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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사 과징금 부과/ “또 탈법” 도덕성 깊은 상처

    ***부당내부거래 유형. 공정거래위원회가 21일 발표한 중앙 언론사 부당 내부거래행위 조사 결과로 언론사들은 또한번 도덕성에 깊은 상처를입었다. 재벌들의 행태를 비판해오던 언론사들이 재벌과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특히 언론사의 부당 내부지원행위가 30대 재벌의 그것과 비슷했다. ■의미= 언론사들의 매출액 대비 지원자금 비율은 0.2%였다. 삼성 SK 등 4대그룹 부당내부거래의 비율과 똑같은 것으로나타났다.사주와 친척 등 특수관계인에게 계열사 주식을 싸게 팔고 비싸게 되사줘 특혜를 주는 방식도 재벌기업의 행태와 ‘닮은 꼴’이었다. 국세청의 세무조사 결과 발표에 이어 나온 공정위 조사결과는 개별언론사들의 탈법 유형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이번에 그 내용이 낱낱이 국민에게 공개됨으로써 앞으로 언론사들의 부당행위가 상당히 사라지는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공정위가 매출액합계 290조원인 삼성 현대 SK LG등 4대그룹에 44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던 데 비하면 총매출액이 4,000억원에 미달하는 언론사들에게 242억원의 과징금 부과는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도 있다. ■계열사 부당지원= 조선일보는 조광출판인쇄,동아일보는 동아종합인쇄 등의 계열사에 인쇄비를 지나치게 많이 지급하는 특혜를 줬다.자매지 등을 인쇄해주고 인쇄비를 받지 않거나 늦게 받는 사례도 있었다. 한국일보의 경우 한주여행사 등 계열 6개사에 대해 광고를공짜로 실어줬다. 국민일보는 계열사인 미디앳에 특정금전신탁을 이용해 기업어음(CP)을 저리에 사줬다. 중앙일보는 계열사인 조인스닷컴에 신문잉크와 신문용지를대행 구매시켜 직접 구매할 때보다 많은 대금을 지급했다. 한겨레신문은 계열사인 인터넷한겨레에 콘텐츠 사용료 및기사정보 사용료를 받지 않거나 늦게 받는 방식으로 도와줬다. 문화일보는 현대계열에서 분리된 뒤에도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현대자동차 등 12개 현대 계열사로부터 사무실 무상임대와 광고비 과다지급 등의 도움을 받았다.경향신문은 대경 애드컴,대한매일은 스포츠서울21 등 계열사에 사무실을무상 또는 싸게 임대해줬다. ■사주부당지원= 신문사들은 시가가 형성되지 않은 제도상의 허점을 이용해 비상장주식을 사주와 친족 등 특수관계인에게 싼값에 팔거나 비싸게 사주는 방법으로 지원했다. 동아일보는 동아닷컴의 주식을 특수관계인인 김재열(차남)·희령씨(딸)에게 정상적인 가치 평가액보다 낮은 가격으로팔았다. 한국일보는 계열사인 광릉레저개발 주식을 특수관계인인 장재국씨에게 팔고 2년 뒤 시장가격보다 높게 되사주었다. ■방송사의 부당지원 행태= 방송사의 부당내부거래는 주로계열사에 대한 상품·용역 거래를 통해 이뤄졌다.문화방송(MBC)은 계열사인 MBC프로덕션에 프로그램 제작비를 과다 지급했고 한국방송(KBS)은 KBS 비즈니스와 KBS 미디어에 대해홍보성 광고를 무료방송했다. 서울방송(SBS)은 SBS프로덕션에 대해 협찬광고 수입을 받지 않았고 SBS골프채널과 SBS스포츠채널에 예금담보를 제공하고 파견인력의 인건비 부담을 지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공정거래위 고민. 공정거래위원회의 21일 언론사 조사결과 발표는 ‘미완(未完)’이다.부당내부거래·불공정거래 행위 두가지가 조사됐지만 부당내부거래 행위만 발표됐고 불공정 거래행위 조사결과 처리는 유보된 상태다. 게다가 일부 언론사들은 발표된 공정위 조사결과에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불공정거래 행위 어떻게 되나 공정위가 2월12일부터 68일동안 벌인 언론사 조사 대상은 부당내부거래뿐 아니라 무가지 살포, 경품제공, 공동행위,약관,하도급법 위반 등 6가지다.공정위의 공식입장은 “아직 이 부분에 대해 전수조사를하지 못했거나 증거보강 문제 등으로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불공정거래행위 부분의 처리문제를 고민하고 있다.이남기(李南基)공정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무가지의 기준이 어떤 신문은 4,000∼5,000원이 되는가 하면 어떤 신문은 몇백원에 불과하다”며 “기준이 천차만별이어서 법률적인 검토가 더 필요하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다음달 1일부터는 신문시장의 정상화를 내건 신문고시가시행된다.이런 점을 감안하면 공정위는 적발된 언론사의 불공정행위를 ‘없던 일’로 매듭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향후 절차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공정위의 조사결과에 대해 “사실과 다르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고 나섰다.조선·동아일보 등은 반론자료를 통해 “이의신청과 행정소송 등 적법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사의 선택은 과징금을 깨끗이 내거나 법적인 대응을하는 두가지다.과징금을 낼 경우 8월 말 정도까지 한국은행또는 우체국에 내야 한다. 법적인 절차는 이의신청을 하거나 바로 행정소송을 하는두가지다.공정위는 앞으로 2주일 내에 과징금 납부 고지서를 언론사로 보내고 언론사는 고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30일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박정현기자
  • 상장사 구조조정 규모 대형화

