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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 27만명 우울증

    서울시민 중 약 27만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허준혁(한나라당 서초3) 서울시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말 기준 서울시 인구 1042만여명의 2.6%인 27만여명이 우울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여성 우울증 환자는 총 17만 3000여명으로 남성(9만 8000여명)의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추산됐다. 지역별로는 거주 인구가 많은 송파구와 노원구가 각 1만 6000여명이며, 강남·강서·관악구도 각 1만 4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직업별로는 미취업자 중 우울증을 앓는 사람이 14만 333명으로 취업자(11만 88명)보다 3만명가량 많았다. 연령대는 50대가 3.6%로 가장 높았으며, 60대 2.5%, 20대와 40대가 2.3%, 30대가 2.1% 순이었다. 시 정신보건센터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서울시 위기상담전화의 자살 상담자 중 71%가량이 우울증을 호소했다.”며 “우울증 환자들에 대한 다각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양천구 불편사항 주민이 고친다

    양천구가 정책평가단을 운영한다. 주민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구정 불편사항을 바로 잡기 위해서다.20일 양천구에 따르면 구는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펴기 실시하는 정책사업 현장을 돌아보고 평가하는 ‘2009 주민 정책평가 투어단’을 운영하기로 했다.투어단은 각종 정책사업을 직접 수혜자인 주민의 객관적인 눈으로 살펴 보고 진단해 불편한 점, 불합리한 점, 개선이 요구되는 점 등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2월 인터넷으로 공개모집, 50명을 선발했다. 투어단은 문화·복지, 환경·청소, 건설·교통, 도시디자인, 일반행정 5개 분야에 각각 10명씩이다. ▲성별로는 남성 18명, 여성 32명 ▲연령별로는 20대 2명, 30대 7명, 40대 35명, 50대 이상 6명 ▲직업별로 주부 22명, 회사원 14명, 대학생 2명, 교수연구원 2명, 교사·강사 2명, 자영업자 5명, 기타 3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1일 상견례를 겸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사업현장을 방문한다. 장애인종합복지관, 목동문화체육센터, 자원순환 홍보관, 신영전통시장, 그린파킹 사업장, 계남다목적체육관, 건강가정지원센터, 목동 빗물펌프장 등 8곳을 방문해 현장설명을 듣고 평가한다. 22일은 분야별로 현장을 방문해 시설과 사업을 꼼꼼히 살피고 평가한다. 또 각종 아이디어와 의견을 담은 평가서를 제출해 구정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게 된다. 구는 평가 단원에게 평가결과를 알려 줘 자긍심을 갖게 함은 물론 구정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40대 고용감소 쇼크 ‘사오정’ 위기 본격화

    지난달 40대 취업자가 10년3개월 만에 처음 줄어들었다. 경기침체의 골이 깊고 길어지면서 40대에도 본격적으로 ‘고용쇼크’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16일 통계청 고용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40대(만 40~49세) 취업자는 646만 8000명으로, 1년 전(649만 6000명)에 비해 2만 8000명(0.4%)이 줄었다. 감소폭 자체는 20대(-4.2%), 30대(-3.3%)에 비해 작지만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2월(-2.0%) 이후 첫 감소세라는 점에서 우려스럽다.특히 40대 여성은 일자리가 5000개 늘어난 반면 남성은 3만 3000개가 줄어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된 일자리가 많은 남성들의 고용 충격이 컸다. 취업자가 줄어든 탓에 40대 실업자도 올 3월 19만 1000명으로 지난해 3월(16만 2000명)에 비해 18.0%가 늘었다. 2005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일자리를 구할 생각 없이 그냥 쉬고 있는 사람도 40대에서는 지난해 3월 대비 4만 4000명 늘면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27.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황수경 한국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노동시장의 주축으로 가계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40대는 실직을 할 경우 성에 안 차는 일자리라도 잡으려는 적극적인 노동의사 계층이어서 어지간해서는 취업자가 감소하지 않는다.”면서 “그런 40대에서까지 취업자가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의 충격이 한층 심해진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황 실장은 “지난 1·4분기의 어려웠던 경제사정이 향후 고용사정에 시차를 두고 반영될 수밖에 없어 당분간 사정이 나아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음식에 몹쓸 짓’ 도미노 피자 직원들 법정에[동영상]

    고객에 배달할 음식에 온갖 엽기적인 짓을 하는 장면을 촬영,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올려놓은 도미노 피자 직원들이 형사처벌은 물론,회사에 막대한 돈을 물어줘야 할 처지에 몰렸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코노버 경찰은 샌드위치와 치즈스틱을 만드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면서 샌드위치에 들어갈 살라미(햄)를 콧구멍 속에 집어넣은 30대 남녀 도미노 피자 점원을 15일(이하 현지시간) 기소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이들은 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됐다가 7500달러(약 990만원)씩 보석금을 내고 16일 아침 일단 풀려났다고 벌링턴 타임스가 전했다. 이들은 주목받고 싶어서 벌인 장난이었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세계 최대 피자배달 체인 도미노 피자는 이들을 즉각 해고하는 한편,회사 명예를 실추시킨 데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짓을 벌인 주인공들은 테일러스빌에 사는 크리스티 해몬즈 톰슨(31)이란 여자직원과 코노버에 사는 마이클 앤서니 셋처(32)란 남자직원.톰슨이 ”우린 이런 식으로 일하곤 한다.”고 말하며 셋처에게 지저분한 짓을 하도록 유도하면서 촬영했다.셋처는 재채기를 요란하게 해 침이 샌드위치 빵에 튀기게 하는가 하면 햄을 엉덩이 쪽으로 가져간 뒤 방귀를 뀌는 등 온갖 지저분한 짓을 다했다. 경찰이 이들에게 적용한 죄목은 불량식품 유통죄.개리 라포네 경찰서장은 핼러윈 사탕갖고도 장난치지 못하게 금지한 노스캐롤라이나주 헌법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동영상에서 해몬즈는 “이 샌드위치들은 셋처의 코가 들어갔는지 전혀 모를 고객들에게 곧 배달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도미노 피자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이 동영상이 급속히 확산된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동영상을 만든 직원을 즉각 해고했으며 이들은 미전역에서 열심히 일하는 12만 5000여명과 해외 60개국의 체인점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대표하지 않음을 밝힌다.”며 “우리는 엄격한 위생 기준에 따라 고객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음식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팀 맥킨타이어 대변인은 이들이 장난친 음식이 고객들에게 실제로 배달됐는지 확인해줄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실제로 15일 하룻동안 경찰과 카운티 보건국은 두 사람이 근무하는 체인점의 문을 닫고이 체인점의 위생 상태를 철저히 조사하는 한편,모든 개봉된 식재료들을 폐기처분하는 등 법석을 피웠다.이 체인점의 위생 상태는 95.5점으로 매우 높게 나왔다고 벌링턴 타임스가 전했다. 현지 WCNC-TV에 따르면 해몬즈는 과거 좋아하는 남성에게 수시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성범죄자로 등록돼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美13세 소년, 총들고 은행강도 충격

    최근 미국에서 체포된 은행강도가 13세의 어린 소년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소년은 지난 13일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사우스 사이드 은행을 습격해 현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소년은 총으로 무장했으며 은행직원으로부터 돈을 강탈한 뒤 30분 후 인근 자동차 차고에 숨어있다 발견됐다. 체포 당시 소년의 손과 티셔츠에는 은행 도난방지용 붉은색 염료로 뒤덮여 있었다. 돈뭉치로 위장된 염료팩은 ‘Dye pack’이라고 불리며 일정시간이 지난 뒤 폭파되면서 붉은 염료의 자국을 남겨 범인 검거에 도움을 주는 장치다. 도주 중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돈가방에서도 이 염료가 발견됐으며 소년은 체포 즉시 소년 심판소로 압송됐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셰리프 미첼 멕코이 경관은 “지난 40년간 많은 은행털이범을 봐 왔다. 이 소년은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어린 은행털이범일 것”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현재 경찰은 소년에게 은행 강도를 사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30대의 남성을 또 다른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에 나섰다. 또 체포된 소년의 나이를 제외하고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발생한 3건의 은행털이 사건의 용의자로 68세의 할머니가 체포돼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할머니 강도’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5080] 쥐꼬리 연금, 팍팍한 노후… 가입 늦으면 후회하리

