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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여자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30대男, 왜 그랬나 했더니? ‘경악’

    대기업 여자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30대男, 왜 그랬나 했더니? ‘경악’

    대기업 여자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30대男, 왜 그랬나 했더니? ‘경악’대기업 여자화장실 울산 동부경찰서는 대기업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협력업체 직원 A(35)씨를 28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 40분쯤 울산시 동구의 한 대기업 여자화장실 천장에 구멍을 뚫고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성폭력범죄특별법 위반)를 받고 있다.카메라는 다음날 오전 11시쯤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여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몰래카메라를 수거해 일련번호와 제조사를 통해 구매자를 확인하는 한편, 화장실 근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조사 결과 A씨는 신체에 부착해 영상을 촬영을 목적으로 구입한 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A씨는 경찰 조사를 통해 범행을 시인하며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기업 여자화장실에 몰카 30대男, 대체 왜 그랬나 물었더니? ‘경악’

    대기업 여자화장실에 몰카 30대男, 대체 왜 그랬나 물었더니? ‘경악’

    대기업 여자화장실에 몰카 30대男, 대체 왜 그랬나 물었더니? ‘경악’대기업 여자화장실 울산 동부경찰서는 대기업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협력업체 직원 A(35)씨를 28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 40분쯤 울산시 동구의 한 대기업 여자화장실 천장에 구멍을 뚫고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성폭력범죄특별법 위반)를 받고 있다.카메라는 다음날 오전 11시쯤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여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몰래카메라를 수거해 일련번호와 제조사를 통해 구매자를 확인하는 한편, 화장실 근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조사 결과 A씨는 신체에 부착해 영상을 촬영을 목적으로 구입한 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A씨는 경찰 조사를 통해 범행을 시인하며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기업 여자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30대男, 왜 그랬나 물으니? ‘황당’

    대기업 여자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30대男, 왜 그랬나 물으니? ‘황당’

    대기업 여자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30대男, 왜 그랬나 물으니? ‘황당’대기업 여자화장실 울산 동부경찰서는 대기업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협력업체 직원 A(35)씨를 28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 40분쯤 울산시 동구의 한 대기업 여자화장실 천장에 구멍을 뚫고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성폭력범죄특별법 위반)를 받고 있다.카메라는 다음날 오전 11시쯤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여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몰래카메라를 수거해 일련번호와 제조사를 통해 구매자를 확인하는 한편, 화장실 근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조사 결과 A씨는 신체에 부착해 영상을 촬영을 목적으로 구입한 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A씨는 경찰 조사를 통해 범행을 시인하며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기업 여자화장실에 몰카 설치 30대男… “어떻게 붙잡혔나?” 충격

    대기업 여자화장실에 몰카 설치 30대男… “어떻게 붙잡혔나?” 충격

    대기업 여자화장실에 몰카 설치 30대男… “어떻게 붙잡혔나?” 충격대기업 여자화장실 울산 동부경찰서는 대기업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협력업체 직원 A(35)씨를 28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 40분쯤 울산시 동구의 한 대기업 여자화장실 천장에 구멍을 뚫고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성폭력범죄특별법 위반)를 받고 있다.카메라는 다음날 오전 11시쯤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여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몰래카메라를 수거해 일련번호와 제조사를 통해 구매자를 확인하는 한편, 화장실 근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조사 결과 A씨는 신체에 부착해 영상을 촬영을 목적으로 구입한 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A씨는 경찰 조사를 통해 범행을 시인하며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기업 여자화장실에 몰카 설치 30대男 ‘경악’…대체 왜 그랬나 봤더니? ‘황당’

    대기업 여자화장실에 몰카 설치 30대男 ‘경악’…대체 왜 그랬나 봤더니? ‘황당’