    올 상반기 상장기업의 구조조정 건수는 줄었지만 규모는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증권거래소가 내놓은 ‘상장법인 구조조정 추진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상장기업들의 구조조정관련 공시를 분석한 결과 건수는 1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4건에 비해 37.7% 줄었다. 그러나 금액은 189조2,7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조1,699억원에 비해 596.7%나 늘었다. 금액이 급증한 것은 국민·주택은행의 신설합병 공시(147조9,174억원) 등 기업합병과 기업분할이 구조조정의 수단으로 정착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금액기준으로 합병은2,402.8%,분할은 101%가 각각 늘었다. 반면 30대 그룹의 경우 구조조정이 마무리 과정에 들어서며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5% 감소했다.구조조정을 추진중인 기업도 15개에서 11개로 줄었다. 그룹별로는 SK텔레콤 지분을 매각한 SK그룹이 3조9,47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오승호기자 osh@
  • 위성방송 채널 사업자 TV스포츠서울등 109곳 선정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채널구성위원회는 15일 TV채널 49개,오디오 사업자 60개 등 총 109개 채널사용사업자를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돼 올해 말쯤 방송을 시작할 위성방송의 비디오채널은 ▲영화 10개 ▲스포츠 6개 ▲음악 5개 ▲오락 7개 ▲정보 3개 ▲취미·생활 7개 ▲다큐 2개 ▲교육 2개▲공공 3개 ▲뉴스 2개 ▲종교 2개 등이다.이중 정보부문은 38개 신청사업자 가운데 3개만이 선정돼 12.6대 1의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채널사업자를 살펴보면 지상파 방송3사는 각각 3개,EBS는 2개 채널을 확보했다.동양그룹,제일제당 등 30대대기업 채널은 14개,대한매일·스포츠서울 등 언론사 채널은 5개가 선정됐다.YTN,매일경제TV는 뉴스채널을 따냈다. 홈쇼핑채널,기독교채널,농업방송채널은 선정이 유보됐다. 홈쇼핑채널은 신청사업자들의 사업수행능력 등을 정밀검토하기 위해,5개 법인이 신청한 기독교채널은 단일채널화를 유도하기 위해 선정이 유보됐다. 농업방송채널은 3개 신청법인이 단일컨소시엄을 구성하겠다는 합의각서를 위성방송사에 제출하고 협의 중이어서 선정을 미뤘다. 미신청 채널인 어린이,소비자,장애인·대학생,특수영화분야 등은 조속히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윤창수기자 geo@
  • 자회사 민영화 지연 공기업 30대 기업집단으로 지정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15일 “자회사 민영화가 내년 1분기까지 계획대로 완료되지 않은 공기업의 경우30대 기업집단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답변에서 이같이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해부터 공기업이나 자회사의 주된 사업이자본금 30억원 이상의 민간기업과 경쟁하고 있을 경우 지난 4월부터 30대 그룹에 지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기획예산처가 연말까지 한국전력 자회사의 민영화 등 자회사정리방안을 마련함에 따라 지난 3월 지정계획을 유보했다. 공정위는 당시 공기업의 자회사 정리가 계획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지정여부를 내년에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위원장은 또 초고금리와 불법채권 추심 등 사채업자의횡포로 고통을 받고있는 서민층을 보호하기 위해 사채업표준약관을 연내 제정,사채업자에게 사용을 권고하겠다고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기업규제 완화조치로 인해 출자총액제한의 예외로 인정된 신규 핵심사업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만들어 내년 4월 시행 전에 공개하겠다”며“계열사별자산,매출액 등이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감안하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위원장은 “최근 신용카드 이용 확산으로 할부거래가급증하고 있지만 지난 91년 제정된 할부거래법은 소비자의권리보장이 미흡하고 할부판매업자의 기만적 행위에 대한억제수단이 부족하기 때문에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할부거래법상 소비자가 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기간을 현행 7일에서 14일 정도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금강산 육로관광 합의 의미