    [5080] 쥐꼬리 연금, 팍팍한 노후… 가입 늦으면 후회하리

    노후를 준비하는 데 연금보험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퇴직금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조금씩 쪼개서 쓰다 보면 남는 것이 없다. 물 100ℓ를 계속 쓴다고 가정하면 50ℓ 정도 남았을 때 불안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단순히 3억원을 예치해서 200만원씩 쓴다고 가정하면 5년이면 절반이 사라지고 여생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망설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돈을 30대부터 연금으로 전환할 경우 매월 200만원씩 사망시까지 받을 수 있다. 중요한 점은 가입기간에 따라 월 지급액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다. 연금보험은 보통 ‘평균여명’을 기준으로 월 지급액이 결정되는데 현재는 평균여명이 남성 기준으로 76세라면 앞으로는 80세를 넘어서게 된다. 따라서 가입기간이 늦어질수록 월 지급액은 적어질 수밖에 없다. AIG생명 장종윤 재무설계사(FC)는 “연금의 가장 큰 장점은 종신으로 나온다는 것인데 미리 넣을수록 효과가 크다.”면서 “언제 가입하느냐에 따라 지급액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입 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금상품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수익면에서 차이가 크다. 특히 소득공제, 절세 효과 등 부가적인 기능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은행 ‘연금신탁’-원금보장·소득공제 장점 우선 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연금신탁’은 은행이 신탁을 받아 채권 등의 안전자산에 투자한 다음 실적에 따라 배당하는 상품이다. 원금보장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수익추구가 가능하다. 다른 상품과 달리 중도에 해지해도 납입한 원금은 모두 보장되고 예금자 보호도 된다. 단 중도에 해지하면 세금을 내야 한다. 상품이 개발된 지 오래됐기 때문에 은행마다 수익률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우리은행 신탁사업단 김준영 대리는 “원론적으로 말하자면 강제적인 저축효과와 소득공제 혜택이 연금신탁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수령금액을 높이기 위해 많이 들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3000만원 수준의 연봉을 기준으로 하면 월 납입금은 25만원 이내 수준으로 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과세표준이 2000만원인 직장인이 연 300만원을 연금신탁에 맡긴다고 가정하면 납입액 300만원은 100% 공제되기 때문에 다음해 1월에 약 56만원의 세금을 돌려받게 된다. 여기에 연금신탁 자체 수익률 4%를 합하면 연수익률이 20%를 넘게 된다. ●보험사 ‘연금보험’-예정이율 따라 배당 보험사에 판매하는 ‘연금보험’은 신탁과 달리 각 보험사의 예정이율에 따라 배당이 이뤄진다. 연금저축보험과 일반연금보험으로 나눠지는데 2001년부터 판매가 시작된 ‘연금저축보험’은 일반적으로 ‘세제적격연금보험’이라 불리며 연간 납입보험료의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가입한 지 10년이 지나면 보험차익이 비과세로 전환되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다만 중도해지하면 그동안 받은 소득공제 혜택을 모두 반납해야 한다. 연금저축보험은 5년 이내 중도 해지시 총납입액의 2% 정도를 ‘해지가산세’로 내야 한다. 5년 이후 해지시에는 해약환급금의 22%를 ‘기타소득세’로 내도록 돼 있다. 변액연금보험 등 일반연금보험은 소득공제가 되지 않아 ‘세제비적격연금보험’으로 불린다. 다만 계약기간이 10년을 넘으면 이자소득이 비과세로 전환되기 때문에 장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나 이자소득이 많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는 금융자산가에게 유리하다. 미리 연금보험으로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퇴직했다면 매월 일정 금액을 생활비로 지급하는 ‘즉시납연금보험’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즉시납연금보험에 약 3억원을 투자하면 매월 15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 만약 국민연금을 100만원 정도 받을 수 있다고 가정하면 어느 정도 안락한 노후생활이 가능하다. 소득이 있는 40~50대라면 목돈을 굴려 나가야 한다. 따라서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연금저축보험 가입액을 늘려가는 것도 좋다. 가정주부라면 ‘국민연금 임의가입’도 가능하다. 무소득 전업주부도 본인의 의지에 따라 국민연금에 12만 4200원 이상을 납입할 수 있는 데 120회(10년)를 채우면 연금을 받을 수 있다. 12만 4200원을 20년 납입하면 월 수령액은 현재가치로 35만원 수준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비교적 높다. ●나이 먹을수록 투자형 상품 비율 줄여야 변액연금보험은 현재와 같은 경기침체 상황에서는 안정성은 낮기 때문에 처음부터 지나치게 많은 금액으로 가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저축성 연금보험은 절세 차원에서 큰 효과가 있지만 나이가 많을 때 뒤늦게 들어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노후에는 유동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나이를 먹을수록 위험성이 높은 투자형 상품에 납입하는 금액의 비율은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민은행 금융상담센터 공성율 팀장은 “나이가 들면 돈을 쓸 데가 많고 소득은 줄기 마련”이라면서 “예금으로 자산을 운용하게 되면 나중에 자산을 까먹기 때문에 여유자금의 10~20%를 연금보험으로 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연금·보험 가입 주의사항 연금이나 보험에 가입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세 가지다. 먼저 ‘시작은 무조건 빨리 하라.’는 것이다. 연금보험을 빨리 가입하면 받게 되는 연금액의 크기도 커진다. 4.7% 이율로 60세부터 연금을 받는 ‘종신연금’의 경우 30세부터 월 20만원씩 20년 납입하면 총 납입 보험료는 4800만원이 되며, 수익률은 240%가 돼 연 856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40세부터 월 30만원씩 20년을 납입하면 총 보험료는 7200만원이 되지만 적립기간이 짧아 수익률이 153%에 불과하다. 이때는 연 817만원의 연금밖에 받지 못한다. 종신보험도 마찬가지로 가입시기가 빠를수록 보험료가 저렴해 이익이 된다. 이스라엘 국민들은 15~20세 때부터 종신보험을 필수로 가입해 저렴한 금액으로 어린 나이 때부터 사망보장을 받는 것으로 유명하다. 두번째는 각각의 상품에 대해 ‘꼼꼼히 따지는 습관’이다. 갱신형 보험상품을 예로 들면 가입자의 연령증가나 질병발병률 상승에 따라 자동으로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최초 계약시에 보험설계사에게 상품 정보를 꼼꼼하게 묻고 따져야 한다. 보장되는 질병의 종류는 무엇인지, 충분한 치료비가 나오는지, 나이에 따른 제한은 없는지, 후유장해 및 배상책임 담보가 있는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보험설계사의 설명을 잘 듣되 약관은 본인이 직접 읽고 체크하는 부지런함도 필요하다. 지급시기는 언제부터인지, 몇년 이상 얼마나 납입해야 하는지 등도 세밀하게 살펴봐야 한다. 연금과 보험은 ‘조합’이 필수다. 수많은 종류의 보험 상품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금과 보험도 상품인 이상 자신이 원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상품은 없다. 연금은 확정형연금과 종신연금을 조합하면 좋다. ‘짧고 굵은’ 확정형 연금은 5~10년 정도 일정기간에 큰 금액의 연금을 받을 수 있어 은퇴 후 해외여행을 위한 목돈 마련에 좋다. 확정형 연금 수령이 끝나면 ‘가늘고 긴’ 종신연금이 사망할 때까지 노후를 지켜줘 철저한 노후 설계가 가능하다. 보험은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의 조합이 필수다. 질병 등으로 아플 때 의료실비를 보장하는 손해보험과 사망시에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생명보험은 상호보완적이다. 단 양쪽에 중복되는 보장사항은 주의해서 확인해야 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동서식품, ‘맥심 T.O.P 더 블랙’ 출시

    동서식품, ‘맥심 T.O.P 더 블랙’ 출시

    동서식품의 프리미엄 에스프레스 커피인 ‘맥심 T.O.P’는 설탕과 크림이 첨가되지 않은 아메리카노 스타일의 ‘더 블랙’을 지난 7일 출시했다. 동서식품은 최근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달지 않고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블랙 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자사만의 ‘가압 추출방식’으로 에스프레소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린 ‘더 블랙’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마스터블렌드’와 ‘스위트아메리카노’ 2종을 내놓았던 ‘맥심 T.O.P’는 콜롬비아, 케냐, 브라질 등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에서 재배한 최고급 100%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한 프리미엄 에스프레소 커피다. 특히 동서식품만의 ‘가압 추출방식’을 사용, 공기를 압축해 짧은 순간에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이 그대로 보존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테이크 아웃 커피전문점에서도 2007년 이후 아메리카노가 카페라떼를 누르고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에 선정됐다.특히 깔끔한 고품격 에스프레소 원두 커피를 선호하는 20~3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더 블랙’ 제품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식품은 ‘맥심 T.O.P 더 블랙’ 출시를 기념해 14일 ‘블랙 데이’에 열리는 ‘티오피 더 블랙 데이트’ 파티를 갖는다.파티는 홍대클럽 사운드 홀릭에서 열리며,추첨을 통해 200명을 초대해 W&Whale, 데프콘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는 온라인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10일과 11일에는 홍대거리에서 꽃미남 꽃미녀 도우미들이 시민들에게 ‘더 블랙 데이트’ 프로포즈를 해 선물과 파티 초청권을 줄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맥심 티오피 홈페이지(www.maximto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서식품 안경호 실장은 “커피전문점에서 즐길 수 있었던 프리미엄 에스프레소 원두커피를 간편하게 고급스러운 NB 캔용기에 담아 언제 어디서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며 “정통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20,30대 남성 및 여성층의 취향에 부합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소비자 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맥심 T.O.P 275ml NB캔 1900원, 200ml 캔 1000원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5080] 지출억제하고 장기투자하면 여생편안이라

