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0대 남성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20억원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임기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경정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교수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02
  • 여성 암 사망원인 1위 폐암, 왜 ?

    EBS ‘명의’는 16일 오후 9시50분 방송에서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문의 김영태 교수와 함께 여성 암 사망원인 1위인 폐암에 대해 알아본다. 2008년 폐암학회가 20~30대 일반 여성 48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 대다수가 폐암을 흡연자 혹은 남성이 주로 걸리는 암으로 인식했다. 여성 암 사망원인 1위를 묻는 항목에서 49.1%가 유방암을 꼽았고, 폐암이라고 답한 여성은 5%에 그쳤다. 그러나 실제 여성 암 사망원인 1위는 폐암이다. 여성 10만명당 15.2명이 폐암 때문에 사망하며 폐암 발생 환자의 3분의1이 여성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폐암은 남성의 암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런 잘못된 인식 때문에 여성이 남성보다 더 늦게 폐암을 발견하는 일이 많다. 여성 비흡연자도 폐암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여성이 남성보다 발암물질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진다는 가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고 여성 폐암의 69% 이상을 차지하는 ‘선암’은 흡연과는 무관하며 음식을 조리할 때 나오는 연기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선암은 주변부에 발생해 다른 폐암보다 늦게 발견될 가능성이 크고 전이가 잘 되기 때문에 더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암은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지만 초기에만 발견한다면 수술과 항암요법을 통해 치료 성공률을 7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김 교수는 “폐암은 6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비흡연 여성일지라도 60세 이후에는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만취 30대 호주 남성 “악어 뺨이나 때려볼까?”

    만취 30대 호주 남성 “악어 뺨이나 때려볼까?”

    술에 취해 악어의 등에 올라타려던 남자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남자는 다리를 물려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했다. 호주에서 36세 남자가 지난 12일 밤(현지시간) 잔뜩 술에 취한 채 브룸 크로커다일 파크 철망을 넘었다. 악의 뺨을 때려주려 했다는 게 나중에 그가 경찰에 밝힌 월담의 이유. 가시철사가 설치돼 있는 철망을 넘은 남자는 우리 안에 있던 악어의 등에 올라탔다. 브룸 크로커다일 파크에선 악어 중에서도 가장 덩치가 크고 사납기로 유명한 바다악어들이 사육되고 있다. 만취한 남자의 공격(?)을 받은 악어는 길이 5m의 바다악어 ‘팻소우’. 악어는 등에 올라탄 남자가 귀찮았는지 순식간에 몸을 돌리면서 그의 오른쪽 다리를 물어버렸다. 하지만 기적처럼 악어는 더 이상의 공격을 하지 않았다. 남자는 그때서야 제정신이 들었는지 다시 철망을 넘어 빠져나왔다. EFE통신 등에 에 따르면 남자는 호주 서부의 출신의 관광객으로 이날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해 쫓겨나자 악어에게 분풀이(?)를 하려했다. 호주 경찰은 “바다악어는 한번 물면 결코 놓아주는 법이 없다.”며 “남자가 생명을 유지한 채 탈출할 수 있었던 건 기적”이라고 말했다. 바다악어는 악어 중에서도 가장 덩치가 큰 종으로 길이는 최장 7m에 달할 수 있다. 한때 호주 북부에 번식했으나 무분별한 사냥으로 지금은 그 수가 크게 줄었다. 호주는 1971년부터 바다악어의 사냥을 금지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중년의 고단함 달래주는게 내 몫”

    “중년의 고단함 달래주는게 내 몫”

    “제가 당연히 젊은 사람들의 정서보다는 중년의 정서에 가깝잖아요. 그들의 우정과 갈등, 쓸쓸함, 고단함을 달래주는 것이 제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40~50대 중년 남성들의 마음속 얘기를 끄집어내온 소설을 줄곧 써온 김정현(53)씨가 새로운 작품을 내놓았다. ‘36.5도’(역사와사람 펴냄)다. 이번 작품 역시 인간의 체온 36.5도를 간절히 그리워하는 중년 남성들이 우정의 가치를 통해 갈등과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13일 서울 인사동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씨는 “언제부턴가 우정이라는 단어와 가치가 실종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중년에 이르러 자살률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며 저 사람들을 지켜줄수 있는 유일한 끈이 우정인데 그마저 사라져 이런 일이 벌어진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남성 본위적인 느낌이 들지라도 그가 서둘러 중년 남성들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펴낸 이유다. ‘중년 소설’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만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꼭 중년 남성의 소설이라기보다는 우정이라는 덕목, 희망의 가치를 말했을 뿐”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김씨는 1997년 장편소설 ‘아버지’ 이후 ‘고향 사진관’, ‘아버지의 눈물’, 에세이집 ‘아버지의 편지’ 등 가정과 사회에서 소외되며 내몰린 중년 남성들 가슴속의 상실감을 달래주는 책을 잇따라 펴냈다. 그 자신도 오십이 넘었으니 갓 30대를 넘겼을 때 썼던 ‘아버지’보다 더욱 핍진하게 현실에 근거해서 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셈이다. ‘한국사회 중년 남성들의 대변인’임은 애써 부정하고 싶어도 어쩔 수 없다. 그는 30권 남짓의 유장한 중국 이야기를 쓰기 위해 10년 전 중국으로 건너갔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와 같은 책을 준비하고 있다. 본업인 소설보다 더욱 힘주고 있는 대목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부적절한 밤 사생활’ 즐긴 꽃미남 교사 파문