    10일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현대와 북한의합의는 꽉 막힌 남북관계를 푸는데 결정적 전기로 작용할전망이다.정부는 이르면 이달 하순부터 단계적으로 남북대화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로관광과 군 당국간 회담 육로관광이 실현되려면 도로복원 및 관광객 신변안전보장이 선결 과제다.이를 위해선비무장지대(DMZ)를 관장하는 군과 유엔사,북한군 등 3자간공사방법 및 지뢰제거,차량운행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추가 합의가 필수적이다. 현재 남측 구간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의선(서울∼신의주)철도와 문산∼개성간 도로개설 공사 규칙에 준해 공사가 이뤄질 전망이다.군 관계자는 “정부가 이번 합의를 지원키로최종 결정하면 관련부처와 유엔군사령부간 실무 협의가 이뤄지게 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육로관광길인 간성∼통일전망대(29.2km),통일전망대∼온정리(13.7km) 구간에 집중배치된 군사시설물이다.서부전선과 달리 동부전선에는 상호 은폐된 군사시설물이 많아 이를 후방으로 재배치하거나 제거해야 하는 다소 복잡한과정이 뒤따른다. 도로복원 비용과 관련,정부는 통일전망대∼온정리간 국도7호선 13.7km의 복원공사를 우리가 맡는다는 원칙 아래 남북협력기금에서 6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밖에 광광객 신변안전을 위해 남북한 당국간 ‘통행합의서’가 체결돼야 한다. ■당국간 회담과 남북대화 통일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르면 이달 하순 육로관광을 위한 당국간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우선 실무 차원의 협상이 열릴 전망이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장관급 회담 등 본격적인 남북대화가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장관급 회담,군 실무회담 등굵직한 회담들이 뒤를 이을 것이라는 설명이다.한 당국자는“북측도 북·미 협상을 의식,남북대화 재개에 긍정적인것으로 보인다”며 육로관광 협상을 시작으로 8·15 광복절때까지 남북대화가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남북대화 재개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으로직결될지는 미지수다.정부는 조속한 답방을 기대하면서도전망에는 극히 조심스럽다.다른 당국자는 “김 위원장 답방은 북측의 최대 카드인 만큼 북·미대화 전개상황 등 큰 틀에서 검토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노주석 진경호기자 joo@. *금강산관광 수익성확보 '발판'. 좌초위기에 몰렸던 금강산 관광사업이 일단 정상화의 길로들어섰다.터무니없이 비싼 관광대가를 현실화하고,수익성이담보되는 육로관광의 길을 뚫게 됐다. 북한과의 일괄타결로 이 사업은 ‘무모한 퍼주기 사업’에서 ‘수익성 있는 경제사업’으로 일대 전환을 꾀할 수 있는계기를 마련했다.그동안 들끓었던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부정적인 여론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육로관광,효자될까 관광객 유치의 최대 호재(好材)임은 분명하다.육로를 이용할 경우 편리성과 비용면에서 뱃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장점이 많다.특히 금강산 일일관광코스개발과 함께 ‘설악산관광’을 잇는 연계관광도 가능해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아산측은 설악산 관광객이 연간 1,000만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육로관광이시행되면 첫 해에 적어도 45만명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를 통해 500억원 이상의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를 위해 초·중·고교생의 수학여행,실향민·공무원들의 휴가코스 등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경제특구 지정도 큰 도움될 듯 외국인의 관광 및 투자가활성화돼 금강산은 관광외에 무역·상업·금융·문화 등 종합적인 경제중심지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크다. ■과제도 많다 당장 미지급금 2,200만달러의 지급 여부다.정부는 이달 중 북에 미지급금을 지급하는 것이 향후 육로관광을 위한 당국간 협상에 주요 관건이라고 보고 이달 중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해법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일단 금융기관 대출이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해결방안을검토하고 있다.육로관광 실시와 관광특구 지정으로 금강산관광이 충분한 사업성을 확보한 만큼 금융기관들이 현대아산에 미지급금 2,200만달러를 대출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것으로 보고 있다.한국관광공사를 사업에 참여시켜 미지급금을 우선 변제토록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관광공사 참여는 향후 민간기업의 컨소시엄 참여와 안정적 사업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다만 남북협력기금을 통한 지원에는 여전히 부정적이다.현대아산이 30대그룹 계열사여서 지원대상이 아니고 국민 정서에도 맞지 않는데다 선례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컨소시엄 구성도 만만찮다.삼성·현대자동차 등 일부 기업들은 이미 금강산관광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하고 있어 걸림돌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주병철 진경호기자 bcjoo@
  • 합작사 계열분리요건 완화

    앞으로 30대 그룹이 외국인과 공동 최다출자자로 합작법인을 설립했을 경우 양측이 같은 수의 이사를 선임하더라도이 회사는 그룹계열 회사에서 제외되게 된다. 지금까지는 외국인측이 이사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대표이사,감사를 선임하는 경우에만 해당 합작회사가 그룹계열 회사에서 제외되는 등 합작기업의 계열분리요건이 엄격히 적용돼왔다. 규제개혁위원회는 30일 “경제5단체에서 건의한 37개 과제에 대해 심의한 끝에 22개를 선별수용했다”면서 “다만 가부동수일 경우 우리 기업측이 결정권을 갖는 등 우월적 지배력을 갖는 경우는 제외키로 했다”고 말했다. 합작회사가 30대 그룹의 계열회사에서 제외되면 상호지급보증 금지 등 50여개 이상 직·간접적인 규제를 받지 않게된다. 위원회는 또 화의절차가 진행중인 주기업체에 대해서도 그룹계열 회사에서 제외해 달라는 재계 요구에는 화의가 진행중인 기업은 지배구조가 바뀌지 않아 계열회사에서 제외하기 어렵다고 결론짓고,다만 화의조건상의 보증채무 상환기한까지 채무보증 상환의무를 유예하거나 채무보증을 해소하지 못했을 경우 과징금 부과수준을 완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규모 기업집단이 계열금융회사와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단기금융상품을 거래하는 경우에는 지금까지 거래시마다 공시토록 의무화했던 것을,분기별로 일괄 공시할수 있도록 완화키로 했다.한종태기자 jthan@
  • 정부 규제완화案 이달말 발표

    지난 3월까지로 끝난 30대 그룹의 구조조정용 출자에 대한출자총액제한 예외 혜택이 2년간 연장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8일 “정·재계와 학계가 참여하는공정거래 태스크포스팀이 오늘 3차회의를 열어 거의 의견접근을 이뤘다”면서 “구조조정용 출자의 경우 지난 3월까지출자총액제한이 예외로 인정됐으나 그 기한을 오는 2003년3월까지 2년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신규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도 예외로인정하기로 함에 따라 두산그룹의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 인수도 신규 핵심역량 강화로 볼 경우 출자총액제한의예외로 인정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재계의 기존 건의사항 9개와 신규 건의사항 12개 등 모두 21개 건의사항 가운데 정부가 수용하는 항목은절반 이하가 될 것“이라면서 “오늘 회의결과는 29일 오전열리는 경제장관간담회에서 논의한 뒤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규제완화 어떻게 될까

