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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생존자입니다…끼어있는 압박감에 온몸에 피멍”

    “이태원 생존자입니다…끼어있는 압박감에 온몸에 피멍”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다. 단지 그날 같이 살아나오지 못한 피해자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뿐.” 이태원 참사 사망자가 직전 집계보다 1명 늘어 총 155명이 됐다. 중상자는 3명 줄어든 30명, 경상자는 6명 늘어난 122명으로 부상자는 총 152명이다. 추가된 사망자는 중상자였던 24세 내국인 여성으로, 상태 악화로 31일 오후 9시 사망했다. 현재까지 이태원 사고 사망자는 남성 55명, 여성 10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1명, 10대 12명, 40대 8명, 50대 1명 등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이란, 중국, 러시아 등 14개국 출신 26명이다. 참사 현장에 있다가 구조된 생존자는 양쪽 다리 전체에 멍이 든 사진을 공개하며 참혹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A씨는 31일 보배드림에 ‘이태원 생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저는 구조돼 살아있긴 하지만, 같이 끼어있다 돌아가신 분이 너무 많아 죄송하고 마음이 너무 무겁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A씨는 “끼어있을 당시 압박감이 어느 정도 강했는지 알려드리기 위해 제 다리 사진만 올려보겠다”면서 사진 3장을 첨부했다. 성인 남성으로 보이는 A씨의 양쪽 다리는 허벅지부터 발목까지 전체에 피멍이 심하게 든 모습이다. 네티즌들은 빨리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입을 모아 조언했다. 근육 괴사나 장기 손상 등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었다. A씨는 이후 “병원에 갈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셔서 지금 막 응급실 가서 검사받고 왔다. 현재 큰 이상은 없다고 들었다. 앞으로 외래진료를 받으면 된다고 한다. 걱정 많이 해주시고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추가 글을 올렸다. 그는 “저도 제가 그날 이태원을 가서 이런 일을 당한 거 잘 알고 있다. 모든 게 다 제 탓”이라며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다. 단지 그날 같이 살아나오지 못한 피해자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다. 앞으로 감사하며 정말 착하게 살겠다”고 말했다.“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비난 자제 목소리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처참했던 사고 현장에 있다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위해서라도 비난, 힐책은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생존자인 이선민씨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쟁터가 아닌 일상에서 이토록 많은 사람이 한 번에 죽는다는 게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밤”이라면서 참사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1995년 6월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며 502명이 숨지고, 937명이 다친 초대형 참사로 우리 사회에 큰 충격과 슬픔을 안긴 사건이다. 그는 특히 “참사는 사람을 가려오지 않는다. 이번에는 ‘운 좋게’ 당신이 아니었을 뿐”이라면서 생존자들을 향해서도 “이 말만은 하고 싶다. 당신 잘못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맘카페, 지역 커뮤니티, SNS에도 “젊음을 즐기고 거리에 나간 것이 죄가 아니다”며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퍼지고 있다. 20대 자녀를 뒀다는 한 네티즌은 2002년 월드컵 당시 시청 광장이 붉은 옷을 입은 인파로 빼곡히 채워진 사진을 올리면서 “그런 날 굳이 이태원 갔다고 피해자를 탓하기 전 2002년을 생각해보자. 이때 당신은 어디 있었나”고 반문했다. 그는 “사고 원인은 규명해야겠지만, 우선은 조의 표하고 싶다. 추억 만들고, 자유를 누리고 싶었던 젊은이들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소설가 겸 드라마 작가 소재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들을 향한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젊음을 즐기는 것이 잘못된 건가”라면서 “거리 나간 것이 잘못이 아니다”고 강조했다.“트라우마 회복은 공동체 역할 매우 중요” 전문가들은 수백명이 숨지고 다친 이태원 참사로 인해 전 국민이 모두 심리적 불안과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다며, 공동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임상심리학회는 “트라우마 회복에는 공동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피해자들에 대한 비방이나 혐오 발언은 초기 안정화에 악영향을 끼치고, 트라우마 회복을 어렵게 한다”고 자제를 당부했다. 학회는 특히 고통 속에 있을 생존자들을 위해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등 역할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의료진은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던 이들은 귀가했더라도 추가 진료를 받길 권고하고 있다. 압박으로 인한 골절 등 각종 외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신체 광범위하게 피멍이 든 경우 검사와 진료가 필수적이다. 손상된 근육이 대량으로 파괴되면서 신장에 급성 손상이 생기면, 신장 기능이 저하되고 혈뇨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사고 영상 반복해서 보면 악영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의 의학학술단체인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사고 당시의 참혹한 영상과 사진이 SNS 등을 통해 일부 여과 없이 공유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행위는 고인과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2차, 3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다수 국민에게 심리적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학회는 “우리 모두가 시민의식을 발휘해 추가적인 유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현장 영상이나 뉴스를 과도하게 반복해서 보는 행동은 스스로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을 권한다”고 했다. 정부는 국가트라우마센터, 서울광역센터, 용산 등 기초센터로 이태원 사고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상담에 나설 계획이다. 심리지원 대상자는 유가족 600여명과 부상자, 목격자 등 1000여명이다. 구조인력이나 목격자, 지인 등 간접적으로 사고를 경험한 사람도 트라우마가 나타날 수 있다. ‘이태원 참사’로 불안, 우울 등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김균미 칼럼] 40대 인도계 영국 총리와 다양성의 해법/김균미 논설고문