    ‘부적절한 밤 사생활’ 즐긴 꽃미남 교사 파문

    낮에는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밤에는 스트리퍼로 이중생활을 하던 30대 영국 남성이 학교로부터 해고 당했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런던 일포드에 있는 한 고등학교 정치학 교사로 일하면서 스트리퍼로 비밀리에 활동해온 베네딕트 가렛(30)이 이달 초 학생들에게 비밀이 탄로났다.스트립클럽에서 출연진의 신상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것이 발각된 것. 조니 앤글라스란 가명으로 된 프로필에는 “독어, 스페인어 등을 할 수 있음. 키 187cm. 애완견을 기르는 독신남”의 내용과 함께 가렛이 요염한 포즈를 취한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학부모단체는 즉각 항의했고 학교 측은 이 남성을 해고 조치했다. 최근 더 선과 인터뷰를 한 가렛은 “예기치 않게 사생활이 공개돼 당황스럽긴 하지만 학생들에게 내 직업이 조금도 부끄럽지 않다.”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3년 전 남성 스트리퍼란 꿈을 이뤘고 포르노 영화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고 고백한 뒤 “이건 어디까지나 사생활일 뿐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교사의 본분에 어긋난 짓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 대표 사라 페이션스는 “교사의 이중생활은 가히 충격적이었으며 아이들에게 알게 모르게 영향을 끼쳤을까봐 걱정된다.”고 우려감을 드러냈다. 학교 측 역시 평소 가렛이 학생들에게 교사로서 부적절한 언행을 하지 않았는지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베네딕트 가렛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동대문 초등생 성폭행범 10대 중반 ~ 20대 초반

    동대문 초등생 성폭행범 10대 중반 ~ 20대 초반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8일 장안동 여아 성폭행 사건과 관련, 용의자의 윤곽이 비교적 뚜렷한 새 폐쇄회로(CC)TV 화면을 입수, 공개했다. 경찰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방범용 CCTV 1대에는 오토바이를 훔치기 전인 지난달 26일 오전 11시2분쯤 사건 현장 주변 골목길을 걷는 모습이 나온다. 인근 슈퍼마켓의 사설 CCTV에서도 11시19분쯤 용의자가 가게 앞을 걸어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앞서 공개된 CCTV에서와 마찬가지로 검은색 티셔츠와 검정 계통 청바지, 흰색 운동화를 신고 있지만, 추정 연령대는 10대 중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낮춰졌다. 경찰은 당초 피해자 진술에 근거해 용의자를 30대 초반 남성으로 추정했다. 용의자의 상의에 쓰여진 문구도 ‘A.P.C’가 아니라 일정한 뜻을 가진 긴 단어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경찰은 동대문서에 신고전담반을 꾸려 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 24시간 전담반 신고는 02-966-8112 또는 010-4778-1559로 하면 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장안동 성폭행범 오토바이 확보…CCTV 30대 용의자 확인

    서울 장안동 여아 성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동대문경찰서는 5일 사건 현장 인근에서 용의자가 훔쳐 범행에 사용한 오토바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힌 용의자의 모습을 확인하고, 오토바이 절도 전과가 있는 30대 남성을 중심으로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장안동 인근에서 식당 배달용 오토바이를 훔쳐 범행을 저지른 뒤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인근 식당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해 용의자가 식당 배달원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배달용 오토바이를 훔친 뒤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안동 인근에 거주하는 오토바이 절도 전과가 있는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500m~1㎞ 반경에 있는 CCTV 2~3대에서 검은 티셔츠를 입은 용의자의 모습을 확인했다. 다만 화질이 선명하지 않아 용의자의 얼굴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사건 발생 후 10여일 동안 범행 현장 주변에서 발견한 체모(體毛)와 피해 아동이 진술한 용의자 인상착의 외에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엄마와 딸들 세대차이 극심하다

