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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경찰, 하반기 마약사범 184명 검거·47명 구속

    울산경찰, 하반기 마약사범 184명 검거·47명 구속

    울산경찰이 올해 하반기 마약사범 184명을 붙잡았다. 울산경찰청은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하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벌여 총 184명을 붙잡아 이 중 47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4명 검거·27명 구속한 것에 비교하면 각각 148.6%와 74.1%가 늘어난 수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78명(42.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38명·20.6%), 30대(35명·19.0%), 50대 이상(27명·14.6%), 10대(6명·3.2%) 순을 보였다. 검거된 마약사범 중 외국인은 10명이었다. 다수는 외국인 밀집 거주지 주변에 형성된 지역사회에서 외국인끼리 유통·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다크웹 등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인터넷 문화에 익숙한 젊은 층의 마약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이라며 “연말까지 적극적인 단속 활동과 곧 창립될 울산마약퇴치운동본부 등 관계기관 공조를 통해 마약류 범죄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MZ조폭 이렇게 많았나…붙잡힌 조폭 4명 중 3명 ‘10~30대’

    MZ조폭 이렇게 많았나…붙잡힌 조폭 4명 중 3명 ‘10~30대’

    최근 4개월 사이 검거된 조직폭력배 4명 중 3명은 10대에서 30대 사이의 이른바 ‘MZ 조폭’인 것으로 나타났다. ‘MZ조폭’들은 소셜미디어(SNS)로 소통하고 유튜브를 통해 자신들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조직폭력 세계에 발을 들이는 청소년들이 크게 늘고 있어 우려된다. 20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하반기 조직폭력 범죄 집중단속’에서 조폭 1183명을 검거하고 이 중 189명을 구속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검거 인원은 44.6% 늘었고 구속된 피의자도 19.6% 증가했다. 이번 단속 대상은 협박·집단폭행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 도박사이트 운영·대부업 등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 신규조직 결성·가입·활동 등 MZ세대 조직폭력 불법행위 등이다. 경찰은 집중단속에 앞서 약 한달간 MZ세대 조폭의 온오프라인 동향을 전수 조사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대응 방안을 시·도청별로 수립했다. 검거된 인원을 연령대로 살펴보면 30대 이하(10대∼30대)가 888명(75.0%)로 가장 많았다. 이는 상반기 57.8%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40대 210명(17.8%), 50대 이상 85명(7.2%)이 뒤를 이었다. 범죄 유형별로는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 520명(44.0%) ▲폭력, 갈취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 310명(26.1%) ▲폭력조직 가입·활동 254명(21.5%) ▲기타 범죄 99명(8.4%) 순으로 검거됐다. 범죄 세부 유형별로는 도박사이트 운영 등이 262명(22.1%)으로 가장 많았다. MZ세대만 놓고 보면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가 396명(38.8%)으로 가장 많았다. 폭력조직 가입·활동 246명(27.7%), 폭력·갈취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 189명(21.3%), 기타 범죄 56명(6.3%) 순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MZ세대는 전통적 조폭 범죄인 서민 대상 불법행위보다 신규 조직을 결성하거나 기존 폭력조직에 가입·활동한 혐의로 검거된 비중이 높아 향후 지속해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죄 세부 유형은 ▲도박사이트 운영 등 262명(22.1%) ▲폭력범죄 257명(21.7%) ▲폭력조직 가입·활동 254명(21.5%) ▲지능범죄 146명(12.4%) ▲대포물건 79명(6.7%) ▲갈취 36명(3.0%) ▲사채업 33명(2.8%) 순이다. 경찰은 범죄수익 추적을 강화해 범죄수익금 54억 6000만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전년 단속(16억 8000만원) 대비 3.3배 증가한 액수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조폭 단속체제를 개선해 더욱 효과적인 범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MZ세대 조폭 중심의 다양한 형태의 조직성 범죄에 대해서도 수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고수익 에너지 상품·코인 투자 미끼로 31억 가로챈 범죄조직 붙잡혀

