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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강도살인 30대 “대인기피증” 재판 불출석

    편의점 강도살인 30대 “대인기피증” 재판 불출석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찬 채 편의점 사장을 살해하고 20만원을 빼앗아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대인기피증을 이유로 첫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32)씨는 4일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 류경진)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그는 첫 재판 전 인천구치소에서 작성해 법원에 제출한 불출석사유서를 통해 “대인기피증과 허리 통증이 심해 재판에 출석하기 너무 힘들다”고 밝혔다. 이날 법정에 나온 A씨의 변호인도 “이번 주에 2차례 접견을 신청했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피고인이 거부했고, 결국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검사는 ‘검찰 조사를 받을 때 A씨의 건강이 어땠느냐’는 류 부장판사의 질문에 “조사 당시에는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류 부장판사는 교도관에게 “다음 재판에도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겠다고 하면 현재 건강 상태를 확인해 알려달라”고 당부하고, “대인기피증이 심해 여러 사람이 있는 곳에서 재판받기 어려우면 비공개 재판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8일 오후 10시 52분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편의점에서 사장 B(33)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현금 2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범행 이후 편의점 인근 자택에서 옷을 갈아입었고,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모텔에 숨어있던 그는 도주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던 당시 A씨는 ‘왜 피해자를 살해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유족에게 할 말 없느냐’는 물음에도 같은 말을 반복한 그는 ‘처음부터 살해할 생각이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A씨는 16살 때인 2007년부터 특수절도나 특수강도 등 강력범죄를 잇달아 저질렀다. 2014년에는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돼 징역 7년을 선고받고, 출소 후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2년 전 출소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가끔 일용직 근로자로 일했으며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편의점 사장 B씨는 평소 어머니와 함께 편의점을 운영했는데 사건 발생 당시 혼자서 야간근무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16일 오후 2시 10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 “바지 젖을 정도로 소변이”…CCTV 사각지대서 무슨 일이

    “바지 젖을 정도로 소변이”…CCTV 사각지대서 무슨 일이

    지난해 부산에서 전직 경호업체 직원 출신의 30대 남성이 새벽에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과 관련해 경찰관이 “피해 여성이 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고 바지가 내려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3일 부산고법 형사2-1부(최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증인신문에는 피해자를 최초로 목격한 경찰관 A씨와 피해자의 친언니 B씨가 출석했다. 사건 당시 서면지구대 소속이었던 A씨는 “피해자는 복도에서 피를 흘린 채 누워 있었고 엘리베이터 주변에도 피가 묻어 있었다”며 “의식이 희미한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A씨는 “피해자 상의가 반 정도 올라가 있었고 바지 지퍼가 많이 내려간 상태였다”며 “피해자 옆에 신발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휴대전화가 신발 옆에 놓여 있었던 게 의아했다. 현장에서 피해자가 누구한테 폭행 당했다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친언니 B씨도 이날 법정에 출석해 사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을 때의 상황을 설명했다. B씨는 “바지가 젖을 정도로 소변이 많이 묻어 있어 옷을 얼른 갈아입혔다”며 “환자복으로 환복시키던 과정에서 동생 한쪽 다리에 속옷이 걸쳐져 있었던 것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저희 가족들은 일상생활을 제대로 보낼 수 없을 정도인데도 피고인은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 엄중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말했다.검찰은 피고인 C씨와 같이 수감했던 2명과 면담한 진술서를 증거로 제출했다. 재판부는 사고 당시 피해자의 의상 착용 상태와 관련한 A씨의 진술과 지난달 증인신문에 출석한 최초 신고자의 증언과 대부분 일치하다고 판단했다. C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쯤 귀가하던 20대 여성 D씨를 10여분간 쫓아간 뒤 부산진구 서면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장면을 보면 C씨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D씨를 발견하자 보폭을 줄이며 몰래 뒤로 다가갔고, 피해 여성의 머리를 뒤에서 발로 돌려차기로 가격하는 등 폭행했다.D씨가 바닥에 쓰러진 이후에도 C씨는 계속에서 D씨의 머리를 발로 찼다.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C씨는 정신을 잃은 D씨를 어깨에 둘러업고 CCTV 사각지대로 이동했고, 7~8분쯤 뒤 혼자서 오피스텔을 빠져나갔다. D씨는 이 사건으로 오른쪽 다리가 마비될 정도의 뇌신경 손상을 입었다. 또 해리성 기억상실장애로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한다. C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서는 CCTV에 없던 7분 동안 C씨의 성범죄 여부를 다투고 있다. 현재 사건 초반에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던 피해자 옷에 대한 DNA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 “돈 벌러, 공부하러 한국에 온 동포” 수십억 사기 친 필리핀 여성

