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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대기·중기 3박자 경제운용/집권후반기 「YS」 노믹스 밑그림

    ◎“물가안정·중기지원”… 민생경제에 역점/여성·복지·공직분야 과감한 「투자」 예상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둘러싼 당정 간의 이견이 조정된 13일 열린 청와대 신경제 추진회의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원고에 없던 「경제 제1주의」를 재천명했다. 『모든 나라가 경제 제1주의를 외치고 있다.각국 정상들이 만나면 모두들 경제협력을 얘기하지만 그 밑에는 치열한 경쟁이 도사려 있다.정치·경제·사회 등 여러 분야가 있으나 세계적으로 제1도,제2도,제3도 모두 경제이다.바로 보고 눈을 크게 떠야 한다.세계가 모두 뛰는데 우리만이 국내 문제에 잡혀 있을 수는 없다』 이날 청와대 신경제회의는 집권 후반기 들어 처음 열렸다.김대통령은 취임 후 모두 16차례나 신경제회의를 주재했다. 그러나 임기를 절반 넘긴 뒤 처음인 이날 새롭게 경제 제1주의를 강조한 것은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경제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표로 따지면 김대통령은 비교적 운이 좋은 편이다.6공 때 바닥을 헤매던 경기는 성장이 올 하반기에도 경기호황 국면이 지속돼 연간 9%안팎의 성장률을 달성하고,소비자 물가도 연 5%안에서 잡힐 전망이다. 적자를 계속하는 국제수지가 문제되고 있으나 일단 세마리 토끼 중에서 두마리는 잡은 셈이다.따라서 집권 후반기의 「YS노믹스(경제정책)」는 앞으로 민생·생활경제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이 이날 회의에서 지속적인 물가안정과 함께 실효성 있는 중소기업 지원책 수립을 지시한 것은 이를 뒷받침한다. 특히 중소기업 육성에 대한 대통령의 집념은 어느 때 보다도 강한 것 같다.지난 달 30대 그룹 회장을 청와대로 불러 중소기업에 대한 현금결제 등 특별당부를 한 데 이어,이날도 대기업의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 확대를 각별히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지난 달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도·소매업자나 자영업자 등 중소사업자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이에 따라 통상산업부는 특별법에 중소사업자의 사업전환에 대한 지원과 재래시장 및 소규모 점포사업자에 대한 재정 및 세제지원 등을 담을 방침이다. 취임이래 경제정책의 중점을 중소기업의 건전한 발전에 두어 온 김대통령은 안정적인 중소기업의 경영과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지원,대기업 협조,중소기업의 자구력 등 3박자가 맞아야 한다는 생각이다.자신은 이들 3자 간 협력을 위해 조정자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여겨진다. 김대통령의 경제문제에 관한 관심은 금융실명제의 과감한 실시에서 보듯이 앞으로도 변화와 개혁을 동시에 내건 가운데 정부와 국민이 함께 하는 정책으로 표출될 것 같다.최근 금융소득 종합과세 적용방침을 둘러싼 당정마찰을 심화되자 대통령이 「다수를 위한 개혁」으로 교통정리를 한 데서도 앞으로의 방향을 읽을 수 있다.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집권 후반기의 경제정책은 통일에 대비한 경제역량 비축과 함께 정부의 민생·생활개혁에 국민이 함께 참여,모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개혁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여성의 사회적 참여나 장애인·노인에 대한 생산적 복지투자,그리고 공무원의 사기진작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과감한 시책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 건설사 부실시공 여전/현대 등 대형사/수차례 제재 받고도 버젓이

    잇따른 대형 건설사고에도 불구하고 대형 건설업체들의 부실·조잡시공과 하도급위반 등이 여전하다. 13일 건설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0대 그룹 계열 건설업체들의 경우 지난 93년부터 지난달 초까지 부실시공,조잡시공,하도급위반 등으로 많게는 10차례까지 행정처분을 받았다. 현대건설의 경우 최근 한국원자력연구소 원자력환경관리센터 조사재시험시설공사를 조잡하게 시공해 과징금 4천5백만원을 부과한 것을 비롯,부실시공 3건 하도급 위반 6건 등 10건에 대해 과징금,과태료를 물었다. 삼성건설은 부산변전소­구포삼거리 지하전력구 및 용담다목적댐 건설공사에서 부실시공으로 각각 6개월과 2개월의 영업정지를 받은 것을 포함해 하도급 위반,조잡시공 등으로 6차례 제재를 받았다. 한진그룹 계열의 한진건설과 한진종합건설 등 2사는 합쳐서 5차례의 과징금 과태료를 물었고 동아그룹 계열의 동아건설산업과 공영토건 등 2사도 총 4차례의 과태료 과징금을 냈다.대우그룹 계열인 (주)대우 건설부문과 경남기업 2사도 합쳐서 하도급 위반으로 4차례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대림그룹 계열의 대림산업 등 3사,쌍용그룹 계열의 쌍용건설 등 2사,선경건설 등도 하도급위반을 비롯,설계와 다르게 시공을 하거나 입찰가격협정 등이 적발돼 각각 4차례씩 제재를 받았다.
  • 중기 팩토링사/포철·한전 등 참여/전경련

    ◎광역단체장과 정책간담회 갖기로 전국경제인 연합회는 지방자치제의 본격실시에따라 앞으로 행정처리 지연,경제행정의 불안정성 및 산업입지난 가중 등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광역자치 단체장과의 정책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또 이달 중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와 공동으로 중소기업 팩토링회사인 (주)기협 파이낸스를 설립하고,이 회사에 30대그룹과 대형 국영기업은 최고 50억원씩 출연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12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갖고,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또 경제계와 지방자치단체 대표간의 의견교환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광역자치 단체장들과 1차 정책간담회를 올해 내에 갖기로 했다.자치 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는 ▲기업의 지방투자 유치 ▲기업의 지역사회 공헌 확대 ▲지역개발사업 참여 ▲각종 규제 철폐 등을 주로 논의한다. 회장단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을 위해 중소기업 팩토링회사에 30대그룹 외에 포철,한전,한국통신 등 국영업체도 참여하기로했다.대기업은 전체 자본금 5백억원 중 3백억원을 출자하고,5대그룹은 각각 30억원 이상 출자하기로 했다.기협은 최근 팩토링회사의 대표이사에 송한청 전 동화은행장 직무대행을 내정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최종현 전경련 회장,정세영 현대그룹 회장,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김선홍 기아그룹 회장,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등이 참석했다.
  • “호남당 탈피” DJ의중 반영/국민회의 주요 당직자 인선의 언저리