    고수익 에너지 상품·코인 투자 미끼로 31억 가로챈 범죄조직 붙잡혀

    원금보장과 고수익을 미끼로 가상자산이나 에너지 상품에 투자하라고 속여 193명에게 31억여 원을 가로챈 범죄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회관계망(SNS) 단체대화방 등에서 이 같은 수법으로 범행한 리딩방 투자사기 범죄조직원 등 일당 76명을 송치하고 이 중 1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국외 등으로 도주한 8명은 적색수배하는 등 계속 쫓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직원 중 총책·자금세탁책·기망책(콜센터)·통장모집·인출책 등 핵심 피의자 31명은 사기·범인도피·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이들 중 조직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12명은 사기와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받고 있다. 대포통장 양도·대여로 범행에 가담한 52명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이들 조직은 문자메시지나 SNS, 공개대화방(오픈채팅방)에 고수익·원금보장이 가능하다는 링크(연결주소)를 게시하여 투자사기 웹사이트 방문과 회원 가입을 유도했다. 이후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는 범인이 단체대화방으로 초대해 매수 시기·종목 등을 안내(리딩)했고 바람잡이들은 고수익 인증사진 등을 게시하며 피해자들을 유혹했다. 피해자가 돈을 입금하면 돈을 빼돌리고 사이트를 폐쇄하여 잠적했다. 이들 범행으로 110명이 17억 3000만원을 잃었다. 30대 총책 A씨는 투자 리딩방 수사가 시작되자 추가 가망책을 모집해 태양열 에너지 상품에 투자하라고 속이는 등 새로운 범행을 꾀했다. A씨 등은 ‘열전CNC’라는 회사를 만들어 피해자들을 속였고, 83명에게 13억 8000만원을 편취했다.범행에는 경남지역 관리대상 폭력조직 3개파 조직원들도 가담했다. 이들은 계파를 초월해 연합형태로 움직이며 통장모집책·인출책·기망총책·자금세탁책 등을 맡았고 불법수익을 나눠 가졌다. 범행수익 배분은 사이트 1개당 총책·기망총책·기망책이 피해금의 70%를, 자금세탁총책·통장모집책·자금세탁책은 피해금의 30%를 가져갔다. 자금세탁책은 현금인출책·전달책에게 의뢰한 금액 2%를 분배하는 등 범행은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총책 A씨는 고급 스포츠카 여러 대 소유하는 등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조직관리 등 범행을 총괄했다. 경찰은 총책과 일부 기망책 등 8명이 국내·외로 도주한 것을 확인하고 인터폴 적색수배하는 등 쫓고 있다.경남경찰은 “리딩방 사기는 각종 대포물건(대포폰·대포통장 등)으로 피해자를 속인다”며 “범인들은 대포 차량을 바꿔 타고 다니고 1주일에서 1개월 간격으로 주거지를 옮겨 다니는 등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고 있어 사건 사건 실체 파악이나 검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남경찰 수사팀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범행단서 분석을 기반으로 한 집중수사 지휘를 받아 전국 단위 병합수사를 진행했다”며 “최하위 조직원부터 수괴인 총책까지 인적 사항을 특정했고 국내에서 운영 중인 콜센터 사무실까지 단속해 범행 전모를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전화나 문자, SNS 단체대화방 등에서 고수익·원금보장을 미끼로 접근하는 것은 사기이므로 절대 거래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도피 중인 총책 등을 붙잡고자 국제공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투자 사기범 뿐 아니라 범행 도구 제공, 투자사기 웹사이트 제작 등 범행을 도와준 이들도 전원 검거해 민생침해범죄에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구경찰, 올해 검거한 마약사범 728명… 역대 최다

    대구경찰, 올해 검거한 마약사범 728명… 역대 최다

    대구경찰청이 올해 검거한 마약 사범이 역대 최다인 72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2022년 한해 검거한 578명 대비 150명(26.0%) 증가했다. 이 가운데 120명은 구속됐다. 연령 별로 보면 10~30대가 413명으로 56.7%를 차지했다. 특히, 20대는 257명(35.3%)로 가장 많았고 10대는 지난해보다 약 4배 가까이 늘었는데 대부분이 다이어트약 등 구매 사례로 나타났다. 범죄 유형별로는 마약 투약·소지 등이 342명(47.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판매책 279명(38.3%), 밀경 사범 97명(13.3%) 순으로 나타났다. 마약류 사범은 2019년 350명에서 2020년 431명, 2021년 427명으로 증가 추세다. 전체 마약류 사범 가운데 인터넷 사범은 154명(21.2%), 클럽·유흥업소 일대 마약류 사범은 112명(15.4%), 외국인 사범은 47명(6.5%)로 나타났다. 특히 클럽 일대 마약류 사범은 지난해 같은 기간(41명) 대비 71명(173.1%)이나 증가했다. 대구경찰은 올해 1억8000여만원 상당의 마약류 범죄 수익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말 연시 특별형사활동과 함께 연중으로 마약류 상시 단속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10대 청소년 마약범죄 예방에 집중하는 등 마약류 범죄가 우리 사회에서 완전히 뿌리 뽑힐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무면허로 훔친 차 운전하다… 차량 6대 들이받은 10대 검거