    정부와 재계가 재벌정책의 기본틀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규제완화 방안 마련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규제완화를 둘러싼 갈등은 일단 봉합됐다.정·재계를 만족시킬 수있는 공통분모를 찾는 일만 남게 된 셈이다. ■간담회 분위기 16일 열린 정·재계 간담회는 서로가 격의없이 기업경영의 어려움을 털어놓고 해답을 찾아가는 생산적인 자리였다. 진념 경제부총리는 “좋은 모임이다. 자주만나는 게 좋지 않겠느냐.충분히 토론하고 대안을 강구하자”며 분위기를 잡았다. 30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들의 발언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출자총액제한제도의 완화로 모아졌다.한 참석자는 “지금부터는 축소지향적 구조조정이 아니라 신규투자 등을 활성화하는 등 확대 구조조정을 펴야 하는 시점이 아니냐”고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전경련 모임에 여러 차례 참석했지만 이처럼 진지한 모임은 처음”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반복되는 갈등과 공조 국민의 정부 출범초기 재벌개혁 5대원칙에 합의하면서 정부와 재계는 공조관계를 설정했다. 하지만 99년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면서 정·재계 관계는 얼어붙었고 ‘진념 경제팀’이 들어서면서 복원되는 듯하던 관계는 재계의 전방위적인 규제완화 요구로 냉각됐다. ■출자총액제한제 어떻게 보완될까 전경련이 요구한 규제완화 가운데 출자총액제한과 30대 대규모기업집단 지정제도가갈등의 핵심이다. 이 가운데 30대 대규모기업집단 지정 축소 또는 폐지는 불가능하다는 게 공정거래위의 설명이다. 공정위 조학국(趙學國)사무처장은 “자산규모로 대규모기업집단을 지정하기도 했으나 자산이 늘어남에 따라 기업집단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어 다시 30대로 제한했다”고 말했다.출자총액제한제의 예외규정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적극적이다. 첫째로 공정위는 지난 3월말로 끝난 구조조정을 위한 출자금액의 예외인정 범위를 늘려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즉 3월이후의 구조조정 출자도 예외로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둘째로 기존 핵심역량 외에 신규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도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셋째로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서도 예외로 인정될전망이다.하지만 사회간접자본(SOC)분야의 민간투자,분사한 기업에 대한 출자 등에 대한 예외인정 요구는 수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기타 규제완화는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건의한 기업규제완화 가운데 상당수는 수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내 투자에 대한 조세 감면은 긍정적으로 검토되고있다.재경부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단순 분할이나 인터넷회사를 포함한 첨단 지식집약형 회사 등 인구·교통의 수도권 추가유입을 유발하지 않는 경우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분할에 따른 신설법인 설립 등기시 등록세를 제한적으로 면제해 주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박정현 주병철기자 jhpark@. *고무된 재계. 재계는 정·재계 간담회 결과에 대해 다소 고무된 표정이다.그러면서도 정부가 기업의 기대에 부응할 만한 대안을내놓을지에 대해서는 낙관하지 않는 분위기다. 정·재계 모임을 주최한 전경련은 “정부측의 전향적인 답변을 기다린다”며 회동 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총 관계자는 “일단 정면대결로 비치던 정·재계가 현실을 인식하고 문제를 합리적으로 풀어나가기로 한 것은 바람직스런 일”이라면서 “앞으로 과제는 원칙적인 문제를 흑백논리로 해결하려는 자세를 버리고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삼성그룹은 “정부와 재계의 시각차를 좁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했다.이어 “경제 살리는 데는 정부와 재계가 따로 없고 정부의 기업정책은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역점을 두고 검토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기대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정부가 기업의 애로점을 적극 개선해주기로 한 만큼 정부측의 대책이 기대된다”면서 “그러나재계가 정부에 요구한 만큼 기업도 수익성·투명성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 15일 30대그룹 회의…투자·수출 대책 촉구

    재계는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33건의 정책개선 과제와 59건의 규제완화 과제를 건의한 데 이어 16일 열리는 30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회의를 통해 투자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정부측에 촉구할 방침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진념(陳稔)경제부총리 및 장재식(張在植)산업자원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30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 회의에서 투자와 수출의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출자총액 규제 및 획일적인 부채비율 규제 등의 문제점을 중점 거론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특히 잘못된 정책과 규제로 인한 기업들의 투자위축과,애로사항과 관련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함으로써 정부가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도록 할 방침이다. 임태순기자 stslim@
  • ‘재벌규제 완화’ 정치쟁점 부상

    재벌 규제완화를 둘러싼 정부와 재계간 갈등이 여야간 정치 쟁점으로 비화됐다. 한나라당은 14일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을 ‘재벌해체 정책’이라고 규정한 뒤 출자총액 제한·부채비율 제한·30대계열지정제 등을 폐지하라며 기업활동 규제완화를 당론으로채택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야당이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교훈을망각한 채 내년 대선을 의식,선심성으로 재벌편을 들고 있다며 재벌정책의 기본틀을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여기에 재계는 이날 내년 3월까지 해소해야 하는 출자한도초과분을 3년간 유예하고 인수·합병 때의 고용승계 의무와근로기준법상의 정리해고 요건을 완화해 줄 것을 정부에 정식 건의하고 나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 주재로 정책위의장단 회의를 갖고 출자총액제한 등의 폐지를 내용으로한 ‘기업활동 규제정책에 대한 정책제언’을 확정하고 재벌정책 수정을 정부에 요구했다. 임태희(任太熙) 제2정조위원장은 “기업들의 투자가 매우부진하고 실업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는 출자총액제한 폐지등 규제개선을 통해 민간투자 활성화를 유도하는 조치를 선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은 “정부 정책의 초점은 재벌해체가 아니라 기업경쟁력 강화”라면서 “각 그룹이 상호지급보증 해소 및 순환출자 금지 등을 통해핵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기업별로 경쟁력을 갖도록 하는게 포인트”라고 반박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최근 경제동향 점검과 정책과제’라는 보고서에서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로 불안감이증대되고 있으나 정부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국내경기의 장기침체가 우려된다”며 획일적인 부채비율의개선과 집단소송제의 도입 유보 등 7개 분야, 33개 정책개선 과제를 정부와 여당측에 전달했다. 한편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규제완화에 대한 재계의 건의를 16일 정·재계간담회에서 받은 뒤관련부처 협의를 거쳐 이달 중 답을 주겠다”고 밝혔다. 주병철 김상연기자 bcjoo@.
  • 60대 대기업 금융사 빚 111兆