    [5080] 지출억제하고 장기투자하면 여생편안이라

    우리 국민의 평균수명은 79.4세(남성 76.1세, 여성 82.7세)이고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그러나 평균 퇴직연령은 만 53세로 2003년 이후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평균 취업연령은 28.8세이므로 퇴직 후 기간(약 26.4년)은 취업기간(약 24년)보다 더 길다. 이제 노후 생활은 여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는 제2의 인생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5080’에서는 재테크, 취업, 창업, 여가 활동 등 은퇴 후의 관심사에 관해 10회에 걸쳐 살펴본다. ●예·적금, 느림의 미학 재테크라고 하면 금융상품 중 펀드나 주식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저금리시대 예금은 단기간에 고수익을 내는 펀드나 주식에 비해 각광을 받지 못하고 있다. 90년대 10%대던 은행금리는 지금 4, 5% 안팎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예금도 투자다. 수익률이 낮다고 생각하겠지만 참고 기다리면 결코 그렇지 않다. 특히 노후대비 자금 마련처럼 멀리 보는 재테크는 안정성이 생명인데, 예·적금이 적격이다. 정기예금의 장점은 복리 재투자에 있다. 연 10%의 상품에 가입해서 이자를 받으면 25년 동안 누적수익률이 250%이지만, 이자를 찾지 않고 그대로 두면 25년 후에는 원금이 10배가 넘는다. 이러한 복리 효과를 누리려면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잊고 지내다 보면 눈덩이처럼 불어난 계좌를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을 때가 있다. 예·적금은 투자 목표에 따라 꾸준히 재투자해야 하고, 목적을 이루기 전까지는 인출하지 않아야 한다. 만기가 채 되지도 않아 인출해 생활비로 쓰거나 자동차·냉장고를 사는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해 버리면 재테크는 실패한다. 특히 노후를 대비한 예·적금은 까치밥 남기듯 여윳돈을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 개인연금신탁이나 연금보험도 권장상품이다. 이 계좌가 목표액 1000만원의 정기예금이라면 만기 후 다른 상품으로 옮기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주식, 욕심 부리면 치명타 퇴직 후 노후자금으로 주식을 하기 위해서는 변동성에 대한 위험을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 일시적으로 손실이 나더라도 생계에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여유자금으로 하는 게 좋다. 투자자산 1억원에서 5000만원이 손실돼 잔금 5000만원이 남는 것과, 10억원에서 5000만원이 손실돼 9억 5000만원이 남는 것은 체감상 큰 차이가 있다. 은퇴자들은 젊은 사람들에 비해 위험도를 감내할 수 있는 정도가 낮다. 안정적인 수입이 없어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채워 나갈 여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 번의 실패에도 치명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직접투자는 여간한 경험자가 아니면 힘들다. 전문가들은 “주식 투자는 100에서 자기 나이를 뺀 만큼의 비율만 하라.”고 조언한다. 30대에는 자산의 70%를 투자해도 앞으로 지속적인 수입이 있고 사회초년생이라 그 자산 규모도 작기 때문에 주식의 변동성에 큰 타격을 받지 않는다. 반면 70대는 그렇지 않아 자산의 30%만 투자하라는 얘기다. 변동성을 감당하지 못하는 노년층이라면 주식의 비중을 줄이고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펀드, 쉽고 안정적으로 펀드는 직접 투자와는 달리 금융기관이 고객의 자금을 운용해 발생하는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간접상품이다. 따라서 믿을 수 있는 뛰어난 펀드매니저를 통해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노후가 되면 재테크에 대한 전문지식이 떨어지고 판단력도 흐려질 수 있다는 것을 감안, 본인의 재무적인 의사결정을 도와줄 금융 어드바이저 한 명쯤은 옆에 두고 자문을 구해야 한다. 또 펀드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쉽고 안정적인 선택이 중요하다. 특히 노후에는 안정적인 수입원이 없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은 펀드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며, 원금이 보장되는 원금보존추구형 펀드로 자금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또 투자의 실패율을 낮추기 위한 분산투자는 기본이다. 펀드는 장기투자가 생명이다. 실제로 좋은 펀드를 장기투자하면 주가 수준에 상관없이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좋은 펀드는 상승기에는 주가보다 많이 오르고 하락기에는 주가보다 적게 내리면서 꾸준히 수익률이 축적되기 때문이다. ●절세는 덤, 제2금융권 공략하라 올해 세법이 일부 개정됐다. 세금우대 한도가 일반인의 경우 2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경로자(60세 이상)는 6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줄었다. 장기적으로는 금융상품을 통한 비과세 또는 세금우대 항목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므로 본인에게 주어진 비과세(10년 이상 연금), 세금우대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특히 제2금융권의 경우에는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므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 국민은행 금융상담센터 이정걸 재테크 팀장은 “일반적으로 은퇴 이후 10년은 여유로운 시간을 이용해 여행이나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기 때문에 예상보다 많은 지출이 발생하는 시기이고, 그 다음 10년은 건강유지 및 의료비용으로 경제적 지출이 커지는 시기다. 노후 재테크를 성공하려면 일단 지출을 줄여야 하며 신중하고 철저한 계획을 통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장자연 사건에 비친 우리사회] 젊은 여성과 교제… ‘성공 척도’로 왜곡

    고(故) 장자연씨의 자살사건은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실체적 진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의 죽음은 연예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 외에 여성의 성(性)에 대한 우리 사회의 비뚤어진 시각의 단면을 대변한다. 서울신문은 그의 죽음이 남성 중심의 우리 사회에 던진 문제점을 세 차례에 걸쳐 짚어 본다. ‘트로피 와이프(Trophy Wife)’란 말은 1989년 8월28일자 미국 포천지의 커버스토리에 처음 등장했다. 사회적, 경제적으로 성공한 중·장년층 남성들이 몇 차례의 이혼 끝에 마치 부상으로 트로피를 받듯 젊고 아름다운 부인을 맞아들인다는 트렌드를 일컫는 말이다. 미국 포천지의 기사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장자연씨 자살 사건의 이면에는 여성의 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잘못된 인식과 편견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 중심에는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이 있다. 장씨 사건은 이른바 ‘트로피 걸 신드롬’이 빚어낸 비극이라는 얘기가 그래서 나온다. 일부 사회학자들은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올라 있다는 유력 인사들은 여성 연예인의 접대를 통해 자신이 한국 사회에서 누리고 있는 높은 지위와 능력을 과시하려 한 것이라는 해석을 한다. 여성 연예인의 성상납은 연예계 당사자들의 이해관계에 얽힌 오래된 관행이기도 하지만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의 비뚤어진 지배욕구에서 비롯된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성접대의 시작은 남성 권력층의 요구에서 비롯된다”면서 “성상납을 자청하는 여성 연예인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관계와 재계의 유력 인사들이 방송사 관계자와의 술자리에서 “드라마에 나오는 연예인 xxx 좀 보자.”고 은밀하게 요청하고, 방송사 관계자들은 연예기획사 대표에게, 기획사에서는 여성 연예인들에게 술접대를 요구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이같은 먹이사슬은 신인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연예인의 경우는 더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연예산업 구조에서 젊은 신인 연예지망생은 약자 중의 약자”라면서 “장자연씨 사건은 단순한 연예계 성상납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착취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를 약자에 대한 인권유린적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젊고 예쁜 여성과 어울리는 것이 성공의 척도’라고 생각하는 성향이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 있다는 점도 문제라는 시각도 적지않다. 성매매 근절운동 단체인 한소리회의 윤정숙 사무국장은 “금융계 등 30대 전문직 남성들 사이에서는 남보다 더 어리고 예쁜 애인을 얻을수록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면서 “일부 성공한 남성들은 여성도 자신의 권력 밑에 있어야 하는 줄 알고, 여성을 단지 누려야 할 대상이나 가져야 할 존재로밖에 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여성을 인간이 아니라 ‘성공의 척도’로 대상화하는 왜곡된 의식이 문제라는 것이다. 김민희 오달란기자 haru@seoul.co.kr 안마시술소 청와대행정관은 방통위 파견자 교수가 강의 중 “여자는 성형해야” 장자연 줄소환 30일부터 시작 소주 사마실 돈도 없다 ㅠㅠ 아사다에게 던져진 건 신발? 인형? 국민銀,금리인하 압력에 첫 백기 ’비운의 기업인’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 별세
  • 국악 체면 벗고 삶 속으로

    국악 체면 벗고 삶 속으로

    최근 취임한 박일훈 국립국악원장은 “국악이 많이 발전했지만 여전히 다른 장르에 비해선 뒤처진 면이 있고 관객도 적어 안타깝다.”면서 “예술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국악이라는 풍부한 콘텐츠를 잘 포장해 대중에게 보여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초부터 업무를 시작한 임연철 국립극장장도 “국립극장이 아니면 볼 수 없다고 자부할 만한 공연을 만들고, 공연장의 문턱을 낮춰 대중과 친밀한 스킨십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클래식이나 대중음악 공연은 예매를 시작하면 몇시간만에 동이 나는 ‘인기 폭발’의 작품들이 많지만 국악 공연은 높은 완성도, 저렴한 입장료에도 관객을 끌어모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국악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지금 국악계에서는 이런 선입견을 깨뜨리고, 대중 속으로 스며들어가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이다. ●대중음악 ·창극·무용 접목 레퍼토리 다양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과 무용, 영상, 창극 등 거의 모든 공연 장르를 아우르는 ‘뛰다 튀다 타다’를 2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서 초연했다. 기존 국악 연주회의 개념을 뛰어넘어 20~30대 젊은 관객의 감각에 맞춘 혁신적인 신개념 음악회를 표방한 공연이다. 황병기 예술감독은 “3년 전부터 우리 음악으로 젊은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해왔고, 그 결과물을 무대에 올리게 됐다.”면서 “서양 가방처럼 넣어야 할 것과 못 넣을 것이 구분된 공연이 아니라 어느 것이나 보자기에 담아 옮기는 우리의 ‘보따리’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대 중심에 자리잡은 국악관현악단이 2시간동안 창작음악 19곡을 연주한다. 음악은 정통과 퓨전을 넘나드는 음악을 작곡한 김만석,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많은 영화음악으로 이름을 날린 장영규가 만들었다. 국립창극단의 주역 박애리와 국립국악관현악단 타악주자인 연제호가 주인공을 맡아 열연하는 가운데, 뮤직비디오, 타악 공연, 콘서트, 무용 공연 등이 줄줄이 이어지며 쉴새없이 다양한 장르를 선사한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극중 콘서트 장면에 출연하는 남성 2인조 그룹 ‘노라조’. ‘파격’이라는 공통된 코드로 국악 무대에 처음 서게 된 노라조는 히트곡인 ‘해피송’, ‘수퍼맨’, ‘연극’ 등을 들려주며 신나는 콘서트장으로 안내한다. 이재성 연출자는 “과묵하게 공연을 보는 것이 아니라 어깨를 들썩거리며 박수를 치고, 때로는 일어나 들썩거릴 수 있는 흥겨운 공연으로 만들었다.”면서 “다른 말보다 그저 ‘재밌다.’는 말이 나오면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28일까지. (02)2280-4115. ●국립국악원 무료 국악 벨소리 제공 국립국악원은 일상에서 국악을 들을 수 있도록 ‘생활 속에 우리국악’ 시리즈를 펴내고, 지하철과 비행기 안에서도 국악을 들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이달 초부터 서울메트로 1~4호선에서 환승역 배경음악을 클래식에서 창작국악곡 ‘얼씨구야’로 바꿨다. 이르면 내달부터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음악채널을 통해 국악을 들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국립국악원은 지난해 11월 대한항공과 MOU를 체결했다. 최근에는 국립국악원이 세시풍속 절기음악 10곡, 국악 배경음악 10곡, 국악 신호음악 120곡을 CD에 담은 ‘생활 속에 우리국악’을 펴냈다. 2005년부터 전통음악을 비롯해 창작곡들을 묶어 내놓은 시리즈의 하나. 애국가·묵념 등의 ‘국가 의식음악’, 휴대전화 벨소리·통화연결음·방송 시그널음악 등 ‘신호음악’, ‘명상·요가음악’, 잊혀져가는 절기와 세시풍속을 노래로 만든 ‘세시풍속 절기음악’ 등 다양한 음악들이 담겨 있다. 국악으로 만든 벨소리도 제공한다.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ncktpa.go.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진도 아리랑을 재즈풍으로 편곡한 ‘아리랑하우스’, 창작국악 ‘시집가는 날’, 흥겨운 여행을 떠나는 듯한 ‘휘파람 불며’ 등이 인기곡. 통화연결음, 통화대기음 등 각종 신호음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측은 “박물관이나 전시장, 공연장 등 문화시설은 물론 이벤트장이나 공공기관에서도 행사 배경음악으로 국악을 사용하도록 제작했다.”면서 “영리 목적이 아니라면 누구나 무료로 활용하도록 꾸준히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루나’로 홈런 친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

