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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연예인 7년 계약’ 제한…대형기획사 ‘비상’

    공정위 ‘연예인 7년 계약’ 제한…대형기획사 ‘비상’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연예인의 전속계약을 7년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함에 따라 대형 기획사들에 비상이 걸렸다. ◆ ’10년 계약’ 대형 기획사, 조정 불가피 중·소 규모 기획사들의 연예인 전속계약 기간은 2~7년이 일반적이지만 대형 기획사들의 경우 대부분 ‘10년 계약’을 체결해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대형 기획사의 둥지 안에서 트레이닝을 마치고 데뷔한 아이돌 그룹의 경우 더욱 비일비재하다. 국내 대형 기획사에 소속된 아이돌 그룹 대다수가 10년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전속계약 기간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대해 23일 한 대형 기획사 관계자는 “아이돌그룹의 경우 장기적인 시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이라며 “짧게는 7, 8년 계약도 있지만 10년 계약을 체결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라고 밝혔다. “물론 10년 전속 계약을 할 경우, 마지막까지 가수 활동을 강요하지는 않는다.”고 말을 이은 그는 “20년 후반, 30대에 이르면 가수가 아닌 또 다른 영역 이를테면 뮤지컬, 연기자 등의 진출을 장려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 단기간에 승부 보는 신인 발굴 요망 공정위의 이번 추진안이 확정될 경우,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 지를 묻자 “기존 연예인 보다 신인 발굴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활동하고 있는 가수들은 ‘7년’이란 기간 안에 재조정이 있을 뿐 큰 파급효과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신인의 경우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속사는 기존 10년으로 본 장기적인 프로모션을 축소해야 한다.”며 “또 신인 발굴에 있어서도 단기간에 스타성을 발휘해 뚜렷한 성과를 올릴 수 있는 확실한 유망주를 찾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공정위는 23일 “연예인이 기획사와 체결하는 전속계약 기간이 7년을 넘지 않게 하고 계약 해지 때 과도한 위약금을 물리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기획사와 체결하는 계약기간이 과도하게 길어지면 연예인들의 권익이 침해되고 불공정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속계약 기간이 7년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이즈, ‘해체’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인터뷰)

    노이즈, ‘해체’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인터뷰)

    9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한 그룹 노이즈(Noise). 노이즈가 지난 22일 타이틀곡 ‘사랑만사’를 담은 신보를 발표하고 12년만에 컴백을 알렸다. 1998년 6집 앨범을 끝으로 돌연 해체돼 궁금증을 낳았던 그룹 노이즈(Noise)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이 밝혀졌다. 컴백 전 서울신문NTN과 인터뷰를 가진 노이즈는 인기 절정을 달리던 당시 해체를 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속 시원히 털어놨다. § 멤버 불화? 절대 아니었다 얼굴을 붉히며 해체를 선언했던 타 그룹의 예를 들며 조심스레 ‘멤버 불화’에 대해 묻자 노이즈는 손사래를 치며 웃음 지었다. “저희는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게 해체 당시 맴버들 간 불화가 전혀 없었다는 거예요. 또 하나 자랑스러운 건 노이즈는 사건 사고가 전혀 없었던 그룹이었다는 사실이죠. 멤버들이 5년간 돈독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리더 홍종구 씨의 역할이 컸어요. 홍종구 씨가 워낙 철저하게 멤버들 관리를 잘 했기 때문에 6집 앨범을 낼 동안 불화 한 번 없었죠. 일정이 끝나면 직접 집으로 불러 다함께 야식을 즐기곤 했는데 좋은 추억이죠.” § 해체시, 재결합 의지 있었다 정상의 위치에서 해체를 택했던 그들의 진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노이즈는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해체를 발표하게 됐을 때 ‘다시 함께 할’ 훗날을 그렸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다시 할 수 있을꺼야’라는 마음이 있었어요. 물론 멤버 각자가 아닌 ‘노이즈’의 부활을 기대했던 거죠. 이런 마음은 멤버들간의 불협화음이나 갈등이 없었기에 가능했어요. 소속사 측 문제로 음반 제작이 무기한 미뤄지기 시작했고 같은 소속사 였던 김건모, 신승훈 형들도 나가게 됐죠. 더이상 음반 발표가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다들 ‘쉬고 싶다’는 의견에 봉착하게 됐어요. 지금에야 오디션이 있어 가수의 꿈을 키워온 연습생들이 스타가 되지만, 저희는 일반인이었다가 하루 아침에 연예인이 됐으니까요. 무기력함을 느꼈죠.” § 재결합 ‘적기’ 하지만 근시일 내 재결합은 쉽지 않았다. 데뷔 후 5년 간 쉴틈 없는 스케줄을 소화했던 노이즈는 해체를 발표하자 각자의 생활로 돌아갔고 각기 다른 영역에서 30대를 맞고 있었다. “더 이상 늦어지면 안되겠단 마음에 약 2년전 부터 ‘노이즈 부활’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게 됐어요. 지금이야말로 시대와 트렌드가 맞아 떨어진 적기라 판단했기 때문이죠. 노이즈를 기억하고 또 노이즈의 음악을 다시 듣고 싶어하는 단 한 분이 계신다면 저희는 노래할거예요. 30대에도 열정과 투혼이 있다면 저희처럼 하고 싶었던 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보다 많은 분들이 저희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되찾기 바래요. 뜨거운 마지막 투혼을 발산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한편 지난 22일 재기 후 첫 타이틀곡 ‘사랑만사’를 음반 시장에 내놓은 노이즈(한상일, 홍종호, 권재범)는 오는 25일 각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음원을 전격 공개한 후 7월 초 부터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단독] 노이즈, 12년만에 부활…오늘 음반발매 (인터뷰①)

    [단독] 노이즈, 12년만에 부활…오늘 음반발매 (인터뷰①)

    ‘너에게 원한 건’. ‘내가 널 닮아갈 때’ , ‘상상 속의 너’ 등 히트곡을 쏟아내며 9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한 그룹 노이즈(Noise). 노이즈가 오늘(22일) 부활했다. 1998년 6집 앨범을 끝으로 공식 해체를 선언한지 무려 12년 만이다. 기존 4인조에서 3인조로 멤버 구성을 재정비한 노이즈는 원년 멤버인 한상일, 홍종호를 중심으로 새 멤버 권재범을 영입하고 22일 새 타이틀곡 ‘사랑만사’를 내놓았다. 본격적인 컴백에 앞서 서울신문NTN과 단독 인터뷰를 가진 노이즈는 장장 4시간에 걸쳐 해체 및 컴백,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100% 털어놓았다. § ‘선 음반, 후 발표’ 조용한 컴백… 왜? 최근 가요계는 90년대 왕년가수들의 ‘요란한’ 컴백 소식으로 과열된 상태. 신곡이 발표되기도 전에 기자회견을 열거나 버라이어티를 장악하는 타 가수들과는 대조적으로, 노이즈는 ‘완성된 새 음반’을 먼저 건네고, 컴백을 알리는 보다 신중한 길을 택했다. ‘선 음반, 후 컴백 발표’의 이유를 묻자 리더 한상일은 “예전 노이즈 음악을 좋아하셨던 분들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12년 이란 오랜 공백이 있었던 만큼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했어요. 정식 음반을 통해 신곡을 선보이면서 ‘저희가 이런 깔끔한 음악이 준비돼 다시 활동하게 됐습니다’고 인사드리는 편이 저희 음악을 좋아해주신 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판단했죠.” § ‘노이즈’ 음악적 자존심 지키고 싶었다 멤버들은 버라이어티 출연을 통한 한시적인 관심보다 대중들이 ‘노이즈’란 이름으로 가지고 있던 음악적 믿음을 지켜내는 것이 더욱 중요했다고 고백했다. “예전 ‘노이즈’하면 ‘좋은 음악하는 그룹’이란 이미지가 남아있었잖아요. 저희를 기억하고 있는 모든 분들을 위해 그 자존심만은 지켜가고 싶었어요. 신곡도 없이 버라이어티에 출연하며 ‘돈 떨어져서 나왔구나’라는 평가를 듣는 것보다 ‘30대가 된 저희도 마지막 투혼을 살려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라는 희망을 안겨 드리고 싶었습니다.(홍종호)” 한편 노이즈의 새 타이틀곡 ‘사랑만사’는 ‘사랑’과 ‘세상만사’가 조합된 곡명으로 힘든 세상이지만 서로 사랑하며 밝게 살아간다면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랑만사’는 오는 25일 각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음원 및 뮤직 비디오가 전격 공개되며 노이즈는 빠르면 6월 말, 7월 초부터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뮤지컬로 만나는 ‘빅뱅’ 성공스토리