    대기업 여자화장실에 몰카 설치 30대男 ‘경악’…대체 왜 그랬나 봤더니? ‘황당’대기업 여자화장실 울산 동부경찰서는 대기업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협력업체 직원 A(35)씨를 28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 40분쯤 울산시 동구의 한 대기업 여자화장실 천장에 구멍을 뚫고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성폭력범죄특별법 위반)를 받고 있다.카메라는 다음날 오전 11시쯤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여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몰래카메라를 수거해 일련번호와 제조사를 통해 구매자를 확인하는 한편, 화장실 근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조사 결과 A씨는 신체에 부착해 영상을 촬영을 목적으로 구입한 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A씨는 경찰 조사를 통해 범행을 시인하며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PC방 60% 감염… 사상 최대 ‘악성코드 습격사건’

    전국 PC방 60% 감염… 사상 최대 ‘악성코드 습격사건’

    전국 PC방에 있는 약 77만대의 컴퓨터 중 60%에 해당하는 46만여대가 사기도박단이 심어 놓은 악성코드에 감염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북한 소행으로 밝혀진 2009년 7·7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당시 감염된 27만대, 2011년 3·4 디도스 사건 때 10만대 등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용의자들이 악성코드를 심은 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PC(좀비PC)를 사기도박이 아닌, 국가 기반시설이나 금융기관 전산망에 대한 사이버 공격 등에 사용했더라면 대혼란이 빚어질 수도 있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경찰청 사이버범죄대응과는 17일 인터넷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로 악성코드 제작자이자 사기도박 총책인 이모(36)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사기도박 작업장을 운영한 천모(42)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전 총책 양모(35)씨를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유명 사립대 컴퓨터공학과를 중퇴하고 프로그래머로 일했던 이씨는 벤처 사업가인 양씨와 함께 도박 사이트 이용자의 패를 볼 수 있는 악성코드를 만들어 이를 전국 PC방 중 7459곳의 46만 6430대에 심어 사기도박의 좀비 PC로 썼다. 전국 PC방 1만 1000곳에 있는 컴퓨터 약 77만대의 60% 수준에 해당한다. 정보기술(IT) 개발사업을 하다 양씨에게 8억원의 빚을 진 이씨는 양씨의 사주로 도박 사이트 이용자의 패를 볼 수 있는 악성코드를 제작했다. 이들은 2012년 전국 PC방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관리 프로그램을 5억원에 인수해 이 프로그램이 전국의 PC방에 자신들이 제작한 악성코드를 전파하도록 조작했다. 이씨 등은 이후 최근까지 4년 동안 인천에 작업장 2곳을 마련해 도박 사이트 이용자의 패가 보이는 화면을 보면서 사기도박을 벌여 40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이 악성코드는 4년 동안 경찰은 물론 컴퓨터 백신에도 적발되지 않은 채 유지돼 왔다. 이들은 파일에 악성코드를 심지 않고 PC방 관리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할 때마다 개별 컴퓨터 램(RAM) 메모리에 악성코드가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방식을 이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PC방 컴퓨터는 개인 컴퓨터만큼 백신을 자주 업데이트하지 않는 등 관리가 소홀한 것도 이씨가 만든 악성코드가 장기간 광범위하게 확산된 이유”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은 마음만 먹으면 금융정보를 탈취하거나 디도스 공격에 악성코드를 사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장묵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는 “PC방 관리 프로그램 자체가 해킹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백신 프로그램이 악성코드를 PC방용 기본 프로그램으로 인지했을 것”이라며 “특히 PC방은 컴퓨터가 24시간 내내 켜져 있기 때문에 디도스 등 각종 공격에 이용될 여지가 더 높다”고 말했다. 경찰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등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PC방 관리 프로그램이 해킹 등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PC방 이용자들도 백신 프로그램으로 감염 여부를 사전에 검사하고 이용 후에는 사용 흔적을 삭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외제차 타면서 알바비 체불한 PC방 사장 구속