    무면허로 훔친 차 운전하다… 차량 6대 들이받은 10대 검거

    아파트에서 훔친 차를 무면허로 몰고다니다가 차량 6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10대 A군(19)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등의 혐의로 A군을 입건해 19일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6시 20분쯤 제주시 외도동 한 아파트에 주차된 쏘나타 차량을 훔쳐 몰고 다니다 차량 6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A군을 목격자가 붙잡아 출동한 경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사이드미러가 펼쳐진 채 주차된 차량 문을 열어 내부에 있던 스마트키를 이용해 운전했다. A군은 “차를 운전하고 싶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허가 없는 A군은 운전 미숙으로 앞서가던 차량을 추돌했으며 그 충격으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차량과 잇따라 부딪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피해 차량 운전자들은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A군과 함께 차량을 훔쳐 타고 다닌 30대 B씨는 사고 직후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도주한 B씨를 추적하고 있다.
  • ‘스터디카페 알바’ 미끼로 성폭행 ‘그알 짱구맨’ 공범 더 있었다

    ‘스터디카페 알바’ 미끼로 성폭행 ‘그알 짱구맨’ 공범 더 있었다

    부산 서면 일대에서 스터디카페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허위 구직 정보를 올린 뒤 10~20대 여성들을 키스방으로 유인해 성폭행을 저지른 일명 ‘짱구맨’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키스방을 운영한 2명을 공범으로 재판에 넘겼다. 부산지검 서부지청 여성·강력범죄전담부(부장 천헌주)는 성매매처벌법(성매매 알선 등), 직업안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키스방 운영업자 B(40대)씨와 C(30대)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8월까지 부산진구의 건물 3·4층과 오피스텔 2곳 등에서 키스방을 운영하면서 유사 성행위를 알선하고, 음란행위를 목적으로 여종업원 20명을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22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간음 유인, 직업안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올 4월과 7월 스터디카페 면접을 한다거나 키스방 교육을 한다는 수법으로 10대 여성 6명과 20대 여성 1명에게 추행과 성폭행 등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범인 B·C씨는 이 중 3건의 범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 이들은 구직사이트에서 이력서·사진을 등록한 20세 전후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스터디카페 아르바이트를 제안하며 접근했고, 약 1000여명에게 문자를 전송해 면접을 보러올 것을 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가벼운 스킨십만으로 시급 5만원을 벌 수 있는 ‘카페바’가 있으니 실제 근무 장소를 보여주겠다며 피해 여성들을 키스방으로 유인한 뒤 철문으로 막힌 밀실로 데려가 성폭행을 저지르는 수법을 반복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D양이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 면접을 갔다가 성폭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고, 이후 D양의 부모가 경찰에 고소하면서 처음 드러났다. 해당 사건은 부산 안에서도 같은 수법에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신고가 이어지고, 이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도 소개되면서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었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철저히 공소 유지하고, 피해자 지원·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구직플랫폼을 악용한 범죄가 발생할 경우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제약 많은 위장수사… 제2 n번방 8건뿐”

    “제약 많은 위장수사… 제2 n번방 8건뿐”