    ‘루나’로 홈런 친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

    “전 단순히 화장품을 판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새롭고 즐거운 라이프 스타일을 전파하는 일을 하고 있지요.” 최근 서울 청담동 사무실에서 만난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씨는 자신감에 넘쳤다. “19년간 2만명의 얼굴을 매만진” 경험과 모든 여성에게 화장은 쉽고 즐거워야 한다는 일관된 신념에 대기업 애경의 든든한 뒷받침이 보태져 세상에 나온 ‘조성아 루나’의 성공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조성아 루나’는 2006년 GS홈쇼핑에서 첫 방송한 이래 7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박 브랜드. 메이크업 전문가 제품으로 처음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간 ‘조성아 루나’는 후발 업체들의 시장 진입에 불을 댕겼다. ●2006년 홈쇼핑 출시 이후 750억원 매출 ‘동안’, ‘스몰 페이스’, ‘큐비즘(입체 화장)’ 등 매 시즌마다 개념을 달리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충성도 높은 고객을 늘려왔다. ‘천사처럼 화사하고 맑은 얼굴’을 표방하며 지난달 말 선보인 올 봄 신제품의 반응 역시 빠르다. 2월28일을 시작으로 홈쇼핑에서 11차례 전파를 타며 3만 5000개가 팔려 나갔다. 애경 관계자는 “매 방송마다 거의 매진 수준”이라고 밝혔다. ‘조성아 루나’의 대박 비결은 여성들의 화장 스트레스를 날려버린 데 있다. 전문가의 비법을 조금이나마 전수 받고자 메이크업 강좌 한번 기웃거려보지 않은 여성은 없을 듯. 하지만 가르침을 받은 대로 따라하기가 여간해서 쉽지 않다. “복잡한 트렌드, 헷갈리는 제품 사용법을 어렵지 않게 가공해서 전달한 점이 성공 포인트라고 할 수 있죠.”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조성아 루나’가 택한 방법은 제품 형태와 도구의 궁합. 내용물에 알맞은 최적화된 화장 도구는 메이크업도 ‘생각대로 하면 되고’ 수준으로 만만하게 만들었다. 처음 선보인 브러시가 달린 파운데이션으로 여성들을 반색하게 만들더니 지난해 가을에는 스탬프형 도구를 사용하는 ‘치크&아이 프린트’를 선보여 무릎을 치게 만들었다. 2~3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내용물에 브러시 팁을 쓱쓱 문질러 눈과 볼에 도장 찍듯이 눌러 주기만 하면 전문가의 손길이 아쉽지 않았다. “여행 갈 때마다 세계 각국의 문구, 팬시점을 빼놓지 않고 들른다.”는 그녀의 소녀적 감성이 공감을 불러일으킨 셈이다. ●스몰 페이스·큐비즘 등 매 시즌 새 유행 선도 홈쇼핑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댓글은 찬사 일색이다. ‘방송할 때마다 보면서 저건 화면발일 거야, 저건 모델이 이뻐서 그럴 거야 이랬는데요. 어머, 정말 제가 변해 있었습니다.’ ‘역시 조성아네요. 화장이 너무 즐거워요.’ 이런 뜨거운 반응은 당연히 일하는 보람이다. “화장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은 여성들은 주변까지 행복하게 만들어요. 전 여성들이 자신을 발견하는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해요.” “늘 넘치는 아이디어로 주체할 수 없다.”고 농담을 던지는 그녀의 다음 걸음이 궁금하다. 화장하는 남자들을 보면서 또 다른 도전을 불태우고 있다고. “제대로 된 남성용 제품뿐 아니라 언젠가는 20대, 30대, 50대 등 각 연령대에 맞는 차별화된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이고 싶어요.”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뉴스 다큐 시선] 점자의 세계

    [뉴스 다큐 시선] 점자의 세계

    시각장애인들은 올록볼록한 6개의 점을 사용해 읽고 씁니다. 그들은 매끈한 종이 위에 잉크로 쓴 글자를 묵자(墨字)라고 부릅니다. 맹인들에겐 이 묵자야말로 침묵하는 글자, 보이지 않는 글자입니다. 점자에는 세상과 소통하려는 맹인들의 열정이 담겨 있습니다. 종이 위에 솟은 점들이 반질반질해질 때까지 손때와 땀을 묻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6개의 점을 통해 세상을 보는 사람들, 그들의 열손가락을 따라가 봤습니다. ‘도도도독’ ‘탁탁탁’ ‘톡, 톡’ 서울 강북구 수유동 한빛맹학교 3학년1반 교실에서 들려오는 경쾌한 소리다. 오전 10시10분, 2교시 영어수업이 한창이다. 오늘은 음식 이름을 영어로 적고 발음해 보는 시간이다. 아이들은 검은 점판과 뾰족한 점필을 꺼내 알파벳을 찍기 시작했다. 시선은 책상이 아닌 허공을 향해 있었다. 점판에 종이를 끼운 다음 아이들은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점을 찍어 나간다. 읽을 때는 종이를 뒤집어 볼록하게 튀어나온 점을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더듬어 읽는다. 최성문 교사가 “로스트 비프. r, o, a…f. ‘구운 쇠고기’라고 한글 뜻도 써보세요.”라고 말한다. 빠른 속도로 점필을 놀리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지윤이(9)는 머뭇거리기 일쑤다. 지윤이가 “f가 몇 번이었지?”라고 혼잣말을 하자, 옆에 있던 준성(8)이가 냉큼 “1, 2, 4!”라고 알려준다. 6점의 위치번호를 가르쳐 준 것. 지윤이의 표정이 금세 밝아졌다. ‘프레시 피시(fresh fish)’에서도 알파벳을 까먹은 지윤이는 “h는 몇 번이야.”라고 묻는다. 준성이는 “1, 2, 5”라고 소리쳐 답해 준다. ●머리 희끗한 60대 정용설씨 주경야독 7살 때 뇌수술을 받은 뒤 후유증으로 시력을 잃은 지윤이는 맹학교에 1년 늦게 입학했다. 다른 아이보다 점자를 늦게 익힌 탓에 실력이 반 친구들에 비해 처지는 편이다. 지윤이는 “점자를 처음 배울 때는 ‘아야어여’ 모음이 어려웠어요. 시험을 많이 보면서 괜찮아졌는데 영어 점자는 또 다르니까 헷갈려요.”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또 다른 교실에서는 머리가 희끗한 60대 노인과 30대 남성이 더듬더듬 점자책을 읽고 있었다. 어른이 된 후 시력을 잃은 중도실명자들을 위한 직업재활학급이다. 점자는 물론 침구, 안마 등의 과목을 2년간 이수한 뒤 직업안마사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서민택(36)씨와 정용설(60)씨는 이달 초 한빛맹학교에 입학했다. 2005년 각막혼탁 판정을 받고 시력을 완전히 상실한 서씨는 “5년 전부터 혼자 책을 보면서 점자를 조금씩 배웠어요. 손끝의 감각을 익혀 보려고 했지만, 말처럼 쉽지 않네요.”라면서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서씨의 꿈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교회를 세우고 목회활동을 하는 것이다. 그는 “30년 넘게 정안인(正眼人·비시각장애인)으로 살았기 때문에 굳이 점자를 익히지 않아도 생활에 지장은 없어요. 하지만 맹인의 삶을 이해하려면 점자와 안마업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정용설씨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체력검사를 하는데 100m 달리기 결승지점의 깃발이 보이지 않았단다. 그 후로 시력이 차츰 나빠져 중학교를 중퇴하고 농사를 지었다. 바쁘게 일하다 보니 점자를 배울 필요성을 못 느꼈던 정씨는 나이가 들자 공부 욕심이 생겼다. 그러던 차에 2007년 성북복지관에서 처음 점자를 접하게 됐다. 정씨는 “점자를 배우는 재미가 쏠쏠하긴 한데 나같이 손에 감각 없는 늙은이한테는 어려워. 젊은 애들이 한 달 걸려 읽을 책을 우리는 석 달 동안 읽어야 해.”라고 말했다. 푸념을 늘어놓는 동안에도 그는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뭉툭하게 닳아버린 몽당연필 같은 손가락 끝으로 일본어 교과서를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묵자도서 워드파일 입력후 점자로 번역 지윤이와 정용설씨가 보는 점자책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질까.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한국점자도서관을 찾아가 궁금증을 풀었다. 1969년 세워진 도서관은 점자도서를 제작하고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달 30~40권의 책이 제작에 들어간다. 첫 단계는 4층 자료입력실에서 이뤄진다. 입력봉사자들이 묵자도서의 내용을 일일이 키보드로 쳐서 워드파일로 저장한다. 보통 한 명이 한 권을 입력하는 데 1~6개월이 걸린다. 입력된 파일은 점역 소프트웨어를 통해 1초 만에 점자로 번역된다. 점역교정사가 점자 맞춤법에 맞게 교정을 보고 나면 제판 단계로 넘어간다. 1층 인쇄실에서 알루미늄 판에 기계로 점자를 새긴다. 판 사이에 종이를 끼운 뒤 롤러로 밀어 요철을 만든다. 그 종이를 모아서 제본하면 한 권의 점자책이 완성된다. 한 권을 만드는 데 최소 4~6개월이 걸린다. 지난해 8월 출간된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은 올 2월에 완성됐다. 베스트셀러인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는 지난해 11월에 출간됐지만 현재 자료 입력 중이다. 6~7월은 돼야 점자책으로 볼 수 있다. 시각장애인들은 6개월 늦게 신간을 받아보는 셈이다. ●박경리의 ‘토지’ 무려 99권 차지수 정보서비스 팀장은 “일반 묵자책 1권이 점자책 3~4권으로 불어난다.”고 말했다. 점자는 초성, 중성, 종성을 풀어쓰기 때문에 한 면에 들어가는 글자가 많지 않다. 일반도서 30쪽 분량이 점자도서 150쪽에 육박한다. 조정래 대하소설 ‘한강’은 10권이지만 점자책으로는 총 60권 분량이다. 총 21권인 박경리의 ‘토지’는 무려 99권에 달한다. 따라서 점자책이 부피가 크고 무거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가볍다. 가벼운 백상지를 쓰기 때문에 책 한 권이 120g에 불과하다. 점자는 음악을 표현하는 데도 쓰인다. 한빛맹학교 3층에 있는 관악합주실은 매주 수·금요일이면 아름다운 악기소리로 가득 찬다. 40명의 시각장애인 학생단원으로 구성된 ‘한빛 브라스앙상블’의 연습날이기 때문이다. 김용복 감독의 지휘로 단원들이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OST 음반을 연주했다. 팀파니, 큰북 등으로 구성된 타악기 파트와 트럼펫, 트럼본, 튜바 등의 관악기 파트가 감미롭고 조화로운 연주를 보여 줬다. 멜로디를 담당하는 ‘퍼스트 트럼펫’ 노종훈(18)군의 연주는 단연 돋보였다. 노군은 맨 앞줄에 앉아 구슬땀을 흘리며 악기를 불었다. 트럼펫 소리는 청아했다. 중1 때 음악을 시작한 노군은 트럼펫에 흥미와 소질을 보이면서 올해 한빛맹학교 음악전공과에 진학했다. 고3 때 점자 악보를 접하면서 그의 연주가 확 달라졌다. 이전에는 녹음된 테이프를 듣고 음을 무작정 외워야 했다. 그러나 5선보와 음표 등을 6점으로 표기한 점자악보를 읽을 수 있게 되면서 악보에 적힌 표현기법을 고스란히 살려 연주할 수 있게 됐다. 노군은 “소리에 깊이가 묻어나기 시작했어요. 악보에 드러난 작곡가의 의도까지 표현할 수 있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여전히 악보 읽는 게 서툰 그는 매주 3시간 음악점자 수업을 듣는다. 노군은 “음악교사가 되어 시각장애인은 물론 정안인에게도 음악을 가르치고 싶어요. 그러려면 악보를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죠.”라며 미소를 지었다. 한빛맹학교에서 음악이론 강의를 맡은 이명신(40) 강사는 “악보는 음악과 소통하는 유일한 방법이자 도구입니다. 글을 모르고 문학에 대해 말할 수 없듯이 악보를 모르면 음악을 안다고 하기 어렵지요. 특히 맹인 음악가에게 점자악보는 자신의 음악을 발견하고 찾아가는 길이 돼줍니다.”라고 말했다. 글ㆍ사진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루이 브라유, 세계 최초 6점체계 창안… 송암 박두성, 한글 점자 ‘훈맹정음’ 반포 루이 브라유(Louis Braille)는 1824년 세계 최초로 6점 체계의 점자를 만들어 보급한 ‘점자의 아버지’다. 그로부터 약 100년 뒤인 1926년 한글 점자를 창안한 송암 박두성은 ‘맹인의 세종대왕’으로 불린다. 루이 브라유는 1809년 프랑스 파리 인근의 시골마을 쿠브레에서 태어났다. 브라유는 세 살 때 마구 제작자였던 아버지의 작업실에서 송곳으로 왼쪽 눈을 찔렸다. 이 사고로 오른쪽 눈도 감염돼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파리왕립맹학교에 들어간 브라유는 12살 때 바르비에 장교가 군사용으로 고안한 12개의 점자를 접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자신의 눈을 멀게 한 아버지의 송곳을 이용해 6개 점자를 창안했다. 6점 체계는 손가락을 움직이지 않고 한번에 모든 점의 위치를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브라유는 직접 만든 점자가 채택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43세 때 결핵으로 숨을 거뒀다. 그의 이름인 브라유(braille)는 ‘점자’라는 뜻으로 불리고 있다. 한국 맹인들에게 빛을 가져다 준 송암 박두성은 1888년 인천 강화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3년 조선총독부 제생원 맹아부에 들어가 시각장애인 교육에 평생을 바쳤다. 일본어 점자책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던 박두성은 한글 점자의 필요성을 깨닫고 1920년 점자 연구에 착수했다. 1926년 조선어 점자연구회를 조직하고 ‘훈맹정음’을 창안, 반포했다. 박두성은 연구에 몰두한 나머지 실명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가 ‘맹인의 세종대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유다. 한결같이 맹인교육에 헌신했던 박두성은 1963년 세상을 떠났다. 올해로 루이 브라유 탄생 200주년을 맞았다. 우정사업본부는 1월4일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송암이 훈맹정음을 반포한 11월4일은 ‘점자의 날’로 기려지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뉴스 다큐 시선] 점자의 세계