    ◎“선거돌풍” 겨냥 수도권인사 대거 기용/당 화합·실무능력·지역안배 원칙 고려 새정치국민회의는 7일 당 6역과 당무위원 70명 등 주요 당직자를 인선했다.지난 5일 지도부를 임명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지역당」과 「사당」의 이미지를 탈피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내년 총선과 97년 대선에 대비하려면 호남성향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김대중 총재의 절박한 심정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것이다.이같은 연유에서 가신그룹의 당직자 인선은 철저히 배제됐으며 대신 수도권에 연고가 있는 인사는 과감히 기용하는 용인술을 보였다. 당직자 면면에서도 국민회의를 「수도권당」으로 키우려는 김총재의 의도는 뚜렷이 엿보인다.당 6역의 출신지는 충남 2·부산 1·전남북 3으로 호남과 비호남이 같지만 선거와 연관된 지역구는 서울 4·호남 2로 서울이 우세하다. 또 기조실장과 비서실장·대변인의 출신지도 호남 2·경기 1로 호남이 우세하지만 조직책은 경기 2·전남 1로 수도권이 앞선다.이에 따라 당 9역중 3분의 2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연고를 두고 있다.조순형 총장과 장석화 지방자치위원장의 중용도 이같은 지역안배의 결과다.두 의원 모두 서울에 지역구를 갖고 있으면서 출신지도 똑같이 충남이다.총선시 당세를 수도권에서 충청도까지 확산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 작용했다. 특히 장석화 지방자치 위원장은 민주당 이기택 총재계에서 신당으로 이적한 점이 평가돼 중용됐다는 후문이다.신기하총무는 당내 비주류의 대표격인 김상현 지도위의장의 계열로 분류됨에도 유임됐다.내년 5월까지 임기가 보장된 선출직 총무이기도 하지만 장위원장과 함께 당내 화합차원에서 기용됐다. 정책위의장에는 박상천 의원(고흥)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호남배제의 원칙에 밀려 부산출신이면서 서울 은평갑에 지역구를 둔 손세일의원이 발탁됐다.문희상 의원의 기조실장 임명도 경기 의정부출신이라는 점과 이기택총재의 비서실장을 지냈으면서도 신당에 합류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된 경우다.박지원 대변인과 정동채 비서실장은 김총재의 신임이 워낙 높아 오래전부터 예견됐으며 박실 홍보위원장과 김충조연수원장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실무형 당직자라는 평을 받아 기용됐다. 한편 당무위원중 45세 미만이 10명이나 차지했으며 당내 최연소의원인 신계륜의원(41)과 김민석 전 서울대 총학생회장,영입케이스인 허인회 전 고려대 총학생회장은 30대를 겨냥해 임명된 케이스다.여성계에서도 7명이 임명됐으며 원외지구당위원장중 영남지역의 정영모·신용석(인천)·장한양씨 등은 지역안배를 고려해 당무위원에 포함됐다. ◎국민회의 신임당직자의 면면/조순형 사무총장­원칙중시 3선의원/손세일 정책의장­언론인 출신 국제통/장석화 지자위장­율사 거친 재선의원/박실 홍보위장­성격 호방한 소신파/김충조 연수원장­「연청」 회장 출신/문희상 기조실장­의리파 동교동맨/정동채 비서실장­언행 신중한 「DJ 입」 새정치 국민회의의 신임 사무총장에 기용된 조순형 의원(60)은 원칙과 합리를 중시하는 3선의원이다.유석 조병옥 박사의 3남이자 전국회부의장 조윤형 의원의 동생으로 11대때 정치규제에 묶인 형을 대신해 출마,정계에 입문했다.87년 대선때 후보단일화를주장했으며 3당합당후에는 「꼬마」민주당에서 부총재를 지냈다.14대 국회 상반기에 교육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공정한 회의진행으로 여당의원들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다.천안출신. 손세일 정책위의장(60)은 언론인 출신의 당내 대표적 국제통이다.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뒤 11대에 민한당의원으로 입문했다.13대엔 김영삼 총재의 통일민주당에 몸담았으나 90년 3당통합때 평민당으로 옮겼다.부산생. 장석화 지방자치위원장(49)은 서울남부지원판사를 거친 율사출신의 재선.「꼬마」 민주당 출신으로 이기택계였으나 국민회의에 합류,발탁됐다.국회노동위원장때 동료 김말용의원의 자동차보험 돈봉투 폭로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홍성출신으로 온화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보위원장을 맡은 박실 의원(55)은 한국일보 기자·한국기자협회장을 거친 언론인 출신의 3선.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서울시지부장으로서 조순후보의 당선에 기여했다.호방한 성격으로 논쟁을 마다않는 소신도 지니고 있다.정주생. 김충조 연수원장(53)은 동교동계 청년조직인 「연청」회장출신으로 김홍일 목포지구당 위원장과 각별한 재선의원이다.여수태생으로 선이 굵은 의정활동이 돋보인다는 평.민주당에서도 정치연수원장을 지냈다. 문희상 기조실장(50)은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의 비서실장을 지내다 친정인 국민회의로 돌아온 동교동 가신그룹의 일원이다.초선으로 철저한 「DJ(김대중 총재)맨」이면서도 지난 2월 이전총재의 의원직사퇴파동 때는 함께 의원직을 던질 정도로 의리를 중시한다.신당창당에 서슴없이 반대하면서도 DJ와의 연을 중시,국민회의를 택했다.외모와는 대조적으로 정국상황에 대한 분석력과 기획력이 남다른데다 대인관계가 원만해 안팎의 신망이 두텁다.의정부생. 원외인사로 눈길을 끌고 있는 정동채 총재비서실장(44)은 아태재단에서도 비서실장으로 DJ의 「입」이 돼 온 화순태생의 김총재 심복.합동통신·한겨레신문을 거친 언론인 출신으로 부친이 DJ와 목포상고 동창으로 절친하다.82년 김총재가 미국에 체류해 있는 동안 비서를 맡기도 했다.깨끗한 외모에 언행이 신중해 김총재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이다.
  • 젊은 연대/“세대교체” 앞세워 정치세력화

    ◎지역할거 청산·새정치 창출 주장/총선 겨냥 정개련등과 통합 추진 4일 정치권 언저리에 세대교체를 주장하는 또 하나의 세력이 태동했다.학계 법조계 의료계 시민운동단체 노동계 등의 30대 소장그룹들이 주축이 된 「희망의 정치를 여는 젊은 연대」(젊은 연대)가 이들이다.이날 하오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들어갔다. 회원 5백여명이 참여한 이날 창립대회에서 「젊은 연대」는 지역할거주의 청산과 「후3김시대」 극복,새로운 정치문화의 창출 등을 주창하고 나섰다.이와 함께 국민정당추진위를 구성,내년 총선을 목표로 「정치개혁시민연합」(정개련)등 다른 「반3김시대」세력들과의 통합을 추진키로 했다.「젊은 연대」는 공동대표인 장신규씨(경실련 지방자치국장)와 이정희씨(회계사),사무처장 김성식씨(나라정책연구회 정책실장),국민정당 추진위원장 신형식씨(21세기 전략아카데미 부회장),기획위원장 이재경씨(〃 정책기획실장)등이 이끌고 있다.유신말기와 5공 때 대학생활을 보낸 청년세대가 임원·회원의 주축이다.면면에서 나타나듯 뜻만 있고 힘은 부족한 「정치아마추어 집단」인데다 조직과 자금의 열세로 내년 총선을 독자적으로 치르기는 버거운 처지다.그럼에도 이들이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정치권의 물갈이를 원하는 여론을 업고 있다는 점과 다른 「반3김시대」세력과 연대,내년 총선에 세대교체의 바람을 일으킬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젊은 연대」는 「정개련」과의 통합에 이어 민주당과 통합하는 수순을 그려놓고 있다.단,민주당과의 통합은 이기택전총재가 전면에 나서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이전총재를 얼굴로 내세워서는 총선에서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판단인 것이다.이전총재가 다시 당권을 쥔다면 민주당과의 통합 대신 민주당내 구당파의원및 정개련과 독자세력을 형성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세대교체의 기치를 공유하고 있는 이들 민주당과 「정개련」,「젊은 연대」등이 통합을 성공시킬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그러나 통합에 성공,「반3김시대」단일전선을 형성하고 「포스트 3김」에 대한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면 총선에 적지 않은 바람을 일으킬 가능성은 충분하다.
  • 30대그룹 어음 정기조사/60일이상땐 명단 공개/내년부터

    ◎대금지급실적 보고 정례화 정부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부터 30대 계열기업군 소속 기업이 발행한 어음의 기일 및 금액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공개하기로 했다.지금은 필요할 때만 조사하고 있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2일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이나 하도급 대금을 어음보다는 되도록 현금으로 지급하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사정상 어음으로 대금을 치를 경우,결제기간을 최대한 줄이도록 하기 위해 30대 계열기업군 소속 4백여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발행어음의 기일 및 금액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공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사 및 공표는 통상산업부가 맡게 될 것』이라며 『어음기일이 60일을 넘거나 평균 금액이 3천만원을 넘는 기업의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해당 업체로부터 하청업체에 대한 대금지급의 실적을 6개월마다 한 차례씩 보고받은 뒤 금융기관 및 사채시장의 어음할인 실태를 조사,보고 내역이 사실과 다르면 현장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현행 하도급법에는 하도급 및 납품대금을 60이내에 지급하도록 돼 있으며 어음으로 치를 경우 60일이 넘으면 12.5%의 할인이자를 물도록 하고 있다.어음의 금액도 3천만원을 넘으면 안된다.
  • 재벌계열 1백76사 중기서 제외/금융·세제혜택 없애