    엄마와 딸들 세대차이 극심하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 가구주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과 이혼에 대해 ‘어머니와 딸들’은 세대간 극명한 견해차를 드러냈다. 통계청은 4일 ‘201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 여성의 역할을 재조명했다. 올해는 특히 여성 가구주의 특징과 여성의 세대차이를 분석해 여성의 실상을 부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우리나라의 여성 가구주는 매년 늘고 있으나 생활 만족도나 질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우리나라의 총 1715만가구 중 여성이 가구주인 가구는 380만가구로 전체의 22.2%를 차지했다. 이들 대부분은 넉넉지 못한 살림을 꾸리고 있었다. 60세 이상 여성 가구주 중 본인 및 배우자가 직접 생활비를 마련하는 비율은 40.6%에 불과했다. 자녀 또는 친척의 지원이 40%에 달했다. 지난해 여성 가구주 10명 가운데 한 명은 지난 1년 동안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으며, 가장 큰 이유로 경제적 어려움(43.5%)을 꼽았다. 모녀간 세대 차이도 심각했다. 여성의 연령을 ‘20~30대’와 ‘50대 이상’으로 나눠 어머니와 딸 세대 간 의식차이를 조사한 결과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50대 이상은 36.7%에 이른 반면, 20~30대는 9.9%에 그쳤다. 이혼에 대해서도 50대 이상은 ‘어떤 이유라도 이혼해서는 안 된다.’(30.5%), ‘이유가 있더라도 가급적 이혼해서는 안 된다’(44.1%) 등 부정적 답변이 74.6%에 달했지만 20~30대의 부정적 답변은 39.6%로 집계됐다. 여성의 의료인력 및 공직사회 진출, 대학 진학률은 계속 늘고 있다. 2008년에 실시한 조사에서 주요 의료인력 중 여성 비율은 21.6%, 한의사 15.7%, 약사 64.3%로 나타났다. 같은 해 여성 공무원의 비율은 40.8%였다. 지난달 당선된 지방의원 가운데 여성 의원은 23%로 2006년의 14.5%보다 크게 증가했다. 여성의 대학 진학률은 지난해 82.4%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남성의 대학 진학률(81.6%)을 넘어섰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광주 학교주변 성범죄 판친다

    최근 광주 지역 학교 주변에서 아동, 여자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판을 치고 있으나 예방대책이 미흡해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최근 김수철 사건을 계기로 경찰과 교육 당국 등이 학교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효과가 의문시된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9일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여중생 3명이 보는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 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김모(24·대학생)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달 초에도 남구 지역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40대 남성이 여자 초등생을 성추행하다 체포됐다. 이 남성은 아동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에는 술에 취한 30대 남성이 대낮에 서구 지역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어린이를 승용차에 태워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이처럼 학교 주변이 각종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는데도 교육 당국은 미온적인 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경비원 배치가 미흡한 데다 외부인 출입도 자유로워 학생들이 각종 범죄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에 범죄예방 공문을 보내는 등 자체 보안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경찰 등 유관 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대낮 서울서 또 ‘김수철 사건’

    ‘김수철 사건’이 일어난 지 불과 20일 만에 또다시 대낮에 한 남성이 일곱살짜리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26일 낮 12시30분쯤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장안동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친구 2명과 놀고 있던 초등학교 1학년인 A(7)양에게 “나하고 집에 가서 놀자.”며 꼬드겨 인근의 A양 집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집안으로 들어간 이 남성은 A양을 갑자기 덮치면서 성폭행범으로 돌변했다. 그는 성폭행 도중 A양이 울며 고통을 호소하자 들킬까 두려워 A양을 남겨 둔 채 집안에서 금 2돈과 현금 1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다행히 A양은 장애가 생길 만큼 큰 상처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양은 침착하게 부모에게 상황을 전했고, A양의 아버지가 사건 발생 30여분 뒤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당일이 수업이 없는 토요일이어서 A양은 집 앞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동대문서 관계자는 “아이가 ‘오토바이를 타고 검은 티셔츠를 입은 30대 남성’이라고 진술했다.”며 이 남성에 대해 성폭행(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강력계 형사 4개팀과 기동대, 방범순찰대 등을 동원해 증거수집과 탐문수색을 실시하는 한편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 도주한 이 남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또 경찰은 인근지역 성폭력 우범자 및 동일수법 전과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여성 경제활동 4년째 감소

    서울여성 경제활동 4년째 감소

    서울에 사는 여성들의 학력은 높아졌지만 출산·육아 부담 탓에 경제활동 참가율은 오히려 4년 연속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한 뒤 첫 아이를 낳는 초산연령은 1993년 26.8세에서 15년만인 2008년 30.5세로 4세 가까이 높아졌다. 27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0 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의 삶’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9.8%로 전년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 인구 67% 가사 전념 서울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5년 52.0%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7년 만에 처음 50%를 밑돌게 됐다. 구직기간 4주를 기준으로 한 여성 경제활동 인구도 지난해 213만 2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 5000명 감소하는 등 3년 연속 줄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214만 7000명으로 6년 만에 처음 경제활동 인구를 추월했으며, 이 중 67.6%인 145만 2000명은 가사와 육아에 전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전문직 25%·임시직 44% 지난해 여성 취업자 비중은 25∼29세 연령대가 16.1%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30∼34세는 11.2%로 떨어져 30대 초반 여성이 출산과 육아 부담 등으로 취업을 포기하는 추세가 여전했다. 지난해 15세 이상 서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사회조사에서도 여성 취업에 장애가 되는 요인으로 응답자의 49.9%가 육아 부담을 꼽았다. 이는 1998년 조사 때보다 16.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또 지난해 여성 취업자 4명 중 1명인 25.2%가 전문관리직에 종사해 2005년 20.8%에 비해 4.4%포인트 상승했다. 임시·일용직 비중은 44.1%로 2000년보다 7.3%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상용근로자 33.6%보다 많고 남성 임시·일용직 비율보다 18.0%포인트 높았다. 반면 여성들의 고학력 추세는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67.0%로 남성 63.6%보다 높았다. 석·박사 학위 취득자 중 여성은 각각 50.3%와 33.6%로 10년 전보다 각각 15.2%포인트, 9.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석사학위를 취득한 여성은 1999년 7,183명에서 1만 6551명으로, 박사학위 취득자는 748명에서 1485으로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서울 여성들의 평균 초혼 연령은 29.6세로 10년 전보다 2.6세 높아졌고, 가임 여성 1명이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도 평균 0.96명에 그쳐 2006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1명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남아 선호 현상은 거의 사라져 여아 100명당 남아 출생 수인 출생성비는 2008년 기준 106.4로 6년째 정상수준을 유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요가자세로 ‘오토바이 운전’ 中여성 포착