    최성문 교사가 “로스트 비프. r, o, a…f. ‘구운 쇠고기’라고 한글 뜻도 써보세요.”라고 말한다. 빠른 속도로 점필을 놀리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지윤이(9)는 머뭇거리기 일쑤다. 지윤이가 “f가 몇 번이었지?”라고 혼잣말을 하자, 옆에 있던 준성(8)이가 냉큼 “1, 2, 4!”라고 알려준다. 6점의 위치번호를 가르쳐 준 것. 지윤이의 표정이 금세 밝아졌다. ‘프레시 피시(fresh fish)’에서도 알파벳을 까먹은 지윤이는 “h는 몇 번이야.”라고 묻는다. 준성이는 “1, 2, 5”라고 소리쳐 답해 준다. ●머리 희끗한 60대 정용설씨 주경야독 7살 때 뇌수술을 받은 뒤 후유증으로 시력을 잃은 지윤이는 맹학교에 1년 늦게 입학했다. 다른 아이보다 점자를 늦게 익힌 탓에 실력이 반 친구들에 비해 처지는 편이다. 지윤이는 “점자를 처음 배울 때는 ‘아야어여’ 모음이 어려웠어요. 시험을 많이 보면서 괜찮아졌는데 영어 점자는 또 다르니까 헷갈려요.”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또 다른 교실에서는 머리가 희끗한 60대 노인과 30대 남성이 더듬더듬 점자책을 읽고 있었다. 어른이 된 후 시력을 잃은 중도실명자들을 위한 직업재활학급이다. 점자는 물론 침구, 안마 등의 과목을 2년간 이수한 뒤 직업안마사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서민택(36)씨와 정용설(60)씨는 이달 초 한빛맹학교에 입학했다. 2005년 각막혼탁 판정을 받고 시력을 완전히 상실한 서씨는 “5년 전부터 혼자 책을 보면서 점자를 조금씩 배웠어요. 손끝의 감각을 익혀 보려고 했지만, 말처럼 쉽지 않네요.”라면서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서씨의 꿈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교회를 세우고 목회활동을 하는 것이다. 그는 “30년 넘게 정안인(正眼人·비시각장애인)으로 살았기 때문에 굳이 점자를 익히지 않아도 생활에 지장은 없어요. 하지만 맹인의 삶을 이해하려면 점자와 안마업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정용설씨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체력검사를 하는데 100m 달리기 결승지점의 깃발이 보이지 않았단다. 그 후로 시력이 차츰 나빠져 중학교를 중퇴하고 농사를 지었다. 바쁘게 일하다 보니 점자를 배울 필요성을 못 느꼈던 정씨는 나이가 들자 공부 욕심이 생겼다. 그러던 차에 2007년 성북복지관에서 처음 점자를 접하게 됐다. 정씨는 “점자를 배우는 재미가 쏠쏠하긴 한데 나같이 손에 감각 없는 늙은이한테는 어려워. 젊은 애들이 한 달 걸려 읽을 책을 우리는 석 달 동안 읽어야 해.”라고 말했다. 푸념을 늘어놓는 동안에도 그는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뭉툭하게 닳아버린 몽당연필 같은 손가락 끝으로 일본어 교과서를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묵자도서 워드파일 입력후 점자로 번역 지윤이와 정용설씨가 보는 점자책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질까.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한국점자도서관을 찾아가 궁금증을 풀었다. 1969년 세워진 도서관은 점자도서를 제작하고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달 30~40권의 책이 제작에 들어간다. 첫 단계는 4층 자료입력실에서 이뤄진다. 입력봉사자들이 묵자도서의 내용을 일일이 키보드로 쳐서 워드파일로 저장한다. 보통 한 명이 한 권을 입력하는 데 1~6개월이 걸린다. 입력된 파일은 점역 소프트웨어를 통해 1초 만에 점자로 번역된다. 점역교정사가 점자 맞춤법에 맞게 교정을 보고 나면 제판 단계로 넘어간다. 1층 인쇄실에서 알루미늄 판에 기계로 점자를 새긴다. 판 사이에 종이를 끼운 뒤 롤러로 밀어 요철을 만든다. 그 종이를 모아서 제본하면 한 권의 점자책이 완성된다. 한 권을 만드는 데 최소 4~6개월이 걸린다. 지난해 8월 출간된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은 올 2월에 완성됐다. 베스트셀러인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는 지난해 11월에 출간됐지만 현재 자료 입력 중이다. 6~7월은 돼야 점자책으로 볼 수 있다. 시각장애인들은 6개월 늦게 신간을 받아보는 셈이다. ●박경리의 ‘토지’ 무려 99권 차지수 정보서비스 팀장은 “일반 묵자책 1권이 점자책 3~4권으로 불어난다.”고 말했다. 점자는 초성, 중성, 종성을 풀어쓰기 때문에 한 면에 들어가는 글자가 많지 않다. 일반도서 30쪽 분량이 점자도서 150쪽에 육박한다. 조정래 대하소설 ‘한강’은 10권이지만 점자책으로는 총 60권 분량이다. 총 21권인 박경리의 ‘토지’는 무려 99권에 달한다. 따라서 점자책이 부피가 크고 무거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가볍다. 가벼운 백상지를 쓰기 때문에 책 한 권이 120g에 불과하다. 점자는 음악을 표현하는 데도 쓰인다. 한빛맹학교 3층에 있는 관악합주실은 매주 수·금요일이면 아름다운 악기소리로 가득 찬다. 40명의 시각장애인 학생단원으로 구성된 ‘한빛 브라스앙상블’의 연습날이기 때문이다. 김용복 감독의 지휘로 단원들이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OST 음반을 연주했다. 팀파니, 큰북 등으로 구성된 타악기 파트와 트럼펫, 트럼본, 튜바 등의 관악기 파트가 감미롭고 조화로운 연주를 보여 줬다. 멜로디를 담당하는 ‘퍼스트 트럼펫’ 노종훈(18)군의 연주는 단연 돋보였다. 노군은 맨 앞줄에 앉아 구슬땀을 흘리며 악기를 불었다. 트럼펫 소리는 청아했다. 중1 때 음악을 시작한 노군은 트럼펫에 흥미와 소질을 보이면서 올해 한빛맹학교 음악전공과에 진학했다. 고3 때 점자 악보를 접하면서 그의 연주가 확 달라졌다. 이전에는 녹음된 테이프를 듣고 음을 무작정 외워야 했다. 그러나 5선보와 음표 등을 6점으로 표기한 점자악보를 읽을 수 있게 되면서 악보에 적힌 표현기법을 고스란히 살려 연주할 수 있게 됐다. 노군은 “소리에 깊이가 묻어나기 시작했어요. 악보에 드러난 작곡가의 의도까지 표현할 수 있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여전히 악보 읽는 게 서툰 그는 매주 3시간 음악점자 수업을 듣는다. 노군은 “음악교사가 되어 시각장애인은 물론 정안인에게도 음악을 가르치고 싶어요. 그러려면 악보를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죠.”라며 미소를 지었다. 한빛맹학교에서 음악이론 강의를 맡은 이명신(40) 강사는 “악보는 음악과 소통하는 유일한 방법이자 도구입니다. 글을 모르고 문학에 대해 말할 수 없듯이 악보를 모르면 음악을 안다고 하기 어렵지요. 특히 맹인 음악가에게 점자악보는 자신의 음악을 발견하고 찾아가는 길이 돼줍니다.”라고 말했다. 글 사진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뉴질랜드의 성매매 허용 그 뒤 6년