    고급 아파트에 살며 고급 외제차를 소유한 30대 PC방 업주가 아르바이트생들의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납하다 구속됐다.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은 알바생 22명의 임금 5400만원을 체납한 PC방 업주 한모(34)씨를 근로기준법 및 최저임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속된 한씨는 경북 구미·칠곡에서 4개 PC방을 운영하며 주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거나 군대 입대 전인 청소년을 고용하고서 퇴직한 알바생들이 임금 독촉 전화를 걸어오면 회피하는 수법으로 임금을 체납했다. 이렇게 시간을 끌면 학업이나 입대 등의 시간상 제약 때문에 알바생 대부분이 포기한다는 점을 악용했다. 구미지청 관계자는 “한씨가 사업용 휴대전화와 개인 휴대전화 2개를 사용하며 사업용 휴대전화는 항상 비행기 모드로 설정해 놓고, 사업장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르바이트 초기에는 수습 기간이라는 명목으로 최저 시급도 지급하지 않았으며,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주휴·연차수당도 주지 않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 10명 중 5명 “現집회·시위 과격하다”

    [신년 여론조사] 10명 중 5명 “現집회·시위 과격하다”

    국민의 절반 정도는 노동계 등이 주최하는 일부 집회·시위가 과격한 양상을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경찰이 29년 만에 ‘소요죄’를 적용한 데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집회·시위 문화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6.4%가 ‘평화 시위에서 변질돼 과격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경찰의 과잉 대응이 문제’라고 한 응답은 34.7%였다. 여성(41.8%)보다는 남성(51.1%)이 집회·시위가 과격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인식이 강했다. 특히 50대(67.4%)에서 이런 응답의 비중이 높았다. 반면 20~30대는 경찰이 집회·시위 현장에서 과잉 대응을 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20대와 30대는 각각 48.0%와 50.8%가 ‘경찰의 과잉 대응’에 더 큰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집회·시위 주최 측에 문제가 더 크다는 응답은 각각 32.2%와 32.5%로 다른 연령대와 큰 차이를 보였다. 직업별로 자영업(57.3%), 농림축산업(53.4%), 전업주부(51.7%)는 집회·시위 주최 측의 탓이 더 크다고 답한 반면 학생(47.6%), 블루칼라(46.5%), 화이트칼라(45.8%)는 경찰 측 책임이 더 크다고 봤다. 경찰이 한 위원장에게 소요죄를 적용한 것에 대해서는 동조하는 의견이 약간 우세했다. 소요죄 적용에 대한 찬성 의견은 37.5%, 반대 의견은 32.6%였다. 소요죄 적용이 적절하다는 의견은 50대(53.8%), 60대 이상(54.1%)에서 두드러졌다. 반면 20~40대는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지역별로 대구·경북(45.8%), 부산·울산·경남(40.9%)에서는 소요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은 반면 광주·전라(52.7%), 강원·제주(48.6%)에서는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위안부 문제 합의에 불만품고 주한일본대사관에 오물 투기 협박 전화한 30대 불구속 입건

     광주 광산경찰서는 28일 주한 일본대사관 직원에게 오물을 투기하겠다고 협박전화를 한 혐의(협박)로 강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강씨는 이날 오후 2시 45분쯤 광주 광산구 도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휴대 전화로 주한 일본대사관 직원 A(47·여)씨에게 전화를 걸어 대사관에 오물을 투기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이날 한일 외교장관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합의한 결과에 불만을 품고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위안부 협상 뉴스를 보고 화가 났다”라며 “일본대사관으로 전화를 연결해 오물을 투기하겠다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대사관 등에 남겨진 강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추적해 주소지를 특정한 뒤 자택에 있던 강씨를 검거했다. 강씨는 광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정신 분열 증세로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11살 딸 학대’ 아빠 친권 정지… 할머니 인계도 거부