    “돈 벌러, 공부하러 한국에 온 동포” 수십억 사기 친 필리핀 여성

    30대 필리핀 여성이 한국 내 필리핀 동포를 상대로 거액의 투자사기 행각을 벌이다 적발됐다. 대전경찰청은 2일 필리핀 국적 30대 여성 A씨를 사기 혐의 등 용의자로 특정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한국 남성과 국제결혼한 A씨는 2021년 2월부터 지난 3월까지 2년여 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내가 투자회사를 운영하는데 회사에 투자하면 연리 13%로 돈을 불려주겠다. 원금은 투자기간이 끝나면 돌려준다”고 속여 대전지역 필리핀인 22명에게 모두 13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존재하지 않는 ‘유령 투자회사’를 내세워 이런 사기 행각을 벌였다. A씨한테 사기 당한 이들은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와 취업을 했거나, 한국 대학으로 유학을 온 학생 등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사기 피해는 서울성북경찰서 신고 접수 18명 등 전국적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액은 총 50억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1억 9000만원까지 사기를 당한 사람도 있다. 경찰은 A씨가 이처럼 가로챈 돈을 어디에 썼는지, 한국인 남편의 연루 가능성은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 전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A씨의 신병을 확보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한국 여행하는 중국인 비난하는 한국인 여성?…동영상 논란 [여기는 중국]

    한국 여행하는 중국인 비난하는 한국인 여성?…동영상 논란 [여기는 중국]

    한국 여행 중에 중국을 비난하는 한국인 여성과 우연히 만나 갈등을 빚었다고 공개 폭로한 한 중국인 남성의 촬영 영상물이 중국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다. 1일 중화망 등 중국 매체들은 잇따라 한 중국인 남성이 SNS에 무단 유포한 영상 속 한국 여성과의 갈등 장면을 집중 보도했다. 현지 매체를 통해 논란의 중심에 선 영상 속에는 자신을 중국 국적이며 현재 한국에 머물며 친구들과 한국 여행에 나섰다가 낯선 한국 여성으로부터 불쾌한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실렸다. 이 영상에 등장하는 중국 남성은 한국 여행 중 공용 화장실 이용을 위해 줄을 서며 친구들과 중국어로 이야기를 나눴는데 옆에 서 있던 한국 여성이 돌연 “중국인, 중국개”라며 중국을 저주하기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한국 여성이 우리 쪽을 노려보면서 중국을 저주하기 시작했는데 몹시 허탈한 감정이 들었다”면서 “더이상 참기 힘들어서 그 여성에게 한국어로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검은 옷을 입은 그 여성은 우리가 한국어를 알아듣는다는 것을 알아차린 후 영어로 또다시 우리를 비난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우리가 영어를 알아듣고 영어로 항의하자 이번에는 이 여성이 불분명한 일본어로 욕설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우리들 중 한 명이 그 여성보다 더 능숙하게 일본어로 대응했는데 그때 여성은 우리가 일본어까지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한 듯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이 남성이 공개한 영상 속 한국인으로 보이는 여성의 모습은 일절 보호되지 않은 채 중국 현지 매체와 SNS 등을 통해 노출, 확산되는 분위기다. 유명 관광지로 보이는 한옥을 배경으로 촬영된 영상 속 이 여성은 검은색 외투와 붉은색 백팩을 맨 수수한 차림새로 촬영 당시 여성의 차림새와 얼굴 표정까지 SNS에 그대로 송출돼 나갔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논란은 일파만파 번지면서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인기 검색어 순위 상위에 링크됐고, 영상 공유 전문 플랫폼 하오칸에서도 댓글 1000개 이상이 게재되는 등의 이 여성은 현지 네티즌들의 분노의 중심에 선 양상이다. 사건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반중에 대한 의견이 다수인 것을 몰랐느냐”면서 “저 여성의 반응이 한국 여성들이 보는 중국인을 대하는 전형적인 태도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아쉽다.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 연예인을 일방적으로 추종하는 태도가 어리석게 느껴진다”는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최근 한국 여론평판연구소(KOPRA)에서 실시한 것으로 보이는 한국 20~30대 한반도 주변 4개국에 대한 호감도 조사 결과를 증거로 제시하며 “한국인 중 91%는 중국에 대해 비호감이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일본과 북한보다 더 인기없는 국가가 중국이라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 “한국이 중국을 대하는 인식이 바뀔 것이라고 기대하는 터무니 없는 짓을 멈춰야 할 때다”는 등의 댓글을 게시했다. 
  • “아기 자니 조용히 해주세요” 이웃집 부탁…옆집은 ‘총’ 들었다