    뮤지컬로 만나는 ‘빅뱅’ 성공스토리

    지난해 ‘캣츠’와 ‘소나기’로 각각 성공적인 뮤지컬 신고식을 치른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과 승리가 이번엔 자전적 스토리의 뮤지컬에 함께 출연한다. 8월12~23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샤우팅’(연출 정태영)이 그 무대. 설앤컴퍼니와 YG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최하는 ‘샤우팅’은 방송국에서 무대 스태프로 일하며 가수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도전과 성공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들이 가수가 되기 위해 밑바닥부터 하나하나 실력을 쌓으며 좌절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는 내용은 수년간 혹독한 연습 과정을 거쳐 스타가 된 대성과 승리의 성공 스토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 대성은 “경험담을 토대로 한 만큼 작품속 캐릭터에 동화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고, 승리는 “말투와 표정, 성격까지 평소 제 모습 그대로를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빅뱅’의 본격적인 일본 활동 틈틈이 한국을 오가며 연습에 매진할 예정이다. 쇼뮤지컬을 표방한 ‘샤우팅’은 기존 가요와 창작곡을 두루 활용한다. ‘빅뱅’의 히트곡과 최신 가요, 창작곡이 3분의1 정도씩 차지한다. 설도윤 프로듀서는 “10대 콘서트 관객의 관심을 뮤지컬로 돌려 현재 20·30대에 치중된 뮤지컬 관객의 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지민, 주원성 등 중량감 있는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한다. 6만 6000~8만 8000원. (02)3141-842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도시와 산] (11) 천안 광덕산

    [도시와 산] (11) 천안 광덕산

    충남 천안 광덕산(廣德山)은 연꽃처럼 생겼다. 산 줄기들이 꽃잎처럼 포개져 있다. 산세의 곡선이 부드럽다. 거칠지 않고 여성적이다. 운무가 끼면 더 부드럽게 보인다. 광덕산은 천안시 광덕면과 아산시 송악면에 펼쳐져 있다. 700m에서 단 1m가 모자란다. 높지 않지만 연꽃 모양이라 속은 꽤 깊어 보인다. 광덕산은 ‘태화산’이라고 불리다 조선 초에 바뀌었다고 한다. 광덕산이란 이름은 세조실록에 처음 등장한다. 자비를 널리 중생들에게 베푼다는 ‘광덕보시(廣德布施)’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산 어귀의 광덕사가 불교 포교 활동이 활발했던 곳이기 때문이란다. 지금도 광덕산 주변에는 태화산이라고 쓰인 푯말과 비석 등이 적잖게 남아 있다. 천안 쪽 산행은 광덕사에서 시작한다. 광덕사는 그다지 크지 않은 절이다. 역사는 천 년이 넘는다.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수행하고 돌아오면서(643년) 가져온 진신사리를 승려 진산에게 건네 창건됐다고 한다. 문화유산해설사 황서규(74)씨는 “조선시대에는 세조가 ‘광덕사 사람은 부역을 면제한다.’는 교지를 내릴 정도로 대찰이었다.”면서 “죽은 사람을 천도하는 큰 지장 도량이었다.”고 설명한다. 대웅전 앞에는 천안이 호두과자로 유명하게 됐는지를 알 수 있는 나무 한 그루가 있다. 수령 400년이 넘는 천연기념물 398호다. 안내판에 ‘고려 충렬왕 16년(1290년)에 유청신 선생이 원나라를 다녀오면서 묘목과 열매를 가져와 묘목은 광덕사에, 열매는 광덕면 매당리 자신의 집 앞에 심었다.’고 쓰여 있다. 이 호두나무가 그 묘목은 아니지만 시배지임을 강조한다. 광덕면 일대엔 25만여 그루의 호두나무가 있다고 한다. 기록이 확실하게 남아 있지 않다 보니 다른 해석도 있다. 천안 직산위례문화연구소 백승명 소장은 이와 다른 의견을 내놓는다. 백 소장은 “유청신은 귀국하지 않았다. 천안 호두과자를 알리려고 만든 허구다.”라면서 “광덕사도 진산의 생존연대와 광덕사 사적기로 미뤄 832년 신라 흥덕왕 때 창건됐다. 선덕이니 진덕여왕이니 하는 것은 지역이기주의에서 나온 역사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역사는 산속에 고요하고, 사람은 논쟁한다 역사와 유래에 이견은 있어도 광덕사의 고졸한 분위기는 그만이다. 대웅전 계단 밑 양쪽에 석사자가 있다. 세월에 얼굴이 닳아 부드럽다. 천진난만하게 하늘을 쳐다보며 웃는다. 그 모습이 친근하다. 100m쯤 가면 천불전이 있다. 10m가량 되는 다리로 건너야 한다. 홀로 떨어져 호젓하다. 주변 산길과 어우러진 풍경이 정겹다. 1998년 소실됐다 중건돼 예스러움은 떨어진다. 조선조 3000불 탱화도 지난해에 복원됐다. 과거, 현재, 미래를 나타내는 탱화 3점이다. 각각 불상이 1000개씩 그려져 있다. ‘모든 중생은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란다. 황씨는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이 광덕사 개보수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귀띔했다. 광덕사 위쪽에 기생 시인 운초 김부용의 묘가 있다. 잡초가 무성하다. 풀이 바람을 못 이겨 쓰러진다. 부용은 애초 유학자의 딸이었으나 집안이 기울면서 기생이 됐다. 그 과정에서 함경관찰사 등을 지낸 김이양을 만나 소실이 됐다. 그녀는 시재가 출중했다. 황진이, 이매창과 함께 조선의 3대 명기로 꼽힌다. 김이양이 죽자 ‘임이 묻힌 광덕산에 묻어달라.’고 유언했다고 한다. 60년 가까운 나이 차를 뛰어넘는 사랑이 처연하다. 황씨는 “이 묘는 소설가 정비석(1911~1991년)이 ‘명기열전’을 쓸 때 찾아내 봉분을 만들고 비석도 세웠다.”면서 “매년 4월 마지막 일요일 묘지 앞에서 다례식이 열린다.”고 말한다. ●산행하기 딱 좋은 산 광덕산은 정상까지 갔다가 오는 데 3시간쯤 걸린다. 광덕사 앞 좁은 돌담길을 지나자 단풍나무 길이 펼쳐진다. 그 너머 숲 속에 호두나무가 더러 보인다. 연두색 둥근 잎이 싱그럽다. 얼마를 지나가자 소나무와 참나무 등이 사람을 맞는다. 산은 가팔랐다. 돌산은 아니다. 나무턱 계단이 이어진다. 계단이 길다. 금방 숨이 찬다. 팔각정과 헬기장을 지나 정상까지 오르막이다. 정상의 북쪽 앞에 설화산이 펼쳐진다. 낙타 등처럼 생겼다. 서쪽에 봉화산이 있다. 정상에서 막걸리를 팔던 김춘경(61)씨는 “날씨가 좋으면 서해대교도 보이고, 남쪽으로 계룡산도 보인다.”면서 “설화산부터 망경산을 거쳐 이곳까지 오는 등산객도 있다. 4시간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름에는 아산 쪽이 낫다. 등산로가 모두 그늘이고, 계곡에 물이 많다.”고 덧붙였다. 아산 쪽은 강당골과 외암민속마을이 있다. 장군바위가 있는 길로 돌아 내려온다. 허약한 청년이 이 물을 먹고 장군처럼 몸이 커졌다는 전설이 서린 곳이다. 올라갈 때보다 경사가 덜하다. 중턱에 민가 2곳이 보인다. ‘안산’이란 곳이다. 주막처럼 국수 등을 판다고 쓰여 있다. 집 앞에 샘물이 있다. 잠시 쉰다. 물을 마시던 천안 쌍룡동에 사는 박현석(32·회사원)씨는 “광덕산은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고 산타기에 딱 좋아 자주 온다.”면서 “가을에는 호두도 줍는다.”고 웃는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천안 시민만 즐긴다구요? 수도권 어디서나 지하철로 OK! 수도권 전철이 충남 아산 온양온천만 변화시킨 것은 아니다. 광덕산이 대표적이다. 이제 광덕산은 천안시민의 산이 아니다.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산이 됐다. 천안역 역무원 이용훈(33)씨는 “2005년 1월 수도권 전철이 천안까지 연장된 뒤 승객이 30~40% 늘었다.”고 말했다. 천안 전철역을 이용하는 승객은 하루 2만 4000명에 이른다. 기차 승객 2만여명보다 많다. 이씨는 “출퇴근자가 많은 평일과 주말 이용객수가 비슷하다. 주말 승객은 대부분 수도권에서 오는 관광객이다.”라면서 “등산복 차림의 사람도 많이 눈에 띄는데 거의 광덕산 가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광덕산은 천안역이나 천안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간다. 600번과 601번이 있다. 둘 모두 역과 터미널을 거친다. 600번은 30분마다 있고, 601번은 하루 4번 오간다. 천안시내에서 광덕산까지 50분쯤 걸린다. 남부오거리, 풍세면, 보산원 등 남부지역을 거쳐 광덕사로 빠진다. 삼안여객 운전사 유효창(40)씨는 “주말에는 앉을 자리가 없다. 평일 오전에도 크게 붐빈다.”고 전했다. 예전에는 천안시민만 탔는데, 요즘에는 수도권 사람이 많다고 했다. 수도권 전철 개통 덕이다. 버스에서 내리던 30대 여성은 “경기 평택에 살고 있는데 가끔 전철을 타고 광덕산을 찾는다.”면서 “평택 근방에는 큰 산이 없지 않으냐.”고 반문한다. 광덕산 입구에 늘어선 식당들도 손님이 늘었다. 산채비빔밥과 동동주 등을 파는 음식점 주인 이정희(60)씨는 “등산객, 손님 모두 적잖게 늘었다.”면서 “나이 든 사람과 여자도 많다.”고 귀띔했다. 등산객이 늘었지만 광덕산으로 가는 교통편은 변하지 않았다. 천안시 담당직원 이명창씨는 “천안이 워낙 급팽창하다 보니 버스가 부족하다.”면서 “광덕산 교통은 여력이 생기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新 귀거래사] ‘울고 싶어라’의 가수 이남이씨