    “이보다 더 멋진 오토바이 운전은 없다!” 요가를 연상하게 하는 기이한 자세로 능숙하게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여성이 사진에 찍혀 중국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의 한 네티즌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장쑤성 난징의 도로에서 우연히 포착했다는 사진에는 30대로 보이는 여성이 두 다리를 뒤로 쭉 뻗은 자세로 운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마스크를 쓴 여성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놀라운 유연성을 자랑하며 오토바이를 운전했고 버스의 승객들은 이 여성의 모습을 휴대전화기 카메라로 담았다. 이 여성 운전자는 다리에 채소와 우유 등 먹을거리를 가득 담아 다리를 놓을 곳이 없자 아예 다리를 뒤로 젖혀 요가 자세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일반 사람들은 평지에서도 가능하지 않을 동작이지만 이 여성은 편안한 표정으로 능숙하게 오토바이 운전까지 해 내 눈을 의심했다.”고 말했다. 사진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이 여성에게 불가능이란 없어 보인다.”, “내가 본 오토바이 운전스타일 중에서 가장 멋지다.”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지난 4월 중국에서 옆으로 앉은 자세로 주머니에 손까지 찔러 넣은 채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남성의 영상이 공개돼 인터넷에서 인기를 끈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7세 여아 주택가 성폭행…제2의 김수철?

    서울 시내에서 여아를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제 2의 김수철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7일 초등학교 1학년 A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30대 초반의 한 남성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지난 26일 낮 A양을 “집에서 같이 놀자”고 유인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양은 수술을 요할 정도의 큰 신체적 피해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져 주택가 아동 성폭행 사건에 다시 한 번 놀란 또래 아동의 부모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한편 경찰은 A양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의 인상착의를 파악해 몽타주를 작성했으며 성폭력 범죄 전과자들을 중심으로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일자리 UP 희망 UP] 제주 골프 경기보조원 양성

    [일자리 UP 희망 UP] 제주 골프 경기보조원 양성

    “요즘 일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김모(25·제주시)씨는 요즘 아침이면 어김없이 제주의 한 골프장으로 출근한다. 고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구하지 못해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하던 김씨는 지난 4월 제주도 인력개발원의 골프 경기보조원(캐디) 양성과정에 들어갔다. 교육을 마친 김씨는 바로 골프장에 취직돼 지난 1일부터 출근하고 있다. 김씨는 “몸은 좀 고되지만 열심히 현장에서 일을 배우고 있다.”며 “고정 수입도 생겨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라대학서 5주 과정 개설 제주의 골프 경기보조원 양성사업이 일자리 창출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일자리 만들기에 고민하던 제주도 인력개발원은 2008년부터 골프 경기보조원 양성과정을 운영 중이다. 올 상반기에는 지난 4월26일부터 5월27일까지 교육했다. 한라대학에 위탁한 교육에는 19명(남성 4명, 여성 14명)이 지원했다. 인력개발원은 올 하반기에도 골프 경기보조원 양성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여성 지원자 가운데 절반 정도는 결혼한 주부다. 이모(34·여)씨는 “근무 시간이 탄력적이고 수입도 좋아 가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5주 동안 골프산업학, 잔디관리 현장, 외국어, 서비스교육 등 이론과 현장실습을 받고 1명을 뺀 18명이 취업했다. 제주도의 재정 지원과 한라대학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과정 운영, 수료생에 대한 취업 지원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골프장도 이들을 환영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10명은 골프 경기보조원 2급자격취득시험에도 합격했다. 제주 C골프장 관계자는 “체계적인 경기보조원 전문교육을 받아 골프장 코스만 익히면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제주도 인력개발원은 골프 경기보조원 108명을 길러냈고 이중 88명(81.5%)이 골프장 일자리를 얻었다. 골프 경기보조원은 성수기에는 월 35~40회, 비수기에는 월 20회 정도 일한다. 30대 후반 40대 초반까지 일하는 보조원들도 수두룩하다. 경기보조원 요금은 팀당 9만원이다. ●88명 골프장 취업 제주도 6개 골프장에서는 남성 경기보조원을 운영해 남성들의 취업 전망도 밝은 편이다. 양모(26·서귀포시)씨는 “여성들이 독차지하는 일인 줄 알았는데 남성도 가능하다고 해 지원했다.”면서 “앞으로 골프도 배워 티칭프로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한라대 관광레저스포츠학과 서승태 교수는 “골프 경기보조원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고 신규 골프장이 속속 개장할 예정이어서 의지만 있으면 취업 전망은 매우 밝은편”이라며 “경력을 쌓은 후 경기보조원을 관리하는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일자리UP 희망UP]제주 골프 경기보조원 양성