    ◎삼성 14개로 가장 많아 종업원수와 자산총액 등 외형상 중소기업에 해당하더라도 소유와 경영이 모기업으로부터 실질적으로 분리되지 않은 재벌 계열회사들이 중소기업에서 제외됐다. 통상산업부는 31일 30대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기업중 중소기업범위에 포함되지만 내부지분율이 50%이상인 1백76개사(창업투자회사 7개 포함)를 중소기업지정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들 기업은 앞으로 금융과 세제 및 각종 공공공사입찰 등에서 중소기업을 우대하는 정부의 중소기업관련 지원시책의 혜택을 누릴 수 없게 됐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제일냉동식품,삼성지게차,삼성에머슨전기,제일보젤,신세계 대전역사,서현개발 등 14개로 가장 많고 선경도 선경제약,선경정보시스템,대한텔레콤,서해개발 등 13개이다.
  • 입사필기시험 폐지의 문제(사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30대그룹이 금년 신입사원 채용때부터 필기시험을 없애고 대신 대학성적을 기준으로 해서 신입사원을 뽑겠다고 한 것은 대회사의 사원채용제도뿐 아니라 그것이 미칠 광범위한 교육적 영향을 고려할 때 중대한 변혁이 아닐 수 없다. 전경련이 이를 범재계차원에서 추진키로 함에 따라 필기시험 폐지는 급속도로 확산될 게 확실해졌다.이런 변화는 시험위주의 평가제도가 갖는 모순과 편향된 인간평가기준에 대한 일대 반성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우리는 원칙적으로 크게 환영한다. 전경련의 이번 시도는 시험위주의 평가로는 새시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능력 있는 사원을 흡수하는 데 문제가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미 일부대기업에서 제도개혁을 검토하는 단계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보다 가까이는 지난 23일 박영식 교육부장관이 입사시험준비 독서실로 전락한 대학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기업 입사시험제에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호소가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이다. 앞서도 지적했지만 무엇보다 대학학점기준의 사원채용제는 대학교육을 정상화하는 데 큰 도움을 주게 되라란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또 인성과 적성이 인간평가의 주요기준이 됐다는 점도 우리사회의 긍정적인 인식의 전환이다. 그러나 원칙이 옳다고 해서 모든 게 잘되리란 보장이 없다.우선 서로 다른 대학간 성적을 어떻게 비교할 것인가 하는 문제와 인성·적성을 공정하게 평가할 방법이 연구돼 있는가 하는 점이다.잘못하면 세칭 일류대 중심으로 뽑는 경향이 생겨 지방대나 이름 없는 대학 출신은 사회진출기회가 더 줄어드는 역현상도 생길 수 있다.인성과 적성이란 이름으로 정실이 개입할 소지도 없지 않다. 재벌기업들이 나서서 모처럼 시도하는 새 제도가 보다 발전적인 제도로 뿌리를 내리게 하기 위해서는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절대로 필요하다.
  • 기협,개인휴대통신업 진출/1천개 회원사로 컨소시엄 구성

    ◎특별회원 늘려 재정자립/박상희 회장 본지 인터뷰서 밝혀 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는 PCS(개인 휴대용 통신)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1천개의 조합 중소기업을 회원으로 하는 컨소시엄을 구성,모두 4천억원의 기금을 모집하기로 했다.또 이를위해 50여명의 PCS 사업단을 조만간 발족키로 하고 단장엔 이원택 상근 부회장,고문엔 함태각 전 장기신용은행 회장을 내정했다. 준비단계로 최근 PCS 지원단을 이미 출범시켜 외부 공인회계사들로 구성된 재무팀 및 기술팀을 가동,예비 회원사들의 기업 재무상태에 대한 조사작업을 벌이고 있다. 30일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 회장은 취임 6개월(9월1일)을 맞아 본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내달 초 30대 대기업 회장 등이 참석하는 신경제 회의에서 기협 중앙회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이 PCS 사업자로 선정돼야 할 것을 강력하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박회장이 PCS 사업에 기협중앙회의 사활을 걸고 있는것은 「열심히 뛰는 기업만 살려야 한다」는 평소 소신과 깊은 관계가 있다.이달 초 청와대에서 열린 재계회의에서 김영삼 대통령에게 『1백50만명의 중소기업인을 모두 지원하겠다는 말은 곧 아무 지원도 하지 않는다는 것과 같다. 열심히 뛰는 기업,살겠다고 발버둥 치는 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기협 중앙회가 이 일을 따낼 경우 정부에 손을 벌리지 않고도 재정적인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고 이는 곧 회원 중소기업에 대한 서비스 강화로 이어진다는 생각이다. 박회장은 또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단체수의 계약제도를 정부외에 대기업으로까지 확대키로 하고,우선 삼성그룹에 식·음료 및 사무용품 등에 한해 단체수의계약을 추진키로 했다.이는 이달 초 청와대 경제인모임에서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이 중소기업의 애로해결을 위해 적극 도와주겠다는 의사를 밝힌데 따른 것으로 최근 기협중앙회를 방문한 현명관 삼성그룹회장 비서실장에게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이외에 삼성에 중소기업 정책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연구원에 50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줄 것도 요청,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박회장은 올 하반기 사업의 중점을 특별회원 확대에 뒀다.우선 중소건설업체로 구성된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를 특별회원으로 가입시킨데 이어 무역대리점협회와 농업협동조합중앙회,한국의류산업연합회와도 협의 중이다.이들의 조직망을 통해 원자재의 공동구매와 판매체제를 갖춰,중소기업인들의 활로를 트겠다는 복안이다. 『임기 말(98년2월)까지 정부 돈을 한푼도 받지 않는 기협중앙회를 만들겠다』는 호언장담처럼 박회장의 「재정 자립화」 구상이 성공할지 1백50만 회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대졸공채 필기시험 폐지/30대그룹 합의/시기는 12월로 통일

    재계는 올해 말의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 때부터는 필기시험보다 대학성적과 적성,면접,인성 등을 기초로 선발하기로 했다.대졸 신입사원 선발방식에 대대적인 변화가 오는 셈이다.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지도와 경영지도를 하고 현금결제도 늘려주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호텔신라에서 30대그룹 기조실장 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기조실장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개혁의 기본취지에 맞춰 대학교육을 충실하게 하고 인성과 질 높은 교육을 위해서는 대학시절의 성적을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전경련 회원사를 중심으로 이러한 신입사원 채용을 권고하기로 결정,앞으로 대기업들은 필기시험을 없애는 대신 대학성적과 적성 등을 채용의 중요 항목으로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신입사원 채용이 대학의 정상적인 학사일정에 차질을 주지 않도록 채용시험을 12월 이후에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그룹사는 12월3일,금융기관은 12월10일에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 세대교체·정계개편(문민정부 후반기 과제/전문가 대담:3)