    [新 귀거래사] ‘울고 싶어라’의 가수 이남이씨

    “자연 속에서 봉사하며 사는 삶이 무척 행복합니다.” 대중 가요 ‘울고 싶어라’로 1980년대 후반 절정의 인기를 끌던 가수 이남이(62)씨가 강원 춘천에 둥지를 틀었다. 햇수로 9년째다. 서울 토박이로 그룹 ‘사랑과 평화’, ‘신중현과 엽전들’의 맴버로 가수 생활을 해 오다 쉰을 훌쩍 넘겨 춘천에 정착했다. 서울 생활이 답답하기도 했지만 의형제를 맺은 중광 스님, 작가 이외수씨와의 인연이 춘천을 그의 제2 고향으로 만들었다. 자유인으로 괴짜인생을 사는 사람들끼리 모여 살게 된 셈이다. ●‘철가방 프로젝트’그룹 만들어 음악도 계속해 그는 1988년 서울올림픽이 막 끝났을 때 ‘울고 싶어라’를 냈고, 히트를 쳤다. 올림픽은 성공적으로 치렀지만, 우리사회가 민주화 등 변화의 몸부림속에 있었기에 반향이 더욱 컸을 것이라는 게 나름대로의 분석이다. 절규하는 듯, 울부짖는 듯한 가창과 무대 제스처가 더욱 호소력있게 다가왔다. 이씨는 그때를 회상하며 “올림픽 이전이나 군사정권 초기에 울고싶어라가 나왔으면 틀림없이 금지곡으로 묶였을 텐데, 절묘하게 세월을 잘 만나 히트곡이 됐다.”고 말했다. 일명 떳다떳다 비행기로 알려진 노래 ‘내집이 그립네’도 그런대로 대중들에게 알려져 가수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이후 걸레 스님으로 잘 알려진 중광 스님을 따라 백담사와 곤지암을 찾아 떠돌이 생활을 하다 중광 스님이 입적한 뒤 이외수씨와 가까이 살고 싶어 아예 춘천에 보따리를 풀었다. 부인, 두딸과 함께 춘천 후평동 도심 아파트에 보금자리를 정한 뒤 그동안 딸들 교육도 춘천에서 모두 시켰다. ‘철가방 프로젝트’라는 언더그라운드 그룹을 만들어 음악인 생활도 계속했다. 작가 이외수씨가 작사를 하면 이씨가 곡을 붙이는 식이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노래 ‘춘천에 걸린 달’, ‘짬뽕과 자장면’ 등을 엮어 CD 2집까지 냈다. 괴짜들끼리 모여 괴짜들의 노래를 만들었다. 춘천 마임축제와 화천 산천어축제의 주제가도 만들어 불렀다. 큰 딸 이단비(27·가수)씨와 함께 철가방 프로젝트를 이끌다 최근 딸은 솔로로 독립했고, 이씨도 지역방송에서 리포터와 패널 활동과 봉사활동으로 소일하고 있다. 특히 시인과 함께 춘천과 안양교도소,춘천 인근의 군부대를 정기적으로 찾아 시와 음악에 대한 강의와 공연을 겸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씨는 “재소자들과 병영생활을 하는 군인들이 무척 좋아해 보람이 크다.”며 “최근에는 재소자 가운데 시인까지 나왔다.”며 좋아했다. ●가수 데뷔 큰딸과는 무료 위문공연도 펼쳐 자원봉사 활동도 펼친다. 춘천 김유정문학관에서 해마다 펼치는 김유정문학제 때는 첫 회부터 자원봉사팀장을 맡아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노인복지회관과 독거노인을 찾아 무료 위문공연도 펼친다. 가끔 딸 단비씨도 동행한다. 봉사와 방송활동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지만 춘천의 자연을 만끽하는 나름대로의 방법도 터득했다. 이씨는 “시간이 날 때마다 돗자리 하나 챙겨 동면 시냇가 다리밑 그늘에 누우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고 너스레를 떤다. 공지천을 산책하고, 차량으로 춘천 호숫가를 드라이브하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제2의 고향인 춘천 자랑이 늘어졌다. 여전히 이씨는 트레이드 마크인 콧수염이 희끗희끗하게 세었지만 여전히 동그란 안경, 밀집모자에 콧수염이 잘 어울리는 자유인이다. 이씨는 “인생 후반기에 좋아하는 자연속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보내는 삶이 좋다.”고 활짝 웃어 보였다. 글 사진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北 미사일은 럭비공… 어디 떨어질지 몰라 ☞서러운 10급 공무원 ☞에어프랑스, 탑승객 가족에 “희망 버려라” ☞‘수도권·30대·女’ 불법사채 피해 가장 많아 ☞‘뜨거운 감자’ 정수근 복귀논란 ☞이문영 교수 “수십만 조문객 목소리 정부 반응없어 놀라워”
  • [유기농 쇼핑 트랜드 변화]자녀와 관련된 상품과 엄마용 상품 구매에 집중