    “아기 자니 조용히 해주세요” 이웃집 부탁…옆집은 ‘총’ 들었다

    미국에서 총기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한 30대 남성이 “아기가 자고 있으니 조용히 해 달라”고 요청한 일가족을 총으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한국시간) CNN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텍사스주 클리블랜드의 한 주택에서 총격을 가해 8세 어린이를 포함해 5명의 일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멕시코 출신의 프란시스코 오로페사(38)를 수색하고 있다. 전날 밤 자정쯤 클리블랜드의 한 주택가에서 오로페사의 옆집에 사는 피해자들은 “어린 아기가 잠을 자려고 한다”며 “밤에 집 마당에서 총을 쏘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술을 마시던 오로페사는 “내 집 마당에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것”이라고 말한 뒤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재신토 카운티 경찰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클리블랜드에서 사격 소음과 관련한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현장에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피해자들이 총을 맞은 상태였다. 당시 집안에는 모두 10명이 있었는데 그 중 3명의 아이들을 포함한 5명만이 살아남았다. 살아남은 아이들은 피범벅이 된 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부상은 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살해당한 가족 중 사망한 8세 어린이는 집안 첫 번째 방에서 발견됐다. 성인 2명의 시신은 현관에서 발견됐다. 또 다른 사망한 성인 여성 2명은 침실에서 아이들을 보호하려는 듯 아이들을 감싸고 엎드린 모습으로 발견됐다. 샌저신토 카운티 보안관은 “사망자 전원은 목 부근에 총을 맞았다”고 밝혔다.경찰 당국은 현재 수사용 탐색견들과 무인기 등을 동원해 오로페사를 추격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직후 현장에서 도주한 그가 최소 16~32㎞ 떨어진 곳에서 도주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범죄 현장 인근에서 오로페사의 휴대전화와 옷이 버려진 것을 발견했으며, 오로페사의 집 안에서 최소 3개의 무기를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들은 모두 온두라스 출신 이민자로 알려졌다.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무장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범죄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법의 모든 무게가 적용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휴스턴 주재 온두라스 영사관이 수사 상황을 자세히 파악하는 동시에 피해자 유족들과 연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다른 20대 남성은 데이트하던 도중 주차요금 40달러(약 5만 3000원)를 사기당했다며 한 남성을 총으로 살해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미국 내 총격 사건을 추적하는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올해 지금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170건 이상의 대량 총기 난사 목록에 포함된다. 총기폭력아카이브는 총격범에 4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사건을 총기 난사로 규정한다. FBI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총기 난사로 인한 사상자는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많았다.
  • 광명시 식당서 부탄가스 폭발…손님 4명 부상

    광명시 식당서 부탄가스 폭발…손님 4명 부상

    28일 오후 7시2분쯤 경기 광명시 광명동의 한 장어식당에서 음식물 조리 중 부탄가스가 폭발해 60대 남성 등 총 4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광명 광명동의 한 건물 1층에 자리 잡은 민물장어식당에서 김모씨(60대) 등 일행 4명이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이용해 음식을 먹던 도중 부탄가스가 폭발했다. 이날 사고는 부탄가스가 누출되면서 불꽃이 발생한 이후 폭발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판단했다. 폭발로 인해 김씨와 50대·30대 여성, 40대 남성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60대 남성 김씨가 1도 화상을 입는 등 4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모두 경상이어서 현재는 귀가했다.자세한 사고 원인과 일행들의 신원 등은 추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모닥불씨가 무인도를…제주 서건도서 몰래 캠핑하다 불 낸 男女