    [김균미 칼럼] 40대 인도계 영국 총리와 다양성의 해법/김균미 논설고문

    영국의 ‘얼굴’이 바뀌었다. 30대 중반부터 12년에 걸쳐 재무차관, 교육장관, 법무장관, 외무장관 등을 두루 지낸 리즈 트러스(47) 총리가 부자 감세를 골자로 한 재정정책의 실패로 지난 25일 취임 49일 만에 사임했다. 영국 역사상 최단기 총리다. 후임 보수당 대표 겸 총리에 오른 리시 수낵은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닌다. 먼저 인도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영국 역사상 첫 비(非)백인 총리다. 힌두교를 믿는 첫 영국 총리다. 42세인 수낵은 210년 만에 최연소 총리라는 기록도 세웠다. 왕실보다 부자인 첫 총리다. 더타임스가 발표한 올해 영국 부자 명단에서 수낵 총리 부부는 소유한 자산이 7억 3000만 파운드(약 1조 2045억원)로 222위에 오른 슈퍼리치다. 자산 대부분은 인도 정보기술(IT) 대기업 인포시스 창업자의 딸인 부인이 보유한 회사 지분이다. 술은 입에도 대지 않는 코카콜라 마니아다.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와 비교해 ‘영국의 오바마’로 불리는 수낵은 1980년 의사 아버지와 약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명문 사립고교와 옥스퍼드대, 미국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등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거쳤다. 헤지펀드 파트너로 일하다 2015년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치와 인연을 맺었다. 보리스 존슨 전 내각에서 재무장관을 거쳐 정치 입문 7년 만에 총리에 올랐다. 미국 국민이 직접 뽑은 오바마와 달리 보수당 하원의원들 지지를 받아 선출됐지만 42세 인도계 영국 총리의 상징적 의미는 크다. 향후 정치적 성공 여부와 별개로 수낵 총리는 다양성의 정치적 중요성을 들여다보게 한다. 첫 비(非)백인 총리가 노동당이 아닌 보수당에서 나온 것은 의외였다. 하지만 영국 언론들은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가 보수당의 혁신을 주도하면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선거구에 인종·종교와 상관없이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 영입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변화에 리더의 의지와 실행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준다. 그렇다고 영국에서 인종차별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영국의 싱크탱크인 ‘영국의 미래’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진정한 영국인은 백인이어야 한다’의 응답자는 3%에 불과했다. 하지만 인도 등 아시아계 영국인은 사회가 비(非)백인 리더에게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차별하고 있다고 답해 괴리가 크다. 40대 정치지도자의 역할도 돋보인다. 트러스와 수낵에 앞서 토니 블레어와 캐머런도 총리 취임 당시 모두 40대 중반이었다. 40대 리더가 계속 배출되는 건 나이나 인종, 성별보다 경험과 공감능력, 균형감각을 중시하는 정치문화와 관련이 있지 않나 싶다. 같은 맥락에서 사람들은 수낵이 인도계 슈퍼리치라는 사실 그 자체보다 금융전문가 출신 재무장관으로서의 경험이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역할하길 기대한다. 하지만 600만원짜리 고급 양복을 즐겨 입고, 건설 현장에 100만원짜리 프라다 단화를 신고 나오는 총리가 과연 보통 사람들의 팍팍한 살림살이에 공감하고 이에 맞는 정책을 펼칠지 우려하는 시선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전 세계적으로 성별ㆍ세대별 다양성은 개선되고 있지만 사회경제적 다양성, 계층 간 불평등은 되레 악화되고 있다는 영국 정치학자의 경고가 머릿속을 맴돈다. 아난 매논 킹스칼리지 정치학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영국 의회에서 노동 계층 의원들이 점점 줄어들고, 공립대 출신 공무원들도 감소하고 있다”면서 지도층의 동질화가 불러올 폐해를 경계했다. 한국은 성별ㆍ세대별 다양성조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에 못 미친다. 국회의원의 경우 여성 의원이 19%, 40대 이하는 11%에 불과하다. 정부와 국회에서 특정 대학과 직업군, 연령대 쏠림현상까지 심각하다. 이래서는 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담아낼 수 없다. 통합도 어렵다.
  • “새벽에 인사해 준 딸… 그게 마지막이었네요”