    [일자리UP 희망UP]제주 골프 경기보조원 양성

    “요즘 일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김모(25·제주시)씨는 요즘 아침이면 어김없이 제주의 한 골프장으로 출근한다. 고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구하지 못해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하던 김씨는 지난 4월 제주도 인력개발원의 골프 경기보조원(캐디) 양성과정에 들어갔다. 교육을 마친 김씨는 바로 골프장에 취직돼 지난 1일부터 출근하고 있다. 김씨는 “몸은 좀 고되지만 열심히 현장에서 일을 배우고 있다.”며 “고정 수입도 생겨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라대학서 5주 과정 개설 제주의 골프 경기보조원 양성사업이 일자리 창출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일자리 만들기에 고민하던 제주도 인력개발원은 2008년부터 골프 경기보조원 양성과정을 운영 중이다. 올 상반기에는 지난 4월26일부터 5월27일까지 교육했다. 한라대학에 위탁한 교육에는 19명(남성 4명, 여성 14명)이 지원했다. 인력개발원은 올 하반기에도 골프 경기보조원 양성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여성 지원자 가운데 절반 정도는 결혼한 주부다. 이모(34·여)씨는 “근무 시간이 탄력적이고 수입도 좋아 가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5주 동안 골프산업학, 잔디관리 현장, 외국어, 서비스교육 등 이론과 현장실습을 받고 1명을 뺀 18명이 취업했다. 제주도의 재정 지원과 한라대학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과정 운영, 수료생에 대한 취업 지원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골프장도 이들을 환영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10명은 골프 경기보조원 2급자격취득시험에도 합격했다. 제주 C골프장 관계자는 “체계적인 경기보조원 전문교육을 받아 골프장 코스만 익히면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제주도 인력개발원은 골프 경기보조원 108명을 길러냈고 이중 88명(81.5%)이 골프장 일자리를 얻었다. 골프 경기보조원은 성수기에는 월 35~40회, 비수기에는 월 20회 정도 일한다. 30대 후반 40대 초반까지 일하는 보조원들도 수두룩하다. 경기보조원 요금은 팀당 9만원이다. ●88명 골프장 취업 제주도 6개 골프장에서는 남성 경기보조원을 운영해 남성들의 취업 전망도 밝은 편이다. 양모(26·서귀포시)씨는 “여성들이 독차지하는 일인 줄 알았는데 남성도 가능하다고 해 지원했다.”면서 “앞으로 골프도 배워 티칭프로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한라대 관광레저스포츠학과 서승태 교수는 “골프 경기보조원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고 신규 골프장이 속속 개장할 예정이어서 의지만 있으면 취업 전망은 매우 밝은편”이라며 “경력을 쌓은 후 경기보조원을 관리하는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홈쇼핑, 나이지리아전 시간대 ‘전략 편성’ 매출↑

    홈쇼핑, 나이지리아전 시간대 ‘전략 편성’ 매출↑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CJ오쇼핑은 16강 진출을 결정짓는 나이지리아 전에 맞춰 전략적으로 생방송을 1시간 30분 연장 편성했었다. 평소 새벽 1시 40분까지만 생방송을 진행했으나 이 날은 새벽 3시 10분까지로 연장한 것. 16강 진출 여부가 달린 경기인 만큼 심야 시간임에도 TV를 시청하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휴대폰, 산요 미니 캠코더를 판매했다. 이는 늦은 시간까지 깨어있는 고객 중 상당수가 20~30대 젊은 층이며 평소보다 남성 비율이 높은 점을 들어 타깃에 맞는 디지털 상품을 전략적으로 편성한 것이다. 이와 같은 편성에 휴대폰은 1,700대가 판매됐으며 미니 캠코더는 40만 원 대의 고가였음에도 250대가 판매되는 등 예상치보다 2배가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CJ오쇼핑 측은 월드컵 방송 시작을 기다리며 채널을 돌리던 시청자들은 평소와 달리 홈쇼핑 생방송 진행에 관심을 보여 시청한 것으로 분석했다. 생방송 이후 3시 10분~6시까지는 심야 재방송으로 ‘피델리아’ 여성 언더웨어, 펠리체골드 18K 여성 쥬얼리, 락앤락 리빙박스 등을 편성해 평소 동일 시간 대비 4배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CJ오쇼핑은 대표적인 히트상품을 집중 편성해서 시청하지 않아도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한 상품 위주로 선보였으며 또한 축구 중계 중간, 하프타임 등 채널을 돌리는 고객들이나 경기 후 아침까지 TV를 본 시청자들이 이를 구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CJ오쇼핑 편성팀 길영배 팀장은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해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만큼 이후 경기 시간대에 따라 생방송 연장을 지속적으로 고려중에 있다.”고 말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실연 中남성, 14억원 복권당첨 뒤 “다시 청혼”