    [유기농 쇼핑 트랜드 변화]자녀와 관련된 상품과 엄마용 상품 구매에 집중

    올해 멜라민 파동에 이어 석면 탈크 사건, 잔류농약 검출파문까지 여론을 뜨겁게 달궜던 식품 첨가물 논란으로 친환경 유기농상품이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또 현재 학교 급식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하면서 보다 안전한 식품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와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지고 있다. 대구도시가스(대표이사 김영훈, 이종무)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유기농 전문 쇼핑몰인 웰베이(www.welbay.com)와 아기전문쇼핑몰인 에브리데이그린(www.everydaygreen.co.kr)이 “2009년 히트 예감 상품”을 발표했다. 웰베이와 에브리데이그린은 2009년 1월부터 5월까지 “웰베이, 에브리데이그린 및 대성그룹 임직원 대상 폐쇄몰”에서 판매한 수량과 판매금액을 근거로 히트 예감 상품을 선정했다. 친환경 유기농 전문 온라인 쇼핑몰 1위인 웰베이와 에브리데이그린에서 잘 팔린 상품들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의 생활 트랜드를 파악할 수 있다. 히트 예감 상품 1위 자리는 ‘꿈에그린 친환경 쌀(무농약)’이 차지했다. 2위는 유아 전용 생수인 ‘베이비워터 플러스’이고 유럽공동체가 유기농 인증한 여성 스킨인 ‘오아스킨 데이 크림’, 유기농 이유식인 ‘뽀뽀뜨 진밥세트’, 전문 세안제 민감성 크림인 ‘마더비 래디컬 센서티브 크림’, ‘슈가버블 과일 야채 전용세척제’, ‘우리밀 검은깨쿠키’, ‘저농약 참숯쌀 웰바기’, ‘이엠 EM 활성액’, 유기농 계란인 ‘산초유기란’, ‘캘리포니아베이비 프로텍티브 로션”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무농약쌀은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일반 할인점에서 일반쌀을 사는 것 동일한 가격에 무농약쌀을 살 수가 있고, 배송이 편해 친환경 또는 무농약 쌀은 당분간 유기농 쇼핑몰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국의 지자체에서 자체 브랜드의 친환경쌀을 쏟아지고 있어 가격은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웰베이 마케팅본부 정용재 본부장은 “히트상품 10위내에 친환경 쌀, 유기농 달걀, 유아 전용 생수, 유기농 이유식 등 대부분을 랭크 하고 있는데, 멜라민 등 식품첨가물 논란 이후 자녀의 건강을 위해 안전한 대안을 찾고자 하는 엄마들이 첨가물을 넣지 않고 검증된 국내산 친환경/유기농 재료 및 이를 이용해 만드는 아기 이유식 등과 맞아 떨어진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친환경 유기농 전문 온라인 쇼핑몰의 히트 예감 상품의 주요 소비층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의 유아 자녀를 둔 여성이 주요 소비자다. 웰베이 Mall운영팀 박향아 팀장은 “판매된 상품종류가 다양했던 지난해 보다는, 유아 및 유기농 여성 미용상품 등 몇가지에 집중된 것이 특징이며, 이들의 소비 컨셉은 여성고객들의 “my Baby & Me First”로, 경제악화 등의 영향으로 자녀와 관련된 상품과 여성(엄마)용 상품 구매에 집중되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⑧ 문화생활 따라하기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⑧ 문화생활 따라하기

    여가의 의미는 무엇일까. 삶에 필요한 일을 하는 이외의 시간을 여가라고 규정한다면 노인들이 보내는 대부분 시간은 여가에 해당한다. 은퇴 이후의 노인들은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시간이 여가이며, 결국 노년기는 여가생활을 어떻게 보내느냐로 결정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TV를 보거나 라디오를 들으며 그저 그런 여가를 보내느냐, 또래와 어울려 사회할동도 겸하면서 즐거운 여가를 보내느냐는 전적으로 본인에게 달려있다. 저소득층 노인의 경우 TV시청, 화투·장기 놀이, 경로당에서 시간 보내기 등으로 여가가 제한돼 있다는 조사가 있기도 했다. 그 외에도 신문·잡지 등 독서하기, 등산, 산책 등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면 남들 못지않게 여가를 즐기며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노인 락밴드, 노인 댄스그룹 등이 새삼스럽지 않다. 이제부터는 “내가 어떻게”라는 생각보다는 “나도 여가를 즐겁게 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본인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여가를 찾아보자. ●손자에게 마술 보여주는 멋쟁이 노인 여가의 범위가 넓은 만큼 즐길 수 있는 종류도 다양하다. 노인들이 흔히 즐겨하는 민요, 풍물에서부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밴드연주, 마술까지 마음만 먹으면 도전할 수 있다. 최근 노년층에 ‘열풍’ 수준으로 퍼지고 있는 신종 여가는 밴드연주다. 20, 30대 젊은이들에게도 밴드는 선망의 대상이지만 노인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평소에 연주하고 싶던 혹은 연주했던 악기를 특화해 밴드를 구성하는 것이다. 무작정 혼자 도전하기보다는 먼저 전문가에게 교습을 받는 것이 좋다. 노인문화교실, 복지관 등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문화원연합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땡땡땡!실버문화학교’는 취미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2005년 전국 10개 문화원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실버문화학교는 2009년 현재 전국 137개 문화원에서 운영 중이다. 노년층의 ‘스테디셀러’인 민요·풍물·서예·뜨개질 등은 물론 최근 인기 급상승한 락밴드·마술·영화제작까지 있다. 한국문화원연합회 정선영씨는 “영화제작, 마술은 남녀를 불문하고 신청이 쇄도한다.”면서 “마술을 배워 손녀에게 보여주면 멋쟁이 노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교춤·웹서핑… 꿩 먹고 알 먹는 복지관 지역 노인 복지관이나 노인대학에서는 ‘춤바람’난 노인들이 대세다. 사교춤이 대중화되면서 전국 방방곡곡마다 관련 강좌를 개설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서울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선 댄스스포츠와 사교댄스 강좌가 매주 1회씩 열린다. 평일 낮시간대인 만큼 60대 이상이 대부분이다. 사교춤은 몸을 움직여 운동이 되지만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아 노인들에게 건강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안겨주는 취미생활이다. 춤뿐만 아니라 웹서핑, 스포츠 강좌 등을 통해 2030 못지않은 취미생활을 즐기는 노인들이 많다. 복지관 관계자는 “하루 8시간, 일주일 중 5일을 복지관에서 살면서 매일매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는 노인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전국 시·군·구 복지관에서 노인 관련 교육프로그램 혹은 취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은 구마다, 지방은 시·군 단위에서 운영 중이다. 지자체에 따라 노인 전용 복지관이나 종합복지관에서 노인 특화 사업을 하기도 한다. 서울의 경우 34개의 노인전용복지관이, 경기도는 43개를 운영 중이다. 복지관이나 노인대학에서 새로운 여가를 찾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많은 돈이 들지 않을 뿐더러,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자원봉사, 보람있는 사회참여 보람있는 여가를 보내고 싶다면 자원봉사를 추천한다. 체력이 허락하는 선에서 부담없이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 자원봉사는 단순히 자선적 의미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위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자원봉사를 경험한 노인들은 하나같이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다시 태어난 것 같다. 진작 했어야 하는데….’라며 입을 모은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결과 자원봉사활동이 노인의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결론이 나오기도 했다. 자원봉사를 하면 자신의 가치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져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노인에게 가장 적합한 자원봉사는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것과 노인을 위한 것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은퇴 전 자신의 직업이나 성향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교사였다면 청소년·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라면 장기질환자의 말벗이 돼주는 자원봉사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여가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한다. 강남대 실버산업학부 박영란 교수는 “노후 여가생활을 통해 노인 문제 중 대표적인 질병, 소외 등을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서 “문화, 여행, 학습, 자원봉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독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日팬 인터뷰] 김정훈, 열광하는 이유 “동안외모에 브레인스타”