    “새벽에 인사해 준 딸… 그게 마지막이었네요”

    “제가 다른 일이 있어 새벽에 집을 나섰는데 그때 딸이 ‘아빠 잘 갔다 와’ 하고 인사해 줬어요. 그게 마지막이었네요.” 31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만난 이모(56)씨의 얼굴은 어두웠다. 담담하게 말을 이어 갔지만 슬픔 어린 표정까지 감추지는 못했다. 이씨는 “딸은 스스로 ‘인싸’(인사이더)라고 말할 정도로 밝고 친구가 많은 아이였다”면서 “친구랑 9시 반에서 10시쯤 이태원에 갔는데, 거기서 갑자기 사람이 몰려 헤어졌대요. 친구는 잘 빠져나왔는데 딸은 결국…”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154명의 사망자를 낳은 압사 참사 이후 애끓는 사연들이 줄을 잇고 있다. 아들딸을 잃은 부모, 친한 이를 떠나보낸 친구, 사랑하고 아꼈던 사람을 다시는 만날 수 없게 된 이들은 깊고 진한 상실감을 토해 냈다. 대학생 최모(24)씨의 지인은 “고인은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제일 친했던 친구다. 착하고 그냥 자기 할 일 잘하던 아이”라면서 “이렇게 기사로 나가는 것도 원치 않았을 것이다. 지금 와서 그런 의사를 물어보기도 어렵다는 게 너무 슬프다”고 했다. 이날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는 교복을 입은 중학생들이 줄지어 들어갔다. 이들은 최연소 희생자인 중학생과 그 어머니의 사진이 함께 내걸린 빈소로 향했다. 함께 이태원을 찾았던 학생의 이모도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도 조문 뒤 기자들과 만나 “아이와 엄마, 이모가 핼러윈데이를 같이 갈 정도면 얼마나 단란했겠나”라며 “다른 곳에 문상을 가면 위로를 드리는데 딸을 잃었다는 게 위로할 수 없는 슬픔인 듯 해 차마 이런 말씀도 못 드렸다”고 말했다. 가족들의 절절한 상황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들에게도 큰 생채기를 남겼다. 한 30대 직장인은 “친한 친구 동생이 사고로 사망했는데 옆에서 유가족의 절규와 오열을 지켜보며 하루 종일 우울하고 답답한 기분이 들어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참사 현장에서 소지품 분실 등으로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은 경찰은 마지막까지 신원 불상자로 분류된 희생자 1명에 대해 이날 40대 한국인 여성 A씨라고 확인했다. 이로써 사망자 154명과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돼 가족들에게 인계됐다. A씨는 국내에 주민 등록이 된 한국인이었지만 지문 상태와 지문 등록 당시 종이 상태 등의 영향으로 처음 지문 조회 때 주민등록시스템에서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유가족의 실종 신고 내역과 A씨의 지문을 종합해 최종적으로 신원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와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이날 오후 1시까지 접수된 실종 신고는 누적 4501건이다. 이 중에는 이태원 압사 참사로 실종된 이들 외에도 참사와 관련이 없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접수된 신고도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조기 걸고 분향소 차리고… 슬픔 동참하는 지자체