    금융회사로부터 빌려쓴 빚(대출금 지급보증 회사채 등 포함)이 많은 60대 주채무계열에 현대자동차,포항제철,대우건설,대우인터내셔널,대우통신,오리온전기,현대산업개발,두루넷,하나로통신,대한해운,대우기계,대우조선,현대백화점,일진,고려제강 등 15개 계열이 신규 선정됐다. 새로 선정된 15개 계열은 주채권 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해야 한다.이 약정에는 주채무계열의 차입금 상환계획을 포함한 부채비율 감축계획,주채무계열 전체의 구조조정,기업 지배구조개선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지난해 말 현재 금융회사로부터 받은신용공여 규모가 큰 60대 계열을 선정한 결과,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계열은 지난 해 별도 계열을 형성했고,포항제철 계열은 공정위에 의해 정부투자기관 지정에서 제외돼 신규 주채무계열로 선정됐다.또 대우인터내셔널 등 대우 관련6개사는 해외 현지법인과 계열을 형성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됐다. 반면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아,우방,해태와 단일법인만 존속한 대우,에쓰-오일,소규모 신용공여 업체인 아남,대우자동차판매,신원,세풍,화성산업,일동제약,대한펄프,농심,조양상선,동방 등 15개사는 제외됐다. 5대 계열 중 삼성은 순위가 2위에서 3위로 떨어진 반면,LG는 4위에서 2위로 껑충 올랐다.또 현대자동차가 새로 5위로진입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30대 대규모기업집단 중 신세계 계열,태광산업 계열은 신용공여규모가 60위에 미달해 이번 주채무 계열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60대 그룹이 금융권에서 빌려쓴 빚이 99년 124조989억원에서 지난 해 111조8,349억원으로 12조2,640억원 줄었다.정부의 대기업 부채비율 감축유도에 따른 결과다. 5대 계열의 신용공여 금액은 99년 62조843억원에서 지난해 53조3,409억원으로,30대 계열은 99년 109조4,026억원에서 지난 해 96조9,976억원으로 각각 줄어 들었다.LG의 경우,데이콤계열 인수로 데이콤의 기존 신용공여7,000억원을 추가로 산입하는 등 인수 및 합병 등으로 인해 99년에 비해 2조3,553억원이 증가했다. 5대 계열 빚이 금융권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2.4%로 지난 99년의 14.5%보다 2.1%포인트 낮아졌다.30대 계열도 99년의 25.5%에서 22.5%로,60대 계열은 28.9%에소 26.0%로 각각 줄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전경련 정책과제 안팎

    전경련이 14일 내놓은 7대 정책과제는 재계가 실리(實利)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제시한 정책과제가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의 뿌리를 흔들지않으면서 재계의 입장을 관철시키겠다는 타협안의 성격이짙다.재계의 방향 선회는 최근 진념 경제부총리가 밝힌 ‘기업규제 완화 검토’ 발언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우선 출자총액제도의 유예가 대표적이다.재계는 당초 출자총액제도는 기업의 구조조정과 신규사업을 가로막는 것으로폐지돼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다. 그러나 이번 건의안에는 정부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 주면서 기업의 현실을 감안해 ‘유예조치’(3년간)라는 카드를 내놓았다.다분히 계산된 조치로 보인다. 부채비율(200%) 규제도 같은 맥락이다.부채비율은 기업의고유한 경영전략으로 획일적으로 규제해서는 안되며,기업들에게 맡겨야 한다는 게 재계의 논리였다.그러나 종합상사·건설·조선·항공·해운 등 특성상 부채비율이 높은 업종과사회간접자본(SOC) 출자 등을 적용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수준으로 한발 물러섰다.이역시 최근 정부측이 내놓은‘부채비율 수정안’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재계는 그러나 지배구조와 노동분야에서는 강도 높은 요구를 했다. 구조조정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인수·합병때 고용승계 및근로기준법상 정리해고 요건 등을 완화해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정리해고 문제는 지금까지 구조조정 때마다 노동계가 물고늘어졌던 사안으로 이번에 정부 쪽에 다시 공을 넘겨버렸다. 그러나 정부가 건의안을 얼마나 수용해 줄지는 미지수다. 정부측의 수용폭에 따라 재계나 노동계·시민단체 등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여 정책 건의안을 둘러싼 정·재계의갈등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도 크다. 주병철기자 bcjoo@. *정부입장과 전망/ 기업규제 풀 건 풀어준다. 재계와 정치권에서 요구하고 있는 기업 규제완화의 가닥이이번주 중 잡힐 것 같다. 진념 경제부총리는 16일 주요 그룹의 구조조정본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재계의 요구 사항중 타당한 것은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다.이어 주말쯤 예정된당정협의를 거치면 규제완화 줄기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예상된다. ■정부의 기본입장 정책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재벌개혁을하겠다는 입장은 확고하다.진 부총리는 14일 “문어발식의기업경영 방식은 고쳐야 하고,기업은 핵심역량 위주로 경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가 경제를 살리고 기업을 살린다는 취지에 부합하는 부분이 있다면 선별적으로 수용한다는 방침이다.그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용가능한 부분은 수용할 것”이라고말했다. 규제완화 검토로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이 흔들리는 것처럼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경계선을 분명히 그었다. 규제완화의 핵심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가 이날 공동건의한 59가지 과제 가운데 출자총액제한제 완화와 30대 대규모기업집단 지정제의 축소 여부다. ■출자총액제한제 출자총액제한제를 폐지해 달라는 재계의요구는 실현이 불가능할 듯하다.진 부총리는 이에 대해 “재계가 도대체 출자총액 한도제 달성을 위해 한 일이 뭐냐”고 강한 어조로 재계를 비판했다. 다만 기업구조조정 관련 출자,핵심역량 강화 투자,외국인투자기업에 투자,사회간접자본(SOC) 건설 등의 예외규정을더 확대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진 부총리는 “좀더 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고말했다.또 내년 말로 정해져 있는 예외인정 시한이 연장될가능성도 없지 않다. ■30대 대규모기업집단 조정 대규모기업집단 지정제의 폐지는 기대하기 어렵다.대규모기업집단 지정제를 원용하는 법령만 20여개가 될 만큼 이 제도는 정부의 대기업 정책의 골간을 이루고 있다.하지만 축소 조정의 여지는 상대적으로많고,정부내 일각에서도 축소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재계 1위와 30위 재벌간 자산총액 차이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1위인 삼성의 자산총액은 69조여원인데 30위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고합은 2조여원에 불과해 약 28배나차이가 난다. 정부의 관계자는 “대규모기업집단 지정 요건에 유연성과 탄력성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정현기자 jhpark@
  • [사설] 재계 요구 지나치다