    “채팅에서 만난 30대 오빠가 연예기획사에서 일한다며 데뷔시켜 주겠다고 했어요. 옷을 벗고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해 보내 줬는데 연락이 없어서 경찰서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신원을 특정할 수 없고 대화 내용만으로는 수사가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최근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에 접수된 ‘온라인 그루밍’ 피해 신고 내용이다. 온라인 그루밍 범죄는 대부분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하는 터라 상대방 신원을 알기 어려워 위장수사가 효과적인 단속 방법으로 쓰인다. 하지만 ‘n번방 사건’으로 ‘온라인 그루밍 처벌법’(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2년이 지난 가운데 위장수사를 통해 범죄를 적발한 경우는 8건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그루밍을 적발하기 위한 위장수사가 다른 아동·청소년 성폭력 수사와 비교해 제약이 많고 요건이 까다로워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14일 대검찰청의 ‘온라인 그루밍 위장 수사 활용도 향상을 위한 개선 방안 고찰’ 연구 논문을 보면,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된 2021년 9월부터 올 6월까지 위장수사를 통해 적발한 범죄는 총 350건이다. 그러나 온라인 그루밍 적발은 단 8건(3명 검거·3명 구속)뿐이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물 판매·배포(274건) 및 제작(41건) ▲불법촬영물 반포(19건)와 소지·시청(8건) 등에 견줘 현저히 적은 수치다. 온라인 그루밍을 적발한 위장수사 사례가 적은 건 제도적 허점 때문이라는 게 법조계 평가다. 청소년성보호법(15조의2)은 온라인 그루밍 범죄의 구성 요건으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렀을 때’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위장수사관은 ‘아동·청소년’일 수가 없어 이들에게 범죄자가 접근해도 처벌할 수 없다. 온라인 그루밍을 시도하는 데 그친 미수범을 처벌할 규정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위장수사관을 아동·청소년으로 오인하고 성착취를 목적으로 대화하려 했으나 실제로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면 처벌하기 쉽지 않다. 해외의 경우 온라인 그루밍에 대한 위장수사 제약이 한국보다 훨씬 완화돼 있다. 미국의 경우 실제 아동·청소년이 아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 대화도 처벌하고 있다. 영국이나 독일은 미수범에 대한 처벌 조항을 포함한다. 위장수사 허용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현행법은 ▲수사관이 위장하기 위해 각종 문서나 전자기록을 작성하고 ▲위장한 신분으로 계약이나 거래 등을 하는 정도만 허용하고 있다. 이를 넘어선 위장수사는 성공하더라도 법정에서 위법한 증거 수집으로 간주돼 무죄가 선고되는 경우가 많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온라인 그루밍 범죄와 관련해 19세 이상의 성인 수사관들이 수사를 진행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미수범 처벌도 어려운 현실”이라며 “해외처럼 폭넓게 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제2 n번방’ 단속 위장수사 왜 이렇게 저조한가 봤더니…미수범 처벌조항 없고 피해자 10대 아니면 대상안돼

    ‘제2 n번방’ 단속 위장수사 왜 이렇게 저조한가 봤더니…미수범 처벌조항 없고 피해자 10대 아니면 대상안돼

    “채팅에서 만난 30대 오빠가 연예기획사에서 일한다며 데뷔를 시켜주겠다고 했어요. 옷을 벗고 사진을 찍어달라 해서 보내줬는데 연락이 없어서 경찰서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신원을 특정할 수 없고 대화 내용만으로는 수사가 어렵다고 하더라고요.”최근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에 접수된 ‘온라인 그루밍’ 피해 신고 내용이다. 온라인 그루밍 범죄는 대부분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하는 터라 상대방 신원을 알기 어렵고, 위장수사가 효과적인 단속 방법이다. 하지만 ‘n번방 사건’으로 ‘온라인 그루밍 처벌법’(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위장수사를 통해 범죄를 적발한 경우는 8건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그루밍을 적발하기 위한 위장수사가 다른 아동·청소년 성폭력 수사에 비해 제약이 많고 요건이 까다로워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14일 대검찰청의 ‘온라인 그루밍 위장 수사 활용도 향상을 위한 개선방안 고찰’ 연구 논문을 보면,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된 2021년 9월부터 올 6월까지 위장수사를 통해 적발한 범죄는 총 350건이다. 하지만 온라인 그루밍 적발은 단 8건(3명 검거, 3명 구속)뿐이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 착취물 판매·배포(274건) 및 제작(41건) ▲불법 촬영물 반포(19건)와 소지·시청(8건) 등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수치다. 이처럼 온라인 그루밍을 적발한 위장수사가 적은 건 제도적 허점 때문이란 게 법조계 평가다. 청소년성보호법(15조 2)은 온라인 그루밍 범죄 구성요건으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렀을 때’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위장수사관은 ‘아동·청소년’일 수가 없어 이들에게 범죄자가 접근해도 처벌할 수 없다. 또 온라인 그루밍 시도에 그친 미수범을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위장수사관을 아동·청소년으로 오인하고 성 착취를 위한 대화를 시도해도 실제로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면 처벌이 쉽지 않다.하지만 해외의 경우 온라인 그루밍에 대한 위장수사 제약이 우리보다 훨씬 완화돼 있다. 미국의 경우 실제 아동·청소년이 아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 대화도 처벌하고 있다. 영국이나 독일은 미수범에 대한 처벌 조항을 포함한다. 위장수사 허용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현행법은 ▲수사관이 위장하기 위해 각종 문서나 전자기록을 작성할 수 있고 ▲위장한 신분으로 계약이나 거래 등을 하는 정도만 허용하고 있다. 이를 넘어선 위장수사는 성공하더라도 법정에서 위법한 증거 수집으로 간주돼 무죄가 선고되는 경우가 많다.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온라인 그루밍 범죄와 관련해 19세 이상의 성인 수사관들이 수사를 진행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미수범 처벌이 어려운 현실”이라며 “해외와 같이 폭넓게 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그만 마셔라” 경찰 제지 무시한 채 차에서 환각 가스 흡입한 30대