    ◎도덕·전문성 갖춘 「신진」 충원 시급/세대교체 이뤄져야 지역할거구도 타파/정계개현은 「건전 보수」·「합리 진보」 경쟁체제로/국정손실 막게 「신진」­「경륜」 조화 필요/50대가 전면에,60대는 지원… 역할분담 김영삼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정치권의 최대이슈는 아무래도 세대교체와 정계개편이 될 것이라는데 많은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이 두가지는 21세기를 불과 5년 앞둔 우리나라의 장래를 좌우할 결정적인 변수이자 정치개혁의 지렛대인 까닭이다.특히 김대중씨의 정계복귀로 세대교체문제는 이미 정치권의 「뜨거운 쟁점」이 돼버렸다.임현진 교수(서울대 정치사회학)와 최한수 교수(건국대 정치학)의 대담을 통해 우리 정치에 있어서의 세대교체와 정계개편의 의미 및 전망등을 짚어본다. ▲최한수 교수=세대교체는 두가지 뜻을 내포합니다.첫째는 노에서 장·청으로 내려오는 연령상의 교체를 의미하고,둘째는 정치인의 사고와 행태,즉 패러다임의 변화를 말합니다.당연히 두번째 의미가 중요합니다.급속한 시대변화에 대처할 만한 능력과 인식을 갖춘 사람들을 그 시대의 주인공 자리에 가져다 놓는 작업을 해야한다는 의미죠. ▲임현진 교수=우리사회는 지역·계급·세대간 갈등이 누적돼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의 정착과 통일이라는 커다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지난 30년동안 지속돼온 민주 대 반민주의 구도로는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가 힘듭니다.결국 새로운 시대를 이끌 새 세대의 출현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죠.단순히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사고를 지닌 세력의 출현을 의미합니다.이를 통해 국내외 변화와 도전에 맞서는 정치·사회의 새로운 틀짜기가 이뤄져야 합니다.그런데 김영삼대통령이 주창하는 세대교체론에는 인위적 측면이 있는 듯합니다.자신을 3김시대의 마지막으로 본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습니다.실은 김대통령이 집권초기에 정·관계의 대폭적 물갈이를 했었다면 지방선거 결과도 달라졌을 것이고 김대중씨가 재등장하기도 어려웠을 겁니다.자연스레 세대교체가 이뤄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최교수=세대교체의 필연성은 지역할거주의 타파와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지역주의가 팽배하는 한 우리는 한발짝도 나아갈수 없습니다.지역분할구도의 원인은 바로 3김이 지역맹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데 있습니다.물론 이분들은 정치적 경륜과 많은 지지자를 갖고 있지만 긍정적 측면보다는 지역분할의 고착화등 역기능이 더 많은 게 사실입니다.더구나 남북분단 상황에서 남쪽마저 사분오열된 셈이니 문제가 아닐수 없습니다.세대교체의 최우선적인 가치판단을 바로 지역감정 극복에 둬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현실적으로도 국회의원들은 지역맹주를 위한 정치를 하고 있을뿐 넓은 의미에서의 국민의 의사는 안중에 없습니다.그리고 6·27지방선거는 이런 현상을 더욱 심화시켰습니다.바로 그점에서 지역맹주 성격이 강한 3김의 시대가 김영삼대통령 임기와 함께 종료되는 것이 세대교체의 큰 계기가 될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다고 하겠습니다.그렇지만 세대교체는 신중함이 필요합니다.무조건 젊고 유능한 신진기예들만 기용하다가는 거대해진 국가체제가 엄청난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큽니다.모험주의와 열정주의못지않게 경륜을 가진 신중함이 필요한 것이고 따라서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세대교체가 독립변수고 국가운영이 종속변수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임교수=세대교체가 그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저항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도 짚어볼 대목입니다.그동안 우리 정치권은 사람을 키우는 풍토가 아니었습니다.자연스런 세대교체에 실패한 거죠.김대통령과 김대중씨가 30년전 40대 기수론을 제창할 때 처럼 50대의 차세대 주자들이 왜 전면에 못 나서는지 안타깝습니다.비전을 갖춘 50대 인사들을 중심으로 조용한 세대교체 혁명이 필요합니다.세대교체를 위해 저는 「세대역할분담론」을 제안하고 싶습니다.50대가 전면에 나서고 60대는 이를 지원하고 40대는 50대와 20∼30대의 교량역을 맡는 것입니다. ○내년 총선이 잣대 ▲최교수=그러나 지역정당 예속화경향이 짙은 우리의 정치풍토에서 세대교체의 실현은 난제일수 밖에 없습니다.실제로 각 정당의 공천과정에서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단기적으로는 내년 총선때 공천이 어떤 형태로 나타나느냐가 세대교체의 잣대가 될 것입니다.그런 점에서 국민여망에 부응하는 새 인물들이 충원될수 있도록 언론등 각계 각층의 비판과 감시가 활발히 이뤄져야 합니다.세대교체의 첫째 기준은 도덕성입니다.기회주의적이고 비민주적 행태를 보인 인사들은 배제되어야 합니다.인물교체인 것이죠.둘째는 전문성입니다.지금은 민주 대 반민주의 구도가 아니라 전문가 대 비전문가로 구분되고 있습니다.이제는 자유가 절대가치가 아닌 만큼 복지와 문화를 제공할 능력이 있는 전문가집단의 충원이 필요한 때입니다.21세기는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한 상품전」이라고들 하는데 여기서 민족주의는 도덕성으로 무장되어야 하고 상품은 전문성을 말합니다.세대교체를 여야에 대입해 보면 여당은 비민주적이고 비윤리적인 인사들을 정리하는 것이고 야당은 정권대체 세력으로서의 인적 구성이 절실한 때입니다.「패거리정치」,「가신그룹」등의 용어가 없어져야 하고 테크노크라트의 대대적 참여가 요구됩니다.이를 위해서는 정치권과 전문가 집단간에 두터운 장벽을 허물어 서로 영역을 넘나들며 정치개혁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이른바 자유로운 인적 수혈이 가능한 「피의 O형화」현상이죠. ▲임교수=바람직한 세대교체는 「건전한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힘을 합치는 쪽으로 전개돼야 한다고 봅니다.이를 위해 우선 신진 엘리트집단이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제도적 벽이 낮아져야 합니다.선거비용은 더욱 줄어야 하고 줄서기식 정치문화는 지양돼야 합니다.이와 함께 교사와 교수의 정당가입도 허용돼야 합니다.아울러 국민들의 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게 요구됩니다. ▲최교수=정계개편 문제를 얘기해보죠.내년 총선은 민자당·새정치국민회의·자민련과 민주당등 최소한 4당구도아래서 치러질 것으로 봅니다.그러나 어느 당도 과반수를 얻지 못할 것입니다.집권당의 국정운영에 차질이 올 수 밖에 없습니다.국회의 총리인준이 대표적인 사례죠.이런 것이 정계개편의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특히 김대중씨는 정계개편의 주요 변수입니다.96석의 제1야당인 민주당을 깼으므로 총선에서 이 정도의 의석을 건지지 못하면 대선출마는 어려워질 것으로 봅니다.그렇게 되면 국민회의와 다른 정당간의 연합을 예상해 볼수 있고 DJ가 배제된 상태에서 나머지 여야가 합치는 「여야통합」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사실 민자당의 민주계와 국민회의측 인사들은 과거 한솥밥을 먹던 사람들 아닙니까.반면에 DJ가 총선에서 제1당을 만든뒤 대권주자로 나서면 여야간에는 극한 대결양상이 빚어질 공산이 크고 이 또한 정계개편의 가능성을 넓혀 주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여하튼 총선이 끝나면 정치인들의 이합집산이 급격히 이뤄질 것으로 봅니다.과거처럼 국회의원들을 통제하기도 힘들어 당적이탈 현상도 곳곳에서 일어날 것으로 예견됩니다. ○신사고 세력 기대 ▲임교수=저는 민자당과 국민회의측 일부가 연합할 가능성은 회의적으로 봅니다.오히려 민자당 민주계와 민주당 구당파가 합칠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집니다.내년 총선과 97년 대선은 향후 정국의 최대변수입니다.그런데 이 두가지 이벤트가 바람직한 의미를 지니기 위해서는 단순히 선거 결과가 특정인의 권력향배를 가늠하는 척도에 그쳐서는 안되고 정치체제 전반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야 합니다.새로운 이념과 정책을 지닌 정당이 선거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등장,새로운 정치틀을 짜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또 총선은 필연적으로 정치구도를 여소야대의 다당제로 이끌 전망입니다.입법부와 행정부의 마찰이 증폭될 것이고 97년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국정운영이 더욱 어려워져 거국연립정부의 구성이 불가피해질 가능성까지 내다볼 수 있습니다. ▲최교수=김대통령은 대화합정치를 내세우고 세대교체를 기치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국정방향을 모아가고 있습니다.특히 범여권 결집에 나설 것으로 봅니다.김대중씨도 중도보수를 내세우며 보수세력 끌어안기에 신경을 쓰고 있으나 아무래도 김대통령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생각합니다.그런 점에서 민자당내 민정계의 이탈도 거의 없을 것으로 봅니다. ○비전·논리 갖춰야 ▲임교수=총선후에는 내각제,이원집정제,부통령제 개헌등 권력구조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이제 김대중씨의 국민회의가 출범함에 따라 정계개편의 공은 김대통령에게 넘어갔습니다.중요한 것은 정계개편이 선거결과에 따른 이합집산 보다는 지금부터라도 비전과 논리를 갖춘 개편이 될 수 있도록 몰아가야 한다는 것이죠.민자당은 밖으로는 범보수세력을 결집하고 안으로는 참신한 인사들의 수혈을 통한 변화와 개혁으로 정권재창출을 시도할 것입니다.김대중씨에 필적할 인물을 우선 내부에서 찾겠지만 여의치 않을 때엔 외부영입도 생각해 보겠죠.다만 외부인사영입이라면 힘을 실어주기 위해 조기에 추진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 계열사 채무보증한도 초과/고려합섬에 과징금/30대재벌사론 처음