    조기 걸고 분향소 차리고… 슬픔 동참하는 지자체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일제히 마련한 합동분향소에 하루 종일 조문객들의 발길이 잇따르는 등 전국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조문객들은 특히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인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31일 오후 광주시청 1층과 전남도청 1층 ‘만남의 광장’에 각각 설치한 합동분향소에는 늦은 시간까지 시·도민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에도 광주세월호상주모임과 청소년촛불모임 등이 별도의 분향소를 설치해 오는 5일까지 운영한다. 광주시는 이번 압사 참사로 광주에 연고를 둔 7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남에서도 2명의 거주자가 이태원을 찾았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가 도청 신관 민원실 앞에 마련한 합동분향소에도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구시는 달서구 두류공원 내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이 밖에 부산과 경남, 경북, 대전, 울산, 충남, 경기, 인천, 세종, 강릉 등 사실상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이날부터 조기를 게양하고 합동분향소를 운영하는 등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참사 희생자들은 대부분 ‘청운의 꿈’을 품고 사회에 막 진출한 20~30대 청년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광주에선 동갑내기 20대 단짝 여성 A씨와 B씨의 영정사진이 광산구 한 장례식장에 함께 놓였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단짝 친구였던 이들은 서울에서 각각 은행 직원과 백화점 직원으로 취직해 상경한 이후에도 만남을 이어 왔다. 은행 정규직 전환과 백화점 직원 승진을 꿈꾸던 이들은 핼러윈을 맞아 함께 이태원을 찾았다가 인파에 휩쓸려 참변을 당했다. 단짝 친구의 부모들도 함께 슬픔을 나누며 두 손을 잡았다. A씨의 어머니는 “인파가 그렇게 많은데 어떻게 통제도 하지 않을 수 있나”라며 울먹였다. 대전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는 디자이너가 꿈이던 스무 살 C씨의 영정사진이 빈소에 걸렸다. 3남매 중 막내딸인 C씨는 지난 29일 서울에 다녀온다고 밝게 외치며 집을 나섰다가 하루도 못 돼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장례식장을 찾은 C씨의 친구들은 “언젠가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 거라고 자주 말하곤 했는데, 한다면 하는 친구라서 그 꿈을 이뤄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뿌듯했다”며 “이제 다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아직도 믿을 수 없다”고 울먹였다. C씨의 아버지는 “2022년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부모가 죄인이죠. 아빠가 지켜줬어야 했는데…”라며 흐느꼈다.
  • 조기 걸고 분향소 차리고… 슬픔 동참하는 지자체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일제히 마련한 합동분향소에 하루 종일 조문객들의 발길이 잇따르는 등 전국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31일 오후 광주시청 1층과 전남도청 1층 ‘만남의 광장’에 각각 설치한 합동분향소에는 늦은 시간까지 시·도민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광주시는 이번 참사로 광주에 연고를 둔 7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남에서도 2명의 거주자가 숨졌다. 모두 7명의 연고자가 희생된 전북도는 이날 오후부터 도청 청사 1층에 분향소를 열고 조문객을 맞았다. 충북도가 도청 신관 민원실 앞에 마련한 합동분향소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구시는 달서구 두류공원 내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이 밖에 부산과 경남, 경북, 대전, 울산, 충남, 경기, 인천, 세종, 강릉 등 사실상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이날부터 조기를 게양하고 합동분향소를 운영하는 등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청운의 꿈’을 품고 사회에 막 진출한 20~30대 청년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광주에선 동갑내기 20대 단짝 여성 A씨와 B씨의 영정사진이 광산구 한 장례식장에 함께 놓였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단짝 친구였던 이들은 서울에서 각각 은행 직원과 백화점 직원으로 취직해 상경한 이후에도 만남을 이어 왔다. 은행 정규직 전환과 백화점 직원 승진을 각각 꿈꾸던 이들은 핼러윈을 맞아 함께 이태원을 찾았다가 인파에 휩쓸려 참변을 당했다. 경기 고양시 한 장례식장에는 배우 이지한(24)씨의 빈소가 마련됐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뒤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씨는 최근에는 2023년 방송 예정인 드라마 ‘꼭두의 계절’을 촬영하며 공중파 데뷔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이씨의 동문인 동국대 연극학부 친구와 지인들이 조문을 올 때마다 “우리 지한이가 좋아했던 친구 아니냐. 우리 지한이 불쌍해서 어떡하냐”며 함께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 대전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는 디자이너가 꿈이던 스무살 C씨의 영정사진이 빈소에 걸렸다. 3남매 중 막내딸인 C씨는 지난 29일 서울에 다녀온다고 밝게 외치며 집을 나섰다가 하루도 못 돼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장례식장을 찾은 C씨의 친구들은 “언젠가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 거라고 자주 말하곤 했는데, 한다면 하는 친구라서 그 꿈을 이뤄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뿌듯했다”며 “이제 다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아직도 믿을 수 없다”고 울먹였다. 전국 종합
  • ‘이태원 참사’ 사망자 1명 늘어 155명…부상자 152명

    ‘이태원 참사’ 사망자 1명 늘어 155명…부상자 152명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늘어 155명이 됐다. 중상자는 30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1일 오후 11시 기준 이태원 사고 대처상황 보고서에서 중상자였던 24세 여성이 치료 도중 상태가 악화하면서 이날 오후 9시쯤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총 152명이며 이 가운데 중상자는 3명 줄어든 30명, 경상자는 6명 늘어난 122명이라고 중대본은 전했다. 현재까지 이태원 사고 사망자는 남성 55명, 여성 10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1명, 10대 12명, 40대 8명, 50대 1명 등이다. 이중 외국인 사망자는 이란, 중국, 러시아 등 14개국 출신 26명이다.
  • 尹 지지율, 2.8%p 오른 35.7%…70대 이상·중도층·서울 ↑

    尹 지지율, 2.8%p 오른 35.7%…70대 이상·중도층·서울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4개월 만에 30%대 중반을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4∼28일 전국 성인 2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5.7%(매우 잘함 20.0%, 잘하는 편 15.7%), 부정 평가는 61.7%(매우 잘못함 54.4%, 잘못하는 편 7.2%)로 각각 집계됐다. 전주 조사(17∼21일) 대비 긍정 평가가 2.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긍정 평가는 서울(6.7%포인트↑), 대구·경북(6.0%포인트↑), 대전·세종·충청(4.3%포인트↑), 남성(3.1%포인트↑), 여성(2.6%포인트↑), 70대 이상(7.9%포인트↑), 40대(3.4%포인트↑), 60대(2.7%포인트↑), 30대(2.6%포인트↑), 중도층(3.9%포인트↑), 진보층(3.0%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남친과 싸우고 지하주차장 차량에 불 지른 예비신부