    실연 中남성, 14억원 복권당첨 뒤 “다시 청혼”

    지난 18일(현지시간) 800만 위안(13억 8000만원) 복권에 당첨된 30대 중국 남성이 “한 달 전 헤어짐을 고한 애인에게 다시 청혼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후베이성 우한 시에 사는 후 쟈오 씨는 10위안(1700원)에 구입한 복권이 800만 위안에 당첨된 사실을 알고 뛸 듯이 기뻤다. 현지 언론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후 씨는 “10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와 한 달 전 헤어지고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이런 행운이 올 줄은 몰랐다.”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부모와 함께 넉넉지 않은 형편으로 살아온 후 씨는 한 달 전 여자친구에게 청혼했으나 “신접살림을 차릴 돈이 없지 않느냐.”고 실연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억 넘는 당첨금을 수중에 넣은 후 씨는 “돈이 생겼으니 이걸 좋은 기회로 삼겠다.”면서 “다시 그녀에게 청혼해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해당 복권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론조사 이것이 문제다] (2) 유권자가 바라본 여론조사

    “여론조사가 잘못된 게 아니라 여론을 조작한 것 아니냐.” 6·2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여론조사에 대한 유권자들의 신뢰도가 바닥까지 떨어졌다. 언론에 보도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네티즌들은 ‘조작’이라며 강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무응답’의 심리 서울 광진구에 사는 유권자 나모(42·여)씨는 선거 막바지에 서너번씩 여론조사 전화를 받았다. 처음에는 몰라도 나중에는 귀찮기도 해서 답을 하지 않았다. 기계음으로 걸려오는 ARS 응답 여론조사에 답을 하는 것이 딱히 내키지도 않았다. 나씨는 “아는 사람이 묻는 것이라고 해도 여론조사라고 하면 꺼리게 되는데 기계음이니까 더 안 하게 되고, 보이스피싱이 의심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KT 전화번호부를 기반으로 하는 여론조사에서 전화를 받는 대상은 정해져 있고, 여러 기관이 동시에 여론조사를 진행하다 보니 전화를 많이 받게 되는 유권자 입장에서는 ‘피로도’가 쌓이게 되는 것이다. 인천에 사는 회사원 황모(28)씨도 지난달 말 회사 사무실에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가 선거 여론조사라는 말을 듣자마자 전화를 끊었다. 황씨는 “평소에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믿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왠지 정부에 대해 더 우호적일 것 같다.”면서 “여론조사 신뢰성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굳이 시간을 투자해서 응답하고 싶지 않아졌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신뢰성 의문’ 여론조사기관이 객관적인 조사를 하는지 자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유권자들도 적지 않다. 이념적·정치적으로 편향된 문항으로 설문을 하거나 조사 결과를 유리한 대로 왜곡해 전달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올 정도다. 실제로 크게 빗나간 선거예측결과를 내놓은 한 여론조사기관의 경우 서울시장 선거에서 득표율 격차가 너무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와 이를 적당히 조정한 뒤 공표했다는 말까지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일종의 ‘마사지’를 했다는 것이다. 서울 양천구에 사는 회사원 이모(30)씨는 지난달 6일 낮 12시 반쯤 집으로 걸려온 ARS 여론조사 전화를 받았다. 전날 야간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쉬던 중에 걸려오는 전화벨 소리가 달갑지 않았지만 끝까지 대답을 해줬다. 이씨는 “이 시간대에 전화조사를 하면 20~30대의 직장인들은 전화를 받기가 어려운데 젊은 층의 투표성향이 제대로 조사되는 것인지 의문이었다.”고 말했다. ●개인정보 유출에 불안감 서울신문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달 6~7일 실시한 여론조사가 진행되던 중 한 남성은 “도대체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고 전화했느냐.”고 서울신문으로 항의전화를 하기도 했다. 부인이 운영하는 약국으로 전화가 걸려왔는데, 114 안내나 KT 전화번호부에 약국 번호를 등재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전화를 했느냐며 불안해했다. 이에 대해 성공회대 김서중 교수는 “본인의 전화번호가 찍히니까 응답자들이 조심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과거에 비해 이번 선거에서 특히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결과가 큰 차이를 보였다.”면서 “의사표현이나 행위에 대해 (보복을) 당하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불안감이 확산돼 사회 전체적으로 자신의 의사표현을 조심스러워하고 두려워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원·조사기관의 전문성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는다고 욕을 하는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지난달 7일 오후 10시쯤 서울신문 편집국 정치부로 항의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서울 강남지역에서 사업을 한다고 소개한 이 40대 남성은 여론조사 전화를 받고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후 6시30분쯤 회사 전화와 연결돼 있는 휴대전화로 전화가 왔기에 바빠서 답변할 시간이 없다고 했더니 중년 여성으로 추정되는 조사원이 대뜸 욕을 했다는 것이다. 충북 지역의 한 유권자는 다짜고짜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를 지지하십니까?”라고 묻는 여론조사 전화를 받았다. 당황스러워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가만히 듣고 있었더니 조사원은 “네, 지지하시는 걸로 체크됐습니다.”라고 했다. 조사원이 답변 처리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채 자신의 편의대로 처리한 것이다. 여론조사기관 사이에 과열 덤핑 경쟁이 벌어지면서 여론조사의 전문성과 질이 떨어지는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뉴스사이트 위키트리 김행 부회장은 “의뢰 언론사에서 보통 여론조사 표본 한 샘플(명)당 1만원을 준다. 이걸로도 조사를 진행하기 힘든데, 요새는 5000원까지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조사원과 문항 설계 등의 전문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스크린서 부활한 미드 ‘A특공대’ 감상기