    모닥불씨가 무인도를…제주 서건도서 몰래 캠핑하다 불 낸 男女

    캠핑 금지인 제주지역 무인도에서 몰래 캠핑해 불을 낸 30대 관광객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피우던 모닥불을 제대로 끄지 않아 불을 낸 혐의(실화)로 30대 남성 A씨와 30대 여성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 등은 서귀포시 법환동 서건도에서 모닥불씨를 방치해 임야 99㎡와 소나무 10그루 등을 태운 혐의를 받는다. 지난 27일 오전 7시 7분쯤 올레길을 산책하던 행인이 서건도에서 발생하는 연기를 보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서귀포소방서는 인원 26명과 장비 10대를 동원해 신고 40여분 뒤인 이날 오전 7시 44분쯤 불길을 잡았다.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서건도에서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캠핑이나 취사가 금지된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캠핑을 목적으로 26일 썰물 시간대를 전후해 서건도로 들어간 뒤 같은 날 오후 10시쯤 모닥불을 피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모닥불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점, 다른 발화 요인이 없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모닥불 불씨를 잘 관리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도 본섬에서 300m가량 떨어진 서건도는 제주판 ‘모세의 기적’이 펼쳐지는 곳이다. 하루에 두 번 썰물 때만 자갈길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때만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 ‘제주판 모세의 기적’ 서건도 불바다될 뻔했다

    ‘제주판 모세의 기적’ 서건도 불바다될 뻔했다

    물이 빠지면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서귀포 무인도 중 하나인 서건도에서 캠핑하다 모닥불을 방치한 관광객이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피우던 모닥불을 제대로 끄지 않아 불을 낸 혐의(실화)로 30대 남성 A씨와 30대 여성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7일 오전 7시 7분쯤 서귀포시 강정동 서건도에서 모닥불을 방치해 임야 99㎡와 소나무 10그루 등을 태운 혐의를 받는다. 서건도 인근에서 올레길을 산책하던 중 회색연기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소방, 경찰, 해경 등이 동원돼 오전 7시 44분쯤 완전히 화재를 진압했다.이들 관광객은 전날 26일 썰물 시간대를 전후해 서건도로 들어간 뒤 오후 10시쯤 모닥불을 피웠다고 진술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경찰 조사 결과 모닥불 피운 곳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점, 그외 다른 방화요인이 발견되지 않는 점으로 보아 모닥불 불씨가 비화되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건도 면적은 1만 3367㎡이며, 육지와의 거리는 300m로 바닷물이 갈라지면 서귀포 해안에서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제주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섬으로도 유명하다. 해안에서 섬까지 걸어가는 동안 조개와 낙지 등을 잡는 재미로 체험관광객들의 발길이 잦다. 일명 써근섬이라고도 하며, 기원전 1세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 파편과 동물뼈, 주거 흔적 등이 발견돼 고고학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 [베스트셀러]‘세이노의...’ 9주 연속 1위, ‘고래’는 역주행