    뉴질랜드의 성매매 허용 그 뒤 6년

     뉴질랜드는 지난 2003년부터 성매매를 합법화했습니다.비슷한 시기 유럽에선 성매매를 규제하는 조치가 잇따르고 있었는데 말입니다.영국 BBC 인터넷판은 그로부터 6년이 흐른 지금을 조명하는 기사를 2회에 걸쳐 내보내기로 하고 17일 첫 회를 실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일부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공창 제도를 도입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고 인터넷에서도 활발하게 논란이 벌어지곤 했습니다.다소 예민한 내용이지만 품격있는 논쟁을 위한 기초자료로 삼을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 BBC 원문을 그대로 옮깁니다.    크라이스트처치주 출신의 의료 종사자였던 ‘소피’는 지난해 그 일에 종사해선 모기지 대출금을 충분히 갚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직업을 잠깐이나마 바꾸기로 했다.윤락녀가 된 것이었다.그녀는 “전 집을 잃지 않으려면 빨리 돈을 모아야 했어요.”라고 말했다.  다정다감한 말씨에 수줍은 미소가 인상적인 30대의 그녀는 심지어 ‘작업 중’에 입는 짧은 치마 차림에도 결코 전형적인 ‘주홍글씨 여성’처럼 보이지 않았다.”전 술도 안 마시고 담배는 물론,약물도 안해요.채식주의자거든요.” 그녀는 자신의 새 직업에 자부심을 갖는다고 했다.  바처럼 생긴 직장에서 그녀는 오랜 시간 손님을 기다렸다가 뒤쪽에 마련된 침실로 옮겨간다.그녀가 처음에 상상했던 약물에 찌들린 영업장도 아니었다.”여기 나온 아가씨들은 예쁘기만 해요.오랜 시간 앉아서 얘기를 나누지요.”  소피의 선택에 도덕적인 문제가 있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법적으로 잘못된 것은 없다.2003년 성매매개혁법이 발효된 이래,알선업소를 운영하는 것이 허용됐기 때문이다.성 노동자들은 다른 모든 이와 똑같은 권리를 누린다.    이 법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성매매 알선 조직을 합법화한다.  -4명의 윤락녀들은 동등한 파트너로서 동업할 수 있다.  -성매매를 위한 광고를 허용한다.  -알선 업자들은 법원에 등록해야 한다.  -성 노동자들은 통상적인 피고용자 대우를 누리며 건강과 안전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뉴질랜드의 정책 전환은 유럽과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1999년에 스웨덴조차 성적 서비스를 돈주고 사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했으며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뉴질랜드의 성 노동자들에게 스웨덴식 규제에 대해 물어보면 부정적인 반응이 압도적이다.웰링턴 출신의 루시(23)는 “남자들을 기소하건 소녀들을 기소하건 산업을 기소하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녀가 일하는 곳은’ 본 톤’이란 클럽인데 시간당 200달러(약 28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뉴질랜드에서도 가장 잘 나가는 업소다.성매매개혁법으로 인해 그녀는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고 자랑했다.  ”수입이 곱절로 늘었어요.고객들과 사장님께 감사드려요.원할 때면 언제나 일할 수 있는데 전에 누리지 못했던 최고의 혜택”이라고 그녀는 말했다.매니저 사라는 고객들을 범죄인 취급하는 것은 산업에 재앙이 되고 소녀들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주장했다.”고급 고객들을 내쫓는 짓”이며 “위험스러운 부류들만 남는 거예요.너저분한 인간들은 그래도 엉겨붙거든요.”라고 덧붙였다.  변호사나 공무원 같은 고급 고객들을 많이 거느리고 있는 본 톤은 뉴질랜드식 성매매 합법화의 이상적인 성과처럼 보인다.침실은 호텔의 럭셔리 객실처럼 꾸며졌고 사무실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오피스공간처럼 보였다.노동자들은 충분히 존중받으며 일한다고 했다.  사라는 소녀들을 학대하는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으며 손님을 내켜하지 않는 소녀들을 보호한다고 말했다.그녀는 ‘미야’라고 불리는 한 소녀가 타월로 몸을 가린 채 나타나 정말 감당하기 어려운 손님의 요구를 들었다고 말하자 “걱정 마.너를 부를 수 없다는 것을 내가 그에게 설명할게.”라고 말했다.  미야는 직장을 잃을까봐 걱정하는 것이 아니었다.건강이 좋지 않아 의사는 돈벌이를 위해 성행위를 할 때에도 반드시 콘돔을 쓰라고 권고했던 것.  그러나 성매매 합법화의 긍정적인 면이 본 톤처럼 고품격 사업체에만 국한된 것일까?  뉴질랜드매춘녀연맹(NZPC)에서 일하는 변호사 캐서린 힐리는 더 안전한 직업관행이 이제 일상에 뿌리내렸다고 주장했다.성매매 조직의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여성들은 이제 자신들의 권리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으며 착취를 일삼는 포주들은 소수로 몰리고 있다고 했다.그녀는 “성 노동자들이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고 있다.”며 “이런 역동성이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다.  크라이스트처치주에서 23년 동안 성 노동자로 일하다 지금은 NZPC의 대변인으로 일하는 애나 리드는 착취 관행이 드물어졌다면서 “예전 포주들은 지각할 경우에도 엄청난 벌금을 물리곤 했어요.아무런 이유없이 해고하기 일쑤였죠.하지만 지금 소녀들은 자신의 권리를 훨씬 더 잘 대변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지요.”라고 말했다.  힐리에 따르면 합법화에 따른 또다른 혜택 하나는 경찰과의 관계가 엄청나게 달라졌다는 것이다.예전에는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경찰에게 도움조차 청하지 않았지만 이제 소녀들은 사법경찰이 자신들 편이라고 느끼고 있다.  지난해 발간된 의회 보고서에서도 이런 내용이 언급돼 있다.폭력 문제가 발생하면 윤락녀들이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이 자신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합법화 이후 성매매 사업에 뛰어든 본 톤의 소유자 제니퍼는 전통적인 윤락업소들이 여전히 사람들을 착취하고 있다며 “여전히 이 산업은 전환기에 놓여있다.”고 말했다.2003년 이전에도 업소를 운영하고 있었고 현재 크라이스트처치주에서 ‘남성들의 클럽 겸 가든 바 카프리’를 운영하고 있는 모니크는 정반대로 보고 있다.그녀에 따르면 성매매가 불법이었던 시절에도 경찰과의 관계는 괜찮았으며 소녀들을 착취하는 일도 그리 일반적인 현상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성매매가 합법화됐다고 해서 성적인 거래를 둘러싼 사회적 인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믿기에는 아직 이르다.지난해 한 교사가 밤에는 윤락 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체포됐던 일이 있다.많은 성 노동자들이 여유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파트타임으로 일한다.그녀들은 주 직업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오직 믿을만한 친구들한테만 털어놓는다.이 기사에 등장하는 모든 여성들도 실명을 밝히길 꺼려했다.  성매매 행위는 합법화됐지만 뉴질랜드에 사는 누구나 이웃집에 윤락녀가 사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본 톤은 광고에서도 주소를 언급하지 않고 있고 전화번호만 게재했다.크라이스트처치주의 업소들은 시내 대부분의 구역에서 자신들을 격리시키기 위해 금지구역으로 설정하려는 움직임에 맞서 싸우고 있다.그러나 이 업계의 압도적인 다수는 양지로 걸어나오면서 커다란 진전이 있었다고 느끼고 있다.  애나 리드는 윤락녀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섹스도 하고 돈도 있고 남자들도 있잖아요.”라고 말한 뒤 “정치인들이 우리를 희생자로 묘사할 때는 오줌을 갈기고 싶다.”고 말했다.”성 노동자라고 하면 으레 어쩔 수 없이 그 일을 하는 불쌍한 소녀라는 고정관념부터 깨뜨리는 게 중요하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왕년의 중국 女스타, 과거와 현재…”여전하거나 망가졌거나”

    왕년의 중국 女스타, 과거와 현재…”여전하거나 망가졌거나”