    [日팬 인터뷰] 김정훈, 열광하는 이유 “동안외모에 브레인스타”

    김정훈(29)의 입대 현장 만큼 많은 해외팬 인파가 몰려든 경우도 드물었다. 이토록 많은 해외 팬들이 그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8일 김정훈은 일본, 중국 등에서 건너 온 약 500여명의 해외팬들의 배웅을 받으며 어떤 한류스타 보다 화려한 입소식을 치뤘다. 김정훈은 지난 3년간 일본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갑작스레 입대를 발표한 케이스다. 때문에 현장에 모인 팬들도 약 80-90% 이상이 해외팬에 해당돼 경호원들은 현장 통제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김정훈을 보기 위해 일본 도쿄에서 4일 전(지난 24일)부터 한국에 건너왔다.”고 밝힌 ‘김정훈 일본 공식 팬클럽’ 회원 16명을 취재했다. 그들은 “김정훈을 2006년작 MBC 드라마 ‘궁’을 통해 알게 됐다.”고 밝히며 그의 3대 매력으로 동안 외모, 달콤한 목소리, 브레인 스타인 점을 꼽았다. [ 다음은 일본 팬 16명과 가진 일문일답 ] - 일본 어디에서 언제 왔는가? 16명 중 일부는 도쿄, 일부는 후쿠오카 출신이며 김정훈의 입대 모습을 보기 위해 지난 24일 밤 비행기로 한국에 도착했다. 오늘 입대 현장에는 오전 9시 반에 도착했다. - 입대 현장에 나온 심정이 어떤가? 슬프고 2년 동안 (김정훈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 - 일본에서 김정훈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언제, 어떤 경로를 통해서인가? 2006년 한국 드라마인 ‘궁’을 통해서다. 김정훈은 이 드라마로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 일본인들은 김정훈의 어떤 매력에 열광하는가? 첫 번째 귀엽고 동안인 외모다. 특히 큰 눈망울이 예쁘다. 두 번째 목소리다. 달콤한 목소리가 노래 부를 때 더욱 듣기 좋다. 세번째 브레인 연예인이라는 점이다. 그는 일본 방송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 스타’로 인정받았다. - 예전 일본에서 김정훈을 만난 적이 있는가? 콘서트와 팬미팅 등을 통해 6번이나 만나봤다. 그는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 김정훈은 데뷔 초 UN으로 활동했다. 아는가? 당연히 알고 있다. 같은 멤버였던 최정원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는가? 30대에서 40대까지 있다. 일본에서는 주부 층이 드라마를 즐겨 보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연령대가 높긴 하지만 부끄럽지 않다. - 마지막으로 김정훈에게 한 마디 남긴다면? 2년 뒤에도 오직 김정훈을 기다리겠다. 슬프지만 돌아와서 더 좋은 활동을 보여줄꺼라 믿는다. 일본에서 다시 활짝 웃는 모습의 김정훈을 보길 바란다. 한편 김정훈은 28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306보충대에 입소해 2년 간 현역으로 군복무에 임하게 됐다. 지난 2000년 최정원과 함께 2인조 보컬 그룹 UN을 결성해 5년간 가수로 활동한 김정훈은 이후 연기자로 변신,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영역을 넓혔다. 입대 직전까지 한일을 오가며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했던 그는 입대 후 빈 자리를 솔로 앨범과 영화로 대신한다. 오는 6월 부터 일본에서 싱글 앨범 2장과 정규 앨범 1장 등 총 3장의 음반이 발표될 예정이며 국내에도 싱글 앨범이 공개된다. 영화에서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김정훈은 입대 전 한일합작 영화 ‘카페 서울’의 촬영을 마쳤으며 이 작품은 오는 7월 일본 전역에 개봉된다. 국내에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의정부 경기도)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통플러스]

    ●한국존슨 에프킬라가 모래에 30일 분량의 살충 성분을 흡수시켜 압축한 새로운 형태의 살충제 매직 큐브를 출시했다. 콘센트에 어느 방향으로 꽂아도 내용물이 흐르지 않고, 페라리 디자인팀인 피닌파리나가 디자인에 참여해 깔끔하다고 소개했다. 훈증기+리필 세트가 6900원, 리필 2개 세트가 6500원. ●이랜드그룹이 40~60대 여성을 겨냥한 브랜드 몬티니(MONTINI)를 출시했다. 이 그룹이 출시한 첫 번째 여성 시니어 브랜드이다. 올해 30개 매장에서 매출 15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AK플라자 4호점인 경기 평택점이 24일 문을 열었다. 전신인 애경백화점이 1993년 서울 구로점을 낸 뒤 2003년 수원점·2007년 분당점에 이어 개점했다. 2013년까지 점포를 7개로 늘릴 계획이다. ●대상웰라이프 홈페이지(www.wellife.co.kr)에 부모님·선생님·선후배 등 고마운 사람에게 감사 편지를 올리면 편지와 함께 클로렐라 선물세트를 보내주는 행사가 진행된다. 다음달 10일까지 응모할 수 있고 우수작 총 100명에게 17만원어치의 클로렐라 1200정 세트를 선물할 수 있게 해준다. ●롯데칠성이 국산 현미를 넣은 오늘의차 현미쏙차를 내놓았다. 현미(65.5%)와 누룽지쌀·보리·율무·메밀·결명자·녹차 등 복부관리에 좋은 재료를 썼고 제품 이름에도 ‘쏙’자를 넣어 강조했다. 340㎖ 900원. ●파리바게뜨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귀여운 야옹이빵과 개구쟁이 팬더빵 등 동물빵 2종류를 선보였다. 다음달 5일까지만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1200원. ●신라면세점 서울점이 2개월 동안의 부분 리뉴얼을 마쳤다. 명품 시계 매장을 강화하고 20~30대 여성 의류 브랜드 시바이꼴로에가 새롭게 입점했다. 다음달 5일까지 선착순 100명에게 아티제 음료 쿠폰을 증정하고 14일까지 층별 구매 스티커 이벤트를 통해 와인잔 등을 선물한다. ●한국네슬레의 테이스터스 초이스가 찬물에도 잘 녹는 아이스 믹스와 아이스 블랙 등을 출시했다. 갓 볶은 원두를 1분내 급속 냉각하는 아이스빈 시스템을 적용, 커피의 향을 최대한 살리면서 설탕 함량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설록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제주 설록 다운 서광에서 설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3회째로 소비자들이 녹차를 직접 따고 볶고 문지르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고 입장료는 1인 3000원, 4인 가족 1만원이다.
  • 주방·생활용품 거품 ‘쏙’

    주방·생활용품 거품 ‘쏙’