    채무보증 제한에 대한 특례 한도액을 넘겨 계열사에 대해 채무보증을 한 30대 기업집단 소속 기업이 처음으로 적발돼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공정거래법상 채무보증 제한 특례 한도액을 초과해 계열사에 채무보증을 한 (주)고려합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1억4천7백9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자기자본의 2백79%에 해당하는 5천2백42억원의 채무보증 제한 특례 한도액을 내년 3월 말까지 자기자본의 2백%(4천4백억원) 이내로 줄여야 함에도,오히려 지난 연말 특례 한도액보다 1천4백79억원을 초과해 계열사에 채무보증을 했다.고려합섬은 재벌순위 22위인 고합그룹의 주력업체이다.
  • LG그룹/중기지원기금 1천억 조성/1천만원 이하 납품대금 현금결제

    ◎협력업체 매년 공개 모집 LG그룹은 22일 중소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협력업체를 매년 공개 모집키로 했다.또 1천억원의 중소기업 운영기금을 조성해 중소기업이 시설 보수를 하는 경우에 융자,지원하기로 했다. LG그룹은 이 날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대책을 발표했다.LG의 구체적인 중기 지원책은 김영삼대통령이 지난 9일 30대그룹 총수와의 오찬 회동에서 중기지원을 촉구한 이후 삼성에 이어 두번째이다.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된다.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하기 위해,빠르면 다음 달에 신문공고 등을 통해 능력있는 중소기업을 공개 모집한다.서경석 재무팀장은 『현재 대기업과 협력관계가 없는 중소기업의 경영이 매우 어렵다』며 『이들 중소기업을 지원,육성하기 위해 협력업체를 공개 모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1천만원 이하의 납품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며,경영실적이 좋은 호남정유와 LG반도체는 모든 납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결제한다.해외부품 공장을 설립하는 등 우수 중소기업과 같이 해외에 진출하기로 했다.
  • 김 대통령/재계인사와 연쇄회동 계획

    ◎정주영씨 접견… 92년 대선후 처음/김우중·박태준·김승연씨도 곧 면담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19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청와대에서 단독으로 만난데 이어 그동안 정부와 관계가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진 경제계 인사들을 면담,국가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할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김대통령은 재벌들이 지난 정권에 정치자금을 주고 특혜를 누려왔던 잘못된 관행을 털고 국가발전에 적극 동참할 의사만 있다면 언제라도 그들을 만나 중소기업지원문제 등 공동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것은 또 광복절 대사면·복권조치의 정신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앞으로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계 인사는 이번 광복절 특사에 포함됐던 김우중 대우·최원석 동아·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계자는 또 『현재 신병치료를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박태준씨도 귀국하면 김대통령과의 면담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본다』고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정명예회장을 면담한 것은 범여권의 단결과 대화합을 통해 정국을 주도,「통합의 새 정치」를 펴나가겠다는 소신이 반영된 것으로 정부와 재계의 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19일 상오 청와대에서 정명예회장과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지난 14대 대통령선거 때의 불편했던 관계를 해소하고 국가발전을 위해 적극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이제는 딴 생각하지 말고 국가와 국민을 생각해 우리나라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전념해 달라』면서 『지난 사면조치는 모두가 힘을 합쳐 일류국가 건설에 나서자는 뜻으로 사면대상에 경제인이 포함된 것도 우리 경제발전에 전력을 기울여 일류국가의 토대를 만들자는 취지』라고 말했다고 윤여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정씨는 이에 대해 『이번에 제가 사면될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자신에 대해 특별사면조치를 내려준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김 대통령,정주영씨 회동 이모저모/“국가위해 경제발전 전념을”­김 대통령/“상상도 못한 사면조치 감사”­정주영씨 김영삼 대통령이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청와대에서 만난 것은 「대통령선거때의 경쟁자에 대한 포용」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집권후반기를 맞아 국정운영의 「대전환」이 실행에 옮겨지기 시작한 것이다.청와대관계자들은 『광복절 대사면의 정신을 살린 대화합조치들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김대통령이 과거를 「용서」하는 1차적 대상은 경제쪽인 것같다. 김대통령은 지난 7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독대했다.9일에는 30대 재벌그룹 총수를 청와대로 불렀다. 19일 정명예회장을 면담한데 이어 김우중 대우·최원석 동아·김승연 한화그룹회장 등 한때 정치적으로 반대진영에 들었거나 다른 「잘못」이 있었던 재벌그룹총수들도 잇따라 만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박태준전포철회장도 미국에서 신병치료가 끝나고 귀국하면 김대통령을 면담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같다. 「세계 일류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발전이 중요하며 그에 앞서 경제인들과 정부와의 관계가 「옛 앙금」을 털고 긴밀해져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여겨진다. ○…김대통령과 정명예회장의 면담은 매우 따뜻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청와대측은 이날 평소 거의 쓰지 않는 본관 엘리베이터까지 정씨가 사용토록 신경을 썼다.80세 고령인 정씨의 건강을 배려한 것이다.본관 1·2층을 연결하는 이 엘리베이터는 새정부들어 지난 93년9월 긴 여정끝에 구토증세를 보였던 미테랑 당시 프랑스대통령을 위해 가동된뒤 이날 두번째로 사용된것. 상오10시부터 시작된 김대통령과 정씨의 면담은 23분간 이뤄졌다. 두사람은 잠시 건강문제를 화제로 대화를 나눴다고 윤여전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정씨는 『이번에 사면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대통령은 『우선 건강부터 회복하고 이제는 국가와 국민을 생각해 우리나라 경제를 더 발전시키는데 전념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김대통령은 이어 『지난번 사면조치는 모두가 힘을 합쳐 일류국가 건설에 나서자는 뜻에서 대화합조치를 한 것』이라고 말하고 『사면조치에 경제인들이 포함된 것도 경제발전에 진력해 일류국가 건설의 토대를 마련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명예회장은 김대통령과의 면담이 끝난뒤 이날 낮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맏손녀 은희씨 결혼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피력했다. 정씨는 관절염으로 거동이 불편한 가운데도 김대통령을 만난 탓인지 화색이 도는 모습이었다. 정씨는 『(김대통령과 배석자없이 만난 자리에서)주로 경제를 살리자는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정씨는 앞으로의 활동과 관련,『현대그룹의 중요한 투자에는 간여할 것이다.북한에서 오라고 하니까 정부의 허가만 있다면 갈 생각』이라면서 사업확장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특히 『북한측과 합의했던 금강산개발,원산수리조선소건설 등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생각하며 방북하면 이 사업들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큰 정치」와 재계의 부응(사설)