    법원이 초등학생 딸을 2년간 집에 감금한 채 학대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아버지에 대해 친권행사 정지 결정을 내렸다. 인천지법 가정보호1단독 문선주 판사는 아동학대 피해자 A(11)양 사건과 관련, 지난 24일 직권으로 피해아동보호명령 사건을 개시해 28일 오후 심리를 거쳐 이같이 결론 내렸다. 인천지법에서 열린 심리기일에는 A양의 국선보조인인 변호사와 인천 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이 출석했다. 문 판사는 “피해 아동에 대한 임시보호명령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피해아동보호명령 결정 때까지 친부의 친권행사를 정지하고 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을 임시후견인으로 지정한다”고 말했다. A양의 친할머니 B씨가 경찰서를 찾아 손녀를 양육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4일 이번 사건을 수사한 연수경찰서를 찾았다. A양이 갇혔던 자택에서 가스 배관을 타고 탈출한 지 12일 만이다. B씨는 A양의 큰아버지와 함께 경찰서를 방문해 손녀를 맡아 기르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인천의 한 병원에서 정신과 의사들로부터 집중 치료를 받는 A양의 심리 안정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해 면담을 불허했다. 경찰도 친할머니와 큰아버지가 A양의 사실상 유일한 혈육이지만 동시에 학대 가해자인 아버지 쪽 가족이기 때문에 섣불리 A양을 인계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8년 전 이혼한 A양의 어머니는 사건이 알려진 이후에도 연락이 없는 상태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누가 양육할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A양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앞서 A양은 부친을 처벌해 달라는 의사를 밝히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뜻을 강하게 비췄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42세 이혼남 의사, 31세 미혼으로 속여 결혼 정보회사 가입 ‘업무 방해’로 기소

    정형외과 의사 출신인 정모(42)씨는 지난 5월 한 결혼정보업체에 가입 신청을 하면서 이름은 물론 나이도 11살이나 어리게 적었다. 이 과정에서 한 차례 이혼한 전력을 숨기기 위해 조작한 운전면허증과 혼인관계증명서, 전문의 자격증을 사용했다. 정씨의 거짓 행각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서울에서 정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다는 거짓 프로필을 믿고 3일 동안 4명의 여성을 소개받았기 때문이다. 자신은 결혼한 적이 없는 30대 초반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정씨를 만난 피해 여성 역시 처음에는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여성이 정씨가 근무하고 있다는 정형외과 홈페이지에 접속했지만 정작 정씨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정씨 이름을 가진 의사면허 소지자를 검색해도 나오지 않았다. 이 여성은 결혼정보업체에 가입비 580만원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고 결혼정보업체도 정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면서 정씨의 이중생활은 막을 내렸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박성근)는 21일 허위 프로필로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한 정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준강간과 카메라로 여성의 나체 사진을 찍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전력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주차장서 여성 상대 상습 강도범 검거

    공영주차장에서 여성 운전자를 상대로 금품을 빼앗은 강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5일 손모(41·무직)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손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7시쯤 전주시 덕진구 전주종합경기장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A씨가 승용차에 타려는 순간 뒷좌석에 올라타 흉기로 위협하고 2시간 30분가량 끌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손씨는 A씨의 신용카드를 빼앗아 전주 중앙시장 부근의 한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100만원을 인출한 뒤 달아났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 30분쯤 용의자로부터 풀려나 주변 시민의 도움을 얻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손씨는 2005년 3월 대전에서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는 등 대전과 전주 일대에서 5차례에 걸쳐 여성 운전자만 골라 강도질을 했고 현금 390만원을 강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전주에서 저지른 3차례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손씨는 야간에 어두운 주차장을 배회하다가 혼자 있는 20∼30대 여성 운전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빼앗은 돈은 생활비로 썼다. 그는 범행 후 폐쇄회로(CC)TV에 찍히지 않으려고 겹겹이 입은 상의를 하나씩 벗은 뒤 자전거와 택시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밤길 2.9㎞ 쫓고 목 졸려도 뺑소니범을 놓칠 순 없었다