    불황에 더욱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을 겨냥해 주방·생활용품들도 거품을 뺐다. 핵심 기능만 남기고 크기는 줄여 가격을 낮춘 ‘실속형’ 제품들이 인기다. 싱글족을 겨냥한 소형 가전도 잘 나간다. 이런 추세는 디자인과 사용자 환경(UI)에도 반영돼 제품 구성요소를 생략하는 ‘마이너스’ 디자인 제품도 나왔다. 안쪽 홈으로 손잡이를 대신한 삼성전자의 ‘지펠 퍼니처 스타일’. ●8만원대 6인용 전기보온밥솥 출시 LG전자의 ‘디오스 오븐 미니’는 지난해 먹거리 파동 이후 홈베이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기를 얻은 디오스 광파 오븐의 축소형이다. 외관 사이즈를 줄여 30ℓ 용량으로 제작했지만, 전기오븐·전기그릴·전자레인지·발효 기능까지 갖췄다. LG전자 C&C마케팅그룹 원은실 과장은 24일 “디오스 오븐 미니는 가격을 낮추면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라면서 “주방가전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쿠홈시스는 실속형 ‘6인용 전기보온밥솥’을 출시했다. 가격이 8만원대다. 그동안 크기 경쟁·내솥 재질 경쟁 등이 이뤄지던 전기밥솥 시장에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삼은 모델을 선보인 셈이다. 가격 거품을 뺐다고 하지만 그동안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의식한 듯 전기압력밥솥 사양에 적용되던 만능찜·현미발아 기능 등을 장착한 게 특징이다. 분리형 커버·일반 내솥보다 2배 두꺼운 블랙골드 코팅 내솥·전면 LCD 기능·백미쾌속 취사 기능 등 시장에서 호응이 높았던 기능도 추가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뒤 3개월 동안 2만여대가 판매됐다. 쿠쿠홈시스 정현교 마케팅팀장은 “기존 전기보온밥솥의 기능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한 게 인기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면서 “불황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20~30대 여성과 싱글족이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마이너스 디자인 제품 인기 핵심 기능과 인기 기능만 모아 가격을 낮춘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최근 화제를 모은 삼보컴퓨터의 80만원대 일체형 PC 루온 A1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본체와 LCD 모니터를 결합한 4㎏대 초경량 데스크톱인 이 제품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뒤 월 평균 2000대씩 팔렸다. 무선랜 카드가 기본으로 탑재돼 집안 어디에서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필수 요소로 여겨온 기능을 없애거나 감춘 제품도 나오고 있다. 손잡이를 없앤 냉장고가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전자의 ‘지펠 퍼니처 스타일’은 긴 봉 형태의 손잡이를 내부로 숨겼다. 보편화되고 있는 빌트 인 제품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지만 불황 속에서 축소 지향적으로 변하는 경향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문을 여닫을 때에는 안쪽으로 파인 홈을 이용하면 된다. 문 길이를 2㎝ 늘려 디자인, 아랫 부분을 최대한 감춘 것도 특징이다. 최근 리뉴얼해 출시된 테팔 매직핸즈는 손잡이를 없애 인기를 얻은 제품의 원조격이다. 프라이팬·멀티팬·냄비를 1개의 분리형 손잡이로 운전할 수 있게 했는데 프라이팬·워크팬·편수냄비 등 6종류를 합친 옵티멀 에센셜 세트는 9만 8800원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30대그룹 채용 당초보다 43%↑

    30대 그룹이 올해 대졸 신입사원 5만 2620명을 뽑는다. 인턴사원은 1만 492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이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2월 ‘고용안정을 위한 경제계 대책’(이른바 잡셰어링대책)을 발표하기 전보다 신입사원의 경우 43%(기존 3만 6719명), 인턴사원은 324%(3520명) 늘어난 것이다. 그럼에도 2007년 대졸 신입사원 6만 5000명 채용과 지난해 8만 5000명 채용에 견줘 많이 줄어든 수치다.전경련은 최근 30대 그룹의 잡셰어링 대책을 중간 점검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30대 그룹 중 16곳은 일자리 나누기를 위해 신규직원 채용을 당초 계획보다 20% 이상 늘렸다. 당초 신규채용 계획이 미정이었던 5개 그룹은 8674명을 뽑는 것으로 확정했다. 8개 그룹은 당초 신규채용 계획을 진행하면서 인턴을 채용하거나 기존 근로자의 고용을 유지할 계획이다. 나머지 1개 그룹은 잡셰어링을 검토하고 있다. 인턴사원은 19개 그룹에서 당초 계획인 3520명보다 4배 이상 늘어난 1만 492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9개 그룹은 당초 인턴채용 계획이 없었지만 잡셰어링 대책 발표 이후 채용(6384명)을 결정했다. 기존에 인턴제도가 없었지만 청년층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처음으로 인턴제를 도입한 그룹도 있었다. 근무실적이 우수한 인턴사원은 그룹 사정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된다.한편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이날 올해 40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내용의 ‘2009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또 이미 인턴 3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1000명을 추가로 선발하고, 3년간 100명의 글로벌 인턴제도 역시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칭 ‘이지무브(Easy Move)’ 기업도 세워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기로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2AM, 팬사인회서 아이돌 넘은 인기 확인

    2AM, 팬사인회서 아이돌 넘은 인기 확인

    4인조 보컬 그룹 2AM(이창민, 임슬옹, 조권, 정진운)이 전국 팬사인회 릴레이를 펼치며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 주 서울 목동을 시작으로 지난 18일과 19일 서울 삼성동과 인천 등지에서 팬 사인회를 열고 있는 2AM은 양일간 약 350명의 팬들과 마주했다. 데뷔 2년 차 가수임에도 불구, 이날 행사에는 성별에 구분 없이 10대에서 30대에 이르는 폭넓은 연령층의 팬들이 정성스런 선물과 응원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자리에 모인 팬들은 2AM의 신곡인 ‘친구의 고백’을 큰소리로 합창해 멤버들을 감동케했다. 멤버 이창민이 싸인을 요청했던 한 여성팬으로 부터 “결혼하고 싶다.”는 청혼을 받아 깜짝 놀라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2AM은 “항상 저희를 응원하고 사랑해 주시는 팬들과 더욱 가깝게 만나고 이야기 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2AM을 믿고 사랑해 주시는 팬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활동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2AM의 사인회는 경기도 분당, 수원 등에서 이어지며 ‘친구의 고백’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JYP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女心’녹이는 ‘달콤男’ 알렉스ㆍ이지훈ㆍ신성록

    ‘女心’녹이는 ‘달콤男’ 알렉스ㆍ이지훈ㆍ신성록

    무대 위에 달콤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있다. 걸그룹 소녀시대와 카라가 가요계에서 男心(남심)을 사로잡았다면 뮤지컬 무대 위에는 女心(여심)을 녹이는 남자배우 3인방이 눈길을 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성팬들을 사로잡는 알렉스ㆍ이지훈ㆍ신성록이 바로 그들이다. 가수 출신으로 뮤지컬에 첫 도전장을 내민 알렉스는 지난 14일부터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온에어 시즌3’에서 여주인공 조민아와 알콩달콩 사랑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알렉스는 로맨틱하고 부드러운 매력으로 2,30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극중 배역이 실제 모습이 많이 닮아있다.”고 밝힌 바 있는 알렉스는 “사랑표현에 대해 무덤덤한 모습이 같다. 쓸데없이 남자의 마초적인 부분도 그렇고 혼자서 허우적대는 부분도 실제 저와 비슷하다.”고 본인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었다. 알렉스는 배우 신애와 함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가상부부의 모습을 보이며 완벽한 로맨틱가이의 대명사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는 본인만의 감성적이고 섬세한 매력을 십분 발휘해 여성관객들의 발길을 공연장으로 이끄는데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해 온 이지훈 역시 뮤지컬을 통해 여심공략에 나섰다. 이지훈은 지난 7일부터 호암아트홀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에서 시골학교에 첫 부임한 총각선생님으로 등장한다. 극중 이지훈은 16살 소녀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드는 장본인으로 어수룩하지만 풋풋한 매력을 표현한다. ‘내 마음의 풍금’은 지난해 7월 초연 당시 배우 오만석 등이 열연해 제14회 한국뮤지컬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6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이지훈은 “그때와 다른 배우가 출연한다는 자체만으로 또 다른 공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사전달, 보이스톤, 노래 등을 통해 분명한 차이점을 드러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미 뮤지컬 ‘햄릿’에 출연하면서 자질을 인정받았던 이지훈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잘생긴 외모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연령대에 상관없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지훈이 ‘내 마음의 풍금’을 통해 또 다시 여성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배우 신성록은 지난 3월부터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랙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마이스케어리 걸’에서 열연중이다. 극중 신성록은 30살까지 연애한 번 못해봤지만 자존심 때문에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다가 뒤늦게 첫사랑을 시작한 인물을 연기한다. 신성록은 수상한 여인과의 예측불허 러브스토리를 맛깔나게 표현해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미 다수의 뮤지컬, 드라마, 영화, CF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신성록은 현재 방영중인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를 계기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신성록은 ‘우결’에서 개그우먼 김신영과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다소 엉뚱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여성팬들의 ’관심 목록’에 포함됐다. ‘마이스케어리 걸’속의 신성록과 ‘우결’에서 신성록의 매력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사진출처=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春心 잡아라! ‘감성발라드 빅6’ 연령별 공략법