    [베스트셀러]‘세이노의...’ 9주 연속 1위, ‘고래’는 역주행

    지난 2004년 출간한 천명관 소설 ‘고래’가 19년 만에 다시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 최종후보에 들면서다. 28일 교보문고가 집계한 4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고래’는 30위로 새로 진입했다. 구매층은 30대부터 50대까지의 독자가 주류를 이뤘다. 성별로는 여성 독자(55.3%)가 남성보다 많았다. 통상 소설 분야에서는 여성 독자가 크게 앞서기 때문에 사실상 남녀 간 판매 비중 격차는 적은 셈이다. 구매자 가운데 60대 이상 남성 독자 비중도 10.8%나 차지하면서 다른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와는 다른 판매 양상을 보였다. 교보문고는 “해외 문학상에 대한 공신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고연령대 독자들의 관심이 쏠렸다”고 분석했다.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이 9주째 1위를 달렸다. 이 책은 PDF판으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쪽수가 워낙 많은 데다가 책 가격이 저렴한 까닥에 종이책 구입이 많은 추세다. 2위 ‘김미경의 마흔수업’, 3위 ‘사장학개론’, 4위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주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프란츠 카프카 탄생 140주년을 기념해 출간한 ‘돌연한 출발’은 13계단 상승하며 7위를 차지했다. 책은 카프카의 육필 원고와 친필 사인, 드로잉 화보, 단편 소설 등을 담았다. 윤정은 소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는 전주보다 3계단 오른 8위를 차지했고, 신진상의 자기계발서 ‘내일을 바꾸는 인생 공부’는 11위로 진입했다. 다음은 교보문고 4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세이노의 가르침(데이원) 2. 김미경의 마흔 수업(어웨이크북스) 3. 사장학개론(스노우폭스북스) 4. 스즈메의 문단속(대원씨아이) 5.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부키) 6. 제1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문학동네) 7. 돌연한 출발(민음사) 8.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북로망스) 9.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필름) 10. 원씽(비즈니스북스)
  • 동거남 둔기로 살해 후 방치한 30대女…징역 25년 확정

    동거남 둔기로 살해 후 방치한 30대女…징역 25년 확정

    지적장애인 동거남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한 달 넘게 방치한 30대 여성에게 대법원이 징역 25년을 확정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는 28일 동거 남성을 호신 기구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청주시 흥덕구 자택에서 함께 살던 지적장애 3급 B(사망 당시 31세)씨를 베란다에 가둬두고 호신용 삼단봉을 여러 차례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21년 5월 중고 거래사이트에서 B씨를 알게 돼 동거를 시작했다. 이후 A씨는 B씨의 아이를 임신하는 등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다 A씨는 B씨가 외도한 사실이 없는데도 바람을 피운다고 지속적으로 추궁했고 집 안에 폐쇄회로(CC)TV까지 설치했다. 지난해 2월에는 속옷만 입은 B씨를 일주일간 베란다에 감금해 음식과 물을 주지 않고 화장실도 못 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호신용 삼단봉으로 B씨를 때린 뒤 방치했다. B씨는 8일 동안 이어진 폭행으로 온몸에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A씨는 B씨를 옷가지로 덮어 보이지 않게 방치하다 한 달 뒤 경찰에 자수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사체유기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심은 “피고인이 범행 한달 뒤 자수할 때는 사체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면서 “‘범행 현장을 떠난 뒤 언니로부터 자수를 권유받아 마음을 돌렸다’는 피고인 진술까지 종합하면 사체유기의 고의를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피해자의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피해자 명의로 월세를 내는 등 범행을 은폐하기도 했다”면서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살인·시체유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살인 고의가 없고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2심도 1심을 유지하면서 “적절한 난방과 영양 공급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폭행이 8일 동안이나 계속됐고, 피해자를 살해하겠다는 말을 반복했던 점까지 더해보면 피고인은 자신의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할 수도 있음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을 것으로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아이를 임신해 아끼고 사랑해야 할 관계에 있는 피고인으로부터 가학행위를 당해 생을 마감하면서 피해자가 느꼈을 신체적·정신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간의 존엄성을 무참히 짓밟을 정도로 참혹하다는 점에서 그 죄질이 몹시 나쁘고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대법원은 이런 판단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보고 징역 25년을 확정했다.
  • 아내와 일본 여행 왔다가…日여성 심야 성폭행한 中남성

    아내와 일본 여행 왔다가…日여성 심야 성폭행한 中남성

    아내와 함께 일본에 여행을 왔다가 도쿄 도심 한복판에서 일본 현지 여성을 성폭행한 30대 중국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2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 마루노우치경찰서는 중국인 왕야오더(30)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왕야오더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쯤 도쿄 중심부 지요다구의 건물 남자 화장실에서 일본인 여성(20대)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왕야오더는 귀가 중이던 일본인 여성에게 접근해 “라면집을 소개해 달라”고 유인, 함께 라면집이 있는 건물로 들어갔다가 태도를 돌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에서 소방관으로 재직 중이라고 밝힌 왕야오더는 범행 전날 아내와 함께 관광 목적으로 일본에 들어와 도쿄의 한 호텔에 머물고 있었다. 그는 “음식을 사러 나갔다 오겠다”며 아내를 호텔에 혼자 두고 외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시청은 범행 장소 주변 CCTV 영상 등을 통해 왕야오더의 동선을 파악한 뒤 26일 출국을 위해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준비 중이던 왕야오더를 검거했다.
  • “관리실 직원이 내 집 몰래 들어와 음란행위”…입주민이 붙잡았다