    밤길 2.9㎞ 쫓고 목 졸려도 뺑소니범을 놓칠 순 없었다

    5대의 택시와 10여명의 목격자 중 유일하게 1대의 택시만이 거친 배기음을 울리며 뺑소니차를 뒤쫓기 시작했다. 50대 중반의 택시기사는 초겨울 밤공기를 가르며 3㎞가량 추격전을 펼쳐 결국 뺑소니범의 목덜미를 움켜쥐었다. 이 차에 치인 30대 남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절명하고 말았다. 대기업 직원으로 다음달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었다. 지난달 25일 0시 15분 서울 여의도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 앞 횡단보도. 차를 세우고 손님을 기다리던 택시기사 박실하(56)씨는 순간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신호가 빨간불로 바뀌었는데도 검은색 포르테쿱 승용차가 그대로 질주해 파란불인 횡단보도를 가로질렀다. ‘쿵’ 하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고 비명소리가 났다. 박씨는 일렬로 정차된 택시 중 맨 뒤쪽에 있어 사고 장면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뺑소니 사건임을 직감한 그는 비상등을 켜고 추격을 시작했다. 그의 앞에 있던 택시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본능이 발동해 무작정 추격을 시작했지만 어떤 게 뺑소니차인지 식별할 수가 없었다. 창문 사이로 빠르게 지나가는 차의 형체만 봤을 뿐 정확한 차종도 차량번호도 모른 채 무조건 가속페달을 밟았다. 얼마 후 거칠게 속도를 붙이며 지그재그로 추월해 가는 승용차 한 대가 눈에 띄었다. 시속 90㎞ 정도로 바짝 뒤쫓은 박씨는 그 차가 뺑소니차임을 직감했다. 확신에 찬 추격이 시작됐다. 원효대교를 건너 사고 지점에서 2.9㎞ 정도 떨어진 KB국민은행 원효지점. 이곳에서 뺑소니차는 인도로 바짝 붙인 뒤 골목길로 들어가려고 우회전을 시도했다. 그 순간 박씨가 급정거하며 앞을 가로막았다. 차의 앞범퍼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었다. 한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112를 눌렀다. 0시 23분. 사고 발생 후 8분이 지난 때였다. 뺑소니범은 궁지에 몰려서도 도주를 포기하지 않았다. 차를 홱 뒤로 빼더니 빈틈을 이용해 골목에 있는 C빌딩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그러고는 차 앞부분이 보이지 않게 주차장 벽에 바짝 붙였다. 박씨가 경적을 울리며 따라 들어왔고 그 차 옆에 다시 차를 갖다 댔다. 0시 27분. 박씨는 경찰에 다시 정확한 위치를 알렸다. 1분쯤 지났을까 경찰이 오기를 기다리는데 뺑소니범이 차에서 내렸다. 박씨도 따라 내렸고 두 사람은 엉겨붙어 몸싸움을 벌였다. 뺑소니범은 박씨의 목을 조르기도 했다. ‘갑자기 흉기라도 꺼내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적이 겁도 났다. 몸싸움은 경찰이 경광등을 켜며 현장에 도착하면서 끝났다. 신고 후 5분. 그의 인생에서 가장 길게 느껴진 5분이었다. 범인 황모(28·회사원)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38%의 만취 상태였다. 영등포경찰서는 황씨를 도주차량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박씨는 “2010년 서강대 앞에서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을 잡은 적이 있다”면서 “또다시 눈앞에서 뺑소니 사고를 보는 순간 무조건 범인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빅4’ 소속 회계사 32명, 미공개 기업정보로 억대 이득