    남친과 싸우고 지하주차장 차량에 불 지른 예비신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가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에 불을 질러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자기소유일반물건방화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경기도 부천시 한 오피스텔 지하 5층 주차장에서 자신의 승용차에 번개탄을 이용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불길이 예상보다 거세게 일고 소화기로도 진화하기 어려워지자 112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불은 10여 분만에 꺼졌지만 이 과정에서 입주자 150여명이 긴급대피했다. 이 불로 승용차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서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와 싸운 뒤 화가 나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홧김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몰래 친모 만나?” 10대 남매 폭행·학대한 친부와 계모

    “몰래 친모 만나?” 10대 남매 폭행·학대한 친부와 계모

    한숨을 쉬거나 수학 문제를 틀렸다는 이유 등으로 10대 남매를 폭행하고 심한 욕설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부와 계모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2단독(판사 강완수)는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게 벌금 300만원, 그의 아내인 30대 여성 B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이들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주문했다. A씨는 2018년 6월 오후 9시쯤 경기북부 소재 자택에서 아들 C군을 둔기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가 아들을 폭행한 이유는 C군이 계모인 B씨의 심부름 등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A씨는 C군이 문제집을 풀면서 오답이 났다는 이유로 머리를 폭행하기도 했다. 계모 B씨도 C군과 D양 남매를 수시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2018년 6월 딸 D양이 한숨을 쉬었다는 이유로 주방 걸레로 집어던지고 얼굴에 물을 뿌렸다. 또 “집에서 나가”라며 윽박지르기도 했다. D양에 대한 폭행이 있고 몇달뒤 이번에는 C군이 몰래 친모를 만나고 왔다는 사실을 알고 화를 내며 의자를 걷어차 의자가 밀리면서 C군의 무릎에 부딪쳤다. 또 D양에게는 “저능아, 장애인”이라고 욕설을 하며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둘러 위협했다. 법정에서 A씨와 B씨는 “남매가 친모의 사주로 허위신고한 것”이라면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방어능력이 미약한 피해자들을 상대로 학대 행위를 해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들에게서 범행에 대한 진솔한 반성의 태도나 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 등을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 유·불리한 여러 정상들과 범행의 경위와 결과 등 제반 양형조건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속보]이태원 ‘압사 사고‘… 2명 사망·23명 부상 확인

    [속보]이태원 ‘압사 사고‘… 2명 사망·23명 부상 확인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 인파가 몰리면서 수십명이 넘어지면서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30일 오전 1시 30분 현재 사망 2명, 부상 2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사망자는 모두 20대로 여성 1명, 남성 1명 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자 23명중 여성 16명, 남성 7명이다. 연령별로는 10대 1명, 20대 18명, 30대 4명이다. <!-- MobileAdNew center -- 이들은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 나뉘어 이송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1시50분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구조인력을 대거 투입하고 있다. 또 이태원역 인근 한강로에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부상자들을 치료 중이다. 서울대 병원과 강동 경희대 병원, 한양대 병원 재해의료지원팀도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서울소방재난 본부장이 구조를 지휘 중이고 행안부 장관도 현장으로 이동 중이다. 경찰은 비상조치를 발령하고, 현장에 수사본부를 설치하는 한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현장에 나가 지휘하고 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최소 사고 신고일시는 오후 10시15분쯤으로 파악됐다. 사고 장소는 용산구 이태원로 173-7 해밀톤호텔 옆 골목 일대 행사장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 중증 지적장애인 성폭행·임금체불한 70대 공장장

    중증 지적장애인 성폭행·임금체불한 70대 공장장

    경찰이 부산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중증 지적장애인 성폭행과 임금체불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장애인 강간과 사기 등 혐의로 부산의 한 식품공장 공장장인 7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최근 1∼2년간 공장과 자신의 집에서 직원인 30대 여성 B씨를 여러 차례 성폭행하고, 수백만원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를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면서 B씨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하거나 최소 수천만원 규모의 대출까지 받았다. 중증 지적장애가 있는 B씨는 지적 수준이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부친 등 가족과 함께 살다가 4년 전 해당 공장에 취업하면서 혼자 원룸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일은 최근 가족을 만나게 된 B씨가 자신이 겪은 피해를 털어놓으면서 알려지게 됐다. B씨 가족은 관련 기관의 도움을 얻어 B씨가 겪은 피해 사실을 파악한 뒤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B씨 동생은 “사람을 노예처럼 부려 먹은 것도 모자라 몹쓸 짓까지 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가 상당수 있어 A씨를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포토] “현대적 미감에 맞는 우리식 옷차림”… 북한, 여성옷 전시회 개최