    스크린서 부활한 미드 ‘A특공대’ 감상기

    1980년대는 지금으로 치면 미드(미국 드라마)라고 불리는 외화 시리즈의 천국이었다. 국내 드라마가 그다지 많지 않았던 시절이라 봇물처럼 쏟아지던 외화 시리즈는 웬만한 수준이면 모두 인기를 끌었다. 그 가운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외화가 ‘기동순찰대’와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 ‘브이’, ‘에어울프’, ‘전격Z작전’, ‘맥가이버’ 등이다. 조오련과 물개가 아니라 에어울프와 키트가 싸우면 누가 이기는지 궁금했던 시절, 최고 외화 시리즈의 하나로 꼽히는 ‘A-특공대’(A-Team)가 20여년 만에 10일 전 세계 스크린에서 동시에 부활한다. ‘A-특공대’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30대 기자와 추억이 없는 20대 기자의 눈을 통해 작품을 미리 들여다본다. 15세 이상 관람가. 118분. ●30대 “기상천외 특급액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외화 시리즈는 주제가도 덩달아 사랑을 받았다. ‘빰빠바빰 빰빰밤~’하고 경쾌하게 귀를 자극하던 ‘A-특공대’의 행진곡풍 주제가도 예외는 아니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주제가가 언제 나오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극장판 ‘A-특공대’는 이러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는 듯 여기저기서 추억을 들려준다. “10여년 전 베트남 특공대원 일부가 무죄를 주장하며 삼엄한 경계를 뚫고 탈출, 로스앤젤레스 지하로 잠적해 버린 사건이 있었다…그 누구도 해결하지 못할 사건이 있다면 A-특공대에게 문제 해결을 요청해도 좋을 것이다.” 늘 원작 첫머리를 장식했던 내레이션은 아쉽게도 영화엔 나오지 않는다. 극장판에서 왜 A-특공대가 쫓기는 신세가 됐는지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특유의 내레이션이 구체적인 영상으로 옮겨진 셈이다. 원작에서는 A-특공대가 베트남 참전 군인이었으나 이번에는 세월의 흐름을 반영해 이라크전 참전병으로 변경되기도 했다. 새로운 A-특공대가 펼치는 전투는 황당하다. 열 추적 미사일을 피하기 위해 헬리콥터 엔진을 꺼버리는 멕시코 전투, 독일 병원 탈출, 탱크와 전투기의 공중전, 빌딩 전투, 로스앤젤레스 항구에서의 마지막 전투까지 모두 그렇다. 그러나 원작의 미덕이 정교한 액션과 내러티브가 아니라 개성 만점의 주인공들이 펼치는 앙상블에 있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리메이크는 꽤 성공적이다. ‘제5전선’(미션 임파서블)이 톰 크루즈의 원맨쇼가 됐지만, 서로 으르렁거리면서도 환상적인 호흡으로 사건을 해결하던 A-특공대는 팀워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게 강점. 기상천외한 작전을 세우며 시가를 즐기는 한니발(리암 니슨), 미남계로 정보를 빼내는 멋쟁이(브래들리 쿠퍼), 살짝 정신이 나갔지만 날개 달린 것은 모두 조종할 수 있는 머독(샬토 코플리), 땅에서 굴러가는 것은 모두 운전하는 괴력의 소유자 B.A(퀸튼 잭슨)가 21세기식으로 부활한다. 비행공포증이 있는 B.A와 그를 비행기에 태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머독의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재현되며 웃음을 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대 “그저그런 코믹액션” ‘A-특공대’라. 무슨 어린이 만화도 아니고 제목부터 시시하다. ‘무조건 해치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보니 내용도 감이 잡힌다. 정의로운 특공대가 나쁜 놈을 때리고 부수는, 식상한 권선징악식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제목에서 풍겨오는 첫인상은 그랬다. A-특공대가 1980년대를 풍미했던 1세대 ‘미드’였고, 이를 영화화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영화를 보기 불과 1시간 전이었다. A-특공대의 향수를 간직한 분들은 기대감이 꽤 큰 모양. 개인적으론 이 추억을 모르니 영화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 셈이다. 영화는 줄기차게 몰아친다. 뻔한 내용 속에서도 강렬한 4명의 캐릭터들이 유쾌했다. 말도 안 되는 비현실적인 장면들이 많아도 큰 거부감은 없었다. 특히 탱크가 하늘에서 추락할 때 특공대원들이 포를 쏘며 추락 위치를 맞춰가는 장면에서는 코웃음이 나온다. 하지만 같은 비현실적인 장면이라도 어떤 영화는 “저게 가능하냐.”고 욕을 먹는 반면, 어떤 영화는 비난에서 익살스럽게 빠져나가곤 한다. A-특공대는 후자에 속했다. 전체적인 설정이 코믹스러워 이런 식의 비현실성은 영화의 ‘간’을 맞추는 ‘애교’ 정도로 느껴질 뿐이다. 시각을 조금만 넓혀보자. 이런 포맷. 뭐 새로울 게 있겠나 싶다. ‘코믹 액션’ 장르로 분류되는 대부분의 작품이 이렇지 않나. 청룽(成龍)이 나오는 대부분의 영화도 그랬다. 다른 점이 있다면 좀 더 남성적이라는 것과 1980년대의 추억을 보듬고 있다는 사실 정도. 하기야, 사람들은 추억에 관대하다. 과거를 상기시키는 이른바 ‘리메이크’ 영화는 일단 중간은 간다는 영화계의 통설도 있다. A-특공대를 추억하는 사람들이야 전작과의 미묘한 차이에 전율을 느낄는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 더욱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 영화는 큰 인상을 남기긴 어려울 게다.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는 예비역들에게만 재미가 있을 테니까.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여름패션의 완성 Sunglass 태양, 당당히 맞서라