    기업 회계감사를 하며 얻은 미공개 실적 정보를 이용해 주식 투자를 한 삼일회계법인 등 이른바 ‘빅4’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32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주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경력이 짧은 회계사들로 학교 동문 등 개인적 친분으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이진동)는 감사 대상 회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투자 등으로 억대 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로 삼일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이모(29)씨와 배모(30)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상대적으로 적은 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된 장모(29)씨 등 4명은 불구속 기소하고 다른 7명은 벌금 400만~1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정보를 단순히 누설한 혐의를 받는 19명은 금융위원회에 징계를 하라고 통보했다. 이씨 등 6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31개 주요 기업의 미공개 실적 정보를 파악하고 이 가운데 14개 기업의 주식 등을 사고팔아 6억 6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을 주도한 건 이씨였다. 이씨는 혼자서 5억 6000여만원을 챙겼고 자신의 정보를 아버지에게 전달해 추가로 5500여만원의 이득을 봤다. 이씨가 투자한 곳 가운데 자신이 직접 감사한 곳은 한 곳이었지만 학교 동문이나 입사 동기 등 개인적 친분을 이용해 회사 실적 정보를 입수했다. 32명의 소속을 보면 삼일회계법인이 26명으로 가장 많고 삼정회계법인 4명, 안진회계법인 2명이다. 10명은 특정 대학교 동문이었다. 범행 대상이 된 회사는 아모레퍼시픽과 다음카카오, 엔씨소프트, 제일기획, 이마트, 한샘, KB국민카드 등 이름만 대면 쉽게 알 수 있는 대기업이었다. 이들이 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카카오톡’, ‘라인’ 등 국산 메신저를 쓰지 않고 이른바 ‘사이버 망명지’로 통하는 ‘텔레그램’ 메신저를 쓰려고 했던 정황도 드러났다. 실제로 이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앞으로 주식 관련 얘기는 텔레그램을 이용하자. 이건 대화를 삭제해 더 안전하다고 한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문찬석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는 “자본주의를 지키는 파수꾼인 회계사가 오히려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대규모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을 처음으로 적발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뉴스 플러스] 10대 채팅女 2명 죽인 30대男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 알고 지내던 10대 여성과 그 친구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5일 이모(30)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12일 오전 5시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A(18)양의 집에서 A양과 A양의 친구 B(18)양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터넷 관련 사업을 하는 이씨는 지난달 채팅으로 A양을 알게 된 뒤 서너 차례 만남을 가져왔다. 그러던 중 A양이 자신을 인격적으로 무시한다고 느끼면서 앙심을 품게 됐다.
  • 인터넷서 알게 된 10대女 2명 둔기 살해 30대男 검거

     서울 수서경찰서는 인터넷으로 만나 알고 지낸 여성 2명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이모(30)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씨는 이달 12일 오전 5시쯤 강남구에 있는 김모(18)양의 집을 찾아가 미리 준비해 간 둔기로 김양과 김양의 친구 박모(18)양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인터넷 관련 일을 하는 자영업자로,한달여 전 김양을 인터넷에서 알게 된 뒤 종종 만나 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김양 등이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한 데 앙심을 품고 있다가 둔기를 미리 구입해 11일 오후 9시쯤 김양의 집을 찾아가 함께 있다가 다음날 새벽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 때문에 평소 김양과 떨어져 지내던 어머니는 딸이 이틀 동안 전화를 받지 않자 이날 오전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범행을 한 뒤 고민을 하다 이날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를 하고 싶다”,“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죽겠다” 등의 말을 한 뒤 오후 8시 15분쯤 역삼동의 한 건물 옥상에 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인터넷 사기 등 ´악성 사이버범죄´ 63%, 10∼20대가 저질렀다

     인터넷 사기,도박 등 ‘5대 악성 사이버범죄’ 사범의 절반 이상이 10∼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올해 3월부터 인터넷 사기·금융사기·인터넷 도박·음란물·개인정보 침해 등 5종의 사이버범죄 특별단속을 벌여 2만 6808명을 검거,이 중 718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는 인터넷 사기가 1만 4153명(53%)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금융사기 5959명(22%), 인터넷 도박 3741명(14%), 음란물 2392명(9%), 개인정보 침해 563명(2%) 순이었다.  전체 검거 인원에서 대포통장 판매사범과 법인 7282명을 뺀 1만 9544명 중 10대 4105명(21%), 20대 8138명(41.6%)으로 10∼20대가 62.6%를 차지해 절반을 훨씬 웃돌았다.  30대는 4410명(23%), 40대 1655명(8.5%), 50대 656명(3.4%), 60대 이상은 562명(2.9%)을 각각 차지했다.  10대 피의자의 90.5%(3717명), 20대의 68.7%(5588명)는 인터넷 사기로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10대와 20대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데다, 최근 이들 연령대에서 인터넷 도박에 손을 댔다가 도박자금을 마련하고자 사기 범죄에까지 이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거 인원의 65%(1만 2731명)는 동종전과가 없는 초범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만 7078명(87%)으로, 여성(2448명,13%)보다 훨씬 많았다.  경찰은 특별단속과 함께 범죄 수익금 70억 3000만원을 압수하고,사기 피해자 1618명이 24억원을 돌려받도록 조치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지연인출제 약발… 보이스피싱 줄어