    요즘 재계가 정부에 쏟아내는 요구사항들과 그 주장 방식을 보면 우려되는 점이 하나 둘이 아니다.우선 요구 사항이 너무 포괄적이다.재계는 입만 열었다 하면 조그만 규제개혁부터 경제정책 핵심의 폐지와 변경까지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물론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없애거나 완화시키려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 재계가 주장하는 규제개혁의 양과 내용에는 따지고 넘어갈 점이 적지 않다.전경련과 대한상의 등 경제5단체들은 지난 3월 40건의 규제개혁안을 낸 데이어 내주 중 59건을 더 마련할 예정이라고 한다.국민들은단기간 요구사항이 왜 그렇게 많은지 의아해한다.더욱이 최근 경제단체들이 걸핏하면 ‘집단’으로 우르르 요구사항을내거는 모양은 보기가 좋지 않다.정권 후반기 권력 누수현상기를 노리거나 경기침체를 이용하려는 집단적인 힘의 행사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다. 더욱이 재계 관심사항은 특정 민원성격으로 상당부분 세법개정을 필요로 한다.자칫 다른 국민들과의 형평성 시비 여지가 있다.또 재계는 불공정거래를 규제하는 정부조치를 풀라는 등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를 하고 있다.심지어 일부 재계싱크탱크들은 정부 정책이 ‘좌익’성향으로 흐른다는 식으로 망발까지 하는 실정이다. 재계가 출자총액제한제와 30대 기업집단지정제의 폐지를 요구하는 것은 문제다.이 조치들은 모두 재벌의 변칙 문어발확장에 제동을 걸기 위한 중심정책에 해당한다.더욱이 출자총액제한제는 4월부터 부활돼 이제 시행 초기다.그런데도 재계가 이 제도의 폐지를 요구하고 나서니 나라의 정책을 업신여기는 태도로 비쳐진다.이와 관련해 일부 재벌의 이해관계가 ‘재계 전체 의견’처럼 주장된다는 지적을 재계는 귀담아 들어야 한다.해당 그룹들은 일단 시행 후 문제점을 정부에 알리는 것이 바른 태도일 것이다.재계는 무리한 요구보다 먼저 자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정부는 재벌개혁을 위해 원칙적으로 대응하기를 촉구한다.
  • 30대그룹 신용위기 여전

    우리나라 기업들이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후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많이 가져왔지만,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댈 수 있는 이자보상배율이 극히 낮아 여전히 신용위험에 직면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30대기업 소속 125개사를 대상으로 ‘외환위기 이후 대기업집단의 10가지 경영행태 변화’를 조사한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금융비용)의 경우 IMF이전 1.2배에서 IMF이후에는 1.1배로 낮아져 이들 대기업집단의 신용위험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미국과 일본의 우량기업 이자보상배율은 각각 9.5배,11·7배이며 국내 외자기업은 2.7배다. 99년까지 줄어들던 차입금이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한 것도자본시장의 발전없이 기업의 노력만으로 차입경영을 해소하기가 쉽지 않음을 시사해 준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그러나 IMF이후 3년간(98∼2000년) 기업들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의 현금흐름을 IMF 이전 3년간(95∼97년)보다 무려 2배 가까이 높였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IMF 이전 30대 기업집단의 매출액 대비 영업현금흐름 비율은 평균 4.2%였으나 IMF이후에는 8.6%로 높아졌다. 생산비용에서 노무비가 차지하는 인건비율도 10.7%에서 8. 2%로 감소했다. ‘e-비지니스 접목’부문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 IMF 이전에는 원재료 구입-매출-현금회수 등의 운영사이클이평균 117일이었으나 IMF이후에는 95일로 단축됐다. 주주중시경영으로 현금배당금도 1조8,000억원에서 4조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과잉·중복투자된 사업의 매각 등으로 자산매각금액이 23조1,000억원에서 66조9,000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었다. 주병철기자 bcjoo@
  • “인간의 운명은 새벽에 결정된다”