    “그만 마셔라” 경찰 제지 무시한 채 차에서 환각 가스 흡입한 30대

    차 안에서 환각 물질을 흡입한 30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31일 오후 7시 30분쯤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 정차된 차량 안에서 아산화질소 가스통에 주입기를 연결해 흡입한 혐의를 받는다. “차량 내 호흡 곤란 운전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차이 차량 문을 열자 A씨가 주입기에 코와 입을 대고 환각 물질을 흡입하고 있었다. “그만 마셔라”는 경찰의 제지에도 A씨는 흡입을 멈추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차량 밖으로 끌어내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가스통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마시고 있던 가스는 환각 증상을 일으키는 아산화질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산화질소는 의료 및 식품첨가물 등의 용도로 합법적으로 사용되지만, 아산화질소를 풍선에 넣은 이른바 ‘해피벌룬’(마약 풍선)이란 환각 제품의 원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들이마시면 일시적으로 마비증상이 오기도 한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화학물질관리법 위반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텔레그램이 마약 거상’…경찰, SNS로 마약 유통·구매한 100명 검거

    ‘텔레그램이 마약 거상’…경찰, SNS로 마약 유통·구매한 100명 검거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해 젤리, 캔디, 전자담배형으로 개량한 신종 대마와 필로폰 등 각종 마약류 2억 5000만원 상당을 유통한 일당이 검거됐다. 싱가포르 국적의 총책과 조직원 등 4명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강남과 이태원 등에 거점을 마련하고 합숙 생활을 하면서 마약을 판매했다. 싱가포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 국내에 잠입한 이들은 국내 마약 유통조직과 연계해 국내 판로 개척을 시도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들을 포함해 SNS를 거점 삼아 국내 가상자산 환전소, 강남 클럽 등에서 마약을 유통하고, 이를 투약한 100명을 붙잡았다고 14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간 사이버 마약범죄 전담팀을 꾸려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모두 100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마약 판매와 홍보를 맡은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를 포함해 밀반입과 판매책은 모두 25명(구속 24명·적색수배 1명)이었고, 마약을 사거나 투약한 이들이 75명이었다. 100명 중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국적이 31명, 한국인은 69명이다. 이들은 대부분 20~30대로 파악됐다.경찰은 SNS가 마약 거상 역할을 하면서 여러 국적이 연합하거나 신종 마약이나 젤리, 캔디 등으로 개량한 마약 등이 국내로 유입된다고 봤다. 지금까지 국내 마약 판매조직들이 중국·동남아 등에서 필로폰 등을 밀반입해 점조직을 통해 던지기 수법으로 구매자들에게 유통하는 방식이 주로 많았다. 경찰 관계자는 “텔레그램 등 SNS를 활용해 전 세계 어디에서든 거점을 마련하고, 점조직으로 활동하면서 마약류를 유통하는 등 초국가적 행태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이들로부터 입수한 마약은 필로폰, 케타민, 엑스터시, LSD 등 7종의 마약류 총 4.5㎏이다. 시가 46억원 상당으로 약 16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는 신종마약 ‘메페드론’(각성제로 사용되는 향정신성 물질), 대마초보다 10배 강한 ‘해시시’도 압수됐다.
  • 회사 동료끼리 술마시다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 성폭행

