국가의 출생과 기대수명 자료를 수집해 나이 든 여성들의 기대 수명과 이들 여성이 젊었을 때 자녀를 출산한 나이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30대에 자녀를 낳은 여성들은 10대와 20대에 출산을 경험한 이들보다 더 오래 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불임 전문가들은 여성은 30대가 되기 전에 자녀 계획을 시작하지 않으면 난자의 질과 양이 줄어 임신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국제 학술지 ‘공공보건 저널’(Journal Of Public Health) 최신호에 실린 이번 연구는 위와 같은 문제에 새로운 해석을 내리며, 30대에도 임신할 수 있는 여성은 더 오래 살 가능성이 높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 연구논문에서 “임신하는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여성의 평균 수명도 늘고 있다. 즉 여성이 출산하는 나이가 많을수록 더 오래 사는 것”이라면서 “나중에 출산하는 여성은 더 오래 살며, 이렇게 후기 임신을 허용하는 유전자는 여성의 수명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전문가들은 기존에 “영국은 여성들이 이전 세대들보다 훨씬 늦은 나이에 자녀를 낳고 있어 ‘불임 시한폭탄’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에서 첫 번째 자녀를 출산하는 여성의 평균 나이는 현재 30세. 아이 25명 중 1명은 40세 이상의 어머니에게서 태어나고 있다. 한국도 역시 마찬가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첫 아이를 출산한 여성의 평균 나이는 31.4세였다. 물론 이번 연구에서 자녀를 나중에 출산한 여성이 왜 더 오래 사는지 그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이는 여성의 개인적인 배경이 큰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불임 전문가 로드 윈스턴은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나중에 출산하는 여성들은 사회적 지위가 더 높고 소득이 더 높다”면서 “그들은 사회적 상황 탓에 나중에 출산하는 게 더 쉬울 수 있는데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더 높은 소득 계층에 있으며 더 건강한 생활 방식을 이끌 여유가 있어 수명이 더 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영국출산사회(British Fertility Society)의 정책 고문 라지 마투르는 “여성들이 나중에 자녀를 낳아도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은 흥미롭다. 하지만 우리는 30대와 40대에 자녀를 가지려고 시도하는 여성들은 더 힘들 수밖에 없으므로 이 자료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국제 학술지 ‘폐경 저널’(Menopause journal)에 실린 또 다른 연구에서도 나중에 출산하는 여성들은 수명이 긴 특정 DNA 지표를 3배 더 많이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를 진행한 미국의 연구자들은 “마지막 자녀를 낳았을 때 나이가 많았던 여성들은 29세 이하에 마지막 자녀를 낳았던 이들보다 더 긴 텔로미어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2~3배 더 높았다”고 말했다. 여기서 텔로미어는 DNA 가닥들을 보호하는 뚜껑으로, 이게 짧으면 수명이 짧은 것과 관련돼 있다. 사진=ⓒ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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