    “사람의 운명은 새벽에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정주영)꿈은 저녁에 꾸지만 비전은 새벽에 일군다.꿈을 깨면 아침이 되지만,비전을 열면 새벽이 된다.꿈이 한낱 꿈으로 끝날 것인가,아니면 비전이 되어서 빛을 발하여 자기와 주변을 밝힐 것인가는 새벽에 의해 결정된다. 새벽시간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한 ‘새벽나라에 사는 거인’(인사이트북스)은 30대 중반의 평범한 월급쟁이가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자기계발서다.저자 조태현은 패션기업인이랜드의 영업부원으로 시작해 광고·마케팅팀장을 하면서 5년동안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아침 7시30분까지 3시간30분동안을 ‘꿈과 가치’를 찾고 이루기 위해 보냈다.이기간동안 모두 8권의 책을 썼다.새벽나라의 거인들이 그에게 가치를 발견하고 실현하도록 채찍질한 덕택에 그는 전문성을 키워 권민이라는 필명을 쓰는 패션전문지 기자로활동하며 ‘낮은 울타리’라는 기독교 문화사역본부의 본부장이 됐다.그는 마치 지킬박사와 하이드처럼 월요일 새벽부터 금요일까지는 조태현이고,주말에는 권민이다.그에게 새벽의 꿈을 가르쳐준 사람은 이랜드그룹 박성수회장이었다.그는 항상 새벽 4시30분쯤 출근했다.한 직원이 그보다 조금 더 일찍 출근했으나 대부분 잡일을 하느라시간을 보내는 데 대해 박회장은 “새벽에 일찍 오는 것보다 새벽에 오는 목적이 중요하다.새벽에는 목적이 있는 한가지 일을 하는 것이다”라고 충고했다는 것.시간에는 두종류가 있다.흘러가는 시간 ‘크로노스’와 의미있는 시간 ‘카이로스’.하루의 30%에 해당하는 새벽시간을 카이로스로 활용하느냐 여부에 따라 위인과 평범한 사람들로 갈린다.낮시간동안 배우는 것이 생존을 위한 것이라면 새벽에 배우는 것은 영혼과 가치를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다.새벽이 사람을 지혜롭게 하는 이유는 생각을 하게 해주기 때문이란다.재미는 욕구의 아들이고,가치는 희생의 반려자라는 것.나는 가치있는 사람인가,내가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나는 그 가치를 위해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끊임없이 필요하단다. 저자는 TV등 말초적 쾌락과 결별을 선언하고 새벽나라로떠나 우리 자신의 지킬박사를 살려냄으로써 우리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인생의 기적을 이뤄내자고 말한다.새벽을 소중히 여긴다면 새벽도 우리를 소중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고 자신한다. 여러 차례 실패 끝에 이뤄낸 새벽나라 안내인과의 만남,제한적인 시간을 의미하는 죽음 후의 세계인 시간의 문 등을 언급하면서는 풍부한 상상력을 동원,마치 판타지 동화처럼 그려냈다. 김주혁기자 jhkm@
  • [사설] 기업규제 완화의 전제

    진념(陳稔)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외환위기 직후 만들어진 각종 기업규제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그 폭과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진 부총리는“대기업 구조조정 원칙은 유지한다”고 전제하고 “필요이상으로 규제하고 있는 부분은 제도 보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우리는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거나 완화하는데 찬성한다. 달라진 여건에 따라 규제를 철폐하거나 강도를 조절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그러면서도 정부는 최근 재계 등이 건의한 규제완화 요구를 정밀 검토해야 한다.경기침체를 틈탄 규제완화 주장에 휘말려서는 안된다. 전경련과 대한상의 등 경제 5단체는 지난 3월초 수출물품의 선적 기한을 30일에서 45일로 연장해줄 것을 요구하는등 40건의 규제 개혁 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또 전경련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말 △출자총액제한제와 △30대 그룹의 획일적 지정 등과 관련해 정부 정책이 시장경제 원리에어긋난다고 비판했다.이런 배경에서 진 부총리의 규제 재검토 발언은 일단 재계의 건의를 부분 수용할 뜻을 밝힌것이라고 할 수 있다.우리는 수출이나 물류 등 기업활동에걸림돌인 규제를 이른 시일안에 제거하거나 완화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러나 구조조정이나 의사결정 시스템 개선 등 기업개혁과 관련된 규제는 완화하기가 아직 이르며 더 시행할 필요가 있다.먼저 출자총액제한제를 재계가 비판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한 회사가 계열사에 출자하는 총 한도를 묶는출자총액제한제는 1998년 초 폐지됐다가 지난달 다시 부활됐다.그 원인의 단초를 제공한 것은 누구였던가.바로 재벌들이었다.외환위기 후 정부가 재무구조 개선을 독려하자재벌들은 늑장을 부렸다.상당수 재벌들은 계열사들이 돌아가며 순환출자를 하게 만들어 부채비율을 낮추는 ‘눈가리고 아웅’식의 재무구조 개선에 골몰했다.그래서 출자총액제한제가 재시행된 지 한달 만에 다시 기업들이 이 제도의 타당성을 걸고 넘어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다만 부채비율 200% 이하 규제를 업종별로 신축 조정할 필요는 있을것이다. 또 재계가 30대 기업집단제도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이 역시 설득력이떨어진다.대기업들의 금융기관 소유와은행 대출 독식이 여전한 상태이기 때문이다.먼저 재벌들이 사업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을 통해 대출자금 의존도를낮추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정부는 기업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규제는 계속 유지해야 할 것이다.재계도‘쓴 약이 몸에 좋다’는 말을 기억해 이런 정부 규제를기업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 두산-효성-신세계등 8개 그룹 부당내부거래 새달 조사