    회사 동료끼리 술마시다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 성폭행

    서울 서초경찰서는 유흥업소에서 여성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30대 남성 2명을 조사 중이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직장 동료 사이인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초구의 한 유흥업소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화장실에서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그러나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강제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에게는 범행을 부인하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며 반려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과 범행 장소인 화장실 내 세면대가 파손된 점 등 정황 증거를 토대로 추가 조사 중이다.
  • “복싱장 빌려줄 테니 ‘1대1’로 싸워”…초등 교실 난입한 학부모

    “복싱장 빌려줄 테니 ‘1대1’로 싸워”…초등 교실 난입한 학부모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학생들에게 폭언을 한 학부모가 불구속 입건됐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30대 A씨와 그의 아내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일부터 피해 학생 부모들로부터 5건의 고소·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조만간 A씨 부부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A씨 부부는 지난달 30일 오전 부천시 한 초등학교 4학년 교실에 무단으로 들어가 학생들에게 폭언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4교시가 끝나고 쉬는 시간에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한 아이에게 “네 부모한테 그렇게 배웠냐”며 “복싱장 빌려줄 테니 (우리 아이랑) 1대1로 싸워라”고 말했다. 다른 학생에게는 “네가 우리 아들을 놀렸느냐”며 겁을 줬고, 또 다른 학생 3명을 복도로 불러 유튜브 영상을 보여주면서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았다. A씨 부부는 자녀가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 생각하고 항의하기 위해 학교를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 중 한 명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 부부를 조사하지 못했다”며 “피해자 진술은 확보했고 부부 조사는 추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여친 섬에 팔아버린다”…‘연이율 1500%’ 돈놀이한 MZ조폭 최후

    “여친 섬에 팔아버린다”…‘연이율 1500%’ 돈놀이한 MZ조폭 최후

    형편이 어려운 지인에게 연이율 1500%에 돈을 빌려준 뒤 빚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갈·협박을 일삼은 이른바 ‘MZ조폭’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불법대부업·불법채권추심을 한 주범 A씨를 비롯해 20~30대 남성 4명을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감금·공동공갈·공동협박 등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 중 2명은 지난 3월 서울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고 응급실 자동문을 밀어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응급의료법 위반)도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관악·금천 일대에서 활동하던 동네 선후배 사이로, 코로나19로 경영난에 빠진 피해자 B씨에게 300만∼500만원씩을 빌려주고 일주일 뒤 30% 이자를 붙여 상환케 하는 불법 대부업을 했다. B씨에게 빌려준 금액은 총 5000여만원으로 조사됐다. 이후 이들 일당은B씨가 돈을 제때 갚지 못하면 “여자친구를 찾아가 섬에 팔아 버리겠다. 나는 빵(교도소)에 가봤자 금방 나오고 아니면 후배를 시켜 반드시 아킬레스건을 끊어버리겠다”고 협박했다. 또 B씨의 부모를 찾아가 위치를 묻는 등 불법행위를 했다. B씨는 계속되는 변제 협박에 극심한 공포를 느껴 지난 4월 말쯤 한강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8월 서울 서남부권 일대에서 이들 ‘MZ조폭’ 일당에 대한 첩보를 입수했고, 수사 끝에 지난 11월말과 12월초 사이에 일당 4명을 차례로 체포한 뒤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아울러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그를 112 신속출동 대상에 올리는 등 보복에 대비한 보호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 1명을 체포하는 과정에선 구치소에 수감된 다른 조직원이 일본 야쿠자를 숭배하고 일반 시민을 ‘하등 생물’이라고 칭하며 학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내용 등을 담은 편지를 보낸 것을 확인해 압수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서민과 병원 등 사회필수시설을 대상으로 한 각종 폭력 및 금융범죄를 근절하고, 특히 조폭과 연계된 모든 범죄에 대해 엄중 대응하겠다”면서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 길에서 여성 6명 강제추행 혐의 남성 구속기소

    길에서 여성 6명 강제추행 혐의 남성 구속기소

    길에서 여성 6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유정현 부장검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30)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25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경기 남양주시 내 횡단보도 등 길 한복판에서 여성 6명을 껴안거나 몸을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처음 보는 여성들을 상대로 범행했으며 피해자 가운데 청소년 1명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을 자백하면서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단기간 모르는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재범 가능성이 농후한 점 등을 고려해 구속기소 했다”며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포차 잡았더니… 마약 판매·투약 외국인 무더기 나와