    “관리실 직원이 내 집 몰래 들어와 음란행위”…입주민이 붙잡았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입주민 집에 몰래 들어가 음란행위를 하다 걸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및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쯤 강동구의 한 아파트 입주민 집에 몰래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다. 발각 당시 A씨는 집주인에게 “죄송하다”고 말한 뒤 도주했고, 집주인이 A씨를 쫓아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현행범 체포됐다. 그는 일을 하다가 알게 된 집 비밀번호를 기억해 피해 입주민의 집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지난 25일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히잡 안 썼다고 엄마뻘 집단 폭행…60대女 사망

    히잡 안 썼다고 엄마뻘 집단 폭행…60대女 사망

    이란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60대 여성이 폭행사건에 휘말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전날 케르만주의 관광지 샤즈데흐 마한 정원 주차장에서 집단 폭행이 벌어졌고, 싸움에 휘말린 60세 여성은 그 자리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 매체는 여성의 사인이 심장 마비라고 전했다. 싸움에 가담한 30대·40대 남성 2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법당국은 목격자와 사건 당사자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으며 범죄 행위에 대해서 엄격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영 언론들은 관광객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면서도 시비가 된 원인을 보도하지 않았다. 일부 반체제 언론은 숨진 여성이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고, 보수적인 남성들이 이를 지적한 것이 발단이었다고 보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히잡 착용 문제로 언쟁이 시작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최근 이란 경찰은 공공장소 및 도로에 설치된 스마트 감시 카메라를 이용한 히잡 미착용자 단속을 시작했다. 경찰은 복장 규범을 어긴 여성에게 우선 증거와 함께 경고 메시지를 보낸 뒤 시정되지 않을 경우 법정에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보수 성향 남성들과 히잡을 거부하는 여성 사이의 갈등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동북부 도시 마샤드에서 남성이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여성에게 요구르트를 의도적으로 쏟아부어 논란이 됐다. 지난해 쿠르드계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부적절하게 착용했다는 이유로 수도 테헤란 거리에서 지도 순찰대에 끌려간 뒤 의문사한 사건을 계기로 이란에서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일었다. 정부가 시위 참여자를 연이어 사형한 뒤 시위는 잦아 들었지만 여성들은 히잡을 쓰지 않은 채 거리를 활보하며 저항을 계속해 왔다. 국제인권단체는 이란 당국이 반정부 시위를 강경 진압하면서 지금까지 시위 참가자 500여 명이 숨졌고, 2만여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외국인을 포함해 모든 여성이 의무적으로 히잡을 써야 하는 나라는 탈레반이 정권을 잡은 아프가니스탄을 제외하면 이란이 유일하다.
  • 국민통합위, 메타버스 청년포럼 출범식… 尹 “청년 희망 책임감”영상 축사