    [포토] “현대적 미감에 맞는 우리식 옷차림”… 북한, 여성옷 전시회 개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온 나라 인민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 ‘여성옷 전시회-2022’가 수도 평양에서 개막됐다”라고 보도했다. 전시회장에는 540여 개 단위에서 만든 30대, 40대 여성들의 계절옷과 화장품 등이 전시됐다. 
  • [씨줄날줄] ‘몰카’ 중독/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몰카’ 중독/박현갑 논설위원

    술이나 마약 따위를 지나치게 복용해 그것 없이는 견디지 못하는 병적 상태. 어떤 사상이나 사물에 젖어 정상적으로 사물을 판단할 수 없는 상태. 중독이다. 중독은 알코올ㆍ마약 같은 물질중독과 도박ㆍ‘몰래카메라’(몰카) 같은 행위중독으로 나눌 수 있다. 중독자들은 중독 초기에는 욕구가 채워진다며 만족감을 느끼지만 습관화되면 오히려 불만족감에 빠져 금단현상도 보인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도 파괴하게 된다. 법무부의 ‘2020 성범죄백서’에 따르면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범죄(몰카범죄)가 늘고 있다. 신상등록 성범죄에 처음 포함된 2013년 412건에서 2018년 2388건으로 급증했다. 죄명 기준으로는 강제추행(44.1%), 강간 등의 성범죄(30.5%)에 이어 세 번째(12.4%)에 그쳤으나 동일 재범비율(75.0%)은 몰카범죄가 가장 높았다. 전체 몰카범죄(9317건) 중 7~8월에 가장 많은 24.5%(2284건)가 나왔고, 5~6월(23.8%)이 뒤를 이었다. 대상자는 30대 이하(45.1%) 젊은층이 대부분이었다. 최근 불거진 복지부 고위공무원 A(58)씨의 몰카범죄가 충격적이다. 그는 8월 초 서울 지하철 7호선 승강장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의 휴대전화에선 적발 당시 사진 말고도 다른 여성을 불법촬영한 영상물도 다수 나왔다. 코로나19 대응 당시 언론 브리핑을 한 데다 차관 후보로도 거론된 터라 복지부 직원들이 더 놀랐다고 한다. 지난 8월 법정구속된 고시 3관왕의 몰카범죄도 마찬가지다. 2010년 한 해에 입법고시 법제직 수석, 행정고시 법무행정직 차석 합격에 이어 사법시험에도 합격한 B(40)씨는 국회 입법조사관으로 근무하던 2013년 5월 몰카범죄로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받았다. 그런데도 2019년 7월 지하철 9호선 당산역에서 또 몰카를 찍다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공직자의 몰카범죄를 보면 중독은 직업을 가리지 않는 셈이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은 성폭행 범죄보다 불법촬영에 더 높은 불안감을 보인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촬영당하고 이런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된다면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몰카범죄 치료와 예방책 강화가 절실한 이유다.
  • “헤어롤 말고있는 女직원, 보기 싫은데…저 꼰대인가요?”

    “헤어롤 말고있는 女직원, 보기 싫은데…저 꼰대인가요?”

    “회사에서 하루종일 앞머리에 헤어롤을 말고 있는 직원이 있습니다. 보기 싫은데 이런 제가 꼰대인가요”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회사 사무실에서 헤어롤을 말고 있는 여직원의 행동을 지적했다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의 글에 온라인상에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공개 장소에서 왜 헤어롤을 말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네티즌은 “집에서 정리 하고 오지 업무시간 내내 그러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지하철에서 헤어롤 말고 있는 여성 보면 이상하다”, “이해가 안간다”등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의견에 일부 네티즌은 “그런 생각이 든다면 본인은 꼰대 맞다”, “보기 싫으면 안 보면 되는 것”, “남한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등 반응을 보였다. 최근 또다른 온라인 게시판에는 “신입 직원이 이어폰을 낀 채 밥을 먹어 이를 지적했습니다. 제가 꼰대인가요?”란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작성자 B씨는 “3개월 된 직원이랑 현장에서 단둘이 밥을 먹는 데 이어폰을 끼고 있었다”며 “이건 아니다 싶어 지적했더니 ‘점심시간에 잠깐 하는 건데 안 되냐’고 한다. 이걸 이해해야 하냐”고 적었다. 해당 글에는 “선 넘은 행동이다”, “사회성이 너무 없는 듯”, “저러면 같이 밥 먹을 이유가 있을까” 등의 글이 달리며 신입 직원의 행동을 비판했다.직원들에게 지적한 A, B씨가 꼰대일까. 꼰대는 권위적인 어른을 낮춰 부르는 학생들의 은어였다. 하지만 최근엔 세대 갈등을 대표하는 단어가 됐다. 비교적 어린 나이인데도 그보다 어린 사람에게 권위적으로 대하는 ‘젊은 꼰대’, 어떤 조언도 모두 꼰대로 치부해버리는 ‘역 꼰대’ 등 꼰대에서 파생된 단어나 표현도 다양하다. 기업에서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직원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는 다양한 방식을 시도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같은 30대라도 20대 앞에선 꼰대가 될 수 있고, 40대인 꼰대를 만날 수도 있는 것이다. 한 경제계 전문가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기업들은 이들의 요구와 의견을 청취하고 여러가지 소통창구를 개설해 조직문화를 혁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 “피팅모델 모집” SNS로 미성년자 유인해 성착취물 제작하게 한 30대 구속기소