    김영삼 대통령의 재계총수와의 만남은 화합과 포용을 근간으로 하는 「큰 정치」의 본격적인 시동으로 평가된다.김대통령은 지난 7일 삼성그룹 이건희회장을 접견한데 이어 19일에는 정주영현대그룹 명예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김대통령이 정 명예회장과의 만남에서 『우리에게는 더이상 미움과 분열과 갈등으로 소모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전제하고 『미움을 사랑으로,분열을 통합으로,갈등을 조화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밝힌 것은 바로 「큰 정치」를 강조한 것이라 하겠다. 대통령이 정명예회장의 과거 허물을 포용한 것은 정치적인 화합뿐이 아니고 우리 경제의 세계화를 위해 재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하겠다.또 재계의 참여에 상응해서 자율을 보장하겠다는 깊은 뜻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재계는 대통령의 뜻을 좇아서 세계화의 추진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경제계는 세계화의 첨병이자 경제 선진화의 핵심적 추진체다.우리 경제가 선진경제권에 진입하려면 대기업뿐 아니고 중소기업이 발전해야 한다.대통령이 지난 9일 30대 재벌그룹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재계가 중소기업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은 그런 연유에서다.재계의 중소기업 지원은 바로 정부정책에 대한 협력이자 참여라 할 수 있다.동시에 자율의 시험대이므로 재계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할것이다. 또 우리 사회의 「국민 대화합」을 위해서는 재벌의 부가 존경받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이 문제 역시 해결의 열쇠를 재계가 쥐고 있다.생산활동을 통해서 얻은 이익을 근로자에게 공정하게 분배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재벌의 부를 인정받는 지름길이다.그리고 소비자에게 값싼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기업의 손실이 아니고 부의 존경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재계는 강요가 아닌 자율과 참여를 통해서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 정착 등 정부정책에 협력하고 기업의 공동번영을 위해 중소기업을 돕는 것이 대통령의 화합과 포용에 부응하는 길임을 알아야 한다.
  • 숨진 이씨·증권가 주변/“작전관련 보복살해” 루머에 충격

    ◎30대가 50평형아파트 등 소유 주위 부러움/“얌전하고 성실한 사람” 동료들 말끝 흐려 ▷증권가 분위기◁ 동방페레그린증권사의 이형근(32·영업관리부)대리가 지난 12일 고양의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흉기에 찔린 피살체로 발견되자 최근 증권가는 전율과 충격에 휩싸여 있다.그의 죽음이 단순한 「살인」이 아닌 주식시장의 시세조종인 「작전」과 관련,「보복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특히 지난 3월 D증권사 직원 이모씨가 고객 김모씨의 허락없이 주식 임의매매로 손해를 입힌 뒤 이를 감추기 위해 김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쳐 실형까지 받은 전례도 있어 이번 사건을 예사롭게 보지 않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 루머가 사실이라면 증권사상 주가조작을 둘러싼 초유의 살인사건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며 몸을 떨었다. ▷이씨주변◁ 이씨는 서울의 덕수상고를 졸업한 지난 82년 Y증권(총무과)에 입사했고,군복무(83∼86년)후 복직했다.지난 93년3월에 동방페레그린 압구정지점에 스카우트된 뒤 지난해 중반부터 본사에서 근무해왔다.술·담배를 안하고 마음을 터놓지 않는 사람에게는 말도 잘 걸지 않는 지극히 내성적인 성격으로 알려졌다. 직장 동료들은 『얌전하고 성실한 사원이었는데 갑자기 변을 당해 허탈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씨는 주로 Y증권 입사동기 4∼5명과 자주 어울렸고 최근에는 이들과 포커판을 벌이거나 가끔 골프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은 지난 91년10월 분당의 시범 한양아파트(50평)에 입주,부모와 처(30),아들(3),동생(30·회사원)과 함께 살았다.지난 1월에는 3천만원을 일시불로 내고 그랜저승용차를 구입했다.가족은 이씨로부터 『주식을 불려 모은 돈으로 샀다』고만 들었을 뿐 정확한 자금출처는 모른다고 말했다. 가족은 그러나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했고 형제간 우애도 두터웠다』며 『남에게 원한을 살 만한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 성격이어서 졸지에 살해될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주식「작전」관련설◁ 숨진 이씨는 사건당일 함께 있었던 L모씨 등 고교동창 및 Y증권 입사동기 몇몇과 K통신주의 시세차익을 노린 「작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K사 주식은 전문작전조직을 이끄는 K증권의 도곡동지점 P모씨가 주도,지난 7월 한달간 「작전」에 들어가 한달 사이에 주가가 1만5천∼1만6천원대에서 3만6천원으로 2배이상 수직상승하는 이변을 보였다.이 회사 주식은 현재 1만8천원대로 다시 떨어졌다.이 「작전」에는 각 증권사 직원,펀드메니저,일반투자가그룹,대학 또는 고교동창그룹 등도 5∼6명 또는 10∼20명씩 조를 이뤄 대거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이씨의 경우 「작전」에 가담한 뒤 주식값이 올랐을 때 먼저 팔아 함께 참여한 사람에게 손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이씨가 이 작전에 참여했다는 확실한 증거는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다. ◎「작전」이란/특정주식 대량매입후 루머 유포/가격 오르면 팔아 큰차익 챙겨 증시에서 「작전」이란 집단(증권사지점 등)이나 개인이 특정상장사의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후 갖가지 헛소문을 퍼뜨려 가격을 올려 큰 차익을 노리는 불법시세조종행위를 일컫는다.이같은 행위는 우리 증시에 보편화돼 있어 암적 존재로 지적된 지 오래다. 작전의 유형은 주로 ▲지점간 계좌관리자 ▲지역(강남·반포 등)의 특정위탁자그룹 ▲기관간 사전약조 등의 형태로 이뤄진다.이들은 주식이 적정가격이 됐을 때 대량매집,뜬소문을 퍼뜨려 주가를 올리는 수법을 주로 동원한다. 작전 가담자들은 특히 루머를 퍼뜨린 뒤 『몇월 며칠에 몇주를 산다』는 식의 주식 매입일정을 미리 짜놓고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린다.또 전장부터 상한가로 주식을 매집하고 종장때 주식을 대량매집해 올리거나 중소형주(자본금 1백억원 안팎)를 소량으로 꾸준히 사들여 주가를 관리하는 수법도 쓴다.때문에 증시를 잘 모르는 일반투자가는 조금만 방심하면 이들의 헛소문에 속아 돈을 날리기 일쑤다. 작전행위는 고도의 수법이 동원되기 때문에 증권사 직원 등 주식전문가들이나 주식투자를 오래한 사람이 아니면 감히 「작전」을 펼 수 없다. 증권감독원은 올해 들어서만도 B약품·D섬유·S피혁·S물산·R전기 등 5개사의 「작전」과 관련,10여명의 증권사 직원을 적발,형사고발했다.그러나 작전행위가 워낙 점조직으로 이루어져 적발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 중기 팩토링사 설립 지원/30대그룹 기조실운영위 회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의 납품대금 결제기간을 단축하고,경영과 기술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17일 호텔신라에서 30대그룹 기획조정실 운영위원회를 열고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이같은 「중소기업 지원 및 협력방안」을 마련했다. 대기업의 협력업체가 아닌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가 추진하는 팩토링사설립에 필요한 5백억원 중 3백억원을 30대그룹이 부담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이 날 회의에서 마련된 방안을 토대로 오는 29일 열리는 30대그룹 기획조정실장 회의에서 구체적인 지원책을 확정,발표한다.
  • 사채수익률 12%대로

    하락세를 지속해오던 회사채 유통 수익률이 17일 마침내 연 12%대로 진입했다. 이 날 채권시장에서 형성된 은행보증 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전 날보다 0.28% 내린 연 12.77%로 작년 7월30일의 연 12.71% 이후 가장 낮았다. 회사채와 함께 동반 하락세를 이어온 양도성 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도 전 날보다 0.25% 포인트 낮은 연 12.95%를 기록,작년 7월26일의 연 12.9% 이후 최저였다. 또 이 날 명동 충무로 등 사채시장에서는 국내 30대 그룹에서 물품대금으로 받은 A급 어음의 할인금리가 올들어 가장 낮은 월 1.28%를 기록했다.
  • 30대그룹 계열사/해외 지급보증 규제/일정율 자기자금조달 의무화