    국민통합위, 메타버스 청년포럼 출범식… 尹 “청년 희망 책임감”영상 축사

    尹 “공감 정책 만들기 위해 청년 적극 참여 필요”김한길 “청년 잠재력 발휘되도록 통합위가 사다리”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의 청년포럼 출범식에서 “정부는 청년들이 마음껏 꿈꾸고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만 19~34세 청년 100명으로 구성된 포럼인 ‘청년마당’ 출범식 영상 축사에서 “청년세대가 좌절이 아닌 희망을 누리게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년마당은 청년의 시각에서 국민통합의 의미와 청년의 역할을 고민하고 현실적 방안을 제시하는 청년주도 공론화 참여 기구다. 윤 대통령은 또 “세대를 아울러 모두가 공감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청년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 개진이 필요하다”며 “각 지역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여러분의 경험을 살려 청년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데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발대식에서 “청년의 시선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세밀하게 담아 위원회에서 진행하는 과제를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며 “청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이 발휘되도록 통합위가 희망의 사다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출범식은 광화문 광장을 구현한 온라인 가상 공간 메타버스에서 ‘청년이 직접 놓는 희망사다리’를 주제로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노트북으로 메타버스에 접속했다. 통합위는 메타버스 발대식에 대해 “온라인 활동에 친숙한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물리적 거리에 제약 없이 어디에서나 행사에 참여하고, 적극적인 교류와 꾸준한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자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청년마당 위원들은 통합위 내 각 분과 혹은 특위와 소통하며 ▲의제 발굴과 정책 제안 ▲공론화를 통한 의견 수렴과 정책 방향 자문 ▲국민통합위원회 홍보 서포터즈 역할 등을 담당할 방침이다. 이들이 활동할 분야는 기획, 정치·지역, 경제·계층, 사회·문화, 홍보소통 등 5개 분과로 구분된다. 위원들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1차 서류 심사와 2차 집단토론을 거쳐 선발됐다. 통합위는 청년 인재 100명을 성비와 연령, 지역 균형을 갖춰 구성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100명 위원이 남성 52명과 여성 48명으로 이뤄졌다. 연령별로는 20대 53명과 30대 47명, 거주 지역으로는 수도권 54명, 비수도권 46명으로 구분된다.
  • ‘눈썰미’ 좋은 야참 배달원, “그 덕에 5년 수배 마약범 잡혔다”

    ‘눈썰미’ 좋은 야참 배달원, “그 덕에 5년 수배 마약범 잡혔다”

    마약 및 사기 범죄로 수배돼 5년 동안 도피생활을 하던 30대 남성이 음식 배달원의 눈썰미 때문에 경찰에 붙잡혔다.대전 서부경찰서는 25일 최모(36)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사기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 50분쯤 대전 서구 괴정동 한 빌라 원룸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최씨가 붙잡힌 것은 야참 배달원 A씨의 뛰어난 눈썰미 때문이다. A씨는 “밤늦게 야참을 주문한 집에 도착해 음식을 건네주고 계산을 하는데 최씨가 자꾸 눈을 피해 수상하게 여겨 112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A씨는 또 “열린 문 사이로 집 안에 있는 한 여성이 불안한 기색을 보여 ‘여성이 위험한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최씨 원룸에 출동한 경찰은 신분증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최씨가 내놓은 주민등록증 사진은 최씨 얼굴과 달랐다. 경찰의 추궁 끝에 최씨는 자신의 정확한 이름 등 신원을 털어놨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지문 및 신분조회를 한 결과 5년 전인 2018년 대구지검에서 마약 혐의,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사기 혐의로 각각 지명수배된 것을 확인하고 최씨를 체포했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최씨의 호주머니에서 다른 사람 명의의 신용카드 35장도 발견됐다. 이 때문에 기존 마약 및 사기 혐의 뿐만 아니라 공문서 부정사용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 경찰은 최씨가 여성의 도움 아래 타인 명의의 주민등록증과 신용카드 등을 사용하면서 장기간 도피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원룸에서 마약류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최씨를 바로 수배 내린 기관으로 인계할 방침”이라고 했다.
  • 청년 결식 돕는 ‘밥바라밥 카드’… 청년 소외계층에 식권 등 지원

    청년 결식 돕는 ‘밥바라밥 카드’… 청년 소외계층에 식권 등 지원

    고물가 시대에 청년 결식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가운데 BC카드가 지난해 8월 출시한 ‘밥바라밥 페이북머니 체크카드’(이하 밥바라밥 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밥바라밥 카드는 기부에 특화된 체크카드로, BC카드가 ‘페이북’에서 제공하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인 ‘페이북머니’를 기반으로 출시한 혁신금융서비스 상품이다. 사용자가 해당 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0.1%를 KT그룹이 기부금으로 적립해 결식 청년 등 청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식품 꾸러미, 식권 등을 지원한다. 해당 카드는 만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발급 가능하다. 자기 은행계좌를 페이북머니와 처음 1회만 연동하면 별도 충전 절차 없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밥바라밥 카드는 ▲종일커피(주요 커피 브랜드) ▲점심식사(오전 11~오후 2시 내 모든 음식점 업종) ▲저녁간식(오후 5~9시 내 주요 편의점, 배달앱, 베이커리·아이스크림, 버거·샌드위치 브랜드 및 온라인 간편결제)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3가지 카테고리별로 8% 페이북머니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3개 카테고리 통합 최대 2만원까지 적립). BC카드가 지난달 기준 누적 발급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30대가 58.9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30대 남성이 21.4%로 가장 많았다. 비슷한 연령대의 청년 사이에서 확대되고 있는 결식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적극적 관심이 가치소비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BC카드는 사회적협동조합 ‘십시일밥’, KT그룹희망나눔재단과 함께 지난해 12월 밥바라밥 카드 이용에 따른 기부금을 바탕으로 전국 결식 청년 100명을 선정해 1인당 15만원 규모의 식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수혜 청년의 참여 후기는 페이북의 ESG 채널 ‘가치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BC카드는 올해에도 결식 청년 대상 무료 식사 지원 사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마약 했어요” 제 발로 경찰서 간 30대男, 호흡곤란 증상 보이다 숨져