    두산,효성 등 8개 그룹에 대한 부당 내부거래 조사가 당초 예정보다 한달 늦춰져 다음달 실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30대 그룹 가운데 그동안 한차례도 조사를 받지 않은 8개 그룹을 대상으로 이달중 예비조사를 벌여 다음달 현장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두산·효성 외에 하나로통신,신세계,영풍,동양화학,태광산업,고합 등이다.조사기간은 한달 가량이다. 관계자는 “13개 중앙언론사에 대한 조사가 한달 연장돼지난달 끝남에 따라 8개 그룹에 대한 조사도 늦춰진 것”이라며 “그룹별로 4∼5개의 계열사를 선정해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관계자는 “고합 등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그룹도 조사대상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고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재계·공정위 ‘끝없는 갈등’

    요즘 재계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관계가 껄끄럽다. 업무상 불편한 관계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처지이긴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다. 이같은 현상은 공정위가 재계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주지 않고 있다는 시각에서 출발한다. 국세청과 달리 세련되지 못한 공정위의 미숙한 조사기법도 재계의 불만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재계와 공정위의 표면화된 갈등은 지난해부터 불거졌다. ‘30대 기업지정제도’를 놓고 전경련이 강력하게 폐지를주장했으나 먹혀들지 않았다.공정위로부터 핀잔만 들어야했다. 여기에다 다른 계열사 등에 출자할 때 순(純)자산의 25%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한 ‘출자총액한도’의 부활도 갈등을 부추긴 요인이 됐다.이 제도는 98년에 없어졌다가 99년 12월 부활됐다. SK텔레콤(011)의 불만이 대단하다.공정위는 SK텔레콤이지난해 신세기통신(017)을 인수하면서 출자총액한도를 위반하자 이를 문제삼았다. 기업결합을 승인해 주되,시장점유율을 오는 6월말까지 50% 미만으로 낮추도록 했다. 이 때문에 011가입자를 더 이상 받을 수 없게 된 SK텔레콤과 공정위의 관계는 냉랭하다. 삼성그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국세청이 삼성전자 이재용(李在鎔) 상무보에 대해 증여세를 추징하자마자 공정위가이 상무보의 e-삼성 주식매각에 대해 부당거래 조사를 하겠다고 나선 데 난감해 하고 있다. 옛 한국중공업을 인수하면서 이미 출자총액한도를 넘어버린 두산 등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 제도의 시행으로 외국기업과의 합작도 제대로 하기 어렵게 됐다며 투덜대고 있다. 그러나 공정위는 “기업의 투명경영에 대한 감시·감독은 철저히 하겠다”며 재계의 불만을 개의치 않겠다는 태도다.공정위는 조만간 삼성·현대 외의 8대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조사에도 착수할 예정이어서 재계와 공정위의 불협화음은 당분간 계속될 것같다. 주병철기자 bcjoo@
  • 30대그룹 상장종목 46% 액면가 밑돌아

    30대 그룹 상장사의 절반에 가까운 종목의 주가가 액면가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올들어 30대 그룹의 주가상승률은 시장평균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거래소는 “지난 13일 현재 30대 그룹 121개사의 보통주 가운데 액면가 미만인 종목은 56개로 46.28%에 이른다”고 16일 밝혔다. 그룹별 액면가 미만 종목은 현대그룹이 6개로 가장 많았다.쌍용은 5개,한진·한화·한솔 각 4개,삼성·현대자동차·금호·동부 각 3개,LG·SK·두산·대림 각 2개였다.현대정유는 1개사가 액면가를 밑돌았다. 또 소속 회사 종목 전체가 액면가를 밑도는 그룹은 고합,금호,대우전자,쌍용,한화,현대산업개발,현대정유 등 7개였다. 30대 그룹중 삼성은 연초 대비 시가총액이 6조7,709억원(17.17%) 증가했다.현대자동차는 1조2,825억원(18.04%),LG는 1,904억원(3.18%),포항제철은 9,166억원(12.42%)이 각각 증가했다.반면 SK의 시가총액은 5조8,652억원(22.08%)이 줄었다. 30대 그룹의 단순평균주가는 13일 현재 2만7,293원으로연초의 2만9,491원보다 7.45%가 떨어졌다.반면 전체 상장사 699개사는 평균 1만5,481원에서 1만5,708원으로 1.47%가 올랐다. 한편 전체 상장사 가운데 연초대비 주가상승률은 의성실업이 613.6%(1,065원→7,600원)로 가장 높았다.다음은 신호스틸 403.2%(1,550원→7,800원),한올제약 302.2%(5,270원→21,200원) 등의 순이었다. 문소영기자 symun@
  • 30대그룹 국민선호도 삼성-SK-LG順

    자산총액 기준 30대 그룹 가운데 국민들의 선호도는 삼성·SK·LG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15일 여론조사기관인 P&P리서치연구소가 전국 남녀 1,062명을 상대로 조사해 발표한 ‘30대 그룹 국민 선호도 평가조사’자료에 따르면 30대 그룹 중 삼성이 종합점수 100점 만점 중 77.1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SK(67.1) LG(61.8) 포항제철(60.1) 제일제당(55.4) 현대자동차(54.0) 롯데(52.2) 하나로통신(48.8) 신세계(48.6) 현대백화점(48.4)이 뒤를 이었다.공적자금이 투입된 현대그룹과 대우전자는 각각 13위와 30위로 국민들의 평가가 낮았다. 모두 7개의 평가항목 가운데 ‘기업에 대한 신뢰도’는삼성(10.4) SK(10.1) LG(9.5) 제일제당(9.4%)의 순이었으며,‘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항목은 삼성(10.5) LG(9.7) SK(9.6) 제일제당(9.3)이었다. ‘기업의 근무환경’에 대한 질문에는 SK(10.6)가 1위를차지했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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