    여름패션의 완성 Sunglass 태양, 당당히 맞서라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한낮에 민얼굴로 걷기에는 햇살이 벌써 따갑다. 외출 때 자외선을 차단해주고 실내에서는 머리띠로도 활용하는 선글라스는 이제 여름철 필수품이다. 올여름 유행하는 선글라스를 살펴보면 여전히 알이 큰 오버사이즈와 보잉 선글라스가 대세다. 얼굴이 크고 동그란 편인 한국 여성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오버사이즈의 선글라스는 1960, 70년대 여배우를 연상시킨다. 1950년대에 재클린 케네디가 큼직한 사각형 테의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를 즐겨 착용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고, 현재까지 그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얼굴을 반쯤 덮는 크기의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는 지난해에는 단순한 테 디자인이 인기였는데, 올해는 과감하게 테와 렌즈를 절단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또 여성들의 전유물이었던 사각 테 선글라스가 남성 제품으로도 나와 시선을 끈다. 구치는 지난해보다 더 크고 과감해진 사각 테 선글라스를 내놓았으며, 마크 제이콥스에서는 호피 무늬 테 선글라스를 선보였다. 오버사이즈 선글라스와 함께 시대를 초월한 인기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것이 보잉 선글라스로, 항공기 조종사들이 착용하던 레이밴 선글라스에서유래했다. 1981년 개봉한 영화 ‘탑건’에서 주인공 톰 크루즈가 착용하면서 더욱 인기를 끌었던 보잉 선글라스는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도 유행이다. 김하늘, 고소영 등 여배우들이 얼굴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보잉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을 많이 노출했기 때문이다. 어떤 옷과 함께 연출해도 자유로운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보잉 선글라스도 소재와 색깔에 따라 세분화됐다. 올해는 날렵한 느낌의 스키니 보잉과 굵은 느낌의 아세테이트 소재의 보잉 선글라스가 많이 나왔다. 보스 아이웨어에서는 가벼운 금속 소재로 클래식한 보잉 선글라스를 선보였으며, 엠포리오 아르마니에서는 두꺼운 브리지(선글라스 렌즈 사이를 연결하는 부분) 디자인이 한층 남성적인 느낌의 보잉 선글라스를 내놓았다. 오버사이즈와 보잉 선글라스 외에 안경 다리(템플)에 화려한 보석 장식을 한 선글라스는 30대 이상 여성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구치 그룹의 보테가 베네타는 특유의 가죽을 겹친 위빙 무늬로 선글라스 옆 테를 장식한 제품을 선보였다. 디오르는 붓으로 칠한 느낌이 나는 선글라스 테를 내놓았다. 선글라스 유통업체인 사필로 코리아의 심민영씨는 4일 “검정색 테에 흰 선이 있거나 보라색과 청색이 자연스럽게 점층된 렌즈 등 테와 렌즈 모두 두 가지 색이 담긴 선글라스가 올해 사랑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결혼에 필요한 자산 남성이 여성의 1.8배

    미혼 직장인이 결혼에 필요한 최소 보유자산으로 남성은 1억 337만원, 여성은 5667만원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20∼30대 미혼 직장인 4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결혼에 필요한 자산액을 평균 1억 337만원이라고 대답했다. 여성 응답자들은 평균 5667만원을 제시해 남성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남녀 전체 평균은 8901만원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억 273만원, 20대가 5915만원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재직자가 1억 955만원, 중소기업 재직자는 7667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결혼할 때 가장 걱정하는 점으로는 ‘주택 마련’이 43.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