    스타는 언제 어디서나 멋지고 아름답다. 하지만 세월의 힘을 거스를 수는 없는 법이다. 화려한 자태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변해가기 마련이다. 물이 없으면 꽃이 시드는 것처럼 꾸준한 관리가 없다면 망가지는 것은 한 순간이다. 1980~90년대 아시아를 주름잡은 중화권 여스타들. 이들은 섹시미와 청순미 등 서로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렇다면 20여년이 지난 지금, 이들의 모습은 어떨까? 여전히 미모를 자랑하는 스타도 있는가 하면 몰라보게 변해버린 경우도 있었다. 중국 여스타들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비교해봤다. ◆ 여전한 스타는 누구? 80년대 초 영화배우로 혜성같이 등장한 호혜중(胡慧中). 그녀는 80년대 중반 영화 ‘땡큐마담’ 시리지로 유명세를 탔다. 이런 인기를 기반으로 내한한 경험도 있다. 올해 40살인 그녀는 더 아름다워졌다. 동그란 눈과 귀여운 얼굴을 여전하다. 여기에 우아한 이미지까지 더했다. 가수 코코리 역시 여전한 미모를 자랑하는 스타 중 하나다. 90년대 미국 팝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는 코코리는 섹시한 외모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 받았다. 이제는 30대 중반이 됐지만 그녀는 아직도 아름답다. 살이 조금 찐 것 외에는 화려한 외모나 패션이 예쁘다. 1992년 데뷔한 정수문(鄭秀文)은 도도하고 섹시한 이미지로 시대를 풍미했다. 양조위와 유덕화 등 수많은 미남 배우와 연기하며 인기를 누렸다. 그녀는 올해 36살로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미모는 여전하다. 여전히 매끈한 피부와 날씬한 몸매에선 놀라움마저 느껴진다. ◆ 망가진 스타는 누구? 쟝원리는 중국 연예계에서 몇 안되는 결혼 후까지 인기를 이어간 스타다. 동그란 눈매와 오똑한 콧날, 앵두같은 입술로 최초의 미인이라는 찬사까지 받은 스타다. 하지만 그녀도 세월을 거스를 순 없었다. 최근 그녀는 살짝 풍만해졌다. 접힌 턱살과 목주름이 이전에 비하면 확연히 달라보인다. 예즈메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80년대 누드 스타다. 수영복과 란제리 등의 의상을 입고 섹시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그런 그녀의 현재 모습은 안타깝게도 섹시 스타와는 거리가 멀다. 늘어진 피부와 급격히 늘어난 살, 뒤떨어진 의상감각은 그녀를 평범한 아줌마로 만들었다. 왕조현은 영화 ‘천녀유혼’을 통해 뭇남성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청순하고 가녀린 외모와 오묘한 분위기가 그를 톱스타로 만들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급격하게 불어난 살로 망가진 채 나타나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특히 뱃살이 충격적이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지금은 살을 10kg가량 감량했다는 사실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그녀들은 왜 살인자가 됐나

    그녀들은 왜 살인자가 됐나

    의정부 초등생 남매 살인 사건의 범인이 친모 이모(34)씨로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 살인범’은 상대적으로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로 인해 다른 대안을 찾지 못하고 결국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형사정책연구원 강은영 부연구위원 등이 최근 펴낸 ‘살인범죄의 실태와 유형별 특성’에서 1976년부터 2006년까지 30년 동안 발생한 살인범죄의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살인범죄 가운데 여성살인범죄는 9~19%를 차지했다. 여성 폭력범죄는 85년 9만 7700여명에서 2006년 5만 3300여명으로, 여성 재산범죄는 같은 기간 8만 1500여명에서 3만 9400여명으로 감소한 반면 살인범죄는 100명 내외를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이 교도소에 수감중인 여성살인범 94명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여성살인범의 특성은 고연령, 낮은 학력 수준, 경제적 능력 부족 등으로 대표됐다. 우선 연령대 별로는 30대(40.4%)와 40대(30.9%)가 대부분을 차지해 20~30대가 64.7%나 되는 남성살인범보다 대체로 나이가 많았다. 교육수준면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이 41.4%로 가장 많기는 했지만 초등학교 졸업 이하 학력자가 31.0%나 돼 남성(19.3%)보다 1.5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여부에서도 여성살인범은 미취업자가 24.2%인 반면 남성은 6.7%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이런 여성살인범의 특성들이 바로 살인행위를 선택하게 되는 상황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봤다. 열악한 사회·경제적 지위에 있는 여성들은 가정불화 등 갈등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 즉 다른 사회적 자원을 접할 기회 자체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살인까지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여성살인범죄의 피해자가 대부분 배우자인 점을 감안할 때 많은 자녀들이 이로 인해 부모를 한꺼번에 잃게 되는 만큼 여성살인범죄가 사회적으로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면서 “사회가 가정에서 일어나는 갈등상황에 대해 관심을 갖고,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복지정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불법저작물 올린 ‘헤비업로더’ 39명 기소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불법저작물 헤비업로더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P2P, 웹하드 등에 직업적이고 상습적으로 불법 저작물을 올린 ‘헤비업로더’ 3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신원이 확보되지 않은 4명은 지명수배하고 자료가 불충분하거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당한 것으로 확인된 9명은 수사종결했다. 문화부에 따르면 헤비업로더들은 남성이 98%, 연령대는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이 75%, 직업은 무직이나 대학생이 70%를 차지했다. 불구속 기소된 39명 가운데 12명은 저작권법이나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위반으로 기소유예 이상을 받은 전과가 있었다. 이들은 방송이나 영화 파일을 불법전송한 대가로 적지 않은 수입을 올렸다. 가령 불구속 기소된 이모(28·무직)씨는 웹하드업체로부터 1941만원, 정모(24·대학생)씨는 1640만원을 받았다. 모철민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작년 한 해 불법 저작물 1800여점을 웹하드에 올리고 3000여만원을 받은 김모(31)씨는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검사의 지휘를 받아 구속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헤비업로더에 대한 단속과 처벌수위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엄마들도 운다…1월 여성 취업자 8만명↓

    엄마들도 운다…1월 여성 취업자 8만명↓

    경기 침체로 일자리가 줄고 근로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로 인한 고통이 여성 근로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집중되고 있다. 여성 비중이 높은 비정규직과 음식·숙박, 도·소매 등 자영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빠르게 줄고 있는 게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남편의 수입 등 상대적으로 여성들이 생계 부담이 적다는 사회적 인식도 이를 부추기고 있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남성 취업자는 1만 9000명이 감소한 반면, 여성은 8만 4000명이 줄어 여성이 남녀 전체 고용 감소분의 82%를 차지했다. 특히 한창 일할 나이인 20대와 30대 여성의 일자리가 1년 전에 비해 20만개 가까이 줄었다. 올 1월 20대 여성의 일자리는 197만 9000개로 전년 동월에 비해 9만 8000개(4.7%)가 감소했고, 30대 여성은 211만 2000개로 8만 7000개(4.0%)가 줄었다. 이를 반영하듯 전업주부로 전환하는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 올 1월 육아와 가사를 이유로 새롭게 비경제활동인구에 편입된 사람이 전년 동기 대비 14만 7000명이 늘었다. 그러다 보니 올 1월 여성 고용률은 46.4%로 2003년 2월 45.4%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여성 실업급여 신청자가 지난해 1월 3만 9555명에서 올 1월 5만 890명으로 28.7% 늘어난 것은 이에 따른 당연한 결과다. 노동부 관계자는 “최근 육아휴직 등을 이용해 여성에게 교묘하게 해고를 권유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민우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인사·고용·해고 분야 여성차별 상담건(13건)이 성희롱(11건) 상담건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동덕여대 여성학과 김경애 교수는 “4대강 유역 개발 등 일자리 창출 정책이 남성 위주로 이뤄져 여성들이 소외되고 있는 만큼 향후 사회복지 서비스 분야 일자리를 늘리면서 여성에 대한 쿼터제(할당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돈 쓸 곳 많은데… “아빠가 울고 있다”
  • 10대 女모델 ‘삼각 스캔들’에 英연예계 발칵

    10대 女모델 ‘삼각 스캔들’에 英연예계 발칵

    영국의 한 10대 여성모델이 그동안 30대 유명 코미디언과 사귀면서 전 남자친구와도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져 영국 연예계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미모의 10대 모델인 로렌 버드(18)가 벌여왔던 아슬아슬한 ‘삼각관계’는 그녀의 친구들의 폭로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버드의 친구들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버드는 또래의 남자친구가 있으면서도 유명세를 위해서 아버지뻘인 남성을 만나고 있다.”며 비난했다. 버드는 지난해 12월부터 영국의 유명 코미디언인 데이비드 월리엄스(37)와 교제해왔다. 월리엄스는 버드에게 꽃과 값비싼 선물을 했으며 둘이 함께 마이애미에서 휴가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친구들의 폭로에 따르면 이 여성모델은 유명 코미디언 남자친구와 사랑을 키워오면서 동시에 또래의 남자친구 사샤 스톡켈리(19)와도 최근까지 만났다. 버드와 스톡켈리는 불과 2주전에도 만남을 가졌으며 친구들 앞에서도 서로 키스와 포옹을 나누는 등 연인다운 애정표현을 거리낌 없이 했다. 여자친구와 2년간 사귀어왔다는 스톡켈리는 “버드는 내가 정말 사랑하는 여자다. 코미디언과는 그저 친구일 뿐”이라면서 삼각 스캔들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피했지만 여자친구와의 사랑에 확신을 갖고 있는 듯 보였다. ‘삼각스캔들’을 처음 폭로한 버드의 친구들은 “그녀는 모델 클라우디아 쉬퍼나 케이트 모스처럼 유명해지고 싶어한다. 그래서 예쁜 외모로 남자들을 꼬여 이용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버드는 20살 가까이 나이차이가 나는 코미디언 남자친구인 월리엄스와 교제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또 남자친구를 통해 유명행사와 유명인사가 참석하는 파티에 참석했고 주요 모델 에이전시와도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더 선/버드와 월리엄스(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9 우수기업 우수상품] 15개 기업·상품 선정