    지연인출제 약발… 보이스피싱 줄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와 지연인출제가 통(通)했다. 경찰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SNS와 현금자동인출기(ATM) 지연인출제 등 홍보·예방활동을 통해 올 초 대비 피해 발생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 경찰청은 지난 7월 23일부터 지난달까지 100일 동안 하반기 특별단속을 벌여 총 4174건의 보이스피싱을 적발, 5811명을 검거하고 이 중 603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집중 단속과 함께 성별·연령별 피해자 분석 등을 토대로 맞춤형 보이스피싱 방지 홍보를 펼쳐 피해 발생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올해 3월 이후 보이스피싱 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남성(23.3%)보다는 여성(76.7%)이 더 많은 피해를 봤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20대(33.0%)와 30대(26.7%)가 다른 세대보다 보이스피싱에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석 결과를 근거로 경찰은 20∼30대가 주로 사용하는 SNS, 여성 이용자가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나 대형마트 등에서 맞춤형 홍보를 했다. 그 결과 가장 피해가 많았던 3월 1002건에서 특별단속 막바지인 10월에는 284건으로 피해 발생이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TM기에서 피해금을 연속해서 여러 번 인출하지 못하게 하는 ‘지연인출제’ 확대, 계좌 이체 신청 뒤 3시간 이후에 실제로 이체되도록 하는 ‘지연이체제’ 도입은 피해 금액을 줄이는 데 한몫했다. 경찰에 따르면 30%가량에 그쳤던 피해금 회수율은 제도 도입 뒤 40%대로 증가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단독] 20대 인터넷·전화 사기 1년 새 2배… 취준생 울리는 취준생