    春心 잡아라! ‘감성발라드 빅6’ 연령별 공략법

    ’중독성 가요’에 염증을 느낀 이들을 사로잡는 감성적 멜로디가 있다. 무의미하게 입가를 맴도는 ‘유행가’가 아닌, 귓가를 적셔줄 수 있는 ‘아날로그적 음악’을 찾는 대중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새 봄,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살랑이는 바람 결에 한층 풍부해진 대중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 발라드’가 사랑받고 있다. 한 방송사가 발표한 통합 가요차트에 따르면 지난 3월 중 20위권 내 발라드곡은 단 20~25% 정도에 그쳤지만, 4월에는 약 50%에 이르는 놀라운 상승선을 기록하며 발라드 장르의 강세를 실감케 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발라드를 선호하는 연령대가 다양해졌다는 것. 과거 20대 중후반을 경계선으로 댄스와 발라드의 선호도가 뚜렷했던 점을 비교해 볼 때, 눈에 띄는 변화라 할 수 있다. 세대를 넘어 사랑받기 시작한 ‘감성 발라드’. 이들이 내세운 경쟁력을 분석해봤다. § [10대] 2AM·다비치 “어린 감성 간지럽히는 ‘풋풋’ 가사” 아이돌 최초 보컬그룹을 표방하는 2AM은 ‘친구의 고백’으로, 다비치는 ‘사고쳤어요’로 10대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곡명이 안고 있는 직설적이고 솔직한 느낌을 무기로 10대들의 감성을 흔든다는 것. 발라드 장르에 익숙치 않은 10대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소 자극적인 제목을 앞세웠지만 가사를 들여다 보면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은 듯 꾸밈없고 솔직하다. 친구 사이가 깨질까봐 연인으로 다가서지 못했던 안타까움을 노래한 2AM의 ‘친구의 고백’이나, 사랑의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끝내 고백해 버린 경험을 ‘사고쳤다’고 표현한 다비치의 ‘사고쳤어요’는 이제 막 이성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한 10대들의 감성을 간지럽힌다. § [20대] 에이트·케이윌 “심장이 먹먹한 ‘서정성’ 강조” 조금 더 구체적인 사랑을 경험한 20대를 겨냥한 발라드는 듣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질 정도로 짙은 서정성을 띄고 있다. 때문에 타 연령층 보다 발 빠른 반응을 얻는 것이 특징. 실제로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와 케이윌의 ‘눈물이 뚝뚝’은 지난 달 발표와 동시, 상위권에 랭크돼 온오프 시장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에이트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대중들의 음악적 수준이 놀라울 정도로 성장했기 때문에 단순한 중독성만을 내세운 댄스곡으로 승부를 거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특히 음반 구매력을 갖춘 20대 음악팬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1회성이 아닌 잘 다듬어진 음악을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러브 119’를 히트시킨 케이윌도 한층 가창력을 부각시킨 신곡 ‘눈물이 뚝뚝’으로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케이윌은 “지난 ‘러브 119’로 대중과의 접점을 찾았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본연의 색으로 돌아오게 됐다.”며 “단순히 흘려 듣는 음악이 아닌, 음악적 공감을 이끌어내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발라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30대] 이승철·임창정 “과거를 회상케 하는 ‘향수형’ 발라드” 올해 상반기 가요계는 ‘발라드 킹’으로 불리는 대형 가수들의 회귀로 더욱 풍성해 졌다. 이 중심엔 이승철과 6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 임창정이 있다. 어느덧 중년의 나이에 들어선 이들이지만 오랜 명성을 입증해내듯 30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특징. 이승철은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주제곡으로 삽입돼 화제를 모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로, 임창정은 마지막 가수 활동 곡인 ‘소주 한잔’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오랜만이야’로 반가운 음성을 들려주고 있다. 임창정은 일전의 인터뷰에서 “아이돌 가수들이 좋은 성적을 얻고 있지만, 30-40대 리스너들의 감성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음악도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내 노래로 누군가의 옛 추억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깨닫게 됐다. 짙은 향수와 진정성을 전달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방향을 밝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티파니의 ‘나 혼자서’, 스윗소로우의 ‘그대에게 하는 말’ 등이 발라드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대중문화평론가 이진화 씨는 “길게는 5~6월까지 발라드 장르의 약진이 계속될 것”이라 전망하며 ”화창한 날이 계속되면 촉촉한 단비를 원하게 되듯, 기계음에 지친 대중들은 자신의 감성을 적셔줄 수 있는 음악을 찾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싸게 더싸게… 커피값 다이어트 경쟁

    불황으로 촉발된 테이크 아웃 커피의 저가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패스트푸드점들이 2000원 이하 커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저가 커피 시장을 부각시킨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요즘에는 1000원짜리 커피도 흔하게 찾을 수 있게 됐다. 최근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외국계 커피 전문점은 25~40%, 토종 커피 전문점은 50~96% 가까이 매출이 늘어난 것은 저가 시장이 형성되면서 커피 시장의 규모 자체가 커졌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미스터도넛은 9일 GS그룹 출범 5주년을 기념, 4월 한 달 동안 오리지널 커피를 1000원 할인해 1500원에 판다고 밝혔다. 박치호 미스터도넛팀장은 “이번 할인 행사로 매출이 2배 이상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낙관적인 전망은 앞서 저가 경쟁에 뛰어든 경쟁사의 실적에서 비롯됐다. 던킨도너츠는 지난 2월 오리지널 커피 가격을 2200원에서 1900원으로 낮추며 가격 전쟁에 나섰다. 카리브 커피는 이번달 이벤트로 테이크아웃 커피에 한해 1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4월 초 20~30대 롯데 멤버십 여성 고객 가운데 15만명에게 1+1 할인쿠폰을 이메일로 제공했다. 경쟁은 매출 증대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던킨도너츠는 연평균 30%씩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 3월에는 매장수를 650여개로 늘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스타벅스와 커피빈의 매장수는 각각 272개, 150개이다. 던킨도너츠는 이번 달 중순 충북 음성에 로스팅 공장을 설립해 원가를 줄이고 품질을 높이는 등 저가 커피를 앞세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 계획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장자연 사건에 비친 우리사회] 젊은 여성과 교제… ‘성공 척도’로 왜곡

    고(故) 장자연씨의 자살사건은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실체적 진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의 죽음은 연예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 외에 여성의 성(性)에 대한 우리 사회의 비뚤어진 시각의 단면을 대변한다. 서울신문은 그의 죽음이 남성 중심의 우리 사회에 던진 문제점을 세 차례에 걸쳐 짚어 본다. ‘트로피 와이프(Trophy Wife)’란 말은 1989년 8월28일자 미국 포천지의 커버스토리에 처음 등장했다. 사회적, 경제적으로 성공한 중·장년층 남성들이 몇 차례의 이혼 끝에 마치 부상으로 트로피를 받듯 젊고 아름다운 부인을 맞아들인다는 트렌드를 일컫는 말이다. 미국 포천지의 기사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장자연씨 자살 사건의 이면에는 여성의 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잘못된 인식과 편견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 중심에는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이 있다. 장씨 사건은 이른바 ‘트로피 걸 신드롬’이 빚어낸 비극이라는 얘기가 그래서 나온다. 일부 사회학자들은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올라 있다는 유력 인사들은 여성 연예인의 접대를 통해 자신이 한국 사회에서 누리고 있는 높은 지위와 능력을 과시하려 한 것이라는 해석을 한다. 여성 연예인의 성상납은 연예계 당사자들의 이해관계에 얽힌 오래된 관행이기도 하지만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의 비뚤어진 지배욕구에서 비롯된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성접대의 시작은 남성 권력층의 요구에서 비롯된다”면서 “성상납을 자청하는 여성 연예인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관계와 재계의 유력 인사들이 방송사 관계자와의 술자리에서 “드라마에 나오는 연예인 xxx 좀 보자.”고 은밀하게 요청하고, 방송사 관계자들은 연예기획사 대표에게, 기획사에서는 여성 연예인들에게 술접대를 요구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이같은 먹이사슬은 신인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연예인의 경우는 더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연예산업 구조에서 젊은 신인 연예지망생은 약자 중의 약자”라면서 “장자연씨 사건은 단순한 연예계 성상납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착취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를 약자에 대한 인권유린적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젊고 예쁜 여성과 어울리는 것이 성공의 척도’라고 생각하는 성향이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 있다는 점도 문제라는 시각도 적지않다. 성매매 근절운동 단체인 한소리회의 윤정숙 사무국장은 “금융계 등 30대 전문직 남성들 사이에서는 남보다 더 어리고 예쁜 애인을 얻을수록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면서 “일부 성공한 남성들은 여성도 자신의 권력 밑에 있어야 하는 줄 알고, 여성을 단지 누려야 할 대상이나 가져야 할 존재로밖에 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여성을 인간이 아니라 ‘성공의 척도’로 대상화하는 왜곡된 의식이 문제라는 것이다. 김민희 오달란기자 haru@seoul.co.kr 안마시술소 청와대행정관은 방통위 파견자 교수가 강의 중 “여자는 성형해야” 장자연 줄소환 30일부터 시작 소주 사마실 돈도 없다 ㅠㅠ 아사다에게 던져진 건 신발? 인형? 국민銀,금리인하 압력에 첫 백기 ’비운의 기업인’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 별세
  • 국악 체면 벗고 삶 속으로