    ◎영세사업자 면세점 상향조정 검토/홍재형 부총리 본지회견서 밝혀 앞으로 30대 그룹 계열사의 해외 지급보증도 규제된다.지금까지는 이들 그룹 계열사간의 국내 지급보증 만 자기자본의 2백% 이내로 제한돼 왔다.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대기업들이 해외에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현지법인이 외국에서 조달하는 현지금융에 대해 국내에서 지급보증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는 외채증가와 해외 기채여건의 악화를 가져오고 경우에 따라서는 국내 본사의 부실로도 이어질 수 있어 규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홍부총리는 『현행 공정거래법상 30대 그룹 계열사의 경우 국내 지급보증이 자기자본의 2백% 이내로 제한되나 국내 계열사의 해외 현지금융에 대한 지급보증에 대해서는 명시적인 규정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에 따라 대기업들의 해외투자 때 투자금액의 일정비율을 자기자금으로 조달하도록 의무화하고 해외현지법인의 현지금융에 대한 지급보증도 일정 한도로 규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홍부총리는 또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하나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채권이나 주식의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도 97년 이후에 할 수 있어 금융개혁의 효과는 시간이 지날 수록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세율인하와 관련해서는 『부가가치세율 자체를 내릴 계획은 없으며,다만 영세사업자에 대한 면세점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올 정기국회에 세법개정안을 낼 때 반영할 것이 있는 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8·15 대사면/정주영·박철언씨 “나도 풀렸나” 놀라