    “피팅모델 모집” SNS로 미성년자 유인해 성착취물 제작하게 한 30대 구속기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피팅모델을 모집한다며 미성년자 여성 14명을 꾀어내 성착취물을 제작·배포한 3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25일 수원지검 평택지청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2021년 8월~11월쯤 SNS를 통해 미성년자인 피해자 여성 14명에게 옷가게를 운영하는 여성사장인 것처럼 행세하며 ‘피팅사진알바’를 제의했다. 그 뒤 간편한 복장으로 사진을 촬영해 전송하도록 하고 추가 촬영에 응하지 않으면 대가를 주지 않겠다며 점점 수위를 높여 사진을 저전송하라고 요구했다. 또 피해자 한 명에게는 촬영물을 유포한다고 협박했으며, 예시라며 피해자 사진을 또다른 피해자에게 전송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택지청 관계자는 “SNS를 이용해 지능적인 방법으로 불특정 다수의 미성년자들을 꾀어내 성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일부 범행만 신고돼 휴대전화를 분석해 추가 피해자를 밝혀냈다”며 “관련 성착취물을 완벽히 삭제하고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 처음 본 여성 모텔로 끌고 간 男 황당한 변명 “물 주려고”

    처음 본 여성 모텔로 끌고 간 男 황당한 변명 “물 주려고”

    처음 본 여성을 강제로 모텔로 데려간 30대 남성이 시민의 신고로 1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전혀 모르는 사이인 여성을 강제로 모텔로 데려간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제추행 및 감금)로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1시쯤 술에 취해 제주시의 한 도로를 걷고 있던 20대 여성을 인근 모텔에 데려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한 시민이 이 광경을 목격한 뒤 경찰에 신고한 덕분에 A씨는 모텔에 들어간 지 10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신고자는 피해자가 비틀거리며 걷고 있는데 전혀 모르는 사이처럼 보이는 한 남성이 다가가더니 여성을 어디론가 데려가는 모습을 발견했고,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A씨와 피해자는 일면식도 없이 이날 처음 본 사이였다. A씨는 “피해자에게 마실 물을 주려고 했을 뿐”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 “영상 있다”…전 남친에 돈 뜯고 성관계 요구한 30대女

    “영상 있다”…전 남친에 돈 뜯고 성관계 요구한 30대女

    교제 당시 촬영한 ‘몸캠’ 사진을 퍼뜨리겠다고 전 남자친구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30대 여성이 2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받았다. 24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는 협박·공갈·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1·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4월 11일부터 5월 23일까지 12차례에 걸쳐 전 남자 친구 B씨(34)에게 몸캠(영상통화로 음란한 행위를 하는 것) 영상을 배포하겠다는 협박 문자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를 성적으로 조롱한 혐의와 교제 당시 몸캠 영상을 통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도 기소됐다. 또 A씨는 2020년 4월 1일부터 같은 해 5월 23일까지 9차례에 걸쳐 인터넷에 떠도는 성행위와 신체 주요 부위가 찍힌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는 상당한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피고인은 피해자의 회사나 지인들에게 사진을 유포하지 않았고, 당심에 이르러 뒤늦게나마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상당한 금액을 지급한 점, 피해자도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합의 및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안성 공사장 3명 추락사… 시공사 대표 ‘중대재해처벌법’ 입건