    국악 체면 벗고 삶 속으로

    최근 취임한 박일훈 국립국악원장은 “국악이 많이 발전했지만 여전히 다른 장르에 비해선 뒤처진 면이 있고 관객도 적어 안타깝다.”면서 “예술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국악이라는 풍부한 콘텐츠를 잘 포장해 대중에게 보여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초부터 업무를 시작한 임연철 국립극장장도 “국립극장이 아니면 볼 수 없다고 자부할 만한 공연을 만들고, 공연장의 문턱을 낮춰 대중과 친밀한 스킨십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클래식이나 대중음악 공연은 예매를 시작하면 몇시간만에 동이 나는 ‘인기 폭발’의 작품들이 많지만 국악 공연은 높은 완성도, 저렴한 입장료에도 관객을 끌어모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국악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지금 국악계에서는 이런 선입견을 깨뜨리고, 대중 속으로 스며들어가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이다. ●대중음악 ·창극·무용 접목 레퍼토리 다양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과 무용, 영상, 창극 등 거의 모든 공연 장르를 아우르는 ‘뛰다 튀다 타다’를 2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서 초연했다. 기존 국악 연주회의 개념을 뛰어넘어 20~30대 젊은 관객의 감각에 맞춘 혁신적인 신개념 음악회를 표방한 공연이다. 황병기 예술감독은 “3년 전부터 우리 음악으로 젊은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해왔고, 그 결과물을 무대에 올리게 됐다.”면서 “서양 가방처럼 넣어야 할 것과 못 넣을 것이 구분된 공연이 아니라 어느 것이나 보자기에 담아 옮기는 우리의 ‘보따리’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대 중심에 자리잡은 국악관현악단이 2시간동안 창작음악 19곡을 연주한다. 음악은 정통과 퓨전을 넘나드는 음악을 작곡한 김만석,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많은 영화음악으로 이름을 날린 장영규가 만들었다. 국립창극단의 주역 박애리와 국립국악관현악단 타악주자인 연제호가 주인공을 맡아 열연하는 가운데, 뮤직비디오, 타악 공연, 콘서트, 무용 공연 등이 줄줄이 이어지며 쉴새없이 다양한 장르를 선사한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극중 콘서트 장면에 출연하는 남성 2인조 그룹 ‘노라조’. ‘파격’이라는 공통된 코드로 국악 무대에 처음 서게 된 노라조는 히트곡인 ‘해피송’, ‘수퍼맨’, ‘연극’ 등을 들려주며 신나는 콘서트장으로 안내한다. 이재성 연출자는 “과묵하게 공연을 보는 것이 아니라 어깨를 들썩거리며 박수를 치고, 때로는 일어나 들썩거릴 수 있는 흥겨운 공연으로 만들었다.”면서 “다른 말보다 그저 ‘재밌다.’는 말이 나오면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28일까지. (02)2280-4115. ●국립국악원 무료 국악 벨소리 제공 국립국악원은 일상에서 국악을 들을 수 있도록 ‘생활 속에 우리국악’ 시리즈를 펴내고, 지하철과 비행기 안에서도 국악을 들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이달 초부터 서울메트로 1~4호선에서 환승역 배경음악을 클래식에서 창작국악곡 ‘얼씨구야’로 바꿨다. 이르면 내달부터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음악채널을 통해 국악을 들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국립국악원은 지난해 11월 대한항공과 MOU를 체결했다. 최근에는 국립국악원이 세시풍속 절기음악 10곡, 국악 배경음악 10곡, 국악 신호음악 120곡을 CD에 담은 ‘생활 속에 우리국악’을 펴냈다. 2005년부터 전통음악을 비롯해 창작곡들을 묶어 내놓은 시리즈의 하나. 애국가·묵념 등의 ‘국가 의식음악’, 휴대전화 벨소리·통화연결음·방송 시그널음악 등 ‘신호음악’, ‘명상·요가음악’, 잊혀져가는 절기와 세시풍속을 노래로 만든 ‘세시풍속 절기음악’ 등 다양한 음악들이 담겨 있다. 국악으로 만든 벨소리도 제공한다.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ncktpa.go.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진도 아리랑을 재즈풍으로 편곡한 ‘아리랑하우스’, 창작국악 ‘시집가는 날’, 흥겨운 여행을 떠나는 듯한 ‘휘파람 불며’ 등이 인기곡. 통화연결음, 통화대기음 등 각종 신호음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측은 “박물관이나 전시장, 공연장 등 문화시설은 물론 이벤트장이나 공공기관에서도 행사 배경음악으로 국악을 사용하도록 제작했다.”면서 “영리 목적이 아니라면 누구나 무료로 활용하도록 꾸준히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獨 지멘스 中 고속철 객차 공급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독일의 지멘스가 중국의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 객차 100대 공급권을 따냈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가 25일 유럽 언론들을 인용, 보도했다. 수주 총액은 7억 5000만 유로(약 1조 4000억원)에 이른다.지멘스는 객차 100대 중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 공장에서 70대, 지린(吉林)성 창춘(長春) 공장에서 30대를 각각 생산하며 전기설비와 차체 등은 독일, 오스트리아 및 중국의 상하이, 톈진(天津), 지난(濟南) 등의 공장에서 만들어 납품키로 했다.지난 16일 중국 철도부가 중국 베이처(北車)그룹과 392억 위안(약 8조원) 규모의 객차 공급계약을 체결한 점을 감안하면 베이처그룹이 프랑스 알카텔이나 일본 가와사키중공업 대신 지멘스를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멘스의 지난해 중국내 매출액은 690억 위안에 이른다.stinger@seoul.co.kr
  • VJ 이기상, ‘엠카’ 새 MC로 발탁

    VJ 이기상, ‘엠카’ 새 MC로 발탁

    VJ 이기상이 케이블 방송 Mnet의 음악 프로그램 ‘엠! 카운트다운’(M! countdown)의 MC로 전격 발탁됐다. Mnet 측은 11일 “이기상을 ‘엠! 카운트다운’의 새로운 진행자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이기상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서는 “음악 프로그램의 주시청 층인 10대만을 겨냥한 방송을 넘어 2~30대까지 널리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선 진행자로는 그룹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SS501을 비롯해 알렉스와 채연 등이 MC로 활약해 왔다. 이기상은 지난 94년 Mnet VJ 1기로 연예계에 데뷔해 동채널의 대표 프로그램인 ‘와이드 연예 뉴스’를 5년이상 진행해 왔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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