    “마약 했어요” 제 발로 경찰서 간 30대男, 호흡곤란 증상 보이다 숨져

    마약을 투약한 30대가 경찰서 유치장에서 호흡곤란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8일 “마약을 했다”며 자수한 30대 남성 A씨가 유치장 입감 직후 이상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날 오후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한 파출소를 찾아 마약 투약 사실을 밝혔다. A씨는 1시간 뒤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마약 간이검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양성이었다. 경찰은 오후 7시쯤 A씨를 유치장에 입감했다. 조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A씨의 자해를 막기 위해 취한 조치였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A씨는 약 2시간 뒤 이상증세를 보였다. 입에 거품을 물고 의식이 흐릿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한다. 경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은 A씨에 대해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했고, A씨는 오후 9시 20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다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감찰 진행 여부를 정할 방침”이라면서도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했지만 절차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복용한 구체적인 마약 종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 잔소리했다고 흉기 찔린 母…“넘어졌다” 슬픈 거짓말

    잔소리했다고 흉기 찔린 母…“넘어졌다” 슬픈 거짓말

    잔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어머니는 구급대원에게 “넘어져서 다쳤다”라며 거짓말로 아들을 감싼 것으로 드러났다. 은평경찰서는 23일 30대 남성 A씨를 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7시20분쯤 서울 은평구 갈현동에 있는 자택에서 60대 어머니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119에 어머니가 다쳤다고 신고한 뒤 자신의 차를 타고 도주했다가 다음날 오후 경기도 수원에서 검거됐다. A씨 범행은 수술을 위해 상처 확인을 하던 병원 관계자에 의해 드러났다. 병원 관계자는 “B씨의 상처가 넘어져서 다친 게 아니라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 이동 동선을 추적한 끝에 다음날 오후 6시 30분 그를 수원 지인의 집에서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집을 청소하라’는 어머니의 말에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의 어머니는 옆구리에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새벽 도로에 누운 취객 숨지게 한 운전자… 벌금 500만원 선고

    새벽 도로에 누운 취객 숨지게 한 운전자… 벌금 500만원 선고

    새벽에 편도 1차선 도로에 누워 있던 취객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운전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9단독 이태희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새벽에 울산 북구의 편도 1차선 도로에 시속 29㎞ 속도로 차를 몰다 술에 취해 누워 있던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고, 어두운색 옷을 입은 채 도로에 누워 있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술을 마시고 도로에 누워 있던 것이 사고의 결정적인 원인이고, 유족한 합의한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주택가서 또 음주 뺑소니… 30대 장애인 가장 ‘중태’

    주택가서 또 음주 뺑소니… 30대 장애인 가장 ‘중태’

    서울 한 주택가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30대 장애인 가장이 중태에 빠졌다. 동대문경찰서는 23일 오전 1시 14분쯤 동대문구 용두동의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보행 중이던 30대 남성을 차로 친 뒤 달아난 3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0.03~0.08% 미만)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A씨는 피해자를 들이받고도 신고 등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자택으로 도망쳤다가 다시 돌아와 사고 사실을 숨긴 채 “술에 취한 사람이 누워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경찰은 약 2시간 30분쯤 뒤 자택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장애가 있던 피해자는 아내와 초등학생 딸을 둔 30대 가장이며, 현재 뇌출혈로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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