    대포차 잡았더니… 마약 판매·투약 외국인 무더기 나와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위조한 번호판을 붙인 대포차량을 타고 다니거나 마약을 투약한 태국인 2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30대 A씨 등 태국인 26명을 붙잡아 4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위조 번호판을 부착한 대포 차량을 운행하고, 마약류를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지난 8월 울산에서 대포차를 타고 신호 위반을 하면서 드러났다. A씨의 대포차는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을 통보받은 실제 차량 주인의 이의 제기에서 확인됐다. 경찰은 교통법규 위반 차량이 대포차인 것을 확인한 뒤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 경남의 한 공단에서 불법체류자로 일하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정상적인 차량 구매와 등록을 할 수 없어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대포 차량과 번호판을 구매해 붙이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A씨가 일하던 공단에서 말소·도난 번호판을 붙인 대포차 운전자 5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태국산 마약류인 ‘야바’를 상습적으로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등 피의자들 진술과 추가 수사 등을 통해 울산, 양산, 대구 일대에서 마약류를 판매·투약한 20명도 추가로 붙잡았다. 이들 중 1명을 제외한 모두가 불법체류자였다. 경찰은 마약류 판매책으로 활동해온 4명을 구속하고, 마약 13정과 가짜 번호판 등은 압수했다. 경찰은 A씨가 구매한 위조 번호판의 생산·반입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마약은 외국에서 밀반입한 것으로 보고 공급책이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야바의 국내 밀반입 경로와 이를 공급한 상선뿐 아니라 불법 번호판과 대포차량 유통 경로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정부 사업에 ‘유령직원’ 인건비 41억 수급 일당 적발…편의 봐준 공무원 가족 고용도

    정부 사업에 ‘유령직원’ 인건비 41억 수급 일당 적발…편의 봐준 공무원 가족 고용도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정부 보조금 지원 사업에 참여해 실제 일하지 않는 직원을 근로자로 등록하는 수법으로 인건비 41억원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관련자 10명을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중 해당 업체의 회장 A(60대)씨, 대표 B(30대)씨를 구속했다. 이들의 보조금 부정 수급을 도운 지자체 공무원 C(50대)씨를 뇌물 수수 혐의로 입건했다. A씨 등은 2020년 5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이 주관한 19개 정부 과제 사업에 참여하면서 실제로는 일하지 않는 청년 등 127명을 근로자로 허위 등록해 인건비 등으로 4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 사업들은 대부분 청년 일자리를 늘리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인의 가족, 친구 등의 명의를 빌려 과제 사업 수행을 위해 고용한 것으로 허위 서류를 작성하고, 인당 200만원 상당의 인건비를 받으면 이들 가짜 근로자에게 송금했다가 3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제3의 계좌로 돌려받는 방법을 사용했다. C씨는 이들이 5건의 과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신이 근무 중인 지자체가 수요기관으로 참여한다는 확약서를 제공하고, 아내와 자녀 2명을 A씨의 회사에 취업시켜 인건비로 68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5건의 과제 사업은 연구·개발 관련 사업으로 성과물을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활용한다는 수요기관 확약서를 첨부해야 참여할 수 있다. C씨의 아내와 자녀 1명은 A씨의 업체에 근로자로 명의만 올렸다. 나머지 자녀 1명은 실제로 근무하고 급여를 받았지만, 경찰은 이 역시 뇌물로 보고 판단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보조금 부정 수급을 제보한 사람을 찾아가 “가족까지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는 보조금 부정 수급에 대한 수사와 자금 추적이 시작될 때에 대비해 21억원을 현금으로 인출해 숨기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부동산 3건을 매입할 때 사용한 돈의 출처가 불명확 점으로 미뤄 부정수급한 보조금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피의자 5명을 상대로 한 14억 8000만원 상당의 기소 전 추징보전 인용 결정을 받아냈다. 추가로 3건 5억원에 대해서도 같은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기소 전 추징 보전은 피의자가 확정판결을 받기 전에 범죄수익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사건과 별개로 경찰과 부산지방노동청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영세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청년디지털 일자리 사업 등 6개 제도를 악용, 허위 근로자를 등록하는 방법으로 인건비 등 지원금 13억 7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33개 업체의 36명을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입건하고, 브로커 C씨를 공인노무사법 위반 등으로 구속했다. C씨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이 어려워진 헬스장 등에 접근해 허위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대가로 1억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관계 기관은 지원금을 부정수급이 확인된 업체에 대해 과징금 등 71억원을 부과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 일면식 없는 여성 집 침입…7시간 감금 성폭행 시도 30대 구속