    [단독] 20대 인터넷·전화 사기 1년 새 2배… 취준생 울리는 취준생

    #1. 강모(32)씨는 4년 전 정규직 일자리를 갈망하던 평범한 20대 취업준비생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강씨가 가져 본 유일한 직업은 통신사 텔레마케터였다. 1년마다 재계약을 하는 비정규직이었다. 강씨의 꿈은 정규직이었다. 어느 날 L사의 구인광고가 강씨의 눈을 사로잡았다. ‘텔레마케팅 업무’, ‘정규직’, ‘장기고용’. 강씨가 바랐던 근무조건이었다. L사는 기업 형태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이었다. 처음에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불안해했지만 강씨의 눈을 가린 건 안정적인 수입이었다. 능력을 인정받고 연차도 쌓인 데다 회유와 협박에 능한 말솜씨에 팀장으로 승진했다. 강씨는 4년 동안 200여건의 사기 전화에 성공해 이 바닥에서 고졸 신화가 됐다. 가로챈 돈이 4억여원에 달한다. 결국 지난 7월 구속됐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단지 정규직 일자리로 돈을 벌고 싶었을 뿐”이라고 절규했다. #2. 구직 사이트에 주식투자 분석 직원을 모집하는 글을 올리고, 재력을 가진 20대 청년 사업가라고 과시해 온 김모씨. 그는 구인광고를 보고 찾아온 대학생 백모씨에게 “좋은 투자처가 있는데 10% 이상 이익이 남는다”며 대출금 1350만원을 챙겼다. 김씨가 이렇게 취업 후 투자를 빙자해 가로챈 돈은 3억여원으로 피해자 20여명 모두가 취준생이었다. 청년 취업난 속에 20대 사기 범죄가 마치 일자리처럼 생계형으로 직업화되는 경향이 일선 경찰서의 사기 범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이 5일 단독 입수한 ‘송파지역 경제범죄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올 들어 취준생을 울리는 사기 범죄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서울 송파경찰서와 데이터 분석업체 알렉스앤컴퍼니가 2011년 이후 송파구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 건수 53만 8170건 중 주요 경제범죄(사기·횡령·배임·명예훼손·모욕) 1만 4114건을 분석한 것이다. 일선 경찰서가 데이터 분석업체와 특정 범죄 데이터를 관할 지역별로 분석한 건 처음이다. 올 1~9월 송파서에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사기 사건 1만 2154건 중 데이터 분석을 위해 추출한 표본은 총 359건이었다. 이 중 피의자가 20대인 비율은 전체의 19.5%인 70건으로, 지난해 9.3%(58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1000만원 이상의 고액범죄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19세 미만 피의자의 사기 범죄 비중도 지난해 3.0%에서 6.7%로 2배 이상이 됐다. 주요 경제범죄 중 사기는 86%를 차지했다. 송파서 경제범죄수사과는 취업이나 생계 문제에서 비롯된 사기 범죄가 20대에서 크게 늘고 있다고 말한다. 피의자 연령대별로 20대가 올 들어 19.5%의 비중을 차지, 30대(15.0%)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전체 피의자는 40대가 25.0%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2.0% 순이었다. 이에 보이스피싱이나 투자 사기뿐 아니라 인터넷상에서 허위로 물품을 판매한다고 광고한 뒤 돈만 챙기는 범죄 등이 경제난을 겪는 젊은이들에게 손쉬운 생계 수단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기, 횡령, 배임뿐 아니라 경제범죄로 분류되는 명예훼손과 모욕 등은 일일 평균 유동인구와 강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3만명인 가락동부터 32만명에 달하는 잠실동의 경우 모욕과 명예훼손이 유동인구가 4만여명에 불과한 석촌동이나 삼전동에 비해 평균 3배 이상이었다. 특히 1인당 평균 범죄 발생률을 보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많은 잠실 일대의 경우 거주민 간 분쟁이 자주 발생하는 탓에 명예훼손과 모욕범죄 기소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로데오거리 등 상권과 유흥가가 형성된 문정동과 석촌동의 경우 사기범죄가 더 많이 발생했다. 장광호 송파서 경제범죄수사과장은 “피의자와 피해자 간 연령 차를 분석하면 동년배이거나 10살 이내 차이에서 61.2%가 발생했다”면서 “젊은 범죄자가 증가한다는 것은 결국 그만큼 젊은 피해자가 늘어난다는 것과 같은 얘기”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월급 80만원 받는 청소노동자 등친 30대男 구속

     사업가 행세를 하며 남의 이름을 빌려 거액을 대출받은 30대 남성이 쇠고랑을 찼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현모(35)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씨는 2012년 4월부터 올 6월까지 서울시내 한 대학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어머니의 동료 백모(53·여)씨의 명의를 빌려 은행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2억 6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어머니를 통해 알게 된 백씨에게 “부동산 투자와 사업을 하는데 일시적으로 자금 융통이 안 되니 잠깐만 도와주면 금방 돈을 갚겠다”고 꾀어 42차례나 명의를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현씨는 애초 경매물로 나온 부동산을 사들여 되팔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무리한 대출을 받았다가 부동산 경기침체로 시세가 떨어져 대출금 상환이 어려워지자 범행을 생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백씨는 새벽부터 오후까지 일하고 월 80만원을 받는 처지에서도 현씨에게서 돈을 돌려받을 것이라는 기대로 계속 명의를 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현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씨 명의로 부동산이 3채 있긴 하지만 모두 은행이 1순위로 담보가 설정돼 피해자가 돈을 돌려받을 방법이 마땅치 않아 보인다”며 “백씨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을 위한 범죄예방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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