    안성 공사장 3명 추락사… 시공사 대표 ‘중대재해처벌법’ 입건

    경기 안성시 저온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데크 붕괴로 추락해 크게 다친 외국인 근로자가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숨졌다. 이로써 사망자는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시공사인 SGC이테크건설 대표이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3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이날 오전 사망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뒤 맥박은 돌아왔으나 의식불명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경찰은 A씨와 다른 근로자 2명의 사망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남부청 강력범죄수사대 및 안성경찰서 등 총 50여명 규모로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경찰은 오는 27일 국과수와 사고 현장에서 현장 감식을 진행한다. 이번 사고는 지난 21일 오후 1시 5분쯤 KY로지스 저온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의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되던 중 데크가 내려앉으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근로자 5명이 10여m 아래로 추락했다. 유족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망연자실한 채 오열했다. 사고 당일인 지난 21일 사망한 C(37)씨의 어머니는 C씨가 안치된 평택시의 한 병원에서 “엄마 어떻게 살아”, “불쌍해서 어떡해”라며 절규했다. 중국 국적인 C씨는 한국으로 건너온 후 회사에서 사무직으로 일하다 몇 해 전부터 건설업에 종사하며 부모님을 모셔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C씨의 사촌 누나는 “광주 현대아이파크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난 지 1년도 안 됐는데 이런 사건이 또 터졌다”며 “1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 몇 개월 만에 터졌다”고 비통해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사고가 발생한 물류창고 시공사인 SGC이테크건설 안찬규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SGC이테크건설과 하청업체인 삼마건설, 제일테크노스 현장소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고용부와 별도로 현장소장 등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 안성 추락사고 30대 여성 치료중 숨져…사망 3명으로 늘어

    안성 추락사고 30대 여성 치료중 숨져…사망 3명으로 늘어

    경기 안성시 저온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데크 붕괴로 추락해 크게 다친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숨졌다. 이로써 사망자는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났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중국 국적 3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이날 오전 숨졌다. 그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뒤 맥박은 돌아왔으나 의식 불명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경찰은 A씨와 다른 근로자 2명의 사망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노규호 수사부장(경무관)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꾸렸다. 수사팀은 경기남부청 강력범죄수사대 및 안성경찰서 35명, 경기남부청 폭력계 4명·피해자보호계 5명·과학수사계 5명 등 총 50여 명 규모로 편성됐다. 경찰은 이달 2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사고 현장에서 현장 감식을 진행한다. 경찰은 현장소장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이 B씨 외에 다른 공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사고 책임 여부에 따라 입건자는 더 늘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 “사고 원인을 전방위적으로 규명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1일 오후 1시 5분쯤 KY로지스 저온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의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되던 중 데크가 콘크리트 하중을 못이겨 2층으로 내려앉으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근로자 5명이 5~6m 아래로 추락했다. 사망자 외 나머지 근로자 2명은 머리 등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 안성 물류창고 신축공사현장서 5명 추락, 2명 사망·3명 중상

    안성 물류창고 신축공사현장서 5명 추락, 2명 사망·3명 중상

    21일 오후 1시 5분 쯤 경기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의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3명도 중상을 입은 터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경찰은 사건 원인 등을 조사한 뒤 현장소장 등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급파하고 산재수습본부를 구성한 뒤 시공사 측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건물 4층에서 시멘트 타설 작업 중 거푸집 약 15평가량이 2층으로 내려 앉으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근로자 5명이 6m 아래로 떨어졌다. 작업자들은 4층에서 가로·세로 6m·넓이 9m에 타설을 하기 위해 콘크리트를 붓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현장 1층에서 작업을 하던 한 근로자는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2층으로 뛰어 올라갔더니 4층에서 작업하던 근로자들이 거푸집 잔해 등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져 있었다”고 증언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총 8명이 일하고 있었는데 3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면서 “작업자들이 이날 예정된 콘크리트를 모두 투여하기도 전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사고를 당한 작업자 5명은 모두 외국 국적이다. 사고 이후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중 40대 중국인 남성과 60대 남성 등 2명이 숨졌다. 30대 우즈베키스탄 출신 여성 1명은 자발순환 회복을 했지만 위중한 상태다. 자발순환 회복이란 심장이 다시 뛰어 혈액이 도는 상태를 말한다. 또 다른 부상자인 50대 중국인 남성 2명은 각각 두부 외상과 늑골 다발성 골절 등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심정지 환자 3명 중 1명이 사망하고, 다른 2명은 자발순환회복(ROSC)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발순환 회복 중이던 1명이 병원에서 끝내 숨지면서 이 사고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심폐소생술(CPR) 등을 받고 자발순환 회복 단계에 접어든 남은 심정지 환자 1명의 경우 소생 가능성이 있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해 앞으로의 치료 상황 등을 좀 더 두고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구급차 등 장비 21대와 소방관 등 56명을 동원해 부상자들을 3개 병원으로 나눠 이송하고,현장에 대한 안전조치를 했다. 사고 현장은 무너진 거푸집과 쏟아진 시멘트 등으로 아수라장이 됐다.시공사는 SGC이테크 건설로, 상시 근로자 수가 200명을 넘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는 코스피 상장 기업인 OCI의 계열사이다. 사고가 난 신축공사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에 건축연면적 약 2만 7000㎡ 규모다. 지난해 8월 착공해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이었다. 안성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현장소장 등을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콘크리트를 붓는 과정에서 지지대가 (콘크리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작업절차 및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급파해 설계도서 등에 따른 시공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콘크리트 초기 양생(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고 충격을 받거나 얼지 않도록 보호하는 일) 기준 준수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노동부는 산재수습본부를 구성해 시공사인 SGC이테크건설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도 착수했다. 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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