    일면식 없는 여성 집 침입…7시간 감금 성폭행 시도 30대 구속

    혼자 사는 여성 집에 몰래 들어가 숨어있다가 집주인이 들어오자 7시간 넘게 감금하며 성폭행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부장 이규훈)는 1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도, 강간미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2시쯤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20대 여성 B씨를 때리고 감금한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일면식이 없는 B씨의 집에 침입한 뒤 화장실에 숨어 피해자가 귀가하길 기다린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감금된 지 7시간 30분 만인 당일 오전 9시 27분 현관으로 달려가 문을 연 뒤 “살려달라”고 외쳤다. A씨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창문을 열고 빌라 2층에서 밖으로 뛰어내려 도주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발목이 부러진 채 다른 빌라에 숨어있던 A씨를 체포했다. 도주 과정에 발목을 다친 A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전 휠체어를 탄 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몰려든 취재진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한 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 [속보] 검찰, ‘등산로 성폭행 살인범’ 최윤종에 사형 구형

    [속보] 검찰, ‘등산로 성폭행 살인범’ 최윤종에 사형 구형

    서울 관악구 공원 둘레길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윤종(30)에 대해 검찰이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11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정진아) 심리로 열린 최윤종의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강간등살인)등 혐의 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으며 사회 복귀 시 재범 위험이 크다”며 “피해자와 유족이 입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살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이 사건은 피고인이 낮 시간 도심 내 공원 등산로에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성폭행하고 살인한 것으로, 이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가장 중한 처벌을 피할 수 없다는 인식이 퍼지도록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윤종은 지난 8월 17일 관악구의 한 산속 공원 둘레길 등산로에서 너클을 낀 주먹으로 30대 여성을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같은 달 19일 오후 사망했다. 검찰은 소위 ‘은둔형 외톨이’로 생활하던 최윤종이 성폭행 관련 기사를 보고 성적 욕구를 해소하려 범행에 나섰다고 봤다. 그러나 최윤종 측은 옷으로 피해자 입을 막으려 했을 뿐, 목을 눌러 질식시키려던 건 아니었다며 살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 아파트 놀이터에서 여아 성추행 30대 주한미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선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여아 성추행 30대 주한미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선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여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주한미군 병사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주한미군 A씨(37)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년간 형 집행을 유예했다. 법원 또 A씨에 대한 정보를 4년간 공개·고지하고,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 동안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2일 자신이 거주하는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내 놀이터에서 여아를 강제 추행한 혐의다. A씨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국내 형사법 적용으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하고 신상정보 공개 고지와 취업제한 명령 각 5년을 청구했다. A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피해자와 가족이 겪는 고통에 대해 용서를 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 자신도 용서할 수 없다”라며 “피해자와 가족, 대한민국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하지 않겠다”고 호소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 아동은 안전하고 평온해야 할 주거지 내 놀이터에서 범행을 당해 놀이터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는 등 충격과 두려움이 상당했을 것”이라며 “늦게나마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 아동의 부모와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살려주세요” 7시간 감금된 여성의 외침…집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男

    “살려주세요” 7시간 감금된 여성의 외침…집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男

    모르는 여성의 집에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도강간미수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쯤 인천시 남동구 빌라에서 20대 여성 B씨를 폭행하고 감금한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면식이 없는 B씨의 집에 몰래 침입한 A씨는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피해자가 귀가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감금된 지 7시간 30분 만인 당일 오전 9시 27분쯤 현관으로 달려가 문을 연 뒤 “살려달라”고 외쳤다. 이 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들이 “어떤 여자가 살려달라고 소리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창문을 열고 빌라 2층에서 밖으로 뛰어내려 도주했다. 이때 A씨는 B씨 집에 자신의 휴대전화와 담배 등을 놓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다른 빌라에 숨어있던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검거 당시 발목이 골절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밝힐 수 없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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