    [2009 우수기업 우수상품] 15개 기업·상품 선정

    서울신문은 27일 올해 한국경제를 이끌어 갈 ‘우수기업 우수상품’에 총 15개 기업과 상품을 뽑았다. 기술력, 성장성, 마케팅, 경영방침 등을 종합 평가했다. 선정된 기업 1곳과 상품 14개를 소개한다. ■ 삼성전자 ‘애니콜 햅틱2&T*옴니아’ - ‘만지면 반응한다’ 2009년 ‘만지면 반응한다’는 슬로건으로 출시된 애니콜 ‘햅틱’은 지금까지 총 1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햅틱의 다양한 기능은 ‘햅틱2’를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취향대로 진동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나만의 햅틱’ 기능이 추가됐고 위젯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전략적 휴대전화기인 ‘T*옴니아’를 선보이며 애니콜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T*옴니아는 PC에 버금가는 일체형 휴대전화기로, 고가임에도 출시 2달 만에 4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 LG전자 ‘트롬’-운동화도 세탁… 살균·건조도 LG전자의 인텔리전트 세탁기 트롬(모델명 FR3228WA)은 의류는 물론 운동화 세탁, 살균, 건조가 모두 가능하다. 세탁물을 하트 모양으로 움직여주기 때문에 빨랫감 깊은 곳의 세제 농도까지 감지해 세탁시간, 헹굼 횟수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운동화를 세탁할 때는 소음과 운동화 마모를 줄인 ‘운동화 세탁코스´로 세탁한 뒤 세탁기 하부 서랍에 넣어 ‘슈즈케어´ 기능을 적용하면 저온 열풍을 이용해 건조, 살균, 탈취까지 가능하다. 빨랫감이 1㎏ 이하의 소량일 때 29분 내에 세탁, 헹굼, 탈수를 완료하는 ‘스피드 워시´ 코스도 있다.. ■ SK텔레콤 ‘T’ -소비자 생각 실현해 줘 ‘T´는 ‘SPEED 011´의 뒤를 잇는 SK텔레콤의 대표 브랜드로 지난 2006년 첫선을 보였다. T는 브랜드의 대표성과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Telecom, Top, Trust, Together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T PLAN, T WORLD, T STYLE, 등 하위 다양한 상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T는 기업과 고객의 소통·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의 생각들을 실현해 주는 브랜드다. T를 통해 고객들은 앞선 기술을 경험하게 되고 이를 통해 파생되는 또 다른 생활 속의 부가가치를 누리게 되며 나아가 삶을 더 앞서게 된다. ■ 롯데칠성 ‘칸타타’ -세계 유명산지 원두의 맛·향 살려 ‘칸타타’는 맛에 따라 ‘프리미엄 블렌드’ ‘스위트 블랙’ ‘블랙’의 3종이 있다. 20~30대 남성들을 공략해 매월 2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칸타타의 인기 비결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정확히 읽어낸 것과 타깃 층을 집중 공략한 결과로 풀이된다. 감성적인 만족도가 높으면 비싸더라도 기꺼이 비용을 내는 남성 소비계층인 ‘그루밍 가이’를 대상으로, 고급 원두를 사용한 음료라는 점을 어필했다. 칸타타는 모카 시다모, 콜롬비아 슈프리모, 브라질 산투스 등 세계 유명산지의 고급 아라비카종 원두를 혼합해 정통 드립방식(더운물을 여과해 추출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원두를 배전(볶음) 뒤 3일 안에, 분쇄 후 24시간 이내에 추출해 깊은 맛과 그윽한 향을 살렸다. ■ 대림산업 ‘e-편한세상’ - ‘초에너지 절약형’ 아파트 공급 대림산업은 국내 최초로 울산 유곡 e-편한세상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부터 착공·분양하는 모든 아파트를 에너지 효율 1등급 수준의 ‘초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로 공급하고 있다. 2012년까지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화한 ‘에코 3리터 하우스 개발 완료’라는 친환경·저에너지 비전을 갖고 있다. 대림산업은 2003년 ‘오렌지 서비스’를 도입해 각 가정 집안과 외부 유리창을 대신 청소해 주고 단지 내를 쾌적한 환경으로 관리해 주고 있다. ‘더 로하스서비스’를 통해서는 보육시설, 실버존, 헬스장, 골프연습장, GX룸, 독서실 등을 입주와 동시에 6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삼성전자 ‘파브 보르도 750’ - 다양한 생활정보 쉽고 간편하게 보르도 750은 신개념 콘텐츠 라이브러리 기능을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통해 TV 자체에 내장된 갤러리·요리·어린이·게임·운동·리빙 카테고리의 다양한 생활정보를 리모컨 하나로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네이버와 유튜브를 즐길 수 있는 ‘인터넷 TV’ 기능이다. 인터넷 선을 연결만 하면 네이버가 제공하는 뉴스·일기예보·증시 관련 정보를 TV시청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의 인기 UCC도 감상할 수 있다. ■ 현대카드 ‘PRIVIA’ - 세계적 호텔 체인과 제휴 ‘ PRIVIA’는 소비자의 모든 라이프스타일을 대상으로 여행, 쇼핑, 교육, 공연, 레저, 리무진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브랜드다. 이 카드는 독특한 컨셉트가 살아있는 재즈, 와인 등의 테마 여행을 선보이고 있으며 부틱호텔, 일본전통 료칸 등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세계적 호텔 체인인 SLH와 OEHT&C와의 국내 단독 제휴를 통해 현대카드 회원만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PRIVIA는 총 5만여 개 여행 상품, 3000개 넘는 디자인 아이템, 1000여개 모마 아이템, 27개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갖추고 있다. ■ 남양유업 ‘떠먹는 불가리스’ -특허 공법으로 부드러운 맛 강화 ‘떠먹는 불가리스’는 기존 발효공법과 달리 특허출원한 장기저온발효기술STT공법을 이용해 부드러운 맛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여성들에게 유익한 콜라겐, 진주가루, 피노틴, 히알루론산 등이 함유돼 피부미용에 좋고, 아카시아 식이섬유와 전통소재 혼합추출물이 들어 있어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기농 원유를 사용한 오가닉 제품 ▲개별 용기에 15시간 이상 저온 발효시켜 푸딩 형태로 만든 홈메이드 타입의 제품 ▲레티놀과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제품 등 총 11가지 종류가 있다. ■ 오리엔트골프 ‘2009 야마하 Inpres X’ -긴 비거리 위한 설계 ‘2009 야마하 Inpres X 4.6D r.p.m 드라이버 ’는 페이스를 4분할했던 X-멀티페이스에 비해 페이스 구조를 더욱 세분화하고 페이스 두께를 전체적으로 얇게 만들어 반발 영역이 4% 확대됐다. 초광폭 고반발이 된 3X-멀티페이스로 반발 영역이 확대돼 비거리가 늘어난다. 이 제품은 볼이 위로 치솟으면서 발생하는 비거리의 손실을 방지하고자 r.p.m컨셉트 설계를 했다. 따라서 볼이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질 때 급격히 떨어지지 않고 더욱 뻗어나가, 더 긴 ‘캐리’와 ‘런’이 나온다. ■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 美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제네시스(GENESIS)’는 지난달 중순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자동차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 미국시장에 고급 차로서는 처음 도전한 상황에서 이뤄낸 대단한 결과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제네시스는 세계적인 고급차에 적용하고 있는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탁월한 가속발진 성능과 조종 안정성을 확보했다. 파워, 연비, 정숙성, 내구성을 갖춘 V6 람다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파워와 뛰어난 연비를 발휘한다. ■ KB국민은행 ‘KB글로벌외화투자통장’ - 해외株투자 간편하게 ‘KB글로벌외화투자통장’은 은행의 외화보통예금 기능과 해외주식 매매자금 정산기능을 결합한 복합상품이다. 해외주식 매매대금이 은행의 외화예금통장을 통해 자동 정산되기 때문에 사전에 원화나 외화를 증권회사로 송금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환전수수료도 30~50% 절감할 수 있다. 해외주식 매수대금은 거래체결일 다음 영업일에 자동 이체되며 주식 매도대금은 국가별로 정해진 정산일에 외화통장에 자동 입금되므로 은행 외화예금으로 투자자금을 관리하는 안정성도 누릴 수 있다. 가입 시 1개 통장으로 10개 통화의 외화예금을 할 수 있고 4개 통화의 해외주식 투자자금을 관리할 수 있다. ■ 삼성생명 ‘Future30+ 퍼펙트통합보장보험’ -모든 보장을 하나로 ‘Future30+ 퍼펙트통합보장보험´은 종신보험과 치명적 질병(CI)보험, 장기간병보험(치매, 중풍 등), 의료실손 등 모든 보장을 하나로 통합한 보험이다. 가입자 자신을 비롯해 배우자와 자녀 3명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가 미혼이면 가입자 중심으로 설계한 뒤 이후에 배우자와 자녀가 생기면 피보험자로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 보험료는 각각의 상품에 따로 가입했을 경우와 비교할 때 30% 정도 저렴한 편. 이 상품은 28여개의 특약을 제공해 고객의 선택권을 대폭 확대했다. ■ 삼성물산 ‘래미안’ -차별화 마케팅으로 ‘자부심’ 키워 래미안의 브랜드 철학은 바로 자부심(Pride). 래미안은 차별화된 마케팅과 혁신적인 상품 기획을 통해 고객들이 최고 브랜드의 아파트에 사는 자부심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족, 사회, 국가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부심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래미안 스타일 발표회가 있다. 이 행사는 업계 유일의 정기 신상품 발표회로, 래미안이 지향하는 주거 환경의 컨셉트와 새로운 기술·상품·디자인 등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출시와 함께 마케팅실을 업계 최초로 구성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세계투어 -국내 숙박 점유율 1위 연방제홀세일 사업, 골프 특성화 사업, PCO사업, 숙박 특성화 사업, IT사업 등을 펼치는 여행사 세계투어는 전국 770여개 관광숙박업체 중에 320여개 업체와 후급계약을 맺고 내국인의 국내 숙박 점유율에서 10년 동안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는 세계투어가 국내 650여개 여행사 중에 ‘외국인 유치·내국인 송객’ 순위에서 15~2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투어는 올해 매출액만 788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 여행사 업계 순위에서 홀세일(여행 도매업) 3위, 인바운드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 SK에너지 ‘ZIC 0W’ - 성능 높이고 가격 낮춘 엔진오일 ‘21C형 최첨단 엔진오일’이라는 뜻으로 ‘21C’를 형상화한 엔진오일 브랜드 ‘ZIC’는 1995년 10월 론칭과 함께 국내 엔진오일 시장에서 수년간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 왔다. ‘ZIC 0W(영더블유)’는 SK에너지 자체 시험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연비시험 결과 연비가 2% 향상되고 저온 시동성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이 제품은 ZIC와 ZIC XQ를 생산해온 SK에너지의 배합기술 비법을 통해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췄다. 엔진 마모·노후화로 발생하는 엔진 출력 감소와 소음 증가 현상을 사전에 예방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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