    ◎주요 복권 정치인의 움직임/정몽준 의원 민자 입당 “시간문제”/김근태씨는 부천·서울 출마 확실 뛰어넘는 대폭적인 사면·복권조치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엄청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특히 사면·복권된 정치권 인사들의 면면을 볼 때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지난 대선 과정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적대관계에 섰던 박태준 전 민자당 최고위원,박철언 전의원,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측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정치권에서는 광복 50주년을 맞은 경축분위기가 정치적인 해빙으로 이어진데 대해 국민대화합의 계기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있다.특히 정치적인 재기가 불투명했던 인사들이 거의 모두 사면·복권됨에 따라 최근 신당의 출현등 정치권의 이합집산과 맞물려 「정치의 봄」을 기대하는 인사들도 많다.조심스럽게 정치적 재기를 모색하는 일부 당사자들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먼저 현대그룹의 정주영 명예회장은 이번 조치를 「명예회복과 화해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정회장은 정치의 근방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측근들에게 밝히고 있다.그러나 대한축구협회장 등으로 여권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정명예회장의 아들 무소속 정몽준의원의 민자당 입당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소취소된 박태준 전 민자당 최고위원은 현재 미국 뉴저지에서 신병을 치료하고 있으며 6개월간 요양후 귀국할 것이라고 측근은 밝혔다.그나 박전최고위원은 귀국후에도 회고록 집필 등에만 전념하며 정치활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자민련 부총재로 이미 정치활동을 하고 있는 박철언 전 의원은 이번 조치로 「날개를 단 격」이 됐다.부인 현경자 의원에게 물려준 대구 수성갑지역구에서의 15대 출마는 기정사실화되고 있다.그러나 박전의원이 자민련의 당무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어 대구지역의 무소속 움직임이나 신당에 참여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번에 복권된 김근태전민주당부총재는 현재 새정치 국민회의의 지도위원으로 고향인 부천이나 서울에서의 출마가 확실하다.정치개혁 연합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지막 재야」 장기표씨는 이번 복권을 계기로 장을병씨등과 함께 「3김시대」를 청산하기 위한 제3정치세력 결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의 김부겸 당무기획부실장은 이부영부총재 등의 구당파 활동을 도우며 세대교체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수서사건으로 정치권에서 축출됐던 오용운 전 국회건설 위원장 등의 재기도 주목된다.건강이 안좋은 것으로 알려진 오전의원은 자민련 김종필총재와의 오랜 인연으로 정치 일선에는 나서지 않더라도 자민련을 후원하는 쪽의 소극적인 정치활동은 할 것으로 전해졌다.민주계로 한때 5공청문회 스타 대열에 끼었던 김동주전의원은 최근 개인사무실을 내고 조용히 여권을 도우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그는 민자당에 복귀할 의사를 갖고 있지만 당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아직 미지수다.이대섭 전 의원도 당분간 정치권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재기를 도모하겠다는 자세다. ◎정치권 반응/여­“신선한 충격”/야­“개혁 후퇴”/대화합정치 구현… 김대통령다운 결단­여/“민심이반 만회조치”·“긍정평가”엇갈려­야 김영삼대통령이 11일 단행한 「8·15 특별사면·복권」에 대해 여권은 예상하지 못한 큰 폭에 「신선한 충격」이라며 환영.그러나 신당과 민주당은 사정으로 처벌받은 일부 구여권인사가 포함된 데 대해 「개혁의 후퇴」라고 혹평했다. ▷청와대◁ ○…사면복권을 담당하고 있는 민정수석실의 관계자들은 발표 직전까지 『법무부에서 전담하기로 했다』면서 보안을 철저히 지키다 이날 하오에야 『뚜껑이 열리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귀띔을 했다. 다른 비서실 관계자들은 대부분 발표 때까지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는 눈치였으며 박철언전의원 등이 모두 특사에 포함됐다는 얘기에 『역시 YS다.통이 크다』고 놀라워했다. 청와대측은 또 특사내용이 발표된 뒤 여론의 동향이 호의적이라는 자체판단을 내리고 고무된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진데다 서석재전장관의 발언파동,그리고 무궁화호 발사 이상과 남북관계악화 등 악재만 있었는데 오랜만에 신선한 발표가 나왔다』고 말했다. ▷민자당◁ ○…김윤환 사무총장은 『역사적인 광복 50주년을 맞아 기쁨과 감격을 되새기고 국민화합의 전기를 이루기 위해 대폭적인 사면·복권을 대통령에게 건의한 바 있으며 결과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승윤 정책위의장은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에 들어서기 전 이같은 대화합의 정치를 펴는 것은 김대통령다운 정치철학의 구현』이라면서 『이같은 화합이 정당 사이에도 이어져 사회분위기를 이끌고,나가 남북의 화합을 이끌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했다. 민정계의 한 당직자는 『이번 조치는 그 폭과 내용에 있어 획기적이라는 점에서 김대통령다운 정면돌파식 난국타개책』이라고 평가하고 『이번 사면·복권에서 일단 당의 요구가 대폭수용됨에 따라 앞으로 있을 당정개편 등 김대통령의 정국운영방향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고 기대를 표시했다. ▷야권◁ ○…김근태·장기표·김부겸씨등 주요시국관련 사범이 사면·복권된 것을 환영하면서도 권력형 부정비리관련자가 포함된 데 대해서는 『개혁의 실종을 의미한다』며 강한 유감의 뜻을나타냈다. 가칭 「새정치국민회의」의 박지원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마디로 민심이반을 구여권 끌어안기로 만회하려는 조치』라면서 『사정의 대상이었던 사람이 다수 포함된 것을 볼 때 「개혁은 끝」이라고 평가한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의 이규택 대변인은 『국민대 화합차원에서 정부의 사면·복권조치를 환영하며 그 의의를 평가한다』고 일단 긍정평가했다. 이대변인은 그러나 5·6공비리에 연루된 권력형 부정비리관련자가 대거 사면·복권된 점을 들어 『대화합차원이라고 하지만 국민정서상 도저히 납득할 수 없으며 현정권의 개혁의지가 실종된 것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자민련은 『박철언 부총재에 대한 복권은 국민의 승리』라면서 『정부의 사면·복권조치를 전폭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부총재측은 『당연히 원상회복해야 할 일』이라고 애써 담담해 하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부총재의 한 측근은 『죄가 없는 사람을 죄를 덮어씌웠으니 이를 벗겨주는 것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당연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부총재는 이날 사면·복권대상에 포함된 사실을 모른 채 하오에 친지 몇사람과 함께 북한산 산행에 나섰다. ▷구여권◁ ○…전두환 전 대통령측은 『이번 조치가 전전대통령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사안이 아니냐』고 말하면서도 사면의 폭이 예상보다 큰 데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민정기비서관은 『우리는 정치를 하지 않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정당처럼 정부의 조치에 대해 이렇다저렇다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박영훈 비서관은 『잘된 일』이라고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종구 전 국방장관 등 6공인물의 대거 사면·복권에 환영을 표시했다.그러나 노전대통령이 외유중인 탓인지,인사를 오거나 전화를 걸어오는 관계자는 뜸한 편이라고 박비서관은 설명했다. ○…현정부 출범이후 미국과 일본 등에서 「유랑생활」을 해온 박태준전민자당 최고위원측은 공소취소조치를 받게 된 데 대해 『명예회복의 길이 열렸다』며 크게 반겼다. ◎경제계 반응/“정부­재계 냉기류 걷혔다”/무한경쟁시대 힘합쳐 대처해야 재계와 정부사이의 냉기류가 사라졌다. 정부가 광복 50주년을 맞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박태준 전 포항제철 명예회장,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최원석 동아그룹 회장 등 재계인사들을 대거 사면한데 대해 재계는 함박웃음을 지어보이고 있다.이번 조치가 기업인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재계는 환영하고 있다. 새정부 들어 정부와 재계의 관계는 최악으로 출발했다.정치에 「관여」했던 정주영 명예회장과 박태준 명예회장의 실형 선고에다,「순수」재계 인사인 김승연회장이 지난 93년11월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줬다.10대그룹 총수가 구속된 것은 이례적인 사건이었다. 또 올 2월에는 최종현전경련 회장이 정부의 업종 전문화 정책에 도전하고,지난 4월에는 이건희삼성그룹 회장이 북경에서의 발언으로 각각 설화를 입어 관계는 더욱 꼬였다. 대사면에 앞서 정부와 재계의 관계호전조짐은 지난 9일의 청와대 오찬회동에서 감지됐다.김영삼대통령은 이날 30대그룹 총수와의 회동에서 이례적일 정도로 대기업들의 역할과 그동안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한 참석자는 『청와대 오찬중 가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 오찬에는 지난 달 말의 김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수행하려 했으나 청와대쪽의 거부로 뜻을 이루지 못했던 이건희 회장이 참석해 정부와 삼성,정부와 재계의 관계가 호전됐다는 분석을 낳기에 충분했다.김대통령은 지난 7일 이회장과 단독 면담한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의 「오해」는 해소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김승연회장과도 단독 면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사면에 재계인사를 대폭 수용할 것이란 사전예고도 있었던 것으로 들린다.정주영 명예회장과 김우중회장은 이번 주 초 각각 대법원 상고를 취하했었다.재판에 계류중이면 사면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정부와의 사전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가 이번 조치에 경제인들을 대거 포함시킨 것은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정부와 재계가 힘을 합쳐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으로 재계는 분석하고 있다.게다가 지난 6월의 지방자치단체 선거 결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그룹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구속의 멍에로 해외사업을 추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사면으로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다른 그룹관계자들의 반응도 다르지 않았다. ◎각계의 반응/“사면폭 커 일단 환영”/「사회 비리」 관련자 많아 뜻밖 시국공안사범 등 모두 3천1백69명에 대한 정부의 대사면이 11일 발표되자 사면의 「폭」에 대해서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 이후 비리사건 등으로 구속됐던 일부 인사까지도 이번 사면대상에 포함돼 있어 「뜻밖」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유재현씨(경실련 사무총장)=분단을 맞이한 이번 대사면에 보다 많은 이데올로기 희생자들이 구제되지 못해 조금 실망스럽다.정부는 과거 독재정권에 의해 상처를 받은 양심수와 장기수들을 대화합의 차원에서 적극 제도권으로 끌어들어야 했다.그러나 우리나라 최장기수인 김선명씨가 포함돼 다행이다. ▲이필상씨(고려대 교수)=사면의 폭이 예년에 비해 커 일단 환영한다.잇따른 대형사고와 정치권의 사분오열로 우리의 민심은 크게 이반되어 있다.해방 50년을 맞아 국민대화합과 정부의 신뢰회복을 위해 구속된 재야인사에 대해서도 사면·복권이 대폭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아쉽다. ▲이창복씨(전국연합의장)=이번 사면은 정부가 약속한 광복 50년을 맞아 단행된 국민대화합의 조치로 보기 어렵다.기대를 걸었던 공안사범은 극히 적었고 경제비리사범과 수서비리 관련자에게 면죄부만 주었다.진정한 국민화합을 위해 다가오는 개천절과 성탄절에 대규모 시국사범의 사면을 기대한다. ▲최영섭씨(서울대 외교학과 대학원생)=사회비리사건으로 구속된 일부 인사들도 이번 사면에 포함돼 뜻밖이다.한때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을 적극포용하는 것은 좋은 일이나 아직도 단절된 이념의 굴곡을 벗어나지 못해 아쉽다. ◎풀린 인사들 ▷일반 형사범◁ ◇정치권 인사 ▼특별사면및 특별복권 ▲김종인(전 국회의원) ▲오용운(전 국회의원) ▲김동주(전 국회의원) ▲이동근(국회의원) ▲정몽준(국회의원) ▲김형래(전 국회의원) ▼특별복권 ▲박철언(전 국회의원) ▲이원배(전 국회의원) ▲이대섭(전 국회의원) ▲김문기(전 국회의원) ◇고위공직자및 군인사 ▼특별사면및 특별복권 ▲김종호(전 해군참모총장) ▲엄삼탁(전 병무청장) ▲명의식(전 축협중앙회장) ▲안병화(전 한전사장) ▲이종구(전 국방부장관) ▲이상훈(전 국방부장관) ▲김철우(전 해군참모총장) ▲한주석(전 공군참모총장) ▲정용후(전 공군참모총장) ▲조기엽(전 해병대사령관) ▲이인섭(전 경찰청장) ▲옥기진(전 경우회 이사) ▲한호선(전 농협중앙회장) ▲김상조(전 경북지사) ▲이건개(전 대전고검장) ▲장병조(전 청와대 비서관) ◇경제인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정주영(현대그룹 명예회장) ▲정몽헌(현대상선 대표) ▲박세용(국민당대표 특별보좌역) ▲송윤재(〃) ▲김승연(한화그룹 회장) ▲김우중(대우그룹 회장) ▲최원석(동아그룹 회장) ▲박기석(삼성건설 회장) ▲정태수(전 한보건설 대표) ▲황경로(전 포철 회장) ▲유상부(전 포철 부사장) ▲이화일(조선내화 대표) ▲이종열(삼정강업대표) ▲정도원(강원산업대표) ▲김진홍(보성건설 대표) ▲김택기(한국자보 사장) ▲이창식(한국자보 전무) ▲박장광(한국자보 상무) ▲정의승(학산실업대표) ▲윤춘현(전 삼성항공 자문) ▲손병용(선진건업대표) ▼특별사면 ▲조기현(청우종합건설대표) ▷시국 공안사범◁ ▼미전향 장기수 형집행정지 ▲김선명(70) ▲안학섭(65) ▲한장호(72) ▼재일교포 관련간첩 가석방 ▲최해보(67) ▲신상봉(68) ▲김철(63) ▲조봉수(52) ▲유종안(62) ▼군사비밀 누설 관련 가석방 ▲이근희(전 김대중 개인비서) ▼특별감형 ▲이병설(전 서울대교수) ▼전대협관련자 특별사면 ▲김종식 ▲태재준 ▼부산동의대 사건관련자 특별사면 ▲이철우 ▲이종현 ◇정치권인사 ▼특별복권 ▲김근태(전 민주당 부총재) ▲이종국(전 충남지사) ▼특별사면및 특별복권 ▲김부겸(전 민주당 부대변인) ▲임재길(전 민자당 지구당위원장) ▲한준수(전 연기군수) ▲이진삼(전 정보사령관) ◇재야인사 ▼특별사면및 특별복권 ▲김현장(한미문제연구소장) ▼특별복권 ▲문부석(동부소장) ▲장기표(전 민중당 정책위원장) ▷공소취소◁ ▲박태준(전 포철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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